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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맛집'으로 일본인 관광객 겨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넷플릭스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미친맛집(미식가 친구의 맛집)’으로 일본인 관광객 겨냥에 나선다. 공사는 16일 미친맛집의 제작사 ‘스튜디오 모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맛과 매력을 담은 음식을 주제로 한국관광 홍보를 펼친다. ‘미친맛집’은 해당 프로그램에 일본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마츠시게 유타카(고독한 미식가 주연)’와 미식에 정평 난 가수 성시경이 출연할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체가 일본어로 진행되어 일본 시청자에게 친숙하다는 강점이 있다.  일본 시장 호기심 불러일으키는지역, 장소 선보여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이와 관련한 식문화 등에 대한 정보를 제작사에 제공하는 등 ‘미친맛집’의 한국 촬영 에피소드 제작을 지원한다. 이야기가 있고 특색있는 지역과 장소를 선보이고 이를 통해 일본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실질적인 방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공사 일본지사는 현지 여행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소개된 지역과 맛집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테마 여행상품을 출시하고, 화제가 된 장면을 모은 영상 클립으로 일본 현지 방한 관광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019년부터 지역의 대표 음식을 활용한 ‘한국 미식 30선’을 선정,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일본 개별관광객(FIT) 지방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해 왔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2024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등에 따르면 일본인의 방한 결정 요인 1순위는 음식이며, 식도락 관광은 한

    2025.04.16 09:00
  • 이번주는 모두가 행복할지도 - 열린여행 주간 캠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4일부터 20일까지 ‘열린여행 주간’을 추진한다. 열린여행 주간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올해 처음 마련된 캠페인으로, 관광취약계층의 여행 기회 확대와 포용적 관광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먼저, 전국 주요 열린관광지, 호텔 등에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열린관광 프로모션’이 열린다. 간송미술관, 경주엑스포대공원, 외암민속마을 등 주요 열린관광지 입장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제공한다. 또한, 휠체어 무료 대여, 관광약자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행환경 조성에 힘을 보탠다.이 외에도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장애인 이용 가능 객실을 보유한 전국 호텔 100여 개소를 소개하고, 해당 숙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5일 하이커그라운드(서울 중구 청계천 소재)에서 개최되는 열린여행 주간 개막식에서는 발달장애 예술가 양시영 작가의 라이브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이날 작가가 경험한 무장애 관광지의 이미지를 현장에서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이후 공개 인터뷰도 진행된다.20일까지는 무장애관광을 주제로 한 전시 ‘모두가 행복할-지도’도 열린다. 양시영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재해석한 ▲무장애 관광지 작품 전시 ▲열린관광지로 즐기는 부루마블 게임 ▲감각 기반 블라인드 드로잉 체험 등이 상시 운영된다. 공사는 열린여행 주간을 기념해 장애인, 고령자 등 관광취약계층 200명과 함께하는 ‘나눔여행’ 프로그램도 운

    2025.04.14 08:59
  • 지난해 한국 찾은 대만 관광객 147만 명 - K-콘텐츠로 재방문 박차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ㆍ대만 B2B 관광콘텐츠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관광콘텐츠’를 테마로 하는 B2B 행사로, K-POP 콘서트를 포함한 ▲공연 ▲웰니스 ▲스포츠 ▲여행인프라 ▲한국 전통문화체험 등 총 6개 부문의 콘텐츠 관련 기업 48개소에서 참여했다. 또한, 대만 현지 관광업계에서 150여 명이 참여해 하루 만에 6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이를 통한 예상 매출액은 약 45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관광객은 약 147만 명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방한 인바운드 시장 3위를 기록했다. 또한, 대만 소비자의 한국문화경험 비율은 88%로 글로벌 평균 71%를 훌쩍 웃도는데 특히 드라마, 영화, 대중가요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에 관심이 많다. * 대만 소비자의 한국문화 경험: ▲드라마(61.65%) ▲영화(54.17%) ▲대중가요(34.81%) ▲예능 프로그램(32.03%) 등(출처: 2023 잠재방한여행객 조사, 한국관광공사)공사는 이러한 대만 관광객의 선호도를 반영한 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K-POP 콘서트 연계 방한 프로모션과 대만 최대 OTA ‘KKday’ 공동 공연관광 프로모션 등을 추진한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에서 소개된 한국 콘텐츠를 여행 상품화하는 대만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국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대만 관광객 특성을 고려할 때, 한류·공연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현지 소비자의 재방문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공사는 관광지 중심

    2025.04.11 08:32
  • 옹기도 언양불고기도 모두 울주 표, 울산옹기축제에서 즐겨보자

    바람결에 쑥쑥 자라는 나무 냄새, 시장에 왁자한 이웃의 목소리, 옹기를 만드는 섬세하고 거친 손, 달콤하고 야들야들한 육즙, 생기가 도는 눈빛. 오는 5월 3일~5일 울산옹기축제가 열리는, 울주로 오감이 깨어나는 여행을 떠난다.울산 울주군의 외고산옹기마을은 둘도 셋도 없는 특별한 곳이다. 옹기장인들의 공방과 함께 울산옹기박물관, 울주민속박물관 등의 시설도 자리해 울주 여행 시 꼭 들러야 하는 필수 코스다. 외고산 옹기장은 지난 2009년 2월 울산광역시 무형유산 제4호로 지정되었다. 옹기제작에 30~50년 간 종사한 명사들로 한국 그릇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독보적 축제 '2025 울산옹기축제'올해 축제는 한민족의 삶과 궤적을 함께 한 ‘옹기’를 주제로 화려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불꽃쇼와 드론쇼, 도봇 장수의 옹기 경매 프로그램, 옹기에 구워 먹는 삼겹살, 금천토기 등 폐 옹기공장에서 열리는 전시·참여형 프로그램 등 전통의 멋과 맛에 빠진다. 특히 지난 축제에서 인기가 많았던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한다. 불멍 프로그램으로 마시멜로, 감자 등을 구워 먹고, 옹기를 형상화한 흙 놀이터에 샤워, 탈의 시설물도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외고산옹기마을과 함께 들러보기 좋은 울주 여행 명소들입구에서부터 고소한 냄새가 길손을 유혹한다. 호루라기를 불면 이윽고 ‘뻥!’ 소리와 자그마한 가래떡이 몇 배나 큰 뻥튀기가 된다. 남창옹기종기시장, 장날에 볼 수 있는 흥겨운 풍경이다. 시장에는 없는 것이 없다. 직접 생산하고 수확한 푸성귀에 각종 생선과 조개, 젓갈, 묘목, 밭일할 때 신는 장화, 햇빛 가리개이

    2025.04.10 07:23
  • 지금은 '안동'으로 착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괴테의 말을 인용한 명제는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매일 실현되고 있다. 소설, 음악과 춤, 역사는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이자 세계인을 매료시키는 가장 한국적인 관광 자원이다.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온나라를 암울한 잿빛으로 만들었다. 현지인은 물론이고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속도 까맣게 타들어갔다. 산불은 한국 정신의 산실로 통하는 안동에도 큰 피해를 남겼다. 소실되었다고 전해진 만휴정이 화마에서 다행히 살아남았다는 기사에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했다. 산불피해를 겪은 안동을 슬픈 눈으로만 바라보고 있다면, 과감히 여행을 떠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여행은 착한 기부 그 자체다. 안동시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안동벚꽃축제와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 등 각종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관광업과 지역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대형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시민과 함께 하회마을, 봉정사, 만휴정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으며 주요 관광 명소도 피해 없이 보존했다. 하지만 산불피해 지역을 관광하러 오는 것에 대한 우려 등으로 안동을 찾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어, 관광업 등에 종사하는 지역민의 상심이 큰 상황이다.이에 안동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력한 붐업 전략을 추진하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을 관광업계․관련 기관과 함께 적극 전개한다.▲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100% 증액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안동시티투어, 안동관광택시 할인이벤트 진행 ▲코레일관광개

    2025.04.09 11:19
  • 포켓CU에서 한진관광 여행 상품 구매해봄!

    한진관광 여담이 포켓CU와 손잡고, 2030세대를 겨냥한 봄 여행 할인 프로모션을 4월 7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여담은 한진관광의 테마여행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여행 전문가들이 기획한 독특하고 차별화된 테마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다채로운 테마의 봄 여행상품, 할인도 혜택도 푸짐이번 프로모션은 CU편의점 전용 앱인 ‘포켓CU’를 통해 진행되며, 여담에서 선별한 국내 여행 상품(6종)을 선착순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공주 봄꽃여행 ▲완주 힐링투어 ▲예산 당일투어 등 4만원 대부터 10만원 대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 없이 떠나기 좋다.이와 함께 봄 여행 상품 ‘기대평 작성’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진관광 여담으로 떠나는 봄 여행 상품 6종 중 가장 가고 싶은 여행을 적고, 여행에 대한 기대평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댓글 이벤트 참여 시 자동 응모…한진관광 멤버십 포인트 쏜다한진관광 멤버십 회원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진관광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며, 이는 한진관광 혹은 여담 홈페이지 내에서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여담 관계자는 “2030세대가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실속 있는 가성비 상품 위주로 선별했다”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과 함께, 많은 고객이 여담의 여행 상품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여담은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차별화된 여행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2030 세대를 위한 여행 상품을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2025.04.08 14:16
  • 당일치기 알뜰살뜰 다 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강화원도심

    아래 문항에 해당하는 여행자라면 강화의 다양한 여행지 중에서도 원도심을 가장 먼저 들러보자. 1. 뚜벅이 여행자다2. 당일치기로 강화 여행을 계획 중이다3. 역사 유적지에 관심이 많다4. 기념사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5. 소소한 체험을 하고 싶다강화 원도심(강화읍)은 고려 시대에서 대한제국에 이르는 강화의 지난한 역사가 스며있다. 관련한 역사 유적지가 한 데 모여있어 산책하듯 방문하면, 어떤 곳에서는 왕의 한탄이, 군병의 애환이, 독립에 대한 피 끓는 염원이 들려와 먹먹해지기도 한다.강화는 고려의 도읍지였다-고려궁지고려 원종 19년(1232) 몽골군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송도에서 강화로 수도를 옮겼다. 강화는 고려의 도읍지로 ‘강도’라 불렸다. 이때 옮겨진 도읍 터가 고려궁지로서 개성으로 환도할 때까지 39년간 사용되었다. 강도에는 고려의 궁전, 사찰, 사직, 내성과 외성 등 성곽이 축조되었고 몽골로부터 나라를 방어했다.강화는 예로부터 천혜의 요새로 조선시대에도 임금과 조정의 피난처이자 실록과 왕실 서적의 보장처로서 큰 역할을 했다. 1270년 강화조약 조건으로 허물어진 도읍 터에 조선 인조 9년(1631) 행궁을 지었는데 안타깝게도 병자호란과 병인양요가 일어나 행궁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었다.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약탈한 외규장각 의궤는 지난 2010년 145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현재 행정 관아인 강화유수부 동헌과 이방청, 외규장각 등이 복원되어 강화에 서린 역사를 비춘다.강화도령이 살았던 초가집이 기와집이 되었네 -강화 용흥궁고려궁지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430m 거리에 용흥궁이 있다. 으리으리한 사대부 집보다 규모는 작지만, 돌

    2025.04.03 07:15
  • 걸으며 치유받는 순례여행길 떠날래요-충남 성지혜윰길 만족도 90% 이상

    최근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총 12회에 걸친 충남지역 치유순례여행 ‘성지혜윰길’ 시범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성지혜윰길에서 '혜윰'이란 단어가 낯선데, '생각'이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을 뜻한다. 종교 자원에서 혜윰함으로 스스로를 비우고, 채우고, 성찰하며 함께 즐기고 치유받는 데 여행에 목적이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서부내륙권관광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성지혜윰길은 충청남도 내 개신교, 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의 종교자원 이야기 콘텐츠를 바탕으로 매회 차별 색다른 테마와 다양한 치유 콘텐츠를 접목한 치유 순례 여행상품의 팸투어다. 12개 상품마다 스토리를 기반한 테마 제시,90% 이상의 만족도로 순례길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시사성지혜윰길은 지난 1월 18일부터 시작해 3월 23일까지 공주, 논산, 부여, 예산, 청양 등 충남 5개 시군에서 진행되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드러나 성지 치유순례여행에 대한 수요와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사업은 상품개발 연구를 통해 개발된 지역별 2개씩 10개, 지역 간 연계 20개 등 총 30개의 상품 안이 대상이 됐다. 그중 각 지역 1회씩 5회, 지역 간 연계 5회 등 총 10개 상품을 운영하고, 수정 보완된 2개의 상품을 추가해 12회로 운영되었다.각각의 상품마다 성지가 갖고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테마를 설정하고 치유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이 성지혜윰길의 특징이다. 평상시 여행의 테마로 접하기 쉽지 않은 향, 여성의 삶, 문학, 빛, 사랑, 건강, 흙, 백제왕의 길, 성찰, 건축 등이 테마로 제시되었다. 성지를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관광 자원을 접목한 트레킹, 산책, 명상, 요

    2025.04.02 08:44
  • 청와대의 봄 담은 사진 공모전- 200만원 상품권 등 선물도 푸짐

    청와대재단이 4월 11일(금)부터 5월 18일(금)까지 ‘제2회 청와대 모바일 사진전’을 개최한다. 청와대 모바일 사진전은 지난해 가을 처음 열렸다. 총 1411명이 응모해 2972장의 사진을 제출하는 등 큰 성원을 얻은 바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은 공모전은 ‘2025, 청와대의 봄’을 주제로 국민이 직접 청와대의 아름다운 봄 경관을 촬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와대 봄 정취를 내 손으로 직접 담는 쏠쏠한 재미참여 방법 간단해 누구나 참여 유도사진전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작 접수 기간 내 청와대를 방문해 휴대전화로 경내를 자유롭게 촬영한 후 지정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청와대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출품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이가 제약 없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만 접수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3점까지 제출 가능하다.공모전 결과는 5월 30일(금)부터 약 3주간 전문가심사와 국민 평가단의 온라인 투표를 거친 후 오는 7월 2일(수) 발표 예정이며, 우수작은 온라인 사진전을 통해 전시된다. 또한 대상 1명에게는 국민관광상품권 200만 원권, 금상 2명에게는 LG 시네빔, 은상 5명에게 네이버페이 10만 원권, 동상 50명에게는 치킨 상품권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진다.80주년 식목일 계기 특별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편, 사진전과 함께 80주년 식목일을 맞아 특별해설 프로그램 ‘식목일과 대통령 기념식수’를 운영한다. 시·청각 자료와 특별 교구재를 활용한 ‘식목일과 대통령 기념식수’ 프로그램을 통해 기념식수 발자취를 따라 식목일 제정의 의미와 유래를 되짚어 본다. ‘

    2025.04.01 11:55
  • 함평에서 노는 법-나비대축제보고 바다해수찜, 특색있는 카페 투어까지

    바다와 평야, 산이 어우러진 전남 함평은 어디를 가든 가슴이 트인다. 광주송정역에서 차로 30분, 무안에서는 더욱 가까운 15분 거리. 바다와 숲에서 함평의 여백을 누린다.돌머리해수욕장의 뜨끈한 바다해수찜 무지갯빛 갯벌 탐방로가 푸른 바다로 이어지는 돌머리해수욕장. 물때에 따라 바닷물 대신 검은갯벌이 웅장한 멋을 드리우며 펼쳐지고, 그 위로 어민들의 분주한 손놀림도 이뤄진다. 밀물 때면 놀랍도록 빠르게 바닷물이 채워지고, 일몰에는 무지개 다리 위로 낙조가 장관이다.여름철 피서지로도 유명한 돌머리해수욕장에 또다른 핫스폿이 있으니 바로 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다. 한 번 맛보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바다 해수찜의 매력은 무엇일까. 해수찜의 특징과 효능을 정리한 안내문을 찬찬히 살펴본다.'함평 해수찜에 사용되는 돌은 유황과 알칼리장석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불에 구우면 서로 엉겨붙을 정도로 유황성분이 많다. 이렇게 가열된 돌은 알칼리염을 생성해 살균작용을 하니 피부질환, 신경통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함평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해수찜을 할 수 있는 개별 공간이 여러 개 있는데, 다른 손님과 섞이지 않고 구성원끼리만 이용할 수 있다. 단, 예약은 필수. 혼자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요금은 2인 기본으로 4만 원, 1인 추가시 1만5000원이다. 이용 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뜨끈한 공간을 여유롭게 누릴 수 있다.길쭉한 탕에는 바닷물에 여과한 해수에 유황성분의 돌과 약쑥을 넣어 은은한 향이 풍긴다. 데워진 해수는 80℃에 달하므로 조심. 해수찜은 물에 직접 몸을 담그는 것이 아닌 해수가 데워진 탕에 수건을 적셔 찜질복을 입은 몸

    2025.04.01 07:12
  • 흑백요리사 너무 재밌어-필리핀 솔레어리조트로 날아간 최현석 셰프

    필리핀 여행의 중심, 마닐라의 솔레어 리조트(Solaire Resort)에서 최현석 셰프를 초청해 오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미식행사를 개최한다. 필리핀의 K-문화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깊은 편. 최근에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해 넷플릭스를 통해 방송된 '흑백요리사'가 화제의 반열에 올랐다.3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하는 한국의 유명 스타 셰프 중 한 명인 최현석 셰프는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의 시그니처 요리를 필리핀으로 가져와 뜨거운 경쟁의 열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미식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솔레어 리조트, 필리핀 마닐라에서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의 시그니처 요리 선보여 솔레어 리조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네스트라(Finestra)에서 펼쳐질 파인다이닝은 최현석 셰프가 솔레어의 고객을 위해 특별히 큐레이팅한 5코스 디너로, 이탈리안 한식 퓨전 요리의 절묘한 풍미를 담는다. 최현석 셰프의 요리는 4월 5일과 7일, 솔레어 리조트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피네스트라, 4월 6일에는 솔레어 리조트 노스의 피네스트라에서 즐길 수 있다.최현석 셰프는 ‘흑백요리사’에서 선보였던 한우 스테이크, 수비드한 무,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등 세 가지 요리에 각기 다른 세 가지 장 소스를 곁들인 장 트리오 스테이크를 비롯해 핵심 재료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극찬을 받아 기억에 남는 봉골레 파스타(이번에는 마늘이 들어감)를 재현한다. 또한 솔레어 리조트 고객만을 위한 아뮤즈 부쉬와 디저트 요리를 선보이며 더욱 특별한 다이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솔레어 리조트는 최현석 셰프가 직접 요리한 메뉴를

    2025.03.31 10:30
  • 200억 넘는 황금박쥐상 보러 함평 왔소

    함평은 환경생태농업을 지향하는 고장이다. 인위적으로 막혀버린 생태계의 순환이 제 박자를 맞추며 더디지만 천천히 나아간다. 덕분에 자연과 생태를 주제로 한 특별한 명소와 축제는 함평을 상징하는 키워드가 됐다.함평의 자연과 생태가 주인공 되는 함평엑스포공원 함평에 오면 흐리멍텅했던 눈이 맑아지고, 두 팔 사이에 싱그러운 바람이 찬다. 나비처럼,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날아오를 것만 같다. 이 모든 감정을 한아름 품에 안은 곳이 있으니 바로 함평엑스포공원이다. 공원이라는 테두리에 가둬두기에는 참으로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있어 온종일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새가 없다.함평엑스포공원은 52만9998㎡ 규모에 아열대농업관, 자연생태관 등의 상설전시관과 추억공작소, 나비·곤충생태관은 물론 함평군립미술관까지 다양한 시설이 두루 자리한다. 최근에는 군민과 여행자 편의를 위해 황금박쥐상이 공원 내부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황금박쥐니까 황금으로 장안의 화제, 황금박쥐상지난해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며 함평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황금박쥐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어마어마한 무게의 금으로 제작된 ‘함평천지 대 황금박쥐’상이다. 황금박쥐는 애기박쥐과의 포유류로 진한 오렌지 색을 띄고, 생김새가 귀엽다. 학명은 붉은박쥐인데 밝은 곳에서 보면 영락없이 황금색을 발해 익히 황금박쥐로 부른다.예로부터 박쥐는 장수를 상징하는 영물로 귀히 여긴데다 황금박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이러한 황금박쥐가 함평에서 집단 서식하는 것이 밝혀졌으니. 1999년 함평 대동면에서 황금박쥐

    2025.03.26 10:43
  • 오직 너를 위해 준비했어 '한국민속촌 첫 특별 이벤트'

     세계를 무대로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으라고 한다면, 한국민속촌은 무조건 우선 순위다.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에게도 한국민속촌은 흥미롭고 매력적이다. 이제는 흔히 볼 수 없는 초가집부터 고래등 같은 대갓집, 정겨운 민속놀이 한판, 과거의 시간이 이다지도 생생하다.봄바람 살랑이니 어디든 떠나고 싶은 요즘, 한국민속촌이 대대적인 이벤트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으니 눈여겨보자. 오는 4월 18일, 한국민속촌에서 특별한 야간개장 이벤트 ‘조선의 밤, 연분으로 물들다’를 진행한다.연인, 부부, 가족 등 단 한 팀을 위한 특별 대관 이벤트특히 이번 행사는 단 한 팀을 최종 선정하는 만큼 더 특별하다. 조선시대의 아름다운 밤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특별 대관 이벤트로, 연인·부부·가족 등 특별한 사연이 있는 참가자를 모집한다.이벤트 당첨자는 ‘연분’ 공연 VIP 관람을 비롯해 한국민속촌 야간개장을 단독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전통 한옥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진 한국민속촌의 밤거리를 자유롭게 산책하며 다양한 포토존에서 스냅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낼 수 있도록 10만원 상당의 굿즈 패키지와 전통 식음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한국민속촌 관계자는 '단 한 팀만을 위한 특별한 체험을 통해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야간개장의 감성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모집 기간은 3월 24일(월)부터 3월 30일(일)까지, 참여 방법은 한국민속촌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하고

    2025.03.25 11:23
  • 곧 잘 나갈, 각 지역 강소형잠재관광지 10곳은?!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면천읍성, 산이정원, 무진정..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 명소들은 유명한 관광지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각 지역의 숨겨진 관광지다. 관광업계에서는 '강소형잠재관광지'라고 칭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5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10곳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인지도는 낮으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포에서 제주까지 2025 강소형잠재관광지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활용해 2배 이상 방문객 수 증가 올해 신규로 선정된 강소형잠재관광지는 김포함상공원(경기 김포시), 레인보우힐링관광지(충북 영동군), 면천읍성(충남 당진시), 산이정원(전남 해남군), 순창발효테마파크(전북 순창군), 옻골마을(대구 동구), 횡성호수길 5구간(강원 횡성군)이다. 2024년도 강소형 잠재관광지 중 다대포 해변공원(부산 사하구), 무진정(경남 함안군), 성안올레(제주시)는 작년에 이어 2025년도 계속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공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강소형 잠재관광지 현황을 분석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난해 선정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공사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과 연계해 남원스테이, 3색 로컬 아트투어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였고, 이로 인해 2023년 대비 2.2배 이상 방문객 수가 증가했다.경남 함안군의 ‘무진정’은 ‘낙화놀이’를 정례 상품화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관광객이 함안 무진정을 찾았으며, 함안군 최초로 일본인 단체관광객 400명을 모객하기도 했다.

    2025.03.24 08:14
  • 너와 함께 꽃비 속을 '3월 29일 진해군항제 속으로'

    살랑이는 봄바람에 곱디고운 벚꽃잎이 흩날린다.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찰라의 시간은 많은 이에게 두고두고 간직할 선물이 되어준다. 봄! 축제의 시간이 다가왔다. 역사적인 봄축제 진해군항제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 간 열린다.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온 것이 시초다.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며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을 진흥하는 한편, 문화예술행사, 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팔도풍물시장 등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매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가요대전, K-POP 댄스 경연대회, 블랙이글스에어쇼, 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아카데미 등 기품과 위엄이 서린 군부대 개방행사도 열려"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 간 열리는 진해군항제는 '설레는 봄의 매력'을 슬로건으로 진해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모두가 한데 어우러지는 가요대전, K-POP 댄스 경연대회, 뮤직 페스티벌 등 참여 행사와 블랙이글스에어쇼, 군악의장페스티벌, 이충무공 아카데미 등 기품과 위엄이 서린 군부대 개방행사, 숙박형 크루즈와 외국어 지원이 가능한 관광안내소 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2025.03.10 08:19
  • 기장 전복죽, 멸치, 눈꽃붕장어- 기장의 맛과 축제들

    포토 스폿으로 유명한 죽성드림세트장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기장시장이 자리한다. 기장 미역, 다시마, 멸치, 곰장어와 붕장어, 생갈치 등 기장 대표 특산물도 모두 기장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싱싱한 해산물과 왁자한 로컬의 멋이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기장시장은 여느 마트, 시장보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머니가 텅 비어도 배와 손은 기장의 먹거리로 꽉 차게 되는 기장시장, 봄에는 미역과 멸치장이 서고, 가을에는 갈치장이 선다. 가격도 저렴하다. 사장님 특수 비법으로 만들었다는 양념게장은 한 가득 담아 1만원에 팔고 곰장어나 붕장어회도 한 팩에 1만~1만5000원 선이다. "세종이 어머니 원경왕후에게 드린기장 전복죽 맛보고, 대변항에서는 멸치 축제"기장을 대표하는 음식들은 일품인 맛에 영양가도 풍부하다.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원경>에도 등장한 기장 전복 이야기를 들어보자. “부산포 기장에서 올라온 진상품 전복으로 끓인 것입니다. 바다의 산삼이라 하니 부디 어마마마, 남기지 말고 드십시오.” 어머니 원경황후에게 아들 세종이 전복죽을 올리며 건넨 말이다. 기장 연화리 마을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기장해녀촌은 해녀들이 직접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거래하고, 맛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구수한 입담과 손맛으로 멍게에 산낙지, 개불 등을 가득 담은 해산물 모둠과 우리나라에 으뜸가는 기장 전복죽도 일대에서 맛볼 수 있다.  연화리 마을에서 멀잖은 거리에는 국내 최대 멸치 산지로 손꼽히는 대변항이 자리한다. 기장 멸치에 손맛을 더한 다양한 별미 음식도 대변항에서 두루 즐길 수 있다. 멸치회

    2025.03.07 16:59
  • 잊지 않고 또 오시리, 부산 '기장'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부산 기장군에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 하나를 꼭 이뤄준다는 해동용궁사가 영험하고, 어여쁜 이름만큼이나 고운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여행객의 걸음걸음을 붙든다."너의 소원이 무엇인고? 해동용궁사" 해안 절벽에 부서지는 푸른 파도, 모든 사람의 아픔을 어루만질 듯 황금빛 태양이 눈부신 자리에 아름답고 영험한 사찰로 손꼽히는 해동용궁사가 있다. 기암괴석 사이로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과 일출암에 내려앉은 지장보살, 호탕한 웃음을 짓는 포대화상은 뭇사람들의 발길을 붙든다.예로부터 원앙대, 시랑대로 불리며 계룡단에서 용왕에 기우제를 지내던 용왕신앙의 성지로 자리 잡은 해동용궁사는 바다, 용,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는 빼어난 풍광과 함께 간절히 바라는 소원 하나를 이뤄주는 기도 도량으로 널리 알려졌다. 풍경에 반해, 소원을 이루고자 많은 사람이 오늘도 해동용궁사를 찾는다.  "허허바다에 넘실대는 파도둘도 셋도 없는 해안 절경,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기장에는 ‘오시리아’라고 불리는 여행 명소가 있다.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명승지 ‘오랑대’와 ‘시랑대’의 첫머리와 장소를 나타내는 영어 접미사, ‘~ia’를 합해 ‘오시리아’라고 칭한다. 그 뜻을 찾아가면 기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를 두루 알 수 있게 되는 어여쁜 이름이다.오랑대에서 시랑대는 바닷길을 따라 걸어서 40여 분. 특히 두 길 사이에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바다 산책길로 소문자자한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2.1km 구간으로 펼쳐진다. 봄에는 푸른 바다로 노란 유채꽃이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하고, 울창한 송림과 야생화가 해안 절경에 멋을 더한

    2025.03.05 14:13
  • 라면문화공간, 교도소촬영장 익산이색 여행

    보글보글. 맛있는 소리보글하우스에서 라면 먹고 갈래?익산역 맞은편에 자리해 익산 여행 시작이나 끝에 넣으면 완벽한 여정이 되는 곳! 익산문화예술의 거리에 자리한 익산아트센터가 지난해 11월 16일 라면콘텐츠복합문화공간인 ‘보글하우스’로 새롭게 개관했다.화사한 주황색에 오밀조밀한 전시물, 풍덩 뛰어들고 싶은 볼풀장, 보글이 캐릭터로 단장한 내부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시선을 잡아 끈다. 입구에 마련된 전시 콘텐츠부터 살펴본다. 1960년대 한국 최초의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한 후 신라면, 짜파게티, 팔도비빔면 등 1980년대 라면 황금기를 지났다. 지금까지 먹은 라면의 종류, 라면의 양은 헤아릴 수도 없다. 매일 다시 써내려가는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를 지나, 구불구불한 면발 머리를 한 보글이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남기고 2층으로 걸음을 옮긴다.익산과 라면의 관계가 궁금했는데 삼양관에서 의문이 풀렸다. 삼양식품의 창립자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이 6·25 전쟁 중 연고가 없던 익산에 내려온 것을 계기로 1971년 익산에 삼양라면 공장을 세운 것이 인연이 된 것이다.삼양관과 함께 보글키친에서는 상시체험인 보글하우스 컬러링과 예약체험으로 이뤄지는 보글레시피카드 DIY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직접 만든 컵라면 용기에 라면을 조리해 맛보는 일련의 과정까지 재미나다.  이 드라마도 여기서!익산교도소세트장에 갇혀 볼래?7번방의 선물, 신의한수, 내부자들, 전우치, 드라마 시그널, 종이의집, 베를린, 악마판사, 샤크, 펜트하우스… 우리나라 드라마·영화에 등장하는 감옥 씬 대부분은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촬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2025.03.03 07:40
  • 자비로운 미소를 가지리, 전북 익산의 종교성지

    계절은 사춘기를 겪는 아이 같다. 변화무쌍하다. 크려는 자는 제 안의 여러 생각의 파도를 거치기 마련인지라 넉넉한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다. 뿌리 뽑히지 않는 나무처럼 곧은 심지의, 매일 열매 맺는 넉넉함으로 살 수 있길 기도할 뿐이다.익산에는 천주교 성지인 나바위성당, 개신교 초기 예배당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두동교회, 원불교 성지인 원불교중앙총부가 두루 자리한다. 각자 종교는 달라도 모든 종교가 구원, 희망 등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니 어느 곳을 둘러봐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우리나라 최초의 사제,김대건 신부와 인연이 깊은 익산의 '나바위성당'서양식에 한국 전통 양식이 덧대어진 나바위성당은 뾰족한 첨탑, 붉은 흙벽의 팔작지붕을 얹은 긴 회랑이 특징이다. 이와 비슷한 성당은 익산 외에는 본 적이 없다. 나바위성당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와 인연이 깊다. 그러고 보니 갓을 쓴 신부와 나바위성당은 닮은 것도 같다.김 신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양학 유학자로 라틴어, 프랑스어, 중국어, 영어, 조선어 등 5개 국어에 능통했다. 1842년 남경조약(제2차 아편전쟁) 통역관으로도 참석했으며, 외국인 선교사의 조선 입국로를 개척하는 데 부단한 노력을 다했다.김 신부는 조선 헌종 11년(1845)에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페레올 주교, 다블뤼 신부, 11명의 교우와 함께 고국, 조선으로 향한다. 거센 풍랑 속에 배는 강경(논산 소재)에서 조금 떨어진 나바위에 상륙한다. 나바위성지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로서 첫발을 뗀 곳이자, 복음을 전파한 곳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1906년 세운 나바위성당은 초대주임인 베르모

    2025.02.26 06:31
  • 여행할 때 꼭 참고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여행은 가고 싶지만, 마땅한 목적지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눈여겨보자. 한국관광 100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100곳을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2년에 한 번 발표해 올해 7회를 맞이했다."한국관광공사,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중역사, 자연, 치유가 공존하는 봄맞이 여행지 5곳 소개" ::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를 꿈꾸다, 파주 임진각과 DMZ 생생누리DMZ 접경지역에 있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은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관광지로 꾸준히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대에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바라보던 임진각과 망배단, 전쟁으로 파괴된 임진강 독개다리, 총탄 자국이 선명한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이 남아 있고, 알록달록한 바람개비 언덕과 임진강변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철책 너머로 이어지는 임진각평화곤돌라는 민통선을 넘는 특별한 이동 수단이다. 곤돌라에서 내려 미군 주둔 시설이었던 캠프 그리브스를 방문하면 가이드 투어(70분)를 통해 탄약고, 숙소, 전시관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인근 명소로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파주출판도시가 있다. 라이브 드로잉 대가 김정기 뮤지엄,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을 둘러보자. 지혜의 숲에서는 거대한 서가에서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으며, 출판도시 활판인쇄박물관에서는 직접 활자를 골라 인쇄해볼 수 있는 체험을 하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대관령으로 떠나는 무해한 여행평창군과 강릉시 경계에 있는 해발 832m의 고개, 대관령 일대는 풍경도 기후

    2025.02.25 10:46
  • 최대 1억 지원받는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관광'에 나만의 콘텐츠가 있다면?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면 두드려보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월 3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제16회 관광벤처사업 공모전’을 열고 140개 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예비·초기·성장관광벤처 3개 부문 140개사 기업당 최대 1억 원, 평균 5.5천만 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 지원선발 부문 : 이번 공모전은 예비관광벤처 부문(30개 팀,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재)창업자)), 초기관광벤처 부문(70개 팀, 3년 이내 초기 창업자), 성장관광벤처부문(40개 팀, 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창업자)으로 각각 나누어 선발한다. 공모에 참가하는 팀은 사업 내용에 따라 관광딥테크, 관광인프라, 관광콘텐츠, 관광체험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심사 과정 : 부문별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 후, 필요시 현장실사까지 진행한 후 4월 말에 최종 발표한다. 서류심사 시 부문별로 수도권 이외 지역 소재 기업, 39세 이하 청년 창업자, 문체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은 각 1점씩 최대 3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 : 선정된 총 140개 기업에는 올해 11월까지 약 7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 원, 평균 5.5천만 원 수준의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전문상담(컨설팅), 교육, 홍보, 판로 개척, 투자 유치, 멘토링 등 기업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함께 공공부문, 기업, 단체와의 다양한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관광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관광벤처기업에게는 투자자 및 협업파트너와의 자연스러운 네트워킹이 가능한 ‘청계천클

    2025.02.03 08:19
  • 단양 여행 만족 100%! 취향에 맞게 떠나는 거야

    대한민국 관광특구 지역 중 하나인 충북 단양은 다양한 레포츠와 함께 아름다운 비경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짜릿한 평화로움이 공존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호모사피엔스 슬기사람이 출현한 수양개, 단양의 해양 생태를 다채로운 테마로 조명한 아쿠아리움까지 Go!:: 여행 만족 100% 내 취향은?고소공포증 없어요. 짜릿한 게 좋아요 ->  Go 만천하스카이워크어린 자녀와 함께 갈만한 곳 찾고 있어요 -> Go 다누리아쿠아리움인류 탄생에 관심이 많아요 -> Go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뭐니뭐니해도 여행은 먹는 낙이죠 -> Go 구경시장홀로 사색하는 여정을 갖고 싶어요 -> Go 단양강 잔도번지 점프 하는 기분, 만천하스카이워크지난 2017년 여름 개장한 이후 매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단양의 명소다. 이런 인기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골고루 만족도를 심어준다는 데 있을 것이다. 아이들과 함께 알파인코스터를 타볼 수도 있고, 집라인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금수산 만학천봉, 해발 340m에 자리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히 방문할 수 있다. 최상단 유리덱 전망대까지는 무장애 나선형 길이 이어진다. 집라인, 알파인코스터는 물론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왔다면 유리덱 전망대는 0순위로 즐겨야 하는 코스다. 유리덱 전망대는 단양강 수면에서 무려 120m 높이에 자리한다. 세 갈래의 하늘길은 발이 셋인 상상 속의 까마귀, 삼족오를 형상화했다. (아파트 30층 평균 높이가 90m라는데, 이 길을 어떻게 걷는담) 용기를 내어 제일 긴 유리덱 위에 섰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번지점프를 앞둔 기분이다. 웃으며 기념 사진을 남기는 사람들을 뒤로 하

    2025.01.29 07:20
  • '땅끝해남'에서 나의 바람이 닿길

    '땅끝해남' 가는 길목, 겨울 바다가 있다. 넓고 완만한 백사장을 달려 푸른 바다를 마주한다. 참은 줄도 몰랐던 숨이 트인다. 세찬 바람에 해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돌과 조개껍데기들이 데굴데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엔 바다, 뒤로는 수백 년 된 해송이 풍치림을 이룬다. 계속 바라보면 나도 푸르러질까. 뿌리내린 듯 한참을 머물렀다.끝 맺고 다시 시작하는 '땅끝의 의미'여행은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한반도 서남단의 해남은 ‘땅끝’이라는 지리적인 특성만으로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덕분에 ‘땅끝해남’은 해남의 제1 명소이기도 하다. 땅끝해남은 해남읍(해남군청에서 땅끝모노레일)에서도 38km, 차로 약 40분이 소요된다. 땅끝에는 신의 조화 같은 산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보면 그 지형이 영락없는 한반도 모양인 ‘갈두’산이다. 땅끝의 옛 이름이 칡머리로 칡 갈(葛), 머리 두(頭)를 써서 갈두라는 지명을 얻었다. 산 정상부에는 땅끝전망대와 조선시대 주요 해로에 설치한 봉수대도 자리한다.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여유롭게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한다. 땅끝모노레일을 기점으로 땅끝탑까지는 근사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기 여정을 즐길 수 있다. 그전에는 제법 많은 계단을 이용해 땅끝탑까지 가볼 수 있었는데 올 초 ‘꿈길랜드’라는 무장애 걷기길이 조성되었다.무장애는 그 이름처럼 장애물이 없다는 뜻이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도 쉽게 갈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무장애 걷기길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조성한 지 30년 된 땅끝탑 가

    2025.01.28 07:35
  • 꿈에서 본 그곳을 찾아, 도솔암 가는 길

    언제인지, 그곳이 어딘지, 꿈에서 본 듯한 아득한 그곳을 찾아 굽이굽이 산길을 오른다. 바로 옆으론 천 길 낭떠러지, 하늘과 육지 사이는 탄성을 일으킬 만큼 아름답다.남도의 금강산, 달마고도의 도솔암 가는 길전남 해남,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달마산(해발 489m)은 남도의 금강산, 소금강으로도 불리며 ‘달마고도’라는 트레킹 코스로도 각광 받는다. 하지만 딱히 산행을 즐기지도, 익숙하지 않아도 괜찮다. 부처님의 가피가 내린 듯 초보자들도 달마산의 신비로운 자태를 감상하며 가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바로 ‘도솔암’ 가는 길이다.도솔암 주차장에서 암자까지는 걸어서 20분, 코스는 짧지만 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은 2박 3일을 종주해야 만나는 풍경만큼 값지고 귀하다. 도솔암은 달마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도솔봉에 위치한다. 암릉과 암석이 사방 천지에 호령하듯 위세를 떨치는 이곳에 어찌 암자를 세웠는지 놀랍기만 하다.도솔암은 미황사의 12 암자 중 하나로 유일하게 복원되었는데, 그 과정조차 신묘하다. 지난 2002년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 스님은 3일 연속 꿈속에서 도솔암을 본다. 달마산 자락에 있던 12 암자는 오래전 그 흔적이 사라진 뒤다.스님은 꿈속 그곳을 찾아 달마산을 오르고 지금의 암자 터를 발견한다. 이후엔 일사천리, 도솔암은 그로부터 32일 만에 복원 중창했다고. 통일신라 경덕왕 8년(749) 미황사를 창건한 의조화상은 도솔암을 기도 도량으로 삼아 수행정진 했다고 전해진다. 뾰족뾰족한 기암괴석은 신선이 쌓아 올린 돌탑 같고, 그 사이에서 바라보면 다도해의 절경은 비단을 펼쳐놓은 듯 윤기가 난다. 도솔암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면 곧

    2025.01.23 09:27
  • 2025 대한민국 관광 비전, 세계를 향해 더욱 커진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관광 자원을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를 향해 널리 전하는 대대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1.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향하여, 전 세계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2.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관광 생태계 확대3. 신한류시대, 세계를 홀리는 K-콘텐츠로 해외 영토 확장4.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의 거점으로,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5. 지역이 강한 나라, 관광으로 크는 지역6. 불편함 없는 손쉬운 여행, 관광 접점의 서비스 개선7. 개방형 혁신으로 주도하는 관광 산업의 변화와 발전8. 여행으로 행복한 일상, 관광으로 더 나은 삶공사는 ‘외래관광객 2천만 명 시대’라는 도전적 목표를 향하여 전사 역량을 결집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 도출하고자 8대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시장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대도약의 시대로! 한눈에 보는 8대 핵심사업1.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향하여 전 세계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연초 방한 심리 위축 분위기를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 공격적 인바운드 마케팅을 펼친다. 뉴욕, 베이징,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행사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12개 도시에 ‘홍보지점’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2.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한

    2025.01.22 08:57
  • 관광두레로 깊어지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두레'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담과 통한다. 쉬운 일도 서로 도와 같이 하면 과정도 결과도 훨씬 좋다는 뜻을 암시하고 있다. 일찍이 농경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는 모내기부터 수확까지 두레라는 노동 공동체를 조직해 마을 주민끼리 서로 도와 한 해 일을 마무리했다. 관광에 두레를 접목한다면?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 14일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사업 지역 5곳과 관광두레 피디(PD) 5명을 선정해 발표했다.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관광두레 피디와 함께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사업으로, 2013년에 시작되어  지난해까지 142개 지역에서 관광두레 피디 190명, 지역 주민사업체 953개가 탄생했다.2025 관광두레 관광두레 피디 공모(‘24.11.5~12.5)에는 총 31개 지자체에서 63명이 지원해 12: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5명이 선발됐다. 신규 사업지는 관광두레 피디 선정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된다. 올해 사업지는 ▲경기도 여주시 ▲강원도 태백시 ▲충청남도 당진시 ▲전라북도 정읍시 ▲경상남도 함양군 등 총 5곳이다. 관광두레 피디는 지역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자생력 있는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 단계부터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최대 5년간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관광사업체에는 창업 교육과 컨설팅,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정상미 기자 vivid@hankyung.com

    2025.01.15 07:47
  • 나그네의 벤치처럼 편안한 함안의 맛 4종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멀게만 느껴졌던 함안. 와보니 사통팔달 아닌가. 경남 중앙부에 위치하는 함안은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경전선이 교차하는 교통물류의 거점이기도 하다. 이런 영향 덕에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한 세대에 치우치지 않은 잔잔한 활기가 곳곳에 퍼져있다.단적으로 카페를 보자. 함안에서 ‘카페’를 검색하면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크고 작은 카페를 지역 전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유를 나누는 공간이 이토록 많다니, 함안의 실체가 더욱 궁금하지 않은가. 나그네의 벤치처럼 편안했던 함안의 맛까지 두루 즐기시길!  16년 곰탕맛집 '아라곰탕'너른 마당 한쪽 큰 솥에서 펄펄 끓고 있는 뽀얀 고기 육수. 한겨울 곰탕 한 그릇은 자양강장제 그 자체가 아닐까. 16년째 변함없는 곰탕 맛으로 한 끼를 책임지는 아라곰탕. 잡내 없는 고기와 담백한 국물이 든든하다.   은신처 같은 로스팅 카페 '말이산플레이스'젊은 남자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는 나만의 비밀아지트 같다. 우드로 마감한 실내는 겨울에 더욱 따뜻한 분위기를 전한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구매할 수 있고, 저마다의 기호를 맞춤할 필터(드립)커피도 맛볼 수 있다.   장가네촌국수숙소가는 길에 부담없는 한끼를 맛보러 들른 장가네촌국수. 알고보니 현지인이 인정하는 현지인 맛집이다. 함마대로 변에 위치해 휴게소 같은 분위기도 전한다. 정감 느껴지는 양푼에 가득 담은 촌국수는 맑은 국물을 베이스로 숭덩숭덩 썰어낸 김밥과 환상궁합을 이룬다.   포토제닉한 한옥 카페 '카페두루고'단정한 기와지붕에 전면 통창을 두어 오가며 한번씩 보게되는 예쁜

    2025.01.10 08:01
  • 황홀한 빛. 함안 낙화놀이 올해는 나도 꼭!

    함안에서의 여정 이튿날은 2022년 방영한 KBS 2TV 드라마 <붉은단심>에서 처음 만난 무진정으로 향했다.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함안은 무진정에서 열리는 낙화놀이로도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조선 중엽 유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함안 낙화놀이는 한지 안에 숯가루와 광목 심지를 넣어 불을 붙이는 전통적인 세시놀이다. 일제강점기에 그 명맥이 끊어질 뻔한 것을 1960년 사월초파일에 괴항마을청년회가 재현하며 세상에 다시 제 모습을 드러냈다.지난 2008년 경상남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함안 낙화놀이는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방탄소년단 RM의 뮤직비디오 <들꽃놀이>, 드라마 <붉은단심>에 등장하며 최근 몇 년 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지난해 5월 열린 제31회 낙화놀이는 이틀간 예약제로 운영해 하루 8000명 씩 무진정 낙화놀이를 지켜봤다. 환한 것, 빛나는 것, 정성을 들인 것은 누구나 알아보고 아름답다 하는 것이다. 선비의 삶을 예찬하다 '끝 없고 다함 없는 세계' 무진정2300여㎡에 달하는 연못에는 세 개의 인공섬을 잇는 돌다리가 놓여 있고, 다리 끝에는 담백한 멋을 풍기는 정자가 서 있다. 이곳이 바로 무진정, 무진 조삼(1473~1544)이 후학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려 직접 지은 정자다.25세의 나이에 다섯 고을 목사를 지낼 만큼 뛰어난 인재였던 그는 당파싸움을 지켜보며 벼슬을 버리고 낙향한다. 그의 조부는 생육신 조려 선생이다. 생육신은 단종의 왕위를 찬탈한 세조에 맞서 충절을 지킨 여섯 신하를 가리킨다.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쓴소리 내뱉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정점에 섰을 때 기꺼이 내려올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선비 정신이 대대손손 이어진 것이

    2025.01.08 08:00
  • 말이산고분군, 삶과 죽음의 경계가 사라지는 곳

    연신 춥다, 춥다 소리를 내뱉는 겨울 한복판, 경남 함안은 살랑이는 봄기운이 느껴진다. 기온을 보니 서울보다 2℃가 높다. 기분 좋은 신호와 함께 과거로 가는 타임캡슐에 오른다. 목적지는 아라가야다. '가야'는 기원 전후로 형성되어 6세기 중엽까지 존재했던 연맹 왕국이다. 함안의 아라가야, 김해의 금관가야, 고령의 대가야, 고성의 소가야, 성주의 성산가야, 상주의 고령가야로 구분해 6가야라고 부르기도 한다.낙동강 하류에 위치한 가야는 땅이 비옥해 농업이 발전했으며, 철 기술 또한 뛰어났다. 그러나 통일 국가가 되지 못해 신라와 백제에 비해 세력이 약해졌고, 결국 562년 신라에 흡수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김유신도, 우륵도 가야 출신"삼국 통일에 중추적 역할을 한 김유신(595~673)은 금관가야 김수로왕의 12대손, 가야 가실왕에 의해 가얏고(가야금) 12곡을 지어 세상에 전한 우륵도 가야 출신으로 진흥왕 12년(551)에 신라에 망명했다.경남 지역에는 함안을 비롯해 총 7개의 가야고분군이 자리한다. 이중 함안의 말이산고분군은 총넓이 79만7282.5㎡로 규모가 가장 크고, 서기 1세기부터 6세기까지 가야연맹의 묘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고분군으로 평가받는다.함안박물관을 시작점으로 하면 드라마 <환혼>에서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 나홀로 나무(벚나무)가 7, 8호분 사이에 보인다. 말이산고분군은 해발 40~70m의 구릉 능선에 남북으로 2km 규모로 자리한다. '언덕을 오르는가. 산을 오르는가. 무덤을 오르는가.' 삶과 죽음이 하나의 계단을 오르는 일과 다르지 않음을 말이산고분군은 말하고 있다. 말이산고분군은 현재 봉분이 확인된 184기 외에 봉

    2025.01.06 08:00
  • 1월엔 여기가 베스트!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가볼만한 곳'

    한겨울에도 우리나라는 사방팔방이 아름답다. 추위에 몸을 웅크리지 않아도 되는 특별한 공간도 있다. 느리고 고요한 시간, 1월 대한민국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5곳을 눈여겨보자.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5년 1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겨울에도 푸릇하게’다. 겨울에도 강한 생명력을 뽐내는 자연 생태 속에서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 보자. 새로운 희망으로 마음이 설레는, 푸른 기운이 가득한 겨울 여행지를 추천한다.추천 여행지는 '사계절 초록으로 물든, 서울식물원(서울 강서)' '토종 희귀 자생식물의 요람,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 '계절을 거스르는 초록빛 여행, 국립생태원 & 장항송림산림욕장(충남 서천)'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이 깃든 숲, 하동송림(경남 하동)' '붉은 애기동백 가득한 1004섬분재정원(전남 신안)' 총 5곳이다.  서울 강서 : 사계절 초록으로 물든, 서울식물원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는,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 속 식물원이다.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였던 강서 마곡지구에 빌딩들이 세워지고, 그 빌딩숲 한가운데 축구장 70개 넓이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섰다.서울식물원은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과 둥그런 산책로 호수원, 조류의 보금자리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특히 온실은 문 하나만 열고 들어서면 항상 여름처럼 따뜻한 온도 속에서 초록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2025년 2월까지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로 만든 겨울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자. 씨앗을 대출받아 키운 후 다시

    2024.12.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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