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 탓에 단풍 여행 기간이 짧아져 아쉽다면 낙엽 여행으로 제대로 된 만추를 즐겨보자. 한국관광공사가 11월 여행지로 '낙엽 밟으며 걷는 길 5곳'을 추천했다. 포천국립수목원과 오대산 선재길&밀브릿지.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함양 상림, 나주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등이다.마음마저 힐링 되는 포천국립수목원 경기도 대표 가을 여행 명소인 포천국립수목원은 동쪽으로 운악산, 서쪽으로 용암산을 끼고 있어 풍경은 물론 트레킹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전체 면적 11.24㎢, 특히 남쪽 산책로의 숲생태 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와 전나무숲길 등이 가을 낙엽 여행에 제격이다.우선 수목원교를 지나 덱 구간을 따라 걸으면 460m의 숲생태관찰로가 나온다. 오수가 아름다운 육림호를 따라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피톤치드 뿜어내는 전나무숲길이 있고 이어 도시락으로 간단히 식사도 할 수 있는 휴게 광장이 이어진다.이것이 가을이로구나!평창 오대산 선재길 &밀브릿지 오대산국립공원의 가을은 죽기 전에 꼭 한번 봐야 한다. 특히 월정사와 상원사 두 사찰의 스님과 신도들이 오가던 선재길은 감탄사 절로 나오는 가을 트레킹 대표 코스기도 하다. 길은 산림철길,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 길 등 5구간으로 나뉘며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하면 상원사까지 약 10㎞, 선재길 본 구간만 따지면 9㎞로 짧지는 않다. 그래도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그냥 지나칠 수 없고 또한 길 대부분이 평탄해 걷기도 수월해 걸을 만하다. 길 중간중간 도로와 연결하는 다리가 있어 힘들면 도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nbs
일본 동북부 최대 관광도시 이바라키현이 겨울 골프 투어 관광객을 위해 10월 5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컴온! 이바라키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바라키현 오이가와 카즈히코 지사는 이번 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직접 방한해 국내 골프 여행 관계자 및 언론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영업활동도 전개했다.10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 콘퍼런스에는 오이가와 지사가 연사로 나서 국내 40여개 언론을 대상으로 이바라키현 골프 환경에 대한 설명의 자리도 가졌다.이바라키현은 도쿄에서 1시간 이내 거리로 겨울에도 눈이 오지 않고 온화한 날씨를 유지해 겨울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오이가와 지사에 따르면 "이바라키현 방문 골프 관광객 규모 1위 국가는 한국"으로 "전체 114개 골프 클럽에서 다양한 골프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 다음으로 방문이 많은 나라는 대만이다.이바라키현에는 일본 내 토너먼트를 개최하는 명문 골프장도 많아 규모로는 전체 2위, 일본 동북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 내 베스트 100코스 중 7코스가 이바라키현에 있다. 특히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그랜드 PGM 이시오카 골프클럽을 비롯해 시시도힐스 컨트리클럽 등은 골프 마니아라면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해보고 싶은 골프장으로 통한다. 무엇보다 평일 기준 그린피가 5만원 선으로 합리적 가격으로 골퍼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이가와 지사는 또 "스파&골프 리조트 구지, 마나 골프 클럽 등은 리조트를 겸하고 있는 골프 클럽들이 많아 온천이나 미식 투어를 포함한 관광에도 이바라키현이 적합하다&quo
사는 일은 언제나 그랬듯 쉽지 않다.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장애물이 나타나고 고비마다 필요한 해결책도 매번 달랐다. 지치지 않기 위해,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온전한 ‘휴식’을 떠올렸고 그때 생각난 이름이 반얀트리였다. 반얀트리는 여행에 웰빙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한 호텔과 리조트 브랜드다. 그리고 온화한 날씨의 태국 푸껫, 아무 생각 없이 마사지나 받고 나른한 동남아시아 날씨에 더 이상 게을러질 수 없을 때까지 느긋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데 생각이 미치자 주저할 이유가 없었다. ‘잠시 떠나 있자.’ 명상과 요가, ‘나’에 집중하는 시간반얀트리 푸껫에 도착한 것은 밤 12시가 한참 지난 시간. 전 객실이 단독 빌라로 구성된 반얀트리 푸껫의 밤 시간은 고요했다. 방문을 여니 통창 너머로 4m 길이의 프라이빗 풀과 자쿠지, 선베드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고 그 단 하나의 풍경만으로도 여행의 설렘과 오롯이 혼자라는 기대에 피곤이 금세 가셨다. 새벽 1시를 향해 가는 시간에 개인 풀에서 수영하고 자쿠지와 선베드를 오가며 자유를 만끽하는 동안 모처럼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오랜만이었다.다음날 이른 아침, 숙소에서 천천히 걸어 나와 웰빙 센터를 찾았다. 싱잉볼 명상 수업을 한다는 교실에는 대여섯 명이 모여 있었다. 국적은 제각각, 가벼운 눈인사를 건네고 네팔과 인도 등지에서 공수해온 싱잉볼의 청아한 소리를 들으며 명상 지도자의 지시에 맞춰 호흡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배가 불룩하니 부풀었다가 속에 있던 한숨까지 다 몰아낼 만큼 깊은 숨을 내뱉으며 몸 곳곳으로 퍼지는 공기의 흐름을 느꼈다. 손과 발의 끝, 등과 허리, 단전부터
"여행이 가진 변화의 힘을 믿는다."반얀트리 창립자 부부가 품었던 생각은 30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에 반얀트리 여행 DNA를 퍼트렸다. 반얀트리는 1994년 푸껫에 첫 리조트를 열며 시작됐다. 싱가포르 출신의 창립자 호권핑(Ho KwonPing) 회장과 아내 클레어 창(Claire Chiang) 부 회장은 1980년대 폐허가 된 푸껫의 주석 광산을 개인 별장 용도로 사들였다. 당시 부부가 살던 지역은 반얀트리 베이라 불리던 어촌마을. 부부는 그 마을에서 사람의 영혼과 가치관을 변화시키는 여행의 힘을 경험했고 불모지나 다름없던 푸껫의 땅에 그들이 믿는 여행의 가치를 실현할 리조트를 건설하겠다는 꿈을 꿨다. 리조트 이름인 반얀트리는 실제 인도에서 신성시되는 나무로 가지가 길게 뻗어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며 나무 하나가 숲처럼 덩치를 키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반얀트리의 넓은 그늘은 길 가는 여행자들의 편안한 안식처였다. 그 이름처럼 반얀트리 그룹은 가지에 가지를 뻗고 더 넓게 뿌리를 내려 현재 전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으로 성장했다.30년이 지난 지금, 부부가 처음 심었던 반얀트리는 한 개의 뿌리에서 뻗어 나온 브랜드로 전 세계 13개국 90여 개의 호텔과 리조트, 140여 개의 스파와 갤러리, 20개가 넘는 브랜드 레지던스로 이어졌다. 곧 문을 열 반얀트리 그룹 브랜드의 호텔이나 리조트만 해도 50여 개 가까이 된다. 웰빙 여행은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반얀트리는 1994년 푸껫에 리조트를 시작할 때 명상과 요가, 스파를 통해 영혼과 마음의 안정을 얻는 웰빙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리조트 안에서 스파를 받고 요가와 명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은 반얀트리 이
극지여행은 모험과 도전을 즐기는 이들의 여행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여행 전문성은 물론 경비도 만만치 않다보니 극지 여행을 상품으로 내놓는 곳들은 많지 않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쿼크 엑스페디션(Quark Expeditions)'이다. 전 세계적으로 극지 모험의 글로벌 리더라고 불리는 쿼크 엑스페디션은 크루즈를 타고 극지를 탐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1년 처음으로 북극 탐험 여행 상품을 선보인 뒤 극지 탐험의 신세계를 열었고 이후 남극과 그린란드 지역 등을 탐험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극지 탐험 업계의 선두가 됐다. 배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육지까지 내려가보는 모험을 제공하거나 극지대 에서 캠핑을 하거 얼음물 위에서 패들 보트를 타는 여행 상품 등은 거의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지금 신청 가능한 여행 상품은 최신 선박인 오션 익스플로러를 타고 2026년까지 남극과 북극을 탐험하는 프로그램. 크루즈는 138명의 승객이 탈 수 있는 소형 규모다. 극지 여행에 적합한 크루즈는 빙하 사이 사이를 항해할 수 있어야 하다보니 최첨단 기술력의 소형 선반만이 가능하다. 물론 크루즈만 있다고 극지 탐험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극지를 잘 아는 선장과 탐험팀이야말로 쿼크 엑스페디션을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다. 팀원 중에는 해양생물학자나 의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고루 포진해 있다. 운항이 예정돼 있는 크루즈 오션 익스플로러는 극지 탐험에 필요한 기술과 선상에서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선박이다. 2층 규모로 멋진 전방 라운지와 갖가지 편의시설도 모두 갖췄다. 넓은 비스포크 스칸디나비아 디
경북 김천▶ 가을에 전성기를 맞은 듯 빛나는 황악산 황악산은 경북 김천을 대표하는 산이자 산림청이 선정한 전국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백두대간의 허리 부분에 해당하며 해발 1111m의 비로봉을 위시해 백운봉과 신선봉, 운수봉이 직지사를 품고 있는 모양새다. 학이 자주 찾아오는 산이라 해서 황학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짧지 않지만, 산세가 험하지 않아 등산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무리가 없다.산을 찾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만드는 것은 산 곳곳의 계곡이다.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폭포와 연못을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한다. 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의 천룡대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황악산의 대표적인 계곡. 봄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흐드러지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그림 같은 절경을 보여준다. 황악산 산행의 출발점에는 ‘천년고찰’ 직지사가 있다. 신라 눌지왕 2년(418)에 아도화상이 창건했으며, 임진왜란의 위기에서 나라와 민족을 구한 사명대사가 출가한 사찰로 우리에게 친숙한 절이다. 천년의 세월을 품고 있는 사찰답게 여러 점의 문화재도 간직하고 있다.석조약사여래좌상, 대웅전 앞 3층석탑 2기(문경 도천사지 동·서 3층석탑), 비로전 앞 3층석탑(문경 도천사지 3층석 탑), 대웅전 삼존불탱화 3폭 등 국가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다.울산광역시 ▶ 도심과 가장 가까운 트레킹 코스, 태화강국가정원 2019년 7월 개원한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의 중심지인 중구와 남구에 걸쳐 있는 총면적 83만5452㎡의 정원시설이다. 울산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 1급수 생태하천 태화강을 끼고 있
서울 청계천이 태국 문화로 물든다. 오는 10월 9~10일 양일간 주한태국대사관 주최로 태국정부관광청, 주한태국대사관 상무관실과 노무관실 등이 팀을 이뤄 타이 페스티벌 2024를 열기 때문.타이 페스티벌은 2015년 첫선을 보인 이래 큰 호응을 얻으며 계속되다 코로나19 기간 중단됐다. 주한태국대사관은 올해 다시 행사를 재개하며 특이한-태 수교 60주년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행사에는 다채로운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는 물론 태국 팝 아티스트의 공연과 태국 전통 격투기인 무에타이, 마사지 누앗타이 등을 직접 감상하고 알아갈 수 있는 부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게임존, 태국 스타일 비죠 팔찌를 직접 만들어 보는 DIY 코너도 운영한다. 태국 소스 만들기, 태국 도자기 색칠 시연, 태국 전통 공연 등 액티비티도 전보다 화려해졌다.태국은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여행국 중 하나로 태국 관광청이 올해 초 발표한 외국인 관광객 상위 5개국에 한국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할 수 있는 치앙마이 인기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태국은 마사지를 포함한 웰니스와 골프 여행, 미식 여행, 이국적인 자연 풍경 등 여행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최적의 여행지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의 해외 여행지 순위에도 태국은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타이 페스티벌을 통해 보다 다양한 태국 여행 정보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이선정 한경매거진 기자 sj_lee@hankyung.com
지난 7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뉴진스가 한국관광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뉴진스를 필두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일본 오사카 시내 중심인 '난바'에서 한국관광 해외광고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난바 마루이 쇼핑몰과 난바 시티 곳곳에서 한류 문화 광고 물론 뉴진스를 테마로 한 팝업 스토어인 '한국관광 반짝상점' , 한류 문화 이벤트 등 행사는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반짝상점에는 인생네컷 포토부스, 관람객 메시지 참여 보드, 뉴진스 포토월 등이 준비돼 11일 상점 오픈 첫 날 입장을 기다리는 현지 팬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이밖에 초대형 종합 쇼핑몰 난바 파스크와 오사카의 가장 큰 쇼핑몰인 난바시티 곳곳에는 한국관광 광고와 함께 한국관광을 알리는 디지털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진행해 한국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특히 14~15일 양일간 난바광장에서는 'K-관광 로드쇼 in 오사카' 행사로 K-푸드, K-뷰티, K-패션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와 지자체, 관광업계 등이 참여해 30여 개의 홍보 부스에서 한국 관광을 알릴 예정이다. 주 무대에서는 한국 창작뮤지컬과 K-팝 커버 댄스, 한일 유명 배우 토크쇼 등 이벤트 시간도 갖는다. 공사는 행사 기간 동안 약 8만 명 이상의 일본인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 박성웅 일본팀장은 "일본인의 해외여행 수요 회복이 매우 더딘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주요 경쟁국 대비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인에게 친숙한 한류 콘텐츠로 한국관광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4섬으로 불리는 신안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섬 풍경이 가득한 곳이다. 1004섬이란 별칭은 숫자만큼 많은 작은 섬이 제각각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전남 목포에서 차로 이동하면 금새 닿는 곳이라 접근성도 좋다. 특히 가을에는 황홀한 맨드라미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병풍도다. 병풍도에는 맨드라미가 가을에 지천으로 핀다. 수탉의 벼슬처럼 보여 한자어로 계관화로도 불리는 맨드라미는 생김만큼이나 꽃말도 강렬하다. 열정, 시들지 않는 사랑, 영생 등이다. “맨드라미를 잘 달여서 차로 마시면 약이 되지요. 면역 력도 높여주고 지혈 효과도 있고요. 간의 열을 없애서 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관상용 꽃인 줄만 알았는데 병풍도에서 만난 어르신 덕분에 맨드라미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어머니의 어머니가 그러했던 것처럼 병풍도의 주민들은 맨드라미를 이용한 꽃차를 즐겨 마신다. 병풍도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가을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정열의 맨드라미 섬 병풍도'라는 주제다. 축제를 위해 4년여 전 마을 주민들은 너나없이 밭을 일구었고 덕분에 3만9669㎡(1만2000여 평)의 대지가 프레스토화이어 등 30종 80만 본의 맨드라미로 환해졌다. 노을처럼 붉은색의 맨드라미, 황금빛 벼처럼 노란 색의 맨드라미, 촛불 같고 여우 꼬리 같은 황홀한 맨드라미가 섬 하나를 가득 매우고 있는 풍경은 엽서 속 그림처럼 아름답다. 12사도 예배당 순례길 따라 힐링의 시간병풍도 맨드라미 축제도 볼 것 많지만 신안까지 가서 한 곳만 들러보기 아쉽다면 병풍도의 노둣길(썰물 때 드러나는 바닷길) 을 따라 대기
하동▶<토지>를 기억하다, 평사리 최참판댁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은 소설을 재현한 공간이다. 박경리 작가는 소설을 집필하는 동안 하동을 전혀 가보지 않고 글을 써내려갔다. 실제로 보면 오히려 상상력을 저해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최참판댁은 넓은 평야지대에 자리한 악양 평사리, 섬진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이 마을에 한옥 14동으로 이뤄져 있다. 매년 10월이면 ‘토지문학제’가 열려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든다.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 ▶끝나지 않은 이야기, 박경리 문학관 2016년에 지어진 ‘박경리 문학관’은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바로 옆에 있다. 소설과 관련한 자료를 차분히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작가의 유품 41점과 초상화, 영상물, <토지> 속 인물지도 등관련 자료를 정갈한 한옥 안에 널찍하게 전시해 편히 관람할 수 있다.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79 ▶나의 문학은 골짜기를 기록한다이병주문학관 ‘한국의 발자크’라고 불리는 소설가 이병주는 경남 하동에서 출생했다. 그를 기리는 문학관은 2008년 하동 지리산 인근에 지어졌다. 원형 전시실로 이루어진 문학관 내부는 연대기 순서로 작가의 생애, 작품 그리고 문학세계를 정리해놓았다.작가는 생전에 “역사는 산맥을 기록하고 나의 문학은 골짜기를 기록한다”고 말했다. 역사와 소설의 경계에서 기록에 대한 사명의식으로 치열하게 작업했던 작가 이병주의 삶이 이 문학관에 기록되어 있다.경남 하동군 북천면 이명골길 14-28 +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병주 | 소설가(1921~19
베트남 어디를 가나 한국인만 많다고? 아제라이 호텔 브랜드에서는 전혀 색다른 베트남을 경험할 수 있다. 아제라이는 럭셔리 리조트의 대명사인 아만 설립자 에이드리언 제카(Adrian Zecha)가 오픈한 부티크 럭셔리 호텔 브랜드다. 베트남에서도 후에와 케 가이 베이, 카고 등 딱 세 곳만 있고 조만간 발리에 한 곳이 더 문을 열 예정이다.아만 특유의 고급스러운 힐링 무드와 더불어 베트남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건축물과 경험이 더 해져 세련된 우아함이라는 아제라이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인다. 특히 아제라이 레지던스 후에는 미국의 유명 여행 매거진 <트래블&레저(travel+reisure)> 호텔 럭셔리 어워드 2024에서 베트남 최고의 업 컨트리 호텔로 선정될 정도로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아제라이 레지던스 후에는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후에의 퍼퓸 강가에 자리 잡고 있다. 푸바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30분 거리로 1930년대 프랑스 식민지 시절 문화가 남아 있어 색다른 베트남의 발견이라는 재미를 선사한다. 도착하면 라운지에서 생강차와 베트남 간식을 내어주며 환대하고 룸에 올라가면 퍼퓸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휴식을 취하며 고요한 아제라이만의 힐링을 경험하게 된다. 전체 124개 객실 중에는 프랑스 건축가 브리짓 뒤몽 드 샤사르가 디자인한 건축 양식이 남아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아제라이 호텔이 돋보이는 이유는 호텔에서 제공하는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한몫한다. 사람으로 붐비지 않는 수영장에서 일몰을 감상하거나 스파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2시간 정도 걸리는 황궁 방문 패키지를 신청하면 베트남 황
- 대통령상에 로컬 특화 분야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 선정 - 대표 관광기념품 총 25점 선정, 향후 컨설팅 및 유통 등 지원 - 11월 22일~23일, 서울 DDP서 시상식 및 수상작 소개 자리 가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7일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발표했다. 지역 특산품을 재료로 만든 각종 디저트와 차를 비롯해 장식용품과 생활 액세러리 등 다양하다. 특히 대통령상에 선정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는 올해 신설된 로컬 특화 분야 제품으로 토종 산청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배합, 맛과 상품성을 고루 갖춰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고려시대부터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배합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고체차(茶) 제품 ‘떡차 : 앵강향차’이 선정됐다. 이 외에 경복궁 등 한국 전통 건축물을 소재로 한 소반과 의자 세트 ‘한국 전통문화 오감 만족 키트’, 정교한 천연 자개를 실용적인 생활제품에 적용한 ‘나전 채색 텀블러’ 등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상)을 수상의 영광의 안았다. 단청 무늬를 바탕으로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나주 배로 만든 와인인 페리(Perry)와 서울 풍경을 그린 스티커와 케이스 '서울 수베니어 틴케이스 스티커 팩' (현대백화점 특별상) 등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종류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았다. 공사는 이번 기념품 수상작에 대통령상 1000만 원, 국무총리상 각 4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50만 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정상 올라가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 솔솔▶ 영주, 소백산 겨울이면 산의 머리가 하얗고 소담스러운 눈으로 뒤덮인다는 소백산의 이름에는 희고, 높고, 거룩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꼭대기에 이고 있던 찬 서리의 기운이 남아 있는 것인지, 소백산에 올라 산기슭의 녹음을 바라보는 맛에는 기분 좋게 서늘한 기운이 어려 있다.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소백산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터를 잡은 산사인 희방사가 있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폭포라고 하는 희방폭포가 위엄을 드러낸다.여름이면 산사는 신기하게도 시원한 기운을 품고 있다. 한여름에 찾은 소백산에는 이렇게 청량한 선물이 가득하다. 요즘은 정상석에서 기념 촬영하는 것이 유행이라 사진 촬영하는 데 1시간은 족히 걸리기도 한다. 고택에서 느끼는 한적함▶안동, 만휴정 초록이 우거진 여름 산을 병풍처럼 두른 만휴정은 조선시대 문신인 김계행의 가옥으로, 안동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고택이다. 가옥의 앞쪽은 3면이 개방된 누마루 형식으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었는데, 전면 쪽을 고스란히 개방해 툇마루로 구성한 예는 흔하지 않다고 한다.담장 앞으로는 낮은 개울이 흐르고, 대문 앞에는 폭이 넓지 않은 다리 하나가 놓여 있다. 집을 나설 때는 대문을 나서자마자 고개를 아래에 두고 천천히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쉽게 들뜰 수 있는 집 떠나는 마음을 한 차례 지그시 눌러준다. 귀가할 때는 마음이 느슨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온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오히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보자는 의미가 담긴 것 같다.발을 딛는 공간마다 그 의미를 생각하게
추천 키워드 #서해 #대부도 #파티 #낙조 #호캉스 #편백나무_사우나 #인피니티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자리 잡은 럭셔리 레지던스 더 헤븐 리조트는 품격 있는 객실과 다채로운 부대시설을 보유해 젊은 층 주말 호캉스 장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서해를 마주하는 인 피티니 풀에서는 여유로운 태닝과 기분 좋은 온수 풀을 즐길 수 있고, 더 헤븐 컨트리클럽을 조망하는 실내 수영장은 사우나와 함께 묵은 피로를 덜어내기 그만이다. 가까이에는 아일랜드CC가 있어 골프를 겸한 여행객도 많이 찾는다. 룸 형태는 다양해서 60평형부터 200평형까지, 가족 단위 여행은 물론 친구들과 파티를 하기에도 최적이다. 로열 스위트는 거실과 두 개의 룸, 두 개의 화장실로 구성돼 있고 테라스도 갖춰 찾는 이들이 많다. 프라이빗한 부대시설, 바다가 보이는 통창 호텔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는 곳곳에서 통창으로 서해 바라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낙조가 아름다운 서해인 만큼 저녁나절 시간 호텔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여행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서해를 조망하는 야외 수영장은 온수 풀과 함께 카바나와 선베드 등을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창밖으로 바다가 내다보이는 실내 수영장은 여독을 풀어주는 사우나 시설도 완비되어 있다. 특히 더 헤븐의 핀란드식 사우나는 여행객들이 최고라는 평가는 받는 부대시설. 핀란드식 편백사우나에 발을 들이는 순간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번에 해소되는 기분이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아메리칸 브런치 스타일의 조식도 별 다섯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 1층 '카페 오렌지' 조식
숲속의 헌책방부터 별이 쏟아지는 천문대까지 틈 내서 다녀오면 좋을 이색 낭만 여행지 ▶ 숲 속 헌책방, 단양 새한서점 ‘새한서점’이 처음 문을 연 것은 42년 전인 1979년. 서울 고려대학교 앞에 있던 매장을 닫고 충북 단양군 적성면으로 옮겨 문을 연 게 2002년이다. ‘과연 이런 곳에 책방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떠오르고도 한참을 굽이굽이 들어가야 도착 하는 서점. ‘새한서점 300m’, ‘새한서점 200m’라 적힌 표지판을 믿고 더 들어갈 수밖에 없다. 산골에 콕 박혀 있는 선명한 파란 지붕과 독특한 모양의 원통형 굴뚝을 발견하면 보물섬을 발견한 것처럼 기쁜 마음이 절로 든다. 새한서점은 2015년 개봉한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면서 다시금 주목받았다. 다소 ‘살벌한’ 분위기의 영화와는 어울리지 않을 법한 그림 같은 풍경이다. 셀수 없을 만큼 빼곡히 진열돼 있는 장서는 물론이고, 젊은 예술가들이 참여해 만든 아기자기한 굿즈들도 선보인다.서점에는 고양이가 사는데, 정찰조인 양 서점으로 통하는 길목을 지키다가 숲으로 들어가버리곤 하는 노란 얼룩무늬 고양이와 서점의 나무 바닥을 삐걱 소리도 없이 돌아다니며 손님을 맞이하는 연갈색 고양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검은 고양이는 귀여운 굿즈에서는 빠짐없이 등장한다. 책을 사면 공책에 판매되는 책의 번호를 적어두는 사장님의 느린 손을 기다려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그 시간이 가장 좋다. 충북 단양군 적성면 현곡본길 46-106 ▶ 기차 타고 숲속으로, 봉화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백두대간 첩첩산중을 다니는 ‘V-Train’의 V는 ‘Valley(협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바닷가 작은 마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루넨버그는 캐나다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크지 않아 반나절 정도면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다.공항이 있는 핼리팩스에서는 차로 1시간 거리. 애틀랜틱 캐나다 지역으로 자동차여행을 오는 이들이 꼭 방문하는 도시 중 하나기도 하다. 마을은 듣던 대로 아름다워 차를 타고 마을 언저리로 들어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앞으로는 범선이 간간이 떠 있는 항구가 보이고 뒤로는 알록달록 색칠한 레스토랑과 기념품 숍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은 동화책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영국 식민지 시절 도시계획마을이 지금 같은 모습을 갖게 된 데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루넨버그라는 이름은 영국 왕 조지 2세가 된 브라운슈바이크-뤼부르크(Brunswick-Lüneburg) 공작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이야기는 1600년대 북아메리카 식민지를 두고 영국과 프랑스가 대립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와 독일 개신교도가 이주해 살던 이곳에 1700년대 영국이 뉴잉글랜드 식민지 주민을 대거 이주시켜 들어오면서 마을은 영국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영국식 도시계획은 그렇게 루넨버그에 도입됐다. 영국 식민 개척 도시 중에서도 루넨버그는 그 형태가 가장 잘 남아있다.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된 것도 그 무렵 도시계획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마을 풍경을 해치지 못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마을 투어 가이드를 요청해 우리나라로 치면 문화해설사 같은 분이 나와 동네 구석구석을 돌며 루넨버그에 대해 알려주었다. 건물을 함부로 개조
한국 사람 많이 가는 캐나다 밴프에서 조금만 눈을 돌려도 캐나다에는 경이로운 자연경관과 이국적 풍경으로 한 번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이 정말 많다. 캐나다 동북부, 애틀란틱 캐나다 지역에 있는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도 그런 곳 중 하나다.애틀랜틱 캐나다는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여러 주를 일컫는 말로 뉴브런즈윅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노바스코샤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번 캐나다 여행의 목적지는 노바스코샤주의 핼리팩스. 토론토 공항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3시간 30분 남짓을 더 가야 한다. 한국에서 직항 항공편은 아직 없다. 물론 여행이라는 전제가 깔리면 공항을 경유하는 일도 모험이고 낯선 경험이라 그마저도 즐겁고 색다르다. 호젓한 캐나다 동북부 여행이라니. 토론토 공항에서 치아바타로 간단히 한 끼를 때우고 다음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하지 않다. 핼리팩스는 캐나다 동부 대서양 연안의 노바스코샤주에 있다. 노바스코샤라는 이름은 '새로운 스코틀랜드'라는 뜻. 지금도 스코틀랜드계 사람이 거의 30% 가까이 산다고 했다. 15세기 프랑스 지배령이었으나 나중에 이 땅에 발을 디딘 영국과 영역 다툼이 생기며 전쟁의 상흔이 남은 유적지도 다수다. 이후 두 나라 문화는 자연스럽게 섞여 지금은 가게 간판도 사람들의 언어도 영어와 프랑스어를 같이 쓴다.그 이전에는 원주민이던 미크맥족(Mi'kmaq) 족 거주지였다는데 그들의 문화 역시 지역민들의 존중을 받으며 건재하게 이어지고 있다. 수천 년 넘는 시간 동안 이 지역을 터전으로 살아왔던 미크맥족 문화는 케지마쿠지크 국립공원이나 핼리팩스의 노바스코샤 박물관에서 자
골프 투어라면 코럴 오션과 라오라오 추천 가족 여행은 키즈 풀 갖춘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골프 투어는 물론 5월 열리는 미식 축제 체험까지 이슈가 끊이지 않는 사이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이판의 테마별 인기 호텔을 알아두자.온종일 골프만 치고 싶은 골프 마니아부터 어린 자녀들과 맘껏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테마에 맞는 호텔만 찾아도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된다.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CORAL OCEAN RESORT SAIPAN)18홀 골프 코스 겸비한 사이판의 비치 클럽 스타일 리조트사이판은 골퍼에게 천국이다. 오션뷰가 펼쳐지는 넓은 필드를 밟아본 사람들은 사이판 골프 투어를 잊지 못한다. 특히 사이판 유일의 LPGA 투어 표준 규격 코스를 갖추고 있는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의 18홀 코스는 모든 홀이 오션뷰를 자랑한다. 사이판국제공항이 위치한 섬 남쪽의 해안선을 리조트 전체가 마주보고 있는 덕에 약 90개의 전 객실과 야외 수영장에서도 오션뷰를 즐길 수 있다.코럴 오션 리조트는 2022년 1월, 리뉴얼 오픈하며 사이판의 유일한 비치 클럽 스타일 리조트로 거듭났다. 매주 금요일 밤 풀 파티가 열리는 화려한 수영장은 낮이면 럭셔리한 휴양을 가능하게 한다. 전 객실이 넷플릭스 접속 가능한 대형 TV를 보유하고 있다. 사이판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 (SAIPAN CROWNE PLAZA RESORT)가장 최근에 오픈한 사이판 시내의 신상 호텔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프라이빗하 비치를 갖춘 크라운 플라자 리조트가 제격이다. 2022년 10월 새롭게 오픈한 이곳은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IHG)의 첫 번째 사이판 호텔이다.사이판 시내 가라판에서 가장 아름다
라마단 기간에는 금식 실천 브루나이 야시장 체험은 여행의 백미 색다른 이슬람 문화와 평온함을 찾을 수 있는 여행지 브루나이는 4월 중순까지 라마단 기간이다. 신성한 달로 여겨지는 라마단(The Ramadhan) 은 전 세계 무슬림이 새벽부터 일몰까지 금식을 실천하는 기간으로 2024년 라마단 기간은 4월 9일 또는 10일까지. 이 즈음 브루나이 여행은 더욱 특별해진다.평온함과 헌신적인 분위기가 도심 전체를 감싸는 라마단 기간 동안 관광객도 현지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어 여행의 재미가 남다르다. 우선 브루나이의 식당과 관광명소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기도 하니 여행 계획은 좀 더 유연하게 잡아야 한다. 브루나이 야시장과 이프타르 체험하기브루나이 관광청이 라마단 기간동안 브루나이 여행 팁을 알려줬다.백미 중 하나는 ‘게라이 라마단(Gerai Ramadhan)’이라 불리는 활기 넘치는 시장 방문이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 시장은 다양한 음식, 디저트, 음료를 파는 노점으로 활기를 띤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브루나이 정통 요리를 맛보고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라마단 기간 동안 단체 이프타르(Iftar) 식사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 금식을 잠시 멈추는 자선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금식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처지를 이해하고 이들을 돌보는 마음을 키우는 라마단 정신을 실천하는 행사다. 방문객도 역시 자선행사에 참여해 브루나이 현지인들과 화합하며 환대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금식 기간에는 공공장소에서 식사가 허용되지 않으므로 무슬림이 아닌 방문객은 식당에서 식사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숙소 등 개인적인 장
베스파 사이드카 타고 도심 질주 창이 공항에서는 명상을 영국령 시절부터의 빈티지한 풍경에 세계를 호령하는 다국적 기업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도시적 감성까지 더해진 싱가포르.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시티 트래블의 대명사 같은 곳이다. 낮에는 분주했을 마리나베이 샌즈 주변에 저녁이면 레깅스 차림의 여성들이 모여 근사한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요가를 하는 풍경에서 싱가포르의 문화는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도심 속 곳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 최고의 새 공원으로 알려진 버드파라다이스도 인기가 높고 베스파 사이드카를 타고 한 밤중 도심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 01. 주룽새공원의 2배, 버드파라다이스POINT ❶ 자녀가 있다면 필수 코스POINT ❷ 전체를 다 돌려면 5시간 넘게 걸리니 든든히 먹고 출발할 것2023년 5월 새롭게 문을 연 버드파라다이스는 주룽새공원을 확장 이전한 곳이다. 면적은 17만㎡(5만여 평), 남극에 사는 펭귄부터 뿔부리새와 웃음물총새 등 흔히 볼 수 없는 조류까지 400여 종, 3500마리가량의 새가 8개 테마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테마관은 산책로로 연결되고 셔틀버스나 아이들을 위한 트램펄린과 수영장, 7개의 색다른 식음료 매장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이 잘 갖춰놓아 별점 다섯 개가 아깝지 않다. 물론 가까이에서 신비로운 조류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도 대만족.▶ 02. 달려! 베스파 사이드카POINT ❶ 이번 싱가포르 여행 베스트3을 꼽으라면 그중 하나POINT ❷ 시속 20km의 안전주행이지만 의외로 짜릿함일종의 스쿠터인 베스파 사이드카를 타고 싱가포르를 질주하는 동안 마치 어
물짜장이 유명한 군산 중식당 '빈해원' 정읍 토박이 맛집, 생체볶음밥 일품인 '마리서사레스토랑' 군산에서의 점심은 언제나 여행처럼, 빈해원 빈해원은 1950년대 초 군산에 정착한 화교가 개업한 중식당이다. 소란정(Su Lan Ting) 대표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시작한 장사가 오랜 세월 사랑받는 군산 노포 중의 노포로 이어져온 것이다.그의 조부모는 인천에서 부산을 향해 가다가 배가 군산에 정착하는 바람에 이 지역에 터를 잡게 됐다. 그러니까 ‘그 바람에’ 소란정 대표의 가문의 터가 군산이 된 것이고, 이 중국요릿집의 60여 년간 긴 장사가 시작된 것이다.‘빈해원(濱海園)’이라는 이름에는 ‘바다 옆에 자리했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빈해원이 문을 연 다음 해에 소란정 대표가 태어났다. 가게는 고모부에서 아버지, 그리고 자신에게로 이어져 이제는 조카가 일을 배워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여행을 떠나온 듯, 중앙에 자리한 널찍한 중국식 테이블에 혼자 앉아 ‘물짜장’을 먹는 점심은 타 지역 사람들이 보기에 호사롭고 부럽기 그지없다. 물짜장은 춘장을 넣지 않은 이곳의 대표 메뉴로, 두툼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와 각종 해산물이 면보다 더 많이 들어가 있어 풍미가 탁월하다. ▶전북 군산시 동령길 57 생채볶음밥에 담긴 이야기, 마리서사레스토랑 정읍 시민에게 사랑받는 별미인 생채볶음밥 이야기에는 로맨틱한 구석이 있다. 생채볶음밥은 ‘마리서사레스토랑’의 유삼석 대표가 개발한 고유 메뉴다. 그는 자신보다 아내 최은이 대표의 입을 더 신뢰한다. 그가 개발한 생채볶음밥 역시 우연히 최은이 대표에게 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국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현재 2000만 명 수준인 것을 2027년까지 30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국내 대표 인바운드 여행사인 하나투어ITC 이제우 대표에게 외국인의 한국 방문 현황과 과제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진 이유다. 이제우 대표는 하나투어의 법인영업 분야에 오래 몸담다 2023년 하나투어ITC 대표 자리에 올랐다. 코로나19 이후 인바운드 여행(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는 것)이 전과 달라질 것이라는 회사의 판단에 따라서다. Q 최근 세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인 ITB베를린에 방문했다. 반응은 어땠나.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약 40개 업체와 미팅을 했다. 네트워크가 없던 미국 시애틀, 조지아주와 루마니아, 헝가리 등지 업체도 미팅을 요청해왔다.ITB베를린은 매년 3월 열린다. 올해 관람객은 10만 명, 참가국은 170여 개국으로 집계됐다고 하는데 전에는 개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B2C도 겸했지만 올해는 철저히 B2B로만 운영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한국은 한국관광공사가 중심이 돼 국내 26개 대표 인바운드 여행 업체와 관광벤처, 지자체를 모아 한국관을 꾸렸고 반응은 뜨거웠다. 물론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배경은 K-컬처 덕분이다. 아이돌이나 OTT 영화가 뜨면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 많아진 거다. 그들의 관심도 경복궁이나 남산타워가 아니라 방탄소년단(BTS)이 방문한 밥집, 한국 예능에서 본 한국만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다.Q 한국 여행에 관심 갖는 배경이 재미있다.유튜브가 한국 관광을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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