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1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날 전사 중장기 전략인 '2030 미래비전' 가속화에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제품 단위로 나눴던 기존 사업본부 체제를 넘어 사업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유망 분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 가속화의 한 축을 맡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의 본격적 성장을 위해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해외영업본부에 해외 B2B 컨트롤타워 역할을 새롭게 부여했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을 확대하고자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기반 사업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사업은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고 사업 간 관련성이 높은 사업본부로 전격 재배치했다.또 4개 사업본부 명칭 뒤에 '솔루션'을 붙이기로 했다.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는 2030 미래비전의 지향점을 고려한 것이다. LG전자는 H&A(생활가전), HE(홈 엔터테인먼트), VS(차량 부품 사업), BS(B2B 사업부) 등 기존 4개 사업본부를 △HS(홈어플라이언스 솔루션) △MS(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솔루션) △VS(차량 솔루션) △ES(에코 솔루션)사업본부사업본부로 각각의 역할과 명칭을 재편했다. HS사업본부는 LG 씽큐의 기획·개발·운영을 담당하는 플랫폼사업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두고 집안을 넘어 고객 생활 전반을 케어하는 AI홈 솔루션 사업을 주도한다. 기존 BS사업본부 산하 로봇사업을 넘겨받아 로봇청소기, 이동형 AI홈허브 등 홈 영역 로봇 역량과 시너지를 노린다. 기존 H&A사
아르바이트를 처음 경험한 나이는 평균 1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다음 알바를 시작하는 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다른 조사에선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로 여행보다 알바를 더 많이 꼽기도 했다.21일 알바 전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 경험이 있는 성인들은 평균 19.7세에 처음 시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이 성인 784명을 조사한 결과다. 가장 처음 했던 알바로는 19%가 '일반 음식점 서빙'이라고 답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음식점 알바 12%, 편의점 알바 11.4%,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 11.2%, 백화점·유통·마트 알바 6.8% 순이었다. 4.6%는 전단지 배포를 첫 알바로 꼽았다. 배달과 결혼식장 서빙 알바는 각각 4.1%였다. 남성의 경우 일반 음식점 알바 다음으로 편의점(13.6%)에서 시작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13.3%)로 처음 시작한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76.9%는 '다시 하고 싶은 알바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회사 사무보조 알바(11.1%)를, 여성은 카페·디저트 전문점 알바(17.3%)를 다시 하고 싶은 일로 지목했다. 수능 이후 수험생들이 경험 삼아 알바로 몰리는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알바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931명을 조사한 결과 51.9%는 시험을 치른 뒤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알바를 꼽았다. 알바 경험이 전혀 없는 수험생의 경우 71.6%가 '알바를 하겠다'고 답한 반면, 경험이 있는 수험생은 37.6%만 알바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스스로 돈
삼성전자 노사가 10개월간 진통 끝에 가까스로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 벽을 넘지 못했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2023·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부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삼노와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작년 임금교섭과 올해 교섭을 병합해 새로 협상을 진행해 왔다. 노사 양측은 새롭게 교섭을 진행한 지 약 10개월 만인 이달 14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을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패밀리넷 200만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5.1%(기본인상률 3%·성과인상률 2.1%)로 정했다. 장기근속 휴가 확대에도 합의했다. 경쟁력 제고·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간 상호 존중·노력, 노사 공동 CSR 활동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전삼노는 이 같은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쳤지만 끝내 부결됐다. 전삼노 지도부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당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당시 조합원들은 찬반으로 나뉘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모든 직원에게 200만포인트를 지급하는 데 대한 일부 반발도 있었다. '노조만을 위한 혜택'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였다.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만큼 노사는 다시 한 번 교섭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삼노 입장에선 조합원들이 추가로 요구하는 사안을 관철시키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다. 이 경우 회사 입장에선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전날 기준 3만6685
삼성전자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중저가 모델을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수성'에 나선다. 갤럭시A 시리즈 4종이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중저가 신작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적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보급형·중저가에 힘 싣는 삼성…성능도 향상21일 복수의 정보기술(IT)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가성비 모델로 꼽히는 갤럭시 S24 펜에디션(SE)을 출시한 데 이어 중저가·보급형으로 꼽히는 갤럭시A56·A36, 갤럭시Z플립 FE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IT 매체 91모바일즈는 삼성전자가 내년 중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A56의 충전 속도가 지난 3월 해외에서 먼저 출시된 전작 A55(갤럭시 퀀텀5)보다 약 2배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 충전 속도와 동일한 수준이다.폰아레나는 이와 관련해 "삼성 중급 갤럭시A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춘 스마트폰이 됐다"면서도 "A56은 A55에 제공되지 않았던 무선 충전 또는 역무선 충전과 같은 기능을 포함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A56엔 삼성전자가 최근 공개한 중급 엑시노스 칩(엑시노스 1580)이 탑재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칩셋은 갤럭시 S21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888'과 유사한 성능이 예상된다. A56 시험용 모델은 8GB 램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메인 카메라로는 5000만화소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고 전면은 1200만화소를 갖췄다는 관측이다. 갤A36, 전면 카메라 성능↑…"내년 최고작 중 하나"갤럭시 A36은 새로운 전면 카메라로 기대를 모으고
LG유플러스가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LG유플러스 수장이 교체되는 건 4년 만의 일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홍 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2011년 글로벌컨설팅 기업 베인&컴퍼니에 합류해 아태지역 정보통신, 테크놀로지 부문 대표와 글로벌 디렉터를 거쳐 대표직을 맡았다. 그는 통신,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로 꼽힌다. 홍 사장은 2019년 LG에 합류한 뒤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성장동력 발굴과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다. 사업 구조 재편을 추진하면서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한 것.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그간 쌓은 통신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해 왔다. LG그룹 내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근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에서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업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사업개발을 통해 신사업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홍 사장은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가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AX(AI 전환) 컴퍼니'로 도약하도록 집중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부사장 2명, 상무 7명에 대한 승진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이재원 현 MX·디지털혁신그룹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1세대와 달리 언어·코드·이미지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 AI 모델에 '인간의 오감'을 더한 것 같은 기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2세대 생성형 AI '가우스2' 공개삼성전자는 21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4'를 열고 2세대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2'를 공개했다. 삼성 가우스2는 1세대인 '삼성 가우스1' 후속작으로 언어·코드·이미지 통합 멀티모달 모델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학습·처리하는 AI를 말한다. 인간이 오감을 모두 활용해 정보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가우스2는 서비스 용도에 따라 △콤팩트 △밸런스드 △슈프림 등 세 가지 모델로 나뉜다.콤팩트는 제한된 컴퓨팅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소형 모델이다.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기기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도록 뒷받침한다. 밸런스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성능·속도 면에서 안정성과 효율성의 균형을 맞췄다. 다양한 작업에서도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슈프림은 최고 성능을 목표로 한 모델이다. 이 모델을 토대로 '전문가 혼합' 기술을 이용해 학습·추론 과정에서 계산량을 대폭 줄여 성능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 혼합 기술은 특정 작업을 처리할 때 가장 알맞은 일부 전문가 모델들만 활용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가우스2는 모델별로 9~14개국 언어와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한
"여자친구와 가려고 인스타그램으로 휴양지 리조트와 해변을 한참 찾았었는데 나중에 탐색 페이지에 비키니 사진들이 좀 많이 나타났었어요. 여자친구가 제 인스타를 같이 보다 '이런 사진들 보냐'고 말하길래 오해를 푸느라 애 좀 먹었습니다." (20대 직장인 A씨)"친구들이 '남친 딴짓 하는지 보려면 인스타 돋보기(탐색 페이지) 눌러봐'라고 얘기해줘서 한 번 눌러본 적 있었어요. 한 친구는 남자친구 인스타 돋보기 영역에서 노출이 심한 여성 BJ들이 춤을 추는 영상과 사진으로 도배돼 있는 걸 보고 헤어졌다고 했어요." (20대 직장인 B씨)A씨나 B씨의 친구와 같은 사례는 앞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인스타그램 내 탐색 페이지, 홈 피드, 릴스 탭에서 추천되는 알고리즘을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준비되고 있어서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추천 항목을 재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탐색 페이지, 홈 피드, 릴스 탭에서 즐겨 찾는 콘텐츠에 관한 알고리즘을 새롭게 학습하고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시험 중인 것이다. 이 기능은 추천 콘텐츠가 더 이상 자신의 관심사와 맞지 않는 사용자에게 유용할 수 있다. 예컨대 기존엔 휴양지를 찾느라 해변이나 리조트 수영장를 검색하면 관심사가 바뀐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련 콘텐츠가 노출됐다. 하지만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상호 작용하는 게시물과 계정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를 새롭게 학습·추천하게 된다. 또 추천 콘텐츠 재설정을 위해 더 이상 관심 없는 콘텐츠를 공유하는 계정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할 수 있도록
"아이폰15부터 C타입(충전 케이블)으로 바뀌었어요. 아직 아이폰14 사용자들에겐 필요한 제품인데 애플이 버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네요."애플이 2016년 출시한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이폰14를 사용 중이라는 한 30대 직장인은 이 같이 지적했다.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 사이에서 필수 액세서리 중 하나인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를 단종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IT 매체 맥루머스도 앞서 미국 등 대다수 국가에서 라이트닝-3.5mm 헤드폰 잭 어댑터가 품절 상태로 표시된다면서 애플이 이 제품을 단종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제품은 헤드폰 잭이 없는 아이폰을 유선 헤드폰, 스피커, 카 오디오 등에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특히 애플만의 충전 단자인 '라이트닝' 규격으로 제작된 아이폰15 시리즈 이전 모델 사용자들은 이 제품이 있어야 유선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다.따라서 이 제품이 단종된다면 일부 사용자들은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아이폰14 사용자는 "스피커를 쓸 때도 이 어댑터를 쓰고 있는데 (단종한다면) 새 아이폰으로 얼른 갈아타라는 얘기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제품은 2016년 아이폰7과 함께 출시됐다. 애플은 아이폰7 시리즈부터 3.5mm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 애플 제품이 아닌 헤드폰이나 유선 헤드폰을 아이폰과 연결할 수 없어 이를 헤드폰 잭 어댑터로 해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영국과 미국에서 구입할 수 없다. 국내 애플 스토어에서도 품절된 상태로 나타난다.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노르웨이 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자 태블릿·노트북, 게임가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이들 가전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데다 연말·졸업 선물용 수요가 증가해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수험생들 수요가 높은 태블릿·노트북, 모바일, 스마트워치, 음향기기, 게임가전 등을 '인싸템'으로 앞세워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 실제로도 태블릿·게임가전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가 수능 다음 날인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태블릿 매출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달 동일한 요일(17~20일)보다 약 40% 증가했다. 게임가전 매출은 이 기간 약 80% 늘었다. 또 모니터의 경우 약 50%, 키보드·마우스는 약 3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태블릿은 특히 최근 들어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 중 하나다.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으로 교육환경이 변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상 시청·학습 목적의 10만~30만원대 가성비 제품뿐 아니라 60만~80만원대 인기 모델도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게임가전 중에선 닌텐도 스위치 OLED·스위치 OLED 동물의 숲 세트와 메타퀘스트3 등이 인기다. 게임가전은 연말 대표적인 인기 선물로 당분간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21~2023년 판매한 게임가전을 살펴본 결과 연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능 끝! IT대전' 행사를 통해 지난 1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제휴카드로 행사가전을 구매할 경우 12%,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애플이 내년 출시할 예정인 슬림형 모델 '아이폰17 에어'가 역대 기종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출시된다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슬림' 모델로 애플보다 먼저 슬림형 수요를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기술(IT) 매체 맥루머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홍콩 투자은행 하이통증권 제프 푸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아이폰17 에어 두께가 약 6mm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우리는 최근 아이폰17 슬림 모델의 두께가 6mm인 초슬림 디자인이란 소문에 동의했다"고 썼다. 실제 두께가 6mm가 맞다면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된다. 현재 가장 얇은 모델은 두께 6.9mm인 아이폰6다. 아이폰17 에어 두께를 기존 최신 플래그십인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할 경우 4분의 3 정도 더 얇은 수준이다. 맥루머스는 "일부 고객들은 아이폰17 에어가 더 얇기를 바랐을 수도 있지만 배터리와 다른 부품들을 얼마나 얇게 만들 수 있는지는 한계가 있다"며 "6mm 두께로 나온다면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출시된, 점점 부피가 커진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인상적으로 얇고 가벼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이폰17 에어는 내년 9월 무렵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두께 등 세부 정보에 관한 전망은 바뀔 수 있는 기간이다. 아이폰17 에어는 표준 A19 칩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6.6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4800만화소의 단일 후면 카메라와 24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지원을 위해 8GB 램이 탑재된다는 관측도 나왔다. 또 다른 IT 매체 폰아레나는 앞서 한 IT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삼
올해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일반형 모델 '아이폰15'가 이름을 올렸지만 베트남에선 고급형인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가 판매량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서 아이폰15가 올 3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고 발표했다. 아이폰15는 이 기간 전체 판매량 중 3.5%를 차지했다. 이어 아이폰15 프로 맥스, 아이폰 프로, 갤럭시 A15 4G, 갤럭시 A15 5G, 갤럭시 A35 5G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고급형 아이폰'을 향한 애정이 남다른 베트남에선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VN익스프레스는 이날 복수의 공식 소매점 통계를 인용해 아이폰15 프로 맥스(256GB)가 같은 기간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모델은 베트남에서 2900만~3000만동(약 159만~16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900만~2000만동에 판매 중인 아이폰15보다 1000만동(약 54만8000원) 더 비싼 가격에도 고급형 모델 인기가 더 높은 것이다. 베트남 전자제품 유통체인 '이동비엣' 통계를 보면 아이폰15 프로 맥스가 3분기 전체 아이폰 매출 중 70~75%를 차지했다. 베트남 모바일 판매점 셀폰에스의 응우옌 락 후이 대표는 "아이폰15 프로 라인업이 성능,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티타늄 소재 등의 이점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베트남 최대 IT 기업 FPT가 운영하는 'FPT 숍'에선 아이폰15 판매량이 새로운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보다 적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보면 3분기 판매량 상위 10위 모델 중 애플은 4대, 삼성전자는 5대를 차지했다.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4는 10위를 기록했다.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을 공략하려는 중국 브랜드들 공세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같은 날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진검 승부에 나섰다. 온·오프라인 판매 접점을 확대해 소비자들을 대거 끌어모으는 데 힘 쏟고 있다. 샤오미 신제품 라이브 방송에 64만명 몰려샤오미는 지난 18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X20 프로' 출시와 함께 같은 날 오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정상가보다 10만원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은 구독자 216만명을 보유한 정보기술(IT) 전문 유튜버 '잇섭'과 쇼호스트 서경환이 진행을 맡았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시청자 수는 라이브가 시작된 지 8분 만에 20만명을 돌파했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동안 시청자 수는 가파르게 증가했고 종료 시점까지 계속해서 불어났다. 라이브 시작 15분 만에 30만명, 24분 만에 40만명, 36분 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64만여명이 시청할 무렵 라이브가 종료됐다. X20 프로는 별도로 걸레를 세척하거나 먼지통을 비우지 않아도 전자동으로 관리되는 '핸즈프리 청소' 기능을 제공한다. '올인원 베이스 베이스 스테이션'을 통해 자동 물걸레 세척, 3시간 내 열풍 건조, 10초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을 갖춰 청소 과정을 자동화한 것이다. 이 제품은 4리터(ℓ)짜리 대용량 물탱크로 120제곱미터(㎡·약 36평) 공간을 한 번에 청소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2.5ℓ에 달하는 먼지 봉투를 갖춰 최장 75일간 비우지 않아도 된다. 장애물도 정밀하게 회피한다. 120도 광각 구조광 센서와 엣지 센서를 갖춰서다. 초음파 센서로 카펫을 감지하면 물걸레를 자동으로 10mm 들어올려 교차 오염을 방지한다. 배터리는 5200mAh(
반도체 등 핵심 사업 부문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삼성이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 37주기를 맞아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됐지만 별다른 입장이 나오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19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 창업회장 3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 자리엔 삼성과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간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용인 선영을 찾았다. 이 창업회장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용인 선영에서 고인을 기렸다.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36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결심 공판 일정이 겹쳤다. 삼성 총수 일가는 약 50분 동안 머물다 떠났다. 이에 따라 범삼성 계열 그룹인 CJ가와 마주치지 않았다. 이 창업회장의 장손 이재현 CJ 회장과 그의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날 오전 9시4분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40분간 머무르다 이동했다. 이날 오후엔 이 창업회장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도 선영을 찾는다. 이 창업회장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과 그의 자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다른 날 따로 추도식을 연다.범삼성 그룹 일가는 과거 추도식을 함께 하다 이맹희 회장과 이건희 선대회장 형제가 상속 분쟁을 벌인 이후 따로 추도식을 열고 있다. 다만 이재용 회장과 이재현 회장은 최근 부친 세대 앙금을 해소하는 분위기를 조
"지금 이미 시작부터 'LG전자를 사랑하시는 여러분, 건조기는 필요 없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최고의 건조기를 만들고 있는데." (과학 유튜버 '궤도')"LG전자 채널에서 발언을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저런 근거를 깔아주고 간다는 것은 뒷돈을 받지 않았나라는 의혹까지도 들고 있다."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건조기는 과연 필요할까? 이 주제를 놓고 구독자 122만명을 보유한 채널 '안될과학' 크리에이터 '궤도'와 구독자 167만명을 보유한 입시 전문 유튜버 '미미미누', 52만 구독자의 핀란드 출신 유튜버 '레오 란타', 일본 출신 방송인 테라다 타쿠야가 한 자리에 모였다.'건조기파'엔 궤도와 레오가, '자연건조파'엔 미미미누와 타쿠야가 자리를 잡았다. LG전자가 지난 8일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은 19일 현재 40만 조회수에 육박할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월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하는 영상 콘텐츠 '아이코닉토크'를 처음 공개했다. 아이코닉토크는 토크쇼 형태로 재미를 우선순위에 두면서도 LG전자 제품을 적절한 시점에 언급해 홍보효과를 노린다. 이번 건조기 토론 영상은 7번째 콘텐츠다.건조기 토론 영상에선 궤도가 LG전자 제품 장점을 설명하자 미미미누가 "얼마나 받았냐"면서 쏘아붙이는 장면이 나와 재미를 더했다. 궤도는 이에 "뒷돈이 아니라 앞돈이 있다, 앞돈 안 받았나, 무료로 나왔나"라고 맞받아쳤다. 레오가 "미국 이런 곳에선 양탄자를 많이 깔기 때문에 건조대를 사용하면 굉장히 습해서 곰팡이 문제도 있고 사실 바깥에서 빨래를 말리면 빈곤이라고 생각할 수도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인천국제공항 혼잡도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신설했다. 이 페이지를 이용하면 출발지부터 비행기 탑승게이트까지 예상되는 소요시간도 파악할 수 있다. 18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카오T는 최근 '여행' 탭 내에 '인천공항 미리보기' 페이지를 신설했다. 지난 13일 개설된 이 페이지에선 △공항·출국장 혼잡도 △주차정보 △공항 이동방법 △추천 서비스 △공항 편의시설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공항 혼잡도의 경우 인천국제공항공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공된다.공항 혼잡도는 원활·약간혼잡·혼잡·매우혼잡 등 4단계로 구분해 시간대별로 표시되고 실시간 상황도 함께 나타난다. 출국장도 구역별로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편명을 입력하면 탑승게이트까지 걸리는 예상 소요시간도 확인 가능하다. 주차정보는 1, 2터미널별로 표시된다. 각 주차타워, 장기주차 공간 상황도 알 수 있다. 공항 이동방법 영역에선 △택시 △공항버스 △자차 등으로 나눠 예약, 길안내, 주차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추천 서비스 영역은 해외차량호출, 괌택시, 해외렌터카, 항공권 예약 등의 기능을 갖췄다. 카카오T 앱을 이용해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차량 호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T를 기반으로 항공권 예약, 해외 차량 호출, 해외 렌터가 서비스 등으로 해외에서도 끊김없는 이동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여행객들이 공항 이용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가 카카오톡 품에 뛰어들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명품 선물 플랫폼에 입점해 400여개에 이르는 제품을 판매한다. 카카오는 18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에 프라다가 신규 입점했다고 밝혔다. 프라다는 1913년 설립 이후 트렌드를 초월하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럭스에선 프라다 레디투웨어, 가방, 신발, 액세서리 등 400여개 아이템이 판매된다. 카카오는 선물하기 서비스가 가진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특별한 프라다 선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럭스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프라다의 시그니처 선물 패키지로 배송한다. 럭스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럭셔리 브랜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최초로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 본사가 직접 입점해 동일한 서비스와 품질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럭스에 입점한 브랜드는 200여곳에 이른다. 이 중 샤넬, 크리스챤 디올, 생 로랑, 발렌시아가, 구찌, 티파니앤코, 불가리, 피아제, 발렌티노, 그라프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는 80여곳. 카카오는 내년 안에 입점 브랜드를 총 22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럭스는 카카오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카오의 올 3분기 거래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증가한 2151억원을 기록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럭스 탭을 중심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이러한 브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 NHC와 합작법인(JV) 설립을 추진한다. 네이버는 18일 중동사업을 총괄할 가칭 '네이버 아라비아'와 함께 사우디 지역 사업 단위의 JV가 설립된다고 밝혔다. 팀네이버와 NHC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2024를 통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법인은 네이버 아라비아 산하에서 NHC와 함께 사우디 지역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과 사업화 등을 수행한다. 팀네이버가 중동에서 기술 플랫폼 사업을 전개할 첫 사업법인의 역할도 맡는다. NHC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산하 국영기업으로 국가 내 부동산 거래 중 70%를 차지하는 곳이다. 최근엔 '비전2030'의 일환으로 부동산 부문 디지털 혁신과 스마트시티 구축 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팀네이버와 NHC는 JV를 통해 사우디 디지털트윈 플랫폼 운영·사업화뿐 아니라 공공 모니터링 플랫폼, 공공행정 목적의 지도 기반 슈퍼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의 다양한 부처와 기관에서 팀네이버만의 글로벌 기술·비즈니스 경쟁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내줄 것이란 시장조사기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폰 시장에서도 애플에 선두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 S25 시리즈와 슬림형·보급형 기종을 앞세워 시장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년 스마트폰 1위 내줄 것"…삼성 '암울한 전망'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를 지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8.5%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린다는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8% 점유율로 뒤를 잇는다는 것.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의 공격적 가격 할인으로 중국에서 실적이 안정화됐고 이 추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구형 아이폰 모델과 곧 출시될 (저가형) 아이폰 SE의 조합은 인도와 라틴 아메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진 시장의 경제 전망 개선, 유리한 환율 변동, 기술 혁신(애플 인텔리전스·아이폰17 슬림)은 내년 선진 시장에서 아이폰 교체 판매를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폰 시장에서도 애플의 질주가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폰 출하량 선두 자리를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50% 이상 점유율을 기록한다는 관측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AI폰을 선보이면서 시장이 열렸지만 정작 선두는 애플의 몫이 된다는 데 힘이 실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AI폰을 처음으로 선보였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일상에 변화가 있거나 가시적인
사계절 내내 냉방은 물론 난방도 가능한 에어컨이 출시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집안 가구 배치에 따라 최적의 바람을 내보낼 뿐 아니라 사용자가 손쉽게 내부 청소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LG전자는 18일 냉방과 제습, 온풍 기능을 갖춘 '휘센 뷰 사계절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스탠드형 올인원 에어컨으로 실외 온도가 영하 10도에 이르는 상황에서도 온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온풍 세기는 총 5단계로 조절하도록 제작됐다. LG표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로 냉매를 압축·순환시켜 따뜻한 바람을 만드는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전기로 열풍을 만드는 기존 히터 방식보다 전기료 부담이 덜하다. 특히 'AI 스마트케어' 기술을 기반으로 최적의 바람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사용자가 바람의 세기나 방향을 조절하지 않아도 LG 씽큐 앱에서 에어컨과 가구 위치를 설정하면 AI가 공간을 분석해 바람을 내보내는 방식이다. 실내 공간을 희망온도에 맞춰 빠르게 조절한 다음 사람에게 직접 닿지 않는 바람으로 온도를 유지한다. 에어컨 내부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클린뷰' 구조도 갖췄다. 제품 상단을 손쉽게 열 수 있도록 간소화한 것. 기존 에어컨은 20여개 정도 나사를 분해해야 에어컨을 열어 내부를 볼 수 있었지만 이 제품은 스크류 1개만 푼 다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고객이 직접 자신의 취향이나 생활양식을 고려해 맞춤 제작할 수도 있다. 제품 하단을 별도로 판매하는 '뷰케이스'로 교체하면 피규어나 책·액자 등을 진열하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신제품 출하가는 335만원이다. LG전자 구독
'노조 불모지'로 불렸던 정보통신(IT) 업계에 또다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기업을 중심으로 노조 깃발이 오른 지 약 6년 만에 노사관계를 주도할 수 있는 '과반노조'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IT 업계 노사관계 판이 흔들리게 된다. 기업 입장에선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는 셈이다. 네이버·카카오, 과반노조 등장 임박18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이달 안으로 사측과 과반노조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기준 등 세부 절차를 확정할 예정이다. 관건은 전체 직원을 집계하는 기준이다. 조합원 수가 전체 직원 중 과반에 해당하는지 확인하려면 비교 대상이 되는 '모수'를 확정해야 한다. 카카오 노사는 모수인 전체 직원을 어떤 기준으로 집계할지 이달 안에 협의를 마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선 당장 별다른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직원 산정이 마무리되면 연내 과반노조 지위를 확정 짓게 된다. 노조가 설립된 지 약 6년 1개월 만에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도 과반노조를 눈앞에 둔 상황. 공동성명 지난달 30일 노조 소식지를 통해 과반노조 달성이 임박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달 1일에도 "이제 6n명만 더 가입하면 과반이 된다"고 알렸다. 과반노조 권한 막강…"노조와 협의 필수"노조는 과반 여부에 따라 영향력이 하늘과 땅 차이다. 과반노조는 기업이 경영상 판단에 따라 추진해 왔던 사안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된다. 노사 협력이 경영상 필수 요건으로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는 노인일수록 자기효능감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마트폰 활용 능력을 끌어올리고 이용시간을 늘려 노인들이 삶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6일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1만78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보유자는 76.6%, 사용자는 68.1%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당 평균 5.9일에 걸쳐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하루 평균으로는 1.3시간을 사용한 것. 하루에 3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은 10.1%였다. 배우자 유무에 따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도 달라졌다. 배우자가 있는 노인의 경우 76.3%가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반면, 배우자가 없는 노인은 55.9%에 그쳤다. 주당 사용일수도 배우자가 있는 노인(6일)이 그렇지 않은 노인(5.7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전문대학 이상 노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93.6%에 달했다. 취업 중인 노인의 사용률은 79.5%로 미취업 노인 사용률(60.9%)보다.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진 동시에 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경로당' 이용률은 감소했다. 같은 조사에서 경로당 이용률을 보면 2020년 28.1%에서 지난해 26.5%로 소폭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활용할수록 노인들의 자기효능감이 증진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다.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행동과 방법을 수행할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뜻한다. 김현주 서원대 아동복지학과 겸임교수가 충북 내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216
유튜브에서 유명세를 탄 크리에이터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이성관계·연애 관련 조언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그간 만남 횟수와 현위치 등을 고려해 창의적 데이트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다만 상대방 사진을 토대로 탈모 가능성이나 실제 키를 예측하는 기능은 논란이 예상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가 된 크리에이터 헤일리 웰치(22)는 이성관계·연애 조언을 제공하는 AI 앱 '푸키 툴즈'를 출시했다. 이 앱은 Z세대를 주요 사용자층으로 타깃팅했다. 상대방과의 대화나 데이트 관련 조언을 제공하는 'AI 챗봇'이 대표적 기능 중 하나다. 데이트를 위한 의상을 추천하거나 상대방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프로필 구성을 제시하는 기능도 있다. 챗GPT 기반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틴더 등 유명 데이팅앱이 제공하는 AI 기능과 다른 점은 사용자 위치, 만남 횟수 등을 고려해 알맞은 데이트 코스를 추천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첫 번째 만남인지, 10번째 만남인지에 따라 '캐주얼한 커피 데이트'나 '우아한 저녁 식사'를 제안하는 식이다. 데이트할 때 나이별로 적합한 옷을 추천한다.프로필 분석을 거쳐 매력과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사진을 추가로 추천하기도 한다. AI 챗봇 성능이 일반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테크크런치는 "푸키 툴즈의 AI 챗봇을 테스트한 결과 응답이 일반적이었고 기대했던 독특한 개성이 부족했다"며 "챗GPT 등 기존 AI 도구와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
국내 중장년층의 필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네이버 밴드'가 미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엔 600만명이 넘는 현지 사용자가 밴드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15일 미국 내 밴드 월간활성사용자(MAU) 수가 지난달 기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7년 MAU는 70만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12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처음 20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후 2년 만에 사용자 300만명을 끌어모았고 지난해 500만명대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밴드는 미국에서 학생·학부모·코치 간 소통 필요성이 큰 학교나 방과 후 활동을 중심으로 사용자를 늘리고 있다. 실제 미국 내에서 활성화된 밴드 중 65%는 학교·스포츠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전체 활성사용자 가운데 70% 이상은 이 그룹의 밴드를 이용 중이다. 국내에선 중장년층 필수 앱으로 떠오른 것과 달리 미국에선 1040세대 사용자가 주축이다. 10대와 40대 사용자는 각각 25%, 30대는 20%, 2대는 15%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의 경우 1946~1965년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연령대로 조사됐다. '2023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보면 이 세대의 36%는 밴드를 주로 사용했다. 네이버는 소셜미디어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밴드가 성과를 낸 배경으로 '그룹 커뮤니케이션 특화 기능'을 꼽았다. 밴드는 리더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그룹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공지사항, 일정 관리, 초대장, 라이브 등 소통에 필요한 여러 기능도 갖췄다. 전화번호나 이메일, 다른 소셜미디어 계정 등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
삼성전자 신제품보다 약 30만원 저렴한 워치 제품을 선보인 중국 브랜드 샤오미가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 1주 만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 샤오미는 15일 신제품 '레드미 워치 5 라이트'가 국내에 공식 출시된 지 1주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6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통해 단독 출시됐는데 초도 물량이 전량 소진된 것.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관계자는 "출시 직후부터 접속자가 급증하며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준비된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어 많은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급 기능을 탑재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으로 판매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품은 1.96인치 대화면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선명하고 풍부한 색감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정사각형 스크린과 고광택 비전도 코팅 기법(NCVM) 프레임을 적용했다. 또 150가지 스포츠 모드와 내장형 위성항법장치(GNSS) 칩을 통한 운동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세부 기능으로는 최대 10분간 수심 50m에서 방수가 되는 '5ATM 방수'와 듀얼 마이크를 이용한 노이즈 감소, 블루투스 통화 등이 지원된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8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라이트 골드, 블랙 두 가지다. 판매가는 5만9800원. 가격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워치7보다 30만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 워치7과 워치 울트라는 각각 30만~9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워치7은 사용자가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정확하고 다양한 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끝나면 엄마가 스마트폰 새 걸로 바꿔준다고 했어요.""공부할 때 방해될까봐 공신폰(공부의 신 휴대폰)을 썼는데 수능 끝나면 (부모님께) 바꿔달라고 할 거에요."올해 수능(14일)을 앞둔 지난 주말 서울 시내 한 스터디카페 앞에서 만난 고3 수험생들은 수능 이후 받고 싶은 선물을 묻자 한 목소리로 최신 스마트폰을 꼽았다.15일 스마트폰 제조사·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수능 이후부터 대학 입학 전까지는 통상 스마트폰 수요가 살아나는 '대목'으로 꼽힌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 중심으로 최신 스마트폰 기종을 선물하는 수요가 증가해서다.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최근엔 예전만큼 선물용 수요가 높지 않지만 여전히 인기 있는 선물 중 하나다.KT가 지난해 10월1일부터 11월2일까지 각종 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현 X)·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네이버지식인 등에서 언급된 '수능 끝나고 받고 싶은 선물' 관련 키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자기기 언급량이 패션·브랜드를 압도했다. 수험생들의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는 역시 애플 아이폰이다. 1020세대 사이에선 아이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18~19세를 포함한 20대 응답자의 64%는 아이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갤럭시 사용자는 34%에 그쳤다. 또한 이들 세대의 60%는 다음 스마트폰도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밝힐 정도로 아이폰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KT의 앞선 같은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희망 선물 언급량이 가장 많은 제품으로는 아
올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분기 연속 출하량이 늘면서 시장 반등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삼성전자는 점유율 1위를 지켰지만 직전 분기보다 비중이 소폭 감소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62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2개 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출하량이 늘었다. 특히 동유럽 출하량이 이 기간 24% 늘어 증가폭을 견인했다. 북미·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도 증가폭이 컸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교체 수요가 대부분인 TV 시장에서 2개 분기 연속 YoY 성장했다는 건 교체주기가 짧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TV업체들이 고화질의 대화면 신모델을 지속 출시함에 따라 집에서 더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즐기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점유율 15%를 차지해 선두를 달렸다. 다만, 지난 분기보다는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12%를 기록한 중국 기업 하이센스는 TCL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LG전자는 10% 점유율로 TCL에 이어 4위로 조사됐다. 유럽 시장 호조에 힘입어 10%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5%를 차지한 샤오미는 5위로 뒤를 이었다. OLED, QD LCD, 미니 LED LCD 등 프리미엄 TV 모델들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 점유율은 30%로 1위를 기록했지만 중국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1년 사이 13%포인트 축소됐다. 하이센스와 TCL은 작년보다 2배 이상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투입된 경찰 등 지원인력이 1만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은 14일 치러지는 수능과 관련해 교통경찰 2772명, 기동대 1417명, 지역경찰 2130명, 모범운전자 5024명 등 총 1만1343명이 배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능 시험장 주변 교통 관리를 맡아 수험생들이 제시간에 무사히 입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순찰차 2089대, 경찰 오토바이 349대 등 2547대가 투입됐다. 수험생 호송 등은 총 187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차로 수험생을 태워준 건수가 154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험표를 찾아준 건수는 9건, 에스코트 사례는 3건이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엔 시험장 주변 소음 유발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의 교통 관리도 이뤄진다. 시험이 종료되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배치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한 학기 전체 수업시수 중 90% 가까이 지각을 하고 수업 내내 이어폰을 꽂고 영상을 시청하면서 고3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킨 교사가 해임됐다. 지필평가 업무와 시험감독 업무를 태만하게 처리한 점도 징계사유로 꼽혔다. 이 교사는 해임 처분에 불복해 법원으로 향했지만 패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곽형섭)는 고교 수학교사로 근무했던 중학교 교사 A씨가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A씨는 2020년 3월 한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발령받았다. 그는 근무 당시 지필·수행평가 관련 업무와 시험감독 업무를 소홀하게 처리했고 수업시간을 지키지 않은 데다 수업을 불성실하게 진행해 해임 처분됐다. 경기도안성교육지원청 감사반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2022년 9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수업시수 총 148회 중 89.2%인 132회에 걸쳐 수업시간을 평균 4분52초 지각했다. 또 수업 시간을 조기 종료한 횟수는 96.6%인 143회에 달했다. A씨가 조기 종료한 시간은 수업당 평균 2분31초로 조사됐다. 무단이탈한 다음 복귀한 수업 횟수는 25회로 평균 7분18초간 교실을 비웠다. 무단이탈 횟수로만 보면 총 200회에 이른다. 또 2022학년도 2학기 개학 이후 교과진도계획표에 따른 정상적 수업 활동 대신 학생들에게 자율학습을 하도록 했다. A씨는 학생들이 자습을 하는 동안 이어폰을 낀 채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시청했다. A씨는 해임 처분에 불복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CCTV 영상은 그 시각이 정확하지 않아 수업시간을 미준수했다고 볼 수 없고 학생들의 수업 이동시간 확보 등을 위해 약 1~3분 정도 늦게 입실하거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45구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 5일(현지시간) 대선과 함께 치러진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현재 상·하원의원에 당선된 한국계는 총 5명이다. 한국계 첫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민주당 앤디 김(뉴저지)을 포함해 하원의원이 된 영 김(공화당·캘리포니아 40구), 매릴린 스틀리클런드(민주당·워싱턴), 데이브 민(민주당·캘리포니아 47구) 등이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기 위해 택시를 탄 한 수험생이 엉뚱한 장소에 도착했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했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능 시험장 순찰차 수송 요청 8건을 접수했다. 한 수험생은 이날 오전 7시38분께 택시를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했지만 택시기사의 착오로 엉뚱한 장소에 도착했다. 이 수험생이 가야 할 시험장은 함안고였지만 칠원고에 하차하게 된 것. 함안고와 칠원고는 약 21km 떨어져 있다. 차로 이동하면 2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이 수험생은 112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함안에 고등학교 3곳이 있어 학교명을 잘못 듣고 내려준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수험생을 안심시킨 뒤 순찰차에 태워 무사히 시험장으로 이동했다.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입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수험생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입실 마감시간이 다가오자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기도 했다. 수험표를 집에 놓고 와 도움을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께 한 수험생 학부모가 "자녀가 수험표를 안 가지고 나갔다"고 신고했다. 이에 경찰이 즉각 출동해 학부모에게서 수험표와 신분증을 건네받은 다음 시험장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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