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인간의 보조 수단이 아닌 일종의 파트너로 진화할 것입니다. 버츄얼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러한 미래를 앞당기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잰슨 텅(Jansen Teng, 사진)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 공동 창립자는 12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AI는 더욱 빠르게 사회에 구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올 한해 뜨거운 성장을 경험한 웹3 AI 프로젝트 버추얼 프로토콜. 그들이 꿈꾸는 AI 에이전트와 함께하는 미래란 무엇인지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로 화제…토큰 가치도 급성장버추얼 프로토콜은 올해 웹3 공간에서 화제가 됐던 테마 'AI 에이전트'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다. 버추얼 프로토콜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들은 직접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웹3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잰슨 창립자는 게임 속 NPC가 모든 유저에게 고정된 반응만을 보이는 것이 아쉬워서 '플레이어의 모든 입력에 AI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제성을 증명하듯 버추얼 프로토콜은 급성장했다. 토큰 공개(TGE) 당시 0.05달러에 불과했던 VIRTUAL은 약 10달만에 3000% 폭등하여 현재는 1.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은 18억7000만달러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67번째로 높다.이처럼 버추얼 프로토콜의 토큰 가치가 급등한 것은 웹3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버추얼 프로토콜 토큰은 AI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AI 에이전트가 가진 고유한 지분인 에이전트 토큰을 매수하는 데에 사용된다. 아울러 AI 에이전트들의 사용료를 납부할 때에도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암호화폐)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사의를 밝히자 알트코인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목전에 두고 횡보하고 있다. 반면 리플, 에이다 등 주요 알트코인은 급등세를 보였다. 리플은 전주 대비 10% 이상 올랐고 에이다는 20% 넘게 상승했다. 아발란체(19.38%) 스텔라루멘(73.76%) 폴카닷(37.82%) 등도 같은 기간 급등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관련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겐슬러 위원장은 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차기 SEC 위원장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인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규제 완화 기대에 발맞춰 미국 내 자산운용사의 알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 제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비트와이즈, 카나리캐피털, 21셰어즈, 위즈덤트리가 리플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다른 알트코인 ETF 출시 기대도 증폭되고 있다. 네이트 제라시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자산운용사들이 리플, 헤데라, 솔라나의 현물 ETF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 최소한 한 곳의 자산운용사에서 에이다, 아발란체 현물 ETF 출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비트코인 하락세로 비트코인에 몰렸던 유동성이 알트코인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알트코인이 본격적인 상승장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있다.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산업 전반에 대한 '2차 입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용자 보호에만 초점을 맞춘 성급한 입법보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노력이 선제적으로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다.28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본인이 주최한 '가상자산산업 및 블록체인 혁신을 위한 2차 입법 과제' 세미나에서 "가상자산과 관련된 법안이 이용자 보호에 집중돼 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보완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당 차원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이종섭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종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의 2차 입법에 관련된 발표로 시작됐다. 이 교수는 가상자산의 투기성만 보지 말고 가상자산의 근간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일종의 새로운 회계 장부"라며 "회계 장부를 하나의 관리인이 관리하는 게 아닌 여러 사람이 검증하는 기술이 블록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반 회계 장부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생각해 보면, 금융권이다. 금융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잘 사용한다면 빠르고 안전한 자산 거래가 가능하다"라며 "현재 전 세계 금융 기관들이 너도 나도 실물연계자산(RWA) 기반의 토큰증권(STO),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스테이블 코인 등에 뛰어 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이 뒤처지지 않으려면 가상자산에 대한 폭넓은 이
"아이오텍스의 목표는 디핀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핀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합니다."로렌 차이 아이오텍스(IoTeX) 대표(사진)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텍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디핀 경제란 무엇인지, 아이오텍스의 어떤 기술이 디핀을 도울 수 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디핀 시대 만들 것"아이오텍스는 2017년에 설립된 미국 소재 스타트업으로, 출시 당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다 올해 7월 아이오텍스 2.0을 출범,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s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이하 디핀)를 위한 모듈형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현재까지 아이오텍스는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한화, 위메이드 등이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로렌 차이 설립자는 아이오텍스 2.0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우버에서 배운 '공유 경제 모델'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우버에 몸 담았을 때, 우버가 직접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가 되는 걸 목격했다"라며 "공유 경제를 경험한 뒤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모든 것들에 이러한 경제 모델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오텍스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디핀에서는 이러한 공유 경제를 모든 서비스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로 디
"리플의 사업은 XRP 토큰에만 국한돼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전 세계 금융 기관들을 상대로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지난 13일 국내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컨퍼런스(UDC) 참여차 한국을 방문한 로스 에드워즈 디지털 금융기관 분야 상무이사는 2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단순한 토큰 투자 대상이 아닌 하나의 금융 기업으로의 정체성을 강조한 리플의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트럼프 당선 수혜' 기대감에…XRP, 3년 만에 1달러 돌파 리플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의 수혜를 받는 대표적인 가상자산 기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리플을 거세게 압박해왔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물갈이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업계에 적대적이던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고 친가상자산 인물을 새 SEC 위원장으로 선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드워즈 상무이사는 "이번 대선 이후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미국에서 집행 방식의 가상자산 규제가 아닌 법제화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 사업 중심지인 미국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시장도 이를 반영하듯 대선 이전 0.5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XRP 토큰은 지난 16일 1달러선을 돌파했다. XRP 토큰이 1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에드워즈 상무이사는 "트럼프가 당선된 것이 가상자산 업계와 리플에 긍정적인 소식은 맞다"라며 "그와 공화당은 이전부터 가상자산 업계의 성공을 지지한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WA·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금
"인공지능(AI)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 점점 더 통합될 필요 기술이죠. 엣지 매트릭스 체인(EMC)은 블록체인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모두가 AI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날을 만들고자 합니다."엔조(Enzo) EMC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사진)는 1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EMC는 최근 웹3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s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이하 디핀) 프로젝트로, AI 개발자들이 겪고 있는 GPU 결핍 문제를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앰버 그룹, 폴리곤 벤처 등 투자사로부터 총 2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EMC의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봤다. "GPU 접근성 확대…AI 시대 핵심 과제"지난 2022년 생성형 AI '챗GPT'가 세상에 공개된 후 전 세계적으로 AI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개발자들은 AI 개발에 필요한 GPU, 즉 컴퓨팅 파워를 쉽게 확보할 수가 없다는 문제를 겪고 있다실제 AI 개발에 필요한 대표적인 GPU인 엔비디아의 GeForce RTX 4090는 약 300만원부터 시작한다. 오픈AI나 구글 같은 빅테크 업체에서 사용하는 H100의 경우 가격이 수천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빅테크가 아니고서야 AI 개발을 쉽게 시작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엔조는 "지난 2022년 AI가 주목받으면서 너도 나도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당시 스타트업들은 개발에 필요한 GPU를 구매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EMC는 이같은 문제를 디핀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조는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28~29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블록체인 컨퍼런스 ‘BWB(Blockchain in Busan) 2024’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도시 혁신 방안을 부산에 제시했다.특히 이번 BWB2024는 가상자산(암호화폐)이 강조되는 일반적인 웹3 컨퍼런스와 달리, 블록체인 기술과 실물연계자산(RWA)에 초점을 맞췄다. 비단(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새 이름), 디지털 아일랜드 영도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블록체인 도시’ 꿈꾸는 부산…"규제 특례 필요하다"행사에 참여한 많은 전문가들은 부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결합이 가지는 가치를 높게 샀다. 부산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발전 등의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김지윤 DSRV 대표는 부산의 기존 사업이 가진 문제점, 개선점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부산에 있는 물동량이 큰 항구, 부산의 지역화폐 시스템 ‘동백전’ 등 부산이 가진 모든 것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면 보다 나은 경험을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백전이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자산)으로 발행된다면 저렴한 수수료와 더불어 지역 사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항구로 들어오는 물건이 블록체인 시스템에 등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렇게 되면 공급망 관리도 쉬워질 것이고 물건을 보관하는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부산이 블록체인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이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여 만에 91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각종 호재에 힘입어 암호화폐시장이 10월 강세장을 다시 한번 재현하는 모양새다.암호화폐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8일 한때 9200만원을 웃돌았다. 비트코인이 9100만원대를 넘어선 건 8월 2일 이후 후 두 달여 만이다. 비트코인은 8월 5일 7788만3000원까지 급락한 뒤 최근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비트코인 상승세에 불을 붙인 건 미국 대선 판도다. 친암호화폐 성향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힘이 실린 게 영향을 미쳤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탈중앙화 예측 사이트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대한 베팅은 60.5%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39.5%)를 21%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이달 초만 해도 해리스 후보의 당선 확률은 50.2%를 기록해 트럼프 후보를 앞섰으나 2주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 후보의 당선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면서 지난달 TV 토론 이후 약화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탄력받고 있다”고 전했다.암호화폐시장의 현금 보유고 역할을 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도 1720억달러(약 235조8000억원)로 급증했다. 앨리스 리우 코인마켓캡 리서치 총괄은 “스테이블 코인의 유동성 증가는 암호화폐 상승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며 “과거에도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증가가 암호화폐 가격 상승에 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기관투자가도 이런 추세에 빠르게 반응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1일부터 16일까지 총 4거래일 만에 16억4000만달러(약 2조2500억원)가 유입됐다.진욱 블루밍비트
지난 9월 가상자산(암호화폐)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일이 있었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직접 비트코인(BTC)으로 햄버거를 사 먹은 것. 트럼프는 당시 손님들에게 햄버거를 나눠주며 “이것은 가상자산 버거”라고 말하기도 했다.물론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사용해 햄버거를 결제한 것은 단순한 선거 유세 과정의 일부일 수 있으나, 미국 대통령 최초로 가상자산을 결제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궁금했다. 가상자산을 어떻게 일반 상점,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것일까. 비트코인 결제를 직접 체험해 호기심을 풀어보기로 했다. “비트코인 결제 느리다?”…방법만 알면 편리하게 결제 가능비트코인으로 하루 살기 비트코인 결제처를 알려주는 ‘BTC맵’ 사이트를 검색해보니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이 가능한 비트코인 결제 매장이 약 16곳 있었다. 동선상 가장 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를 먼저 가보기로 했다.경의중앙선을 타고 능곡역까지 1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이 카페는 비트코인 모양의 전등을 달아놓는 등 실내 장식부터 '비트코인 카페'의 느낌을 풍겼다. 사장님께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하냐고 묻자,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면 10% 할인까지 된다는 답이 돌아왔다. 비트코인 결제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어, 어떻게 결제를 하는지 물었다. 설명에 따라 사토시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고 QR코드를 스캔하니 1초만에 거래가 완료됐다. ‘전송이 느린 비트코인으로 과연 결제가 될까’라는 걱정은 기우였던 것. 마침 다른 손님이 없어 사장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지역 소상공인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과 별개로 가상자산을 실제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지 않아 여전히 대중들은 가상자산에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레이어3는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의 사용자 확보 문제를 해결해서 가상자산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기고자 합니다.”브랜든 쿠마 레이어3(L3)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는 3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에서 레이어3가 제시하는 웹3 생태계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웹3의 구글’이 되겠다는 레이어3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어떤 것인지 들어봤다. “웹3 사용자들과 프로젝트를 잇는 가교 되고파”레이어3를 창립한 배경에 대해 쿠마 CEO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이 겪는 사용자 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은 90년도에 나왔지만, 당시 사람들이 인터넷을 어떻게 사용해야하는 지를 몰라 성장이 더뎠다. 현재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비슷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본다”며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프로젝트를 소개함으로써 이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과정에서 레이어3가 착안한 것은 ‘집합 이론’이었다. 쿠마 CEO는 “먼저 소비자들과 프로젝트들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이어 네트워크의 공급 측을 집합된 형태로 만들어 두 참여자군을 잇는 플랫폼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프로젝트 측에서는 효과적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설명이다.레이어3는 이러한
"한국이 XRP 토큰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 있습니다. 리플에게도 한국은 기회의 장입니다. 한국 은행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수탁 서비스의 솔루션을 제시하고자 합니다."모니카 롱 리플 사장은 5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된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리플이 낼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 중 하나인 XRP의 발행사 리플. 리플에게 한국은 어떤 곳인지, 한국에서 리플이 전개하고자 하는 미래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는 지 들어봤다. "XRP토큰, 장기적으로 긍정적…리플, 여러가지 사업 준비 중"모니카 롱 사장은 "리플이라는 회사는 다들 알다시피 XRP 토큰을 발행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는 맞다"면서도 "리플은 토큰 발행 외에도 ▲블록체인 XRP레저의 운영, ▲XRP레저를 통한 가상자산 수탁사업 지원, ▲실물자산 토큰화, ▲송금 및 결제사업 등 훨씬 많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리플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BTC)과 같은 투자자산으로만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리플은 각국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업체들과 손을 잡고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센트비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XRP 토큰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모니카 롱 사장은 "가상자산을 단기적인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
"리플(XRP)은 가상자산 업계를 대표해 싸웠고, 승리했다. 지난 판결에서 리플이 증권이 아님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의 이러한 발언은 오랫동안 이어진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법적 공방에서 리플랩스가 사실상 판정승을 거둔 데에서 나온 것이다. 지난 8월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500만달러(약 172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는 SEC가 요구한 금액(20억달러)의 약 6%에 불과한 수준이다. 리플랩스가 사실상 승소한 것이다.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CEO를 비롯해 모니카 롱 리플 사장, 에릭 반 밀텐버그 부사장,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 등 리플의 핵심 임원진들이 참석했다.먼저 간담회에서는 리플과 SEC의 법적 공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갈링하우스 CEO는 "법원의 판결에 따르면 리플은 그 자체로는 증권이 아니라고 밝혀졌고, SEC가 주장한 벌금도 94%나 감면됐다"며 "이를 통해 리플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법적 명료성이 확인된 몇 안 되는 가상자산이 됐다"고 밝혔다.또한 이번 판결로 가상자산 업계 전체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갈링하우스 CEO는 "미국에서 리플이 승소를 거둔 것은 미국 내 가상자산 업계 전체에 고무적이다"라며 "당국은 규제나 관련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다소 유보적이었고, 때문에 지난 3년간 업계의 발전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패권 싸움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으려 하자 러시아가 곧바로 암호화폐 채굴을 공식 승인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비트코인 채굴 합법화 법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승인한 법안은 등록된 개인·법인이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채굴한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는 국영 암호화폐거래소 설립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축하는 법안을 상원 은행위원회에 회부했다.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비트코인 패권 다툼이 일어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러시아가 미국을 따라잡기 위해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중국이 패권 다툼에 뛰어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8일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는 X(옛 트위터)에 “중국이 암호화폐 금지 조치를 해지했다”고 올리면서 시장에 중국의 암호화폐 허용 소문이 돌았다. 7월 14일 암호화폐 펀드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도 2024년 말 중국이 비트코인 금지를 해제할 수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비트코인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패권 싸움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삼으려 하자 러시아가 곧바로 암호화폐 채굴을 공식 승인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 비트코인 채굴 합법화 법안을 공식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이 승인한 법안은 등록된 개인·법인이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채굴한 암호화폐와 관련한 정보를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러시아는 국영 암호화폐거래소 설립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나는 암호화폐 대통령이다”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삼겠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비축하는 법안을 상원 은행위원회에 회부했다.미국 소재 자산운용사들도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분기 증권 보유 현황 공시(13F)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들은&n
새롭게 등장한 가상자산(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신퓨처스는 지난 2021년 블라스트(BLAST)에서 새롭게 출범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화거래소(DEX)로, 최근 베이스(BASE) 네트워크로 확장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이같은 신퓨처스의 상승세는 거래량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8월 19일 현재까지 신퓨처스의 거래량은 꾸준한 우상향 형태를 그리고 있다. 누적거래량은 약 1560억달러(약 207조원)에 달한다. 특히 지난 5월 24일에는 유니스왑, dydx를 거래량 측면에서 제치면서 주목을 받았다.아울러 신퓨처스는 몇 차례에 걸친 투자 라운드에서 판테라 캐피털, 해시키 캐피털 등 주요 가상자산 벤처들로부터 총 3800만달러(526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유치해내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내기도 했다. 가상자산 시장만의 독특한 시스템…무기한 선물 탈중앙화 거래소신퓨처스는 무기한 선물을 거래하는 탈중앙화 거래소다. 먼저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상품 중 하나인 무기한 선물은 가상자산 시장에서만 존재하는 만기일이 없는 선물 거래다. 일부 가상자산과 같은 비유동성 자산 선물 상품의 경우 만기일이 가까워질수록 거래량이 급감해 비효율성이란 문제점이 제기됐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상품이다.가상자산 시장에만 존재하는 새로운 투자상품인 무기한 선물은 레버리지를 통한 더 높은 투자 수익률, 롱(상승장에 베팅)·숏(하락장에 베팅)을 통한 투자 전략의 유연성, 유동성 증가 등을 제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다양성을 제공한다. 실제 이러한 장점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무기한 선물 상품은 현물 시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 대장주 이더리움(ETH)이 최근 급락세를 맞이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점프 트레이딩의 대형 매도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이후 9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이 반등, 이더리움 가격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2주차 시점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강세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2주 뒤 올랐다…이더리움은?현재 가상자산 현물을 기반으로 출시된 ETF 상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두 자산이 전부다. 이에 이더리움 현물 ETF는 출시 전부터 현재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와 꾸준히 비교돼 왔다.먼저 비트코인의 경우 지난 11월 자산운용사와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현물 ETF 관련 논의가 진행되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그 결과 11월 3만7000달러에 불과했던 비트코인은 약 2달만에 25% 상승해 지난 1월 11일 출시 당일에는 약 4만660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출시 직후 이른바 '뉴스에 팔아라(특정자산과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 팔라는 주식시장의 밈·Sell-the-news)' 현상이 발생했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 2주간 가격 조정을 거쳤다.그러나 현물 ETF 출시 2주차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의 랠리는 또 다시 시작됐다. 1월 24일 기준 약 3만9500달러에 불과하던 비트코인은 2달 동안 오르면서 지난 3월 14일 역대 최고가인 7만3000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도 현재까지 비슷한 추세를 따르는 모양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23일 SEC가 총 9개 상품의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면서 뉴욕증시에 등장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를 상장한 미국 자산운용사는 그레이스케일, 블랙록(ETHA),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하락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장중 7만달러를 돌파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한 달 만에 약 20% 급락하면서 가격이 5만700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부터 촉발된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했다.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하락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근거는 ‘공급 과잉’이다. 암호화폐 시장 최고의 악재로 꼽히는 마운트곡스의 상환이 이달 시작된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7월은 마운트곡스의 상환으로 인한 매도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 3분기에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최근 독일과 미국 등 정부 보유 비트코인의 매도세도 시장이 우려하는 요소다. 쉴리앙 탕 아르벨로스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신규 자본 유입이 적다”며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과 각 정부의 매도세를 받아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반면 비트코인이 3분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론도 적지 않다. 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SC)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출마 결정이 확실시된다면 다음달 비트코인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TV 토론에서 경쟁력이 약한 모습을 보인 만큼 친(親)암호화폐론자로 돌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에서다.진욱 블루밍비트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6월 초부터 시작된 하락세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양새다. 올해 3분기 비트코인의 반등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비트코인은 지난달 6일 장중 7만달러를 돌파한 뒤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엔 한 달 만에 약 20% 급락하면서 가격이 5만7000달러 선까지 내려왔다.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부터 촉발된 상승세를 대부분 반납했다.비트코인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하락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근거는 ‘공급 과잉’이다. 암호화폐 시장 최고의 악재로 꼽히는 마운트곡스의 상환이 이달 시작된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업체 QCP캐피털은 “7월은 마운트곡스의 상환으로 인한 매도 압박과 시장 불확실성이 있어 3분기에는 약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 최근 독일과 미국 등 정부 보유 비트코인의 매도세도 시장이 우려하는 요소다. 쉴리앙 탕 아르벨로스마켓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신규 자본 유입이 적다”며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과 각 정부의 매도세를 받아내기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
리플(Ripple, XRP)이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힘쓴다고 밝혔다. 에미 요시카와 리플 전략기획 부사장은 2일 서울 중구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 혁신 포럼'에 참여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의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요시카와 부사장은 디지털 금융에서 한국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디지털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중심지다"라며 "SBI와 리플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국에서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 유통 등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실제 지난 6월 11일 리플은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XRPL 일본·한국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플은 XRPL을 활용하는 개발자들에게 XRP 10억 개(3일 기준 한화 약 67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XRPL 일본·한국 펀드도 그 중 하나다. 이에 대해 요시카와 부사장은 "해당 기금을 활용해 다수의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 스타트업 투자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리플은 국경 간 지급결제 솔루션 리플 페이먼트,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에 이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통해 금융 분야 편의성·안전성 개선 가능"이어 제임스 월리스 리플 부사장도 행사에 참여해 리플의 금융 분야 활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금융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다면 보다 발전된 형태의 자산 거래가 가능하다"라며 리플레저(XRPL)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이 가지는 강점으로 ▲높은 신뢰도, ▲높은 확장성, ▲보안과 안전성, ▲빠른 처리속도 등을 꼽
"최근 미국에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규제안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 구조를 뜯어본다면 가상자산 규제가 실제로 적용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제이슨 소멘사토(Jason Somensatto) 북미 공공정책 총괄은 13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멘사토 총괄은 체이널리시스에 합류하기 전 제로엑스에서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고, 이후에는 미국 내 주요 규제 기관 중 한 곳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가상자산 정책 및 기술 전문가로 역임한 정책 전문가다.미국에서 오는 하반기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금융 및 기술 혁신법(FIT21), 가상자산 수탁의무 회계 지침 법안(SAB 121)을 무효로 하는 초당적 결의안(HJ Res. 109) 등 가상자산 관련 법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멘사토 총괄은 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은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에서 어느 한 법안이 적용되기까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정책에 정통한 그가 어떤 근거로 이같은 분석을 내놓는지 들어봤다. 'FIT21' 법안 통과 의미있지만…적용까지 상당한 시간 소요될 것소멘사토 총괄은 최근 미국 하원에서 통과된 FIT21 법안에 대해 "FIT21가 통과된 것은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분명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가상자산) 업계가 가장 무서워하는 존재로 자리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
지난달 29~31일(현지시간) 무려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컨퍼런스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에 참여하기 위해 1만5000명의 참석자들이 오스틴에 모였다.엄청난 규모의 행사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설치한 행사 부스들과 연사들이 오를 무대 등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구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마스터카드, 비자 등 기업들이 다수 보였다.ETF 승인에 열광…캐시우드·프랭클린템플턴 CEO 등 맞춤 연사 등장단연 올해 가장 관심을 받는 테마는 가상자산과 전통금융의 화합이었다.올해 초 비트코인(BTC)은 미국에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을 받으며 전고점을 돌파했고, 이어 이더리움(ETH) 역시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을 받은 상황이다.가상자산 커뮤니티의 관심도 자연스레 가상자산과 ETF로 몰렸다. 한 참가자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나오면 이더리움은 언터쳐블한(untouchable, 범접불가한) 알트코인이 될 수 있다”며 기대를 내비쳤다.행사 첫날 오전부터 메인 스테이지에는 수 백명의 참가자가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집결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캐시우드 CEO가 "비트코인은 화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등 낙관적인 언급을 할 때마다 투자자들은 확신에 가득찬 함성을 보내기도 했다.이밖에도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CEO를 비롯해 블랙록, 피텔리티, 비트와이즈 등 비트코인 현물 ETF 발행사들이 직접 행
올 하반기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지지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지지를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에 참여, 지지자를 비롯한 가상자산 투자자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가상자산은 수십조 달러의 부채를 떠안은 미국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며 "가상자산을 실제 사용이 가능한 통화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암울한 미국의 상황…"가상자산·블록체인이 돌파구 될 수 있어"가장 먼저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경제는 수십조달러에 달하는 부채라는 리스크를 떠안은 상황이다”라며 “우리가 최근 몇년간 펼쳐 온 양적완화 따위의 정책이 실패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연방기관을 무기화하는 정치적 리스크,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민주화의 몰락 등을 현재 미국이 가진 문제로 꼽았다.이같은 상황에서 가상자산과 블록체인이 현재 미국에 복합적으로 산재한 문제들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케네디 주니어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우리가 2000년대에 실리콘밸리에서 이뤄냈던 산업적인 혁명을 되돌아보면 우리는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하면서 위기를 극복해냈다”며 “이번 위기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AI)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은 자유의 상징…”가상자산을 일반 화폐처럼” 특히
전세계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안 마련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올바른 규제안 마련을 위해서는 업계 관련 기관 간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에서 니킬레시 디 코인데스크 기자와 '가상자산의 엄마(크립토 맘)'로 알려진 헤스터 피어스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 서머 머싱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이 한 자리에 모여 가상자산 규제안 마련을 위해 두 기관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 지 의견을 나눴다. "지속가능한 규제안 위해 업계와 규제기관 간 소통 절실"가장 먼저 두 의원은 가상자산 업계에 적법한 규제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업계와 기관 간의 원활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머 머싱어 CFTC 위원은 "사실상 규제 기관들과 가상자산 업계의 관계에서는 규제 기관이 법적인 명령을 내리고 업자들은 이를 따르기 급급했다"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공개적인 자리를 만들고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 역시 이에 동의했다. 그는 "아시다시피 SEC와 CFTC 두 기관은 최근 한 차례 갈등을 겪은 바 있다"면서도 "양 기관의 태도가 바뀌고, 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눈다면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규제안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또한 피어스 SEC 위원은 전날 그가 SEC에 '마이크로 혁신 샌드박스'를 제안한 배경도 밝혔다. 그는 "최근 영국은 영국 회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증권 샌드박스(DSS)'를 발표했는데 미국에서도 샌드박스 정책
올해 초 승인된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에 힘입어 업황이 살아난 가상자산(암호화폐) 업계가 자축의 시간을 가진다.가상자산 관련 행사 중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컨센서스 2024(Consensus 2024)’는 29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컨벤션 센터(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올해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주제는 단연 가상자산과 ETF다. 미국 내 가상자산 ETF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의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번 ETF 승인이 가지는 의미, 미국 금융시장을 쥐고 흔드는 월가의 가상자산에 대한 생각, ETF의 제작 과정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CEO, 제니 존슨 프랭클린 템플턴 CEO, 조셉 샬롬 블랙록 상무이사, 존 호프만 그레이스케일 상무이사, 크레이그 살름 그레이스케일 최고법률책임자(CLO), 캐서린 다울링 비트와이즈 최고개발책임자(CCO), 신시아 로 베세트 피델리티 투자 책임자 등 다수의 금융 거물의 참석도 예고됐다.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다수의 정치 인사 및 행정기관 관계자들이 가상자산 관련 규제안과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은 하반기 대선을 앞둔 만큼 가상자산 업계가 이번 대선에 미치는 영향력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리플(XRP)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유명세를 떨친 존 디튼 변호사를 비롯해 빌 해커티, 론 와이든 상원의원과 톰 에머,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 등이 참석하며, 30일에는 케네디 주니어 미국 대선 후보가 직접 나서 가상자산에 대한 지지를 밝힐 예정이다.가상자산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로
“SK텔레콤(이하 SKT)은 올 한 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패러다임은 전통금융과의 결합이라고 봅니다. 신뢰할 수 있는 웹3 인프라가 더욱 필요해진 시점입니다."김종승 SKT 웹3 사업팀장은 2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신뢰성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웹3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가상자산 지갑 'T월렛(T Wallet)'을 출시하고 본격 웹3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SKT가 포착한 가상자산 시장에서의 기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가상자산 시장, 기관 진입 가속화…웹3 인프라 신뢰성 중요해져김 팀장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핵심은 전통금융과의 결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봤다. 올해 초 미국에서 블랙록,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데 이어 이날 이더리움 현물 ETF(19b-4)까지 승인이 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에 기관들의 진입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는 것.특히 SKT는 실물연계자산(RWA) 시장의 성장에 주목, 다양한 웹3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WA는 주식·채권 등 경제적 가치가 있는 현실 자산을 토큰화한 상품으로, 온체인상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자산 토큰화 시장이 오는 2030년 1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김 팀장은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신뢰할 수 있는 웹3 인프라가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웹3 인프라에서는 탈중앙성, 익명성 등에 주력했다면 현재는 웹3 시장에 금융이라는 요소가 더해지면서 신뢰성 높은 인프라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강조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네 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 상승세가 두드러졌다.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146달러로 전주 대비 5.81% 오르며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기록한 4.41%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조정장에서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 역시 이번 급등세의 요인으로 꼽혔다.실제 알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2차, 3차 반감기 이후 각각 1만1700%, 2200% 상승했다. 솔라나는 지난 3차 반감기 당시 0.7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년 반 동안 3만5600% 상승해 250달러까지 올랐다.올해 알트코인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된 뒤 비트코인이 전고점 경신에 성공한 만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
지난 20일 비트코인에 4번째 반감기가 적용됐다. 반감기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공급 감소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감기 후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장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반감기가 지난 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이 비트코인을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2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전주 대비 5.81% 상승한 3146달러를 기록하며 동기간 비트코인이 기록한 4.41%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이더리움뿐만이 아니다. BNB코인, 솔라나, 리플, 에이다 등 시가총액 상위권 암호화폐 대부분이 지난 한 주 비트코인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인공지능(AI), 밈(meme) 등 테마성 암호화폐에도 불이 붙었다. 먼저 AI 테마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니어프로토콜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26% 급등했다. 시바이누(8.71%), 페페(53.3%) 등 밈 코인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반감기 이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에 투심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조정장에서 알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점 역시 이번 급등세의 요인으로 꼽혔다.실제 알트코인은 역사적으로 반감기를 지날 때마다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지난 2차, 3차 반감기 이후 각각 11700%, 2200% 상승했다. 솔라나 역시 지난 3차 반감기 당시 0.7달러에 불과했으나 약 1년 반 동안 3만5600% 상승해 250달러까지 올랐다.한편 올해 알트코인에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다음 달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에서 승인될지 주목
"2024년은 가상자산(암호화폐),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나 버그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저희는 보안 감사를 통해 웹3에서 프로젝트들이 완벽한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사이버 보안 회사 티오리(Theori)의 웹3 보안 전문 브랜드 체인라이트(Chainlight)의 임준오 리드는 5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의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특히 올해부터는 웹3 업계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이버 범죄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ZKP)과 같은 떠오르는 기술의 프로토콜들이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웹3 핵심 기술로 떠오른 '영지식증명'…본격 범죄 타겟 우려 임 리드는 "사실 여태까지 웹3와 가상자산 업계에서의 해킹이라 하면 보통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나 브릿지 등 취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2024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라며 "작년부터 웹3에서 핵심으로 떠오른 ZKP 프로토콜이 그 대상이 될 경우 많은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지난해에는 ZKP를 사용한 프로토콜들이 개발되고 있던 단계라면, 올해부터는 이들이 대량의 TVL(총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고, 유저들의 진입도 확대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ZKP는 거래 상대방에게 어떠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도 자신이 해당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기술로, 웹3 산업으로의 전환에서 기초 기술로 알려져 있다. 임 리드는 "ZKP의 특성으로 인해 모든 결괏값은 사용자가 입력한 값에 의해 결정되는데, 만약 ZKP가 사이버 범
"웹3 시대에서는 각자가 자신의 인공지능(AI)을 소유하고, AI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나갈 겁니다. ‘체인 추상화’라는 개념을 도입해 웹3에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AI를 사용하고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설 계획입니다."최근 AI 테마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 NEAR)의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사진) 창립자는 30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국내 웹3 컨퍼런스 ‘비들아시아 2024’를 맞아 서울을 방문한 일리야 폴로수킨 창립자에게 웹3 시대에 AI와 블록체인이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들어봤다. AI·블록체인 상용화 하려면…유저에게 편안한 경험 제공해야폴로수킨은 AI와 블록체인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웹3 유저들에게 편안한 경험을 제공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니어 프로토콜을 운영해오면서 웹3 유저들이 앱 제작, 커뮤니티 구성 등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편안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웹3 세계에는 너무나 많은 분절된 생태계들이 존재한다"며 "유저가 다른 체인으로 자산을 옮기거나 각 체인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위해 지갑을 바꿀 때 많은 불편함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폴로수킨은 '체인 추상화'를 통해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체인 추상화는 웹3 공간이 현재의 분절된 상태에서 벗어나 각 체인 간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가지게 하고, 나아가 사용자들이 특정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없이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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