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열풍에 떡류 청주 쌀과자 등 쌀가공식품 수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8472만9000달러로 2018년(8931만달러)대비 106.8% 늘었다. 1년 전에 비해선 9.9% 증가했다. 특히 떡류 수출은 1년새 31.5%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드라마 영화 음악 등 한국 콘텐츠 인기가 뜨거워지며 한국의 매운맛으로 해외서도 ‘핫한’ 떡볶이의 인기가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떡류에 이어 청주, 식혜를 제외한 쌀음료, 쌀과자 등의 지난해 수출도 전년보다 늘었다. 수출과 더불어 국내서도 쌀가공식품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밥쌀용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과 달리 가공용 쌀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가 가능한 가루쌀 재배면적을 2026년 42000ha까지 늘릴 계획이다. 여기에 발맞춰 식품기업들도 저칼로리, 저당 등 기능성 가루쌀 관련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다이어트식단 또는 건강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요거트이다. 한국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요거트(발효유:요구르트 포함) 시장은 1조3869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성장했다. 즐거운 건강관리를 뜻하는 헬시 플래져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늘고 다양한 요거트 제품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의 요거트 선택 폭을 넓힌 것이 국내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무첨가 저첨가 저칼로리 의미하는 BFY(Better Fou You) 식품이 유행하며 국내서도 무당 저칼로리 무지방 요거트가 인기를 얻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이 포함된 요거트도 늘어나고 있다. 비타민 콜라겐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요거트로 섭취 가능하게 만든 제품들이다. 여기에 유제품을 소화하지 못하는 소비자와 비건족을 겨냥한 식물성 요거트의 등장도 요거트 시장의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6일간의 황금연휴를 겨냥한 특색 있는 추캉스(추석+호캉스) 패키지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올 추석에는 영빈관에서 캔들라이트 클래식 공연과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골든 홀리데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27일부터 4일간 열리는 영빈관 클래식 콘서트에는 현악 4중주 리수스 콰르텟 첼리스트 임이환 첼리스트 윤석우 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이 무대에 오른다. 28, 30일에는 현악 4중주 리수스 콰르텟의 비발디 사계를 감상할 수 있고 27, 29일에는 첼리스트 임이환 첼리스트 윤석우가 기타리스트 네드 달링턴과 함께 선보이는 탱고 라틴 곡을 즐길 수 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글램핑 캠핑장인 포레스트 파크에서 아차산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 활동이 포함된 추석 패키지를 내놨다. 직접 만든 청사초롱을 들고 달빛 아래 포레스트 파크를 거닐거나 달빛 아래 뱅쇼를 마시며 포레스트 파크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달빛 피크닉’과 가족들과 포레스크 파크에서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 운동회’ 프로그램이다. 이번 추석 패키지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체험형 마케팅이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식품업계도 소비자가 직접 제품 생산과정을 체험하고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장견학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hy는 공장견학 프로그램인 ‘hy팩토리+’ 방문객이 올들어 10만 명을 넘었다고 최근 밝혔다. 3년 만에 재개된 ‘hy팩토리+’는 평택공장의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생산과정을 생생히 볼 수 있도록 견학로를 재단장했고 참여형 콘텐츠, 체험부스 등도 확충했다. 오뚜기도 중단했던 공장 견학을 재개했다. 전 제조라인에 자동화가 구축된 오뚜기 대풍공장 케첩 카레 즉석밥 등의 생산현장을 볼 수 있다. 오뚜기는 이외에도 세분화된 쿠킹클래스를 진행해 소비자들의 제품 경험을 확장하고 있다. 셰프 요리 연구가가 진행하는 스페셜티 키친, 커플 친구와 함께 배울 수 있는 셀프쿠킹 클래스, 가족요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가족요리 페스티벌 등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자연화식 브랜드 듀먼은 반려동물 동반 공장 견학을 진행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늘면서 청결하고 안전한 펫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자 펫푸드 제조 공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년간 다섯 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30대 회사원 김 모 씨는 매년 6월이면 특별한 수제 케이크를 주문한다.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 케이크보다 비싸도 지갑 여는 데 망설임이 없다. 가족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특별한 케이크의 주인은 바로 김 씨와 동거 동락한 지 수년 된 반려묘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소득수준의 상승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양육의 편의성 등의 이유로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선택하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지난 1주일간 반려동물 간식 판매 이벤트를 마련했다.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 및 후기가 가장 게시된 상품 등 12종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 것이다. 롯데온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반려동물 관련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반려동물 간식 행사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상품군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캣푸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묘 수는 254만 마리로 1년 전 225만 마리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2억6900만달러이던 국내 반려묘 푸드 시장은 2024년 6억8800만달러, 2027년엔 8억9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묘 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단순히 영양을 챙기는 수준을 넘어 인공첨가물을 가미하지 않은 천연 유기농 원재료에 면역력 강화, 장기능 개선 등 건강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초프리미엄’ 반려묘 푸드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유럽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과일” 유럽에서 맛볼 수 있는 납작복숭아가 몇 년 전부터 이색 인기 과일로 부상했다. 한국형 납작복숭아로 불리는 대극천 복숭아의 경우 유명 농장 상품은 바로 품절되기 일쑤이다. 이런 치열한 복숭아 구매 경쟁을 유명 가수 공연 티켓처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으로 ‘복켓팅(복숭아+티켓팅)’이라 부르기도 한다. 납작복숭아의 인기가 뜨겁자 식음료 및 유통업계에선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디저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HK이노엔은 아이스티 브랜드 ‘티로그’ 2종을 지난 4월 출시했다. 그중 하나는 스리랑카 우바 홍차에 납작복숭아의 달콤함을 더한 제품이다. HK이노엔에 따르면 티로그는 출시 3개월 만에 1000만 병이 판매됐다. HK이노엔은 티로그 제조 과정에서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샘표의 차 브랜드 ‘순작’이 지난해 선보인 납작복숭아차도 인기다. 탄산수나 술 토닉워터와 즐기는 레시피가 SNS를 통해 입소문 타면서 지난해 이어 올해도 ‘품절템 등극’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납작복숭아로 만든 디저트도 다양하다. 파리바게뜨는 납작복숭아를 활용한 롤케이크를 이달 내놨다. 과육이 씹히는 잼과 크림을 넣어 납작복숭아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크림빵 반갈샷 대열에 납작복숭아도 합류했다. 편의점 GS25는 브레디크 납작복숭아 생크림 빵을 선보였다. 빵 안 가득한 납작복숭아 생크림을 보여주는 반갈샷 인증 게시물이 늘고 있다. 반갈샷이란 빵을 반으로 가른 후 단면을 찍은 사진을 말한다. 롯데웰푸드는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인 찰떡파이와 납작복숭아의 콜라보를 택했다. 납
롯데백화점은 19일까지 Y2K 스타일 주얼리 브랜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주로 10대~30대에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미디어 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인다. 에나멜 곱창밴드의 센티멍, 빅 하트 목걸이의 논논 등이다. 센티멍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즐겨 착용해 화제가 된 브랜드로 빅 사이즈 헤어핀 체인 팔찌 등 2000년대 스타일처럼 크고 화려한 주얼리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 빅 하트 목걸이가 대표상품인 논논은 지난 6월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10만원대 실버 액세사리 위주로 상품 품절이 이어지며 인기를 끌자 논논 팝업스토어 운영을 이달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노출이 많은 여름은 액세서리 최대 성수기”라며 “올해는 엔데믹으로 야외활동이 정상화된만큼 주얼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투케이(Y2K)스타일은 190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이다. 해외 패셔니스타들이 소환한 ‘Y2K 스타일’은 SNS에서 인기를 끌며 지난해 해외명품 브랜드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패션업계에 퍼진 Y2K 스타일은 라이프 스타일 소품 등으로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 따르면 즉석, 필름 카메라 캠코더 헤드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입지가 좁아지던 캠코더 카메라 등이 Y2K 스타일 유행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월 에이블리의 상품 주문 수는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특히 캠코더의 경우 같은기간 검색량이 275% 폭증했다. 음향기기를 넘어 Y2K 스타일 아이템으로 떠오른 헤드폰의 인기도 올들어 더 뜨거웠다. 지난 1~2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즐기려는 펫캉스(펫+바캉스)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업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펫캉스족 유치를 위한 펫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동안 반려견과 함께 한 국내 여행에서 숙박을 한 경우는 53%에 달했으며 추후에도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의향이 있는 반려인은 74.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려동물 휴가용품 매출도 늘었다. GS리테일 반려동물 사업 자회사 어바웃펫의 반려동물 물놀이 용품 매출은 지난달 전년동기 대비 32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한 ‘펫패스’ 서비스를 내놨다. 반려동물과 이용하는 탑승객에 스탬프를 적립 해주고 적립된 스탬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한다. 스탬프는 편도 기준 국내선 1개, 국제선은 2개가 적립된다. 6개 적립 시 국내선 편도 반려동물 운송료 50% 할인, 8개 적립 땐 국내선 편도 1회 무료 운송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5일까지 반려견 동반 탑승객에 반려견 여행 키트를 준다. 국내선은 사료 간식, 국제선은 휴대용 식기와 장난감이 담겼다. 지자체에서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펫캉스족을 공략하고 있다. 충남 보령시는 7월 열리는 보령머드축제에서 반려견과 함께 머드축제를 즐길 수 있는 별도의 반려견 공간을 추진한다. 지난 10~11일 대천해수욕장에서 진행한 반려동물 동반 1박2일 관광 프로그램에 이은 것이다. 7월부터 지역 내 17개 해수욕장을 개장하는 강원도 강릉시는 반려견 동반 가능한 해수욕장을 안목과 남항진에서 운영한다. 안목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반려견 전용 간이 수영장을 이용할 수
엔데믹에 해외여행이 늘면서 수영복 및 물놀이 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년 간 닫혀있던 하늘길이 열리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아님에도 해외 휴양지에서 바캉스 즐기려는 ‘얼리 휴가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4월까지 내국인 출국자 수는 647만6491명으로 지난해 전체 출국자 수 655만4031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선글라스와 수영복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기간 여행용 캐리어 매출도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래시가드 수영복과 물놀이 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롯데온 관계자는 "엔데믹으로 언제든지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되자 바캉스 관련 용품의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는 지난 5월 여름휴가 패션 및 용품 검색량이 폭증했다. 비치 원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검색량이 145%, 물안경 345% 여행용 캐리어는 300% 늘어났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2030 세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막걸리 출시 경쟁에 주류 회사는 물론 게임 호텔 광고회사도 뛰어들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힙걸리(hip+막걸리) 트렌드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게임회사 펄어비스는 국내산 쌀을 전통방식으로 빚어 만든 ‘검은사막걸리’를 지난 8일 내놨다. 막걸리 용기 디자인에 펄어비스의 대표 게임 검은사막의 캐릭터를 활용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검은사막 신규 게임 콘텐츠 '아침의 나라' 선보이면서 막걸리와 협업을 택한 것이다. 호텔업계도 2030세대 공략하기 위해 막걸리를 내세웠다. 파라다이스호텔앤리조트는 지난달 얼그레이향 막걸리 ‘미심’을 내놨다. 김포서 생산한 고시히카리 쌀로 막걸리를 만들고 스리랑카수확한 찻잎을 우려 얼그레이 풍미를 더했다. 프리미엄 차별화를 위해 유리병 용기에 담고 라벨 디자인은 젊은 세대에 인기 있는 아티스트 갑빠오와 협업했다. 이뿐 아니라 광고회사 이노션은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나서며 자체개발 캐릭터 ‘보스토끼’를 활용한 ‘보스토끼 막걸리’를 지난달부터 판매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막걸리 시장 규모(출고금액 기준)는 2021년 5000억대를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로 혼술과 홈술 트렌드가 확산한 이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한 끼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그래놀라와 뮤즐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통곡물이 주재료인 그래놀라(뮤즐리 포함)가 건강과 영양을 챙길 수 있는 간편 대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래놀라를 그릭요거트나 샐러드에 곁들여 먹는 법이 유행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지난해 그래놀라(뮤즐리 포함)시장 규모는 1171억원으로 추정했다. 2018년 512억원이던 시장 규모가 4년 동안 128.7%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콘 플레이크 시장은 833억원에서 897억원으로 7.6% 성장에 그쳤다. 2021년 콘 플레이크보다 시장 규모가 커진 그래놀라는 콘 플레이크 시장과 격차를 더 벌인 것으로 보인다.시리얼은 옥수수를 으깨 구운 콘 플레이크와 통곡물 견과류 건과일로 만든 뮤즐리, 뮤즐리에 시럽과 오일을 더한 그래놀라가 주를 이룬다‘그래놀라 파워’에 힘입어 국내 시리얼 시장도 쑥쑥 크고 있다. 2018년 1345억 2019년 1473억 2020년 1654억원 2021년 1891억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처음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따라 식품업계의 ‘그래놀라 경쟁’도 뜨겁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시리얼 시장은 동서식품과 농심켈로그가 앞선 가운데 후발주자인 오리온 롯데웰푸드 등이 각축하고 있다.후발주자인 오리온은 지난 2018년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로 시리얼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지난해 13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첫 해 43억원에서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오리온은 그
최근 몇년새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골프화 품질관련 소비자 불만도 많아 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연맹이 현재 판매 중인 스파이크가 없는 골프화 8개 제품에 대한 방수 시험결과 8개 제품 모두 신발 내부로 물이 스며드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골프화 불만 사항은 지난 2021년 121건으로 이중 방수 기능 관련이 26.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연맹은 국가기술표준원이 골프화 특성을 고려한 품질관리 시험방법 및 규격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골프화 제품의 소비자 정보표시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 켤레에 최소 20만원이 넘는 천연가죽 소재 골프화의 경우도 품명 제조자명 취급주의사항 등이 누락 되거나 재료의 종류 제조연월 표시가 잘못되기도 했다고 한국소비자연맹은 덧붙였다.한국소비자연맹은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물질 검사에서는 조사 대상 골프화 8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지난 17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23 FW 서울패션위크에는 특별한 셀럽이 등장했다. 치명적 귀여움으로 시선을 강탈한 주인공은 바로 핑크색 곰 캐릭터 벨리곰.식품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꾸준하게 펼쳐지던 캐릭터 마케팅이 지난해 포켓몬빵 열풍 이후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캐릭터 마케팅 홍수 속에서 효자로 떠오른 캐릭터는 어떤것이 있을까2018년 롯데홈쇼핑 MZ세대 직원 아이디어에서 탄생한 캐릭터 벨리곰은 ‘일상 속에 웃음을 주는 곰’ 콘셉트를 바탕으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깜짝 카메라’ 영상이 입소문 나면서 145만 SNS 팬덤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가 됐다. 지난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초대형 벨리곰 전시에는 325만명이 몰렸고 그해 8월 발행한 벨리곰 NFT는 9500개 물량이 오픈 즉시 완판됐다. 또한 1년 여간 팝업스토어·자체 쇼핑몰 벨리곰 굿즈 판매액은 20억원에 달한다. 지난 2월 롯데월드에서 열린 벨리곰 NFT홀더를 위한 ‘벨리 파티’에는 5000여명이 참석했다.국내에 이어 미국 독일 등서도 초대형 전시로 인지도를 높인 벨리곰은 올해는 18m로 더 커진 모습으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재등장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행사, 서울 관광문화 축제인 서울 페스타 2023, 신진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는 ‘이상한 DDP의 벨리곰’ 전시 등 바쁘게 활동하고 있다국내외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국내 대표 캐릭터로 떠오른 벨리곰은 ‘2022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벨리곰의 시장 평가 가치는 1000억원에 달한다.한국콘텐츠진
무시무시 두목님 라거, 액숀빔 액션맥주 바이젠편의점 CU는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한 맥주 3종을 지난 15일 내놨다. 인기 애니메이션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과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활용한 튀는 제품명으로 눈길을 끌고있다. CU는 지난해 9월 소용량 와인 ‘와인 반병 까쇼’를 내놓기도 했다. 와인 1병 평균 용량의 절반 수준인 360ml를 소주병에 담아 선보인 것이다. 재밌는 이름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에 구매 인증후기가 잇따르고 있다.식품 유통업계는 2030세대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독특한 제품 작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밌는 네이밍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편의점 GS25는 지난 1월 냉동 만두 ‘ㅋㅋ만두’를 출시했다. GS25에 따르면 ‘ㅋㅋ만두’는 한달 여 만에 기존 강자들을 제치고 냉동 간편식 코너 매출 1위에 올랐다. 해태 아이스크림도 바밤바 제품명을 재치있게 바꾼 ‘배뱀배’ 누가바를 활용한 ‘누가바도 코코넛커피’ 등 언어유희를 활용한 제품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2030세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센스 있는 제품명이 중요해지면서 네이밍 공모전이 열리기도 했다. 신일전자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스탠딩 드라이어’ 새 이름 짓기위해 대학생 대상 공모전을 개최했다.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각양각색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유통업체 뿐 아니라 식품 매트리스 업체도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다.편의점 이마트24는 다이어리 꾸미기(이하 다꾸)를 즐기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를 삼청동에 열었다. 내달 9일까지 운영하는 이 곳은 2030세대에 인기있는 크리에이터 3인 가제로신 작가 이민진 유튜버 아라랜드와 협업했다. 내부는 실제 이들이 작업하는 공간처럼 꾸몄고 한정판 굿즈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도 젊은 층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MZ세대가 관심 가질 수 있는 ‘꾸미기’를 콘셉트로 해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소비자와 소통 공간으로 팝업스토어를 연 기업들은 차별화된 경험제공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보고 만지고 느끼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나 제품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 시킬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정 기간만 운영하는 임시 매장으로 상설 매장에 비해 매장 운영에 대한 부담도 적다.풀무원녹즙은 친환경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제품별 대표 원료 캐릭터 이미지로 꾸민 공간에서 녹즙을 체험 할 수 있고 친환경 전동카트와 사회가치 기업이 제작한 굿즈도 만날 수 있다. 플라스틱 수거함도 배치했다. 26일까지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운영한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매트리스기업 지누스는 팝업스토어 콘셉트를 테마파크로 잡고 40m 매트리스 롤러코스터도 선보였다. 지난 5일까지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 운영한 팝업스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전후로 색조화장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몇년간 마스크에 가려진 얼굴을 드러내게 되면서 생기있는 입술과 얼굴 입체감을 살리는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화장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색조 메이크업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벗게 되자 향에 민감해지면서 향수 매출도 30% 넘게 늘었다.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도 뷰티 관련 거래액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가 예고된 지난달 립, 베이스 등 메이크업 상품 거래액은 전년동기 대비 200% 늘어났다. 대표적인 립 메이크업 상품인 틴트는 거래액이 210% 급증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V라인 얼굴형을 만드는 윤곽 메이크업 제품인 쉐딩 하이라이터 볼터치 상품 거래액은 같은 기간 300%나 늘었다. 괄사 리프팅 밴드 등 얼굴 라인 관리용 뷰티 소품 수요도 급증했다.롯데백화점은 이에 내달 1일부터 12일까지 16개 브랜드가 참여한 ‘립스틱 페어’를 연다. 추첨을 통해 정품 립스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실내 마스크 해제로 술자리가 많아지면서 숙취해소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20~30세대에서 젤리 소비가 늘고 인기를 얻자 숙취해소제도 ‘씹는 맛’을 살린 젤리형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숙취해소음료 1위 브랜드 ‘컨디션’ 제조사인 HK이노엔은 지난해 3월 젤리형 ‘컨디션 스틱’을 내놨다. HK이노엔 따르면 컨디션 스틱은 출시 10개월 만에 약 1200만포가 팔렸다. HK이노엔은 “작고 가벼운 스틱 형태로 휴대 및 섭취가 간편해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HK이노엔은 또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가수 전소미에 이어 래퍼 박재범을 모델로 내세웠다. 특히 박재범은 지난해 직접 개발한 원소주로 주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1992년 국내 첫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이 출시되면서 관련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술자리가 줄며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지만 방역 규제 완화로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코리아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숙취해소음료 판매액은 전년보다 31.6% 늘었다.편의점 CU는 숙취해소 젤리인 ‘해피구미 아이구셔’를 내놨다. 커큐민 밀크씨슬 헛개나무열매 성분에 비타민C 1일 권장량 100mg가 함유한 제품이다. CU는 2030세대에 인기를 끌고있는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문상훈과 손잡고 공략에 나섰다. ‘문상 기자’ ‘일타강사 문쌤’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문상훈 캐릭터 ‘띠부실’이 포함됐다.삼진제약은 젤리형 ‘파티히어로’를 지난해 12월 출시하며 숙취해소
집밥 결심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집밥 선호가 확산한 가운데 외식, 배달 물가 부담도 커지자 집밥 수요가 늘고 있다. 1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인 가구 등 요리에 능숙하지 않은 이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한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양념 소스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요리를 완성하는 양념 소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시장도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양념 소스류 시장 규모는 2021년 369억 달러에서 2030년 59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년새 국내 소스류(마요네즈와 토마토케찹 포함) 생산액도 꾸준히 늘었다. 2016년 1조6584억원 2018년 1조7538억원 2020년 2조296억원으로 4년새 국내 양념 소스류 생산액은 22.4% 증가했다.팔도는 비빔면 액상 스프를 별도제품으로 출시한 ‘팔도비빔장’ 판매량이 2017년 출시 이후 2000만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 팔도비빔장 판매량은 전년보다 115% 증가했다고 말했다. 팔도 관계자는 “비빔 요리에 주로 쓰이던 팔도비빔장이 무침요리 등 다양하게 쓰이는 ‘만능 양념’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며 “팔도비빔장의 판매량 증가는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늘고 고물가에 따른 집밥 선호문화 확산,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리법을 재창조하는 모디슈머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지역의 명물 요리를 집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샘표가 선보인 ‘대전식 두부두루치기 양념’과 ‘강릉식 두부조림 양념’이다. 안동찜닭, 춘천닭갈비 부산자갈치 고등어조림 등 샘표가 선보인 전국 별미 양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단백질 식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근육량 늘리기에 중심을 둔 다이어트가 확산하면서 근육량 증가에 도움을 되는 단백질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2018년 813억원이던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는 2021년 3364억원으로 2018년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aTFIS는 지난해 국내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가 4000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면역력의 중요성이 재차 부각 되면서 영양 밸런스를 챙기는 건강한 몸 만들기 트렌드가 확산된 까닭에 단백질 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단백질 보충제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일동후디스는 2020년 출시한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누적 매출이 3,000억원 넘었다고 밝혔다. 산양유 단백질을 주요성분으로 하는 하이뮨은 출시 첫해 300억원 매출에서 2021년 1050억, 2022년에는 1650억으로 급증했다.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이는 롯데마트도 올 1월1일부터 20일까지 단백질 보충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었다고 발혔다.단백질 식품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양한 단백질 식품을 내놓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CJ제일제당 ‘햇반’은 지난해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햇반 플랜테이블(PlanTable)과 그레인보울(Grain Bowl)’을 내놨다. 햇반 플랜테이블 그레인보울은 병아리콩과 할라피뇨를 주재료로 만들었다. 제품 1개당 달걀흰자 2.6개 분량에 달하는 단백질을 담았다.진간장으로 널
비바 마젠타!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색상이다.2021년엔 얼티밋 그레이와 일루미네이팅 2022년에는 블루와 레드를 조합해 창조한 베리 페리를 올해의 색상으로 선보였던 팬톤은 올해는 뜨거움 대담함 화려함을 나타내는 레드 계열 비바 마젠타를 선택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용감하고 두려움이 없으며 활기가 넘치는 색상’이라고 표현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통해 계속되는 변이로 끝날 것 같지 않은 코로나와 전쟁 인플레 기상이변까지 겹쳐 불안과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을 이겨낼 ‘긍정 에너지’의 메시지를 담아냈다.팬톤은 올해의 색상으로 2021년엔 안정과 희망 2022년 혁신과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톤은 비바 마젠타를 중남미에서 탄생한 천연염료 중 하나인 코치닐 레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화장품 식료품에 두루 쓰이는 천연염료 코치닐은 가장 귀하고 가장 강하고 밝은 염료 중 하나라고 팬톤은 덧붙였다.2000년부터 해마다 12월에 팬톤이 발표하는 올해의 색상은 패션업계 뿐 아니라 화장품부터 가전 인테리어 등 그해 색상 트렌드를 주도해왔다. 팬톤207C를 기반으로 한 ‘LG RED’를 로고 색상에 채택한 LG전자는 지난달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에 올해의 색상 비바 마젠타를 추가했다. LG 싱큐 앱(LG ThinQ)에서 비바 마젠타를 선택하면 냉장고 패널의 색상을 비바 마젠타로 바꿀 수 있다. 팬톤 페인트를 선보이는 노루페인트는 지난달 비바 마젠타 체험 이벤트 열기도 했다.‘세상에 없던 세계’ 포스트코로나 시대로 진입하면서 생동감 넘치는 색상이 주목 받고 있다.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는
“운동만큼 확실한 이익을 얻는 투자는 없다”새해를 맞아 운동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면서 관련제품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올해 첫 주(1월1일~7일) 단백질보충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었고 근력 운동 필수품인 헬스 장갑, 보호대 등의 관련 용품 매출 역시 15% 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서는 스포츠웨어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요가 필라테스 의류 매출가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올해도 ‘오늘 운동 완료’를 SNS에 인증하는 ‘오운완’, 재테크 만큼 건강한 몸 만들기를 중시하는 근테크(근육+재테크)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롯데온은 15일까지 나이키 아디다스 안다르 등의 브랜드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 또한 25일까지 장갑 보호대 등 운동용품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만년설 천국의계단 세계 3대 진미.올 겨울 색다른 매력 포인트의 딸기 뷔페와 애프터눈 티가 당신의 눈과 입을 유혹하고 있다.같은 듯 다른 호텔에서 맛보는 딸기의 달콤함, 당신을 사로잡을 곳은 어디일까. 죽향 설향 킹스베리 비타베리…달콤함의 끝판왕은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딸기 뷔페 ‘살롱 드 딸기 by JW’는 4종의 프리미엄 딸기로 차별화를 뒀다. 일반 딸기의 두 배 가까이 큰 킹스베리, 눈이 소복히 내려 앉은 듯 옅은 분홍색을 띈 만년설 딸기, 일반 딸기에 비해 당도가 높은 죽향 딸기, 비타민C가 풍부한 신품종 비타베리 등 엄선한 4종의 프리미엄 딸기로 다채로운 디저트를 선보인다.딸기의 본고장 충남 논산에서 재배된 설향을 활용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러블리 스트로베리’를 꾸몄다. 설향 딸기를 주재료로 만든 호주식 디저트 레밍턴 케이크와 이탈리아식 푸딩인 판나코타, 바닐라 크림을 얹은 전통 유럽 디저트 베리 샤를로트 등을 맛볼 수 있다. 딸기 디저트와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도 마련했다.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산청 딸기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를 구성했다. 경남 산청은 일조량이 풍부하고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영향으로 일교차도 크다. 그로 인해 산청 딸기는 높은 당도와 풍부한 과육을 자랑한다. 고구마 잣 요거트를 결들여 만든 오페라 케이크 피낭시에 크림슈로 애프터눈 티 스탠드를 채웠다. 이 외에도 지리산 흑돼지와 지리산 산청 딸기가 어우러진 소시지 롤, 푸아그라 타르트 등의 이색적인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코스 요리와 함께 맛보는 딸기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스마트팜에서 자란 딸기
메타버스 마케팅 영역이 확장하고 있다.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 패션업체들이 메타버스 속 경험을 현실과 잇는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편의점 CU는 메타버스 속 가상 점포에서 구매한 상품을 현실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받거나 집으로 배송받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내놓을 계획이다. CU는 이를 위해 통합 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날이 상반기 중 선보이는 커뮤니티형 메타버스 플랫폼 제프월드에 가상 편의점을 30곳 이상 열 예정이다. 또한 현실에서 쓸 수 있는 상품 교환권과 포인트도 제공한다. 제프월드 속 아바타가 CU 가상 매장에서 크림빵 구매하면 현실의 CU 매장에서 이를 실제 상품으로 받아 볼 수 있는 것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는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이 2022년 685억달러에서 연평균 44.5%씩 성장, 2030년엔 1조3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의 ‘메타버스와 식품’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메타버스 주 이용자인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중심으로 메타커머스(메타버스+커머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커머스란 가상 세계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하거나 구매하는 전자상거래를 일컫는다. 메타버스를 소비자와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차세대 소비 중심축인 Z세대를 사로잡아 가상 세계의 매출이 실제 매출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메타버스에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여는 것 뿐 아니라 가상 세계 속 매장을 현실에 구현한 패션 브랜드도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는 지난해 메타버
칼바람 추위에 귀여운 ‘복면 패션’이 뜨고 있다. 얼굴과 머리 귀를 덮는 방한모자 발라클라바가 인기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명품 브랜드들이 제품을 잇달아 내놓은데 이어 패셔니스타들도 SNS(소셜네트워크)에 착용 사진을 올리면서 발라클라바가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겨울철 야외 스포츠 활동에서 보온을 위해 착용하던 방한모자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뜬 것이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달 발라클라바 관련 검색량은 550% 폭증했다. 올해는 특히 디자인과 소재가 다양해졌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패딩 발라클라바를 선보였다. 해외 모델 헤일리 비버와 협업한 제품으로 덕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한 한편 자석 단추를 활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SPA 브랜드 자라도 기본 디자인의 니트 소재 제품을 출시했다. 발라클라바와 함께 방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일명 군밤 장수 모자 트루퍼햇을 선택한 사람들도 늘고 있다. 특히 귀여움을 배가 시키는 플리스 소재 트루퍼햇이 인기다. 제니 한지민 김나영 등 연예인들도 챡용샷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Y2K패션 열풍에 2000년대 초반 겨울 거리를 점령했던 어그의 인기가 올해 더 뜨거워졌다. 올해는 발목이 짧은 울트라미니 어그와 슬리퍼 어그가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20대 대학생 김모양은 “친구들이 신은 것을 보고 슬리퍼 어그를 샀다”며 “디자인이 귀여워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따뜻해 한겨울에도 신을 수 있어 맘에 쏙 든다”고 말했다.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사이 양털부츠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70% 늘었다. 어그 부츠와 함께 돌아온 발토시 레그워머도 핫
유통업계가 연말연시를 앞두고 다양한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올해는 모처럼 거리두기 없는 연말 모임이 가능해지면서 ‘홀리데이 특수’ 공략해 다양한 구성의 선물용 한정판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온의 프리미엄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는 엘카코리아와 에스티 로더, 조 말론 런던, 바비 브라운 등 인기 화장품 향수 브랜드의 한정판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연말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에스티 로더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세럼 일명 갈색병(50ml)과 마이크로 에센스, 수프림 로션을 담은 기프트 박스를 내놨고 연예인 크림, 기적의 크림으로 알려진 라메르 크렘 드 라메르 크림과 라메르 크림 15ml 핸드 트리트먼티 클렌징 폼 파우치가 들어있는 ‘크렘 드 라 메르’세트는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이외에도 롯데온 온앤더뷰티는 ‘톰포드뷰티 블랙 오키드 EDP 홀리데이’ ‘아베다 보태니컬 리페어’도 . 홀리데이 에디션 구매시 온앤더뷰티에서 사용 가능한 최대 9% 할인쿠폰과 구매 금액대별 최대 1만점 엘포인트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롯데온 온앤더뷰티 관계자는 “홀리데이 에디션은 연말에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특별한 선물용 뿐만 아니라 화장품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소장용으로도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찬바람에 거칠고 푸석해진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을 한정판 케어 제품도 등장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 판매하는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부르켓은 촉촉하고 탄력있는 립과 바디를 위한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였다. ‘짐승용량’으로 유명
블랙핑크의 제니는 지난 8월 공개한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다. 맨유 앰블럼이 새겨진 유니폼을 크롭티 형태로 변형해 입고 화려한 진주목걸이 여러개를 레이어드한 스타일은 패션업계 뿐 아니라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제니의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 의상으로 축구 유니폼을 즐겨 입는 ‘블록코어(blokecore) 패션’이 핫하게 떠올랐다. 블록코어 스타일은 영국 축구 덕후들이 축구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입는 데서 시작됐다. 블록코어는 영국에서 남자를 뜻하는 블로크(bloke)에 꾸민 듯 안 꾸민한 스타일을 지칭하는 놈코어(normcore)가 합해진 말이다. 한국식으로 조기축구 후 영국 축덕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은 채 펍에서 한 잔 하거나 응원하는 축구 팀의 유니폼을 입고 펍에서 경기 관람을 하는 모습이 새로운 패션 스타일로 재탄생 한 것이다.올 여름 등장한 K팝 걸그룹 뉴진스도 블록코어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뉴진스는 주로 오버핏의 축구 유니폼에 짧은 팬츠와 니삭스를 코디해 상큼 발랄한 느낌을 살렸다. 블랙핑크 뉴진스 뿐 아니라 여러 아이돌 그룹들이 무대의상으로 일상복으로 블록코어 스타일을 즐겼다. 해외에선 톱모델 벨라 하디드가 스포츠 유니폼을 스타일링한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자)들의 온라인 놀이터 숏폼 플랫폼 틱톡에선 ‘블록코어’ 해시테크 게시물 조회 수가 57.9M에 달한다.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했다. 블록코어 스타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보는 건 어떨까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게임과 콜라보라니 새롭다”“진짜 생각지도 못한 콜라보인데,, 되게 신선하네요”“신박하다 아이디어도 좋고 진짜 고퀄”한국관광공사(관광공사)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가리비안의 해적’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다. 온라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영상은 관광공사가 넥슨의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모바일)의 캐릭터를 접목 시켜 제작한 여수 관광 홍보물이다. 이 영상에는 던파모바일의 핵심 캐릭터 로터스가 여수 바다에 등장하고 돌문어잡이 선원들은 던파모바일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한다.게임과 협업 마케팅이 성공전략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식품 유통 금융 제약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기업들이 젊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공략 포인트로 ‘게임’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게임과 협업이 가장 활발한 것은 식품 유통업계이다. 디자인 활용, 협업 상품 출시, 팝업스토어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박재범 소주로 알려진 원소주는 엔씨소프트와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 한정판을 지난 9월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온라인몰 판매 당일 완판됐다. 또한 협업 팝업스토어 ‘혈맹원’에서 4일간 1만5000병의 ‘원소주 클래식 리니지W’가 팔렸다. 혈맹원은 모바일게임 리니지W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원소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젊은 세대들을 끌어모았다. 편의점 이마트24는 펄어비스의 게임 검은사막과 ‘24BLACK’ 팝업스토어를 서울 삼청동에 지난 6월 열었다. 이마트24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운영기간 2주 동안 1만4000명이 다녀갔다. 이마트24는 “해당 매장 매출은 팝업스토어로 변신
외식,식품기업들이 ‘알싸한 풍미’로 소비자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굽네는 신제품 ‘남해마을 바사삭’을 9일 출시했다. 해썹(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국내산 닭고기에 남해마늘을 다져 입힌 후 오븐에 구웠다. 여기에 오븐구이 통마늘 토핑도 얹었다. 현미 가루와 쌀 파우더도 입혀 고소하고 바삭함을 끌어올렸다. 남해마을 바사삭 치킨 1마리에 사용되는 마늘 양은 약 2통. 이를 위해 굽네를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경남 남해군에서 최대 100톤의 남해마늘을 내년까지 공급받기로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었다.외식기업이 러브콜을 보낸 남해마늘은 재배 토양의 특성상 칼슘과 칼륨의 함량이 높고 청정 해풍을 맞고 자란 ‘명품 마늘’로 인기가 높다. 2008년 국내 유일의 마늘산업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한 남해군은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앞세워 협업 보폭도 넓히고 있다. 식품,외식기업들도 지역 농가와 적극적으로 밀착하고 있다. 농자재 지원이나 농번기 일손돕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농가와 동반성장이라는 큰그림 아래 윈윈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신제품으로 농산물 소비를 늘리고 토종 농산물의 우수성도 알려 농가 판로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남해마늘에 빠진 것은 치킨 뿐이 아니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를 통해 남해마늘을 활용한 부채살 스테이크,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밀키트를 선보인 CJ푸드빌은 최근 베이커리 브랜드 뜌레쥬르에서 두 가지 종류의 갈릭 브레드를 출시했다. 남해마늘 소스를 얹은 촉촉한 바게트와 마늘 소스에 크림치즈 소시지 더한 베이커리이다. CJ푸드빌은 이달 내 빕스 간편식 슈바인학센에 마늘
누구보다 손이 빨라야 맛볼수 있는 찹살떡이 있다.매주 두차례 정해진 시각에 가능한 온라인 구매는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만큼 경쟁이 치열해 ‘떡켓팅’이라고 불린다. 온라인 구매에 실패한 이들은 오프라인 판매 매장으로도 달려가지만 이마저도 구매가 쉽지 않다. 전북 익산농협이 지난 8월 선보인 익산농협생크림찹살떡이 그 주인공이다. 익산에서 재배한 찹쌀과 크림치즈 생크림, 카스테라 가루의 조합은 "자꾸 끌리는 맛" 이라는 후기가 잇따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SNS 등에서 떡켓팅을 뚫고 생크림찹쌀떡을 '영접'한 이들의 구매성공 후기, 성공 꿀팁 공유도 잇따르고 있다. 익산농협은 생크림찹살떡이 흥행에 힘입어 신제품 흑임자찹쌀떡도 선보였다. 수험생들이 합격을 기원하며 먹던 찹쌀떡이 핫한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다. 단팥소를 가득 채웠던 전통 스타일에서 벗어나 생크림 티라미수 과일과육 등 색다른 속재료와 찰떡궁합 맛 조합에 젊은 세대들이 열광하는 것이다. 진짜 곶감인줄 착각할 만큼 똑닮은 모양새에 상주 곶감과 통호두로 채운 '곶감찹쌀떡'도 유명하다.서울 송파구 퓨전 떡집 자이소의 대표 상품으로 SNS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자 지난 7월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본점 등에 잇따라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열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 팝업스토어에는 구매 긴 줄이 이어졌다. 유튜브에는 자이소 꽂감찹쌀떡 먹방 영상들도 잇달아 등장했다.편의점 GS25의 '쿠캣 찹쌀떡시리즈'도 트렌디한 찹쌀떡 리스트에 빠질 수 없다.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제품은 딸기쏙우유 찹쌀떡이다. 분홍빛 찹쌀떡 안에 가득찬 생크림과 딸기잼 딸
기업들의 ‘쌀’ 활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 쌀 공급과잉 해결 방안으로 신품종 벼 가루미로 만든 쌀 빵이 부상하면서 쌀을 기본 재료로 한 색다른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화학.식품 기업인 삼양사의 화장품 브랜드 어바웃미는 ‘쌀 막걸리 세라마이드 크림’을 내놨다. 쌀 추출물과 쌀 막걸리의 발효 성분을 함유했다. 삼양사는 지난해 처음 내놓은 ‘쌀 막걸리’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자 이번에 제품 종류를 확대해 선보인 것이다.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이달 발간한 농업 트렌드&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상에서 쌀을 원료로 한 화장품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쌀 아이스크림 쌀 우유 쌀 맥주 등 이색적인 쌀 기반 가공 식음료, 맛집에 대한 언급도 늘었다.티 음료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국산 쌀 브랜드 ‘조선향미’와 협업한 밀크티를 지난달 선보였다. 프리미엄 쌀로 인기를 얻고있는 조선향미와 조선향미로 만든 누룽지 등을 활용한 제품이다. 한 끼 식사 대용으로 즐기는 쌀 우유도 등장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쌀 가루와 아카시아 벌꿀을 더해 내놓은 ‘흰쌀우유’다.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는 쌀로 만든 케이크로 20~30대 젊은 세대 입맛 잡기에 나섰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이천 쌀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편의점 이마트24가 2019년 출시한 이천쌀콘은 3개월여 만에 100만개 넘게 팔렸고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흑임자이천쌀콘 등 후속 제품도 나왔다. 쌀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의 쌀 소비량도 늘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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