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북미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산업 전시회 ‘KBIS'에 참가해 인조대리석 신제품을 공개했다. LG하우시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9~12일(현지시간) 진행되는 'KBIS 버츄얼 2021'에서 '주거공간의 가치를 높여주는 인조대리석'을 주제로 온라인 쇼룸을 구성해 다양한 인조대리석 신제품과 시공사례를 선보인다.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엔지니어드 스톤 ‘비아테라’ 5종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7종 등 총 12종이다. 콘크리트의 거친 질감을 표면에 구현한 ‘비아테라-어반’ 컬렉션, 최고급 이탈리아 천연대리석 칼라카타 느낌을 구현한 ‘비아테라-칼라카타’ 컬렉션, 나뭇가지 디자인을 표현한 ‘하이막스-우드’ 컬렉션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제품을 적용한 주방 및 욕실, 세탁실 등의 실제 주거공간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온라인 쇼룸에서 북미지역 주요 건축 및 주방 업체들과 8차례에 걸쳐 ‘라이브 웨비나’를 진행하며 새로운 거래선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광진 LG하우시스 미국사업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북미건축자재 업계도 온라인 판매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신제품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해 북미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더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현재 북미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시장에서 20%대의 시장 점유율로 미국 듀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엔지니어드 스톤 시장에서도 약 10%의 점
침구업체 이브자리가 새 전속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를 발탁했다. 올해로 데뷔 14년차를 맞는 아이유는 음악적 깊이와 예술성 등을 갖추고 음악, 연기, 예능 등 다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발매한 신곡 ‘셀러브리티(celebrity)’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아이유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아이유의 성실함과 선행에 앞장서는 모습이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한다고 판...
보안업체 KT텔레캅은 8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지호 전 KT DS 부사장(사진)을 선임했다. 장 신임 사장은 1993년 KT에 입사해 네트워크품질본부 네트워크운용담당, 광화문지사장, KT ENS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15년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KT DS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총괄을 맡고 전무와 부사장을 지냈다. 장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 보안기업이 되겠다&r...
지난해 빈집털이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출 자체가 줄고 ‘집콕’이 일상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보안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가 80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침입 범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1월로 전체의 14.5%를 차지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연초와 설 연휴를 앞두고 ...
TYM(옛 동양물산기업)이 농기계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했다고 8일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은 2030년부터 의무적으로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TYM은 이에 앞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최근 삼정회계법인과 함께 ESG 경영설명회를 열었으며 ESG 위원회와 사무국을 신설했다. TYM은 이전에도 ESG 경영에 관심을 기울였다. 자사뿐만 아니라 협력업체까지 농기계를 제작하면서 나오...
퍼시스그룹 생활가구 브랜드 일룸이 새학기 시즌을 맞아 베스트셀러 학생방 시리즈인 ‘로이’의 온라인 전용 버전인 ‘로이모노’의 화이트 컬러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일룸 ‘로이’ 시리즈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각 연령대의 학습 유형과 관심사에 맞게 책상, 침대, 수납 유닛의 컬러와 형태를 선택해 자기 주도형 학생방을 꾸밀 수 있다. 로이 시리즈의...
보안업체 KT텔레캅이 8일 이사회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지호 전 KT DS 부사장을 선임했다. 장 신임 사장은 1993년 KT에 입사해 KT그룹에서 두루 경력을 쌓은 전문 경영인이다. KT에서 네트워크품질본부 네트워크운용담당, 광화문지사장을 맡은 뒤 KT ENS 경영기획실장 등을 거쳤다. 2015년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KT DS로 자리를 옮겨 경영기획총괄을 맡아 전무와 부사장을 역임했다. KT텔레캅은 &quo...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빈집털이 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80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침입범죄는 전년 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외출이 줄고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침입범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월별로 1월에 전체 침입범죄의 14.5%가 발생해 가장 주의해야 할 달로 꼽혔다. 에스원 관...
가구 판매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구매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온라인 판매가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온라인 판매 급성장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10조1865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 2016~2018년 7조원대에서 정체하다가 2019년 8조2256억원으로 오른 뒤 지난해 10조원을 넘겼다....
TYM(옛 동양물산기업)이 ESG(친환경, 사회적책임, 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선언했다고 7일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들이 의무적으로 ESG 정보를 공시해야하는 2030년보다 선제적으로 앞서 TYM은 농기계업계 최초로 ESG 경영을 실천하기로 했다. 중견기업 가운데서도 최초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최근 삼정회계법인과 함께 ESG 경영 설명회를 가졌으며 ESG 위원회와 사무국을 신설했다. TYM은 이전에도 ESG 경영에 높은 관...
국내 가구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연 10조 판매 시대를 열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대폭 늘어나면서 가구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다가 비대면 소비의 일상화로 온라인 판매가 가구 판매액 증가를 견인했다. 가구 온라인 판매, 전체 절반 육박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10조1865억원(잠정치)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가구 소매판매액은 2016~2018년 7조원대에 머물며 정체됐다가 2019년...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지난해 매출 2조원을 3년 만에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코로나 시대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리모델링 수요가 늘었고, 비대면 경제가 일반화되면서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5일 한샘이 발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2조674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보다 21.7%, 영업이익은 930억원으로 66.7% 늘어났다. 2017년 2조62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이후 내리막을 ...
가구업계에도 배송 속도전이 붙었다. 가구업계 2위 현대리바트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오전에 구매한 가구를 다음날 배송해주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책장에 한해 선보인 익일 배송을 현대리바트가 가정용 가구 전 품목으로 확대했다.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10월 소파 제품을 대상으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지역에 도입한 뒤 이를 가정용 가구 전 제품으로 확대했다...
LG하우시스는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에 연면적 798㎡(약 250평) 규모의 LG Z:IN(LG지인) 인테리어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고 4일 밝혔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이 전시장은 창호·바닥재·벽지·주방·욕실 등 주요 인테리어 제품과 이들 제품을 적용한 실제 주거공간까지 보여준다. 홈오피스, 홈트레이닝룸, 홈카페를 비롯해 연령대별 ...
가구업계 2위 현대리바트가 현대리바트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평일 오전에 구매한 가구를 다음날 배송해주는 '내일 배송' 서비스를 4일 도입한다. 앞서 가구업계 1위 한샘이 책장에 한해 처음 시작했던 익일 배송을 현대리바트가 가정용 가구 전품목으로 확대한 것으로 가구업계에서 빠른 배송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리바트의 내일 배송 서비스는 가정용 가구 전제품을 대상으로 가구 업계 최초로 시행되는 서비스다....
LG하우시스가 수도권 서북부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에 대형 인테리어 매장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유통채널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이번에 문을 연 ‘LG Z:IN(LG지인) 인테리어 지인스퀘어 스타필드 고양 전시장’은 연면적 798㎡(250여평) 규모다. 창호·바닥재· 벽지·주방·욕실·도어·인조대리석 등 주...
“고인은 산업보국(産業報國)과 기술입국(技術立國)의 높은 뜻을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심어두고 현장을 벗어나셨습니다.”(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62년 동안 지켰던 경영 현장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큰형 곁으로 떠났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3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부인 조은주 여사와 아들인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고인은 산업보국(産業報國)과 기술입국(技術立國)의 높은 뜻을 대한민국 사회에 깊이 심어두고 현장을 벗어났다”(김희옥 전 동국대 총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자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62년 동안 지켰던 경영 현장을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큰 형 곁으로 떠났다. 정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3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부인인 조은주 여사와 삼형제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
안유수 에이스침대 창업주(사진)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활동을 23년째 이어갔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2일 안유수 이사장이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백미(10㎏) 5810포를 경기도 성남시청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577가구와 소년소녀 가장 23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안 이사장은 지난...
국내 1위 소방차 제조사 에버다임이 한국형 ‘항공기구조 소방차’(사진) 개발에 나선다.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항공기 화재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특수소방차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에버다임은 정부의 민·군 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기관으...
국내 1위 소방차제조사 에버다임이 한국형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에 나선다. 항공기구조 소방차는 항공기 화재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을 구조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특수소방차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산업기계·소방특장차 전문기업 에버다임은 정부의 민·군기술협력 전력지원체계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항공기구조 소방차 연구개발사업'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안유수 에이스침대 창업주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백미 기부활동을 23년째 이어갔다.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은 2일 안유수 이사장이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들을 위해 백미 10㎏ 5810포를 경기도 성남시청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증한 백미는 성남시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5577가구와 소년소녀 가장 233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기부문화가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안 이사장은 지난 추석...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셋째날인 1일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몽'(夢)자 항렬 조카들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각별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몽자 항렬 조카들은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인의 조카이자 각별한 관계로 알려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도 오전에 이어 오후까지 빈소를 찾았다. 정 이사장은 전날도 오전, 오후 등 두번을 방문하는 등 장례식 전반을 챙기고 있다. 그...
환기가전기업 힘펠이 러시아에 프리미엄 욕실환기 가전제품을 첫 수출한다. 힘펠은 화성공장에서 생산된 욕실환기가전제품 휴젠뜨와 제로크프라임 등 800대를 선적해 러시아로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힘펠은 이번 러시아 수출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제품 수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의 추운 날씨 특성상 온풍기능을 갖춘 복합 욕실 환기가전이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휴젠뜨는 단계별 조절이 가능한 환기 기능과 욕실 이용 후 남...
경동나비엔이 서울 강남구에 신설된 '미세먼지 프리존' 총 아홉 곳에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미세먼지 프리존은 유동인구가 많은 테헤란로를 중심으로 삼성역, 선릉역, 역삼역 등 도로변 버스정류장에 설치돼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미세먼지 프리존에 설치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모델명 TAC551)은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실내 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하며, 청정환기 기능으로 내부의 오염된 공기는 밖으로 내보내고 외부의 새로운 공기를 필터로 깨끗하게 걸러 안으로 들여온다. 세균 및 바이러스를 줄이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LED) 모듈도 탑재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집중력 저하를 불러오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라돈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가스형 유해물질까지 제거할 수 있다. 사용자는 창문을 열지 않고 환기 기능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외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걱정 없이 환기할 수 있고, 냉난방 기기를 가동하며 환기할 경우 우려되는 에너지 손실도 줄일 수 있다.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셋째날인 1일 경제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전날에는 범현대가 친인척들의 조문이 이어진 데 이어 이날은 오전 일찍부터 KCC 전직 임직원들이 찾아와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현직 경제계 인사 가운데 가장 먼저 빈소를 방문한 것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었다. 최 부회장은 오전 10시20분경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한국 산업을 일으키신 분이자 건자재업계의 거목이셨는데 이렇게...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지난 30일 숙환으로 타계하면서 ‘영(永)’ 자 돌림의 범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는 막을 내렸다. KCC 측은 “정 명예회장이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 가족들이 모여 임종을 지켰다”고 전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1958년 창업 이후 지난 60여 년 동안 창업주로서 경영현장을 지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2000년 명예회장으로 세 아들에게 경영 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30일 저녁 향년 84세 나이로 타계했다. 정상영 명예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그의 별세로 ‘영(永)’자 항렬로 범 현대가를 이끌던 현대가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유족으로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3남이 있다. KCC 측은 "장례는 고인의 뜻에 따라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조문과 조화는 정중하게 사양하고 빈소와 발인 등 구체적인 일정도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평소 고령에도 건강했던 정 명예회장은 매일 출근해 업무를 처리했으며 작년 11월까지 사무실로 출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36년생인 정 명예회장은 창업주로서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으며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이란 평가를 받는다. 맏형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뒷바라지를 마다하고 자립하는 길을 택한 그는 1958년 슬레이트를 제조하는 ‘금강스레트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안으로 튼튼한 회사로 키우고, 밖으로는 산업보국을 실천한다는 창업정신은 지금까지 KCC그룹으로 이어져왔다.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도료사업에 진출했으며, 1989년에는 건설사업부문을 분리해 금강종합건설(현 KCC건설)을 설립했다. 2000년에는 ㈜금강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금강고려화학㈜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2005년에 금강고려화학㈜을 ㈜KCC로 사명을 변경해 건자재에서 실리콘, 첨단소재에 이르는 글로벌 첨단소재 화학기업으로 키워냈다.건축 및 산업자재 국산
건자재업체 LG하우시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매출 감소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소폭 상승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8일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7% 감소한 3조380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71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823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76.9%가 늘어나 회복세를 보였다.지난해 연간 매출이 감소한 것은 글로벌 시장 침체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 완성차 생산대수가 줄어들면서 자동차소재부품 부문의 매출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전체 매출은 줄었지만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영업활동에 집중해 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축자재 부문의 경우 매출이 2조1673억원으로 전년보다 0.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52억원으로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고치기용 건자재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반면 자동차 대시보드 등을 만드는 자동차소재부품 및 산업용필름 부문의 경우 매출이 8585억원으로 8.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453억원으로 107.8% 증가했다. 이처럼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LG하우시스는 자동차소재부품 및 산업용필름 부분을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을 발표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는 B2C(기업-소비자 사이 거래) 중심의 인테리어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고부가가치 건자재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고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통채널을 확대한다. 올해 부진했던 해외사
자동차 배터리로 쓰이는 납축전지가 친환경 자동차 확산을 등에 업은 리튬전지에 밀려 사면초가에 빠졌다. 변화의 기로에 선 납축전지업체들은 수출 확대, 연구개발(R&D), 리튬전지 관련 사업 등 성장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전진·후진 기로에 선 납축전지 납축전지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오래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의 대표주자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구분된다. 납을 주원료로 사용해 안정성이 뛰어...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서기열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