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면서 주요 단지 가격이 전고점의 80% 이상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초 급매물이 소화되고 가격 조정이 이뤄진 뒤 학군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광진구에 드물었던 대단지 신축 아파트 ‘롯데캐슬 이스트폴’ 분양이 끝난 뒤 대기하고 있던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거래가 늘어나는 분위기다.1일 부동산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광진구 아파트 거래량은 423건으로 지난해 1년 거래량(283건)을 훌쩍 넘어섰다. 작년 6월부터 11월까지 10건 내외에 불과했던 월 거래량은 정부의 규제 완화 이후 작년 12월 59건으로 회복된 뒤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60~70여 건이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21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구의동과 광장동에 있는 대단지 아파트에서 거래가 많았다. 8월까지 누적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강변테크노마트 옆 현대프라임(29건)이었다. 이어 광장동 청구아파트(28건)와 광장현대파크빌10차(23건), 구의현대2단지(23건), 광장현대3단지(21건) 순이었다. 이 지역 아파트들은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 사이에 아파트단지가 밀집돼 있으며 역세권인 데다 한강을 끼고 있다. 강변북로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등 교통도 편리하다. 광남초·중과 양진초·중을 비롯해 100개 이상의 학원이 밀집한 학원가도 형성돼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래량 상위권 아파트 모두 이들 주요 학군 인근에 있어 교육 수요가 거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주요 아파트 단지의 가격도 저점을 찍고 상승했다. 1592가구로 인근에서 가장 단지가
충북 청주 등을 포함해 전국 11곳이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의 오래된 주거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데 총 64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는 3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지로 11곳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른 '혁신지구'와 '우리동네살리기'의 두가지 사업 유형을 대상으로 총 27개 후보지가 접수됐으며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지역 경제거점 조성하고 소규모 주거지역을 재생하는 혁신지구 대상지로는 충북 청주 한 곳만 선정됐다. 강원 춘천, 광주광역시 남구, 전북 전주는 후보지로 선정돼 계획을 보완하도록 했다.청주 혁신지구 사업은 봉명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부지에 조성된다. 청주의 산업단지와 도심을 잇는 도심복합산업 허브를 조성해 중소기업 본사를 유치하고 연구시설과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238가구도 공급할 예정이다. 100대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건설하며 기존 건축물 일부를 리모델링해 신축 상가와 연결하는 새로운 상업시설도 조성한다. 청주 혁신지구 사업의 총 예산은 4890억원에 이른다. 소규모 주거지역을 정비하고,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으로는 인천 강화, 경기 의왕, 강원 홍천, 충북 제천, 충남 홍성, 전북 남원, 전북 정읍, 경북 영덕
2004년 처음 도입되면서 전국을 ‘하루 생활권’으로 만들어준 KTX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 누적 10억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4년 4월 1일 처음 운행을 시작한 KTX가 19년5개월 만인 31일 누적 이용객 10억 명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2015년 누적 이용객 5억 명을 돌파한 지 약 8년 만의 기록이다.하루 이용객은 평균 22만6000명으로, 2004년(7만2000명)의 세 배가 넘는다. 누적 운행 거리는 6억2000만㎞로, 지구 둘레(4만㎞)를 1만5500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KTX가 달리기 전인 2003년까지 서울~부산 간 이동시간은 4시간10분에 달했지만, KTX가 등장하면서 2시간47분(최단 시간 기준)으로 단축됐다. 이후 노선 개선, 터널공사 등을 통해 지금은 24분 짧아진 2시간23분 만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KTX 도입 초기 2시간46분에서 현재 1시간36분으로 70분이나 줄었다.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KTX 구간은 ‘서울~부산’이다. 매일 1만7000명이 이 구간을 탄다.장거리 출퇴근이 가능해진 것도 큰 변화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해(46만7000명)보다 8.7배 늘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전체의 17.1%로 가장 많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를 갈 때 이용하는 서울~오송 구간도 11%로 뒤를 이었다.서기열 기자
정부가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하는 등 출산 가구에 연 7만 가구(인허가 기준)를 우선 공급하기로 하면서 신생아를 낳은 가구의 내 집 마련 문이 더 넓어질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바뀌는 청약제도가 시행될 내년 3월 이후 분양될 아파트는 전국에서 67곳으로 추정된다. 올해 출산했거나 출산을 앞둔 가구라면 바뀌는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지원 방안’을 내놓으면서 공공분양과 민간분양, 공공임대에서 신생아 특별공급과 우선공급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공공분양(뉴홈)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해 연 3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전청약 후보지로는 서울 옛 성동구치소와 면목행정타운 등이 꼽힌다. 민간분양은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20%를 출산 가구에 배정해 연 1만 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신규 공공임대에서도 출산 가구에 연 3만 가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임신 혹은 출산을 증명한 가구가 대상이다. 임신했을 경우 입주 전까지 출산했다는 것을 입증하면 된다.이번 출산 가구 주거복지 방안의 특징은 혼인 여부와 상관없이 출산 가구에 직접적인 지원을 확대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비혼과 만혼이 일상화되고 있는데 저출산 대책이 혼인한 가구에 쏠려 있었다”며 “출산 자체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주택 관련 대출을 받을 때 시중은행보다 약 1~3%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것도 중요한 혜택이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에 따라 연
20년 전 4시간 10분이었던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2004년 고속철도 KTX가 등장하면서 2시간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국을 하루 생활권을 만들어준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 누적 이용객 10억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30일 KTX가 누적 이용객이 2004년 4월1일 첫 운행을 시작한 이후 19년 5개월 만인 오는 31일 10억명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누적 운행거리는 6억2000만㎞로 지구 둘레(4만㎞)를 1만5500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현재 22만6000명으로 2004년 7만2000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누적 이용객 5억명까지 11년 5개월 걸린 이후 10억명에 도달하는 데까지 7년 11개월로 3년 5개월 단축됐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시간은 개통 초기 2시간47분(최단 시간 기준)에서 올해는 2시간 23분으로 24분 단축됐다.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는 같은 기간 2시간 46분에서 1시간36분으로 70분이나 줄었다.장거리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장거리 출퇴근이 가능해진 것도 큰 변화다. 지난해 정기권 이용객은 404만명으로 개통 첫해 46만7000명에서 8.7배 늘었다. 정기권 이용객은 서울~천안아산 구간이 가장 많아 전체의 17.1%를 차지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갈 때 이용하는 서울~오송 구간도 11%나 된다.2004년 개통 당시 경부선(서울~부산)과 호남선(용산~목포) 2개 노선, 20개 역에만 서던 KTX는 이후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 강릉선, 중앙선, 중부내륙선까지 추가되며 전국 8개 노선, 67개 역으로 확대됐다. 하루 운행 횟수도 142회(토요일 기준)에서 357회로 크게 늘었고, 코레일이 보유하고 있는 고속열차는 46편성에
3월 이후 출산 가구, 미성년 자녀 1명당 소득·자산 요건 10%P 완화자녀 만 14세 생일날 청약통장 만들어주면 29세에 가입기간 ‘만점’신혼부부는 배우자 청약통장 유지하면 가점 최대 3점까지 합산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신규 분양주택 청약이다. 청약과 관련된 규칙은 정책적 필요에 따라 종종 바뀌곤 한다. 국토교통부가 8월 내놓은 청약 관련 개정안(연내 시행 예정)은 최근에 아이를 낳았거나 자녀가 많은 가구에 청약의 기회를 확대하고, 청약통장을 일찍 가입해 오래 유지한 사람에게 청약에 혜택을 더 주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결혼을 빨리하고, 아이를 더 낳은 사람에게 내 집 마련의 문을 더 열어주겠다는 정책 의도가 읽힌다. 새롭게 생긴 조건을 꼼꼼히 뜯어보고 내게 유리한 맞춤형 청약 전략을 세운다면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2자녀도 다자녀 특공 지원출산 장려를 위한 청약제도 개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녀 둘인 가구에도 공공분양의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공공분양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을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다자녀 특공에서 자녀 수 평가항목(40점 만점)에 2명 항목을 신설하고 25점을 주기로 했다.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으로 조정했다. 현재는 한 명당 점수 차이가 5점이지만, 개정 이후 자녀 2명과 3명의 점수 차이가 10점으로 키웠다. 이번 개정으로 3자녀를 둔 가구가 기존 제도보다 불리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번엔 공공분양에 국한했지만, 내년 3월 이후엔 민간분양 다자녀 특공에도 적용될 예
내년부터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가 주택 구입자금이나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때 연 1~3%대 낮은 금리가 적용되고, 신생아를 양육하는 세대에 연 7만가구(인허가 기준)의 주택이 우선 공급된다. 정부는 아이 낳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내년 예산을 전년보다 12.8% 늘어난 36조700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생아를 출산한 가구에 공공주택 뿐만 아니라 민간주택에 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공공분양 청약에 신생아 특별공급을 신설해 연 3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분양은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 물량의 20%를 출산 가구에 배정해 연 1만가구를 우선 공급한다. 신규 공공임대에서도 출산가구에 연 3만가구를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입주자모집 공고일로부터 2년 이내에 임신 혹은 출산을 증명하면 지원할 수 있다. 출산 가구는 시중보다 약 1~3%포인트 낮게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 구입자금 대출의 경우 올해 출산한 가구에 소득에 따라 1.6~3.3%의 특례금리를 5년 동안 적용한다. 한 명을 더 낳을 때마다 금리를 0.2%포인트 추가로 인하하고, 이를 5년 더 연장해 준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구 소득은 기존 7000만원 이하에서 1억3000만원 이하로 상향되며, 구입하려는 주택 가격은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확대됐다. 대출 한도도 현재 4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출산가구에 대한 전세자금 대출도 연 1.1~3.0%의 특례금리를 4년 동안 적용할 방침이다. 가구 소득 기준은 기존 6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확대되며 임차하려는 주택의 보증금이 수도권은 5억원 이하, 지방은 4억원 이하인 주택이 대상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3억원이다. 출
내년부터 대중교통을 탈 때마다 이용요금의 20%를 환급해주는 교통카드 'K-패스'(가칭)가 도입된다.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과 청년층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하반기 시작할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예산으로 516억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한 달에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대상이며 사용금액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주는 교통카드다. 일반인들은 이용요금의 20%, 만 19~34세 청년은 30%,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53.3%를 환급해준다. 선불충전식과 후불형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K-패스를 사용하면 서울에서 시내버스 요금으로 1500원을 지출했을 때 일반인은 20%인 300원을 적립받게 된다. 연간 최대 21만600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 청년은 30%인 450원을, 저소득층은 53.3%인 800원을 적립받는다. 청년은 연간 최대 32만4000원, 저소득층은 57만6000원을 적립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도입된 알뜰교통카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전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으로 다소 복잡하다는 지적에 따라 K-패스는 이동거리와 상관 없이 이용금액을 기준으로 일정 적립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개선했다. 알뜰교통카드가 2000원 미만 요금을 냈을 때 일반인의 경우 최대 250원을 적립해주던 것에 비해 적립률이 더 확대됐다. 알뜰교통카드는 내년 6월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7월부터는 K-패스로 자동 전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K-패스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환급률이 더 커진 만큼 많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무량판 구조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관 문제에 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물론 국토부에도 과감하게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다.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H는 앞으로 가장 강도 높은 ‘자기 수술’과 ‘외부 수술’을 동시에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H에 대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할 것인지 검토가 많이 진행됐다”며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구조와 인력 재배치, 조직적 체질 개선이 매우 강도 높게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토부도 전관예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원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LH 등 공기업을 감독하는 국토부에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대겠다”며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한국공항공사 등 산하기관에 스스로 매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지난 27일 인천 검단 LH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에 대해 “1등 기업이 이래선 안 된다, 정신 제대로 차려야 한다는 신호를 확실히 보낸 것”이라며 “제재의 실효성을 걱정하거나 과소평가해서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중에 처분이 확정돼 (GS건설이) 가처분이나 행정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 측 방어 수단”이라며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원 장관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에 대해 주택공급혁신위원회를 열고 올해 목표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인허가 물량과 착공 물량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관 문제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물론 국토부에도 과감하게 메스를 대겠다고 선언했다. 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부 출입기자단과 정례간담회를 갖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가장 강도 높은 ‘자기 수술’과 ‘외부 수술’을 동시에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H에 대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할 것인지 검토가 이미 많이 진행됐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구조와 인력 재배치, 조직적 체질 개선이 매우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H 등 공기업을 감독하는 데다 역시 전관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국토부에 대해서는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대겠다"며 "도로, 철도, 항공,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와 산하기관에 스스로 매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검단 LH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조치를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선 "1등 기업이 이래선 안 된다, 정신 제대로 차려야 한다는 신호를 확실히 보낸 것"이라며 "제재의 실효성에 대해 걱정하거나 과소평가해서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중에 처분이 확정돼 (GS건설이) 가처분이나 행정소송을 하는 것은 법에서 보장하는 기업 측 방어 수단"이라며 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 우려에 대해 주택공급혁신위원회를 열고 올해 목표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올해 인허가 물량과 착공
내 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둔 사람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은 아파트값이 석 달 넘게 상승하고 있다. 꽁꽁 얼어붙었던 지방 아파트값도 1년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렇다고 대세 상승에 베팅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 높은 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지방 미분양도 불안 요소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열리는 ‘부동산 종합 박람회’를 둘러봐야 하는 이유다.다음달 22~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 2023’에서는 부동산과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올해 9회째인 이번 박람회에서는 70여 개 업체가 약 200개 부스에서 100여 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 한눈에올해 행사 주제는 한마디로 ‘혼돈의 부동산 시장, 투자 포트폴리오 새로 짜라’로 요약된다. 집값은 하락을 끝내고 반등 초입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갈림길에 있다. 정부의 주요 부동산 정책은 물론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서울·경기·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주택 공급 등 주요 이슈를 살펴볼 수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주요 간선 교통망 계획과 그에 따른 지역별 변화뿐만 아니라 집값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는 알짜 민간 분양단지 정보도 총망라된다.박람회장은 크게 공공기관관, 건설사관, 부동산개발관, 분양마케팅관, 부동산성장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경기주택도시공사(GH), 인천도시공사(IH),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이번 ‘집코노미 박람회’에선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진행하는 고급 강연과 토론으로 구성된 ‘집코노미 콘서트’가 부대 행사로 열린다. 집코노미 행사 첫날인 다음달 22일에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향후 규제 완화가 어떻게 진행돼야 할 것인지를 주제로 정책 세미나가 열린다. 국내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국장을 비롯해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한문도 서울디지털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이어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전세가 상승을 바라보는 현명한 시각’을 주제로 강연하고,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부동산 정책과 수급분석 및 시장 전망’으로 불확실한 시장 상황을 전망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재개발·재건축 다 오르던 시대는 끝났다’를 주제로 차별화된 정비사업 투자법을 소개한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대체재로 떠오르는 일본과 미국 부동산 투자법에 대한 강연도 준비돼 있다. 둘째날인 23일에도 토론과 강연이 이어진다. 향후 집값 전망과 변수를 두고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과 박은정 하나감정평가법인 이사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어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가 청약시장에 대한 접근법을 설명한다.서기열 기자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전국 83개 건설 현장에 시행한 정밀안전 자체 점검은 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GS건설은 건축구조기술사회에 의뢰해 자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 83곳의 안전점검을 했다.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 6월 1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건축구조기술사회 안전점검의 적정성을 재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콘크리트 강도 조사(슈미트해머를 활용한 비파괴 조사와 코어 채취를 통한 압축강도시험 조사) 결과 기준치를 충족했고, 철근 조사(철근탐사기를 활용한 비파괴 조사) 결과 누락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국토부 산하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83개 현장 전반의 안전 상태에 대해 안전·품질·시공 관련 서류 확인 및 시공 상태 육안 점검을 했다. 그 결과 건설안전(129건) 품질관리(34건) 시공관리(84건) 등 251건의 지적 사항을 찾아냈다. 건설안전의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품질관리비 미계상, 안전관리계획서 미제출, 정기안전점검보고서 지연 제출 등이다. 품질관리의 경우 품질관리비 미계상, 균열관리대장 작성 미흡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 지적 사항 251건 중 과태료 13건, 시정명령 80건, 현장 지시 152건, 주의 6건을 조치할 계획이다.서기열 기자
새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신규 분양주택 청약이다. 최근 청약 필수조건인 청약통장 혜택이 금리 인상을 포함해 다양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가점제의 중요한 축인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내용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추진해 연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약 수요자가 이를 활용하면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14세 가입하면 29세에 기간 점수 만점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라면 만 14세 생일을 기억하는 게 좋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청약통장 기능 강화 방안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미성년자의 청약통장 납입 인정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한 것이다. 청약통장에 가입하고 꾸준히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가입 기간을 인정받는다. 원칙적으로 성년이 되는 만 19세부터 납입 기간을 인정받지만, 현재는 성년이 되지 않은 17~18세에 넣은 금액과 기간도 인정해주고 있다. 이를 14세부터 인정해주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자녀가 14세 생일이 되는 날 청약통장을 개설해주면 자녀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최대한 늘릴 수 있다. 청약가점제에서 세 가지 기준 가운데 하나인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17점 만점(15년 이상)이다. 14세부터 청약저축을 시작했다면 이듬해인 15세에 3점을 확보하게 되고, 29세가 되면 17점을 모두 채우게 된다. 성년이 되는 19세에 가입한 사람보다 5점을 더 확보하는 것이다.청약통장 납입을 인정해 주는 금액도 늘어났다. 현재는 납입 기간 2년에 인정 금액이 최대 240만원이다. 미성년자일 때 넣는 금액은 월평균 최대 2만원만 인정해주는 구조다. 이를 5년(60개월) 600만원까지 확대한다는 게 정부의 계
서울 은평구 신사동 '은평 자이 더 스타'전용 49A형, 59㎡같아…인테리어도 고급분양가는 평균 8억4000만원…중도금 무이자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들어설 '은평자이 더 스타'의 견본주택. 전용면적 49A형 유닛에 들어서자 좁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 59㎡ 아파트와 맞먹을 것 같은 넓은 공간이 눈에 띄었다. 방 2칸에 화장실을 2개 갖춘 3베이 평면은 드레스룸까지 뽑아냈다. 혼수로 인기인 LG전자의 오브제 4도어 냉장고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거실 아트월에 유럽산 포셀린 타일을 적용하는 등 은평구에서 최고급을 지향하는 아파트다. 발코니 확장으로 전용 59㎡ 공간 확보이 단지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19의100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개동으로 조성되는 주상복합이다. 전용면적 49㎡ 소형주택 262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50실 총 312가구 규모다. 지난해 6월 분양에 나서 오피스텔은 완판됐다. 계약률이 절반을 넘은 49㎡는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과 동시에 착공해 2026년 5월 입주 예정이다.현재 분양 중인 전용면적 49㎡는 1~2인 가구에 적합한 구조다. 실거주자 수요를 반영해 평면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9㎡A·49㎡B·49㎡C의 세 가지 평면으로 구성됐다. 49㎡A와 49㎡B는 3베이 판상형 구조다. 49㎡C는 타워형이다.견본주택에 마련된 49㎡A 유닛 안에 들어서자 전체 공간이 기대보다 넓게 느껴졌다. 전용 59㎡(20평대) 아파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기본 확장 덕분이다. 전용면적은 49.99㎡(15.1평)이지만, 발코니 면적 19.25㎡(5.8평)를 기본으로 확장해 실사용 면적은 69.25㎡(20.9평)에 이른다. 엘리베이터, 복도 등 공용면적을 포함한 공급
앞으로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 자녀 한 명당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과 자산 요건을 적용받는다. 자녀가 둘인 가구도 공공분양의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등 출산 가구에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다. 다자녀 기준 변경은 올해 11월 시행 이후 분양공고가 나온 공공주택부터 적용된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3월 28일 발표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 방향’의 후속 조치다.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했다면 공공주택 청약 때 지원 기회가 늘어난다. 소득과 자산 요건을 미성년 자녀 1인당 10%포인트씩 완화해 준다. 자녀가 두 명 이상이라면 최대 20%포인트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입주자를 선정할 때 가점이 동일하다면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권을 준다. 종전에는 추첨으로 당첨을 가렸다면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가구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공공분양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을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까지 확대한다. 다자녀 특공에서 자녀 수 평가항목(40점 만점)에 2명 항목을 신설하고 25점을 주기로 했다.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으로 조정했다. 현재는 한 명당 점수 차이가 5점이지만, 개정 이후 자녀 2명과 3명의 점수 차이가 10점으로 커진다.자녀가 많은 가구가 보다 넓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가구원 수에 따른 적정 공급면적 기준도 마련했다. 1인 가구는 35㎡ 이하, 2인 가구는 26~44㎡, 3인 가구는 36~50㎡, 4인 가구 이상은 45㎡ 이상 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서기열 기자
“공공기관이 법적 절차를 다 거쳐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하는 건 스스로 정한 원칙을 깨는 겁니다. 해지당한 업체에서는 당연히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관 업체와 설계·감리 용역 계약을 전격 해지하기로 발표한 뒤 만난 한 변호사는 이 같은 우려를 나타냈다. 단지 그 업체에 LH 퇴직자가 재직하고 있다는 이유로 공기업이 이미 체결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깨는 것은 법적 분쟁의 후폭풍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분명한 책임 사유가 용역업체에서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해지의 정당성을 놓고 업체와 LH 사이에 줄소송이 예상된다. 지난 20일 LH는 ‘LH 용역 전관 카르텔 관련 긴급회의’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LH 퇴직자가 근무하고 있는 업체와 체결한 11건, 총 648억원 규모의 계약을 전격 해지한다고 공개했다. LH도 법적 분쟁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한준 LH 사장은 “(계약 취소에 따른) 법적인 문제가 분명히 있을 수 있지만, 전관의 고리를 이번 기회에 단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으로 여겨달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해지로 약 2800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 해지된 사업과 공고를 중지한 사업에서 공고를 재개하려면 수개월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하반기로 예정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이 줄줄이 미뤄지면 피해를 보는 것은 공공주택을 기다려온 일반 국민이다. 이 정부에서 목표로 한 공공주택 50만 가구 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물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전관예우는 당연히 척결해야 할 악습이다. LH 퇴직자가 결정에 영
미니신도시급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지구에서 ‘포레나 인천학익’이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290의 1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562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유형별로 △49㎡ 41가구 △59㎡A 88가구 △59㎡B 35가구 △59㎡C 43가구 △74㎡A 38가구 △74㎡B 5가구로, 중소형 평형 중심이다.포레나 인천학익은 향후 총 5000여 가구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할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다. 교통과 교육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쉽다. 서울, 판교, 분당 등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미추홀대로를 통해 송도국제도시, 청라국제도시로 접근도 편리하다.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교가 1.2㎞ 내 있다.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홈플러스, CGV인천학익, 인천문학경기장, 선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다.설계 차원에서는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판상형 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위주로 설계했다. 49㎡는 소형이지만 3베이 구조를 적용해 면적을 최대로 넓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확장할 경우 전망 강화형 유리난간창이 설치된다. 74㎡는 공간 활용에 유리한 알파룸이 제공된다.단지 전체로 동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지상 주차를 최소화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스쿨버스스테이션, 계절창고
대방건설이 충남 홍성군에 시공하는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가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136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4개 동, 총 1474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A·B·C 유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11월이다. 시공사인 대방건설은 올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14위에 오른 중견 건설사다.디에트르 에듀시티는 내포신도시 최초로 실내수영장을 갖춰 지역 내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룸, 북카페, 키즈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을 들인다.가구당 주차대수는 1.73대다. 이 가운데 확장형 주차공간(너비 2.6m, 길이 5.2m)이 약 40%에 이른다. 전기차 충전소 130개소를 갖출 예정이다. 실내는 6.1m 광폭 거실을 적용한다. 전체 면적의 40% 이상을 조경 부지로 구성해 지난해 ‘그린하우징 어워드’에서 ‘아름다운조경대상’을 수상했다.교육환경으로 도보 약 5분 거리 내에 내포초(병설유치원), 내포중, 홍성고로 이뤄진 지역 명문 학군이 있다.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내포 최대 학원가와 충남도서관이 있다. 내포신도시의 유일한 대형병원인 명지병원이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다.교통망도 확충될 전망이다. 자동차로 약 15분 거리에 홍성역, 내포역(추진 중), 예산 수덕사IC 등이 있어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편하다. 서해선복선전철(2024년 개통 예정), 장항선복선전철(2026년 개통 예정), 서해선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KTX) 연결(추진 중), 서부내륙고속도로(2024년 말 개통 예정) 등 철도와 도로 교통망이 추가로 들어서면 수도권을
앞으로 자녀를 출산한 부모가 공공주택 청약 때 자녀 1명당 10%포인트 완화된 소득과 자산 요건을 적용받게 된다. 자녀가 둘인 가구도 공공분양의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게 되는 등 출산 가구에 내 집 마련 기회가 더 확대됐다.국토교통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난 3월28일 발표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과제 및 추진방향'의 후속조치다.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대책 발표일 이후 자녀를 출산했다면 공공주택 청약 때 지원 기회가 확대된다. 소득과 자산 요건을 미성년 자녀 1인당 10%포인트씩 완화해 준다. 자녀가 2명 이상이라면 최대 20%포인트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입주자를 선정할 때 가점이 동일하다면 만 1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가 우선권을 준다. 종전에는 추첨으로 당첨을 가렸다면 출산 후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가구를 우대하는 방향으로 바뀐 것이다.공공분양 다자녀 특별공급에 지원할 수 있는 최소 기준을 현재 3자녀 이상에서 2자녀까지 확대한다. 다자녀 특공에서 자녀 수 평가항목(40점 만점)에서 2명 신설하며 25점을 주기로 했다. 3명은 35점, 4명 이상은 40점으로 조정됐다. 현재는 1명당 점수 차이가 5점이지만 개정 이후 자녀 2명과 3며의 점수 차이가 10점으로 확대됐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보다 넓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세대원 수에 따른 적정 공급면적 기준을 마련했다. 1인 가구는 35㎡ 이하, 2인 가구는 26~44㎡, 3인 가구 36~50㎡, 4인 가구 이상은 45㎡ 이상 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또 조부모와 미성년 손자녀로 구성된 조손가구도 다자녀 우선공급 대상에 포함시켰다. 현재는 부모
정부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전관 카르텔’ 척결에 나선 가운데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시장 냉각으로 민간주택 공급이 크게 위축된 데 이어 공공주택마저 계획보다 줄어들면 2~3년 뒤 주택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LH가 지난 20일 전관 업체와 계약한 설계·감리 용역계약 11건(648억원)을 모두 해지하기로 하면서 이들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일정도 위축되거나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중단된 사업이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할 뿐 아니라 LH가 진행(계획)하는 사업 전반에 걸쳐 설계·시공·감리 등을 위한 발주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이번 용역 중단으로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약 2800가구의 공급이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LH는 다른 사업 일정을 앞당겨 공급계획 속도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LH 퇴직자가 근무하지 않는 용역 업체를 찾기 힘든 상황에서 앞으로 절차가 장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 건설사 관계자는 “설계·감리 용역 입찰과 심사 후 재선정에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며 “착공부터 입주까지 줄줄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LH가 하반기 발주할 공사와 용역은 총 8조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중 공사 부문은 7조7000억원, 용역은 5000억원 수준이다.LH가 각종 수사와 조사 등에 집중하는 것도 본업인 주택과 택지 공급에 차질을 빚는 이유 중 하나다.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부실시공 아파트의 설계·시공·감리 업체와 LH 내부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
서울 강동 고덕강일지구와 경기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 전국 12곳에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국토교통부는 공모를 통해 경기 광주, 충남 서산, 경남 고성 등 12곳(2452가구)을 올해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연계해 공급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취업자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주택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결정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기 때문에 공급 때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이번에 선정된 곳은 △강동 고덕(111가구) △남양주 왕숙S-17블록(400가구) △경기 안산 장상A-8블록(300가구) △대구 연호A-3블록(200가구) △광주 역동(316가구) △서산 대산(290가구) △고성 서외리(220가구) △전북 전주 덕진(70가구) △경기 포천 신북(240가구) △충북 보은 죽전(100가구) △고성 회화면(100가구) △경남 의령 동동(105가구) 등이다. 강동 고덕을 비롯해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안산 장상 등은 입지 여건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국토부는 2027년까지 매년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4000가구가량 공급할 계획이다.서기열 기자
강동 고덕강일지구와 남양주 왕숙신도시 등 전국 12곳에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공모를 통해 경기 광주, 충남 서산, 경남 고성 등 12곳를 올해 1차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총 2452가구 규모다.중소기업 근로자, 청년 창업인,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무자 등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연계해 공급하는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따라 인근 시세의 35~90% 수준으로 결정된다. 주택도시기금에서 건설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기 때문에 공급시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이번에 선정된 곳은 △서울 강동 고덕(111가구) △남양주 왕숙S-17블록(400가구) △안산 장상A-8블록(300가구) △광주 역동(316가구) △대구 연호A-3블록(200가구) △경남 고성 서외리(220가구) △전북 덕진(70가구) △포천 신북(240가구) △보은 죽전(100가구) △서산 대산(290가구) △경남 고성 회화면(100가구) △의령 동동(105가구) 등이다.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을 포함해 2027년까지 매년 4000가구 이상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대전의 중심 서구 둔산신도시에 ‘둔산 자이 아이파크’(투시도)가 공급된다. 2000가구에 가까운 대단지인 데다 지하철, 백화점, 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관심을 끌 전망이다.탄방동 숭어리샘재건축정비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에 12개 동 총 1974가구(전용면적 59~145㎡)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탄방동은 둔산신도시 생활권으로 편리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CGV, 메가박스 등 영화관이 가깝다. 인근 행정타운에는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해 대전시청, 대전교육청, 대전지방법원, 검찰청, 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몰려 있다. 백운초, 괴정중·고교를 걸어서 갈 수 있다. 대전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둔산지구 학원가를 이용하기 편하다. 대전 지하철 1호선 탄방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대부분 가구를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한다. 일부 유형에는 양면 개방 혹은 3면 개방으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시설로 25m 길이 실내 수영장을 조성할 계획이다.서기열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과 경기 하남 교산신도시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다음달 이뤄진다. 입지가 뛰어나면서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되는 공공주택은 경제활동 기간이 짧아 충분한 자산을 형성하지 못한 2030세대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다. 미혼인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을 위한 ‘청년 특별공급’이 올해 새로 도입된 만큼 이를 활용하면 내 집 마련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청년 특공 요건 꼼꼼히 살펴야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에 이어 다음달 공공주택 사전청약을 당초 예정대로 시행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260가구가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하남 교산신도시에 452가구, 안산 장상지구 439가구 등 3기 신도시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500가구, 군포대야미 340가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사전청약이 예정돼 있다.주목받는 사업지는 마곡 10-2블록이다.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의 반값 수준에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그룹 등 대기업과 연구소가 입주한 마곡지구는 젊은 직장인 사이에서 선호 주거지로 꼽힌다. 교산신도시도 3기 신도시 가운데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이런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일정 비율이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위해 ‘청년 특별공급’으로 할당된다. 청년 특공은 과거에 주택을 소유한 적 없는 만 19~39세 청년이 대상이다. 세대주가 아니고 주택을 보유한 부모와 함께 세대를 구성하고 있어도 청약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가구 전체의 소득을 계산해 소득 기준을 따졌다면 청년 특별공급은 청년 본인 소득
대전의 중심 둔산신도시에 1974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둔산 자이 아이파크'가 공급된다. 지하철 역세권에 백화점, 병원 등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고, 정부대전청사를 포함해 공공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GS건설은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18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대전 탄방동 숭어리샘재건축정비사업 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42층에 12개 동 총 1974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353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나온다. 전용면적 기준 △59㎡A 80가구 △59㎡B 131가구 △76㎡ 157가구 △84㎡A 737가구 △84㎡B 140가구 △84㎡C 223가구 △84㎡D 243가구 △84㎡E 82가구 △84㎡F 82가구 △99㎡ 95가구 △145㎡ 4가구 등 총 11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탄방동은 둔산신도시 생활권으로 편리한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유통점과 CGV, 메가박스 등 영화관이 가깝다. 인근 행정타운에는 정부대전청사를 비롯해 대전시청, 대전교육청을 비롯해 대전지방 법원, 검찰청, 경찰청 등 주요 기관들이 몰려있으며 종합병원인 을지대학병원을 이용하기 좋다. 백운초, 괴정중·고교를 걸어서 갈 수 있고 대전지역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둔산지구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어 교육여건이 양호하다. 교통 환경은 대전지하철 1호선 탄방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32번국도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지선 등으로 진입할 수 있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대부분 가구를 남동향과 남서향으로 배치했으며 일부 유형에는 양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전관예우 업체와의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해외 출장 중 LH 전관업체 용역 절차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비판을 받는 가운데 아무런 개선 조치 없이 관행대로 용역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LH는 전관이 근무하는 업체와 용역 계약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15일 지시했다. 이어 “국토부는 국민안전 중심 건설 현장을 조성하기 위한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덧붙였다.원 장관은 페냐 팔라시오스 파라과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출장 중이다.이번 지시는 국민안전 중심의 건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전관과 관련된 이권 카르텔 해소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기존 절차는 전면 중단된다. 국토부는 오는 10월 LH 전관 관련 이권 카르텔 혁파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LH의 전관 특혜 관련 내용이 드러나고 있다. LH에서 지난달 말 철근이 누락된 아파트 단지 명단을 공개한 뒤 보름 동안 설계 용역 5건, 감리 용역 1건의 입찰 결과를 내놨는데 6건의 설계·감리용역 모두 LH 전관 업체가 딴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하 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안단테 아파트를 포함해 16개 단지 설계·감리에 참여한 전관 업체 18곳이 2020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쟁 방식이 아니라 수의계약으로 LH 용역 77건을 따냈다. 이들 업체가 수주한 수의계약 용역은 총 2335억원 규모다.LH는 이달 초 자체적으로 &lsqu
여름철 집중호우로 ‘상습 침수’에 시달리는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명초교 주변이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한 이곳에서 동의율 60%를 앞세운 주민 주도 방식의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서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 리하는 이달 말 개봉동 315의 1 일대 대지 3만2588㎡를 대상으로 한 ‘주민제안형 모아타운 사업계획서’를 구로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과 경기 광명을 가르는 목감천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저층 주거지다. 안양천의 지류인 목감천을 건너는 개명교부터 개웅교 사이 ‘T자’ 모양의 지역이다.이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신축 빌라가 여럿 공급되면서 일반적인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하기에는 노후도 기준 충족이 어려워 모아타운 방식을 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모아타운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대표적인 주택 공급대책으로, 소규모 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개발하는 방식이다. 모아타운 방식으로 재개발을 진행하면 노후도 조건이 완화되고, 종 상향으로 용적률을 확대할 수 있다. 절차를 줄여 사업을 빨리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리하는 대상지의 용도를 현재 1종·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특별건축구역으로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용적률을 기존 200%에서 최대 3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 이를 통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분양 후 착공해 2027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리하는 사업을 일반적인 자치구 공모형이 아니라 주민제안형으로 진행한다. 토지 소유주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GS건설 자회사인 글로벌 수처리업체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총 92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짓는다. 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아랍에미리트 수전력공사(EWEC)와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사업 계약’을 맺었다. 앞서 작년 12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이 프로젝트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지역에 조성된 담수화플랜트 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짓는 사업이다. GS이니마가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S이니마는 프로젝트금융을 조달하고,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한다. 준공 후 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 TAQA와 공동으로 30년 동안 소유권을 확보한 채 운영하는 구조다.EPC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간의 운영 수익은 약 5000억원이어서 전체 금액은 9200억원이라는 게 GS건설의 설명이다. 이번 본 계약 후 연내 금융 조달을 마무리 지어 EPC에 착수할 계획이다. 상업 운전은 2026년 2분기에 시작하는 게 목표다.서기열 기자
GS건설 자회사인 글로벌 수처리업체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EWEC(수·전력공사)와 총 9200억원 규모의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주했다.11일 GS건설에 따르면 GS이니마는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으로 약 250㎞ 떨어진 지역에 조성된 담수화플랜트 단지에 하루 약 32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가로 짓는 슈웨이하트 4 해수담수화 사업 계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GS이니마가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GS이니마는 프로젝트금융을 조달하고,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며, 준공 후 TAQA(아부다비 국영전력회사)와 공동으로 30년 동안 소유권을 확보한 채 운영하는 구조다. EPC 금액은 약 4200억원이고 준공 후 30년 동안 운영 수익은 약 5000녿원으로 예상된다는 게 GS건설 측의 설명이다. 작년 12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본 계약 이후 연내 금융 조달을 완료해 EPC에 착수할 계획이다. 상업운전은 2026년 2분기에 시작한다는 게 목표다.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에 100% 자회사로 인수된 스페인 기반의 수처리업체다. 유럽, 북아프리카, 중남미, 미국에 이어 2019년 브라질,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GS이니마는 현재 오만의 바르카 5단계 해수담수화설비를 시공중이며 알 구브라 3단계 해수담수화시설을 수주한 상태다. 이어 이번 UAE 수주건까지 포함하면서 세계 최대 해수담수화시장인 중동에서 존재감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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