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 중소기업근로자 등 유형별로 구분해서 공급되던 청년 근로자를 위한 특화형 임대주택이 하나로 통합된다. 청년 근로자의 주거안정이라는 당초 취지에 맞춰서 칸막이를 없애고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주기 위한 조치다.국토교통부는 3일 주거와 일자리 지원시설등이 결합된 청년 근로자를 위한 임대주택인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하나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종전에는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주택, 지역전략산업종사자를 위한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 중기근로자를 위한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주택, 산업잔지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등 4가지 유형으로 각각 입주자를 모집했기 때문에 각각의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이같은 내용을 반영한 개정 공공주택특별법 시행규칙을 4일부터 시행한다.유형 구분을 없애면서 다양한 형태의 청년 근로자가 주거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각 유형별로 공급되는 주택의 위치에 따라 지원에 제약이 있었지만 기존 4가지 유형의 근로자라면 앞으로 공급되는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모두 입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일반 대학생이나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은 청년 근로자에 대한 임대주택 제공이라는 취지에 맞춰 공급 대상에서 제외했다.해당 산업 종사자 가운데 만 19~39세 청년, 혼인 후 7년 이내 혹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미성년 자녀가 있는 5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지원할 수 있다. 무주택세대여야 하며 행복주택과 통합공임 기준을 적용한다. 행복주택의 예를 들면 가구원 수에 따라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여야 하며 자산은 3억61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거주기간
서울 동작구 노량진뉴타운의 ‘노른자위’ 사업지로 평가받는 1구역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사업 추진이 더뎠던 1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노량진뉴타운이 91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동작구의 시정 요구안을 반영한 시공사 선정계획 최종안을 동작구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조합이 시공사 선정계획을 구에 처음으로 낸 지난 3월 16일 이후 양측은 넉 달여 동안 계획안 문구 수정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통상 1주일가량 걸리는 구의 계획안 검토는 마지막까지 대안설계와 마감재 부문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극한대립으로 치달았다. 이 같은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구의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구가 계획안 검토를 마치고, 조합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거치면 15일 후 시공사 선정계획이 공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현장 설명회, 입찰 등을 거쳐 오는 11월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1구역 시공사 선정을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1구역에는 2992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노량진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데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많아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업이 가장 빠른 2구역은 이주를 마친 뒤 철거하고 있다. 2구역에 맞닿아 있는 6구역은 대부분 주민이 이주를 마치고 철거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8구역도 이주를 진행 중이며 곧 철거에 나선다. 아파트 단지로의 변신이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4
노량진뉴타운의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1구역이 시공사 선정계획에 대한 조합과 동작구청 사이 갈등을 마무리하고 시공사 선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가장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1구역이 속도를 내면서 9100가구에 육박하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변모할 노량진뉴타운의 '화룡점정'이 될 전망이다.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구청의 시정 요구안을 반영한 시공사 선정계획 최종안을 2일 동작구청에 접수했다. 조합이 시공사 선정계획을 구청에 처음으로 접수한 지난 3월16일 이후 양측은 넉달여 동안 계획안 문구 수정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통상 일주일가량 걸리는 구청의 계획안 검토는 마지막까지 대안설계와 마감재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극한대립으로 치달았으나 드디어 갈등이 일단락된 것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 진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구청의 요구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면서 갈등이 일단락됐다. 앞으로 구청이 계획안 검토를 완료하고, 조합이 이사회와 대의원회의를 하면 약 15일 후 시공사 선정계획이 공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현장설명회, 입찰 등을 거치면 오는 11~12월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서는 1구역 시공사 선정을 놓고 삼성물산과 GS건설이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있다. 2992가구 규모 대단지가 조성될 1구역은 노량진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데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많이 분포해 사업성이 뛰어난 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지에 조성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서는
LH 등 공공주택 일부 '미혼 청년' 몫으로2027년까지 5년간 총 34만 가구 할당나눔형, 선택형, 일반형 등 유불리 따져야경제활동 기간이 짧아 충분한 자산을 형성하지 못한 20·30세대에게도 내 집 마련 기회가 더 확대되고 있다. 새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청약은 가점이 부족해서, 기존 주택 매매는 자금이 부족해서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청년층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청년 특별공급'을 도입했다. '미혼인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내 집 마련을 위한 좋은 기회인 청년 특별공급에 도전해 볼 만하다. 39세 이하 미혼 청년에게 기회청년 특별공급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공공주택의 일정 부분을 청년 몫으로 할당하는 제도다. 민간 건설사가 공급하는 민간주택의 분양 물량이 아니라 공공주택 분양 물량이 대상이라는 점이 차이점이다.정부는 지난해 10월 '청년·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가구 공급계획'을 내놓으면서 '미혼 청년 특별공급'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공공주택 총 50만가구를 공급하기로 하면서 34만가구를 청년층에 할당했다.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자산 형성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이 청년층에 할당된 물량은 기존에 △신혼부부 △생애 최초 등을 위한 특별공급 물량이 있었다. 여기에 이번에는 미혼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 제도를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이후 지난해 12월 첫 입주자 모집공고를 띄운 때 이 유형의 이름을 '청년 특별공급'으로 바꿔 시행됐다.청년 특별공급으로 청약을 넣으려면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우
부실 시공을 막고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진행중인 불법하도급 집중단속 결과 108개 현장에서 불법하도급 행위가 적발됐다. 단속에 나선 전체 현장의 37%에서 불법하도급이 적발된 만큼 정부는 이달 한달 동안 지자체·공공기관과 함께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1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23일부터 60일 동안 총 292개 현장을 단속한 결과 108개 현장에서 불법하도급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원청업체 97곳, 하청업체 49곳을 포함해 총 146개 업체가 총 183건의 불법하도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격이 없는 업체에 하도급을 맡긴 사례가 125건, 하청업체가 발주자의 서면 승인 없이 재하도급을 준 사례가 58건이었다.국토부는 이런 불법하도급과 관련된 업체 273곳에 대해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무자격자에게 하도급을 준 경우 하도급을 준 업체는 1년 이하 영업정지나 불법하도급 대금의 30% 이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승인 없이 재하도급을 준 업체에도 같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불법하도급 집중단속은 현재진행형이다. 국토부는 100일 동안 508개 불법하도급 의심현장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기로 계획했다. 이번 중간 발표는 전체 계획의 57.5%를 진행한 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번 100일 집중 단속을 마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하도급 조기경보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또한 불법하도급 의심 현장을 인허가권자나 발주자에게 수시로 통보하는 상시단속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8월 들어서 30일까지는 민간공사의 인허가권자인 지자체와 공공공사 발주자인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불법하도급 합동 단속에 나선다. 30일 합동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악성 아파트’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준공 전 미분양은 일부 소화되고 있다. 하지만 입지가 좋지 않거나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지역의 악성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1만 가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대구 등 영남 ‘악성 미분양’ 여전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6% 줄어든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약 7만5000가구를 찍은 이후 3월 약 7만2000가구로 줄어든 뒤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전국에 9399가구로,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월(9440가구)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0년 6월 1만8560가구에서 점진적인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5월 6830가구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7000가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월 8000가구를 넘어선 뒤 1만 가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준공 후 미분양 증가 폭은 수도권이 지방보다 컸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1992가구로, 전월보다 23.3% 늘어났다. 지방은 7407가구로 1.8% 증가했다. 인천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전월보다 46.5% 늘어난 677가구, 서울은 31.9% 증가한 484가구로 조사됐다.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1194가구에 달했다. 분양 시장이 침체한 대구는 861가구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경북이 846가구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악성 미분양이 증가하면 일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지급 불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거래는 회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째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준공 전 미분양은 일부 소화가 되는 반면, 입지가 좋지 않거나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지역의 악성 미분양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1만가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대구·경북 악성 미분양 여전히 많아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3.6% 줄어든 6만638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약 7만5000가구를 찍은 이후 3월 약 7만2000가구로 줄어든 뒤 넉 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다만 준공 후에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전국에 9399가구로 전월 대비 5.7% 증가했다. 이는 2021년 4월 9440가구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다. 준공 후 미분양은 2020년 6월 1만8560가구에서 점진적인 내리막길을 걷다가 지난해 5월 6830가구로 저점을 찍었다. 이후 7000가구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올 2월 8000가구를 넘어선 뒤 이제는 1만가구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6월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수도권에서 증가 폭이 지방보다 컸다. 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은 1992가구로 전 달보다 23.3% 늘어난 데 비해 지방에서는 7407가구로 1.8% 증가했다. 인천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677가구로 전월 대비 46.5%, 서울은 484가구로 전월보다 31.9% 늘어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지방에서는 울산이 193가구로 45.1% 늘어났다.지역별 비중을 살펴보면 지방이 78.8%로 수도권(21.9%)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전월과 거의 비슷한 119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 분양시장
힐스테이트신촌, 신촌푸르지오, e편한세상신촌3개 단지 4076가구가 하나의 생활권 공유사립 초중고 있어 … 아이 키우기 좋아 입소문매매가 상대적으로 덜 올라 … 실수요 공략을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아현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북쪽으로 이어지는 북아현로를 사이에 두고 보이는 풍경은 극적으로 바뀐다. 북아현로 동쪽은 재개발을 추진 중인 북아현 2·3구역으로, 오래된 다세대·대가구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북아현로를 건너 서쪽으로 넘어가면 재개발을 마친 고층 아파트 3개 단지가 나란히 줄지어 서 있다. 가장 최근인 2020년에 준공된 힐스테이트신촌의 한 집에 들어서니 거실 창으로 서울의 상징 남산이 한눈에 펼쳐졌다.마포구 아현동에는 '강북 대장주'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있다면 서대문구 북아현동을 대표하는 아파트로는 힐스테이트신촌과 신촌푸르지오, e편한세상신촌이 준공 10년 이내 '신축 3총사'로 꼽힌다. 일자리가 많은 시청, 광화문 등 도심과 금융중심지 여의도로 접근이 편리한 입지와 함께 새 아파트 조성 이후 쾌적한 생활환경 덕분에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 있는 주거지다. 남쪽 아현동 공덕동 일대 아파트들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덜 올라 비슷한 입지에 경제적인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북아현 신축 3총사의 장단점을 현장에서 분석해 봤다. 2호선 아현역 생활권북아현동 3개 단지는 북아현재정비촉진구역 가운데 1-1, 1-2, 1-3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됐다. 아현역 1번 출구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e편한세상신촌(2017년 준공)은 1-3구역이었다. 그 북쪽에 자리 잡고 있는 신촌푸르지오(2015년 준공)는
사업성 좋은 1구역, 유일하게 시공사 선정 못해추진 빠른 2구역 철거 한창 … 6구역, 이주 완료강남·광화문·여의도 등 3대 업무지구로 이동 쉬워노량진 9100가구 미니신도시로 변신 시동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지하철 1호선과 9호선 환승역인 노량진역에서 7호선 장승배기역 방향으로 장승배기로를 따라 남쪽으로 10분가량 걸어가자 오른쪽에 흰색 펜스로 둘러쳐진 지역이 나왔다.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노량진뉴타운) 가운데 사업 추진이 가장 빠른 2구역으로, 현재 철거가 한창이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자 이주를 완료한 6구역에는 '철거 대상'이라는 표시가 곳곳에 눈에 들어왔다. 강남,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 중심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이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8개 구역 중 상당수가 이주나 철거를 진행 중이다. 사업성이 높은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1구역도 사업시행 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2구역을 시작으로 9100가구에 육박하는 미니 신도시급 주거단지로 변모할 이 지역에서 1구역이 '화룡점정'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업성 가장 좋은 1구역 노량진동, 대방동, 상도동 등에 나뉘어 분포하고 있는 노량진재정비촉진구역은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변신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특히 30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가 조성될 1구역은 명실상부 '랜드마크'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량진역에서 가장 가깝고, 다가구·다세대 주택이 많이 분포해 사업성이 뛰어난 구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평지에 조성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정비업계에서는 구릉지에 조성돼 오르막
올 들어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을 주도하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중 송파구의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데다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잠실동 등을 중심으로 매수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송파구는 이달 셋째주(지난 17일 기준)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14% 오르며 서울 25개 구에서 마포구(0.1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기준 상승률은 0.32%에 달한다. 하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이후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전환한 지역이다.송파구 상승세를 이끄는 곳은 잠실동이다.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이른바 ‘엘리트’ 아파트는 여름 비수기에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잠실엘스는 18일 전용면적 84㎡ 기준 23억8000만원(15층)으로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5월 22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 23억원을 돌파한 매매가는 이제 24억원 직전까지 올라왔다. 1월 18억7000만원까지 떨어졌던 잠실엘스는 급매물이 소진된 뒤 꾸준히 올라 저점 대비 27.3% 상승한 상태다.옆 단지 리센츠도 거래가 이어지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5월 전용 84㎡ 기준 12건에서 지난달 13건으로 거래가 늘었다. 거래 평균 가격은 5월 22억2541만원으로 22억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 22억6784만원으로 올랐다. 이달 들어 신고된 거래는 3건인데 평균 가격은 22억8833만원으로 23억원에 육박한다. 트리지움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전용 84㎡ 기준 20억원 후반에서 22억원까지 거래되고 있다.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기초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거주 목적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 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일명 GTX-D)가 서울역까지 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GTX-D가 서울역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되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역까지 노선을 직결하는 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계획’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 신청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GTX-D에 대한 첫 예타조사 신청이다.국토부는 이번 예타안에서 총거리를 40.8㎞로 제시하고 신설 구간을 20.7㎞, 공용구간 20.1㎞로 각각 설정했다. 신설 역은 장기역, 계양역, 검단역, 대장신도시역 등 네 곳이다.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 노선의 부천종합운동장역, 신도림역, 여의도역, 용산역, 서울역 등 다섯 곳을 공용역으로 활용한다.당초 2년 전 처음 발표 당시에는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를 신설한다는 안이 확정됐다. 다만 서울 도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GTX-B 노선을 공유해 여의도역,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을 추진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 예타안은 GTX-B와 직결을 공식화하면서 종점을 기존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늘린 게 차이점이다.예타안에 따르면 장기역에서 열차를 타면 서울역까지 32분 정도 걸릴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가는 GTX-A와 환승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서기열 기자
김포한강신도시와 검단신도시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일명 GTX-D)가 서울역까지 직결 추진된다. 2년 전 계획 공개 당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만 연결하는 계획으로 '김부선'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GTX-D가 김포 장기역에서 열차를 타고 서울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되면 서울 도심까지 접근성이 종전 계획보다 개선될 전망이다.17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역까지 노선을 직결하는 내용을 근간으로 하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계획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던 GTX-D에 대한 첫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다. 당초 사전타당성 조사를 2021년 11월부터 시작해 작년 말 예타를 신청하는 게 목표였으나 6개월 이상 늦어졌다. 이번 안에는 총거리를 40.8㎞로 제시하며 신설 구간을 20.7㎞, 공용구간 20.1㎞로 설정했다. 신설되는 역은 장기역, 계양역, 검단역, 대장신도시역 등 4개다. 5개 역을 공용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이번 예타안의 핵심이다. GTX-B 노선의 부천종합운동장역, 신도림역, 여의도, 용산역, 서울역 등 5개가 공용역이 될 예정이다.당초 2년 전 처음 발표 당시에는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 21.1㎞를 신설한다는 방안만 확정돼있었다. 다만 서울 도심으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GTX-B 노선을 공유해 여의도역, 용산역 등 서울 도심까지 직결을 추진한다고만 공개했다. 이번 예타안은 GTX-B와 직결을 공식화하면서 종점을 용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늘렸다는 차이가 있다.이 예타안이 확정되면 서울로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시민들이 서울까지&nb
“마이크로소프트(MS) 365 코파일럿이 대세가 됐습니다. 두 달여 만에 코파일의 기업 이용자가 30배가량 늘었습니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생산성 상품군을 총괄하는 수밋 조한 MS 오피스상품군 기업부사장(CVP·사진)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한 인터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이후 기업 고객의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생성형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S는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를 결합한 MS 365 코파일럿을 지난 3월 16일 공개했다.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채팅을 통해 업무용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있다. ‘회의 내용을 요약해줘’ ‘어제 A 고객사와 관련해 새롭게 바뀐 내용을 정리해’ 같은 주문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출시한 3월만 해도 코파일럿을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주는 기업은 제너럴모터스(GM), 굿이어 등 20개사에 불과했다. ‘코파일럿 가족’은 한 달여 만에 100곳으로, 5월 말엔 600여 곳으로 늘었다. 조한 부사장은 “대다수 고객사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업무 시간을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코파일럿이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를 묻자 AI의 주체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MS의 철학을 소개했다. 조한 부사장은 “부조종사라는 이름처럼 결국 AI에 의해 생성된 콘텐츠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편집하는 역할은 사람이어야 한다”며 “MS의 다른 AI 서비스에도 똑같은 원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먼드(미국)=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전매제한 규제가 지난 4월 풀리면서 상반기 분양권 거래가 작년보다 65%가량 늘었다. 전매제한 기간 단축으로 분양권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분양권 거래로 수익을 올리기 위해선 이달 말로 발표 예정인 소득세법 개정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분양권 양도소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서는 매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 1~3년으로 단축분양권 거래는 올 들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부동산R114가 공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분양권 거래 건수(해제거래 제외)는 총 2만1454건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6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에서 분양권 거래량은 올 상반기 6654건으로, 전년 동기(1413건)보다 370.1%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3224건)와 비교해도 106% 늘어난 규모다.이렇게 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것은 분양권 거래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 영향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수도권 일부와 세종을 제외한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한 데 이어 올 1월엔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풀면서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졌다.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수도권 기준으로 종전엔 투기과열지구에선 5년, 조정대상지역에선 3년이 적용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는 분양권 전매가 5~10년, 기타 공공택지는 3~8년을 적용받았기 때문에 분양권 거래가 거의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민간택지의 경우에도 성장관리권역과 과밀억제권역의 전매제한이 3년이었다.강력한 규제는 지난 4월 전격적으로 완화됐다. 수도권에서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나 규제지역은 3
전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KTX를 제외한 모든 일반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전날 밤 운행을 마친 무궁화호 열차가 차량기지로 돌아가는 길에 토사 유입으로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와 비슷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코레일은 15일 오전 9시부터 무궁화호, ITX-새마을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멈춘다고 밝혔다. 집중호우가 수일째 이어지면서 선로가 침수되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고 낙석으로 선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운행 중지를 결정했다. KTX는 경부고속선, 강릉선, 전라선, 호남선 등에서는 열차를 운행하지만 집중호우로 서행할 수 있다고 코레일은 밝혔다. 다만 중앙선, 중부내륙선을 운행하는 KTX-이음은 운행을 멈췄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58분경 경부일반선 매포터널 서울 방면 선로 안쪽에 많은 양의 토사가 쏟아져들어오며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궤도를 벗어났다. 전체 7량 가운데 6량이 탈선했고 4량이 전복됐다. 운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승객 피해는 없었고 기관사도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코레일은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초기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국토부도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철도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도 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사고 현장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선로에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들어와 복구 장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복구 완료는 오는 17일 오전 4시경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폭우로 인해 토사가 철로에 유입되며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다. 궤토이탈 사고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영향으로 15일 열차 운행 170여회가 중지되는 등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지난 14일 오후 10시58분경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서울 방면 선로 안쪽에 많은 양의 토사가 쏟아져들어오며 운행을 마치고 차량기지로 돌아가던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궤도를 벗어났다고 밝혔다. 전체 7량 가운데 6량이 탈선했다. 다행히 운행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승객 피해는 없었고 기관사도 큰 부상은 없었다고 코레일은 전했다. 코레일은 사고현장 수습을 위해 초기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했으며 국토부도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자에 보내 철도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고, 선로에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들어와 복구 장비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와 코레일의 판단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은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그 영향으로 코레일은 KTX와 일반열차를 포함해 총 170여회의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KTX는 수원을 경유하는 12회 모두, 서대전을 경유하는 25회 중 21회를 포함해 총 33회의 운행을 멈췄다. 일반열차는 총 143회의 운행을 중지했고, 33회는 구간을 조정해 대응했다. 사고가 발생한 경부선의 경우 사고구간을 통과하기로 돼있던 무궁화호 32회를 모두 운행중지했으며 ITX-새마을은 22회 중 8회의 운행을 멈췄다. 호남선과 전라선도 영향을 받았다. 서대전~익산 구간 무궁화호 28회 전부 운행 중지됐으며 광주~목포 구간 무궁화호 2회도 운행하
민간임대주택을 분양 전환할 때 우선 분양권을 주기 위해 임차인에게 받아오던 ‘매매예약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임차인(세입자)은 “법적 근거도 없고 임차인 보호 장치가 없는 매매예약금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높아진 공사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며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12일 건설업계 단체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의무임대기간 중 미래의 매매를 전제로 받는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민간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통상 10년 동안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이다. 임차인은 의무임대기간 10년 동안 거주한 뒤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는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전환 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고분양가 논란을 겪은 지역에서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해 공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행사가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겠다며 매매예약금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작년엔 서울 도봉구의 한 민간 임대 아파트 시행사가 임대보증금과 별도로 입주예정자에게 3억원의 매매예약금을 요구해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통상 수억원에 달하는 매매예약금은 특별한 규정이 없어 시행사마다 요구하는 금액이 천차만별이다.임차인으로서는 임대보증금에 매매예약금까지 내고 나면 일반적인 아파트 매매대금에 육박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특히
민간임대주택의 분양 전환시 우선 분양권을 부여하기 위해 임차인에게 받아오던 매매예약금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임차인들은 법적 근거도 없고 임차인 보호장치가 없는 매매예약금을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커진 공사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다며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법안에 반대하고 나섰다.11일 건설업계 단체들은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민간임대주택에 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김민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임대의무기간 중 미래의 매매를 전제로 받는 매매예약금을 금지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민간임대주택은 임대사업자가 통상 10년 동안 임대 목적으로 제공하는 주택으로 임차인은 의무임대기간 10년 동안 거주 후 분양 전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분양전환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최근 몇 년 동안 고분양가 논란을 겪었던 단지들이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행사가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겠다며 '매매 예약금'을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작년엔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가 임대보증금과 별도로 입주예정자들에게 3억원의 임대예약금을 요구했으나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했었다. 통상 수억원에 달하는 매매예약금은 특별한 규정이 없어 시행사마다 요구하는 금액이 천차만별이다.임차인 입장에서는 임대보증금에 매매예약금까지 내고 나면 일반적인 아파트 매매대금에 육박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크다.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 임대주택을 선택했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상
지난 4월 초 발생한 경기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는 다리 윗부분에 발생한 균열로 철근이 빗물 등에 노출돼 부식된 데다 콘크리트 손상으로 지지력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교량 관리 책임이 있는 성남시가 유지관리에 소홀해 붕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에 대해 국토안전관리원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용강 위원장은 “다리 도로 부분 아래쪽에 연결된 콘크리트와 보도부를 연결하는 인장 철근의 부착력이 약화하면서 붕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정자교는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부와 사람이 이용하는 보도부로 구분된다. 보도부는 밑에 지지대 없이 한쪽이 도로부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연결된 캔틸레버 구조로 돼 있다. 지난 4월 5일 보도부 40m가 무너지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서기열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고는 다리 윗부분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철근이 빗물 등에 노출돼 부식됐고, 콘크리트가 손상되며 지지력이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교량 관리 책임이 있는 성남시가 유지관리에 소홀하면서 붕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국토교통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자교 보도부 붕괴사고에 대해 산하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의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용강 위원장은 "다리 도로 부분 아래쪽에 연결된 콘크리트와 보도부를 연결하는 인장 철근 사이에 부착력 상실이 붕괴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정자교는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부와 사람이 이용하는 보도부로 구분된다. 정자교는 이 보도부가 밑에 지지대 없이 한쪽이 도로부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연결된 캔틸레버 구조로 돼있다. 지난 4월5일 이 보도부 40m가 무너지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1993년 준공 후 30년 된 정자교에 대한 조사 결과 설계나 시공은 문제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로부 상부에 균열된 부분을 통해서 빗물이나 제설제 녹은 물이 스며 들어왔고 철근이 부식하며 팽창했고, 콘크리트를 위로 떠밀면서 약 13 ㎝가량 떨어져나가기 시작했다. 콘크리트가 철근을 꽉 잡고 있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면서 붕괴로 이어졌다는 게 사고조사위원회의 설명이다.캔틸레버 구조 교량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제때 보수, 보강 조치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자교의 정밀안전진단 결과 2019년과 2021년에 두 차례 C등급을 받았다. 총 5개 등급 가운데 3번째로 기능성에는 문제가 있는 상태로 유지보수가 필요한 상태였지만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수많은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제게 '마이크로소프트(MS) 365 코파일럿(부조종사)'을 이용하겠다'며 대화를 시작할 정도로 수요가 큽니다. 실제로 두 달여 만에 코파일의 기업 이용자는 30배가량 늘어났습니다."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마이크로소프트365등 생산성 상품군을 총괄하는 수밋 조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상품군 기업부사장(CVP·사진)은 최근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이후 기업 고객의 수요가 폭발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생성형 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MS는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를 결합한 MS365 코파일럿을 지난 3월16일 공개했다. MS을 대표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생성형 AI 챗봇인 코파일럿을 결합한 뒤 업무 방식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공개 당시 MS와 코파일럿을 도입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주는 기업은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타이어업체 굿이어 등 20개였다. 조한 부사장은 "20개로 시작한 기업고객이 이후 100여곳으로 늘었고 5월말 기준 600곳으로 늘었다"며 "점차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파일럿의 목적은 고객의 업무의 효율 개선이다. 조한 부사장은 "코파일럿을 결합하면서 고객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업무 시간을 줄이고, 더 창의적이고 더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그는 "너무 많은 회의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이 코파일럿을 이용해 정보를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효과적으로 새롭게 생성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효과는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파일럿이라 이름을 지은 이유를 묻자 AI의 주체는 사람이 돼야한다
GS건설이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결정에 대해 올해 만기 도래하는 1조원이 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지급보증에 대한 차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번 사고로 인해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고 서울시로부터 부정적인 행정처분을 받을 경우 GS건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신용평가 3사는 최근 GS건설에 대한 특별보고서를 내고 단기적으로는 실적 저하를 피할 수 없으며, 투자 심리 악화로 기존 채권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경우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GS건설이 사고 현장 17동 1666가구 전체를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추가비용은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단기적으로 영업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이보다 큰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했다. 다만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을 3조6815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5년 동안 연 평균 7567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을 감안하면 당장은 재무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신평사 3사의 입장이다.다만 신평사들은 향후 이번 사고 관련 정부의 처분이 내려지는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떨어지고, 주택 수요자들이 회사의 시공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신평은 "GS건설의 신규 수주활동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사업기반과 수주경쟁력 전반이 전반적으로 저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토부는 GS건설 83개 현장에 대한 확인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사고 결과까지 종합해 다음달 중순 처분 결과를
지난 4월 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한 사고는 무거운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부실한 설계에 시공사 GS건설이 설계보다 더 부실하게 시공한 결과가 겹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주처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서 총체적 부실로 이어졌다.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전단보강근이 설치되지 않았고 △붕괴 구간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할 정도로 품질 관리가 미흡했으며 △공사 과정에 추가되는 하중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사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사고가 난 지하주차장은 수평으로 무게를 지탱해주는 보를 사용하지 않고 수직으로 세운 기둥만으로 넓은 슬래브를 받치는 무량판 구조다. 쏠리는 하중을 버티기 위해 기둥에 전단보강근을 추가해야 했지만, 설계 초기 단계인 구조설계에서 오류가 있었다. 붕괴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기둥 32개에 모두 전단보강근이 필요했지만 15개 기둥은 이를 누락한 채 설계가 마무리됐다.이후 감리사가 이런 실수를 전혀 확인하지 못했고, 시공사와 발주처도 설계서를 검토하고 바로잡아야 할 공동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시공에 들어갔다.시공 단계에선 시공사 GS건설이 설계서대로 시공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붕괴한 구역의 기둥을 제외하고 확인이 가능한 8개 기둥은 모두 전단보강근이 설치됐어야 하지만 4개 기둥은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콘크리트 강도도 기준에 못 미쳤다. 강도시험 결과 사고 구간에서 콘크리트 강도는 16.9MPa로 설계기준 강도(24MPa)의 85%를 밑돌
지난 4월 인천 검단에서 발생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지 못하는 부실한 설계에 시공사 GS건설이 설계보다 더 부실하게 시공한 결과가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발주처인 LH공사도 이를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서 총체적 부실로 이어졌다.국토교통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의 사고조사 결과와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를 공개했다. 사조위는 사고 요인으로 △설계·감리·시공 등 부실로 전단 보강근이 설치 되지 않았고 △붕괴구간에서 콘크리트 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품질 관리가 미흡했으며 △공사과정에서 모래 등이 쌓이며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했다고 지적했다.사고가 난 지하주차장은 수평으로 무게를 지탱해주는 보를 사용하지 않고 수직으로 세워진 기둥으로 넓은 슬래브를 받쳐주는 무량판 구조다. 따라서 쏠리는 하중을 버티기 위해 기둥에 전단보강근을 추가해야 했지만 설계 초기 단계인 구조설계에서부터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기둥 32개에 모두 전단보강근이 필요했지만 15개 기둥에는 이를 누락한 채 설계가 마무리됐다. 이후 감리사도 이렇게 전단보강근이 빠진 것을 전혀 확인하지 못했다. 시공책임형 시행방식에 따라 시공사와 발주처는 설계서를 검토하고 이를 바로잡았야할 공동 책임이 있지만 이를 발견하지 못한 채 시공에 들어갔다.시공단계에선 시공사 GS건설이 설계서대로 시공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된 구역의 기둥을 제외하고 확인이 가능한 8개 기둥은 모두 전단보강근이 설치됐어야 했지만 4개 기둥은 빠져
정부가 부동산 신탁사 특례를 도입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3년가량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하반기에 공공분양 1만 가구, 공공임대 3만8000가구 등 공공주택 공급도 대폭 늘린다.정부는 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하는 정비사업의 시행과 운영에 대해 신탁사 특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조합을 설립할 경우 △구역 지정·정비계획 △추진위원회 설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 4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신탁 방식을 도입해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동시 지정 △정비사업계획 통합 수립의 2단계로 줄이는 게 골자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조합 방식보다 2~3년 이상 단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 소요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별도의 기준이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기부채납 기준을 분명히 정하고, 기부채납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거나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와 함께 공공주택 공급도 늘린다. 3기 신도시처럼 입지가 뛰어난 곳에 연내 7만6000가구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 인허가를 추진하고 이 가운데 종전 목표보다 확대해 일부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 국토부는 당초 올 하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7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준비해왔으나 이를 수도권에서 3회, 1만 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대방동 군부지 등 서울 지역을 비롯해 경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가 대상이다.공공임대주택도 올해 1
정부가 제도 개선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기간을 단축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 공공분양 1만가구, 공공임대 3만8000가구 등 공공주택의 직접적인 공급도 늘려나갈 방침이다.정부는 3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재개발과 재건축을 포함하는 정비사업의 시행과 운영에 대해 신탁사 특례를 허용하기로 했다. 조합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구역 지정·정비계획 △추진위원회 설립 △조합 설립 △사업시행 인가 등 4단계를 신탁 방식을 도입하면 △정비구역 및 사업시행자 동시 지정 △정비사업계획 통합수립의 2단계로 줄이는 게 골자다.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해 정비사업 기간을 기존 조합 방식보다 2~3년 이상 단축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사업 소요기간이 줄어드는 만큼 더 많은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기준이 없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기부채납 기준을 분명히 정하고, 기부채납 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인센티브를 부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합리화할 계획이다.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하거나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이와 함께 공공주택 공급도 늘린다. 3기 신도시처럼 입지가 뛰어난 곳에 연내 7만6000가구 규모의 공공 분양주택에 대한 인허가를 추진하고 이 가운데 일부에 대한 사전청약을 종전 계획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당초 올 하반기에 두 차례에 걸쳐 7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준비해왔으나 이를 수도권에서 3회, 1만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동작구 수방사 부지와 대방동 군부지 등 서울 지역을 비롯해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3기
지난 6년 동안 외국인의 토지 거래 가운데 법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행위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국토교통부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외국인이 전국에서 매수한 토지거래 1만4938건 가운데 이상 거래 920건에 대한 기획조사 결과, 위법의심행위 총 437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발표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6.1%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인이 21.0%, 대만인이 8.0%로 뒤를 이었다. 중국인의 위법의심 행위 가운데 거래가격을 거짓으로 신고한 사례가 20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편법증여나 해외자금 불법 반입 등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년 동안 이뤄진 모든 외국인 토지 거래에서도 중국인의 비중이 54.9%로 가장 컸다. 중국인의 토지 거래가 많았던 만큼 불법 행위로 의심되는 행위도 많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위법 의심 행위 가운데 한 중국 국적자는 인천 계양구에 있는 토지를 2017년 800만원에 사들인 위 3년 뒤 9450만원에 팔아 1081%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법행위에 대한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국토부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이를 통보했다. 또다른 중국인은 2020년 인천 서구에 있는 땅을 9억7000만원에 매수한 뒤 이듬해 12억3000만원에 매도, 약 2억6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지만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국토부는 적발된 위법의심행위 437건을 관계기관에 통보해 범죄수사, 과태료 처분 등 후속조치를 유도할 방침이다. 계약일을 거짓으로 신고하거나 실제 거래가보다 부풀리거나 줄여서 신고한 계약 등 419건을 관할 지자체에 알렸다. 편법증여·특수관계자 차입·거래가격
아마존이 생성형 AI 센터 구축에 1억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파트너사인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지 7개월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계획이다. 일각에선 기업 규모에 비해 투자 규모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WS 생성 AI 혁신센터’ 프로그램에 재원을 투입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AWS가 설립하는 혁신센터는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가 집단이다. 센터에 소속된 데이터 과학자와 엔지니어, 솔루션 설계자 등이 고객사가 AI 서비스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언에어와 론리플래닛, 하이스폿, 트윌리오 등 글로벌 기업들도 센터 일원으로 참여해 AWS와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아마존은 기업에 서버와 데이터 저장공간을 임대하는 클라우드 산업을 이끌어가는 기업이다. 하지만 AI 분야에선 후발 주자로 분류된다. AI를 활용해 아마존 온라인쇼핑에서 제품을 추천하고, 알렉사 음성비서가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전자제품을 구동하는 수준이다. 생성형 AI 근간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싸움에서도 경쟁사에 밀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오픈AI의 GPT-4를 이용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팜2(PaLM-2)를 개발한 구글처럼 회사를 대표하는 LLM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번 투자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CNBC는 “AWS는 현재 640억달러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고, 5000억달러의 운영 비용을 쓰고 있다”며 “이를 기준으로 보면 1억달러는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다른 경쟁자들이 앞서 있다고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
미국 아마존이 대주주로 있는 전기 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의 전기충전 기술 표준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모델3와 모델Y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어낸 테슬라가 충전시스템 생태계까지 접수하면서 ‘제2의 도약’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버트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리비안 운전자는 내년부터 테슬라 충전 시스템인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다”며 “2025년부터 차량에 슈퍼차저 충전 포트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최근 슈퍼차저를 이용하겠다고 테슬라와 합의한 데 이은 것이다. 톰 나라얀 RBC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슈퍼차저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서 사실상 전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마저 테슬라와 손잡아 테슬라가 10여 년 전 뿌린 충전 인프라가 세계 전기차 충전 표준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사인 포드와 GM이 각각 지난달 25일과 이달 8일 테슬라 슈퍼차저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뒤 테슬라로의 쏠림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모터인텔리전스의 추산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62.6%에 달했다. GM(8.0%), 포드(4.2%)까지 더하면 시장점유율은 75%에 육박한다. 북미지역에서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기업이라면 테슬라의 충전 표준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이 충전 인프라에서 테슬라와 손을 잡는 것은 슈퍼차저가 미국 전역에 거미줄처럼 깔려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2012년 9월부터 슈퍼차저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소는 미국 전역 1800곳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걱정하지만 AI 덕분에 수백만개의 스타트업이 생길 것입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ㅅ진·)는 최근 CNBC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가 줄어들 수도 있지만 창업이 촉진돼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스키 CEO는 "AI가 이미 에어비앤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6개월 이내에 AI 챗봇이 일상적인 작업의 30%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니어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한다기보다 시간을 절약해 더 어렵거나 더 개인화된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 어려웠던 프로그래밍을 일반인들도 쉽게 처리할 수 있게되면 창업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체스키 CEO는 "이를 통해 수백만개의 스타트업이 생길 것"이라며 "5년 전만 해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만 할 수 있었던 일을 누구나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것을 쉽게 말로 요청할 수 있고, 코딩 언어를 쓰지 않더라도 AI 챗봇을 통해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체스키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여럿 있다. 매트 히긴스 RSE벤처스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이미 사람들이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AI는 돈을 버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으며 길가에서 꽃을 파는 것보다 확실히 낫다"고 말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걱정은 오랫동안 반복된 주제다. 컴퓨터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타이피스트나 전화교환원 등의 일자리는 확실히 사라졌다. 반면 웹사이트 디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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