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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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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표결 늦춘 英 메이, 브렉시트 연기론 솔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정안에 대한 하원의 최종 표결을 연기하면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영국과 수정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유럽연합(EU) 내부에선 브렉시트가 2021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메이 총리는 24일(현지시간) EU·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3월 12일까지 표...

    2019.02.25 22:23
  • 돌아온 샌더스…'2016 돌풍' 재연 조짐

    2016년 미국 대선에서 ‘샌더스 돌풍’을 일으킨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사진)이 지난 19일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24시간 만에 592만5771달러(약 66억원)를 모금했다고 CNN 등이 21일 보도했다. 샌더스 의원에 앞서 출마를 선언한 카말라 해리스, 에이미 클로버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10여 명의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출마 후 하루 동안 모금한 액수를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의원은 출마 선언...

    2019.02.21 17:24
  • 아마존 걷어찬 뉴욕…우버엔 규제 철퇴

    미국 뉴욕시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에 이어 세계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와도 전투를 벌이려 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에 제2 본사를 지으려던 아마존은 일부 정치인의 반대에 부딪혀 계획을 철회했고, 우버는 규제를 강화하려는 뉴욕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경제 중심지로서의 뉴욕시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우버는 뉴욕시가 교통 혼잡을 이유로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차...

    2019.02.20 19:05
  • [해외논단] 英 런던은 '금융 허브'로 남을 수 있을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를 한 지 3년이 흘렀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영국 의회는 런던이 금융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건스탠리, 씨티그룹은 3000억달러(약 338조원)의 자산을 런던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옮겼다. 바클레이즈는 2150억달러를 아일랜드 더...

    2019.02.19 17:34
  • EU "美에 車 관세 맞으면 즉각 보복"

    유럽연합(EU)이 미국의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위협에 맞서 200억유로(약 25조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보복 관세를 매길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미국이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규모 관세를 부과해 한 차례 갈등을 빚었던 대서양동맹이 또다시 ‘전면전’을 벌일 태세다. 마르가리티스 시나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백악관에 제출한) 보고서가 유럽 수출에 해를 끼...

    2019.02.19 17:09
  • 마두로에 등 돌리는 러시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부터 대통령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고립무원’ 처지에 몰리게 됐다. 그간 그를 지지해 온 중국과 러시아마저도 등을 돌리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은행 가즈프롬방크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 계좌를 동결하고 거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가즈프롬방크 관계자는 설...

    2019.02.18 17:49
  • 아마존, 전기차 스타트업에 7억달러 베팅

    아마존이 전기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리비안(Rivian)에 7억달러(약 7900억원)를 투자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2009년 설립된 리비안은 전기 배터리로 움직이는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를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의 잠재적 라이벌로 꼽히는 기업이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미래 전기차 수송에 대한 비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rdquo...

    2019.02.17 18:17
  • JP모간, 가상화폐 'JPM코인' 발행한다…美 대형은행 최초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간이 가상화폐 ‘JPM코인’을 발행한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대형 은행의 가상화폐 발행은 처음이다. JPM코인은 미국 달러화와 1대 1로 교환되는 가치를 가진다. JP모간 고객사가 은행에 달러를 입금하면 JPM코인을 발급받아 결제수단으로 이용하게 된다. 가치가 급격히 변동되지 않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과 유사하다. JPM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소비자들이 ...

    2019.02.15 15:51
  • 제프 베이조스도 쓰는 사용자경험의 디자인 툴…직원 800명에 사무실은 '0'

    아마존, 넷플릭스, 에어비앤비, 스타벅스 등 수천 개 기업이 사용하는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위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디자이너가 만든 초기 모델(프로토타입)을 마케팅·판매·고객서비스 담당자 등 다른 부서 직원이나 파트너사와 공유하고 디자인에 대한 의견을 받아 고칠 수 있다. “우리 회사 앱(응용프로그램) 로그인 버튼 위치를 바꾸자”라든가, “배경색을 좀 다르게 하는 게 좋겠다”는 등의 의견이 매일 쌓이고, 쉽게 반영된다.세계적인 기업들이 쓰는 ‘인비전(InVision)’ 소프트웨어 이야기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인비전 소프트웨어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사람 수는 약 500만 명에 이른다. 세계에서 제일 돈이 많은 사람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도 인비전 앱을 수시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직원 수도 적지 않다. 800명에 이른다. 하지만 사무실조차 없다. 그리고 기업가치는 2조원이 넘는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디자인 기반 혁신 돕는다”이 회사가 하는 일은 간단하다. 현대 기업은 대부분 온라인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찾는다. 스마트폰 앱이나 PC 홈페이지 등이다. 이 화면을 어떻게 구성하는가는 사용자가 그 기업이 기대하는 행동을 하도록 이끌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를 좌우한다. 비즈니스의 모든 소통이 첫 화면과 그다음 몇 단계에서 구현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모든 기업이 그런 사용자경험 디자인에 익숙한 것은 아니다. 또 모든 기업의 모든 구성원이 그것을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디자이너 한 명을 채용해서 맡긴다고 일이 되진 않는다. 기업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화하

    2019.02.14 17:04
  • 리바이스, 34년 만에 뉴욕 증시로 돌아온다

    ‘청바지의 대명사’로 불리는 리바이스가 34년 만에 뉴욕증시로 돌아온다. 리바이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워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보도했다. 1971년 상장했다가 1985년 실적 악화로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지면서 비상장기업으로 전환한지 34년 만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바이스는 IPO를 통해 1억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 ...

    2019.02.14 15:50
  • 빌 게이츠 "억만장자를 없애려고 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을 것"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최근 미국에서 불붙고 있는 부유세 논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게이츠는 부유층에 대한 누진세를 지지한다면서도 극단적인 세율 인상은 탈세 등을 부추겨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유세는 일정 기준 이상의 재산이나 소득에 고율의 세금을 매기는 것이다.게이츠는 1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부유층에 누진세율을 적용할 수 있지만 일부 급진적인 주장은 탈세를 조장하고 경제활동 의욕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부자들이 소득을 숨기고 재산을 해외로 이전하는 결과를 낳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억만장자를 없애려고 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 이은 세계 2위 부자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967억달러(약 108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게이츠는 미국 정치권의 부유세 논의와 관련해 “소득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라고 더버지는 풀이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현재 39.6%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1000만달러가 넘는 구간에는 70%로 올리자고 주장하고 있다.게이츠는 “미국 상위 400명의 고소득자에겐 20%의 세율이 적용된다”며 “이들은 근로소득 급여보다는 주식 등의 자산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는데 이런 소득엔 최고 소득세율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만약 주식을 팔지 않으면 소득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며 &ldqu

    2019.02.13 17:46
  • 러, 인터넷 전면 차단 '킬 스위치' 실험

    러시아 정부가 외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자국민의 국제 인터넷망 접속을 전면 차단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비상 정지)’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고 영국 BBC 등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제 사회가 러시아를 제재할 목적으로 인터넷망 접속을 차단할 경우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러시아 의회에 제출된 ‘디지털 경제 국가 프로그램’ 법안에 따르면 러시아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는 국제 인터넷망 접속이 끊길 경우 가동할 수 있는 자체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을 구축해야 한다. 또 MTS, 메가폰, 비라인 등 러시아 통신사는 자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신 감독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가 통제하는 경로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설치해야 한다.이 법안에 따라 새롭게 설계한 시스템의 작동을 점검하는 이번 실험은 해당 법안의 수정안 제출 마감일인 4월 1일 이전에 진행될 전망이다.일각에선 러시아 정부가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인터넷에 대한 검열과 통제를 강화하려고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번 실험에 성공하면 인터넷망을 국영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언론 자유가 제한된 국가일수록 인터넷 차단은 국민을 통제하는 수단이 되기 쉽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 인터넷망 접속을 전면 차단하면 러시아 인터넷 트래픽에 큰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2019.02.12 17:31
  • 북극서 펼쳐진 美中 힘겨루기… 美 공군기지 두고 있는 그린란드 신공항 건설에 中 참여 무산

    ‘북극 실크로드’ 개척을 위해 그린란드 신공항 건설에 참여하려던 중국의 계획이 무산됐다.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자치정부가 중국 대신 덴마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로 결정한 배경엔 미국 국방부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그린란드 북부 툴레에 공군기지를 두고 있다.그린란드 자치정부는 대형 제트 여객기가 이용할 수 있는 국제공항 3곳의 건설을 추진해왔다. 현재 그린란드 수도 누크의 국제공항에선 소형 프로펠러 항공기만 이·착륙할 수 있다. 당초 덴마크는 그린란드 자치정부의 자금 지원 요청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인구 5만6000여명에 불과한 그린란드 신공항이 필요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왔다.킴 키엘슨 그린란드 총리는 이때문에 2017년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국영은행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같은 제안은 중국 측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단, 중국 건설사가 신공항을 짓는다는 조건이 따라붙었다.중국이 그린란드 신공항 건설에 관심을 보이자 판세가 바뀌었다. 미국이 대응에 나선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당시 미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워싱턴DC에서 클라우스 요르트 프레데릭센 덴마크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매티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북극권 군사화를 허락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미 국방부는 그린란드가 중국 국영은행으로부터 5억5500만달러에 달하는 건설 자금을 빌렸다가 이를 갚지 못해 신공항이 중국에 넘어가는 사태를 우려했다. 부채 상환이 어려워지자 중국 차관으로 개발한 함반토타항의 운영권을 99년간 중국으로 넘긴 스리랑카와 비슷한 사태

    2019.02.11 17:33
  • 反이민 정책에…美대학원 유학생 2년째 감소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유학생 수가 2년 연속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 대학원위원회(CGS) 보고서를 인용, 2017년 가을부터 지난해 가을까지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유학생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 줄었다고 보도했다. 2013년 이후 매년 5% 이상 증가해온 외국인 등록자 수는 2017년 1% 감소로 돌아선 뒤 2년 연속 하락세다. 미국 내 반(反)이민 정서가 커지고 취업비자 발급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

    2019.02.08 17:27
  • 메이, 7일 EU에 '이혼 재협상' 요청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재협상을 정식으로 요청할 예정이라고 가디언 등 현지 매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이 총리가 지난달 29일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 의지를 밝힌 후 첫 회동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내각회의에서 EU와의 재협상 목적은 백스톱(안전장치)에 종료 시한을 두거나 영국에 일방적인 종료 권한을 부여해 영구히 EU 관세동맹 안...

    2019.02.06 18:29
  • 美 셰일오일 물량공세 맞서 OPEC+러 '감산 동맹'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10개 비(非)OPEC 산유국 간 공식적인 협력 관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OPEC의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러시아, 멕시코 등 10개 비회원국에 산유량을 함께 결정하고 이행 여부를 감시하는 회의를 정기적으로 열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

    2019.02.06 18:25
  • 닛산,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악재 속 英 투자계획 취소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 닛산 자동차의 영국 내 추가 투자가 무산됐다. 닛산이 영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엑스트레일(X-trail)’의 새로운 모델을 생산하려던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고 CNN 방송 등 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규슈 공장에서 이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닛산은 성명에서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미래 관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계속되...

    2019.02.04 14:01
  • 개인정보 보호 놓고 또 부딪힌 애플과 페이스북

    “페이스북을 고치겠다(Fix Facebook)”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지난해 새해 결심이다. 하지만 지난해 페이스북 어딘가가 고장났다는 게 만천하에 공개됐을 뿐 해를 넘겨서도 수리(fix)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6월 불거진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의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 도용 사건을 최초 보도했던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보호 의무 위...

    2019.02.04 08:20
  • 유럽, 對이란 교역 전담 금융사 설립…美 제재에 반기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에 맞서 유럽이 이란과 교역을 유지하기 위해 거래 대금 결제를 전담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31일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의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지난해 9월 SPV 설립 계획을 밝힌 지 4개월 만이다. SPV의 정식 명칭은 무역거래지원수단(INSTEX: Instrument In Support Of Trade E...

    2019.01.31 21:56
  • 엘리엇에 무릎 꿇은 이베이…창사 첫 배당·자사주 매입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가 창사 후 첫 주주 배당을 발표했다. 엘리엇 등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압력이 가해진 영향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베이는 29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20일 주당 1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4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놨다. 이베이는 향후 2년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들에게 70억달러를 돌려줄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이베이의 현금 ...

    2019.01.30 17:32
  • 류허 워싱턴 도착한 날…美 '기술 도둑질' 화웨이 기소

    미국이 28일(현지시간) 금융 사기와 기술 절도 등 혐의로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화웨이 창업주의 딸 멍완저우 부회장을 전격 기소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틀 앞두고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공소 사실을 기습적으로 발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뉴욕 동부지검은 은행 사기 등 13개 혐의를 적용했다. 스카이콤테크 등 자회사를 내세워 거래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의도적으로 ...

    2019.01.29 17:35
  • 인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둔화 예상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의 성장세가 주춤한 데다 중국 시장 수요가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이날 지난해 4분기에 186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190억1000만달러)에 못 미쳤다. 올해 1분기 매출 전망치도 160억달러로 시장 예상치(173억500...

    2019.01.25 17:32
  • [해외논단] '2019년 폭풍'을 피하려면

    올 한 해를 정치·경제적으로 무사히 보내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정답은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다. 첫째,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은 보류돼야 한다. 지난해 11~12월을 지나면서 시장은 미·중 간 무역협상 합의 가능성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양측에서 다시 적대감이 묻어나는 발언이 나오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관세는 무역 흐름과 공급망을 교란해 글로벌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알다시피 ...

    2019.01.15 18:10
  • 일자리 넘치는 美 뉴욕…'아마존·구글 효과' 톡톡

    미국 뉴욕이 ‘기술 허브’로 부상하면서 고용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아마존이 제2 본사를 뉴욕과 워싱턴DC 두 곳에 두기로 한 데 이어 구글도 뉴욕 사무실을 확장할 계획을 밝히면서 일자리가 늘고 있다. 미 CNBC 방송은 12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기업들의 인재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업률은 3.9%를 기록했다. 조사를 시작한 197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2019.01.13 15:43
  • 화장실 인심 잘못 썼다가…스타벅스 '공유지의 비극'

    스타벅스가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한 뒤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공유지의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화장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위생이 악화돼 직원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지난해 5월 화장실을 개방한 뒤 불분명한 이유로 화장실 문을 잠가 놓거나 청소 중이란 이유로 출입을 막아놓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보도했다. 한 스타벅스 직원은 “모든 사람이 화장실을 ...

    2019.01.11 17:41
  • 최고 부호 베이조스 이혼…재산 절반 떼주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55·사진 왼쪽)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9·오른쪽)가 9일(현지시간) 결혼 25년 만에 이혼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오랜 기간 사랑에 대한 탐색과 시험적인 별거를 한 끝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는 친구로서 삶을 나눌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이 1370억달러(...

    2019.01.10 18:23
  • "고통+반성=발전" 180兆 굴리는 '헤지펀드의 제왕'…"성공하고 싶다면 실패도 기록해라"

    블룸버그통신이 지난해 말 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최고의 책’에서 다라 코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데이비드 매케이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CEO가 같은 책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Principles)》이다. 달리오는 1600억달러(약 180조원)를 운용하는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다.“실패도 기록하라”코샤로샤히 CEO는 달리오가 ‘어떻게 실패에서 배웠는지’에 주목했다. 그는 “사람은 성공을 높이 사고 실수를 간과하기 쉽다”며 “하지만 달리오가 해온 것처럼 실수를 철저히 돌아보는 것은 개선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고통+반성=발전.’ 달리오는 이 간단한 방정식을 제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75년 침실 두 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를 창업한 달리오는 1980년대 초 큰 위기를 맞았다. 시장 예측이 어긋나면서 큰 손실을 봤다. 직원들 월급을 줄 수 없을 정도여서 모든 직원을 떠나 보내야 했다. 그 자신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아버지에게 4000달러를 빌려야 했다. 이것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달리오는 회상했다. 그는 “파산하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변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내가 옳다’는 생각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란 질문으로 사고방식부터 바꿨다.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선 독립적으로 사물을 보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눠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달리오 원칙’의 큰 줄기를 이루는 ‘개방성’에 대한 깨달음이다. “자신이 놓치고 있는 것

    2019.01.10 16:58
  • 암 사망자 감소…'금연'이 1등 공신

    미국에서 흡연율 감소로 암 사망자가 지난 25년간 4분의 1 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암학회(ACS)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991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27%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기간에 폐암으로 사망한 남성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0년 10만 명당 91.1명을 정점으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5%씩 줄었다. 꾸준한 금연 캠페인과 암 초기 단계 진단 및 치료법의 발전이 암 환자들의 회복률을 높였다고 ACS는 분석했다.남성의 암 사망률은 34%, 여성은 24% 줄었다. 흡연율 차이에 따른 것이다.비만이 새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레베카 시걸 ACS 감시정보서비스전략책임자는 “조사 기간에 자궁내막암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60%가 비만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흡연이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것처럼 비만이 늘면서 암 발병률에 미치는 비만의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ACS는 올해 미국에서 176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사망자는 60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2019.01.09 17:50
  • "NYSE 수수료 너무 비싸"…월가, 새 증권거래소 추진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등 미국 월가의 일부 금융회사들이 뉴욕증권거래소(NYSE) 및 나스닥 등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증권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투자사는 기존 거래소가 서비스 질에 비해 수수료 요구가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모건스탠리, BoA메릴린치,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9개 투자은행 및 초단타매매 전문 투자사가 모여 새 증권거래소인 ‘멤버스익스체인지(MEMX)’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019.01.08 17:45
  • "주요국 경제침체 준비 턱없이 부족"

    세계 경제 침체에 대한 주요국의 준비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하다는 경고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데이비드 립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부총재(사진)가 “다음 경제 침체가 닥치면 각국 정부가 재정정책이나 통화정책의 수단을 활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경제학회(AEA)에 참석한 립턴 부총재는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와 같은 국...

    2019.01.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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