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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경기 평택 소사벌지구 C1블록에서 ‘소사벌 더샵’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데다 소사벌지구 내 유일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여서 지역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이 단지는 9개동, 총 817가구(전용면적 89~112㎡)로 구성된다. 일부 가구에 4베이(전면에 방 3개, 거실 배치) 남향 위주 설계를 적용했다. 주변 민간택지와 달리 공공택지 내 분양이다. 이곳은 인근 용죽지구, 현촌지구와 함께 주거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교통 여건은 좋은 편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 이용이 편리하다. 1번국도, 38번국도, 45번국도 등을 통해 지역 외부로의 접근성도 좋다. 평택역, 시외버스터미널과도 인접해 있다. KTX(고속철도)서울~평택 구간은 이미 운행 중이다. 연말에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이 개통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단지 중앙에 ‘더샵필드’라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다. 2㎞가 넘는 산책로도 단지 안에 꾸민다. 이 지구에서는 처음으로 사우나 시설을 마련한다. 단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 평택 옛 도심과 소사벌 상업지구, 대형마트, 관공서 등이 가깝다.평택 시내 대규모 휴식공간인 배다리생태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공원 프리미엄을 누리기에도 좋다. 주변에 개발 호재가 많다.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입해 조성하는 고덕산업단지는 전자부품, 의료기기 등 세계 최대 규모 생산공장이 될 전망이다. 유입 인구는 10만여명으로 예측된다. LG전자도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쌍용·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와 반도체, 전자
한화건설이 오는 9월 경기 김포시 풍무지구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를 분양한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된 데다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라 지역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풍무5지구 3~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23층 16개동 10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25가구 △74㎡ 445가구 등 중소형 주택으로만 채워진다.단지가 들어서는 풍무지구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주거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김포대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에 진입하면 여의도는 20분대, 시내는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으로 환승하면 강서지역까지 10분, 여의도 20분, 시내 30분, 강남은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에 떨어져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단지 주변 교육·생활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 주변으로 유현초, 풍무초, 풍무중, 양도중 등이 반경 500m 내에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웃렛 김포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예정)가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떨어져 있다. 홈플러스, CGV, 풍무동주민센터, 풍무국민체육센터 등 쇼핑·문화시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이 단지는 3블록과 4블록 사이에 축구장의 9배 넓이 대규모 근린공윈을 조성한다. 단지 안에는 북카페,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층에게 높
하이랜드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인 보훈병원역과 인접한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3306㎡ 안팎으로로 대분할돼 있고 331㎡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은 3.3㎡당 49만원이다. 잔금 납입 후 바로 개별등기를 한다. 회사 보유분 우수 필지가 포함된 이번 물량은 2018년 개통 예정인 9호선 보훈병원역과 가깝다. 잠실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정부는 지난해 5월 3차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30만㎡ 이하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가 해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임하기로 했다. 2009년 수립된 광역도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국토면적 3.9%(3862㎢)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2.8㎢)의 83배에 이르는 233㎢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예정이다.하남시는 지난해 11월12일 개발제한구역이 관통하는 51개 취락 787필지(20만6004㎡)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한 바 있다. 이번 고시에 따라 3개 취락(섬말·샘골·법화골)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 그 외 48개 취락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건축물 신축 등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하이랜드가 분양하는 필지도 자연녹지지역의 제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구역(대사골지구)으로 지정돼 있고 개통 예정인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어 새로운 주거 수요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36만명의 자족기능 도시로의 인구 유입을 위해 하남시의 체계적인 개발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하남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되는 동탄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내년에 준공되는 동탄호수공원은 주택과 문화·쇼핑·레저공간이 어우러진 수변친화형 문화·상업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라 인근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높다.부영은 동탄2신도시 A70~72블록에 들어서는 ‘동탄2 사랑으로 부영 A70·71·72 블록’ 아파트 1867가구의 청약 접수를 17일(특별공급)부터 시작한다. 1순위 청약은 18일, 2순위 19일 접수한다. 부영이 보유한 동탄호수공원 인근 70~75블록(4600여가구 공급 예정) 중 3개 블록을 1차 분양한다. 단지별 분양가구 수는 A70블록 641가구, A71블록 520가구, A72블록 706가구다. 전용면적 59·84·88·134㎡ 등 다양한 면적의 주택이 마련됐다. 입주는 2018년 9월로 예정됐다.내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56만㎡ 규모 동탄호수공원은 산척저수지와 송방천을 감싸고 있다. 이곳에는 지역민들이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잔디밭(피크닉장), 수변문화광장, 인공폭포,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일산호수공원(경기 고양 일산신도시), 광교호수공원(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처럼 해당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예비 청약자들은 A70·71·72 블록 3개 단지를 동시에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날 청약하더라도 당첨차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폭염 속 아파트 분양에 나선 모델하우스들이 수입 자동차, 대형 TV, 냉장고 등 고가 경품을 내걸고 청약자 끌어들이기에 나서고 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8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전국 63개 단지에서 3만95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8월(1만9314가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건설회사들 간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외국산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건 단지도 나왔다. 한신공영이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아파트(299가구)가 대상이다. 이 회사는 계약자 중 한 명을 추첨으로 뽑아 ‘벤츠 A클래스’ 자동차를 증정할 예정이다. 청약 신청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65인치 대형 TV, 김치냉장고 등도 제공한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와 64㎡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됐다.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에서 선보이는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아파트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출신인 박찬호의 팬사인회로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지난 12일 견본주택에서 사인회를 연 대우건설은 오는 28일까지 방문객들의 응모권을 접수한 뒤 냉장고, 김치냉장고, 스팀청소기, 자전거 등을 경품으로 선물한다. 이 단지는 전용 70~115㎡ 1671가구 규모다.오는 19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들도 다양한 경품 행사를 준비 중이다.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920가구(전용 74·84㎡) 규모로 들어서는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견본주택 안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손톱 손질(네일 아트)과 페이스 페인팅을 무료로 해줄 예정이다. 놀이용 튜브, 아이스박스 등 여름 물놀이 용품도 제공한다.
삼성물산이 영국에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조감도) 공사에 참여한다. 2013년 현지 설계업체를 인수한 뒤 플랜트 공사와 교량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영국 건설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이번 공사에선 공사에 필요한 주요 기기·자재들의 구매 업무를 전담하게 돼 기존의 시공 분야를 넘어 새로운 노하우를 쌓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삼성물산은 영국 엠지티 파워사가 발주한 299㎿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 공사의 총 사업비는 6억5000만파운드(약 9330억원)이며, 이 중 삼성물산 지분은 27%인 1억7500만파운드(약 2510억원)이다. 2020년까지 발전소를 준공해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영국 북동부 미들즈브러 인근 티스 항구에 들어서는 이 발전소는 전 세계 신규 바이오매스 발전소 중 발전 용량이 가장 크다. 호주계 투자은행인 맥쿼리그룹과 덴마크 연기금 펀드 PKA가 사업비를 공동 투자했다. 바이오매스 발전은 화석연료 대신 폐목재와 가축 분뇨 등 생물연료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이다.삼성물산은 이번 사업 수주를 계기로 해외 기기·자재 구매 업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턴키 방식으로 수주한 이번 공사에서 설계·시공은 TR이 담당하고 삼성물산은 구매 업무를 전담한다. 삼성물산이 해외 현장에서 구매 업무만 담당하는 첫 사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뿐만 아니라 공사에 필수적인 주요 기기와 자재를 선별해 제때 현장에 공급하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게 됐다”며 “구매 능력을 향상
광복절 연휴와 여름 휴가철을 맞은 아파트 모델하우스들이 고급 외제차, 대형TV, 냉장고 등 고가 경품을 내걸고 방문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무더운 날씨의 8월은 통상 ‘분양 비수기’로 분류돼지만 이번 8월에는 전국 63개 단지에서 3만956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8월(1만9314가구)보다 두배 이상 많은 아파트가 분양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도 뜨거워졌다.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외제차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한신공영이 지난 12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부천 한신더휴 메트로’ 아파트(299가구)는 계약자 중 한 명을 추첨으로 뽑아 ‘벤츠 A클래스’ 자동차를 증정한다. 청약 신청인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65인치 고화질 TV, 김치냉장고 등의 경품도 마련했다.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9·64㎡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됐다.같은날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서 대림산업이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원주태장’ 아파트(703가구)도 광복절 연휴기간 경품 추첨 행사를 벌인다. 12~15일 나흘간 매일 추첨을 통해 고화질 TV, 세탁기, 김치냉장고, 로봇청소기를 방문객들에게 증정한다. 전용 59·74㎡ 소형으로만 이뤄진 데다 7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다.대우건설이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에 공급하는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 아파트는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유명 스포츠 스타 박찬호의 팬사인회로 방문객들을 불러모았다. 지난 12일 모델하우스 안에서 전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박찬호의 팬 사인회를 개최한 대우건설은 선착순 방문객 2000명에
입주민들에게 최고급 호텔식 주거·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 레지던스(Brand Residence)가 국내에 본격 도입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대도시와 휴양지를 중심으로 발전한 브랜드 레지던스엔 사생활 보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액 자산가들이 주로 거주한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한 해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브랜드 레지던스 1200여실이 분양된다.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 레지던스(561실), 대구 신천동 대구 메리어트 호텔&레지던스(148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223실) 등이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단지는 부동산개발업체 엘시티PFV가 부산 중동에서 분양 중인 ‘엘시티 더 레지던스’다.이 단지는 부산 중1동 해운대관광리조트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엘시티 랜드마크타워(101층) 22~94층에 자리 잡는다. 전용면적 113~205㎡(공급면적 166~300㎡) 561실 규모다. 해운대 바다 조망을 위해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지상 3~19층에는 6성급 호텔인 롯데호텔이 자리 잡는다. 이 호텔이 레지던스 입주민에게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지던스 입주민들은 주차 대행(발레파킹), 고급 차량 예약(리무진 서비스), 퍼스널 트레이닝, 요리사의 방문 조리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레지던스는 입주민이 몸만 들어가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고급 생활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풀 퍼니시드(full-furnished) 인테리어 방식으로 꾸민다. 독일산 주방기구와 프랑스산 가구는 물론 침구류와 생활집기까지 갖춘다. 모든 가구의 거실에는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TV와 소파, 테이블, 스탠드 등을 마련한다. 생활가전제품으로는 냉장고, 김치냉장고, 와
서울 지역 재건축·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가 현행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에서 ‘건축심의 이후’로 앞당겨진다.3개월 정도 시공사 선정 시기가 빨라지는 셈이어서 재건축 사업 속도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국토교통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지만 서울시는 사업계획이 구체화된 뒤 시공사를 선정해야 조합원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들어 건축심의 이후로 늦췄다.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 기준’과 표준협약서 등을 마련하고 11일 행정예고했다. 지난 3월 재개발 등 재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건설사·조합 공동시행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기를 조합설립 이후로 앞당기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이 시행된 것에 발맞춘 조치다. 시는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선정 기준을 9월께 최종 고시할 방침이다.서울시의 선정 시점은 건설업계와 재건축·재개발조합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도정법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심의를 통과한 후에만 시공사를 뽑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서울시 선정 기준이 적용되면 종전보다 시공사 선정 시기가 2~3개월 정도 빨라지는 데 그칠 것이라는 게 건설업계 분석이다.서울시는 세부적인 건축계획을 세우지 않은 상황에선 적정 공사비 산출이 어려워 조합원들이 공정한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게 힘들다는 판단이다.설계도면 없이 시공사를 선정할 경우 면적당 공사비를 임의로 산정해 가계약을 맺기 때문에 이후 본계약 체결
한국감정원은 지난 8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2% 올라 전주(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1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08% 상승했다. 전주(0.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둔촌동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린 강동구(0.29%)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0.13%)와 강서구(0.1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3%와 0.04% 상승했다.지방은 0.01% 하락했다.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부산(0.11%) 강원(0.04%) 전남(0.04%) 등은 상승했고, 경북(-0.13%) 대구(-0.11%) 등은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02%)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0.04% 상승한 반면 지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0.02% 올랐다. 양천구(0.13%) 관악구(0.12%) 구로구(0.11%) 서대문구(0.10%) 등은 상승한 반면 강동구(-0.26%) 서초구(-0.05%) 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4%와 0.08% 상승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부산에서 동부산관광단지와 함께 외국인 부동산투자이민제 대상 지역인 엘시티(조감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의 첫 성과를 올렸다. 부동산투자이민제는 특정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에게 거주 자격과 영주권을 주는 제도다.10일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엘시티PFV에 따르면 중국인 3가구, 미국인 1가구, 캐나다인 1가구, 일본인 1가구 등 총 6가구가 ‘엘시티 더 레지던스’를 분양받았다. 분양 대금은 약 150억원이다. 또 이달 방문해 본 계약할 예정인 가계약 3건도 대기하고 있어 총 외국인 대상 판매금액이 20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최고급 호텔 서비스를 받으면서 거주할 수 있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아파트와는 달리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법인 명의로도 청약할 수 있어 아파트 ‘엘시티 더 샵’에서 청약 기회를 얻지 못한 서울·수도권 자산가는 물론 외국인 투자자까지 청약하고 있다.엘시티PFV는 당초 외국인이 ‘엘시티 더 레지던스’ 총 561실 중 20% 정도를 분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시관 개장 후 2주 동안 기대 이상으로 국내 자산가 반응이 뜨거워 외국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전망이다.서휘석 엘시티 해외마케팅본부 차장은 “10월까지 외국인 50여가구, 1000억원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그간 레지던스 청약 의향을 갖고 엘시티와 줄곧 관계를 이어 온 외국인 고객 숫자가 220여명에 달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이랜드그룹이 킴스클럽과 티니위니에 이어 알짜배기 부동산 처분에 나섰다.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높은 부채비율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채권단의 차입금 상환 압박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노른자위’ 땅 매각 나서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서울 홍대입구역, 합정역 인근 토지와 강남역 주변 상업·업무시설 등 보유 부동산 입찰을 위한 공고를 냈다. 이랜드는 당초 이 부동산을 ...
대구의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을 전세가격으로 나눈 비율)이 전국 7개 광역(특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구 전세가율은 75.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76.3%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73.3%에서 73.6%로 올랐다. 인천은 73.2%에서 74.2%로, 대전은 73.4%에서 74.5%로 상승했다. 서울도 70.4%에서 70.5%로 올랐다. 연구소는 대구 전세가율이 2014년 12월 77.4%를 기록한 뒤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건설회사들이 서울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새 아파트 물량은 총 1만5980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60㎡ 미만 아파트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45.1%(7205가구)를 기록했다. 이 업체가 분양 물량 조사를 시작한 2000년엔 60㎡ 미만 아파트 비중이 26.1%에 불과했다.그동안 중소형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전용 60~85㎡는 올해 분양물량이 전체의 46.4%(7422가구)로 2000년(42.3%)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비해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8.5%인 1353가구가 분양되는 데 그쳤다. 2000년에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31.6%에 달했다. 소형 아파트 공급이 늘고 있는 것은 인구구조가 핵가족화되면서 1~2인 가구가 증가한 영향이 크다.이런 수요 변화는 올해 분양한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 서울에서 공급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비중이 9.4%로 2000년 이후 가장 낮았다. 소형 아파트는 44.8%로 역대 최고였다.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팀과장은 “서울은 신규 분양 물량의 90% 이상이 재개발·재건축으로 공급된다”며 “조합원 선호도가 반영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도 소형 선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인근 위례신도시(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와 미사강변도시(하남)의 본격적인 입주 영향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전·월세 전환율이 처음으로 연 3%대로 떨어졌다. 보증금 비중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반전세 계약이 늘어나고 있어서다.한국감정원은 지난 6월 기준 전국 주택 전·월세 전환율이 연 6.8%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9%), 연립·다세대주택(7.2%), 단독주택(8.6%) 순으로 전환율이 높았다. 수도권 6.3%, 지방은 8.0%였다. 전·월세 전환율이 낮을수록 전세에 비해 월세가 낮다는 의미다. 광역단체별로는 서울 전·월세 전환율이 연 6.0%로 가장 낮았다. 경북이 10.1%로 가장 높았으며 충북(9.3%) 전북(8.8%) 충남(8.2%) 강원(8.2%) 경남(8.1%) 등도 전환율이 높은 편이다. 제주(6.1%) 세종(6.2%) 경기(6.7%)는 평균 이하다.서울 자치구 중에선 송파구의 아파트 전환율이 연 3.9%로 떨어져 2011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다. 강여정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송파구의 경우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다 보니 월세로 아파트를 내놓은 집주인들도 월세를 낮출 수 밖에 없어 전환율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5일 오후,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역(김포도시철도 2018년 개통 예정) 인근 ‘라비드 퐁네프’ 오피스텔·상가 모델하우스(사진). 빨간 벽돌을 사용한 아치 양식 디자인이 여느 견본주택과 달랐다. 프랑스 파리 상점가를 재현한 건물 한편에선 영상 촬영이 한창이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원사 직원들로 구성된 촬영팀은 지난 1월 사업 기획 단계부터 파리 현장 답사, 모델하우스 개장까지의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상업시설을 개발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위해서다.상가 분양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들도 투자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변신에 나서고 있다.상가 설계부터 분양 마케팅 전문업체를 참여시켜 최신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가 하면 건축가, 디자이너 등 협력 업체 관계자들 인터뷰를 담은 잡지 형태의 카탈로그도 수만 부씩 펴내고 있다.디벨로퍼 ‘에이지개발 김포’가 시행하는 라비드 퐁네프는 구상 단계부터 파격적인 시도를 했다. 마케팅, 상권 기획, 홍보, 모델하우스 제작 등의 업체를 설계 이전 단계부터 참여시켜 아이디어를 구했다. 실수요자 요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마케팅업체 직원의 지적을 받아들여 설계도 대거 수정했다.창문의 폭과 출입문 형태, 벽면 색상까지 협력 업체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3월엔 협력 업체 직원들과 파리를 찾아 현지 건축물을 답사했다.분양 홍보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일반적인 카탈로그 외에 24쪽짜리 잡지 형태 홍보물 3만부를 찍어 인근에 배포했다. 설계를 담당한 건축가, 상권기획(MD)업체 대표, 개발업체 임직원이 인터뷰 형태로 상가 특징을 설명했다.
서울·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 집값은 내리는 흐름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일 기준으로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01% 올라 전주(0.0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4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0.10%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강남권 지역들이 상승률 앞자리를 차지했다. 강남(0.18%) 서초(0.17%) 강동(0.17%)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은 나란히 0.04% 상승했다.지방 집값은 0.03% 하락했다. 경북(-0.18%) 충북(-0.11%) 대구(-0.09%) 등의 하락폭이 컸다. 반면 부산(0.11%)은 상승세를 보였고 세종과 제주는 보합세였다.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0.05% 상승했으나 지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양재나들목 인근 양재·우면동 일대를 여의도 크기의 연구개발집적단지(R&CD)로 탈바꿈시키는 서울시의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대기업 연구소와 지식산업 기반 중소기업이 밀집한 이곳에 추가로 63빌딩 4.5배 크기의 연구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과 산·학·연 기술 교류를 위한 지원단지도 조성한다. 해외 인재에 대한 출입국 규제와 각종 건축 규제 완화 등 입주기업을 위한 규제 해소 지침도 마련할 방침이다.▶본지 5월30일자 A1, 32면 참조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재 테크 플러스 시티’ 조성 계획을 3일 발표했다. 양재·우면동 일대 300만여㎡(여의도 297만㎡)를 내년 상반기까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 기업 연구개발 시설 확충을 유도하고 부지 남쪽 국공유지에 기술 개발, 연구 교류,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시설을 세우는 게 핵심이다. 테헤란밸리(서울 강남구), 판교테크노밸리(경기 성남시), 과천 지식정보타운(경기 과천시) 등의 중간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이곳을 서울지역 연구개발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4개 권역 특화 개발양재 테크 플러스 시티는 △지역기반상생 △지역특화혁신 △R&CD코어(핵심) △도시지원복합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미 입주한 기업 특성과 지역 활성화 정도, 토지 소유 형태 등을 반영했다. LG전자, KT 등 대기업 연구소가 들어선 경부고속도로 서쪽 지역은 지역기반상생권역이다. 연구시설 증축을 원하는 기업에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를 줘 공간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일부 중소기업 기술이전 시설을 기부채납(공공기여) 받을 계획이다.280여개 중소기업 연구소가 모
대림산업이 강원 원주시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인근 지역에서 7년 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인 데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프라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교통 여건도 향상될 전망이다.태장동 903의 7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7개동, 70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59㎡와 74㎡ 중소형으로만 구성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A 100가구, 59㎡B 68가구, 59㎡C 227가구, 74㎡ 308가구 등이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잘된다. 일부 가구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는 방 세 개와 거실을 전면 발코니와 맞닿게 짓는 4베이 설계다. 가구 내 벽에 들어가는 단열재가 끊어지지 않게 설계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적용한다. 거실과 주방에는 60㎜ 바닥차음재를 설치해 층간소음을 방지할 계획이다.원주시는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과 가까워 굵직한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올해 11월 원주와 경기 광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도로가 개설되면 원주시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이동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공항~서울 용산~청량리~서원주~강릉을 연결하는 중앙선 고속화철도도 내년에 개통을 앞두고 있다. 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서원주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출발해 여주를 거쳐 원주까지 이어지는 성남여주선도 공사 중이다.태장동은 원주시 인구의 약 11%가 거주하는 인구 밀집지역이다. 2009년 이후 새 아파트 공급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교신도시 D3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상업시설은 공급면적이 1만3280㎡에 달한다. 2개층(G1~G2) 77실 규모다.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호수 인근에 조성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는 아파트 928가구, 오피스텔 172실, 상업시설 77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청약 당시 아파트는 평균 20 대 1, 오피스텔은 평균 42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두 팔렸다.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최대 장점으로는 호수공원이 꼽힌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광교 D3블록은 광교호수공원을 형성하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은 2014년 대한민국 경관 대상을 받은 친환경 녹지공간이다. 수변을 따라 조성한 6.5㎞ 길이의 산책로가 관광자원으로 기능하며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시설은 수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로 조성한다. 대부분의 점포를 수변 방향으로 집중 배치하고 공개공지를 통해 산책로와 연결해 집객력을 높인다. 또 공개공지에는 다양한 휴게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쇼핑과 휴게·문화시설 이용이 모두 가능한 복합시설을 마련해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교 D3블록 인근 서쪽으로 경기도청 신청사와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인근 북동쪽에는 광교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투자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정부 공공기관 및 법조타운이 들어서면 지역에 창출하는 경제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청은 근무 인원과 방문하는 민원
삼성물산은 중국 홍콩공항공사가 발주한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지반개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발표했다. 총 공사비는 3억4000만달러며 이 중 삼성물산 수주액은 70%인 2억4000만달러(약 2871억원)다.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확장을 위한 1단계 사업 중 하나로,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해 인근 해역을 매립하기 전 수심 7m 부분에 있는 연약 지반을 강화하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20개월로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삼성물산 측은 이번 수주를 통해 홍콩에서 삼성물산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홍콩에서 시공 중인 지하철 공사구간은 지난 5월 홍콩 자치정부가 수여하는 최우수 모범현장상을 받았다. 삼성물산은 몽골 울란바토르 신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해외 공항 공사 시공도 맡고 있다.삼성물산은 홍콩공항공사가 발주할 예정인 제3활주로 신설 공사, 제2터미널 확장 공사 등의 수주에도 뛰어들 계획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옛 단국대 서울 캠퍼스 부지 위에 들어선 한남동 한남더힐(600가구·사진)은 국내 최고가 아파트다. 지난 1월에는 전용면적 244.78㎡가 79억원에 팔려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 상반기 매매가 상위 10위 안에 이 아파트가 4가구나 포함됐다.한남더힐에선 지난 6월부터 일부 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시행사 한스자람과의 임대계약 기간이 끝난 뒤 분양전환하지 않은 129가구(전용 177·208·235·240·243·244㎡)가 대상이다.한남더힐은 2009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임대주택으로 공급됐다. 민간임대주택의 의무 임대기간(5년)이 2013년부터 끝나 분양전환이 가능해졌다.전용 244㎡ 분양가는 3.3㎡당(공급면적 기준) 8400만원으로 역대 아파트 분양가 중 가장 비싸다. 단지 내 전용 206·233㎡ 두 가구를 전시용 주택으로 꾸민 채 분양 희망자를 맞고 있다. 사전 예약자만을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하고 있다.2013년부터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전환이 가능해진 한남더힐 전용 59㎡ 주택형은 13억원 안팎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 주택형은 7억9000만~8억3000만원에 분양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 1분기까지 12억3000만원 선에서 거래되다 최근 3~4개월 새 7000만원 가까이 올랐다.한남더힐 분양 관계자는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주변에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용산국제학교 등이 있어 자산가들 문의가 꾸준하다”면서도 “팔린 물량이 몇 가구인지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한남더힐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한남동 외인(外人)아파트 부지에서도 고급 아파트 개발이 첫발을 뗐다. 대신
서울 시내 구청들이 지역 특성에 맞춘 주택·부동산 행정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구청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주민들 간의 갈등을 조율하고 노후 주택 밀집지역을 방문해 주택 리모델링 상담을 펼치는 식이다.맞춤형 주택·부동산 행정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행정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다.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권에선 주로 재건축 관련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64개 재정비사업 조합·추진위가 설립돼 국내에서 재정비 사업이 가장 활성화된 서초구는 ‘스피드 재건축 119추진단’을 꾸렸다. 구청 과장급 간부들이 포함된 추진단은 매달 3~4회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사업 절차를 안내한다.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돌보미’ 서비스를 내놨다. 복잡한 사업 추진 과정 속에서 부동산 관련 지식이 부족한 노인층이 피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구청 팀장급 간부들이 노인들을 1 대 1로 상담한다.강동구청 관계자는 “노인들이 주택 계약 과정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구청 직원들이 계약 현장에도 동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노후 주택 비중이 높은 금천구는 ‘현장을 찾아가는 건축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매주 한 차례씩 건축직 공무원과 건축사가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리모델링에 대한 상담과 인허가 절차 등을 안내하고 있다.양천구는 구가 직접 믿을 만한 공인중개업소를 추천하는 ‘부동산 안심 중개’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지역 내 공인중개업소 800여곳에 대한 기본 정보를 모은 뒤 보증보험 가입 여부, 외국어 실력, 중개실적 등의 항목까
동원개발이 오는 5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난 5월 동탄2신도시에서 71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1차 단지에 이은 두 번째 공급 물량이다. 동탄2신도시 중앙부에 있어 이 신도시의 양대 핵심 기반시설인 SRT(수서~평택 간 고속철도) 동탄역과 동탄호수공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데다 초등학교와 맞붙어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8개 동, 761가구 규모로 짓는다. 전용면적별로는 74㎡ 193가구, 84㎡ 568가구 등이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모든 가구에 4베이 설계(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부에 배치)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했다. 주방, 현관 등 내부 곳곳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단지 내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은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GX룸(단체운동실), 주민 회의실로 채운다. 어린 자녀를 둔 입주자들이 편히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인 ‘키즈&맘스룸’도 마련한다. 대지 면적의 47%가량을 녹지로 꾸민다. 법정 주차 대수보다 넉넉한 962가구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을 배치한다.교육 환경도 잘 갖춰진 편이다. 단지 옆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 안에서 개교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이 공원과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동측과 서측을 화성상록CC와 리베라CC가 감싸고 있다. 인근 신리천을 따라 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근린공원도 단지 주변에 들어선다.
지난 상반기 서울에서 주택 전·월세 거래 중 월세(반전세, 보증부 월세 등 포함)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다가섰다.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다가구주택 등의 월세 비중은 절반을 넘었다.서울시는 지난 상반기 전체 주택 임대차 계약 가운데 월세 계약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포인트 상승한 48.3%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2014년에 비해선 6.7%포인트 올랐다.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전세 계약을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었고 1인 가구 증가로 소형 월세 주택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임대차 계약을 맺은 주택 중 월세 비중이 가장 크게 늘어난 주택 유형은 아파트였다. 지난 상반기 아파트의 월세 계약 비중은 38.3%를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5.7%포인트 증가했다. 2014년 상반기에는 월세 비중이 27.8%였다.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다가구주택 등만 놓고 보면 지난 상반기 월세 비중이 53.2%를 기록했다. 2014년 상반기 49.1%, 2015년 상반기 49.6%에서 점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이처럼 월세 계약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자 서울시는 주택 임대차시장 동향 파악과 정책 수립을 위해 시 전역에서 월세 계약 형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세입자가 주민센터를 찾아 전입신고할 때 보증금, 월 임대료, 계약기간, 임대면적 등의 항목을 묻는 스티커를 작성하도록 해 전입신고 서류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작성에 동의한 세입자만 대상으로 조사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호반건설은 지난 30일 회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호반 사랑나눔이’ 단원 100여명이 경기 하남·과천시에서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31일 밝혔다. 기술본부 소속 임직원 50여명은 하남시 덕풍천 일대를 돌며 하천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오물을 정화하는 활동을 펼쳤다. 강관호 설계팀 차장은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봉사활동에 나왔다”고 말했다.건설본부 소속 임직원 50여명은 구호·후원단체 ‘함께하는 사랑밭’이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연 기부 캠페인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에 동참했다. 참여자들이 티셔츠에 직접 큐빅을 붙여 완성한 티셔츠를 하남시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와 해외 저개발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함께하는 사랑의밭’ 홈페이지(www.withgo.or.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용산구가 도로, 공원, 녹지 등 공공시설 건립을 위한 부지로 지정한 뒤 10년 넘게 사업을 벌이지 못한 장기 미집행 시설 12곳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한다. 여섯 곳은 부지 면적을 축소한다. 2020년 일몰제가 시행되면 지정된 지 10년 넘는 장기 미집행 시설에 대한 효력이 자동적으로 상실되는 것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다.용산구는 구의회를 통한 의견 수렴과 자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내 장기 미집행 시설 중 12곳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하고 여섯 곳은 부지 면적을 축소하는 방침을 세웠다고 29일 발표했다. 재정적으로 사업 추진이 불가능하거나 지정 당시와는 주변 여건이 달라져 도로와 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필요가 없는 지역을 우선 해제해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침해를 줄이겠다는 게 용산구 설명이다.용산구는 지난 5월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도로 부지 세 곳을 도시계획시설에서 풀거나 그 면적을 줄이는 결정을 내렸다. 이 결정으로 청파동2가 10의 95 도로 43m 구간과 청파동3가 선린인터넷고 동쪽에 175m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 철회됐다. 용산동2가에 계획됐던 314㎡ 녹지도 연내에 해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해제 대상지에는 만리동2가 294와 서계동 33을 잇는 길이 254m 도로, 한남동 72와 한남동 30을 연결하는 길이 172m 도로 등이 포함돼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국내 부동산개발업계와 인천도시공사가 손을 잡고 민관 협력 사업에 나선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과 김우식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지난 28일 서울 역삼동 카이트타워에서 만나 ‘민관 협력형 공동사업의 계획 및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했다.이날 맺은 업무협약에는 △주요 개발사업 계획과 사업기획 수립을 위한 두 기관 간의 자문 △민관 협력형 공동사업의 계획과 추진을 위한 노력 △인천도시공사 보유 미매각 부동산의 판매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교육시설과 인력을 이용해 부동산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국내 500여개 시행사, 건설사, 금융기관, 분양·홍보대행사 등이 소속된 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인천도시공사 소유 부동산에 대한 판매 마케팅 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인천도시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 사이의 협력이 한층 밀접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후 주거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사업 등 공공디벨로퍼(부동산개발업체)로서의 역할에 힘쓰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부동산개발에 풍부한 노하우를 축적한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영역과 민간영역의 효과적인 협력을 이뤄내겠단 계획이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정단체로 국내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이 협회는 2014년 문주현 엠디엠 회장이 협회장으로 취임한 뒤 설계·엔지니어링·광고홍보·인테리어 등의 업계로 회
서울 한강로3가 용산역(경부선, 지하철 1호선·경의선)이 대거 증축된다. 주변 상업지역 재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인근 건물에 대형 면세점이 들어서면서 용산역을 찾는 유동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증축 건물에는 영화관 운영업체 CGV 본사가 입점할 예정이다.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발표했다. 용산역을 둘러싼 한강로3가 40의 999 일대 11만8000여㎡의 권장 시설로 판매·업무·문화·집회시설이 결정됐다.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장례식장은 들어설 수 없다.용산역에 대한 세부적인 개발 계획도 확정됐다. 계획에 따라 용산역 양 측면에 들어선 지상 5층 높이의 주차장 위로 연면적(건물 바닥면적의 합) 6만3000여㎡ 규모의 건물이 증축된다. ‘달 주차장’ 상층부는 CGV의 본사 이전을 위한 업무시설과 아이맥스 영화 상영관이 들어선다. ‘해 주차장’ 위로는 상가 등 판매시설이 조성된다.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주차장도 1층씩 높이기로 했다.시는 증축된 연면적의 10%에 해당하는 면적을 사업자가 기부채납(공공기여)하도록 했다. 용산역과 앰배서더호텔용산, 전자상가단지를 연결하는 160여m 길이의 보행 도로가 새로 설치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지구 바로 옆에 주택 90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가 조성된다. 10년 가까이 흉물로 남아 있던 호평동 옛 서울리조트 부지(백봉지구), 백봉지구와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평내4지구가 해당 지역이다. 이들 지구는 인접 평내·호평지구 생활권으로 분류될 전망이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업체 알비디케이(RBDK)는 지난달 말 남양주시청에서 호평동 일대 백봉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2894가구 아파트를 짓는 내용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허가받았다. 다음달 중 시공사를 선정한 뒤 오는 9~10월 아파트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인근 평내4지구에선 개발업체 에이치에스파트너스그룹이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고 아파트·오피스텔·단독주택 60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의 인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땅 면적 28만7561㎡의 백봉지구는 남양주 호평동 산37의 19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스키장이던 서울리조트가 있던 자리다. 2007년 리조트 영업이 중단된 뒤 10년째 땅과 건물이 방치돼왔다. 2014년 지구 내 아파트 용지(15만3427㎡)를 사들인 알비디케이는 같은 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 단지 설계를 맡기고 아파트 건립을 준비해왔다.백봉지구엔 지하 3층~지상 28층 49개동 2894가구(전용 59~108㎡)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1~3층 저층부는 복층형 테라스하우스로 설계했다. 단지 정문엔 3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선다.과거 스키장 슬로프로 쓰이던 부지와 인근 백봉산을 연결해 지역 주민을 위한 자연림과 산책로, 등산로도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초반대에 책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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