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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건설이 충남 천안시에 짓는 ‘천안 불당 시티 프라디움 3차’는 2050실 전체가 전용면적 84㎡ 주거용 오피스텔로 구성됐다. 단일 브랜드 단지로는 천안 지역에서 최대인 데다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한경주거문화대상 브랜드 부문 대상에 선정했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설명이다. 천안시의 중심 지역에 들어서 앞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전망이다.천안 불당동에 건설 중인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7층 8개 동 2050실(전용 84㎡) 규모다. 방 세 칸과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가 적용돼 햇볕이 잘 들고 공기도 잘 통한다. 고객이 주택 실내 장식 양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고급스러운 느낌의 ‘노블스타일’과 세련된 감각을 앞세운 ‘어반스타일’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층마다 5.3㎡ 넓이의 가구별 창고가 제공돼 부피가 큰 물건을 보관하기가 편리하다.단지 내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로는 실내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된다. 모든 자동차를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해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단지 안에는 중앙광장, 칼로리가든, 파인가든, 놀이터 등 녹지공간이 곳곳에 마련된다.시티건설 관계자는 “이 단지는 지금까지 건설한 시티 프라디움 건물 가운데 가장 높고 규모도 최대”라며 “시티건설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짓기 위해 주택과 공용시설 설계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설명했다.천안시의 인기 주거지역인 불당동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대형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갤러리아백화점, 모다아울렛,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이 단지에서 500여m 떨어져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 부문 대상은 충북 청주시 용암동에 들어서는 ‘용암 한마음 서희스타힐스’ 아파트에 돌아갔다. 한마음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주택형으로만 구성돼 지역민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5개 동, 318가구(전용 59㎡) 규모다. 지난 5월 청약을 접수한 뒤 현재 동·호수 지정 방식으로 분양하고 있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실내에 햇빛이 잘 들도록 설계했다. 3베이(방 두 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와 맞닿게 배치) 설계가 적용돼 맞통풍이 가능하고 환기가 잘되며 거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건물 모서리 부분에 들어서는 주택은 측면부에도 창문이 달려 있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한 이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다.주민의 생활 편리를 증대하기 위해 다양한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센터)도 마련됐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단체 운동 공간)은 물론 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경로당이 들어선다. 단지 중앙부에는 정원이 조성된다. 주민들이 담소를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광장도 만든다. 2018년 9월 준공 예정이다.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실수요자는 공동구매 방식을 통해 저렴한 분양가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며 “서희스타힐스는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입주민의 가치관과 감성을 표현하는 공간으로 장인정신을 담아 짓는 아파트”라고 말했다.아파트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은 현재 전국 60여개 단지에서 5만여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왕십리역 인근 지역에 대한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은 ‘왕십리 부도심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23일 발표했다.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왕십리역(지하철 2·5선, 분당선·경의선) 주변 행당동·도선동·홍익동·하왕십리동 일대(21만8000㎡)는 서울 4대문 안 도심과 강남권의 기능을 지원하는 부도심으로 육성된다. 이 일대 거주 인구를 늘리기 위해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기숙사 등이 권장시설로 지정됐다.노후된 기존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업지역 이면도로 인근에 업무·판매·문화·교육 등과 관련된 권장시설을 지을 경우 건축 규제 완화 혜택을 제공한다. 전체 건물 연면적(건물 바닥면적 합)의 50% 이상을 권장시설로 채우고 주변 건물과 공동 개발에 나설 경우 30m이던 건축물 높이 제한을 완화해 최고 40m 높이의 건물을 지을 수 있게 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국토교통부 법정협회인 한국부동산리츠투자자문협회와 코베캄 R.E포럼이 공동으로, 제2기 베트남 개발시장 시찰단을 모집한다. 방문지역은 호치민과 다낭지역이고 7월 6일부터 5일간 진행한다. 국내에서 이틀간 교육을 하고, 현지시찰은 5일간 하게 된다. 교육은 창업 및 사업 진출 관련 법률, 베트남 주택구입, 부동산 소유권 이전 절차, 건설및 개발투자, 금융사업 진출 노하우, 자영업자 성공 노하우, 현지문화 체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전체일정은 김현수 코베캄R.E.포럼회장이 지휘한다. 강의는 국내 교육 4회, 현지교육 8회 등 12강좌로 짜여졌다.참가 대상은 베트남 부동산 건설 개발 투자 금융 분야에 관심있는 사업가와 개인 투자자들이다. 기업·기관의 투자개발 부서 실무자, 해외 재취업과 은퇴이민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사업 이전 및 확장,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가와 개인도 가능하다. 교육비는 230만원이다. 선착순 25명만 모집한다. (02)553-8990, 010-8863-5501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종로구 옥인1구역 등 서울 한양도성 인근 주요 주택재개발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성곽 주변 경관 보존을 이유로 이르면 오는 8월께 시장 직권으로 사업을 중단시킬 계획이다. 서울 4대문 안 주택재개발사업이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옥인1·사직2·충신1구역(이상 종로구), 성북3구역(성북구) 등 한양도성 인근 재개발 사업지 네 곳을 정비구역에서 직권해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전문가 의견 수렴을 준비하고 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8월께 관할구청에 직권해제 계획을 통보하고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해 직권해제를 확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재개발조합 임원들과 만나 시의 직권해제 방침을 설명했다”며 “연내 예정된 유네스코의 한양도성 현장 실사 전에 해제 일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재개발조합이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곳을 서울시가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옥인1·사직2구역 등은 재개발사업 인허가 절차를 상당 부분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직권해제 때 조합원의 반발이 예상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려는 서울시 계획이 본격화된 2012년 이후 자치구들에 의해 재개발이 일시 중단된 성곽 인근 노후 주택지 재개발 사업이 대거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서울시가 이르면 오는 8월 옥인1·사직2·충신1(종로구), 성북3(성북구)구역에 대한 직권해제(사업 중단) 결정을 해당 구청에 통보하고 연말께 정비구역에서 해제한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곳이더라도 시가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서울시장 직권으로 사업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재개발 인허가 절차를 마친 구역들도 대상이 된다. 도심권 상업·업무지역 110만여㎡가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데 이어 낙후 주거지역에 대한 주택 재개발도 전면 중단된다.일각에선 4대문(흥인문·돈의문·숭례문·숙정문) 안 주거환경 개선과 쇠락한 상업·업무지역 활성화가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조합이 사용한 운영비를 최대 100%까지 시가 보조하도록 돼 있어 이 매몰비용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종로구 노후지 재개발 60% 무산서울시의 이번 직권해제 방침에 따라 종로구 내 저층 주거지 재개발 사업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자치구 면적 대부분이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과 겹쳐 한양도성 등 역사문화유산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클린업시스템(재개발·재건축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21일 현재 종로구에서 조합이 설립돼 사업을 추진 중인 재개발구역은 옥인1, 사직2, 충신, 신영1, 종로6 등 다섯 곳이다. 직권해제 결정으로
서울 시내 뉴타운·재개발 구역에 대한 서울시의 직권해제(정비사업 중단)가 본격화하면서 해제구역 추진위원회·조합에 대한 운영비 지원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을 놓고 서울시가 고심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에 따라 직권해제한 정비구역에 대해 최대 100%까지 시가 매몰비용을 지원하게 됐지만 관련 예산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8월께 옥인1·사직2·충신1(종로구), 성북3(성북구) 등 4개 정비구역에 대한 직권해제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을 두고 주민 갈등이 격화돼 수년째 사업이 지지부진한 성북구 장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8구역과 11구역도 서울시에 주민 3분의 1 이상이 서명한 해제요청서를 제출해 직권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들을 포함해 올해 안에 16개 정비구역을 직권해제하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해제구역 추진위·조합 운영비 지원비용은 충분치 않다.서울시가 올해 정비구역 해제 지역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74억7500만원이다. 지난해 직권해제한 27개 구역(18억7500만원)과 올해 직권해제를 추진하는 16개 구역(51억원)에 대한 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이다.지난해 서울시가 직권해제한 27개 구역은 추진위와 조합이 설립되지 않고 정비예정구역으로 머물렀던 곳이 대부분이라 운영비 보전 부담이 작았다. 하지만 올해 직권해제 명단에 오른 사업장들은 조합 설립 단계를 지나 구체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상당 부분 추진된 곳이 많다. 조합 한 곳당 많게는 수십억원의 운영비를 사용한 곳도 있다. 서
서울 4대문 안 노후 주거지 등에 대한 대규모 재개발을 제한하고 한양도성 경관 보호를 위해 고층 건물 건설을 막는 서울시의 도심권 관리계획에 대해 전문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역사문화유산이 많은 이 일대를 보존해 서울을 특색 있는 국제도시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교통 등 사회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권을 개발하지 않는 것은 사회적 낭비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보존 위주의 4대문 안 도심권 관리계획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고층 건물 중심의 중심업무지구 개발은 용산, 여의도, 강남권 등 서울의 다른 부도심권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만큼 4대문 안은 보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4대문 안의 업무·상업 기능 일부를 부도심으로 옮긴 뒤 기존 도심권은 한양도성, 궁궐, 한옥마을, 근대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지역학 교수는 “용산과 여의도, 강남권 부도심을 통해서도 업무공간과 상업시설에 대한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다”며 “해외 주요 도시들 중에서 기존 건물을 모두 부순 뒤 새로운 건물을 짓는 식의 재개발을 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반면 일각에선 서울시가 민간의 활동 영역을 지나치게 제한한 나머지 재개발을 통해 노후화된 4대문 내 일부 업무·상업지역을 활성화하는 길이 막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임원은 “일본 도쿄 등 서울의 경쟁 도시에선 건축 규제를 풀어 도심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서울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시는 용적률 정도만 제한하고 구체적인 개발 방식 등은 민간의 상상력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4대문 내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 조성 중인 신도시(스타레이크 신도시)가 사업 시작 20년 만에 고급 빌라 분양에 들어간다.대우건설은 하노이 중심부 스타레이크 신도시에서 고급 빌라 182가구를 다음달부터 분양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대우건설의 현지 계열사인 THT(Tay Ho Tay)법인이 하노이시청에서 5㎞ 떨어진 호숫가에 조성 중인 186만㎡ 넓이의 신도시다. 빌라,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함께 상업시설, 호텔, 오피스 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 규모는 22억달러(약 2조5544억원)에 달하며 부지 조성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대우건설이 사업 제안과 사업비 조달, 시공, 분양, 준공 후 운영까지 모두 총괄하는 한국형 신도시 수출사업이다. 대우건설이 1996년 베트남 정부에 제안하면서 시작한 사업이지만 인허가와 토지 수용 지연으로 장기화하고 있다.이번에 분양하는 빌라는 지상 3~4층 규모 182가구이며, 분양가는 가구당 8억~27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내년까지 추가로 182가구의 고급 빌라를 분양한 뒤 600여가구의 아파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도시 내 상업·용지에 대한 판매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주택법 개정으로 외국인의 부동산 소유·투자 제한이 완화돼 신도시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GS건설 컨소시엄이 11년간 방치돼 있던 경기 안산시 사동 90블록을 아파트 단지(6600여가구), 호텔,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미니 신도시로 개발한다.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안산시로부터 사동 90블록(면적 36만여㎡)을 8012억원에 사들이는 토지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부동산 개발회사인 동훈, KB부동산신탁 등 3개사로 구성돼 있다. 이날 806억원의 계약금을 낸 GS건설 컨소시엄은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마친 뒤 60일 이내에 잔금을 납부할 예정이다.GS건설 컨소시엄은 이 땅을 아파트 6600여가구, 오피스텔, 연구개발(R&D) 시설, 호텔,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복합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3조7000여원에 달한다.사동 90블록 부지는 10년 넘게 우여곡절을 겪었다. 안산시는 2005년 이곳에 자동차 경주장 건설을 추진했지만 자동차 경주대회 유치가 무산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국토교통부가 ‘다운계약(실제 매매가보다 낮은 가격의 거래가 신고)’ 등 불법 분양권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투자가 투기 열풍으로 과열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부동산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분양권 거래 실태조사가 시작되면서 위례신도시와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서울 강남 공공주택지구(옛 보금자리) 등 수도권 인기 주거지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며칠 새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초부터 분양가가 크게 오르고 분양권 손바뀜이 활발해진 개포지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시장에선 정부가 투기 과열 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최근 분양한 아파트들이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개포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현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17일부터 매수 문의가 급감하면서 호가가 1000만~2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전용면적 49㎡는 최근 11억2000만원에 팔렸으나 현재 2000만원 하락한 11억원에 매물이 나온다. 개포동 내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2~3일간은 문의도 없고 거래도 안 되면서 주춤한 모습”이라며 “혹시 정부가 재건축에 대해 규제를 할까 봐 불안해한다”고 말했다.수도권 주요 신도시 중에선 분양권에 붙은 웃돈(프리미엄)만 1억~2억원에 달하는 위례신도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매도자가 양도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빈번했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 단속이 예고돼 있어 예
지난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국제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참가 업체들이 거둔 마케팅 효과가 17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개발업체 등이 행사 현장에서 체결한 업무협약(MOU)과 방문객을 상대로 펼친 투자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박람회 마케팅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100여개 업체가 박람회에 선보인 200여개 프로젝트의 영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흘간 모두 2000여건의 투자 유치 상담이 열려 1700억원 규모의 계약이 논의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은 주요 개발사업을 국내외에 알리는 성과를 거뒀으며 분양마케팅업체는 분양 상품 홍보와 함께 잠재 계약자를 확보하는 효과를 올렸다.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에 고급 해양 리조트를 짓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는 총 800억원 규모의 타운하우스 분양 상담을 했다. 주택 한 채당 최고 가격이 4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상담 규모도 컸다. 이 업체는 미국아시안부동산협회와 미국 투자 유치에 대한 협약을 맺고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업체인 제이디마블러스와 기술 협력 협약도 체결했다.경기 안양·수원·하남 등에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하는 개발업체 유앤아이디벨롭먼트도 현장에서 100건이 넘는 분양 상담 성과를 거뒀다.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 빌딩의 대체재로 주목받으며 수익형 상품 대열에 합류한 만큼 상담이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제주와 충북 충주에서 주택과 토지를 판매하는 유한신도시산업개발도 타운하우스 7개 동과 토지 7만9200여㎡에 대해 투자 유치 협의를 했다.이번 박람회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 방문 이후 한 달 가까이 사업이 중단된 서울 종로구 무악2재개발사업의 해법을 두고 서울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민단체 등 일각에서 제기한 지구 내 이른바 ‘옥바라지길’ 존재 가능성을 박 시장이 받아들여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지만 재개발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철거도 90%가량 진행된 곳이라 시가 공식적으로 쓸 만한 행정적 수단이 없어서다. 사업지 내 미철거 건물을 두고 재개발조합과 대책위원회 측이 벌여온 명도 소송에서 조합이 이겨 추가적인 명도 집행도 예상되고 있다.13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시는 조합과 대책위, 시공사, 학계, 시민단체, 시 담당부서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무악2재개발사업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었다. 이에 조합은 사업지 내 소유 부동산이 없어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 볼 수 없는 시민단체와 협의할 수 없다며 참석을 거부했다. 대책위도 내부 사정 등을 들어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토론회를 통해 출구 전략을 찾겠다는 서울시 계획은 무산됐다.지난달 17일 박 시장이 이 사업장을 방문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당일부터 관련 공무원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조를 짜 밤늦게까지 공사 현장에 머물며 추가 철거를 막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이 조합과 대책위 사이의 명도 소송에서 조합 측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명도 집행을 대책위가 또다시 저지할 경우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시 공무원들로선 곤혹스러운 상황이다.사업이 중단되면서 조합과 대책위 간 감정의 골도 깊어졌다. 조합원들은 지난 7일 박 시장과 면담하
서울시는 전세 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까지 6년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한다고 10일 발표했다.기존 4인 이상 가구는 전용면적 85㎡ 이하, 보증금 3억3000만원까지 보증금을 지원했지만 3인 이하 가구는 전용 60㎡ 이하, 보증금 2억2000만원 이하만 대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시는 2인 이상 가구도 전용 85㎡ 이하, 보증금 3억3000만원까지 보증금을 지원받도록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전세 3억3000만원짜리 집을 얻는 신혼부부도 보증금을 4500만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이날 전시회에서는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관 등 이색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한화건설·우미건설이 함께 차린 뉴 스테이 전시관 앞에는 수십 명의 관람객이 줄을 섰다.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가속화되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로 8년간 거주할 수 있는 뉴 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뉴 스테이 전시관에서는 퀴즈 등 다양한 경품 행사도 마련됐다.‘뉴 스테이 파이팅’이라는 구호를 외친 관람객들이 ‘뉴 스테이의 연간 임대료 제한 폭’을 묻는 OX퀴즈에 답하거나 뉴 스테이의 장점을 말하는 퀴즈를 마친 뒤 경품을 받아갔다.권충혁 한화건설 주택임대사업팀장은 “일반 관람객 사이에서 뉴 스테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오는 10월 인천 서창동에서 분양하는 뉴 스테이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묻는 질문도 많았다”고 설명했다.메뚜기집 모양을 형상화한 스토리 하우스 부스는 가족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초록색과 노란색을 사용하고 미끄럼틀, 그네 등을 넣었다. 실제로 분양하는 스토리하우스를 축소해 부스로 사용한 것으로, 2층에 올라가면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경기 가평과 제주 등에서 펜션 및 주택용으로 분양하고 있다.서울시글로벌공인중개사협회 부스에는 중국 등 외국인도 많이 찾았다. 미국아시아부동산협회와 손잡고 협회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해외 투자 등과 관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하는 상담사도 뒀다.건축사무소 다랑쉬테레가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가 관광도시 친퀘테레를 본뜬 타운하우스 ‘다랑쉬테레’(90가구)에도
“공공기관이 금융권 등 투자자와 함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를 설립한 뒤 아파트를 임대하는 방식이 보편화하면 10년 가까이 멈춰선 서울 시내 재정비 사업들을 상당 부분 정상화할 수 있습니다.”(김우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10일 개막한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연계행사로 열린 국제 콘퍼런스 ‘아시아 부동산 서밋’에서는 최근 변화하는 한국 부동산 개발 시장의 트렌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이 쏟아졌다.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사실상 마무리돼 낙후한 기존 도시의 상권과 주거환경을 활성화하고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 사업이 부동산 개발업과 건설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공공기관이 설립하는 공공리츠 등 도시재생 사업 방식에 특화한 사업비 조달 방식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다.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은 “앞으로 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보다 기존 도심지에 업무·상업·주거 복합시설을 새로 짓는 재생사업 위주로 건설업이 재편될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보다는 임대료와 주택관리 서비스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개발 트렌드가 달라지면서 자본 조달 수단도 기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서 리츠와 부동산 펀드 등으로 바뀌고 있다”며 “새로운 자금 조달 수단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우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은 공공리츠 도입을 통해 서울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SH공사가 민간에서 투자금을 끌어모은 뒤 공공디벨로퍼(개발업체)로서 뉴타운·재개
서울시가 시내에 한옥을 새로 짓는 건축주에게 최대 1억원(융자 2000만원 포함)까지 지급하는 보조금에 대한 세부적인 산정기준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한옥 리모델링·신축공사 건축주에게 지원하는 보조금 액수를 결정하는 ‘한옥비용지원 심의기준’을 제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서울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가 시행되면서 서촌, 북촌, 인사동 등 10곳의 한옥밀집지역에만 한정해 지원하던 한옥 리모델링·신축 보조금의 지원 대상이 시내 전역으로 넓어졌기 때문이다.조례에 따라 한옥을 새로 지을 때는 외부 공사에는 8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실내 공사에는 연 1%대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공사비를 대출해줄 수 있다. 기존 한옥을 개보수할 때는 내·외부 공사를 포함해 1억2000만원(보조금 6000만원·융자 6000만원) 한도에서 공사비를 지원한다. 도시계획 규제로 인해 한옥만을 지어야 하거나 건물 높이에 제한을 받는 한옥보전 필지에 들어서는 한옥에 한해서는 보조금과 융자금 한도를 기준보다 50%까지 늘릴 수 있다.시는 이번에 심의기준을 제정하며 한옥밀집구역과 시내 다른 지역에 서로 다르게 적용해오던 지원금 산정기준을 하나로 합쳤다. 신축 한옥이 주변 골목길 등 주거환경 개선에 미치는 영향도 보조금 지원 심의기준으로 활용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아시아 최대 부동산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이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영국 인포마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등 15개국 100여개 업체가 부동산 프로젝트 200여개를 선보인다.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건설회사들은 박람회에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올 연말 서울 신천동에서 완공하는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123층) 내 고급 주거형 오피스텔인 ‘더 레지던스’를 해외 큰손들에게 소개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이 10일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대거 선보인다. 첨단 산업단지, 대규모 휴양 리조트, 옛 도심 재정비 등의 사업을 출품해 해외 자본 유치에 나선다.○판교 제로시티·고덕복합단지 전시수도권에선 경기도, 서울시 산하 SH공사, 고양시, 평택시 등이 지역 내 역점 사업을 내놓는다.경기도는 산하 경기도시공사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조성하는 판교 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사업을 공개한다.이 사업은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북쪽 금토동 일대(43만여㎡)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맞춤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신규 부지 조성과 건축 등 직접 사업비만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1600여개 기업, 10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동남권에 새로운 업무 중심지로 조성되는 서울 고덕동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개발 프로젝트도 이번 박람회에서 투자자를 찾는다. SH공사는 고덕동 일대(23만여㎡)를 문화·유통·상업지역과 업무·연구개발(R&D)·지식산업지역, 호텔·컨벤션센터·레저시설지역으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경기 고양시 강매동 일대(40만여㎡)를 자동차산업 중심지로 키우는 고양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마스터플랜도 공개된다.자동차 연계 서비스를 육성하기 위해 R&D센터, 자동차 전시·판매장, 정비업체, 부품업체, 호텔, 테마파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 리조트로 지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업체들에 설계와 시공을 맡겼습니다.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돼 중국 등 해외 투자자들의 사전 문의가 많습니다.”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에서 골프장, 타운하우스, 특급호텔 등이 모여 있는 종합휴양시설을 짓고 있는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의 구천서 회장(사진)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 가까이 중국에서 살면서 맺은 해외 인맥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를 유치해 1조원대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정치인에서 디벨로퍼(개발사업자)로 변신한 뒤 법정단체인 한중경제협회 회장을 맡는 등 국내 부동산개발업계의 대표적인 중국통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2010년 부산도시공사로부터 토지를 매입하며 시작된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사업은 사업비 1조800억여원을 들여 고급 해양 리조트를 짓는 사업이다. 2014년 18홀(7250야드)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 리조트 안에서 개장했으며 지난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대회를 열기도 했다.그는 10일 개막하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를 통해 골프장 주변 고급 빌리지 분양에 주력할 예정이다. 분양가격이 21억~45억여원에 달하는 고급 주택인 만큼 설계와 내부 시설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그는 말했다. 가로 길이만 50m에 달하는 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펜트하우스 등 70동의 주택이 들어선다.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 회장은 정계 입문 전부터 업무·숙박시설 전문 관리업체인 씨앤에스자산관리를 경영하며 부동산산업에
중국 등 해외 각국에서 한국 드라마, 예능, K팝을 중심으로 한 한류(韓流) 바람이 거세다. 한국 문화가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0~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 해외 부동산 거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도 한류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 일종의 ‘부동산 한류 박람회’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 양대 부동산단체로 꼽히는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와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가 참가해 국내 대규모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살핀다. 국내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아파트 오피스텔 리조트 토지 등 다양한 투자 상품도 선보인다. 부동산 상품을 한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기회다.세계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상품 개발 트렌드를 살필 수 있는 국제 콘퍼런스도 열린다. ‘국제 부동산 금융자본 투자동향’, ‘아시아권 개발시장 움직임과 투자 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아시아 부동산 서밋’이 그것이다. 한국과 해외 부동산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국내외 건설사, 부동산 투자회사, 개발회사(디벨로퍼), 금융회사 종사자 등에겐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한자리에시티스케이프는 한국경제신문사와 영국 인포마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박람회다.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타르, 쿠웨이트, 인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두바이) 등의 국가에서 매년 열린다.이번 박람회에서는 한국 미국 중국 필리핀 아랍에미리트(UAE) 등 15개국에서 100여개 업체가 200여개 개발 프로젝트를 출품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시티스케이프 사무국은 전망하고 있다. 박람회가 2회째를 맞으면서 국내 부동산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와 미국 아시아부동산연합회(AREAA) 등 해외 부동산단체 회원의 방문도 잇따르기 때문이다. 행사 기간 일산 킨텍스 내 다른 전시장에서도 대형 박람회 다섯 개가 열려 킨텍스를 찾는 전체 방문객이 25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박람회 첫날인 10일 저녁 시간에 열리는 ‘칵테일 리셉션’은 국내외 부동산 전문가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스탠딩 뷔페 형식의 칵테일 파티로 진행한다. 참석자들이 축하 공연을 관람하며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다. 국제 콘퍼런스인 ‘아시아 부동산 서밋’ 중간에도 참가자끼리 식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행사장 1층 전시장과 회의실에는 투자 유치를 위한 상담 장소를 별도로 꾸몄다. 박람회 참가 기업들이 국내외 여러 투자자 앞에서 프로젝트의 세부 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해외 부동산 투자자와 함께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웰컴 파티’도 준비했다. 국내 주요 건설회사는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내방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은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할 수 있다. 전화(02-360-4260~3, 4076)로도 신청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이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은 10~12일 행사 기간에 전 세계 15개국에서 출품한 200여개 프로젝트로 가득찬다. ‘부동산 올림픽’답게 해외 업체들이 선보이는 부동산 상품의 비중도 높다. 특히 올해는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디벨로퍼)인 푸리부동산그룹이 별도 부스를 마련해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시에 짓는 상업·업무·주거 복합단지 개발사업 등의 투자자를 모집한다.제1전시장 로비를 통해 박람회장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국내 최고층 빌딩(착공 기준)인 롯데월드타워(높이 123층)의 거대 모형이 눈길을 끈다.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서울 신천동에 짓는 이 빌딩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피스텔 임차에 나설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주력한다.롯데건설 전시관 좌우로는 경기도, SH공사, 푸리부동산그룹, 삼성물산이 마련한 대형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 상업·업무 복합단지 등 해외 부동산 투자자본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규모 개발사업 프로젝트 위주로 전시한다. 경기도는 성남시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판교제로시티(판교 창조경제밸리)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SH공사는 마곡산업단지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개발사업으로 전시부스를 채운다.장리 푸리부동산그룹 회장이 박람회를 찾아 추진 중인 개발사업을 설명하고 투자금 모집에 나서는 푸리부동산그룹의 부스도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예상했다. 이 회사는 박람회 기간에 말레이시아 제2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기간 국내외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국제회의가 마련된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이 박람회 연계 행사로 한국과 해외 부동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부동산 서밋’ 국제 콘퍼런스를 10~12일 사흘간 박람회장에서 연다.아시아 부동산 서밋에는 국내 고위 공무원과 해외 부동산 거물이 대거 참석한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축사로 시작하는 콘퍼런스에는 중국 푸리부동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리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플로렌티노 둘라리아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태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도 토론자로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부동산시장의 동향과 정부 정책을 설명한다.콘퍼런스에선 매일 다른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동향과 융·복합 개발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부동산 투자회사의 신흥국 투자 현황을 살핀다. ‘아시아 부동산개발시장 최신 트렌드’ 세션에선 이상호 원장이 한국 부동산시장 개발 동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스탠리 친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지부 부회장이 ‘홍콩 부동산시장 활성화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김관영 한국리츠협회 회장 등이 참가해 ‘글로벌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투자 전략’을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현장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해서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부동산 분양 플랫폼인 인투인과 협약을 맺고 박람회 출품작을 VR 콘텐츠로 제작,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개한다.전체 박람회장과 대표 출품작들을 VR 영상 촬영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로 찍은 뒤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투인 앱을 내려받거나 홈페이지(intoinapp.com)에 들어가면 VR 영상을 볼 수 있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행사와 전시물을 볼 수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람회 방문 전에 미리 관심 있는 상품을 살펴볼 수 있어 이용자에게 호평받고 있다. 개별 상품뿐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들이 나와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 등을 설명하는 ‘아시아 부동산 서밋’ 콘퍼런스와 ‘칵테일 리셉션’ 등 주요 연계 행사도 중계한다.인투인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2000여개 부동산 상품의 모델하우스 정보를 담은 앱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부동산 분양업체다. 전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등의 모델하우스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투인 앱을 이용해 부동산 상품을 살펴본 뒤 분양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다. 유희석 인투인 대표는 “박람회를 찾기 전이나 방문 뒤 상품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VR 영상을 준비했다”며 “시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출품된 대표 상품을 옆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10~12일 사흘간 열리는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개막식에는 국내외 고위 관료,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인, 대형 투자자가 대거 참석한다. 개막식 직후 국내 500여개 시행사(개발업체)가 가입한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중국 주요 부동산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유치 등 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10일 오전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박람회 공동 주최사인 한국경제신문 김기웅 사장과 영국 인포마그룹 바우터 몰만 시티스케이프 운영책임자가 환영사를 한다. 개막식에는 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과 이재율 경기부지사, 최성 고양시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장리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 회장,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부회장, 플로렌티노 둘라리아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회장, 빅키 실바노 미국아시안부동산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다.개막식이 끝난 뒤에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중국 양대 부동산 단체로 꼽히는 중국부동산산업협회,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와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CREA에는 제주에서 롯데관광개발과 함께 대형 호텔을 건설하고 있는 뤼디그룹을 포함해 완다그룹, 완커그룹 등 중국의 대표적인 개발업체가 소속돼 있다. CRECC에는 푸리부동산그룹 등 중국 전역 5000여곳의 부동산 기업이 가입해 있다. 한국과 중국 두 나라를 대표하는 부동산산업 단체 간의 협약이 이뤄지면서 한·중 간 공동 사업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주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은 “중국 부동산 단체들과의 협약이 중국 기업들에 한국 부동산시장
오는 10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부동산시장의 흐름과 투자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는 국제회의가 열린다.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박람회 연계 행사로 한국과 해외 부동산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 부동산 서밋’ 국제 콘퍼런스를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박람회장에서 연다. 한국, 중국, 미국, 일본 등 국가별 부동산시장의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전략이 제시된다.아시아 부동산 서밋에는 국내 고위 공무원과 해외 부동산 거물이 대거 참석한다.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 축사로 시작하는 콘퍼런스에는 중국 푸리부동산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리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플로렌티노 둘라리아 주니어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 먀오러루 중국부동산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손태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과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도 토론자로 참가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부동산시장의 동향과 정부 정책을 설명한다.콘퍼런스에선 매일 다른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동향과 융·복합 개발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한다.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부동산 투자회사의 신흥국 투자 현황을 살핀다.‘아시아 부동산개발시장 최신 트렌드’ 세션에선 이 원장이 한국 부동산시장 개발 동향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스탠리 친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홍콩지부 부회장이 ‘홍콩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현장은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해서도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부동산 분양 플랫폼업체인 인투인과 협약을 맺고 박람회 출품작을 VR 콘텐츠로 제작,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10일 개막일부터 공개한다.전체 박람회장과 대표 출품작들을 VR 영상 촬영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로 찍은 뒤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스마트폰으로 인투인 앱(사진)을 내려받거나 홈페이지(intoinapp.com)에 들어가면 VR 영상을 볼 수 있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행사와 전시물을 볼 수 있어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람회 방문 전에 미리 관심 있는 상품을 살펴볼 수도 있다. 개별 상품뿐 아니라 부동산 전문가들이 나와 부동산시장 흐름과 투자 전략 등을 설명하는 ‘아시아 부동산 서밋’ 콘퍼런스와 ‘칵테일 리셉션’ 등 주요 연계 행사도 중계한다.인투인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2000여개 부동산 상품의 모델하우스 정보를 담은 앱과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부동산 분양업체다. 전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 등의 모델하우스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투인 앱을 이용해 부동산 상품을 살펴본 뒤 분양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재영 인투인 이사는 “박람회를 찾기 전이나 방문 뒤 상품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VR 영상을 준비했다”며 “시티스케이프 코리아에 출품된 대표 상품을 직접 보는 것처럼 생생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삼성물산의 해외 건설 현장이 현지 정부가 뽑은 우수 안전관리 현장으로 잇따라 선정됐다.삼성물산은 홍콩에서 시공 중인 지하철 공사 구간이 지난달 27일 홍콩 자치정부와 건설협회가 개최한 모범현장상(CCSA) 시상식에서 대상인 최우수 모범현장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발표했다.CCSA는 안전, 현장 관리, 법규 준수 등 8개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물산이 지하철 터널공사를 맡은 2.2㎞ 길이의 SCL C1109구간은 인근에 40년이 넘은 노후주택·상가들이 밀집해 있어 정밀한 시공 기술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지반 침하와 건물 붕괴를 예방하는 첨단 건축공법을 도입하고 안내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삼성물산은 지난달 26일에는 싱가포르 건설청이 주관하는 BCA 건설대상 시상식에서도 토목부문 시공 대상을 수상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 투자자본과 국내외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대형 개발 프로젝트부터 초고층 빌딩, 고급 주거시설, 리조트, 골프장, 아파트 등 다양한 부동산 투자 상품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인 ‘아시아 부동산 서밋’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시장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 50여명이 모여 국가별 부동산시장 흐름을 점검하고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국내외 건설회사, 부동산 투자회사, 개발회사(디벨로퍼), 금융회사 종사자 등이 인맥을 쌓고 합작 업체와 투자자를 찾는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15개국에서 200여개 개발 사업 선보여시티스케이프 코리아는 영국 인포마그룹과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 박람회다. 한국에선 지난해 9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처음 열렸다. 올해는 오는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에선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필리핀 등 15개국 100여개 업체가 200여개 개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한국 부동산 개발시장의 투자 가치를 해외 투자자와 건설·부동산 큰손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박람회 기간 중 개발 사업 출품 기관과 국내외 투자자가 1 대 1로 만나는 개별 미팅, 투자자 초청 설명회, 유망 부동산 로드쇼 등의 행사를 한다. 지난해 박람회에선 한양의 관계사인 보성산업이 인천 청라국제도시 국제금융단지 개발 사업을 두고 중국 광둥성부동산개발협회와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모두 9건의 업무협약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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