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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 7000여건의 사전 등록 신청이 몰렸다.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행사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와 콘퍼런스·전시 전문 플랫폼 ‘캔고루’ 등을 통해 박람회 방문을 사전 등록한 인원이 7000명을 돌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사전 등록 인원만으로도 이미 지난해 박람회 관람객 수(6823명·누적 방문을 제외한 순인원 수 기준)를 뛰어넘었다.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지난해 박람회에 비해 행사장 교통 여건이 나아지면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기 수월해져서다.행사 기간 동안 킨텍스 내 다른 전시관에서 열리는 대형 박람회를 찾는 이들이 추가로 시간을 내 방문할 가능성도 높다고 킨텍스 측은 예상했다.박람회 기간인 10~12일 킨텍스에서 시티스케이프 코리아와 함께 열리는 전시행사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2016 더 골프 쇼’ ‘맘앤베이비엑스포’ 등 다섯 개다.7일 오전 10시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면 콘퍼런스 참관비(3만원)와 행사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로도 신청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주택관리업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각종 특화된 주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국내 아파트 위탁관리 1위 업체인 우리관리주식회사의 노병용 대표(사진)는 지난 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빠른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를 닮아가고 있는 한국에서도 일본처럼 주택관리업이 부동산 분야의 주요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파트 위탁관리란 입주자대표회의와 계약을 맺고 주택관리사(소장)와 경리, 시설보수 직원 등을 파견해 단지의 시설관리를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노 대표가 2002년 설립한 우리관리는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 851개 단지, 54만여가구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출신인 노 대표는 주택관리 전문가이면서도 일본통이란 평가를 받는다. 1992년부터 2년간 일본 다이세이건설에 파견돼 근무했고 1998년엔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받았다. 그는 “대기업 계열사가 직접 관리사무소를 운영하고 그 과정에서 경험한 입주민들의 불편과 요구 사항을 다른 아파트 설계·시공에 반영하는 일본 건설업을 지켜보며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우리관리는 임대관리업 등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리관리와 계열사인 우리레오PMC는 현대·우미·서희건설이 짓고 있는 뉴 스테이 주택 시행·시공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노 대표는 “일본 레오팔레스21과 2012년부터 합작법인을 세워 개인 소유 아파트, 단독주택 등의 임대관리
서울시가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종로구 동묘 일대 등 쇠락한 시내 상업·주거 지역의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후보지 28곳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뒤 내년 상반기께 최종 사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사업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건축물이 노후화된 시내 낙후 지역을 대상으로 시가 예산을 투입해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등포역 인근 경인로 구간(74만여㎡)은 금융업 중심지인 여의도와 가까운 입지 등을 고려해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후보지로 결정됐다. 중심시가지형 후보지로는 종로구 동묘 일대, 중구 정동 일대,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성동구 마장동 일대 등 소규모 상업지 7곳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되면 4~5년간 경제기반형 사업지엔 최대 500억원, 중심시가지형 사업지엔 최대 100억원이 사업비로 지원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승효상 서울시 총괄건축가(사진)의 재위촉 여부에 서울시 공무원은 물론 건설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밀도 위주의 도시·건축정책을 펼치기 위해 재임 직후 외부에서 영입한 측근인 데다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 등 박 시장의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서울시는 2014년부터 총괄건축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독일과 스페인 등 오래된 도시가 많은 유럽 국가에서 널리 정착된 총괄건축가 제도는 특정 건축가에게 도시 건축 행정에 대한 자문·결정 권한을 주는 제도다. 2013년 제도 도입을 검토한 서울시는 다음해 9월 승효상 건축사무소 이로재 대표를 초대 총괄건축가에 앉혔다.총괄건축가의 권한은 시 도시·건축 행정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해당 분야의 정책 수립은 물론 공공건축물의 기본설계, 택지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자문 권한도 갖고 있다. 압구정동 일대 1만여가구의 재건축 사업성을 좌우하는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용산구 내 한남뉴타운의 밑그림을 그리는 한남 재정비촉진계획 등이 최근 승 총괄건축가의 손을 거친 대표적 사업이다. 서울시 내부에선 보존과 재생을 중시하는 승 총괄건축가가 시 도시·주택 행정을 좌우하면서 기존에 추진하던 대형 개발사업, 재정비 사업이 정체하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도 나온다.박 시장은 지난 3월 투자심사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건축위원회 등 서울시의 주요 위원회 개최 전에 심의 안건을 총괄건축가에게 보고하도록 지시하면서 그에게 더 큰 힘을 실어줬다.총괄건축가의 권한이 큰 만큼 예우도 각별하다. 집무실은 시청 5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고
6월10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현장을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통해 쉽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부동산 분양 플랫폼인 인투인과 협약을 맺고 박람회 출품작을 VR 콘텐츠로 제작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해 공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전체 박람회장과 대표 출품작들을 VR 영상 촬영이 가능한 360도 카메라로 찍은 뒤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인투인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2000여개 부동산 상품의 모델하우스 정보를 담은 앱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투인 앱을 내려받거나 업체 홈페이지(intoinapp.com)에 들어가면 VR 영상을 볼 수 있다. 박재영 인투인 이사는 “박람회를 찾기 전이나 방문 뒤 상품들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도록 VR 영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7일 오전 10시까지 박람회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콘퍼런스 참관비(3만원)와 행사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로도 신청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5.08%)이 지난해 상승폭(4.63%)을 웃돌면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토지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상당부분 늘어날 전망이다. 매년 9월 부과하는 토지분 재산세는 공시지가의 70%를 과세 기준으로 한다. 공시지가가 1억원이면 과세 표준은 7000만원이다. 매년 12월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는 개인이 보유한 전국의 모든 토지를 합산해 과세한다. 상가, 빌딩 등 건물에 붙은 토지(별도 합산과세)는 공시지가 합산액 80억원 이상, 건물이 없는 나대지(종합 합산과세)는 공시지가 합산액이 5억원 이상이면 종합부동산세 대상이다. 자연녹지지역 내 전답 등은 분리과세가 적용돼 공시지가 상승률만큼만 보유세가 늘어난다.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아닌 토지는 보유세 증가폭이 크지 않다는 게 세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민은행 WM컨설팅부 세무팀에 따르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2억2979만원에서 올해 2억4664만원으로 1685만원(7.33%) 오른 부산 중구 부평동 상업지역(40.7㎡) 토지는 보유세가 61만원에서 65만원으로 4만원(7.33%) 올라 공시지가 상승률과 보유세 증가율이 같다.종합부동산세 대상 토지의 보유세 인상폭은 이보다 크다. 3.3㎡당 공시지가가 2억742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면적 169.3㎡)는 공시지가가 지난해 136억6251만원에서 올해 140억6883만원으로 2.97% 올랐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합한 보유세는 지난해(6980만원)보다 3.76% 오른 7242만원으로 매겨질 예정이다.세종, 제주, 울산 등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이 높았던 지역에선 보유세도 그만큼 많이 오른다. 지난해 3억140만원에서 올해 3억3477만원으로 공시지가가 3337만원(11%) 뛴 울산 반구동(면
한화건설은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 도서관을 짓고 회사 임직원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에게 건축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활동이 대표적이다.한화건설은 지난달 26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교남시냇가에 ‘꿈에그린 도서관’ 52호점을 개관했다. 아파트 브랜드 이름을 딴 이 도서관은 한화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서울시 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손잡고 장애인복지시설에 도서관을 조성하고 있다. 매달 한화건설 임직원이 직접 복지시설을 찾아 기존 도서관을 리모델링하거나 새롭게 도서관을 짓는 사업이다. 도서관 한 곳에 평균 1000여권의 책을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6년간 52곳의 도서관을 세우고 5만여권의 책을 기부했다.청소년의 진로 결정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한화건설과 함께하는 건축여행’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 임직원과 건축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이 강사·멘토가 돼 청소년들에게 건축의 기본 이론과 대표적 건축물 등에 대해 교육하고 있다. 3년여간 건축여행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한 한화건설 임직원은 600여명에 달한다.2014년부턴 청소년들과 함께 경북 경주시를 찾아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건축물과 문화재를 답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울 응암동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서울특별시꿈나무마을 및 한양대 건축학부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경주시에 있는 천마총, 첨성대, 안압지, 불국사 등 신라의 대표적인 문화재를 방문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국내 건축
다음달부터 서울 종로구 경복궁과 인왕산 사이 서촌(청운동 효자동 사직동 일대)에선 큰 도로와 맞닿은 일부 지역을 빼고는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카페·제과점을 새로 열 수 없게 된다.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카페도 이미 상권이 들어선 지역을 제외하곤 개점할 수 없게 된다. 인왕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신축 건물은 원칙적으로 4층 이하(16m)로만 지어야 한다.▶본지 3월10일자 A29면 참조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발표했다. 시는 다음달 재정비안을 고시할 예정이다.재정비안에 따르면 프랜차이즈업체가 운영하는 음식점과 카페, 제과점은 자하문로(왕복 6차로), 사직로(왕복 5차로)와 맞닿은 대로변에만 새로 설치할 수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카페도 필운대로, 옥인길, 자하문로 7·9길 등 기존 상권 지역을 빼고는 개점할 수 없다. 다만 이미 운영 중인 업체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한옥이 밀집해 있고 인왕산과 가까운 서촌의 특성을 반영해 신축 건축물 종류와 높이에 대한 규제도 강화했다. 지구 내 한옥 권장필지는 기본적으로 2층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한옥과 맞붙어 있지 않은 권장필지는 3층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폭 8m 이상 도로 옆에 있는 경우 4층까지 지을 수 있다. 한옥만 신축·재건축할 수 있는 한옥 지정필지는 폭 4m 이상 도로 옆에 있으면 2층 한옥을 지을 수 있다.서촌은 전체 건축물(2136동)의 31.2%(668동)가 한옥이다. 2010년 한옥보전지구로 지정됐다.인왕산 경관 보호를 위해 새로 짓는 건축물 높이를 4층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
다음달 10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 국내 1, 2위 초고층 빌딩(착공 기준)이 나란히 참가해 투자자들과 만난다. 시티스케이프 사무국은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와 부산 중동 해운대 엘시티 더샵(101층·411m)이 박람회 출품을 확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올 연말께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는 박람회에서 빌딩 42~71층에서 분양하는 호텔식 고급 오피스텔 ‘레지던스’ 홍보에 주력한다. 빌딩 14~38층에 들어서는 고급 업무시설을 임차할 대형 임차인 모집에도 나선다.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 동으로 지어지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도 박람회에서 ‘엘시티 더 레지던스’(주거형 오피스텔·561실)를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저층부에 실내외 워터파크와 쇼핑몰을 포함한 각종 관광·상업시설이 마련된다. 부동산 상품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거주 비자와 영주권을 주는 ‘부동산 투자이민제’가 적용되는 단지다.박람회는 6월10~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홈페이지(www.cityscapekorea.co.kr)를 통해 신청하면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 신청도 가능하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이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진건’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83가구(전용면적 66·84㎡)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66㎡ 228가구 △84㎡A 812가구 △84㎡B 159가구 △84㎡C 84가구다. 최근 분양 시장에서 실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돼 인근 지역 거주민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단지가 들어서는 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진건읍, 도농동, 지금동 일대 475만㎡ 규모의 대형 공공주택사업지구다. 모두 3만여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8만600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경기 동북부권의 신흥 주거지로 조성된다.진건지구 B9블록은 동쪽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맞붙어 있어 자연환경이 좋고 입주민이 여가를 즐기기에 편하다. 근린공원 옆으로 문재산이 자리 잡고 있어 공원과 이어지는 녹지축이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일부 가구에서는 공원을 바라볼 수 있다. B9블록에서는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상업·유통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다.이 단지는 교통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나들목), 구리IC, 토평IC가 가까이 있어 서울로 이동하는 광역교통망 이용이 쉽다.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로 진입로도 멀지 않다. 2022년 개통 예정인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별내선 다산역(가칭)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다산역이 개통되면 서울 잠실역(지하철 2·8호선)까지 9정거장으로 3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중앙선 도농역을 이용하면
대전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업체 금성백조주택이 하반기 3개 단지, 3014가구의 아파트를 내놓는다. 금성백조주택은 최근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건설에서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형 택지지구 조성이 2017년까지 중단되면서 아파트 용지 확보가 어려워지자 사업 다변화에 나섰다는 평가다.충남 보령시 보령·명천지구 B3블록에선 ‘보령명천지구 예미지’(가칭) 아파트 488가구(전용 66·84㎡)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LH가 공모한 충남 ‘보령·명천지구 공공·민간 공동택지개발사업’ 공동시행자로 결정됐다. 보령·명천지구는 충남 보령시 명천동 일대 57만6216㎡에 조성되는 택지지구로 공동주택 4509가구와 단독주택 163가구가 2019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택지조성 공사와 함께 B3블록에선 예미지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교육환경이 우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 명천초교, 한내초교, 대천중이 있다. 교통망도 잘 갖춰진 편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나들목)가 3.5㎞ 떨어져 있다. 대천역(철도)과 보령터미널도 2㎞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버스 정류장이 단지 가까이에 있어 보령시내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세종시에서는 포스코건설과 함께 ‘세종 4-1생활권 P3 금석백조·포스코’ 아파트(사진)를 분양한다. 전용 42~109㎡ 주택 1909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가 들어서는 P3구역은 주변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밀도가 세종시 내 타권역보다 낮은 편이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강을 따라 조성되는 수변문화공
D타워 그랑서울 등 서울 종로구 청진동 일대 초대형 빌딩을 광화문역(지하철 5호선) 및 종각역(1호선)과 지하보행로로 연결하는 1단계 사업이 끝났다. 이들 건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의 지하보행로 이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광화문사거리 인근 빌딩 지하상권이 삼성동 코엑스처럼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번 지하통로 개통으로 광화문과 종각 일대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근처 업무용 빌딩 사무실 공실률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입을 모았다.○광화문역~종로구청 지하로 이동서울 종로구는 광화문역과 종각역을 청진동 일대 대형 빌딩 지하층과 연결하는 ‘청진구역 지하보행로 조성 사업’을 마무리하고 25일 지하보행로를 개방했다. 광화문역에서 종로구청까지 240m 구간을 지하로 이동할 수 있다. 공사가 먼저 마무리된 종각역~그랑서울~타워8 구간(350m)은 지난해 10월 개통돼 보행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업비 586억원은 근처 다섯 곳 빌딩의 소유주들이 전액 부담했다.이 사업은 광화문·종각 일대 도심 재개발 사업이 활성화되며 본격 논의됐다. 종로구청 인근 청진 도시환경정비사업 구역에선 최근 2~3년 사이에 대형 업무빌딩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13년 말 청진12~16지구에 연면적 기준으로 여의도 63빌딩보다 큰 그랑서울(지상 24층·17만5000㎡)이, 2014년엔 청진2·3지구에 D타워(24층)가 세워졌다. 지난해엔 청진1지구에 KT 신사옥(25층)이 입주를 마쳤다.종로구는 도심 상업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로 단절된 건물들의 지하 공간을 연결한다는 목표로 2011년 빌딩 사업시행자들이 참여하는 ‘지하공간개발협의체’를 구
다음달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건설·부동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외 부동산시장 동향과 투자 전략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박람회 연계 행사로 한국과 해외 부동산 전문가 50여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부동산 서밋’ 국제 콘퍼런스를 박람회장 안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축사로 시작되는 콘퍼런스에는 중국 푸리그룹을 이끌고 있는 장리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 회장과 플로렌티노 듀라리아 주니어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 회장 등 해외 부동산 거물들이 참석할 예정이다.6월10~12일 사흘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매일 다른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부동산시장 동향과 융복합 개발 트렌드’가 주제다. 한국,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부동산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부동산 투자회사의 신흥국 투자 현황을 살핀다.둘째 날에는 국내 부동산시장을 조명한다. 손태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한다. 산악관광과 연계한 부동산 상품 개발 전략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은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박람회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다음달 7일 오전 10시까지 박람회 홈페이지(cityscapekorea.co.kr)에서 사전 등록하면 콘퍼런스 참관비(3만원)와 행사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로도 신청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대표이사 구원회)’가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하만덕)과 공동으로 `2016 부동산 하반기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25일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고, 30일에는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오후 2~ 5시까지 진행한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이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이어서 2부에서는 미래에셋생명 이명수 부동산 수석 컨설턴트가 ‘부동산 특급 투자전략’을 테마로 발표를 한다. 최근 부동산시장이 차별화·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선별 투자 비법’을 공개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고,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참가 신청은 부동산114 홈페이지(www.r114.com) 또는 전화(031-710-1907)를 통해 받는다. 선착순 400명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미군이 떠나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243만여㎡의 공원을 조성하는 용산공원 조성사업을 두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국토부가 내놓은 용산공원 내 전시·문화시설 건립 계획을 비판했다. 수서역세권 개발 등 다른 핵심 사업들의 추진 과정에서 보인 두 기관 사이의 갈등이 반복되는 모양새다.서울시는 이날 국토부의 용산공원 조성계획에 대해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국토부는 용산 미군기지 터를 과학문화관, 어린이아트센터, 경찰박물관 등 8개의 전시·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공원으로 꾸미겠다는 청사진을 지난달 말 발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정부 부처가 28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6월 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서울시는 국토부 계획안에 대해 녹지 위주의 자연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애초 사업 목표와 동떨어진 내용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부처가 제각각 공원 부지를 가져가면서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용산공원 개발은 20세기 초부터 100년 넘게 외국군 주둔지로 쓰이던 지역을 대형 공원으로 바꾸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그런 만큼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정부 각 부처와 서울시의 사전 협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 미군이 이전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선 연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며 “협의 절차 없이 갑작스레 나온 서울시 성명서 발표에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양측은 고속철도(KTX) 수서역세권 개발 사업을 둘러싸고도 의견 마
하나자산신탁이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지상 5층 규모의 근린상가인 ‘스타프라자’를 선보였다. 옥상에 태광광 발전기를 설치, 점포주인들이 내야할 전기료 등 관리비를 대폭 절감시킨 스마트형 상가로 관심을 끌고 있다.지하철 1호선 덕계역에서 5분 거리의 역세권 상가로 유동인구가 풍부한 편이다. 3번국도 옆이어서 서울 등 다른지역으로 이동성도 양호하다. 인근에 2만여가구의 회천 신도시가 2020년까지 개발예정이어서 배후상권 전망도 밝은 편이다. 회천 신도시 개발로 덕계역 상권가치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점포별 전용률(점포로 사용될 순수 바닥면적)이 60%대여서 다른 상가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건물 신축이 끝난 준공 상가여서 계약 즉시 영업을 할 수 있다. 임대할 경우 곧바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층엔 하나은행이 내달 개점 예정이고, 바로 옆에는 약국 제과점 이동통신대리점 등이 입점 가능하다. 2층엔 패스트푸드점 전문식당 미용, 노래방 등이 들어올 수 있다. 3층은 병·의원, 4층은 학원, 5층은 스터디 카페 등의 업종을 환영한다. 분양가는 3.3㎡당 1층 2000만원대, 2층 800만~1000만원대, 3층은 750만~850만원, 4층은 700만~800만원, 5층은 800만원대이다. 대출은 연리 3%대에 점포당 분양가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031)868-9515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올 연말 완공되는 국내 최고층 빌딩 ‘롯데월드타워’(조감도)가 다음달 열리는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코리아 2016’에서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분양·임대 상담을 벌인다.시티스케이프코리아 사무국은 롯데물산과 롯데건설이 서울 신천동에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롯데월드타워(높이 123층)를 전시상품으로 출품하기로 확정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롯데 측은 박람회에서 건물 42~71층에 자리잡은 호텔식 고급 오피스텔 ‘레지던스’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빌딩 14~38층에 들어서는 고급 업무시설을 임차할 해외 임차인 모집에도 나선다. 박람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는 미국 부동산 컨설턴트(중개·상담사) 100여명도 행사 기간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상품 설명을 듣는다.시티스케이프코리아는 오는 6월10~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홈페이지(www.cityscapekorea.co.kr)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하면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 신청도 가능하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압구정동 일대 24개 아파트 단지(1만여가구)를 6개 권역으로 묶어 통합 재건축하는 방안이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일대 재건축 추진 아파트에는 최대 300%의 용적률(기본 용적률 230%)이 적용될 방침이다. 재건축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압구정동 일대 주택 수는 기존 1만299가구에서 1만6060가구로 늘어난다.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강남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압구정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마무리 수정·보완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종안을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이다. 계획에는 미성, 신현대, 구현대, 한양 아파트 등 압구정 아파트지구 일대 24개 단지의 재건축 추진 때 적용되는 기본 용적률, 건축물 높이, 가구 수, 기부채납(공공기여) 수준을 결정하는 내용이 담긴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시내 다른 지역들과 달리 건축물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개발기본계획을 새로 수립하기 전에는 재건축 사업이 불가능하다.서울시는 지역 내 여러 아파트 단지를 묶어서 통합개발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미성, 신현대, 구현대, 한양 등 크게 4개 주구로 나뉘어 있다. 시는 아파트지구 내 24개 단지를 6개 권역으로 묶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당시 발표했다가 주민 반발로 철회된 ‘압구정 전략정비구역 지구단위계획안’의 △미성·신현대 △구현대 △한양 등 3개 권역 개발을 세분화한 것이다.서울시가 2014년 내놓은 아파트지구 관리방안에 따라 압구정동에는 기준 용적률 230%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서울시 관계
서울 강남권 재건축 사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개포동 내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 중 한 곳이 걸림돌을 만났다. 최고 15층 높이의 중층 단지인 개포주공5단지가 재건축 첫발을 떼기 위해 정비구역지정을 신청했으나 서울시로부터 퇴짜를 맞았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강남구청이 신청한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발표했다. 개포5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도계위에서 지적한 내용을 보완한 뒤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한다.신청 내용은 최고 15층 아파트인 개포5단지(940가구)를 1318가구(임대 160가구 포함)로 새로 짓는 계획이다. 기존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바닥면적 합의 비율) 150%를 최고 299.44%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이다.서울시가 지정을 보류한 것은 개포5단지 단독 재건축이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명시된 권장사항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일대 지구단위계획은 개포5단지를 옆에 있는 개포6단지(1059가구), 개포7단지(900가구)와 통합 재건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여러 단지를 묶어 개발하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할 수 있어서다. 지구단위계획은 특정 지역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기반시설 및 주택 규모, 용적률 등을 정해놓는 작은 도시계획이다.강남구는 서울시 요구 사항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새로 작성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일부에선 통합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개포6·7단지의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마련된 뒤 개포5단지 정비계획이 함께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강남구가 구역지정안을 다시 제출하면 재심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홍선표 기
대형 복합쇼핑몰 인근 아파트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개점하는 복합쇼핑몰은 내부에 상업·유통공간뿐 아니라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식당가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인근 주민의 생활편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다음달까지 경기 지역 복합쇼핑몰 인근에서 아파트 청약이 잇따른다. 우미건설은 이달 말 경기 안성시에서 ‘안성 공도 우미린 더퍼스트’(조감도) 1358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들어설 신세계 복합쇼핑몰에선 오는 12월부터 창고형 할인마트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영업을 시작한다. 대우건설은 경기 하남시 현안1지구에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814가구(전용 59~141㎡)를 이달 말 선보인다. 인근 신장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이 오는 9월 문을 연다. 이어 6월 신안그룹이 쇼핑몰 인근 미사강변도시에서 1055가구(전용 84~93㎡)를 공급할 예정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내달 10일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인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서 부산 최대 규모 해양리조트 개발 프로젝트(조감도)가 선보인다.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은 휴양시설 개발업체 동부산골프앤리조트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개발하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박람회 참가를 확정지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부산 기장군 운동휴양지구 1~4블록(대지면적 109만여㎡)에 골프장과 골프빌리지, 고급 숙박시설, 연수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 준공이 목표다.해당 사업에 일정 금액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비자가 발급되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적용 개발사업으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란 평가다. 사업에 5억원 이상 투자한 외국인에겐 3년간 동반 가족과 함께 국내에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거주비자(F-2)가 발급된다.한국경제신문사가 영국 인포마그룹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내달 10~1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 홈페이지(www.cityscapekorea.co.kr)를 통해 참관 신청을 하면 입장료(1만원)가 면제된다. 전화(02-360-4260~3, 4076) 신청도 가능하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주민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서울 무악동 무악2재개발구역을 찾아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개발 사업의 최종 행정 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마친 사업장에 대해 시장이 뒤늦게 공사 중단까지 언급한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가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행정적 수단도 없는 상황이다.박 시장이 이날 방문한 무악2구역에선 새벽부터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 50여명과 명도를 집행하는 법원 측 철거 용역업체 직원 40여명 사이에 충돌이 발생했다. 재개발구역 1만여㎡ 부지 위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구본장여관 철거작업이 시작된 새벽 6시40분께부터였다.재개발을 둘러싼 주민들 간 다툼은 지난 수년간 법정 소송 등을 통해 이어져 왔다. 무악2구역이 일제 강점기 당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독립운동가들의 가족들이 머물며 옥바라지를 하던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인 만큼 재개발 사업을 철회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주민들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조합 측에선 비대위가 주장하는 일명 ‘옥바라지 골목’은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고 맞서고 있다. 무악2구역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남동쪽 방향으로 300m가량 떨어져 있고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이 지역 건물 대부분이 1970년대 지어졌다는 게 그 근거다. 노후 건물들이 골목길을 따라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재개발을 안 하고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소송은 조합 측 승리로 끝났고 그 사이 서울시도 사업시행 인가, 도시계획·건축심의, 관리처분계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내력벽 철거 기준 등 세부 관련 내용도 하나씩 정리되고 있다.수직증축 리모델링 공사 때 아파트 내력벽(건물의 무게를 지탱하는 벽) 일부를 철거해 주택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한 국토교통부는 구체적인 철거 기준을 다음달까지 마련해 공개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2베이(거실과 방 한 칸 전면 배치) 구조로 설계된 소형 아파트를 채광과 환기가 보다 유리한 3베이(거실과 방 두 칸 전면 배치) 구조의 중형 아파트로 증축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리모델링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받게 되는 안전진단 평가에서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조건이다.국토부 관계자는 “내력벽 철거 기준 수립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늦어도 다음달 안까지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 행정예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기존보다 집을 넓힌 조합원에게 부여되는 취득세 부과 기준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세부 방침도 지난 1월 발표됐다. 행자부는 지난 1월 재건축, 수평증축 등 기존 주택재정비 사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늘어나는 면적에만 과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다만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의 장애물로 꼽히는 단지 북쪽 방향 외부 건물에 대한 일조권 규제 기준은 종전 그대로다. 외부 건물의 일조권에 대한 규제 기준은 건축법으로 정해져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통해 바꿀 수 없는 사항이다.서울시는 리모델링 단지 내 동간 거리에 한해 규제를 서울시 조례에 따른 기준(건축물 높이의 0.8배)보다 완화해 보다 촘촘히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할 방침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오는 9월부터 서울에서 지은 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를 최대 3개 층까지 높여 짓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진다. 수직증축 아파트에 대한 서울시의 사업 심의기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2014년 4월 관련법 시행에 들어간 지 2년여 만이다.▶본지 4월1일자 A1면 참조서울 노원구 상계동, 강남구 개포동, 서초구 잠원·반포동 등 15층 이상 중층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수직증축에 나서는 단지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재건축 사업성이 낮은 강북 지역 노후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지원한다는 방안도 함께 내놨다.◆168개 단지 사업성 갖춰서울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한 도시계획·건축심의 기준과 안전성 평가 절차 등을 담은 ‘서울시 공동주택(아파트)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2014년 개정된 주택법에 따라 건축도면이 남아 있는 준공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최대 3개 층을 더 올리고, 기존 주택 수도 15%까지 늘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 다만 법 개정 이후 2년여간 서울시의 기본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서울 리모델링 조합들은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밟을 수 없었다. 서울시는 이달 중 기본계획 주민공람을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9월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서울시가 시내 공동주택 4136개 단지를 전수조사한 결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사업성을 갖춘 아파트는 168개 단지로 조사됐다. 재건축 연한(준공 후 30년)을 채우지 못한 준공 후 15~30년 사이 단지, 기존 아파트 용적률이 2종주거지 190% 이상·3종주거지 215% 이상인 단지, 기존 아파트 매매
오는 6월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아시아 최대 부동산 박람회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2016’에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의 참가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등 해외 큰손들의 박람회 참가가 확정되면서 지역 내 개발프로젝트에 해외 투자를 끌어들이려는 지자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졌다.12일 시티스케이프 코리아 사무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박람회 참가를 확정한 전국 지자체는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등 여덟 곳에 달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 등 공기업 10여곳도 참가를 결정했다. 서울시도 박람회 참가를 위해 사무국과 막판 조율 중이다.지자체들은 박람회장에서 지역 내 핵심 프로젝트를 국내외 투자자 등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도는 성남시 시흥동·금토동 일대 43만여㎡에 첨단산업단지와 연구개발(R&D)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판교 창조경제밸리’ 사업을 출품한다. 지난 3월 부지 조성 공사와 함께 사업이 첫발을 뗀 만큼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마곡동 마곡지구 특별계획구역 개발, 상암동 상암DMC 랜드마크 개발 프로젝트 등을 출품작으로 준비하고 있다.박람회 사무국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주요 지자체장과 중국부동산상공회의소(CRECC), 중국부동산산업협회(CREA) 고위 임원진 등 해외 거물 투자자들 사이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자들에게 지자체가 하고 있는 사업을 알리고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대형 개발 프로젝트 위주의 프리미엄관 △도시재생사업을 소개하는 도시재생관 △기업형
“도시계획시설 건설을 앞두고 철거가 예정된 주택 매물을 여럿 갖고 있습니다. 웃돈 몇천만원만 투자하면 1년 반 뒤에 서울시 시프트(장기전세주택)에 들어가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시프트 입주 알선업자)기자는 철거민용 시프트 입주 알선을 전문으로 한다는 한 중개업자 사무실을 찾았다. 오는 16일부터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강남권 등에서 시프트 900여가구 공급을 시작하면서 편법 입주를 알선하는 전문업체들 움직임도 활발하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시프트는 중산층에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2007년 도입된 전세 임대주택이다. 도심권 새 아파트인 데다 전세 보증금도 주변 시세의 80% 수준에 불과해 수요자들 사이에선 ‘전세 로또’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기자와 만난 알선업자는 수천만원만 투자하면 최장 20년 동안 시프트에서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선업자들은 시와 자치구의 사업 설명회, 현지 공인중개업소 등을 통해 어느 지역에 도시계획시설이 들어서고 어떤 주택들이 철거되는지를 파악한 뒤 집주인과 접촉해 매물을 확보한다. 시프트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는 예상 보상가격에다 웃돈을 얹어 철거 예정 주택을 구입하고 주택이 철거되면 시프트 입주권을 받는 방식이다.“철거민용으로 보장된 시프트는 일반 공급분과 달리 소득과 자산 기준이 없는 데다 2년마다 돌아오는 재계약 심사도 까다롭지 않고 자식에게 입주권을 물려줄 수 있어 부유층들도 많이 찾는다”는 게 전문 중개업자의 말이었다. 올해 공급 물량만 봐도 철거민 등에게 배정된 우선·특별공급(519가구)이 추첨을 통한 일반공급 물량(411가구)보
포스코건설이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아파트를 이달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2013년 이후 3년여 만에 내놓는 아파트인 데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설계돼 인근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동탄2신도시 A36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745가구(전용 면적 74~84㎡) 규모다. 전용 면적별로 74A㎡ 225가구, 74B㎡ 120가구, 84㎡ 400가구 등이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전용 74㎡ ‘틈새 평형’을 집중 배치했다.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지어져 햇볕이 잘 든다. 전체 가구수의 84%가량이 판상형 구조(‘一’자형 동 ㎡배치)로 설계돼 맞통풍이 가능하다. 전용 74A㎡와 84㎡ 주택형은 방 세칸과 거실이 전면 발코니를 향하는 4베이 구조다. 탑상형 구조인 74B㎡에도 거실에선 맞통풍이 가능하다. 아파트 동 간 거리를 최대 90m 거리까지 띄워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 썼다. 전체 단지 면적의 절반가량(49%)이 나무 등이 심어진 조경 공간으로 꾸며지고 소규모 광장인 ‘더샵필드’도 단지 안에 조성한다. 주민복지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탁구장, GX룸(단체 운동장) 등이 마련된다.이 단지는 동탄2신도시 내 공공·민간 복합문화시설 단지인 문화디자인밸리 인근에 있어 문화 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변에 테마 공원과 캠퍼스 타운 등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오산천, 신리천이 가까워 입주민이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오는 6월부터 KTX(고속철도) 동탄역이 개통되는 것도 단지 인근 개발 호재로 꼽힌다. 단지가 KTX 동탄역에서 약 1.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역
한국도시개발이 경기 남양주시 호평·평내지구에서 소형 타운하우스 ‘힐링수’를 분양하고 있다. 총 75가구로 이뤄졌다. 모든 가구에 정원과 텃밭이 있어 흙을 밟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평면은 수직 4베이(방 세 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로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건폐율 20% 이하, 용적률 40% 이하”라며 “정원과 텃밭 면적을 넓혔고 유럽풍으로 단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3단 중문이 설치돼 있다. 거실과 주방은 전면 정원을 향해 열려 있는 구조다. 거실에서 옥외 목재 테라스와 정원이 바로 연결된다. 손님과 가족을 위해 바비큐 파티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텃밭에서 신선한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방은 안방과 침실1·2, 다락방으로 구성된다. 안방은 약 24㎡ 크기로 층 전체로 이뤄졌다. 부부 전용 욕실과 옥외테라스가 제공된다. 침실 간 경계벽은 비내력벽으로 설계해 입주자 취향에 맞춰 침실 크기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침실1은 입주자 취향에 따라 침실 전면폭을 4.6m로 늘려 확장할 수 있다. 다락방과 직접 연계되는 옥상테라스를 제공해 게스트룸이나 옥외 휴식공간으로 쓸 수 있게 했다.단지 내 커뮤니티센터는 입주민의 자치 모임 장소인 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타운 형태로 조성해 이웃 간 벽이 없는 주거환경도 장점이다.단지 주변으로 천마산 백봉산 등이 있어 쾌적하다. 이마트, 호평체육문화센터, 메가박스, 병·의원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걸어서 통학 가능한 초·중·고교가 있다. 서강대와 상명대, 삼육대 등에서 남양주 캠퍼스 조성 계획이 잡혀 있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교통
하이랜드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인 보훈병원역과 인접한 경기 하남시 감북동·초이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를 분양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 면적은 12만198㎡ 규모다. 496㎡ 이상 토지를 구입할 때부터 개별 등기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분양가는 3.3㎡당 59만~80만원 선이다. 분양은 선착순으로 이뤄져 먼저 신청하면 더 좋은 입지의 토지를 구매할 수 있다. 서울 둔촌동과 가까워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 개선 방안’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넘어가면서 수도권 일대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인근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하남시는 지난해 11월 그린벨트에 속한 20만여㎡ 면적의 대지에 개발 행위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을 고시했다. 세 곳의 마을(섬말, 샘골, 법화골)이 제1종 전용주거지역으로 바뀌었다.하이랜드가 판매하는 토지는 대사골 지구단위구역 내 자연녹지지역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내년 개통하는 지하철역과 가깝다. 역세권 인근 신규 주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하남시가 이 일대를 체계적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분양 관계자는 “매각 대상 토지들은 이미 여러 곳에 불법 건축이 들어서 있고 텃밭으로 개간돼 애초 그린벨트 지정 목적을 상실한 지역이 대부분”이라며 “환경평가 3~5등급에 해당하는 지역이 많아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따라 하남시 일대 교통 여건이
오는 16일부터 강남권을 포함한 서울 전역에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900여가구가 공급된다. 반포동과 잠원동, 마곡지구 등 시내 인기 주거지역 내 물량이 적지 않고 주변 전세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서울시 주택공기업인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 935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신청을 16~19일 나흘간 접수한다. 오는 7월2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에만 있는 공공임대주택 유형으로 중산층에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는 요구에 따라 2007년 도입됐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의 전세금을 내고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이번 공급 물량에는 한강 인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 전세금이 6억원대에 달해 주로 중산층 이상 전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이 짓고 있는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팰리스’에선 전용면적 59㎡ 주택 81가구가 전세금 6억2480만원에 공급된다. 8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9월에 입주하는 ‘아크로리버파크 반포’에서도 85가구(전용 59㎡)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전세금은 6억7600만원으로 책정됐다.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고덕동에서도 장기전세주택 수백 가구가 나온다.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내년 2월 입주)에선 전용 59㎡ 211가구가 전세금 3억7200만원에 장기전세주택으로 나온다.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인근 마곡동에선 ‘마곡 힐스테이트’(8월 입주 예정) 전용 59㎡(전세금 2억9200만원) 59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장기전세주택 입주 신청은 16일 기준 서울에 사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 주택 면적,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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