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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마치고 9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경기 아파트값도 보합세에 접어들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9일 기준 전국 평균 주간 아파트 매매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0.01%)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줄면서 가격 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22일 발표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를 나타냈다.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9개월간 이어지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지난 15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여파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강남(-0.11%) 송파(-0.08%) 서초(-0.08%) 강동(-0.10) 등 강남권 4개구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반면 양천구 아파트값은 0.03% 상승으로 돌아섰다.전국 전셋값은 전 주(0.02%)보다 오름폭이 0.01%포인트 줄어든 0.01%로 집계됐다. 서울 전셋값은 0.02%, 인천도 0.03% 올랐다. 충남(-0.06%) 울산(-0.06%) 대구(-0.05%)에선 전셋값이 하락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시가 전세보증금을 최대 45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줘 서민층 전세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장기안심주택 제도가 ‘유명무실 지원책’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 제도 도입 4년차이던 지난해 처음 연간 목표 물량에 미달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원 가구 수가 당초 목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장기안심주택 지원 대상(1인 가구 전셋값 상한 2억2000만원, 2인 가구 이상 3억3000만원)이 되는 전세 주택 수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는 이 제도 지원 대상에 주거형 오피스텔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2년 연속 목표치 미달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자금 지원이 이뤄진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수는 지난달 말까지 450가구로 올 목표물량 1500가구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달 추가 신청 가구 수를 더하더라도 연간 공급물량은 500가구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에도 목표(1500가구)엔 미달했지만 올해의 두 배 이상인 1163가구에 대한 지원이 이뤄졌다.이 제도는 무이자 지원 금액이 상당해 2012년 도입 첫해부터 인기를 끌었다. 2012년 1392가구가 공급돼 서울시 목표(1350가구)를 웃돌았으며 이듬해와 2014년에도 각각 1581가구(목표 1370가구)와 1026가구(목표 970가구)에 전세보증금을 지원했다.장기안심주택은 무주택 서민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도입된 전·월세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연간 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무주택가구 구성원이 지원 대상이다. 1인 가구는 전용 60㎡ 이하·보증금 2억2000만원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부영주택이 경북 김천시 율곡동 771에 짓는 ‘경북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 아파트가 지난 16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전용면적 60~84㎡ 총 916가구로 이뤄진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 주택이 전체 가구의 85%를 차지한다. 선시공 후분양으로 내년 1월부터 당장 입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경북김천혁신도시는 고속철도(KTX·김천구미역), 경부고속도로(동김천나들목) 등 광역교통망이 잘 구축된 경북지역에서 신성장 거점도시로 꼽힌다. 지난 4월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국립종자원 등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면서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한층 잘 갖춰지고 있다. 각종 개발 호재로 추가 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현재 1만5000여명인 인구는 2018년 3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경북김천혁신도시 사랑으로’는 남향 위주로 단지가 배치됐다. 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와 맞닿게 일렬로 배치한 4베이 설계로 통풍과 채광 기능을 극대화했다. 발코니를 확장해 드레스룸과 팬트리(대형 식품저장고)를 제공한다. 인근에는 운곡초, 율곡초·중·고교 등이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변환경도 쾌적하다. 율곡천과 율곡천수변생태공원 등 99만㎡ 규모의 자연녹지에 둘러싸여 있어 사시사철 탁 트인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다.부영주택 분양 관계자는 “혁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마지막 단지면서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10%가량 저렴하다”며 “청약 전에 단지 내부 자재부터 조경, 외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선시공 후분양 단지여서 예비 청
서해종합건설이 ‘럭셔리 프라이빗 비치 프리미엄 호텔’을 표방하는 ‘세인트존스 경포 호텔’을 강원 강릉시 강문동 1의 1 일원(옛 효산콘도 부지)에 분양한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서해종합건설이 시공·관리한다. 이 호텔은 중남미 카리브해안의 럭셔리 휴양지인 ‘세인트존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름을 지었다. 프라이빗 비치를 갖춘 6성급 호텔을 별장처럼 이용할 수 있고 거주와 임대를 소유자 맞춤형으로 선택해 쓸 수 있다. 객실별로 개별 등기도 가능하다.강원도는 3년 연속 연간 방문객이 1억명을 돌파한 국내 최고의 관광지다. 제주도에 비해 약 여섯 배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았다. 강릉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모든 빙상경기가 열리는 지역이다. 연간 관광객이 약 1500만명에 이른다. 원주~강릉 고속철도(KTX) 및 대관령터널(2017년 개통 예정), 홍천과 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2017년 개통 예정) 등이 완공되면 서울에서 강릉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 호텔은 전용면적 27~61㎡, 총 1091실로 구성돼 있다. 전용 27~29㎡ 디럭스 1051실, 전용 32~36㎡ 스위트 24실, 전용 49~61㎡ 로열스위트 16실 등이다. 대규모 연회장, 고급 스파와 사우나를 비롯해 최상층부에는 바다를 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스카이풀 수영장과 바 등을 갖추고 있다. 솔밭에서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램핑장도 있어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다.호텔 관계자는 “위탁형 상품으로 분양받은 투자자들에게 분양금액 대비 연 6.5%씩 5년간 확정수익을 지급할 것”이라며 “운영성과에 따라 추가 운영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계상품으로 서해종합건설이 운영
토지개발업체 에머랜스가 경기 의왕시 학의동 도시지역 내 토지를 선착순 공개 분양하고 있다. 백운호수 인근에 조성 중인 ‘백운밸리’ 신도시와 가까운 곳이다. 전체 분양면적은 1만4366㎡에 달하며 2731~3200㎡ 단위로 분할돼 있다. 분양가는 247~449㎡ 단위로 3.3㎡당 49만~63만원이다. 잔금 납입 후 소유권이 이전된다. 247~677㎡ 등 소규모 필지는 잔금을 낸 뒤 바로 개별등기가 가능하다 .매각 대상인 토지 주변에선 대규모 개발사업이 한창이다. 의왕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인 ‘백운지식문화밸리’ 부지가 가깝다. 지난 5월 착공식을 한 백운지식문화밸리 사업엔 총 1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학의동 백운호수 인근 그린벨트 용지를 해제해 확보한 95만㎥ 부지에 408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업무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의왕시는 지난해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는 등 사업 시행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8년 이후에는 롯데복합쇼핑몰, 업무 및 상업·의료시설 등에서 1만여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해당 부지는 월곶~판교선의 신설 전철역인 의왕청계역(2024년 개통예정)까지 2~3분 거리에 불과하다. 제1종주거지역과 차선이 확장될 예정인 학현로와 접하고 있다. 이 일대는 포일·청계 택지개발지구 공사가 완료되는데 이어 포일동 바이오산업단지 조성(서울구치소 이전)도 예정돼 있다. 안양~판교 권역의 마지막 남은 신(新)강남권 개발예정지로도 주목받는 지역이다.백운호수와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
서울 퇴계로를 사이에 두고 남대문시장과 마주 보고 있는 지하철 4호선 회현역(1~4번 출구쪽)에서 남산 중턱까지를 잇는 회현·남창동 일대 개발 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남산 경관 보전을 위해 이 일대에 적용하던 용적률·건폐율 제한을 푸는 방식이다. 퇴계로변 상업지역에선 필지별 소규모 재건축도 가능해진다.서울 중구는 이를 통해 회현·남창동 일대를 내년 4월 인근에서 개장하는 서울역고가공원과 연계된 도심 체류형 관광시설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서울 중구는 회현역 주변 회현·남창동 건축규제 완화 방침을 담은 ‘회현 지구단위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7일까지 지역 주민 등에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중구는 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은 뒤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께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해당 안건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은 특정 지역에 들어서는 건축물의 높이, 용적률(땅 면적 대비 건물연면적 비율), 건물의 주요 용도 등을 정하는 ‘작은 도시계획’이다. 중구 도심재생과 관계자는 “규제 완화로 민간 개발을 촉진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노후 주택 재건축·리모델링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이번 지구단위계획은 남창동 187, 회현동 194 일대 3만8600㎡에 적용된다. 퇴계로 남쪽 회현역 1~4번 출구 인근 상업지역과 그곳에서 남산 쪽으로 경사진 주거지역이 포함된다. 전체 면적의 60.4%에 달하는 2만3345㎡가 남산 풍경을 가로막지 않도록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돼 있어 그동안 높이 20m가 넘는 건물은 지을 수 없었다. 지역 내 건물 131개 동 중 4층 이하 건물이 87%(114개 동)를 차지하고 있다.중구
호반건설이 부산 동구 초량2, 3구역에서 사업비 약 3700억원 규모의 재개발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며 부산 진출을 본격화했다.호반건설은 각각 지난 17일과 18일 열린 초량3구역과 초량2구역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재개발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초량2구역(조감도) 사업은 초량동 일대 저층 주택 밀집지역을 지하 2층~지상 23층, 25개 동, 1754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재개발하는 공사다. 사업비는 2913억원 규모다.초량3구역 사업은 초량3동 일대 노후 주택가를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동, 426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개발하는 내용이다. 고속철도(KTX) 부산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도 주변에 있다. 두 구역 모두 조합이 설립돼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들 단지에서 2019년 상반기께 아파트 건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호반건설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간 재정비사업 공사 수주액이 5000억원을 넘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옆 주차장 부지에 객실 850실 규모 호텔(조감도)을 짓는 대형 개발사업이 1년여 만에 다시 본격 추진된다. 땅 소유주인 건설업체 부영과 서울시 의견이 엇갈리던 부지 내 근현대 건축물 7개 동에 대한 보존 방안이 마련됐다. 부영은 기존 건물 5개 동을 그대로 놔둔 채 호텔 인근을 역사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다.▶본지 9월23일자 A25면 참조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소공동 112의 9(대지면적 6276㎡) 일대에 850실 규모 호텔을 짓는 내용을 담은 ‘소공동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5일 발표했다.이번에 계획안이 확정되면서 이곳엔 지하 7층~지상 27층, 객실 850실, 연면적(건축물 층별 면적의 합) 10만6605㎡ 규모의 대형 호텔이 들어선다. 호텔은 보존키로 한 기존 건축물 5개 동과 연계해 개발된다. 시와 부영은 호텔 주출입로를 마련하기 위해 일렬로 늘어선 기존 건축물 7개 동 중 북쪽 2개 동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5개 동은 건물 1~2층 저층부를 기둥만 남기고 헐어 필로티 구조로 조성해 공공보행로로 사용할 방침이다. 저층부 필로티 공간 일부엔 가두형 점포를 입점시켜 인근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시는 보존이 결정된 근현대 건축물의 내부와 지하공간은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하되 외관·외벽은 최대한 보존하도록 했다. 준공된 지 45~77년이 지난 5개 동의 근현대 건축물이 일렬로 늘어서 있는 모습이 소공로만의 독특한 경관을 연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기존 건물 내부는 근현대건축물 전시관과 관광안내센터, 상가, 업무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세부개발계획이 확정된 만큼 서울시 건축심의와 문
서울 강남구가 건축법 위반사항을 해결한 뒤에도 건축물대장에 위반 내용이 계속 표기되는 이른바 ‘건축물 주홍글씨’ 지우기에 나섰다. 행정기관의 착오로 단속을 당한 경우에도 건축물대장에 위반 내용이 그대로 기재돼 있어 건물 소유주가 매매·임대차 계약 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강남구는 위반사항이 해결된 건축물의 위반 내용을 건축물대장에서 지울 수 있도록 ‘건축물대장의 기재 및 관리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현행법에 따라 건축법, 주차장법 등을 어길 경우 해당 건물의 건축물대장에는 위반 내용, 일자, 시정명령 등 관련 내용이 기록된다. 건축물 개보수 공사를 통해 법을 어긴 부분을 바로잡거나 관련 법이 개정돼 더 이상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니더라도 위반 내용은 그대로 남아 있다. 해당 규정은 규칙으로 정해져 있어 국토부 장관 권한으로 개정이 가능하다.그동안 건물 소유주들은 이 같은 위반 내용 때문에 건물을 매도하거나 임차인을 구할 때 불이익을 받아왔다는 지적이다. 건물 임차인의 잘못으로 건물주 모르게 법을 위반해 관련 기록이 남게 된 경우도 있는데 이때 건물주들이 구 담당부서를 찾아 억울함을 토로하는 일이 많다고 강남구 측은 밝혔다. 일례로 서울 삼성동 한 오피스텔은 임차인이 이곳을 성매매업소로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이를 알게 된 집주인은 바로 세입자를 내보냈으나 해당 오피스텔 건축물대장에는 ‘성매매업소 불법영업’이란 문구가 남게 돼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설명이다.서정원 강남구청 건축지도팀장은 “건축법 위반사항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주거복지·도시재생 등의 사업을 아우르는 ‘공공 디벨로퍼(개발사업자)’ 진출을 공식화했다. 서울 시내에서 개발 가능한 땅이 고갈되면서 주력 사업이던 택지 조성 및 매각이 2019년께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해서다.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업무 영역에 주거복지사업, 관광지 개발업, 부동산개발업, 토지임대 사업 등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2월께 서울시의회 심의를 거쳐 3월엔 조례 개정을 완료한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낮은 수익성 탓에 수년간 사업이 정체돼 있는 시내 재개발 구역의 사업을 위탁받아 개발하는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개발업을 업무영역에 추가하는 내용도 조례 개정안에 담겼다.지난 9월 회사명을 바꾸며 주거복지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만큼 주력사업 영역에 주거복지사업도 명시한다. 임대주택의 건설·관리뿐 아니라 서울시가 보유한 토지의 비축·관리·임대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외자 유치 및 외국인 투자 사업 등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포함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해 신사업 발굴을 위한 1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전체 700여명의 임직원 중 100여명을 배치하는 등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사업까지 끝나는 2019년 이후 서울 시내에서 개발 가능한 대규모 토지는 거의 사라져 택지개발 위주의 기존 사업구조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왼쪽)은 지난 13일 강원 인제군 육군 3군단 사령부를 찾아 장병의 사기 진작과 부대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병주 육군 3군단장(오른쪽)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와 호반건설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11월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1사1병영 캠페인을 통해 육군 3군단과 민군 교류협약을 맺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화재로 인해 10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대구 대신동 서문시장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성금 3억원을 14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서문시장은 지난달 30일 큰 불이 나 679개 점포가 소실됐다. 이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서문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길 기원했다. 이 회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고통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회복하여 안정을 되찾길 기원한다”며 &...
“재건축 아파트 정비계획이나 토지별 건축물 높이 제한, 건축 규제 등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하고 싶은 주민은 업무시간에 직접 구청으로 와야 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자세한 계획과 도면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서울 강남지역 구청 A공무원)지방자치단체의 도시·건축계획 수립 및 결정 과정에 주민들이 사실상 배제돼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성을 결정짓는 정비계획과 필지별로 들어설 수 있는 건축물 용도 및 외관까지 정하는 도시·건축계획이 확정되기 전에 주민들이 이를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통로가 거의 막혀 있기 때문이다.서울시와 각 구청은 관련 법에 따라 주요 도시·건축계획을 세울 때 열람공고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각 지자체가 매주 한 차례 발간하는 공보 등에 수립 중인 계획안과 확정된 계획을 싣고 서면으로 주민 의견을 받는 방식이다.하지만 서울시청과 구청 홈페이지를 뒤져 간신히 관련 공고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구청 담당과 사무실을 방문해야만 한다. 많은 지자체가 열람공고에 간략한 내용만 써놓기 때문이다. “수십, 수백쪽에 달하는 세부 내용과 지형 도면 등을 일일이 게재할 순 없다”고 서울의 한 구청 공무원은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순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9%에 달한다. 지자체가 그리는 도시·건축계획에 담긴 문구 한 줄, 숫자 하나, 지도에 그려지는 선 하나에 따라 국민 대부분의 전 재산인 주택과 토지 가치는 크게 변할 수 있다.서울시와 자치구는 주민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라도 정보 공개에 적극적
지난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약 1조2000억원에 사들인 서울 일원동 대모산역(분당선) 인근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197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일반분양분 아파트 1766가구와 역세권 장기전세 임대아파트 209가구 규모다. 건설사가 부지를 통째로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하는 만큼 일반 조합 재건축 아파트보다 인허가 절차가 순조로워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다.◆지구단위계획 공람 시작서울 강남구는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사업의 건축계획, 기반시설 조성 계획 등이 담긴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10(공무원8단지)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지난달 28일부터 공람 중이다. 토지 소유주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주도해 계획을 작성했다. 현대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공무원연금공단에 1조1908억500만원을 주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사들였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공람 절차를 마친 뒤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높이 아파트 18개 동을 신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분양 아파트는 △전용 60㎡ 이하 266가구 △전용 60~85㎡ 950가구 △전용 85㎡ 초과 550가구 등 1766가구다. 분양 가구 수의 68%(1216가구)가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채워진다. 전용 60㎡ 이하 역세권 장기전세 임대아파트 209가구도 들어선다. 단지 지하엔 차량 378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부는 ‘차 없는 단지’로 꾸민다.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로 지상부
앞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공동주택)를 리모델링할 때 주택 수를 50가구 이상 늘릴 수 있게 된다. 최대 기존 주택 수의 15%까지 늘릴 수 있게 되면서 재건축이 어려운 중·고층 아파트의 리모델링 사업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발표했다. 시는 이달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적용에 들어갈 방침이다.2014년 주택법이 개정되면서 건축도면이 남아있는 준공 15년 이상 아파트는 최대 3개 층을 더 올리고, 기존 주택 수의 15%까지 주택을 늘리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됐다. 하지만 법 개정 이후 2년여간 서울시의 기본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50가구 이상 증축을 추진하는 시내 리모델링 조합들은 건축심의와 사업계획승인 등 사업 절차를 밟을 수 없었다.서울시는 기본계획을 통해 리모델링으로 늘어난 주차장 등 공용시설을 인근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 사용할 경우 시가 일정 부분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증설된 주차장과 단지 내 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면 공유 비율에 따라 시가 사업비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시는 내년에 시내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위한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뒤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리모델링은 원주민 재정착률이 높고 아파트 수명을 늘려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가능하게 돕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이달에는 제주, 세종, 광주, 위례신도시(서울 송파, 경기 성남·하남)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수익형 부동산이 분양된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몰리던 투자 수요가 한풀 꺾이며 상가가 그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는 상황에서 나오는 분양 물량이다.최근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활발한 제주에선 이노건설이 가두형 상가(스트리트몰)인 ‘이노에듀파크’를 분양한다. 제주 국제영어교육도시 O-5블록에 들어서는 ‘이노에듀파크’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상가 60실과 전용면적 25㎡ 소형 오피스텔 54실로 구성한다. 이 단지는 앞서 공급한 ‘이노에듀타운’ ‘남영에듀클래스’와 함께 약 272m에 달하는 스트리트몰을 이루게 된다. 이노건설은 1층에 입점하는 상가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이고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파인건설은 세종시 2-4생활권에서 ‘어반아트리움 파인앤유 퍼스트원’ 상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4㎞ 길이 5개 블록으로 구성되는 어반아트리움 내 P1블록에 있는 이 상가는 저층을 상업시설과 전시시설로 채우고 최상층인 12층은 세종시 전역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등으로 꾸밀 예정이다. 어반아트리움 초입부에 자리 잡고 있을 뿐 세종시 유일의 백화점 예정 부지와 인접해 있어 대형 상권 형성이 기대되는 곳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이달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서 테라스형 스트리트 상가인 ‘피크닉몰’을 분양한다. 이 상가는 지상 1~2층으로 지어지며 법정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의 합) 400% 보다 낮은 164%로 설계돼 쾌적한 영업환경을
반도건설이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송정지구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인 1162가구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중심상업지구와 수변공원과도 가까운 송정지구 중심지에 자라잡는다. 고객맞춤형 특화설계를 적용했고 단지 안에 교육 특화 별동학습관도 마련했다.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3개 동, 1162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평형이다. 주요 신도시에서 검증받은 고객맞춤형 평면 특화설계는 이 단지에도 한층 향상돼 적용된다.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되는 평형은 3개 타입으로 나뉜다.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알파룸(다목적공간), 주방팬트리(식품 저장고), 드레스룸(의류 보관실), 서재, 다락(최상층부 일부 가구) 등의 공간 구성을 선택해 청약할 수 있다. 타입별로 84㎡A 624가구, 84㎡B 341가구, 84㎡C 197가구로 구성된다.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방 세칸과 거실을 전면향으로 배치하는 4베이 맞통풍 구조를 적용한다. 주택 내 수납공간을 늘리기 위해 침실 붙박이장과 거실 복도장(일부 가구), 대형 현관장 등을 제공한다. 주방 옆에 있는 알파룸을 침실로 사용할 경우 모두 4개의 침실이 들어선다. 가변형 벽체를 개방하면 주방공간을 넓힐 수 있다, 안방서재, 최상층 다락공간은 아이들 놀이공간이나 가족을 위한 다용도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단지 인근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동해남부선복선전철(예정), 오토밸리로(예정)가 인접해 울산 내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시내 업무 중심지인 염포동과
대림산업이 이달 경기 시흥시에서 ‘e편한세상 시흥’ 아파트를 선보인다. 시흥시 대야동 361의 1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8개 동, 659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A 162가구, 84㎡B 195가구, 84㎡C 38가구, 84㎡D 136가구, 84㎡E 128가구다. 전용 84㎡B와 전용 84㎡D는 대림산업의 혁신 설계인 디하우스(D.House) 설계를 적용한다.이 단지는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한다. 저층 가구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1층부를 기둥만 남기고 비우는 필로티 설계를 도입했다. 전체 가구 중 절반가량인 331가구에는 대림산업이 개발한 신평면 디하우스를 도입한다. 디하우스는 구조벽을 최소화해 리모델링을 통해 공간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한 특화 설계다. 디하우스 가구에는 오픈 발코니도 설치한다. 난방비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이 단지는 차별화된 단열 기술로 시공한다. 벽에 들어가는 단열재가 끊기지 않도록 시공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모든 창호에 소음 차단 기능이 좋고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이 들어간다.단지 인근에서 2018년께 복선전철 소사~원시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은 경기 부천시에서 시흥시를 거쳐 안산시 원시동까지 연결된다. 노선 길이 23.36㎞로 13개 역이 들어선다. 개통 후에는 수도권 지하철 1·4호선과 연결돼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2017년에는 신안산선, 2019년에는 월곶~판교선이 착공할 예정이다.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지난다. 지난 7월 개통된 강남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4-1생활권 L4블록과 M3블록에 ‘세종 더샵 예미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109㎡, 1904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812가구(전용 45~82㎡)로 이뤄진다.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92가구(전용 59~109㎡)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4-1생활권은 ‘창조적 생태마을’을 주제로 인근 금강, 괴화산과 연결된 생태 친화적 주거지로 조성한다. L4블록은 새나루초, 집현초, 집현중, 반곡고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 여건이 좋다. 괴화산, 삼성천 수변공원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입지가 장점이다. 인근에 세종테크밸리, 대학교 공동캠퍼스, 리서치코어, 연구시설 등이 계획됐다. 공공청사, 광역복지센터, 상업시설도 가까워 생활 여건이 뛰어나다.M3블록은 단지 바로 옆으로 반곡초, 반곡중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오롯네교를 통한 대학교 공동캠퍼스까지 이동하기 편하다. 공공청사, 근린공원 및 상업시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 및 교통여건이 편리하다.이 단지는 디자인 특화 설계공모에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을 만큼 다양한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테라스, 복층, 지하스튜디오 등의 특화평면은 물론 입체녹화, 옥상녹화, 생태디자인타워 등 차별화된 외관을 설계했다. 에듀존, 스포츠존, 창의센터 등으로 구성된 주민복지(커뮤니티)시설과 입주민 자녀들을 위한 가든북카페, 키즈스테이션도 마련한다. 승강기 및 놀이터 안전시스템, 주차장 비상벨 등 단지 내 보안에도 신경 썼다.이번에 컨
주민 반대로 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정비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이 무산된 채 수년간 방치돼 있던 서울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부지’를 원래 주인이던 SH공사가 다시 사들인다. SH공사는 진행 중인 건물 공사를 마무리한 뒤 공간 일부를 피트니스센터, 식당, 카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SH공사는 수입차 판매사인 위본에 2013년 매각한 내곡동 일대 3618㎡ 대지와 그 위에 공사 중인 건물을 이달 다시 매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외부 감정평가기관 평가에 따라 결정된 매입가는 약 200억원이다.내곡동 368에 있는 이 부지는 정비공장 건축 인허가의 적법성을 두고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겪었다. 애초 위본은 이곳에 아우디 자동차 정비공장을 짓기 위해 2013년 5월 약 90억원을 내고 SH공사로부터 땅을 사들였다. 이후 관할구청인 서초구청으로부터 신축공사 인허가를 받은 뒤 공사에 나섰다. 하지만 인근 주민이 도시계획상 주차장 부지로 분류된 땅에 정비공장이 주 용도인 건물을 짓는 것은 부당하다며 서초구에 건축허가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대법원도 지난해 7월 주민 의견을 받아들이면서 서초구청은 소송에서 패소했다.올 2월부터 위본과 SH공사가 각각 전문가를 추천, 상호협의체를 구성해 문제 해결을 시도해온 SH공사는 결국 땅을 되사기로 했다.SH공사는 이곳을 주차장과 각종 상업시설,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 상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애초 위본이 건설하려던 대로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2만여㎡ 규모 건물이다. 지하에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건물 면적의 최대 30%를 상업시설 등으로 채운다. 피트니스센터, 식당, 카페,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이 임차 의사
중학교 예정 부지로 지정된 지 40년 넘게 학교가 들어서지 않고 있는 서울 논현동 학동역(지하철 7호선) 인근 1만3000여㎡ 부지에 아파트 2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이 추진된다.서울 강남구는 논현동 일대 1만3161㎡ 대지를 중학교 예정 부지에서 해제하고 이곳에 아파트와 공공청사를 짓는 내용의 ‘논현동 40번지 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안’에 대해 주민 열람 절차를 밟고 있다고 5일 발표했다. 토지주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먼저 구에 제출한 주민제안형 방식이다. 강남구는 오는 16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안건 심의를 요청할 방침이다.이 땅은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논현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가구점과 인테리어업체가 밀집한 논현동 가구거리 뒤편에 맞붙어 있다. 학동공원과도 가깝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등이 들어선 고급 빌라촌도 멀지 않다. 뛰어난 입지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40년 넘게 방치돼왔다. 1975년 중학교 예정 부지로 지정되면서 다른 용도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토지주가 제안한 지구단위계획안의 핵심은 이곳을 중학교 예정 부지에서 해제하고 애초 토지 용도에 맞게 아파트 등을 짓는 것이다. 지구단위계획안에는 1만1481㎡ 넓이 토지에 전용 84㎡ 이상 중대형 아파트 200여가구를 짓는 내용이 담겼다. 이곳의 토지 용도는 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지정돼 있다. 지상 7층 이하 아파트 5개 동을 짓겠다는 게 토지주의 계획이다.나머지 토지 1680㎡에는 공립어린이집, 체육·문화시설, 북카페 등 지역주민이 원하는 공공청사를 짓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도시계획시설로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김계원 전 창군동우회 회장(사진)이 지난 3일 오후 11시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김 전 회장 유족이 4일 밝혔다. 향년 93세. 고인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1946년 군사영어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해 육군 참모총장(1966~1969)을 지냈다. 육군 대장으로 예편한 뒤 중앙정보부 부장(1969~1970)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의원 출마를 고사하고 주대만 대사(1971~1978)를 거쳐...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모은 뒤 주택사업자 등에게 자금을 빌려주는 ‘부동산 P2P(Peer to peer·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 금융)’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누적 대출금 기준으로 반년 새 네 배 가까이 커졌다. 연간 10% 중반의 높은 수익률이 제시되면서 개인투자자가 몰려서다.하지만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투자자의 연간 투자금액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적용하기로 하면서 시장이 급랭할 것이라는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소규모 건축업체가 건물 신축 자금을 마련하던 자금 조달 경로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년 만에 4배로 커진 부동산 P2P한국경제신문이 4일 국내 상위 네 곳의 부동산 P2P 투자업체 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대출금액은 총 1592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6개월 전인 지난 5월 초(397억7390만원)보다 300% 늘었다.업체별 누적 대출금액은 선두업체인 테라펀딩이 5월 말 195억원에서 지난달 말 677억8000만원으로 증가했다. 6개월 전 70억5000만원이던 루프펀딩의 누적 대출금도 381억5000만원으로 늘었다. 한국P2P금융협회가 집계한 29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 중 건축자금 대출은 1322억원, 부동산 담보대출은 572억원이다.부동산 P2P 대출업체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투자자와 사업자를 연결시킨다. 대출 신청자가 내논 부동산 담보 가치와 건축물 신축·분양 사업계획 수익성 등을 평가해 예상 투자수익률을 산정한 뒤 투자자를 모집한다.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기대 투자수익률은 연 8~15% 수준이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소규모 건축업체 입장에선 제2금융권이나 사채보다 금리가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3.3㎡당(계약면적 기준) 900만원대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꾸준한 임대료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서울과 제주의 평균 분양가는 1년 새 각각 24.9%와 19% 상승했다.부동산114는 올해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계약면적 3.3㎡당 907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816만원보다 11.3% 올랐다고 29일 발표했다.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가 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서울 오피스텔 3.3㎡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1279만원)보다 24.9% 오른 1582만원으로 집계돼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올 들어 ‘청담아노블리81’(청담동), ‘여의도드림리버’(여의도동), ‘강남역 비엘106’(역삼동) 등 3.3㎡당 분양가가 2000만~3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오피스텔이 대거 공급되면서 평균 분양가도 높아졌다.경기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875만원으로 작년(823만원)보다 6.3% 상승했다. 이어 대구(856만원), 울산(820만원), 인천(784만원), 부산(783만원) 순으로 분양가가 높았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최고 7층에 불과한 테라스형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의 동간 거리가 68m에 달하는 단지가 나왔다. 보통 아파트의 동간 거리는 가장 넓은 곳도 건물 높이(한 개층 3m 기준)까지 되는 곳이 드물다. 따라서 이 단지는 일반 아파트 기준 3~4배의 동간 거리를 확보해 단지 내 여유공간을 갖추는 게 특징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광주 광산구 산정동에서 대형 정원과 테라스를 함께 갖춘 아파텔 56가구로 구성된 ‘테라스56’(조감도)을 분양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상 1~2층은 가두형 상가로 꾸며지고 지상 3~7층에 주택이 들어선다.모든 가구는 테라스를 갖춘 전용 84㎡ 주택으로 구성된다. 3층(와이드 테라스) 가구는 단층형으로 설계되며 4~5층(듀플렉스 테라스)과 6~7층(펜트 테라스) 가구는 복층으로 지어진다. 테라스 면적과 집마다 두 개씩 제공되는 창고 면적 등을 합하면 가구별 계약면적은 188~202㎡에 달한다. 분양가는 3억9000만~4억4000만원 수준이다.이 단지는 동간 거리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두 개 동 사이의 거리가 68m에 달해 사생활 침해에 대한 걱정이 없다. 동 사이에는 2600㎡의 정원이 조성돼 야외 바비큐장, 노천 스파, 게스트하우스 등이 설치된다. 코람코자산신탁에 개발업무를 위탁한 내외주건의 정연식 부사장은 “차별화된 주거시설을 짓기 위해 한 개 동의 건물을 덜 짓기로 하고 대신 그 공간을 정원으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저층부엔 스트리트형 상가인 피크닉몰과 영화관 CGV가 들어선다.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서울 개포동 개포시영을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아파트가 ‘2016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종합대상으로 선정됐다.올해로 16년째를 맞은 한경주거문화대상은 건축미와 실용성, 친환경성 등이 탁월하고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주거시설에 주는 주택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아파트대상에는 반도건설의 ‘대구 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 화성산업의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제일건설의 ‘대구 테크노폴리스 A17블록 제일풍경채’ 세 개 단지가 뽑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오후 3시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희건설이 경기 용인시 유방동에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용인 보평역 서희스타힐스 에버파크’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지역주택조합대상을 받았다. 지역주택조합 시공의 강자로 꼽히는 서희건설이 짓는 데다 주변 시세보다 1억원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점이 수상 배경이다.이 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 336의 1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34층 16개동 2150가구 규모다. 주택 면적은 중소형(전용면적 52㎡)부터 중대형(전용 101㎡)까지 다양하다. 전체의 73%가 전용 52·59㎡다. 서희건설은 이 단지 대부분을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전용면적 59㎡ 이상은 4베이(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향에 배치한 구조)로 지어 채광과 통풍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아파트는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경전철 에버라인 보평역이 단지에 인접해 있다. 이 역을 이용하면 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나들목)까지 차로 2분 남짓 걸려 분당과 서울 강남 및 송파 등지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처인구를 지나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2021년 개통되면 교통편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서울~세종 간 고속도로도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 남쪽에서 공사 중인 삼가~대촌 우회도로가 내년 3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동백·신갈IC까지 접근하기 수월해진다.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에 접해 흐르는 경안천이 내려다보이며 주변 녹지공간과 경안천 산책로를 이용하기도 좋다. 주변에 에버랜드 복합 테마파크가 개발되는 것도 호재다.단지 인근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용인공용터미널, 이마트, 용
다인건설이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 짓는 ‘다인 로얄팰리스 배곧 플러스’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오피스텔대상을 받았다. 2018년 3월께 완공되는 이 단지는 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주택 구조와 오피스텔의 장점인 풍부한 편의시설, 풀 빌트인(가구·생활기기 내장) 시스템이 결합돼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배곧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서는 다인 로얄팰리스 배곧 플러스는 5차부터 9차까지 총 1038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교통 입지가 좋은 곳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이지만 아파트 못지않은 내부구조와 안전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대형 건설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특화평면’이 다인건설의 가장 큰 강점이다.매번 사업지 특성에 맞춰 새로운 평면을 내놓는 다인건설은 다인 로얄팰리스 배곧 플러스에 방 2개와 거실의 혁신설계로 입주민의 동선을 배려했다. 팬트리 구조를 추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여기에 아일랜드 식탁과 디지털 도어록, 폐쇄회로TV(CCTV), 42인치 TV 및 드럼세탁기, 냉장고 등 스마트빌트인 시스템과 최신식 옵션을 적용했다.또한 지역냉난방시스템을 도입해 여타 오피스텔에 비해 약 25% 이상 관리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보일러실이나 에어컨 실외기실이 필요하지 않아 내부 실사용 면적이 넓어졌고, 층간소음을 방지해주는 소닉스 시스템을 적용했다. LG하우시스 난열패드(불연재) 시공으로 화재 걱정도 원천 차단했다.로얄팰리스 플러스가 들어서는 배곧신도시는 서울생활권 신도시다. 인천 송도와 논현, 송산 그린시티를 잇는 서해안 개발의 중심지다.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KTX
라스플로레스가 시행하는 ‘동탄역 라스플로레스’ 상가가 한경주거문화대상 유통복합문화시설대상을 수상했다. KTX(고속철도), GTX(광역급행철도), SRT(수서발 고속철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인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역 광장에 들어서는 대형 상가인 데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합리적 공간 설계와 동선 구조가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동탄역 라스플로레스’ 상가는 동탄신도시 유통상업용지 L3블록에서 내년 12월께 준공된다. 이 상가 지상 1~4층엔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 5층엔 근린생활시설과 대형 영화관 CGV매표소, 6~8층엔 CGV멀티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8월 기공식을 마치고 현대BS&C가 시공 중이다.지하 1~2층에 조성되는 주차장은 법정 주차대수의 약 1.5배인 5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상영관 1150석 규모의 CGV 영화관으로 유입되는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서다.CGV가 입점한 라스플로레스는 주변 주상복합단지, 오피스텔과 연계해 동탄신도시의 신흥 상권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 인근 동탄역 중심 앵커 블록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952가구, 오피스텔 700실이 배치되는 ‘롯데타운 동탄’(4개동, 49층)이 조성될 예정이다.3면이 대로변과 접해 있어 유동인구 유입이 수월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게 이 상가의 장점으로 꼽힌다.이 상가는 모두 3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건물과 건물은 중간에 놓인 구름다리와 회랑을 통해 이어진다. 20~30대 젊은 층에게 인기 높은 공간 구성을 통해 방문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상점들의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데 설계의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상 1층
제이스피앤디그룹이 대구시 동구 신천동에 선보이는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가 한경주거문화대상 호텔&레지던스대상을 받았다. 특급호텔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주거 서비스를 입주민에게 제공하고 레지던스 부대시설로 라운지와 비즈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시설이 들어서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제이스피앤디그룹은 세계 호텔 체인업계 1위 업체인 메리어트인터내셔널과 함께 브랜드 레지던스 ‘대구 메리어트호텔&레지던스’를 동대구역 인근인 동구 신천동 326의 1에 선보인다.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인 이 레지던스는 2019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상 3~11층에는 특급호텔인 메리어트호텔이, 12~23층에는 레지던스가 들어선다.브랜드 레지던스는 해외 부유층 사이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고급 주거문화다. 입주민은 호텔식 서비스와 함께 각종 편의시설을 건물 안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레지던스가 들어서는 동대구역 인근은 광역교통시설을 기반으로 최근 빠르게 개발되고 있는 지역이다. 동대구역에는 고속철도(KTX)와 도시철도, 고속버스, 시외버스가 한곳에 정차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연내 개장을 목표로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교통시설뿐 아니라 백화점 등 대형 상업·유통시설도 들어선다.레지던스 입주민에겐 차별화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주민은 메리어트호텔의 회원제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다른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때도 할인 혜택을 적용받는다. 항공권과 골프장 예약 서비스, 주차대행 서비스(발레파킹), 택배 보관, 세탁 대행, 세차, 의류 수선, 아이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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