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뉴스를 발행하지 않습니다.
중흥건설이 4일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동탄2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임대 아파트와 ‘중흥S-클래스 에코밸리’ 일반분양 아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동탄2신도시는 높은 청약 경쟁률로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 내 대표적인 택지지구다. 1194가구 규모의 임대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인근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다. 436가구가 들어서는 일반분양 단지는 수서발 고속철도(SRT) 동탄역과 가깝고 동탄1·2신도시의 생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입주 5년 후 분양전환 가능동탄2신도시 A68블록에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6개동으로 이뤄진다. 1194가구 모두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3㎡ 주택형이다. 국민주택기금 등 자금 지원을 받는 단지로 최대 임대 기간은 10년이다. 입주민이 5년 이상 거주하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도 있다. 무주택 가구의 구성원만 청약할 수 있다.중흥건설 관계자는 “에듀하이 단지에서 5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이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며 “공공임대지만 중흥건설이 짓는 다른 분양 아파트와 똑같은 품질로 짓는다”고 강조했다.세종시와 광교신도시(경기 수원시)에서 호평받은 중흥건설의 특화설계가 이 단지에도 적용된다. 방 세 칸과 거실을 전면 발코니를 향하게 짓는 4베이 구조로 설계했다. 분양 단지와 같은 설계로 짓고 마감재도 동일하다.동탄2신도시의 명소로 꾸며지는 동탄호수공원과 가까운 게 강점이다. 내년에 조성이 완료되는 75만여㎡의 동탄호수공원에는 지역민이 소풍을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서울 서교동 합정역(지하철 2·6호선) 인근에 지상 24층, 976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짓고 주택임대업에 본격 진출한다. 한때 시내면세점 건설이 검토되던 노른자위 땅이다. 서울시가 젊은 층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의 하나로 큰 폭의 용적률 상향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미래에셋이 제출한 ‘서교동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계획안의 내부 협의를 마치고 계획안 발표를 준비 중이다. 시는 이달 주민열람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미래에셋이 소유한 부지를 역세권 청년주택 촉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미래에셋이 짓는 임대주택은 합정역 3번 출구와 맞붙어 있는 서교동 395의 43 일대에 들어선다. 미래에셋은 이곳에 지상 최고 24층 건물 한 동을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역세권 청년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한 임차료를 받는 공공임대주택 175가구와 민간임대 801가구를 합해 모두 976가구다. 건물 연면적(건물 각층의 바닥면적 합)은 6만8935㎡에 달한다.건축 전문가들은 공공임대주택 175가구를 투룸형 소형주택으로만 짓는다고 가정하면 민간임대주택 801가구는 전용면적 50~60㎡ 규모 아파트로 지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년 초 착공해 2019년 입주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건물 저층부에는 식당, 상가와 함께 창업지원시설, 공연·전시공간 등의 문화·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은 층이 주로 거주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합정역 역세권이란 입지 조건을 고려해 차별화된 시설을 들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모든 주택을 임대용으로 짓는 대신
서울에서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구성된 1000가구 이상 재건축단지가 나온다.30일 서울 강동구청에 따르면 강동구 길동 ‘신동아 1·2차 아파트 주택재건축 조합’은 최근 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고 조합원 분양 등 막바지 사업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변경된 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용 60㎡ 이하 940가구, 전용 60㎡ 초과~85㎡ 이하 359가구 등 1299가구 규모의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에서 1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가 모두 전용 85㎡ 이하로 구성되는 것은 이 단지가 처음이다. 시공사는 GS건설이다.198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상 11층, 1개동, 972가구 규모 단지다. 당초 60㎡ 이하 412가구, 60㎡ 초과~85㎡ 이하 545가구, 85㎡ 초과 220가구 등 1177가구를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올해 초 계획 변경을 구청에 신청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조합 측이 먼저 계획 변경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대우건설 컨소시움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 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도 전체 4932가구의 92%인 4562가구를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설계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태영건설이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역(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예정) 인근에 짓는 오피스텔 ‘운양역 태영 데시앙 루브’와 상업시설 ‘라비드 퐁네프’가 오는 29일 현장 모델하우스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부동산개발업체 에이지개발김포 관계자들이 예비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오피스텔·상가 인근 유동인구와 배후수요 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은 운양역 인근(C3-7-1·2, C3-8-1·2)에 지하 3층~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진다. 지상 1~3층에는 테라스를 갖춘 스트리트형 상가가 들어서고 그 위에는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656실 규모로 △스튜디오형 △2룸형 △3룸형으로 구성됐다. 상업시설 라비드 퐁네프는 프랑스 파리의 명소의 특성을 벤치마킹해 꾸몄다. 단지 안에 퐁네프 다리, 샹젤리제 거리, 생제르망 거리 등 파리의 유명 거리를 본딴 테마 공간을 마련했다. 2018년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하면 역 입구에서 1~2분 거리에 떨어진 입지를 바탕으로 유동인구를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시행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직접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프랑스의 유명 상업시설이 갖고있는 특성과 운영 노하우를 직접 배워왔다”며 “저금리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높은 투자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라비드 퐁네프의 설계는 국내 유명 건축설계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았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운양동 1306의 7에 마련돼 있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1800-0057.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지방 인기 주거지에선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이 계속됐다. 서울 신길뉴타운과 울산 야음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청약에는 각각 1만4000여명과 2만7000여명의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2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신길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지난 26일 1순위 청약 접수에서 282가구 공급에 1만4778명이 청약통장을 꺼내 들어 평균 52.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 당해(해당 지역 우선 공급) 청약에서 주인을 찾았다. 50가구 모집에 7550명이 몰린 전용면적 59㎡A형이 151 대 1의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한미글로벌이 서울 방배동에 짓는 ‘방배 마에스트로’ 주상복합도 같은 날 1순위 청약에서 모든 가구의 청약을 끝마쳤다. 아파트 104가구 공급에 1709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16.43 대 1로 집계됐다. 모든 가구를 전용 51㎡ 이하 소형 주택으로만 구성해 실수요자의 호응이 높았다는 분석이다.울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첫 재건축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수암 1·2단지’가 110.17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울산 야음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254가구 공급에 2만7984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1단지와 2단지에 중복 청약한 인원을 감안하더라도 높은 경쟁률이란 평가다.경기 의왕시 학의동에서 효성이 분양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C1블록’은 404가구 공급에 1만5175명이 청약을 신청해 37.56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공직자 등의 1인당 식사대접 상한선을 3만원으로 정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이 지난달 28일 시행된 가운데 한정식집이 밀집한 서울 종각역·광화문 일대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법 시행 전후로 한정식집 수십 곳이 매물로 나온 인사동을 포함한 종각역 상권에선 급매물이 늘어난 여파로 지난 3분기(7~9월) 임대료 호가가 10% 이상 떨어졌다. 김영란법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는 이번 분기부터 이 일대 상권의 공실률이 높아지고 임대료가 떨어지는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종각역·인사동 월세 호가 14% 뚝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서울 종각역(지하철 1호선) 일대 상가 매물의 임대료 호가는 2분기보다 14.1% 급락한 3.3㎡당 15만3400원으로 나타났다. 광화문 일대 상가 임대료도 3.3㎡당 평균 12만4400원으로 전 분기보다 5.8%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평균 임대료 호가가 9.30% 오르고 인근 종로3가(3.0%)와 종로5가(0.7%) 상권 임대료가 상당폭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7~9월 부동산114에 상가 매물로 등록된 전국 47개 상권, 2만1212개 상가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업무용빌딩·상가 대상)에서도 종로 상권은 서울 도심 주요 상권 중 유일하게 공실률(3분기 7.9%)이 지난 2분기(7.0%)보다 높아졌다.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급하게 새로운 임차인을 찾는 매물이 늘어나면서 건물주들이 부르는 월세 호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이번 4분기부터는 호가뿐만 아니라 실제 거래가격에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60년 된 한정
서울 종로구 사직2·옥인1·충신1 구역 등 한양도성 인근 주요 재개발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 한양도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정을 추진 중인 서울시는 성곽 주변 경관 보존을 위해 시장 직권으로 이들 구역을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직권해제안에 대해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이르면 내년 초 사업 중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지난 19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사직2 도시환경정비구역 직권해제 대상 자문안’에 대한 자문 절차를 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같은 날 논의된 ‘옥인1·충신1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직권해제 대상 자문안’도 조건부 동의로 위원회를 통과했다. 최종 직권해제 심의 전까지 이들 구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한 설명 자료를 보완하라는 조건이어서 정비구역 해제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란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이미 조합이 설립돼 사업시행계획인가까지 마친 구역을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한양도성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성곽 인근에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걸 막아 경관을 보존하는 게 필수라고 판단하고 직권해제를 준비해왔다. 지난 3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를 개정해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인 곳이라도 시가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서울시장 직권으로 사업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직권해제 대상 지역들은 수년 전부터 재개발사업 추진을 놓고 조합과 서울시·종로구 간 갈등을 빚은 곳이다. 2009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옥인1구역(옥인동·3만여㎡)은 서울시와 종로구청
서울 서대문구가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하고 방치돼 있던 공시지가 기준 500억여원 상당의 토지를 주인에게 되돌려줘 화제다. 서대문구청은 지난 4월부터 비상속 토지 안내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관내 306개 필지(공시지가 기준 535억여원 상당)의 상속권자 932명에게 토지 상속에 관해 안내했다고 20일 발표했다.대부분 땅이 원소유자가 사망했지만 그 배우자나 후손들이 상속받을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해 수년간 상속이 이뤄지지 않았다.서대문구청은 4월부터 관내 비상속 토지를 추려낸 뒤 토지 등기부등본과 원소유자의 제적등본을 통해 상속권자를 확인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상속권자를 찾아낸 뒤 주소 등을 알아내 932명에게 조상의 토지소유 현황, 상속 신청 방법, 상속세 납부 절차 등이 담긴 안내문을 발송했다.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지난달 말 안내문 발송 작업을 마쳐 얼마 전부터 상속권자들의 문의와 감사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국토교통부도 토지의 원활한 상속을 돕기 위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정부민원포털 사이트(www.minwon.go.kr)를 이용하면 관련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정부가 서울 강남권 등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지역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강남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와 같은 0.08%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수도권(0.13%)과 지방(0.04%)도 지난주와 같은 오름폭을 유지했다.서울 아파트 가격도 지난주와 같은 0.22%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가 0.40%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남(0.39%), 강동(0.39%), 노원(0.24%), 영등포(0.24%), 양천(0.24%), 송파(0.20%) 지역이 뒤를 따랐다. 강남4구 오름폭은 강남구를 빼곤 축소됐다. 서초구는 0.07%포인트, 송파구는 0.02%포인트, 강동구는 0.02%포인트 낮아졌다. 경기는 지난주와 같은 0.08%) 상승률을 이어갔고, 인천(0.10%)은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부산도 0.29% 올라 지난주(0.34%)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제주에선 상승률이 0.04%포인트 높아진 0.16%를 기록했다. 충남(-0.09%), 경북(-0.08%), 충북(-0.06%), 경남(-0.05%) 대구(-0.01%) 등은 내렸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테헤란로와 수서·삼성 역세권 등 서울 시내 주요 업무지구의 미래 개발계획을 논의하는 부동산 세미나에 350여명의 참석자가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카이트타워에서 개최한 ‘제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미래도시 발전방안 세미나’에 부동산개발업체, 건설사, 금융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부동산·건설산업 관계자 350여명이 참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의 정기 정책연구 세미나로 열린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도시로서의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이현석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메가시티시대, 테헤란로 도시창생 방안’ 발표로 시작된 세미나는 이어 정창무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한 수서·삼성 역세권의 변화와 전망’ 발표로 이어졌다. 부동산개발업체 소린을 이끌고 있는 박영순 대표는 ‘사례분석을 통한 특화상가 개발방안’을 발표를 통해 참석자들과 상가 개발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했다.이 교수는 서울이 뉴욕, 런던, 도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미래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선 강남구 테헤란로의 도시창생(도시재생) 사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최근 KTX(고속철도)·SRT(수서발 고속철도)를 망라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지로 위상이 높아진 서울 수서·삼성 역세권에 대해선 정 교수가 세부적인 개발계획, 앞으로의 개발과정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금융권의 중도금 집단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됐지만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지방 인기 주거 지역에선 1순위 청약 마감 행진이 이어졌다. 서울 도심권과 가까운 마포구와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동탄2신도시(경기 화성시) 새 아파트 공급에는 각각 2만9000여명과 5만2000여명의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 경북 경산시에선 400여가구 공급에 2만3000여명이 청약통장을 꺼내들었다.19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마포구 신수1구역에 짓는 ‘신촌숲 아이파크’는 이날 1순위 청약접수에서 395가구(특별공급 제외) 공급에 2만9545명이 몰려 평균 74.79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모든 주택의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청약 경쟁률은 48가구 분양에 9508명이 몰려 198.0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A 주택형이 차지했다.최근 분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청약 흥행 행진이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이 동탄2신도시 A67블록에 짓는 ‘동탄 더샵 레이크에듀타운’은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1120가구 공급에 5만2208명이 신청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46.61 대 1을 기록했다. 경북 경산시에선 호반건설이 내놓은 ‘경산 임당 호반베르디움’이 401가구 공급에 2만3627명의 신청자를 불러들여 58.94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금강주택이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인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선보인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 단지도 979가구의 일반분양분 청약에 8660명이 신청해 8.84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의 청약을 마쳤다. 송도국제도시(인천 연수구)에선 현대건설이 이날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가 12.46 대 1의 청약
신축 대형 업무빌딩에 대한 기업 임차 수요가 이어지면서 서울지역 대형 업무빌딩 공실률이 세 분기 연속 낮아졌다.한국감정원은 지난 3분기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매매·임대차·공실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업무빌딩 공실률이 평균 9.8%로 전 분기보다 0.9%포인트 낮아졌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프라임급 빌딩 공실률은 세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한국감정원은 프라임급 업무빌딩을 서울에선 연면적 3만3000㎡ 이상 또는 21층 이상, 다른 지역에선 연면적 1만6500㎡ 이상인 경우로 분류하고 있다.주요 지역별로는 부산의 프라임급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2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15.4%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체와 물류기업들이 조직 축소에 나서면서 공실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오피스빌딩들이 주로 포함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공실률은 전 분기보다 7.3%포인트 올라 14.2%로 뛰었다.송도국제도시(인천 연수구)에선 공실률이 2분기 대비 3.5%포인트 낮아졌지만 48.3%에 달하는 공간이 비어 있다.면적당 임대료는 서울이 ㎡당 2만6700원, 부산은 1만원으로 지난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송도국제도시는 ㎡당 8100원으로 2분기보다 1500원 내렸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는 연초부터 지난 4일까지 국토교통부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서발 고속열차(SRT) 등 올 들어 개통하거나 개통 예정인 철도교통망 인근 수도권 택지지구의 분양권 거래액이 10조3171억여원에 달한다고 19일 발표했다.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이 새로 뚫린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분양권 거래액은 6415억여원, 광교신도시가 자리 잡은 수원시 영통구의 분양권 거래액은 9817억여원에 달했다. 연내 개통 예정인 SRT 개통을 앞두고 인근 택지지구에선 4조2037억여원의 분양권이 거래됐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다음달에도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서울에선 강남 등 인기 주거지역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많이 나온다. 경기 남양주 다산 등 수도권 인기 신도시 분양도 계속된다. 강원 동해에선 지역 내 최초로 대형 건설회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서울에선 강남권 재건축 물량이 관심이다. 삼성물산은 잠원동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를 선보인다. 6개 동, 475가구(전용면적 49~132㎡) 규모다. 이 중 전용 59~84㎡ 1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판상형(‘一’자형 동 배치) 위주 설계와 남향 위주의 동 배치가 접목돼 환기와 채광이 뛰어나다. 교통 환경도 잘 갖춰졌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대림산업이 잠원동에서 공급한 ‘아크로리버뷰’ 아파트는 28가구 공급에 8585명이 몰려 평균 306.6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같은 달 서울 풍납동에선 현대산업개발이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해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1~109㎡ 697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92가구(전용 75~109㎡)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올림픽공원과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제2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는 잠실 중심 상권도 가까운 편이다.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 등도 단지 인근에 있다.서울 강북권에선 도심 접근성이 좋은 마포구, 서대문구에서 아파트가 공급된다. SK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SK 리더스 뷰’ 아파트를 선보인다. 북아현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마포로6 도시환경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싱가포르 최대 건설 자재·기술 박람회인 ‘빌드 테크 아시아 2016’이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의 일정으로 싱가포르 엑스포홀 3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19일 박람회 한국 주관사인 글로벌비즈익시비션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한국, 영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15개국 124개 건설 관련 업체가 참가했다. 지난 18일 개막일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은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로렌스 윙 싱가포르 국가발전부 장관과 리푹선 싱사포르 건설협회장을 포함한 싱가포르 건설업계 거물들도 첫날 행사장을 찾아 축사를 했다.한국에선 덕신하우징, 디엔에스퍼티, 대보하우징, 빅스톤메탈, 인에코, 지상, 투캡 등 모두 7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해 해외 건자재 유통업체와 건설 엔제니어들과 수출 관련 상담을 벌이고 있다. 친환경 데크 플레이트를 행사장에 출품한 덕신하우징 전시관에는 일본과 싱가포르의 대형 설계업체 임원들이 방문해 제품의 성능과 시공공법에 대해 자세한 상담을 했다. 노인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아시아지역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도시 개발과 건설기술 개발을 중요 국책 목표로 삼고 있는 싱가포르에는 해외 유명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다”며 “최신 기술이 도입된 건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아 한국의 첨단기술 건설 기자재 업계에 좋은 수출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람회 부대행사로는 빌딩 사물인터넷(IoT) 분야 국제행사인 ‘빌딩 아이오티 아시아 2016’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열렸다. 조셉 초우 대만 101빌딩 대표와 씨유 임 쳉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 최고정보책임자 등 빌딩 사
서울시가 공급하는 행복주택(젊은 층 전용 임대주택)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구로구 천왕동 천왕2 행복주택 건립 사업이 기약없이 늦어지고 있다. 애초 지난달 공고를 내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주체인 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와 시공사 사이에 공사 지연 책임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며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행복주택 입주 신청을 기다리던 수요자와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하도급 업체들의 피해만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8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지난 9월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 천왕2지구 행복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잠정 연기했다. 애초 5월이던 입주자 모집을 한 차례 늦춘 데 이어 두 번째 연기다. 행복주택은 주로 신혼부부·사회초년생·대학생 등 젊은 층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입주 시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천왕2지구 행복주택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개발 중인 서울 구로구 천왕·오류동 일대 천왕2보금자리개발예정지구에 행복주택 2개 단지, 319가구(전용 20~40㎡)를 짓는 사업이다. 강남권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 7호선 천왕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행복주택 중에선 면적이 넓은 편인 전용 40㎡ 투룸형 주택도 포함돼 있어 젊은 층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올해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 예정인 행복주택 836가구의 3분의 1이 넘는다. 2013년 12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올 4월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었다.준공이 늦어지는 건 공사 지연 책임을 둘러싼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시공사 충정종합건설 간 갈등 때문이다. 당초 이 사업은 무영건설과 충정종합건설이 각각 51%와 49%의
호반건설이 오는 21일 강원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다음달 경기 광주시와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내년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철도 교통망도 대거 확충될 예정이다. 올초 3.3 대 1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두 달여 만에 모든 주택의 계약을 마친 1차 단지(882가구)와 함께 원주기업도시에서 2600여가구의 호반 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이 조성된다.◆2600여가구 ‘베르디움타운’원주기업도시 3-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1716가구(전용면적 59·84·95㎡) 규모다. 2차(3-1블록) 단지에는 전용면적별로 △59㎡ 270가구 △84㎡ 532가구 △95㎡ 90가구가 들어서고, 3차(3-2블록) 단지는 △59㎡ 244가구 △84㎡ 494가구 △95㎡ 86가구로 채워진다.올해에만 미사 강변도시(경기 하남시), 향동지구(경기 고양시), 배곧신도시(경기 시흥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7100여가구를 공급한 호반건설의 특화설계가 이 단지에도 적용된다. 남향 위주로 건물 동을 배치하고 모든 가구를 4베이(방 세 칸과 거실을 일렬로 전면 발코니와 맞닿게 배치)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가 뛰어나다.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단체운동실), 실내 골프연습장 등 체육 시설은 물론 독서실, 북카페, 키즈클럽(어린이 놀이 공간) 등을 마련한다.단지 인근에 유치원과 학교용지가 조성돼 있어 학교가 문을 열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제2영동고속도로, 고속화철도 건설이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강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희소가치가 있는 토지가 최근 부동산 경매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부동산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경매시장에서 ‘응찰자 수 상위 10위’ 안에 든 부동산은 소형 아파트(4건), 상가·점포(3건), 주택(2건), 임야(1건) 등이었다.응찰자가 가장 많았던 물건은 경기 고양시 성사동 명지캐럿86 주상복합의 단지 내 상가로, 모두 99명이 응찰했다. 이 상가는 첫 입찰에서 감정가(3억7900만원)의 133.5%인 5억599만원에 낙찰됐다. 미용실이 임차 중인 이 상가의 보증금은 3000만원, 월세는 209만원이었다. 1층에 자리 잡아 공실 위험이 적은 데다 경매로 낙찰받으면 권리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응찰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이어 경기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전용면적 58㎡) 경매에 92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감정가(2억4000만원)의 127%인 3억52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전남 고흥군 신촌리 소재 임야 747㎡는 감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5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 344만원의 500%인 1718만원에 팔렸다.부산 수영구 광안동에 있는 지상 4층 규모 근린상가(전용면적 533㎡)는 첫 경매에 60명의 응찰자가 모였다. 일정 부분 대항력을 갖고 있는 임차인이 임차 중인 건물이지만 지하철 역세권에 있는 소형 빌딩이란 매력이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감정가 7억7842만원의 149%인 11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중소형 주택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월세가 나오는 상가, 바다 조망 등 희소가치가 있는 토지, 다가구 신축이 가능한 단독주택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환금성이 뛰어나고,
전국 13개 민간 아파트 단지에서 1만2072가구가 공급된 이번주에는 서울 강북권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과 경남 진주시, 경기 안산시 분양 아파트에서 높은 청약률이 나왔다. 서울 장위뉴타운 5구역은 강북지역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442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인 안산시 사동 ‘그랑시티자이 1차’엔 3만1738명(1, 2회차 중복 포함)이 청약을 신청했다.서울 강북권 뉴타운에 수요 몰려장위뉴타운은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주에도 인기를 끌었다. 삼성물산이 장위뉴타운 5구역에 짓는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 아파트는 지난 12일 1순위 청약에서 736가구 모집에 1만1994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서울 강북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주택형은 132가구 모집에 5313명이 몰린 전용면적 59㎡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 장위 1’ 아파트 청약에 떨어진 실수요자들이 이번 단지에도 대거 청약을 신청했다”며 “중도금 무이자,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혜택을 제공한 것도 청약 흥행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GS건설이 안산시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도 기대 이상의 청약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1회차(1645가구)와 2회차(1777가구)로 나눠 청약을 접수한 결과 각각 9.36 대 1과 9.2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1순위에서 청약 절차를 마쳤다.이 단지는 안산시의 자동차 경주장 건설 사업이 무산된 이후 11년간 방치된 곳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 6000여가구 아파트, 호텔, 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금강주택이 14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모델하우스를 열고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지난 8월 청약에서 21.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개시 5일 만에 모든 주택의 계약을 마무리한 ‘리버테라스Ⅰ’의 후속 물량이다. 강변북로와 바로 이어지는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남쪽에 자리잡아 서울 잠실권까지 10분 후반대에 이동할 수 있다. 5베이(거실, 방 네 칸을 전면 발코니와 맞붙게 배치) 설계와 안방 발코니를 소규모 테라스풍으로 꾸민 룸테라스 설계를 적용하는 등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일부 고층 가구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5베이·룸테라스 특화설계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5개동, 1304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를 중소형 주택으로 채웠다. 전용면적 79㎡ 94가구, 전용 84㎡ 1210가구로 이뤄졌다. 길 건너 B4블록에 들어서는 리버테라스Ⅰ 단지와 함께 2200여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동탄2신도시(경기 화성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에서 호평받아온 금강주택의 차별화된 설계 역량이 이 단지에도 적용됐다. 전용 84㎡ 주택형은 모든 가구가 5베이로 지어져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안방 발코니를 소규모 테라스로 꾸며 정원과 텃밭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전용 79㎡ 주택형도 거실과 방 세 칸을 일렬로 배치하는 4베이 설계로 짓는다. 고층부 일부 가구에서는 집 안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거실에는 입주자 선택에 따라 공간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다.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게 들어선다. 피트니스센
서울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사이에 자리잡은 서교동사거리 인근에 100여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013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해제된 중랑구 망우·신내동, 강동구 상일동 자투리땅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소규모 개발이 가능해진다.서울시는 최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마포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안’ 등 두 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서교동 371의 19(대지면적 378㎥)에 지하 4층~지상 15층, 객실 104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배낭여행객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양화로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보행자가 쉽게 오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공항철도가 개통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홍대입구역(지하철 2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인근에는 최근 호텔 신축·재건축 공사가 한창이다.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있는 옛 서교호텔은 호텔명을 아주호텔(366실)로 바꾸고 재건축 공사 중이다. 인근 옛 청기와주요소 자리에는 호텔롯데가 L7호텔(348실)을 짓고 있다.2013년 그린벨트에서 풀린 망우동 83(3300여㎡), 신내동 385(2300여㎡), 상일동 445(7300여㎡) 일대 자연녹지 지역엔 지구단위계획이 세워져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해진다.이들 토지는 도로에 의해 주변과 단절된 소규모 자투리땅으로 건폐율(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1층 바닥면적 비율) 20%,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바닥면적의 합의 비율) 50% 규모로 건물을 세울 수 있다. 인근 주거지의 생활환경을 떨어뜨리는 시설은 입점이 제한된다.서울시는 이들 지역에서 토지주 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부산 아파트값이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확대됐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주간 매매가 상승률이 지난주와 같은 0.08%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0.04%였지만 부산지역 상승률은 0.34%에 달했다. 지난주(0.25%)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다른 지방 시·도에 비해 입주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태에서 도심권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새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서울(0.22%) 제주(0.12%) 강원(0.1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경북(-0.09%) 충남(-0.08%) 대구(-0.05%) 등은 내렸다.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0.21%)보다 소폭 높아졌다. 구별로는 서초구(0.47%) 강동구(0.44%) 강남구(0.39%) 양천구(0.29%) 노원구(0.28%) 동작구(0.23%)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은 0.08% 상승했다. 인천은 0.07%로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둔화됐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시는 관리비 사용 비리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는 민간아파트 단지의 주택관리업무를 시 산하 서울주택공사가 최장 2년간 위탁받아 수행하는 ‘민간아파트 공공위탁관리’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기존 주택관리 업체와의 계약이 연내에 종료되는 아파트 단지 가운데 입주민 절반 이상이 공공위탁 관리에 찬성하거나 입주자대표회의가 위탁을 의결한 아파트가 신청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다음달 신청 단지 중 두 곳을 선정한 뒤 관리소장을 파견해 주택관리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시는 오는 13일 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에서 대학 관계자와 자치구 공무원,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캠퍼스 타운’ 조성사업 관련 사업 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캠퍼스 타운은 대학가 인근에 청년 창업공간, 공공하숙촌 등을 조성하고 캠퍼스 내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낙후된 대학가 인근 상권·주거지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고려대 인근 상권인 안암동 참살이길 등에서 서울시와 고려대가 손잡고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생들을 위한 창업공간을 마련하는 건물주들에겐 시가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중앙대 등으로 캠퍼스 타운 조성 사업 대상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 45개 대학 관계자와 21개 구청 도시계획 담당자 등을 초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02-2133-8449)로 문의하면 된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전국 25개 아파트 단지에서 2만1262가구의 청약을 접수한 이번주에는 지역별 최고 청약 경쟁률 행진이 이어졌다. 서울에선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를 중심으로 높은 청약률이 나왔다. 세종시에선 200여가구 아파트 공급에 6만800여명이 청약통장을 꺼내들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의 인기도 여전했다.더 뜨거워지는 강남권·신도시 청약이번주 서울에서 분양한 3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는 모두 기대 이상의 결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서울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옛 고덕주공2단지)’은 지난 6일 1순위 청약에서 1621가구 모집에 3만6017명이 몰려 평균 22.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6개 주택 타입이 모두 서울 지역 당해 1순위에서 마감됐다.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망원동 망원1구역에서 분양한 ‘마포 한강 아이파크’ 163가구 청약엔 9112명이 접수해 평균 5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서울 잠원동 신반포5차를 재건축하는 ‘아크로 리버뷰’는 지난 5일 청약에서 평균 306 대 1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올 들어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8가구 일반분양에 8585명이 청약했다.부영이 동탄2신도시에서 내놓은 ‘사랑으로 부영 동탄 호수공원2’ 아파트 2766가구 분양엔 6만6000여명의 청약자가 몰려 26.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동탄의 랜드마크 시설인 호수공원 인근 A73~75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다. 아이에스동서가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2블록에서 선보인 ‘다산신도시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트에도 559가구 모집에 918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16
지난 8월 서울 지역 주택 전·월세전환율이 역대 최저치인 5.9%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전국 주택의 전·월세전환율이 6.7%를 기록해 4개월 만에 0.1%포인트 하락했다고 7일 발표했다.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사용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서울이 지난 7월(6%)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5.9%를 기록해 처음으로 전·월세전환율 5%대에 진입했다.구별로는 송파구가 3.9%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그 뒤를 강북(4.1%) 성북(4.2) 동작(4.2%) 양천(4.2%) 등이 따랐다. 지방에선 부산이 지난 7월 7.5%에서 8월에는 7.4%로 0.1%포인트 하락했고 대구도 같은 기간 7.9%에서 7.8%로 떨어졌다. 충북은 0.02%포인트 떨어진 9.0%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전달과 같은 4.9%를 기록했고 연립·다세대(7.0%)와 단독주택(8.4%)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씩 하락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 강남권에서 전용면적 59㎡ 아파트값이 전용 84㎡ 중형 아파트 매매가를 뛰어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전용 59㎡ 내외 소형 아파트 인기가 높아지며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에서 전용 59㎡ 아파트 매매가가 같은 지구 내 일부 전용 84㎡ 중형 아파트값을 뛰어넘거나 바짝 따라붙었다.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9단지 15층 전용 59㎡가 5억83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매매된 6단지 1층 전용 84㎡(5억8000만원)보다 매매가가 높았다. 장지지구 내 송파파인타운 5~13단지는 맞닿아 있어 입지 차이가 크지 않은 단지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8·9·10단지에 배치된 전용 59㎡ 아파트 호가(5억9000만원)는 다른 단지 1층에 들어선 전용 84㎡ 아파트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지난 8월 송파파인타운 5~13단지에선 전용 59㎡ 5가구가 5억7500만~5억83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매매가 5억8000만~7억2900만원에 28가구가 거래됐다.장지지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04년 장지동 인근 22만2000㎡를 개발해 조성한 땅이다. 5~13단지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9개 단지가 순차적으로 입주했다. 가구 수만 4276가구에 달한다.이 지역에서 전용 59㎡ 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는 건 수요에 비해 물량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송파파인타운 5~13단지 4276가구 중 전용 59㎡ 아파트는 8·9·10단지 2041가구에 달하지만 이 중 실제 거래할 수 있는 전용 59㎡ 주택은 525가구에 불과하다.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행을 맡으면서 시프트(장기전세주택) 440가구, 국민임대주택 1034가구 등을 전용 59㎡ 이하로 채웠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거래가 가능한 전용 59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아산역 및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과 가까운 충남 아산시 배방지구에 충남 최대 규모 타운하우스 단지가 들어선다. 아산신도시 내 대형 상업시설 등의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이 단지는 모든 가구에 정원과 다락방이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한양산업개발은 아산 배방지구 5-2블록에서 ‘천안아산 캠스베일리’ 타운하우스(조감도) 116가구(전용면적 73~84㎡)를 분양 중이다. 단독주택으로 설계된 만큼 발코니, 다락방, 테라스, 정원 등의 서비스 면적을 모두 더하면 실사용 면적이 크게 늘어난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48가구로 구성된 B타입 주택은 전용 73㎡지만 실사용 면적은 167㎡에 달한다.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꼽히는 높은 관리·유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파트형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단지 인근에 녹지 공간이 넓게 조성돼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지산공원, 체육근린공원이 주변에 있다. 연화초, 설화중, 설화고가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전원주택형 단지지만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산신도시 내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과 CGV를 비롯한 문화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비교적 잘 갖춰진 대중교통망도 강점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천안아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서울까지는 30분대, 대전까지는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분양홍보관은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352의 2(배방지구 5-2블록)에서 운영 중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수도권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이달 5개 단지, 62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이 공급된다. 호수공원 주변 아파트, 고속철도(KTX) 동탄역 인근 테라스 하우스, 상업지역 오피스텔 등 주택 유형도 다양하다.부영은 6일 동탄2신도시 A73·74·75블록에서 ‘사랑으로 부영 동탄 호수공원2’ 아파트 2766가구(전용면적 59·60·84㎡)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난 8월 분양해 평균 청약 경쟁률 55 대 1을 기록한 1차 단지의 후속 물량이다. 호수 공원과 맞닿아 있다. 우미건설도 호수공원 주변 C17블록에서 이달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2차’를 공급한다. 아파트 956가구(전용 98~114㎡)와 주거형 오피스텔 186실(전용 84㎡)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 단지다.수서발(發) 고속열차(SRT) 동탄역과 가까운 B9블록에선 남해종합개발이 ‘남해오네뜨 더 테라스’ 아파트(조감도) 청약 접수를 시작했다. 지하 1층~지상 4층 10개 동, 147가구(전용 84㎡) 규모다. 주택마다 테라스가 딸린 테라스 하우스로 설계됐다. 각종 문화시설, 테마공원, 대형 상업시설이 모여 있는 동탄2신도시 내 문화디자인밸리에 들어선다. 동탄1신도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골프장 리베라CC 남측에 있는 A67블록에선 포스코건설이 ‘동탄 더샵 레이크 에듀타운’ 1538가구(전용 84㎡)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시가 압구정 지구 재건축 최고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하기로 하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의 층고 제한 논란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압구정지구뿐만 아니라 대치동 은마, 반포지구 등 강남권 대규모 재건축 단지 대부분이 50층 내외의 초고층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어서다.서울시는 6일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하면서 “용적률, 높이, 공공기여 비율 등은 한강변관리기본계획 등 기존 상위계획 기준을 따른다”고 밝혔다. 시는 2013년 4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통해 토지 용도와 상관없이 주거용 공동주택(주상복합 제외)을 지을 경우 도시경관 보호를 위해 35층 이하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도 이 가이드라인을 신축·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심의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압구정동 지구단위계획에 재건축 아파트 높이를 35층 이하로 제한한 것도 2030 서울플랜을 반영한 결과다.서울 대치동, 반포동, 압구정동 등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몰려 있는 지역 주민과 조합·추진위원회는 시의 높이 제한 방침에 수년간 반발해 왔다. 같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로 건물을 짓더라도 건축물 높이 제한이 있으면 지상 공간 활용성이 떨어져 공원, 녹지, 주민복지시설이 들어설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동간 거리가 가까워지고 단지 내 동별로 최고 높이를 달리하는 다양한 디자인 반영도 힘들다는 주장이다.서울시와 재건축 조합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3월에는 시청 앞 광장에서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조합, 신반포 3차 조합, 한남동 한남3구역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홍선표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