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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이달 아파트 2만933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분양 물량(2만8837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지방 분양 물량(1만5459가구)보단 89.8%(1만3880가구) 늘어났다. 건설사들이 추석 연휴가 낀 9월 대신 분양 성수기로 불리는 10월로 분양 일정을 미룬 단지가 많아서다.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영남권에선 1만3210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경남 5047가구, 경북 3516가구, 울산 3215가구, 부산 1432가구 등이다.이 중 부산 주택시장은 최근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이어가는 등 집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월 부산 아파트값은 1.48% 올라 전국 1위(도서지역)를 기록했다. 거주 수요에 비해 주택 신규 공급·입주 물량이 많지 않아 기존 재고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660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4층 4개 동 규모다. 모든 주택이 전용면적 84㎡ 중형 주택으로만 이뤄졌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 사이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 거제대로, 충렬대로를 통해 해운대와 서면 등 시내 주요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홈플러스, CGV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동래점, 메가마트 동래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까운 편이다.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선 일성건설이 ‘해운대 센텀 트루엘’을 이달 선보인다. 전용 59~84㎡ 중소형 주택으로만 구성했다. 반여동 일
세종, 대전, 충북, 충남을 아우르는 충청권에선 이달 1만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세종시 6208가구, 충북 3518가구, 대전 308가구, 충남 120가구 순이다. 세종시 청약 시장은 지난 7월부터 전국 어디에서든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 전국구 청약 시행 직후 처음 분양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4차’는 1순위 청약에서 201.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갈아치웠다.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주택 컨소시엄은 이달 세종시 4-1생활권 P3구역에서 설계 공모 당선작인 ‘세종더샵예미지’ 아파트 19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45~109㎡로 M3블록에 1092가구, L4블록에 813가구가 들어선다. 세종시 대표 교통시설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괴화산 근린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인근에 반곡유치원, 반곡초·중·고교 부지가 마련돼 있다.계룡건설과 한양 컨소시엄도 같은 달 세종시 4-1생활권 P2구역에서 ‘세종 4-1생활권 P2구역 리슈빌수자인’ 1146가구를 공급한다. M2블록(784가구)에 들어서는 단지는 일반 분양 아파트이며 L3블록(362가구) 단지는 공공임대 아파트로 공급한다. M2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24개 동 784가구(전용면적 84~134㎡) 규모다. 금강과 괴화산이 가까워 입주민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펜트하우스 등 특화설계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미건설은 충북 진천·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서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아파트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를 이달 선보인다. 중견건설사의 첫 뉴
강원에서 이달 원주시와 동해시 등에서 3287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원주기업도시에서 1700여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고, 동해시에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최초로 선보인다.호반건설은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이달 ‘호반베르디움 2·3차’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분양을 마친 1차 882가구의 뒤를 이은 후속 물량이다. 3-1·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0개동 전용면적 59~95㎡ 1716가구로 이뤄졌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4베이(방 3개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환기가 좋다. 단지 인근에 기업도시 중앙공원 부지가 마련돼 있다. 단지 주변에 유치원과 학교용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 여건도 갖췄다.같은 달 동양도 원주시 매지리에서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청약을 접수할 예정이다. 전용 34~102㎡ 940가구 규모다. 매지리는 남원주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가까이 있다. 단지 인근에 산림문화휴양관, 국립 백운산 자연휴양림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동해시 이도동에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를 내놓는다. 단지는 전용 59~84㎡ 모두 469가구로 구성된다. 동해 아이파크는 동해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지역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성능을 강화했다. 4베이 설계를 비롯해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심재산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올해 말까지 충북·진주·원주혁신도시 등 전국 주요 혁신도시에서 59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혁신도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수도권에서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지방 행정·주거 복합타운이다. 이전예정 공공기관 154곳 가운데 115곳이 지방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혁신도시 조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공급되는 물량에는 혁신도시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 스테이)도 포함돼 있어 인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중흥건설 계열사 중흥토건은 지난달 30일 경남 진주시에서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4층 16개 동 1143가구(전용면적 84~110㎡) 규모다. 진주혁신도시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11곳이 본사를 두고 있다.충북 진천·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선 이달 우미건설이 ‘충북혁신도시 우미 린스테이’(조감도) 뉴 스테이를 공급한다. 중견 건설사가 공급하는 첫 뉴 스테이다. 전용 70~84㎥ 1345가구로 이뤄졌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과 학습관(에듀센터)을 마련하는 등 입주민 자녀 교육에 신경을 썼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도 단지 인근에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회사에서 공급하는 첫 뉴 스테이인 만큼 단지 내 시설을 잘 갖출 뿐 아니라 차별화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입주관리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선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우정동 코아루 웰메이드’ 아파트·오피스텔이 이달 주인을 찾는다.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로 전용 84㎡ 아파트 219가구, 오피스텔 66실(전용 52
추석 이후 서울과 부산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서울 강남권 상승세가 서울 강북, 경기도 등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비해 0.35%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로는 2006년 12월1일(0.35%) 이후 9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재건축 아파트값도 0.9% 뛰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2006년 11월17일(0.91%) 이후 역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9월 한 달 동안 1.21% 상승했다. 지난 8월(0.67%)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TF 팀장은 “지난해 서초 반포·잠원 일대 중고층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개포동 잠실동 둔촌동 목동 과천 압구정 여의도 등지로 확산했다”며 “재건축사업 진척 여부와 상관없이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일반아파트도 가격이 오르면서 매물이 귀하다. 서초구 잠원동 훼미리한신 아파트, 롯데캐슬 등은 7월에 비해 5000만~1억원씩 뛰었다. 서초구 아파트값은 추석 직후 상승률이 0.38%였으나 지난달 말엔 0.54%로 크게 확대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반포 일대 새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200만~4300만원까지 오르자 인근 일반 아파트값이 덩달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상승세는 강북 등 비강남권으로도 퍼지고 있다. 강서구는 2주 전 0.23%에서 지난주 0.47%로 오름폭이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도봉구는 0.25%에서 0.35%로, 노원구는 0.19%에서 0.30%로 상승폭을 키웠다.상승세는 강북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지난주 신도시 아파트값은 0.12% 올라 추석 직후(0.08%)에 비해
부동산 가격 정보, 공인중개업소 현황 등 실생활에 쓰임이 많은 부동산 관련 공공정보 5억3000만여건이 일반에 무상으로 공개된다. 포털사이트와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서 부동산·길안내 관련 서비스를 출시·보완하거나 부동산 관련 신생 기업들이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창업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정부가 보유한 부동산 가격·통계, 토지, 건물 등의 정보 5억3000여만건을 30일부터 일반에 제공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공개된 정보는 토지이용계획, 토지소유 정보, 개별공시지가 정보, 부동산중개업소 현황, 국토지목별 현황 등 10개 유형이다. 공동주택·개별주택 가격 정보 등 다른 12개 유형의 정보도 연말까지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국토부는 민간기업 등이 관련 정보를 엑셀 등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다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원문파일 형태로 제공하고 일정 주기마다 정보를 갱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부동산·길안내 관련 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공간정보를 기반으로 한 신생 기업들의 창업을 촉진하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과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에서 정보를 볼 수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서울시는 최근 경관위원회를 열고 ‘서울시 경관계획 재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해야 하는 도시경관 부문 법정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특정 지역에 들어서는 건축물의 높이, 외관,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물 바닥면적 합의 비율)을 정할 때 경관계획을 의무적으로 참고해야 한다. 이번에 통과된 경관계획은 앞으로 5년간 서울 전역에 들어서는 건축물의 경관심의 기준과 시내 경관 보호 가이드라인의 토대가 된다.시는 이번 경관계획에서 경관관리구역 유형과 경관 구조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시내 경관관리구역 유형을 경관의 중요성에 따라 △역사도심 △한강변 △주요 산 주변 등 3개 중점관리구역(116㎢)으로 단순화했다. 10개로 나눠져 있던 경관 구조도 △역사도심권(사대문안, 한양도성) △자연녹지축(내·외사산, 남북녹지) △수변축(한강, 지천) △경관자원거점(국가지정문화재, 주요 경관자원)으로 재편했다.시는 또 경관 심의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건축물 종류도 구체적으로 정했다. 이전 계획에선 중점경관관리구역 안에 들어서는 건축물에 대한 경관심의 여부를 건축허가기관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정하도록 했다. 새롭게 마련된 경관계획에선 역사도심권에선 5층 이상, 한강변에선 7층 이상, 주요 산 주변에선 6층 이상 규모의 건축물을 지을 경우 의무적으로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 시는 다음달 확정공고를 내고 경관계획을 공식 결정한 뒤 새로운 경관계획을 시행할 계획이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고층 아파트와 대형 쇼핑시설로 둘러싸인 노른자위 땅이지만 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나대지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서울 역삼동 한티역(분당선) 7·8번 출구 인근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 가까워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은 땅이다.서울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한티역 인근 도시계획을 결정하는 ‘역삼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상 지역은 역삼동 756 일대 4만1495㎡ 규모로 한티역 7·8번 출구와 맞닿은 곳이다. 애초 이 일대는 청담·도곡 아파트지구기본계획에 따라 관리되던 곳이었으나 아파트지구 제도가 폐지된 뒤 별다른 개발·관리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무허가 건축물이 들어서고 오랜 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왔다”고 설명했다.새로운 계획이 마련되면서 높이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그동안 건물 층수를 지상 5층 이하로 제한해 왔으나 앞으론 도곡로·선릉로 간선도로와 맞닿은 필지는 아파트 10층 높이와 비슷한 최고 40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다. 이면도로변 지역은 최고 3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제2·3종 일반주거지역이라 주로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시민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한계선을 지정하고 거리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외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내용도 담았다.위원회는 ‘혜화·명륜동 지구단위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서울 성균관대 인근 혜화·명륜동 46만1242㎡에 적용하는 계획으로 이를 바탕으로 지역 내 노후 주택에 대한 리모
서울 시내 뉴타운·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거 대상 주택에 거주하는 세입자의 주거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강화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강제 철거·퇴거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서울시는 정비사업 전 과정을 △정비구역 지정 단계 △건축물 처분 단계 △이주·철거 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세입자 보호 대책을 내놨다. 시는 우선 사업 추진을 위해 정비구역을 지정할 때부터 해당 지역 거주자의 정비사업 동의 여부, 주거취약계층 비중, 역사문화자원 존재 여부 등의 기준을 반영하기로 했다.세입자와 정비사업 조합이 만나 이주 시기 등을 결정하는 사전협의체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조합, 가옥주, 세입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철거 전에 최소 5회 이상 대화하도록 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느리더라도 열정이 있으면 됩니다. 내 심장이 뛰면서 살 수 있는 삶을 선택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꿈을 꿔야 합니다.”SBS 공채 개그맨 출신에서 교육사업가로 변신한 조찬우 노리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육군 71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병영멘토링’ 행사에서 열정과 도전, 꿈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열정은 안 되는 것을 되게 하는 힘을 갖고 있으며 80세 할머니라도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꿔야 한다”고 말했다. 병영멘토링은 특강과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군 장병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행사로 국방부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있다.올해 일곱 번째인 이번 행사에서 특강에 나선 조 대표는 자신의 개그맨 데뷔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변화를 가감 없이 솔직히 드러냈다. SBS 개그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호나우담요’라는 코너로 데뷔한 그는 KBS 어린이 프로그램 ‘맹꽁서당’을 진행하는 등 방송 활동을 꾸준히 해왔지만 차츰 시청자의 뇌리에서 잊혀졌다. 조 대표는 “개그맨으로는 무명인이지만 내 마음은 무명인이 아니라는 생각에 새롭게 도전하기로 했다”며 “우선 젊을 때 ‘몸짱’을 해보기로 하고 100일 동안 몸 만들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너무 힘들었지만 100일 만에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청년 조찬우’가 됐다는 설명이다.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어린이캠프 회사를 운영하던 그는 자신의 경험을 엮은 책 《느리더라도 멈추지마라》(도서출판 다연)를 발간해 교보문고에서 자기계발 분야 최상위권 판매순위에
국내 주요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은 2012년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으며 1사1병영 캠페인에 참여했다. 국군이 운용하는 무기를 주로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인 만큼 1사1병영 캠페인 초기부터 활발한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1950년 창설된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6·25전쟁 당시 적 3개 사단을 궤멸시키는 등 큰 전공을 세운 부대다. 부대 마크인 방패는 국가를 방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LIG넥스원과 제11기계화보병사단의 1사1병영 결연은 무기체계를 연구·개발·생산하는 방위산업체와 야전에서 직접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부대 사이에 맺어진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제11기계화보병사단은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개발하고 생산한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과 LIG넥스원이 레이더 등의 보조체계 개발·생산에 참여한 30㎜ 자주대공포 ‘비호’ 등을 운용하고 있다.LIG넥스원은 1사1병영 결연을 맺은 이후 제11기계화보병사단과 협력·지원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매년 부대창설기념식 때마다 LIG넥스원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연말이면 군 장병들을 위해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단이 보유한 무기들에 대해 회사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이상 유무를 점검·정비하고 무기 사용법 등을 정기적으로 교육하는 만큼 회사 임직원과 군 장병 간 유대감이 어느 곳보다 깊다는 설명이다.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방위산업체에 1사1병영 운동은 더욱 의미가 깊다”며 “무기를 생산하는 기업과 이를 직접 운용하는 부대 사이의 친밀감이 커질 뿐 아니라 다양한
집주인 행세를 하는 사람이나 이중 매매를 하는 이들에게 속아 전세 보증금이나 매매대금을 날리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는 서비스가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28일 우리은행,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 직방과 부동산 거래대금 예치 서비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30일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대금 예치 서비스를 이용하는 임차인·매수인은 계약금, 잔금, 보증금 등 부동산 거래 대금을 집주인에게 직접 건넬 필요 없이 은행 등 예치기관에 맡기면 된다. 임차인·매수자가 입주까지 무사히 마치고 계약을 마무리 지은 뒤 예치기관에 연락해 송금을 요청하면 집주인에게 거래대금이 입금되는 구조다.김상석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에스크로(Escrow·조건부 양도증서) 서비스를 활성화해 국내 부동산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과 직방은 30일부터 부동산 임대차 계약에 한해 예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차 계약 당사자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05% 수준이다. 집주인의 신분 위조, 부동산 권리 문제 등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권리보험도 별도 비용을 내면 가입할 수 있다. 10월 말에는 우리은행이 임대차거래와 매매거래를 포괄하는 예치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수료는 거래대금의 0.05%로 책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가계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 자산”이라며 “앞으로 다른 금융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심거래 서비스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국토교통부는 29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보유한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 경남 김해시 율하2지구 용지에 뉴 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아파트를 짓고 운영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3개 지역에서 모두 2151가구를 공급하며, 임차인 입주는 2019년 하반기에서 2020년 상반기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뉴 스테이가 들어서는 서울 양원지구 C3블록(대지면적 1만9143㎡)에는 전용면적 60~85㎡ 아파트 331가구를 지을 수 있다.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출자해 설립한 토지지원리츠(Leits·부동산투자신탁)가 토지를 매입한 뒤 사업자가 조성한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을 적용한다.아파트 846가구를 지을 수 있는 운정신도시 A15블록(대지면적 4만8860㎡)의 토지 공모가격은 840억원이다. 전용 60㎡ 미만과 60~85㎡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 조성이 완료된 운정신도시 주거지역과 가까워 대형 상업시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곳이다.율하2지구 A2블록(대지면적 3만9989㎡)은 전용 60㎡ 이하 974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매매대금 425억원을 한 번에 납부하는 조건이다. 1만3000여가구가 들어선 율하지구 및 김해관광유통단지와 가깝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전국 미분양 주택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국토교통부는 8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6만2562가구로 지난 7월에 비해 0.9% 감소했다고 27일 발표했다.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9가구, 7월 6만3127가구로 이어지던 미분양 증가세가 지난달 분양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일단 꺾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을 다 짓고도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1만1188가구로 전월(1만1527가구)보다 2.9% 적어졌다.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2만1356가구로 0.2% 감소했다. 서울과 인천의 미분양 물량이 각각 12.7%와 16.1% 줄었다. 그러나 분양 물량이 많은 경기 지역은 1만7860가구로 3.6% 증가했다.지방 미분양은 4만1206가구로 1.3% 줄었다. 울산, 강원, 전남, 대전, 경북, 부산 등은 감소했으나 여름 분양이 이어진 대구, 제주, 대전 등에선 미분양이 오히려 늘었다.지난달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로 1만7860가구가 팔리지 않고 남아 있다. 경남(9369가구), 충남(9232가구), 경북(5908가구), 충북(4081가구), 인천(3124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시는 미분양 주택이 한 가구도 없고 서울도 37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3만2330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4만5224가구)에 비해 28.5% 줄었다. 1~8월 누적 기준으로 27만4475가구가 분양돼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국토부 관계자는 “7월까지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하게 공급됐지만 8월 들어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수도권의 월별 주택 인허가 실적이 6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지방에서도 두 달 연속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동월보다 줄었다. 주택 공급 과잉 논란 속에 건설업체들이 주택 공급량 조절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전국 주택 착공 전 인허가 실적이 5만4832가구로 지난해 8월(6만9269가구)에 비해 20.8% 줄었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7월 주택 인허가 건수가 6만3000여가구를 기록해 작년 동월보다 25.9% 줄어든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큰 폭의 감소세다.수도권의 주택 인허가 감소 폭이 더 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2만4431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35.8% 감소했다. 수도권 월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6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지방의 지난달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401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2.7%) 감소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 실적이 크게 줄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3만587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9% 감소했다.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 등 기타 주택의 지난달 인허가 실적은 1만8960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6.1% 줄었다.최근 주택 인허가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했으나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여전히 많다. 1~8월 전국 인허가 주택 물량은 47만1528가구로 작년 동기(45만2185가구)보다 4.3% 많다.실제 공사에 들어간 착공 실적은 지난달 전국 4만774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4%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4129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작년 동월보다 41.1% 급감했다. 지방의 지난달 착공 물량(2만3619가구)도 작년 동기보다 14.6% 감소했다.홍선표 기
중흥건설이 서울 북서부권과 맞닿은 덕은·향동·지축지구 등 경기 고양시 내 알짜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정부가 공공택지 공급을 줄일 예정이라 대형 신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아파트 용지를 미리 선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 수원 광교신도시, 화성 동탄2신도시 등에 이어 미래 가치가 높은 수도권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지난 7일 계열사인 중봉건설을 통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모한 고양 덕은지구 A2블록 아파트 용지(대지 면적 4만6824㎡)를 낙찰받았다. 매입가격은 2164억원으로 LH가 책정한 공급예정금액(1704억원)보다 27% 높은 수준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과 멀지 않은 고양시 덕은동 일대 64만여㎡에 조성되는 ‘미니 신도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파트 4000여가구(1만여명)가 들어설 예정이다. A2블록엔 전용면적 60~85㎡ 크기의 분양 아파트 894가구와 전용 60㎡ 이하 임대아파트 391가구를 지을 수 있다. 아파트 분양은 2019년 4월부터 가능하다.올 들어 중흥건설은 고양시에서만 세 곳의 아파트 용지를 연속 사들이고 있다. 지난 4월 향동지구 A2블록(부지 3만9212㎡)을 1280억원에 사들였다. 이곳은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978가구를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지난 7월에는 고양 지축지구 B6블록(부지 4만4321㎡)을 1573억원에 낙찰받았다. 전용 60~85㎡ 크기의 아파트 7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건설업계는 중흥건설의 수도권 진출이 본격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광교 중흥S-클래스’를 분양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 율곡로에서 종로3가역(지하철1·3·5호선)과 탑골공원으로 이어지는 돈화문로 삼일대로 등이 ‘걷고 싶은 길’로 리모델링된다. 이를 통해 서울 도심 한복판인데도 상권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낙원동과 익선동 일대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먼저 1969년 준공돼 시설이 낡은, 돈화문로 변에 있는 낙원상가 곳곳에 공연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악기상가가 모여 있는 특성을 살려 건물 하부는 길거리 공연이 펼쳐지는 음악거리로 꾸미기로 했다. 창덕궁과 종로대로를 남북으로 잇는 돈화문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각종 박물관과 전시관을 세울 방침이다.◆역사자산 활용해 도심 활성화서울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창덕궁 앞 역사인문재생계획’을 발표했다. 인사동과 종묘 사이에 있는 종로3가역 주변 낙원동·익선동과 돈화문로, 삼일대로, 서순라길 등 창덕궁과 종로대로를 남북으로 잇는 도로가 주요 재생 지역이다. 이 일대에 자리 잡은 창덕궁과 종묘, 낙원상가, 탑골공원, 인사동 등의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서울 강남권·여의도권과 차별화한 저층 위주 도심상권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2018년까지 200억원을 투입한다.서울시는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구한말~일제강점기), 익선·낙원동(근·현대), 서순라길(현대) 4개 지역을 제각각 담고 있는 역사적 배경에 따라 테마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에서 종로3가역을 거쳐 종로대로까지 이어지는 돈화문로는 보행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도로를 차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도로로 지정한 뒤 장기적으로는 인사동길, 명동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인근 주차장 부지에 객실 850실 규모 호텔을 짓는 대형 개발프로젝트가 1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사업 부지 내 기존 건물 7개 동에 대한 처리 방안을 두고 서울시와 땅 소유주인 부영의 의견이 엇갈려서다.준공된 지 최고 77년이 지난데다 건축물 안전진단에서도 D등급(구조적 결함 발생)을 받은 건물이라 서울시 권고대로 저층부만 철거한 뒤 보행로를 만들고 건축물 상층부는 보존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다는 게 건설업계 평가다.건설사 부영은 2012년부터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맞은편 부지에서 호텔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2년 8월 삼환기업으로부터 소공동 112의 9 일대 부지(6562㎡)와 주변 건물 4채를 1721억원에 사들인 게 시작이었다.지난해 11월 호텔 신축을 위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이 심의는 시내 지구단위계획 구역에 연면적(건축물 바닥면적의 합) 10만㎡ 이상 대형 건축물을 지을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개발의 전체 윤곽을 결정한다. 당시 서울시는 사업 부지 내 건물 7개 동을 철거한 뒤 개발하는 방향을 정했다. 관광숙박업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조건부 승인을 받은 부영은 올해 초 인근 건물 3채를 추가로 매입하고 세부 건축계획에 대한 심의를 준비했다.건축심의 단계에 들어가자 서울시는 ‘철거 후 개발’이라는 당초 방침 대신 기존 건물 5개 동을 보존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건물 1~2층 저층부는 기둥만 남기고 철거해 통행로로 만들고 건물 윗부분은 그대로 보존하라는 게 서울시 요구다.인근 7개 동 건물 가운데 5개 동이 지난해 서울시 ‘근·현대 건축자산’으로 지정된 만큼 보존 가치가 높아졌다는
삼도주택이 23일 경북 김천시 신음동에서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김천시청옆 삼도뷰엔빌W’ 아파트 951가구 분양에 나선다. 김천시 도심권에서 5년여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김천시청 등 행정기관과 대형 상업시설 등을 이용하기 쉬운 도심권에 있는데다 전용면적 59㎡ 소형 주택부터 전용 119㎡ 대형 아파트까지 주택 타입도 다양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 경북 김천시 신음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 동 951가구(전용 59·67·77·84·119㎡) 규모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의 비중이 90%를 넘는다. 일부 가구에 방 세칸과 거실을 전명 발코니와 맞닿게 설계하는 4베이 설계를 적용해 환기와 채광에 유리하다. 서재와 팬트리(대형 식품저장고)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파룸 공간도 주택 곳곳에 마련된다. 일부 동에 1층을 기둥만 남기고 비우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부 가구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덜었다.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시설) 조성에도 신경을 썼다.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단체운동장) 다목적 체육관 등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키즈룸과 주부들의 휴식공간인 맘스라운지, 북카페 등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위한 안심정류장도 단지 내에 별도로 마련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신음동은 김천시의 주거인기지역으로 꼽힌다. 김천시청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들이 모여 있기 때무이다. 단지 인근에 김천시청, 김천상공회의소, 김천종하병원이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도 단지 반경 500여m 안에 있어 쇼핑하기가
대림산업이 경기 의정부시 신고동 추동공원 안에서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이달 분양한다.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은 공원 부지 일부에 아파트를 짓고 대신 나머지 공간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공급하는 아파트다. 단지 주변에 70만여㎡ 넓이의 공원이 조성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입주민이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은 것이 장점이다.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1561가구(전용면적 59~124㎡)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68가구 △72㎡ 915가구 △84㎡ 273가구 △124㎡ 5가구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추동공원은 71만여㎡ 규모로 국제축구경기장(약 7000㎡)의 약 99배 넓이의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에는 다양한 산책로와 운동시설, 놀이터,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공원은 아파트 주민이 입주하기 전에 완공될 예정이다.의정부시 도심권에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신세계백화점, CGV, 대형 병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가와 음식점이 모여 있는 쇼핑거리인 로데오거리도 가깝다. 교통여건도 괜찮은 편이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까운 데다 의정부 나들목(IC)을 통해 외곽순환도로와 간선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등 수도권 전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서울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강남권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 도봉산 인근에서 경기 의정부시를 거쳐 양주시 옥정지구를 연결하는 7호선 연장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2017년 6월 개통 예정) 사업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
한화건설이 이달 경기 김포시 풍무5지구 3~5블록에서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 아파트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74㎡ 이하 소형 주택으로만 이뤄진 1000여가구 규모 대단지다. 여의도와 광화문 도심권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수월한 자리에 들어선다.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3층 16개 동 107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625가구 △74㎡ 445가구가 들어선다. 모든 가구를 전용 74㎡ 이하 소형 아파트로 설계해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김포시는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대부분 준공된 지 10년 이상 된 아파트라 이번 분양 물량의 희소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한화건설은 단지 안에 북카페, 독서실, 피트니스센터, 키즈룸(어린이 놀이공간) 등 다양한 주민복지시설(커뮤니티센터)을 갖출 예정이다. 송희용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2차는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대형 브랜드 아파트로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모든 가구를 중소형으로 구성해 실수요층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단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김포시 안에서도 주거선호도가 높다. 풍무지구와 이어진 김포대로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로 진입할 수 있어 여의도까지는 20분대, 서울 도심권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과도 가깝다. 풍무역까지 차량으로 5분가량 떨어져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시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이다.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서
대우건설·현대건설·SK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를 이달 분양한다. 49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데다 2만여가구 규모의 신도시로 탈바꿈 중인 강동구 고덕지구에 들어서는 아파트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75㎡ 총 4932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2010가구에 달한다. 전용면적별로 △59㎡ 823가구 △73㎡ 314가구 △84㎡ 733가구 △97㎡ 80가구 △113㎡ 42가구 △127㎡ 18가구로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의 93%를 전용 84㎡ 이하 중소형 주택으로 채운다.최근 서울 동남권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고덕지구에선 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 이미 주공1·4단지와 시영아파트가 분양을 마쳤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공2단지를 비롯해 주공3·5·6·7단지에선 재건축 사업이 막바지 단계다. 이들 단지의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고덕지구는 2만여가구 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한다.2단지는 지역 내에서 교통 여건이 가장 좋다는 평가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내 상가를 통해 아파트와 직접 연결된다. 계획대로 9호선 연장선(고덕역)이 개통되면 더블역세권 단지로 거듭나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접근성이 한층 더 좋아진다. 인근 상일 나들목(IC)을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올림픽대로로 이동하기도 쉽다.5000여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단지인 만큼 준공 이후 고덕지구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단지 인근 유치원과 강덕초, 고덕초, 고덕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한영외국어고, 배재고, 명일여고 등도 단지 주변에 있다. 대형
롯데건설이 경북 구미시 도량동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이달 선보인다. 구미시에서 롯데캐슬 브랜드를 단 첫 아파트로,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구미시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1260가구(전용면적 59~109㎡)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351가구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구미시에서 분양되는 첫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라 지역민의 관심이 높다는 평가다.단지가 들어서는 도량동은 구미시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전반적인 생활 인프라가 잘 마련돼 있다. 구미시청, 구미시문화예술회관, 구미시민운동장 등이 가까이 있다. 대형 상업시설도 가깝다. 동아백화점 구미점, 롯데마트, 이마트도 인근에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단지 주변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단지 길 건너편에 도산초와 구미여고가 있다. 구미중, 구미고도 단지 반경 1㎞ 안에 있어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구미시의 전통적인 명문고로 꼽히는 구미고, 구미여고가 가까이 있어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이어진 구미 나들목(IC)과 가깝고 경부선 구미역과 구미종합터미널 등 광역교통시설도 인접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2019년께 도량동 인근에서 북구미IC가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 뒤편으로 6만5000㎡ 넓이의 도량산림공원이 조성 중이라 입주민이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에 좋다. 숲을 따라 조성된 올레길과 금오랜드 등이 있는 금오산까지 차량으로 10분대에 이
화성산업이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영종하늘도시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모든 가구를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주택형으로만 구성한다.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지상부 공간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영종하늘도시 A4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5개동, 총 65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3㎡ 150가구 △84㎡A 310가구 △84㎡B 197가구 등이다. 최상층 세대는 다락방과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펜트하우스로 꾸민다.영종하늘도시에서는 최고 높은 39층으로 설계했다. 모든 가구에 보조 주방을 마련하고 주방 내 수납공간도 늘렸다. 전용 84㎡A는 방 세 개와 거실이 전면 발코니와 맞닿아 있는 4베이 구조여서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다. 최상층 펜트하우스 73·84㎡에는 다락방과 테라스가 들어서며 알파룸(다목적실)과 팬트리(대형 수납공간)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든 차량을 지하에 주차하도록 설계했다.화성산업은 단지 지상부 공간 곳곳을 테마를 갖춘 휴식공간으로 설계하는 데 신경 썼다. 단지 정문으로 들어서면 바닥분수와 조명으로 꾸민 하늘광장을 마주하게 된다. 경사진 지형을 활용해 특색 있는 화단도 마련했다. 단지 중앙부에는 잔디광장인 에버그린파크가 들어선다. 식물원과 연못 등으로 꾸며진다. 단지 옆에 조성된 35만여㎡ 넓이의 박석공원과 연결되는 산책로도 들어선다. 입주민의 어린 자녀들을 위한 놀이터인 EQ동산에는 어린이의 정서·지능 발달을 돕는 각종 놀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어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를 35만㎡ 면적의 근린공원인 ‘힐
성균관대 신규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인 경기 평택시 도일동 주변 토지 3만여㎡가 분양 중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성균관대 캠퍼스 부지와 300여m 떨어져 있어 개발 기대가 높은 지역이다. 주한미군 기지 이전과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재개 등 대형 개발호재와 함께 앞으로 주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평택 시내 토지라 투자자의 관심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은 평택시의 역점사업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대 482만여㎡ 부지를 1만4000여가구, 4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 용지, 학교시설 용지, 연구시설 용지, 상업시설 용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최근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참여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브레인시티 개발은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1단계로 성균관대 신규 캠퍼스와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에선 연구시설 용지와 사업지 북동쪽 산업시설 용지를 마련한다. 3단계에선 부지 남서쪽 산업시설 용지를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이다.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사업비 조달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서다.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3만1934㎡에 달한다. 새롭게 들어설 성균관대 캠퍼스 부지와 300여m가량 떨어져 있는 토지로 3.3㎡당 80만~10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토지는 브레인시티 사업으로 새롭게 깔리는 신설도로에 접해 있다. 약 100조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짓는 고덕 삼성 산업단지와 60조원을 투자하는 LG 진위 디지털단지에서 차량으로 10분가량 떨어져 있다. 앞으로 평택시의 토지 보상이 본격화되면 땅값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빌라와 단독·다가구주택 등 ‘동네 부동산 매물’을 둘러싼 중개업소 간 중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동산 포털사이트에서 이들 주택의 현장 사진 등 정확한 정보를 찾는 게 힘들어지고 있다. 최근 수년 새 공인중개업소 수가 크게 늘어나며 다른 업소의 ‘매물 가로채기’를 우려해 현장 사진과 주소 등을 올리지 않은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서다.19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백현동의 빌라와 단독·다가구주택 매물을 찾자 43건이 검색됐다. 이 중 주택 실내·외 사진이 첨부된 매물은 한 곳도 없었다. 같은 지역에서 검색한 아파트 매물 722건 대부분이 주택 평면도와 단지 외관 사진을 갖추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아파트 매물과 달리 빌라와 단독·다가구주택 매물은 준공일, 전체 가구 수, 시세 등 기본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는 곳이 많다. 판교신도시 백현동 카페거리 다가구주택을 매물로 내놓은 한 중개업자는 “주택 외관 사진을 함께 첨부하면 주변에서 영업 중인 다른 중개업자들이 집주인에게 연락해 자기네 매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사진과 자세한 정보를 올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동네 부동산 매물을 둘러싼 공인중개업소 간 경쟁이 심해진 건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새롭게 중개시장에 뛰어든 업소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개업 공인중개업자 수는 8만8661명으로 2014년 말(8만265명)보다 8396명 늘었다. 지난 한 해 새로 영업을 시작한 중개업자만 5209명에 이른다. 다음달 치러지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응시한 인원도 19만1000여명에 달해 개업 공인중개업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지난해
추석 연휴 이후 경기 수원·화성시 등에서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현대건설, SK건설, 우미건설이 짓는단지로 임대주택 시장 선점을 위해 각종 특화 설계와 주거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뉴스테이는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민간 건설사가 국민주택기금 등을 지원받아 짓는 민간 임대주택이다. 계약 갱신을 통해 입주 후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며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5% 이내로 제한된다. 지난해 9월 대림산업이 인천 도화동에서 뉴스테이 1호 단지를 분양한 이후 공급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난달 청약을 접수한 GS건설의 ‘동탄레이크자이 더테라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는 363가구(일반공급분) 모집에 9565명이 몰렸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고 소득 수준·자산 보유액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수도권 인기 주거지인 경기 화성시 동탄1신도시 인근에선 이달 말 SK건설이 첫 뉴스테이 아파트‘신동탄 SK뷰파크 3차’를 선보인다. 동탄1신도시와 경계를 맞댄 화성시 기산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086가구로 이뤄졌다.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동탄~수원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KTX(고속철도) 동탄역도 연내에 개통이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도 이달 말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공급한다. 전용 면적 74~93㎡ 800가구가 들어선다. 전체 주택의 60% 이상이 전용 93㎡ 중형 주택으로 채워진다.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돕기 위해 이사·청소·육아
지난 1일 서울 태평로 옛 삼성생명 본관(부영 태평빌딩)이 30여년 만에 건물 간판을 바꿔 달았다. 1984년 준공 이후 줄곧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생명 간판이 내려간 자리에 두 마리 원앙과 ‘부영 사랑으로’란 문구가 적힌 부영의 로고가 걸렸다. 올해 1월 부영이 5750억원을 주고 빌딩을 매입한 지 8개월 만이었다. “우리도 한번 뒷골목에서 앞으로 나가 보자고 생각해 (삼성생명 빌딩을) 샀다”는 이중근 부영 회장의 구상이 최종 완성된 순간이었다.‘임대주택 강자’ 부영이 국내 최대 부동산그룹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 을지로 삼성화재 본사 사옥과 올해 초 매입한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 등을 포함해 최근 5년간 10여건의 랜드마크급 건물·토지를 사들였다. 금액 기준으로 2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제주, 강원 태백시 등에서 호텔·리조트개발 사업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다.5년간 2조5000억원대 부동산 매입부영은 최근 대형 부동산 매물이 나올 때마다 주요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지난 2년 사이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인천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태백시 오투리조트 등을 인수했다. 모두 5조원가량이 투자될 경남 창원시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이 회사는 사들인 땅의 개발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 남들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을 때 사서 최고의 개발 타이밍이 될 때까지 10년 이상 묵히는 경우도 많다. 2006년 사들인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부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일부 부지를 개발해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를 개장했다. 제주지역에 보유한 부동산 자산 가치만 1조원이
임대주택 공급만으로 재계 서열 27위까지 오른 부영은 최근 레저·숙박업과 오피스 임대업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임대에 바탕을 둔 ‘종합 부동산 서비스회사’란 부영의 큰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부영은 레저·호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전국 각지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사들인 인천 동춘·옥련동 대우자동차판매 부지(3150억원)를 비롯해 경기 안성시 마에스트로CC(900억원),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780억원), 제주시 더클래식골프&리조트(380억원) 등을 매입했다. 지난해 7월엔 제주 서귀포시 중문단지에서 ‘제주부영호텔&리조트’를 개장했다. 서울 소공동과 성수동에선 각각 호텔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서울 도심 요지의 랜드마크 빌딩과 땅을 잇달아 사들이면서 오피스임대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알짜 오피스빌딩이 매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부영이 새로운 영역에 적극 진출하는 것은 대규모 분양·임대아파트 공급이 점차 힘들어지고 있는 부동산시장 환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택지 고갈 등으로 공공택지지구의 아파트용지를 사들여 분양·임대에 나서는 기존 전략만으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힘들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부영 관계자는 “주택산업은 부동산 경기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큰 편”이라며 “사업영역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재건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0.1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작년 11월 셋째 주(상승률 0.14%) 이후 9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강남권을 비롯해 강동·양천구 등 재건축 추진 단지 인기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강남구가 0.33%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0.24%), 양천(0.19%), 영등포(0.17%), 서초(0.16%)구 순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뛰었다. 경기는 0.04% 올라 전 주와 같았고 인천은 0.03%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지난 2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지방은 7개월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일부 실수요자가 주택 거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이 0.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0.11%)가 뒤를 이었다. 대구(-0.08%)와 충북(-0.07%)은 낙폭이 커졌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라 전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사 및 결혼이 많아지는 시기지만 지역별로 입주 물량이 증가하며 가격이 하락한 곳이 있고 일부 지역에선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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