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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지긋한 이들은 로스앤젤레스(LA)를 나성(羅城)이라고 불렀다. 나성에 가면 편지를 써달라는 세샘트리오의 노래는 이민을 떠나는 이에게 보내는 애절한 연가였다. 오랫동안 한국인에게 로스앤젤레스는 관광지가 아니라 재미 한국인이 많이 사는 정도로만 인식돼 왔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는 유니버설스튜디오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그리피스 천문대 등 볼거리가 많고 다양한 테마파크 등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다. 전 세계에서 작가, 배우, 음악가 등 아티스...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대대적 문화 이벤트2019년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기념해 독일관광청, 베를린관광청,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는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 아테네가든에서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했다.키커 부륵하르트 베를린 관광청 대표는 “2018년 베를린에서의 외국인 관광객 숙박일 수는 약 3300만 박을 기록했으며 이는 1990년에 비해 4배 성장한 수치이고 2018년 베를린 방문객 수는 약 1530만 명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를린에서는 과학, 연구, 문화, 예술, 미식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고, 바우하우스 100주년 모더니즘 그랜드 투어로 40개의 건물을 탐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판 듈레멘 모리츠 베를린 문화 프로젝트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화 도시 베를린은 역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7개의 역사적인 장소에서 2019년 11월 4~10일 베를린 평화 혁명과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축하하고 기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 봄에는 역사적인 장소 베를린 궁전에서 훔볼트 포럼 베를린 전시회 이벤트가 열려 새로운 문화적 중심지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오스트리아서 둘 만의 '로맨틱 허니문' 즐겨볼까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로맨틱한 허니문을 완벽히 즐길 수 있는 오스트리아의 명소를 추천했다.오스트리아 관광청은 알프스의 숨은 보석, 티롤주를 허니문을 위한 완벽한 장소로 꼽았다. 티롤주의 주도 인스브루크는 만년설이 내린 알프스를 배경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곳이다. 인스브루크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마부가 이끄는 마차를 타고 즐기며 중세 유럽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다.힐링이
지난해 한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렌터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미국 하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플랫폼 회사인 트래블맵이 지난해 렌터카 이용객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평균 렌터카 이용 기간은 48시간(2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 다음으로 렌터카 이용률이 높은 지역은 괌과 로스앤젤레스(LA)였다. 대륙별로는 유럽과 북미, 대양주, 아시아 순이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마요르카,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2019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오는 4~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는 396개 기관이 참가한다. 지역에서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 데 야간 관광콘텐츠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 주목해 ‘내 나라 인생야행’을 주제로 정했다. 일몰, 석양, 도시야경, 반딧불이, 별, 달, 야시장 등 야간에 경험할 수 있...
충남 아산에서는 색이 펼치는 화려한 공간에 푹 빠져본다. 탕정면 지중해마을과 도고면 세계꽃식물원은 봄이면 색깔 잔치가 완연하다. 지중해마을은 푸른 지붕에 파스텔 톤 건물이 이채롭고, 세계꽃식물원은 붉은빛과 보랏빛 등 형형색색의 꽃이 대형 온실을 채운다. 여기에 봄단장을 마친 상춘객의 미소가 곁들여지며 봄 분위기가 무르익는다.그리스 섬과 프랑스 건축양식 빌려 만들어지중해마을은 색감이 다르다. 마을에 들어서면 첫인상부터 이국적이다. 이름에서 엿보이듯 이곳은 지중해에 접한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렸다. 건물 64동이 들어선 골목은 산토리니구역과 파르테논구역, 프로방스구역으로 나뉜다. 산토리니구역은 흰 담장에 파랑·주홍 지붕을 인 건물이 늘어섰다. 관광객의 촬영 포인트로 지중해마을을 대변하는 이색 골목이다. 파르테논구역은 희고 굵은 기둥으로 안팎을 치장한 레스토랑과 상가가 두드러진다. 지중해마을 공원 너머 자리한 프로방스구역은 건물 전체를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단장했다.지중해마을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2016~2017년부터. 본래 포도밭이던 땅은 주변 개발과 함께 변화의 시기를 거쳤다. 일부 원주민이 이곳에 다시 정착하기로 결정하면서 2013년 봄, 지중해마을의 단초가 마련됐다. 그리스의 섬과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을 빌린 데는 ‘치유와 쉼’이 모토가 됐다. 지중해풍 건물 2~3층은 주민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다. 1층은 레스토랑과 빵집, 카페, 기념품 숍, 식당 등이 들어섰다. 정착 초기에는 예술가의 아틀리에가 한 축을 차지하기도 했다. 주민들은 산토리니구역을 공방과 카페가 있는 예술거리, 파르테논
봄꽃이 만연하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전국 각지에는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여행지가 여러 곳 있다. 이슬람 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 이태원 우사단길을 비롯해 경기 안산다문화마을특구, 6·25전쟁에도 참전한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를 느낄 수 있는 강원 춘천, 티벳 불교를 경험할 수 있는 전남 보성, 독일마을과 정원을 볼 수 있는 경남 남해는 매력적인 봄 여행지다. 한국에서 떠나는 이국적인 여행지로 이번주 봄 여행을 떠나보자.서울인 듯 외국인 듯 이태원 우사단길용산구에 있는 우사단길은 이태원의 숨은 명소로 이국적인 것과 한국적인 것,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내 최초 이슬람 성원인 한국이슬람교 서울중앙성원과 그 주변에 할랄 푸드 전문점이 여럿 있어 이국적인 동시에 오래된 주택가와 골목이 그대로 남아 지극히 한국적이다. 2000년대 초반 이래 재개발 지역으로 묶인 덕분에 옛 모습을 간직한 이 길에 젊은 예술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들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도 했다. 긴 세월 동네를 지켜온 세탁소와 미용실 같은 옛 가게, 그 사이사이 새로 들어선 개성 넘치는 공방과 카페, 음식점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서울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은 우사단길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우사단길 주변에도 흥미로운 명소가 많다. 유럽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태원 앤틱가구거리, LP와 CD의 아날로그 사운드를 즐기는 바이닐앤플라스틱, 국보급 소장품을 자랑하는 삼성미술관 리움, 신흥 문화 예술 명소로 떠오른 독서당로까지 돌아보며 이색적인 여행을 즐기자.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오직 페루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음료 페루관광청이 오직 페루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음료를 소개했다. 페루의 국민 칵테일인 피스코 사워는 전통주 피스코를 베이스로 달걀흰자와 라임, 설탕, 얼음 등을 넣은 상큼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피스코가 주로 생산되는 남부 지역에선 피스코 와이너리 투어를 진행해 포도 농가에서 직접 만든 피스코를 시음할 수 있다. 최근 유럽의 대표 미식행사 중 하나인 마드리드 퓨전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잉카 콜...
코레일관광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국민 여가 증진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4월 7일 하루 3만5000원에 봄날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 전 일정 점심식사와 에코백,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청량리역에서 7시30분 출발해 총 세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영등포, 안양, 수원, 평택역을 경유한다. 첫 번째 코스는 제1회 대청호 벚꽃축제를 즐기는 상품이다. 이어 대전중앙시장과 핫플레이스 청년몰 ‘청년구단&rsq...
벚꽃의 계절이 시작됐다. 40만㎡에 달하는 대구 이월드도 분홍빛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이른 벚꽃을 즐기고 싶은 상춘객이라면, 대구로 발길을 옮겨 보자. 3월 23일 전국에서 가장 빠른 벚꽃축제가 이월드에서 시작됐다. 대구는 따뜻한 기온 덕에 전국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개화하는 곳 중 하나로, 서울 여의서로보다 세 배 많은 벚나무들이 이월드 전역을 분홍으로 물들인다.대구 이월드는 전국 톱3 테마파크 중 한 곳으로, 연간 200만 명이 방문하는 대구의 핫 플레이스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야간 벚꽃축제이기도 하다. 1000만 개의 전구가 더해져 밤에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축제 기간 이월드 곳곳에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100여 곳의 포토존이 마련됐다. 어드벤처광장과 83타워에 있는 벚꽃 스튜디오에서는 클래식 카와 2층 버스, 벚꽃바닥그림 등 30여 종의 포토부스를 만날 수 있다. 개막식에선 분홍색 불꽃을 메인으로 하는 ‘핑크 불꽃쇼’와 ‘핑크소원 풍선 날리기’ 행사도 펼쳐졌다.이월드의 매력 중 하나는 스릴 넘치는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벚꽃 아래에서 30여 가지에 이르는 놀이기구를 즐기려는 이들이 낮밤 없이 북적인다. 특히 올해는 벚꽃 축제에 맞춰 국내 최대 높이 드롭형 놀이기구 ‘스카이드롭’을 오픈했다. 스카이드롭은 높이 103m로 대구 두류산 정상에 있어, 해발 높이가 213m에 달한다. 낙하 길이 50m 이상의 타워 드롭형 놀이기구 중 세계에서 가장 높다. 산 정상에 설치돼 대구 시내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월드 별빛벚꽃축제는 4월 7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29일부터 4월 14일까
강원 평창 켄싱턴호텔과 속초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가 자동차를 테마로 한 어린이 전용 ‘오 마이 카’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아이들의 꿈과 환상을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드림카 여행을 콘셉트로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띠띠와 공동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자동차 모양으로 디자인한 침대와 옷장, 협탁, 빈백 등으로 채워진 객실에선 직접 시동을 켜고 끄는 것은 물론 자동차가 달리는 소리, 경적음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각종 자동차 놀...
20년 전에도 일본 요코하마를 찾은 적이 있었다. 요코하마 항구도시의 후미진 이자카야에서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왔다. ‘블루나이트 요코하마’가 반복되는 이 노래는 이시다 아유미라는 가수가 부른 엔카였다. “거리에 네온사인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요코하마 푸른 등 요코하마 당신과 두 사람 행복해요 언제나처럼 사랑의 말을 요코하마 푸른 등 요코하마~(하략).” 나중에야 가사를 알게 됐지만 당시에도 항구의 불빛은 아름다웠다. 블루나이트 요코하마는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기 전에 들어와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다. 20년이 지나 요코하마를 다시 찾으니 항구는 상전벽해를 거듭했고 푸른 등이 반짝이던 항구는 영롱하기 이를 데 없는 불빛이 보태져 빛의 향연을 펼치고 있었다. 요코하마는 높은 자부심과 빼어난 패션 감각을 지닌 사람들이 사는 도시이자 최첨단과 레트로가 뒤섞인 매력적인 도시였다.미나토미라이21 계획으로 이룬 눈부신 도시 풍경요코하마는 도쿄를 자주 찾는 관광객도 의외로 잘 들르지 않는 곳이다. 도쿄 인근의 잘 알려진 관광지인 가마쿠라를 가기 전에 들르는 이들은 있어도 작정하고 요코하마를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터놓고 이야기하자면 요코하마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관광지가 거의 없다. 그런데도 요코하마를 찾은 이들은 요코하마에 묘한 매력이 있다고 말한다. 요코하마는 원래 16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지닌 젊은 도시다. 에도시대(1603~1867)만 해도 겨우 100가구가 사는 반농반어의 초라한 어촌마을이었다. 개항이 돼 사람이 몰려들었지만 간토대지진과 미군 대공습(1945)으로 도심 절반이 파괴됐다.요코하마가 일어서기 시작한 것은 1960년
용인 에버랜드 ‘튤립축제’가 꽃과 예술의 만남을 테마로 다음달 28일까지 열린다. 네덜란드 출신으로 칸딘스키와 함께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피에트 몬드리안 작품을 옮겨 놓은 듯한 테마정원을 비롯해 아트전시, 브릭체험, 퍼레이드 및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제의 메인 무대인 포시즌스가든은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의 튤립을 활용해 몬드리안의 그림을 재현한 테마정원으로 꾸며진다. 꽃 모양이 앵무새 날...
침체된 한국 관광산업을 부흥시키려면 통합적인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관광청 신설이 절실하다는 업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제 관련 부처로 격상시켜 관광산업 진흥에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국내 여행 관련 민간기업의 한 최고경영자(CEO)는 15일 “관광 관련 정부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업무 일원화를 위해 관광만을 독자적으로 다루는 관광청이나 관광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
최근 겨울휴가를 실시한 수도권 한 기업에서는 한 부서 전원이 각자 일본 온천지대를 찾아 관광을 다녀왔다. 한·일 관계가 냉랭해졌다지만 다음달 ‘봄 관광주간’이 시작되면 젊은 층이 일본 여행을 더 많이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일본정부관광국(한국관광공사 격)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119만 명으로 아베 신조 총리가 취임한 2012년(836만 명)과 비교하면 6년 만에 3...
“일본은 관광기념품 하나만 봐도 한국과 달라요. 지역 특색이 제대로 담긴 독특한 물건이 많고 무엇보다 그 지역이 아니면 살 수 없어서 구매욕을 불러일으키죠.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부터 숙소 온천까지 특색이 있는데 이런 것이 일본 관광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본을 매년 10차례 넘게 방문하며 일본 여행기를 기고하는 이솔 작가(42)는 일본 관광의 강점으로 콘텐츠 차별화와 잘 정비된 관광인프라를 꼽았다. 매년 500만...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 제시 기대” 관광·마이스 분야 학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2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양우 중앙대 교수에 대해 지지의사를 밝혔다. 관광 학계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관광학회 정병웅 회장(순천향대교수)은 국내 관광 및 MICE 분야 주요 학회를 대표해 ‘관광·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제주는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봄이 만개하는 곳이다. 3월만 되면 이미 유채꽃이 대지를 노랗게 물들이고 섬은 푸른 물빛과 함께 생생하게 깨어난다. 너무 많은 관광객이 찾아서 섬의 곳곳을 헤집고 다녔지만 실상 제주의 본모습을 제대로 본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바다와 더불어 눈을 부시게 하는 물빛이나 돌담 아래 길을 따라 펼쳐지는 이국적인 모습만이 제주의 전부는 아니다. 제주는 첫 모습을 간직한 곳이다. 한반도의 원래 모습, 사람의 태아 같은 순박함 그리고 첫사랑이 두근대는 설렘. 그 모든 것이 제주를 이루는 원형질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홀려 제주를 찾고 또 찾는지 모른다.유채 바다에서 봄을 유영하다봄이면 제주에는 샛노란 바다가 물결친다. 흐드러지게 핀 유채꽃은 바닷바람을 파도삼아 이리저리 흔들리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추위에 강한 유채는 초봄부터 늦봄까지 노란 얼굴을 보여줘 잠시 머물다 가는 봄을 길고 진하게 만끽하도록 해준다. 산방산 주변, 성산의 유채꽃 재배단지, 한담해변 산책로에서 유채꽃을 만날 수 있다. 산방산의 포토 스폿은 유채꽃 뒤로 산방산이 보이는 곳이고, 성산의 유채꽃 재배단지와 한담해안 산책로의 포토 스폿은 유채꽃과 함께 푸르른 바다가 한 프레임에 담기는 곳이다. 봄을 열렬히 환영하는 듯 꽃망울을 쉼 없이 터뜨리는 유채가 만든 샛노란 바다의 한가운데서 봄을 유영하는 기분을 경험해보자. 유채를 전망하기 좋은 곳은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에 있는 유채꽃 재배단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한담해안 산책로가 있다.손끝으로 만드는 추억 플라워 원데이 클래스힐링의 섬, 제주에 찾아온 봄을 마주하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 업체들이 문제 발생 시 소비자에게 책임을 과도하게 떠넘기는 불공정 이용약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장애, 계약해지, 분실·파손 등 문제 발생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해외용 포켓 와이파이 관련 소비자상담은 최근 3년간(2015~2017년) 5배 이상 급증했다. 2015년 12건이던 불만상담 건수는 ...
외국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사진작가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서울 메이트’가 본격적인 서울관광 홍보에 나선다.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외국인 서울관광 홍보단이다. 매년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100명을 선발해 서울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올해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총 417명의 외국인이 신청해 미국, 러시아, 중국, ...
아난티 남해가 봄나들이 시즌에 맞춰 객실 요금을 정가 대비 30% 낮춘 2박 전용 ‘슬로우 스테이 패키지’를 내놨다. 스위트룸 또는 그랜드빌라 객실과 메인 레스토랑 다모임, 조식 뷔페, 브런치 세트로 구성된 실속형 패키지다. 스테이크와 치킨, 파스타 중 메인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저녁식사는 와인(1잔)이 포함된 다모임 스페셜(4코스)을 제공한다. 한국식 모던 스파와 노천탕이 있는 워터하우스도 투숙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
역사적인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미·북 정상회담은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의 정치적 수도인 하노이에서 열립니다. 하노이는 수많은 외세와 투쟁하며 성장했습니다. 기나긴 식민지 기간을 견디며 끝내 독립을 쟁취한 베트남인의 자부심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하노이는 매력적인 관광지입니다. 유럽의 작은 도시에 와 있는 듯한 건축물과 중국 혹은 일본의 문화적 영향을 받은 흔적도...
맥키스컴퍼니와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지난 20일 교육 소외 학생들의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 성동광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과 윤오영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맥키스컴퍼니와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관내 소외 학생들에게 라뜰리에 견학의 기회를 주는 등 문화예술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명화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라뜰리에를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조성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관광객에게 호평받았다.맥키스컴퍼니 라뜰리에 관계자는 “서울특별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문화 소외 학생의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사회 교육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코레일관광개발은 국내 관광 활성화와 기차여행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관광전용열차 전용이용권 ‘오레일패스’를 운영한다. 오레일패스는 ‘5대 벨트관광열차로 즐기는 레일 위의 Oh! 즐거운 행복’이라는 의미로, 연령과 국적에 상관없이 정해진 기간(3일권, 5일권) 동안 5대 벨트관광열차를 입석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오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열차는 중부내륙관광열차 오 트레인(O-tr...
스키장의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스키장마다 동남아시아와 중국 스키어를 위한 스키 강습을 늘리고 스키 관광상품을 출시하는 등 외국인 스키 관광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2018시즌(2017년 11월~2018년 4월) 15개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총 435만2193명으로 2017시즌(480만652명)에 비해 10%나 줄었다.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동안 강원권 스키장에서 일반 스키어를 받지 못한 것을 감안해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들은 2008년 664만132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연평균 3.5%씩 줄어드는 추세다. 올겨울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스키장을 찾는 주요 고객층인 젊은이들이 스키보다는 컴퓨터 게임 등 다른 분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데다 극심한 청년 취업난 등으로 스키를 즐길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스키장들은 2009시즌부터 동남아와 중국 스키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온난한 기후로 눈을 볼 수 없는 동남아인들에게 눈체험은 색다른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지난해 스키장을 찾은 스키어 중 10% 정도인 50만 명 이상이 동남아와 중국 스키 관광객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을 통한 관광 수입도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관광업계는 분석하고 있다.동남아 스키 관광객이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면서 각 스키장의 유치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동남아 스키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용평리조트는 20년 전부터 ‘펀스키 페스티벌’이라는 스키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전체 방문객 중 약 10%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더 많은 스키 관광객
“항공권을 싸게 사고 싶다면 일요일, 호텔 예약 및 결제는 금요일을 노려라.”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발권거래 전문업체 ARC가 2017년 10월 1일부터 1년간 500억 건 이상의 항공 검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2019년 항공여행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특정 요일에 항공권을 예약하면 같은 일정이라도 이코노미석은 최대 31.5%, 비즈니스석은 42.6% 싸게 살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권을 가장...
베트남 국적 비엣젯항공은 2007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 민간 저비용 항공사다. 비엣젯항공은 106개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에서 하루 385회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 중이며, A320 및 A321을 포함한 64대의 최신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호찌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등 베트남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 마카오 등에 취항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인천, 부산, 대구에...
매서운 겨울바람이 한풀 꺾이나 하는 기대도 잠시, 미세먼지라는 복병이 좀처럼 야외활동을 허락하지 않는다. 한파와 미세먼지를 번갈아 맞이해 온 터라 나들이 계획 세우기가 만만치 않다. 날씨 걱정, 미세먼지 걱정 없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실내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비짓서울의 관광전문 에디터들이 선정한 매력적인 여행지로 여행을 떠나보자. 첨단 IT로 미리 만끽하는 봄, 라뜰리에(L’atelier) 1년 3...
홍콩관광청은 지난 22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년감담회를 열고 고속철도(HSR)와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HZMB) 개통으로 마카오·광둥성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유럽, 호주,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가는 여행객 대상의 스톱오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권용집 홍콩관광청 한국지사장은 “동남아 경쟁국 대비 저비용항공사(LCC) 공급의 상대적 열세와 경쟁국 대비 높은 물가, 상품단가가 높은 홍콩 패키지 상품 경쟁력 약...
충북 제천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매력적인 자연을 지닌 곳이다. 제천의 금수산은 마치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사계절 모두 눈부시지만 겨울 풍경도 매력적이다. 등산로를 내려오면 청풍호가 드넓게 펼쳐진다. 맑은 바람을 맞으며 호수 주변을 걷다보면 어느새 평온한 마음이 깃든다. 색다른 겨울 여행을 하고 싶다면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길을 따라 트레킹을 해보면 어떨까?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청풍호 풍경제천 여행의 출발지는 언제나 청풍호다. 제천의 대표 호수인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릴 만큼 거대하고 매력적이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경의 호수 위로 펼쳐지는 물안개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청풍호전망대와 금수산에서 발아래 펼쳐진 청풍호의 장쾌한 풍경을 접할 수 있다.청풍호는 1985년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호수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 불리는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라고 불릴 만큼 담수량이 많다. 청풍호가 자리한 곳에 흐르는 남한강의 옛 이름은 파수(巴水)였다. 청풍 사람들은 이 파수를 청풍강이라 불렀다. 따라서 이곳에 조성된 호수를 자연스럽게 청풍호라 불렀을 것으로 판단된다. 문헌에도 청풍호라는 지명은 충주댐 수몰 이전인 1982년부터 나타나고 있다.청풍호는 면적 67.5㎢, 평균 수심 97.5m, 길이 464m, 저수량은 27억5000t이다. 이 중 제천시의 담수 면적은 발간 서적마다 수치상 약간씩 차이는 있으나 48㎢로, 호수 전체 면적의 약 51%를 차지하고 있다.청풍호 주변에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여럿 있다. 물맛 좋기로 유명한 비봉산과 인지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남한강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체험, 관광, 문화 중심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발굴해 한국의 여러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인바운드 활성화를 위한 외국인 대상 관광축제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사진)은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쇼핑 분야의 할인만 강조되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혜택을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전달한다는 본래의 취지가 가려진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국장은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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