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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깊어진 만큼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강원 평창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초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와 구수한 메밀향이 밀려오면 이효석 선생의 소설처럼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으로 변한다. 소설처럼 메밀밭은 염전같이 하얗게 변했다. 이제 진짜 가을이 온 것이다. 메밀향과 함께 퍼지는 문학의 향기 ...
에버랜드가 핼러윈 축제를 맞아 오는 7일부터 공포도시 ‘블러드시티’를 선보인다. 2010년 호러빌리지를 시작으로 호러메이즈(2011년)와 호러사파리(2014년)를 선보인 에버랜드가 7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이는 역대급 공포체험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알파인 구역과 주토피아 내 사파리월드, 아마존 익스프레스 등 10만㎡ 부지에 조성된 블러드시티는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기능을 잃은 도시가 콘셉트다. 방문객이 조사팀...
25~35세 젊은 층은 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 사용이 많은 세대의 특성상 여행지 숙박정보 검색과 예약 시 일반 여행사보다는 호텔가격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호텔스컴바인이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25~35세 미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로 제주, 부산, 전주 등 국내 도시를 선택한 응...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가 미국 원월드 트레이드센터(1WTC)와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 서울스카이 측은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전망대에서 최원기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부문장과 윈월드 트레이드센터 운영을 맡고 있는 레전드사의 셔빈 대표 등 두 회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원월드 트레이드센터는 2001년 발생한 9·11 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지어진 104층의 초고층 빌딩이다. 2006년 착공해 7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친 원월드 트레이드센터는 높이 541m로 시카고 윌리스타워(442m)를 제치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올랐다. 프리덤타워라고도 불리는 원월드 트레이드센터 100~102층 사이에 있는 전망대는 뉴욕 맨해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서울스카이는 지상 123층, 높이 555m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17~123층에 있는 전망대로 올해 4월 문을 열었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앞세워 개장 한 달 만에 15만여 명이 찾아 단숨에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과 지하 2층 전시존에 있는 메가칼럼 등은 혁신적인 디자인 콘셉트로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Winner)에 선정됐다. 496m를 초속 10m로 운행하는 스카이셔틀은 세계에서 최장 수송 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서울스카이 명물 중 하나다.서울스카이와 윈월드 트레이드센터의 업무협약은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초고층 전망대와 테마파크 간 공동 마케팅 등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한국, 미국 국적을 지닌
실내와 야외 버스 기능을 동시에 갖춘 하이데커 오픈버스(사진)가 서울시티투어 버스 전체 노선에 확대 배치된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운영사인 허니문여행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행한 하이데커 오픈버스를 전체 네 개 코스로 늘린다고 밝혔다.하이데커 오픈버스는 독일 만(MANN)사가 제작한 버스로 전체 45개 좌석 중 뒤쪽 25개 좌석은 천장, 창문이 없는 개방형이고 앞쪽 20개 좌석은 유리 천정과 창문으로 된 밀폐형 구조다. 개방형 좌석의 천장과 창문은 탈부착이 가능해 날씨 등 상황에 취약했던 2층 야외 버스의 단점을 보완해 서울 파노라마 코스에 우선 투입됐다. 허니문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열 달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탑승객 반응을 살펴본 결과 하이데커 오픈버스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덥고 춥거나 눈비가 내리는 날 등 기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 야외 좌석을 오가며 서울시내 관광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티투어 버스는 현재 도심·고궁, 서울 파노라마, 야경, 어라운드 강남시티투어 등 네 가지 코스로 운영 중이다. 이용료는 1만~1만5000원까지 코스마다 다르다. 이틀간 네 가지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은 2만5000원에 판매한다. 영어, 중국어, 일어, 러시아어 외에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공용어인 바하사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재개설됐다. 협회는 그동안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일자리 창출, 관광산업 활성화 등 카지노산업의 순기능을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 재단장을 작업을 추진해 왔다.이번 홈페이지 재단장 작업은 협회의 대내외 신뢰감을 높이고 카지노산업의 긍정적 측면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협회보인 카지노 비즈니스 리뷰와 주요 법령, 업계 소식, 연구자료, 통계 등 메뉴의 사용자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동시에 ‘한눈에 보는 카지노의 역사’ ‘숫자로 보는 카지노 산업’ ‘카지노 산업 관련 웹툰’ 등 재미와 흥미를 더한 콘텐츠가 새롭게 보강됐다. 협회 회원사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숫자로 보는 사회공헌 활동’ ‘회원사별 공헌활동 현황’ ‘회원사 활동 소식’ 등 사회공헌 활동 내역과 기금 현황을 알리는 공간도 마련했다.협회는 다음달 8일까지 홈페이지 소문 내기 경품 이벤트를 한다. 퀴즈 풀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달기 등에 참여한 45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상품권을 경품으로 준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돈도 벌고 여행도 간다.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 중 최고의 강사진과 콘텐츠를 자랑하는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시즌 2 제1기(1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시즌 2는 시즌 1보다 실무적이고 여행작가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취재 노하우와 사진 촬영기술 습득에 초점을 맞췄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해외 취재 여행 기회를 주며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 작가로 활동...
8월에는 작열하는 태양 대신 두둥실 뜬 달빛을 길동무 삼아 밤마실을 다녀보면 어떨까? 박목월의 시 한 구절 속,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처럼 한여름의 달빛을 찾아 밤이 이슥하도록 길을 떠나보자. 황홀한 달빛에 젖어 열대야조차 가뭇없이 사라질 것이다. 달빛이 아름다운 길 10選을 소개한다. (1) 성곽을 비추는 달, 서울 한양도성길 서울 한양도성길은 한여름 달 뜬 밤, 서울의 야경이 한눈...
국가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관광 분야 통합 인증제도가 도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숙박, 쇼핑 등 관광 분야 개별 인증제를 하나로 통합한 ‘한국 관광 품질인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종전 호텔과 한옥, 민박, 사후면세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굿스테이, 한옥스테이, 코리아스테이, 우수쇼핑점 인증제를 통합하고 불시·암행평가 등 서비스 품질 평가 및 관리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관광품질인증 유효 기간은 3년이며 인증 업무는 한국관광공사가 맡는다. 인증 분야는 올해 숙박과 쇼핑 등 기존 인증 업종으로 시작해 내년부터는 야영장 등 신규 분야로 확대한다. 인증 마크 등 브랜드와 제도는 통합 관리하지만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인증 방식은 등급제 혹은 단일제 방식으로 이원화하는 등 제도의 유연성을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정부는 관광품질인증제가 한국의 관광 서비스는 물론 상품에 대한 대외 신뢰도와 관련 업계의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석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과장은 “홍콩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관광 선진국에서는 2000년대 초부터 통합 관광품질인증제를 도입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인증 기업에 대한 마케팅 지원과 서비스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인증제가 업계의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언제나 그랬다. 태백을 찾는 이유는 야생화 때문이었다. 하고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도 야생화의 순결한 매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국의 명문장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야생화는 단 한순간도 햇빛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날씨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보다 꽃”이라고 말했다. 햇살 아래 빛나는 야생화 흔적을 찾아 여름 여행을 떠나 보자. 태백 야생화의 대표 명소 분주령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분주령(1080m), 금대봉(1418m),...
강원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평창의 양떼목장, 강릉의 경포 해변과 경포대, 정선의 정선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강원도 내 시·군 단위 여행 선호 이유에 대해 평창은 ‘힐링’, 강릉은 ‘먹방’, 정선은 ‘꿀잼(액티비티)’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와 SKT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티맵(T map) 빅데이터를 활용해 평창, 강릉, 정선...
어느새 여름의 한복판이다. 올여름 유난히 덥다 보니 시원한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싶어진다. 충북 단양은 오래된 여행지는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지가 공존하는 곳이다. 역사, 자연, 문화, 레포츠, 환경, 미식 등 여행 테마도 다양하다.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하게 신비로운 세상을 체험하는 고수동굴, 짜릿한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멋진 사진을 찍기 좋은 카페 ‘산’, 구석기시대 유물을 모아놓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사...
복합 문화 공간 쁘띠프랑스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20일까지 ‘르 쁘띠 서머 페스티벌(Le Petite Summer Festival)’을 연다. 르 쁘띠 서머 페스티벌 기간 중 깜짝 이벤트로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는 ‘물총놀이’와 ‘물풍선 던지기’를 쁘띠프랑스 단지에서 8월6일까지 벌인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동심에 젖고 싶은 어...
신라스테이 해운대가 4종의 여름 패키지 상품을 앞세워 레저형 비즈니스호텔 시장 선점에 나선다. 최근 회원제 형태로 문을 연 아난티 코브에 이어 롯데, 쉐라톤 등 부산에 특급호텔이 연달아 들어서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쟁 우위를 점하겠다는 포석이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지난 4월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에 들어섰다. 4성급 수준인 호텔은 지하 3층, 지상 18층 구조로 총 407개 객실을 갖췄다. 레스토랑, 회의실, 연회장, 야외 수영장, 테...
일본인은 일본 남부에 있는 가가와현을 ‘다정한 곳’이라고 표현한다. 이름난 명승지도 별로 없고 교토처럼 관광지로 이름을 날리는 곳은 아니지만 가가와에만 가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이다. ‘휴식의 섬’이라는 별칭이 딱 맞는 곳일지도 모른다. 번잡하지 않고 고즈넉하고 은은하게 사람을 반기는 곳이 가가와현이다. 술을 좋아하는 다혈질의 사람들이 사는 흥이 많은 지역이 가가와기도 하다. 일본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의 고향이기도 하고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우동과 도사견의 원산지인 가가와에서 마음을 풀어놓고 느긋한 여행을 즐겨 보면 어떨까?일본 국가 명승지 리쓰린의 절경다카마쓰 시내에는 리쓰린공원이 있다. ‘밤나무 숲’이라는 의미의 리쓰린공원은 에도(江戶)시대 초기 사누키(讚岐·가가와의 옛 이름) 지방을 다스리던 다이묘(大命)의 별장이다. 일본 정원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곳이어서 공원이라기보다 내 집 앞에 있는 정원 같은 느낌이다. 입구에서 정원을 제대로 구경하고 나오려면 적어도 2시간 이상 걸리는 큰 규모인데도 조경감이 뛰어나고 허술한 구석이 없다. 입구의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을 반기는 소나무들은 세월에 순응하거나 혹은 세월을 이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공원에 있는 소나무만 1000여 그루나 된다.일본 국가 특별 명승지 중 최대 규모인 리쓰린공원에는 6개의 연못과 13개의 언덕이 있다. 공원 내 모든 것은 철저한 계획 하에 조성됐는데 그 덕분에 미학적으로 뛰어나다는 평이다. ‘한걸음마다 하나의 풍경(一步一景)’이란 말이 이곳에서 만들어졌을 정도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한중자동차문화교류협회(회장 현광민)가 서울~이스탄불 실크로드 원정에 나설 참가자를 모집한다. 자동차로 장장 55일간 중국,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터키 이스탄불까지 총 1만5000㎞를 달리는 대장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천 년 전 인류 문명의 교류 현장인 실크로드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중국 타이산, 황하 유적지, 신장 투루판 훠예산, 중세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
부산 롯데호텔이 여름휴가 시즌을 겨냥해 2종의 패키지 상품과 5종의 무료 서비스를 함께 내놨다. 이번에 출시한 패키지는 2인 기준 ‘서머 패키지’와 3인 기준 ‘핫 서머 패키지’로 오는 8월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서머 패키지는 딜럭스 타입의 더블 또는 트윈 객실 숙박과 조식, 실내외 수영장과 헬스·사우나 무료 이용, 야외 수영장 스낵바 과일 세트 무료 제공 등이 포함된 상품이다. 가격...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다양한 혜택의 여름 패키지 4종을 선보인다. 해수욕이 목적인 이용객을 위해 ‘비치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준비했다. 비치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오션뷰)과 물놀이 필수 아이템인 비치세트(비치가방, 비치볼, 비치타월), 서머 리미티드 베어 한 개를 준다. 간단한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가를 위한 ‘서머 바캉스 패키지’도 있다. 스탠다드 객실(시티뷰)에서 묵으며 고르곤...
어느새 여름의 한복판에 들어왔다. 뜨거운 햇살이 먹구름에 가려지면 새로운 여행이 시작된다. 비가 온다면 창덕궁 후원을 걸어도 좋다. 제천 정방사에서 빗소리를 들어도 좋을 것이다. 감성 여행지인 화천 서오지리는 연꽃의 바다가 펼쳐진다. 비가 그치면 진도 운림산방은 온통 구름 숲 속 화가의 방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비가 오면 더 볼 만한 풍경소리’라는 주제로 여섯 곳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낭만 가득한 우중(雨中) 여행지로 ...
김해 롯데워터파크는 올 시즌 ‘집라인’과 ‘VR ZONE’을 새롭게 준비했다. 지난 4월 등장한 롯데워터파크 집라인은 길이 389m로 국내 워터파크 중 가장 길다. 집라인은 와이어를 이용해 공중에서 야외 파도 풀을 가로지르는 레포츠다. 롯데워터파크는 동부 유럽 벨라루스에서 공수해온 스릴 가상현실(VR) 기기 ‘스피드 VR’과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든 ‘행글라이더 VR...
한국관광공사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사무소를 열었다. 울란바토르 사무소 개소식은 150여 명의 한·몽골 정부 및 관광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열렸다. 현판제막식, 현지 언론매체 설명회, 홍보대사 위촉, 한국관광 설명회와 국악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관광객은 7만9165명이다. 이 중 20%에 해당하는 1만5000명 정도가 의료관광객(의료관광 방한객 순위 6위 국가...
“국내 관광산업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한 만큼 이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산업관광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 ‘2017 베트남 관광객 유치증대를 위한 산업관광 국내설명회’가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 사파이어홀에서 열렸다. 산업관광 관련 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의 관계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
올여름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위로 온몸이 지쳤다면 시원한 물놀이만한 대안이 없을 것이다. 워터파크를 찾아 짜릿한 비명이 절로 터지는 놀이기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는 어느새 저만치 사라진다. 올여름 워터파크들은 이용객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질 관리와 안전은 물론 아이디로 인증만 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는 퀵패스를 도입하는 등 서비스 경쟁에 들어갔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워터파크에서...
‘대명리조트 청송’(사진)이 지난달 28일 개관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경북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일대 주왕산관광단지에 있는 대명리조트 청송은 자연휴양형 온천리조트다. 지하 4층~지상 8층 구조인 대명리조트 청송은 스위트, 패밀리, 노블리안 등 3개 타입 객실 314실에 온천사우나(솔샘온천), 결혼식 및 학술대회·세미나 개최가 가능한 컨벤션홀, 레스토랑 등 식음시설, 플레이존, 캠핑시설 등의 다양한 부...
남도에서 이만한 곳이 또 있으랴. 전남 장흥은 감성에 젖게 하는 바다와 작은 섬, 이름이 제법 알려진 산까지 두루 갖춘 곳이다. 게다가 한승원, 이청준을 비롯한 수많은 작가를 배출한 문학의 산실이기도 하다. 맛은 또 어떤가? 장흥삼합을 비롯해 갯장어 샤부샤부까지 지천에 별미가 넘친다. 여행고수들이 즐겨 찾는 장흥에는 색다른 맛과 멋이 있다.남도 최고의 문학여행지장흥은 문학여행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아제아제바라아제》의 한승원이 이곳에서 나고 성장했으며 지금은 귀향해서 안양면 율산마을 ‘해산토굴’에서 창작과 후학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당신들의 천국》 《서편제》의 이청준도 장흥 출신이다. 《생의 이면》의 이승우는 물론 한승원 선생의 딸인 《채식주의자》의 한강까지 문학인들의 흔적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장흥 출신으로 등단한 작가만 100명이 넘는다고 하니 우리 문단에서의 영향을 능히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이 때문에 장흥을 ‘문학의 산실’이라거나 한국 최고의 문학 여행지라 부르고 있다.장흥 회지면 일대는 장흥 문학 여행 1번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한승원이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 신상리이고 진목리에는 이청준의 생가가 소박한 모습 그대로 여행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청준 선생의 생가는 생전 그가 살았던 모습 그대로 소담하고 단출하다. 1979년 마을 아래에 정착해 집필을 계속한 이청준은 2008년 7월31일 세상을 떠났고, 마을 언덕배기에 잠들어 있다.진목마을에서 빠져나와 서쪽 포구에 있는 선학동은 이청준의 《선학동 나그네》의 배경이자 이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
찌는 듯한 여름에는 숲길만큼 좋은 곳이 없다. 따가운 햇살은 나무에 걸려 부서지고 숲속은 상쾌한 바람이 불어온다. 연인과 걸어도 좋고 가족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며 걸어도 좋다. 나무그늘이 우거지고 풀향기가 물씬 풍기는 녹음방초의 계절에 행복한 숲길로 떠나보자.그림 같은 정취 인왕산 자락길사직단 입구~단군성전~택견 수련터~족구장~수성동 계곡~윤동주 시인의 언덕~윤동주 문학관분주한 서울 도심에서 숲길로 순간이동을 하고 싶다면 인왕산 자락길만한 곳이 없다. 조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숲속 길은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수성동 계곡, 윤동주 문학관, 단군성전, 황학정, 택견 수련터 등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수성동 계곡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림 같은 정취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2㎞에 1시간30분 걸리면 쉬운 길이다. 종로구 관광체육과 관광사업팀 나무향이 싱그러운 수리산 둘레길태을초~노랑바위~명상의 숲~상연사~용진사~임도오거리~감투봉 방향밤 바위산~시민체육광장경기 군포시 수리산 자락을 따라 녹음을 만끽하는 길로 군포 산본신도시를 감싼 수리산을 따라 걷는 숲속 길이다. 군포는 어디를 가든 수리산 자락을 만날 수 있어 도심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흙길과 나무계단이 완만하게 번갈아 나오는 코스로 초보자도 충분히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수리산 삼림욕장과 가까워 깨끗한 공기와 나무 향을 마음껏 즐기며 걸을 수 있다. 코스가 다소 길다고 느껴지면 임도오거리로 오르지 않고 중앙도서관으로 내려오는 하프코스를 즐겨도 좋다. 16㎞에 5시간30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임직원과 고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소통의 축제’를 한화리조트 평창에서 다음달 8일 연다.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투숙 고객은 물론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한 오픈형 축제다.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신메뉴 경진대회(F&B competition)에 리조트 임직원들이 손수 개발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엠씨(M·C) 페스티벌이 더해지면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베테랑 셰프 요리에 이색 이벤트도소통의 축제에서 가장 손에 꼽히는 대표 프로그램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신메뉴 경진대회다. 전국 12곳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소속 베테랑 셰프들이 총출동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셰프들이 심혈을 기울여 내놓은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식음행사에 이어 현장에서 요리 주제와 식재료를 공개하는 라이브 조리경연인 미스터리 박스가 총 1, 2부에 걸쳐 진행된다.이용객과의 소통이 콘셉트인 만큼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관람객이 맡는다.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현장투표해 최고 셰프와 요리를 선정한다. 권진회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대회에서 입상한 메뉴 중 일부는 실제 리조트 내 레스토랑에서 신 메뉴 타이틀을 달고 판매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전체 조리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맛 본 뒤 선택한 요리라는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신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판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입상한 요리는 전국 8곳 리조트 레스토랑에서 신메뉴로 소개돼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다.올해 처음 열리는 엠씨 페스티벌
‘반딧불이 축제’가 경기 광주시 곤지암 화담숲 내 반딧불이원에서 오는 15일부터 7월2일까지 열린다. 화담숲 산책로에서 청정자연의 상징인 반딧불이 1000여 마리가 펼치는 신비로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기회다.반딧불이는 밤에 빛을 내는 곤충으로 지구상에 2000여 종이 서식하고 있다. 오염되지 않은 청정 환경에서 서식해 환경지표 곤충으로도 불린다. 국내에서는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운문산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 4종이 서식 중이다.곤지암 내 생태수목원 화담숲은 청정 1급수의 계곡 일대 반딧불이원에서 매년 6월 밤하늘에 반짝이는 애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생태수목원이다. 이곳에는 반딧불이원 외에 100여 마리 원앙을 비롯해 도롱뇽, 고슴도치, 다람쥐 등이 서식하고 있다. 체험학습장인 민물고기 생태관에서는 천연기념물 황쏘가리를 비롯해 1급수에서만 사는 쉬리, 버들치, 산천어 등 40여 종, 8000여 마리의 희귀물고기를 볼 수 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곤충을 만지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곤충생태관도 인기 코스다.반딧불이 축제는 화담숲 내 반딧불이원~수국원~수련원 일대에서 열린다. 숲 해설가가 반딧불이의 성장 과정과 생태환경도 설명해준다. 반딧불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불필요한 조명 사용은 제한하고 있다.매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축제에 참가하려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신청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할 수 있다. 하루 최대 참가 인원은 1000명. 참가비는 화담숲 입장료와 별도로 성인 5000원, 초등학생 이하 소인은 3000원.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 중 최고의 강사진과 콘텐츠를 자랑하는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 작가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tvN의 ‘수요미식회’ ‘알뜰신잡’ 등 방송을 통해 음식과 문화에 관한 탁월한 식견과 입담을 과시한 황교익 음식 평론가(사진),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누빈 탁재형 PD,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 등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강사로 나서 다채로운 여행 얘기를 들려준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와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가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 여행 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의는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남미전문 박명화, 이두용 사진작가가 맡는다.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인물사진 잘 찍는 법 등을 알려준다.강의는 6월15일~8월31일 서울 가톨릭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를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으로 하면 된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국내 최대 규모인 ‘2017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9~11일 3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3, 4, 5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 항공사, 면세점, 관광청 등 국내외 관광·문화 관련 주요 업체가 1000여 개 부스를 차려 방문객에게 맞춤 여행정보를 제공한다.박람회장은 지역에 따라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미국·캐나다·중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7개 전시관으로 꾸민다. 개별 자유여행객을 위한 항공·호텔·자유여행관, 테마여행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골프·테마관을 별도로 운영한다.해외 문화체험과 시식행사 등 즐길거리도 다양하다. 태국의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일본의 ‘노보리베쓰 다테 지다이무라 닌자 쇼’, 중국 쓰촨성의 ‘변검 쇼’와 오스트리아 빈의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 해외 공연팀이 번갈아 가며 무대에 오른다. 가상현실(VR) 기기로 여행지를 미리 둘러보고, 포토 키오스크를 활용해 스위스 융프라우나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동남아관에서는 태국 마사지를 체험하고, 일본관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다. 오세득 셰프 부스에서는 특제 버거를 맛볼 수도 있다.경품 이벤트도 풍성하다. ‘골든티켓 이벤트’는 참가자 중 총 3명을 추첨해 세계일주 항공권을 제공하며, 푸껫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는 티켓 1장도 준비했다. 각 전시관에서는 게릴라 추첨행사를 통해 싱가포르나 태국 끄라비의 호텔을 무료로 예약하는 행운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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