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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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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의 향기] 여행 박람회서 찜했다…'나를 위한 단 하나의 여행'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가면 부스가 1000여 개나 있어 무엇부터 즐겨야 할지 막연해진다. 세대에 따라 혹은 여행 목적에 따라 요령 있게 동선을 짜면 더 즐겁게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 방문객 각자의 유형에 따라 올해 여행박람회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팁을 소개한다.알뜰살뜰 여름휴가 계획하시나요규슈·하와이 패키지 등 알뜰상품 다양지난해 박람회장을 찾은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행정보 습득(54%)과 여행상품 구매(29%) 등 실제 여행계획을 세울 목적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이들이 전체의 8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 있는 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꼼꼼히 살피려면 우선 박람회장 배치부터 확인해야 한다. 축구장 5개를 합쳐놓은 것과 비슷한 크기(3만2157㎡)의 박람회장은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기엔 지나치게 넓다.박람회장은 지역에 따라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미국·캐나다·중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등 7개 전시관으로 나뉘며, 자유여행 관련 부스가 모인 항공호텔자유여행관, 각종 테마여행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골프&테마관도 별도로 운영된다.박람회 기간 각 전시관에선 평소보다 대폭 할인한 여행상품을 한정 판매한다. 온천 체험과 더불어 북규슈 핵심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는 스테디셀러 상품 ‘규슈 3일’은 34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하와이 6일/7일/8일’ 상품은 평소 가격 대비 30만원 할인한 89만9000원부터, 인기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뜬다’에 방영된 ‘호주 6일’ 패키지상품은 169만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호텔 룸을 무료로 업그레이드해준다거나 여행지 현지투어 프로그램을

    2017.06.04 15:50
  • [여행의 향기] 미국 센트럴파크보다 크다…'울산대공원' 새 관광명소로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형 도심 공원 ‘울산대공원’이 중화학 공업도시 울산광역시의 관광시장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2006년 개장 첫해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방문객은 지난해 800여만 명까지 늘어 현재까지 총 60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갔다. 한 해 울산을 방문하는 250여만 명 관광객의 80~90%는 약속이라도 한듯 공원을 찾고 있다. 지난달 공원에서 열흘간 열린 장미축제에는 전국에서 약 25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울산대공원이 지역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을 넘어 울산 여행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 관광지가 된 것이다.남구 옥동 일대에 있는 울산대공원은 전체 면적이 364만㎡로 미국 맨해튼의 센트럴파크(340만㎡)보다 크다. 공원에는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과 산책로 사이로 수영장, 골프장 등 운동시설은 물론 식물원과 동물원, 곤충생태관, 연못, 공연장, 놀이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공원 내 최고 인기 장소로 꼽히는 5만6000㎡ 규모의 장미원에는 잉그리드 버그만, 파파 메이앙, 퀸 엘리자베스 등 세계 명예 장미 11종을 포함한 총 263종 5만7000그루의 장미가 대형 꽃밭을 이루고 있다.울산대공원의 진짜 가치는 규모나 시설이 아니라 탄생 배경에 있다. 기업이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해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울산대공원은 지역에서 대규모 공장시설을 운영하던 SK에너지가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1995년 시민을 위한 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울산의 도시 환경은 최악에 가까웠다. 시민 1인당 공원 면적은 1㎡에 불과했고 대기와 수질은 평균은 고사하고 환경 기준에 한참 못 미쳤다. 오직 성장과 개발에만

    2017.06.04 15:27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방송과 저술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황교익 음식 평론가(사진),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누빈 탁재형 PD, 여행산문집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의 저자 이병률 시인,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태원준 작가와 어수웅 문학전문기자 등 최고 강사진의 생생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수강생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여행 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남미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씨가 다채로운 색을 지닌 남미를 주제로 감동적인 사진 세계를 보여준다. 이두용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은 물론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기술을 전해준다.강의는 이달 15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가톨릭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 또는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으로 하면 된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6.04 15:25
  • [여행의 향기] 큰 숨 들이켜 솔내음 한가득…숲길 거닐며 초록빛 쉼표를 찍다

    숲은 치유의 희망의 장소다. 숲으로 들어가면 안락한 평화가 온몸에 깃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숲은 또한 건강한 휴식처이기도 하고 산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는 항균뿐만 아니라 기관지천식 치료와 살균에도 큰 도움이 된다. 건강도 챙기고 가족과 함께 숲길 체험도 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찾아 건강한 여름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치유의 숲’ 양평 산음자연휴양림숲은 밤사이 피운 꽃망울의 열림, 바람 따라 여행을 시작하는 씨앗의 떨림, 서걱서걱 풀잎을 꿰는 애벌레의 움츠림 하나하나에 귀 기울인다. 나무는 땅속 깊이 뿌리내려 울창한 그늘을 만들고, 한 걸음 비켜서서 물길을 틔운다. 숲은 인내하고, 생명을 보듬고, 마지막에 길을 낸다. 사람에게 내미는 손길과 발길이다. 경기 양평에 있는 산음자연휴양림의 숲길이 그렇다. 화려하지 않아 아지트로 삼고 싶은 공간이다. 휴양림은 사계절 내내 마음을 다독이는 치유의 숲을 품었다. 청정 도시로 알려진 양평은 찾아갈수록 마음이 물드는 곳이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자연정화공원 세미원, 용문산 용문사로 향하는 산책로,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의 수숫단 오솔길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모든 길이 양평으로 난 셈이다. 양평군청 관광기획팀은둔의 유토피아 미천골자연휴양림청정한 계곡이 펼쳐진 강원도 첩첩 산골 백두대간 구룡령 아래에 있는 양양 미천골자연휴양림은 은둔하기 좋은 곳이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신비로운 불바라기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에 발 담그고 세상을 잠시 잊어보자. 휴양림에서 묵은 다음날에는 양양의 바다를 찾아간다. 가는 길에 해담마을에서 수륙양용자동

    2017.05.28 16:19
  • [여행의 향기] 개장 두 달 서울스카이, 30만명 다녀갔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Seoul Sky)’가 개장 두 달여 만에 관람객 30만 명을 끌어모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4월 초 개장 때부터 하루 평균 5000여 명이 꾸준히 몰리면서 한 달 만에 방문객 15만 명을 돌파하더니 황금연휴가 이어진 5월 들어서는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단숨에 첫 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장 때부터 시간당 관람 인원을 최대 9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록이다.서울스카이는 세계 5위, 국내 최고인 555m 높이 롯데월드타워의 최고 상층부인 117~123층에 있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전망대다. 국내 최고 마천루답게 360도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가시거리가 40㎞에 달해 인천 송도는 물론 서해바다까지 볼 수 있다.서울스카이 인기몰이의 주역은 ‘스카이데크’와 ‘스카이셔틀’이다. 118층 478m 높이에 있는 스카이데크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발아래로 보이는 지상의 모습을 감상하며 하늘을 걷는 듯한 아찔함과 짜릿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울스카이의 대표적인 명소다.스카이셔틀은 롯데월드타워 지하 1, 2층에서 출발하는 초고속 전용 승강기다. 두 대의 승강기를 연결해 동시에 운행하는 더블데크 형태로 지하에서 117층에 있는 전망대까지 단 1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이 스카이셔틀은 최장 수송거리와 가장 빠른 더블데크 승강기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스카이의 또 다른 매력은 입장부터 퇴장까지 한 편의 잘 짜인 공연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꼽을 수 있다. 서울 4개 고궁의 단청 10종을 전시한 ‘한국의 건축미’는 한국의 예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담아 호평

    2017.05.28 15:31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겐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글을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강좌는 황교익 음식평론가(사진)와 이병률 시인,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을 제작한 탁재형 PD가 맡는다.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태원준 여행작가, 어수웅 문학전문기자의 강좌도 주목할 만하다. 사진 촬영 강의는 박명화와 이두용 사진작가가 맡는다.강의는 6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가톨릭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신청은 사무국(010-9326-1044)이나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를 통해 하면 된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28 15:30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 중 가장 빼어난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작가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11기에는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 등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사진)이 ‘바람이 분다, 사람을 여행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방송과 저술 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강연도 이어진다. 음식과 문화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누빈 탁재형 PD의 깊이 있는 여행 강좌도 눈길을 끈다.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강사들의 강의도 기대를 모은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어수웅 문학전문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 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남미 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씨가 다채로운 색을 지닌 남미를 주제로 감동적인 사진 세계를 보여준다. 이두용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은 물론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기술을 전해준다.강의는 오는 6월15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나 HK여행작가

    2017.05.21 15:10
  • [여행의 향기] 도쿄 하네다공항에 한국관광홍보관 들어서

    일본 현지에서 한국 관광 홍보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한국관광 홍보관’이 도쿄 하네다공항에 들어섰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18일 하네다공항 국제선 4층 이벤트홀 한국관광 홍보관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홍보관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날 개관식에는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지사,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외에 일본관광청, 일본여행업협회 등 한·일 양국 관광업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오는 7월17일까지 두 달 동안 운영하는 한국관광 홍보관은 앞으로 하네다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방문의 해와 관련한 여러 홍보 및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가 가능한 전문요원이 홍보관에 상주하며 방문객을 상대로 한국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동계 스포츠와 관련된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21 15:05
  • [여행의 향기] 지구상 마지막 샹그릴라 Kingdom of Bhutan

    히말라야 산맥에 숨어 있는 은둔의 왕국. 세계에서 행복지수 높은 국가를 꼽을 때 반드시 등장하는 나라. 스스로 왕권을 내려놓고 입헌군주제를 시행한 왕이 사는 곳. 이름조차 낯설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궁금해지는 부탄의 정식 명칭은 부탄왕국(Kingdom of Bhutan)이다. 이 나라에서는 누구나 무상 의료와 무상 교육을 받는다. 자연을 중시해 도축과 낚시와 벌목은 불법이다. 공장과 고속도로와 신호등은 아예 없다. 너무 많은 관광객이 오면 환경이 오염된다고 자유배낭여행을 금지했다. 환경부담금으로 쓰이는 체류비를 내고 허가받은 여행사를 통해야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도 많은 이가 부탄 여행을 꿈꾼다. 특히 올해는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국 관광객에게 혜택이 주어져 관심이 더 뜨겁다. 드디어 버킷리스트에 있는 이 낯선 곳으로 떠날 때가 된 걸까? 주소도 신호등도 없는 수도 팀푸태국 방콕에서 부탄행 항공기로 갈아탄 지 약 세 시간 반. “히말라야다!” 하고 외치는 탄성에 잠에서 깼다. 창밖으로 만년설이 쌓인 산맥이 펼쳐진다. 중국 티베트와 남쪽의 인도 사이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숨은 나라 부탄이 가까워온다. 나라의 관문인 파로(Paro) 공항은 험준한 산자락을 아슬아슬 파고들며 착륙해야 하는 해발고도 2235m에 자리한다. 비행기가 서서히 선회하자 베일에 싸여 있던 부탄 왕국이 비로소 모습을 드러낸다. 야트막한 전통 가옥들, 언덕 위 사원들, 계단식 논 곳곳에 오색 깃발이 나부낀다. “룽다(Lungda)라고 부르는 오방색 깃발은 티베트어로 ‘바람의 말’을 뜻합니다. 경전의 가르침이 바람을 타고 세계 곳곳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죠.” 윌리엄 리 부탄문화원

    2017.05.14 15:49
  • [여행의 향기] 사뿐사뿐 걸어보자…초록이 아우성 치는 초여름의 문턱

    오는가 싶었던 봄이 가뭇없이 사라지고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 어떤 계절보다 트레킹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녹음이 짙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선조들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연인의 손을 잡고 길을 따라 걷기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백제인의 숨결 깃든 한성백제왕도길경로: 천호역~풍납토성~경당&미래 역사공원~몽촌토성~몽촌역사관~움집전시관~한성백제박물관~방이동 고분군~삼전도비~석촌동고분군한성백제의 왕성인 서울 풍납동에 있는 풍납토성에서 시작해 몽촌토성을 거쳐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고분군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백제 역사 700여년 중 500여년의 수도였던 송파의 역사와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다. 코스 곳곳에 깃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며 백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몽촌토성의 5월은 신록이 절정을 이뤄 어린자녀와 함께 나들이가기에 그만이다. 11.4㎞이며 관람시간까지 대략 5시간 걸린다. 송파구청 국제관광과유순한 숲길 … 파주 심학산둘레길경로: 교하배수지~약천사~수투바위~배밭정자~낙조전망대~신남리~전원마을~배수지경기 파주시에 있는 심학산은 해발 192m에 불과한 산이지만 한강 하구지역에 있어 사방을 아우르는 전망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곳이다. 특히 한강을 넘어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심학산 둘레길은 길쭉한 능선이 동서로 뻗은 심학산 자락의 유순한 숲길이 이어지는 둘레길이다. 이 길의 노면은

    2017.05.14 15:34
  • [여행의 향기] 나무여행사진반 고급반 모집

    나무여행사진반이 제1회 사진고급과정 수강자를 모집한다. 사진 고급과정에서는 사진을 찍어봤지만 실력이 늘지 않거나 좀 더 생동감 넘치는 여행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좌를 진행한다. 여행사진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경우 작가와 박초월 작가가 번갈아가며 강의하며 사진출사와 수준 높은 강평 시간이 이어진다. 사진 후보정을 위한 포토샵강좌도 마련돼 있다. 5월29일~7월31일 10강으로 구성되며 홍대입구역 가톨릭청년회관 4층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9시 강의가 진행된다. 70만원. 대학생 62만원.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14 15:10
  • [여행의 향기] 푸른저축은행 '푸른코러스' 23번째 정기 연주회

    푸른저축은행의 푸른코러스가 ‘찬란한 봄, 눈부신 우리’라는 주제로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KBS홀에서 스물세 번째 정기 연주회를 연다.김석중 푸른저축은행 감사실장이 지휘하고 피아니스트 김지현이 반주를 맡은 이번 연주회는 1부에서 ‘찬란한 봄’을 부제로 ‘꽃구름 속에’ ‘부끄러움’ ‘목련화’ 등 우리 가곡을 합창으로 연주한다. ‘눈부신 우리’라는 부제의 2부에서는 태극기의 4괘를 의미하는 건·곤·감·리를 4악장에 담아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을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에스프리트 목관 5중주팀이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하고 바리톤 박대용이 ‘신고산 타령’, 소프라노 강혜정이 ‘내 맘의 강물’을 들려준다.푸른저축은행 홈페이지에서 티켓 출력 및 공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14 15:09
  • [여행의 향기] 서울 신촌에 5성급 호텔…34층 규모 2020년 오픈

    메리어트사와 시행사인 신촌상가주식회사는 지난 17일 JW메리어트동대문 그랜드 볼룸에서 르메르디앙 서울 신촌호텔 조인식을 열었다.신촌상가(주)는 르메르디앙 호텔을 마포구 노고산동 49의 55 일대에 오는 7월 착공해 2020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메르디앙 호텔은 연면적 2만7714㎡에 지하 5층~지상 29층 350여실 규모로 신축된다. 레스토랑·연회장·루프톱바 등의 시설을 갖추고, 특히 지하 1층에는 독특하고 창의적인 외식공간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이 호텔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칠(CHIL)사가 맡아 예술적이면서도 독특한 감각의 건축물로 자리할 예정이다.피터 가스너 메리어트사 아시아개발담당 총책임자는 “한국에 르메르디앙 호텔 위탁운영(Full-management) 계약은 최초”라며 “연세대·서강대·이대·홍대 등 대학 중심가에 5성급 호텔이 건축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14 15:05
  • [여행의 향기] '하늘 아래 첫 고갯길' 만항재…새벽 안개 가르며 봄을 그리다

    고즈넉한 봄길은 걸어서 가도 좋고 차를 타고 다녀도 좋다. 봄 향기가 그윽한 날 정선 만항재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만항재는 강원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 혈동, 영월군 상동읍이 경계를 이루는 고개다.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있는 곳으로, 정상이 해발 1330m에 이른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올라, 정상에 서면 첩첩이 이어진 백두대간의 고산준봉(高山峻峰)이 어깨쯤에서 물결친다. 사방이 탁 트인 일망무제(一望無際)다. 짧은 그림자로 사라지는 봄을 깊이 느끼고 싶다면 뱀장어처럼 매끈하게 지나가는 만항재로 드라이브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사계절이 아름다운 환상의 코스고한 상갈래 교차로와 태백 화방재(어평재)를 잇는 414번 지방도는 만항재의 또 다른 이름으로, ‘하늘 아래 첫 고갯길’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고원 드라이브 코스의 정수로 꼽힌다. 만항재가 보여주는 풍경이 그만큼 장쾌하고 근사하다. 길은 고갯마루를 기준으로 고한과 태백으로 약 8㎞씩 이어진다. 가끔 180도로 휘도는 구절양장에 탄성이 나온다. 이왕이면 고한에서 올라 화방재 방면으로 내려가자. 올라갈 때는 정상 부근의 낙엽송 군락이 군중처럼 환호하고, 내려갈 때는 태백산 봉우리가 눈앞을 가득 채워 황홀하다. 마치 겹겹이 이어진 산 물결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다.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눈꽃이 만발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어디 사계절뿐이랴. 만항재로 드라이브를 떠나는 이들은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이곳을

    2017.05.01 18:45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기고할 기회를 줍니다. 이번 11기 교육에는 이병률 시인(사진), 음식평론가 황교익,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의 탁재형 PD 등이 강연합니다. 또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와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의 여행 이야기, 태원준 작가,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의 강의도 있습니다. 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좌는 남미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씨와 이두용 작가 등이 담당합니다.●일정 : 5월18일~8월10일(총 12회)●시간 : 매주 목요일 2시간●장소 : 서울 가톨릭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 출구)●수강료 : 65만원(대학생 10% 할인)●수강신청 :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홈페이지 : event.hankyung.com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01 17:44
  • [여행의 향기] 옹기의 멋과 기품 느끼자…4~7일 울주군서 '옹기축제'

    옹기의 멋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2017 울산옹기축제’가 오는 4~7일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옹기는 선사 시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들의 생활에 긴요하게 사용된 흙으로 만든 생활용기다. 옹기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울산시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옹기 제작 시연이다. 우리 고유 음식저장문화의 상징인 옹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축제는 옹기장난촌, 옹기장수촌, 옹기도깨비촌, 옹기산적촌, 옹기무형유산관 등으로 구성된다. 옹기장수촌에서는 옹기와 발효가 연계된 체험과 전시, 대회가 열린다. 발효음식 시식은 물론, 막걸리 등 발효과정을 체험하고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경연대회에 나서는 참여마당으로 구성된다.옹기장난촌과 옹기난장촌은 흙과 물 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테마구역이다. 옹기도깨비촌과 옹기산적촌은 관람객들이 산적과 도깨비로 분장한 배우들과 소통하며 함께 축제를 만들어가는 특별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옹기축제추진위원회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5.01 17:34
  • [여행의 향기] 대나무 뗏목 탈까…'안데르센 후예들' 그림책 볼까…구석기 바비큐 맛볼까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인 5월은 가족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시기다. 산과 바다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축제 현장을 찾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풍부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5월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 현장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구석기 시대로 가다 연천구석기축제경기 연천의 제25회 연천구석기축제가 5월3~7일 ‘너도? 나도! 전국리안’이란 테마로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및 전곡읍 일원에서 열린다. 전곡리 유적은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다. 구석기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이 축제는 볼거리가 풍성해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다. 축제의 절정은 대형 화덕에서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다.올해는 축제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도 마련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축제 25주년 기념특별전 ‘구석기 비너스의 노래’와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이 그것. 세계구석기체험마을은 영국, 독일, 스페인, 케냐, 대만, 일본 등 10개국 25명의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세계의 다양한 선사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동굴벽화 그리기, 구석기 활쏘기, 어린이 낚시대회, 구석기 체험존, 구석기 어드벤처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특히 구석기어드벤처 프로그램과 구석기 체험 5종 경기를 새롭게 선보인다. 감자 캐기, 석기로 돼지고기 자르기, 바비큐 굽기 순서로 이뤄진 구석기 바비큐 DIY 체험인 구석기어드벤처는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어린이날에는 버블쇼, 매직쇼 등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구석기축제추진위원회전 세

    2017.04.23 16:06
  • [여행의 향기] 국내 첫 '카지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에 초대합니다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호텔&리조트가 국내 호텔 최고 등급인 5성 등급 획득과 파라다이스시티(사진) 개장에 맞춰 ‘디스커버 더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내놨다.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는 지난 20일 개장한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IR) 파라다이스시티의 메인 호텔이다. 단위 객실당 최대 공간을 갖춘 리조트형 호텔로 총 711개 객실에 이탈리안, 중식, 일식 등 7가지 콘셉트의 레스토랑, 최고급 라운지, 가상현실(VR) 체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스테이션존, 볼링장,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오는 6월22일까지 판매하는 디스커버 더 파라다이스는 모두 다섯 가지 패키지로 구성됐다. 커플 고객을 위한 ‘미드나잇 인 파라다이스’는 숙박과 조식 뷔페 외에 루빅 시그니처 샴페인 2잔을 제공한다. ‘플레이 모어 위드 파라다이스’는 패밀리 라운지와 키즈존 이용이 무료이며 조안 베어 인형을 선물로 준다. 클럽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해피 위크앤드’는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고 ‘더 베스트 초이스’는 숙박, 뷔페, 편의시설 무료 이용을 포함한 실속형 상품이다.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비 아워 게스트’는 멤버심 가입 고객을 위한 패키지다. 가격은 23만원부터.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4.23 15:32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사진)이 ‘바람이 분다, 사람을 여행하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강연도 이어진다.세계를 누빈 탁재형 PD,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미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작가와 이두용 작가가 사진 강좌를 한다. 강의는 오는 5월18일부터 8월10일까지 서울 가톨릭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홈페이지(event.hankyung.com)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으로 신청하면 된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4.23 15:28
  • 유커 뜸해진 여행지…우리끼리 '도란도란'

    중국인이 뜸해진 국토를 우리 국민이 달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29일~5월14일 16일간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탁’은 특별한 계획 없이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특징을 의성어로 나타낸 동시에 ‘트래블 어라운드 코리아(Travel Around Korea)’의...

    2017.04.17 18:51
  • [여행의 향기] 관광도 비즈니스도 '최고의 하룻밤'…신라스테이, 해운대를 품다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부산 관광특구인 해운대에 문을 연다. 이에 따라 서울과 부산, 제주 등 3개 주요 관광 거점에 신라스테이가 들어서게 됐다. 신라스테이 해운대는 비즈니스 고객 뿐 아니라 레저·관광객을 위한 서비스와 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18층에 루프탑 풀을 조성하고 신라스테이 최초로 온돌 객실을 들였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루프탑 풀과 온돌 객실 갖춰신라스테이 해운대는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콘셉트로 신라호텔의 상품과 서비스 가치 위에 새로운 감성을 더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에 더욱 넓어진 407개 객실과 132석 규모의 현대적 캐주얼 뷔페인 ‘카페’, 루프탑 풀과 풀 사이드바, 핀란드식 사우나도 갖추고 있다. 또 피트니스센터, 회의실, 테라스가든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했다.신라스테이 해운대는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업그레이드한 시설을 선보인다. 객실은 크기와 전망, 구성 면에서 개선됐다. 모든 객실은 기존 신라스테이 객실보다 커져 3명이 투숙해도 넉넉하다. 따뜻한 온돌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온돌 스위트’도 배치했다. 더블베드 타입 객실에는 소파베드를 설치해 가족 투숙 시 엑스트라 베드로도 대용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통창 밖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전망 객실은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층에는 젊은 층을 겨냥한 루프탑 시설도 선보인다. 간단한 바 메뉴와 수영 및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풀과 풀사이드 바로 조성했다.비즈니스와 레저·관광 차별화된 서비스여름철 피서객을 위한 전

    2017.04.16 16:21
  • [여행의 향기] HK여행작가아카데미 제11기 수강생 모집

    여행작가 양성 전문과정인 ‘HK여행작가아카데미’가 제1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한국경제신문의 여행섹션 ‘여행의 향기’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는 여행 작가로 활동할 기회를 준다. 11기에는 《끌림》 《안으로 멀리 뛰기》 등 여행 산문집을 낸 이병률 시인(사진)이 ‘바람이 분다, 사람을 여행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방송과 저술활동을 통해 잘 알려진 황교익 음식평론가의 강연도 이어진다. 음식과 문화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 프로그램으로 세계를 누빈 탁재형 PD의 깊이 있는 여행강좌도 눈길을 끈다.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일러스트레이터 겸 방송인 밥장 등이 다채로운 여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특한 이력을 지닌 강사들의 강의도 기대를 모은다. 어머니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난 태원준 작가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웃음과 감동을 준다. 어수웅 문학전문 기자의 글 쓰는 비결을 알려주는 강좌도 주목된다.여행작가에게 필수인 사진촬영 강의도 열린다. 폭넓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남미전문 사진작가 박명화 씨가 다채로운 색을 지닌 남미를 주제로 감동적인 사진 세계를 보여준다. 이두용 작가는 여행지에서 만나는 인물 사진 잘 찍는 법은 물론 카메라의 기본부터 구도, 포토샵 기술을 전해준다.강의는 오는 5월18일부터 8월10일까지 서울 가톨릭 청년회관(홍대입구역 2번출구)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2회 열린다. 수강료는 65만원. 대학생은 10% 깎아준다. 수강 신청은 전화(02-548-8051)나 HK여행작가아카데미 사무국(010-9326-1044)

    2017.04.16 15:53
  • [여행 브리프] 인도네시아 ‘베삭 축제’ 체험 등

    인도네시아 ‘베삭 축제’ 체험인도네시아 관광청은 전통 불교축제 중 하나인 베삭 축제를 인도네시아 전통방식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3박4일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한다. 5월9~12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진행되는 투어로 세계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두 번째로 큰 세우 사원, 플라오산, 라투보코 사원 등을 돌아본다. 힌두교 사원인 프람바난을 배경으로 라마야나 춤을 보는 공연이 포함돼 있다. 축제에 참여하는 일정(사원 및 공연관람 입장료, 전일 식사, 간식, 차량, 전문가이드)에 대한 비용만 내는 방식이다. 32만원부터.부산시티투어 티켓 싸게 판매부산관광공사와 부산지방조달청이 부산시티투어(BUTI) 탑승체험 상품을 판매한다. ‘부산시티투어 탑승체험’은 해운대 방면의 레드라인과 해동용궁사 방면의 블루라인 및 오륙도 방면의 그린라인으로 구성된 순환형 시티투어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며, 티켓 한 장만 구입하면 세 가지 라인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나라장터(shopping.g2b.go.kr)→종합쇼핑몰→여행·체험→여행서비스(부산관광공사)에 들어가면 탑승권을 일반요금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제주 서쪽 바다 올레길 개통제주올레(jejuolle.org)가 제주 서쪽 바다 풍광을 담은 제주올레 15-B코스를 오는 22일 개장한다. 15-B코스 시작점인 한림항(비양도 도항선 대합실 앞)에서 개장을 기념하는 함께 걷기 행사를 펼친다. 새롭게 열리는 제주올레 15-B코스는 한림항에서 시작해 대수포구(0.7㎞)-제주한수풀해녀학교(3.8㎞)-귀덕1리어촌계복지회관(5.4㎞)-곽지과물해변(7.9㎞)-애월 한담해안산책로(8.2㎞)-애월초등학교(11.7㎞)를 거쳐 고내포구에서 끝나는 1

    2017.04.16 15:51
  • 한국 관광경쟁력 세계 19위

    한국의 관광경쟁력이 2년 전보다 10단계 상승해 세계 19위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이 136개 평가대상 국가 중 19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관광경쟁력 평가는 2007년부터 세계 국가의 여행·관광 경쟁력을 4대 분야, 14개 항목(90개 지표)으로 구분해 2년 간격으로 한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4위로 9위에서 5단계, 중국이 15위로 1...

    2017.04.11 19:32
  • 국내 관광산업 규모 73조원

    국내 관광산업 규모가 73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관광산업 통계기반 개선사업 연구 결과 관광산업 규모가 2015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관광산업 규모는 국민의 국내 관광 지출 25조4000억원(2015 국민 여행 실태조사)과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 지출 17조3000억원(한국은행 여행수지 중 일반여행수입)을 합한 42조7000억원으로 추산해 왔다. ...

    2017.04.10 18:16
  • [여행의 향기]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속 맛집 탐방 해볼까

    하나투어는 시즌6 방영을 앞둔 일본의 인기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 속 맛집을 찾아가는 테마여행상품을 내놓았다.원작 만화의 국내 출판사인 ‘이숲’, 테마여행 전문 여행사 ‘투어버킷’과 함께 만든 이번 여행상품은 드라마 속 유명 맛집을 여행 참가자들이 골라 방문하게 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식사할 수 있으며 나머지 시간은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참가자는 4~6명까지로, 참가자들이 사전에 고른 식당을 조합해 이틀간 중식과 석식 도합 4끼의 식도락여행을 즐기게 된다. 도쿄 시내호텔 2박 숙박과 여행자보험, 식당 간 이동을 도와줄 전용차량 및 가이드가 포함된 상품가격은 69만9000원이며 왕복 항공권과 식사비는 별도로 내야 한다.고욱 하나투어 커뮤니티영업팀 팀장은 “관광지가 아니라 맛집을 기준 삼아 일정을 구성한 미식여행상품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색있는 테마여행을 계속 확대하며 여행이 주는 다양한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4.09 16:06
  • [여행의 향기] 10명 중 3명, 황금연휴 때 여행 간다

    국민 10명 중 3명가량은 ‘황금연휴’로 불리는 오는 29일~5월9일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여행업협회가 여행 전문 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앞으로 3개월 내 국내여행 계획 보유율’은 74%로 나타났다.또 국민의 26%가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황금연휴 동안 출발 예정 날짜는 5월3일 수요일 30%, 5월5일 금요일 18%로 약 절반을 차지했다. 귀가 예정일은 5월7일 일요일이 26%, 5월6일 토요일이 22%였다. 문화체육관광부도 4월29일~5월14일 ‘봄 여행 주간’을 설정해 다양한 지역 여행 행사와 할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KATA 양무승 회장은 “여행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이번 연휴가 길고 국내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 여름휴가 시즌 이상의 특수가 예측되므로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17.04.09 16:05
  • [여행 브리프] 주민번호 1, 2, 3, 5 60% 할인 등

    주민번호 1, 2, 3, 5 60% 할인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23층, 555m 높이 롯데월드타워와 전망대 ‘서울스카이’의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주민등록번호에 숫자 1, 2, 3, 5가 모두 포함된 이용객은 동반 2인까지 60% 할인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준다.(1, 2, 3 포함 이용객 50% 할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도 주민등록번호에 1, 2, 3, 5가 포함되면 동반 1인까지 1인당 2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1, 2, 3 포함 이용객 2만1300원) 1661-2000만족한 만큼 계산하세요제주 중문단지에 있는 호텔하나는 조식 뷔페를 이용한 이용객이 만족할 만한 가격을 정해서 비용을 내는 자발적 지불(PWYW·Pay-What-You-Want) 조식 뷔페 서비스를 레스토랑에서 선보인다. 호텔하나에서는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객실에 대한 PWYW 서비스를 시행해 사전 테스트를 마쳤으며 조식 뷔페에도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꽃구경하고 호텔도 즐겨요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오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플라워리 팰리스(Flowery Palace)’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서울 4대궁에서 만개한 봄꽃 구경을 하고 호텔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패키지 이용객은 서울 4대궁(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와 창덕궁 내 후원을 방문할 수 있는 궁 통합 관람권과 ‘그날 그한복’의 한복 대여권을 제공한다. 궁 방문 시 스타벅스 2만원 이용권을 함께 제공한다. 25만원부터. (02)317-0404홍콩 5성급 케리 호텔 문 열었다홍콩 5성급 리조트 호텔인 케리(KERRY)호텔이 오는 28일 문을 연다. 왐포아 MTR 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케리호텔은 샹그릴라그룹의 99번째 호텔이다. 케리호텔은 총 564개 객실이 있으며 투숙객에게 맥주 9병과

    2017.04.09 16:03
  • 제주 관광 홍보대사 캐서린 리 위촉

    동남아시아와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말레이시아 국적 배우이자 모델인 캐서린 리(사진)가 제주관광 홍보대사가 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금지에 대응하는 방안으로 동남아시아 국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캐서린 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6일 밝혔다. 캐서린 리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등 중화권에서도 영화 및 드라마 배우, CF모델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서린 리는 &...

    2017.04.06 17:41
  • [여행의 향기] 카우보이와 컨트리 음악의 고향…예술향 가득한 마천루의 도시

    카우보이, 컨트리 음악, 바비큐 등을 떠올리게 하던 댈러스가 감성 충만한 도시로 거듭났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불리는 예술특구가 들어섰고, 스카이라인은 더욱 화려해졌다. 댈러스 옆 포트워스에선 말을 타고 뿔이 긴 소인 롱혼 소 떼를 모는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포트워스에서 낡은 기차를 타고 가는 그레이프바인에서는 ‘메이드 인 텍사스’ 와인을 맛볼 수 있다. 댈러스는 과거와 현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매력을 뿜어낸다.낮에는 예술의 향기 가득한 도시“카우보이의 수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기장의 인사말을 들으며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 착륙할 때만 해도 카우보이들이 활보하는 거리를 떠올렸다. 하지만 현실은 상상과 달랐다. 댈러스 거리는 고층 빌딩이 가득했다. 360도 파노라믹 뷰로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리유니언 빌딩, 지오덱 전망대에 서자 댈러스는 현대적인 도시라는 게 확실해졌다. 동그란 구 모양의 전망대를 한 바퀴 빙 돌아보는 동안 시야를 채운 것은 바둑판처럼 반듯하게 정비된 거리와 마천루, 그리고 기차가 끊임없이 오가는 철로였다.댈러스는 1870년대 중반, 철도가 들어오면서부터 남·서부 교통의 중심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교통이 좋아 다양한 컨벤션이 열리는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 잡았다. AT&T와 아메리칸항공 등 여러 회사가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세기 초 소 떼를 몰고 와 댈러스를 개척한 카우보이의 흔적은 파이어니어 광장(Pioneer Plaza)에서나 볼 수 있다. 옛 철로와 창고 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파이어니어 광장에는 3명의 카우보이가 70마리의 소 떼를 몰고 언덕을 넘고 강을 건너는 조각

    2017.04.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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