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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일 전문기자
    최병일 전문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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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밤에 2억…황홀한 섬궁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리조트는 필리핀 팔라완제도의 반와섬에 있는 ‘반와 프라이빗 아일랜드’다. 이 리조트의 하루 숙박료는 10만달러. 우리 돈으로 자그마치 1억1885만원(12월 28일 환율 기준)을 호가한다. 이마저도 2박 이상 머물러야 숙박할 수 있다. 반와섬은 6만702.8㎡ 규모의 섬이다. 이 섬에 가기 위해서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2시간 동안 헬리콥터 또는 수상 비행기를 타야 한다.반와섬은 리조트에 투숙하는 사람들만 들어올 수 있어 한적하고 이름 그대로 사생활(프라이빗)을 완벽하게 보장해준다. 리조트는 해변 빌라 6개로 이뤄져 있다. 최고가 리조트답게 모든 빌라에는 인피니티풀과 자쿠지가 딸려 있는 데크가 마련돼 있다. 오션뷰는 기본이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이어지는 통창문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파노라마식 전경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반와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의 압권은 식사(다이닝)다. 시설 내 유기농 농장에서 키운 채소로 요리하고 인근 해변에서 잡은 생선을 즉시 조리해준다. 룸서비스는 기본이고 고운 모래가 있는 해변가에서 식사를 원하면 해변가에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해주고 캐노피까지 설치해준다. 수영장 옆이든 골프 코스든 부둣가든 투숙객이 원하는 어느 곳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24시간 식사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바닷가에서 일출을 보며 브런치를 즐기거나 해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도 있다. 반와섬은 별 관측 장소로도 명성이 높기 때문에 무수한 별빛이 쏟아지는 가운데 환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다.시설도 최고급이다. 피트니스시설은 물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2021.12.30 16:55
  • 우주를 품은…궁극의 힐링지

    국내 최고가 럭셔리 리조트는 울릉도에 있는 ‘힐링 스테이 코스모스(Healing Stay KOSMOS)’다. 우주를 뜻하는 COSMOS에서 따온 이름으로, 리조트 전반에 우주의 흐름, 자연, 음양오행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이 가득한 곳이다. 1박 요금은 1000만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가격이 비싸지만 내년 2월까지 이미 예약이 꽉 차 있다.2016년 영국의 유명 건축 디자인 잡지 ‘월페이퍼’가 선정한 차세대 건축가 20인에 이름을 올린 김찬중 경희대 건축학과 겸임교수가 설계한 곳이다. 김 교수는 ‘코스모스 리조트가 단순한 숙소가 아니라 울릉도의 기를 담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건축했다고 한다. 최고의 리조트답게 건축 방식도 독특하다. 건물 외관의 새하얀 곡선 구조는 마치 조개 껍질을 연상케 한다. 이러한 셸(조개) 구조를 위해 슈퍼 콘크리트를 이용한 첨단 건축 기법을 동원했다고 한다.코스모스에 예약하면 담당비서처럼 전문 버틀러가 배정되고 집에서 항구까지 오는 교통편은 물론 울릉도로 가는 배편까지 세세하게 챙겨준다. 코스모스 객실은 크게 VIP를 위한 특급 풀빌라 ‘빌라 코스모스(독채 4객실)’와 일반 숙소 ‘빌라 테레(8객실)’로 나뉜다. 노래방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고 사우나와 야외 자쿠지를 갖추고 있다. 투숙객을 위해 미니 콘서트가 라이브로 펼쳐진다. 울릉도 전문 해설가와 동행하며 지역 탐방도 할 수 있다. 코스모스 리조트엔 ‘코스모스 링’이라는 야외 정원이 있는데 투숙객뿐만 아니라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여행 스폿으로 알려져 있다. 정원에는 두 개의 원형 의자(링체어)가 마련돼 있는데, 각각 음과 양의

    2021.12.30 16:53
  • 일출아, 설경아…여기선 冬冬 거리지마라~ 산수화가 춤을 추니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금강이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고장이 있습니다. 충북 영동입니다. 관광지와는 왠지 거리가 멀어 보이는 곳이지만 막상 영동을 여행하다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풍경과 마주하게 됩니다. 마치 신선이 머물다 간 듯한 월류봉(사진)은 물론 호랑이의 전설이 깃든 반야사와 양산팔경 중 백미로 치는 강선대까지 황홀한 풍경이 줄줄이 이어집니다. 제법 여행을 많이 다녔어도 아직 볼거리와 우리 국토의 숨은 명소가 많음을 겸허히 고백하게 됩니다. 한적하지만 시리도록 아름다운 영동에서 삶의 위안을 느껴보면 어떨까요? 달이 머무는 비현실적인 풍경 월류봉영동의 북동쪽 황간면에 있는 월류봉(月留峯)은 이름 그대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다. 높이 400.7m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월류정이 고고하게 얹혀 있다. 월류봉 밑으로는 백화산 자락에서 발원한 석천과 초강천이 만나는 지점이다. 달이 뜨면 부드러운 산세와 시리도록 푸른 물결이 겨울날의 무채색과 어우러져 마치 선경(仙境) 같은 느낌을 준다. 월류봉을 촬영하고 있는 사이 조금씩 눈발이 흩어졌다.예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하였는데 산양벽(山羊壁), 청학굴(靑鶴窟), 용연대(龍淵臺), 냉천정(冷泉亭), 법존암(法尊菴), 사군봉(使君峯), 화헌악(花軒嶽)이 그것이다.산양벽은 병풍같이 깎아지른 월류봉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봉을 말한다. 인적이 미치지 못하는 곳, 산양만이 오를 만한 절벽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청학굴은 제1봉의 중턱에 있다는 자연 동굴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붉게 물들고 청학(靑鶴)이 깃든다고 한다. 용연대는 월류정 맞은편에 선바위처럼 솟아나 있는

    2021.12.23 16:52
  • 아일랜드리조트, 취약계층에 5000만원 온정 나눔

    아일랜드리조트가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를 위한 나눔 실천에 나섰다. 리조트가 있는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지역의 취약계층 관련 시설에 대한 기부 활동을 통해서다.아일랜드리조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사회단체(대부동행정복지센터)와 장애인복지시설(어린양의 집) 등에 현금 3,200만원과 1,800만원 어치의 생필품 등 총 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김준기 대부동행정복지센터장(동장)과 김창수 어린양의집 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온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부 물품이 추운 겨울을 걱정하는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아일랜드리조트는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안산시 대부도 흥성리에는 총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땅을 마련하고 지역민을 위한 마을회관을 건립한 바 있다.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은 "부족하나마 이번 나눔 실천이 이웃들에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단발성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온정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사랑 나눔 행사에는 김준기 대부동행정복지센터장과 김창수 어린양의집 원장을 비롯해 권모세 아일랜드리조트 회장, 이창희 아일랜드CC 대표 등이 참석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12.21 16:24
  • 서귀포 치유의 숲·오징어 게임 '관광의 별' 됐다

    <2021 한국관광의 별 선정> 부문 분야 수상자 본 상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서귀포 치유의 숲(제주 서귀포) 새 단장(리모델링),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수원화성 야간관광(경기 수원) 신안 퍼플섬(전남 신안) 관광 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킹카누나루터(강원 춘천) 특별상 신규 신규 관광지(3년 이내) 중 독특한 매력으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 9.81파크(제주 제주시) 공로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 황동혁(<오징어게임> 감독) 충청남도 서산시 오지 어촌계 (Feel the Rhythm of Korea 시즌 2 서산 머드맥스편) 지속가능 환경적 · 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 사업체 및 관광 프로그램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협)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21일(화) 오후 3시, 신라호텔 토파즈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관광의 별 본상에서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서귀포 치유서귀포 치유의 숲을 선정했다. 한라산 해발 400~760m 고지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숲길, 야외 치유공간, ‘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는 것이 선정의 이유다. 수원화성 야간관광’과 ‘신안 퍼플섬’은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이 됐다. ‘수원화성 야간관광’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에 매체예술

    2021.12.21 15:00
  • 예술의 섬으로 빛의 계곡이 흐른다

    전남 여수는 남도에서 가장 각광받는 여행지입니다. 바다 위를 건너는 해상케이블카, 일출이 매력적인 향일암,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남관 등 어디를 둘러봐도 절경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여수는 섬의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오동도, 금오도, 거문도, 안도 등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317개의 섬을 품고 있죠. 그중에서도 웅천 친수공원이 코앞에 떠 있는 작은 섬 장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을 이루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낭만적인 바다와 예술이 공존하는 여수의 작은 섬 장도를 찾아 마음의 위안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GS칼텍스 만나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장도는 섬이 길게 놓여 있다고 해서 ‘진섬’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래는 무인도였지만 1930년 초 정채민 씨 일가가 입도하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 큰 섬에 비하면 손바닥만 한 섬이지만 주민은 이 작은 섬에서 농사짓고 소라, 꼬막, 바지락 같은 갯것을 잡아 아이들을 키웠다.소박하던 섬마을이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건 여수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기업인 GS칼텍스가 2012년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망마산과 장도를 연계한 복합문화예술공간 예울마루를 지으면서부터다. 예울마루는 ‘문화예술이 마치 너울(큰 파도)처럼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여수시가 장도를 매입하고 GS칼텍스가 섬 전체를 문화공간으로 조성한 뒤 일반에 무료로 공개했다.장도에 들어가려면 예나 지금이나 진섬다리를 건너야 한다. 물길처럼 완만하게 휘어진 형태의 진섬다리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진섬다리는 썰물 때 바닷길이 드러나야 건너갈 수

    2021.12.16 17:11
  • 1004만보 걸으면 소외된 이웃이 성큼 다가와요

    코레일관광개발은 오는 27일까지 비대면 걸음 기부 사회공헌 활동인 '따뜻한 발걸음 1004만보 챌린지'를 진행한다.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기업 ‘빅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측정되는 걸음을 코레일관광개발 캠페인에 기부해 목표 걸음을 달성하면 기부로 연결하는 방식이다.따뜻한 발걸음 1004만보 챌린지'는 KTX·SRT승무원들과 전 임직원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목표 걸음 수는 1004만보 걸음이 적립되면 코레일관광개발이 500만원의 기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소외이웃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목표 기부 걸음 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걸음 기부 현황과 목표 달성률을 확인할 수 있어, 참여자들이 재미와 건강 모두를 얻으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어 많은 임직원들이 나눔 활동을 향해 발걸음을 걸으며 함께 마음을 모았다.정현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은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힘든 상황에서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열의를 담아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며 "앞으로도 좀더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을 마련해 코레일관광개발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12.13 10:19
  • 일과 휴양을 동시에…관광공사, '워케이션 포럼' 개최

    한국관광공사는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관광재단과 협력해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강릉 구슬샘문화창고에서 ‘2021 워케이션 포럼’을 온라인 개최한다.포럼 주제는 ‘워케이션을 통한 한국관광 리부팅’으로, 국내‧외 워케이션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워케이션의 국내·외 현황 분석 및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신규 비즈니스 여행수요 창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코로나19 등장으로 원격근무와 재택근무가 증가하여 트렌드로 떠오른 ‘워케이션‘ 성장 전망 속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포럼에는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석하게 된다.1부에서는 한국관광대학교 박효연 교수의 ‘워케이션 연계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현장 발표를 시작으로, JTB 종합연구소 야마시타 마사키 부장의 ‘일본 워케이션 가능성’, 와카야마현 키리아케 유지 과장의 ‘와카야마현 워케이션 추진사례’, 태국관광청 클리사다 랏타나프룩 실장의 ‘태국 워케이션’등 해외사례들이 사전 녹화되어 방영된다.2부에서는 강원도관광재단 최동석 팀장의 ‘강원도 워케이션’, 모라비안엔코 김경필 이사의 ‘워케이션 활용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 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의 ‘관광벤처 워케이션 사업 추진사례’가 발표된다.3부에서는 발표자간 국제관광 재개이후 워케이션 활성화방안에 대하여 토론 및 참석자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내년 상반기 중 국내 인바운드여

    2021.12.13 09:09
  • 고요하게, 거룩하게…비밀의 정원이 보낸 하트 시그널

    많은 여행지 중 전북 익산만큼 볼거리가 많은 고장도 별로 없을 겁니다.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흔적이 깃든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는 물론 춘포역 일대의 근대 문화유산까지 역사 유적지가 가득하지요. 억새가 가득한 만경강은 그야말로 낭만의 절정입니다. 여기에다 세상 어떤 수목원보다 매혹적인 정원까지 최근 일반에 개방됐습니다. 그야말로 천의 얼굴이 된 셈입니다. 익산의 황금빛 정원을 찾아 느긋한 휴식을 즐겨보면 어떨까요. 무료 양로원의 부속정원이 핫한 명소로익산시 황등면 율촌리에 있는 아가페 정양원(靜養院)은 ‘비밀의 정원’으로 불린다. 고(故) 서정수 신부가 정원을 처음 가꾸기 시작한 후 50년이 지난 최근까지 외부에 개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양원 관계자를 제외하고 익산 토박이들조차도 이곳 정원을 둘러본 이가 손에 꼽힐 정도다.아가페 정양원은 원래 서 신부가 오갈 곳 없는 노인 30여 명을 보살피던 무료 양로원이었다. 국내에서 ‘복지’라는 개념이 정립되기도 전에 자선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정양원이 자리를 잡으면서 서 신부는 시설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 친화적인 수목 정원을 조성했다. 경제적인 이유도 있었다. 매달 적지 않은 돈이 드는데 기부금에만 의지할 수 없어 정원에서 자란 나무를 판 수익금으로 양로원 운영비와 생활비를 충당한 것이다.50년의 세월이 흘러 아가페 정양원의 나무들은 부쩍 키가 크고 수종도 다양해졌다. 여느 수목원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을 정도로 조경이 화사해졌다. 규모도 100만㎡나 돼 하나의 거대한 동산에 가깝다. 넓은 대지 위에 갖가지 수목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특

    2021.12.09 17:31
  • 관광지야 학교야 캠퍼스의 화려한 변신

    연세대 미래 캠퍼스 매지리 둘레길이 화려한 경관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관광지로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연세대학교 미래 캠퍼스 매지리 둘레길`은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당일치기 여행지로 9일 KBS 2TV 생활 정보프로그램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를 통해 소개됐다.이날 방송에선 `연세대 원주 매지 둘레길`은 캠퍼스와 저수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수험생들의 지난 수시 논술 시험일,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부모님과 함께 매지 둘레길을 돌고 있는 모습도 보여줬다. 리포터 윤은주 씨가 거북섬의 미륵불상과 연인들의 길 ‘키스 로드’의 전설을 재치 있게 설명해 한층 재미를 더했다. 연세대 원주 매지 저수지는 흥업 저수지로도 불린다. 생태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높아 원주시민이 사랑하는 자연생태 보존구역이다.이인재 연세대 미래 캠퍼스 역사문화학과교수는 “매지리 둘레길은 고려시대 역사와 얽혀져 있다.“ 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0호로 등록된 거북섬의 석조미륵불상과 얽힌 궁예 미륵 이야기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기를 바란다”며 역사적 의미를 말해줬다.사계절 모두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입소문이 난 원주 매지 둘레길은 앞으로 접근성도 더욱 좋아진다.  2023년에 개통되는 여주, 원주역 수도권 전철로는 불과 50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된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12.09 09:12
  • 비행기 타고 싶나요…캐리어만 끌고 오면 여기가 파리 센강변

    연말연시를 맞아 호텔들이 가족, 연인과 우아한 정찬을 즐기며 오붓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세계 최고의 요리 대국인 프랑스식 정찬부터 바비큐에 걸맞은 와인, 제철의 싱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뷔페까지 입맛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우울해진 마음을 잠시 잊고 풍요로운 미식의 세계와 함께 2022년의 희망을 찾아보면 어떨까.라한호텔이 프랑스관광청과 제휴해 ‘여권 없이 떠나는 파리여행, 봉 보야지(Bon Voyage)’ 겨울 이벤트를 전개한다. 국내에서 프랑스 파리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식음료 프로모션과 프랑스 도서전, 테마상품 판매, 쿠킹클래스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곁들여 풍성하게 펼쳐진다.호텔 식음업장에서는 프랑스 파리를 테마로 한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이 열린다. 경주, 울산의 호텔 뷔페 레스토랑에서는 연말 특선뷔페를 통해 프랑스 요리 10여 종을 선보인다. 경주, 전주, 울산 호텔에서는 세계 3대 고급 초콜릿으로 손꼽히는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핫초코 3종을 판매한다. 또한 경주, 울산 호텔에서는 ‘크리스마스 장작’을 뜻하는 프랑스 대표 케이크 ‘부쉬 드 노엘’ 케이크를 선보인다.다양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프랑스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라한셀렉트 경주 및 라한호텔 전주의 북스토어&카페에서는 프랑스 도서전이 열리고, 프렌치 감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파리칠(hotel827)과 협업해 프랑스 테마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경주, 전주, 울산 호텔에서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정통 수제 육가공품인 샤르퀴트리를 판매하는

    2021.12.07 18:42
  • 칠면조·간장게장·트러플…동서양 맛 다 모였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다이닝 레스토랑 ‘타볼로 24’는 다채로운 메뉴로 구성된 ‘페스티브 시즌 뷔페’를 내년 1월 1일까지 선보인다.페스티브 뷔페는 프리미엄 등급의 육류, 제철을 맞은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그릴 섹션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버터를 활용해 오랜 기간 숙성한 등심을 두툼하게 썰어 그릴에서 직접 구워내는 채끝등심구이는 버터 향과 육즙이 어우러져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셰프팀이 직접 조달한 왕새우구이와 칠면조를 비롯해 통돼지, 양다리 통구이 등을 제공한다. 겨울철에만 수확할 수 있는 검은 트러플을 주재료로 조리한 피자, 리조토, 파스타도 눈길을 끈다.여러 가지 장류를 맛볼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한 한식도 주목된다. 특제 소스로 만든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전복장, 새우장과 함께 겨울철 입맛을 돋우는 메뉴들이 포함된다. 일식, 중식, 강화된 동양식 메뉴까지 다양한 맛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페스티브 시즌 뷔페 기간 디너 뷔페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1인 1잔씩 스파클링 와인을 제공한다. 뷔페 이용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주중 점심 8만8000원부터, 저녁 12만원부터. 날짜별로 가격 차이가 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12.07 18:41
  • 객실서 즐기는 '럭셔리 미식회'

    서울드래곤시티가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 도심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페스티브 프로모션’을 마련했다.페스티브 프로모션 중 다이닝 프로모션은 호텔 레스토랑 전역에서 시행하며 뷔페 ‘푸드 익스체인지’에서는 12월 한 달간 다채로운 BBQ 메뉴와 함께 뷔페 메뉴를 선보인다. 이용객 모두에게 스파클링 와인 1잔씩을 무료로 준다.성탄절 당일에는 칠면조구이와 비프 웰링턴 등 특별 메뉴가 더해지며,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3종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의 페어링 와인 다섯 잔과 함께 구성된 스페셜 디너 코스를 비롯해 ‘THE 26’과 ‘더 리본’ ‘킹스 베케이션’ ‘인 스타일’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스페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가족, 연인과 안락한 객실에서 오붓하게 미식회를 즐길 수 있는 ‘테이스티 홀리데이’ 패키지도 준비했다. 객실 투숙 1박과 ‘THE 26’의 프리미엄 한식 반상 또는 양식 메뉴, ‘알라메종 델리’의 시그니처 홀 케이크, ‘인 룸 다이닝’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버거 세트와 맥주 등 열 가지 다이닝 메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알라메종 델리’에서는 3종의 크리스마스 특별 케이크도 선보인다.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라즈베리 젤리가 조화로운 ‘산타 케이크’, 생크림 케이크를 고급스러운 크리스마스 리스 장식으로 장식한 ‘크리스마스 스페셜 케이크’, 신선한 생딸기를 듬뿍 올린 ‘딸기 타르트’를 준비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12.07 18:40
  • 내 생애 가장 빛나는 날…메리어트서 '더 특별하게'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격조 있는 웨딩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웨딩은 이용객의 요구를 반영해 호평받고 있다. 호텔 그랜드볼룸과 포이어 공간을 포함한 한 층 전체를 독립된 웨딩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랑, 신부의 취향을 담아내기 위해 플라워 샵 르팍(Le Parc)에서 선보이는 클래식한 꽃장식부터 트렌드에 맞춘 웨딩 포토존과 테이블 구성, 초대형 미디어 월을 통한 다양한 연출까지 섬세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의 가장 매력적인 장점으로는 세계적인 명성의 스테이크 하우스 브랜드인 BLT 스테이크가 포함된 BLT 메뉴를 피로연 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BLT 시그니처 메뉴를 포함한 5개 코스 요리를 모두 즐길 수 있다. 자세한 문의와 상담 예약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웨딩센터 및 호텔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12.07 18:38
  • 관광공사, 관광스타트업 우수 6개사 시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일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관광스타트업 글로벌 챌린지 데모데이(투자유치 발표 평가회)’를 개최하고 우수기업 6개사를 선정, 시상했다.글로벌 챌린지는 국내 도약기 유망 관광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기업 성장 사업화 자금, 시장적합도 사전 검증을 통한 진출전략 고도화, 해외진출 핵심역량 강화 교육(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해외 진출도구 개발 지원 등) 및 해외 법인설립, 로드쇼,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공사는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효과성 제고를 위해 연초 해외 특화 액셀러레이터기업 3개사(씨엔티테크, 와이앤아처, 어썸벤처스)를 선정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액셀러레이터 기업과 함께 참여기업 총 27개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참여기업들의 투자유치 및 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사전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들이 기업 별 발표 및 질의응답을 진행했으며 관광연관성, 사업역량, 시장성, 제품/서비스 경쟁력 등을 기준으로 6개 우수기업이 선정됐다.대상에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주 렌트카 공유 플랫폼으로 해외 도약을 목전에 둔 ‘㈜캐플릭스’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숙소 관리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해 숙소 선택 시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온다’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항공권 유통 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누아’ 2개 기업에 돌아갔다.우수상은 인근 관광지의 접근성을 강화해주는 킥보드 공유 서비스 '더스윙', 세계 145개 국가의 글로벌 K-팝 스타 팬덤 앱 스타플레이(STARPLAY)를 운영하는 ‘글림미디어’, 전 세계 여행 영상을 감상하

    2021.12.06 09:21
  • '國富 셋 나온다'던 솥바위 품은 부자마을…세 개의 별을 낳다

    경남 진주는 흔히들 ‘충절의 고장’이라고 합니다. 진주 사람들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에 맞서 두 차례나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1592년 10월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 3000명은 왜군 3만 명과 싸워 격퇴시켰습니다. 그 다음해 설욕을 다짐하고 죽기 살기로 총공격을 감행한 왜군 5만 명에 맞서 겨우 3000명의 관군과 의병이 처절하게 싸우다 모두 전사했습니다. 승전을 기념해 연회를 벌이던 왜장을 촉석루에서 끌어안고 깊고 푸른 남강에 몸을 던진 의기(義妓) 논개도 바로 진주가 낳은 인물입니다. 이 고장에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올려 세운 글로벌 기업인들의 생가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사업으로 보국(報國)했던 기업인들의 흔적을 찾아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실까요. 삼성·금성·효성 창업주의 태를 묻은 곳부자마을 여행의 출발점은 진주 옆 동네인 경남 의령군 솥바위(鼎巖)다. 조선 후기 어떤 도사가 솥바위를 보고 “앞으로 이 솥바위를 중심으로 8㎞(20리) 이내에서 국부(國富) 세 명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전해진다. 그의 예언처럼 솥바위를 중심으로 세 개의 다리가 놓인 형상대로 경남 의령에서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함안에서 효성 창업주 조홍제 회장이, 진주 지수면 승산마을에서 럭키금성(현 LG)의 구인회 회장이 태어났다.재계 총수들의 어린 시절 흔적이 남아 있는 승산마을은 868가구 1800여 명이 살고 있는 한적한 곳이다. 김해 허씨가 먼저 자리 잡은 뒤 300년 전부터 능성 구씨가 이주해 삶의 터전을 일궜다고 한다. 구 회장의 생가를 비롯해 구자원 LIG 회장 생가,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생가가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150

    2021.12.02 17:20
  • 사할린 동포의 한, 한국에서 여행으로 치유받으세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은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여 우리의 동포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달 초 국내에 체류 중인 사할린 동포들과 그 가족 24명을 대상으로 국내 역사 여행 프로그램인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를 진행했다.사할린 동포 가족들과 함께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2박 3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서천에서 출발한 이들은 공주, 부여, 익산을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역사 탐방과 문화체험에 참여하였다.사할린 가족들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의 마곡사와 무령왕릉, 부여의 궁남지 등 우리의 역사가 담긴 관광지를 탐방하였으며, 공주한옥마을과 익산성당포구마을을 방문하여 백제 춤 배우기, 전통농악체험 등의 전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은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과 사할린 동포들이 같은 동포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전국 5개 권역에 총 23회, 500여명의 동포들과 함께 하고 있다. 국내 여행 및 한국 문화의 이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 효과로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했다.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전국 5개 권역별로 진행되는데 경기권 (양평), 충청 (공주, 부여, 익산), 강원 (강릉, 인제), 전라권 (목포, 나주), 경상권(경주, 울산) 이며 각 권역별로 마을의 문화 역사 탐방, 농촌 체험 테마로 운영하고 있다.다양하고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 인천, 안성 전라도 광주, 경북 경주, 충북 아산, 천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가정과 사할린 가정을 모집하여 코로나 방역수

    2021.12.01 11:33
  • '쁘띠프랑스' 기업연수 명소로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기업체 임직원의 외부 연수와 학생들의 단체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이 재개됐다. 자연스럽게 경기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기업 및 학생 단체방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지난 9일엔 건강식품 전문기업 애니자임의 임직원 200여 명이 쁘띠프랑스와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를 오가며 직원들의 문화체험 연수를 진행했다. 10일에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영란여중 학생 50명이 방문해 유럽 문화 전시 및 공연 등을 관람했다. 자율형 사립학교인 하나고(서울시 은평구) 학생 200명도 19일 문화체험을 위해 방문했다.쁘띠프랑스 관계자는 11월 말까지 15개 단체 1000여 명의 기업 및 학생 단체 방문을 유치했다고 밝혔다.쁘띠프랑스는 경기도로부터 ‘유니크 베뉴’로 선정되기도 했다. 쁘띠프랑스는 국내외 기업의 회의 및 행사를 위한 강당(841㎡), 회의실(52㎡), 장비(무대, 프로젝터, 스크린), 식사장소(200명), 숙소(35개) 등의 기본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5월엔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마을이 개관하면서 이색적인 문화체험 공간까지 갖췄다. 마이스 관련 일련의 노력을 인정받아 경기도 내 17개 유니크베뉴 중 첫 유니크베뉴로 선정됐다.한홍섭 쁘띠프랑스 회장은 “유럽 마을을 처음 구상할 때부터 기업과 학생단체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며 “코로나19로 그동안 답답했을 사람들에게 좋은 추억과 기쁨을 안겨주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11.29 18:34
  • 어려운 아이들에게 악기를 들려주면 미래는 더 아름다와 지겠죠?

    “음악을 배우고 싶지만 가정 형편상 꿈을 접어야 했던 아이들에게 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신동휴 토스카나 호텔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있는 토스카나 호텔에서 가진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다 미래로 이어지는 펀드(이하 미래펀드)를 구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회장은 미래펀드는 “아이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정서적 박탈감을 해소시켜주고, 건강하며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하게 된 사업”이라며 한국청소년 재단에 운영을 맡겨 연단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래펀드를 통해 모이는 기부금은 1회성 물품지원 등 단순기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특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통해 해당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곳에 사용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했다.아이들에게 현악목관 금관악기를 배우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토스카나 호텔의 지원 하에 지원 청소년들이 단원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정기 발표회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연한다. 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문화예술인들과의 협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케스트라 음악공연은 해당 공연준비를 함으로써 준비의 주체가 되는 아이들의 성장을 이끌고, 문화ㆍ예술공연으로 기부자에게 되돌려주는 선순환 활동이 일어나도록 기획 되었습니다.” 미래펀드는 토스카나 호텔을 방문하는 이용객이 기부하면, 토스카나 호텔과의 1:1매치로 해당금액을 2배로 기부하는

    2021.11.29 16:33
  • 코엑스 '잠실 마이스' 도전장…"글로벌 비즈니스 기지로 만들 것"

    코엑스가 코로나19 이후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분야의 국내 최대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인 서울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개발 및 운영 사업 참여를 위한 도전장을 내면서다. 코엑스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이 사업에 운영투자사로 참여할 계획이다.마이스산업은 고부가가치를 지닌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이다. 무역 진흥과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아서다. 대규모 전시 및 국제행사 개최에 따른 외국인의 방한으로 관광·숙박·유통·항공 등 서비스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세계적 기업과 협업…국제행사 공동 유치잠실운동장 일대 33만여㎡에 들어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은 코엑스 세 배 크기인 12만㎡ 규모의 전시장과 회의시설, 스포츠콤플렉스(1만1000석), 야구장(3만5000석), 수영장, 마리나를 포함한 수상레저시설, 호텔(객실 900개), 문화·상업시설을 갖추게 된다. 2조16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코엑스는 글로벌 복합 마이스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복합공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세계적인 규모의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유치해 마이스 도시 서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인 마이스 기업들과 공동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에는 잠실 복합공간에 글로벌 스탠더드를 적용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독일 하노버 전시장 운영사인 도이치메세에 자문했다. 운영 단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2021.11.29 15:37
  • 강옥희 "휴양하면서 회의…강원도는 마이스 관광 최적지"

    “국내 관광 만족도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 코로나 시대 이후 해외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강옥희 강원도관광재단 대표(사진)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공간모아에서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한국 관광의 위기이기도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관광 발전의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강 대표는 재단 설립 이후 지난 1년간 ‘강원도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대표적인 것이 강원지역 관광지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프로그램이다. 그는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더 이상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인터파크투어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으로 출근, 바다로 퇴근’ 프로모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강원도관광재단이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내놓은 워케이션 특화상품은 누적 판매가 숙박일 기준 1만6000여 일을 넘어섰다. 야놀자 대상 프로그램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강 대표는 “워케이션의 장점이 주중 수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주중에도 길게 체류하며 숙박하고 식사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강원도만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콘텐츠를 다양화하는 데도 힘을 기울였다.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에는 6만1000여 명이 다녀갔다. 지난 9월 산업화 시절 석탄을 차량으로 운반하던 선로를 관광지화한 ‘운탄고도(雲坦高道) 트레킹 2021’을 기

    2021.11.29 15:32
  • 수원컨벤션센터, 국제행사 유치 온힘

    수원컨벤션센터는 국제행사 유치에 힘을 기울여 개장 첫해인 2019년 전시 42건, 회의 486건 의 행사를 치렀다. 행사 유치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편리한 접근성과 풍부한 주변 인프라 덕에 ‘미니 코엑스’로 불리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제4차 아태환경장관포럼’을 비롯해 ‘스마텍 2021’ 같은 굵직한 국제회의와 전시회 등을 열었다.2022년에도 굵직한 국제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내년 8월에는 외국인 200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석하는 ‘2022 동아시아수의사대회’가 개최된다. 9월에는 제35차 세계임상병리사연맹총회·학술대회가 열린다. 외국인 800명을 포함해 40개국, 9000명 이상의 임상병리사와 진단검사 전문가들이 참석해 학술 발표와 의료기기 시약 전시회 등을 할 예정이다.수원컨벤션센터는 국제회의 유치와 함께 수원시의 마이스(MICE)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수원전통문화관, 청수당 해림, 광교 아브뉴프랑, 앨리웨이 광교 등 네 곳을 ‘수원 유니크베뉴’로 선정했다. 유니크베뉴는 ‘유니크(unique·독특한)’와 ‘베뉴(venue·장소)’의 합성어로 호텔 컨벤션센터 등 일반적인 회의 시설이 아니라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개최 도시의 매력과 특색을 보여주는 장소 중 소규모 마이스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수원컨벤션센터는 국내외 마이스 박람회 참가, 마이스 관계자 초청 팸투어, 온라인 홍보 마케팅 등으로 수원의 유니크베뉴를 국내외 행사 주최자들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수원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세계유산도시포럼’ ‘K-화장실(TOILET)’ ‘수원 녹색

    2021.11.29 15:31
  • 플랫폼부터 메타버스·AI 큐레이션까지…'디지털 마이스' 이끄는 기업들

    한국마이스협회가 코로나19로 가속화한 디지털 환경에 맞춘 관련 산업의 우수 변신 사례 발표회를 연다. 마이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2021년 MICE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 결과물 중 우수사례를 묶은 것이다.마이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지난 6월 사업 공고 이후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총 54개 기업이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업과제 분야는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게더타운·버추얼’, ‘행사관리 소프트웨어’, ‘AI기반 안내 및 큐레이션’, ‘위치기반 및 이동동선 플랫폼’ 등이다. 오프라인 장소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개발과 온라인상에서 참가자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이 주목적이다.다음달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스카이31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사업우수사례 발표회’에는 참여기업 중 일부 업체가 참가해 사업결과를 발표하고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 후에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업에 소정의 시상금이 부여된다.‘우수사례발표회’는 발표 기업과 언론 관계자만 오프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다. 마이스 기업과 마이스 주최자를 위해 유튜브로 동시 생중계한다. 마이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올해 기업 성과를 반영해 2022년에도 지속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슬기 한국마이스협회 팀장은 “마이스 기업은 코로나19가 지속된 2년 동안 국제행사를 유치하지 못하고 국내 행사가 취소 및 축소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2021.11.29 15:15
  • 국제회의·포상관광 공략…인천, 마이스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

    코로나19로 마이스산업이 셧다운 상황을 맞기 전까지만 해도 인천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마이스 도시였다. 2008년 송도컨벤시아가 코엑스, 킨텍스 등 여타 컨벤션센터에 비해 후발주자로 문을 열었을 때만 해도 인지도가 낮고 주변 인프라도 부족해 인천 마이스의 성장은 요원해 보였다. 인천의 국제회의 행사 건수(UIA)는 2015년 19건에 기업회의·포상관광 참가자도 7000명에 불과했다.그러나 2016년 6000명이 한번에 대규모 치맥파티를 벌인 것으로 화제가 된 중국 아오란그룹의 포상관광단을 유치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아오란그룹 방한 2년 뒤인 2018년에는 국제회의 행사 건수가 70건으로 국내 4위, 세계 27위로 급성장했다. 기업회의·포상관광 참가자도 2017년 4만 명에서 2019년에는 14만 명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2015년 전국 최초로 마이스산업과를 신설한 데 이어 2018년에는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했다. 인천광역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겨냥해 마이스 중심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 마이스 경쟁력 강화 계기로코로나 상황을 맞아 인천은 지역 마이스 생태계의 구심점인 마이스 지원센터를 통해 사업화·운영 자금 지원, 창업 지원, 컨설팅, 종사자 교육, 일자리 지원 등 기업의 위기 극복과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본격화할 하이브리드 마이스 시대에 대비해 마이스 시설과 행사의 디지털 전환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와 협업해 조회 수 60만 회 이상을 기록해 화제가 된 송도크래프트(메타버스) 마케팅, 가상스튜디오와 버추얼 3D 플랫폼을 접목한 마이스 온라인 설명회 ‘HIGHbrid, 인천’

    2021.11.29 15:11
  • 바람이 깎고 파도가 빚은 절경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꽃 피는 숲에 저녁노을이 비치어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 섬들은 바다에 결박된 사슬을 풀고 어두워지는 수평선 너머로 흘러가는 듯싶었다.”섬을 다룬 수많은 소설을 읽었지만 김훈의 첫 문장만큼 아름다운 표현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대청도를 바라본 느낌은 딱 그랬습니다.겨울 초입의 쓸쓸한 풍경 속에서도 마치 꽃이 피듯 화사한 풍경이 피어납니다. 한반도의 서쪽 끝 대청도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지만 막상 섬에 발을 디디면 황홀한 풍경에 사로잡혀 버립니다.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이 벌써 한 달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쓸쓸하다면 섬으로 향해보세요. 따스한 위로가 여러분과 함께할 겁니다. 해안사구가 이룬 한국의 ‘사하라 사막’바다는 쉽사리 섬을 허락하지 않았다. 대청도로 향하는 배는 쉴 새 없이 위아래로 흔들렸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뱃길을 따라 4시간을 가니 쪽빛처럼 파란 바다가 마중을 나왔다.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202㎞나 떨어진 외로운 섬 대청도(大靑島)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어서 예로부터 권력에 밀려난 이들을 품어온 유배의 섬이기도 했다. 대청도는 옛 원나라의 유배지이기도 했는데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이자 고려 출신 공녀를 황후(기황후)로 삼았던 혜종(토곤테무르)이 황태자 시절 2년가량 이곳에 유배되기도 했다고 한다.대청도 여행의 시작점은 선진포선착장에서 3.5㎞ 떨어진 옥죽포 모래사막이다. 밀물에 밀려와 썰물 때 햇볕에 바짝 마른 모래가 이룬 해안사구가 이국적 분위기를 연출해 한국의 ‘사하라 사막’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옥죽포 해안사구는 인근 옥죽동 농여

    2021.11.25 16:46
  • 겨울 찐 맛 과메기 도시락 되다

    포항시는 올해 첫 과메기가 출시되는 기간에 맞춰  ‘겨울 최고의 찐맛, 포항구룡포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맛볼 수 있도록 서울 여의도 국회회관에서 22일 ‘2021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 및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코로나 시대에도 언제 어디서나 포항의 특미 과메기를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도시락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과메기를 활용한 도시락은 ‘매콤 양념 과메기 덮밥’, ‘한입에 쏙~ 과메기 꼬치’ 등이며 성인은 물론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고단백 건강식 과메기 응용요리가 소개했다.과메기는 DHA,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 B12, D, E성분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서 두뇌 성장 및 심혈관 질환 예방, 노화 방지, 빈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든 요즘 결핍되기 쉬운 영영소를 보충해 겨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는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됐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였고, 2019년에는 계절을 극복하는 4계절 과메기 가공식품을 포함시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라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포항경제 기(氣)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지역 어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2021년은 과메기가 새로운 형태의 도시락으로 재탄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11.22 17:27
  • 지역관광 활성화의 키 '관광두레 피디' 지원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9일까지 ‘2022년도 관광두레 피디(PD)’를 모집한다.‘관광두레 피디’는 지역의 주민공동체를 발굴하고 자생력 있는 관광 분야 주민사업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창업, 성장단계까지 현장에서 주민사업체를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이를 위해 문체부는 최대 5년 동안 ‘관광두레 피디’에게 활동비와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발굴된 주민사업체에는 창업 교육, 상담(멘토링), 시범 사업(파일럿) 비용, 홍보 판로 개척 등을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있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후보자의 전문성과 지역에 대한 이해도, 지자체와의 협력 등을 중심으로 1차 서류 평가와 2차 대면 평가를 거쳐 ‘관광두레 피디’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관광두레 피디’와 사업 지역은 2022년 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우리 지역관광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함께 해결해 보자’는 목표로 출발한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공동체가 직접 숙박, 식음, 여행, 체험 등의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지닌 관광사업체를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두레’는 지역 관광산업과 주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주민공동체 주도의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이다.”라며,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추어 관광두레 사업이 더욱 번창하려면 주민과 주민을 이어주고, 지원해 줄 수 있는 예비 ‘관광두레 피디’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지역관광 발전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이 이번 공모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라고

    2021.11.22 09:38
  • 증강현실 활용해 대전 관광명소 홍보합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쏘카, 현실강화형 메타버스 플랫폼 유니크굿컴퍼니와 함께 대전 여행 활성화를 위한 ‘쏘카 타고 대전을 리얼월드로 즐기세요’ 프로모션을 오는 12월19일 까지 실시한다. 밀레니얼 Z세대(이하 MZ세대)를 겨냥한 이 프로모션은 특히 MZ세대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쏘카’와, 메타버스 및 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플랫폼 ‘리얼월드’를 활용해 대청호 오백리길을 비롯한 대전 관광명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리얼월드 앱 내 대청호 오백리길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호반연가’, ‘찾아라 슈퍼캡슐’, ‘찰칵! 찬샘마을’ 게임을 실행해야 한다. 여행 전 3개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 실행하면 쏘카 이용요금 80% 할인쿠폰이 제공되며, 여행객들은 이 할인가로 차량을 이용해 20여 개의 미션을 수행하며 대전의 명소들을 찾아가게 된다. 단 해당 쿠폰은 대전역·서대전역·복합버스터미널 인근 쏘카존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게임 미션을 모두 완료한 여행객에겐 대전?충남지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차량 이용료 45% 할인 쿠폰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쏘카 누리집과 리얼월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은 예산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송현철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전 여행을 보다 재미있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당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취향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양한 로컬의 경험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

    2021.11.22 09:27
  • 나랑 별보러 가자…캠핑 마니아는 가을·겨울에 떠난다

    캠핑은 단지 텐트를 치고 즐기는 여가 활동이 아니라 자연과 진지하게 만나는 행위입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람 7명 중 한 명은 캠핑을 즐긴다는 얘기입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이 중·장년층이라면 어린 시절 아버지 손에 이끌려 따라간 낚시터에서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운 기억이 있을 겁니다. 여러 번 공기를 펌프질한 뒤 불을 붙이는 황동제 석유버너가 그 시절을 대표하는 캠핑용품이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캠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나쯤 구매했다는 자칼텐트와 부르스타, 은박돗자리를 가지고 산이나 바다를 찾았습니다. 캠핑다운 캠핑이 시작된 것은 2000년대부터였습니다. 주 5일제가 시행되고 자가용 인구가 늘면서 새로운 캠핑문화가 등장했습니다.대형 텐트, 각종 테이블, 화로대, 캠핑의자, 바람막이, 겨울용 난로, 마치 아일랜드 식탁 같은 캠핑용 테이블(IGT), 캠핑용 토스트기, 캠핑용 커피머신, 심지어 빔 프로젝터에 이르기까지 거의 집을 옮기는 수준의 캠핑문화가 전성기를 이뤘습니다.엄청난 양의 캠핑 장비를 나르기 위해 대형 차량이 필요했고 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 당시 캠핑용 트레일러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뒤이어 단출한 배낭에 짐을 꾸려 혼자 다니는 솔로캠핑이나 백패킹 같은 간소 캠핑이 새로운 캠핑문화로 자리잡았습니다.폭발적으로 성장할 것 같았던 캠핑은 2000년대 후반 해외여행 붐이 일면서 정체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다 다시 캠핑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대유행이었습니다. 팬데믹으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자 거리두기

    2021.11.18 17:26
  • "움직이는 호텔"…1억8000만원 고가에도 주문 폭주 캠핑카

    캠핑족의 로망은 잘 꾸며진 캠핑카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것이다. 캠핑이 트렌드가 되면서 다양한 캠핑카가 수입됐고 일반 자동차를 튜닝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직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이들을 위한 럭셔리 캠핑카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국내 기술로 제조한 캠핑카 중 최고 수준의 캠핑카로 꼽히는 것은 아리아모빌의 엔리코 시리즈다. ‘움직이는 호텔’ 수준의 품질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특징이다. 국내 캠핑카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베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캠핑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카에 사용한 가구는 천연 무늬목이고 시스템 주방가구와 스웨덴제 친환경 수입 바닥재를 적용했다. 182L의 대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은 기본이고 냉난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사시사철 호텔처럼 편안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억800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주문 제작 의뢰가 3개월이나 밀려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럭셔리 캠핑카가 수도 없이 많지만 ‘끝판왕’은 오스트리아의 캠핑카 전문업체 마루치 모빌에서 제작한 엘레멘트 팔라조 슈페리어(이하 팔라조)다. 팔라조는 세계 약 200개국에서 가장 럭셔리한 캠핑카로 인정받은 모델이다. 팔라조는 이탈리어로 궁전 또는 전당을 뜻한다. 도로를 달리는 궁전 같은 모습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팔라조 디자인은 공기역학 디자인의 아버지로 알려진 루이지 콜라니가 담당했다.중동 부호들이 좋아하는 금장으로 외장을 도장한 에디션 모델이 두바이에 존재한다. 차체를 탄소섬유로 만들어 경량화와 내구성을 모두 잡았다. 전장 13.7m에 전고는 4m이며 무게는 약 28t이 넘는다. 볼보에

    2021.1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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