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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상을 회복할 시간이 왔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맞아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전라남도 곡성입니다. 곡성은 시골스러운 풍경을 가장 잘 간직한 곳입니다. 곡성을 휘감아 흐르는 섬진강은 어머니의 젖줄처럼 푸근하기만 합니다. 맑은 물길은 들판과 만나고 시선이 머무는 곳마다 감성을 적시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을의 끝자락, 곡성으로 떠나볼까요? 섬진강의 무릉도원 ‘침실습지’섬진강은 수많은 보물을 품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연 생태가 고스란히 보존된 침실습지는 아름다움의 으뜸으로 칠 만하다. 침실습지는 섬진강과 곡성 군내에서 흘러든 곡성천, 고달천, 오곡천 등이 만나는 길목에 형성된 자연형 하천 습지다. 침실은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는 명당’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어 ‘섬진강의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침실습지는 203만㎡ 규모로 형성돼 있다. 수달과 삵, 남생이, 흰꼬리수리 같은 멸종위기 야생 생물을 비롯해 6665종이 넘는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간다. 습지 인근 주민들도 수달을 종종 목격하는데, 수달 서식지가 있다는 것은 습지의 생태 피라미드가 건강하다는 증거다.침실습지 전역에는 청정 지역에서만 자라는 버드나무 군락이 있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홍수로 많은 나무가 쓸려 내려가 숲처럼 무성했던 모습이 사라졌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살이 돋듯 조금씩 회복하는 중이다. 스스로 상처를 회복하는 습지의 모습에서 자연은 스스로 정화하고 치유하는 능력이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 섬진강 보며 ‘물멍’…시름도 사라져여울지는 강물과 물에 비친 산 그림자, 소박한 들
보령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협의체는 올해 DMO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보령을 찾는 타지역 관광객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보령힐링투어플러스 ‘보령여행복리제’를 오는 30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보령여행복리제는 변해가는 관광 트랜드에 따라 실직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 직접 혜택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이다.타지역 관광객 중 보령을 여행하며 20만 원 이상의 경비를 지출하였다면, 1회 방문 시 3만 원, 2회 방문 시 4만 원, 3회 방문 시 5만 원의 보령사랑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다만 석탄박물관, 개화예술공원, 상화원, 스카이바이크, 짚트랙, 패러글라이딩, 무창포타워, 성주산휴양림, 오서산휴양림 등 유료형 체험관광시설 또는 체험마을·농장을 최소 1개 이상 반드시 방문해야 하며, 사행 및 유흥시설, 골프장이용료는 지출증빙금액에서 제외된다.보령시 지역관광추진조직(DMO) 협의체는 보령여행복리제의 필수방문시설 중 하나인 체험마을·농장을 소규모 인원(1인 이상)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보령체험DAY’도 운영 중이다.참여 방법은 오는 30일까지 지출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상품권 지급처인 대천관광협회나 무창포관광협회, 보령머드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한편 착한여행, 부산의 아름다운 길, 지리산씨협동조합, 쏙쏙체험 등의 국내 여행사가 협업하여 관광홍보마케팅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돌입했다.나효우 착한여행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의 피해가 컸던 만큼 국내 여행사가 함께 힘을 보태 관광업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보령여행복리제를 통해 관광
한국문화원연합회 추천 여행지 - 전설 따라, 이야기 따라한국문화원연합회가 들려주는 전설에 귀 기울이는 순간, 여느 곳과 다를 것 없던 산과 강이 판타지 영화의 무대처럼 신비로운 공간으로 보인다. 글 김은아, 사진 한국문화원연합회 ◆ 전북 남원 : 춘향이의 러브스토리 무대▶ 광한루원 엄격한 조선 유교사회에서 신분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 <춘향전>의 무대가 된 광한루원은 남원을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재상 황희가 1419년 고향 남원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지은 광한루(당시 광통루)는 평양 부벽루,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만듦새를 자랑한다. 광한루라는 이름은 1434년 중건한 광통루를 보고 정인지가 붙였는데, 달나라에 있는 궁전인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에서 따왔다. 광한루의 아름다움을 남원에서 두 눈으로 확인해보자.▶ 지리산 퇴수정지리산 뱀사골 입구 둘레길이 시작되는 매동마을에 위치한 작은 정자다. 이곳은 1870년 매천 박치기가 은퇴 후 여생을 보내려고 지은 정자다. 퇴수정(退修亭)이 라는 이름 또한 나이 들어 은퇴해 자연 속에서 심신을 닦는 정자라는 의미다. 작은 정자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소박하지 않다. 경남, 전남, 전북에 걸친 지리산 줄기가 이어지는 삼도봉 자락에 위치해 뛰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바래봉이 화려한 꽃동산을 만들어낸다.▶ 뱀사골12㎞에 달하는 기나긴 물줄기를 따라 가을 단풍이 흐드러지는 계곡. 아름다운 풍경과는 정반대의 으스스한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부담 없는 소액을 꾸준히 기부하는 ‘일상 속 작은 기부’가 확산하면서 이런 움직임에 동참하는 호텔이 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용객이 ‘호캉스’를 즐기기만 하면 일정액이 기부금으로 이어지는 사회공헌활동 패키지를 선보인다.서울신라호텔은 ‘걸음 기부’ 모바일 앱 서비스 업체인 빅워크와 손잡고 ‘기브 유어 빅 워크(Give Your Big Walk)’ 패키지를 선보였다. 호텔과 맞닿아 있는 한양도성, 남산지구, 다산성곽길을 따라 가을 산책을 즐기는 이용객의 한걸음 한걸음이 모여 기부금이 전달되는 상품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호텔 이용객은 한걸음당 2원씩 기부금이 누적된다. 이달 말까지 목표 누적 걸음 수는 100만 보다. 이용객들은 호텔 퇴실 이후에도 기부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목표 달성 이후 모인 기부금은 중구지역 아동 보육 시설인 ‘남산원’에 전달돼 아동들의 기초생활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패키지 이용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즐겁게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양도성 성곽길 가이드맵도 제공한다. 가이드맵에는 한양도성 남산구간 다산성곽길의 탄생부터 변화 과정, 수난과 재생의 과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역사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호텔 주변 즐길거리, 먹거리 등도 함께 소개한다. 패키지 이용 시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한양도성 성곽돌을 형상화해 빵의 외형을 디자인한 ‘한양도성 스팀케이크’가 제공된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유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광역자치단체와 서울시가 손을 맞잡았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강원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경상남도, 전라북도, 충청북도 등 6개 광역자치단체와 마이스산업 지역 상생 프로그램인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 위해 지자체와 협업‘플러스 시티즈’ 프로그램은 서울의 마이스 인프라와 파트너 지방자치단체의 특색있는 관광·마이스 콘텐츠를 결합해 외국인 마이스 관광객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상생 협력 프로그램이다. 강원도 광주광역시 등 2개 파트너 도시와 협력했던 서울시는 지난 3월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와 ‘마이스 공동마케팅 상호 교류협약’을 체결하며 파트너 도시를 6개로 늘렸다.마이스산업 지역 상생과 균형 발전을 위해 플러스 시티즈는 각 파트너 지자체를 대표하는 슬로건을 내거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힘들었던 만큼 국내외 마이스 전문매체를 활용한 미디어 광고와 웹진, 뉴스레터 등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ICCA 연례총회 허브 서울’ 등 국내외 마이스 행사와 연계해 마이스 유관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 시행으로 마이스산업 전반의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3년 연속 ‘서울 마이스 온(SEOUL MICE ON)’ 행사와 연계해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알아두면 도에서 시까지 플러
비행기를 타거나 신용카드를 쓰면 자동으로 적립되는 항공 마일리지는 해외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되던 수단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어려워지다 보니 마일리지를 소진할 방법이 마땅치 않게 됐다. 최근 항공사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마일리지 소진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쇼핑 호텔 예약캐세이퍼시픽항공은 항공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는 캐세이퍼시픽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 전용 쇼핑몰에서 전자제품과 패션 및 여행용품, 장난감 등 1800여 개 국내외 브랜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국내 백화점과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사용 유효기간이 없고 온라인 전용몰은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해 국내 고객들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주목할 만한 점은 쇼핑뿐 아니라 마일리지를 활용해 호텔 및 액티비티 예약과 자선단체 기부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 마일즈 온라인몰 아이숍(iShop)을 통해 원하는 국내 쇼핑몰에 접속 후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에 따라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된다. 11번가, G마켓, AK몰, 이마트몰 등 국내 소비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핑몰과 제휴돼 있어 쇼핑과 동시에 항공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대한항공,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대한항공은 지난 7월 네이버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를 사용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웹툰 쿠키와 티빙 방
카타르항공이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2021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카타르항공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운항을 멈추지 않았다. 국제선 운항지 운영을 최소 30곳 이상으로 늘 유지했다. 특히 서울~도하 노선 운항을 한 번도 중단한 적이 없으며 2020년 3월~2021년 9월 이 노선에서 10만8000명 이상의 승객을 운송했다.카타르항공은 스카이트랙스로부터 코로나19 안전 등급 별 5개를 받은 최초의 글로벌 항공사다. 안전 건강 키트, 체온 검사와 같은 표준 위생 절차 외에도 승객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신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오염물질을 99.97% 제거하는 산업용 헤파(HEPA) 필터를 장착해 외부 오염에 대비했다.최적의 객실 위생을 보장하기 위해 첨단의 객실 소독 시스템 ‘허니 웰 UV(Honeywell UV)’를 사용한 최초의 항공사이기도 하다. 탑승객이 소유한 디바이스를 통해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제어할 수 있는 터치 없는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선보였다.카타르항공은 승객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유연한 예약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30일 이전에 발행된 항공권에 대해 날짜를 무제한으로 변경하고 무료로 환불할 수 있다.이와 함께 비즈니스 클래스 Q스위트(Qsuite)는 업계 최초로 퍼스트 클래스의 다양한 기능을 비즈니스 클래스에 적용했다.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다른 사람과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상의 편안함을 위한 풀베드, 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식사를 선택할 수 있는 주문형 식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태국, 호주 등 유명 셰프들과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 기내식의 퀄리티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터키 관광산업이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광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덕에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터키문화관광부는 올해 1~8월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93% 증가한 1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3% 늘어난 수치다. 특히 8월 기준 터키를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 동기 대비 83% 이상 증가했다.터키 관광업계가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설 수 있었던 데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더불어 터키 관광업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하는 백신 접종 등록제를 도입한 것이 주효했다. 터키 정부는 여행객에게 터키가 건강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방역 수칙을 바탕으로 한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20년 6월부터 도입한 터키의 ‘안전한 관광 인증(Safe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은 항공사와 공항 및 기타 교통, 숙박, 식음료 등 관광 관련 시설의 위생과 보건은 물론 관광객과 업계 종사자들의 건강에 대한 광범위한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3월에는 관광업계 종사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록제를 도입해 관광업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지정했다. 더불어 백신 접종을 마친 직원을 관광시설 측에서 직접 신고하고 등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어 철저한 방역관리에 힘쓰고 있다.터키문화관광부는 터키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더욱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보장 범위에 코로나19를 포함하는 여행자 보험 패키지를 2020년 7월 1일부로 선보였다. 주요 항공사,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패키지는 보험 가입비에 따라 최대 7000유로(약 946만원)에 해당하는 건강·의료 관련 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대구 도심의 골목을 걷다 보면 오래된 적벽돌 건축물을 여럿 만날 수 있다. 1900년대 서양 건축가(신부)와 화교 출신 건축기술자가 건립한 건축물이다. 이런 벽돌 건축물을 만날 수 있는 ‘브릭(brick) 로드’가 대구 역사 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화교협회를 출발해 계산성당~선교사 주택~계성중학교~성유스티노 신학교~성모당까지 걷다 보면 대구의 진짜 역사를 만나게 된다. 역사적 건축물, 선교사 주택과 화교협회브릭 로드의 출발점인 화교협회는 1929년 붉은 벽돌로 지은 2층 서양식 주택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252호다. 대구 지역 부호였던 서병국이 당시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국 건축가 모문금에게 설계와 시공을 맡겨 건립했다. 벽돌은 평양에서 구워 오고 나무는 금강산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화교협회 바로 앞 건물은 화교소학교인데, 마치 차이나타운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브릭 로드에서 만날 수 있는 인상적인 건물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경내에 있는 미국인 선교사 주택 세 채다. 1910년께 선교사들이 설계한 이 주택들은 대구 지역에 처음으로 서양식 주거 양식과 생활상을 소개했던 몇 안 남은 근대건축 유산이다.이 가운데 스윗즈 주택은 마르타 스윗즈 여사를 비롯해 계성학교 5대 교장인 헨더슨, 계명대학장을 지낸 켐벨 등의 선교사들이 살았던 집이다. 서양식 주택에 한국식 서까래와 한식기와를 이은 박공지붕이 인상적이다.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내부 구조가 지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대구의 초기 서양식 건물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스윗즈 주택 북쪽 정원에는 대구 최초의 서양 사과나무 자손목이 자라고 있다. 1899년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행되면서 가까운 이들과 모임을 하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여행지 및 모임에서 분위기를 돋울 수 있는 와인을 챙겨간다면 기쁨은 배가된다. 겨울 여행지에 어울릴 만한 매력적인 와인을 추천한다. 겨울캠핑의 동반자, 푸나무 소비뇽 블랑겨울여행에서 맛보는 푸나무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은 별미 중의 별미다. 캠핑을 떠났다면 하루 정도 밖에 뒀다가 다음날 맛보는 게 좋다. 새벽에 서리를 맞은 푸나무 소비뇽 블랑은 와인 셀러에 보관해둔 것처럼 신선한 와인의 맛을 경험하게 한다.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화이트 와인 품종이다. 푸나무 소비뇽 블랑이 생산되는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와인은 높은 산도와 풍부한 풀잎 향으로 여행지에서 즐기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와인에서 열대과일 향이 난다. 피치와 망고, 그린파파야의 맛이 어우러져 뒷맛도 깔끔하다. 가격은 2만원대. 룩벨레어 럭스 팬텀룩벨레어 럭스 팬텀 와인은 라벨부터 신선하다. ‘루미너스’라 부르는 발광 라벨은 이 와인을 꺼내 놓는 순간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겨울철 캠핑장에서 저녁시간에 이 와인을 마신다면 루미너스를 활용한 조명으로도 개성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클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이 스파클링 와인은 멋진 비주얼 덕분에 여행지에서도 ‘인싸템’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 톱10 스파클링 와인에 선정되기도 한 룩벨레어 럭스 팬텀은 100% 샤르도네로 만든 블랑 드 블랑 지역의 대표 스파클링 와인이다. 복숭아, 살구 등의 향이 느껴지며 약간의 잔당을 남겨 과일향의 풍미를 끌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은 사람들의 보편적인 소망입니다. 2000년대 이후 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웰니스(wellness)’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습니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요즘 제주에서는 웰니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매력적인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하며 내면까지 건강하게 만든다면 그보다 더 좋은 여행은 없을 겁니다. 제주의 이색적인 웰니스 체험프로그램을 찾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노래하는 그릇' 싱잉볼 생각하는 정원‘뎅~’ 큰 사발 모양의 싱잉볼이 울리자 마음이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싱잉볼은 노래하는 그릇(singing bowl)이라는 뜻을 가진 명상 도구다. 단지 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진동을 느껴야 제대로 체험할 수 있다. 네팔의 히말라야 지역에서 만들어져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기 명상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싱잉볼 소리와 진동을 느끼며 마음을 살피고 족욕도 한다. 싱잉볼 명상은 일반 명상과 달리 접근하기 쉽다. 명상의 효과가 빠르게 느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소리와 진동에 집중하다 보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잔디 마당에서 펼쳐지는 싱잉볼 명상은 한국싱잉볼협회가 진행한다. 이 협회는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제주 도민을 위한 싱잉볼 명상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생각하는 정원은 1968년부터 성범영 원장이 3만6000㎡ 규모의 황무지를 개척해 도안이나 설계도 없이 관찰과 구상만으로 조성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가 여행업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11월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하고 교통·숙박·여행상품 등을 할인해주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14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관광업계를 지원하고 국민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달 3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까지 봄, 가을에 진행했던 여행주간을 통합한 것이다.문체부는 코로나19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관계기관과 함께 관광지 방역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지역을 방문하는 여행자와 관광 접점에서 만나는 관광 종사자 모두를 위한 안전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방역 상황을 고려해 개별 여행 프로모션을 먼저 진행하고, 시차를 두고 단체여행상품도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거나 중대본이 방역 지침을 강화하면 행사를 중단하거나 연기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여행가는 달’에는 교통, 숙박, 여행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은 고속
‘아름다운 시 한편도/ 강가에 나가 기다릴 사랑도 없이/ 가랑잎에 가을빛같이/ 정말 가을이 가고 있습니다’라고 노래한 김용택 시인의 시처럼, 낭만적인 가을은 흔적도 없이 바스러지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가 선포되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가 한창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더 많은 여행을 떠날 수 있겠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당신에게 매혹적인 수목원을 소개합니다. 팜파스그래스부터 핑크뮬리, 사이프러스까지 이국적인 꽃들이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정원에서 떠나가는 가을의 서정을 만끽해보세요. 태안의 아름다운 해변과 낙조는 덤으로 드릴게요. 은백색 팜파스그래스의 이국적 정취충남 태안은 ‘바람과 식물의 고장’이다. 태안에는 천리포수목원, 안면도수목원, 안면수목원, 플랜트센터, 청산수목원 등 수목원만 다섯 개나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이들에게 최고의 핫플레이스가 된 곳이 청산수목원이다.고(故) 신세철 원장이 1983년 조성하기 시작해 평생 갈고 다듬은 곳이 청산수목원이다. 그는 직접 나무를 심고 돌담을 내며 피땀 어린 정성으로 수목원을 가꿨다. 개인 수목원에 불과한 청산수목원이 인기를 끌게 된 건 베이지색의 화려한 팜파스그래스를 비롯해 이국적인 꽃들이 관광객을 유혹하면서다. ‘서양 억새’로도 불리는 팜파스그래스는 키가 크고 꽃이 탐스러운 코르타에리아 속의 볏과 식물이다. 뉴질랜드, 뉴기니, 남미 등에 주로 분포한다. 이름도 남미의 초원지대를 뜻하는 ‘팜파스(pampas)’와 풀을 뜻하는 ‘그래스(grass)’가 합쳐진 것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껑충한 은백색의 꽃무리가 넘실대는 모습은 흡사 외국
가을이면 산사로 떠납니다. 산사로 가는 길에선 왠지 청량한 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바람 소리, 물 소리, 새 소리를 벗 삼아 걷다 보면 세속의 번뇌가 시나브로 씻겨지는 듯합니다. 올가을에는 경상남도 밀양의 작은 절인 만어사(萬魚寺)로 떠났습니다. 1만 마리 물고기에 관한 전설이 있는 만어사는 무려 2000년의 세월을 견딘 고찰(古刹)입니다. 단풍이 가득하진 않아도 마음의 평화를 얻기엔 더없이 좋은 나들이였습니다. 1만 마리의 물고기 같은 너덜이 펼친 절경경남 밀양 남쪽 삼랑진에 있는 만어산을 차로 오르다 보면 중턱쯤에 작은 절이 보인다. 만어사다. 만어사는 규모는 작지만 일연 스님이 쓴 《삼국유사》에 나올 정도로 오래된 절이다. 금관가야를 세운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 때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니 역사가 2000년 가깝다. 창건 이후 왕들이 불공을 올리는 장소로 이용됐고, 고려 명종 10년(1180년)에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지금의 만어사는 보물 제466호 삼층석탑과 근래에 지은 대웅전, 범종각, 삼성각이 전부인 조촐한 산중 사찰이다. 기이하게도 만어사의 가장 큰 볼거리는 사찰 앞마당을 가득 뒤덮고 있는 돌들이다. 크고 작은 돌이 쏟아져 내린 듯 널브러져 있는 곳을 흔히 ‘너덜겅 지대’라고 하는데, 전국의 너덜겅 지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풍광이 빼어난 곳이 바로 만어사 주변이다.만어사의 너덜겅은 폭이 약 100m, 길이는 500m나 된다. 만어사는 바로 이 돌들을 1만 마리 물고기에 비유한 명칭이다. 한여름 소나기가 내린 날이면 수많은 물고기가 주둥이를 물 위로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믿을 수 없는 풍광이 펼쳐지는데 전설이 따라붙지 않을 리 없다.
SRT 차내지 SRT 매거진(발행인 권태명)은 올해 최고의 여행지 ‘2021 SRT 어워드’에 경주, 공주, 목포, 부여, 신안, 영주, 울주, 완주, 익산, 장흥 등 10개 지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SRT 매거진은 국내 여행문화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SRT 최고의 여행지 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2021 SRT 어워드’는 9월 한 달 동안 진행한 독자 설문(9,231명)을 반영한 1차 심사, 여행 작가, 여행전문기자 등 10인의 전문가 평가를 반영한 2차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특히 올해는 여행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어워드 수상 지역 중 사진 명소로 큰 인기를 누리는 인스타그램 성지도 함께 소개했다.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 지역 인스타그램 성지로는 ‘경주 대릉원’이 손꼽혔으며, 문무대왕릉과 주상절리 전망대에서 해안가 드라이브 코스, 유적지와 관광지가 밀집한 시내 위주 코스 등 다양한 선택지가 표를 이끌었다.공주는 자연 속에서 예술여행을 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성지로 잘 알려진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공주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곰과 관련한 거대한 설치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백제고을음식문화거리, 나태주 시인이 사랑한 원도심도 매력으로 꼽혔다.목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어워드에 올랐다. 목포시청 정지숙 관광과장은 ‘목포는 다도해 풍경과 근대문화유산, 레트로 감성이 풍기는 골목길과 목포9미 ‘찐맛’ 등, 문화예술에 취하는 매력 넘치는 곳’으로 목포를 정의했다. 이 지역 인스타그램 성지는 ‘고하도전망대&rsq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광 산업이 성장하려면 공유숙박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이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과 함께 전국 7대 도시(서울, 부산, 광주, 대구, 인천, 울산, 대전)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도시지역 내국인 공유숙박’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7명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 성장을 위해 ‘공유숙박’ 활성화와 관련 산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이용 의향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가까이 해외여행 입출국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제도적으로 외국인 대상으로만 도심지역 공유숙박이 가능한 상황에 대해 내국인의 수요와 인식을 파악해 보고자 마련됐다.‘공유숙박’이란 유휴 주거공간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숙박 서비스로, 해당 공간을 온라인에 올리면 관광객이나 타지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하는 이용자가 이미 거주용으로 잘 꾸며진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주택을 숙박용으로 제공하는 방법으로는, 도시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농어촌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농어촌민박업’, 한옥을 이용할 때 적용 가능한 ‘한옥체험업’이 있다. 하지만 도시지역에서는 이름 그대로 외국인에게만 열려 있으며, 내국인은 이러한 숙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73%가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광산업이 다시 되살아 나기 위해서는 공유숙박업의 활성화 및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7.8%는 외국인 입국이 매우 제한적인 상황에서 외국인도시민박업에 종사하는 개인사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은 ‘가든 비스트로(Garden Bistro)’에서 런치 스페셜과 디너 메뉴를 선보인다. 단품 메뉴 한 가지를 주문하면 샐러드바와 디저트류, 음료 및 커피 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런치 스페셜의 단품 메뉴는 토마토 스파게티, 탈리아텔레 카르보나라, 서양식 쇠고기 덮밥, 서양식 해산물 덮밥, 쇠고기 스테이크와 볶음밥, 구운 삼겹살과 볶음밥, 치킨다리살 구이 등 총 7종이다.가든 비스트로 디너 메뉴는 11월 1일부로 개시된다. 바닷가재 구이, 파리지안 스테이크, 돼지고기 바비큐 립, 서프앤 터프, 연어구이 등이 준비되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점심 기준 1만~2만원대, 저녁 기준 2만~5만원대이며 저녁에는 무제한 맥주, 스낵, 아이스크림, 스프 등을 추가할 수 있다.런치 스페셜과 디너 메뉴 모두 호텔 공식 홈페이지 및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이홍기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의 총지배인은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은 비즈니스는 물론 레저 고객까지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번 프로모션이 품격과 실속을 함께 고려한 각종 소규모 모임과 비즈니스 미팅을 고려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대안이 될 것 ”이라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코로나로 타격입은 서울 관광 쇼핑업체를 지원하는 온라인 쇼핑축제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10월 29일~ 11월 3일 서울 대표 온라인 쇼핑 축제 ‘2021 서울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약 300개 업체, 2,900개 매장이 참여하며, 내국인 및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여행·숙박, 패션·뷰티, 식음료 등 8개 카테고리에서 최대 70% 깎아준다. 서울쇼핑페스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서울 쇼핑·관광업계 및 중·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판로를 확대하고자 기획됐다.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여행·숙박업체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여행·숙박 카테고리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투어, 웹투어 등 국내 여행사 및 숙박 플랫폼 야놀자를 포함해 총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11번가, G마켓, 옥션과 연계한 특별기획전 외에도 서울산업진흥원의 ‘서울메이드’, 서울시의 ‘서울브랜드파트너스’, ‘서울미식주간’,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의 ‘가락몰’ 등과 함께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서울관광재단과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중소상공인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고, 공동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1일부터 3일간 네이버쇼핑 라이브 커머스도 실시한다. 서울메이드, 서울브랜드파트너스 제휴업체로 구성된 ‘서울 스페셜’을 시작으로, ‘여행/숙박/체험’, ‘뷰티’, ‘식음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싼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11
제주도로 취재를 갈 때마다 제주만의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낯익은 듯 낯설고 국내 같으면서도 이국적인 풍광이 혼재돼 있어서일 겁니다. 제주도의 매력을 풀어놓을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한라산과 오름입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라고 합니다. 제주를 품고 있는 어머니 같은 산이 바로 한라산이고, 제주민의 생활 터전인 작은 봉우리가 바로 오름입니다. 한라산과 오름을 오르는 것은 제주의 중심으로 떠나는 여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즐비한 영실 코스한라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관음사, 어리목, 영실, 성판악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와 어리목 부근의 기생화산인 어승생악 코스가 있다. 한라산 등반로 중 최고의 가을 산책 코스로는 단연 영실코스를 들 수 있다. 영실 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로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영실휴게소를 출발해 1㎞ 정도는 비교적 완만한 길로 힘들지 않게 주변 수목과 영실 계곡의 풍경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다. 이후부터는 다소 가파른 나무 계단이 정상을 향해 이어진다.나무 계단을 오르다가 땀을 식히기 위해 뒤돌아보면 해발 1400~1600m 지점의 거대한 계곡 오른편에 천태만상의 기암괴석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다. 영실 코스에서 가장 매력적인 볼거리인 영실기암이다. 영실기암은 ‘오백나한바위’ 또는 ‘오백장군바위’라고 불리기도 했다. 영실기암은 설문대할망의 전설이 깃든 곳이다. 한라산을 만든 설문대할망에게 자식이 500명 있었는데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자 아들들을 위해 큰 솥에 죽을 끓이다 그만 솥에 빠져 죽고 말았다. 아들들은
코레일관광개발과 강원도관광재단은 ‘가을 별보기 단풍여행 특별할인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 특별할인은 오는 23일부터 11월14일까지 매주 토,일 출발한다. 가을 별보기 단풍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용안내는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태기산 별보기·치악산 단풍 트래킹 (당일) KTX-이음을 타고 청량리역에서 오전 11시 출발, 원주역 도착 후 치악산으로 이동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절마다 매력적인 치악산은 총 길이가 140㎞에 이르며 11개 코스가 저마다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다. 담소를 나누며 느긋하게 걸으면 시원한 구룡계곡, 세렴폭포 등 올해 처음 공개된 4~11코스를 만날 수 있다.원주중앙시장에서 저녁식사 후 태기산 이동해 밤하늘의 별과 은하수가 쏟아지는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 춘천 소양강 별빛투어·구봉산 야경·청평사(당일)I오랜 역사가 묻어나는 청평사의 단청과 어우러져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이 된 단풍을 구경할 수 있는 명소다. 흐르는 계곡물에 반사된 빛 고운 단풍 옆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춘천 비밀스팟 구봉산 야경, 소양강댐 별보기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 안반데기·월정사 전나무숲·대관령 하늘목장(1박2일) 전국 3대 전나무숲길 중 한곳인 월정사는 90년 이상 수령의 전나무들이 약 200m 구간에 우람하게 서 있다. 천년의 숲 전나무숲을 시작으로 강원도의 숨겨진 별보기 핫플레이스 해발1100m 의 고산지대에 있는 ‘안반데기’에 도착한다. 쏟아질 듯한 별들의 낭만을 담고 윤동주 시인
하와이안항공이 2022년 1월 21일부터 2월 16일까지 한국의 인천국제공항과 호놀룰루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간 노선을 주 4회로 증편해 운항한다.하와이안항공은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설 연휴 기간 증편을 통해 여행객들의 편의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와이안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지속 운영해왔으며 현재 인천행과 호놀룰루행을 각 주 3회 운항한다.하와이 여행객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하와이 주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한다. ‘방문객 사전 검사 프로그램’에 따라 하와이 보건 당국과 협약을 맺은 지정 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음성 판정을 받을 시 하와이 입국 후 의무격리가 면제된다.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가장 높은 인기 여행지 중 하나인 하와이에 대한 국내 여행객 수요가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30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해양레저스포츠는 서핑이고 40대와 50대도 해양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크게 는 것으로 밝혔졌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산에서 즐기는 해양레저가 다양한 연령대가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취미로 자리잡고 있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공사가 지난해부터 해양레저 체험객 실태를 비교 분석하고 관광 콘텐츠로서 해양레저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7~8월 광안리, 다대포, 송도, 송정, 해운대 5개 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를 즐긴 체험객 1,035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해 분석했다.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2030 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령대 참가 비율이 증가해 해양레저 체험의 저변이 확대됨을 알 수 있다. 20대와 30대가 여전히 과반수를 차지했지만(62%), 40대(17.5%) 및 50대(6.3%), 10대이하(12.6%)
3차원 가상융합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입성했다.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해 가상의 아바타(일명 ‘부캐’)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그 중 AR 콘텐츠와 SNS, 게임 등의 기능을 갖춘 제페토는 10대를 중심으로 전세계 2억명이 이용하는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모티브로 구성된 롯데월드 맵에서는 랜드마크인 매직캐슬부터 가든스테이지, 인기 어트랙션인 자이로드롭, 아트란티스 등 다양한 롯데월드의 대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다. 아바타들이 어트랙션 탑승도 할 수 있다. 자이로드롭 타고 올라가 테마파크 전경을 관람하고 아트란티스의 짜릿한 속도감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또한 실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때 사진을 찍는 것처럼 아트란티스 탑승 중 스릴을 느끼는 아바타들의 모습을 이미지로 캡처하고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마파크 각 공간 별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퀘스트와 로티, 로리 캐릭터 헤어밴드 등의 아이템도 준비 돼있다.할로윈 시즌을 맞아 이색적인 호러 콘텐츠들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가 진 이른 저녁을 배경으로 좀비에 의해 점령당한 핏빛 블러디캐슬과 메인브릿지의 철창, 찢어진 천막 장식은 한층 스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좀비로 변해버린 아바타들이 맵 안을 거닐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좀비 에이드, 유령 아이스크림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할로윈 식음료 아이템들도 제페토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무너져가는 폐공사장을 구현한 포토존에서 멋진 사진도 남겨보자. 이밖에도 카메라 모드를 설정하고 롯데월드
트래블 오딧세이 3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이 쉽지 않은 요즘 해외 여행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기 좋은 이국적 정취 가득한 여행지를 추천했다. 완연한 가을 날씨가 한창인 10월 해외 같은 국내 여행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 “그라찌에(Grazie)!” 김포의 작은 이탈리아김포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Laveniche March Avenue)는 수도권에서 이탈리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인공수로인 ‘금빛수로’에 조성된 상업 거리이다. 낮이면 수로에 비치는 햇살이 금빛처럼 보인다는 말이 있어 금빛수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돼 굽어진 수로, 다리들이 늘어서 있는 점이 특징이다. 수로를 따라 형성된 거리에는 산책을 즐기기도 좋고 카페, 식당 등이 줄지어져 있어 유럽 어느 도시의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금빛수로의 대표적인 체험 코스는 ‘문(Moon)보트’다. 베네치아에서는 곤돌라를 타듯 이곳에서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를 타면 라베니체 전경을 둘러볼 수 있다. 라베니체의 진면목은 밤에 나타난다. 해가 지면 수로와 주변 상점들의 형형색색 조명이 켜지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는 배가 된다. ◆ 인천에서 느끼는 사하라 사막의 서정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인천 대청도에서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억겁의 시간을 견딘 다양한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농여해변에서는 지각 변화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나이테바위’가 있다. 이 바위는 커다란 바위에 세로줄이 여러 개 나있는 모습이 마치 고목나무 나이테처럼 보인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다. 대략 10
다양한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서울관광할인패스가 인기다.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내의 121개소의 관광시설, 체험, 서비스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서울관광할인패스’ 7만 장을 10월 18일~12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배포한다.서울관광할인패스에는 N서울타워, 롯데월드 등 서울의 대형 관광명소 입장권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관광업체와 제휴한 90여 개가 넘는 다양한 공예·DIY 클래스, 액티비티, 투어 상품을 깎아준다. N서울타워 전망대 2인 입장권 패키지 상품(55%할인), 아쿠아플라넷 63 입장권(50%할인), 이크루즈 한강유람선(50%할인), 코엑스 아쿠아리움 입장권(30%할인) 등과 같은 유명 서울 관광시설 뿐만 아니라 카약, 패들보드와 같은 한강 수상레저체험(쥬티인서울, 50%할인), 궁 야경 투어(한국자전거나라, 50%할인), 수제 맥주 만들기(아이홉 맥주공방, 30%할인) 등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서울관광할인패스는 다운로드일로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사용 할 수 있다. 일부 체험상품은 웹페이지를 통해 방문 전 사전 예약해야 한다.코로나19 상황 속에 서울관광할인패스가 출시되는 만큼 비대면 상품 카테고리의 운영으로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으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점검도 끝마쳤다고 밝혔다.서울관광할인패스(前 서울ONE?패스)는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운 관광업계에 직·간접적 지원을 추진하고자 기획되었다.박진혁 서울관광재단 관광서비스팀장은 “서울관광할인패스는 침체된 관광업계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서울관광할인패스가 관광업계 회복의 시작점이
올해의 여행 테마는 꽃인 듯합니다. 겨울 동백으로 시작해 벚꽃과 유채꽃이 봄을 장식했습니다. 여름에는 연꽃과 수국이 지천으로 피어 코로나19로 우울했던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줬죠. 단풍의 계절인 이 가을, 경북 문경의 작은 절에 개미취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개미취는 쑥부쟁이나 해국, 구절초와 같은 국화과의 가을꽃입니다. 강렬하지는 않지만 청초하고 은은합니다. 가을 서정이 느껴지는 개미취와 함께 평온한 시간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기묘한 바위와 개미취가 어우러진 봉천사문경 월방산은 해발 360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경치가 뛰어나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월방산은 역사적으로도 유서가 깊다. 고인돌 같은 선사시대 유적을 비롯해 삼국시대에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산신각까지 역사적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월방산 일출은 전국 일출 명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근에는 개미취가 지천에 핀 봉천사가 주목받으면서 사진작가는 물론 여행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월방산 중턱에 있는 봉천사는 차를 타고 가면 10분 정도면 도착하지만 천천히 걸어서 올라가야 제대로 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목에 독특한 동물 모양의 바위가 보인다. 두꺼비와 호랑이 형상을 한 바위가 많다. 봉천사 입구에는 울퉁불퉁한 너럭바위가 거대하게 자리 잡고 있다.너럭바위를 중심으로 개미취가 지천으로 피었다. 키가 족히 1m를 넘는 꽃이 산 중턱에 군락을 이룬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개미취는 꽃대에 개미가 붙어 있는 것처럼 작은 털이 있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잎새가 갈라진 모양이 마치 별처럼 아름답다. 개미취의 화
코로나 19 이후의 관광시장을 겨냥한 세계 각국 여행업체의 발길이 빨라지고 있다. 최근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을 비롯해 미국 주요 도매여행사 관계자 14명이 한국을 방문해 ‘2021 KOR-US 트래블마트’에 참가하는 한편 방한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주요 관광지를 답사했다. 미국여행업협회 테리 데일(Terry Dale) 회장을 비롯해 이사회 임원 3명이 참가했는데, 회장은 한국 방문이 처음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인의 관심과 방한 욕구가 증대됐다는 것을 반증한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백신 접종 선진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이어짐에 따라 주요국 NTO에서는 해외 언론인 및 여행업계 대상 초청 사업을 재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올 상반기부터 의료/웰니스(UAE)· 기업인 인센티브(인도네시아)·다큐멘터리 전문 채널(독일)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등 4건의 팸투어를 통해 방한관광 재개를 알렸다. 이번 미국 여행업계 방한 초청도 이러한 준비의 일환으로, 이번 초청을 통해 공사는 그간 단절됐던 한미 여행업계간 교류 재개에 물꼬를 트고 향후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외여행 수요를 한국으로 빠르게 끌어온다는 계획이다.미국은 전 세계 관광시장 중 가장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다. 최근 BTS,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등 한류와 한국의 K-방역 등의 영향력으로 한국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어 코로나 회복 이후 미국인의 방한관광이 성장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5월 공사에서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미국인 30~40대(2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팬데믹 이후 국제
에버랜드가 숲캉스, 산책로, 어트랙션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풍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추천코스를 마련했다.에버랜드에는 은행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 10여종 수십 만 그루의 나무들이 천일홍, 메리골드 등이 만개한 정원과 함께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포레스트 캠프'에서는 여유롭게 힐링하며 단풍까지 체험할 수 있는 숲 속 단풍 코스를 선보인다. 포레스트 캠프는 에버랜드가 서울 인근에서는 보기 드물게 청정자연 속에 조성한 약 9만㎡ 규모의 자연생태 숲으로 캠프 피크닉 프로그램을 10월말까지 운영하고 있다. 1㎞에 이르는 '하늘매화길'에서는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에버랜드의 아름다운 가을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하늘매화길 산책로에는 매화나무, 소나무, 벚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가 알록달록 물들고 있으며, 다른 식물보다 일찍 단풍이 드는 코키아(댑싸리)와 핑크뮬리, 수크령 등 다양한 계절꽃들도 가득하다. 장미성부터 로즈기프트 상품점까지 120m 동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은행나무길'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아래에서 황금빛 단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천일홍, 메리골드, 억새 등 약 1000만 송이의 가을꽃이 활짝 핀 포시즌스 가든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올 가을 특별한 단풍놀이를 하고 싶다면 아찔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단풍을 감상하는 어트랙션 코스가 안성맞춤이다.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의 지상 56m 최정상 지점은 가을 단풍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동시에 극강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어 최고의 이색 단풍 명소로 꼽힌다. 슈퍼 후룸라이드 '썬더폴스'는 사면이 울창한 나무들로
코로나 이후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조금씩 열리면서 각국 관광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팬더믹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적으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각국은 관광객 유치에 손을 쓸수 없었다. 백신이 적극 보급되고 확산세가 꺽이면서 최근 관광청들은 PCR검사 이후 자유여행을 보장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어떤 지역보다 한국여행객 맞이에 적극적이다. 사이판 현지 PCR검사에 드는 전체 비용인 300달러를 지원하는 한편 250달러의 여행지원금을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마리아나 제도 여행중 코로나가 걸려도 치료비용을 전액 지원해준다. 마리아나 관광청의 적극적인 마케팅덕분에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최소 20명 단위였던 여행객이 최근 수백명 단위로 늘었다. 참좋은 여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까지 최소 1000명 단위의 여행객이 사이판, 티니안 등의 마리아나 제도를 찾을 것을 것으로 내다봤다.트래블버블 협정국가인 싱가포르는 11월15일부터 백신을 접종하고 일정기간이 경과한 사람은 상대국 방문시 격리 부담없이 비교적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격리면제 조치를 시행한다. 다만 여행객은▲ 예방접종증명서 상호인정 합의에 따라 발급딘 코로나 19 예방접종증명서 ▲일정시간 이내 코로나 19 검사 음성확인서 ▲입국 후 확진시 코로나 치료비 비용을 보장하는 여행보험증서 ▲ 비자 등을 소지해야 한다.코로나 이후 최초로 단체여행객이 여행을 떠났던 스위스도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재개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여행인프루엔서 트립을 재개하고 포스크 코로나 시대의 스위스 여행법, 가을 하이킹 등에 대한 다양한 콘텐
한국은 산이 많은 나라입니다. 산림 면적이 국토의 62.6%나 되다 보니 산성(山城)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산성은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동명의 영화로 유명한 경기 광주의 남한산성, 몽골군의 침입을 물리친 안성의 죽주산성이 그렇지요. 이름난 산성도 많지만 형태만 겨우 남아 있는 경기 여주의 파사산성(婆娑山城)을 소개하는 것은 굽이굽이 이어지는 성곽길과 뒤로 보이는 탁 트인 남한강의 풍광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소박한 산책을 떠나고 싶다면 파사산성을 따라 역사의 흔적을 더듬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라 파사왕 때 쌓은 천년 산성파사산성을 오르는 입구에서 제일 먼저 눈길이 가는 곳은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이포대교다. 이 다리를 언급하지 않고는 파사산성을 이야기할 수 없다. 현재 이포대교가 있는 자리에는 예전에 이포나루가 있었다. 배가 중요한 운송수단이던 조선시대까지 이포나루는 한양과 강원도를 잇는 번화한 곳이었다. 대개의 포구가 그렇듯 이포나루 역시 많은 애환을 품고 있는 곳이다. 세조 2년(1456)에 폐위된 단종은 강원도 영월 땅으로 유배길에 오른다. 한양의 광진나루에서 뱃길을 따라 내려온 단종은 이포나루에 잠시 내려 눈물을 뿌렸다. 그때 단종이 물을 마셨다는 우물인 어수정(御水井)이 이포나루에서 가까운 대신면에 있다.이포대교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해발 230m의 야트막한 야산이 보인다. 여주 대신면 천서리(川西里) 파사산이다. 천서리는 이름 그대로 ‘남한강 서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지만, 파사산의 유래에는 몇 가지 사연이 있다. 먼 옛날 파사국의 자리였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제5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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