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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병일 전문기자
    최병일 전문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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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작~ 자작~ 하얀 숲의 속삭임 들어봐요

    하얀 자작나무의 황홀한 수피 자연 속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멀고 험하다. 영양에서 울진 평해로 이어지는 국도를 타고 가다 면 소재지인 발리리에서 또 한참을 가야 겨우 죽파리에 닿는다. 여기에서 영양 자작나무 숲 입구까지 약 3.2㎞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원래는 차량이 통행할 수 있지만 산림 보호 차원에서 올여름부터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산책로 초입에서 숲 입구까지 이르는 과정이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작나무 숲이 있는 검마산 자락은 자연 생태계의 보고다. 지루할 것만 같던 산길은 초입에 들어서면서부터 청정 자연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다람쥐와 산토끼, 고라니 같은 야생동물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고, 수령이 족히 100년은 넘을 것 같은 금강송 등 아름드리나무가 곳곳에 널려 있다. 그 옆으로는 계곡물이 흐른다. 걷는 내내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을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청량한 숲길을 한참 걷다 보면 어느 지점부터 휴대폰 전파마저 끊긴다. 그렇게 다리가 뻐근할 정도로 걷다 보면 영양 자작나무 숲이 나타난다. 사실 이곳은 사람이 만든 인공 숲이다. 산림청이 1993년 죽파리 검마산 일대에 나무를 심기 시작해 지금은 높이가 평균 20m에 달하는 자작나무 수만 그루가 30만6000㎡의 숲을 가득 메우고 있다. 국내 자작나무 숲을 대표하는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의 세 배에 달한다고 하니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그동안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다가 인근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은 여행객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고급 명함의 재료가 되기도

    2021.06.24 17:02
  • GKL, 대한민국 거주 고려인에 따뜻한 손길 내민다

    1863년 러시아 극동지역으로 한인이 이주하면서 시작된 고려인의 역사는 독립운동 역사와 맥을 함께 한다. 1991년 소련이 붕괴이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우크라니아 등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니게 되었다. 중앙아시아와 사할린 동포까지 50만여명의 고려인들은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이 크다.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GKL사회공헌재단(이덕형 이사장)은 전국에 거주하는 8만 5000여명의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를 진행한다.GKL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고려인 가정을 대상으로 전국 5개 권역에 총 25회, 500여명이 참여하며 국내 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사업은 전국 5개 권역별로 진행되는데 경기권 (양평), 충청 (공주, 부여), 강원 (강릉, 인제), 전라권 (목포, 나주, 익산), 경상권(경주, 울산) 이며 각 권역별로 마을의 문화 역사 탐방, 농촌 체험 테마로 운영할 계획이다.고려인 가정 대상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는 사회적기업 ㈜착한여행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첫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0월까지 매주 주말을 이용하여 이어진다.다양하고 많은 고려인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기도 안산, 인천, 안성 전라도 광주, 경북 경주, 충북 아산, 천안 등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가정을 모집하여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될 예정이다사업의 수행을 맡은 ㈜착한여행은 국내 최초 공정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으로 전국의 마을여행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김승력 고려인 지원단체 미르 대표는 "고려인들에게는 여행의 기회를 주며, 코로

    2021.06.23 11:36
  • 夜~한 부산…어둠이 내리면 도시가 깨어난다

    ‘낮이 이성의 시간이라면 밤은 상상력의 시간이다’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였던 황현산 선생의 말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며 수많은 야경을 보았습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황금색으로 빛나는 다뉴브강변의 의회의사당부터 황홀한 야경이 끝도 없이 펼쳐집니다. 라스베이거스, 파리와 두바이도 야경 하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곳이죠. 그런데 부산의 야경을 취재하면서 헝가리나 프랑스, 두바이의 야경 못지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반짝이는 불빛과 바다 속에 잠긴 것 같은 건물들의 모습이 마치 사이버 세계처럼 느껴졌습니다. 독자 여러분도 부산의 야경 포인트를 찾아 여행을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요.▶포인트1 부산 야경 1번지, 해운대부산의 야경 1번지는 역시 해운대다. 해운대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와우산 중턱에 있는 달맞이 언덕에 올라야 한다. 언덕 정상에 있는 해월정에 서면 광안대교와 동백섬, 해운대가 어우러진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와 다리와 섬, 불빛이 어우러진 해운대의 야경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다. 달맞이언덕에 조성한 ‘문탠로드’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야경 명소다. 이름 그대로 ‘달빛을 받으며 걷는’ 길로 운치가 빼어나다.해운대 해수욕장 옆에 있는 ‘더베이 101’도 잘 알려진 야경 명소다. 해가 질 무렵 맥주 한잔과 함께 친구, 연인,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어서 인기가 높다. 부산 동백섬 요트 계류장엔 비 내린 뒤 고인 물에 비친 건물 반영(反影)을 촬영하러 오는 이가 많다고 한다. 해안선에 들어선 고층건물군은 그 자체

    2021.06.17 17:19
  •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 기념…그랜드 키친 프로모션

    제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을 기념하여 7월31일까지 그랜드 키친에서 주중에 점심 뷔페를 이용할 경우 ‘3+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로모션 기간 중(월~금)에 3명이 그랜드 키친에서 식사할 경우 추가 1명은 식사값을 내지 않아도 된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입점한  HAN컬렉션 패스트우먼/맨 섹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 할인 바우처도 제공한다. 바우처 사용 기한은 6월 30일까지다.그랜드 키친은 국내 최대 규모인 294석을 보유한 인터내셔널 뷔페 레스토랑이다. 오픈형 다이내믹 키친을 컨셉으로 운영하여, 각 섹션별 셰프들이 라이브스테이션에서 신선한 식재료로 즉석에서 요리하여 메뉴를 제공한다. 전통 한식부터 해산물, 아메리칸 바비큐 그릴, 중국식 요리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다.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드림타워 카지노 오픈을 맞이하여 마련한 이번 프로모션은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뷔페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HAN컬렉션 할인 바우처도 제공하여 다양한 즐거움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06.15 05:55
  • 아련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진과 진솔한 글의 조화

    30여 년간 신문과 잡지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최근에는 사진 인문학 강연도 펼치고 있는 김도형 기자가 에세이집을 발간했다.책에 수록된 사진은 저자가 작품 활동을 하기 시작한 고등학생 시절부터 찍은 풍경들이고, 글은 어려서 부터 사진에 관심을 가진 저자가 평범하지 않은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사진 저널리스트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그렸다.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소먹이고 미역감는 아이들의 풍경이 아련한 추억을 자아내고 꿈을 이루기 위한 저자의 절실한 노력이 글에 녹아 있다. 저자의 아버지는 1983년 전국민 주민증 일제갱신 기간에 증명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구름같이 몰린 사람들을 보고 사진이 돈이 되는 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당시 대학 등록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30만원 짜리 SLR 카메라를 선뜻 아들에게 사주었다. 아들에게 돈이 되는 기술을 익히게 하고 싶은 부정때문이었다. 아들의 미래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던 아버지는 저자가 대학교 1학년 때 세상을 떠났다. 돈이 많이드는 사진 공부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이번에는 어머니가  돼지를 사육하고 다섯마지기 논을 소작해 학업을 마치게 했다. 저자에게 사진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바램과 미래가 깃들어 있는 것이었다. 인스타그램에 '김도형의 사진과 이야기' 라는 제목의 포토에세이를 연재하고 있는 저자는 앞으로도 계속 책을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망원경을 가지고 싶어한 아이'에 이어서 김도형의사진과이야기 두번째 '동행' 이 내년 초에 발간되고, 그 뒤를 이어서 김도형의사진과이야기 세번째 '풍경이마음에게' 가 선을 보일 예정이다.심금을 울

    2021.06.15 00:40
  •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수국천국'

    고성에는 또 한 곳의 수국 명소가 있다. ‘만 가지 꽃과 향기로운 풀들이 있는 곳’이라는 뜻의 ‘만화방초(萬花芳草)’다. 규모는 그레이스정원이 더 크지만 수국정원을 먼저 조성한 곳은 거류면에 있는 만화방초다. 1997년 정종조 대표가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자 수국을 심으면서 만든 정원이다.만화방초의 전체 공간은 33만578㎡인데 이 중 6만6115㎡는 야생 녹차밭이다. 야생식물도 700여 종이나 서식하고 있다. 정원에는 200종이 넘는 다양한 품종의 수국이 자라고 있다. 일부 수국정원이 수국을 더욱 화려하게 보이기 위해 인공으로 색깔을 내는 경우가 있지만 만화방초는 자연을 최대한 살리자는 정 대표의 철학을 구현했다. 포클레인 작업을 거의 하지 않고 짐승이 다니던 길을 그대로 활용했다.만화방초는 오래 가꿔온 곳인 만큼 식생도 다양하고 공간도 다채롭다. 노랑어리연꽃이 만개한 작은 연못이 있는가 하면, 계곡 옆으로 울창한 편백나무와 수국이 어우러진 공간도 있다. 만화방초에서 수국이 가장 많이 핀 곳은 수국꽃길이다. 정원 위쪽은 벽방산으로 이어지는데 정 대표는 전망대까지 수국을 심어 그야말로 수국 천지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경남 고성 그레이스정원프랑스의 시인인 제라드 드 네르발은 “모든 꽃은 자연에서 피어나는 영혼”이라고 했습니다. 시인의 말대로라면 우리가 꽃을 좋아하는 것은 자연의 영혼과 교감하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꽃도 유행을 탑니다. 최근까지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유채꽃이었습니다. 가을철에는 메밀꽃이 대세이고 겨울에는 동백꽃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꽃은 아니지만 불과 3년 전만 해도 전국에

    2021.06.10 17:14
  • "랜선으로 한국가자"…아시아 중고생 디지털 수학여행 '열풍'

    아시아 중·고등학교에서 랜선으로 떠나는 한국 수학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는 홍콩과 대만, 일본 등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으며, 2019년 방한 수학여행 학생 수를 뛰어 넘는 참가자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은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한국 학생들과 교류하고, 한국의 먹거리와 K-팝, 유명 관광지 등을 영상을 통해 가상 체험하는 등 코로나시대 랜선으로 하는 디지털 교류 콘텐츠다. 관광 공사 홍콩지사는 지난 4월 15일 홍콩 크리스트 콜리지(Christ college) 중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동 프로그램을 처음 실시했고, 이후 홍콩 내 관심이 높아져 7월까지 총 20개 학교 3900 여 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인 2019년도 방한수학여행 홍콩학생 수 3,209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편 대만에서 지난 5월 까오슝여고를 대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에는 연간 400여 명의 참가가 예상되며, 일본에서도 12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실시된다. 공사는 향후 각 학교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고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동북아팀장은 “멈춰버린 학생들의 글로벌 교육과 교류를 디지털 한국수학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회복하고, 코로나 이후 방한수학여행 회복을 위한 시장선점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06.07 08:58
  • 억소리 나는 스피커로 듣는 LP 소리…파주는 황홀경이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음악이 없는 삶은 잘못된 삶이고, 피곤한 삶이며, 유배당한 삶”이라고 말했습니다. 요즘 음악 애호가는 물론 막 음악 감상에 빠져든 20~40대 사이에 LP 음악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1970~1980년대 유행했던 LP 음악감상실이 곳곳에 다시 생겨나고, 중고 LP판이 고가에 거래됩니다. 최근에는 경기 파주에 지상 4층 규모의 대형 LP 음악감상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단일 규모로만 따지면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노래하고 연주하며 화합하는 곳’이라는 뜻을 담은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concrete)라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음악과 함께 즐겁게 하루를 보내면 어떨까요. 고통스럽고 지쳤을 때 음악으로 종종 위로받았다는 마틴 루서처럼 우리도 음악으로 치유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1930년대 첨단기술의 총합 웨스턴 일렉트릭파주의 콩치노 콩크리트 앞에는 임진강이 유장하게 흐른다. 강줄기는 속절없이 평온하다. 임진강을 뒤로하고 콩치노 콩크리트 내부로 들어가니 물결처럼 음악이 쏟아져 들어온다. 콩치노의 첫인상은 잘 만들어진 콘서트홀 같다. 콘서트홀과 다른 것은 무대가 있어야 할 곳에 놓여 있는 거대한 스피커들이다. 826.45㎡ 규모에 객석은 테이블도 없이 모두 정면을 향하고 있다. 2층에는 콘서트장이나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볼 수 있는 돌출된 객석까지 있어 오케스트라 홀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연주회장 정면에는 1930년대 전설의 명기로 소문난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가 세 개나 놓여 있다. 1930년대 당시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완성한 이 시스템은 워낙 거대해서 최소 1500~3000석 정도의 대형극장에서 쓰였다고 한다. 80년 전 스피커라고 하지만 지금도 복각

    2021.06.03 16:30
  • 코레일 관광개발, 연성대학교와 열차승무분야 업무협약

    코레일관광개발과 연성대학교는 열차승무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열차승무분야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연성대학교에서 26일 치러진 협약식은 정현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권민희 연성대학교 총장 등 최소한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열차승무원 양성 교육과정 개설에 따라 ▲교육사업 협력 ▲현장 맞춤 전문 인력 양성 등 상호 발전과 교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정현우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열차승무분야 및 관광사업 발전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양 기관의 시너지 효과가 청년취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2021.05.26 17:40
  • 노루오줌·동자꽃·홀아비꽃대…굽이굽이 웃음꽃 핀 야생화 천국

    야생화가 바람에 살랑거립니다. 호랑이의 꼬리를 닮았다는 하얀색의 범꼬리꽃입니다. 조금 더 걸으니 이번에는 스님과 동자의 전설이 얽혀 있는 동자꽃이 보입니다. 여기는 강원 태백의 대덕산 분주령입니다. 분주령(1080m)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국내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입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고 해서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곳이죠. 제법 일찍 다가...

    2021.05.20 17:45
  • 休…코로나 블루 날려 버리고 그린 충전

    코로나19 시대, 지치고 힘든 일상이 계속되다 보니 사람들이 코로나 블루에 감염됐다고 합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죠. 의사들은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해 취미생활에 몰두하거나 마음의 안정을 주는 숲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하는데요. 방역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푸른 화초와 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수목원에서 휴식을 취하면 어떨까요. 세종시의 국립세종수목원은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학습과 자연...

    2021.05.20 15:58
  • "우리가 '별바다 부산' 널리 알릴 서포터즈"

    한국관광공사는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야간관광 브랜드명을 ‘별바다 부산’으로 확정하고 야간 관광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별바다 부산’은 지난 3~4월 관광공사 홈페이지의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 ‘비짓부산’에서 일반인 9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연상 단어 설문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부산의 야간관광 홍보를 위한 지원도 본격화됐다. 관광공사는 부산·울산 지역 SNS 기자단 ‘가봄’ 단원 9명을 ‘별바다 부산 서포터즈’로 임명하고 지난 1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 서포터즈는 마린시티, 흰여울문화마을, 동래읍성 등 부산의 대표적 야간 관광지 16군데를 방문하고 SNS에 홍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관광공사는 앞으로 부산의 16개 야간관광지를 4개 테마로 분류하고 온라인 기사 콘텐츠를 제작해 대한민국 구석구석과 비짓부산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코레일, 부산 관광기업 등과 공동으로 야간관광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온라인여행사(OTA) 대상의 홍보캠페인 등도 추진한다.조윤미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장은 “부산은 시설, 경관, 체험,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며 “부산이 한국의 야간관광 메카로 자리잡도록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홍보마케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05.20 15:57
  • 이탈리아 토스카나 마을, 가평에 그대로 옮겨왔네

    경기 가평에 또 하나의 유럽 마을이 생겼다. 2008년 문을 연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가 22일 정식 개장한다. 쁘띠프랑스 뒤편 언덕의 3만3058㎡ 부지에 자연미를 살려 조성한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물들을 모티브로 한 것이 특색이다. 이탈리아 콜로디재단(FNCC·Fond...

    2021.05.20 15:56
  • 샹파뉴·나파밸리…와인 한 잔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비행기만 봐도 가슴이 뛰는 여행자들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한 지난 1년여는 답답한 시간의 연속이었을 것이다. 눈을 감으면 아련히 떠오르는 이국의 풍경과 정취, 낯선 사람들과의 즐거운 뒤섞임…. 자유롭게 여행했던 시절이 그립다면 세계 각국의 와인을 종류별로 마셔보며 여행 기분을 내보는 것은 어떨까. 나라별로 향도 맛도 다른 와인 속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 칠레의 뜨거운 햇살을 머금은 볼륨감 알파카 브뤼 알파카...

    2021.05.20 15:55
  • K리그서 뛰는 '인도네시아 박지성', 한국관광 홍보대사로 뛴다

    한국관광공사와 경기 안산시, 안산그리너스FC는 축구를 통한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K리그 안산그리너스FC 소속 미드필더인 인도네시아 국적의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Asnawi Mangkualam Bahar)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현재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인 아스나위는 지난 2월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해 K리그 28라운드에서 베스트 11에 뽑혔고, ‘인도네시아 박지성’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아스나위는 관광공사 동남아시아·중동 지역 SNS 기자단인 ‘와우코리아’의 파워 인플루언서로 위촉돼 24만여 명에 달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팔로어에게 한국 관광 매력을 홍보하게 된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동남아중동팀장은 “아스나위의 홍보대사 임명이 동남아 지역에서의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 증대와 축구 한류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제관광 재개 시 K리그 경기관람 연계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방한 인도네시아 관광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05.20 15:44
  • '마법의 거울' '세젤예교'서 찰칵…롯데월드 포토존서 인생샷 !

    스마트폰 덕분에 사진 찍기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가 됐다. 유명 관광지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더한 독특한 사진을 찍고 공유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다양한 포토존을 새로 마련해 주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MZ세대)는 물론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어 하는 세대에게도 손짓하고 있다. 화창한 계절, 롯데월드의 신규 포토존에서 인생 사진을 건져보는 것은 어떨까. SNS 감성‘워너비 백설공주의...

    2021.05.20 15:43
  • 섬에서 섬으로 떠난다…'우도·마라도·가파도·추자도' 힐링

    제주도는 섬이 크면서도 다양하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빼어난 해안 풍경, 화산섬 특유의 지질과 식생이 다채로운 중산간 지대 등 짧은 기간에는 다 둘러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그래도 제주도 여행이 식상하다고 여겨지면 부속 섬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경관이 빼어난 우도, 벽화 여행지 추자도, 청보리 섬 가파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비짓제주(visitjeju) 홈페이지에는 제주 섬속의 섬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 있다...

    2021.05.20 15:42
  • 럭셔리 여행 끝판왕! 요트 타고 제주 둘러봐요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제주는 이국적인 분위기에서의 휴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요트에서 선상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는 슈페리어 객실 1박과 조식 뷔페 2인, 요트 투어로 구성돼 있으며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능성 비치타월도 선물로 준다.패키지에서 체험할 요트는 세계 3대 럭셔리 요트제조사로 이름 높은 이탈리아 아지무트의 15인승 아지무트85다. 이를 이용한 요트투어는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위미항을 출발해 각종 상록수와 180여 종의 희귀식물, 450종의 난대 식물이 자라는 섶섬, 아열대성 어류들과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가 서식해 수중생태계의 보고로 불리는 문섬 등을 돌아본다.요트에는 샌드위치, 샐러드를 비롯한 간식거리와 작은 병 와인 등으로 구성된 피크닉세트가 구비돼 있어 프라이빗하게 선상 파티를 즐길 수 있다. 낚시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낚시 용품도 빌려준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요트 투어가 불가능할 경우 프렌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밀리우의 2인 디너 코스와 스파 아라의 커플 스파로 대체된다. 프라이빗 요트 패키지는 투숙일 7일 전까지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은 112만원부터다.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2021.05.20 15:36
  • 익숙한듯 낯선 매력 '찐' 강화 만나다

    시인은 ‘낯익은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관찰자’라고 합니다. 뻔해 보이는데도 시인의 감성은 전혀 다른 질감의 세상을 창조해냅니다. 강화도에 사는 중견 시인 함민복과 여행을 떠난 것도 뻔하게 아는 것 같은 강화도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시인은 삼랑성 성곽길을 걸으며 실감 나는 역사를 이야기했고, 그의 시비가 있는 동막해변에서는 갯벌이 가진 힘을 깨닫게 해줬지요. 시인의 안내에 따라 전혀 새로운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낯선 즐거움이 함께할 겁니다. -시인의 PICK 1 삼랑성 성곽길-강화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소개해달라고 하자 함민복 시인은 일순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강화에서 뿌리 박고 산 지 어느새 25년. 강화의 속살까지 훤하지만 워낙 곳곳이 잘 알려진 관광지여서 숨겨진 명소를 찾는 것이 더 어려운지도 모른다. 한참을 고민하던 함 시인은 삼랑성에 가자고 했다. 그는 삼랑성의 성곽길을 걸으면 단시간에 강화를 가장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다고 했다.삼랑성은 강화도 남동쪽 정족산(해발 222m)과 주변의 산봉우리를 이어 축조한 산성이다. 단군의 세 아들인 부소, 부우, 부여가 쌓았다고 해서 삼랑성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가마솥을 엎어놓은 것처럼 산봉우리 세 개가 다리 모양으로 우뚝하다 하여 정족산성(鼎足山城)이라고도 불린다. 전등사 북문을 따라 성곽 위로 올라서니 강화읍 방향으로 드넓은 땅들이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영종도와 신시모도·장봉도가, 북쪽으로는 진강산·고려산 봉우리가 보인다. 함 시인은 “정족산성이 병인양요(1866년) 당시 양헌수 장군

    2021.05.13 17:25
  • 프레스티지 리조트 '더 시에나' 착공식 가져

    회원제로 운영하는 프레스티지 리조트 <더 시에나>가 지난 11일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더 시에나>는 동명의 이탈리아 북부 도시 ‘시에나(Siena)’를 모티브로, 제주도와 이탈리아 시에나 두 지역의 전체적인 특징과 문화 예술 유산을 결합해 최상위 컨템포러리 스타일로 설계된다. <더 시에나>는 복잡한 도심 일상에서 벗어나 유네스코 유산인 제주의 자연 속에 또 다른 유네...

    2021.05.12 20:04
  • 정약전도 유채꽃 바다를 보며 세월의 뭇매 버텼을까

    흑산도 가는 길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전남 목포까지 차를 타고 최소 4시간이나 달린 뒤 다시 배를 타고 2시간은 더 가야 섬에 닿습니다. 손암(巽庵) 정약전(1758~1816)의 유배지인 사리마을까지는 다시 차를 타고 12굽이길을 건너 30분 이상 들어가야 합니다. 그야말로 땅의 끝까지 간 느낌입니다. 고갯길을 넘는 순간 온 세상이 해무에 갇혔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19세기 한양에서 흑산도까지의 유배길은 그야말로 목숨을 건 여정이었을 겁니다. 고통 속에서 선생은 《자산어보》를 비롯한 여러 책을 썼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형으로 더 잘 알려졌지만 실상 위대한 인문주의자였던 정약전 선생. 그의 숨결이 남아 있는 흑산도로 함께 가보시죠. 12굽이길·봉수대…흑산도 매력의 재발견“난 흑산에 유배 왔다. 흑산이란 이름은 검고 어두워서 두려움을 주었다.” 자산어보 서문에는 귀양을 떠나는 정약전의 심경이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죽음을 간신히 면한 자들이 유배되는 곳. 섬에 들어가면 죽을 때까지 육지로 나가지 못하는 곳이 바로 흑산도였다. 유배를 당해 천신만고 끝에 도착한 정약전에게 흑산은 이름 그대로 자신의 미래처럼 검게 느껴졌을 것이다.오늘날 흑산도는 최고급 ‘홍어의 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홍도의 명성에 가려 여행지로는 각광받지 못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이전에 단체여행객들은 홍도를 구경하고 난 뒤 짬을 내서 흑산도에 들렀다. 관광객들은 섬 일주 관광버스를 타고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상라산성, 사촌서당, 최익현 유허비, 진리 처녀당 등을 둘러본 뒤 포구에서 홍어회에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급히 떠나갔다. 흑

    2021.05.06 17:50
  • 꽃을 테마로 한 비밀의 화원이 구현된 미디어 아트 전시

    해외에서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며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미디어 아트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FLOWERS BY NAKED)>가 오는 30일 홍대 에이케이앤(AK&) 4층, 스페이스앤(SPACE N)에서 전시를 시작한다.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는 꽃을 테마로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 숨쉬는 비밀의 화원을 구현한 미디어아트 상설전시관이다. 인터랙티브 아트의 요소가 총망라되어 있는 전시관은 모두 8개의 존으로...

    2021.04.26 22:43
  • 다산이 반한 비밀의 정원…걷다 보면 기분 좋은 茶향기 솔솔

    전남 강진에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고 이곳 사람들은 자랑합니다. 고려청자와 영랑 김윤식, 그리고 다산 정약용이랍니다. 강진은 다산이 18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다산이 유배를 가서 처음 머무른 주막집인 사의재부터 다산초당, 백련사, 유배생활의 고달픔을 달랜 백운동 원림까지 곳곳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다산의 유배생활이 고달프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백련사의 혜장 스님과 우정을 나누고, 혜장의 제자인 초의선사에게 차에 관한 지식을 전수했습니다. 또한 유배지 강진에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무려 600여 권의 책을 썼습니다. 강진을 여행하는 것은 실상 다산의 숨결을 찾아가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다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강진 여행, 설레지 않나요. 조경예술의 백미, 백운동 원림강진 월출산 기슭에 있는 백운동 원림을 강진 여행의 첫 번째 행선지로 잡은 것은 다산이 가장 애정을 쏟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유배 중이던 다산은 1812년 제자들과 함께 월출산을 등반하고 백운동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백운동 원림을 보는 순간 다산은 한눈에 반해버렸다. 다산은 원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 12곳을 정해 제자인 초의선사에게 ‘백운동도’를 그리게 하고 자신은 친필 시를 써서 한데 묶은 ‘백운첩’을 남겼다.백운동 원림은 조선시대 원림의 극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력적이다. 원림의 안뜰에 시냇물을 끌어들여 마당을 굽이굽이 돌아나가게 만든 절묘한 배치부터 소나무와 대나무, 연, 매화, 국화, 난초 등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 있는 모습까지 황홀하기 그지없다.하지만 이 모든 풍경은 예고편에 불과하다. 백운동 원

    2021.04.22 17:32
  • 'e스마트 관광쇼핑'으로 대구 볼거리·먹거리가 한눈에

    대구 동성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휴대폰 하나로 스마트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대구시, 대구 중구청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대구 동성로 일대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시작했다. 관광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한 e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관광공사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지역 맞춤형 서비스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참여 사업자 컨소시엄을 선정하는 ...

    2021.04.19 15:26
  • 2030은 SNS 이색명소 '인증샷'…4050은 제주도 등 유명관광지 '픽'

    코로나19 시대의 국내여행 실태를 보면 전체 이동량은 줄어든 가운데 세대별로 선호하는 관광지와 이동 반경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관광객의 이동 행태를 분석한 보고서 ‘빅데이터에 남겨진 세대별 여행기록’을 최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관광 이동량은 전년도에 비해 7.1% 줄었고, 생활권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하는 등...

    2021.04.19 15:25
  • 다빈치가 거니는듯…이곳은 '가평 속 이탈리아'

    경기 가평의 쁘띠프랑스가 8년 동안 준비해온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Pinocchio e Da Vinci)’가 5월 1일 문을 연다. 쁘띠프랑스 바로 옆에 자리잡은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요 콘텐츠로 하는 국내 유일한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다. 피노키오와 다빈치에는 이탈리아에서 공수해온 골동품 100여 점이 테마별로 전시될 예정이다. 마을 중심에는...

    2021.04.19 15:23
  • 진도 바다를 안주 삼아, 짠…전국 소노호텔앤리조트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

    소노호텔앤리조트의 쏠비치 진도는 남해에서만 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배경 삼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소노 와이너리 투어’를 선보였다. 자연 속에서 즐기는 와인 투어를 콘셉트로 한 패키지 상품이다. 소노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를 구입하면 쏠비치 진도 프로방스광장의 클래식 스테이션과 모던 스테이션에서 소믈리에가 직접 고른 대륙별 와인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스테이션별로 레드 5종, 화이트 2종, 스파클링 2종 등 모두 9종의 와인을 준비했다. 두 개의 스테이션을 모두 돌아보면 18종의 와인을 맛볼 수 있다. 클래식 스테이션에서는 유럽 와인을 선보인다. 프랑스 와인은 보르도와 부르고뉴, 이탈리아 와인은 몬테풀치아노, 스페인 와인은 템프라니요 등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와인 산지의 고품격 와인을 준비했다. 모던 스테이션에서는 미국과 호주, 남아공 등 신대륙의 개성과 현대적인 매력을 담은 와인을 만날 수 있다.와인에 곁들이는 안주도 궁합이 잘 맞는 요리로 다채롭게 제공한다. 안전에도 신경을 써 이용객이 안주류가 마련된 곳으로 한데 모이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인용 그릇이 제공된다.소노 와이너리 투어는 오는 10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7~10시 운영된다. 여름 시즌에는 기존 와인 리스트에서 스파클링과 화이트와인을 강조한 라인업으로 바뀌며, 와인과 함께 맥주도 즐길 수 있는 비어 스테이션도 운영할 예정이다.소노 와이너리 투어 티켓은 온라인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3만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구매하면 20%를 깎아준다. 객실 숙박과 와인 투어, 조식 뷔페, 워터파크로 구성된 ‘소노 와이너리 투어 패키지’도 판

    2021.04.19 15:22
  • 서부산 신라스테이서 힐링…온돌룸 테라스에서 '도심뷰 스파'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가 13번째 지점인 신라스테이 서부산점을 지난 15일 개장했다. 부산에서는 해운대에 이은 두 번째 신라스테이다.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지하 2층·지상 25층 규모로, 295개 객실과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 라운지 바, 야외수영장, 연회장, 미팅룸,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코너, 사우나로 구성됐다. 프라이빗 자쿠지(월풀 욕조)를 갖춘 테라스와 온돌 타입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테...

    2021.04.19 15:13
  • 와인 한 잔…여행 분위기 달아오른다

    여행을 갔을 때 와인만큼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은 많지 않다. 꼭 비싼 와인이 아니어도 좋다. 가성비 좋은 와인으로 여행을 업그레이드해줄 테마별 와인을 소개한다. 편안함과 친근함이 필요하다면 뉴질랜드의 푸나무 소비뇽 블랑에서는 중간 정도의 기분 좋은 산도와 풀잎 향이 느껴진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기 좋은 와인이다. 와인 애호가는 물론 와인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 좋다. 가격은 2만원대. 이탈리아의 ‘국민 와인&...

    2021.04.19 15:11
  • 삼나무와 저수지의 완벽한 데칼코마니…여기, 유럽인가요

    코로나19는 언제 끝이 날까요? 알베르 카뮈는 《페스트》에서 전염병이 사라지던 날의 풍경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모두들 소리치거나 웃고 있었다. 그들은 저마다 자기 영혼의 불빛을 낮게 줄여놓고 지난 몇 달 동안에 비축되었던 생명감을 마치 그날이 자기들의 남은 날들의 기념일인 양 마음껏 즐기고 있었다.” 우리에게도 숨겨두었던 환희와 기쁨을 남김없이 드러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전남 화순은 코로나19가 사라진다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입니다. 볼거리가 많아서가 아니라 전염병으로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따스한 분위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박하고 정겨운 사찰부터 수채화 같은 풍경이 일품인 세량제까지, 모든 것이 정겨운 화순으로 이번 주말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요? 환상적인 봄날의 새벽 풍경, 세량제화순의 작은 저수지인 세량제는 사진 좀 찍는다는 사람들이 꼭 한 번은 찾는 명소다. 세량제는 1969년 축조된 마을 저수지다. 미국 뉴스 전문채널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으로 아래 논에 물을 대는 저수지를 선정한 것은 사진 한 장의 힘 때문일지도 모른다. 산벚꽃과 삼나무 밑으로 낮게 깔린 새벽 안개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모습은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다.새벽 어스름을 뚫고 세량제에 도착하니 아쉽게도 산벚꽃이 예년보다 일찍 졌지만 삼나무가 고요한 물에 반영된 풍경은 유럽에서 보았던 신비로운 호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안개는 저수지를 낮게 떠돌고, 마지막 남은 산벚꽃은 꽃잎을 조금씩 내주며 호수를 채색하고 있었다. 많은 사진작가가 풍경에 반해 몰리다 보니 저수지 앞 사진 찍을 만한 장소마다 코

    2021.04.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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