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윤현주 기자
    윤현주 기자 B&M
  • 구독
  • 언제나 독자 생각!

  • "아, 5만원 오긴 할까요" 개미들 '비명'…국민연금도 물렸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021년 5월 최고가 5만1200원을 찍었는데….4년이 다 되어가는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3353억원) 489위 한섬 이야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4950원으로 최고가 대비 70.80% 폭락했다. 2021년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타임·시스템 등 한섬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수요 증가로 실적 순항이었기 때문이다.한섬은 1987년 설립됐는데 여성복 자체 브랜드 마인(MINE)을 시작으로 타임·시스템 등 차별화된 디자인과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패션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이 2012년 4200억원에 인수해 현대백화점 그룹에 편입됐고, 2017년에는 SK네트웍스 패션사업 부문도 추가로 인수해 덩치를 키웠다. 2020년엔 한섬라이프앤(옛 클린젠코스메슈티칼) 지분 51%를 인수해 뷰티사업에 진출했고, 올 초 완전 흡수합병했다. 여성 및 남성 의류 브랜드 타임·타임옴므·시스템·SJSJ·랑방 컬렉션 등 40여 개 패션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섬 “올 수익성 회복에 집중 … 파리 등 해외 공략 가속”19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단기적으로 강도 높은 비용 절감과 비효율 부문 개선으로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재고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 회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체질 개선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점점 더 세분화되고 있는 고객 취향에 맞춰 우리가 보유한 온라인·오프라인 채널의 강점을 융합해 고객이 언제 어디

    2025.04.19 07:00
  • "현대차 5000만원이 사람 살렸다"…'777억' 부자의 고백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 오늘날 자동차 급발진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오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2009년 미국에서 800만대 자동차 리콜을 불러온 도요타 급발진 사고는 소프트웨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된 대표적 사례다. 2011년 미국 교통안전청은 ‘전자적 결함 없음’을 발표한 반면, 항공우주국(NASA)은 ‘결함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013년 오클라호마 주 법원은 미국 소프트웨어 컨설팅업체 바(BARR) 그룹의 증언을 근거로 도요타 캠리의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인정하고 도요타에 300만달러(약 42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도요타는 해당 소프트웨어(SW) 결함을 공식 인정하지 않았지만 총 12억달러의 벌금과 리콜 조치를 취했다. 이처럼 자율주행 시대에는 SW 검증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국내 유일 미션 크리티컬 SW 검증 업체인 슈어소프트테크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눈과 귀’에 해당하는 인지 및 판단 알고리즘을 집중적으로 검증한다. 예를 들면

    2025.04.13 06:50
  • "1억 투자했으면 폭싹 망했수다"…주가 반토막 종목 봤더니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원자력발전소 계측기 강자우진 1년 만에 주가 반토막지난해 실적은 사상 최대“SMR 핵심 계측기 개발 박차올 중간 배당·배당 확대 긍정적”유안타證 “원전산업 성장 수혜”실적 순항 중인데 1년도 안 돼 주가가 반토막 났다.아이유와 박보검 주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생각날 정도로 이 주식을 들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은 ‘폭삭 망했수다’라는 표현이 당연할 정도다. 이 회사는 코스피 시가총액(1347억원) 825위 우진이다.우진은 산업용 정밀 계측기 전문 기업으로 1980년 5월 13일 설립돼 올해로 창립 45주년을 맞는 중견기업이다. 초창기 포항제철(현 포스코)에서 수입에 의존해 사용해왔던 쇳물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국산화해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1990년대 국산화에 성공한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는 한국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았다. 2010년 7월 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발전, 자동차,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산업이 사용하는 계측센서 및 계측제어 시스템 등을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용 계측기 강자 … 4년 만에 매출 57%·영업익 973% 증가최근 5년간 실적은 우상향이다. 2020년 매출 892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407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각각 57.74%, 973.33% 증가했다. 이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률이 2018년 65%에서 지난해 84%까지 높아진 영향이다. 원전산업 훈풍으로 원자력발전소 부품 및 기자재 교체 수요가 증가했다. 철강 자동화장치 사업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시행에 따라 수작업으로 하던 조업을 자동화 장치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고,

    2025.04.12 07:00
  • 흥국에프엔비 "디저트社 M&A로 종합식품사 도약"

    “일본, 중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사진)는 지난 4일 기자와 만나 올해 사업 전략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코스닥 상장사다. 초고압공정(HPP) 기술을 기반으로 고급 비가열 처리한 과일 농축액·스무디 등 음료 원액과 주스, 커피, 디저트, 빙수 등 카페 음식 솔루션을 연구개발해 제조·판매한다.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폴바셋, 파리바게뜨 등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와 호텔, 레스토랑이 주요 고객사다.국내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업계에서는 흥국에프엔비를 모르는 이가 없다. 외식업계에서 이용되는 과일 농축액 시장 규모는 5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흥국에프엔비의 이 시장 점유율은 40%에 이른다. JW메리어트, 포시즌스, 안다즈, 그랜드하얏트, 콘래드, 롯데 등 5성급 호텔과 리조트에도 다양한 주스를 공급한다. 예컨대 자몽 농축액 1.5L는 2023년 기준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했다.흥국에프엔비는 최근 일본 중국 미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 대표는 “지난달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 260개 매장에 입점했다”며 “오는 6월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팬시푸드쇼’에 참가해 현지 공략에 시동을 걸 것”이라고 밝혔다.흥국에프엔비는 2023년 처음으로 매출 ‘1000억 클럽’에 들었다. 지난해 매출은 1026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2021년 7월 인수한 자회사 테일러팜스가 실적을 견인했다. 테일러팜스 매출은 인수 직전인 2020년 183억원에서 지난해 264억원으로 4년 새 40% 이상

    2025.04.06 17:30
  • 손가락만 빨았었는데…"350억 부자 부부됐다" 초대박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8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일본, 중국 등 해외 식음료 시장 공략 강화로 수출 비중을 2배가량 높이겠습니다. M&A(인수협병)와 지분 투자로 몸집을 키워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습니다.”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지난 4일 올해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커피엑스포’에서 직접 자사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었다. 흥국에프엔비는 식음료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문 코스닥 상장사(시가총액 711억원)로 초고압공정(HPP·High Pressure Processing) 기술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비가열 처리 과일 농축액·스무디와 같은 음료 원액과 주스·커피·디저트·빙수 등 카페 음식 솔루션을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권순석 차장은 “초고압처리 공정은 수심 6만m와 동일한 초고압 환경에서 미생물을 제어해 비가열 처리로 향과 맛의 손실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폴바셋 등 1151곳과 거래 … “우리동네 카페 사장님 친구&rd

    2025.04.06 07:00
  • 1000원→1만9000원 '폭등'…개미 '쪽박' 우려 쏟아진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넉 달 만에 주가 1074% 폭등‘형지 3형제’도 급등세 연출김동연 도지사 테마주도 상승김문수·한동훈·안철수株 불끈증권가 “직접 관련 없는 주식이 태반투자자 10명 중 9명은 손해 볼 우려”거래소 “정치 테마주 과열방지 조치”‘12·3 비상계엄’으로 촉발된 국정 혼란이 매듭을 짓는 모양새다.지난 4일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탄핵소추안을 인용한다고 재판관 8인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탄핵 소추로 대통령직을 내려놓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에 차기 대통령 선거는 탄핵 인용 결정 날부터 60일 이내로 확실시됐다. 일각에선 6월 3일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 정치 테마주는 활개를 쳤다. 특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호도가 34%(4일 한국갤럽 여론조사)로 1위를 달리자 관련주로 묶이는 주식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이재명 테마주’ 오리엔트정공 넉 달 만에 1074% 폭등이중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인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올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1만3170원으로 넉 달 전(2024년 12월 2일 1121원)보다 1074.84% 폭등했다. 금요일 장중 1만9220원까지 치솟았고 하루 8646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시가총액(4181억원)의 2배 이상이다.시총은 불었지만 실적은 이에 미치지 못해 전문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이 회사는 2021년 매출 1149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73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3년 만에 각각 50.91%, 200% 증가했

    2025.04.05 07:00
  • 해성디에스 "日 미쓰이 꺾고 세계 1위 될 것"

    “3년 내 반도체 소재 시장에서 일본 기업을 꺾고 세계 1위에 오르겠습니다.”지난해 말 취임한 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같은 회사 전략을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칩을 부착하는 금속기판인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칩과 주기판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서브스트레이트)도 제조한다. ◇세계 2위 업체의 도전해성디에스의 주력 제품은 리드프레임으로 회사 매출의 72%를 차지한다. 국내 유일의 리드프레임 업체인 이 회사가 보유한 반도체 특허 및 디자인권 475건(지난해 말 기준) 중 42.5%인 202건이 리드프레임 관련 특허다. 다음으로 서브스트레이트(166건)가 많았고 기타 특허는 72건이었다.해성디에스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리드프레임 시장에서 2위(시장 점유율 8%)를 달리고 있다. 세계 1위인 일본 미쓰이와의 점유율 격차는 1%포인트다. 3위권인 대만 CWTC(7%), 일본 신코(6%)와의 차이도 크지 않아 이들 4개 업체가 세계 ‘빅4’로 불린다.최 대표는 “품질·매출 등 주요 지표에서 3년 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게 1차 목표”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 초격차를 내는 데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성디에스는 이미 반도체 후공정을 간소화하는 ‘초박막 팔라듐’ 도금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리드프레임에 적용했다. 서브스트레이트 부문에서도 낚시 얼레 같은 릴을 연결하는 ‘릴투릴’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쓰면 공정 간 이동 시간과 거리를 줄여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이 회사는 이런 기술력을 활용해 서버나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사용되는 고

    2025.03.31 17:22
  • 주가 70% 떨어진 강남 회사 가보니…"반도체 한일전, 1등 하겠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반도체 리드프레임 글로벌 2위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 인터뷰“日 미쓰이 잡고 3년 내 1위 될 것고부가 반도체 기판 사업도 속도올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iM증권 목표가 3만6500원 제시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3년 내 반도체 리드프레임 세계 1위에 오르겠습니다.”최영식 해성디에스 대표(1964년생)는 지난 28일 회사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 소재 전문 기업으로 리드프레임과 볼그리드어레이(BGA) 서브스트레이트(반도체 기판)를 주력으로 제조 및 판매한다. 서울사무소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08 해성2빌딩 8층에 있고, 최 대표의 언론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대표이사(임기 2년)로 취임했다. 해성디에스는 1970년대 삼성전자(당시 삼성반도체)의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부가 모태로 해당 사업부가 1980년대 삼성테크윈으로 이관됐다. 삼성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2014년 해당 사업부를 해성그룹이 인수하면서 해성디에스가 탄생한 것이다. 2016년 6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nbs

    2025.03.30 07:00
  • '이 회사명'만 들어가면 '불기둥'…역사적 신고가에 '돈복사'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대형주도 단기간에 ‘주가 잭팟’이 터진다.현재 여의도에선 “회사명에 한화와 HD현대만 들어가도 불기둥”이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관련주의 흐름이 뜨겁다. 이중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의 주가가 눈길을 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3만1950원으로 5개월 전(지난해 11월 1일 1만7470원)과 비교해 82.88% 올랐다. 지난 19일엔 역사적 신고가인 4만3400원을 기록해 단기간에 148.43%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현재 전고점 대비 26.38% 조정 구간에 있다.   방산 소프트웨어 개발·생산 … 한화시스템 신고가 영역 1952년 화약 산업을 모태로 출발한 한화그룹은 1974년 방위산업에 진출하며 탄약·유도무기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쌓는다. 2022년부터 2년에 걸친 외부 회사 인수 및 계열사 합병으로 방산 업무를 새롭게 재편한 한화그룹은 방산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을 주축으로 K방산 기술력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들 3사의 공통점은 모두 신고가 영역에 있다는 것이다.한화시스템은 방위산업 소프트웨어 개발·생산을 담당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무기의 ‘눈’과 ‘뇌’에 해당하는 레이다와 지휘통제·통신뿐 아니라 해양무인체계·통합전장시스템 등 다양한 고품질의 방산 시스템을 개발·양산·수출하고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방산과 ICT(정보통신기술) 두 산업의 시너지 역량을 기반으로 국방과 민수 분야 방산 시스템을 제조·개발·양산한다. 1977년 설립됐는데 이듬해 전자광학 제품인 야간투시경을 만들어

    2025.03.29 07:00
  • 월급 23만원 받던 고졸 청년, 350억 주식 부자 된 사연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2차전지 배터리 제조의 시작점은 믹싱 장비 공정이다. 분체(활물질 등)를 믹싱 장비에 공급, 선분산 공정, 바인더·도전재 등 최종 혼합해 슬러리(Slurry·유동성을 가진 고체와 액체 혼합물)를 생산, 생산된 2차전지 소재(양극·음극 슬러리)를 저장하고 다음 공정인 코팅 공정으로 이송하는 총 4단계로 이뤄졌다.지난 21일 찾은 코스닥 상장사 경기도 화성시 향남 공장(화성시 향남읍 발안로 702-66)에선 대형 배터리 회사와 완성차업계의 요구로 글로벌 산업 현장에 필요한 2차전지 믹싱 라인을 설계하고 장비 제작 및 공급하는 믹싱 시스템을 제작하기 위해 수십 명의 근로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1996년 3월 태성기공이란 이름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20년 7월 코스닥 상장했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고, 2차전지 제조 장비 중 활물질·도전재·결합제·용매를 혼합하는 믹싱 공정을 운용하는 장비와 그 시스템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국내 경쟁사로는 윤성에프앤씨와 제일엠앤에스가

    2025.03.23 07:00
  • "1억 넣었으면 '2억' 됐다"…개미들 난리난 주식 뭐길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래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이 끝이 보이자 재건 수혜주가 들썩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 에스와이스틸텍, SG, 대동기어 등 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대장주에 속하는 HD현대건설기계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코스피 시가총액(1조2869억원) 208위인 이 회사의 주가는 22일 7만300원으로 3년 1개월 만에(2022년 2월 24일 3만3200원) 111.75% 올랐다. 당시 1억원을 투자했다면 주식 잔고는 약 2억1100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지난달 13일엔 52주 최고가인 9만1500원을 장중에 기록해 대장주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굴착기·스키드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140개국 500여개 딜러망 확보 HD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휠로더, 백호로더, 스키드로더 등 다양한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종합건설기계 전문기업이다. 140개국 500여개 딜러망과 미국, 유럽, 인도, 중국, 브라질 등 현지 법인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특히 인체공학적인 설계 및 첨단기술을 앞세워 지역 맞춤형 모델 개발과 권역별 생산공장을 활용한 경제형 모델 공급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모태는 1985년 발족한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개발실이다. 이후 2000년 국내 최단기간 건설장비 생산 5만대를 돌파했고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독립 출범한다. 2022년 판교 GRC(Global R&D Center)로 본사 이전했고 2023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한다.22일 회사 관계자는 “주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전략 기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있다”며 “4월 초 그룹 건설장비 부문의 기술력을 결집한 차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해

    2025.03.22 07:00
  • 변압기 일감 3년치 확보한 일진전기…"2차전지도 도전"

    짐을 실어 나르는 빨간색 틀이 공중에서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지게차 같은 역할을 하지만 바퀴 없이 공기 부력으로 80t의 초고압 변압기를 거뜬히 들어 옮겼다. 154kV 이상의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 초고압 변압기는 전력 송배전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가격이 대당 평균 20억원 정도다. 이런 고가의 초고압 변압기 수십 대가 출하 대기 중이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호황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인 일진전기 충남 홍성 공장의 모습이다. ◇증설로 연 매출 2조원 목표지난 14일 만난 유상석 일진전기 대표는 “지난해 11월 홍성 2공장 증설을 완료한 뒤 초고압 변압기 연간 생산능력이 2600억원에서 440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며 “초고압 차단기 및 케이블 사업에서도 생산성 향상으로 신규 수주를 늘려 올해를 퀀텀점프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후 첫 인터뷰인 유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용 대형 전기설비를 모두 제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 전력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1998년 초고압 분야에 진출한 후발주자지만 선두 업체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일진전기는 국내 사업에서 벗어나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 40여 개국에 초고압 변압기와 케이블을 공급하고 있다. 품질 우선주의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힘을 쏟아 105건의 특허를 등록했다.기술력 덕에 실적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2019년 매출 6683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1조5772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2025.03.17 17:31
  • "직원들 벤츠 한 대씩 뽑을 돈 벌었어요"…일진전기 공장에 무슨 일이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일진전기 홍성 공장을 가다유상석 대표, 취임 첫 인터뷰“변압기 3년, 케이블 2년치 일감 쌓여홍성 2공장 가동으로 실적 퀀텀점프 실리콘 합금 음극재도 연구개발 중”SK증권, 올 영업익 1280억 전망美 보편 관세·유럽 CBAM은 부담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바퀴 없이 공기로 움직이는 빨간색 에어 팔레트(300t 부양 가능)를 두 명의 근로자가 조종하며 무게 80t의 초고압 변압기를 움직인다. 초고압 변압기는 154kV 이상의 전압을 처리할 수 있는데 전력 송전과 대규모 전력 분배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한 대당 평균 20억원 정도다. 크레인보다 에어 팔레트를 쓰는 이유는 이동이 편리하고 공간 효율화 측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이 깨끗해야 하고 강도가 높은 특수한 재질의 에폭시가 깔려 있어야 에어 팔레트 움직임이 수월하다. 또 다른 곳에선 근로자 수십 명이 권선(전류를 흘려 자속을 발생시키거나 서로 결합하도록 설계된 코일), 철심 이동, 중신(권선과 철심이 결합된 형태) 작업에 분주했다. 야외엔 초고압 변압기 수십대가 제품 출하를 기다

    2025.03.16 07:00
  • '주가 5만6000원→6000원' 이럴 줄은 몰랐다…개미들 '분통'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또 새내기주의 배신인가.지난해 1월 29일 코스닥 상장한 포스뱅크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월봉상의 차트로 봤을 땐 음봉만 13개(2·3월 제외)가 발생했다. 지난달과 현재 거래월인 3월을 빼면 모두 파란불이다. 주식 차트에서 파란색 막대는 당일 시가 대비 종가가 하락한 걸 의미하는데 월봉은 해당 월초 시가보다 월말 주가가 내려갔단 뜻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청약경쟁률 1000 대 1 넘었지만…최고가 대비 88.95% 폭락포스뱅크는 지난해 1월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IPO(기업공개) 스타’를 예고했다. 당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1397.07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만 2조3592억원이 모여 상장 후 꽃길을 예고했다. 실제 상장일 시가는 공모가 대비 164.17% 상승한 4만7550원에 출발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인 5만6300원까지 치솟았지만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2만3350원에 거래를 마감한다. 상장일 2134만1000주 거래량이 발생했지만 장대 음봉을 기록한다. 이후 주가는 별다른 반등 없이 내리막길을 걷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6220원으로 상장일 고가 대비 88.95% 폭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손실이 큰 개인투자자들은 네이버 종목토론실에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은 몇 프로까지 내려서 마감할래” “국민 대사기주” “상장 시킨 기관들 진짜 노답이다” 등 원색적인 비난이 대다수다. 일각에서는 “매출·영업이익 좋네” 글도 보인다.  2003년 9월 19일에

    2025.03.15 07:00
  • 크레버스 "AI 자동첨삭 도입…프리미엄 에듀테크社 될 것"

    1998년 12월 청담어학원으로 출발한 크레버스는 에이프릴어학원 등 프랜차이즈 교육 사업을 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지난해 기준 직영 96개, 가맹 226개 학원을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목동 재원생 1만2000명 등 총 8만 명의 학생이 크레버스 교육으로 미래를 준비한다.이동훈 크레버스 대표(사진)는 10일 “입시 중심 교육 과정 변경으로 수강생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매출 10% 이상 증가, 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자동 첨삭 평가 엔진 도입으로 수강생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융합 사고력 캠퍼스를 통해 학습 방법 및 진로 적성 분야 파악과 개인 맞춤형 학습·수강 가이드 제안으로 고객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다.크레버스는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 교육기업 끼엔구루와 손잡고 국내 교육업체 최초로 청담어학원·에이프릴어학원 등 영어 브랜드를 가지고 현지 공교육 시장에 진출했다”며 “지난달 기준 4개 분점을 열었고 상반기 3개 분점과 유치원 공교육 론칭이 예정돼 있다”고 했다. 크레버스는 이를 통해 라이선스 계약금과 학생 수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중국 메이저 교육기업 신남양과 현지 영어교육 시장을 공략하는데 유아 및 초등 영어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해 39개 학원(아이가르텐)에서 수업 중이고 내년엔 59개로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내년엔 단일기업 국가 계약에서 다기업 지역별 계약 체결을 통해 교육 영토를 넓힐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대만 등 학

    2025.03.10 17:24
  • "1억 투자하면 1000만원 준다…세금도 안내" 무슨 회사길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자동 첨삭 평가 엔진 도입으로 수강생 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교육 콘텐츠도 입시 중점으로 변경해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업체로 재도약 하겠습니다.”이동훈 크레버스 대표(1969년생)는 지난 7일 올해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1998년 12월 청담어학원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청담어학원·에이프릴(April) 어학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교육업체로 2008년 청담러닝이란 이름으로 코스닥 상장했다. 2012년 씨엠에스에듀를 인수해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하게 된다. 2013년엔 베트남 에이프릴 어학원을 열었고 중국 공교육 스마트러닝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7년 일본 오프라인 학원 사업 진출과 중국 에이프릴 어학원을 연다. 같은 해 코딩 교육 시장에도 진출하고 영어·수학 중심의 교육 과정을 확장하게 된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삼성동 파르나스타워) 21층에 있다.    8만명 학생 품은 크레버스 … “월 40만원이면 하버드

    2025.03.09 07:00
  • "2억 넣었으면 잔고 7억 찍혔다"…230% 뛴 '대박주' 정체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년 만에 주가가 세 배 넘게 올랐다.실적 개선 기대감에 신고가 행진을 하는 종목이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6조4950억원) 62위 LS일렉트릭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21만6500원으로 1년 전(2월 29일 6만4100원)보다 237.75% 폭등했다. 당시 개인 투자자가 2억원을 투자했다면 잔고는 약 6억7400만원으로 불어난 것이다.  올 매출·영업익 10% 이상 증가 도전…“북미 배전기기 유통 채널 확대”이 회사는 1974년 6월 금성계전으로 시작해 금성산전(1987년), LG산전(1995년), LS산전(2005년)을 거쳐 2020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게 된다. 전력공급과 계통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및 시스템, 생산 자동화와 에너지 최적화를 실현하는 산업자동화, 스마트그리드로 대표되는 그린 비즈니스 사업을 통해 국가 기간산업 전력망과 산업자동화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주력 사업 분야는 전력과 자동화다. 전력 사업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력을 수용가까지 공급하고 전력 계통을 보호하는 전력기기 제품을 생산하며 초고압 전력시스템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중·저압기기, 고압기기, 계량기, 계전기, 초고압 개폐기, 배전반, 진단시스템이 있다. 산업 자동화 사업은 생산 현장의 모터 등을 제어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각종 전기와 신호 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할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제품이 속한다. 주요 제품은 산업용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인버터, SERVO(서보), HMI(Human Machine Interface) 등이 있다. 더불어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HVDC(초고압직류송전),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그린 비즈니스를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세계 스마트에너지

    2025.03.08 07:00
  • 피부이식재 1위 엘앤씨바이오 "中 곧 수출…美법인 연내 설립"

    “다음달부터 중국에서 피부조직 이식재를 팔고 연내 미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입니다.”피부이식재 제조업체 엘앤씨바이오의 이환철 대표(사진)는 회사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이라는 피부이식재를 국산화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로 시장 점유율 50%인 국내 1위 업체다. 피부이식재는 유방암과 갑상선암 같은 큰 수술 이후 조직 재건용 치료재로 쓰이는 재료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이 대표는 “2020년 중국 쿤산에 공장을 세운 뒤 메가덤 소프트를 비롯해 5개 제품의 특허를 받아 중국 시장 확대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엘앤씨차이나를 자회사로 편입해 올해 중국 매출 2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보다 20배 이상 큰 중국에서 ‘메가덤 플러스’ 수입 허가를 받아 2030년 중국에서만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중국 내 많은 업체가 원재료를 수급하는 과정에서 사체(死體)를 불법으로 거래해 행정명령 조치를 받았다”며 “적발된 업체 대부분이 자체 생산이 불가능해 현재 1~2개 업체만 남아 엘앤씨차이나가 점유율 1위를 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그는 또 “다음달 메가덤 플러스를 처음 수출하면 2분기부터 실적이 확 좋아져 올해 매출 12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신경이식재 신제품 ‘메가너브 프라임’에 거는 기대도 크다. 최근 싱가포르종합병원은 메가너브 프라임을 활용해 수술한 결과 3개월 후 신경이 회복하고 6개월 뒤 유의미한 회복을 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표는 “메가너브 프라임은 세

    2025.03.05 17:24
  • 2억 베팅한 엘앤씨바이오 대표…'1400억 주식부자' 대박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7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오는 4월 중국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피부조직 이식재 ‘메가덤 플러스’가 판매됩니다. 중국 시장 본격 공략과 연내 미국 법인 설립을 추진해 글로벌 메디컬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1976년생)는 지난달 28일 미래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이라는 피부이식재를 국산화한 코스닥 상장사(2018년 11월 1일)로 국내 점유율 50%를 자랑한다. 피부이식재는 우리 신체에서 가장 넓은 부위이고 단순 피부이식재가 아닌 몸 안에 큰 수술(유방암·갑상선암 등) 이후에 조직재건용 치료재료 쓰이고 있어 확장 범위(적응증)가 계속 커지고 있다. 즉,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삽입해 피부를 대체하는 것이 주 사업 영역이다. 이 대표는 “최근 10여 년 전부터 몸 안의 각종 암 제거 후 조직재건용 치료제로 대형 종합병원에서 많이 쓰여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2011년 8월 8인의 멤버로 창업했다. 그해 제1공장 준공 및

    2025.03.03 08:00
  • 1년 투자하면 2000원 주더니…KT “2500억 더 쏘겠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주당 배당금 2000원(2024년 총계)을 지급하더니, 올해 자사주 매입에 2500억원을 투입한 후 전량 소각하는 주주환원책을 내놨다. 통신사에서 AI(인공지능) 회사로 변신을 선언한 KT 이야기다. 이 회사는 1885년 한성정보총국을 시작으로 1981년 12월 10일에 설립됐고 1998년 12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기업 역사는 140년에 달하고, 현재 무선통신·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TV)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핵심사업과 AI를 비롯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수익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차원에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MS와 협업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 상반기 출시 … AI 회사로 도약”2일 회사 관계자는 “올해 B2C·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상품 출시로 영업과 수주가 본격화될 것이다”며 “작년 인력구조 개선 영향과 저수익 사업 합리화 등을 통해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사에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클라우드, 부동산, 금융, 미디어 등 핵심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본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AX(인공지능 전환)에 기반한 혁신으로 매출·영업이익 증가 ‘두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MS와 협업한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상반기 내 출시해 전략 고객을 집중 공략하고 전문 컨설팅 기능을 강화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수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AI 회사로 도약을 위해 IT·통신&middo

    2025.03.02 07:00
  • "OO만 붙으면 불기둥"…1년 새 주가 3배 넘게 뛴 한화오션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요즘 여의도 직장인들 사이에선 OO 이름만 붙으면 주가가 폭등한다는 대기업 주식이 있다. 지난해부터 거침없이 달리고 있는 한화그룹주 이야기다. 방위산업·조선·태양광이 주력 업종인 이 회사는 글로벌 방위비 증가와 조선업 훈풍으로 2배 이상 오른 종목이 제법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1년 만에 214.8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06.24%, 한화엔진 148.63%, 한화시스템 83.26%, 한화 37.93% 올랐다. 물론 사업영역에 따라 희비가 갈린다. 한화투자증권(-22.7%), 한화솔루션(-22.52%), 한화손해보험(-19.05%), 한화갤러리아(-15.22%)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트럼프 한마디에 … 넉 달 만에 주가 167% 뛴 한화오션특히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한다”는 한마디에 한화오션은 주가가 고공행진이다.이날 트럼프가 “한국의 세계적인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선박 수출·보수·수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자, 증권가에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통적인 에너지 중심 정책으로 국내 조선사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이날부터 상승 가도를 달리며 넉 달 만에 주가가 167.27% 뛰었다.지난달 18일(현지시간) 마크 켈리 미국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켈리 의원은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민시설법’ 발의를 주도한 인물이다. 켈리 의원은 이날 “미국 조선업 재건은 단순히

    2025.03.01 07:00
  • "의료기기·건기식 사업 확대"…헬스케어社 꿈꾸는 알리코제약

    “의약품 제조·판매를 넘어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사진)는 지난 21일 미래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018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제조·판매하는 중견 제약사다.알리코제약은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앙연구소를 경기 판교에서 광교로 세 배 확장 이전했다. 이 대표는 “당뇨병성 치료제와 안과용 황반변성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연 50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임상 2상(환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약물 효능을 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개량 신약을 개발해 성장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3년간 개량 신약 개발에 150억원을 투입해 미래 먹거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8년 전체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신약 개발과 ETC 고도화, 건기식 확대, 여성·반려동물 케어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이 대표는 “이익률이 좋은 외과용 의료기기(반창고, 수술용 패드, 약물 주입기, 스테이플러)와 동물의약품을 개발·유통해 올해 200억원 이상 매출이 기대된다”며 “2028년 내 매출을 500억원으로 끌어올리고 의료기기 강자로 이름을 알리겠다”고 강조했다.이 회사는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 중 이식형 의약품 주입기 ‘튤립포트’와 부인과 환자 진단용 의료기기 ‘메디수’를 판다. 또 노년층용 관절 보호 의료기기 ‘퀀폼’의 국내 독점판권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토피 치료제 동물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사료

    2025.02.23 17:14
  • 상장 땐 2만원→3600원 주가 대폭락했는데…'반전 상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6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의약품 제조·판매를 넘어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사업 확장을 해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항구 알리코제약 대표(1961년생)는 지난 21일 기업 미래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18년 2월 코스닥 상장한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ETC) 및 일반의약품(OTC)을 제조·판매하는 중견 제약사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바우뫼로27길 7-21에 있다.  매출 50억 이하→2000억 육박 … 33년 업력 알리코제약알리코제약의 전신은 1992년 12월 28일 설립된 동산제약이다. 1993년 매출 50억원 이하였는데 지금은 2000억원에 육박하는 중견 제약사로 성장했다. 2002년 2월 KGMP(의료기기 제조·품질관리 기준) 적격 허가 등록했고 2009년 9월 현재 사명으로 바꾼다. 또 2013년 12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21년 여성 브랜드 ‘위민업’을 내놨다. 2021년 2월 벤처천억기업상을 받았고 2023년 5월 진천공장 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대용량설비 확장 준공한다. 2021년 매출 기준 제약사 1인당

    2025.02.23 07:00
  • "수백억 적자 탈출 끝, 천만 야구가 살린다"…주가 불뿜은 종목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2년(2022~2023년) 연속 수백억원 적자 터널에서 드디어 흑자전환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 종목이 있다.코스닥 시가총액(22일 5980억원) 106위 컴투스다. 1998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2007년 7월 6일 상장했다. 대표작으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있다. 전 세계 누적 2억3000만회 이상 다운로드를 달성했고 누적 매출 30억 달러(약 4조3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또 KBO와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한 야구 게임도 인기다. 컴투스는 피처폰 시절인 2002년 ‘한국 프로야구’ 게임 출시를 시작으로 2008년 최초의 연작 시리즈인 ‘컴투스프로야구2008’을 출시해 20여 년간 다양한 야구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컴투스프로야구V25’를 비롯해 ‘MLB9이닝스 25’ ‘MLB 라이벌’ 등 서비스 중이다.    컴투스, 야구 게임 매년 ‘홈런’ … “프로야구 라이징, 日 상반기 출시”특히 ‘MLB 라이벌’은 일본 시장에서 출시 초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양대 앱마켓(애플과 구글) 인기 게임 1위와 전체 게임 매출 순위 최고 18위를 기록하는 등 해외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컴투스프로야구V24’는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직전인 지난해 9월 한국 애플 앱스토어 게임 전체 매출 6위를 달성하고 7일 연속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10일 기준 양대 앱마켓 스포츠 매출 순위 톱10에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 25’ ‘MLB 라이벌’ 등이 진입했고, ‘컴투스프로야구V25’는 지난 8일 한국 애플 앱스토어 전체 게임 매출 6위를 기록하며 2025 프로야구 시

    2025.02.22 07:00
  • 피앤에스미캐닉스 "어깨 재활로봇 출격…북미 영업도 강화"

    “상지재활로봇(어깨관절 재활로봇) ‘힐러봇’으로 올해 북미 등에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올해 경영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창립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다관절 로봇, 햅틱 장치, 로봇 관절 감속기 등 300여 종의 로봇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의료기기 품질 경영과 글로벌 영업 서비스 능력을 보강하면서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 ‘워크봇’을 2011년 선보이기도 했다. 출하가 3억~4억원인 워크봇의 연간 생산 대수는 약 20대다. 생산량을 올해 안에 연 6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을 거의 오차 없이 일치시킨 제품으로, 환자에 맞춰 보행 패턴을 개선해준다. 뇌졸중, 척수손상, 근육경화 등의 환자에게 유용하다.박 대표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인데, 기존 독점 대리점과 신뢰 관계 확대로 물량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잠재력 높은 국가에 처음 수출을 시작하는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 매출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22년 8억4000만달러(약 1조2127억원)에서 2027년 27억9300만달러(약 4조322억원)로 연평균 26%씩 커질 전망이다.피앤에스미캐닉스는 러시아 수출 비중이 25%로 우크라이나 중국 태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15곳에 해외 판매 거점을 두고 있다. 북미 바이어를 초청해 장비 시연을 하는 등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워크봇을 찾는 것은 기술력 때문”이라며 “국내외 42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고 세계 19개 국가에서 의료

    2025.02.16 17:10
  • 대기업 나와 6000만원 투자…'177억 부자' 된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6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상지재활로봇 ‘힐러봇’이 가정용과 의료용으로 구분돼 연내 출시됩니다. 북미 영업도 강화해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1957년생)는 지난 14일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2003년 12월 26일 창립한 국내 로봇 1세대 회사로 ‘사람을 위한 로봇’을 만들자는 기업 이념을 갖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70(문래동3가)에 있다.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 워크봇 2011년 개발…출하가는 3억~4억창립 이래 휴머노이드 로봇, 다관절 로봇, 햅틱 장치, 로봇 관절 감속기 등 300여종의 로봇을 개발하면서 로봇 핵심 기술을 내재화했고 의료기기 품질경영과 글로벌 영업 서비스 능력을 보강하면서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 ‘워크봇’을 2011년 개발했다. 출하가 3억~4억원인 워크봇의 연간 생산대수는 약 20대 정도다. 생산능력을 확장해 연간 60대까지 높일 계획이다. 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의 거의 오차 없이 일치시킨 제품으로,

    2025.02.16 06:50
  • "10만원 주식이 30만원 넘었다"…HD현대중공업의 반전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0만9600원(2024년 2월 14일)→15일 33만4500원.1년 만에 주가가 205.2% 폭등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목표주가 상향 보고서를 쏟아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때만 해도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는데 상전벽해다.코스피 시가총액(29조6946억원) 11위 HD현대중공업의 기세가 무섭다. 2021년 9월 17일 HD한국조선해양에서 물적분할한 뒤 2년 5개월간 10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조선업 호황에 신고가 영역서 움직이고 있다.  1년 새 205% 오른 HD현대중공업 … 연간 70여척 건조이 회사는 1972년 3월 황무지나 다름없던 울산 미포만에 조선소 건설을 추진해 2년 3개월 만에 세계 최대 규모 조선소를 완공한 저력이 있다. 당시 그리스 리바노스의 26만t급 초대형 유조선(VLCC)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조선 역사상 세계 최초로 조선소 준공과 선박 건조를 동시에 해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10개의 도크와 9개의 초대형 골리앗 크레인을 비롯한 최신 생산설비를 갖추고 LNG선(액화천연가스운반선)·LPG선(액화석유가스운반선)·유조선·컨테이너선·자동차운반선 등의 일반 상선과 이지스 구축함·잠수함 등 최신 함정까지 연간 70여척 내외의 다양한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52개국 324개 선주사에 약 2300여 척의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했고 2012년 세계 최초 선박 건조량 1억 GT(선박 전체의 용적을 톤수로 환산) 달성, 2015년 세계 최초 선박 2000척 건조 등 조선업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또 1980년 한국 최초의 전투함인 울산함 인도를 시작으로 구축함 8척(이지스함 5척 포함), 호위함 12척, 초계함 6척, 잠수함 9척, 경비·구난함 31척, 지원함 7

    2025.02.15 07:00
  • 인카금융서비스 "보험 넘어 종합 자산관리 회사 될 것"

    “보험 비교 분석 서비스를 하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가 우리의 경쟁 상대입니다. 인공지능(AI)과 우수한 설계사를 활용해 종합 자산관리회사가 될 겁니다.”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사진)은 지난 7일 “‘한국의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투자금융사)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형 보험대리점(GA)업계 ‘빅2’인 인카금융은 1999년 12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다.최 회장은 “각 책임자에게 권한을 줘 영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순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설계사가 매년 2000명씩 늘고 있다”며 “공장으로 따지면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것과 같아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설계사 1만7000명이 활동 중이다.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최 회장은 “2022년부터 AI를 활용해 불량 계약 또는 불량 가입자를 거르고 있다”며 “AI로 광고 포스터를 제작하고 인사 평가에 AI를 활용하는 등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인카금융의 목표는 ‘GA 강자’에서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 허용되진 않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고 준비하려는 취지다. 최 회장은 “시스템 기반의 AI 영업지원 솔루션 제공업체 에인, 금융컨설팅업을 영위하는 헥사곤파트너스, 대출 중개를 담당하는 모기지리더스 세 곳을 자회사로 뒀다”며 “금융 선진국인 미국 영국 독일처럼 GA가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2025.02.10 17:27
  • 아파트 팔아 7000만원 베팅하더니…660억 '잭팟' 터졌다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는 말이다. 가짜뉴스 홍수 속 정보의 불균형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주식 투자 경력 18년 6개월의 ‘전투개미’가 직접 상장사를 찾아간다. 회사의 사업 현황을 살피고 경영진을 만나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전투개미는 평소 그가 ‘주식은 전쟁터’라는 사고에 입각해 매번 승리하기 위해 주식 투자에 임하는 상황을 빗대 사용하는 단어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손실의 아픔이 크다는 걸 잘 알기에 오늘도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기사를 쓴다. <편집자주>“보험 비교 분석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카카오·토스가 이젠 우리의 경쟁 상대입니다. 인공지능(AI)과 우수한 설계사들을 활용해 보험을 넘어 종합 자산관리 회사가 되겠습니다.”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이하 인카금융) 회장(1961년생)은 지난 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레이먼드 제임스 파이낸셜(투자금융사)’”이 되겠다고 밝혔다. 기업형 보험대리점(GA) 업계 빅2인 인카금융은 1999년 12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7년 7월 설립한 회사다. 한국의 빅테크가 아직 오프라인 보험 시장에 진출하진 않았지만 언제든지 뛰어들 수 있기에 ‘큰 무대’(종합 자산관리)로 나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본사는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33에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있다. 손해·생명보험 32개 회사의 상품을 판매 및 중개하는 GA로서 2015년 코넥스 상장 후 2022년 2월 16일 코스닥 이전 상장했다. GA는 여러 보험

    2025.02.09 07:00
  • "개미 돈 2조 몰렸는데 어쩌나"…주가 70% 폭락에 '비명'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12개 VS 3개.2023년 11월 상장한 스톰테크의 월봉 그래프에서 음봉(12개)과 양봉(3개)을 집계한 숫자다. 2월은 현재 진행 중이라 제외했다. 주식 차트에서 파란색 막대는 당일 시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걸 의미해 개인 투자자들이 음봉이라고 부른다. 월봉이 음봉이라는 건 해당 월 시가보다 주가가 떨어져 그만큼 손실을 입은 ‘개미(개인 투자자)’들이 많다는 걸 뜻한다.  공모주 청약 때 2.3兆 증거금 몰렸는데 … 주가 내리막길코스닥 시가총액(8일 828억원) 871위 스톰테크는 1999년 정수기 부품 국산화를 꿈꾸며 설립한 회사다. 주요 부품인 피팅과 밸브, 안전 파우셋 등 정수기 부품 연구 및 제조에 매진한 결과 코웨이·LG전자·SK매직·삼성전자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20여년 기술력과 생산 기법을 바탕으로 자동·반자동 생산 및 검사 설비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고 전수 공정검사 라인을 갖춰 국내 점유율(정수기 부품) 1위를 달리고 있다. 피팅은 물이 흐르는 각종 부품과 관을 연결하는 연결구를 뜻하고, 물의 흐름을 전기로 제어하는 게 밸브, 정수된 냉온수를 안전하게 출수하는 걸 파우셋이라 부른다. 고객이 원하는 사양으로 피팅·밸브·튜브를 조립한 모듈 등이 스톰테크 주요 생산품이며 자체 연구 인력을 통해 고객사 신제품 개발 의뢰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이 회사는 2023년 11월 9~10일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499.64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고 증거금으로 2조3353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95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1000원으로 확정했고 경쟁률은 573.97대 1을 기

    2025.02.08 07:00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