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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감독 선임, 축구協 규정 위반"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55)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내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2일 발표했다.문체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관련 감사 중간발표를 하면서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최종 감독 후보자로 추천했다”며 “면접 과정도 다른 외국인 후보자와 비교해 불투명하고 불공정했다”고 지적했다.축구협회는 지난 2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맡겼다. 그러나 6월 정 위원장이 홍명보 감독을 1순위로 한 최종 감독 후보군을 추린 뒤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 기술이사가 이후 선임 과정을 주도했다.문체부는 “축구협회는 정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해당 역할을 기술이사에게 맡긴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감사 과정에서 정 위원장은 축구협회에 이와 같은 요청을 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 권한이 있었다는 축구협회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문체부는 감독 면접 과정에서도 규정을 지키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홍 감독의 면접을 사전 질문지와 참관인 없이 단독으로 자택 근처에서 한 점, 면접 진행 중 감독직을 요청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최종적으로 홍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인 이사회 서면 결의도 감독 내정·발표 후 형식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했다.다만 브리핑을 진행한 최현준 문체부 감사관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발견됐지만, 하자가 있다고 해서 홍

    2024.10.02 17:37
  • 올림픽공원서 새 출발…한국스포츠과학원, 신청사 개원식 개최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대한민국 스포츠 싱크탱크이자 국내 유일의 체육종합 연구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태릉 시대를 마무리하고 올림픽공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고 2일 밝혔다. 2일 과학원의 신청사인 올림픽문화센터에서 개최된 개원식은 조현재 이사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송윤석 체육협력관 및 역대 과학원장 등 체육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학원 신청사는 총사업비 72억원을 들여 기존 올림픽문화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조성됐다. 건축 연면적 7,400㎡, 지상 2층의 규모로 사무공간을 비롯한 스포츠 생리학·역학 실험실을 확대 구축해 더 세밀한 스포츠과학 지원이 가능케 됐다. 지난 1980년 태릉에 자리를 잡은 과학원은 2008년 태·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인한 문화재청의 원형복원 계획에 따라 청사 이전을 검토해 왔다. 이후 2017년 올림픽공원 이전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시설 변경·허가 등 총 7년간 청사 이전을 위한 절차를 거쳐 올해 8월 이전을 완료했다. 송강영 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1980년에 태동한 과학원이 44년간 태릉 시대의 막을 내리고 올림픽공원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대한민국 미래 스포츠를 선도하는 체육종합 연구기관으로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10.02 16:47
  • [골프브리핑] 제스타임, 라제스타임 ‘미러볼’ by 제스타임 출시

    국내 피팅 클럽 전문 브랜드 제스타임의 피팅 클럽 라인업 라제스타임이 브랜드 최초의 남녀 드라이버 모델인 ‘미러볼’, 피팅 전문 아이언의 신제품인 ‘모델S(Model S)’와 ‘스타라이트(Starlight)’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라제스타임의 첫 번째 드라이버 모델인 미러볼은 기존의 부드러운 유선형 곡선미에서 벗어나 선과 면을 살린 엣지있는 멋과 날카로움을 강조했다. 기하학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트라이앵글 패턴의 솔과 카본 크라운이 적용된 독창적인 헤드 디자인, 그리고 솔의 끝부분에 장착된 텅스텐 웨이트로 최대의 관성 모멘트(MOI)를 실현해 높은 성능을 완성했다. 6-4 티타늄 헤드 페이스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타구감과 타구음을 선사한다.미러볼 드라이버는 남녀 모델 모두 드라이버와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까지 출시됐고 남자 드라이버 모델은 9도와 10.5도, 여자 드라이버는 11.5도 모델이 있다. 페어웨이 우드는 3번과 5번, 하이브리드는 3번과 4번 모델이 출시됐고 남성용 클럽은 블랙, 여성용 클럽은 제스타임 여성라인업의 시그니처 컬러인 핑크과 스카이 두 가지 컬러가 있다.남성용 아이언 헤드 모델인 모델S는 미드-라지 사이즈의 편안한 헤드 크기에 적은 오프셋을 적용, 골퍼의 편안한 스윙에 도움을 줄 수 있게 설계되어 관용성과 조작성을 모두 얻을 수 있게 했다. 여성용 모델인 스타라이트는 DK 프로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따르면서도 스타라이트만의 독창적인 요소를 가미해 새롭게 고안됐다. 제스타임은 라제스타임의 기존 라인업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라제스타임 최상급자용 클럽인 MCB II, 상급자용인 MB II, 초중급자를 위한 CB II 등 세 가지 모델을

    2024.10.02 15:29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4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스포츠산업 분야 취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2024 하반기 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스포츠산업 채용박람회는 스포츠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 온 국내 유일의 스포츠산업 일자리 박람회다. 올해부터는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해 개최하고 있다. 오는 8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스포츠산업 분야 40여 개 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 제공뿐 아니라 현장 채용도 함께 진행된다. 체육공단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롯데자이언츠,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 많은 스포츠 관련 기관·기업이 현장 부스를 통한 멘토링 등 생생한 입사 정보를 제공할 예정으로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브리온 스포츠그룹, 한국마사회 등의 채용설명회와 기아타이거즈, 휠라홀딩스 등 현직자들이 스포츠 행정 직무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사전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누리집과 잡스포이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를 구하고, 구직자는 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 고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10.02 10:21
  • 아깝다, K브러더스…올해도 우승은 '美 어벤저스팀'

    세계 남자골프의 대륙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또다시 미국이 승리했다. 인터내셔널팀의 중심에 선 임성재(26), 김주형(22), 김시우(29), 안병훈(33) 등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 날 승리를 챙기는 데 실패해 이번에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미국은 29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몬트리올GC(파70)에서 끝난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에 최종 승점 18.5-11.5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2위 잰더 쇼플리, 4위 콜린 모리카와 등 어벤저스급 멤버로 구성된 미국은 2005년부터 10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전적에서도 13승 1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지켰다. 1994년 시작된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이 미국에 승리한 건 1998년 호주 대회가 유일하고, 2003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무승부를 거뒀다.‘K브러더스’로 불리는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인터내셔널팀 중심에 섰다.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임성재와 김주형, 안병훈이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확정한 데 이어 인터내셔널팀 단장 마이크 위어(캐나다)의 추천으로 김시우까지 합류해 한국 선수들은 두 개 대회 연속 역대 가장 많은 네 명이 출전했다. 특히 김시우는 셋째날 포섬(공 한 개 번갈아 치기) 경기에서 칩인 버디에 성공한 뒤 아기가 잠든 듯 양손을 포개 귀 옆에 붙이는 ‘잘 자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한국 선수 4명은 마지막 날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단 한 명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인터내셔널팀의 반격 시도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주형이 샘 번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안병훈이 사히스 시갈라와 비겨 나란히 승점 0.5점씩 챙겼다. 김시우는 키

    2024.09.30 17:43
  • 윤석열 대통령 "홍명보 선임과정 명백히 밝혀야"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의혹과 관련해 “진상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선발 과정 감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축협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문체부가 여러 의혹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는 확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윤 대통령은 “국가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이 돼야 한다”며 “국민에게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인 감독 선발은 과정부터 공정하고 책임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문체부는 축협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절차를 거쳐 홍명보 감독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벌였다. 이날 유 장관 보고 내용에는 축구대표팀 감독 선발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아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문체부는 2일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홍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나도 답답하다.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선임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쳤냐고 물어봤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답을 얻었다. 그래서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주장했다.서재원 기자

    2024.09.30 17:39
  • [골프브리핑] 테일러메이드, 사우스스프링스CC에 퍼포먼스 스튜디오 오픈

    테일러메이드가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에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오(TMPS)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베드에 위치한 테일러메이드 본사 퍼포먼스센터 킹덤과 유사한 프리미엄 아웃도어 퍼포먼스 스튜디오로, 실제 골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전문적인 클럽 피팅 및 시타를 할 수 있어 가장 최적화된 클럽 피팅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dh의 피팅 서비스는 약 90분간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트랙맨과 최첨단 전문 장비들을 기반으로 한 스윙 분석을 통해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테일러메이드의 헤드 및 다양한 샤프트 옵션은 물론 투어 선수와 동일한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일러메이드 공식 홈페이지의 피팅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임헌영 대표이사는 “프로와 주니어 선수들이 받고 있는 전문적인 피팅 경험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도록 이 스튜디오를 준비했다”며 “사우스스프링스CC에 방문 예정인 골퍼라면 방문해 피팅을 받아보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일러메이드 퍼포먼스 스튜디오에서 테일러메이드만의 특화된 피팅을 통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30 15:01
  • 총상금 12억 시즌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 '별들의 전쟁'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시즌의 마지막 메이저급 대회가 펼쳐진다. 오는 10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CC(파72)에서 열리는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이다.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남은 5개 대회 가운데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과 상금 규모가 똑같아 사실상 메이저 대회다.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는 상상인그룹과 한국경제TV가 공동 주최한다. 상상인그룹은 네트워크 설계, 장비 공급 및 설치, 유지보수 등 정보기술(IT) 서비스부터 금융 서비스, 조선소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한다. 와우넷은 국내 최고 경제채널인 한국경제TV 출연 증권 전문가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디펜딩 챔피언인 임진희(26)는 초대 대회 우승을 발판으로 지난 시즌 다승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나란히 3승씩을 기록 중인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 이예원(21)이 역대급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승 공동 선두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다승왕을 포함한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다. 박현경·윤이나·박지영 등 톱스타 총출동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개인 타이틀 경쟁이다. 올 시즌 남은 대회 가운데 가장 상금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가 대상(MVP)과 상금왕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한경 퀸’ 박현경이다. 길고 긴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낸 박현경은 올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더니 6월에는 BC카드·한경레이디

    2024.09.29 16:18
  •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 전방위 지원…골프 기업들 두드러진 성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기존 골프 인구에 2030세대까지 골프장으로 향하면서 골프산업에 전성기가 찾아왔다. 대한골프협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골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1회 이상 골프 활동에 참가한 골퍼는 전체 인구의 16.9%인 642만명에 달했다. 국내 골프산업 시장 규모도 22조원에 이른다.골프산업의 호황기 속에 정부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한 기업들은 소위 대박이 났다. 29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골프 시뮬레이터 전문 기업인 크리에이츠의 지난해 매출액은 567억원으로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 전인 2020년 매출액(약 159억원)과 비교해 258% 증가했다. 체육공단의 지원사업이 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준 셈이다. 지원사업 참여 골프 기업 성과 돋보여체육공단은 스포츠산업의 성장을 위해 기업성장지원, 금융지원, 창업·일자리 지원, 사회적기업분야 특화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726억원에서 올해 2634억원, 내년엔 3467억원(정부안 기준)으로 지원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 가운데 골프 분야 기업들이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체육공단 측의 설명이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트랙맨, 포어사이트와 함께 골프 론치 모니터 3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크리에이츠는 지난 4월 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제4기 졸업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원사업 참가 전과 비교해 비약적인 매출 성장은 물론 176%의 고용 창출을 이룬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스포츠산업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사업고도화 및 해외 판로개척 등의 지원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스포츠 기업으로 성장을 견인하기 위

    2024.09.29 16:12
  • [골프브리핑] 초등학교에서도 골프를…쇼골프, 현장학습 지원

    어른들만의 놀이였던 골프가 최근 초등학교에서도 인기다. 방과 후 수업으로 골프를 추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근 골프 과목을 채택한 초등학교가 전국에 50여 곳에 이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경기, 인천까지 수도권이 19곳, 경북 지역은 14곳이나 된다. 골프 통합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쇼골프 연습장은 초등학교 대상 현장학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쇼골프 연습장은 김포공항점, 가양점, 도봉점 이렇게 3곳에 직영으로 운영되는 연습장이 있으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키즈, 반려견 이벤트 등 주목을 받고 있다.쇼골프는 골프 체험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대상으로 타석과 골프 레슨을 지원하고 쇼골프아카데미의 전문 소속 프로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골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놀이 방식의 커리귤럼으로 레슨을 진행할 예정이다. 쇼골프 관계자는 “아이들이 골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며, 골프 문화에 한층 더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쇼골프 주변 각 초등학교에서는 현장 학습 체험 문의에 있어 쇼골프 직영점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며, 

    2024.09.27 18:58
  • 화천 KSPO, 창단 14년 만에 WK리그 첫 우승

    국민체육진흥공단 화천 KSPO가 2024 디벨론 WK리그에서 창단 14년 만에 최초로 우승했다.화천 KSPO는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WK리그 2024 최종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최유정(32)과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문은주(24), 추가 골을 넣은 위재은(28)의 활약을 앞세워 창녕WFC에 4-0 대승을 거뒀다. 16승 8무 4패(승점 56)를 기록한 화천 KSPO는 2위 수원FC 위민(15승 8무 5패·승점 53)을 승점 3점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2011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이며 그동안 절대강자로 군림한 인천 현대제철의 11연패를 막은 WK리그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사건이다. 지난 시즌 화천 KSPO는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인천 현대제철에게 아쉽게 우승을 내준 경험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신나영(25)과 이수빈(30)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 중반 해외 리그로 진출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팀은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은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으로 9골과 5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최유정은 이번 경기에서도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 외에도 2011년 입단이후 줄곧 화천 KSPO를 지키고 있는 맏언니 최수진(37), 주장 민유경(29), 부주장 정지연(28), 용병 아스나(36)와 8골을 기록한 최정민(25) 선수도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강재순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첫 우승을 해서 너무나 감격스러우며 영광스러운 순간을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현대제철의 독주를 막아 우리 여자축구

    2024.09.27 11:32
  • "신데렐라요?…꿈같은 시즌 '무조건 내 편' 남편 덕이죠"

    “어릴 때부터 골프가 인생에서 제일 큰 부분이었어요. 남편을 만나면서 제 삶에 골프 외에도 다른 게 있다는 걸 느꼈고 골프를 더 즐기면서 재밌게 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동화’라고 표현할 정도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결혼 후 찾은 안정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과거엔 스코어가 안 나오면 호텔에 가서 혼자 우울하게 보낼 때도 있었는데 제가 몇 타를 치든 상관없이 ‘사람’ 리디아 고를 사랑해주는 남편이 있어서 감사하다”며 “결혼 후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리디아 고는 2022년 12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막내아들 정준 씨(29)와 결혼해 현대가 며느리가 됐다. 그는 ‘현대가 며느리’라는 타이틀에 대해 “언론에서 그렇게 표현하지만 저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남편과 결혼한 이유가 현대가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을 사랑하고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주 무대인 리디아 고는 자신의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전날 새벽에 한국에 도착한 그는 이날 오전 7시께 대회가 열리는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을 한 뒤 드라이빙 레인지로 이동해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순으로 샷을 점검했다. 이어 이번 대회 캐디를 맡은 이시우 코치를 비롯해 박현경(24), 배소현(31)과 함께 첫 조로 연습

    2024.09.25 18:10
  • 하비코리아, ‘KLPGA 명장면을 스포츠카드로!’ 행사 개최

    하비코리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공식 연습일에 ‘KLPGA 명장면을 스포츠카드로!’ 행사를 진행하면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커피 및 간식차를 제공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케이터링 이벤트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선수들은 경기에 앞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며 KLPGA 트레이딩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홍보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하비코리아는 국내 트레이딩카드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TOPPS(탑스), UPPER DECK(어퍼덱), BECKETT MEDIA(베켓미디어)의 대한민국 공식 총판에 이어 올해 초 KLPGA와 공식 트레이딩카드 단독 계약을 체결했다. 하비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박현경, 박결, 김재희, 황유민 등 2024 KLPGA 홍보모델 12명의 트레이딩 카드을 출시했다.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하비코리아의 브랜드EPIC(에픽) 2024 KLPGA Retail과 2024 KLPGA Hobby 제품이 출시되며 이후 렐릭 카드(선수의 웨어, 장갑 등의 조각이 카드 자체에 내장되어 있는 카드), 패러렐 카드(한정판 카드) 등 다양한 스포츠카드를 공개할 예정이다.하비코리아 담당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KLPGA와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카드 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케이터링 이벤트는 그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 됐다”고 말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25 10:27
  •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불공정·특혜 없었다"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홍 감독은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나서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하면서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저를 1순위로 올려놔서 감독직을 받았다. 2, 3순위였다면 안 받았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문체위 위원들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은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의 절차적 정당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던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은 홍명보와 다비드 바그너(독일), 거스 포예트(우루과이) 감독 세 명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추천하면서 그중 홍 감독을 적임자로 지목했다. 이후 정 위원장은 돌연 사임했고, 정 회장의 뜻에 따라 이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증인으로 참석한 정 회장을 향해 “회장이 무슨 자격으로 전권 위임을 하나?”라며 “김정배 축구협회 상근 부회장도 (11차 회의는) 자격이 없는 불법 회의였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1차 회의도 불법이고, 이임생 이사가 위임받은 부분도 불법”이라며 “불법의 토대 위에서 서류 제출도 안 하고 사전 면접도 안 한 홍 감독이 선임된 게 불법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은 이 기술이사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병행토록 한 것은 축구협회 정관 위반에 해당한

    2024.09.24 17:44
  • 국민체육진흥공단, 찾아가는 스포츠 복지 서비스 제공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스포츠 소외 지역인 울릉도를 찾아가 다양한 스포츠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체육공단은 지난 23일 오전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강원FC 유소년팀 최경진 감독이 울릉고등학교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축구 수업을 진행했다. 최 감독은 스포츠 소양교육, 체력·전문기술 및 실전연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2시간 동안 쉼 없이 진행하며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체육공단은 이날 오후에는 울릉군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울릉군에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 6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체력100’ 체력측정을 지원했다. 측정결과를 바탕으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소속 김기천 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한 근골격계 부상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을 제공하고 체육공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에 참여한 장수인 학생은 “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내가 오늘 비로소 축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스포츠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체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24 16:00
  • 배소현·박현경 키운 퀸메이커…"옛날엔 삼류 골퍼였죠"

    23일 경기 용인시 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이시우(43) 빅피쉬골프아카데미 원장의 휴대폰은 쉴 틈 없이 울려 댔다. 몇 시간 전 해외파 제자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해 온 뒤부터다. 쏟아지는 축하 메시지로 하루를 보낸 이 원장은 “올해 유독 제자들이 우승 소식을 많이 전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했다.이 원장은 올해 가장 핫한 골프 교습가로 불린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나란히 3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경쟁을 벌이는 박현경(24)과 배소현(31)을 비롯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2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규(23) 등이 이 원장의 지도를 받는 제자들이다. 리디아 고의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을 포함해 올해 제자들이 합작한 우승만 13승이다.제자들이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낸 덕에 이 원장도 덩달아 바빠졌다.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리는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선 리디아 고의 캐디백을 메기로 했다.그는 “해외 투어에 참가하는 고진영과 리디아 고는 상대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며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서는 리디아 고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캐디백을 들기로 했다”고 했다. 삼류 선수에서 최고 교습가로‘우승 제조기’ ‘국내 최고 교습가’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 원장은 정작 선수 시절 땐 우승 한 번 못 해본 ‘삼류’였다고 했다. 그는 2001년 KPGA 투어프로에 입회했지만 대부분 시간을 2부에서 보냈다.이 원장은 “2009년까지 선수 생활을 했는데 시합을 뛰었다고 이야

    2024.09.23 18:18
  • [골프브리핑]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투어백 컬렉션 ‘잰더 퍼터’ 출시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팀 캘러웨이 잰더 쇼플리(31·미국) 메이저 대회 우승을 함께한 투어백 컬렉션 ‘잰더 퍼터’(Tour Bag Collection Xander Putter)를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투어백 컬렉션 잰더 퍼터는 쇼플리가 지난 5월 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사상 최저 타수인 263타를 기록하며 우승할 당시 사용한 퍼터와 동일한 제품이다. 이 퍼터는 쇼플리가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이나 62타로 최저 타수를 기록하도록 도운 퍼터이기도 하다.쇼플리의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한 이번 투어백 컬렉션 ‘잰더 퍼터’에는 그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쇼플리가 선호하는 깔끔한 레드 PVD 피니시로 헤드를 마감했고 오디세이의 상징인 #7 모델에 크랭크 호젤 타입의 넥 스타일과 딥 다이아몬드 밀(Deep Diamond Milll) 패턴의 페이스로 설계됐다. 샤프트의 길이도 쇼플리가 사용하는 퍼터 길이와 동일한 34 3/8인치다.잰더 퍼터의 담당이자 PGA투어 매니저 조 툴롱은 잰더 퍼터에 대해 “레드 컬러의 헤드는 잰더가 가장 선호하는 컬러이기도 하지만, 헤드 윗부분에 보이는 화이트 컬러의 라인들은 어드레스 때 보다 쉬운 정렬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며 “페이스 컬러를 블랙으로 처리한 이유는 잰더가 어드레스 시 퍼터의 로프트가 덜 보이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어백 컬렉션 ‘잰더 퍼터’는 쇼플리의 PGA 챔피언십 우승 스코어인 263과 동일한 수량만큼만 한정 생산됐다. 전 세계 판매 수량 263개 중 한국에 10개만 수입된 가운데 캘러웨이골프 온라인 공식 스토어를 통해서 사전 응모 후 추첨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23 17:08
  • 역전·쐐기골 모두 손흥민 발끝에서 시작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구단 최다 도움 기록에 한 걸음 다가섰다.손흥민은 지난 2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도움 두 개를 올리며 3-1 역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 연패 탈출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 후 EPL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로 뽑는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도움 두 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EPL에서 통산 64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62개)을 제치고 토트넘 역대 EPL 통산 도움 부문 2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이제 토트넘 구단 최다 도움 기록을 바라본다. EPL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런 앤더튼(은퇴)이 1992~2004년 토트넘에서 뛰며 도움 68개를 달성해 구단 역대 1위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도움 10개를 기록하는 등 세 차례 두 자릿수 도움을 작성한 것을 고려하면 올 시즌 구단 역대 EPL 통산 도움 1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손흥민은 EPL 전체에서 개러스 배리,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와 함께 역대 도움 공동 18위에 올랐다. 은퇴한 라이언 긱스가 도움 162개로 1위,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3개)가 2위다. 손흥민은 유럽 이적 후 컵 대회 포함 100번째 도움 기록도 써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도움 86개,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이상 독일)에서 각각 11개와 3개를 쌓았다.서재원 기자

    2024.09.22 17:41
  • 드림투어 상금왕, 정규투어도 접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3년 차 문정민(22·사진)이 63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문정민은 22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문정민은 지한솔(28)과 이준이(21)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문정민의 첫 승이다. 상금랭킹 40위에 머물던 그는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더해 순위를 21위(3억5262만원)까지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순위도 13계단 오른 20위가 됐다. 문정민은 “생각지 못한 우승이어서 실감이 안 난다”며 “많이 간절했고 힘들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문정민은 데뷔 첫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53.25야드의 장타로 주목받았다. 그해 장타 부문에서 263.45야드의 윤이나(2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27개 대회에서 톱10에 한 번밖에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고 상금랭킹 75위로 시드전으로 향했다. 시드전에서도 41위로 조건부 시드에 그친 문정민은 정규투어와 2부 드림투어를 병행해야 했다.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따내며 정규투어로 복귀한 문정민은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25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지난 6월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6위)까지 상반기에만 톱10에 세 차례 이름을 올렸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약 두 달간 투어 활동을 중단한 그는 복귀 후 5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파주=서재원 기자

    2024.09.22 17:41
  • 오타니 시즌 53번째 도루 성공...55-55도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도루 한 개를 더 추가하며 55홈런-55도루를 향해 달려갔다.오타니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7를 유지했다.이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102.4마일(약 164.8km)의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당했다. 3회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후속 무키베 츠의 투런포로 홈을 밟아 2-3으로 추격하는 득점을 올렸다. 4회 2사 1, 3루 찬스에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 2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도루는 마지막 회에 나왔다. 9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를 훔쳤다. 4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시즌 도루를 53개로 늘렸다. 그러나 다저스는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하지 못해 3-6으로 패했다.오타니는 지난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49~51호 3연타석 홈런을 쳐냈고 도루 2개를 기록해 전인미답의 50-50 고지를 밟았다. 20일 콜로라도전에서도 홈런과 도루 1개씩을 추가한 오타니는 이날 도루 1개를 더해 52홈런-53도루를 작성했다.55홈런-55도루까지 남은 홈런과 도루는 각각 3개와 2개. 정규시즌 7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오타니가 50-50을 넘어 55-55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욕 양키스의 에런 저지(32·미국)는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벌인 방문 경기에서 시즌 54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날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 속 오클랜드를 10-0

    2024.09.22 14:06
  • "쇼는 계속된다"…오타니, MLB 최초 '50홈런-50도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일본)가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세웠다.오타니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3개, 도루 2개를 포함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의 활약을 펼치며 한 시즌 50홈런-50도루라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기록은 51홈런-51도루다.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의 원맨쇼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20-4로 대파하고 2013년부터 이어진 1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했다. 2018년 빅리그 입성 후 첫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된 오타니는 “꿈꿔온 무대를 처음 나갈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다”며 웃었다. 50-50 대기록에 대해선 “기쁨과 안도감, 그동안 많은 기록을 만들어온 선배들에게 존경심이 든다”고 말했다.2018년 LA 에인절스와 계약해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해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했고 타자로는 타율 0.285에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데뷔 첫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2년간 이어진 부진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해져서 돌아왔다. 그는 2021년 타자로서 타율 0.257에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를 거두고 투수로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 결과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MLB에서 오타니의 ‘이도류(二刀流·투수와 타자 겸업) 신드롬’은 계속됐다. 2022년엔 MLB 역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162이닝)·타석(502타석)을 동시 달성

    2024.09.20 17:25
  • '2승' 노승희도 참전…불붙은 다승왕 전쟁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31) 네 명의 선수가 나란히 3승씩 거둬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노승희(23·사진)가 추석 연휴에 열린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시즌 2승을 올리며 경쟁에 뛰어들었다.노승희는 20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보하우스디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노승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다섯 번째 시즌 3승 멤버로 이름을 올린다. KL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에 3승 달성자가 5명 이상 나온 적은 한 번도 없다.노승희는 배소현과 함께 올 시즌 깜짝 돌풍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지난 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5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냈다. 지난주엔 3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려 실력을 입증했다.노승희의 강점은 정확한 티샷이다.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81.33%로 전체 선수 중 3위를 기록했다. 좁은 페어웨이로 악명 높은 서원밸리에서 이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노승희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노승희는 “서원밸리는 페어웨이가 좁고 러프가 길어 티샷이 중요하다”며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의 문을 두드릴 기회라는 사실에 설렌다”고 덧붙였다.박현경과 배소현이 이번주 휴식을 취하는 가운데 이예원과 박지영이 4승 선착 경쟁을 벌인다. 특히 이예원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경쟁자 중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은 뒤 여름 들어 잠시 주춤했지

    2024.09.19 17:45
  • 프로야구 '천만 관중시대' 열렸다

    KBO리그가 꿈의 10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의 기록이자 1982년 출범 이후 4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기아 타이거즈가 지난 17일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으며 1000만 관중 시대의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역대급 폭염도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추석 연휴 기간인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 KBO리그가 671경기 만에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7년 840만688명을 훌쩍 뛰어넘은 역대 최고 수치다. ○흥행 이끈 ‘2030 여성’프로야구 흥행의 중심에는 ‘2030 여성’이 있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아저씨’의 전유물이던 프로야구는 이제 전체 관중의 과반을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이 중심축으로 떠올랐다. KBO가 7월 열린 올스타전 티켓 구매자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20대 여성이 39.6%, 30대 여성이 19.1%를 기록하는 등 여성 관중이 68.8%로 남성(31.2%)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030 여성을 타깃으로 한 각 구단의 다양한 마케팅도 주효했다. LG 트윈스는 만화영화 ‘뽀로로’ 시리즈의 캐릭터 ‘잔망루피’를 활용한 특별판 유니폼, 인형, 응원 도구 등을 출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두산 베어스는 ‘망그러진 곰’, 롯데 자이언츠는 ‘짱구는 못말려’와 협업해 다양한 의류, 굿즈를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야구장을 놀이터로…숏폼의 힘2030 여성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인 일등 공신은 ‘숏폼’(짧은 영상)이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유되는 다양한 숏폼이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해 그들을 실제 경기장으로 이끌었다. 최근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

    2024.09.18 17:53
  • 국민체육진흥공단, 재일동포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모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재일대한민국민단 김이중 단장이 참석해 김미리, 최수현 등 장학금 수혜자 24명에게 모국에서 공부하며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조현재 이사장은 “우리 체육공단은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억엔이라는 성금을 기부해 준 재일동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국을 찾아 공부하는 후손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김이중 단장은 “서울올림픽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재일동포의 마음을 기억해 주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장학생들이 모국을 빛내는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보살피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체육공단은 지난 2010년 민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재일동포 대학생 장학금 수여 및 청소년 캠프 개최에 총 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체육공단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314명이 장학생 혜택을 받았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13 13:11
  • 사발렌카, 한국계 페굴라 꺾고 US 오픈 첫 우승

    세계랭킹 2위 아리나 사발렌카(26·벨라루스)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달러)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사발렌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6위·미국)를 2-0(7-5 7-5)으로 물리쳤다. 작년 이 대회 결승에서 코코 고프(3위·미국)에 져 준우승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아쉬움을 씻었다. 우승 상금은 360만달러(약 48억원)다. 지난해와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4위(3회) 기록이다. 현역 최다는 7번 우승한 비너스 윌리엄스(833위·미국)고 그 뒤를 5회의 시비옹테크, 4회의 오사카 나오미(88위·일본)가 잇는다.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하드코트 강자의 입지를 굳혔다.사발렌카는 2023년과 올해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US오픈에서 27승 1패를 기록하는 절대  강세를 보였다. 그는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8년 만에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 여자 단식을 한 해에 석권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발렌카는 이날 공격 성공 횟수에서 40-17로 페굴라를 압도했다. 사발렌카는 “이 아름다운 우승 트로피를 갖는 날을 항상 꿈꿔왔다”며 “평소 이런 말을 잘 하지 않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어머니(킴 페굴라)가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돼 자신을 ‘하프 코리안'으로 소개하는 페굴라는 1, 2세트 모두 끌려가다가 추격하며 분전했으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분

    2024.09.08 08:56
  • 축구로 하나된 영덕…월드컵레전드FC 자선행사 성료

    올해로 54주년을 맞은 축구 전문 매체 베스트 일레븐이 3일 경북 영덕군 영덕 군민운동장에서 개최한 월드컵 레전드FC 자선 행사에서 한국 축구 월드컵 레전드들이 영덕 지역 주민들과 축구로 하나가 됐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1998 프랑스 월드컵까지 총 19명의 월드컵 레전드가 참가했다. 월드컵 레전드들은 파트를 나눠 영덕 강구초·강구중 선수들과 여성 축구 동호인을 대상으로 축구 레슨을 진행했다. 이저 자선경기는 20분씩 3쿼터로 나눠 진행됐으며 월드컵레전드FC가 영덕군 축구 동호회를 상대로 6-1 대승을 거뒀다. 김주성 월드컵레전드FC 대표는 “모처럼 그라운드를 밟으니 선수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누군가에게 기쁨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월드컵레전드FC는 앞으로 어디든 달려가 지역 사회에 축구를 통한 기쁨을 나누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06 16:27
  • [골프브리핑] 테일러메이드, '올 뉴 글로리' 출시와 함께 커뮤니티 공개

    테일러메이드가 한국 여성 골퍼를 겨냥해 개발한 올 뉴 글로리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올 뉴 글로리는 클럽, 골프백,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된 여성 골프 브랜드다. 초경량 소재를 사용했으며 민티 블루를 시그니처 컬러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방송인 겸 통역사 안현모, 마케터 엄예진, 발레리나 원진호는 올 뉴 글로리의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테일러메이드는 제품 출시와 함께 올 뉴 글로리를 사용하는 여성 골퍼를 위한 커뮤니티 글로리 데이즈도 공개했다. 글로리 데이즈는 '스타일과 퍼포먼스가 만나는 커뮤니티'를 테마로 만 19세 이상의 여성 골퍼들이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소통하는 창구가 될 예정이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대표이사는 "토털 우먼스 골프 브랜드로 다시 한번 골프의 기준을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리 데이즈 커뮤니티를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깊이 있고 또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동을 펼쳐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06 14:02
  • 국민체육진흥공단, 레저산업 공공기관 감사협의회 개최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강원랜드·그랜드코리아레저·한국마사회와 함께 감사역량 강화 및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레저산업 공공기관 감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감사협의회에는 하형주 상임감사를 비롯해 안광복 강원랜드·윤병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 박용우 그랜드코리아레저 상임감사가 참석해 감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 구성원은 레저산업 운영기관 특성에 맞는 우수 감사 및 내부통제 사례를 공유하고, 오후에는 미사경정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체육공단의 경정 사업을 견학하며 각 기관에서 운영하는 레저산업 운영 상황과 비교 분석하는 등 실질적인 감사 협업 방안에 대한 토의를 이어갔다. 하형주 상임감사는 “협의회를 통한 지속적인 협업으로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부통제 체계 강화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레저산업 공공기관 감사협의회는 감사전략 수립, 내부통제 강화 및 분야별 감사업무 지원을 위해 2022년 8월 출범 이후 기관별 감사역량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2024.09.06 13:47
  • 첫 출항부터 삐걱…홍명보호, 졸전 끝 무승부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이날 경기는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점이자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이었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최정예 전력으로 나선 한국은 기대와 달리 전반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전반 42분 이강인이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한국은 후반에도 팔레스타인의 극단적인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80%에 가까운 볼 점유율을 유지한 채 15개의 슈팅을 몰아쳤지만 끝내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복귀전 승리를 놓친 홍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 앞서 선수단 소개 때 장내 아나운서가 홍 감독의 이름을 호명하자 6만여 관중은 일제히 야유를 쏟아

    2024.09.05 22:20
  • '늦게 핀 꽃' 배소현, 다승왕 레이스 한 발 앞섰다

    ‘늦게 핀 꽃이 더 아름답고 오래간다’는 스포츠계 격언이 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딛고 생애 첫 승을 거둘 때까지 수많은 고민을 하고 노력을 기울인 만큼 그 진가가 더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늦게 핀 꽃은 배소현(31)이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프로 데뷔 7년 만에 생애 첫 승을 거두더니 3개월 만에 3승을 쓸어 담았다.배소현의 꽃은 아직 만개하지도 않았다.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왕 경쟁에 가장 늦게 뛰어든 그가 내친김에 가장 먼저 4강에 선착할 기세다. 배소현은 5일 경기 이천 블랙스톤이천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정확한 샷 앞세워 버디만 5개올 시즌 KLPGA투어는 역대급 다승왕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2024시즌 31개 대회 중 21개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예원(21) 박현경(24) 박지영(28) 배소현 등 네 명의 선수가 나란히 3승씩을 기록하고 있다. 6월 초까지는 가장 먼저 3승을 쌓은 이예원의 독주 체제가 펼쳐지는 듯했다.그러나 여름에 접어들면서 이예원의 기세가 한풀 꺾였고 박현경과 박지영, 배소현이 차례로 3승 선수가 되며 다승왕 경쟁이 4강 구도로 재편됐다. 한 시즌에 3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네 명 나온 것은 2015년 이정민(3승) 박성현(3승) 전인지(5승) 고진영(3승) 이후 9년 만이다.네 명의 3승 선수가 모두 도전장을 낸 이번 대회는 ‘누가 가장 먼저 4승에 선착할 것인가’로 관심을 모았다. ‘3승 선수’ 박지영 배소현 박현경이 샷 대결을 펼친 메인 조에는 평일임에도 200여

    2024.09.0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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