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컬리가 본업인 식품과 화장품에 이어 명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컬리의 주력 소비자층인 30, 40대 여성의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군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이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부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등 해외 명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30개 브랜드, 730여 개 의류와 가방·패션 등 잡화를 판매 중이다. 컬리의 해외 명품 판매는 리본즈란 이름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입점을 통해 이뤄졌다. 리본즈는 명품 판매부터 중고 거래, 렌털(대여), 사후서비스(AS)까지 명품 관련 종합 플랫폼이다. 컬리는 자체 명품사업 노하우가 없는 상태에서 직접 사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협업을 선택했다. 리본즈는 명품 판매 시 가장 중요한 진품 감별 데이터를 많이 쌓았다. 2012년 설립 이후 병행수입 상품 46만 건과 중고 명품 6만 건을 감정했다.컬리가 명품 판매에 나선 건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컬리는 2015년 초 국내 최초로 식료품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장 볼 시간이 부족한 30, 40대 ‘직장맘’이 타깃이었다. 이를 통해 2021년 매출 1조원, 2022년 매출 2조원을 차례로 넘겼다. 하지만 매출 2조원대에서 매출 증가가 정체됐다. 식료품만으론 사업 확장에 한계가 온 것이다. 그러자 컬리는 2022년 11월 뷰티컬리란 이름으로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었다. 주력 소비자층인 3040 여성이 관심을 보일 만한 상품으로 확장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작년부터는 패션, 인테리어 소품 등의 상품군을 대대적으로 늘렸다.이런 확장은 성과가 있었다. 올 들어 11월까지 패션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
쿠팡이 본격적인 겨울 딸기 철을 맞아 산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딸기를 매입한다. 쿠팡은 내년 4월까지 딸기 2600t을 사들일 계획이며 지난 11월부터 구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 딸기 철에 1200t을 사들인 것이 비해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쿠팡은 새벽배송을 통해 딸기를 사는 사람이 크게 늘자 딸기 신규 매입처를 늘리고 기존 산지에서 구매하는 물량도 확대했다. 충남 논산, 경남 진주 등 다섯 곳에서 전남 영암, 경남 밀양, 경북 상주 등 열 곳으로 늘렸다는 설명이다.쿠팡 관계자는 “새롭게 손잡은 농가 중 쿠팡을 통해 처음으로 온라인 판로를 개척한 곳이 많다”며 “지역 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K리테일의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알리는 것이 최고경영자(CEO)로서의 꿈”이라고 밝혔다. 2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정 대표는 전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신입사원 채용 홍보 영상에서 이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 진출해 대형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K브랜드의 해외 사업 확장과 인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롯데백화점이 만들겠다”고 했다. 지난해 베트남에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롯데백화점 해외 사업의 3분기 매출은 24.6% 증가했다. 정 대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쇼핑의 편리성과 수익성을 높이고 ‘타임빌라스’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했다.라현진 기자
컬리가 식품 오프라인 행사 '컬리푸드페스타'를 열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컬리푸드페스타보다 참여 브랜드를 100개가량 늘리며 규모를 대폭 키웠다.컬리는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컬리푸드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컬리푸드페스타는 '모두를 위한 크리스마스'가 콘셉트이며 128개의 협력사와 230여개의 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 행사에 85개 협력사가 참여해 13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 것에 비해 규모와 상품 개수를 늘렸다는 설명이다.컬리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컬리브랜드존을 만나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컬리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독일의 슈톨렌, 이탈리아의 팡도르 등 세계 각국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경험할 수 있다. 컬리델리에서는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3개국에서 수확한 햇올리브 오일을 준비했다. 또 컬리에그팜에서는 청란, 구엄닭 달걀과 같은 차별화 상품을 선보인다.동시에 CJ제일제당은 컬리와 공동 기획한 ‘제일맞게컬리’ 상품을 선보인다.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도 신상품인 팝콘 3종을 컬리푸드페스타에서 공개한다. 최현석, 정호영, 김태성 등 유명 셰프들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한 간편식을 제공할 예정이다.컬리는 행사 규모를 2배가량 키운 만큼 나흘간 3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판매한 얼리버드 1, 2차 티켓은 매진됐다. 컬리 관계자는 "연말 미식 축제를 콘셉트로 매년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겨울 제철 과일인 감귤과 딸기 가격이 고공 행진하고 있다. 재배 면적 감소와 올여름 폭염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면 채소 가격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감귤 소매가격은 10개당 4258원으로 지난달보다 7% 올랐다. 최근 3년간 12월 평균 가격(3252원)보다 30%가량 높다. 가락시장 경매 낙찰 가격은 지난 16일 기준 5㎏(특등급)에 2만7956원으로 작년 이맘때 가격(2만731원)과 비교해 34.5% 상승했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올여름 폭염과 폭우로 생육기에 낙과율이 높았다”며 “겨울철 늘어난 수요보다 물량이 적어 시세가 뛰었다”고 설명했다.감귤값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12월 과일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제주 감귤 생산량은 37만1000t으로 전년 대비 8.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출하량은 11만3700t으로 지난해(12만4300t)보다 8.6% 줄어들 전망이다.딸기 가격도 상승세를 보인다. 딸기 경매 낙찰 가격은 16일 기준 2㎏(특등급)에 5만7306원으로 전년 동기(4만8048원)보다 19.2% 높았다. 소매가격도 전날 기준 100g에 2530원으로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8.9%, 12.7% 올랐다. 이는 10월까지 이어진 더위로 재배가 늦어져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1년 이전까지는 10월 말부터 딸기를 팔 수 있었는데 올해는 11월 중순이 지나고 판매를 시작했다”며 “경북 고령, 경남 밀양 산지에서 나오는 물량이 예년보다 적다”고 말했다.감귤과 딸기 등 겨울 과일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솟았던 채소 가격 중 일부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토마토와 대파가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 여행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매서운 영하권 추위를 피해 연중 온화한 기후인 남태평양의 섬 괌이 겨울철 인기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괌은 한국에서 약 4시간30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과 자연경관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은 휴양지다. 괌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투몬만을 따라 자리 잡은 숙소 중 PIC 괌은 최대 규모의 워터 파크를 보유한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다. 약 8만5000㎡ 규모의 큰 부지에 대형 워터파크, 777개 객실, 8개의 식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70여 가지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만능패스로 불리는 ‘골드패스’를 이용하면 숙박과 전 일정 식사는 물론 액티비티, 장비 대여, 스포츠 강습과 슈퍼 아메리칸 서커스 공연 관람권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가족 여행이라도 패키지여행 부럽지 않게 몸과 마음이 편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부모가 골드패스를 이용할 경우 만 11세 미만 자녀 최대 2명까지 키즈 골드패스가 무료로 제공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 더욱 합리적인 선택이다.또 아동 친화적인 리조트로 유명한 PIC 괌은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만 4세부터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클럽’은 전문 강사 자격증을 갖춘 클럽 메이트의 지도하에 세계 각국의 친구들과 다양한 스포츠, 게임,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 있다. 오전반, 오후반, 종일반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이용 시간대에 따라 아이들의 점심 식사까지 챙겨준다.이외에도 PIC 괌의 자매 골프장인 ‘컨트리클럽 오브 더 퍼시픽 괌(CCP 괌)’에서 라운딩을 즐겨볼 수 있다. 꾸준한 관리로 최상의 그린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며 겨울철 효자상품인 아우터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아우터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패션 대목인 겨울을 맞아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아우터를 대거 내놨다.롯데홈쇼핑은 단독 패션 브랜드 LBL(Life Better Life)의 아우터를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헝가리 구스’, ‘사가밍크’ 등 고급 소재를 활용한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5일 패션 프로그램 ‘진짜 패션 룩앳미’에서 헝가리 구스 충전재를 활용한 ‘글로시 숏다운’을 판매했는데, 15분 만에 인기 색상인 푸시아 핑크의 전 사이즈가 매진됐다. 9일에는 벤트 포인트가 돋보이는 ‘벨티드 롱다운’을 선보여 주문 건수 3000건을 기록했다. 헝가리 구스 소재로 높은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하며, 탈부착이 가능한 머플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점이 높은 인기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해 론칭 이후 1년 만에 주문액 360억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바이브리짓’도 겨울 시즌을 겨냥해 구스다운, 롱코트 등 아우터를 대거 준비했다. 6일 패션 전문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 ‘구스다운 숏재킷’을 선보였는데 방송 30분 동안 4000세트가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9일에는 ‘헝가리 구스다운 롱코트’를 기존 대비 약 20%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이날 방송에선 4000건이 넘는 주문이 몰렸으며 주요 사이즈와 색상이 매진됐다. ‘구스다운 숏재킷’과 ‘헝가리 구스다운 롱코트’ 모두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가성비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또 9
크리스마스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연말 파티에 채끝 스테이크와 치즈가 조화로운 도미노피자의 신메뉴가 제격이다. 도미노피자는 올 연말을 색다르게 즐기면서 한국적인 맛을 살린 겨울 신메뉴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와 연말까지 한정 판매될 ‘콰트로 피자 3종’을 추천한다.도미노피자가 이번 겨울 출시한 신메뉴인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는 지난 7월 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첫 번째 K시리즈였던 ‘K-Rib & 치즈피자’에 이어 두 번째 내놓은 K시리즈 제품으로 한국적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이번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는 채끝 스테이크에 K-쌈장 바비큐 소스를 시즈닝해 채끝 스테이크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도미노피자만의 레시피로 탄생한 K-쌈장 바비큐 소스는 바비큐 소스에 한국식 쌈장을 더했다. 이 소스의 감칠맛과 깊은 풍미를 채끝 스테이크와 함께해 연말의 특별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최적의 조합을 선사한다. 풍성하게 토핑된 카망베르 무스 치즈 돔은 카망베르 크림치즈 무스에 모차렐라 슬라이스를 얹어 부드러운 맛과 함께 특별한 외관으로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킨다.이번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는 도미노피자 자사 앱의 할인 혜택 적용 시 L 사이즈 2만7120원, M 사이즈 2만2400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가성비와 가심비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가장 작은 S 사이즈도 1만900원으로 선보인다. 겨울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경품 추첨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경품 추첨 증정 이벤트는 이달 31일까지 K-쌈장 채끝 스테이크 피자 1회 이상 구매한 소비자 중 추첨을 통해 1등 7명에게는 손흥민 싸인
적자 늪에 빠진 면세점업계의 시름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더 깊어지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면세 상품과 일반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가격 차이가 좁혀진 탓이다. 이에 면세점들은 상승한 환율을 상쇄할 큰 폭의 할인 프로모션으로 내국인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다.1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지난 10월 말부터 인천공항점에서 환율 보상의 일환으로 내국인에게 5%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인터넷면세점에서는 16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 보상 패키지’ 할인을 진행했다. 160달러어치를 구매하면 각종 할인이 적용돼 결제 가격이 92달러까지 떨어졌다.신세계면세점은 지난달 22일부터 온라인몰에서 환율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50달러 이상 결제 시 13%를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20만·50만·100만원 결제 시 각각 1만·3만·6만원을 깎아준다.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올 1월부터, 온라인몰에서는 10월부터 환율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면세점은 시내점에서 주말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1만~8만원권을 준다.이처럼 면세점이 마진을 줄여가면서도 할인 행사를 확대하는 것은 내국인 수요를 잡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면세점은 달러로 물건을 판매하는데 환율이 높으면 면세점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해진다. 면세점은 통상 브랜드와 협업해 지금보다 환율이 낮았을 때 상품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만큼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영업이익이 줄어들더라도 할인 폭을 키울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면세점업계에선 달러당 1320원을 고환율의 기준으로 보고 있다.
유통·외식·여행업계가 정국 불안으로 꺼져가던 연말 특수를 살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자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랭한 소비심리가 일부 회복될 것으로 보고 대규모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백화점, 고객 유치 마케팅 강화1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e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가전, 리빙, 패션, 뷰티 상품 등을 최대 90% 할인하는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한다. 크리스마스 선물 수요를 겨냥해 마이클코어스 지갑, 스니커즈 등 공식 브랜드관 상품은 최대 90%, 디디에두보 주얼리는 최대 64% 할인한다. 쿠팡도 25일까지 ‘토이 페스타’ 기획전을 통해 2000개 이상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 중이다. 생필품 할인 폭은 최대 50%에 달한다.백화점업계는 탄핵안 통과 뒤 첫 휴일인 이날 매장 방문객이 전주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연말 마케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정국 혼란이 계속됐더라면 연말 장사가 막대한 타격을 받을 뻔했다”며 “탄핵안 처리로 일상이 안정되면 소비심리도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년회 등 각종 연말 모임 취소로 타격이 예상되던 주류·외식업계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직장인 최모씨는 “계엄 여파로 송년회가 취소됐는데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4일 밤 회사에서 송년회 일정을 다시 잡으라는 공지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면이 전환된 만큼 국민도 안심하고 소상공인 매장을 찾아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여행·호텔업계도 안도여행업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가 갤러리아백화점에 처음 입점한다.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사 에프지코리아는 파이브가이즈 6호점을 내년 3월 경기 수원 갤러리아 광교점에 연다고 13일 발표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 입점하는 첫 매장인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384.2㎡, 120석으로 지난 9월 서울 외 지역에 처음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문을 연 점포보다 규모가 크다.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리테일과 식음료(F&B) 부문 간 본격적인 시너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를 통해 경기 수원 및 용인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F&B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백화점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이 지난 6월에 이어 2차 희망퇴직을 진행한다.롯데온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상자는 근속 2년 이상 직원으로 2022년 12월 13일 이전 입사자까지 가능하다. 접수는 다음 달 6일까지이며 희망퇴직자에게는 6개월 치 급여를 일시금으로 지급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며 "퇴직을 희망하는 직원 입장에 서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앞서 롯데온은 지난 6월 사상 첫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2020년 롯데그룹 유통사업군의 통합 온라인몰로 출범한 롯데온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45억원)에 비해 4.7% 감소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낮은 상품군의 구성비를 낮추고 버티컬 상품군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롯데온은 설명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이마트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시빌라이 지역에 자체브랜드(PB) 노브랜드 1호점을 연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엘브이엠씨홀딩스의 투자회사 UDEE와 라오스 진출을 위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6일 문을 여는 이 매장은 505㎡ 규모로 현지에서 인기 있는 1000여 개 한국 상품을 판매한다. 현지에서 흔하지 않은 ‘1+1 할인행사’ 같은 한국형 프로모션도 도입한다.라오스는 이마트가 베트남,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진출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다. 인구 750만 명의 라오스는 소형 마켓과 전통시장 위주로 소비문화가 형성돼 유통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는다.한편 노브랜드 상품은 미국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라현진 기자
겨울철 길거리 대표 간식 붕어빵의 주된 원료인 팥과 콩기름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국산 붉은 팥 소매가격은 지난 3일 기준 500g당 1만944원으로 전년 동기(7863원)보다 39% 올랐다. 올여름 폭염, 폭우로 팥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대체재인 수입 팥 가격도 크게 올랐다. 외국산 붉은팥 도매가격은 3일 기준 40㎏당 27만800원으로 평년(23만3132원)에 비해 16% 높은 수준이다.콩기름 가격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L짜리 업소용 콩기름 식용유 한 통의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10월 1만원대에서 최근 5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기후 변화로 팜유 생산량이 줄자 콩기름 식용유로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노점에서 판매하는 붕어빵은 과거 ‘3개에 1000원’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엔 서울 기준 ‘3개에 2000원’ 수준으로 올랐다.라현진 기자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접어들자 레저·호텔업계가 손님맞이에 나섰다. 가족과 호캉스를 즐긴 후 근교에서 야외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부터 크리스마스 굿즈를 선물로 제공하는 패키지까지 각양각색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크리스마스트리 꾸며볼까웨스틴 조선 서울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력셔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선물로 주는 ‘타임리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오는 25일까지 판매한다. 럭셔리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브랜드인 ‘본델스’ 제품을 직수입하는 ‘오뜨비 스페이스’와 협업해 모든 패키지 투숙객에게 본델스 오너먼트 2종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를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일상에서 오브제,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주니어 스위트 객실 투숙객에게는 조선 델리의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 중 하나인 ‘슈톨렌’ 한 박스를 준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이상 상위 스위트 객실에는 와인, 샴페인 그리고 델리 상품으로 구성된 와인 햄퍼를 제공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국내 21개 체인 호텔과 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 에디션 인형 ‘루아’를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패키지를 오는 31일까지 판매한다. 객실 1박과 함께 트리 장식 목도리를 한 루아 인형을 공통으로 제공한다. 루아는 ‘소망을 이뤄주는 아이’라는 의미의 롯데호텔앤리조트 캐릭터로 루아의 손과 발에 나타난 파랑, 분홍, 초록, 노란색은 각각 용기, 사랑, 희망, 즐거움을 의미한다.시그니엘 부산은 크리스마스 미니 케이크, 롯데호텔 서울은 ‘라세느’ 조식 2인과 ‘델리카한스’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가 내년 1월부터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원금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 전 직원이 대상이다.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때마다 1000만원을 지급하며, 쌍둥이 출산 시 2000만원을 지원한다. 일회성 출산 축하가 아니라 직원이 겪는 육아 부담을 회사가 함께 지겠다는 취지로 ‘육아 동행 지원금’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제도는 양사의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사진)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대다수가 큰 부담을 느낀다는 의견을 반영해 신설했다. 김 부사장은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는 직원들의 가정생활 안정과 업무 성과 제고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GS리테일은 기존 자회사 파르나스호텔을 주축으로 하는 GS P&L(GS피앤엘)이 공식 출범했다고 2일 발표했다. GS피앤엘은 호텔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GS리테일에서 인적 분할된 GS피앤엘은 파르나스호텔과 육가공 업체 후레쉬미트를 자회사로 둔 지주회사로 오는 23일 상장된다. 독립 경영체제로 전환하는 만큼 호텔 리뉴얼 투자, 위탁 운영 확대, 상업시설 운영 역량 확충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GS피앤엘 관계자는 “내년 9월 재개장하는 웨스틴서울파르나스 리뉴얼이 당면한 과제”라며 “시니어 하우징과 공유주거 개발 등의 신사업 진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피앤엘 초대 대표이사엔 김원식 전 GS리테일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가 선임됐다. GS리테일은 지난 6월 파르나스호텔의 인적 분할을 결정했다. 복잡한 사업 구조로 호텔 부문의 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라현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최근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에 K뷰티 인디 브랜드 ‘포트레’와 ‘토코보’ 매장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포트레와 토코보는 지난 25일 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제2터미널점 서편에 있는 메이크업·향수 특화 공간에 매장을 동시에 열었다. 포트레는 네일 제품 ‘네일 누보 주스’로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신예 뷰티 브랜드다. 토코보는 선 케어 라인으로 유명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비건 브랜드다.신세계면세점은 K뷰티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예 브랜드를 발굴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국내 상업용 건물로는 처음으로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자격을 취득해 전력 판매에 나선다.롯데월드타워를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한국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 사업자’ 입찰에서 전력 거래 판매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월드타워는 2043년 12월 18일까지 지하 6층 에너지센터에 설치된 800㎾(킬로와트) 규모 연료전지 발전설비 전력을 한국전력 등에 판매한다.연간 판매하는 전력은 약 5993㎿h(메가와트시)다. 월평균 약 240㎾h(킬로와트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 기준 2100가구가량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 롯데물산은 2022년부터 약 20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신규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했다.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신재생 발전 기술이다. 태양광, 풍력 등 다른 재생에너지보다 실내·외 설치가 쉽고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라현진 기자
파라다이스그룹이 김포공항에 호텔급 라운지를 열며 VIP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22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1층에 ‘파라다이스 라운지’를 개장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파라다이스 라운지는 240㎡ 규모로 서울, 인천, 부산, 제주 등 카지노 4개 사업장의 역량을 집약해 선보인다. 특히 입국 직후부터 파라다이스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호텔 라운지를 콘셉트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김포공항에서 카지노 사업장 네 곳으로 향하는 수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VIP 방문객을 위한 전용 공간과 버틀러(집사) 서비스도 제공한다.이번 라운지를 새롭게 내는 건 VIP 매출이 카지노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올해 3분기 VIP 드롭액(고객이 칩과 맞바꾼 금액)이 분기 기준 최대인 1조773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6.3%가량 증가한 것이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9월 워커힐호텔 내 카지노를 증축해 VIP 공간을 새롭게 마련하고 지난달엔 파라다이스시티에 카지노 VIP를 위한 다이아몬드 라운지를 재단장하는 등 VIP 서비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는 “이번 라운지를 통해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은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활용해 공공가치를 실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고령층을 위한 안전 목욕 공간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안전목욕탕)’이다.이노션은 1997년 건립돼 27년째 리모델링 없이 운영돼 온 경기도 안성시 ‘일죽목욕탕’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공간으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고령층으로 이루어진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목욕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한 목욕 문화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목욕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 특유의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발휘해 낙후된 공간들을 리브랜딩해 공공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이노션은 소셜 공간 리브랜딩 캠페인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실시된 이번 일죽목욕탕 리뉴얼을 통해 노후한 대중목욕탕을 입구부터 탈의실, 탕이 있는 목욕 공간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했다. 특히 히트 쇼크, 화상, 익사, 낙상 사고 등 고령층이 겪기 쉬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초점을 두고 리모델링했다. 목욕탕 내 모든 공간이 안전사고 예방 기준에 맞춰 섬세하게 설계돼 최적의 안전 목욕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역량인 ‘고객 경험 설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우선 고령층의 목욕탕 내 사망사고 원인 1위인 히트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 탈의실에서부터 천천히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안전목욕탕 입구에선 바이털 트래커를 통해 심박수, 저혈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탕 내에서는 ‘10.10.10 목욕 습관’을 소개했다. 입욕 전 샤워로 10분간 몸을 데우고, 탕에 들어가서는 10
저출생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아동복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동복 시장에서도 고가의 브랜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이다. 유통사들은 유아동복이 ‘블루오션’이라고 판단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24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조539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0년(1조8410억원)에 비해 38% 늘었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뷰티패션 수석연구원은 “내의와 기본 상하복은 SPA(제조·직매형 의류)나 국내 제조 가성비 제품 위주, 외출복은 고가 브랜드 위주로 소비된다”고 설명했다.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는 뉴발란스다. 이랜드월드가 2013년 뉴발란스 키즈를 새롭게 내놨을 때만 해도 관련 매출은 200억원에 불과했다. 올해 매출 예상치는 2200억원을 웃돈다. 10년여 만에 10배나 증가했다. 뉴발란스는 성인 상품을 아이들에 맞게 재해석해 출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내놓은 러닝화 ‘1906’이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한 달 만에 5000켤레가 팔렸다. 운동복, 패딩 등도 인기를 끌자 2022년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수원에 뉴발란스 키즈 단독 매장을 냈다.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지난해 키즈 라인의 매출 증가율이 1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성인 라인 매출이 2% 감소한 것과 상황이 전혀 달랐다. 올해도 키즈 라인은 상반기까지 10% 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유통사들도 유아동복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e커머스 무신사와 롯데온은 2022년 키즈 전문관을 열며 유아동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신사가 키즈 전문관을 선보일 당시 100여 개이던 입점 브랜드는 올해
배추에 이어 멸치액젓, 고춧가루 등 필수 김장 재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배추는 소매가 기준으로 포기당 평균 2000원대에 진입했다.2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멸치액젓 소매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당 4838원으로 한 달 전(5368원)에 비해 9.9% 떨어졌다. 고춧가루 소매 가격도 ㎏당 2만7964원으로 지난달(3만4582원)보다 19.14% 하락했다. 올해 멸치 어획과 고추 수확이 나쁘지 않았던 데다 대형마트에서 김장철을 맞아 할인 행사를 시작한 영향이다.출하량이 늘자 배추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도매가는 ㎏당 779원으로 전주 대비 47.48% 내렸다. 한때 포기당 1만원에 육박한 배추 소매 가격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 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한 포기(상품) 소매 가격은 2990원이다. 배추 가격이 2000원대로 떨어진 건 올해 1월 중순 이후 10개월 만이다. 한 대형마트 농산물 바이어는 “전남 해남에서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해 공급량이 늘었다”며 “해남뿐만 아니라 전국 산지에서 물량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동안 급등한 무 가격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평균 3598원이던 무 한 개(상품) 소매 가격은 전날 기준 2630원으로 집계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는 12월 제주 지역에서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 가격이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라현진 기자
쿠팡이 경상남도 남해군과 손잡고 우수 지역 수산물을 적극 발굴해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쿠팡은 남해군과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쿠팡과 제휴할 수산 식품과 수산물 업체를 발굴하고 쿠팡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남해군 수산물의 판로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남해군의 수산물 브랜드 ‘남해다름’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다름은 남해군 청정구역에서 난 수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2022년 상표 등록됐다. 현재 24개 업체, 44개 품목이 남해다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쿠팡은 남해다름 브랜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와 신규 상품을 검토 중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 우수 수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쿠팡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000을 넘어섰다. 도입 첫해인 2021년 370에서 올해 들어 1060으로 180%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남해군 이외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포항시 등과 MOU를 체결해 지역 어민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왔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산물 중 하나인 갈치마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산지 기준 갈치(냉장) 가격은 ㎏당 1만37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57원)에 비해 48.9% 상승했다. 이마트 생갈치(냉장) 판매가는 마리당 7980~1만1800원 수준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지 가격이 판매가에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다. 향후 갈치 판매가가 크게 뛸 여지가 높다는 의미다.갈치 가격 상승은 어획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산업관측센터가 집계한 지난 10월 갈치 생산량은 5352t인데, 이는 전년 및 평년 같은 달보다 각각 8.4%, 16.7% 줄어든 것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만613t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6만2084t)을 크게 밑돌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주 해역 수온이 올여름 30도까지 오르며 갈치가 사라졌다”며 “어선도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요가 많은 오징어도 가격이 잘 안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물오징어 소매가는 마리당 6136원으로 전년 동기(5561원) 대비 10% 높다.올여름 급등한 수산물 가격은 지난달부터 일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고등어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떨어졌고, 마른 멸치와 명태 도매가도 각각 12%, 5.1% 하락했다.라현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가 5성급 포시즌스 호텔과 협력해 ‘리프트 유어 웰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패키지는 에이피 뷰티의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 2종과 함께 숙박, 사우나, 뷔페를 포함한 럭셔리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특히 피부 재생과 리프팅을 원하는 투숙객들에게 적합하다. 투숙객들은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몸과 피부를 동시에 관리하며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패키지에 포함된 에이피 뷰티의 ‘리프트 앤 리뉴 더블 샷 프로그램 앰플’은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의 주름과 모공을 개선하는 기능성 앰플이다. 피부의 콜라겐 매트릭스 구조를 리모델링해 탄력 인자들이 잘 생성되도록 돕는다. 파우더와 에센스의 더블 샷이 결합해 3중 침투력을 가진 ‘마이크로 인젝션 포뮬라’ 제형으로 전환된다. 이후 표면의 각질을 정리하고 빠르게 피부 심층까지 흡수된다.에이피 뷰티의 대표 상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은 피부 특수 케어에서만 사용되던 고효능 성분과 기술을 접목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브랜드 독자 개발 특허 성분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EXOYNE(엑소인)의 시너지로 단기간에 강력한 피부 회복 및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피부 특수 케어에서 유래한 초고함량 PDRN 성분은 피부 표층부터 심층까지 촘촘하게 효능을 전달한다. EXOYNE 역시 펩타이드 성분 대비 34% 이상의 강력한 효능으로 피부 탄력 핵심 인자를 타깃해 피부 탄력을 촉진한다.이번 패키지 상품에는 사우나와 조식 뷔페 이용권이 2매씩 제공된다. 사우나를 하면 체온이 올라가며 혈액 순환
이마트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 52’(한국인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52)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마트는 2022년부터 WWF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상품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 PSI)’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상품, 책임 있는 원재료 소싱, 건강·영양·안전 상품, 포장·플라스틱의 네 가지 주요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 기준을 제시했다.K-퓨처푸드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협력해 완성한 결과물이다.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된다. 지속 가능한 방식이 아닌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 등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식량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작물과 5가지 동물 종에 집중돼 있어 생산 구조가 토양 고갈과 병충해에 취약한 상황이다.이마트는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K-퓨처푸드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지속 가능한 식자재 목록을 만들고,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를 제안한다.선정된 52개 식자재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밀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70년의 역사를 가진 오디오 브랜드 마란츠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손쉬운 음악성을 접목한 최고급 무선 스피커 ’그랜드 호라이즌‘과 ’호라이즌‘을 출시한다.마란츠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한 이번 신제품은 모든 제품에 있는 포트홀 디자인을 스피커의 핵심 요소로 부각했다. 원형 조명과 대칭 디자인을 강조함으로써 음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요소로 발전시켰다. 친환경적이기도 하다.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소재를 개발, 스피커에 적용했다.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각 색상에 어울리는 매끄러운 마감의 천연 대리석과 함께 구성된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전용 월넛 삼각대 스탠드를 활용하거나 브라켓을 이용해 벽걸이로도 설치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소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스피커 무선 솔루션으로 넓은 공간도 강력한 소리로 채울 수 있다. 중앙 서브우퍼(초저음용 스피커)에서 바깥쪽으로 방사되는 고주파 및 미드 레인지 드라이브(중음역을 재생하는 스피커) 유닛의 구성으로 설계해 공간감 있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강력한 소리의 핵심은 반응성이 뛰어나고 열효율이 높은 GaN FET(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앰프다. 그랜드 호라이즌에서 370W, 호라이즌에서 310W의 출력을 갖췄다.정교한 사운드 하드웨어가 마란츠 자체 DSP(디지털 신호 집적회로)와 결합해 사용자의 기분과 음악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강점이다.HEOS 앱을 통해 각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사운드의 선명도, 공간감, 따뜻함을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직관적인 컨트롤 방식도 눈에 띈다.근접 센서
지난 14일부터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츄얼스토어’는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매진됐다. 1시간 단위로 입장 예약을 받는데 모든 시간대가 다 팔린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버츄얼스토어에는 새롭게 참여한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60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K뷰티가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는 뷰티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CJ올리브영이 강세였던 시장에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닥터지, 마녀공장,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도중 ‘K뷰티 성지’인 서울 성수동 베이컨트 성수에서 소비자 참여형 뷰티 체험관을 운영했다.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뷰티 상품을 강화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매달 1개 이상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메디힐 당근 수분 진정패드’는 정가 대비 57% 저렴한 가격에 9000개
글로벌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겔랑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최상위급 매장인 ‘겔랑 얼티메이트 부티크’를 열었다.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글로벌 공항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겔랑 얼티메이트 부티크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겔랑은 헤어케어 라인과 하이엔드 향수 컬렉션을 이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피부 진단 기기를 활용한 피부 및 두피 상담과 제품에 문구를 새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겔랑이 글로벌 공항 면세 1호점으로 인천공항을 선택한 것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와 뷰티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을 고려한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181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1만 명)보다 17.8% 증가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샤넬, 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겔랑의 입점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는 국내 뷰티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가 주목하고 있다”며 “뷰티 시장의 성장성과 허브 공항이라는 점에서 겔랑이 인천공항에 첫 매장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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