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경상남도 남해군과 손잡고 우수 지역 수산물을 적극 발굴해 온라인 판매 지원에 나선다.쿠팡은 남해군과 수산물 판로 확대 및 온라인 판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협약에 따라 남해군은 쿠팡과 제휴할 수산 식품과 수산물 업체를 발굴하고 쿠팡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남해군 수산물의 판로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다.이외에도 남해군의 수산물 브랜드 ‘남해다름’을 널리 알려 판매를 촉진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다름은 남해군 청정구역에서 난 수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한 브랜드로 2022년 상표 등록됐다. 현재 24개 업체, 44개 품목이 남해다름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쿠팡은 남해다름 브랜드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해당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와 신규 상품을 검토 중이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 우수 수산물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쿠팡에 따르면 올해 1~10월 로켓프레시 산지 직송 수산물 매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000을 넘어섰다. 도입 첫해인 2021년 370에서 올해 들어 1060으로 180%가량 증가했다. 쿠팡은 남해군 이외에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포항시 등과 MOU를 체결해 지역 어민들의 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해 왔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어획량 감소로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산물 중 하나인 갈치마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2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산지 기준 갈치(냉장) 가격은 ㎏당 1만378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257원)에 비해 48.9% 상승했다. 이마트 생갈치(냉장) 판매가는 마리당 7980~1만1800원 수준으로,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15%가량 높은 수준이다. 산지 가격이 판매가에 아직 온전히 반영되지 않은 영향이다. 향후 갈치 판매가가 크게 뛸 여지가 높다는 의미다.갈치 가격 상승은 어획량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산업관측센터가 집계한 지난 10월 갈치 생산량은 5352t인데, 이는 전년 및 평년 같은 달보다 각각 8.4%, 16.7% 줄어든 것이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3만613t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량(6만2084t)을 크게 밑돌았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주 해역 수온이 올여름 30도까지 오르며 갈치가 사라졌다”며 “어선도 감소해 생산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수요가 많은 오징어도 가격이 잘 안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물오징어 소매가는 마리당 6136원으로 전년 동기(5561원) 대비 10% 높다.올여름 급등한 수산물 가격은 지난달부터 일부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고등어 도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떨어졌고, 마른 멸치와 명태 도매가도 각각 12%, 5.1% 하락했다.라현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가 5성급 포시즌스 호텔과 협력해 ‘리프트 유어 웰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패키지는 에이피 뷰티의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 2종과 함께 숙박, 사우나, 뷔페를 포함한 럭셔리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특히 피부 재생과 리프팅을 원하는 투숙객들에게 적합하다. 투숙객들은 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시즌스 호텔에서 몸과 피부를 동시에 관리하며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패키지에 포함된 에이피 뷰티의 ‘리프트 앤 리뉴 더블 샷 프로그램 앰플’은 외부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의 주름과 모공을 개선하는 기능성 앰플이다. 피부의 콜라겐 매트릭스 구조를 리모델링해 탄력 인자들이 잘 생성되도록 돕는다. 파우더와 에센스의 더블 샷이 결합해 3중 침투력을 가진 ‘마이크로 인젝션 포뮬라’ 제형으로 전환된다. 이후 표면의 각질을 정리하고 빠르게 피부 심층까지 흡수된다.에이피 뷰티의 대표 상품인 ‘듀얼 리페어 리프트 크림’은 피부 특수 케어에서만 사용되던 고효능 성분과 기술을 접목한 안티에이징 크림이다. 브랜드 독자 개발 특허 성분인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EXOYNE(엑소인)의 시너지로 단기간에 강력한 피부 회복 및 리프팅 효과를 제공한다. 피부 특수 케어에서 유래한 초고함량 PDRN 성분은 피부 표층부터 심층까지 촘촘하게 효능을 전달한다. EXOYNE 역시 펩타이드 성분 대비 34% 이상의 강력한 효능으로 피부 탄력 핵심 인자를 타깃해 피부 탄력을 촉진한다.이번 패키지 상품에는 사우나와 조식 뷔페 이용권이 2매씩 제공된다. 사우나를 하면 체온이 올라가며 혈액 순환
이마트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 52’(한국인의 지속 가능한 먹거리 52)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마트는 2022년부터 WWF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품 공급망을 구축하는 ‘상품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 PSI)’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상품, 책임 있는 원재료 소싱, 건강·영양·안전 상품, 포장·플라스틱의 네 가지 주요 영역에서 지속 가능성 기준을 제시했다.K-퓨처푸드 보고서는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협력해 완성한 결과물이다.WWF 2024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된다. 지속 가능한 방식이 아닌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 등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식량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작물과 5가지 동물 종에 집중돼 있어 생산 구조가 토양 고갈과 병충해에 취약한 상황이다.이마트는 WWF, 서울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식량 생산의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K-퓨처푸드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형 지속 가능한 식자재 목록을 만들고,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를 제안한다.선정된 52개 식자재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밀도 등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면서
70년의 역사를 가진 오디오 브랜드 마란츠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손쉬운 음악성을 접목한 최고급 무선 스피커 ’그랜드 호라이즌‘과 ’호라이즌‘을 출시한다.마란츠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재해석한 이번 신제품은 모든 제품에 있는 포트홀 디자인을 스피커의 핵심 요소로 부각했다. 원형 조명과 대칭 디자인을 강조함으로써 음악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요소로 발전시켰다. 친환경적이기도 하다.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강조한 소재를 개발, 스피커에 적용했다.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이번 신제품은 각 색상에 어울리는 매끄러운 마감의 천연 대리석과 함께 구성된다.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전용 월넛 삼각대 스탠드를 활용하거나 브라켓을 이용해 벽걸이로도 설치할 수 있다.가장 중요한 소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스피커 무선 솔루션으로 넓은 공간도 강력한 소리로 채울 수 있다. 중앙 서브우퍼(초저음용 스피커)에서 바깥쪽으로 방사되는 고주파 및 미드 레인지 드라이브(중음역을 재생하는 스피커) 유닛의 구성으로 설계해 공간감 있는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강력한 소리의 핵심은 반응성이 뛰어나고 열효율이 높은 GaN FET(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앰프다. 그랜드 호라이즌에서 370W, 호라이즌에서 310W의 출력을 갖췄다.정교한 사운드 하드웨어가 마란츠 자체 DSP(디지털 신호 집적회로)와 결합해 사용자의 기분과 음악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도 하나의 강점이다.HEOS 앱을 통해 각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사운드의 선명도, 공간감, 따뜻함을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를 배려한 직관적인 컨트롤 방식도 눈에 띈다.근접 센서
지난 14일부터 17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쿠팡의 ‘메가뷰티쇼 버츄얼스토어’는 입장권 판매를 시작한 지 6시간 만에 매진됐다. 1시간 단위로 입장 예약을 받는데 모든 시간대가 다 팔린 것이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 버츄얼스토어에는 새롭게 참여한 브랜드 6개를 포함해 총 60개의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K뷰티가 큰 인기를 끌자 유통업계는 뷰티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CJ올리브영이 강세였던 시장에 다양한 유통 채널들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경쟁이 점차 치열해질 전망이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4일부터 24일까지 인기 뷰티 브랜드 제품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는 ‘메가뷰티쇼’를 진행한다. 닥터지, 마녀공장,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도중 ‘K뷰티 성지’인 서울 성수동 베이컨트 성수에서 소비자 참여형 뷰티 체험관을 운영했다.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뷰티 상품을 강화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초화장품을 중심으로 매달 1개 이상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메디힐 당근 수분 진정패드’는 정가 대비 57% 저렴한 가격에 9000개
글로벌 명품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겔랑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에 최상위급 매장인 ‘겔랑 얼티메이트 부티크’를 열었다.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글로벌 공항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겔랑 얼티메이트 부티크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겔랑은 헤어케어 라인과 하이엔드 향수 컬렉션을 이 매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피부 진단 기기를 활용한 피부 및 두피 상담과 제품에 문구를 새기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겔랑이 글로벌 공항 면세 1호점으로 인천공항을 선택한 것은 국제선 이용객 증가와 뷰티산업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을 고려한 결과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제선 이용객은 181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41만 명)보다 17.8% 증가했다.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샤넬, 디올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겔랑의 입점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속 성장하는 국내 뷰티 시장에 글로벌 브랜드가 주목하고 있다”며 “뷰티 시장의 성장성과 허브 공항이라는 점에서 겔랑이 인천공항에 첫 매장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애경그룹은 고준 AK플라자 대표(왼쪽)를 지주회사 AK홀딩스의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고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거쳐 2018년 애경그룹에 합류해 AK홀딩스의 전략기획을 총괄했다. 2022년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던 AK플라자 대표로 이동해 홍대점의 변화를 이끌며 위기 극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AK플라자 대표에는 이강용 상품본부장(오른쪽)이 발탁됐다. 이 대표는 1997년 AK플라자에서 바이어로 시작해 원주점장, 분당점장 등을 거쳤다. 애경그룹은 이날 11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라현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에 드론 두 대가 떠올랐다. 두 드론이 상공에서 박스 100개를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이 드론엔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장착됐다.한진은 이날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드론은 최고 20m까지 떠올라 초속 30㎝로 물류창고 내 박스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드론이 스캔한 바코드는 창고관리시스템(WMS)에 연동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지게차를 활용해 박스를 내리고 별도 기기로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조사했던 것에 비해 최대 20배 빨라졌다. 공간 제약 때문에 직접 볼 수 없는 곳을 드론이 대신 확인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진은 설명했다.스마트 글라스는 작업자가 창고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후 배송하는 전 과정에 활용할 수 있다. 음성 명령으로 작동한다. 예컨대 배송 기사가 배송을 마친 후 “촬영”이라고 말하면 소비자에게 배송 완료 안내 문자와 함께 사진을 전송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배송 기사가 사진을 찍어 보내야 했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면 이런 수작업이 필요 없어진다.한진의 ‘물류테크’ 강화는 CJ대한통운, 쿠팡 등과의 경쟁이 치열한 국내 택배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택배 시장 점유율은 CJ대한통운 33.6%,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24.1%,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한진이 10%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2위였던 한진은 CJ대한통운과 쿠팡의 약진으로 3~4위권으로 밀려났다. 한진은 물류테크를 도입해 현장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업무 소요 시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서울 가산동 ㈜한진 남서울종합물류센터 물류창고에 두 대의 드론이 떠올랐다. 두 드론이 상공에서 100개의 박스를 스캔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이 드론엔 한진이 새로 선보인 재고 조사용 카메라가 탑재됐다. 한진은 이날 남서울종합물류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스마트 물류 기술이 적용된 '드론'과 '스마트 글라스'를 공개했다. 드론은 최대 20m까지 떠올라 초속 30㎝로 물류창고 내 박스들에 붙어 있는 바코드를 스캔한다. 드론이 스캔한 바코드는 창고 관리 시스템(WMS)에 연동돼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기존 지게차를 활용해 박스를 내리고 바코드를 스캔해 재고를 확인했던 것에 비해 최대 20배 빨라졌다. 공간적인 제약이 있어 볼 수 없는 곳을 직접 확인해 작업 안정성을 높이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한진 측은 설명했다.스마트 글라스는 작업자가 창고 내에서 제품을 찾고, 포장한 후 배송하는 전 과정에 적용된다. 명령은 모두 음성으로 인식된다. 예컨대 스마트 글라스를 착용한 작업자가 피킹(picking·주문받은 상품을 창고에서 찾아 옮기는 작업)을 위해 상품을 들고 "수량 입력"이라고 말한 뒤 숫자 4를 말하면 피킹 작업이 완료되는 식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별도 기기로 각각 박스의 바코드를 스캔해야 했지만,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하면 이런 수작업이 필요 없어진다.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보안 운송장도 도입한다. 기존 운송장은 이름, 전화번호, 주소 등이 표기돼 있었으나 보안 운송장은 모든 정보를 바코드에 담았다.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스캔하면 배송 기사에게만 개인정보가 보이게 만들었다. 한진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소공로 본점 외벽에 선보인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신세계스퀘어’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부에 설치한 신세계스퀘어를 보기 위해 지난 1~10일 본점 일대에 20만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신세계스퀘어는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에 달하는 디지털 사이니지로 서울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명동스퀘어’의 일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까지 연말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디지털 사이니지의 규모를 키우고 크리스마스 영상 외에 다양한 콘텐츠가 상시 상영되도록 재단장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스퀘어를 찾은 방문객(1~10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 크리스마스 영상뿐만 아니라 3차원(3D) 아트워크 등의 콘텐츠가 추가돼 체류 시간도 50% 늘었다. 지난 1일 크리스마스 영상을 처음 공개하자 회현역과 명동역 일대엔 영상을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 찼으며 SNS에는 수많은 인증 영상이 공유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면서 1~10일 본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신세계스퀘어는 인근 상권인 명동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9, 10일 신세계스퀘어에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 기준 명동 관광특구 일대에 각각 4만 명 넘게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본점 외부에 설치한 신세계스퀘어 방문자가 열흘 만에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2일 발표했다.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재단장해 조성한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다. 규모는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에 달한다.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신세계스퀘어 점등식을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열흘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을 찍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방문객이 59%가량 늘었다. 또 크리스마스 영상 외 3D 아트웍 등의 콘텐츠도 상영된 덕에 체류 시간도 50% 증가했다.인근 상권인 명동 관광특구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9일과 10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총 10만명의 인파가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크리스마스 영상이 재생되는 오후 6시에는 4만명이 넘게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늘었다. 지난 1일~10일 본점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43.5% 늘었다.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압도적인 크기와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갖춰 재단장한 신세계스퀘어가 많은 방문객을 이끌며 본점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다양한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쓱데이’에서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신세계그룹은 지난 1~10일 진행한 쓱데이 매출이 2조원을 넘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1조7000억원) 대비 20% 증가했으며 목표 매출인 1조9000억원도 넘어섰다. 쓱데이는 기존 계열사별로 열던 행사를 하나로 묶어 규모와 혜택을 확대한 통합 할인 행사다.1~3일 사흘간 쓱데이 행사를 연 이마트는 2일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반값 할인 행사를 선보인 한우는 100억원어치 넘게 팔려 매출이 지난해보다 111% 급증했다.라현진 기자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가 참여한 상생협의체가 넉 달간 상생 방안을 논의했지만 핵심 쟁점인 중개수수료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입점업체, 배달플랫폼, 공익위원이 각각 제시한 수수료율 격차가 커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이정희 상생협의체 공익위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상생협의체 제11차 회의 결과 “수수료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오는 11일까지 배민과 쿠팡이츠에 중재 원칙에 가까운 상생안을 새로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공익위원들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 ‘중재원칙’이란 조건을 제시했으나 배달 플랫폼 업체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재원칙은 △중개수수료율 평균 6.8% 이하 △매출 하위 20%에 수수료율 2% 적용 △최고 수수료율 9.8% 미만 △배달비 1900~2900원 유지 △‘무료 배달’ 홍보 중단 등이다.배민은 수수료를 일부 낮추는 대신 배달비를 올리겠다고 한 것이, 쿠팡이츠는 수수료를 덜 낮춘 것이 합의에 이르지 못 한 결정적 이유였다. 공익위원들은 수수료 인하가 배달비나 광고비 등 다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달플랫폼의 상생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배달플랫폼이 제시한 구체적인 상생안도 공개됐다. 배민은 거래액 기준으로 입점업체를 세 구간으로 나눠 수수료를 2~7.8%로 낮추는 차등 수수료 방안을 제시했다.쿠팡이츠는 여섯 구간으로 나누고 최고 수수료율을 9.5%로 제시했다. 배달비는 기존 1900~2900원에서 2900원으로 인상하고, 거래액 상위 50%는 할증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겠다고도 했다.상생협의체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수수료 상한제, 우대수수료
국내 편의점 1등을 다투는 GS25와 CU의 매출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GS25는 매출에서, CU는 매장 수에서 1위를 유지했는데 CU가 매출에서도 GS25에 바짝 근접했기 때문이다.GS리테일은 올 3분기 편의점 GS25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306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이날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2조32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BGF리테일 연결 매출의 99%가 편의점 매출인 것으로 추산한다. 매출 1%를 뺀 CU의 순수 매출 추정치는 약 2조3023억원이다. GS25와 사실상 비슷하다는 의미다.GS25와 CU의 연간 매출 격차는 2019년 9130억원에 달했으나 격차가 계속 좁혀져 지난해 1140억원으로 줄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GS25가 6조4688억원, CU가 6조4266억원(추정치)으로, 그 격차는 422억원에 불과하다.CU가 격차를 좁힌 데는 ‘히트 상품’을 연달아 내놓은 영향이 컸다. 대표적인 게 두바이초콜릿이다. SNS에서 두바이초콜릿이 화제가 되자 CU는 국내 편의점 가운데 가장 먼저 관련 상품을 내놨다. 지난 7월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3분기에만 350만 개가 팔렸다. 지난 4월 출시한 ‘생과일 하이볼’도 3분기에 약 740만 개가 판매됐다.여기에 신규 출점 매장이 선전한 영향도 있었다. CU는 올해 신규 출점 시 무차별적 개수 늘리기를 하지 않고, 매출이 잘 나올 만한 곳을 선별한 ‘우량점포 전략’을 펼쳤다. 이 덕분에 올해 새로 문을 연 매장 매출이 작년에 문을 연 곳 대비 평균 4~5% 높은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CU는 매장 수
롯데마트와 슈퍼가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사업을 본격화한다.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슈퍼는 전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파트너스데이’를 열어 내년 상반기 그로서리 전용 앱 ‘롯데마트 제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타 앱에서는 그로서리 상품군을 대폭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롯데마트는 롯데온이 맡던 온라인 그로서리사업부를 지난달 롯데마트로 편입시켰다. 동시에 롯데온이 영국 온라인 그로서리 전문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진행하던 최첨단 물류센터 설립 프로젝트도 넘겨받았다.롯데마트는 2026년 1분기 오카도의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센터(CFC)’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어 2032년까지 최첨단 물류센터를 6개로 확대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오프라인 매장도 확장한다. 롯데마트는 내년에 구리점, 천호점 등을 신규 출점할 계획이다.라현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김장과 수능 시즌에 맞춰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11월 하이라이트 세일을 진행한다. 전국 32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11월 한 달간 김치냉장고·믹서기 등 김장 가전, 수험생 졸업 선물로 인기 높은 노트북·헤드셋 등 IT 가전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대표 할인 품목은 김치냉장고다. 김치냉장고는 김치뿐만 아니라 과일, 채소, 쌀 등 각종 식품을 보관하는 다목적 기능이 강해졌지만 여전히 김장 시즌인 11월에 수요가 가장 높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김치냉장고의 11월 매출 비중이 연중 20%로 다른 달 매출 비중(5~10%)에 비해 높다. 올해 10월 김치냉장고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20% 증가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김치냉장고에 대한 수요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롯데하이마트는 ‘비스포크 4도어’, LG전자 ‘오브제컬렉션 4도어’, 위니아 ‘딤채 뚜껑형’ 등 다양한 브랜드의 김치냉장고 행사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소용량 김치냉장고도 특가에 내놨다. 풀무원 ‘148L 김치냉장고’는 매장에서 65만원, 하이얼 ‘150L 김치냉장고’는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49만9000원에 판매한다.지난 9월 출시한 롯데하이마트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150L 김치냉장고는 59만9000원에 선보인다. 60L 용량의 김치통 6개를 증정해 다른 소용량 김치냉장고 대비 넉넉한 양의 김치를 보관할 수 있다.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해 고장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수능 이후 졸업 선물 수요가 늘 것을 고려해 노트북, 헤드셋, 키보드 등 IT 가전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특히 노트북은 ‘MS 오피스 2024’를 포함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크리스마스 마을로 변신한다. 매년 아름답고 웅장한 크리스마스 외관 장식을 선보였던 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강남점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팝업스토어를 열고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강남점 지하 1층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에서 ‘하우스 오브 신세계’로 이어지는 8200㎡(약 2500평) 규모의 공간은 지난 1일 연말 분위기에 맞춰 반짝이는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재탄생했다.특히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앞서 본점 본관 외벽에 공개한 미디어파사드 영상 속의 크리스마스 세상을 그대로 옮겨왔다.입구는 수백개의 오너먼트 볼로 꾸몄고 수직으로 높게 뚫린 중앙 홀에는 반짝이는 열기구 모형 풍선을 띄웠다. 강남점과 이어지는 센트럴시티 1층에는 높이 4.5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냈다.스위트 파크 한편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인 ‘조이 마켓’이 열린다. 아기자기한 상점 골목 콘셉트로 꾸몄다.마켓에는 서울 경리단길의 생활 편집숍 ‘보마켓’, 성수동의 ‘메이드파니’, 방배동 ‘더빌리지샵’ 등 10개 유명 소품 매장을 한데 모았다. 12월 25일까지 가지각색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할 예정이다.프리미엄 리빙 편집숍 ‘포커시스’에서는 스노우볼과 오르골을 선보이고 ‘에르데’에서는 어드벤트 캘린더를 판매한다. ‘보마켓의 크리스마스 엽서 5종(2000원)과 ‘모머위켄드’의 와인잔 세트(3만6000원), ‘프레젠트모먼트’의 3D 팝업 크리스마스 카드(6000원), ‘무드’의 미니 트리 캔들(1만 900원) 등 신세계백화점 단독 상품 6종도 선보인
현대홈쇼핑이 해외 직수입 상품을 확대, 채널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희소성이 큰 상품들을 다양하게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현대홈쇼핑은 글로벌 구스 침구 브랜드 ‘브링크하우스’를 TV홈쇼핑을 통해 단독으로 출시한다. 첫 방송은 지난달 19일 오전 8시 20분부터 간판 프로그램인 ‘왕영은의 톡투게터’에서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브링크하우스 프리미엄 라인업인 ‘블랙라벨’의 가을·겨울(FW) 시즌 신상품을 선보였다. 폴란드산 최상급 거위 털을 활용한 충전재와 밀도 높은 280TC(폴리에스테르 면 혼방) 퍼케일 원단을 사용해 보온력과 통풍성이 우수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대표 상품으로는 ‘폴란드 마수리안 구스 침구 풀세트(퀸 사이즈 69만9000원)’ 등이 있다.브링크하우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침구·매트리스 기업 ‘유로컴포트’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1847년 독일에서 시작해 현재 전 세계 40개 이상 국가에서 판매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유명 백화점 ‘해러즈’에 입점한 유일한 구스 전문 브랜드로도 알려졌다.현대홈쇼핑은 제품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해외 직수입·판매 확대 전략을 세웠다.편안한 잠자리와 수면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지난해부터 1년 여간 브링크하우스 독일 본사와의 구스 물량 선점 및 신상품 기획에 나섰다.현대홈쇼핑은 앞으로도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인기 희소 상품들을 다양하게 수입해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진재범 현대홈쇼핑 라이프브랜드팀 팀장은
호텔롯데의 롯데호텔앤리조트 부문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이후 4년만이다.롯데호텔앤리조트는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신청 대상자는 근속연수 20년 이상 또는 50세 이상 직원 또는 동일 직급 장기체류자다. 신청자에게는 32개월 치 기본급과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지급한다. 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두고 있는 직원에게는 자녀당(최대 3명) 최대 10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시그니엘, L7 등 각 호텔 특성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라며 “지난해 호텔 사업부와 리조트 사업부의 통합으로 생긴 조직 내 중복된 업무와 역할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호텔롯데는 2020년에도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시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8월엔 호텔롯데의 롯데면세점도 비상 경영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신청 대상자는 만 43세 이상 중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직원, 혹은 동일 직급 장기 체류자였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최근 정교선 회장 체제를 발표한 현대홈쇼핑의 3분기 실적이 홈쇼핑 업계 부진 속에서도 선방했다.현대홈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한 899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182억원이다. 홈쇼핑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0.3% 늘어난 2558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90억원이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패션·주방용품·식품 상품군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송출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연결 실적은 한섬과 현대퓨처넷이 회계 기준상 올해부터 종속회사로 신규 편입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현대홈쇼핑은 상반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5709억원, 영업이익 419억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5%, 61.5%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달 31일 인사와 함께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사업부를 세분화하고 상위에 총괄 부서인 ‘전략디비전’ 신설했다. 하위 부서였던 패션사업부는 패션과 트렌드로 나눴다. H&B(헬스앤뷰티) 사업부를 폐지하고 그 자리를 뷰티·식품·리빙 사업으로 채웠다. 상품 경쟁력 중요해진 만큼 사업부 잘게 쪼개 상품기획(MD) 조직 강화한 것이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편의점 CU가 라면 특화매장, 스낵 특화매장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특화매장을 열었다. 전국에 5만개가 넘는 천편일률적인 매장과 달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CU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교동에 엔터테인먼트 특화매장 '뮤직 라이브러리'(CU 에이케이&홍대점)를 열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점포는 기존 매장을 재단장한 것으로 지난해 아이돌 앨범과 굿즈 등을 판매한 전국 10여개 점포 중 누적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매장이다.뮤직 라이브러리는 82㎡(약 30평) 규모로 케이팝을 테마로 한 엔터테인먼트 공간과 상품 공간으로 구성됐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에 설치된 가로 6m, 세로 2m의 대형 스크린에서는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송출된다. 또 특수 조명 시설이 설치된 벽면의 전용 매대에는 200여개 아이돌 앨범과 상품이 진열된다.상품 공간에는 700여종의 음료와 디저트 등 인기 상품이 배치된다. 방한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것을 고려해 음료, 신선식품 공간엔 상품 카테고리를 영문으로 병기했다고 CU는 설명했다.CU는 라면, 스낵, 금융, 주류 등 총 220여개의 특화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라면 특화 매장인 라면 라이브러리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제주도, 부산 등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다.한편, GS25는 주류, 카페, 스포츠 특화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프로축구 구단 울산 HD와 협업해 축구 특화 매장 'GS25울산빅크라운점'을 열었다. 매장 내부에 선수단 라커룸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해 유니폼과 응원 타월, 열쇠고리 등의 굿즈를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세븐일레븐도 최근 패션·뷰티 특화매장을 서울 동대문(세븐일
롯데홈쇼핑은 중동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서 6235만달러(약 860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발표했다.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홈쇼핑이 2016년부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다. 중동은 일명 '오일머니'로 소비력이 높은 시장인 동시에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K콘텐츠 수요가 늘면서 한국 브랜드의 유망 수출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 중소기업 100개와 중동 지역 바이어 70여명, 두바이 유명 쇼핑몰 상품기획자(MD) 등이 참석했다.누적 상담건수는 422건이며 그중에서도 뷰티, 식품 등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2600만달러(약 36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이 추진됐다. 두바이의 유명 쇼핑몰 두바이 아웃렛 몰에서는 중소기업 약 20개사의 우수 상품 품평회를 열기도 했다. 입점 상담을 위해 현지 MD가 방문했다고 롯데홈쇼핑은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달 31일 리야드의 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 '블러바드 리야드 시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겨울축제인 '리야드 시즌'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 판촉전과 케이팝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소녀시대 유리와 가수 노매드가 참여한 토크쇼와 콘서트, 인기 캐릭터 ‘벨리곰’ 전시가 큰 호응을 얻어 이틀간 4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다.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2년 전 두바이에서 K-브랜드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한 후 올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개최지를 확대해 진행한 중동 수
롯데하이마트가 침체된 가전양판 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중장기 핵심 전략을 공개했다.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가전제품 판매뿐 아니라 수리·청소 등 서비스 부문을 강화하며 자체브랜드(PB) 및 해외 브랜드를 통해 상품 구색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일 국내외 주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밸류업 콘퍼런스’를 열어 “2029년까지 매출 2조8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획일적인 매장을 지역별 ‘상권 맞춤형 매장’으로 바꿔 나간다. 예컨대 10·20대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엔터식스안양역점은 게임밍 컴퓨터 등을 강화했고, 신혼부부가 자주 찾는 한샘광교점엔 최근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과 협업 매장을 열었다. 롯데하이마트는 상권 맞춤형 매장 매출이 오프라인 가전 판매점의 역성장 기조에도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맞춤 케어(관리)’ 서비스도 확장한다. 가전제품 수리, 청소, 이사·재설치, 보험, 인테리어 등 다양한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일회성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게 아니라 생애 주기별로 꾸준하게 관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상담 전용 창구 설치, 신규 서비스 론칭 등 서비스 강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올 들어 관련 수요가 지난해보다 8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PB, 해외브랜드 상품을 더 많이 조달해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 간 경계를 없애 다른 유통사와 차별화한다는
1일 오전 9시55분, 개점을 5분 앞둔 이마트 왕십리점 앞에는 200명이 넘게 줄을 섰다.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맞아 장을 보러 온 소비자들이었다. 용산점에도 오픈 전부터 150여 명이 몰렸다. 용산점을 찾은 오숙희 씨(68)는 “후암동에서 왔다. 카레가 1+1이어서 10개나 담았다”고 했다. 용산점의 한우와 대게 코너 앞은 소비자와 카트로 가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이마트는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 한우, 삼겹살, 쌀, 계란 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반응이 가장 좋은 건 한우와 대게다. 한우는 행사 카드로 구매할 경우 전 품목을 50%까지 할인해준다. 대게는 한 마리에 2만8800원으로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우 물량은 작년 쓱데이에 비해 2.5배, 대게는 지난 4월 랜더스데이에 비해 4배 늘렸다”고 했다.이번 쓱데이는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백화점 부문의 계열 분리를 공식화한 이후 첫 행사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공을 들였다. 바이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고, 사전 기획을 통해 수입산을 해상과 항공으로 신속하게 들여오는 등 소싱 경쟁력을 앞세워 물량을 확보했다.대게는 연초부터 어선들과 사전 계약을 맺어 30t이 넘는 물량을 준비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해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 돈육을 들여왔다. 캐나다, 미국 등에서 해상과 항공을 통해 250t의 삼겹살·목심을 확보했다. 이를 100g당 990원에 선보였다. 이마트는 이번 쓱데이 행사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쓱데이를 시작으로 유통업계 ‘11월 쇼핑 대전’의 막이 올랐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8∼10일엔 백화
서울드래곤시티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협업해 다음 달 5일부터 '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공략하기 위해 도심 호캉스와 레고랜드의 콘텐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기획했다. 특히 용산역과 연결된 서울드래곤시티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용산역과 연결되어 있어 ITX 청춘열차나 지하철로 약 1시간 10분이면 춘천에 위치한 레고랜드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을 갖췄다.'레고! 위드 서울드래곤시티' 패키지는 △노보텔 스위트 1박 △성인 2명, 아동 1명의 조식이 △레고랜드 방문 시 성인 2명, 아동 1명 입장권으로 구성된다. 레고랜드 입장권은 내년 2월 28일까지이며, 체크아웃 당일 레고랜드를 방문할 경우 서울드래곤시티의 무료 주차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해당 패키지는 37만 원부터 판매되며 서울드래곤시티 공식 홈페이지 혹은 유선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서울드래곤시티는 다양한 투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협업 등 각종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쾌적하고 여유로운 호캉스는 물론 레고랜드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레고랜드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테마를 제공하며 현재 가을 테마인 '몬스터 캐슬'을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 달 22일부턴 겨울 테마 '메리 브릭스마스' 시즌을 시작해 색다른 겨울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높이 7m 열기구, 농구장 3개 크기의 디지털 사이니지, 브로드웨이 극장가까지…. 백화점 3사가 11월 1일 크리스마스 시즌 장식을 동시에 공개한다. 연말 특색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쇼핑객을 모아 올 하반기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일제히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백화점의 연례행사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서울 명동 일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인증샷 성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21년 더현대서울이 5층 사운드 포레스트를 크리스마스 전용 공간으로 채우며 3사 간 경쟁이 본격화했다.크리스마스 장식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집객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본점에서 ‘크리스마스 미디어 파사드’를 진행한 지난해 11월 9일부터 올 1월 말까지 600만 명이 방문했다. 더현대서울은 지난해 11월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915.7% 급증했다.올해 명동 일대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으로 지정되자 신세계백화점은 미디어 파사드 규모를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로 확장했다.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에선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주변 거리와 출입구를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장식해 190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극장가 분위기를 연출한다. 본관 외벽에선 처음으로 라이팅 쇼를 펼쳐 유동 인구가 많은 건너편 명동 거리에서도 ‘원더풀 쇼타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더현대서울은 ‘움직이는 대극장’ 콘셉트로 유
금강제화는 70년 동안 한국 국민의 발을 책임지며 국내 자체 공장에서 좋은 품질의 구두를 생산해왔다. 30년 경험의 장인들과 함께 끊임없이 개발해왔다. 70년이라는 오랜 역사 동안 많은 데이터를 축적해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는 편안한 구두를 제작했다.금강제화 관계자는 “국내 제화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 공정 국내 생산할 수 있는 브랜드는 금강제화뿐이며 좋은 품질을 위해 국내에서 모든 과정에 직접 관여하고 검수한다. 이 덕분에 비교할 수 없는 품질과 편안함을 경험할 수 있고 오랜 시간 금강만이 가진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구두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금강제화는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리갈 201 스페셜 에디션’을 리뉴얼한 버전으로 출시한다. 스테디셀러인 기존 모델에서 소재와 디테일한 부분을 개선해 더 클래식하고 세련된 실루엣으로 선보인다. 201라인에서 ‘옥스포드’ ‘Y팁 더비’ ‘메리제인’ 등 다양한 스타일이 있다.금강제화의 오랜 전통과 장인 정신이 깃든 ‘금강제화 리갈’은 브랜드의 역사와 함께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70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고어텍스 소재로 제작돼 방수와 발수 기능을 강화했다.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제품 택과 새롭게 적용된 로고가 새겨진 부분을 신발에서 확인할 수 있다.‘랜드로바 메리제인’은 70주년을 기념하는 고어텍스 에디션 중 여성 제품군으로 처음 출시한다. 발등 스크랩이 자연스럽게 발을 감싸주고 벨크로가 삽입돼 있어 사이즈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신고 벗기 편리하다. 신발 인솔을 쿠션 스펀지로 해 착화감을 강화했다. 이 제품에도 고어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국내 기업의 수출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태국 방콕에서 ‘2024 서울푸드 인 방콕’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83년 개최 이래 올해로 42회를 맞이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의 첫 해외 진출 사업이다. 국내외 식품 관련 기업 교류 및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태국은 아세안에서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국가다. ‘서울푸드 인 방콕’ 행사는 국내 기업의 서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수도 방콕의 최대 관광명소인 아이콘 시암에서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했다. B2B 전시회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아이콘 시암 트루 아이콘 홀에서, B2C 팝업스토어는 지난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아이콘 시암의 쑥 시암에서 열린다. B2C 팝업스토어에선 31개 기업이 참여해 수출 상담과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B2B 전시회에는 태국(CP그룹, 센트럴 백화점), 베트남(롯데마트) 등 아세안 및 서남아 대표 유통망 300개사를 대거 초청해 유통망 수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업무협약(MOU) 체결 14건, 740만달러 성과를 포함, 수출 상담 총 1500건, 수출 상담액 약 2억5000만달러, 계약 추진액 8000만달러의 성과를 올렸다.B2C 팝업스토어는 아이콘 시암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쑥 시암에서 개최돼 식음료(F&B) 및 리테일 기업들이 방문객 약 20만명을 대상으로 20만달러 제품 판매 달성이 예상된다. 연계 행사로 서울시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도슨트가 해설해주는 서울 관광명소 경험 마케팅인 ‘소울스팟’ 행사장을 마련해 인기
최근 외식비의 고공행진으로 많은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 농축수산물 지수는 2.3% 상승했다. 물가 상승으로 점심값 지출이 늘어난 현상을 일컫는 ‘런치 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맥도날드는 직장인들의 외식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맛과 가성비를 모두 잡은 메뉴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인기 맥런치 메뉴에 사이드를 더해 더욱 알차게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맥런치 플러스 세트’ 4종을 출시했다. 기존 맥런치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맥런치 플러스 세트는 맥런치 할인 혜택에 사이드 메뉴 할인까지 더했다. 버거와 음료, 감자튀김에 사이드 메뉴 한 가지를 추가했다.맥런치 플러스 세트는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버거는 참깨 빵 위에 100% 순 소고기 패티 2장, 신선한 양배추 등 채소, 소스를 넣은 ‘빅맥’과 진한 불고기 소스의 패티가 2장 들어간 ‘더블 불고기 버거’ 중 선택 가능하다. 사이드 메뉴는 치킨 ‘맥너겟’ 4조각과 아이스크림 ‘바닐라 선데이 아이스크림’ 중에서 고르면 된다. 메뉴에 따라 최대 1900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점심시간 이후에는 하루종일 할인된 가격으로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스낵을 즐길 수 있는 ‘해피 스낵’을 추천한다. 맥도날드가 이번 시즌 새롭게 공개한 해피 스낵은 1000원, 1500원, 2000원의 가성비 있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애플파이 △치즈버거 △감자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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