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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다연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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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쟁 1000일…"전쟁 끝내자" 타협 압박하는 동맹국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000일을 맞으면서, 우크라이나 승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해온 유럽 주요국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평화 협상 주장이 유럽 주요국 사이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로서 가장 희망적인 시나리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일부 영토를 내주더라도 독립 국가로서 주권을 유지하고, 러시아가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는 것만은 막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가 현재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모두 회복하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뜻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취임 이후 지원 축소나 중단을 결정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북한군이 러시아 측에 참전하며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는 관측도 유럽 내 종전 논의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15일 약 2년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

    2024.11.18 15:19
  • 전문성 안따져…美보건복지 장관에 '백신 음모론자' 케네디

    ‘백신 음모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공식 지명됐다. 내무부 및 보훈부 장관에는 각각 기업가 출신과 ‘충성파’ 정치인이 발탁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인은 오랜 기간 식품 기업과 제약 회사가 퍼뜨린 공중 보건 관련 속임수, 허위 정보에 시달려왔다”며 “(케네디 주니어가) 오랫동안 주장해온 아이디어들을 제안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의료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는 비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케네디 주니어는 1963년 총격으로 피살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로, 지난해 10월 탈당해 무소속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가 지난 8월 사퇴하고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케네디 주니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을 해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CNBC는 “수십 년간 연구에서 백신과 자폐증은 연관성이 없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며 “이는 허위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공 상수도에서 불소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쳐왔다.같은 날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토지와 자연자원을 관리하는 내무부 장관 자리에 기업가 출신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검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당선인의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됐다. 그는 향후 석유·가스·광물 생산량을 늘리는 임무를 주로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향군인 복지를 담당할 보훈부 장관에는 ‘트럼프 충성파’인 더그 콜린스 전 하원의원이 발탁됐다. 변호

    2024.11.15 17:45
  • 美 연방의회 입성한 한국계 이민 2세대 '데이브 민'

    미국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한국계 정치인 데이브 민(48·민주당·사진)이 당선됐다. 연방 상·하원에 진출한 한국계 의원은 이번이 네 번째다.13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개표가 92% 완료된 가운데 민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민 후보는 51.3% 득표율로 48.7%를 기록한 공화당 후보 스콧 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47선거구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하게 맞붙은 경합 지역으로, 한인이 밀집한 어바인을 포함해 해안가의 부유한 주택가를 아우른다. 이 지역에서 최근 공화당 지지세가 강해져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됐지만 민 후보가 지난 4년간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정치적 기반이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모두가 아메리칸드림을 이룰 공정한 기회를 얻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내 아이들이 똑같이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민 후보는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이민 2세대 정치인이다. 펜실베이니아대와 하버드대 로스쿨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캘리포니아로 돌아와 UC어바인 법대에서 상법 교수로 재직했다. 교수 임용 전에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기업 감시를 담당하는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민주당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의 경제·금융정책 고문을 지냈다. 또한 워싱턴DC의 진보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CAP)에서 경제 정책을 이끌기도 했다. 캘리포니아주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민 후보는 박람회장의 총기 전시회를 중단시키는 등 총기 규제 강화에 앞장섰으며,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정책 입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임다연 기자

    2024.11.14 18:24
  • 세븐일레븐 몸값 7조엔 껑충…일본 역대급 인수전 불붙다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세븐&아이홀딩스를 둘러싸고 캐나다 유통 업체와 일본 창업 가문 간 인수 경쟁이 벌어졌다.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세븐&아이홀딩스는 전날 창업 가문 일원인 이토 준로 세븐&아이홀딩스 부사장의 자산관리회사 이토코교로부터 인수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이토코교는 올해 2월 기준으로 세븐&아이홀딩스 주식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TOB)를 통해 남은 주식을 매입해 회사의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총 인수 금액은 7조엔(약 6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이토코교는 일본 3대 메가뱅크(초대형 은행)에 자금 조달을 요청했다.니혼게이자이는 창업 가문이 주도하는 인수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추가 출자자 확보와 금융기관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인수전이 성사된다면 일본 기업의 비상장화 사례 중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으로도 역대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세븐&아이홀딩스는 지난 7월 편의점 서클K를 운영하는 캐나다 유통 업체 알리멘타시옹쿠시타르(ACT)에서도 인수를 제안받았다. ACT가 주식 전량을 6조엔(약 54조원)에 취득하는 인수안을 제시했지만 세븐&아이홀딩스는 “기업 가치가 과소평가됐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자 ACT는 9월 인수 금액을 7조엔으로 올려 재차 제안했다.세븐&아이홀딩스 사외이사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창업 가문과 ACT의 제안, 독자 성장 방안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객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임다연 기자

    2024.11.14 17:49
  • 獨 내년 조기 총선…숄츠 총리 물러난다

    독일 정치권이 조기 총선 준비에 착수했다. 사회민주당(SPD)과 자유민주당(FDP), 녹색당 간 ‘신호등 연립 정부’가 사실상 붕괴했기 때문이다. 연방의회 총선은 약 7개월 앞당겨진 내년 2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진)의 신임 투표는 한 달가량 당겨져 다음달 치러질 예정이다.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내년 2월 23일 조기 총선을 위해 다음달 16일 자신의 신임 여부를 의회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그는 지난 6일 자유민주당 소속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을 해임하며 내년 3월 총선을 예고했지만, 제1야당 기독민주당(CDU)의 압박으로 신임 투표와 총선 일정을 앞당기는 데 이날 합의했다. 총리 불신임 시 크리스마스 연휴 이전에 의회가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정치권은 숄츠 총리 불신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이미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정 붕괴 후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는 9일 녹색당 총리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고, 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은 9월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를 공동 총리 후보로 내세웠다.강경 우파 정당인 독일을위한대안(AfD)은 전당대회를 2개월 앞당겨 내년 1월 알리스 바이델 공동 대표를 후보로 선출할 방침이다. 집권 SPD는 숄츠 총리의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을 총리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CDU·CSU 연합이 32.5%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AfD(19.5%) SPD(15.5%) 녹색당(11.5%)이 뒤를 이었다. FDP는 5%로, 의회 진입이 불투명하다.임다연 기자

    2024.11.13 17:49
  • "항만 파업 못봐줘" 캐나다, 복귀명령

    캐나다 1~3위 항만인 밴쿠버항, 프린스루퍼트항, 몬트리올항이 노사 분쟁으로 봉쇄되자 캐나다 정부가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명령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티븐 매키넌 캐나다 노동장관은 항만 노사에 업무 복귀와 운영 재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 절차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 매키넌 장관은 “공급망과 일자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현실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서부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에서는 노동조합 소속 직원 730명이 파업을 통보하자 사용자협회가 지난 4일 직장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사용자 측은 “파업이 예고 없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운영을 위해 봉쇄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밴쿠버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봉쇄로 서부 항만에서 하루 8억캐나다달러(약 8000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몬트리올항에서도 노조 소속 직원 1200명이 6년간 약 20% 임금 인상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예고해 10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사용자협회는 “운영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 노조는 “헌법상 보장된 단체교섭과 파업 권리를 침해했다”며 정부의 강제 중재 조치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임다연 기자

    2024.11.13 17:48
  • "하루 8000억원 손해"…캐나다 정부, 노조에 '업무 복귀' 명령

    캐나다 정부가 캐나다 1~3위 항만인 밴쿠버, 프린스루퍼트, 몬트리올항에서 발생한 노사 분쟁 해결을 위해 개입에 나섰다. 주요 무역 관문인 이들 항만에서 작업 중단으로 물류가 마비되자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명령하며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이다.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티븐 맥키넌 캐나다 노동부 장관은 항만 노사가 업무 복귀와 운영 재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 절차에 착수할 것을 명령했다.맥키넌 장관은 "업무 중단은 공급망, 수십만 개의 일자리, 경제, 그리고 국가 평판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협상이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현실적으로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서부의 밴쿠버항과 프린스루퍼트항에서 노동조합 소속 노동자 730명이 파업을 통보하자 사용자협회는 지난 4일 곧바로 직장을 폐쇄했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이 "초과 근무 금지와 제한된 작업 조치"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나, 고용주협회는 "파업이 예고 없이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질서 있는 운영 중단을 위해 봉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역밴쿠버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봉쇄로 하루 약 8억캐나다달러(약 8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몬트리올항의 경우, 노조 소속 노동자 1200명이 6년간 약 20% 임금 인상을 포함한 계약 제안을 거부하고 파업을 예고하면서 지난 10일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사용자 측은 정부의 조속한 개입을 지속해서 요청해왔다.고용주협회는 "활동 재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짓 앤더슨

    2024.11.13 11:07
  • 외면받는 中 ETF…5일만에 수억弗 빠져나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제품 ‘관세 폭탄’ 위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져서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ETF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FXI)’에서 지난 4~8일 3억1500만달러(약 4411억원)가 유출됐다.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매도세가 이어졌다.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MCHI)’에서도 같은 기간 2억8000만달러(약 3921억원)가 빠져나갔다.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로 대중국 고율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도 실망을 안겼다. 중국 당국은 8일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위안(약 1932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대를 모은 특별국채 및 지방특별채 발행 시기와 규모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ETF 리서치업체 베타파이의 록산나 이슬람 산업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계획이 없다는 점에 실망했다”고 말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말콤 도슨 글로벌X매니지먼트 수석포트폴리오매니저는 “더 많은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지만 시장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UBS는 10일 내년

    2024.11.12 17:55
  • "中 못 믿겠다" 어쩐지 심상치 않더니…순식간에 수천억 증발

    투자자들이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산 60% 관세부과' 위협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중국 시장 전망이 어두워지면서다. UBS는 한 달 만에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췄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ETF인 '아이셰어즈 차이나 라지캡 ETF'(FXI)에서 지난 4~8일 3억1500만달러(약 4408억원)가 유출됐다. 지난달 초 이후 4주 연속 매도세다. '아이셰어즈 MSCI 차이나 ETF'(MCHI)에서도 같은 기간 2억8000만달러(약 3918억원)가 빠져나갔다.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기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왔다.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경기 부양책도 실망을 안겼다. 중국 당국은 지난 8일 지방정부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10조위안(약 1937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대를 모았던 특별국채 및 지방특별채 발행 시기와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록산나 이슬람 베타파이 산업 리서치 책임자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중국 당국의 광범위한 계획이 없다는 점에 실망했다"고 말했다.내년부터 본격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지만,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중국 관영매체인 경제일보는 11일 "전문가들은 내년에 더 강력한 재정 정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보

    2024.11.12 12:19
  • "트럼프, 푸틴에 우크라戰 확전하지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 확전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7일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유럽에 주둔 중인 상당한 규모의 미군을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유럽 대륙의 평화 목표를 의논했으며, 특히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후속 대화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타스통신 등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다음날 브리핑에서 “보도는 완전히 사실이 아니고 전적으로 잘못된 정보일 뿐”이라며 “대화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대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당시 “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다. 9월 말 유세에서는 “(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일부 포기했어야 했다”며 “최악의 협상도 현재 상황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 포기가 그의 종전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트럼프 당선인 정치 고문인 브라이언 란자 공화당 전략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영토 회복보다 평화 달성에

    2024.11.11 17:38
  • 美 금리 인하, 中 부양책 기대에…신흥국 지수 상승세

    미국 중앙은행(Fed)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후 신흥국 통화와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7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통화지수는 멕시코 페소화와 헝가리 포린트화 강세를 보이며 0.2% 상승했다. 개발도상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지수도 이날 금리 결정 이후 0.8% 상승 마감했다. 특히 미국 경제와 정치 리스크에 민감한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 대비 1.4% 상승했다. 브렌던 맥케나 웰스파고 전략가는 "최근 라틴아메리카 통화가 약세였기 때문에 진입 시점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연 4.75~5%에서 연 4.5~4.75%로 0.25%포인트 추가 인하('베이비컷')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월 0.5%포인트 인하 이후 두 번째 연속 금리 인하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조건도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브래드 벡텔 제퍼리스LLC 글로벌 외환 책임자는 "파월 의장은 경제와 통화정책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다"며 "새로운 행정부의 정책이 예측 모델에 반영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분석했다.4~8일 한 주간 중국 CSI300지수는 6.15% 상승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중국과 다른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세 위협이 커졌지만, 중국이 무역 제재를 상쇄할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우려를 완화하고 있다. 로빈 싱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중국이 관세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 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지난 4일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8일 폐막을 앞두

    2024.11.08 14:22
  • "美 의존 탈피해야"…EU 정상들, '방위력 강화' 강조 [2024 美대선]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에 대비해 유럽 안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강'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7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유럽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유럽이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PC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와 영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 유럽 인근 국가들이 결성한 협력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럽 방위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다"라며 "문제는 우리가 유럽의 이익을 수호할 의지가 있는지이며 이것이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안보를 영원히 미국에 위임할 수는 없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역시 "주된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라며 "이것은 경쟁력과 유럽의 방위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미국이 유럽을 계속 보호해주기를 기다릴 수 없다"며 유럽의 독자적인 안보 책임을 강조했다. 오르반 총리는 트럼프와 친분이 깊은 유럽 지도자로,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드러났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고해야 한다

    2024.11.08 09:31
  • '美 대권 잠룡'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트럼프 막겠다" [2024 美대선]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집권에 대비해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12월 임시회 소집…소송 자금 마련차7일(현지시간)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주의회에 임시회 소집을 요구했다. 뉴섬 주지사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맞서 캘리포니아의 가치와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발 빠르게 선제적 대응에 나선 셈이다.이번 특별 회기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맞서기 위한 소송 자금을 주정부 차원에서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뉴섬 주지사는 "대선 결과에 따라 캘리포니아가 중대하고 즉각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주 법무부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려 법적 대응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롭 본타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지난 5월 트럼프 후보의 재선 가능성에 대비해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캘리포니아의 주요 우려 사항에는 △낙태 약물 접근 제한 △환경 보호 규제 완화 △아동 추방 유예 프로그램 폐지 △재난 지원금 지연 등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될 가능성이 있는 정책들이 포함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환경 정책은 캘리포니아의 차량 배기가스 배출 규제 등 기후 관련 정책을 위협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중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량 추방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캘리포니아가 불법 이민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비판해 왔다. 캘리포니아의 엄격한 총기 규제법과 트랜스젠더 보호 조치를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뉴

    2024.11.08 08:06
  • 바이든 "평화로운 정권 이양 약속"…해리스 "선거 패배 받아들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절차를 큰 논란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원활한 정권 이양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가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트럼프 당선인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흑인 명문 하워드대 교정에서 승복 연설을 했다. 선거 당일 밤 이곳에서 연설할 계획이었으나 공화당 대선 후보이던 트럼프에게 압도적인 표 차로 패배한 후 이날로 연설을 미뤘다.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대선 패배를 인정하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그의 내각이 원활하게 과도기를 넘길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며 “국민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것이란 점을 이해하지만 우리는 선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를 인정하지만 이번 선거를 촉발한 싸움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우리가 소매를 걷어붙여야 할 때”라며 지지층 결집을 촉구했다.임다연 기자

    2024.11.07 18:24
  • '4년 면죄부' 얻은 트럼프, 형사재판 2건 종결될 듯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내년 취임 전에 그와 관련된 연방 형사재판 2건이 중단될 것으로 전망된다.6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법무부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연방 형사 사건 두 건을 종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 패했더라도 이들 사건이 대법원 상고까지 갈 수 있을 정도로 쟁점이 첨예해 당분간 재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전 소송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최종 결정은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에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중 취득한 국가 기밀 문건을 2021년 퇴임 후 플로리다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된 상태다. 이 사건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임명한 스미스 특별검사가 수사해 기소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형사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돼 임기 중 형사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연방 사건 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형사 사건 두 건에 연루돼 있다. 뉴욕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 돈과 관련된 회계장부 조작 사건과 조지아주 검찰이 제기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이다.뉴욕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당선인 변호인단은 오는 26일 예정된 형량 선고 일정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이 사건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최장 4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법률 전문가들은 대통령 당선인에 대

    2024.11.07 17:58
  • "트럼프, 4년 징역 피했다"…연루된 형사사건 줄줄이 연기 [2024 美대선]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향후 4년간 그의 형사 소송이 중단될 전망이다.6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 당국자들은 현직 대통령을 기소할 수 없다는 법무부 방침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의 두 건의 연방 형사 사건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패했더라도 이들 사건이 대법원 상고까지 갈 수 있을 만큼 쟁점이 첨예해 당분간 재판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왔다. 이에 공소를 유지해 취임 전 몇 주간 소송을 계속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최종 결정은 잭 스미스 연방 특별검사에게 달려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중 취득한 국가 기밀 문건을 2021년 퇴임 후 플로리다 자택으로 불법 반출해 보관한 혐의와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려 한 혐의 등으로 형사 기소된 상태다. 이 사건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이 임명한 스미스 특별검사가 수사해 기소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형사 기소된 전직 대통령이 됐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임기 중 형사 처벌 가능성은 낮아질 것으로 법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척 로젠버그 전 연방 검사는 "합리적이고 불가피하지만 불행한 일"이라고 평가했다.연방 사건 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두 건의 형사 사건에 더 연루돼 있다. 뉴욕에서 진행된 성추문 입막음 돈과 관련된 회계 장부 조작 사건과 조지아주 검찰이 제기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의혹이다. 뉴욕 사건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당선인 변호인단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형량 선고

    2024.11.07 11:23
  • "이민 반대에 열광"…히스패닉 유권자 트럼프로 돌아서 [2024 美대선]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히스패닉과 노동자 계층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를 얻으며 득표율을 높이는 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찍은 히스패닉, 14%포인트↑에디슨리서치가 선거 당일인 지난 5일(현지시간)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은 14%포인트 상승했다.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 패했던 당시 32%의 지지를 얻었던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46%의 히스패닉 표를 얻었다. 히스패닉 남성의 55%, 여성의 38%의 지지를 얻으며 지난 대선에 비해 큰 폭의 지지율 증가를 보였다. 미국기업연구소(AEI)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 유권자의 트럼프 지지율은 1970년대 이후 공화당 대선 후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선호해 왔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불법 체류자 추방을 포함한 강력한 이민 반대 정책을 내놓자 이에 열광적인 지지를 보냈다. 에디슨리서치 출구조사에 따르면 히스패닉 응답자의 약 4분의 1이 불법 체류자 대부분을 본국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답하며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안카를로 소포 공화당 미디어전략가는 "젊은 히스패닉 유권자들은 수십 년간 민주당에 투표해 온 조부모의 기억을 공유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미국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미국인은 백인에 비해 노동자 계층 비율이 높고, 대학 학위가 없는 경우가 많다. 평균적으로 젊어 부를 축적한 시간이 짧고 인플레이션과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이자율 상승 등 경제 문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히스패닉 유권자의

    2024.11.07 08:53
  • 웃으며 퇴장한 해리스…지지자들에겐 "포기하지 마라" [2024 美대선]

    미국 대선에서 패한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며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했다. 6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 무대에 올라 승복 연설을 했다. 이곳은 선거 당일 밤 승리시 집회 장소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패한 것으로 드러나자 다음날 오후로 연설을 미뤘다.이날 승복 연설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오늘 당선인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하며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와 그의 팀이 과도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돕고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금 사람들이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번 선거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를 인정하지만 이번 선거를 촉발한 싸움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인들이 자신의 꿈과 야망, 열망을 추구할 수 있는 미래, 미국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에 대해 정부가 간섭하지 않는 미래를 위한 싸움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와 거리를 총기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싸움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자유, 기회, 공정성, 모든 사람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겠다는 약속을 굳건히 지키겠다"고 덧붙였다.해리스 부통령은 &

    2024.11.07 07:17
  •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 공식 깨졌다

    미국 대선에서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졌다. 본투표 개표 후 사전투표 개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공화당 승리 착시 현상) 현상이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반 3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부 5%포인트 내외로 줄어들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 초반 앞섰으나 14% 개표 시점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득표율이 동률을 이뤘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해 우위를 유지했다.2020년 대선 때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트럼프가 초반 우세를 보였지만 사전투표 개표 시작과 함께 바이든이 역전했다. 이번 대선에선 공화당 지지자가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에 따르면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약 180만 명이 우편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민주당 당원이 약 56%, 공화당 당원이 약 33%를 차지했다. 2020년엔 민주당 당원이 65%, 공화당 당원이 24%였다. 4년 전보다 공화당 당원의 사전투표 참여율이 10%포인트 넘게 높아졌다.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지난 4일까지 82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전투표 기간에만 전체 유권자의 3분의 1 이상이 투표를 마친 셈이다.임다연 기자

    2024.11.06 18:14
  • 내달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당선 확정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종료 후 당선자가 정해지면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0일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제로 치러진다. 각 주에서 개표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수에 맞춰 다음달 11일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이후 17일 주별로 선거인단 투표를 하고, 각 주는 결과를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해야 한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의원 선거를 거쳐 내년 1월 3일 개원하는 연방의회가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밟는다. 이 같은 법적 절차를 거쳐 신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한다.유권자 투표에서 한쪽이 우위를 점하고 상대 후보가 조기에 승복하면 취임식까지의 절차는 형식적인 단계로 볼 수 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비롯해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유권자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해도 법적으로 제지할 방법이 없다. 일부 주에선 벌금이 부과되거나 기소될 수 있다. 2016년 7명의 선거인단이 이런 방식으로 투표했지만 선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17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후보들의 득표가 동수면 하원이 대선 결과를 결정한다.임다연 기자

    2024.11.06 18:10
  • '붉은 신기루 현상' 이번엔 없었다…트럼프 내내 1위 [2024 美대선]

    미국 대선에서 '사전투표는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공식이 깨졌다. 본투표 개표 후 사전투표 개표가 이어지면서 민주당 후보가 역전하는 '붉은 신기루'(공화당 승리 착시) 현상이 이번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요 경합주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조지아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초반 3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부 5%포인트 내외로 줄어들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개표 초반 앞섰으나 14% 개표 시점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득표율이 동률을 이뤘고,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전해 우위를 유지했다.  2020년 대선 때는 높은 사전투표율이 조 바이든 대통령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반 우세를 보였지만 이후 사전투표 개표 시작과 함께 바이든이 역전했다. 이번 대선에선 공화당 지지자가 대거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플로리다대 선거연구소에&nb

    2024.11.06 16:53
  •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76일…향후 일정과 절차는? [2024 美 대선]

    미국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본투표가 5일(현지시간) 종료된 가운데 개표 이후의 일정과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간접선거제로 진행된다. 따라서 유권자 투표가 당선자를 직접 결정하지는 않는다. 이달 개표가 완료되면 다음달 11일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되며, 17일 각 주별 선거인단 투표가 실시된다.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각 주는 결과를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하고, 내년 1월 3일 개원하는 의회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이를 인증하게 된다. 모든 법적 절차가 완료되면 신임 대통령은 1월 20일 취임식에서 선서를 한다.유권자 투표에서 한쪽이 우위를 점하고 상대 후보가 조기에 승복할 경우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의 절차는 사실상 형식적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선거인단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유권자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에게 투표하는 데다 일부 주에서 이는 벌금이 부과되거나 기소될 수도 있는 행위다. 2016년 7명의 선거인단이 이런 방식으로 투표했지만 선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이번 대선이 박빙인 만큼 선거인단 투표에서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경우 하원이 결선 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하게 된다.개표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당선 유력자가 발표되고 경쟁 후보가 승복할 경우, 연방총무청(GSA)은 다음날부터 당선인에게 사무실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가안보 관련 기밀 정보 브리핑도 시작된다. 다만, 선거 후 5일 이내에 승자가 확정되지 않으면 두 후보 모두에게 GSA의 정권 인수

    2024.11.06 13:28
  • '초박빙' 美 상·하원 선거…주목해야 할 '경합주' 어디? [이슈+]

    5일(현지시간)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상·하원 선거에는 대선보다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 △처방약 가격 △암호화폐 △에너지 △인공지능(AI) △SNS 규제를 둘러싼 입법 투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의회 의석 확보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이번 상·하원 선거에서 주목해야할 경합주를 정리해봤다. 상원 선거, 몬태나·오하이오에 주목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에 따르면 공화당은 50석, 민주당은 43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합 중인 7석이 남아 있다. 민주당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경합 7석을 모두 확보, 50석을 차지해 동률을 만드는 것이다.◆몬태나주민주당은 3선 현역인 존 테스터 의원의 승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정치 신인인 팀 시히 공화당 후보가 테스터 의원을 바짝 추격 중이다. 광고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이번 접전에서 양당은 몬태나 주민 1인당 약 250달러(약 34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예상된다. 몬태나 상원 선거 역사상 최대 비용이다.농부 출신인 테스터 의원은 소박한 매력으로 공화당 성향이 강한 몬태나주에서 지지를 얻어왔다. 시히 후보는 사업가 출신으로 테스터 의원과 성격이 크게 다르다. 민주당은 테스터 의원의 낙태권 지지가 이번 선거에서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몬태나주에서 확실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테스터 의원이 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오하이오주테스터 의원이 승리하더라도 민주당은 셰로드 브라운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이 버니 모레노 공화당 후보에 맞서 의석을 지켜야 한다

    2024.11.05 11:25
  • 당국 규제·희귀종 벌 출현…'원전 옆 데이터센터 건설' 제동 [원자재 포커스]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데이터센터를 세워 전력을 직접 공급받으려는 아마존과 메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다른 빅테크 기업의 유사한 계획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1일(현지시간) 미국 규제당국인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탈렌에너지의 서스쿼해나 원전이 아마존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계약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전력망 부담을 우려해 FERC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구축되면 이미 노후화된 인프라와 기상이변으로 압박을 받는 전력망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가정과 다른 기업에도 큰 비용이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탈렌은 지난 3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서스쿼해나 원전 옆에 위치한 큐뮬러스 데이터센터 단지를 매각하고 원전에서 생산되는 전력 일부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이 빅테크와 에너지 공급업체 간 계약에 상당한 장벽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줄리앙 뒤물랭-스미스 재퍼리스LLC 애널리스트는 "발전소 전력을 전력망을 거치지 않고 직접 활용하려는 계약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며 "(규제당국의) 메시지가 충분히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조 도밍게즈 콘스텔레이션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결정이 최종 결정이 아니며 추가 지침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최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은 전력 소모가 큰 AI 모델 운영을 위해 원전과의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 수요 증가 전망으로 올 들어 콘스텔레이션에너지, 탈렌에너지, 비스트라 등 주요 원전 운영

    2024.11.05 09:25
  • 머스크 '100만달러 트럼프 복권' 무작위 추첨 아니었다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0만달러(약 13억7600만 원)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의 당선자가 무작위 추첨이 아니라, 특정 후보자 중에서 선정된 것이란 사실이 드러났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아메리카 팩'은 당초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에서 머스크 CEO의 변호사인 크리스 고버는 아메리카 팩이 직접 당첨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100만달러는 상금이 아니라 아메리카 팩의 대변인으로 선정된 사람들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카 팩은 머스크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단체)이다.크리스 영 아메리카 팩 국장은 특정 후보자 중에서 수상자를 뽑았으며, 이들은 행사장 밖에서 만났거나 SNS 활동을 검토해 선정된 인물이라고 증언했다. 영 국장은 "머스크 CEO가 해당 경품이 무작위라고 설명하는 것을 듣고 놀랐다"며 "당첨자가 계약 조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도록 비밀 유지 계약에도 서명했다"고 언급했다. 앤디 테일러 변호사는 검사 측이 펜실베이니아 주민의 청원 서명을 방해해 그들의 권리를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원서를 아메리카 팩의 대변인 자리에 지원하는 '구직 신청서'에 비유하며 반박했다.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19일부터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한 유권자 중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당첨 대상은 애리조나, 미시간,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위스콘

    2024.11.05 07:36
  • 막판 정치광고에 돈 쏟아부은 해리스…경합주 5곳 시청률 우세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난 한 주간 정치 광고 비용으로 10억달러 가까운 금액이 투입됐다. 지난 석 달간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많은 광고비를 써 7개 경합주 가운데 5개 주에서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간) 광고분석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10월 27일~11월 2일 집행된 정치 광고비는 9억9400만달러(약 1조3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집행된 정치 광고비 총액(약 100억달러)의 약 10%에 해당한다.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석 달(8월 1일~10월 25일)간 방영된 정치 광고 37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정치 광고에 2억1300만달러(약 3000억원)를 더 지출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광고는 이 기간 188억 회 시청돼 85억 회에 그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7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광고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NYT는 “민주당이 공중파를 장악했다”고 평가했다. 라디오와 SNS 광고에서도 민주당은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해리스 후보는 세금 문제와 낙태권 관련 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낙태권 광고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는 이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공화당은 이민을 언급하는 광고에 지난 석 달간 4억1500만달러(약 5700억원)를 들여 민주당 지출 규모(1억44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임다연 기자

    2024.11.04 18:01
  • 하나은행, 금융상품 개발·판매 모든 과정 위험성 검토

    하나은행이 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하나은행은 금융업계의 소비자보호 패러다임이 단순 대응에서 적극적 위험 관리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이사회 내 ‘소비자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금융상품의 기획, 판매,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상품 위험성을 검토하는 체계를 구축했다.하나은행의 모든 금융상품과 서비스는 개발 단계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관점의 사전 검토를 거쳐 출시된다. 특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 상품의 경우 소비자보호그룹장이 단독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비예금상품위원회’를 통해 위험을 심의하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세스도 마련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했다.금융상품 판매 단계에서는 완전판매 절차 준수를 위해 자체 미스터리 쇼핑을 수시로 운영하고, 완전판매 우수 직원에게 ‘명인’ 호칭과 인사 고과상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상품 판매 후에는 하나은행이 자체 개발한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별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품 손익 상황과 리스크 현황 등 주요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디지털 금융 소비자 보호에도 앞장서는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민원 접수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해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민원 데이터를 분석하는 ‘민원 H Map’을 구축해 사전 민원 예방 효과를 높이고 있다.한편, 하나은행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소외되는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부와 ‘디지털 금융 문해력 향상 및 금융소비자 보호 교육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금융 문해력 교육 플랫폼 개발, 디지털 금융 교과서 보

    2024.11.04 16:24
  • BNK부산은행, 부산 전통시장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BNK부산은행이 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부산은행은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은행’을 바탕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와 금융소외 계층 지원, 고객 불편 해소에 중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부터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점검반을 운영하며 연 2회 전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이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 지표가 미흡한 영업점에는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가 직접 방문해 통합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상품 완전판매를 점검하는 미스터리 쇼핑 및 비대면 판매 프로세스 점검 등 다양한 내부 통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또한, 고령층과 청소년 등 금융거래에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방지 교육을 실시하며 금융사기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 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장금(場金)이’ 프로그램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인근 영업점에는 ‘장금이 전용 창구’를 설치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부산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고령층과 외국인을 위한 전용 계좌 등의 상품을 개발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출시 후에는 금융소비자 만족도 조사와 피드백을 통해 상품을 개선하고 있다.고객 경험을 모니터링하는 CX팀은 고객 관점에서 은행 거래의 불편사항을 찾아내고 개선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으

    2024.11.04 16:22
  • 하나카드, AI로 고객 불만 신속 대응…금융사기 예방

    하나카드가 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하나카드는 고객을 위한 혁신을 핵심 경영 전략으로 삼아 소비자 권익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디지털과 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술을 업무에 적극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 텍스트 변환 및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문의와 불만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보이스피싱 및 유사수신과 같은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보이스피싱 또는 사기 의심 거래 발생 시 주의사항과 대처 방법을 고객에게 자동으로 문자 발송하는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하나카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과의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영세 가맹점의 자금 확보를 돕는 매출대금 조기지급 프로그램,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 금리우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나페이’ 앱에 AI 기반 맛집 서비스를 도입해 소상공인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손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비자 보호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는 하나카드는 2017년부터 고객 패널 제도를 운영해왔다. 올해 프리미엄 상품 ‘제이드 카드’ 출시에 앞서 고객 패널과의 심층 인터뷰(FGI)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반기마다 사용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금융 이해도가 낮은 청소년과 고령층을 위한 금융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결연 초등학교에서 신용과 금융 지식을 뮤지컬 형식으로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수능이 끝난 고3 학생을 위해 금융 교육도 제공하고 있다.고령층을

    2024.11.04 16:21
  • 귀뚜라미, 숙면 온도 맞춰주는 '3세대 카본매트 온돌'

    귀뚜라미가 2024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보일러 업계 최초로 온수매트를 선보인 귀뚜라미는 2020년부터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해 차세대 난방매트 시장 개척에 나섰다.귀뚜라미가 3세대 카본매트를 선보인 이유는 물을 사용하는 온수매트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기존 온수매트는 전기매트에 비해 전자파와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물 보충과 배출 등 관리가 번거롭고 열선 누수와 세균 발생 우려가 있었다.‘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전기매트와 온수매트의 단점을 개선해 소비자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잠잘 때 체온 변화에 맞게 숙면 온도를 3단계로 제공해 주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3단계 온도 설정(45℃, 50℃, 55℃)이 가능한 ‘찜질 모드’ △9시간 동안 33℃ 포근한 온도를 유지하는 ‘취침 모드’ △매트 좌우 온도를 개인별 취향에 따라 각각 조절하는 ‘좌우 분리 난방’ △최소 25℃부터 최대 45℃까지 1℃ 단위 온도제어 등 다양한 모드를 갖추고 있다.남녀노소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 편의도 강화했다. ‘3세대 카본매트 프리미엄형 KMF 시리즈’는 LCD 컬러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 리모컨으로 최대 7미터 거리에서도 편리한 조작이 가능하며 ‘3세대 카본매트 고급형 KMA 시리즈’는 일체형 다이얼 버튼 조절기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귀뚜라미 관계자는 “소비자가 난방매트를 이용하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꾸준한 피드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해왔다”며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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