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구와 송파구는 오름세가 약해졌지만, 서초구와 용산구는 상승폭을 확대했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보다 0.01% 하락했다. 지난주(-0.02%)와 비교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되고, 지방(-0.05%→-0.04%)은 하락세가 약해졌다.서울은 지난주보다 0.08% 오르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11주 연속 오름세다. 다만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재지정 직전인 3월 셋째 주(0.25%)보다는 상승세가 약해졌다.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20%→0.16%)와 송파구(0.16%→0.08%)는 오름폭이 줄었다. 서초구(0.11%→0.16%)와 용산구(0.13%→0.14%)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강벨트 지역에서는 성동구(0.20%→0.23%) 광진구(0.06%→0.08%) 영등포구(0.11%→0.12%) 동작구(0.09%→0.16%) 등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면적 59㎡(11층)는 지난 4일 1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매물이 지난 2월에는 16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두 달 새 1억7000만원 오른 것이다. 마포구(0.17%→0.13%) 강동구(0.11%→0.09%) 양천구(0.14%→0.13%)는 상승세가 약해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서울 강남권과 가깝고 재건축 단지가 많은 과천(0.19%→0.35%)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0.02% 올랐다. 동작구(0.05%→0.14%) 은평구(-0.02%→0.03%) 중랑구(-0.01%→0.03%) 광진구(0.02%→0.05%)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이 ‘아크로’ 브랜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한강뷰’ 아파트로 알려진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신반포’같이 한강 조망이 우수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DL이앤씨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 15일 한남5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며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으로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 더 큰 규모다.DL이앤씨는 한남5구역 단지명으로 ‘아크로 한남’을 제안했다. 아크로는 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44개 동, 2547가구(아파트 2401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중 1670가구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다. 1480가구는 ‘와이드 한강뷰’로 설계된다. 이는 조합 가구 수의 96%에 달하는 수준이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신반포’ 등에서 선보였던 한강 조망 설계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전체 가구의 74%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한남뉴타운 개발 구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곳곳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의미하는 ‘바이오필릭’ 개념을 적용한다. 또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조성할 계획이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한남5구역 사업을 오랜 시간 철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를 맞아 고령자 복지주택이 포함돼 관심을 끈다.GH는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에서 3기 신도시 중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7일 공모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6일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총사업비 4170억5800만원 중 민간사업자는 2570억원을 부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곳에는 고령자 복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임대주택 1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 면적은 3만5722㎡이며,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물리치료실, 헬스케어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손주형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경기 하남 교산지구 A3 블록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 사회를 맞아 고령자복지주택이 포함돼 관심을 끈다.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하남 교산지구 A3블록에서 3기 신도시 중 첫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에는 고령자 복지주택 100가구를 포함한 임대주택 11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부지면적은 3만5722㎡이며, 전용면적 60㎡ 이하로 공급될 예정이다.고령자 복지주택은 물리치료실·헬스케어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 복합 설치된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조성된다. 65세 이상 고령자를 위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설치된다. 운영 실적이 검증된 민간 전문 운영업체를 선정해 입주민 간 소통과 공동체 활성화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17일 공모 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내달 16일 사업신청서를 받는다. 총사업비 4170억5800만원 중 민간사업자는 2570억원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한편, 하남 교산지구 A2 블록에 들어설 ‘교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이달 입주자를 모집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주택사업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59㎡, 총 11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DL건설이 건설현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강화에 나섰다. 이달 초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중대재해 제로’를 선언한 데 이어 모든 현장에 ‘안전관리 담당자 실명제’를 도입했다.DL건설은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 추락재해 예방 간담회’ 이후 전사적 차원의 사고 예방 강화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일 임성훈 DL건설 CSO(상무)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부의 안전 정책 기조에 맞춘 실천사항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했다.임 CSO는 “건설현장의 추락사고는 철저한 준비와 실천, 그리고 리더의 관심이 있을 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대재해 제로 현장을 만들기 위해 경영진과 현장이 함께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는 200건이 넘었다. 그중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로 인한 것이었다.DL건설은 지난 2일부터 전 사업장에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도입해 현장 안전관리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내달부터는 현장 점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부터는 분기 제도 평가 항목에 적용해 사고방지 대책 도출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정부의 추락사고 예방 정책 중 하나로, 시공사의 현장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다. 2m 이상 고소작업, 1.5m 이상의 굴착 및 가설공사, 철골 구조물 공사, 2m 이상 외부 도장공사, 승강기 설치공사 등 위험 작업 구간에는 반드시 안전관리 담당자의 ‘실명’이 포함된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와 관리자 간의 책임 구분을 명확히 하고, 사고 발생 때 책임 소재를 쉽게 추적하게 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nb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해 시공권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전환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두 차례 이상 진행한 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않으면 수의계약 체결이 허용된다. 한남5구역 조합은 다음달 31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 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평지 비중이 높아 한남뉴타운 가운데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916만원으로 총공사비는 1조7584억원에 달한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한남5구역 사업에 깊은 관심을 두고 준비해 왔다”며 “한남5구역을 한남동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주형 기자
지난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과 거래액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9개 부동산 유형 모두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상가와 공장 거래액은 세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다.15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전월 대비 35.1%, 거래액은 58.3%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수치다. 지난 1월 6만3682건이었던 거래량은 8만6033건으로, 20조8531억원이던 거래액은 33조28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9.8%, 42.6% 증가했다.9개 부동산 유형 모두 거래량과 거래액이 증가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단독·다가구 주택과 아파트가 전월보다 각각 46.2%씩 늘었다. 이어 공장·창고 등(집합·38.8%), 연립·다세대(36.8%), 오피스텔(29.7%), 공장·창고 등(일반·29.4%), 토지(24.7%), 상업·업무용 빌딩(20.6%), 상가·사무실(17.5%) 순이었다.상가·사무실 거래액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월 대비 104.5% 증가했다. 공장·창고 등(집합·101.7%)도 세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단독·다가구(72.4%), 아파트(66.6%), 상업·업무용 빌딩(66.4%), 공장·창고 등(일반, 58.3%), 연립·다세대(34.7%), 오피스텔(28.3%), 토지(2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아파트 거래량·거래액 증가 1위는 서울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액도 동반 상승했다. 거래량과 거래액은 각각 3만8127건, 11조8875억원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 각각 46.2%, 66.6%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은 28.0%, 거래액은 72.7% 증가했다.서울은 거래량과 거래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1월 3205건에서 2월 5870건
서울 용산구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해 시공권 확보에 한발 다가섰다.한남5구역 재개발조합은 한남5구역 시공사 선정 입찰에 DL이앤씨만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전환됐고,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마무리됐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두 차례 이상 진행한 후 경쟁 입찰이 성사되지 못하면 수의계약 체결이 허용된다. 한남5구역 조합은 다음달 31일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한남5구역은 용산구 동빙고동 60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51개 동 2592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평지 비중이 높아 한남뉴타운 가운데 입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는 3.3㎡당 916만원으로, 총공사비는 1조7584억원에 달한다.DL이앤씨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하는 등 한남5구역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준비해 왔다”며 “한남5구역을 한남동을 대표하는 명품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DL이앤씨가 고객서비스(CS) 관리자를 대상으로 ‘MZ세대 고객’ 맞춤형 CS 교육을 실시했다. ‘아파트 키즈’로 불리는 30대가 지난해 국내 아파트 매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데 따른 행보다.DL이앤씨는 서울 종로구 돈의문 디타워 본사에서 각 지역사무소 고객서비스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문 CS 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젊어진 고객층 대상으로 맞춤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파트 매입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나타났다. ‘아파트 키즈’로 불리는 30대는 거래 49만2052건 중 13만973건(26.6%)을 차지했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신속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DL이앤씨는 고객 및 응대자 행동유형 진단, 유형별 특성 분석 및 발표, 민원 응대 시나리오 작성 등 실전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젊어진 고객 관점에서 소통하는 방법을 학습한 것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맞춤형 고객 응대를 통해 CS 품질을 고도화하고 고객 만족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DL이앤씨는 2023년 건설 업계 최초로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기술을 적용한 고객 응대 관리시스템 ‘디보이스(D-VOICE)’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디보이스는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의 주요 상담 내용을 요약·분석하고 키워드별로 분류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올해 1분기 아파트 분양 실적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약 4개월간 이어졌던 탄핵 정국이 마무리됨에 따라 분양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대형 건설사들은 오는 6월 조기 대선 전까지 약 2만1000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올해 들어 건설사들은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미분양을 우려해 분양을 주저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분양 성적을 기록한 곳들도 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내 대형 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단지들이다.지난 1월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에 공급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 청약에 2만1000여 명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26.1 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내놓은 ‘래미안 원페를라’에는 1순위 청약에 4만 명이 몰리며 화제가 됐다. 또 3월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에서 선보인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도 약 2만 명이 신청했다.기세를 몰아 대형 건설사들은 6월 대선 전까지 전국에서 2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5월 2개월간 브랜드 아파트는 2만1745가구(임대 제외, 컨소시엄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이달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2043가구, 660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 은화삼지구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됐다. 앞서 100% 계약을 마친 1단지 포함 총 3724가구의 대규모 단지를 이룬다. 용인 남사(아곡)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내놓는다. 전용 84~182㎡로 구성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과 종교용지를 공급한다.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으며, 2026년 6월 소유권 이전 이후 사용할 수 있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28일 경기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주차장(주3) 및 종교용지(종2)에 대한 입찰 및 추첨신청서 접수를 받는다고 14일 밝혔다.공동주택 A-2블록과 인접한 곳이다. 주차장용지(주3)의 공급면적은 1050㎡이며, 감정평가금액(약 63억원)에 기반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예정가격이 정해진다. 종교용지(종2)의 공급면적은 360㎡로, 공급예정가격은 약 24억원(감정평가금액)이다.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당일 오후 6시 이후 발표할 계획이다. 주차장용지는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정하며, 종교용지는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주차장과 종교시설을 모두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지는 2026년 6월 30일 이후 잔금 완납 및 소요권 이전 때 사용할 수 있다.성남금토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약 58만㎡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사업지구다.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문화 공간, 자족시설 등으로 구성된 ‘직주근접도시’로 계획됐다. 공급 관련 세부 사항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토지 분양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한 달 새 두 배 가까이 늘고, 호가는 수천만원씩 뛰고 있다.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이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재추진하자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재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아파트 거래량은 7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372건)과 비교해 두 배가량으로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달 최근 3년 새 최대를 나타냈다.올해 들어 반곡·소담·어진동 주요 단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동(S-1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된 반곡동 ‘수루배1단지캐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원에 매매됐다. 어진동 ‘중흥S클래스센텀뷰’(한뜰마을6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실거래가(7억3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높은 8억5000만원(11층 기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세종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이달 들어 호가를 올려달라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입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5000만원 정도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물은 한 달 전에 비해 8.2% 감소했다. 어진동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매물을 거두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호가를 높인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
명품 호텔 건축 경험이 많은 DL이앤씨가 서울 장충동에 력셔리 호텔을 짓는다.DL이앤씨는 공사비 3900억원 규모의 서울 장충동 파라다이스그룹 호텔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장충동2가에 조성되는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개발사업’은 파라다이스그룹이 ‘위버(uber·초프리미엄) 럭셔리’ 호텔을 목표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과 가깝다. 1만390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객실 189개가 들어선다. 2028년 8월 준공 예정이다.장충동 호텔 사업은 파라다이스그룹 창업자 고(故) 전락원 회장의 숙원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추진됐으나, 건축 규제에 막혀 실행에 어려움을 겪었다.DL이앤씨의 럭셔리호텔 분야 기술력과 시공능력이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DL이앤씨는 서울 종로 포시즌스 호텔과 여의도 콘래드 호텔, 인천 영종도 그랜드하얏트 호텔 등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도심 속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며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호텔로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세종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최근 한달 새 2배 가까이 늘고, 호가는 수천만원씩 뛰고 있다. 이달 초 더불어민주당이 ‘신행정수도건설특별조치법’을 재추진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치적인 재료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11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의 아파트 거래량은 73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372건)과 비교할 때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거래량이 늘기 시작해 지난달 최근 3년 새 최대를 나타낸 것이다.올해 들어 반곡, 소담, 어진동의 주요 단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예정인 세종동(S-1 생활권)과 인접한 지역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월 6억4000만원에 거래됐던 반곡동 ‘수루배1단지캐슬&파밀리에디아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원에 매매됐다. 어진동 ‘중흥S클래스센텀뷰(한뜰마을6단지)’ 전용면적 84㎡는 최근 실거래가(7억3000만원)보다 1억2000만원 높은 8억5000만원(11층 기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세종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A씨는 “이달 들어 호가를 올려달라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입지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략 5000만원 정도의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은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 매물은 한달 전에 비해 8.2% 감소했다. 어진동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관련 보도가 나온 이후 매물을 거두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로 호가를 올리는 경우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주요 도시개발 사업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적용한다. 에어백 기능이 있는 안전조끼를 통해 추락사고 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이다.9일 GH는 현장 안전경영의 일환으로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 사업현장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추락사고 때 작업자의 경추 등 주요 부위를 에어백으로 보호하는 안전조끼다. 센서를 통해 추락 여부를 판단한다.현재 관양고 현장에는 사다리를 이용해야 하는 작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3.5m 고소작업은 안전고리 체결이 어려워 추락 땐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2021년 착공한 안양 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공동주택 1137가구, 단독주택 28가구 등 주거시설과 주차장을 포함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총면적 15만7000㎡)이다. 연내 부지조성공사를 마칠 예정이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아파트 전용면적 59㎡와 84㎡ 사이 ‘틈새 면적’이 주목받고 있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잡아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다.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3년 1만5019건이던 틈새 면적 아파트 거래량(부동산R114 자료 기준)은 2024년 1만8199건으로 늘었다. 전체 거래 건수에서 틈새 면적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2020년 11.69%에서 2024년 14.51%로 증가했다. 틈새 면적의 강점은 공간 활용도가 높으면서도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전용 60~69㎡는 전용 59㎡와 비교했을 때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다. 방이나 거실의 크기도 여유로워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전용 70~83㎡는 전용 84㎡보다 분양가 부담이 작다. 전문가들은 틈새 면적 가구의 현대적 설계와 공간 활용 효율성을 높게 평가한다. 발코니 확장, 알파룸 등 특화 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는 것이다. 신축과 구축 아파트를 비교하면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 65㎡ A타입은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과 함께 욕실 2개를 확보했다. 반면 1997년 입주한 인근 A아파트 전용 59㎡는 별도 수납공간이 없으며 욕실도 1개 뿐이다. 같은 아파트 전용 84㎡는 욕실 2개를 갖췄지만 수납공간은 따로 없다.풍무역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4층~지상 28층, 9개 동, 전용 65~84㎡, 720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65㎡ 분양가는 5억3000만원 수준이다. 인천 부평과 경기 양주에서도 ‘틈새 면적’ 주택이 있다. 부평 산곡 재개발로
포스코이앤씨와 한화 건설부문 컨소시엄이 이달 경기 고양 덕양구 주교동에서 ‘고양 더샵포레나’(조감도)를 내놓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고양은평선 추진 호재도 있어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총 260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36가구(전용면적 39~7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GTX-A노선이 지나는 대곡역과 인접해 있다. 대곡역에서 GTX를 타면 서울역까지 12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올해 1월 재개통한 교외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고양은평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교육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원당초교, 성사중, 성사고 등이 가깝다. 고양어울림누리 복합문화시설이 인접해 수영장, 공연장, 미술관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마상근린공원과 성사체육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이마트,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와 명지병원, 동국대 일산병원도 근처에 있다.남향 위주로 가구를 배치해 채광이 우수하다. 수납 기능 특화, 3베이(방 2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구조(일부 가구) 등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경로당, 북카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손주형 기자
서울 강동구 대표 단지인 ‘올림픽파크포레온’ 매물이 감소하고 거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의 모든 아파트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후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과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매매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8일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매물은 430건(지난 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재지정되기 직전(지난달 20일)과 비교했을 때 29.8%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30건(2월 3일~3월 4일)에서 5건(3월 3일~4월 4일)으로 크게 움츠러들었다. 인근 공인중개 관계자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실거주 의무 유예는 되지만 전세를 놓기도 애매해서 분양받은 사람이 거주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중 8909가구는 입주를 마쳤다. 교육·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수도권 지하철 5·9호선을 비롯한 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입주율이 높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은 조합원과 일반 분양의 비율이 6 대 4 정도다. 전매 제한은 해제됐지만, 실거주 2년 요건이 있어 매매할 수 있는 물량은 적을 수밖에 없다.매매가는 오르는 추세다. 전용면적 109㎡는 지난달 31억원(34층)에 거래됐다. 같은 달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 107㎡는 28억9000만원(15층)에 손바뀜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더 고층이지만 비슷한 면적 가격이 헬리오시티를 추월한 것이다.올림픽파크포레온 매매·전세 물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에서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아파트를 짓는다. 앞으로 콘크리트 구조물을 미리 만든 뒤 건설현장에서 조립해 공사기간과 인력을 줄이는 PC 방식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동주택 고성능, 고층화, 표준화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공모에서 GH·한양대 ERICA 연구단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탈현장건설(OSC) 실증사업에는 총 20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금이 배정됐다.PC 공법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만든 뒤 건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조립식 블록 ‘레고’처럼 철근 기둥, 보, 슬래브, 벽 등을 결합해 건물을 짓는 것이다. PC 공동주택은 PC 공법을 적용해 건설한 주택을 말한다.현장에 철근 구조물을 세운 뒤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기존 '철근콘크리트(RC) 공법'과 비교했을 때 공사 기간과 먼지 소음 등을 줄일 수 있다. 비교적 적은 인력으로도 공사가 가능하고,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운송비 부담이 큰 만큼 대형 건설 현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게 필수적이다.GH는 하남 교산지구 A1 블록(통합공공임대)에 PC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체 713가구 중 약 400가구를 모듈러 주택으로 구성한다. 대규모 현장에 적용해 운송비 문제를 풀 ‘해답’을 찾겠다는 것이다. GH는 또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20층 이상 고층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공정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공사비와 공기를 줄일 수 있는 표준설계안도 수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42대 1에 달하는 등 청약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첨만 되면 쏠쏠한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어서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부동산R114 데이터 기준)이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약 6.8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 295곳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곳은 48곳이었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42.07대 1로 나타났다. 일반공급 2만896가구(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 청약에만 87만9165건이 접수된 결과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단지는 평균 6.16대 1에 그쳤다.서울 강남권을 제외해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경기 파주 동패동 ‘GTX운정역이지더원’과 고양시 장항동 ‘고양장항아테라’는 각각 60.49대 1, 30.71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분양가상한제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것은 높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5월 하남 감일지구에 공급된 ‘감일수자인’이다. 분양 당시 전용면적 84㎡가 5억6200만원에서 6억160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3월 12억원(19층)에 손바뀜했다. 약 2배 오른 셈이다. 이 단지는 전매 제한이 5년이었는데도, 2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844건이 몰려 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분기에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잇따를 예정이다. 일신건영은 이달 경기 부천 원종지구에 ‘원종 휴먼빌 클라츠’(255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면적 46~59㎡로 이루어져 있다.공공택지에서 공
아파트 분양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소형 장기임대주택이 1~2인 가구의 거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서울에 최대 10년 거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아파트 4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4420만6800원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16.92%(639만8700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민간 아파트(7.4%)와 차이는 두 배 이상 벌어졌다.분양가상한제에 해당하더라도 부담은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본형건축비(16층~25층 이하, 전용면적 60~85㎡ 지상층 기준)는 214만원으로, 직전 고시된 ㎡당 210만6000원보다 1.61% 올랐다.오는 6월부터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따른 공사비 부담도 더해질 전망이다.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는 단열재, 고성능 창호, 태양광설비 등을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로 가구당 비용이 약 13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최소 3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실거주자를 중심으로 장기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기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최대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임대 기간 취득세, 재산세, 종부세 등 세금 부담도 덜 수 있다.이달 서울에서 장기임대주택 3곳이 임차인을 모집한다. 롯데건설이 용산구 갈월동 청년안심주택 ‘용산 남영역 롯데캐슬 헤리티지’를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24층 1개 동 217가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주요 건설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서고 있다.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종선 사장직무대행이 경기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은 광주시에 처음으로 조성되는 주거복합 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 382곳과 통합공공임대주택 31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총공사비는 1593억원 선이다.이종선 직무대행은 이날 현장 관계자에게 "중대재해 제로를 목표로 현장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 정밀안전, 구조안전 시행사항 등을 점검했다. 낙하, 심폐소생술 등 안전체험장 운영도 확인했다. 이종선 직무대행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뛰어든 HDC현대산업개발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조경 차별화에 나선다. 주거, 상업, 문화시설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인 만큼 시설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조경과 관련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명품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지상 38층 12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직·주·락(직장, 주거, 여가) 시설이 통합된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설계부터 시공, 운영까지 맡고 있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철도병원부지 개발사업’ 등과 맞물려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 일대를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계절에 따른 변화를 살린 ‘계절 테마 정원’, 이전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등으로 구성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 식생 관리 기술, 빗물 재활용 시스템과 같은 조경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HDC현산 관계자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일본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힐스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HDC현산은 세계적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기업 CBRE와 협업하는 등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
정부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이 저렴한 분양가와 저금리 대출 혜택으로 신혼부부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신혼희망타운은 일반 분양 단지 가격의 60~70% 수준으로 공급된다. 연 1.3~1.6%의 고정금리로 장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부터 적용 예정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장점도 있다.초기 자금 부담이 적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신혼희망타운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인다. 작년 10월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서울 수서역세권 A3블록은 1가구 모집에 2594명이 몰렸다. 2월 고양 창릉신도시에 공급된 신혼희망타운 A4블록 전용 55㎡는 292가구 모집에 5768명이 신청해 1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다만 신혼희망타운 청약 자격 요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가구여야 한다. 소득 기준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30% 이하(맞벌이는 200% 이하)로 제한된다. 총자산 기준은 3억54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예비 신혼부부는 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 결혼 예정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부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1640가구(전용 46·55㎡) 규모다. 이 중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라 합리적 분양가로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와 대장~홍대선이 예정돼 있다. 오는 7월에는 구리 갈매역세권 A1블록에서 1182가구가 공급된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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