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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신 기자
    김순신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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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링크 달군 '19세 KB 양띠키즈'…이예원·김예림 '라이징 스타'로 우뚝

    스타 플레이어는 스포츠를 움직이는 엔진이다. 가능성 있던 유망주가 스타가 되는 성장스토리에 사람들은 희열을 느끼며 종목에 몰입하곤 한다. 2022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골프 필드와 아이스 링크를 달군 이예원(19)과 김예림(19)이 주목 받는 이유다. 2003년생 양띠 동갑내기 프로골퍼 이예원과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은 올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2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인 11월, 두 선수는 각각 ‘2022 KLPGA 신인상’ 수상과 김연아 이후 13년만의 ‘국제빙상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 금메달 획득’ 소식을 차례로 전했다. KLPGA 신인상 딴 포스트박인비 '이예원' 스타 탄생에는 수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선수의 재능과 노력 등 내적 요인는 물론 훈련 환경,지도자, 경제적 안정성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한명의 스타가 발굴 되는 것. '원석이 보석'이 되기 위한 필수요소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후원사가 꼽히는 이유다. 두 라이징 스타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스포츠 명가 'KB금융' 그룹이다. KB금융과 이예원의 인연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예원은 2018년 KB금융이 개최한 ‘제12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KB금융의 애정은 애초부터 각별했다고 전해진다. KB금융은 당시 아마추어였던 이예원이 큰 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KLPGA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2018년부터 3년 연속 초청했다. 이예원은 프로데뷔를 한 2021년부터 KB금융의 모자를 썼다.  이예원은 프로 데뷔 뒤 승승장

    2022.11.29 06:11
  • 메타버스 기업 오썸피아, 디지털솔루션과 손잡고 몽골 시장 공략

    메타버스 전문 기업 오썸피아가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 몽골 최초 메타버스 기업인 디지털 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서다. 오썸피아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디지털솔루션과 몽골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양해각서 조인식에는 인크바야르 디지털솔루션 대표와 민문호 오썸피아 대표가 자리했다.  인크바야르 교수는 메타버스 관련 약 70권의 저서를 저술한 몽골 내 최고의 메타버스 전문가다. 디지털 솔루션은 현재 몽골 과학관, 가상현실 박물관 등에 직업 훈련 가상현실(VR)콘텐츠를 납품했다.  오는 11월에는 몽골 최초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육(Guyuk) 메타버스"를 선보인다는 예정이다.구육 메타버스안에는 800년전 칭기스칸이 만든 몽골제국의 고도(古都), ‘카라코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놨다. 구육 메타버스의 이용자들은 몽골을 가지 않고서도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이 칭기스칸의 도시를 체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썸피아는 구육 메타버스에 자사의 XR(확장현실) 기기를 결합하기로 했다. 더불어 구육 메타버스를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프로모션 하는 역할을 맡는다.양사는 이와 더불어 가상관광 플랫폼(메타라이브, 구육메타버스)의 유기적인 노하우 및 가상관광 콘텐츠를 교류하기로 했다. 민 대표는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쳤던 몽골의 디지털 헤리티지를 비롯하여 베트남, 싱가포르 등을 연결하는 아시아 가상관광 벨트를 구축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썸피아는 2015년에 설립된 XR 전문 서울시 강소기업으로, 과기정통부 초광역 메타시티 과제에 서울시 기업으로 선정된 바

    2022.09.18 20:32
  • 10명 중 7명 "BTS 대체복무 찬성"…79.4% "국위선양 기여할 것"

    국민 10명 중 7명은 그룹 방탄소년단이 대체 복무로 전환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길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79.4%는 방탄소년단의 대체 복무가 한국의 문화발전과 국위 선양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트리뷴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00명은 올해 이뤄진 방탄소년단 대체복무 전환 관련된 설문 가운데 가장 큰 표본이다. 통계보정은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 결과 대체복무에 동의한다가 67.5%, 동의하지 않는다가 31.3%, 잘 모름은 1.2%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자(66.2%), 여자(68.7%)로, 여자가 2.5%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만18세에서 29세(56.4%), 30대(59.4%), 40대(69.9%), 50대(70.9%), 60대 이상(74.1%)을 나타났다. 전 연령층에서 과반이 넘는 비율로 방탄소년단의 대체 복무에 대해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제주(91.9%)가 가장 높았으며, 부산울산경남(76.8%), 광주전남전북(70.3%), 대전세종충청(70.2%), 서울(66.3%), 인천경기(64.7%), 대구경북(58.9%), 강원(56.3%) 순으로 조사됐다또한 BTS가 대체복무를 하게 된다면 국위선양과 문화 발전에 보다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79.4%가 기여할 것이라 답변했다. 스포츠 및 순수예술 분야와 대중문화예술 분야중 어느 분야가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냐는 질문에 대중문화예술(45.7%), 비슷하다(26.7

    2022.09.08 18:58
  • LG전자 베테랑과 스타트업 직원이 '저축은행'으로 향한 까닭은?

    '신의 직장' 금융권 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저축은행이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을 계기로 시중은행들이 취업문을 걸어잠그면서 발생한 '일자리 가뭄'에 취업 준비생들이 시달리는 상황. 저축은행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연봉과 '워라밸(일과 가정의 양립)' 로 무장한 채 인재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봉에는 업계 시장점유율 1위 SBI저축은행이 섰다. CJ, LG전자 등 대기업 재무팀에서 자리를 옮긴 김기수 리스크관리 팀장과 기업은행과 SK증권 합격에도 저축은행으로 향한 새내기 한상욱 기업금융팀 사원이 SBI저축은행을 선택한 이유를 들어봤다.  대기업을 뛰어 넘는 자율성이 강점   김 팀장은 CJ그룹을 거쳐 LG전자 재무팀에 근무하던 2012년 회의감에 빠졌다. 대기업이란 튼튼하고 큰 울타리가 되려 독이 됐다. "10년간 대기업에 있으면서 안정감을 느꼈지만, 조직의 성장이 나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 정해진 매뉴얼에 따른 업무는 편하긴 했지만, 스스로의 성과가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려웠습니다."재무라는 주특기를 살리면서도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금융권 이직을 택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은행이나 증권사에 입사하기엔 30대 중반의 나이가 발목에 걸렸어요. 문턱이 낮은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자 숨통이 트였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 기회를 찾아보자는 생각이었죠. SBI 저축은행은 조직이 젊었죠. 대기업보다 기회가 많았습니다. 벤처 기업 같아요. 직무순환제도도 잘되있고, 재무 특기 였지만, 리스크 관리 부서로 넘어온 것도 다 이런 문화가 바탕이 됐어요." 김 팀장은 입사 뒤 높은 연봉

    2022.06.09 09:59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오셔닉스, 세계 최초 해상도시 오셔닉스 부산 조성에 '맞손'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가 미국 블루테크 기업과 손을 잡았다. 부산을 세계 최초 해상도시 시범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행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블루테크 기업 오셔닉스와 7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오셔닉스의 이타이 마다몸베 창립자의 방한을 맞아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양 기관은 뉴욕 UN 본부에서 공개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 시범모델, ‘오셔닉스 부산’을 국제적 수준에서 성공적인 사업으로 실현하는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오셔닉스 부산’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라는 인류 공동의 목표 실현에 기여하는 한편, 한국이 가진 지역적 맥락과 수요를 고려한 균형 잡힌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셔닉스는 올해 10월말 개최될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시 분야 포럼인 대한민국 도시포럼(KUF)에 참석 의사를 밝혀 ‘오셔닉스 부산’ 사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에 관심을 갖고 협업할 것을 약속했다.최기록 회장은 “세계 최초의 해상도시 시범모델 조성 사업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오셔닉스 부산’의 성공적인 추진을 지원하는 한편, 그 경험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에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타이 마다몸베 회장은 “오셔닉스는 해수면 상승과 해안 도시의 지속가능한 도시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블루테크 혁신을 위해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와

    2022.06.07 16:08
  • '관람에서 참여' 패러다임 전환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쏘아올린 남자골프 '부활 신호탄'

      프로골프대회의 소통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프로골퍼들의 신기에 가까운 골프실력을 겨루는 경기장에 더는 머물지 않는다. 패러다임 전환의 판을 깐 것은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지난 29일 막을 내린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선 MZ세대는 물론 어린이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코로나 뒤 3년만에 갤러리에게 열린 골프대회장의 문. 블랙스톤GC의 풍광과 특별한 놀거리, 수준 높은 경기력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자 대회기간 내내 1만6000여명의 구름갤러리가 몰렸다. 15년차 베테랑 골퍼 양지호의 '132전 133기'의 첫 우승 스토리는 '화룡점정'. 가족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에 꼭 맞춘 듯 그의 캐디백은 아내 김유정씨가 메고 있었다.  5월의 골프 축제 KB리브챔피언십 모든 세대 총출동  KB금융그룹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공간을 만들었다. 각 세대에 눈높이에 맞는 공간을 통해 골프라는 스포츠를 자연스레 느끼게 한다는 복안. 갤러리 프라자에 설치된 MZ세대를 겨냥한 이색 포토 핫플레이스인 ‘그래피티 아트월’이 대표적이다. 대회장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은 이곳에서 즉석 인화해 제공됐다. 골프 대회 관전이 처음인 갤러리를 위해선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3~4라운드에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는 도슨트 전문 요원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대회를 관전할 수 있었다. 골프대회보다는 전시회에 온 것 같다는 갤러리들의 평이 이어지기도.  동코스 9번 홀에 설치된 ‘리브 패밀리 아일랜드’는 어린이와 가족 갤러리의 신나는 놀이터가 됐다. 에어 바

    2022.05.31 05:55
  • 남자배구 준우승 주역 KB스타즈 김정호 "내 몸에는 노란색 피가 흐른다"

    남자 프로 배구에서 KB손해보험 스타즈는 올해 도깨비 활약을 했다. 초보 후인정 감독의 첫 시즌. 시즌 전 KB스타즈를 우승 후보로 꼽는 이는 없었다.  시즌이 끝난 뒤. KB스타즈의 성적표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정규리그 준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다시 나오기 힘든 명승부를 펼치며 통한의 석패를 당한 것.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KB스타즈에 비밀병기는 레프트 공격수 김정호. 김정호는 2018년 트레이드를 통해 KB스타즈에 합류했다.  당시만 해도 그의 활약을 기대하는 분위기는 적었다. 김정호는 당시 소속팀에서 원포인트 서브를 넣는 교체선수로 주로 출전했기 때문. KB스타즈의 판단은 달랐다. 국가대표 출신 이강원을 내주면서 유망주인 그를 데려온 데는 복안이 있었다. 강한 공격력과 준수한 수비 능력을 겸비한 그에게 시간과 기회를 주면 원석이 보석이 될 수 생각했다. 김정호는 트레이드 이후 교체선수로 출전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시즌 후반 주전자리를 꿰찼다. 배구선수로는 비교적 작은 키인 186cm에 불과했지만 빠르고 강한 공격력으로 KB손해보험의 날개 공격수 한자리를 책임지며 이제는 KB스타즈의 간판이 됐다.주전자리를 꿰차고 맹활약한 20-21 시즌에는 시즌 막판까지 공격성공률 1위를 다퉜다. 시즌 막판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며 전체 3위로 마치기는 했지만 팀의 봄배구 진출과 함께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는 팀의 주축으로 정규리그 2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의 주역으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정호 선수는 지난 시즌을 마무리 하고 생애 첫 FA를 앞두고 있다. 시즌

    2022.04.22 14:28
  • KB스타즈, 창단 최초 ‘트레블’ 달성…서막 오른 여자농구 ‘KB 왕조’

    프로스포츠의 챔피언 결정전은 치열하다.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두 세 게임의 단기전. 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만났을 때 도전자의 공세는 거세지기 마련이다. 지난주 막이 내린 여자프로농구(WKBL)에선 기존의 문법은 통하지 않았다.‘압도적이다’는 말 외에는 떠오르지 않는 경기력. 24경기라는 역대 최소 경기 만에 정규리그를 제패한 청주 KB스타즈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까지 거두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파격적인 감독 선임 등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KB스타즈는 시즌 내내 ‘절대 1강’의 실력으로 ‘KB 왕조’가 시작되었음을 알렸다.구단 역사 최초 '트레블' 달성  KB스타즈 직전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아쉬움은 1년이면 족했다. 심상치 않은 모습이 감지된 것은 작년 7월. 신인 선수들을 주축으로 출전한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상대로 우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시즌의 신호탄을 쏜 것.10월부터 시작된 정규리그에서도 개막 후 9연승을 비롯해 팀 최다 연승 신기록(14연승)을 세우며 WKBL 역대 최소 경기(24경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KB스타즈의 거침없는 행진은 플레이오프에서도 계속되어 부산 BNK와의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를 포함, 아산 우리은행과의 챔피언 결정전(5전3선승제)까지 5게임 모두 승리를 거두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1963년 창단 이래 최초로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까지 석권하며 ‘트레블’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2O 전략' 앞세운 체질 개선이 성공 비결KB스타즈는 국보센터 박지수를 앞세운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었다. 하지만, 티어원이 아닌 온니원이 되기

    2022.04.19 07:10
  • KB금융 남매스타즈의 전인미답의 도전…女농구·男배구 동반 우승 '정조준'

    KB금융은 한국 스포츠의 발전과 함께해왔다. 수영의 황선우,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올림픽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에게 힘을 줄 때도 유니폼 한 켠엔 항상 KB금융의 노란 별이 함께했다. 엔데믹 시대. KB금융은 다시 한번 국민들이 즐길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 여자농구와 남자배구 동시 석권이라는 전인미답의 목표를 향한 9부능선을 넘었다.  KB남매스타즈 동반 우승 정조준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 여자농구단과 의정부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이번 주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동반 우승이라는 꿈에 도전한다. 축포의 시작은 여자농구가 쏘아 올렸다. 청주KB국민은행 스타즈는 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부산BNK를 81-75로 꺾고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청주 KB스타즈는 올 시즌 여자농구판에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정규리그에서 23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었다. 놀라운 점은 한국을 대표하는 박지수와 강이슬 두 명에 의존한 팀이 아니었다는 점에 있다. 당찬 MZ세대인 허예은(21)이 야전 사령관으로 게임을 조율했다. 위기 때마다 조커로 나선 신예영과 엄서이, 양지수 등의 유망주 등 신예들은 코트를 자신들의 놀이판으로 야무지게 바꿔놨다. 신구 선수의 조화가 한 순간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KB스타즈는 올 초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간판이나 명성보다는 실력을 용인술에 가장 중점에 둔 것. 안덕수 전 감독 후임으로 김완수 감독이 임명됐을 때 농구계는 술렁였다. 유명 스타 감독들의 화려한 이력에 비하면 하나원큐

    2022.04.05 06:00
  • 웰컴저축은행, 3040 노린 당구 마케팅…창단 첫 팀리그 석권으로 '대박'

    이달 초 막을 내린 프로당구(PBA) 2021~2022시즌 팀 리그(단체전) 파이널 최종 6차전. 정규리그 1위팀 웰컴저축은행 선수단(웰뱅피닉스)의 머릿속엔 지난해 '악몽'이 데자뷔처럼 스쳐 지나갔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은 정규리그 1위 팀으로 1승을 얻고 파이널에 올랐고 3승 1패까지 앞서다가 3경기를 연속으로 내주고 TS 샴푸에게 우승컵을 내줬던 터다. 올해 대회에서도 블루원 리조트에 앞서다 3승 3패에 몰렸다.웰컴저축은행은 '흑역사'를 답습하지 않았다. 1세트 남자 복식에서 '리더' 프레드리크 쿠드롱(54)과 서현민(40)이 15-7로 깔끔히 승리했다. 승부처인 6세트에선 한지승(25)이 8개의 하이런(연속 득점)을 몰아치고 승부를 냈다. 쿠드롱은 "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러나 선수들을 믿었고, 동료들이 기대에 부응해줬다"고 말했다.창단 후 팀 리그 두 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첫 통합우승까지 달성한 웰컴저축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명실상부 리그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3쿠션 세계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쿠드롱의 지도 아래 한지승, 김예은(23) 등 '젊은 피'들이 빠르게 성장했고 서현민 등 베테랑까지 가세해 완벽한 '신구조화'를 이룬 덕분이다.여기에 PBA 최고 구단을 만들겠다는 웰컴저축은행의 의지가 곁들여져 시너지를 냈다. 지난해 역전패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구단은 심리상담사를 고용했고, 코로나19로 연습장이 마땅치 않자 당구장을 직접 섭외하기도 했다.경기와 관련된 부분에선 철저히 선을 긋고 넘지 않으며 선수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했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부회장은

    2022.03.25 09:12
  • 전기차 전문기업 마이브 (MaiV), 하동 스마트시티 파트너 선정

    전기차 플랫폼기업 마이브(대표이사 김종배)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동군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사업자로 성장되며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진출하는 모양새다.  경남 하동군은 ‘신개념 체류형 스마트 관광마을 다온(茶-On)’을 테마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2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하동군은  전기차 전문기업 ㈜마이브를 하동군 스마트관광도시 컨소시엄 사업자로 꾸렸다. 김종배 마이브 대표는 하동 스마트시티 사업자 선정과 관련, “필드에서 검증된 품질과 다수의 카쉐어링 사업자와의 공급 실적을 토대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커넥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강릉에 이어 하동군에서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자유 여행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마이브는 인천 송도에 새롭게 구축한 생산 공장을 4월초 그랜드 오픈할 계획이다. 김순신 기자 

    2022.03.23 15:10
  • ㈜태왕, 지역 최초 KLPGA 여자프로골프단 창단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건설회사 ㈜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들로 구성된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했다. 16일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태왕 본사에서 ㈜태왕 노기원 회장과 노경원 단장, 소속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이 진행됐다.후원사인 ㈜태왕이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성장한 만큼, 후원선수 또한 지역 출신 선수들을 우선으로 고려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 선수로는 2021시즌 정규투어 상금 순위 43위, 홀인원 최다기록(시즌 2회)을 보유한 정규투어 3년차 김유빈으로,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유지나와 김지연5는 모두 대구 소재 영신고 출신으로 유지나는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고, 김지연5는 2021 KLPGA 점프투어 2차 디비전 상금랭킹 3위로 정회원에 입회한 기대주다. 유지나와 김지연5는 올해 태왕의 후원과 함께 각각 KLPGA 정규투어 신인왕, 정규투어 입성에 도전할 예정이다.노기원 ㈜태왕 회장은 “지난 10년 간 성장해 온 ㈜태왕이 이번 골프단 창단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원선수들이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한 스타골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 초대 단장은 “소속 프로선수들의 기량 발휘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도 물심양면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 김순신 기자 

    2022.03.16 14:53
  • ㈜태왕, 지역 최초 KLPGA 여자프로골프단 창단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 건설회사 ㈜태왕(대표이사 회장 노기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들로 구성된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했다.16일 대구광역시 중구 소재 ㈜태왕 본사에서 ㈜태왕 노기원 회장과 노경원 단장, 소속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이 진행됐다.후원사인 ㈜태왕이 대구·경북지역을 거점으로 성장한 만큼, 후원선수 또한 지역 출신 선수들을 우선으로 고려해 총 3명으로 구성됐다. 대표 선수로는 2021시즌 정규투어 상금 순위 43위, 홀인원 최다기록(시즌 2회)을 보유한 정규투어 3년차 김유빈으로,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 생애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유지나와 김지연5는 모두 대구 소재 영신고 출신으로 유지나는 2022년 KLPGA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고, 김지연5는 2021 KLPGA 점프투어 2차 디비전 상금랭킹 3위로 정회원에 입회한 기대주다. 유지나와 김지연5는 올해 태왕의 후원과 함께 각각 KLPGA 정규투어 신인왕, 정규투어 입성에 도전할 예정이다.㈜태왕 노기원 회장은 “지난 10년 간 성장해 온 ㈜태왕이 이번 골프단 창단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를 달성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후원선수들이 태왕아너스 골프단 소속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실력과 인품을 두루 겸비한 스타골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노경원 ‘태왕아너스 골프단’ 초대 단장은 “소속 프로선수들의 기량 발휘와 개인의 성장을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도 물심양면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고 밝혔다.김순신 기자 

    2022.03.16 14:48
  • KB금융 스포츠단 남매의 '新바람 돌풍'…KB스타즈 동반 5연승 '쾌속 질주'

    스포츠계에 KB금융에서 시작된  新바람이 불고있다. 여자 농구에서 불기 시작한 KB돌풍은 남자 배구판으로 옮겨 붙은 모양새다.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의 맞대결에서 KB스타즈가 83-60으로 삼성생명을 꺾고 5연승으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KB손해보험 배구단은 이미 지난 10일 5연승을 달성한 것. KB금융 스포츠단 남매가 동반 5연승의 쾌조를 올린 것은 KB금융그룹 출범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KB금융 스포츠단의 역사는 반 백년에 가깝다. 여자 농구단이 1963년 창단됐고, 남자 배구단 역시 1976년부터 코트를 누비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호성적은 역사에 기댄 것이 아니란 점이 의미가 있다. 과감한 혁신과 구조의 변화가 그 비결 . 돌풍의 주역은 지난 4월 감독으로 선임된 김완수, 후인정 감독이다. 이들은 신임 감독임에도 최고 수준의 공격진을 꾸린데 그치지 않고 신구 조화와 유망주 육성 등에 힘을 쏟았다. 작년에도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청주KB스타즈 농구단은 뼈를 깎는 개혁을 단행했다. KBL 경력이 없는 무명에 가까운 김완수 감독을 선임하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것. 16년간 쉼 없는 지도자 경력과 집요하리만큼 디테일한 그의 코칭 스타일에 대한 구단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선임됐다는 후문이다. 김 감독의 데이터 농구가 빛을 보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강이슬을 영입해 '국보 센터' 박지수와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꾸렸다. 주목할 점은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28분 대로 관리해 주고 있다는 점. 지난해 경기당 35분이 넘었던 박지수의 출전 시간을 생각해보면 김 감독이 인내를 하고 있는

    2021.12.13 18:18
  • '광주대표 김치명가’ 뜨레찬, 국무총리상 수상

    광주를 대표하는 김치제조기업 뜨레찬(대표 윤경미)이 지난 22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김치의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김치의 날은 작년 김치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라 ‘다양한 김치재료(11월)가 모여 22가지(22일)의 다양한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를 담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농림축산식품부 주최, 대한민국김치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대한민국김치협회장·한국부인회총본부 회장·세계김치연구소장 등 김치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인의 힘, 세계인의 맛’이라는 슬로건으로 내걸고 김장 문화와 김치의 가치를 조명했다.뜨레찬은 종균개발을 비롯해 기능성 김치 등 프리미엄 김치 세계화로 수출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를통해 지역일자리 창출과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뜨레찬이 추진중인 신기술 연구개발사업은 숙성제어 종균, 기능성포장재, 골마지억제기술 등이다. 뜨레찬은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는 물론, 기능성 포장재를 통해 호주 등 4개국 수출시장도 열었다.  윤경미 뜨레찬 대표는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 등 한류열풍에 더해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도 주목받고 있다” 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능성 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2021.11.25 10:48
  • 부산은행X대현상회,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진행…특별 할인 혜택

    국산 햇깨로 고품질의 참기름·들기름을 생산해온 대현상회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2021 코로나 위기극복 상생장터'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BNK부산은행이 후원하며, 부산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판로를 개척하고 E커머스 시대에 소상공인들의 판매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이번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대현상회의 '2021년 햇깨 저온압착 국산 참기름 들기름 180ml x -2병'을 정가보다 10% 안팎 할인 판매한다. 방송 중 구매하는 고객은 더욱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대현상회는 부산 망미중앙시장에 위치한 전통시장 방앗간으로, 1970년부터 지역민의 식탁을 함께해온 부산 향토 브랜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에 소개되는 참기름은 대현상회만의 독자적인 저온압착 공법으로 불순물을 깨끗이 걸러내고 최적의 온도로 맑게 짜낸 것이 특징이다. 품질 좋은 국산 통참깨만을 사용해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들기름 역시 품질 좋은 국산 통들깨를 저온압착하여 깔끔하게 착유했다.이번 방송은 27일 오전 11시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2021.10.26 22:29
  • 광주테크노파크, 지역우수중소기업 돕기위해 광주롯데백화점과 ‘상생장터’ 개최

     광주롯데백화점에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확대와 제품홍보를 위한 상생장터가 열린다.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롯데백화점이 참여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광주상생장터’ 27일~29일(3일)간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롯데백화점에서는 지역 우수제품을 특별 할인가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 또한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전남벤처협회에서는 라이브커머스(네이버쇼핑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한다. 새로운 판로 확대를 통해 판매촉진을 모색했다.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는 27일~29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광주상생장터’를 검색하면 제품할인정보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

    2021.08.28 08:49
  • Z세대 돌풍 U19 여자농구 대표팀 '키다리 아저씨'로 나선 KB국민은행스타즈

    KB금융그룹이 Z세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여자 농구 대표팀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섰다. U19 여자농구 월드컵을 앞두고 연습장소와 상대팀을 찾기 어려웠던 대표팀의 훈련 서포터로 나선 것.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27일부터 사흘 간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월드컵을 대비하기 위한 막판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다음달 7일부터 헝가리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를 앞둔 마지막 실전 훈련이다.U19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은 최근 진퇴 양난의 상황에 처해있었다. 이달 중순 열린  2021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WKBL(여자프로농구리그) 프로팀들을 격파하며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훈련 장소와 상대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인 상황이 펼처진 것.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U19 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겨를도 없이 대회에 나서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U19 대표팀의 난처한 상황에 손을 내민 것은 WKBL의 맏언니 KB국민은행스타즈. 한국 여자 농구 최고의 실력자들은 후배들을 위해 안방 격인 훈련장을 내주는 것은 물론 스파링 파트너를 자처했다. 훈련은 실전을 방불케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27일 대표팀이 숙소에 짐을 풀자 마자,연습게임이 진행됐다. KB스타스 선수들은 프로의 노련미를 앞세워 패기 넘치는 어린 선수들과의 경기에 나섰다. 프로팀의 타이트한 수비와 전략은 대표팀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최고의 보약이 됐다. U19 대표팀 변소정 선수는  "KB국민은행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성원에 힘입어 U19 여자농구월드컵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무더

    2021.07.29 07:00
  • "찐 무명 여자 농구 선수들의 유쾌한 반란"…KB국민은행스타즈, 박신자컵 품에 안다

    절대 강자가 언더독의 도전에 무너지는 장면은 스포츠 팬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팀 스포츠에서 개인의 전력차를 팀워크로 극복해 다윗이 골리앗을 꺾을 때면 감동의 크기는 배가되기 마련이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회에선 언더독의 유쾌한 반란이 일어났다.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던 KB국민은행의 농구단 KB스타즈가 대회 4연패 사냥에 나섰던 하나원큐를 71-66으로 누르고 5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 한국 여자 농구 레전드인 박신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 대회는 유망주 발굴이 목적인 대회다. 여자프로농구(WKBL) 6개 팀외에도 대학선발팀, U-19 대표팀 등이 참가하는 이유다. 코치진의 육성을 꾀하기 위해 각 팀의 지휘봉도 감독이 아닌 수석코치가 잡는다. 사실 대회를 앞두고 KB스타즈를 우승후보로 꼽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아직은 경험이 더 필요한 어린 무명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대회에 나섰기 때문. 1군 주전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켜 타이틀 사냥에 나섰던 다른 팀과 다른행보를 보인 것은 대회 취지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는 후문.  KB스타즈 관계자는 노력하는 유망주들에게 맘껏 뛸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당장의 결과보다는 경험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목표였다"고 귀띔했다. KB스타즈는 올 초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간판이나 명성보다는 실력을 용인술에 가장 중점에 둔 것. 안덕수 전 감독 후임으로 김완수 감독이 임명됐을 때 농구계는 술렁였다. 유명 스타 감독들의 화려한 이력에 비하면 하나원큐에서 코치로 활약한 김 감독은

    2021.07.19 06:47
  • "방탄소년단 지민, 춤 죽여준다"…세계적 안무가들 극찬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 안무 원작자가 다시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지민을 꼽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브라이언 푸스포스(Brian Puspos)는 최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서 누리꾼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푸스포스는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 안무가다. 푸스포스는 "내가 만든 안무 'Advanced'를 커버하는 것을 보고 지민의 재능을 알게 됐다"며 지민을 위한 안무를 맡게 되었을 때 "지민은 내가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할 수 있고, 아마 더 잘 할 수 있을 테니까 '나 자신을 위한 것처럼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해 지민의 세계적 수준의 춤 실력에 대해 인정하고 믿음을 가져왔음을 밝혔다.푸스포스는 "그(지민)는 죽여줬다(HE KILLED IT)"고 강한 어조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내 커리어의 하이라이트는 '세렌디피티'"라고 단정 짓고 "지민의 안무를 맡기 전부터 지민을 너무 좋아했다"며 '지민과 함께 다시 일하고 싶다'고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글로벌 유명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아온 지민의 '세렌디피티' 안무는 난이도 높은 360도 회전 등의 우아하고 아름답지만 절제미 넘치는 천상계 안무로 팬들뿐 아니라 국내외 아이돌들의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 수년째 안무 커버 열기가 유독 뜨겁기로 유명하다. 푸스포스는 전 세계인 뿐 아니라 K팝을 대표할 만큼 각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세렌디피티'에 "놀랍게도 초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며 "지민이의 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지민은 20

    2021.06.21 10:28
  • 아일랜드CC 사장에 이준희 씨 선임

    아일랜드리조트가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 신임 사장으로 이준희 송도국제스포츠클럽 대표(53)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장은 고려대 원예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 에버랜드에서 가평 베네스트 등 골프장 설계·시공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 캔사스주립대와 플로리다대에서 잔디생리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잭니클라우스GC, 해비치서울CC 대표 등을 지냈다. 잭니클라우스GC 대표 시절에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

    2021.04.02 17:16
  • 개막전 호투로 팀승리 견인 류현진…"지난해보다 몸상태 좋아"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1년 개막전에서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놨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삼진은 5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허용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

    2021.04.02 08:57
  • PXG, 신제품 'PXG GEN4' 풀 라인업 출시

    PXG의 공식 수입원 ㈜카네(회장 신재호)에서 2021년 신제품 ‘PXG GEN4' 라인업을 출시한다. PXG GEN4 라인업은 드라이버, 페어웨이 우드 및 하이브리드, 아이언으로 구성됐다. 이번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디자인의 크라운 구조가 도입되었다는 점이다. 내부 소재는 PXG 특허 기술인 허니콤TPE 내장재가 적용되었다. 드라이버는 0811XF, 0811X, 0811XT 3가지 헤드 유형으로 나뉘며, Ti...

    2021.03.30 10:48
  • KB금융그룹, KLPGA 이예원 후원 계약

    KB금융그룹이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 데뷔한 이예원(18)과 손을 잡았다. KB금융그룹은 30일 이예원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2018년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예원은 그해 5승을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국제 대회 네이버스 트로피 챔피언십 2019와 대만 여자 아마추어 인터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과 KB금융그룹의...

    2021.03.30 10:38
  • 엘르골프, 김태훈-임희정의 스윙상담소 운영

    '테리우스' 김태훈(36)과 '사막여우' 임희정(21)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고민 해결에 발벗고 나선다. 엘르골프는 30일 김태훈, 임희정이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윙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엘르골프 스윙 상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한국 남녀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스타들에게 스윙에 대한 조언을 받고 싶은 아마추어 골퍼는 엘르골프 매장을 방문해 상담표를 작성해 자신의 영상과 함께 매니저에게 전달하면 ...

    2021.03.30 10:25
  • 'WGC 예선탈락 충격 컷나'…세계랭킹 1위 존슨 텍사스오픈 기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7·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 불참할 뜻을 밝혔다. 존슨은 3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텍사스오픈이 열리는 기간에 집에서 쉬면서 다음 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존슨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텍사스 오픈 스폰서와 (개최지) 샌안토니오의 골프 팬들에게 죄송하다. 성공적인 대회가...

    2021.03.30 07:51
  • B급 대회면 어때?…다먼 '110전111기' 인간 승리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코랄레스푼타카나 리조트앤드클럽챔피언십은 ‘B급 대회’로 불린다. 총상금은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1050만달러)의 3분의 1도 안 되는 300만달러에 불과하다. 하지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특급 선수들이 빠진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면 2년간 PGA투어 시드를 보장받고, PGA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 나가는 &lsqu...

    2021.03.29 17:08
  • US 女오픈 올해도 관중없이 치른다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이 2년 연속 관중 없이 열린다. 미국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관중 입장을 불허해서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방역당국이 US여자오픈에 관중 입장을 금지하는 방침을 미국골프협회(USGA)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USGA가 주관하는 US여자오픈은 오는 6월 3일부터 나흘간 샌프란시스코시 인근의 올림픽GC(파72)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무관중...

    2021.03.29 17:08
  • '한국계' 페굴라, 마이애미오픈 16강 진출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33위·미국·사진)가 생애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페굴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WTA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326만19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를 2-1(6-1 4-6 6-4)로 제압했다. 플리스코바는 2017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주특기인 강한 서...

    2021.03.29 17:07
  • '한국계' 페굴라, 前 세계 1위 플리스코바 꺾고 마이애미오픈 16강

    ‘한국계 테니스 선수' 제시카 페굴라(33위·미국)가 생애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페굴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326만19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를 2-1(6-1 4-6 6-4)로 제압했다. 플리스코바는 2017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강호...

    2021.03.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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