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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활약하던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재은(31)과 은퇴 6년 만에 시드전에 참가한 통산 3승의 베테랑 배경은(35)은 내년 정규투어에 복귀할 전망이다. 안소현은 20일 전남 무안의 무안CC(파72)에서 열린 KLPGA 2021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6오버파 78타를...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사진)이 1년 만에 복귀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부진에 빠졌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GC(파70·635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친 조피아 포포프(독일)에게 8타 뒤진 공동 46위에 머문 고진영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골프존데카가 거리측정기 브랜드 ‘골프버디’의 누적 수출액 1억달러 돌파 기념 이벤트를 다음달 4일까지 연다. 골프버디는 2008년 수출을 시작한 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골프 거리측정기, 레이저 골프 거리측정기 등의 제품을 출시하며, 골프 거리측정기 대중화에 앞장섰다. 골프버디는 첫 제품 출시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누적 수출액 1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골프버디’ 제품을 본인...
세계 최대 여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이 체면을 구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한 상위 랭커들이 참가를 꺼리면서 출전 명단에 세계 랭킹 140위권 안팎인 ‘B급 선수’가 대거 포진했기 때문. 딸 출산 후에도 대회 참가를 공언했던 2014년 챔피언인 ‘단골손님’ 미셸 위(31)와 2010년 챔피언 폴라 크리머(34)의 활약을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우승자는 대회에 10년간 출전...
타이틀리스트가 신제품 TSi 드라이버 2종을 내놨다. 이번에 출시된 TSi2와 TSi3은 연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항공·방위 산업에 사용되는 티타늄 합금인 ATI 425 소재를 골프업계 최초로 페이스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전에는 불가능했던 수준으로 얇게 제작된 페이스는 강도와 탄성력이 향상됐고 유효 타구면도 넓어졌다.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이전 모델에 비해 공기 저항을 최대 15% 낮춘 헤드는 더욱 빠르고 강력한 임팩트를 제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또 덥쳤다. PGA 투어는 빌 하스(미국·38)가 오는 19일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에서 개막하는 RSM 클래식을 앞두고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했다고 18일 발표했다.하스는 "분명히 받아들이기에 실망스러운 소식이지만, 이제 회복과 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하스는 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고 2011년에는 페덱스컵 챔피언에 올랐다.하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코로나19 탓에 PGA 투어를 쉬었던 선수들은 줄을 잇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물론 '장타자' 토니 피나우(31)도 코로나 양성 반응 탓에 잠시 투어를 떠났다가 복귀했다. 2017년 마스터스토너먼트 챔피언인 세르지오 가르시아(40)는 양성 판정을 받아 올해 마스터스 출전이 좌절됐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시즌 대상 수상자 최혜진(21)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4위로 도약했다. 최혜진은 17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0위보다 6계단 오른 24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15일 강원 춘천에서 끝난 KLPGA투어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KLPGA투어 신인왕 유해란(19)은 어느새 16위로 도약했다. 지난 주 25위보다 9계단 오른 순위다. 또 16위는 K...
‘마스터스 챔프’ 더스틴 존슨은 그린 재킷과 상금 207만달러(약 23억원) 외에도 오거스타내셔널GC 클럽하우스를 본뜬 트로피(사진)와 65.20g짜리 금메달도 챙겼다. ‘골프 컬렉터’들 사이에서 꿈의 수집품으로 통하는 건 우승 트로피다. 1961년 스팔딩 형제가 900개의 은조각을 섬세하게 이어 붙여 만들어 ‘세계적 명품’이라는 말도 듣는다. 아래쪽 부분의 은제 띠에는 우승자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마스터스 무대에서 한 홀에서 7타를 잃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우즈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마스터스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셉튜플 보기(기준 타수보다 7타가 많은 홀 성적)’를 범했다. 사고가 터진 곳은 12번홀(파3·155야드). 11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
최혜진(21)은 ‘투어 사상 첫 무관의 대상 수상자’란 오명을 허락하지 않았다. 15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ADT캡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가 열린 강원 춘천 라비에벨CC(파72·6747야드) 5번홀(파5). 65m 웨지샷이 홀컵으로 단번에 사라지자 굳어 있던 최혜진의 얼굴에 미소가 돌아왔다. 최혜진은 “올 시즌 우승이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전에도 샷 ...
남자골프 최고의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마스터스는 아시아권 국가에는 ‘넘사벽’으로 불려왔다. 올해까지 84회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 준우승 한 번 배출하지 못해서다. 가장 좋은 성적이 2004년 최경주(50)의 단독 3위다. 이 기간 미국은 37명(우승 61회)의 챔피언을 배출해 골프 최강국의 지위를 확고하게 다졌다. 15일(한국시간) ‘아기곰’ 임성재(22)가 마스터스토너먼트 ...
임성재(22)가 명인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에서 사고칠 준비를 끝냈다. 상대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스(36·미국)이다. 임성재는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 존슨(16언더파)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존슨이 보기 없는 라운드를 치러내면서 이글 1개, 보기 5개로 7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 가운데,...
2004년 4월 12일 마스터스토너먼트 최종 라운드가 펼쳐진 오거스타내셔널GC. ‘아멘 코너’의 시작인 11번홀(파4)에 들어선 ‘탱크’ 최경주(50)는 세컨드샷에서 5번 아이언을 꺼내 들었다. 직전 3라운드 내내 보기를 기록했던 홀. 전반에 2타를 잃어 동갑내기 필 미컬슨(미국), 어니 엘스(남아공)와의 선두 경쟁에서 밀려난 최경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샷을 했다. 공은 191m를 날아 그린에 한 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45)가 마스터스토너먼트 타이틀 방어에 초석을 놨다. 타이거는 13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75야드)에서 열린 84회 마스터스토너먼트(총상금 1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 낚아 68타를 적어냈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가 없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스터스 지난해 챔피언인 우즈는 10번홀(파4)...
올해 마스터스토너먼트는 사상 처음으로 가을인 11월 12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명인열전’의 계절을 봄에서 가을로 바꿔놓은 코로나19의 거센 기세도 마스터스의 대회장을 건드리지는 못했다.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올해도 끄떡없이 ‘꿈의 무대’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를 개최하는 골프장은 오거스타내셔널이 유일하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구성(球聖)...
마스터스토너먼트 타이틀 방어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에게 악재가 터졌다. 2009년 불거졌던 성추문 상대가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 영국 일간 더선은 “우즈의 애인이었던 레이철 우치텔(사진)이 당시 불륜 스캔들에 대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모든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올해 12월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
한국 양궁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의 양궁대회를 연다. 대한양궁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학생 선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11~13일 열리는 제31회 전국남녀초등학교양궁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초등부 62개 양궁팀, 315명의 선수는 각 팀 연습장에서 경기를 치르고 경기운영본부가 이들 연습장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 감독하는 방식으로 대회가 열린다. 기록은...
이번 희생자는 ‘필드 위의 악동’ 세르히오 가르시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걸려 이번주 열리는 마스터스토너먼트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2017년 마스터스 그린 재킷의 주인공이었던 가르시아의 메이저대회 최장 연속 출전 기록도 코로나19의 몽니에 막을 내렸다. 가르시아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84개의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했다. 현역 선수 가운데 ‘메이저대회 최장 연속 출전’ 기...
그린 재킷은 ‘명인 열전’ 마스터스토너먼트를 넘어 골프 그 자체를 뜻하는 상징이다. 160년 전통의 디오픈 우승컵 ‘크라레 저그’는 몰라도 86회를 맞는 마스터스의 그린 재킷을 모르는 골퍼는 많지 않다. 세계 각국에서 열린 수많은 대회에서 ‘짝퉁’을 사용할 만큼 이 재킷의 영향력은 크다. 그린 재킷은 원래 오거스타GC의 회원들이 입는 유니폼이다. 회원들이 이 옷을 입기 시작한 것...
‘잊힌 천재’ 한승수(34)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종전에서 국내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한승수는 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한승수는 16언더파를 친 박상현(3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문경준(38·사진)이 5년 만의 코리안투어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무결점 플레이가 돋보였다.문경준은 6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파72·701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문경준은 군 입대를 앞둔 이수민(27)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작은 거인’ 권오상(25)이 한 타 차로 선두를 추격 중이다.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시작한 문경준은 10번홀(파4)에서 탭인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2번홀(파4)에서도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그는 후반 3번홀(파5), 5번홀(파4), 9번홀(파4)에서 한 타씩을 줄여 화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경준은 “2015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첫승 이후 5년째 우승이 없는 만큼 우승에 목마르다”며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바람을 극복해야 좋은 타수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올시즌 코리안투어의 마지막 대회다. 문경준은 시즌 최종전에 대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해 최종전이던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에 샷이 무너지며 임성재(22)의 우승을 바라봐야 했다. 우승 없이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대상(MVP)을 받았지만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달갑지 않았다. 문경준은 “작년 기억은 모두 잊었다”며 “최근 감이 좋아 흐름만 잘 타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하는 이수민은 문경준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이다. 이수민은 “석
장동규(32)가 홀인원을 앞세워 5년만의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5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CC 밸리·서원코스(파72)에서 열린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다. 장동규는 이날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홀인원)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정지호(8언더파·36)와 공동선두로 나선 그는 2015년 KPGA선수권대회 이후...
원가 250달러(약 29만원)짜리 그린 재킷 하나가 68만2000달러(약 7억7371만원)에 팔리는 곳. 겉보기엔 오래된 나무토막처럼 보일 뿐인데 스토리가 붙으면 '억 소리'가 나는 가격표가 붙는 곳. 시리어스 골퍼들의 '끝판왕 취미', 골프 컬렉션의 세계다. 1200점 모아 박물관 세워서울 삼성동 세계골프역사박물관. 김귀열 슈페리어 회장의 컬렉션으로 꾸민 이곳은 국내 최초의 골프 박물관이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기증한 친필사인 클럽, 박인비의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퍼터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김 회장은 “나에게 골프는 단순한 비즈니스를 넘어선 일종의 사명(使命)”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년간 세계를 돌며 1200점의 용품을 사모았다.김 회장 같은 ‘컬렉션 덕후’가 많은 곳이 미국이다. 골프용품 전문 경매회사(골든에이지골프옥션)가 있을 정도로 수집가 간 거래가 활발하다. 16세기 이후 쓰인 골동품 골프용품인 ‘앤티크’ 외에도 컬렉터들이 열광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마스터스’와 ‘타이거’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마치 비밀조직처럼 엄격히 기념품을 관리한다. 우승자라도 그린 캐킷은 1년 뒤 반납하고, 트로피를 가져가려면 복제품을 사야 할 정도다. 초대 대회 우승자인 호튼 스미스의 재킷은 2013년 경매에서 역사상 가장 비싼 가격인 7억7371만원에 팔렸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발자취를 추종하는 수집가도 많다. 올해 9월 경매에 나온 우즈의 예비 퍼터는 1억7564만원에 팔렸다. 옥션 측은 우즈가 사용한 진품 퍼터가 시장에 나온다면 40억~60억원 정도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돈 안돼도 그냥 좋
골프클럽과 자동차는 공통점이 많다. 브랜드에 소유주가 투영돼 있다는 점이 우선 그렇다. 취향은 물론, 사회·경제적 신분까지 브랜드가 여러 상징을 함축하고 있다는 얘기다.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는 올초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용품쇼에서 골프클럽 ‘테크 컬렉션’을 공개했다. 세트 가격은 1500만원 수준. 아이언 세트가 600만원대, 드라이버가 300만원 정도다.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웨지, 퍼터와 함께 250만원 정도인 캐디백을 더하면 한 세트가 구성된다. 단조 아이언의 명가 일본 교에이 장인이 만든 수제 아이언 헤드에는 벤틀리를 상징하는 ‘B’ 로고가 선명하게 찍혀 있다. 크리스 쿠케 벤틀리 디자이너는 “차값만 3억원이 넘는 컨티넨탈 GT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한 1%만을 위한 클럽”이라며 “클럽뿐 아니라 수동 카트부터 공에 이르기까지 골프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벤틀리가 골프용품 시장에 뛰어든 것은 2016년이다. 그해 벤틀리 골프라는 독립 법인을 세우고 클래식 컬렉션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회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골프클럽을 전 세계에 100세트만 내놓기도 했다. 서정무 벤틀리골프코리아 이사는 “작년 2000만원이 넘는 100주년 세트를 10세트 들여왔는데 완판됐다”며 “광고 없이 벤틀리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만으로 팔려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명품은 명품이 알아보듯 벤틀리가 가진 이미지를 골프채로 그대로 옮겨왔다”고 말했다.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도 벤틀리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이들은 직접 진출보다 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죽음의 레이스’ 시즌이 밝았다. 해외파 강자들이 장악한 정규투어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지난해 시드전 수석 통과자마저 올해는 시드전 예선(4라운드)행을 피하지 못했다. “그 어느 해보다 가혹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KLPGA는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전남 무안CC에서 열리는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 면제자 명단을 2일 발표했다. 시드전은 내년 정규투어에서 뛸 수 있는 권한을 정하는 대회다. 올 시즌 정규투어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시드전을 치러야 한다. 60~80위는 시드전 예선 면제. 올해는 60~80위 사이에 시드가 있는 선수들이 4명 있어 상금랭킹 84위인 안소현(25)까지 예선전을 건너뛸 수 있게 됐다.17일부터 열리는 본선 역시 4라운드로 치러진다. 지난해 시드전에 지원한 선수는 389명. 100명이 통과하는 예선전 경쟁률만 3.8 대 1. 시드를 획득하는 안정권인 최종 25등 안에 들려면 최소 15 대 1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한 투어 프로는 “시드전에서 한 번 실수하면 1년간 실직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배수의 진을 치는 각오로 경기한다”며 “전국 어느 골프장 해저드보다 무안CC의 억새가 무섭다는 얘기를 선수들끼리 하곤 한다”고 귀띔했다.올해 예선전에는 와신상담을 꿈꾸는 ‘빅 네임’ 선수들이 즐비하다. 지난해 시드전 수석으로 정규투어에 복귀한 김초희(28)가 대표적이다. 정규 투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선수들이 가입하는 ‘K-10’ 클럽 회원인 김초희는 올해 투어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지난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기록한 25위가 최고 성적. 상금랭킹 86위(4325만원)인 그는 다시 바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떨치고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멀티 골로 복귀를 알렸다. 호날두는 2일 이탈리아 체세나의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열린 2020-2021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4분 결승 골과 31분 페널티킥 추가 골을 터뜨려 4-1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국가대표 소집 기간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 추가 검사에...
‘하나자이저’ 장하나(28)는 가을 찬바람이 불면 힘이 솟는다.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승을 포함해 10월에 들어올린 우승컵만 5개. 지난해 10월에도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과 BMW챔피언십 등 두 차례 특급 대회를 석권했다. 장하나가 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6638야드)에서 다시 한번 ‘가을의 전설’을 썼다. KLPGA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와 ‘백전노장’ 필 미컬슨(50·이상 미국)의 마스터스토너먼트 준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즈가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집콕족’을 자처한 반면 미컬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갈고닦는 길을 택했다. 1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에 따르면 미컬슨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여자 선수들의 시즌 막판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신지애(32)의 첫 승에 이어 배선우(26·사진), 윤채영(33) 등 강호들이 선두로 치고 올라오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배선우는 1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GC(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를 친 배선우는 11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니시무라 유나(20)에게 4타 뒤진 3위에 올랐다. 2000년생인 니시무라는 올해 투어 무대에 데뷔한 루키다. 이번이 투어 첫 승이다.지난 2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배선우는 이번 대회에도 물오른 샷감을 뽐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경기를 시작한 배선우는 7번홀(파4), 8번홀(파3), 9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빠르게 추격했다. 11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선두와의 격차를 2타까지 좁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 탓에 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배선우를 비롯해 한국 선수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후지쓰 레이디스 우승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신지애가 최종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하며 7위에 이름을 올렸다.JLPGA투어 통산 23승에 빛나는 이지희(41)는 물론 윤채영(33), 전미정(38)도 2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톱10에 들었다. ‘K골퍼’ 전체로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다.이런 강세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열리는 TOTO재팬클래식에는 JLPGA투어에서 통산 21승을 올린 이보미(32)가 복귀한다.업계 관계자는 “이보미가 복귀하면서 일본 무대에서 활
'하나자이저' 장하나(28)는 가을 찬바람이 불면 힘이 솟는다. 201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첫 승을 포함해 10월에 들어올린 우승컵만 5개. 지난해에는 10월에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BMW 챔피언십 등 2차례 특급 대회를 석권하기도 했다. '장하나가 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GC(파72·6638야드)에서 다시 한번 '가을의 전설'을 썼다.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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