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며 K푸드와 어울리는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점차 커지고 있다. 중국 바이주(백주), 일본 사케 등과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통주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중소 양조장이 난립한 전통주산업을 혁신하고 글로벌 마케팅·유통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본력을 갖춘 대기업이 ‘메기’로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내에서도 존재감 작은 K전통주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법상 전통주 매출 총계는 1475억원으로 전체 주류 매출(10조700억원)의 1.47%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법상 전통주에 속하는 민속주, 지역특산주에 포함되지 않는 탁주(막걸리), 증류식 소주 등을 모두 합친 ‘광의의 전통주’(전통주류) 기준 매출은 1조3000억원이었다. 전통주류 수출액은 2404만달러(약 352억원)로 전체 주류 수출액(3억6500만달러)의 6.6%에 불과했다.한국 전통주가 국내 시장에서조차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는 반면 바이주, 사케 등 글로벌 주요국 전통주는 산업화에 성공하며 각국을 대표하는 명주(名酒)로 자리 잡았다. 2023년 기준 바이주와 사케 수출액은 각각 8억2000만달러(약 1조2000억원), 3억달러(약 4400억원)에 달했다. 한국 전통주류 수출액과 비교하면 각각 34배, 12배 규모다.전문가들은 한국 전통주의 산업화 수준이 낮은 데다 당국 규제 등으로 안정적인 생산·유통 체계를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주 세종대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가양주(家釀酒) 문화 영향으로 집집이 다양한 술이 있었지만 엄격한 주류 면허 규제 등으로 일부만 중소 양조장으로 성장했고, 그들마저도 해당 지역에서 민속
“전통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대기업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중국 마오타이, 일본 사케, 영국 위스키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가 나올 수 있습니다.”이승주 세종대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K푸드에 관심이 높아진 지금이 우리 전통주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좋은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좌담회는 ‘전통주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전문가들은 중소 양조장 중심인 전통주산업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선 대기업의 뛰어난 자본력과 품질 관리 및 마케팅 역량, 양조장이 지닌 고유의 정체성을 결합한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김태완 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전통주 제조는 대부분 영세한 중소 양조장이 담당하는데 만약 해외에서 많은 물량을 요구해오면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수”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중소 양조장 중 상당수가 제대로 된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지 못해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도 제품으로 잘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품질 관리 역량이 뛰어난 대기업과 협력을 한다면 좀 더 다양하고 개성있는 전통주가 쏟아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상생 모델은 양조장이 대기업 브랜드를 단순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을 넘어 각 양조장의 개성과 대기업의 품질관리, 숙성, 브랜딩, 유통 역량을 통합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이대형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중소 양조장이 대기업과 생산, 유통, 마케
광교산과 백운산 자락 골짜기에 놓인 경기 용인 수지구 고기동. 계곡 길을 10여 분 달리자 막국수를 파는 식당이 모습을 드러냈다. 2012년 문을 연 작은 막국수집은 13년 만에 연 매출 40억원을 올리는 전국적인 맛집으로 거듭났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월 계열사 주요 임원들에게 김윤정 고기리막국수 대표가 쓴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라는 책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지난 1일 기자와 만난 김 대표는 “찾아주신 손님께 기쁨을 드리고 그 기쁨이 우리에게 행복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업의 본질’이라는 걸 깨달았을 뿐”이라며 “고기리막국수는 손님께 ‘초(超)집중’한다”고 말했다.▷어떻게 고기동까지 왔습니까.“남편(유수창 셰프)과 결혼 후 2001년 서울 압구정동에 일식당을 차렸습니다. 장사가 잘돼 가게를 두 곳까지 늘렸죠.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손님들이 하나둘 떠나갔습니다. 문을 닫을 처지에 몰린 거죠. 설상가상으로 남편의 몸에는 암세포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많은 빚을 떠안은 상황에서 남은 선택지는 남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식당을 차리는 것이었죠. 가게 자리를 찾다 보니 고기동까지 왔어요. 남편이 한 자리를 보더니 갑자기 ‘여기만 따뜻한 빛이 비치는 것 같아’ 하더군요. 다음날 계약금 500만원을 내고 덜컥 계약했습니다.”▷첫 사업은 왜 실패했나요.“일식당을 할 땐 ‘음식이 맛있으면 손님은 당연히 찾아온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메뉴는 80가지가 넘었죠. 하지만 어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남들과 비슷한 가게였습니다. 10년 넘게 장사했지만 기억나는 손님 하나 없었죠. 손님이 나에게 행복을
고기리막국수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는 들기름막국수(사진)다. 육수를 붓거나 비벼서 먹는 일반적인 막국수와는 형태와 풍미 등이 사뭇 다르다.들기름막국수는 100% 메밀로 만든 국수에 들기름과 양조간장을 넣고, 김 가루와 참깨를 얹어서 나온다. 모든 재료는 주재료인 메밀을 더욱 맛있게 하기 위한 조연 역할을 한다. 메밀의 은은한 향과 들기름의 구수함, 바스락거리는 김 가루와 참깨가 이뤄내는 맛의 조화에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고기리막국수에는 여느 식당처럼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손님의 70% 이상은 들기름막국수를 주문한다. ‘원조 들기름막국수’를 맛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윤정 대표는 “막국수는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며 “메밀 본연의 은은한 맛을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과 연구 끝에 나온 게 들기름막국수”라고 설명했다.개업 초기 들기름막국수는 메뉴판에 없었다. 장사가 잘 안되던 초창기, 김 대표와 남편 유수창 셰프는 오후 2시가 되면 마주 앉아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만든 막국수를 즐겼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단골손님이 “그건 뭐예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김 대표는 “그 손님이 젓가락을 들어 막국수 한 입을 먹곤 ‘와’ 하며 감탄사를 내뱉던 표정이 잊히지 않는다. 그분이 다른 손님들에게도 권유하면서 알음알음 ‘메뉴판에 없는 메뉴’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고 했다.2021년에는 식품기업 오뚜기와 협업해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를 출시했다. 들기름막국수를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맛볼 수 있는
라면시장에서 비빔면의 존재감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2023년 18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 전체 라면시장 규모가 수년째 정체 중인 것에 비해 단연 눈에 띄는 성장세다.비빔면이 과거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계절 메뉴에서 사계절 내내 소비자 식탁을 차지하는 일상의 별미로 자리잡으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들은 비빔면을 삼겹살, 골뱅이, 계란, 육회 등 다양한 토핑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계절을 불문하고 SNS를 통해 공유하고 있다.비빔면이 폭넓게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메뉴가 되면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경쟁은 매년 치열해지고 있다. 농심의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은 올해 신제품 ‘배홍동칼빔면’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칼국수비빔면을 모티브로 개발한 배홍동칼빔면은 농심의 제면 기술을 활용해 매끄럽고 쫄깃하면서 두껍고 얇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농심 관계자는 “‘칼국수비빔면’ 메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지며 관련 맛집, 레시피의 온라인 언급량이 최근 3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배홍동칼빔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을 사용했다. 건면 특유의 매끄럽고 높은 밀도로 쫄깃하고 탱탱한 칼국수 면발을 구현했다. 면 모양은 두껍고 얇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마름모꼴의 ‘도삭면’ 형태로 만들었다.또한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한 배홍동 고유의 매콤새콤한 비빔장에 다진 김치를 추가하고, 바삭한 김치전을 구현한 별미튀김과 고소한 흑깨 토핑을 별첨으로 더해 완성도를 더했다.
국민커피 ‘맥심 모카골드’가 출시된 지 어느덧 36년이 흘렀다. 맥심 모카골드는 1989년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 기준 맥심 모카골드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최근 1년간 누적 판매량은 스틱 기준 57억개에 이른다. 1초마다 약 180개가 팔렸다는 의미다.맥심 모카골드가 탄생하기 13년 전인 1976년,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인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커피믹스는 ‘커피를 좀 더 간편하게 즐길 수 없을까?’라는 아주 평범한 물음에서 시작됐다. 커피믹스가 등장하기 전에는 커피, 프리마, 설탕을 각자의 기호에 맞게 타서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당시 커피의 쓴 맛이 부담스러웠던 이들에게 설탕과 프리마가 적정 비율로 들어간 커피믹스는 신세계였다.맥심 커피믹스는 점차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등장했다. 포장에는 기존의 사각 파우치와는 다르게 날렵한 스틱 형태를 도입했다. 인스턴트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세 가지 원료가 완전히 구분되도록 담았다. 소비자들이 기호에 맞춰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설탕 조절이 가능한 커피믹스’라는 컨셉으로 커피믹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는 계기가 됐다.맥심 모카골드가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비결은 바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만드는 황금 비율에 있다. 동서식품은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장기간의 소비자 조사를 통해 도출한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냈다
동원그룹이 지주회사인 동원산업 대표이사를 3인 체제로 바꿨다. 기술과 사업 부문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동원산업은 김세훈·장인성·박상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각각 지주·기술·사업 부문 대표다. 지주 부문 대표인 김세훈 총괄 임원(53·사진)은 동원그룹에서 30년간 근무한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다. 동원산업이 지난해 단행한 무상증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이끌었다.창사 56년 만에 처음 신설된 기술 부문 대표에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64)이 발탁됐다. 독일 베를린공대 기계공학 박사인 장 대표는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센터장을 거쳐 2022년 동원그룹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구축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어군 탐지 기술 개발 등을 총괄했다.박상진 신임 사업 부문 대표(53)는 해양수산 전문가로, 선박 현대화와 어업의 지속가능성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대표였던 박문서 부회장(67)은 미래성장위원회를 맡아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오형주 기자
동원그룹이 지주회사인 동원산업 대표이사를 3인 체제로 바꾸면서 기술과 사업 부문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동원산업은 박문서 부회장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김세훈·장인성·박상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동원산업은 이번 인사를 단행하면서 지주·기술·사업 부문별로 각각 대표를 두기로 했다. 지주 부문 대표로는 김세훈 총괄임원(53)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동원그룹서 30년간 근무해온 재무회계·전략기획 전문가다. 동원산업이 지난해 단행한 무상증자와 유통주식 수 확대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이끌었다. 창사 56년만에 처음 신설된 기술 부문 대표에는 장인성 종합기술원장(64)이 발탁됐다. 독일 베를린공대 기계공학 박사인 장 대표는 현대자동차 생산기술센터장을 거쳐 2022년 동원그룹에 합류했다.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인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 구축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어군 탐지 기술 개발 등을 총괄했다. 박상진 신임 사업부문 대표(53)는 해양수산 전문가로, 선박 현대화와 어업의 지속가능성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대표였던 박문서 부회장은 미래성장위원회를 맡아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기로 했다. 동원산업은 사외이사 선임도 기술에 주안점을 뒀다. 신임 사외이사로 이현순 중앙대 이사장(75)을 선임했다. 이 이사는 현대차와 두산에서 부회장을 지내며 기술혁신 업무를 담당했다. 동원그룹의 2차전지 소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정경민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영입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포켓몬빵’의 2022년 흥행을 재연하면서 SPC삼립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된다. 25일 SPC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인 지난 22일 누적 판매량이 100만봉을 넘어섰다.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포켓몬빵이나 ‘국진이빵’ 등을 넘어선 기록이다. 크보빵은 롯데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롯데자이언츠는 모그룹이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크보빵 봉지 안엔 9개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215종 중 하나가 무작위(랜덤)로 들어있다. 그러자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 띠부씰을 모으기 위해 앞다퉈 크보빵 구매에 나섰다. SNS와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엔 띠부씰을 교환·판매하겠다는 글이 쏟아졌다. 식품업계에서는 크보빵 구매 열기가 야구 시즌 내내 이어질 경우 SPC삼립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 2022년 2월 출시됐던 포켓몬빵의 경우 1020세대를 중심으로 띠부씰 수집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분기 최대 4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SPC삼립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5%, 35.2% 증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켓몬빵과 달리 크보빵 주 소비층은 구매력이 더 큰 2030세대”라며 “빵 가격도 개당 1900원으로 일반 양산빵보다 높아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SPC삼립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6.99%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크보빵(KBO빵·사진)’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포켓몬빵’의 흥행이 떠오른다는 말까지 나오며 주가도 오르고 있다.25일 SPC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3일 만인 지난 22일 누적 판매량이 100만 개를 넘어섰다. 과거 큰 인기를 누린 포켓몬빵이나 ‘국진이빵’ 등을 넘어선 기록이다.크보빵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 빵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모그룹이 관련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크보빵 봉지 안엔 9개 구단별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등의 사진이 담긴 ‘띠부실’(탈부착 스티커) 215종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 있다. 야구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 선수 띠부실을 모으기 위해 앞다퉈 크보빵 구매에 나섰다. SNS와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엔 띠부실을 교환·판매하겠다는 글이 쏟아졌다.식품업계에서는 크보빵 구매 열기가 야구 시즌 내내 이어지면 SPC삼립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본다. 2022년 2월 출시된 포켓몬빵은 1020세대를 중심으로 띠부실 수집 열기가 달아오르며 분기 최대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SPC삼립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5%, 35.2% 증가했다.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켓몬빵과 달리 크보빵 주 소비층은 구매력이 더 큰 2030세대”라며 “빵 가격도 개당 1900원으로 일반 양산빵보다 높아 마진율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PC삼립은 6.99%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날도 8.08% 급등
대상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25~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 ‘엑스포 안타드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엑스포 안타드는 멕시코 유통협회 안타드가 매년 주최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유통 박람회다. 지난해에는 세계 67개국, 약 1400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5만 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고 5만2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가 방문했다.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필두로 김치, 김, 가정간편식(HMR), 소스 등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라면, 떡볶이, 김부각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오형주 기자
대상은 25일부터 27일까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박람회 ‘엑스포 안타드 2025(EXPO ANTAD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엑스포 안타드 2025는 멕시코 내 최대 규모 유통협회인 ‘안타드(ANTAD)’가 매년 주최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및 유통 박람회다. 멕시코를 넘어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박람회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67개국 약 1400 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5만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였고, 5만200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들이 방문했다.대상은 이번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O’food)’를 필두로 김치, 김, 간편식(HMR), 소스 등 4대 글로벌 전략 카테고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라면, 떡볶이, 김부각 등 글로벌 인지도가 높은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방문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맛 경험도 선사한다. 한 입 크기로 썰어 먹기 좋은 ‘종가 배추김치’, 간식으로도 즐기기 좋은 ‘오푸드 김부각’, 서구식 식문화에 맞춰 튜브형 용기에 담은 ‘오푸드 고추장’ 등 대표 제품의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종가 김치를 가득 넣어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종가 김치 라면’, 로제, 갈릭, 스위트 칠리 등 다양한 맛의 ‘오푸드 떡볶이’ 등도 즉석에서 조리해 선보인다.심용태 대상 식품Global사업본부장은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에서 대상의 차별화된 K푸드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멕시코는 물론, 중남미 시장을 본격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76·사진)이 수산업 계열사인 사조산업 대표로 21년 만에 복귀한다. 수산 부문 부진이 2년째 계속되자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등판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사조산업은 주 회장이 김치곤 대표와 함께 신임 각자대표로 선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기존 각자대표였던 이창주 대표는 사임 후 그룹 계열사인 사조동아원 대표로 옮겼다.주 회장이 사조산업 대표로 복귀한 건 2004년 6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21년 만이다. 주 회장은 1979년부터 약 25년간 사조산업 대표를 맡아왔다.사조산업은 주 회장의 부친인 고(故) 주인용 회장이 1971년 창업했다. 참치연승, 참치선망 등 원양어업과 참치캔 가공 사업 등을 주로 영위했다. 사조그룹이 대림수산, 오양수산, 남부햄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성장하는 동안 그룹의 모태 회사로 구심점 역할을 했다.최근엔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조산업은 지난해 매출 6352억원, 영업손실 93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업계 관계자는 “장남인 주지홍 부회장(48)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음에도 주 회장이 복귀한 건 그만큼 사조산업에 실적 개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회는 다음달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 뮤지엄에서 열린다. 지난 50년간 출시된 다양한 가나 초콜릿을 한눈에 살펴보고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초콜릿의 가치를 표현한 미술 작품도 전시한다. 그라플렉스와 김미영 등 작가 5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 티켓 예매는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롯데웰푸드가 1975년 출시한 가나 초콜릿의 누적 판매액은 작년까지 약 1조4000억원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판매된 가나 초콜릿을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25바퀴 돌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올해 들어 주요 커피 전문점의 가격 인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스타벅스와 폴바셋에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3년여 만에 가격 인상에 나섰다.투썸플레이스는 26일부터 커피 등 제품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대상은 커피 23종, 음료 22종, 케이크 13종 등 모두 58종이다.커피 제품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 200원씩 오른다. 샷·시럽 추가 등의 옵션은 300원, 디카페인 변경 옵션은 200원 인상한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투썸플레이스가 아메리카노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1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다.디저트 대표 메뉴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홀케이크는 평균 2000원 오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원두, 코코아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한 데다 환율까지 뛰어 비용 증가 요인을 더 이상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달 9000달러대로 상승하다가 소폭 안정됐다. 21일 현재 86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투썸플레이스에 앞서 스타벅스와 할리스, 폴바셋은 지난 1월, 컴포즈커피는 2월, 더벤티는 이달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업계에서는 아직 인상 움직임이 없는 메가MGC커피와 빽다방 등도 조만간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메가MGC커피 측은 “아직은 인상 계획이 없다”고 했다.오형주 기자
스타벅스와 할리스, 폴바셋에 이어 투썸플레이스도 오는 26일부터 커피 23종, 음료 22종, 케이크 13종 등 58종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평균 인상률은 4.9%다. 레귤러 사이즈 기준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각 200원씩 인상된다. 샷, 시럽 등 고객 옵션은 각 300원, 디카페인 변경 옵션은 200원 오른다.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홀케이크는 평균 2000원, 조각 케이크는 평균 400원이 인상된다.이번 인상에 대해 투썸플레이스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 및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인해 원두,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최대한 감내해 왔으나 더 이상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에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가맹점의 증가된 비용을 고려하여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앞서 스타벅스와 할리스, 폴바셋이 지난 1월 메뉴 가격을 올렸다.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가격을 인상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국내 계란값이 최근 한 달 새 10% 넘게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개학 등으로 계란 수요가 크게 증가한 데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치솟은 미국에 수출이 본격화하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영향이다.2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특란 30구 평균 도매가는 지난 21일 기준 5193원으로 한 달 전(4660원)보다 11.4% 올랐다. 계란값을 밀어 올린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수요 증가가 꼽혔다.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한 가운데 축산물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계란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주요 대형마트 계란 매출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각각 7.4%, 5.4% 늘었다. 이달 들어선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개학해 급식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줬다.유통업계에서는 “미국으로의 계란 수출이 시작돼 향후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충남 아산에 있는 계림농장은 지난 7일 컨테이너 1개 분량인 특란 20t(약 33만 알)을 처음 미국에 수출했다. 20일에는 충북 충주에 있는 무지개농장이 두 번째로 특란 20t을 미국행 배에 실었다.AI 확산으로 계란이 부족해진 미국은 한국에 더 많은 계란 수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은 20일 한국을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계란 수입을 늘릴 주요 국가 목록에 올리며 “한국에서 더 많은 계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내 계란 한 알 평균 가격은 0.49달러(718원)에 달한다. 이에 비해 22일 기준 한국의 평균 계란 소매가격은 한 알당 218원으로 미국의 3분의 1 수준이다.산란계업계에 따르
CJ제일제당이 미국 명문대 재학생을 잇달아 국내로 초청하며 우수 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앞줄 가운데)이 인재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섰다.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18일과 20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 본사에서 열린 글로벌 인재 견학·네트워크 프로그램 행사를 주재했다. 이 실장은 환영 인사를 한 뒤 CJ의 글로벌 사업 비전 등을 설명했다.‘글로벌 톱티어 아카데믹 파트너십’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해외 주요 명문대를 대상으로 CJ의 글로벌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8일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경영학석사(MBA) 재학생 28명, 20일에는 컬럼비아대 MBA 재학생 32명이 방문했다.식품업계에서는 CJ ‘오너 4세’인 이 실장이 글로벌 인재 유치 전면에 나선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실장은 2022년부터 식품성장추진실장을 맡아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CJ제일제당의 글로벌 K푸드 사업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1월엔 이 실장이 참여한 CJ제일제당의 ‘K푸드 세계화’ 성공 연구 사례집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재로 채택됐다.CJ제일제당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지난 1월과 이달 초 미국 코넬대, 브라이언트대, 텍사스대에서 MBA 재학생 110명이 한국을 찾았다. 올 상반기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카네기멜론대, 프랑스 인시아드 등 MBA 재학생들의 방문도 예정돼 있다.오형주 기자
서울 동대문에 뿌리를 둔 패션 브랜드가 해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고 있다. 동대문을 K패션의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지원책도 나오고 있다.2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 브랜드 운영사인 하고하우스가 투자한 패션 브랜드 마뗑킴은 지난해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3년(1000억원) 매출 대비 50% 늘어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마뗑킴은 2015년 동대문에서 옷을 떼다 파는 온라인 쇼핑몰로 출발했다. 이후 자체 디자인·제작에 나서며 디자이너 브랜드로 변신했다. 2021년 하고하우스에 편입된 이후 홍콩 마카오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매출이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는 일본 도쿄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일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글로벌 무대에서 젝시믹스와 함께 K애슬레저 열풍을 이끄는 안다르도 동대문에서 해외 진출의 꿈을 키운 브랜드다. 안다르는 창업 초기 동대문에 있는 무신사 스튜디오를 근거지로 활용했다.안다르는 지난해 매출 2368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78% 늘었다. 2023년과 지난해 싱가포르에 1, 2호점을 연달아 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호주에도 매장을 낼 계획이다.패션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K패션 브랜드가 계속 나오려면 동대문 패션 디자인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서울시는 이달 초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을 시작했다. 디자인 경력이 있는 동대문 패션 유통업체와 디자이너 브랜드 업체 등 총 90곳을 선정해 이들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바이어와 롯데·현대백화점 등 국내
대한민국 먹는샘물 1등 브랜드 ‘제주삼다수’는 잘 알아도 제조사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제주삼다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방증이다.제주삼다수의 제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지방공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제주개발공사는 도민과 함께 성장하며 ‘제주의 자원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사업인 제주삼다수는 1998년 첫 출시 후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지하 420m 화산암반층에서 취수한 깨끗한 물을 기반으로 청정 제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친환경 패키징 도입, 생산·유통 혁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왔다.제주삼다수는 지난해 1월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생수업계 최초로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최고등급 ‘3STAR’를 7년 연속 획득해야 주는 상이다.같은 해 11월에는 ‘2024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2월에는 생수업계 최초로 산업부가 주관하는 정부 유일 포상인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제주개발공사는 창립 30주년 기념 제주삼다수 브랜드 기획전 ‘믿고삼수다’를 진행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공사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주삼다수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브랜드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
발명특허기업 주식회사 그래미(회장 남종현)의 주력 상품인 여명808이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숙취해소음료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세계 최초의 발명특허품인 숙취해소용 천연차 여명808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꾸준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건강해진 사회와 나를 통해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건강 제품이다. 소비자에게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건강 1위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1998년 출시 이후 27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여명808은 출시 때부터 뛰어난 효능으로 언론과 소비자에게 주목받은 제품이다. 지금까지 숙취해소음료 선두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여명808이 이처럼 오랫동안 소비자에게 사랑받은 이유는 바로 효능이다. 여명808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년 새로운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술의 끝판왕’으로 알려진 애주가 남종현 회장은 1996년 발명 당시부터 지금까지 매일 여명808을 마시며 연구하고 있다.그래미는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질병은 의사도 고치지 못한다’는 신념으로 천연식물성 원료를 집중 연구해 웰빙 건강 차 발명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업그레이드된 2025 여명808은 건강에 좋은 천연식물성 원료와 우수한 발명 기술 그리고 해썹 인증을 받은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을 통해 생산된 웰빙제품이다.숙취를 단 한 방에 해결하는 강력한 숙취해소용 천연차 ‘여명1004’는 가정을 위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대한민국의 천사를 위해 발명한 제품이다. 음주 전후 어디서나 꼭 마셔야 하는 애주가들의 필수품이다.여명808은 1998년 출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는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한층 더 강화해 스마트 검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국내 최대 규모의 검진 시설을 갖춘 강북삼성병원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기대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강화해 더욱 정밀하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했다.가장 큰 변화는 혈액만으로 암의 조기 진단과 원발 부위 예측이 가능한 ‘종양 DNA 혈액검사’ 도입이다. 이를 통해 암 진단에 대한 고객 부담과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간편하면서도 정확한 암 조기 진단을 실현했다.또한 간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간 섬유화 및 지방간 스캔 검사를 추가해 보다 정밀한 간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여성 고객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확장 또한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여성 암 조기 진단을 위한 난소암 위험도 검사(ROMA SCORE), 위내시경 검사가 어려운 고객을 위한 위장 상태 평가 ‘개스트로패널’, 위장관 검진 전 복용 가능한 ‘알약 장정결제’ 등 고객 편의성과 정밀성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신규 항목을 추가했다.강북삼성병원은 지난해 7월에는 D관 9층에 AI의료·영상센터(AIM센터)를 개소했다. 유방X-ray, 흉부CT·X-Ray, 뇌CT·MRI·MRA 등 10여 개의 인공지능(AI) 영상판독 솔루션을 도입해 본원과 건강검진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양한 의료 AI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번에 도입한 AI 솔루션은 CT, MRI, MRA 등 의료영상에서 질병 의심 부위를 판독, 분석해 전문의의 영상 판독을 보조한다.AI 솔루션의 진단 보조로 판독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크로스체크를 바탕으로 판독 오류
GS건설 브랜드 자이(Xi)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7년 연속 아파트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작년 11월 GS건설은 22년 만에 자이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2002년 론칭한 자이(Xi)는 ‘eXtra Intelligent(특별한 지성)’로 공급자적 관점에서 ‘자이’가 중심이 되는 가치를 지향했다. 새로운 자이는 ‘eXperience Inspiration(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의 삶에 대한 섬세한 통찰력으로 일상이 특별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자이는 단순히 거주를 위한 공간을 넘어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반영한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기술과 미학의 경계를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시대를 앞서가는 유연한 변화와 섬세한 안목으로 최상의 주거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자이는 2003년 업계 최초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새로운 주거 패러다임을 창조했다. 2019년 업계 최초 커뮤니티 통합 서비스 브랜드 ‘자이안 비(XIAN vie)’를 론칭했다.거주자들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경험의 가치에 주목하고, 단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생활 문화 콘텐츠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 호텔식 중·석식과 커피 서비스, 북 큐레이션 등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자이는 단지 안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아파트 조경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연과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설계와 고객 경험을 배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지난해 리브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25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15년 연속 테마파크 부문 브랜드가치 1위에 선정됐다.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989년 개원한 국내 최초·최대 실내 테마파크로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대한민국 대표 테마파크로 자리 잡은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령과 취향을 아우르는 어트랙션과 시즌 축제, 풍성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최근에는 손님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사업과 콘텐츠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인기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IP 등을 활용해 시즌 축제,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테마파크 내부에서는 세계관을 확장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테마파크 외부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우선 외부 IP와 컬래버레이션한 시즌 축제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과 협업한 봄 시즌 축제 ‘포켓몬 월드 어드벤처: 스프링캠프’를 절찬리에 운영 중이다. 1월에는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와 협업한 신년 시즌 축제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글로벌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하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다크 문’, 글로벌 인기 캐릭터 ‘스누피’ IP를 접목한 시즌 축제를 운영해 큰 호
바쁜 일상과 금융 지식 부족 등으로 연금 투자에 무관심하거나 어렵게 느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행복한 노후를 위해선 안정적인 금융회사 선택, 저렴한 수수료, 수익률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KB증권과 함께 시작하는 연금이 주목받는 이유다.연금 계좌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금융회사의 안정성이다. 퇴직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55세 이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계좌이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증권업계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 전국 76개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연금 계좌를 선택할 때 수수료도 중요한 기준이다. KB증권은 비대면으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운용·자산관리 수수료를 평생 면제해준다. 기존 비대면 계좌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KB증권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IRP 계좌를 추가 개설해도 수수료가 전액 면제된다. 영업점에서 개설한 경우에도 펀드·ETF·리츠 등에 50% 이상 투자하면 동일한 혜택이 적용된다.KB증권 IRP 계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이 직접 원하는 대로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예금을 만기 연장하는 것보다 원리금 보장 상품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은 저축은행 예금, 증권사 ELB 등의 금리를 비교하며 투자할 수 있다.채권 투자도 가능하다.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 소득세를 연금 수령 시까지 과세하지 않다가 수령 시에 수령 방식에 따라 과세해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증권업권 퇴직연금 내 ETF 잔액은 2020년 말 약 9000억원에서 2024년 말 약 16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유명세를 탄 최현석 셰프가 인천 송도에 있는 포스코타워 구내식당에 일일 조리사로 깜짝 등장했다. 최 셰프는 ‘봉골레 수제비’ 등 1200인분을 특식으로 제공해 식당을 찾은 입주사 임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아워홈은 포스코타워-송도 사내식당에서 최현석 셰프와 ‘밋더셀럽(Meet The Celeb)’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워홈은 사내식당 이용객에게 일상 속 특별한 한 끼와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플렉스테이블, 밋더셀럽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컬래버레이션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밋더셀럽은 온·오프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 셰프나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가 직접 사내식당을 찾아 특식 메뉴를 선보이며 고객들과 소통하는 이벤트다. 지난 19일 포스코타워-송도 사내식당에서 열린 밋더셀럽 이벤트에는 최 셰프가 참여했다. 최 셰프는 일일 조리 총괄을 담당해 사전 제안한 메뉴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까지 진행했다. 사내식당 조리 담당자들에게 조리 노하우와 식재 관리 방법 등을 전하며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제공된 특식 메뉴는 봉골레 수제비, 함박스테이크 등 최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와 시저 샐러드, 야채피클, 자몽주스 등으로 구성됐다. 배식 시작 전부터 입주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임직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며 준비한 1200인분 메뉴가 빠르게 소진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식당을 찾은 임직원들은 “최 셰프가 직접 만든 봉골레를 사내식당에서 먹을 수 있다니 놀라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식당 조리사는 “최 셰프만의 조리법이나 식재 관리 노하우
20일 오후 2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서울 잠실롯데점. 점심 손님이 다 빠졌을 시간대지만 식사를 즐기는 고객으로 여전히 북적였다. 창 너머 롯데월드에서는 퍼레이드가 한창이었다. 박현철 점주는 “창가 30여 석에서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다”며 “지난 주말엔 대기시간이 2시간에 이를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고 했다.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인 아웃백이 국내 진출 28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TGI프라이데이스를 비롯해 베니건스, 씨즐러, 마르쉐 등이 줄줄이 문을 닫는 동안 부활에 성공해 매장을 오히려 늘렸다. 출점 전략과 메뉴 혁신 등이 적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1일 문을 연 잠실롯데점은 아웃백이 운영하는 국내 98번째 매장이다. 아웃백은 오는 5월 서울 고덕아이파크디어반점과 구의이스트폴점을 추가로 열어 매장 수를 100개로 늘린다. 아웃백 매장이 100개를 넘어서는 것은 2014년(114개) 이후 11년 만이다. 아웃백은 한식뷔페 확산 등의 여파로 2015년 매장을 76개까지 줄였다.아웃백이 서울 핵심 상권 중 하나인 잠실역 주변에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식업계에서 ‘잠실의 터줏대감’은 한때 역 주변에서만 3개 매장을 운영한 TGI였다. TGI는 운영사 MFG코리아가 사업을 접어 22일 모두 문을 닫는다. 아웃백 잠실롯데점이 들어선 자리도 2년 전 TGI 매장이 있던 곳이다.잠실롯데점은 아웃백의 출점 전략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우선 단독 건물(프리스탠딩)이 아니라 복합 쇼핑몰에 자리 잡았다. 아웃백은 2010년대까지 출점 점포의 상당수를 특유의 초록색 지붕을 얹은 단독 건물로 채웠다. 2020년대엔 스타필드 등 쇼핑몰이나 백화점, 아울렛, 주
삼성웰스토리는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와 함께 글로벌 콜라보레이션(협업) 메뉴인 ‘샤브우동’을 전국 구내식당에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는 2012년 일본 첫 방송 이후 아시아 전역의 혼밥 먹방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의 첫 영화 버전이다. 주인공인 고로 상(씨)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해 프랑스, 한국, 일본에서 펼치는 모험을 담았다.삼성웰스토리는 19일 영화 개봉을 맞아 ‘고로 씨가 찾은 궁극의 국물 요리’라는 컨셉으로 일본에서 출시된 고독한 미식가 육수 상품을 활용해 개발한 샤브우동을 운영 중인 구내식당에서 제공하기로 했다.이번에 제공하는 샤브우동은 소고기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샤브요리와 달리 돼지고기 육수와 토핑으로 묵직한 풍미를 더하고 배추대신 양상추를 넣는 등 영화 속에서 고로상이 찾아 헤맨 음식을 최대한 구현해 냈다.구내식당 이벤트존은 영화 속 주요 장면이 담긴 사진과 포스터 등으로 꾸몄다. 영화 티켓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식당을 찾은 고객이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 일본 이치란 라멘과 콜라보로 선보인 이치란 돈코츠 라멘은 지금까지 1만식 이상 제공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삼성웰스토리 인스타그램에는 ‘점심시간에 해외여행을 한 기분이다’, ‘일본 현지 느낌을 살린 플레이팅에서 섬세한 노력을 느꼈다’ 등 고객 이용 후기가 줄을 이었다.삼성웰스토리는 글로벌 콜라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국가인 일본
미국과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인 CJ올리브영이 현지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인재 채용에 나섰다. 좁은 내수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려면 인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CJ그룹은 19일부터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가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CJ그룹은 “K컬처 확산 열풍에 맞춰 그룹 해외 사업의 주역이 될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고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책임감과 실행 의지를 갖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온리 원’적 성과를 창출해낼 역량 있는 반듯한 ‘하고잡이’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4조7899억원 규모 매출을 올리며 그룹 핵심 계열사로 부상한 CJ올리브영이 신입 공채를 실시한다. 이번 공채에서 일반 전형 외에 글로벌 전형을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일본에 있는 대학 학사 학위 소지자거나 그곳에 4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국내·해외 대학 학사 이상 소지자가 대상이다.CJ올리브영은 지난해 5월 일본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법인을 세우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미국에는 해외 첫 오프라인 매장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외 150개국에서 K뷰티 상품을 역직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올리브영 글로벌몰’ 사업도 대폭 강화한다.CJ대한통운은 글로벌 인재 트랙 전형을 신설했다. 새로 추가된 글로벌 트랙은 해외 물류 영토 확장을 이끌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 전형 합격자에게 해외 근무 기회를 우선적으로 준다. 초격차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기술(IT) 인재 채용도 강화했
무신사가 운영하는 여성 패션 플랫폼 29CM가 지난해 패션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성장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와 홈·리빙 등 라이프스타일에 특화한 상품을 내세워 다른 플랫폼은 물론 무신사와의 차별화에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무신사에 따르면 29CM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9CM는 2021년 무신사가 모회사인 스타일쉐어를 인수하며 무신사 계열사가 됐다. 무신사 편입 직후인 2021년 2750억원이던 거래액은 2022년 4870억원, 2023년 7340억원으로 늘었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9CM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전년 동월 대비 30% 늘어난 144만 명이었다. 여성 패션 플랫폼 중에서는 에이블리(516만 명), 지그재그(314만 명) 다음으로 MAU가 많다.남성 이용자 비중이 높은 무신사와 달리 29CM의 주 고객층은 20·30대 여성이다. 소비자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랜드 큐레이션’에 강점이 있다. 에이블리, 지그재그가 동대문 의류를 주로 취급하는 데 비해 29CM는 유명 디자이너 고급 브랜드 위주로 판매한다. 고객 1인당 연간 평균 구매 금액은 23만원에 이른다.오형주 기자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오형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