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해태제과에 이어 오리온도 과자 가격 인상에 나섰다. 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오리온은 다음달 1일부터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올린다고 27일 밝혔다. 가격 인상 대상은 카카오 등 가격이 급등한 원재료 사용 비중이 높아 이익률이 급락한 제품이다.주요 제품별로는 초코송이가 20%로 인상률이 가장 높다. 마켓오 브라우니는 10%, 톡핑과 오징어땅콩은 각각 6.7% 올린다. 다만 오리온은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초코파이를 이번 인상 품목에서 제외했다.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당분간 제품 공급을 중단할 계획이다.오리온은 이번 가격 인상안을 두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지난 3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적극 동참해 올해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초콜릿 주원료인 카카오 국제 시세가 최근 2년간 네 배 이상 급등해 일부 제품은 팔면 팔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13개 인상 품목 중 9개는 10년 넘게 기존 가격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롯데웰푸드는 지난 6월 빼빼로, 가나 초콜릿 등 17개 제품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해태제과는 홈런볼 등 10개 제품 가격을 다음달부터 평균 8.5% 올리기로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코코아 선물 가격은 9236달러로 연초 대비 116% 올랐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주요국에서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영향으로 코코아 원료인 카카오 생산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오형주 기자
우유를 마시고 배앓이 등 불편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유당분해우유(락토프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매일유업이 주도권을 쥔 락토프리 시장에 hy가 도전장을 냈다.hy는 신제품 ‘내추럴플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해 락토프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hy의 락토프리 우유는 1급A 원유를 사용했다. 배앓이를 일으키는 우유 속 유당은 효소 처리를 통해 분해했다. 원유에 녹아 있는 산소를 제거해 우유 본연의 맛을 살리는 특허 공법도 적용했다.발효유 강자로 꼽히는 hy가 뒤늦게 락토프리 우유 제품을 내놓은 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306억원이던 락토프리 시장 규모는 지난해 87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유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2005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로 락토프리 시장의 문을 처음 열었다.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세 필터로 유당만 제거하는 공법을 적용한다. 매일유업의 락토프리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우유, 남양유업, 동원F&B, 연세유업 등이 잇따라 락토프리 우유를 내놨다. 이들 업체는 효소 처리 방식으로 유당을 제거한다.최근엔 유당불내증을 유발하는 A1 단백질 대신 A2 단백질을 넣은 A2 우유도 나왔다. 유한생활건강이 2018년부터 호주산 A2 우유를 들여왔다. 연세유업은 작년 10월 국내 전용 목장에서 직접 생산을 시작했다. 흰우유 1위인 서울우유는 2030년까지 생산하는 우유 전량을 A2로 바꾸기로 했다.오형주 기자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부터 작품 제작까지 완성한 6개 부문의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는 ‘2024 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CJ도너스캠프 청소년 문화동아리(이하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청소년에게 성장 단계별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CJ나눔재단의 대표 문화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전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 등 총 6개 부문에 CJ의 문화 인프라를 연계한 맞춤형 문화 창작 및 체험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만 3천 명의 청소년 및 약 1,200개의 동아리가 문화 창작 활동의 기회를 누렸다.올해는 더 많은 청소년이 문화 창작과 체험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비수도권 등 문화소외 청소년 선발을 더욱 확대해 지난 5월부터 총 250개 동아리, 2,900여 명의 청소년이 8개월 간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했으며, 그 중 26개 동아리가 어드밴스(Advance) 과정에 선발돼 전문가 멘토링 및 특강 등 체계적인 문화 창작 교육을 받았다.또한 올해는 우수 청소년 발굴 및 무대 경험을 통한 성장 지원 확대를 위해 어드밴스 동아리 이외에도 쇼케이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를 추가로 공모해 발표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익스플로어(Explore) 과정 동아리 2팀과 전남도사회서비스원과 협력해 운영하는 '창의학교 전남'의 우수 동아리 1팀이 참여해 총 29개 동아리가 이번 쇼케이스에서 작품을 발표했다.‘꿈과 설렘이 있는 드림랜드’라는 주제 아래 청소년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마련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랜드 출시 25주년인 내년엔 매장이 있는 중국과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 인도, 유럽 등지로 진출해 ‘글로벌 1조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25일 LF에 따르면 헤지스는 국내 약 270개, 해외 560여 개 등 총 8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헤지스의 해외 매장은 중국이 약 530개로 가장 많고 대만(20여 개), 베트남(10개) 등이 뒤를 잇는다.헤지스는 2000년 출범한 토종 K패션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은 토종 브랜드 중 유일하게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헤지스가 국내 패션 불황에도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일찌감치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 덕분이다. 현재 헤지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40%에 달한다.헤지스는 2007년 중국 3대 신사복 업체를 운영하는 바오시냐오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철저한 현지화와 프리미엄 전략을 토대로 매장이 530여 개까지 늘어나는 등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중국 헤지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늘었다.헤지스는 중국에서 중저가 전략을 택한 다른 K패션 브랜드와 달리 제품 가격과 품질을 한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고소득층이 쇼핑을 위해 방문하는 지역 대표 명품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 위주로 입점해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K패션 브랜드 중 처음으로 2013년 진출한 대만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현지 패션기업 먼신가먼트그룹을 통해 20여 개 헤지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대만에서 매출 증가율은 매년 두 자릿수에 달한다. 2017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해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지역에서 10개 매
1세대 뷰티 로드숍 브랜드인 미샤가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부활했다.에이블씨엔씨는 미샤의 신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이 최근 미국 아마존 ‘핫 뉴 릴리스 페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페이스 메이크업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표적인 카테고리다. 미샤가 지난달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아마존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다. 미샤 관계자는 “철저한 현지 소비자 분석을 통해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했다.최근 미국 뷰티시장에서는 과도한 스킨케어 단계를 줄이고 최소한의 제품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스킨 스트리밍’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은 미샤의 대표 안티에이징 제품인 ‘보랏빛 앰플(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앰플 5X)’과 BB크림의 장점을 결합해 메이크업과 안티에이징 케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미샤의 부활에 힘입어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이미 작년 연간 영업이익(114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58.5%에 달한다. 유럽과 중동에서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3%, 171% 급증했다.오형주 기자
“맛없고 비싼 냉동김밥을 누가 먹느냐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린 게 성공 비결이다.”조은우 복을만드는사람들(복만사) 대표(사진)는 지난 22일 기자와 만나 “국내에선 냉동김밥을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수출을 염두에 두고 비건김밥을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복만사는 2020년 국내 첫 수출용 냉동김밥을 개발해 해외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냉동김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라면·만두 등에 이어 K푸드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발돋움했다.복만사의 냉동김밥은 단순히 김밥을 얼려 놓은 게 아니다. 해동 시 김밥이 터지지 않게 형태를 유지하고, 김은 눅눅해지지 않도록 하면서, 채소의 아삭함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독자적인 수분 제어 기술과 급속 냉동 기술을 개발했고 전용 트레이도 고안했다.조 대표는 원래 서울과 경남 진주 등지에서 외식업을 했다. 2016년 경남 하동에서 식품 제조 회사인 복만사를 창업해 휴게소 납품용 치즈스틱 등을 만들었다. 2018년에는 치즈스틱만으로 연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업하면서 그는 우리 농산물을 재료로 한 제품으로 승부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차에 일본에서 한국 김밥 ‘코리안 스시롤’ 판매가 잘된다는 기사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냉동김밥 사업을 벌인 계기였다.냉동김밥 개발을 마치고 생산공장까지 세웠지만, 판로 확보가 잘 안 됐다. 국내 바이어들은 냉동김밥 판매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도처에 널린 게 김밥집인데, 누가 냉동김밥을 먹겠느냐”고 핀잔을 줬다. 국내 판로가 막히니 해외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오리온의 비스킷 과자인 ‘비쵸비’(사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 특화 패키지까지 출시되며 ‘한국여행 선물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22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특히 서울역,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상권에서는 매출이 같은 기간 네 배로 증가했다. 지난달의 경우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0% 넘게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비쵸비는 2022년 10월 출시된 샌드위치 형태 비스킷이다. 한쪽 면에만 초콜릿을 얹은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갖췄다.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SNS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한국여행 기념품 추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 ‘실패 없는 과자 선물’ 등 구매 후기가 올라오면서 입소문이 퍼졌다.관광객에게 특화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최근 임금, 선비, 각시, 도령 등 한국 전통의상으로 제품을 포장한 ‘비쵸비 코리아 에디션’을 관광상권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비쵸비를 귀국 전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오형주 기자
농심은 용기면 ‘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을 오는 25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농심이 지난 4월 짜파게티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봉지면 ‘짜파게티 더블랙’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용기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봉지면을 내놓은 직후 소비자의 용기면 제작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출시했다”고 말했다.실제 봉지면 출시 후 한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에 따르면 짜파게티 더블랙 연관 검색어 중 용기면과 관련한 ‘컵라면’ ‘편의점’ 키워드 비중이 40%에 이를 정도로 용기면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짜파게티 더블랙 사발은 기존 농심 건면 용기면 대비 가장 굵은 건면으로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을 냈다. 여기에 갓 볶은 진한 간짜장 맛 스프와 큼직한 건더기를 풍성하게 담았다. 물을 버리지 않는 전자레인지 조리 방식으로 더욱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오형주 기자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 오리온의 비스킷 과자인 ‘비쵸비’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 특화 패키지까지 출시되며 ‘한국여행 선물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22일 오리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비쵸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특히 서울역과 명동 등 서울 주요 관광상권에서는 매출이 같은 기간 네 배로 늘었다. 지난달의 경우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90% 넘게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비쵸비는 2022년 10월 출시된 샌드위치 형태 비스킷이다. 한쪽 면에만 초콜릿을 얹은 일반적인 제품과 달리 통밀로 만든 비스킷 사이에 통초콜릿을 넣어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갖췄다. 비쵸비가 외국인 관광객 사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SNS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한국여행 기념품 추천’, ‘패키지가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 ‘실패 없는 과자 선물’ 등 구매 후기가 올라오면서 입소문이 퍼졌다. 관광객에 특화된 마케팅도 주효했다. 오리온은 최근 임금, 선비, 각시, 도령 등 한국 전통의상으로
CJ올리브영의 초대형 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22일 문을 연다. 전 세계 단일 뷰티 매장 중 최대 규모다. 뷰티는 물론 패션, 푸드 등 K웨이브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 한복판에서 K뷰티 유통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게 CJ올리브영의 전략이다.CJ올리브영은 이날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지상 1~5층에 첫 혁신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새 매장은 면적만 4628㎡에 이르며, 기존 최대 매장인 서울 명동타운점(1157㎡)을 훌쩍 뛰어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공식 기록은 없지만 한국은 물론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 단일 뷰티 매장 중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이 ‘K뷰티 랜드마크’를 성수에 세운 건 이 일대가 뷰티·패션·푸드 등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K웨이브 성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5개 매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대상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올리브영이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꼭 들러야 하는 성지로 떠오르면서 올해 올리브영 매출은 무신사, 컬리 등 경쟁사들의 도전에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3조5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처음 4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올리브영N 성수는 화장품 진열과 판매 위주이던 기존 매장 콘셉트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에 방점을 뒀다. 1층엔 전시형 체험 공간인 ‘트렌드 파운틴’과 팝업 쇼룸 등이 들어선다. 2층에선 K팝 등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다. 국내외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K팝 아티스트 관련 상품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는 11월 20~22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서 개최된 ‘글로벌 의류 컨퍼런스(GAC) 2024’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GAC는 중국방직공업연합회(CNTAC)와 중국복장협회(CNGA)가 주관해 20여개국 섬유의류산업협회 및 유관단체, 의류패션기업 대표 등이 참가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다. 최병오 회장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한국, 중국, 일본 및 이탈리아, 프랑스, ASEAN, 인도 등 주요국 섬유 의류산업 단체장이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 개막식 및 패션컬러/기술혁신/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포럼과 패션쇼 등으로 구성되었다. 최 회장은 21일 동관시 씽원쥐 부시장 및 중국방직공업연합회 쑨뤠이쩌 회장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최근 페루 APEC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섬유패션 산업간 공급망 협력과 비즈니스 교류확대 방안을 의논했다.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섬유산업 협력회의 준비상황도 공유했다.최 회장은 같은 날 심천에서 개최된 ‘심천 패션소스’(Shenzhen Fashion Source) 전시회 환영 만찬에도 참석해 프랑스 프리미에르 비죵(Premiere Vision) 주관사 아트 디렉터 및 Esquel Group, EEKA패션, Peacebird, Ellassay 등 중국 패션 브랜드 고위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한·중 FTA 및 RCEP 등을 활용한 공급망 협력 방안과 한국소재의 우수성에 대해 논의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중국은 세계 5위의 섬유의류 수입국으로 한국은 이탈리아, 프랑스, 포르투갈과 함께 트렌디한 의류를 중국에 수출하는 선진국”이라며 “향후 K패션, K뷰티를 기반으로 중국 섬유패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오형주 기
CJ올리브영이 야심차게 준비한 초대형 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가 오는 22일 문을 연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팩토리얼 성수’ 지상 1~5층에 개점하는 올리브영N 성수는 매장 면적만 약 1400평(4628㎡)에 이른다. 현존 올리브영 매장 중 최대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 단일 뷰티 매장 중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말했다.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꾸려졌다.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브랜드와 트렌드를 인큐베이팅한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 관계(Network) 등 무한한 확장성과 가능성을 ‘제곱(N)’으로 표현했다. 올리브영은 ‘혁신매장’ 1호가 들어설 장소로 성수동을 낙점했다. 각종 브랜드의 트렌디한 팝업스토어가 들어서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성지로 급부상한 점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량 급증했다. 올리브영N 성수는 단순히 많은 상품을 진열하는 대신 글로벌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기반으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큐레이션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1층에는 긴 탁자 위에 미술관 작품처럼 다양한 상품을 전시해뒀다. 올리브영 25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올리브영 어워즈’를 수상한 제품들이다. 매장 곳곳에서는 고객들이 상품 구매에 앞서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요소가 가득했다. 메이크업을 받아볼 수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와 부위별 메이크업을 배울 수 있는 ‘터치
중국에서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의 바이오·소재 부문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중국 라이신 가격은 ㎏당 11.4위안(약 2200원)으로 6개월 전 대비 9.1%, 연초 대비 17% 올랐다.라이신은 돼지, 닭 등 가축의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각각 국내 라이신 생산 1·2위 업체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다.지난해 중국 경기와 외식 소비가 위축돼 2021년 말 ㎏당 12.7위안에 이르던 라이신 가격이 작년 말 9.7위안으로 떨어졌다. 라이신 가격이 급락하자 CJ제일제당과 대상 바이오·소재 부문 실적이 급격히 나빠졌다. 대상은 지난해 소재 부문에서 적자를 냈고,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라이신 가격이 반등한 것은 중국에서 돼지 등 사육 마릿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국제 옥수수값이 연초 대비 10% 이상 떨어지자 중국 내 양돈 농가의 수익성이 회복됐다. 수익성이 좋아지자 양돈 농가들은 돼지 사육 마릿수를 늘렸다.중국 내 라이신 가격 반등은 라이신 생산 설비를 갖춘 국내 기업들에 호재로 작용했다. 대상의 전북 군산 라이신 공장은 작년 3분기 78.6%이던 평균 가동률이 올 3분기 104.6%로 높아졌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상의 소재 부문이 올해 라이신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봤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도 작년 3분기 471억원에서 올해 3분기 82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오형주 기자
이탈리아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브랜드 파라점퍼스에서 올해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프로즌 폴스(Frozen Falls)’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인다.파라점퍼스의 프로즌 폴스 캠페인은 얼어붙은 웅장한 자연을 배경으로 조형미가 돋보이는 패딩, 부드러운 니트, 레이어링 된 아이템이 함께해 매력을 발산한다. 자연이 품은 모노톤 색상과 컬렉션의 밝고 선명한 포인트 색상이 함께 어울려 대비되는 조화가 이번 캠페인의 큰 특징이다.남성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 ‘하야테(Hayate)’는 발수 처리된 3 레이어드 나일론 포플린 원단과 덕다운 충전재로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국내에서는 블랙 색상으로 나왔다.여성 컬렉션에서는 절제된 우아함에 여성스러운 요소를 결합했다. 특히 파우더 스키 시리즈의 ‘리바(Riba)’와 ‘아비르(Abir)’ 재킷은 발수 처리된 3 레이어드 나일론 원단과 덕다운 충전재가 낮은 온도에서도 보온성을 유지하도록 디자인했다.얼음과 눈이 반짝이는 듯한 텍스처가 제품 곳곳에 반영된 테크노 푸퍼 시리즈의 ‘세나(Sena)’와 ‘미로쿠(Miroku)’ 재킷은 서리가 내린 듯한 광택을 주는 ‘시레(cir) 가공’으로 마감해 제작했다. ‘코다마(Kodama)’ 역시 시레 가공을 통한 반사 효과가 돋보이는 광택감을 디자인 포인트로 줬다. 착용했을 때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여성용 ‘타오(Tao)’ 재킷도 무광 포플린과 광택감이 도는 마이크로 트윌 나일론 원단을 위트 있게 사용했다. 다운 충전재와 체형에 맞게 조절 가능한 허리 라인의 드로 스트링으로 더욱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트렌치코트와 탈부착 가능한 다운 푸퍼 베스트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다가오는 겨울 시즌을 맞아 일상과 아웃도어 활동에서 활용 가능한 윈터 슈즈 컬렉션을 선보인다.겨울철 일상에서 신기 좋은 제품으로는 부츠 ‘다우니2’를 출시했다. 다우니2는 코오롱스포츠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웨트그립 아웃솔을 적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갖췄다. 미세한 섬유구조로 공기를 효율적으로 가둬 따뜻함을 유지하는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여성용 윈터 부츠 ‘카틀라’는 목 기장을 접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일상에서 적합한 접지력과 보온성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겨울철 가볍게 신기 좋은 패딩 스니커즈와 슬립온도 함께 출시했다.겨울철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성 제품도 내놨다. ‘컨티넘2’는 빙판길에서 안정적인 미끄럼 방지를 제공하는 비브람 아크틱 그립 아웃솔을 적용해 겨울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윈터 부츠다. 내구성이 높은 누벅 소재를 사용했으며 고어텍스 소재로 방수 및 보온 기능을 강화해 혹한의 환경에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출시했다. ‘캠프 부츠’는 발 앞뒤에 고무 시트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착화감이 뛰어나 일상과 캠핑, 여행 등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된 기능성 부츠다.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여름 시즌부터 신발 제품군의 마케팅 전략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각 제품의 디자인과 기능성을 시각적으로 강화해 새로운 방식의 비주얼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코오롱스포츠의 전문 등산화 라인 ‘MOUNTAIN X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기원’(대표이사 도정한)에서 소비자 접점을 높인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기원 시그니처 라인 3종은 호랑이, 독수리, 유니콘으로 구성됐다.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고 접근성을 높여 전국의 온오프라인 유통 매장에서 언제 어디서나 계속 만나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색동저고리의 한국적인 색상을 사용해 디자인 차별성을 둔 기원의 시그니처 라인 3종 호랑이(Sweet & Fruity), 독수리(Boldness), 유니콘(Smoky & Earthiness)은 각 제품만의 풍미 차이로 개성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오늘부터 기원 호랑이를 시작으로 데일리샷, 보틀벙커, 씨유(CU), 지에스25(GS25), 홈플러스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독수리와 유니콘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9일 처음으로 공개되는 ‘기원 호랑이(Ki One Tiger)’는 한국의 위스키 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셰리 및 와인 캐스크를 함께 사용해 풍성한 달콤함과 과실의 풍부한 향으로 기원 위스키만의 독특한 풍미가 특징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국제 주류 품평회 2024에서 더블 골드를 수상했던 제품인 ‘기원 배치 3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를 모티브로 블렌딩해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는 만큼 위스키를 처음 즐기는 소비자와 위스키 애호가 모두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대중적인 매력이 있는 제품이다.(도수: 46% | 용량: 700ml | 11~12만원)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원 독수리(Ki One Eagle)’는 재미교포 도정한 대표의 고향인 미국의 버번 위스키 오크통과 버진 오크통에서 숙성해 복합적인 달콤함과 오크의 강렬한 풍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사진)는 ‘식품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일념으로 1969년 한국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10개 기업과 단체가 모여 탄생했다.이후 반세기 넘는 기간 동안 대한민국 식품산업과 함께 국가 경제를 이끄는 주요 단체로 성장했다. 현재는 농심, 대상,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오리온, CJ제일제당, 풀무원 등 198개 사가 가입돼 있다.협회의 주요 업무로는 △대정부 제도개선 △원료 공급 및 지원 △할당관세 품목 신청 △표시·광고 자율심의 △수출지원 △환경 정책 지원 및 제도개선 업무 △위생교육사업 △전문분과위원회 운영 등이 있다. 협회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식품 안전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제시 및 제도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수출경쟁력 제고에 필요한 업계 의견 반영 및 수출 유망지역 박람회 한국관 참관을 통한 K푸드 신규 수출 판로 개척 등도 진행한다. 국민의 건강과 더불어 성장함을 목표로, 회원사들과 협력하여 대한민국 식품의 질을 높이고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국민 식품 안전 인식 제고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식품 안전의 날’(5월 14일) 기념식 및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한다.협회는 올해 K푸드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SIAL Paris 2024’에 K푸드 선도 기업관을 꾸려 참가했다. 예년과 달리 부스를 대형화·고급화하고, 기업별 정체성을 강조한 독립 부스 형태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이런 적극적인 참여로 국내 주요 식품사들이 ‘SIAL 혁신상’ 셀렉
세계 최대 뷰티기업인 로레알그룹이 더마톨로지컬 뷰티 전문 브랜드 매장을 글로벌 시장에 두 번째로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로레알그룹 산하 프리미엄 항산화 전문 브랜드 스킨수티컬즈는 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스킨수티컬즈가 리뉴얼한 매장을 선보이는 건 홍콩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스킨수티컬즈는 피부 과학에 기반한 화장품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컬 뷰티 분야 세계 1위 브랜드다.스킨수티컬즈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뷰티테크에 기반한 고객 경험과 상담·관리 프로그램을 크게 강화했다. 고해상도 이미지 분석과 최첨단 광원 기술로 피부를 분석해주는 기기를 활용해 고객 피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VIP 고객을 위한 시그니처 항산화 프리미엄 관리 프로그램도 다음달부터 운영할 방침이다.오형주 기자
참치 등 수산업을 모태로 한 동원그룹 내에서 소·돼지고기 등 축육 사업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동원홈푸드가 인수합병(M&A) 등 사업 확장을 거듭하며 축육과 식자재 유통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8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올해 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매출(1조2671억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동원홈푸드는 동원그룹 주력 회사인 동원F&B의 100% 자회사다. 1993년 그룹 내 식당 통합 운영을 위해 설립된 오리엔탈캐터링이 전신이다. 이후 조미·소스 전문기업 삼조쎌텍을 인수하고 식자재 구매와 유통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갔다.2015년 동원홈푸드는 종합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전기를 맞았다. 축육 기업 간 거래(B2B) 1위 기업이자 국내 최대 축산물 온라인몰인 금천미트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인수 후 동원홈푸드 매출은 2015년 5873억원에서 2016년 816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2021년에는 축산물 가공 전문업체인 세중도 인수했다. 이로써 동원홈푸드는 원료육 구매부터 가공, 배송까지 축육 유통 전 과정을 아우르는 회사로 도약했다. 동원홈푸드 산하 금천미트는 ‘넘버원 프로틴 프로바이더’(1위 단백질 공급자)를 모토로 한다. 취급 품목도 한우·육우·한돈은 물론 수입 우육·돈육, 계육·양육 등으로 다양해졌다.축육과 식자재·급식 유통업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풀무원푸드머스, SPC GFS 등 급식업체에 연간 1000t에 달하는 축육을 식자재로 공급한다. 그 결과 동원F&B 전체 매출 대비 동원홈푸드 매출 비중
라면업계 대표 주자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이번엔 ‘신라면 툼바’(왼쪽)와 ‘불닭떡볶이’(오른쪽)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군 등 카테고리를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K라면의 성공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농심은 신라면 툼바가 최근 미국 현지에서 생산을 개시해 주요 유통채널 등에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중동 지역으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에는 영국 등 유럽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 9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제품이다. 기존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마치 투움바 파스타처럼 만드는 이른바 ‘모디슈머(수정하다+소비자) 레시피’가 SNS에서 유행하자 농심이 제품화한 것이다.신라면의 매운맛은 물론 꾸덕꾸덕한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용기면인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두 달 만에 500만 개 팔렸다. 지난달 나온 봉지면 제품은 불과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00만 개를 넘어섰다.삼양식품의 불닭떡볶이 2종(오리지널·까르보)은 이달 미국 월마트에 신규 입점했다. 지난해 미국 전역 월마트에 불닭볶음면 입점을 완료한 데 이어 떡볶이로도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이다. 불닭떡볶이는 2018년 첫 출시 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실온 보관 제품이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해 해외 소비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삼양식품은 향후 미국 내 불닭떡볶이 인지도 상승 및 매출 증가를 위해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가 다양한 한식을 접하며 불닭브랜드 간편식 제품
국내 토종 애슬레저 양강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패션업계 불황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품군을 요가복에서 러닝, 골프 등으로 넓히고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다.에코마케팅은 자사 운영 브랜드인 안다르가 올 3분기 매출 725억원, 영업이익 12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영업이익은 170%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도 3분기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해당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66% 늘었다.젝시믹스와 안다르의 실적은 패션업계가 내수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이뤄낸 것이어서 더 주목받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주요 패션기업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했다.두 브랜드의 고성장 비결로는 ‘카테고리 확대’가 꼽힌다. 레깅스 등 기존 효자 상품을 넘어 러닝과 수영, 골프, 남성복 등의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안다르는 지난해 론칭한 러닝화 ‘안다르 제트플라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해외시장에서도 이들 ‘K애슬레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젝시믹스는 현지 파트너사인 YY스포츠와 손잡고 중국 7개 등 아시아 지역에서 20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안다르는 싱가포르와 일본에 이어 호주에 단독 매장 개점을 준비 중이다.양사 간 애슬레저 1위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젝시믹스가 1902억원으로 안다르(1744억원)보다
아모레퍼시픽이 해외 시장 공략의 중심축을 중국에서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바꾼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이 중국 외 지역에서 거세지자 중화권 중심의 기존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도 처음 내놨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2일 서울 한강로 본사에서 ‘2024 인베스터 데이’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가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사진)는 이 자리에서 2025년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직접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주요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리밸런싱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인도 중동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는 세포라 등 주요 유통 채널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브랜드와 고객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중국 사업은 거래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는 “과거 중국 시장과 면세 채널을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해 왔지만 특정 지역과 채널에 대한 수익 의존도가 높아지며 성장성 및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매출이 6조6976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엔 4조21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아모레퍼시픽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북미 시장에서 강점을 지닌 코스알엑스를 지난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포트폴리오 개편 작업을 하고 있다. 2019년 76%에 이르던 중화권 해외 매출 비중은 올 3분기 31%로 하락했다. 반면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 비중은 같은 기간 6%에서 40%로 높아졌다.아마존 등 글로
K패션 선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은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일본에 진출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미국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 지포어의 중국·일본 판권을 따냈다.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업체 하고하우스는 자사 투자 브랜드 마뗑킴이 무신사와 일본 유통 총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5년이다. 두 회사는 이 기간 매출 목표를 2500억원으로 잡았다. 마뗑킴은 내년 상반기 일본 도쿄 핵심 상권에 첫 단독 매장을 내기로 했다. 5년 내 일본 전역에서 매장을 15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마뗑킴은 온라인에서도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기로 했다. 마뗑킴은 2022년 11월 무신사에 입점한 뒤 기획전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판단했다.패션업계에서는 마뗑킴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무신사와 제휴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해외 진출 시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마뗑킴 역시 홍콩 등 중국권에서는 현지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마뗑킴은 최근 K패션 브랜드 중에서도 성장세가 가파르고 해외에서 인지도도 높은 만큼 국내외 많은 유통기업, 종합상사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며 “그럼에도 무신사를 택한 건 그동안 무신사가 일본에 구축한 네트워크와 실적, 역량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무신사는 2021년 일본 법인을 설립한 뒤 마르디메크르디, 스탠드오일, 글로니 등 국내 패션 브랜드를 현지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 데 주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투톱’인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이른바 ‘K뷰티 피크아웃’ 우려를 떨쳐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코스맥스는 3분기 매출 5298억원, 영업이익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6%, 영업이익은 30.4% 늘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35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기록(115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글로벌 K뷰티 열풍이 주효했다. K뷰티 브랜드사에 상당 부분 물량을 공급하는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52.7% 급증했다.지난 8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한 한국콜마는 매출 6265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냈다. 모두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화장품 용기(연우)와 의약품(HK이노엔) 등을 제외한 한국콜마 국내법인(별도 기준)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85% 증가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화장품 섹터의 피크아웃 우려는 과하다”며 “현재 K뷰티의 해외 시장 성장세는 정점으로 가기 위한 상승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향후 뷰티 기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 코스맥스 주가는 이 같은 우려를 반영해 최고점을 찍은 6월보다 29%가량 떨어졌다.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 점도 뷰티업계엔 악재다. 한국산 화장품의 수입 관세율이 올라가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내세운 K뷰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해서다.오형주 기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가 뷰티의 본고장인 프랑스 진출을 검토하는 건 유럽 시장의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럽은 아시아, 북미 위주의 글로벌 K뷰티 열풍에서 비켜나 있었다. 올해 들어선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10일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유럽 주요 10개국(수출액순)에서 화장품 수출 규모는 총 4억8882만달러(약 6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폴란드 수출이 141.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리투아니아(128.6%), 에스토니아(126.6%), 체코(84.6%), 이탈리아(80.6%) 순이다.유럽은 전통적으로 친환경 및 품질 인증 기준이 까다로워 한국 화장품 기업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 동물성 원료를 쓰지 않은 비건 등 인증을 받은 K뷰티 브랜드가 속속 나오면서 진입 장벽이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실제 온·오프라인 매장 입점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달 조선미녀, 하루하루원더, 믹순, 스킨천사, 라운드랩, 이즈앤트리 여섯 개 브랜드가 글로벌 K뷰티 유통업체인 실리콘투를 통해 영국 최대 드러그스토어인 부츠에 입점했다. 바이오던스, 티르티르, 브이티, 메디큐브도 부츠 추가 입점을 검토 중이다. 더파운더즈가 운영하는 K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같은 달 영국 내 120여 개 부츠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유럽에서의 선전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은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급증했다. 라네즈가 유럽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흑백요리사’에서 한우를 활용한 요리가 등장해 주목받은 가운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며 한우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 8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홉 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다.흑백요리사에서는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로 특색 있게 즐길 수 있다. 곱창과 막창, 간, 우족 등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요리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한우 부산물에는 콜라겐과 철분, 비타민A 등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한우자조금은 한우 부산물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우 마라 뽁작장과 솥밥’(사진) ‘한우 우족 국물 파스타’ 등의 레시피를 개발했다. 한우 마라 뽁작장은 다짐육을 활용해 된장찌개를 끓이는 과정과 비슷하게 만들면 된다. 뽁작장을 준비한 솥밥 위에 올리면 든든하고 영양 가득한 보양식이 된다.우족을 활용한 우족 국물 파스타는 토마토소스와 함께 한우 우족의 쫄깃한 식감과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우자조금은 지난 1일 한국조리협회와 공동으로 ‘2024년 전국 한우요리 경진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1등급 한우 암소 등심과 우둔을 활용해 창의적인 레시피를 선보였다.한우자조금은 ‘우(牛)라차차 대한민국! 뚝심 보충, 한우’ 캠페인을 통해 한우의 다양한 부위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요리 아
CJ제일제당은 CJ온스타일을 통해 즉석밥 햇반 신제품 ‘햇반 라이스플랜’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햇반 라이스플랜은 ‘햇반 렌틸콩현미밥+’와 ‘햇반 파로통곡물밥+’ 2종으로 구성됐다.CJ제일제당은 지난 2~3년간 ‘햇반솥반’ ‘햇반 곤약밥’ 등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지만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상품화가 어려웠던 제품을 찾아 적극 개발에 나섰다.제품 다양화에 힘입어 햇반의 오프라인 즉석밥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8%(닐슨코리아 기준)까지 높아졌다. 올해는 렌틸콩퀴노아와 병아리콩퀴노아 곤약밥, 서리태흑미밥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등심 육전’ ‘마라 뽁작장과 솥밥’ ‘우족 국물 파스타’….‘흑백요리사’에서 한우를 활용한 요리가 등장해 주목받은 가운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다양한 레시피를 알리며 한우 소비 촉진 활동에 나섰다.8일 한우자조금에 따르면 한우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홉 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다.앞서 흑백요리사에서는 한우 등심을 활용한 육전 요리가 소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우 등심은 진한 육향과 풍부한 육즙으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한우 부위 중 으뜸으로 꼽힌다. 균일한 마블링 덕분에 간단하게 조리해도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등심 육전은 얇게 썬 등심을 부치는 전 요리다. 육전 위에 고추잡채, 무생채를 올리고 사천 냉채 소스를 곁들이면 냉채를 한입에 먹는 듯한 느낌으로 특색 있게 즐길 수 있다. 곱창과 막창, 간, 우족 등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요리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한우 부산물에는 콜라겐과 철분, 비타민A 등 영양소가 풍부해 피부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한우자조금은 한우
“매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 겁니다.” 김대원 롯데웰푸드 건과마케팅부문장(상무)은 7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해외에서도 ‘K컬처’ 중 하나인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1983년 탄생한 빼빼로는 롯데웰푸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과자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 매출(325억원)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질렀다.롯데웰푸드는 2020년 본격적으로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시작한 빼빼로 전광판 광고는 ‘K과자’의 글로벌 진출을 알린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인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는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타임스스퀘어 광고는 빼빼로 판로 확대로 이어졌다. 빼빼로는 올해 1·2월 캐나다와 멕시코 코스트코에 차례로 입점했다. 지난달 21일에는 북동부 등 미국 코스트코 입점을 시작했다.올해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타임스스퀘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TSX 브로드웨이 빌딩 초대형 스크린에서 빼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하희라 글로벌커뮤니케이션담당 매니저는 “구독자가 4600만 명에 달하는 유튜버인 ‘토퍼 길드’ 등 해외 크리에이터 11명을 ‘빼빼로 글로벌 리포터’로 영입해 빼빼로데이를 알리고 있다”고 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9월 “빼빼로를 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브랜드로 키우라”고 주문했다. 이후 롯데웰푸드는 빼빼로 연간 매출을 2035년까지 1조
“매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김대원 롯데웰푸드 건과마케팅부문장(상무)는 7일 서울 양평동 롯데웰푸드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해외에서도 ‘K컬쳐’ 중 하나인 빼빼로데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3년 탄생한 빼빼로는 롯데웰푸드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과자다. 출시 40주년을 맞은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을 올렸다. 작년에 국내(1480억원)와 해외(540억원)에서 2020억원의 매출을 냈다. 올 상반기에는 해외 매출이 325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매출(315억원)을 앞질렀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시작한 빼빼로 전광판 광고는 ‘K과자’의 글로벌 진출을 알린 상징적인 장면으로 꼽힌다. 빼빼로 글로벌 앰버서더인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한 광고는 금방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NS를 통해 ‘타임스퀘어에 뉴진스가 빼빼로를 들고 나왔다’며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이른바 ‘바이럴 마케팅’ 효과도 누렸다. 타임스퀘어에서&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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