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 시장이 식품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크게 늘자 소스가 가정간편식(HMR) 사업의 핵심 품목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오뚜기 샘표 등 기존 소스류 제조사는 물론 최근엔 농심·삼양식품 등 라면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소스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원래 소스는 케첩과 마요네즈 등 음식에 뿌려 먹거나 찍어 먹는 ‘테이블 소스’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엔 마라샹궈, 고추잡채, 마파두부 등 ‘요리용 소스’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즉석밥과 채소, 고기 등 몇 가지 재료만 있으면 가정에서도 소스를 활용해 손쉽게 근사한 한 끼 요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스 사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는 곳은 샘표다. 샘표는 2021년 아시안푸드 전문 소스 브랜드 ‘티아시아’를 론칭한 데 이어 올 3월엔 모던 중식 브랜드 ‘차오차이’를 선보였다. 샘표는 원래 간장과 고추장, 된장 등 장류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2019년 장류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 확장에 제동이 걸리자 이후 HMR 소스 등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소스류 1위’ 오뚜기는 올초 마라탕과 튀김, 떡볶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산초&고추’ ‘양파&산초’ 등 마라장 2종을 내놨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일 요리소스 HMR 브랜드 ‘요리킥’을 리뉴얼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중화요리 제품을 마라샹궈와 고추잡채, 마파두부 등 3종으로 재편했다. 또 갈릭키마카레, 버터치킨카레 등 일식카레 제품 2종은 새로 출시했다.라면업계에서는 글로벌 히트작 ‘불닭볶음면’을 보유한 삼양식품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5월 18일(토), 19일(일) 이틀간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일대에서 개최한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 ‘2024 TNF 100 강원 위드 벡티브(2024 THE NORTH FACE 100 GANGWON WITH VECTIV, 이하 ‘2024 TNF 100 강원’)’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노스페이스 브랜드 고유의 ‘멈추지 않는 탐험(NEVER STOP EXPLORING)’을 상징하는 이벤트인 ‘TNF 100’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태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처음 시작되어, 단일 브랜드가 개회하는 트레일러닝 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고 있다. 또한 강원도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이 코스디렉터로 참여해 바닷길과 하늘길을 포함한 강원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트레일러닝 고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설계됐다.10km, 50km, 100km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된 ‘2024 TNF 100 강원’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너들을 포함한 약 20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해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 선수는 10시간 58초 56초를 기록하며 100km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00km 여자부에서는 박지영 선수가 14시간 28분 3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국내 최고의 트레일러닝 대회로 평가받는 ‘TNF 100 강원’을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갔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TNF 100 강원’을 팬데믹 기간에도 버추얼 형식으로 개최했고, 매해 대회 규모를 꾸준하게 확대하
‘K뷰티 성지’로 불리는 CJ올리브영은 상생경영을 통해 신생·중소 뷰티 기업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이른바 ‘K뷰티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입점 브랜드 중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2022년 대비 30% 증가했다. 100억 클럽의 51%는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였다. 2020년 39%와 비교하면 중소기업 비중이 3년 새 12%포인트 늘었다.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도 증가했다. 2020년 올리브영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국내 중소 브랜드는 4개였다. 지난해에는 7개로 늘었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 국내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가 국내외 유수의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판매 상위권을 차지했다.올리브영에서만 연 매출 1000억원을 기록한 중소기업 브랜드도 처음 등장했다.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과 색조 전문 브랜드 ‘클리오’가 주인공이다. 백화점, 면세점 등 대형 유통채널 일변도로 성장해온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그동안 조연이나 다름없던 중소기업 브랜드가 ‘1000억원 고지’를 넘기며 주연으로 올라선 것이다.신생·중소 뷰티 브랜드 전성시대를 이끈 올리브영의 핵심 성장 동력은 트렌디한 상품기획(MD) 구성이다. 뷰티 브랜드가 올리브영에 입점하기 위해선 담당 MD와의 꼼꼼한 입점 상담 과정을 거친다. 올리브영이 상품을 직매입해 입점한 이후엔 MD가 해당 상품을 직접 책임지고 상품 설명과 마케팅 문구까지 관리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전국에 1300개
화산암반 기반의 미네랄워터 제주 한라수가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패키지 소비 수요에 맞춰 ‘제주 한라수’ 2L 무라벨 페트 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제주 한라수는 지난해 12월 감귤색 병뚜껑에 무라벨 돌하르방 보틀의 500mL 제품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 두 번째로 선보인 신제품은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문양을 대용량 보틀에 새겨 넣은 무라벨 제품이다. 기존 500mL 제품 대비 용량을 4배로 늘려 2L 용량으로 확대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제주 한라수 500mL와 경도가 같은 40㎎/ℓ의 연수 제품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한 물맛이 특징이다. 경도는 칼슘, 마그네슘 등 물속에 들어 있는 필수 미네랄의 함량이 반영된 지표로 시판되는 식수 대비 미네랄이 2배가 많다.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해양심층수여서 규소, 아연 등 희귀한 미네랄과 무기 영양소까지 함유하고 있다. 제주 한라수 2L는 기존 500mL를 판매해 왔던 쿠팡, 11번가, G마켓 등 오픈마켓에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이를 통해 업계의 자원 재활용 확대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 제주 한라수는 ‘물맛 좋은 미네랄 워터’라는 기치 아래, 최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국내 업체로는 드물게 매일 2시간마다 시료 샘플을 채취해 연간 1800여 회의 품질 관리를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로 청정함과 고유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화산암반 지대에서 취수하는 화산암반수와 바닷물이면서 땅 밑에 있어 깊은 바다에서 취수하는 해양심층수의 장점을 모두 갖췄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브랜드 ‘글로(glo)’의 프리미엄형 신제품 ‘하이퍼 프로(HYPER pro)’를 출시하고 쿠팡에서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글로 하이퍼 프로는 이지 뷰(EasyView) 스크린을 도입하고 최신 히트부스트(HeatBoost) 기술을 적용해 전에 없던 새로운 만족감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이번에 탑재된 이지 뷰 스크린은 실제 글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디자인 핵심 요소 중 하나다. 고화질의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총 6가지 다양한 스크린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클릭 한 번만으로 ▲잔여 사용시간 ▲가열 시간 ▲배터리 잔량 ▲히팅 모드 ▲충전 상태 ▲온/오프 상태 등을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두 가지 서로 다른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테이스트 셀렉(TasteSelect) 다이얼도 추가됐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회전 무브먼트가 최적화되었으며, 스탠다드 및 부스트 모드 등 원하는 히팅 모드를 선택하는 방식이 더 편리해졌다.업그레이드된 히트부스트 기술이 적용되면서 시작부터 풍부한 맛을 선사하고 더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스탠다드 모드’는 약 20초만에 가열돼, 하이퍼 X2 전작 보다 30초 길어진 최대 4분 30초간 사용할 수 있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300도의 가열 온도로 단 15초만에 가열돼, 최대 3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프리미엄형 브랜드인 하이퍼 프로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매트한 텍스쳐와 메탈릭 포인트를 결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라데이션 컬러 조합으로 ▲퍼플 사파이어 ▲라피스 블루 ▲제이드 틸 ▲루비 블랙 ▲옵시디언 블랙 등 5가지 프리미엄 색상으로 출시된
“중고거래 사기는 플랫폼을 벗어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그걸 최대한 예방하는 게 사기 방지의 핵심이죠.”연종흠 번개장터 데이터랩장(40·사진)은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진화하는 중고거래 사기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번개장터는 당근, 중고나라와 함께 국내 3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누적 가입자는 2200만 명이다.최근 e커머스업계에서는 중고거래 사기 방지가 화두다.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는 31만 건, 피해 금액은 2600억원에 달했다. 번개장터에서는 작년 사기 발생 건수가 오히려 전년 대비 90% 이상 줄었다. 자체 사기 방지 시스템이 잘 작동한 덕분이다. 연 랩장은 “중고거래가 단기간 폭증하면서 사기 패턴과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며 “그래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해 자동으로 사기 패턴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사기 거래 유형 대부분을 관통하는 한 가지 공통점은 ‘시스템 바깥에서의 거래’ 유도다. 구매자로부터 문의가 들어오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직접 얘기하자”고 한다. 이후 돈만 먼저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식이다.연 랩장은 “시스템 바깥에서 거래가 이뤄지면 추적 대응이 불가능해진다”며 “채팅 중 ‘카톡’ 등 특정 문구가 언급되면 자동 경고 알림을 보내고, 사기 징후가 더 명확해지면 즉시 차단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미지 파일에 카톡 아이디 등을 넣어 전송하는 ‘진화한’ 수법이 등장하자 번개장터는 이미지 속 텍스트를 읽어내는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공략한 식품기업들이 K푸드 열풍을 타고 폭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 삼양식품 등 수출 및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정체와 물가 안정을 위한 가격 인하 압력 등을 벗어나 신시장 개척을 통해 활로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음식료 희대의 서프라이즈’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으며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로써 삼양식품은 1975년 증시 상장 이후 처음 40만원 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3조3635억원으로 처음 3조원 시대를 열었다.삼양식품이 상한가를 기록한 건 전날 공시한 1분기 영업이익이 증권가 추정치를 약 90%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1분기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235% 급증했다. 기존 ‘불닭볶음면’은 물론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다른 제품까지 글로벌 히트를 이어가며 수출이 크게 늘었다. 삼양식품의 1분기 수출액은 2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예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에 증권업계에선 찬사가 쏟아졌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면서 ‘음식료 업종 희대의 서프라이즈’라는 표현을 썼다.식품업계에서 1분기 호실적을 낸 건 삼양식품뿐만이 아니다. 업종 맏형격인 CJ제일제당(식품 부문)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7.7% 늘었다. 롯데웰푸드(100.6%), 대상(91.5%), 풀무원(27.7%), 오리
국내 뷰티업계가 올해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K뷰티 활황’에 힘입어 미주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2020년대 들어 부진을 면치 못한 중국에서도 바닥을 찍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16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국내 4대 화장품 제조회사인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뷰티부문), 한국콜마, 코스맥스의 올해 1분기 매출 합계는 2조9564억원으로 작년 1분기(2조5062억원)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이들 4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1535억원에서 2137억원으로 39.2% 증가했다. 매출과 함께 수익성도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 증대를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22억9398만달러(약 3조1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었다. 미국(54.5%)과 베트남(21.8%), 일본(19.2%)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K뷰티 ‘투톱’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실적 악화의 주범이던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 1분기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5억9146만달러로 같은 기간 8.2% 줄었다. 지난해 중국으로의 수출이 2022년 대비 23.1%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감소율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일부 기업의 중국 실적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중국 매출이 21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주력 브랜드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가 지난해 9월 리브랜딩을 하면서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개선된 효과라는 분석이다. 더후는 궁중 처방에 현대 과학기술을 접목한 럭셔리 브랜드로 방향성을 잡
무신사가 옛 서울 압구정 사옥에 국내외 독창적인 패션 브랜드가 밀집한 ‘엠프티(EMPTY) 압구정 베이스먼트’를 연다.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은 엠프티의 두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엠프티 압구정 베이스먼트를 오는 18일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엠프티는 기성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이는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를 위한 편집숍이다.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채워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9월 서울 성수동에 ‘엠프티 성수’로 처음 선보였다. 엠프티 성수는 4개 층 190평 규모로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 200여개를 엄선해서 마련했다. 무신사트레이딩은 두 번째 매장인 엠프티 압구정은 성수 점의 약 두 배인 350평 규모로 덩치를 더 키웠다. 압구정 일대에서 편집숍으로는 최대 규모다. 엠프티 압구정이 위치한 곳은 과거 무신사가 주식회사로 처음 법인을 설립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본사 소재지 및 사무실로 활용한 공간이기도 하다. 무신사는 2022년 성수동으로 본사 사옥을 이전했다. 엠프티 압구정에서는 성수에서와 마찬가지로 국내외 실험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20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 아직 입점하지 않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헬리녹스(Helinox)를 비롯해 △모이프(MOIF) △오호스(OJOS) △패닉피자클럽(PANICPIZZACLUB) 등 브랜드도 엠프티 압구정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 엠프티 성수에 입점한 브랜드의 이월상품이나 리퍼브, 샘플 등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해 고객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변함없는 사랑, 변함없는 에이스, 에이스 크래커.” 배우 김혜수(54)가 1985년 해태제과의 ‘에이스’ TV 광고에서 한 말이다. 당시 15세였던 김혜수는 이 광고를 통해 일약 청춘스타로 떠올랐다.‘커피와 잘 어울리는 크래커’의 대명사로 통하는 에이스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에이스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크래커는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을 낮추고 건조하게 구워낸 얇은 과자다. 1970년대 초엔 기술 부족 등으로 국산 크래커가 전무했다. 해태제과는 군 납품용 건빵을 제조하던 기술력을 토대로 크래커 개발에 나섰다. 동양 최초로 영국에서 초대형 오븐도 들여왔다.1971년 ‘죠니크랙카’라는 국내 최초 크래커 생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해서 먹으면 입천장이 까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해태는 죠니크랙카 생산을 중단했다. 별도 전담팀을 꾸리고 연구원 8명을 투입해 3년간 매달린 끝에 1974년 크래커를 새로 선보일 수 있었다. 신제품은 ‘최고, 최상, 일류’의 뜻을 담아 ‘에이스(ACE)’로 명명했다.에이스의 첫 출시 가격은 개당 100원이었다. 당시 ‘뽀빠이’가 10원, ‘삼양라면’이 50원인 점을 감안하면 고가였다. 그럼에도 공장을 24시간 완전가동해야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1976년 동서식품의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 출시로 인스턴트 커피 시장이 열리자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에이스를 커피에 찍어 먹는 게 당대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져나갔다.끊임없는 품질 개선과 신제품 출시는 에이스가 장수 과자로 자리잡은 비결이다.
“변함없는 사랑, 변함없는 에이스, 에이스 크래커”배우 김혜수(54)는 1985년 해태제과의 ‘에이스’ TV 광고에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김혜수는 에이스 광고를 통해 일약 당대를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커피와 잘 어울리는 크래커'의 대명사로 통하는 에이스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에이스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에이스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식생활 변화로 고급 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1970년대 탄생했다. 크래커는 발효·숙성 과정을 거쳐 수분함량을 낮추고 건조하게 구워낸 얇은 과자다. 당시엔 기술 부족 등으로 국산 크래커가 전무했다. 미국산 크래커인 ‘리츠’는 기름진 버터맛과 짠맛이 강해 우리 입맛엔 맞지 않았다. 해테제과는 군 납품용 건빵을 제조하던 기술력을 토대로 크래커 개발에 나섰다. 크래커 생산을 위해 동양 최초로 영국에서 초대형 오븐을 들여왔다. 1971년엔 ‘죠니크랙카’라는 국내 최초 크래커 생산에 성공했다. 하지만 너무 딱딱해서 먹으면 입천장이 까지는 등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해태는 죠니크랙카 생산을 중단하고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크래커 개발에 착수했다. 별도의 전담팀을 꾸리고 연구원 8명을 투입해 3년간 매달린 끝에 1974년 크래커를 새로 선보일 수 있었다. 신제품은 ‘최고, 최상, 일류’의 뜻을 담아 ‘에이스(ACE)’로 명명했다. 에이스의 첫 출시 가격은 개당 100원이었다. 당시 ‘뽀빠이’가 10원, ‘삼양라면’이 50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가였다. 그럼에도 공장을 24시간
“중고거래 사기는 업체가 만들어 둔 시스템을 벗어나 거래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발생합니다. 그걸 최대한 예방하는 게 사기 방지의 핵심이죠.” 연종흠 번개장터 데이터랩장(40·사진)은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진화하는 중고거래 사기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번개장터는 당근, 중고나라와 함께 국내 3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누적 가입자 수는 2200만명에 이른다. 지난해 거래액 2조5000억원, 거래건수 2000만건을 넘겼다. 최근 e커머스업계에서는 중고거래 사기 방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사기 피해 정보공유 웹사이트 더치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사기 피해 건수는 31만건, 피해 금액은 2600억원에 달했다. 개인 간 거래라는 특성 탓에 중고거래가 사기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번개장터도 한때 기승하는 중고거래 사기에 골머리를 앓았다.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직후 마스크·손소독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관련된 사기 행각이 급증했다. 처음엔 담당 인력이 일일이 사기 징후 상품을 찾아내 삭제하는 등 조치로 대응했지만 곧 한계에 부딪혔다. 연 랩장은 “중고 거래가 단기간 폭증하면서 사기 패턴과 양도 크게 늘었다”며 “여기에 대응하려면 빅데이터와 머신러닝 등 기술을 이용해 축적된 데이터로 패턴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기 거래 유형은 다양했지만 대부분을 관통하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시스템 바깥에서의 거래’를 유도한다는 것이었다.번개장터 등 플랫폼은
주요 식품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외식비가 치솟으면서 가정간편식(HMR)이 잘 팔린 덕이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라이신 등 소재 부문의 업황도 바닥을 치고 반등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CJ제일제당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조216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8.7% 증가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별도 기준 매출은 4조4442억원으로 0.8% 늘었다. 영업이익은 77.5% 급증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식품 사업 부문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지에서 간편식 판매가 크게 늘어 영업이익이 37.7% 불어났다. 미국에서는 ‘비비고 만두’가 1분기 점유율 41.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자회사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인 ‘레드 바론’도 지난해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소재 등 바이오 사업 부문에서도 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영업이익이 978억원으로 55% 늘었다. 그동안 실적 악화 주범으로 꼽혀온 라이신 등 소재 가격이 작년 3분기부터 상승 추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결과다.CJ제일제당은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조만간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에서 K푸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주에서도 만두, 피자를 비롯해 김밥, 떡볶이 등 ‘K스트리트푸드’의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원F&B도 1분기 영업이익이 4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보다 집밥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 ‘양반 비빔드밥’ 등 HMR 판매가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
롯데아사히주류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 광고 모델로 배우 공명과 나인우를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2021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초도 물량이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5월 한정 수량으로 출시돼 수입 맥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점포에서 출시 당일 매진이 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7월 한국 전용 디자인 캔으로 정식 출시된 이후에는 지난해 수입 맥주 신상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등극했다. 공명과 나인우가 출연한 TV CF 광고는 오는 17일부터 방송된다. 두 배우는 CF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선보이며 “캔맥주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놀라운 맛”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여름철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CF를 TV와 디지털 매체,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영업이익은 229.1% 늘었다. 코스맥스의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코스맥스는 “국내 매출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고객사로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한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이 꾸준히 늘며 내수 화장품 소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태국(매출 증가율 87.5%)과 미국(43.2%), 중국(28.5%), 인도네시아(25.8%) 등 해외 법인들의 1분기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코스맥스와 함께 ‘ODM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영업이익은 168.9%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 제품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대부분 중소 ODM 업체 실적도 좋아졌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8.4%, 67.1% 불어났다. 미국 인디 브랜드 수혜주인 본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9%, 868.9% 급증했다.오형주 기자
마케팅 전문 기업 에코마케팅이 싱가포르에서 자사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스토어를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에코마케팅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싱가포르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진행한 팝업을 통해 하루 최대 5만 싱가포르 달러(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팝업에는 에코마케팅 소속 에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를 비롯해 클럭, 몽제, 티타드와 함께 지난해 10월 투자한 스킨케어 브랜드 믹순(mixsoon) 등이 참여했다. 행사 기간 중 K에슬레저를 대표하는 안다르, K뷰티 열풍을 이끌고 있는 믹순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한 현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팝업이 열린 다카시마야 백화점은 싱가포르 최대 부촌인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최대 명품 쇼핑몰이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 에코마케팅 관계자는 “싱가포르 내 기존 매장에 이어 전 세계 브랜드가 거의 모두 입점해 있는 싱가포르 중심지에서 자사 브랜드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또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지로 그 가치와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싱가포르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을 더욱 적극적으로 만나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68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6%, 영업이익은 229.1% 늘었다. 코스맥스 분기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코스맥스는 “국내 소비 증가는 물론 미국과 일본 등 고객사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0.7% 늘어난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방한 외국인이 꾸준히 늘며 내수 화장품 소비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게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태국(87.5%)과 미국(43.2%), 중국(28.5%), 인도네시아(25.8%) 등 해외 법인도 1년 새 매출이 늘었다. 코스맥스와 함께 ‘ODM 쌍두마차’인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 5748억원, 영업이익 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168.9% 늘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여름철을 앞두고 중소·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 제품 및 해외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다른 중소 ODM 업체 대부분도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48.4%, 67.1% 증가했다.최근 고성장하는 미국 인디 브랜드 수혜주로 주목받은 본느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44.9%, 868.9% 급증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CJ제일제당이 김밥 등 차세대 K푸드를 앞세워 글로벌 신시장으로 떠오른 호주 공략에 나선다.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에 비비고 냉동김밥 등 신제품이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주류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이다. CJ제일제당은 앞서 이 제품을 출시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호주에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불고기 김밥은 호주 현지 트렌드에 맞게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를 넣었다.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000여 개 매장을 거느린 1위 대형마트다.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서 판매하며 비비고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김밥을 포함해 비비고 K푸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작년 3월 일본에 처음 출시해 ‘이온’ 등 대형 유통채널 2000여 곳에 입점했다.오형주 기자
K애슬레저(일상 운동복) 브랜드 ‘투톱’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에 다다르자 성장 여력이 있는 일본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지난달 말 나고야에 있는 파르코백화점에 일본 내 단독 매장 2호점을 열었다. 앞서 젝시믹스는 같은 달 12일 오사카 다이마루백화점에 일본 1호점을 냈다. 당초 젝시믹스는 나고야에서 3개월간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 뒤 매장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사카 1호점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자 나고야 2호점 출점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젝시믹스는 2019년 일본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찌감치 일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2020년 온라인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고, 2021년부터는 대형 매장에 작게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진출했다. 현재 숍인숍 매장은 100여 개에 이른다. 일본법인 매출은 2020년 25억원에서 지난해 78억원으로 늘었다.국내 애슬레저 2위인 안다르도 일본 진출에 적극적이다. 안다르는 지난 2월 22~27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에서 팝업 행사를 열었다. 이 팝업 매장은 하루 최대 100만엔(약 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인당 판매 단가가 한국보다 40%가량 높았다. 안다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내 추가 팝업은 물론 정식 매장도 검토 중이다.업계에서는 애슬레저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양사 간 경쟁이 일본에서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까지만 해도 요가복을 중심으로 ‘레깅스 돌풍’을 주도한 안다르 매출이 더 많았다. 하지만 안다르가 ‘사내 성희롱 사건’ 등
CJ제일제당이 김밥 등 차세대 K푸드를 앞세워 글로벌 신시장으로 떠오른 호주 공략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에 비비고 냉동김밥 등 신제품이 입점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주류 유통채널에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이다. 앞서 출시한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호주에도 출시를 결정했다. 불고기 김밥의 경우 호주 현지 트렌드에 맞게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를 넣었다. 울워스는 호주 전역에 1000여개 매장을 거느린 1위 대형마트다. 지난해부터 비비고 만두 6종을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 출시해 비비고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K스트리트 푸드’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작년 3월 일본에 처음 출시해 ‘이온’ 등 대형 유통채널 2000여곳에 입점했다. CJ제일제당은 김밥을 포함한 비비고 K푸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난달에는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돼지고기&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선보였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K애슬레저(일상 운동복) 브랜드 ‘투톱’인 젝시믹스와 안다르가 일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자 아직 성장 여력이 있는 일본으로 눈길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젝시믹스는 지난달 말 일본 나고야에 있는 파르코백화점에 일본 내 단독 매장 2호점을 열었다. 앞서 젝시믹스는 같은 달 12일 오사카 다이마루백화점에 일본 1호점을 냈다. 당초 젝시믹스는 나고야에서 3개월간 팝업스토어를 연 뒤 매장을 열 계획이었다. 오사카 1호점 오픈 후 현지 반응이 뜨겁자 나고야 2호점 출점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는 전언이다. 젝시믹스는 2019년 일본법인을 설립하고 일찌감치 일본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2020년 온라인에 이어 2021년부터는 대형매장에 작게 입점하는 ‘숍인숍’ 형태로 100여개 매장을 두고 있다. 일본법인 매출은 2020년 25억원에서 지난해 78억원으로 늘었다. 젝시믹스에 이어 국내 애슬레저 2위인 안다르 역시 일본 진출에 적극적이다. 안다르는 지난 2월 22~27일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팝업을 진행했다. 당시 하루 최대 100만엔(약 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 1인당 판매단가는 한국보다 40% 가량 높았다. 안다르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내 추가 팝업은 물론 정식 매장 오픈 등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애슬레저 1위를 놓고 벌이는 양사간 경쟁이 일본에서 재연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9년까지만 해도 요가복을 중심으로 ‘레깅스 돌풍’을 주도한 안다르 매출이 더 많았다.하지만 안다르가 ‘사내 성희롱 사건&rsq
샤인머스캣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포도 가격이 벌써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사과 등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샤인머스캣도 재배면적이 줄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포도의 ㎏당 도매가격은 6607원으로 전주 대비 6.46% 올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10.31%,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66% 높은 수준이다.현재 국내 포도 시장은 ‘샤인머스캣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전체 포도 거래량 중 58.9%가 샤인머스캣이었다. 샤인머스캣은 1988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품종이다. 2010년대 들어 국내에서 선물용 고급 과일로 인기를 끌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샤인머스캣은 여름과 가을에 주로 생산된다. 6~9월 하우스시설 재배 물량이, 9~10월에는 노지 재배 물량이 출하된다. 가격은 빙수 등 수요가 몰리는 7월에 가장 높게 치솟았다가 9월 이후 노지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6월 출하기를 앞둔 현재 시중에는 지난해 생산 후 창고에 저장된 물량이 소량 유통되고 있다. 상당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지난 3월께 샤인머스캣 판매를 종료했다.유통업계에서는 샤인머스캣 출하가 본격화하기 전인 5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6259㏊로 작년보다 3.1% 줄었다. 최근 수년간 출하량이 폭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생산을 포기하는 농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샤인머스캣 제철인 9월 초 평균 소매가는 2021년 2㎏당 3만8000원에서 지난해 1만3000원대까지
샤인머스캣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포도 가격이 벌써부터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사과 등 과일 가격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샤인머스캣도 재배면적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10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포도 ㎏당 도매가격은 6607원으로 전주 대비 6.46%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31%,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66% 높은 수준이다. 현재 국내 포도 시장은 ‘샤인머스캣 천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전체 포도 거래량 중 58.9%를 샤인머스캣이 차지했다. 샤인머스캣은 원래 1988년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품종이지만 2010년대 들어 국내서 선물용 고급과일로 인기를 끌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격히 늘었다. 샤인머스캣은 여름~가을에 주로 생산된다. 6~9월에는 하우스시설 재배 물량이, 9~10월에는 노지 재배 물량이 출하된다. 가격은 빙수 등 수요가 몰리는 7월에 가장 높게 형성됐다가 9월 이후 노지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현재 시중에는 지난해 생산 후 창고에 저장된 물량이 소량 유통되고 있다. 상당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이미 지난 3월경 샤인머스캣 판매를 종료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아직 샤인머스캣 출하가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은 6259㏊로 작년 보다 3.1% 줄었다. 최근 수년간 출하량이 폭증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지자 생산을 포기하는 농민이 늘어난 것이다. 샤인머스캣 제철인 9월 초 평균 소매가는 2021년 2㎏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가 잇달아 CJ올리브영에 입점했다. ‘K뷰티 성지’로 떠오른 올리브영을 통해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고객층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설화수가 이달 초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가 올리브영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설화수 입점을 기념해 서울 강남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올영라이브’ 행사(사진)를 했다. 1주일간 매출은 7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시청자 수는 35만 명을 기록했다.설화수에 앞서 LG생활건강의 더후가 지난달 말 올리브영 럭스에디트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인 홍대타운점, 고양타운점에 처음 입점했다. 더후도 설화수와 마찬가지로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고가 브랜드다.두 브랜드의 올리브영 입점은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이 ‘올리브영 천하’로 재편됐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란 분석이 나온다.올리브영은 2020년대 이후 국내 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을 장악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점포는 1338개에 이른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는 이 같은 올리브영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지난 3월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올리브영은 설화수와 더후 입점을 통해 MZ세대 등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설화수 올영라이브 시청자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61%에 달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윤광을 표현하는 쿠션과
국내 뷰티업계 양대 산맥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가 잇달아 CJ올리브영에 입점했다. ‘K뷰티 성지’로 떠오른 올리브영을 통해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고객층을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올리브영은 공식 온라인몰 내 프리미엄 화장품 전문관 ‘럭스에디트’에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이달 초 입점했다고 9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주력 브랜드인 설화수가 올리브영에 입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리브영은 설화수 입점을 맞아 강남 설화수 도산 플래그십에서 ‘올영라이브’ 행사를 진행했다. 일주일간 매출은 7억원을 넘어섰고, 누적 시청자 수는 35만명을 기록했다. 설화수에 앞서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더후)’는 지난달 말 올리브영 럭스에디트와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인 홍대타운점, 고양타운점에 첫 입점했다. 더후 역시 설화수와 마찬가지로 LG생활건강을 대표하는 고가 브랜드다. 뷰티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이 사실상 ‘올리브영 천하’로 재편된 상황에서 두 브랜드가 나란히 입점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2020년대 이후 국내 화장품 온·오프라인 유통을 장악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점포는 1338개에 이른다.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는 이같은 올리브영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지난 3월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설화수와 더후 입점을 통해 MZ세대 등으로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설화수 올영라이브 시청자 중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61%에 달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황희찬 선수가 같은 날 나란히 도미노피자와 정관장 신규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 도미노피자는 프랜차이즈 피자 업계 최초로 EPL 토트넘 소속 손흥민 선수와 브랜드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도미노피자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피자 시장 1위’라는 리딩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손흥민 선수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베스트 7종 피자 구매시 손흥민 친필 사인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손흥민 선수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홍삼 브랜드 정관장 ‘홍삼톤’의 앰버서더로 황희찬 선수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EPL 울버햄튼 소속인 황희찬의 강렬한 ‘황소의 힘’와 정관장 홍삼의 ‘건강’ 이미지가 맞아떨어지면서 정관장 측이 적극적인 러브콜로 계약을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황희찬 선수는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홍삼톤을 애용하는 정관장의 ‘찐팬’으로도 알려졌다. 앞으로 정관장은 황희찬 선수와 함께 홍삼톤과의 인연, 홍삼을 섭취하는 루틴 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의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가 5월 한 달간 ‘이달의 와인’ 5종을 선정하고 ‘드링크온 무드’, ‘원데이 클래스’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선보인다.와인나라 직영점과 온라인 몰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 달간 선정된 5월 이달의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와인나라가 이번에 선보이는 5월 이달의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의 탄생이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소재로 기획했다. 프랑스 페삭 레오냥의 뛰어난 소비뇽블랑 샤또 크뤼조 화이트(Chateau Cruzea White, 750ml), 남미의 보르도라 불리는 ‘마이포밸리(Maipo Valley)’의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으로 만들어진 갈란타스(Galantas, 750ml), 뉴질랜드 대표 품종인 소비뇽 블랑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롱 클라우드 리저브 말보로 소비뇽블랑(Long Cloud Reserve Malborough Sauvignon Blanc 750ml), 미국의 전형적인 스타일 바독 카베르네 소비뇽(BAR DOG Cabernet Sauvignon, 750ml)과 마이포 밸리 카베르네소비뇽을 대표하는 스칼렛 바인 카베르네 소비뇽(Scalet Vine Cabernet Sauvignon, 750ml)이 선정됐다. 이달의 와인 5종은 기본 할인 외에도 3병이상 구매시 추가 5%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할인행사 외에도 와인나라에서는 와인과 함께 아름다운 한강의 전경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시음행사 ‘드링크온 무드(Drink On Mood)’를 오는 25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 위치한 무드서울(MOOD SEOUL)에서 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열리는 ‘드링크 온 무드’는 와인나라의 소믈리에가 직접 선택한 프리미엄 12종을 포함한 63종의 와인을 무제한 시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오프라인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경기 성남에 있는 AK플라자 분당점에 열 번째 매장을 냈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3일 개점해 6일까지 매출 2억7000만원, 고객 수 2만2500명을 기록했다.이로써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들어 단 두 달 만에 롯데·신세계·현대·AK 등 4개 대형 유통사 매장에 모두 출점하는 데 성공했다.오는 24일에는 부산 지역 두 번째 매장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열릴 예정이다. 무신사는 그동안 매장이 없던 한화갤러리아와도 하반기 경기 광교점 출점을 협의 중이다.오형주 기자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오프라인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경기 성남에 있는 AK플라자 분당점에 10번째 매장을 냈다. 8일 무신사에 따르면 AK플라자 분당점은 지난 3일 개점해 6일까지 매출 2억7000만원, 고객 수 2만250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들어 단 두 달 만에 4개 주요 대형 유통사에 모두 출점하는데 성공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 단독 매장만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대형 유통사의 쇼핑몰 혹은 백화점에 입점하는 ‘숍인숍’ 전략에 따라 지난 3월 29일 롯데몰 수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중동, 스타필드 수원에 차례로 문을 열었다. 오는 24일에는 부산 지역 두 번째 매장인 롯데몰 동부산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그동안 매장이 없던 한화갤러리아와도 하반기 경기 광교점 출점을 협의 중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경기 평택에 연간 최대 800만대 규모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시설과 글로벌 물류센터를 갖춘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를 준공했다.에이피알은 지난 7일 약 80여 명의 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에이피알팩토리 평택 제2캠퍼스(이하 평택 제2캠퍼스)’ 준공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발표했다.평택 제2캠퍼스는 지난해 7월 서울 가산동에 에이피알팩토리를 처음 설립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한 두 번째 생산 거점이다. 에이피알은 올해 초 상장 당시 평택 제2캠퍼스를 통한 뷰티 디바이스 생산 역량 확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평택 제2캠퍼스는 대지면적 2만9994㎡(약 9073평) 부지에 건축면적 1만1980㎡(약 3624평)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주요 시설로는 뷰티 디바이스 생산을 위한 공장설비 시설과 에이피알 전 브랜드의 재고를 소화할 수 있는 물류센터가 있다. 사무공간 및 직원 휴게실, 로봇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로봇카페 등도 들어섰다.뷰티 디바이스 생산 라인에서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최근 론칭한 ‘울트라 튠 40.68’ 등 에이피알 뷰티 디바이스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생산라인 당 5000대씩 총 12개 라인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까지 연간 최대 8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목표로 잡았다.물류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됐다. 평택 제2캠퍼스 내 컨베이어 시스템 및 자동 라벨링 시스템 등은 작업 시간 효율화로 더 신속하고 많은 물량 소화가 가능해졌다. 평택 제2캠퍼스는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인 평택항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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