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오는 28일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지난 14일 KT&G에 대한 보고서에서 KT&G가 추천한 방 후보 선임과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모두 반대 권고를 했다.ISS는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선 찬성했다. KT&G 단일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12일 방 후보 선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KT&G는 “ISS가 FCP가 제공한 잘못된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서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오형주 기자
부추와 배추, 상추 등 가격이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도 주산지인 제주 지역의 잦은 호우로 작황이 부진해 오름세로 전환했다.1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부추 도매가는 ㎏당 8024원으로, 1주 만에 21.79% 상승했다. 1년 전에 비해선 111.44% 뛰었다. 상추 가격은 지난 한 주간 0.9%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2.2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부추와 상추 등 엽채류는 잎이 얇아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우면 생장이 늦어지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최근 산지에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자 출하가 부진해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이달 초 열린 ‘삼겹살 데이(3·3데이)’ 등 행사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쌈채소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배추(7.59%)와 얼갈이배추(16.6%) 등 배추류도 전주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산지인 전남 해남과 무안 등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일조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지난주에 전주 대비 28% 하락한 무가 이번주 들어 20% 넘게 상승한 것도 눈에 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1~2월만 해도 제주에서 무 작황이 좋아 시세가 많이 내렸다”며 “2월 말부터 제주에 매일같이 비가 내려 상품성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오이(-22.51%) 가격은 하락했다. 주산지인 경북 지역 일조량이 평년 대비 좋았고, 3월부터 충청 지역에서 출하가 시작돼 공급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애플레이션(사과+인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나온 사과는 지난주 1.53%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오는 28일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지난 14일 KT&G에 대한 보고서에서 KT&G가 추천한 방 후보 선임과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권고를 했다. ISS는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KT&G 단일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방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역시 이상현 대표가 이달 초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기업은행 측에 힘을 실었다. KT&G는 “ISS가 FCP가 제공한 잘못된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서를 낸 것”이라고 반발했다. FCP는 KT&G가 2020~2022년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수출에서 각각 680억원, 57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KT&G는 해당 기간 담배 수출을 통해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반박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부추와 배추, 상추 등 가격이 산지 기상 악화로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무도 주산지인 제주 지역의 잦은 호우로 작황이 부진해 오름세로 전환했다. 15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부추 도매가는 ㎏당 8024원으로 1주 만에 21.79% 뛰었다. 1년 전 대비로는 111.44% 올랐다. 상추 가격은 지난 한 주간 0.9%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52.26%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추와 상추 등 엽채류는 잎이 얇아 날씨가 너무 춥거나 더우면 생장이 늦어지고 상품성이 떨어진다. 최근 산지에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출하가 부진해 공급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달 초 진행된 ‘삽겹살 데이(3·3데이)’ 등 행사로 돼지고기 소비량이 크게 늘면서 쌈채소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 배추(7.59%)와 얼갈이배추(16.6%) 등 배추류도 전주 대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산지인 전남 해남과 무안 등지에 비가 많이 내리는 등 일조량이 좋지 못했던 탓이다. 지난주에 전주 대비 28% 하락했
정육각이 운영하는 친환경 유기농 전문매장인 초록마을의 점포당 매출이 올 들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마을은 점포당 매출이 올해 1월 14%, 2월은 33% 늘어나는 등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5일 발표했다. 초록마을은 단골 고객 중심의 두터운 수요를 바탕으로 하는 대표적인 근거리 식품 전문점이다. 현재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3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4분의 3에 해당하는 약 270개가 가맹점이다. 전체 매장 평균 존속 연수가 8년에 달하고, 최장 운영 점포는 2003년에 개점해 22년 차를 맞이했다. 초록마을은 올해 가맹 점포 수 10% 확대를 목표로 신규 출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수도권의 신개발 상권과 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상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선호하는 2030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젊은 세대가 집단 거주하는 지역 출점에 공을 들일 예정이다. 초록마을은 관리가 용이한 중소형 매장의 비중이 높고 취급 상품 특성상 먹거리 관심도 및 관여도가 높은 주부들의 창업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30대 초중반 점주가 운영하는 매장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연소 가맹점주는 1992년생으로, 지난해 신규 점포를 냈다. 지난해 말부터 점주가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개선 작업에도 착수했다.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는 조직을 신설했고, 매장을 더욱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매일 일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관련 다양한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점주향 인프라 향상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소현 초록
코스맥스그룹이 할랄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의 건기식 연구·개발·생산(ODM) 관계사 코스맥스엔비티(코스맥스NBT)는 올해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 무슬림협의회(MUI) 할랄 인증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MUI는 말레이시아의 JAKIM(자킴), 싱가포르의 MUIS(무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할랄 인증 기관 중 하나다.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서 판매하는 건기식을 생산하기 위해선 반드시 MUI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진출은 코스맥스엔비티 호주법인에서 준비하고 있다. 코스맥스NBT 호주법인은 지난해 연말 MUI 할랄 심사원으로부터 공장 실사를 받고 현재 최종 승인만 남았다. 국내법인이 아닌 호주법인을 인증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 세계 건기식 시장에서 호주산 건기식이 ‘청정·안전’ 이미지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호주에서 건기식을 생산·판매하기 위해선 제약 수준의 품질 관리를 요구하는 TGA GMP 인증이 필수적이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 2018년부터 4회 연속 인증 갱신에 성공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MUI 인증이 완료되면 글로벌 고객사 제품을 시작으로 현지 고객사 확보까지 나설 계획이다. 특히 현재 인도네시아 시장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그룹 내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와 다양한 연계도 가능하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이미 지난 2016년 MUI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전 제품을 할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분야에서 가장 많은 할랄 신제품(누적
농심이 2023년 매출 3조4106억원, 영업이익 2121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농심은 지난해 글로벌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 선보인 ‘먹태깡’ 등 신제품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5% 늘어 전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늘었다. 중국법인은 내수경기 침체에 대응해 이익 중심 경영으로 전환하며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1% 증가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그 외 캐나다, 일본, 호주, 베트남 법인도 현지 유통망 정비 및 마케팅을 강화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국내사업은 신제품 효과가 컸다. 특히 작년 하반기 출시한 먹태깡, 신라면 더레드, 빵부장이 소비자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국내사업 매출 증가분의 절반 가량을 신제품이 기여했다. 농심은 올해도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바탕으로 라틴 소비자 비중이 높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에서 시장점유율 확대에 도전한다. 해외 각국의 소비자 기호를 고려한 라인업 확장, 직거래 비중 확대 등 영업망 정비로 내실을 함께 다져갈 예정이다.농심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에 맛있게 한 끼를 채울 수 있는 라면의 매력이 부각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특히 2022년 5월부터
CJ프레시웨이가 한화그룹의 로봇 전문기업인 한화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을 통한 음식 조리와 식기 세척 등 푸드서비스산업 고도화에 나선다.CJ프레시웨이와 한화로보틱스는 14일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와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가 참석했다.양사는 푸드서비스산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밸류체인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푸드서비스 과정 전반을 분류한 뒤 개별 과제 도출을 위한 모듈화 작업을 완료했다. 앞으로는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이번 협약에서 CJ프레시웨이는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과 미래형 밸류체인 모델 수립 등을 맡았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제작, 기술 검증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오형주 기자
CJ프레시웨이가 한화그룹의 로봇 전문기업인 한화로보틱스와 손잡고 로봇을 통한 음식 조리와 식기 세척 등 푸드서비스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CJ프레시웨이와 한화로보틱스는 14일 서울 상암동 CJ프레시웨이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와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푸드서비스 산업 현장에 로봇 기술을 적용해 서비스 밸류체인을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앞서 양사는 지난 1월 푸드서비스 과정 전반을 분류한 뒤, 개별 과제 도출을 위한 모듈화 작업을 완료했다. 앞으로는 △식재료 전처리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 등 프로세스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CJ프레시웨이는 기술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과 미래형 밸류체인 모델 수립 등을 맡았다.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및 제작, 기술 검증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최근 식품업계에서는 푸드서비스 업체와 로봇기업 간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아워홈은
남양유업은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 도약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남양유업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컴퍼니(한앤코) 측 인사들을 신규 경영진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한앤코 측으로 경영진 교체가 완료된 뒤 사명 변경을 추진할 것으로 본다.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등 건강기능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60주년을 기념한 신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남양유업은 60년 전인 1964년 3월 13일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했다. 1967년 국내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선보였다. 지난 20년 동안 4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유제품 업체 중 가장 큰 제조 인프라를 구축했다.하지만 2013년부터 ‘대리점 갑질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렸다. 2021년 4월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논란이 됐다.결국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2021년 5월 회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지분 53%를 3107억원에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코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불과 4개월 뒤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시작됐다.지난 1월 대법원은 홍 회장이 당초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후 남양유업 최대주주는 홍 회장에서 한앤코로 변경됐다.오형주 기자
동국제약은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이에스케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가용 미용기기인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을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이 제품은 동국제약의 피부 과학 전문성과 집중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피부 미용기기다.저통증 초음파기술을 활용해 피부 자극은 줄이면서 신속한 관리가 가능하다.오형주 기자
동국제약은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제이에스케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문가용 미용기기인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을 출시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마데카더마 파인울샷은 동국제약의 피부 과학 전문성과 집중초음파(HIFU) 기술을 이용한 피부 미용기기다. 저통증 초음파기술을 활용해 피부 자극은 줄이면서 빠른 시간 내 관리가 가능하다. 스킨케어 브랜드 ‘마데카더마’의 에스테클리닉 라인 제품도 함께 출시해 피부 타입별로 집중 케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론칭을 통해 동국제약은 피부 과학 기술과 제이에스케이의 에스테틱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더마 케어를 제공하는 전문가용 미용기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동국제약은 2015년 첫 회장품 브랜드인 '센텔리안24'를 통해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뷰티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을 론칭하며 미용기기 시장에도 뛰어들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남양유업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기존 오너 일가와 사모펀드 간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100년 기업’을 향한 새 도약을 이뤄낼지 이목이 쏠린다. 남양유업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4년 3월 13일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도록 하겠다”는 신념으로 홍두영 창업주가 설립했다. 당시 한국은 낙농업의 불모지로, 분유가 없어 태어나자마자 배고픔에 고통을 겪는 아기들이 적지 않았다. 남양유업은 1967년 국내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인 ‘남양분유’를 선보였다. 1970년대에는 천안공장에 이어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신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지난 20년 동안 남양유업은 4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유제품업체 중 가장 큰 제조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지만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사건 사고에 휘말리며 ‘블랙기업’이라는 오명을 안았다. 2021년 4월에는 ‘불가리스’에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결국 홍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2021년 5월 회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지분 53%를 3107억원에&nb
봄이 다가오면서 등산과 러닝, 캠핑,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유통·패션업계는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신상품을 내놓고 봄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결혼과 각종 기념일 등 이른바 ‘세레머니 시즌’을 겨냥한 행사들도 눈에 띈다.○산에 갈 땐 등산화·아우터 ‘필수’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관광 트렌드’를 보면 차별화한 여행 경험을 위해 숨겨진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이 최근 늘고 있다. 숨겨진 관광지로는 산이나 숲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숲은 등산로가 정돈되어 있지 않아 부상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산과 숲을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선 등산화가 필수적이다.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투습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등산화를 추천한다. 블랙야크의 ‘매그넘 GTX’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360도 전 방향에서 습기와 열기를 쉽고 빠르게 배출한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레킹슈즈 #576’은 후가공 없이 제작된 독일 테라케어 누벅 가죽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K2의 ‘글램’은 땅에 닿는 면적이 넓은 아웃솔을 적용해 등산과 하산 시 보다 쉽고 안정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산 등 자연 속에서 뛰는 트레일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글 등 아이웨어나 러닝화, 재킷 등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러닝 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선 스포츠 아이웨어를 착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러닝에 최적화한 스포츠 아이웨어 ‘코
CJ그룹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업 효율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업계 1위이지만 비용 부담이 컸던 ‘다이아TV’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수를 대폭 줄이고, 쇼핑몰 사업을 종료하는 등 군살 빼기에 나섰다. 크리에이터 1400→650명으로 줄어13일 엔터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최근 다이아TV 소속 크리에이터 수를 650여명 수준까지 줄였다. 2년여 전 1400명에 달했던 소속 크리에이터 수가 작년 초 1000명 정도로 줄어든데 이어, 다시 1년 만에 400여명이 더 빠져나간 것이다. 주요 인기 크리에이터 중에선 축구 중계 유튜버인 ‘감스트’가 지난 11일 계약 종료로 다이아TV를 이탈했다. 감스트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59만명에 달한다. '미스터 트롯' 우승자인 가수 임영웅(구독자 159만명)과의 계약도 작년 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게임방송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149만명)을 비롯해 허팝, 입짧은햇님, 닥터프렌즈 등 인기 크리에이터는 다이아TV에 남았다. 다이아TV는 CJ ENM이 2013년 ‘크리에이터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출범시킨 국내 최초 MCN이다. 유튜브를 비롯해 트위치, 틱톡,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크게는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웃도는 크리에이터들이 여럿 모여 있다. 다이아TV는 영상 프로듀싱, 스튜디오 운영, 저작권 관리 등을 통해 이들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비슷한 대형 MCN으로는 샌드박스네트워크, 트레져헌터 등이 있다. 그동안 CJ ENM은 유튜브 등 콘텐츠 기반 크리에이팅 생태계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의욕적으로 MCN 산업 성장을 주도해왔다. 2017년에는 전용 TV 케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CJ제일제당의 ‘비비고’가 자사몰 대비 최대 43% 저렴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F&B 삼양식품 농심 등의 입점도 예상되고 있어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에서 알리의 장악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10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CJ제일제당이 입점한 지난 7일부터 ‘그랜드 론칭 이벤트’를 열고 비비고, 햇반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비비고 왕교자와 통새우만두를 두 개씩 묶은 세트 가격은 2만2820원이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 판매가(2만7006원) 대비 약 16% 저렴하다.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500g, 18개) 세트 가격 또한 1만4760원으로, CJ더마켓(2만5623원) 대비 43% 낮다.알리는 8일 오후 5시까지 햇반(210g) 24개를 1만9680원에 판매했다. CJ더마켓(2만3976원) 대비 18% 저렴했다. 알리에서 판매 중인 CJ제일제당의 다른 제품들도 대체로 자사몰은 물론 국내 다른 온라인 쇼핑몰 대비 10% 이상 낮다.업계에선 ‘후발주자’인 알리가 빠르게 식품 부문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초저가를 내세운 것으로 본다. 알리는 한국 상품 코너인 ‘K-베뉴’에서 입점·판매 수수료 제로(0), 최저가 판매자 광고 노출 지원 등으로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4일부터는 국내산 딸기, 토마토, 한우 등 신선식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알리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식품업체들의 알리 입점이 줄 이을 전망이다. 동원F&B가 이달 공식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고, 대상과 삼양식품 풀무원 등도 입점을 검토 중이다. 농심은 공식 대리점을 통해 신라면과 짜파게티 등 대표 상품을 판매하며 사실상 입점한 상태다. 지난달까지 알리 입점에
중국 e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서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 상품이 자사몰 대비 최고 43% 가량 싸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심은 물론 오뚜기와 동원F&B, 삼양식품 등의 입점도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알리의 영향력이 뷰티·패션에 이어 K푸드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CJ제일제당이 공식 입점한 지난 7일부터 ‘그랜드 런칭 이벤트’를 열어 전품목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비고와 ‘햇반’ 등 CJ제일제당 제품을 파격가에 판매하고 있다. 비비고 왕교자와 통새우만두를 2개씩 묶은 세트 가격은 2만2820원이다. CJ제일제당 자사몰인 CJ더마켓에서는 이보다 16% 비싼 2만7006원에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 500gX18개’ 세트 가격은 1만4760원으로 CJ더마켓(2만5623원) 대비 43% 저렴하다. 앞서 알리는 7일 런칭 직후 8일 오후 5시까지 햇반(210g) 24개를 1만9680원에 판매했다. 이 역시 CJ더마켓(2만3976원) 대비 18% 저렴한 수준이다. 알리에서 판매 중인 CJ제일제당의 다른 제품들도 대체로 자사몰은 물론 국내 대형마트와 e커머스 업계 평균가 대비 10~20% 저렴했다. 식품업계에서는 “알리가 국내 소비자 시선을 끌기 위해 유통 마진에서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공격적 프로모션에 나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알리는 한국 상품 코너인 ‘K-베뉴’에서 식품 부문 강화를 위해 입점·판매 수수료 제로(0)는 물론 최저가 판매자에 대해선 광고 노출까지 지원하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지난 4일부터는 국내산 딸기, 토마토, 한우 등
대상그룹이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인 헤이룽장성복식품집단유한공사(청푸그룹)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되자 사업 확장 대신 매출처 다변화로 방향을 튼 것이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9월 이뤄질 청푸그룹 지분 취득 예정액을 당초 265억2750만원에서 88억4250만원으로 낮췄다. 지분 취득에 따른 예상 지분율은 32.87%에서 20%로 줄어든다.앞서 대상은 2021년 8월 청푸그룹 지분 32.87%를 2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는 대상이 청푸그룹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지분을 51%까지 사들일 수 있는 우선인수권 조항도 들어 있었다. 대상은 이번에 계약 조건을 바꾸면서 우선인수권 조항을 삭제했다. 청푸그룹 경영권 확보 의사를 사실상 접은 것이다.식품업계에서는 대상의 이 같은 결정에는 최근 라이신 사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상은 지난해 매출 4조1075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은 예년 수준으로 선전했는데 라이신 등 소재 부문에서 적자를 낸 탓이다.라이신은 돼지, 닭 등 가축의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아미노산이다. 특히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편이다. 그런데 지난해 중국 경기와 외식 소비가 위축되면서 라이신 1㎏ 가격이 2022년 말 2453원에서 작년 9월 말 2007원으로 떨어졌다. 대상의 라이신 생산라인이 있는 군산공장의 가동률은 같은 기간 82.1%에서 78.6%로 낮아졌다. 라이신 국내 1위 사업자인 CJ제일제당도 지난해 중국 라이신 공장 생산량을 줄였다.대상은 청푸
대상그룹이 중국 라이신 생산업체인 흑룡강성복식품집단유한공사(청푸그룹)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중국에서 사료 첨가제인 라이신 업황 부진이 지속되자 라이신 사업 확장계획을 취소하고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상은 오는 9월 단행할 청푸그룹 지분 취득 예정액을 당초 265억2750만원에서 88억4250만원으로 지난 7일 정정했다. 지분 취득에 따른 예상 지분율도 32.87%에서 20%로 줄어든다. 앞서 대상은 2021년 8월 청푸그룹 지분 32.87%를 26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는 대상이 인수 대금 납입일로부터 42개월 이내에 청푸그룹 지분을 51%까지 인수할 수 있는 우선 인수권 조항도 들어있었다. 단순 지분 확보를 넘어 청푸그룹 경영권 확보를 염두에 둔 계약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대상은 이번에 계약 조건을 바꾸면서 취득 예정액을 기존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을 뿐 아니라 우선 인수권 조항도 삭제했다. 청푸그룹 경영권 인수 가능성을 더 이상 남겨두지 않은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대상의 이 같은 결정에는 최근 라이신 사업 부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대상은 지난해 매출 4조1075억원, 영업이익 123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6% 줄었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은 예년 수준으로 선전했지만 라이신 등 소재 부문에서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라이신은 돼지, 닭 등 가축의 발육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필수아미노산이다. 특히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큰 편이다. 그런데 지난해 중국 경기와 외식 소비가 위축되면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연간 5억6000만 개 생산할 수 있는 경남 밀양2공장을 6일 착공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불닭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1공장이 지어진 지 불과 2년 만에 증설에 나섰다.삼양식품은 이날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사진)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더욱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1·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물량을 생산하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했다.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삼양식품은 5개의 라면 생산라인 증설에 모두 1643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최대 5억6000개를 생산하는 2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삼양식품은 기존 공장을 합해 연 24억 개 생산능력을 갖춘다.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을 미주 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전용 생산라인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삼양식품 미국법인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8760만달러(약 111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앞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022년 5월 밀양1공장을 완공했다. 2공장은 1공장 바로 옆에 있다. 1공장 완공 직후 307억원을 들여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식품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국내에 잇달아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것과 관련해 “‘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연간 5억6000만개 생산할 수 있는 경남 밀양2공장을 6일 착공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불닭 열풍’이 거세게 일면서 1공장이 지어진 지 불과 2년 만에 증설에 나선 것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2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했다”며 “1·2공장이 동시다발적으로 수출물량을 생산하면 우리는 초격차 역량강화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식품 기업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착공하는 밀양2공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와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로써 그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밀양2공장은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진다. 삼양식품은 5개의 라면 생산라인 증설에 모두 1643억원을 투자했다. 연간 최대 5억6000개를 생산하는 2공장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삼양식품은 기존 공장을 합해 약 24억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을 미주 시장을 겨냥한 불닭볶음면 전용 생산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미국법인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8760만달러(1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앞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2022년 5월 밀양1공장을 완공했다. 2공장은 1공장 바로 옆에 있다. 1공장 완공 직후 307억원을 들여 부지를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삼양식품이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는 프랑스 스파클링 와인 ‘룩 벨레어(Luc Belaire)’가 화이트 데이(3월 14일)를 앞두고 신규 제품인 ‘럭스 로제(Luxe Rose)’를 6일 출시했다.럭스 로제는 전 세계적으로 로제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클럽, 라운지에서도 로제 와인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화이트 데이를 겸해 각종 퍼포먼스 아이템으로 추천하고자 출시됐다. 장미가 연상되는 병 외관은 진한 핑크 빛을 띄고 있있다. 병목 부분과 라벨에는 메탈 소재의 캡슐과 룩 벨레어 고유의 로고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상큼한 딸기와 라즈베리 향이 나는 진한 핑크 컬러의 진한 베리 향과 약간의 나무 향으로 입안에서 가벼운 청량감과 스파클링 와인 특유의 풍미를 연출한다. 신선한 과일, 치즈 디저트와 잘 어울린다. 룩 벨레어는 프랑스 블랑 드 블랑 지역의 대표 스파클링 와인이다. 미국 마이바흐 뮤직(Maybach music group)의 수장이자 힙합의 거장 릭 로스(Rick Ross)가 참여하여 제조했다. 생산지인 프랑스 현지보다 미국 시장에서의 큰 성공을 등에 업고 셀럽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리잡으며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와 함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소용량(375ml)에서부터 대용량(3,000ml, 6,000ml), 초대용량(15,000ml)까지 다른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다양한 사이즈로 트렌드에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하고 있다. 룩 벨레어는 럭스 로제 출시를 기념해 유명 라운지 클럽, 위치 기반 실시간 커뮤니티 플랫폼 잇티(Eaty)와 함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잇티는 연락처나, 개인정보 공유 없이도
프랑스 음료회사인 네슬레는 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유통중인 모든 페리에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을 입증하는 내용의 검사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네슬레 워터스는 이날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커피앤칵테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네슬레는 “페리에를 포함한 모든 네슬레 워터스의 제품들은 안전하게 음용할 수 있으며 고유한 미네랄 성분은 제품 라벨 표기와 동일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국내 식품 안전 당국의 엄격한 관리하에 모든 관련 제반 규정을 전적으로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또 “네슬레 워터스는 페리에 브랜드 제품에 화학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며 수돗물을 혼합하지도 않는다”며 “페리에의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처리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며, 이를 시도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럽 지역 매체들은 지난 1월 네슬레가 페리에와 비텔 등 탄산수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프랑스나 유럽연합(EU)이 사용을 금지한 자외선이나 오존 등으로 소독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네슬레는 “과거에 규정 준수를 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2021년 이후로는 프랑스 규정에 맞게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당국에도 이를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업계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CU 등 편의점이 즉각 판매 중단 조치를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시중 유통 중인 페리에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논란이 된 소독 방법의 경우 국내에는 관련
글로벌 의류 ODM 기업인 한세실업이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4900만원에 달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한세실업은 오는 17일까지 국내외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2024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공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부문은 ▲수출부(해외영업) ▲경영일반(물류/재무/회계 등) ▲R&D(테크니컬 디자이너/패션 디자이너/그래픽 디자이너/3D 스페셜리스트) ▲외국인(해외영업)이다. 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전공과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외국인 부문의 경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외국인이면 지원할 수 있다. 수출부와 경영일반 부문은 베트남어·미얀마어·마인어·스페인어·일본어 등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R&D 부문은 패션 관련 전공자 및 인턴쉽 경험자, 관련 프로그램 사용 가능자,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면접 시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외국인 부문은 국내 근무를 위한 비자 취득이 가능하고, 한국어 의사소통이 원활할 경우 지원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3월 17일(일) 23시 59분까지 한세실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1·2차 면접 및 외국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채용 검진과 최종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입사자는 6개월간의 인턴 근무 기간을 마친 후 평가 우수자에 한하여 정규 직원으로 전환된다. 지난해 한세실업은 약 94%의 신입사원 정규직 전환율을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모토로 직원 친화 정책에 앞장서고
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개발한 순대를 처음 선보이며 대안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신세계푸드는 5일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을 출시했다.동물성 원료로 된 순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등 식물성 원료만으로 순대의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이듬해에는 식물성 캔햄을 내놓는 등 식품업계에서 대안식품 선두 주자로 꼽힌다. 앞으로 대안육과 대안치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오형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100% 식물성 원료로 개발한 식물성 순대를 처음 선보이며 대안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5일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유아왓유잇(You are What you Eat) 식물성 순대볶음’을 출시했다. 동물성 원료로 된 순대에 거부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대두단백, 당면, 양배추 등 식물성 원료만으로 순대의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4일 순대실록 대학로본점에서 대안식품 설명회를 열고 향후 개발 방향도 제시했다.신세계푸드는 2021년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론칭하고 이듬해에는 식물성 캔햄을 내놓는 등 식품업계에서 대안식품 선두주자로 꼽힌다. 향후 대안육과 대안치즈 등도 내놓을 계획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과거 테슬라가 전기차 사업을 시작할 때 현대자동차 등 내연기관 업체에서 우려를 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더 적극적으로 전기차를 팔고 있다”며 “먹거리 분야에서도 대안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두산그룹의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밥캣’에서 명칭을 따온 아웃도어 브랜드 ‘밥캣 어패럴’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밥캣 어패럴은 글로벌 백화점 체인인 ‘하비 니콜스’와 패션 편집숍인 ‘하입비스트’ 등 여덟 개 백화점 및 글로벌 셀렉트숍과 홀세일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국내 패션업체인 트라이본즈는 지난해 9월 밥캣 어패럴을 론칭했다. 트라이본즈는 패션기업인 LF의 관계사로 구본진·구본순 공동대표는 구본걸 LF 회장의 동생이다.밥캣은 1947년 미국 노스다코타주에서 시작된 글로벌 건설기계 업체다. 2007년 두산그룹이 인수해 두산밥캣으로 사명이 바뀌었다.트라이본즈는 ‘기술’과 ‘혁신’이라는 밥캣의 기업 이미지가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라이선싱 계약을 맺었다. 밥캣 어패럴의 브랜드 슬로건은 ‘기술적으로 진전된 의류’다.트라이본즈 관계자는 “밥캣 컴퍼니가 오랜 시간 쌓아 올린 기술 혁신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현대 도심 환경에 적합한 실용성, 기능성을 갖춘 의류를 소비자에게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밥캣 어패럴은 지난해 9월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했다. 지난 1월 18~24일에는 프랑스 파리 빅터쇼룸에서 미국 홍콩 프랑스 벨기에 영국 독일 일본 등의 현지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 편집숍 바이어를 대상으로 2024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국내에서는 오는 4월부터 더현대서울, 롯데월드몰,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방침이다. 정규 매장 개점도 추진한다.오형주 기
일본 시장을 겨냥한 K패션·K뷰티 진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유통업계와 정식 매장 개설을 추진하는 브랜드도 나왔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일본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의 평균 객단가가 한국 대비 43% 높았다고 4일 밝혔다. 안다르는 지난달 22~27일 오사카에서 두 개 층 규모로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안다르 팝업스토어는 행사 기간 하루 최대 100만엔(885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같은 백화점 내 애슬레저 브랜드 중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안다르 관계자는 “한큐백화점을 비롯해 여러 유통 기업에서 매장 입점 제안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닥터지’도 전속 모델인 보이그룹 ‘샤이니’의 콘서트 일정에 맞춰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도쿄 시부야 대형 쇼핑몰인 ‘모디’에 개설된 닥터지 팝업스토어에는 3일 간 3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닥터지의 대표 보습 라인인 ‘레드 블레미쉬’와 ‘블랙 스네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테스트존이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가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사장 백수미)은 ‘제37회 의당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의당장학금은 매년 충남 아산시 음봉면 거주 고등학생 1명을 선발해 3년간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발된 장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면 별도의 입학 축하금도 전달한다.의당장학회는 고 의당 김기홍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부인인 고 이윤재 여사가 1988년 설립했다. 김 박사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부친이다. 서울대 의대 1회 졸업생이자 국립중앙의료원 창설 멤버로 대한혈액학회장, 대한병리학장 등을 지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인 한세실업이 요가복 등 액티브웨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주력 제품이던 니트류(편직물) 시장 침체 여파로 실적이 악화하자 성장세가 가파른 액티브웨어에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지난해 19%이던 액티브웨어 매출 비중을 이른 시일 안에 3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다. 美 스포츠업체에 요가복 첫 납품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액티브웨어 수주 확대를 위해 최근 TD(기술 디자이너) 부서 내 전담팀을 신설했다. 액티브웨어 TD팀은 제품 개발과 디자인, 생산 등 과정에서 품질과 비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액티브웨어는 요가복과 같은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와 아웃도어 등 기능성 의류를 포함한다. 요가복으로 유명한 ‘룰루레몬’이 대표적인 액티브웨어 브랜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미국 액티브웨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65억달러(약 142조원)에서 2027년 1316억달러(약 175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갭’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 등이 전문 브랜드 등을 선보이며 이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다.한세실업이 액티브웨어 수주 확대에 나선 것은 이 같은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세실업은 캐주얼, 셔츠, 정장 등 니트류를 주로 생산해왔다. 주요 매출처는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 월마트와 갭 등이다.한세실업은 지난해 미국 스포츠용품 유통사인 딕스스포팅굿즈로부터 액티브웨어 물량을 처음 수주했다. 딕스스포팅굿즈는 ‘칼리아’라는 여성용 액티브웨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칼리아는 올해 1월 ‘인스파이어’라는 요가복을 출시했다. 한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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