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인 번개장터가 국제 요트대회에 출전하는 송호준 작가 소속 레이싱 크루인 ‘팀 랜덤’을 응원하는 출정식을 28일 열었다. 이날 서울 용산 ‘TAA’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송 작가와 팀 랜덤 크루,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 등이 참석해 그동안 요트 프로젝트 경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송 작가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번개장터와 약 10개월간 ‘좋아하는 걸 위해, 좋아했던 걸 팝니다’를 주제로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당시 송 작가는 번개장터에 자신이 가진 모든 물건을 팔아 중고 요트를 마련하고, 2년 6개월에 걸쳐 1만3000km 항해에 성공했다. 오는 3월엔 팀 랜덤을 이끌고 한국 최초로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 대회에 출전한다.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는 홍콩 로열 요트 클럽이 주최하고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는 롤렉스가 후원하는 60년 전통의 세계적인 요트 대회다. 오는 27일 홍콩에서 출발해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필리핀 수빅만까지 565해리 항해가 예정돼 있다. 팀 랜덤은 스키퍼-송호준, 택티션-권태우, 피트맨-최상백, 메인 트리머-팀 프랑코, 집트리머-디구루·조병찬·김영호, 집그라인더-하싼 하이더·김태호, 마스트맨-이제혁, 바우맨-서경석 등 문화·예술 산업 종사자로 구성된 아마추어 요트 팀이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중고거래에서 시작된 중고 요트 구입이 롤렉스 차이나 씨 레이스 출전으로 이어져 놀랍다”며 “중고 거래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KT&G가 내달 28일 주주총회를 열고 방경만 신임 사장 후보자 및 신임 사외이사 선임 여부를 논의한다. KT&G는 오는 3월 28일 대전 KT&G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주총을 연다고 28일 공시했다. 앞서 KT&G 이사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총 결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2명 선임(집중투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KT&G 이사회는 주주제안에 따라 이사 2명 선임의 건에 대해 4명의 후보 중 2명을 집중투표 방식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대표이사 사장 방경만 선임의 건과 사외이사 임민규 선임의 건, 중소기업은행의 주주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손동환 선임의 건, 아그네스(Agnes)의 주주제안 안건인 사외이사 이상현 선임의 건이 상정된다. 이사회는 현재 KT&G 총괄부문장으로 재임 중인 방 후보에 대해 “사업 전반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KT&G의 글로벌 탑 티어 도약을 이끌 최적의 후보”라고 추천했다. 탁월한 분석력에 기반한 전략으로 국내시장 브랜드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왔으며,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차별화된 전략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온 점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 현재 KT&G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임민규 사외이사 후보(재선임)에 대해서는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의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대규모 상장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조직운영과 리스크 관리 및 지속가능경영
아모레퍼시픽의 헤어제품 브랜드인 미쟝센은 걸그룹 ‘에스파’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쟝센은 “매력적인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무대로 사랑받는 에스파와 함께 헤어 패션 브랜드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했다. 에스파는 데뷔 후 매 앨범마다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키며 ‘글로벌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나’로부터 시작하는 주체적 삶과 당당함을 담은 에스파 세계관 역시 미쟝센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부합하고, 강인한 모습부터 청량한 하이틴 매력까지 두루 갖춘 4명의 멤버를 또한 미쟝센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대변한다는 설명이다. 전날 불거진 에스파 멤버 카리나의 열애 사실 인정에도 글로벌 앰버서더 발표가 이뤄진 점도 눈길을 끈다.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서로 알아가는 사이”라며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SM엔터 주가는 전일 대비 3.47%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668억원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스파의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은 이미 예정돼 있던 거라 카리나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과는 관련이 없었다”고 했다. 미쟝센은 에스파의 새로운 모습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0여 개국에 공개한다. 콘텐츠 공개와 함께 올 상반기에는 살롱10, 퍼펙트세럼, 헬로버블 등 주요 라인들을 내세운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3월에 4세대 트리트먼트인 ‘살롱10 프로페셔널 시카프로틴 트리트먼트’로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 4월 중순 아모레
상처 연고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종합 뷰티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테카(TECA)·시카(CICA)’ 성분 화장품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최근엔 미용기기까지 내놓고 뷰티업계의 대세인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100만원대 미용기기 출시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프리미엄 탄력 관리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다음달 출시한다. 마데카 프라임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센텔리안24’가 지난해 1월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다. 기기 하나로 미백(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등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한다. 출시 1년 만에 2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미용기기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는 미세집중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탄력 관리를 제공한다. 30만원대인 기존 제품과 달리 100만원대의 고가 라인이다.동국제약이 뷰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시기는 2015년이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과 협업해 첫 화장품인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솔에 사용되는 병풀잎 성분(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인 테카가 피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진정, 보습 등 효과를 낸다는 점에 착안했다.화장품 유통망을 갖추지 못했던 동국제약은 홈쇼핑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홈쇼핑 판매는 뜻밖의 ‘대박’을 쳤다. 작년 말까지 홈쇼핑에서 역대 최다인 180여 회 매진 기록을 세웠다. 누적 판매량은 5200만 개에 달한다.테카와 비슷한 시카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 중 일부가 중국 직구 앱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에 입점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일부 브랜드가 다음달 중 알리 내 한국 상품 코너인 ‘K-베뉴’에 입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알리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려 △일리윤 △해피바스 △미쟝센 △라보에이치 △메디안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국내 아모레퍼시픽 물류에서 국내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구조”라며 “고객들이 다양한 접점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채널 확장을 위해 입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의 K-베뉴에 입점하는 한국 제조사는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LG생활건강과 애경, 한국P&G 등 20여개사 제품이 들어와 있다. 알리가 최근 한국 판매자에게는 입점·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입점 기업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상처연고인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 등으로 알려진 동국제약이 종합 뷰티기업으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테카(TECA)·시카(CICA)’ 성분 화장품의 대중화를 이끈 데 이어 최근엔 미용기기까지 선보이며 뷰티업계에서 대세인 더마코스메틱(약국 화장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100만원대 미용기기 출시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프리미엄 탄력 관리 디바이스인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마데카 프라임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인 ‘센텔리안24’가 지난해 1월 론칭한 뷰티 디바이스다. 기기 하나로 미백(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등 다양한 스킨케어 효과를 제공한다. 출시 1년 만에 200억원 판매고를 올리며 미용기기 시장에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번에 내놓는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는 미세집중초음파 기술을 적용해 강력한 탄력 관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30만원대인 기존 제품과 달리 100만원대의 고가 라인이다. 동국제약이 뷰티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2015년부터다.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 기업인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과 협업해 첫 화장품인 ‘마데카 크림’을 출시했다. 마데카솔에 사용되는 병풀잎 성분(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인 테카가 피부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고 진정, 보습 등 효과를 낸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화장품 유통망을 전혀 갖추지 못했던 동국제약은 홈쇼핑 채널을 통해 마데카 크림 판매를 시작했다.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한 홈쇼핑 판매는 뜻밖의 ‘대박’을 쳤다. 작년 말까지 홈쇼핑서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칠레산 와인 브랜드인 디아블로가 ‘데블스 카나발’을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와인을 마실 때 지켜야 하는 규칙을 벗어나, 더 다양하게 와인을 즐기고자 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만들어졌다. 와인을 복잡한 페어링, 오프너와 잔 등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만 마시는 것이 아닌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으로 접근했다. 카나발(CARNAVAL)은 카니발(CARNIVAL)의 스페인어식 표현으로, 일상의 모든 순간들이 축제가 될 수 있음을 담았다.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레드, 소비뇽, 카베르네, 스위트 4종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의 성향과 취향을 고려했다.최근 하이볼을 필두로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술과 음료 등을 섞어 마시는 ‘믹솔로지’ 트렌드도 한국을 아시아 최초 런칭 지역으로 선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디아블로 데블스 카나발’은 얼음,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을 강조한다. ‘레드’는 붉은 빛의 자두와 블랙베리 향이 입가에서 느껴지며 신선한 질감과 입안에서 적당히 즐길 수 있도록 균형을 이룬다. 모든 육류, 파스타, 햄버거와 먹기 좋으며 떡볶이 같은 매운 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소비뇽’은 감귤과 열대과일의 매력적인 향을 가지고 있어 감칠맛이 더해진 가볍고 신선한 산도가 미세한 달콤함과 조화를 이룬다. 스시, 인도 카레, 매콤한 아시안 음식 등 종류에 관계없이 좋은 궁합을 이룬다. ‘카베르네’는 잘 익은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46·사진)이 신임 한국패션산업협회장으로 선임됐다.패션산업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15대 회장으로 성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성 부회장은 성기학 영원무역그룹 회장의 차녀로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2002년 영원무역에 입사했다. 2016년 영원무역홀딩스 대표, 2020년 영원무역 사장을 거쳐 2022년부터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성래은 패션산업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패션의 글로벌화, K-제조 혁신, 디지털 생태계 전환 등 대한민국 패션의 글로벌 톱5 진입을 위해 협회가 수행해야 하는 중요한 미션들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성 회장은 한준석 전 회장의 후임으로 앞으로 3년간 패션산업협회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1985년 협회 설립 이래 40대, 여성 경영자가 회장직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스타벅스가 모바일 앱을 개편하고 인공지능(AI) 매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서울 명동남산점에 AI 매장관리 시스템인 ‘더 써드 아이’를 시범 도입했다. CCTV를 통해 매장 내 혼잡도를 점검하고 반납대의 오염 상황도 AI로 실시간 점검하는 게 특징이다.스타벅스 데이터 사이언스팀이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복층 형태로 된 매장에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스타벅스의 앱도 달라졌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는 기능인 ‘사이렌오더’에 그동안 자주 주문한 메뉴를 곧바로 누를 수 있는 ‘퀵오더’를 작년 11월 추가했다. 이달부터는 서울 중구에 있는 20여 개 매장에서 ‘나우 브루잉’ 서비스 테스트도 시작했다. 음료 주문이 몰리는 오전 8~10시, 낮 12시~오후 2시 골드 등급 회원이 앱으로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등 5종 중에서 주문하면 전담 파트너가 배정돼 순서에 상관없이 음료가 먼저 나온다.스타벅스는 고객의 주문 만족도를 높이고 음료 제조에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데 효과적인지 확인한 뒤 대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스타벅스의 디지털 전환은 2022년 10월 취임한 손정현 대표(사진)가 주도하고 있다. 손 대표는 SK텔레콤을 거쳐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를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다.실적도 좋다. 스타벅스 운영사인 SCK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2조9296억원, 영업이익 139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4.2% 늘었다.오형주 기자
한국 화장품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코스맥스그룹이 올해 매출 3조원을 처음 넘길 전망이다. 새롭게 떠오르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생산을 도맡아 하고 있는 데다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의 입지 또한 날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올해 매출은 약 2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작년 연간 매출 추정치 약 1조8000억원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의 증가폭은 더 가파를 것으로 본다. 작년 1250억원 수준에서 올해 2000억원으로 6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여기에 건강식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코스맥스엔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 등의 매출까지 합하면 코스맥스그룹 전체 매출이 올해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증권사들은 본다.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화장품 ODM 기업이다. 최근 중소(인디) 화장품 브랜드가 20~3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자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코스맥스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119곳의 신규 화장품 브랜드 주문을 따내는 등 현재 고객사가 1300곳에 이른다.한동안 수익을 크게 내지 못한 미국과 중국 법인도 매출, 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미국법인은 작년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냈다. 코스맥스는 작년 오하이오, 뉴저지 생산설비를 통합하는 작업을 단행했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법인은 신흥 인디 브랜드가 밀집한 서부 지역 공략을 위해 올 1분기 로스앤젤레스(LA)에 영업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중국법인의 성장성도 높게 평가된다. 현지 이센그룹과 합작으로 건설한 광저우 신공장이 작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했기 때
“부산은 다양한 식문화가 자리 잡은 역동적인 도시입니다. 서울과 함께 한국의 미식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그웬달 풀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디렉터(사진)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부산이 미쉐린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한국 미식문화(K미식)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미쉐린가이드는 ‘미쉐린가이드 2024 서울&부산’에 선정된 부산 지역 레스토랑 43곳을 공개했다. 124년 전통의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가이드가 부산 지역 레스토랑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쉐린가이드는 레스토랑 등급을 1~3스타로 나눠 선정한다. 부산에서는 모리(일식), 팔레트(컨템퍼러리), 피오또(이탈리안) 등 세 곳이 처음 1스타를 받았다. 이 밖에 ‘빕 구르망’(4만5000원 이하에 훌륭한 음식 제공)에 돼지국밥집인 안목 등 15곳, ‘셀렉티드 레스토랑’(미쉐린이 추천하는 좋은 요리 제공)에 금수복국(복어) 등 25곳이 뽑혔다.풀레넥 디렉터는 부산에 대해 “부산은 삼면이 바다고 뚜렷한 사계절을 갖춘 한국의 지리적 특징이 잘 반영된 미식 틀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돼지국밥과 밀면, 꼼장어구이, 양대창 등을 거론하며 “한식의 근본을 지켜나가면서 동시에 항구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스타일의 요리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1스타 레스토랑이 3곳이나 선정된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다만 이번 평가에서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다루는 레스토랑들이 ‘스타’를 다는 데 실패했다. 풀레넥 디렉터
스타벅스가 공식앱 고도화와 인공지능(AI) 매장관리 시스템 도입 등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사진)가 디지털 전환 고삐를 죄며 ‘캐리백 악몽’에서도 빠져나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서울 명동남산점에 AI 매장관리 시스템인 ‘더 써드 아이’를 시범 도입했다. 더 써드 아이는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매장 내 혼잡도와 반납대의 오염 상황을 AI로 실시간 점검한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파트너는 전용 모니터를 통해 AI가 분석한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스타벅스 내 데이터 사이언스팀이 자체적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AI는 시간 흐름에 따른 매장의 층별 혼잡도 변화도 보여준다”며 “특히 복층 형태로 된 매장에서 파트너 업무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공식앱에 ‘퀵오더’ 서비스를 탑재했다. 앱 내 ‘사이렌 오더’ 기능을 이용할 때 최근 주문한 메뉴는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달부터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20여개 매장에서 ‘나우 브루잉’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했다. 음료 주문이 몰리는 오전 8시~10시, 오후 12시~2시에 골드 등급 회원이 ‘아이스 커피’ ‘콜드 브루’ 등 5종을 주문하면 전담 파트너가 먼저 제공하는 서비스다. 스타벅스는 이 서비스가 고객들의 주문 만족도를 높이고 음료 제조에 발생하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데 효과적인지 여부 등을 검증한 뒤 대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작년 1월에 이어 두 번째
코스맥스그룹 매출이 올해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코스맥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그룹 주력회사인 화장품 ODM(제조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2000억원이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1조8000억원) 대비 2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5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6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앤비티와 코스맥스바이오 등 계열사 매출을 합하면 올해 그룹 매출 3조원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증권업계 평가다. 코스맥스그룹 역시 목표를 3조원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최대 화장품 ODM 기업인 코스맥스는 화장품업계에서 중소형(인디) 브랜드 전성시대가 열리면서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 확보한 고객사만 119곳에 달한다. 올해는 한동안 수익성 측면서 부진했던 미국과 중국법인이 재정비를 마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2013년 로레알그룹의 오하이오 공장을 매입하면서 설립된 코스맥스 미국법인은 작년까지 11년 연속 적자를 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오하이오와 뉴저지의 생산설비를 통합하는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단행했다. 그 결과 같은 해 10월 첫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에는 첫 분기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법인은 신흥 인디브랜드가 밀집한 서부 공략을 위해 올해 1분기 중 로스앤젤레스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하고 집중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미국법인의 코스맥스 전체 순이익에 대한 기여도는 60%에 달
“부산은 다양한 식문화가 자리잡아 가고 있는 역동성이 있는 도시입니다. 서울과 같이 한국의 미식문화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또 다른 도시가 될 것입니다.”그웬달 뿔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지난 23일 화상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산이 미쉐린가이드 발간 도시로 선정된 것은 그만큼 한국 미식문화(K미식)의 영향력이 커진 것을 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미쉐린가이드는 22일 시그니엘부산에서 ‘미쉐린가이드 2024 서울&부산’에 선정된 부산 지역 레스토랑 43곳을 공개했다. 미쉐린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124년간 이어진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서다. 올해 미쉐린가이드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 대해서도 처음 평가했다. 미쉐린가이드는 요리의 수준과 완벽성, 창의적 개성, 풍미, 일관성 등을 고려해 레스토랑 등급을 1~3스타로 나눠 선정한다. 부산에서는 모리(일식), 팔레트(컨템포러리), 피오또(이탈리안) 등 세 곳이 처음 1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한다.미쉐린이 선정하는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는 부산 지역 식당 15곳이 포함됐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4만5000원 이하)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돼지국밥을 대표 메뉴로 하는 안목과 합천국밥집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 미쉐린이 추천하는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는 금수복국(복어), 나막집(돼지국밥) 등 25곳이 선정됐다.뿔레넥 디렉터는 부산에 대해 “삼면이 바다로 돼 있고 뚜렷한 사계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다
국내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와 젝시믹스가 일본과 중국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온라인에서 확인한 ‘K애슬레저’의 성공 가능성을 토대로 오프라인으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안다르는 올해 첫 해외 오프라인 전초기지로 일본을 선정하고 오사카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에 팝업스토어(사진)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안다르의 팝업스토어는 한큐백화점 3층과 9층에 각각 들어섰다. 3층에서는 2024년 S/S(봄·여름) 시즌 신제품 등을, 9층에서는 안다르의 대표 라인인 ‘에어쿨링’ ‘릴레어’ ‘에어엑스퍼트’ 등을 선보였다.안다르는 오사카를 시작으로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팝업스토어와 정식 매장 개설을 검토 중이다. 안다르 관계자는 “다양한 일본 기업과 업무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해 빠른 배송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안다르는 앞서 온라인에서 일본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작년 4분기 안다르 일본 온라인 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했다. 일본 패션시장은 한국보다 두 배 이상 큰 데다 계절적 특성과 소비자 체형 등이 비슷한 만큼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안다르는 지난해 싱가포르에 첫 번째 해외 매장을 열며 글로벌 오프라인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8년 설립된 안다르는 2021년 광고대행사인 에코마케팅에 인수됐다.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가 작년 10월부터 안다르 글로벌부문 대표를 겸직하며 해외사업을 이끌고 있다.K애슬레저의 또 다른 주자인 젝시믹스는 중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5월 상하이에 단독
부산지역 식당 43곳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가이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돼지국밥과 복국, 언양불고기 등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음식도 미쉐린가이드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글로벌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은 22일 시그니엘부산에서 ‘미쉐린가이드 2024 서울&부산’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미쉐린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124년간 이어진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서다. 올해 미쉐린가이드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 대해서도 처음 평가했다.미쉐린가이드는 요리의 수준과 완벽성, 창의적 개성, 풍미, 일관성 등을 고려해 레스토랑 등급을 1~3스타로 나눠 선정한다. 부산에서는 모리(일식), 팔레트(컨템포러리), 피오또(이탈리안) 등 세 곳이 처음 1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한다.미쉐린이 선정하는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는 부산 지역 식당 15곳이 포함됐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4만5000원 이하)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돼지국밥을 대표 메뉴로 하는 안목과 합천국밥집 등이 포함됐다.이 밖에 미쉐린이 추천하는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는 금수복국(복어), 나막집(돼지국밥) 등 25곳이 선정됐다.미쉐린가이드 서울편에서는 3스타 레스토랑으로 안성재 셰프의 모수 한 곳이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스타를 받은 건 모수가 유일하다. 지난해 모수와 함께 3스타를 받았던 한식당 가온은 올해 초 폐업했다.부산=오형주 기자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봄이 다가오면서 미리 봄을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졌다.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변덕스러운 봄 날씨에 활용하기 좋은 하이킹화 신제품을 추천했다.대표적인 제품이 K2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다. 이 제품은 신발 뒤꿈치에 적용된 투명 연질 사출 내부에 공기를 가둬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하고 발의 흔들림을 제어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열전도율이 낮은 그래핀 원사를 갑피에 적용해 산행 시 발생하는 신발 내부의 열을 외부로 발산, 쾌적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준다.신발 내피와 외피를 하나로 접착하는 본딩 기술인 고어텍스 인비저블핏을 적용해 방수, 방풍, 투습 기능도 탁월하다. 운동화와 같은 착화감으로 장시간 신어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보아 다이얼이 적용돼 간단한 조작으로 빠르고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색상은 블랙, 실버그레이, 핑크, 터콰이즈, 크림 등 5종류가 있다.K2의 또 다른 신제품 하이킹화인 플라이하이크 벤쳐는 투습 및 쿠셔닝을 강화한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다. 발을 감싸주는 사출 구조물이 산행 시 발의 흔들림을 제어해 안정적인 산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듀얼 폼을 적용한 상판의 고경도 엑스폼은 발의 흔들림을 잡아준다. 하판의 플라이폼은 쿠셔닝을 강화해 더 편안한 보행을 가능하게 해준다.플라이하이크 벤쳐는 보행 시 발의 움직임에 맞는 유연성도 갖췄다. 측면 에어 홀을 통해 신발 내부의 열기를 밖으로 배출해 오랜 시간 신어도 땀이 덜 차 쾌적하다. 아웃도어용 보아 다이얼을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정교한 피팅이 가능하다. 컬러는 블랙, 네이비, 레드 3종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왁은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골프박람회 ‘2024 미국프로골프(PGA) 머천다이즈쇼’에 참가했다. 왁의 PGA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PGA쇼에 처음 참가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는 왁만이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무기로 미국 골프웨어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왁의 2024 PGA쇼 부스는 브랜드 특유의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색감과 조명을 활용해 표현했다. 왁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빨간색 와키(WAACKY)를 대형 오브제로 제작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와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PGA쇼 현장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이번 PGA쇼를 앞두고 왁은 미국 현지화 전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사이즈 스펙과 소재, 디자인 등을 접목한 특별 캡슐 컬렉션을 PGA쇼에서 처음 공개했다.캡슐 컬렉션은 필드에서 접하는 광활한 자연을 모티브로 나뭇잎 패턴을 브랜드아이덴티티에 맞게 볼드한 이미지로 꾸미고 채도 높은 컬러의 유니크한 아이템으로 구성했다. 엉뚱하고 장난기 많은 악동 캐릭터 와키를 강조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전시 기간 왁 부스에는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 주요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방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미국 골프웨어와는 차별화된 왁의 과감한 실루엣과 활동성을 갖춘 상품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왁은 올해 PGA쇼 참가를 시작으로 골프산업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오프라인 매장, 해외 골프장 내 프로숍 영업, 온라인 마켓 및 D2C(소비자 직접판매)
부산 지역 식당 43곳이 세계적인 레스토랑 평가서인 미쉐린가이드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돼지국밥과 복국, 언양불고기 등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음식들도 미쉐린가이드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글로벌 타이어기업인 미쉐린은 22일 시그니엘부산에서 ‘미쉐린가이드 2024 서울&부산’에 선정된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미쉐린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에서 시작돼 124년간 이어진 세계 최고 권위 레스토랑 평가서다. 한국에서는 2016년부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7년째 평가를 해왔다. 올해 미쉐린가이드는 서울에 이어 부산에 대해서도 처음 평가를 진행했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부산은 풍부한 해양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특색있는 미색도시”라고 말했다. 미쉐린가이드는 요리의 수준과 완벽성, 창의적 개성, 풍미, 일관성 등을 고려해 레스토랑 등급을 1~3스타로 나눠 선정한다. 부산에서는 모리(일식), 팔레트(컨템포러리), 피오또(이탈리안) 등 3곳이 처음 1스타를 받았다. 미쉐린 1스타는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뜻한다. 미쉐린이 선정하는 ‘빕 구르망 레스토랑’에는 부산 지역 식당 15곳이 포함됐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 가격(4만5000원 이하)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돼지국밥을 대표메뉴로 하는 안목과 합천국밥집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미쉐린이 추천하는 좋은 요리를 제공하는 ‘셀렉티드 레스토랑’으로는 금수복국(복어), 나막집(돼지국밥), 언양불고기 부산집(불고기) 등 25곳이 선정됐다. 미쉐린가이드 서울편에서는 3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인문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장원(粧源) 인문학자 지원사업’ 4기 공모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을 창업한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인문학을 포함한 학술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하기 위해 1973년 재단을 설립했다.장원 인문학자 지원사업 공모는 박사 학위 취득 후 5년 이내의 인문학(어학, 문학, 사학, 철학 등)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다.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최대 4년간 월 4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오는 29일까지 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는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일본 도쿄에서 쇼룸을 열고 일본 내 ‘K패션’의 입지를 넓혔다. 무신사가 지난 13~16일 도쿄에서 연 ‘24 FW(가을·겨울) 시즌’ 쇼룸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다. 쇼룸에는 4일간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 명이 방문해 K패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편집숍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은 물론 이세탄, 한큐 등 주요 백화점 관계자도 찾았다.오형주 기자
오뚜기는 2023년 매출 3조4545억원, 영업이익 2549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5%, 영업이익은 37.3% 늘었다. 1969년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냉동간편식(HMR)과 조미소스 등의 좋은 판매 실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자회사인 조흥 실적이 2022년엔 4분기에만 반영됐다가 지난해 1~4분기 전체로 반영된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2022년 10월 모든 자회사를 100% 자회사로 재편하면서 식품첨가물 제조업체인 조흥을 자회사로 편입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일본 도쿄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쇼룸을 열며 일본 내 ‘K패션’의 입지를 넓혔다. 무신사가 지난 13~16일 도쿄에서 연 ‘24 FW(가을·겨울) 시즌’ 쇼룸에는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스탠드오일, 코스트퍼킬로, 토앤토 등 총 7개 국내 브랜드가 참여했다. 쇼룸에는 4일 간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등 패션·유통업계 바이어 150여명이 방문해 K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감각적인 브랜드 큐레이션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편집숍 GR8과 빔즈,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등은 물론 이세탄, 한큐 등 주요 백화점도 포함됐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7월에도 도쿄에서 ‘24 SS(봄·여름) 시즌’ 쇼룸을 운영한 바 있다. 당시 SS 시즌 쇼룸을 방문한 바이어 중 70%가 이번 FW 쇼룸을 다시 찾았다. 이 중 절반 이상이 또 한 번 국내 브랜드 제품을 매입했다. 이번 쇼룸에서 일본 주요 편집숍을 비롯한 수많은 유통사의 주목을 받은 여성 잡화 브랜드 스탠드오일의 김용화 MD 팀장은 “그동안 해외 진출 니즈가 있어도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해 도전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 기회로 일본 패션업계 바이어에게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그간 무신사가 쌓아온 일본 사업 노하우와 주요 유통처와의 네트워크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일본의 대표적인 편집숍 빔즈의 바이어는 “무신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패션 버티컬 플랫폼인 만큼 도쿄 쇼룸에서 선보일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K패션 브랜드를 직접 보고, 한국의 패션
동진레저는 강태선 BYN블랙야크그룹 회장의 장녀인 강주연 부사장(48)이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운티아’ 등 아웃도어 브랜드를 보유한 동진레저는 2010년 블랙야크에서 인적 분할된 회사로 강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강 사장은 2002년 동진레저에 입사해 총괄본부장과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남동생인 강준석 사장(43)은 지난 13일 사장 승진과 함께 모기업인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패션업계에서는 강 회장 슬하 남매가 나란히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블랙야크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인디 브랜드인 ‘라카(Laka)’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립스틱과 틴트 등 립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일본 내 ‘K뷰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 라카코스메틱스가 론칭한 라카는 ‘컬러는 원래 모두의 것’이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국내 최초 ‘젠더-뉴트럴(성 중립적) 메이크업’ 브랜드를 표방했다. 2020년에는 일본 최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3년간 라카는 온라인 채널에 매진하며 ‘K 립 메이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이미지를 공고히 다졌다. 일본 내 X(옛 트위터)와 유튜브 등에서는 수십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라카의 제품을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내돈내산’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라카의 독창적인 제품 비주얼과 온라인 콘텐츠에 주목하는 고객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라카의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는 큐텐재팬에서 출시 직후인 2022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판매액 1위를 달성했다. 실구매 고객 리뷰 수는 6만4000여건에 달한다. 5점 만점에 4점 이상을 부여한 고객 비율은 96%다. 일본 최대 화장품 소셜 리뷰 앱인 립스(LIPS)가 실시한 ‘LIPS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 2023’에서는 프루티 글램 틴트가 립틴트 부문 1위와 종합대상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라카의 ‘본딩 글로우 립스틱’도 지난해 5월 출시 직후 큐텐재팬에서 2분기 연속 립스틱 판매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라카는 틴트와 립스틱 제품들을 필두로 ‘메가와
올 들어 급등한 사과 등 과일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국산 제철 과일이 출하되고 수입 과일 할당관세 효과가 나타나면서 과일 가격이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주요 농산물 가격은 설 연휴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KAPI는 204.74를 기록했다. 설 연휴 직전인 지난 8일(224.45)에 비해 8.8% 급락했다.KAPI를 구성하는 22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도매가격이 전주 대비 낮아졌다. 오이(-35.32%)와 깻잎(-35.3%) 등은 1주일 만에 가격이 30% 이상 떨어졌다. 대파(-25.35%), 호박(-21.73%), 상추(-15.74%), 당근(-15.57%) 등도 하락폭이 컸다.고공행진을 거듭하던 토마토와 사과 등 과일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가격은 전주 대비 각각 12.23%, 14.44% 떨어졌다. 사과도 6.15% 하락하며 ㎏당 가격이 5790원으로 낮아졌다. 유통업계는 명절 대목이 끝남에 따라 앞으로 1~2주간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다음달부터 참외와 토마토 등 국산 과일 출하가 본격화하면 과일 가격 하락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토마토 제철은 3월부터 6월까지로 다음달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참외는 원래 6~8월이 제철이지만 최근 비닐하우스 재배로 3월부터 출하된다.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한 수입 과일 할당관세 조치도 과일 가격 하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의 조치에 따라 바나나 15만t, 파인애플 4만t, 오렌지 5000t 등 수입 과일 30만t이 무관세나 저관세(최대 10%)로 들어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값싼 수입 과일이 쏟아져 들어오면서 비싼 국산 과일에서 수
주요 농산물 가격이 설 연휴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급등한 사과와 토마토 등 과일 가격도 한풀 꺾였다. 국산 제철과일이 출하되기 시작하고 수입과일 할당관세 효과가 나타나면서 과일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기준 KAPI는 204.74를 기록했다. 설 연휴 직전이었던 지난 8일(224.45) 대비로는 8.8% 하락했다. KAPI 지수를 구성하는 22개 품목 중 16개 품목의 도매가격이 전주 대비 낮아졌다. 오이(-35.32%)와 깻잎(-35.3%) 등은 1주 만에 가격이 30%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대파(-25.35%)와 호박(-21.73%), 상추(-15.74%), 당근(-15.57%) 등도 하락폭이 컸다. 토마토와 사과 등 과일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점도 눈에 띈다. 토마토와 방울토마토는 전주 대비 각각 12.23%, 14.44% 떨어졌다. 사과도 6.15% 하락하며 ㎏ 당 가격이 5790원까지 낮아졌다. 유통업계에서는 명절 대목이 지나감에 따라 앞으로 1~2주간 농산물 가격이 하락하며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 대형마트 구매 담당자는 “사과 등 과일의 경우 각 가정 내에서 명절용으로 구매한 재고 물량이 있어 수요가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참외와 토마토 등 국산 과일의 제철 시즌이 돌아오면서 출하가 본격화되면 과일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토마토의 제철은 3월부터 6월까지로 3월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달 꺼내든 수입과일 할당관세 조치도 과일 가격 하향 안정화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됐다.기획재정부는 ‘2024년 경제
“지난해 9월 진행한 ‘24 SS(봄·여름) 시즌’ 프리뷰에서는 참여 상품 중 32% 가량이 실제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신진 브랜드가 기존에 시도하지 못한 실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또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게 하는 기회의 장인 것이죠.” 15일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열린 무신사 ‘24 FW(가을·겨울) 시즌’ 프리뷰. 무신사 관계자는 프리뷰 행사를 진행하는 취지에 대해 “무신사에 입점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상품 기획 인사이트 프로그램’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프리뷰에는 무신사 입점 브랜드 34개가 참여해 280여개 상품을 선보였다. 시즌 프리뷰는 입점 브랜드가 다음 시즌 디자인을 선공개하고 고객 투표와 프리오더(선주문)를 통해 실제 수요와 피드백을 확인하는 자리다. 각 브랜드가 기획 단계에서 고객의 실수요를 확인하고 생산 및 발매 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실험과 도전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첫 프리뷰 행사는 작년 9월 열렸다. 당시엔 30개 브랜드가 216개 상품을 선보였다. 그 중 70개는 실제 생산 및 발매로 이어졌다. 이번 24 FW 시즌 프리뷰에서는 작년 SS 시즌 프리뷰 대비 참여 브랜드 수와 선공개 상품 수가 늘었다. 모든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오더 서비스도 처음 도입됐다. 프리오더란 기획 단계에 있는 다음 시즌 상품을 프리뷰를 통해 먼저 확인하고 혜택가에 구매·주문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무신사는 올해 FW 패션 트렌드로 그런지(grunge) 무드와 고스(Goth) 스타일을 결합한 △하이퍼 스테이트먼트(Hyper Statement), 클래식 캐
‘미샤’ ‘셀라피’ 등 브랜드를 보유한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7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같은 기간 14.2% 증가했다. 매출은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에이블씨엔씨는 국내 온·오프라인 및 해외까지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 17% 증가했다. 해외에서는 ‘K뷰티’ 불모지인 유럽에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대비 매출이 48% 늘었다. 미샤는 지난 4월 글로벌 앰버서더로 마블 ‘어벤져스’ 시리즈 등에 출연한 헐리우드 배우인 엘리자베스 올슨을 영입하고 유럽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미국과 일본 법인도 각각 현지 통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2%, 8% 증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주력 브랜드인 미샤를 중심으로 어퓨,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타깃 고객층별로 다변화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이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브랜드 리뉴얼 등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화장품 업계 상황에서 빠르게 벗어나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1주당 157원의 현금
이랜드그룹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의 패션부문 매출이 5년 만에 3조원 수준을 회복했다. 한한령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에서도 8년 만에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짧은 길이를 뜻하는 ‘크롭’ 패션 트렌드를 읽어낸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46·사진)의 ‘빅데이터 경영’이 성과를 낸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비장의 무기는 ‘짧은 길이’1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패션부문에서 한국과 중국을 합해 매출 3조217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이랜드월드는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를 비롯해 ‘스파오’ ‘후아유’ ‘미쏘’ ‘로엠’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랜드는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K패션’ 선두 주자로 꼽혔다. 2015년 이랜드의 패션부문 매출은 4조7366억원에 달했다. 중국 법인 매출이 2조7972억원으로 전체의 60%에 육박했다.그러나 중국 사업은 2016년 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따른 한한령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또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중국 패션 매출은 2022년 1조18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4조원을 넘나들던 전체 패션 매출도 2019년부터 2조원대로 내려앉았다.절치부심하며 ‘반전’을 준비한 이랜드는 먼저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포착해 적절한 아이템을 내놓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최 대표는 10여 명의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빅데이터팀을 꾸려 매 시즌 패션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른 트렌드를 분석했다.작년엔 짧은 길이감을 의미하는 크롭에 주목했다. 신발 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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