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폰드그룹이 K뷰티 유통회사인 모스트에 이어 미국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스파이더’를 운영하는 브랜드유니버스를 사들이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스파이더 브랜드의 중국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코스닥시장 상장사인 폰드그룹은 브랜드유니버스 지분 50.01%를 200억원에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2일 공시했다. 지분 인수는 브랜드유니버스가 발행한 신주를 인수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이뤄진다. 취득 예정 시점은 10월 2일이다.스파이더는 캐나다와 미국 스키 대표팀 코치 출신인 데이비드 제이컵스와 밥 배티가 1978년 미국에서 선보인 스키웨어 브랜드다. 브랜드유니버스의 전신인 스파이더코리아는 스파이더 브랜드의 국내 판권을 2015년 확보했다. 스키복과 고기능 트레이닝복 등이 주력 품목이다. 출범 4년 만인 2019년 국내 매출이 1257억원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20년대에 접어들며 코로나19 등으로 실적 부진에 빠졌다. 2020년 영업손실 14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엔 매출 684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했다.브랜드유니버스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게 패션업계의 ‘큰손’ 대명화학이다. 폰드그룹은 지난해 브랜드유니버스에 200억원을 대여하며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후 임직원을 파견해 영업, 생산 등 사업 구조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브랜드유니버스는 올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투수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이글스와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으면서 유니폼 판매가 급증하는 등 효과를 봤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2026년까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인 스위스퍼펙션을 내세워 일본 초고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선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7일까지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에서 스위스퍼펙션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스위스퍼펙션은 세포학자들의 연구 노하우를 기반으로 1998년 출범한 고기능성 화장품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20년 지분 100%를 인수했다.일본에서는 그동안 고급 호텔 스파 등을 위주로 스위스퍼펙션 영업 활동을 했다. 앞으로 일본 내 핵심 백화점에 추가 팝업과 정식 매장을 여는 등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2년 ‘비디비치’ 인수를 시작으로 2018년 자체 뷰티 브랜드인 ‘연작’, 2021년에는 ‘뽀아레’를 출시하는 등 뷰티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장원영 틴트’로 유명한 뷰티 브랜드 어뮤즈를 인수했다.오형주 기자
식자재 유통시장이 대기업 계열 급식업체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식자재 시장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침투율)이 낮은 점에 주목한 신규 사업자의 진입도 이어지고 있다.30일 한국식자재유통협회에 따르면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62조원으로 추정된다. 식자재 시장 규모는 2015년 37조원에 불과했으나 2020년 55조원을 넘어서는 등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64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식자재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건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 대기업 계열 단체급식 업체다. 이들은 2010년대에 접어들어 식자재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유통업계에선 식자재 시장에서 대기업 비중이 10% 남짓에 불과한 것으로 본다. 나머지 대부분은 지역 기반 영세 도매상 등이 차지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는 2009년부터 식품 대리점과 급식업체, 일반 식당, 호텔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 매출 3조742억원 중 식자재 유통에서 나온 금액만 2조2858억원(74.4%)에 이른다.단체급식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웰스토리도 2020년대 들어 식자재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2021년 프랜차이즈 고객사에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360 솔루션’을 론칭한 뒤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 고객사는 3년간 연평균 35% 증가해 지난해 7000개를 넘어섰다.대기업이 그동안 손길을 뻗지 않던 식자재마트 사업에도 진출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사조그룹은 지난 6월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로부터 푸디스트를 2520억원에 인수했다. 푸디스트는 식자재 마트업계 1위인 ‘식자재왕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중국산 저가 제품에 맞서 가격이 아니라 품질과 브랜드로 대결하도록 ‘메이드 인 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지도를 높여야 합니다.”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사진)은 28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의 중국산 저가 의류 공세 대응책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제품임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1982년 서울 동대문시장 3.3㎡ 매장에서 의류 사업을 시작해 오늘날 패션그룹형지를 일군 패션업계의 대표적 창업 경영인이다. 지난해 8월 19일 국내 섬유·패션산업 업종 32개 단체를 대표하는 섬산련 16대 회장에 취임했다.취임 1주년을 맞은 최 회장은 최근 섬유패션업계가 내수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관련해 “50년 전 옷장사를 시작할 때도 그랬지만 비즈니스는 항상 힘든 싸움”이라며 “지금처럼 어려울 때도 길은 있고, 위기 속에서 혁신의 기회가 온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국 섬유업계에 위협으로 부상한 ‘알테쉬 공습’에 대해선 “중국산 제품은 과거엔 단순 임가공을 통해 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엔 로컬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중·저가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분기 한국의 중국 제품 온라인 직접 구매액 약 1조2000억원 중 의류·패션 관련이 6400여억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최 회장은 “디자인부터 소재와 봉제, 마케팅 등 모든 단계가 국내에서 이뤄지도록 이른바 ‘올 인 코리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 확대 운영, 상생협력
무신사가 서울 왕십리에 있는 ‘서울숲 더샵’ 오피스를 인수해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성수동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무공간을 서울숲 더샵 한곳에 모아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무신사 관계자는 28일 “왕십리에 있는 서울숲 더샵 상업시설의 전체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아직 인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인수 추진 가액은 116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무신사는 2022년 강남구 신사동에서 성동구 성수동 사옥(무신사 캠퍼스 N1)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이후 회사가 급성장하면서 본사 사옥 외에 성수동 일대 여러 건물을 임차해 사무실과 스튜디오 등으로 쓰고 있다.이 관계자는 “무신사 임직원 수가 1500여 명에 달하는데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어 업무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본사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본사 이전은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총괄대표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2년9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서울숲 더샵은 2014년 완공된 주상복합 건물이다. 주거시설 3개 동을 연결하는 지하 3층~지상 4층 상업시설에는 쇼핑몰인 엔터식스 파크에비뉴(연면적 3만6062㎡)가 입점해 있다. 무신사는 인수가 마무리되면 쇼핑몰을 오피스로 전환해 사무공간으로 쓸 계획이다.무신사가 서울숲 더샵에 둥지를 틀면 왕십리역 일대 역세권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서울숲 더샵과 인접한 왕십리역은 지하철 3개 노선(2·5호선, 수인분당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고 수도권급행철도(GTX)-C 노선 개통도 예정돼 교통의 요지로 꼽힌다.오형주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로 상반기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남성 패션에 강한 무신사와 패션 버티컬 커머스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블리는 상반기 거래액과 매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에서 거래액, 매출, 사용자 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거래액은 상반기에만 1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거래액 2조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앞서 에이블리는 지난해 대형 패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형 흑자’ 플랫폼 입지를 굳혔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대형 이커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재무 건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블리는 올 상반기 패션, 뷰티, 라이프 등 전 카테고리에서 견조한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소호 패션 카테고리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었다. 에이블리를 통해 인지도를 넓힌 ‘4세대 쇼핑몰’의 약진에 ‘블랙업’, ‘슬로우앤드’, ‘퍼빗’ 등 대형 쇼핑몰의 연이은 입점이 더해져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대문 기반 소호 패션뿐 아니라 브랜드까지 패션 영역을 강화한 결과 상반기 브랜드 패션 거래액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115%) 증가했고, 6월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비(非) 패션 카테고리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상반기 에이블리 뷰티 거래액은 20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했다. 올해는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속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한 실속형 세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헬시플레저(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 트렌드를 반영해 과일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라인업도 다양화됐다.○식품업계, 실속세트 강화가성비 세트에 적극적인 건 식품업계다. 동원F&B는 ‘동원 선물세트’ 100여종을 출시했다.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은 동원 선물세트는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2억5000만개에 달한다.올해는 고물가 상황에 맞춰 실속형 선물세트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동원참치와 리챔 등 기본 품목에 동원 참치액, 건강요리유, 참기름 등 각종 조미료를 함께 구성했다. 1~4만원대 다양한 가격대로 마련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대상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실용적인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청정원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알차게 구성한 ‘청정원 선물세트’를 비롯해 순돈육으로 만든 캔햄과 유지류가 함께 담긴 ‘팜고급유 선물세트’, 곱창김·재래김·파래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재래김 선물세트’ 등을 내놨다.투썸플레이스는 2~3만원대의 가벼운 선물세트부터 원두와 커피 장비로 구성된 5만원대 프리미엄 홈카페 세트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종으로 다양화했다. ‘투썸 커피 듀오 세트’는 ‘에이리스트 스틱커피&콜드브루’로 구성됐다. ‘투썸 스탠머그’가 포함된 ‘투썸 커피&머그 세트’나 ‘에이리스트 핸드드립 블랙그라운드’와 ‘MAX스탠
덕히알엑스(DuckheeRx, 대표이사 조윤호)가 26일 인공지능(AI) 기반의 맞춤형 화장품 프로그램 설계 서비스를 정식 론칭하며 스킨케어 시장에 진출했다.덕히알엑스는 피부 아름다움의 열쇠를 뜻하는 ‘THE Key‘라는 의미가 담긴 명칭이다. 나이, 날씨, 생체리듬 등에 따라 달라지는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덕히알엑스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는 AI 기술과 ‘덕히알고리즘’을 통해 각 피부진단에 맞는 제품을 공급하는 점이 특징이다. 덕히알엑스는 AI를 통해 11가지 피부 특성을 점수화하고, 보유하고 있는 피부유형별 48,960개의 스킨케어 솔루션을 기반으로 맞춤 스킨케어를 처방하는 덕히알고리즘을 개발했다.덕히알엑스 운영 공식 홈페이지 혹은 앱 내 피부측정 기능으로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즉각적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여드름, 홍조, 주름, 수분 등 11가지의 피부 특성별 점수를 매긴다. 이후 나이, 성별, 피부 고민 등 간단한 설문을 마치면 개인별 스킨케어 처방이 이뤄진다.또한 덕히알엑스 AI 맞춤형 화장품은 사용자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클렌징, 스킨, 마스크 등 풀코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품별로 1회분씩 정량 포장돼 있어, 한 번 사용시 적정량을 사용할 수 있고 위생적인 관리도 가능하다.조윤호 덕히알엑스 대표는 “선대에 이어 화장품 만을 연구하며 지금까지 1500개의 화장품을 만들어왔지만 시장 환경에 맞추다 보니 늘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며 “가장 좋은 화장품은 현재 자신의 피부 상태에 딱 맞는 화장품이라는 소신을 갖고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Dole)코리아는 지난 23일 경기 평택 지구촌 어린이집에서 제445회 ‘돌(Dole) 키즈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돌(Dole) 키즈 쿠킹클래스’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일깨워 주어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돌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이다. 하루에 다섯 가지 색깔의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자는 건강 캠페인인 ‘Eat 5colors of fruits a day’의 일환으로 과일과 채소를 컬러로 구분해 영양소에 대해 배우고 직접 요리해보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2004년부터 시작된 돌 키즈 쿠킹 클래스는 전국 각지의 어린이집에서 현재까지 총 445회에 걸쳐 진행돼 약 1만3350명의 어린이가 수료했다. 445회를 장식한 지구촌 어린이집에서는 23명의 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바나나, 파인애플, 방울토마토, 청포도, 블루베리 등 청과를 활용한 클래스가 열렸다.참여 어린이들은 이날 준비된 5가지 색깔의 과채에 대한 영양소에 대해 배운 후 과일 샐러드와 과일 샌드위치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소 먹기 꺼려졌던 과일과 채소를 모양 자석 등을 통해 재미있게 배우고 맛있는 요리까지 직접 해볼 수 있어 아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 참여 어린이 전원에게 과일 박사 수료증을 수여하며 수업을 마무리했다.‘돌(Dole) 키즈 쿠킹클래스’는 전국 각지의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월 2회 실시된다. 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어린이집은 4~7세 원생 최대 4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돌코리아 관계자는 “돌코리아가 꾸준히 진행해온 쿠킹클래스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일깨우는 계기를
국내 식품업계가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 대거 출격한다. 라면과 김밥 등 인기 K푸드에 이어 ‘비건’(채식)과 ‘제로 슈거’(무설탕) 등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0월 19~23일 열리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2024)’에 전시 부스를 꾸려 참여하기로 한 국내 기업은 현재까지 117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22년 SIAL과 비교하면 19개사가 늘었다.SIAL은 ‘미식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1964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다. 60주년을 맞은 올해 SIAL은 파리 노르빌팽트국제전시장에서 5일간 열린다. 박람회장 규모는 25만7000㎡에 달한다. 205개국에서 온 7500여 개 기업이 4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상 관람객은 28만5000명이다.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를 주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딥테크와 인공지능(AI) △공급망 △아프리카 등 네 가지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이탈리아가 686개로 가장 많고 이어 프랑스 615개, 중국 588개, 튀르키예 347개, 폴란드 252개, 그리스 235개, 벨기에 215개, 미국 171개 순이다. 한국은 참여 기업이 일본(103개)보다 많다.그동안 국내 기업은 정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도하는 한국관을 통해 참여해왔다. 올해는 한국식품산업협회가 식품 대기업을 중심으로 별도 한국관인 ‘K푸드 선도기업관’을 새로 꾸린다. 기존 ‘관(官) 주도’ 한국관이 기업당 1개 부스만 획일적으로 제공해 대기업은 홍보·판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ldq
프로야구가 역대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우면서 전국 야구장 인근 식당 등 외식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롯데 자이언츠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부산 사직구장 인근 외식업체의 올해 하루평균 매출은 지난해보다 22.9%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잠실구장(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인근 외식업장 매출은 18.5%, 대전구장(한화 이글스) 16.2%, 광주구장(기아 타이거즈) 11.0%, 경남 창원구장(NC 다이노스) 5%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지난해와 올해 시즌 전반기 경기일 마다 경기 시작 세 시간 전과 종료 후 세 시간 사이 경기장 1.5㎞ 반경 이내에 있는 외식업장에서 발생한 전체 카드사 매출을 기준으로 조사했다.프로야구는 지난 18일 기준 누적 관중 847만5664명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다 기록인 840만688명(2017)을 넘어섰다. 전체 시즌 일정을 80%가량 소화한 573경기 만에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홈팀의 좋은 성적은 물론 화제가 되는 감독·선수에 대한 기대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사직구장 인근 매출 증가에는 올해 새로 선임된 김태형 롯데 감독에 대한 기대가, 대전구장은 류현진 선수의 한화 복귀 효과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광주구장은 현재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아의 좋은 성적이 외식업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됐다.업종별로는 사직구장은 중식(32.5%)이, 대전구장은 양식(65.8%), 광주구장은 생선·해산물(29.9%) 업종 매출이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형주 기자
“이순신 장군은 주민과 수군 병사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왜군과 어디서 싸울지를 결정했습니다. ‘경청의 리더십’이 승리를 가져다준 것이죠.”윤동한 한국콜마 회장(77·사진)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요인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회장은 1990년 한국콜마를 창업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키워낸 기업가다. 그런 윤 회장이 2년여의 과정을 거쳐 ‘이순신학 1호 박사’가 됐다. 그는 전날 경북 경산 대구가톨릭대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 주제는 ‘고하도·고금도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다.이순신 장군과 윤 회장의 인연은 뿌리가 깊다. 윤 회장은 2017년 이순신 장군의 자(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정신 함양을 위한 대중 교육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여해재단은 2021년 대구가톨릭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원 석·박사 과정에 이순신학과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이충무공전서(李忠武公全書)>를 현대어로 재번역한 4권짜리 <신정역주 이충무공전서>(태학사)를 펴내기도 했다.경영학 박사 학위 소지자인 윤 회장은 이순신학과에 신입생으로 등록했다. 그는 “저처럼 나이가 들었어도 살아 움직이고 뭔가 하려는 열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사 학위 논문 주제로 다룬 고하도와 고금도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승리한 뒤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하고 순천왜성과 노량에서의
종합주류기업 아영FBC에서 운영하는 리테일 브랜드 와인나라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스테디 셀러의 특별함과 경제적인 실속을 모두 담은 ‘추석 와인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와인 선물세트는 그동안 와인나라 고객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세트까지 총 7종의 세트(와인 2종)와 5개의 단품 와인으로 구성됐다. 주목할만한 상품으로는 미국 프리미엄 와인 그룹 텔라토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함께 만든 잭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리저브, 뤠암 셀라의 수석 와인메이커가 만든 티터 토터 샤르도네로 구성된 ‘프리미엄 나파밸리’ 세트 등이 있다.카베르네 소비뇽 100%로 구성된 잭 니클라우스 프라이빗 리저브는 골프에서도 그랬듯이 항상 완벽함을 추구하는 잭 니클라우스의 정신이 담겨있다. 완벽에 가까운 풍미와 우아함을 느낄 수 있으며 탄탄한 구조감과 밸런스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와인이다.티터 토터 샤르도네는 과실 자체가 주는 순수하고 강렬한 풍미를 갖고 있는 화이트 와인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와인평론가 젭 던넉으로부터 92포인트를를 받은 바 있다. 가격은 20만원대다.4만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도 눈 여겨 볼만 한 구성이 많다. 블라블라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로 구성된 보르도 세트는 ‘보르도 와인의 대부'라 불리는 앙드레 뤼통의 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 와인의 스테디 셀러 ‘샤또 보네’의 포도밭에서 탄생한 와인으로 유명하다.지친 하루 끝에 오랜 친구와 이야기 나누듯 부담 없이 즐기라는 의미에서 블라블라라는 이름이 붙었다. 자연과 어우러지는 맛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N21(넘버투애니원)’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2010년 알레산드로 델아쿠아 이탈리아 디자이너가 설립한 N21은 매 시즌 특별한 소재와 섬세하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이면서 여성스러운 컬렉션을 전개한다. 니트웨어, 로고 티셔츠, 드레스 등 의류 외에 최근엔 핸드백, 슈즈 등으로 상품군을 다양화했다.코오롱FnC는 N21을 선보이며 여성 의류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2022년 이탈리아 럭셔리 가죽 브랜드 ‘발렉스트라’, 지난해에는 아메리칸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를 들여왔다.N21의 국내 첫 매장은 이달 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들어선다.오형주 기자
폭염이 역대 최장기간 지속되면서 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각급 학교 개학으로 급식 수요가 급증한 것도 채소값 상승을 부채질한다.21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파프리카 도매 가격은 ㎏당 6657원으로 1주일 만에 36.63% 올랐다. 전월보다 269.74%, 전년 동월 대비 46.55% 높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서는 파프리카 200g(상품) 전국 평균 소매 가격이 20일 1931원을 기록하며 2000원에 육박했다. 파프리카 소매가는 2월 2600원 선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출하량이 늘면서 7월엔 1119원으로 떨어졌다.하지만 이달 들어 계속되는 폭염에 작황이 부진하면서 출하량이 다시 줄었다. 지난주부터는 개학을 맞아 파프리카 등 채소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파프리카 9월 출하 면적이 전년 대비 2% 줄어들 것으로 봤다. 전체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강원 지역에서 재배 면적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무(40.43%) 당근(39.87%) 풋고추(18.68%) 등 다른 채소류도 폭염과 개학 등으로 전주보다 가격이 뛰었다.다만 이달 들어 가격이 급등한 배추는 같은 기간 도매가가 7.98% 하락했다. 추석과 김장철을 앞두고 배춧값 상승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비축 물량 방출에 나서며 공급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배추 한 포기(상품) 소매가는 20일 6937원에서 21일 6926원으로 소폭 하락했다.오형주 기자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산업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4’가 21일 개막했다. 오는 2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275개사, 해외 13개국 301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참관 인원은 온라인을 포함해 2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날인 21일 오전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패러다임 변화의 격랑을 뛰어넘고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은 ‘비욘드 더 웨이브(Beyond the Wave)’ 패션쇼가 열렸다. 패션쇼에서는 52개 참가기업의 원단을 3명의 신진 디자이너(이성동, 이준복, 고미진)가 활용해 협업한 의상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에는 버버리와 휴고보스, 보테가베네타, 알렉산더왕, 랄프로렌, 슈프림, 룰루레몬, 데카트론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의 바이어들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이랜드월드와 LF, 영원무역, 약진통상, 리앤풍코리아, 로저나인, 안다르 등 주요 패션기업 디자이너,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기업 바이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 전시회는 Sustainable(지속가능성·친환경), Splendid(고감성), Superior(고기능성 첨단소재), Smart(디지털·AI) 등 4가지 테마로 꾸려졌다. 새로운 패션의 지평을 경험할 수 있는 AI패션테크관과 테마별 소재를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한 트렌드 포럼관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화제가 된 ‘디지털패션관’에 이어 AI를 입혀 업그레이드된 ‘AI패션테크관’은 AI기반 디자인, 가상 의류 및 모델 생성, 플랫폼 등 19개사가 패션과 새로운 디지털 융합 기술을 선보였다. 트렌드 포럼관은 ‘Beyound the wave&rsqu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고 20일 밝혔다.헤라는 지난 8일 태국 방콕 쇼핑 중심지인 칫롬의 센트럴칫롬백화점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다음달에는 방콕 초대형 쇼핑몰인 시암파라곤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현지 멀티브랜드숍인 이브&보이, 세포라 등 주요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헤라는 지난달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에 입점했다. 하반기에는 쇼피와 틱톡숍에도 들어간다.헤라는 지난해 9월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헤라를 글로벌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국내 패션업계 ‘큰손’ 대명화학그룹이 K뷰티 글로벌 수출 첨병인 모스트를 인수해 화장품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패션업이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K뷰티 유통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대명화학그룹 계열 패션기업인 폰드그룹은 화장품 유통회사인 모스트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모스트는 맥쿼리은행과 애플, 아마존 코리아 등에서 근무한 정다연 대표가 2019년 창업한 화장품 전문 수출기업이다. 글로벌 K뷰티 열풍의 주역인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0여 개 K뷰티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모스트는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강점이 있다. 모스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 제품은 코스트코글로벌을 통해 북미와 멕시코, 대만, 호주 등에 유통되고 있다. 내년에는 일본,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지 진출도 추진 중이다.대명화학은 K뷰티와 모스트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이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폰드그룹에 따르면 모스트는 올해 전년 대비 180% 늘어난 3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전망이다. 내년 예상 매출은 500억원이다. 모스트 인수 뒤에도 경영은 창업자인 정 대표에게 맡기기로 했다.패션업계에서는 이번 모스트 인수는 대명화학 차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따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회계사 출신인 권오일 회장이 2000년 설립한 대명화학은 2008년 패션업체인 겟유즈드코리아와 케이브랜즈, 2010년 모다아울렛 등을 인수하며 패션기업으로 변모했다. 제조업 색채를 풍기는 사명과 달리 20개가 넘는 패션기업을 통해 말본골프, 코닥어패럴 등 200개 이상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주요 제과업체 사이에서 특정 시기나 장소에서만 제품을 판매하는 ‘한정판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장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한정판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이다. 오리온은 2017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봄 한정판 출시를 시작으로 여름·가을·겨울 등 계절 한정판은 물론 설·추석 등 명절, 크리스마스·어린이날·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마다 이색적인 패키지와 맛을 담은 제품을 선보였다.지난 6월엔 편의점 한정판으로 1974년 첫 출시 때와 1989년, 2006년 등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레트로 패키지’(사진)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초코파이 수박’을 비롯해 ‘후레쉬베리 멜론’ ‘멜론송이’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내놨다. 지난해 여름 출시한 제철과일 제품들이 SNS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자 재출시한 것이다.최근엔 특정 지역이나 야구단과 연계된 지역·구단 한정판 제품도 등장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 로컬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역별로 다른 패키지를 선보이는 지역 한정판 제품은 제과는 물론 식품·유통업계를 통틀어 처음이다.홈런볼 패키지에는 지역별 프로야구단의 마스코트를 그려넣었다. 다음달까지 지역별로 5만 개만 판매한다. 다만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자이언츠 에디션은 내놓지 않았다. 롯데자이언츠는 해태제과의 경쟁사인 롯데웰푸드를 고려해 KBO의 홈런볼 한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두고 배추 등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10월 이후 시작되는 김장철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1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당 1433원으로 1주일 만에 6.6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56.17%, 전년 동월 대비로는 61.56% 높은 수준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서는 배추 한 포기(상품)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13일 6000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엔 6159원까지 치솟았다. 배추 한 포기 소매가가 6000원을 넘어선 건 김장철인 작년 10월 19일 후 처음이다.배추값이 오르고 있는 건 여름 내내 잦은 비와 고온 현상 등으로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탓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하는 여름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7.2% 줄어든 34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2%, 5.9% 줄었다.배추 출하량은 8월에 전년 대비 5.4%, 9월엔 1.8% 감소해 8, 9월 도매가격도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양상추(31.62%)와 파프리카(23.56%), 풋고추(18.48%), 얼갈이배추(15.79%), 당근(12.97%) 등 다른 채소 도매가격도 전주 대비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인 토마토(38.85%)와 사과(24.37%) 등 과일값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시장에 불안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는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호우&middo
주요 제과업체 사이에서 특정 시기나 장소에만 제품을 판매하는 ‘한정판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장수 브랜드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한정판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는 업체로는 오리온이 꼽힌다. 오리온은 2017년 대표 제품인 ‘초코파이’의 봄 한정판 출시를 시작으로 여름·가을·겨울 등 계절 한정판부터 설·추석 등 명절, 크리스마스·어린이날·밸런타인데이 등 기념일에 이색적인 패키지와 맛을 담은 제품을 선보여왔다. 지난 6월엔 편의점 한정판으로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등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레트로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초코파이 수박’을 비롯해 ‘후레쉬베리 멜론’ ‘멜론송이’ 등 여름 한정판 3종을 내놓았다. 지난해 여름 출시한 제철과일 제품들이 SNS에서 화제가 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자 재출시를 결정한 것이다. 최근엔 특정 지역이나 야구단과 연계된 지역·구단 한정판 제품도 등장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고 야구팬을 위한 지역 한정판 ‘홈런볼 로컬 에디션’을 출시했다. 지역별로 다른 패키지를 선보이는 지역 한정판 제품은 제과는 물론 식품·유통업계를 통틀어서도 처음있는 일이었다. 홈런볼 패키지에는 각 지역별 프로야구단의 마스코트가 단독으로 들어갔다. 판매물량은 다음달까지 각 지역별로 5만 개로 한정됐다. 다만 부산
추석 명절을 한 달 앞두고 배추 등 채소 가격이 치솟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배추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10월 이후 시작되는 김장철 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kg당 1433원으로 1주 만에 6.64%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56.17%, 전년 동월 대비로는 61.56% 높은 수준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집계에서는 배추 1포기(상품)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3일 6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6159원까지 올랐다. 배추 1포기 소매가가 6000원을 넘어선 건 김장철인 작년 10월19일 이후 처음이다. 배춧값이 오르고 있는 건 여름 내내 잦은 비와 고온 현상 등으로 생육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고랭지를 중심으로 재배되는 여름배추 생산량이 전년 대비 7.2% 줄어든 34만t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6.2%, 5.9% 줄었다. 배추 출하량은 8월에 전년 대비 5.4%, 9월엔 1.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8월과 9월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상추(31.62%)와 파프리카(23.56%), 풋고추(18.48%), 얼갈이배추(15.79%), 당근(12.97%) 등 다른 채소 도매가격도 전주 대비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토마토(38.85%)와 사과(24.37%) 등 과일값도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정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산물 시장에 불안 조짐이 나타나자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정부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은 전 세계 ‘패피(패션피플)’가 열광하는 브랜드다. 일본의 여성 패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1973년 선보인 뒤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명성을 얻었다. 불어로 ‘소년처럼’을 뜻하는 꼼데가르송은 반세기 동안 늘 예술과 패션의 경계에 있었다. 시작부터 그랬다. 아시아 출신 여성 패션 디자이너가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1981년 파리컬렉션에서 꼼데가르송은 ‘블랙’에 관한 개념을 통째로 무너뜨렸다. 거칠고 낡은 느낌을 낸 드레스와 테일러드 재킷은 그동안 서양 복식사가 이룩해온 전통적 아름다움을 전면 부정했다. 패션계는 이를 ‘히로시마 시크’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체주의 패션’의 원류로 일컬어진다.꼼데가르송의 ‘히로시마 시크’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2013년 다시 찾아왔다. 블랙 색상과 독특한 소재에 기반한 ‘느와 케이 니노미야(Noir Kei Ninomiya)’ 라인을 선보이면서다. 느와 케이 니노미야는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와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장인정신으로 매 시즌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르세라핌, 트와이스, 아일릿, 아이브 등 유명 K팝 아이돌 스타가 이 라인의 옷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케이 니노미야는 2008년부터 꼼데가르송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해온 인물이다. 평범한 불문학도였던 그는 학교 근처 꼼데가르송 매장을 자주 방문하며 패션에 관심을 키워갔다. 패션 디자인만큼이나 이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유명한 매장에 매료됐다. 그는 이후 세계적 명문 패션스쿨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꼼데가르송에
농심이 국가무형유산 전통주 ‘문배주’를 활용한 하이볼 ‘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배맛’과 제주 감귤 증류주 ‘미상’을 활용한 ‘구디웨이브클럽 청귤하이볼’을 지난 14일부터 GS25 편의점을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였다.하이볼은 증류주에 탄산음료를 섞은 칵테일의 일종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농심은 신제품 2종을 통해 하이볼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의 매력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전통주 하이볼 배맛에 들어간 ‘문배주’는 면천두견주, 경주교동법주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3대 전통주 중 하나다. 청귤맛에 활용된 ‘미상’은 제주감귤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제주지역 140여 개 농가가 연합해 만든 전통주다.제품 출시를 담당한 농심 사내스타트업 ‘전통주 사업화 추진팀’은 전통주 ‘문배주’와 ‘미상’ 양조장을 직접 찾아가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전통주 하이볼 기획 의도를 설명해 원액 공급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도 전통주 매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볼의 풍미를 높이기 위해 들어간 배와 청귤 농축액 또한 국내산으로 국내 과수 농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 하이볼 배맛은 조, 수수 등 곡물을 활용해 빚지만 배 향을 내는 ‘문배주’의 독특한 특성에 맞춰 국산 배 농축액을 더해 깊은 향과 은은한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국가무형유산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시됐다.‘구디웨이브클럽 전통주하이볼 청귤맛’은 100% 제주 감귤을 발효해 만든 증류주 ‘미상’에 제주산 청귤 농축액과
글로벌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을 리뉴얼 출시한다.설화수 자음생은 1966년 ‘ABC 인삼크림’에서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60년 인삼 과학의 정수가 담긴 설화수의 대표 안티에이징(항노화) 라인이다. 세대를 거듭해 발전해 온 설화수 자음생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피부의 자생력을 끌어올리는 인삼 과학의 힘으로 또 한 번의 진화를 이뤄냈다.무엇보다 ‘자음생크림’의 변화가 돋보인다. 자음생크림은 럭셔리 안티에이징 크림 부문 10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자음생 라인의 대표 핵심 제품이다. 설화수는 특정 인삼 사포닌이 피부를 활성화한다는 실험 결과를 계기로 피부 노화 징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인삼 성분을 지속해서 연구해왔다. 그 결과 설화수만의 독자 성분인 진세노믹스에 인삼 과학의 집념으로 탄생한 진생펩타이드를 더해 피부 자생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자음생크림을 선보인 것이다.진세노믹스는 18개의 피부 노화 신호를 케어하는 핵심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이는 인삼 1000g에서 단 1g만 추출되는 희귀 인삼 사포닌을 6000배 증폭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단 48시간 안에 콜라겐을 복구해 고밀도 피부를 선사한다.진생펩타이드는 인삼 고유의 성분에서 분리 추출한 펩타이드와 5가지 멀티 펩타이드의 결합체다. 강력한 콜라겐 손실 방어 효과로 피부 탄력 인자를 강화한다. 이렇게 인삼의 잠재력을 극한으로 끌어내는 두 성분이 결합해 재탄생한 설화수 자음생크림은 사용자에게 피부 속부터 촘촘히 채워 올린 고밀도 피부를 선사한다.새로운 자음생크림은 질감의 차이에 따라 ‘자음생크림’과 ‘자음생크림 리치’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글로벌 패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2028년 미국 LA올림픽을 겨냥해 국내 비인기 종목인 미식축구 지원에 나선다. 한세실업과 대한미식축구협회는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미식축구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사진)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모드 서울 제자들은 나의 아들딸입니다. 우리 제자들 옷을 사 입는 그때가 가장 행복합니다.”패션 교육기관인 ‘에스모드 서울’ 설립자인 박윤정 에스모드 서울 이사장이 평소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박 이사장이 지난 13일 별세했다. 향년 92세.그는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뉴욕 메이어패션학교에서 공부한 뒤 1966년 슈트 전문 브랜드인 ‘미스 박 테일러’를 내놨다. 이후 40년 넘게 한국을 대표하는 유명 패션디자이너로 활약했다.1989년에는 한국 패션교육의 국제화와 전문화를 목표로 에스모드 서울을 설립했다. 에스모드 서울은 프랑스 명문 패션 교육기관인 에스모드 파리의 한국 분교다. 당시 박 이사장은 “해외 유학을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국제적 수준의 패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에스모드 서울은 한국 패션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의상 디자인과 패턴 디자인을 병행해 교육하는 혁신적인 커리큘럼, 전공제와 기업연수제 도입 등으로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2300여 명에 달하는 에스모드 서울 졸업생은 국내외 패션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기 졸업생인 정욱준 동문(56)은 2007년 패션 브랜드 ‘준지’를 론칭해 파리컬렉션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자이너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다.박 이사장은 패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1993년부터 8년간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해외 패턴 전문가 초청 입체 재단 세미나’를 열어 패션업
꼼데가르송(COMME des GARCONS)은 전 세계 ‘패피(패션피플)’가 열광하는 브랜드다. 일본의 여성 패션 디자이너 레이 가와쿠보가 1973년 선보인 뒤 특유의 아방가르드한 스타일로 명성을 얻었다. 불어로 ‘소년처럼’을 뜻하는 꼼데가르송은 반세기 동안 늘 예술과 패션의 경계에 있었다. 시작부터 그랬다. 아시아 출신 여성 패션 디자이너가 별로 주목받지 못하던 1981년 파리컬렉션에서 꼼데가르송은 ‘블랙’에 관한 개념을 통째로 무너뜨렸다. 거칠고 낡은 느낌을 낸 드레스와 테일러드 재킷은 그동안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부정한 것입니다. 패션계는 이를 ‘히로시마 시크’라고 불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체주의 패션의 원류로 일컬어진다.꼼데가르송의 ‘히로시마 시크’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2013년 다시 찾아왔다. 블랙 색상과 독특한 소재에 기반한 ‘느와 케이 니노미야(Noir Kei Ninomiya)’ 라인을 선보이면서다. 느와 케이 니노미야는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와 표현 방식을 탐구하는 장인정신으로 매 시즌 새로운 작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엔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르세라핌, 트와이스, 아일릿, 아이브 등 유명 K팝 아이돌 스타가 이 라인의 옷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케이 니노미야는 2008년부터 꼼데가르송에서 패턴 디자이너로 일해온 인물이다. 평범한 불문학도였던 그는 학교 근처 꼼데가르송 매장을 자주 방문하며 패션에 관심을 키워갔다. 패션 디자인만큼이나 이에 어울리는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유명한 매장에 매료됐다. 그는 이후 세계적 명문 패션스쿨 벨기에 앤트워프왕립예술학교에서 공부했다. 꼼데가르송에서는 레이 가와쿠보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농식품부와 aT 지원으로 국내 중소식품기업의 ESG 경영 관리 대응력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ESG 경영 포럼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경영 환경이 ESG 경영 중심으로 재편되고 국내외 ESG 규제 강화 및 K-Food 수출 활성화, 소비트렌드 변화에 따라 대기업뿐만 아니라 공급망 내 중견·중소 협력사들의 ESG 경영 관리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협회는 ESG 경영 포럼 및 교육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ESG 경영 비전 제시 ▲식품 중소기업 ESG 경영 내재화 및 실무역량 강화 ▲식품산업계 ESG 정책수요 발굴 ▲글로벌 수출 규제대응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제시했다.ESG 경영 포럼은 식품산업 ESG 포럼위원회 발족을 시작으로 정기회의를 거쳐 하반기에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포럼위원회는 ESG 전문가들(ESG 전문기관, 법조계, 식품산업계, 학계 등)로 구성·운영되며, ESG 법제화 및 공시 대응을 위한 식품산업 ESG 경영 관리 방안과 정부 정책 수요 등을 논의한다.ESG 경영 포럼은 ESG 전망과 대응과제 등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을 진행하며, 협회에서 올해부터 시작한 식품산업 공급망 ESG 공동사업과 연계하여 식품 중소기업에 ESG 확산 기회를 마련 할 계획이다.ESG 경영 교육은 식품 중소기업 ESG 경영 인식 수준 제고를 위해 식품기업 대표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9월~11월까지 약 3개월간 무료로 운영한다.교육은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 설계를 하여 기본·심화교육 등 총 20회로 구성되고, ESG 경영 중요성 및 기본 개념을 중심으로 특히 식품 특화 ESG 대응과 식품 중소기업 ESG
글로벌 패션 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인 한세실업이 2028년 미국 LA올림픽을 앞두고 국내 비인기 종목인 미식축구 지원에 나선다. 한세실업과 대한미식축구협회는 서울 여의도 한세실업 본사에서 미식축구 발전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한세실업배 사회인 미식축구 리그’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세실업은 남녀 미식축구 국가대표 유니폼 및 단복을 지원한다. 아울러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2028년 LA올림픽 플래그 풋볼 준비위원장으로 취임했다. LA올림픽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플래그 풋볼은 공을 가진 선수가 허리에 매달린 깃발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상대 진영에 공을 들고 들어가 점수를 따내는 경기다. 김 부회장은 오는 26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2024 플래그 풋볼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석해 준비위원장으로 첫 행보에 나선다. 또 각국 국제미식축구연맹 임원진을 만나 2025년 플래그 풋볼 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한국 미식축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포츠와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실업은 글로벌 9개국에서 연간 5억장 이상 의류를 생산해 GAP, 타겟, 월마트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한세실업의 미식축구 지원이 미식축구 본고장인 미국 시장 바이어와의 관계 형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 부회장은 “한세실업이 미국 쪽과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연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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