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지친 입맛을 돋워주는 시원한 여름 먹거리로 사랑받아온 비빔면이 이제는 사계절 내내 인기를 끌며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비빔면 시장 규모는 2015년 757억원에서 지난해 약 1800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는 비빔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업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 출시 4년 차를 맞은 농심 배홍동비빔면의 성과가 돋보인다.농심 배홍동은 배와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시켜 만든 색다른 비빔장이 특징이다. 홍고추로 깔끔한 매운맛을 내고 배와 양파로 달콤한 맛을 더했으며, 동치미로 시원함과 새콤함까지 추가했다. 제품 이름은 세 가지 주 재료(배, 홍고추, 동치미)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배홍동비빔면은 2021년 출시 첫해부터 배, 홍고추, 동치미를 활용한 매콤새콤한 비빔장의 맛과 감각적인 마케팅을 내세우며 단숨에 비빔면 시장 2위로 치고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배홍동비빔면이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자 농심은 소비자들이 배홍동 비빔장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2023년 쫄면 콘셉트의 ‘배홍동쫄쫄면’에 이어 올해 ‘뜨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용기면 ‘배홍동큰사발면’을 잇따라 선보였다.배홍동의 맛과 품질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점차 높아진 결과 2024년 5월 출시 약 3년 만에 배홍동 브랜드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한 대형마트에서는 4~5월 비빔면 카테고리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농심은 지난 4월 배홍동의 용기면 신제품 ‘배홍동큰사발면’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홍동 한정판
SSG닷컴이 지난 15일 선보인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이하 쓱배송 클럽)이 온라인 장보기족 사이에서 화제다. 체감 연회비 0원 수준으로 적게 살 땐 무료배송을, 많이 살 땐 장바구니 할인을 누릴 수 있어서 고물가 시대에 제격인 ‘알짜 멤버십’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쓱배송 클럽은 쓱배송·새벽배송 상품에 적용되는 무료배송 쿠폰과 8% 할인 쿠폰을 3장씩 지급한다. 무료배송 쿠폰은 1만4900원 이상, 할인 쿠폰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SSG닷컴 관계자는 “한 번에 장보는 금액이 상대적으로 큰 3~4인 가구 사이에서는 8% 할인 쿠폰이, 자취생 등 1~2인 가구 사이에서는 무료배송 쿠폰 혜택이 특히 반응이 뜨겁다”고 했다.기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에서 쓱닷컴 혜택만 세분화해 출시한 서비스인 만큼 관계사 혜택을 동일하게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마트 5% 할인, 스타벅스 별 추가 적립, 신세계면세점 월 3만원 즉시할인, G마켓·옥션 최대 15% 할인쿠폰 등의 혜택이 대표적이다. 마찬가지로 쓱닷컴에서 진행하는 백화점 상품 무료 반품, 멤버십 전용딜 등의 이벤트 혜택도 누릴 수 있다.이 모든 혜택을 ‘체감 연회비 무료’ 수준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을 SSG닷컴은 강조했다. 쓱배송 클럽은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 혜택을 제공해 ‘가입만 해도 이득’이라는 설명이다.SSG닷컴은 멤버십 출시를 기념해 연회비 1만원 행사를 하고 있다. 장보기 지원금은 1만5000원이 지급되며, 쓱배송·새벽배송 상품 주문 시 최대 5000원씩 사용할 수 있다.멤버십 갈아타기를 고민하는 고객을 위한 지원
SPC그룹이 정산금 지연 사태를 빚은 티몬과 위메프에서 팔린 SPC 모바일상품권 전액을 환불해주기로 했다. 대기업 중 전액 환불 방침을 밝힌 건 SPC그룹이 처음이다. SPC그룹은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해 판매된 SPC 모바일상품권을 전액 환불 가능하도록 조치했다”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티몬, 위메프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도 즉각 중단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SPC는 고객 여러분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행업체로부터 정산받지 못한 판매금 문제는 해당 업체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SPC의 이번 발표는 티메프의 정산금 지연으로 촉발된 ‘환불 대란’이 기업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어젯밤과 오늘 아침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신속히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SPC그룹은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언급되고 있는 '해피머니'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SPC가 운영하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해피포인트'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의류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면화 가격이 최근 4년 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24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면화 선물 가격은 전날 파운드당 69.48센트를 기록했다. 2020년 12월 4일(69.86센트) 이후 최저점을 경신했다.면화값은 2022년 5월 한때 158센트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하락세를 탔다. 글로벌 의류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면화 재배 면적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면화 수출국으로 떠오른 점도 면화값 하락을 부채질했다.면화를 사들여 면사(실)로 가공하는 국내 방직업계는 면화값 하락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면화값이 짧은 기간 급락해 면사 납품 단가 인하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다.오형주 기자
글로벌 K뷰티 열풍에 놀란 정부가 K뷰티 유망기업 발굴·지원을 위해 ‘드림팀’을 꾸렸다. CJ올리브영과 한국콜마·코스맥스는 물론 아마존까지 국내외 주요 유통·제조사를 망라했다. K뷰티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서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방안도 제시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서울 용산 CJ올리브영 본사에서 뷰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오유경 식약처장 등 정부 관계자와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 최현규 한국콜마 사장,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티르티르와 포컴퍼니, 나우코스, 와이어트 등 K뷰티 유망기업 4개사 대표들도 자리했다.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K뷰티 지원 방안을 내놓은 건 이례적인 일이다. 오영주 장관은 “글로벌 무대서 K뷰티의 위상이 급속히 높아지면서 작년 세계 4위 수출국이 됐고 일본 화장품 수입시장에서는 이미 1위, 미국에서도 올해 프랑스를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며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3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해 53억달러였던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을 2027년까지 100억달러로 늘리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아마존과 콜마·코스맥스 협업으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를 신설해 수출 유망기업을 경진대회 방식으로 발굴한다. 올리브영은 수출 유망 인디 브랜드를 연 100개 선
농심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토마토와 채소류 등을 생산하는 ‘한국형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지난 30년간 추진한 스마트팜 사업이 결실을 보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농심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컨소시엄 구성 기업 3개사와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 시범 온실 조성 및 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도 맡는다.이번에 짓는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이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 등 엽채류를 생산하고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와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여기에서 나온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 유통망을 거쳐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향후 현지 유통 매장인 카르푸, 루루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 등에도 입점할 예정이다.농심은 스마트팜 등 푸드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꾸준히 해왔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해 4월 “스마트팜 기술은 농심이 오랜 세월 연구를 지속해온 분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농심은 1995년 강원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엔 경기 안양 공장에 수직농장을 만들었다. 2018년 사내 스타트업 팀을 구성하면서 특수작물 연구 재배 시설과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섰다.2022년에는 오만에 컨테이너형 스마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신임 대표이사에 심관섭 전 미니스톱 대표(사진)를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심 대표는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미원통상(현 대상그룹)에 입사해 미니스톱 영업기획실장, 상품본부장, 대표 등을 지냈다.제너시스BBQ 관계자는 “심 대표는 30년 이상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프랜차이즈산업 전문가”라며 “BBQ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오형주 기자
농심이 사우디아라비아에 토마토와 채소류 등을 생산하는 ‘한국형 스마트팜’을 구축한다. 지난 30년간 매진해 온 스마트팜 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및 컨소시엄 구성기업 3개사와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사우디 시범온실 조성 및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 인근 약 4000㎡ 부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도 맡는다. 이번에 구축하는 스마트팜은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복합 모델이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케일과 등 엽채류,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인들의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지 파트너사의 유통망을 통해 우선 판매한다. 향후 현지 유통매장인 까르푸, 루루 하이퍼마켓과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등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등 푸드테크를 미래 먹거리로 정하고 꾸준히 연구개발(R&D)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해 4월 “스마트팜 기술은 농심이 오랜 세월 연구를 지속해온 분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1995년 강원 평창에 감자연구소를 설립하며 스마트팜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엔 경기 안양공장에 수직농장을 만들었다. 2018년 사내 스타트업팀을 구성하면서 특수작물 연구 재배시설과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신설해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나섰다. 2022년에는
색조화장품 전문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이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 매출 1조원 돌파 등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배은철 단독대표 체제에서 배은철, 배수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2일 밝혔다.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배수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는 것으로 전격 결정했다. 배은철 대표는 회장으로 취임했다.새롭게 대표로 선임된 배 사장은 최고제품개발책임자(CDO)로서 전권을 부여 받아 제품기획, 연구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에 걸쳐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배은철 회장은 사업 전략 구축과 실행에 집중하는 한편 신임 배수아 사장의 리더십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개척으로 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궤도에 오른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는 취지에서 효율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배 사장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씨앤씨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남다른 감각을 발휘하여 히트 제품 개발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이에 힘입어 회사 매출은 해마다 신기록을 경신했다. 입사 5년차였던 2013년 눈화장용 펜슬 위주였던 제품라인업에 변화를 시도했다. 품목을 다변화하고 사업영역을 넓혀가고자 립제품의 개발에 뛰어들었다. 립스틱, 립틴트 등이 국내외 여러 브랜드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회사의 성장세는 멈출 줄 몰랐다.2018년 부사장 승진 이후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였다. 또한 한국, 미국, 유럽, 중
2020년대 이후 글로벌 화장품업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2세대 K뷰티’ 열풍은 중소·신진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티르티르는 그중에서도 K뷰티 색조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성이다. 특유의 빨간 달걀 모양 쿠션으로 미국·일본 여성들을 열광시킨 티르티르는 올해 설립 5년 만에 ‘매출 3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티르티르 관계자는 “올해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여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티르티르의 2022년과 지난해 매출은 각각 1237억원, 1719억원이었다. 빠른 피드백으로 ‘日 국민쿠션’ 등극2019년 창립한 티르티르는 쿠션 파운데이션 등 색조 메이크업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초기엔 이른바 ‘물광 피부’를 선사하는 도자기 크림과 물광 미스트 등 스킨케어 제품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탔다. 2020~2021년 2년 연속 4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2022년부터는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장의 무기는 일본에서 먼저 선보인 ‘마스크핏 쿠션 라인’이었다. 일본 여성은 습도가 높은 기후 특성상 메이크업을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티르티르의 대표 제품인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균일하고 촘촘한 파우더가 밀착돼 있어 이런 수요에 부응했다.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티르티르 쿠션은 피부와 강력하게 밀착돼 메이크업이 잘 무너지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졌다. 마스크핏 레드 쿠션은 지난달 말까지 누적 763만 개가 팔리며 일본 ‘국민 쿠션’으로 자리 잡았다.티르티르는 일본 시장에 진출한 수많은 K뷰티 중에서도 단기간 급성장을 이뤄낸 대표적인
CJ나눔재단(이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나눔의 일상화'를 위해 CJ 주요 계열사 내 'CJ도너스캠프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의성에 맞춘 지원사업에 손쉽게 후원할 수 있는 기부 캠페인을 론칭했다.CJ나눔재단은 최근 MZ세대 임직원을 중심으로 관심있는 기부 테마를 선택해 후원하거나, 정기 기부 이외에 일시 기부를 선호하는 등 기부 트렌드가 다양화되고 있음에 주목하고 기부 플랫폼과 프로그램을 다각화하고 있다.‘CJ도너스캠프 기부 키오스크’는 CJ임직원들이 기부 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그하는 방식으로 최소 1천 원부터 최대 10만 원까지 금액을 자유롭게 선택해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횟수 제한 없이 일시 및 정기 기부 참여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후원할 수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신학기, 명절 등 시의성에 맞춰 CJ도너스캠프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개별 아동·청소년 맞춤형 지원사업에 후원할 수 있어 호평 받고 있다.지난 5월부터 CJ제일제당센터를 시작으로 설치된 ‘CJ도너스캠프 기부 키오스크’는 CJ ENM 센터, CJ올리브영 본사에 이어 이번 7월 CJ대한통운 본사까지 설치됐다. 키오스크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CJ도너스캠프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해 총 기부 금액을 2배로 불려주는 1: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운영된다.또한 CJ나눔재단은 임직원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사내 인트라넷 및 모바일 앱을 활용한 '기부온도 UP 챌린지'도 8월 15일까지 시행한다. 기부 참여도를 온도로 지수화해 온도 상승이 큰 임직원 개인 및 팀에게는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한편, CJ나눔재단은 2005년 설립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성래은 영원무역 부회장)이 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인 'K패션 오디션'의 온라인 대중투표를 오는 27일까지 5일 간 진행한다.글로벌 브랜드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섬유패션 기술력 향상 및 패션산업 지식기반화 구축사업의 내역사업으로 패션산업협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다.유망 패션 브랜드 선발을 목적으로 하는 K패션오디션은 ▲챌린저(패션 브랜드) ▲비기너(학생 및 예비 창업자) 부문으로 지난 4월 모집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심사를 통해 최종 '톱 7'을 선발하게 된다.패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온라인 대중 투표'는 1~2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챌린저 10개 브랜드와 비기너 8팀을 대상으로 공식 온라인 대중 투표 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K패션 오디션 역대 수상자를 포함한 우수 브랜드가 참여하는 W컨셉 온라인 기획전이 오는 8일까지 진행된다.최종 선발된 톱7 브랜드에는 대통령상을 포함 정부 시상과 총 7900만원 상당의 비즈니스 바우처, 부문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 지원된다.패션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세일즈 마케팅 지원, 맞춤형 컨설팅, 컴퍼니 빌더 투자 연계, 지식 재산권 보호 지원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제공한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2020년대 이후 글로벌 화장품 업계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2세대 K뷰티’ 열풍은 3만 개가 넘는 수많은 중소·신진 브랜드의 부상을 특징으로 한다. 티르티르는 그 중에서도 K뷰티 색조 브랜드를 대표하는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유의 빨간 달걀 모양 쿠션으로 미국·일본 여성들을 열광시킨 티르티르는 올해 설립 5년 만에 ‘매출 3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빠른 피드백으로 ‘日 국민쿠션’ 등극22일 티르티르 관계자는 “올해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3000억원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티르티르는 2022년 1237억원, 지난해에는 17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9년 창립한 티르티르는 쿠션 파운데이션 등 색조 메이크업 분야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초기에는 이른바 ‘물광 피부’를 선사하는 도자기 크림과 물광 미스트 등 스킨케어 제품으로 SNS에서부터 입소문을 탔다. 2020~2021년 2년 연속으로 4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22년부터는 여세를 몰아 일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비장의 무기는 일본에서 먼저 단독 론칭한 ‘마스크핏 쿠션 라인’이었다. 
패션기업 한섬의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가 올 들어 중국발(發) 훈풍에 K뷰티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21일 한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에라의 중국인 관광객 대상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가량 증가했다. 전체 고객 대상 매출도 같은 기간 55% 늘었다. 오에라는 한섬이 2021년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한섬은 뷰티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화장품 기업 클린젠코스메슈티칼(현 한섬라이프앤)을 2020년 인수했다.제품 개발에는 글로벌 유수 스킨케어 브랜드의 연구개발(R&D) 연구소장을 지낸 스벤 골라 박사가 참여했다. 로션·스킨·세럼·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은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를 사용해 전량 스위스에서 생산한다. 주력 제품 가격대는 20만~40만원 선. 고가 라인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사진) 제품은 100만원이 넘는다,하지만 고비용 구조 탓에 수익성은 썩 좋지 않았다. 지난해 오에라 운영사인 한섬라이프앤은 매출 47억6700만원, 영업손실 53억700만원을 냈다. 자본잠식 상태에도 빠졌다.반전의 기회는 올해 찾아왔다. 연초부터 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5월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800% 이상 급증했다. 같은 달 중국 내 한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가 오에라의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라인 제품을 ‘한국 백화점 VIP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소개했다. 그러자 2030세대 중국인 사이에 ‘오에라는 프리미엄 K뷰티 제품’이라는 입소문이 퍼졌다.효과만 있다면 주저 없이 지갑을 여는 중국인 싼커(개별 관광객)의 취향을 겨냥해 체험형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됐다. 한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21일 출시했다.우유를 섭취하면서 유당불내증이나 콜레스테롤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된 이 제품은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벨기에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기도 했다.이날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내놨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우유를 베이스로 하는 생크림, 휘핑크림, 푸딩, 버터 등으로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미국 현지 업체와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신세계푸드가 국산 가루쌀과 현미유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료 ‘유아왓유잇 식물성 라이스 베이스드’를 21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우유를 섭취하면서 유당불내증이나 콜레스테롤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소비자를 겨냥해 개발됐다. 지구환경 보호는 물론 동물복지 등 이른바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적지 않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깔끔하고 고소한 쌀 음료 본연의 맛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벨기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신세계푸드는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유아왓유잇 식물성 체다향 치즈 슬라이스’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대안육, 소스, 순대 등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면서 국내 대안식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는 “우유를 베이스로 하는 생크림, 휘핑크림, 푸딩, 버터 등으로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미국 현지 업체와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의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가 올 들어 중국발(發) 훈풍에 K뷰티 신흥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21일 한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오에라의 중국인 관광객 대상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0% 가량 증가했다. 전체 고객 대상 매출도 같은 기간 55% 늘었다. 오에라는 한섬이 2021년 론칭한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다. 앞서 한섬은 뷰티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목적으로 화장품 기업인 클린젠코스메슈티칼(현 한섬라이프앤)을 2020년 인수했다. 1987년 창립한 한섬이 패션 외 다른 사업에 뛰어든 건 당시 처음이었다. 제품 개발에는 글로벌 유수 스킨케어 브랜드의 연구개발(R&D) 연구소장을 역임한 스벤 골라 박사가 참여했다. 로션·스킨·세럼·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은 스위스의 맑은 물과 최고급 원료를 사용해 전량 스위스에서 생산한다. 주력 제품 가격대는 20~40만원선. 고가 라인인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제품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다, 하지만 고비용 구조 탓에 수익성은 썩 좋지 못했다. 지난해 오에라 운영사인 한섬라이프앤은 매출 47억6700만원, 영업손실 53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총계는 –53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반전의 기회는 올해 찾아왔다. 연초부터 면세점을 중심으로 중국인 관광객 대상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더니 지난 5월엔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800% 이상 급증했다.같은 달 중국 내 한 인기 뷰티 인플루언서는 오에라의 시그니처 프레스티지 라인 제품을 ‘한국 백화점 VIP의 스킨케어 제품’으로 소개했다. 그러자 2030세대 중국인 사이에 “오에라는 프리미엄 K뷰티 제품”이라고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3주 넘게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 오름세도 지속되고 있다. 폭우로 주요 산지가 침수 피해를 본 상추값은 ㎏당 1만원 선을 돌파했다.1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상추 도매가는 ㎏당 1만1116원으로 1주일 전보다 78.43%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334% 높은 수준이다.상추 도매가가 ㎏당 1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작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당 1만3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상추값은 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지난 5월엔 1300원 선까지 떨어졌다.하지만 지난주부터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 주요 산지가 폭우로 피해를 보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기준 국내 상추 재배 면적의 4.7%인 132㏊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적상추(상품) 100g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018원으로 한 달 전 가격(893원)의 두 배 이상으로 급등했다.반면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414원으로 상추의 70% 선에 그쳤다. 상추 가격이 삼겹살을 추월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내산 삼겹살(2783원)과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궂은 날씨로 생육마저 부진해 장마가 끝나도 상추 수급이 바로 안정화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깻잎(50.12%)과 호박(25.05%), 양배추(22.07%), 얼갈이배추(21.99%) 등의 도매가도 장마에 따른 수급 불안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다만 방울토마토(-18.17%), 사과(-15.23%), 포도(-10.37%) 등 과일류는 복숭아와 수박 등 여름 제철 과일들이 시장에 쏟아져나온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샤인머스캣이 출하되기 시작
집중호우를 동반한 장마가 3주 넘게 이어지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폭우로 주요 산지가 침수 피해를 입은 상춧값은 kg당 1만원선을 돌파했다. 19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가격 예측 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상추 도매가는 kg당 1만1116원으로 1주일 전보다 78.43%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334% 높은 수준이다. 상추 도매가가 kg당 1만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의 일이다. 작년 추석 연휴를 앞두고 kg당 1만3000원대까지 치솟았던 상춧값은 점차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지난 5월엔 1300원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충남 논산, 전북 익산 등 주요 산지가 폭우로 피해를 입으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기준 국내 상추 재배 면적의 4.7%인 13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적상추(상품) 100g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전날 2018원을 기록했다. 1달 전 가격(893원) 대비 상승률은 두 배가 넘는다. 반면 수입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가격은 1414원으로 상추의 70%선에 그쳤다. 상추 가격이 삼겹살을 추월해 이른바 ‘삼겹살에 상추를 싸 먹는’일이 현실화 된 것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국내산 삼겹살(2783원)과의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궂은 날씨로 생육마저 부진해 장마가 끝나도 상추 수급이 금방 안정화되긴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깻잎(50.12%)과 호박(25.05%), 양배추(22.07%), 얼갈이배추(21.99%) 등 품목 도매가도 장마에 따른 수급 불안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다만 방울토마토(-18.17%), 사과(-15.23%), 포도(-10.37%) 등 과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치킨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선보였다. 지난 4월 경기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뒤 처음으로 내놓은 메뉴다. 교촌에프앤비는 18일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촌옥수수를 이날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교촌치킨의 신제품 출시는 2022년 7월 ‘블랙시크릿’ 후 2년 만이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만든 특제 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했다. 치킨 표면에 옥수수 플레이크를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지녔다.윤진호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3040세대뿐만 아니라 1020세대 고객을 아우를 제품이 필요했다”며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닭만 4300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개발 초기 “이걸로는 안 되겠다”며 옥수수를 넣은 치킨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년간 일곱 번의 소비자 조사와 품질 개선 등을 거치고 나서야 권 회장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는 전언이다.오형주 기자
‘불고기버거’는 ‘리아 불고기’, ‘새우버거’는 ‘리아 새우’.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버거 제품 명칭이 18일부터 이렇게 바뀐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이날 12년 만의 신규 브랜드 이미지(BI·로고)를 공개하며 메뉴명과 프로모션 명칭 등을 개편했다. 롯데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을 내세웠다.또 시그니처 네임인 ‘리아(Ria’s)’를 활용해 대표 메뉴 이름을 변경했다. 주요 서비스·프로모션 명칭에도 리아를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신규 BI를 오는 9월 국내 매장에 처음 도입하고, 향후 국내외 모든 매장에 적용할 방침이다.오형주 기자
‘불고기버거’는 ‘리아 불고기’. ‘새우버거’는 ‘리아 새우’...롯데리아를 대표하는 버거 제품 명칭이 18일부터 이렇게 바뀐다. 롯데리아 운영사인 롯데GRS는 이날 12년 만의 신규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하면서 메뉴명 및 프로모션 등의 명칭을 개편했다. 롯데리아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을 내세웠다. 맛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공간, 서비스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또 시그니처 네임인 ‘리아(Ria’s)‘를 활용해 고유성 및 차별성을 강조하고자 대표 메뉴 명칭을 변경했다. 주요 서비스·프로모션 명칭에도 리아를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는 신규 BI는 오는 9월 국내 첫 매장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모든 매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정체성 구축, 해외 시장에서 범용성 확대 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약 45년간의 롯데리아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유지하고 미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BI•워드마크•심볼 등에 담아내고자 했다”며 “대표 메뉴명 변경 역시 고유성 및 차별성을 강조하고 일관된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더욱 뚜렷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고 말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교촌치킨이 2년 만에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선보였다. 지난 4월 경기 판교로 본사를 이전하며 열린 ‘판교 시대’ 첫 작품이다. 교촌에프앤비는 18일 판교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메뉴 교촌옥수수를 이날부터 전국 교촌치킨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교촌치킨이 신제품을 출시한 건 2022년 7월 ‘블랙시크릿’ 이후 2년 만이다. 교촌옥수수는 아카시아꿀과 옥수수, 무염버터로 만든 특제 소스로 옥수수의 진한 단맛을 구현했다. 치킨 표면에 옥수수 플레이크를 버무려 달콤하면서도 바삭한 특유의 식감을 지녔다. 윤진호 교촌애프앤비 국내사업지원부문장은 “그동안 교촌치킨을 즐겨 찾던 3040세대 고객뿐만 아니라 1020세대 고객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는 게 큰 목표였다”며 “지난 2년간 제품 개발 과정에서 사용한 닭만 4300마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의 비화도 공개됐다.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그룹 회장은 개발 초기 “이걸로는 안 되겠다”며 옥수수로 된 치킨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후 1년 간 일곱 번에 걸친 소비자 조사와 품질 개선 등을 거쳐 권 회장이 ‘오케이 사인’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교촌치킨은 교촌옥수수를 기존 ‘시그니처 3대장(간장 오리지널, 레드, 허니)’와 함께 네 번째 주력 메뉴로 안착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촌옥수수를 매콤한 떡볶이인 ‘국물맵떡’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세트 메뉴도 선보였다.오는 9월에는 직화 닭다리살 덮밥 메뉴인 ‘다담덮밥’을 출시할 계획이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SPC그룹이 여야 청년 정치인을 잇달아 영입해 눈길을 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노조 탈퇴 강요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등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에서 회사 체질 개선은 물론 정치권 등 대관 기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여선웅 전 직방 부사장(41)을 전략지원실장(상무)으로 영입했다. 1983년생인 여 전 부사장은 2011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공채 당직자로 정당인 생활을 시작해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7대 서울 강남구의원으로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남구청장 경선에 참여했다. 정치인 뿐 아니라 기업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2018년 지방선거 직후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대표 제안으로 쏘카의 새로운규칙본부장으로 영입됐다. 쏘카의 ‘타다’ 서비스가 당시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와 갈등을 빚자 직접 SNS를 통해 “법적 근거 없는 규제는 범죄”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2019년 6월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2급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됐다. 2021년 1월에는 직방의 커뮤니케이션실 총괄 부사장으로 옮겼다. 지난해 5월 정치권에 복귀 후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기 분당갑 출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여 전 부사장의 이번 SPC그룹 합류에는 허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 겸 파리크라상 사장과 차남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겸 비알코리아 전략총괄임원 등 경영진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전 부사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두 분과 직접
F&F가 아웃도어 패션 라이선스 브랜드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11개국 사업권을 새로 따냈다. 기존에 사업권을 보유한 한국을 넘어 사실상 아시아 전역을 대상으로 디스커버리 브랜드 판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한국 패션기업 최초로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연 ‘MLB’에 이어 디스커버리도 ‘1조 클럽’ 대열 합류가 유력해지면서 K패션의 글로벌 위상이 한 차원 높아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F&F에 아시아 맡긴 디스커버리F&F는 미국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로부터 중국 등 11개국에서 디스커버리 상표를 사용한 의류 등 독점 라이선스 사업 권리를 취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대상 지역은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다.이날 F&F는 해당 국가들에서 디스커버리 라이선스 사업을 해오던 기존 사업자의 영업권 및 자산 일체를 약 524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F&F와 워너브러더스는 한국과 이들 11개국에 대한 F&F의 독점 라이선스 사업권을 2039년 말까지로 설정했다. F&F는 이후 추가 15년 연장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확보했다.디스커버리는 F&F가 2012년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디스커버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국내에 론칭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2016년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배우 공유가 입은 패딩으로 유명해졌다. 2012년 54억원으로 시작한 매출은 2017년 2700억원으로 급증했다.지난해에는 국내에서 매출 4648억원을 올리며 노스페이스(약 1조원)에 이어 아웃도어 2위 브랜드로 성장했다. F&F에서는 작년 기준 1조4463억원을 올린 MLB(73.1%)에 이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독점 수입하는 하이볼 전용 위스키 ‘라벨 5(파이브)’가 배우 지예은을 모델로 한 신규 CF 광고를 공개하며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새로운 모델을 내세운 라벨5 CF광고는 다소 엉뚱한 상황에서 라벨 5를 등장시킨다. ‘하이볼은 라벨 5!’라는 공식을 밈(Meme, 하나의 콘텐츠가 패러디나 짤이 되어 유행하는 현상)화 시킨 숏폼 형태의 광고다. 아이돌, 드라마 클리셰, TV방송 패러디, 타짜 패러디 등 총 4가지의 다양한 상황에서 라벨5를 등장시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것이 이번 광고의 특징이다. ‘아이돌 편’의 경우 라벨5의 카라멜, 훈연, 나무, 바닐라, 과일향 등 5가지 맛과 향을 아이돌로 의인화해 풀어내는 지예은의 상큼 발랄한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라벨 5는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산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몰트 위스키 산지인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원액과 하이랜드 지역의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해 피트감이 가미된 부드러운 맛과 향이 일품이다. 황금빛 샴페인을 연상하는 빛깔과 부드럽고 풍부한 스모키 아로마를 가졌다.섬세한 과일, 카라멜 오크, 고소한 피트 아로마를 시작으로 산도와 당도의 균형을 이룬 바닐라와 같은 과일 향과 스모키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하이볼뿐만 아니라 니트(상온에 있는 술에 아무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방법), 온 더락(얼음 위에 위스키를 부어서 차갑게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으로도 마시기에 부담이 없어 다양한 방식으로 음용이 가능하다. 라벨 5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배우 지예은은 최근 SNL코리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음식물이 빠르게 상하기 마련이다. 상온에 놓인 나무 도마나 일반 접시 위의 음식들은 섭취 전 반드시 상태를 확인해야 할 만큼 주의를 요한다. 풍안이 개발한 식기인 ‘쿠플라트’는 상한 음식이나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에 대한 우려를 덜어준다.쿠플라트 식기의 소재인 동(銅, 구리)은 항균 기능을 갖고 있다. 동은 박테리아를 99.9% 박멸하는 효과를 지녔다. 동을 식기 제품에 사용하면 음식의 신선도를 장시간 유지하고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역사 기록을 보면 동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의료용, 항균·살균 목적으로 다양하게 쓰이며, 그 효과가 입증됐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기원전 400년경 하지 정맥류와 족부궤양 치료 등에 구리를 사용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일이다.현대에는 공항 내 입국심사대, 물탱크의 대장균 박멸을 위한 물탱크의 소재로 사용되는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천연 항균·살균을 위해 폭 넓게 활용 중이다.동은 구리에서 발생하는 자연 항균력이 대장균, 식중독균과 같은 세균 및 바이러스에 작용해 전염성 질환 및 교차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다.식중독은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그만큼 식당 및 대량 조리 식품 취급소 등에서 안전에 대한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한국인의 식문화는 서로 술잔을 부딪치며 잔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특성이 있다. 같은 상에서 음식을 서로 덜어먹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에 쉽게 걸릴 수 있는 여건이다. 풍안의 동 항균 소재 식기와 잔은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풍안은 주식회사 풍산에서 개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와 포스티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올해 상반기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카카오스타일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손익 역시 소폭의 흑자를 냈다. 카카오스타일이 반기 기준 영업흑자를 낸 건 카카오에 인수되기 전 크로키닷컴 시절인 2019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카카오는 2021년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 지분 약 51%를 인수했다. 이후 카카오커머스에서 스타일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크로키닷컴과 합쳐 카카오스타일을 출범시켰다.카카오스타일은 4050세대를 겨냥한 플랫폼인 포스티를 새로 론칭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를 냈다. 작년 매출은 1651억원, 영업손실은 198억원이었다. 무신사와 에이블리, W컨셉 등 다른 패션 플랫폼과의 경쟁이 격화하면서 정보기술(IT)·마케팅 등에 대규모로 투자한 영향도 있었다.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비용 구조 효율화에 들어갔다. 대표 서비스인 지그재그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 전환했다.수익성 개선과 함께 외형 성장도 지속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 들어 매월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그재그와 포스티 등의 합산 거래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조원에 육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오형주 기자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세계적인 코냑 전문기업 메종페랑(Maison Ferrand)과 손을 잡고 플랜테이션 럼(Plantation Rum), 페랑 코냑(Ferrand Cognac), 페랑 드라이 큐라소(Ferrand Dry Curacao), 시타델 진(Citadelle Gin)을 독점 수입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아영FBC와 메종페랑의 파트너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바앤라운지(Bar & Lounge)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영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리큐르를 경험하려는 고객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체결됐다.정식 수입에서 가장 돋보이는 제품은 바로 ‘플랜테이션’이다. 플랜테이션은 1997년 마스터 디스틸러 알렉산더 가브리엘이 창시한 ‘월드 베스트 바 50’의 바텐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No.1 럼 브랜드다. 더 스피릿 어워즈(The Spirited Awards)에서 최고의 제품 2회 선정, 2018년 샌프란시스코 World Spirits Competition에서 최고의 숙성럼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플랜테이션 모든 제품의 바틀은 카리브해의 상징인 라피아로 둘러싸여 있어 이국적인 감성을 더한다. 현재 플랜테이션에서는 그랑 리저브(Grande Reserve), 쓰리 스타(3 Stars), 아일 오브 피지(Isle of Fiji), 엑스오 20주년(XO 20th Anniversary), 오리지널 다크(Original Dark), 오에프티디(O.F.T.D. Overproof), 파인애플(Pineapple)로 총 7개 제품군을 정식 수입한다. 가격은 4만원부터 10만원 중반까지 다양하다.정통 코냑 하우스답게 메종페랑의 코냑도 주요 제품으로 꼽힌다. ‘페랑 코냑 1840’은 코냑의황금 시대라고 불리우는 19세기 전통 스타일의 오리지널 코냑이다. 세계적인 칵테일 역사가 데이비드 원드리치가 개발에 참여해 그랑 상파뉴의 테루아(Grande Champagne Terroir)를 표현하기 위해 만든 전통 스타일의 코
패션 플랫폼인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이 올해 상반기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 카카오스타일은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손익 역시 소폭의 흑자를 냈다. 카카오스타일이 반기 기준 영업흑자를 낸 건 카카오에 인수되기 전 크로키닷컴 시절인 2019년 하반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2021년 지그재그 운영사 크로키닷컴 지분 약 51%를 인수했다. 이후 카카오커머스에서 스타일사업부문을 떼어낸 뒤 크로키닷컴과 합쳐 카카오스타일을 출범시켰다. 카카오스타일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작년엔 매출 1651억원, 영업손실 198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와 에이블리, W컨셉 등 다른 패션 플랫폼과 경쟁이 격화되면서 정보기술(IT)·마케팅 등에 대규모 투자를 해왔기 때문이다. 2021년 8월엔 4050세대를 겨냥한 플랫폼인 ‘포스티’를 새로 론칭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비용구조 효율화에 착수했다. 대표 서비스인 지그재그는 4년 만에 처음 연간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외형 성장도 이뤄가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 들어 매월 전년 동월 대비 거래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그재그와 포스티 등의 합산 거래액은 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1조원에 육박했다. 포스티는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강화, 라이브 방송 등 성과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그재그는 상반기 중국 이커머스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았고, 오히려 2분기 들어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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