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오는 8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로고)에 19억5000만원(약 150만유로)을 후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7회 연속 후원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최상위 스폰서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8월 22~27일 러시아 타타르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카잔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에는 67개국 1400여 명이 출전한다. 한국은 47개 직종...
삼성디스플레이가 ‘커브드 모니터’(양쪽 가장자리가 휜 모니터·사진)를 올해 1000만 개 판매하겠다고 선언했다. 북미 지역과 사무용 모니터(B2B) 시장을 본격 공략해 판매량을 작년(700만여 대)보다 3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커브드 모니터 판매 목표를 1000만 개로 잡았다고 27일 발표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커브드 모니터 패널을 내놓은 이 회사는 10종(23.6~49인치)의...
대우전자가 K팝을 앞세워 멕시코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우전자는 지난 23~24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 축제 ‘페스티벌 오리엔탈’을 공식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대우전자와 멕시코 방송사 GRC, 현지 아시아 국가 대사관·문화원 등이 공동 기획했다. 대우전자와 대유위니아는 브랜드 홍보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마이크로 버블 세탁기와 ‘더 클래식&rsq...
LG전자가 2세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2019년형 올레드TV를 25일 선보였다. 새로 나온 ‘올레드TV AI 씽큐’에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화질 프로세서 ‘2세대 AI 알파9’이 탑재됐다. 이 프로세서는 딥러닝 기술을 통해 원본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업그레이드하고 화면 속 배경과 사물도 스스로 인지해 입체 효과를 높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또 주변 밝기를 감지해 어두운...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 전장부품. 삼성그룹이 지난해 8월 중장기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할 때 내놓은 4대 신성장동력이다. 삼성은 이들 4개 사업에 2020년까지 25조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올라선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성이 앞으로 집중적으로 키울 ‘미래 먹거리’를 외부에 공개한 것은 2010년 5월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삼성은 태양전지, 자동차전지, LED(발광다이오드),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을 ‘5대 신수종 사업’으로 꼽았다. 신수종 사업 중 바이오만 이번 4대 신사업에 포함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AI, 전장부품, 5G가 세상을 바꿀 핵심 산업으로 커가자 이번에 새로 뽑았다는 설명이다.AI는 삼성전자가 가장 공을 들이는 분야다. 서울과 미국 뉴욕, 캐나다 몬트리올 등 세계 7곳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다. 삼성은 2020년까지 한국 AI 총괄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 거점에 1000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자동차 전장 사업은 2016년 11월 인수한 미국 전장 전문기업 하만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지난해에 이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도 공동 개발 작품인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내놓았다. 이미 중국 및 유럽 자동차 업체가 삼성과 하만 ‘듀오’가 만든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 중 중국 자동차 메이커는 삼성 콕핏을 장착한 차량을 이르면 연내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5G도 삼성전자가 꼽은 미래 먹거리 중 하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 장소로 선택한 곳도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이었다.
삼성전자가 전략 제품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에 대한 해외 세일즈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부터 포르투갈 북부 도시 포르투를 시작으로 각국의 여러 도시를 돌며 ‘삼성 포럼’을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삼성 포럼은 삼성전자의 전략 제품을 해외 미디어 및 주요 거래처에 소개하고 사업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포르투에 이어 터키 안탈리아(3월 7∼11일), 싱가포르 ...
LS산전 전력기기 2개 모델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았다. LS산전은 디지털 계측기 ‘GIMAC i EX’와 종합 디지털 모터보호 계전기 ‘DMP i’가 산업용 기기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제품은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에 기능적 측면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산전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삼성의 5세대(5G) 이동통신 및 정보기술(IT) 기기 세일즈에 나섰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보폭이 올 들어 눈에 띄게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UAE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왕의 동생)를 만나 5G 및 IT 미래사업과 관련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4일 중국 시안 반도체 공...
최예진 두브레인 대표(26·사진)가 지능이 떨어지는 5~7세 발달지연 아동에게 ‘꽂힌’ 건 대학(서울대 경영학과) 합격 통보를 받은 2011년 말이었다. 중학교 입학 후 6년 만에 갖게 된 ‘자유시간’을 헛되게 보내기 싫었던 그의 눈에 집(서울 봉천동) 근처 복지관을 드나들던 발달지연 아이들이 들어온 것.최 대표는 이내 아이들에게 빠져들었다. 특수아동지도사협회가 발급하는 인지치료사 자격증을 딸 정도였다. 하지만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고민은 깊어졌다. 시간당 5만~12만원에 달하는 비용 탓에 95%가 넘는 발달지연 아동이 치료를 못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다.최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아이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떠올렸다”며 “치료 프로그램에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가미하면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꾸준히 치료를 받을 거로 생각했다”고 말했다.2016년 초 최 대표는 실행에 들어갔다. 중·고교 시절 주식 및 환율 투자로 번 1억원을 종잣돈으로 투입했다. 한국창의영재교육연구원 출신 전문가들과 상의해 앱의 기본 콘셉트를 짠 뒤 서울대에서 친분을 쌓은 엔지니어 선배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문 디자이너들을 채용해 자체 캐릭터도 만들었다.이렇게 탄생한 ‘D-레이’(모바일 자폐·발달 진단 프로그램)와 ‘D-키트’(모바일 치료 솔루션)는 ‘연습 버전’인데도, 2017년 유엔이 주최한 ‘도시 혁신가 대회’에서 1등상을 받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봉사활동’이 ‘사업’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더 많은 아이를 치료하려면 프로그램을 대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많은 급여에 걸맞게 업무 강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직장을 선택할 때 ‘워라밸’(삶과 일의 조화)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의 트렌드에 맞춰 몇 년 전부터 근무 분위기를 빠르게 바꿔나가고 있다.2018년 7월부터 연구개발(R&D) 및 사무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택적 근로제’와 ‘재량 근로제’가 대표적인 예다.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일하는 시간을 정할 수 있게 되면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회사의 경쟁력도 향상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주 40시간이 아니라 월평균 주 40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워크 스마트’도 임직원의 워라밸을 위해 도입한 캠페인이다. 삼성전자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율출근제를 2009년부터 도입했다. 자율출근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임직원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제도다. 임직원들이 육아 등 개인적인 일과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월급이 나오는 매달 21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야근·회식 없이 정시 퇴근을 독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전국 사업장 중심으로 14개 어린이집을 운영해 임직원 자녀 보육도 지원해주고 있다. 12세 이하 아이를 둔 임직원은 육아 휴직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육아휴직 사용기간을 자녀 한 명당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해 육아와 업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8년 3월부터는 난임 휴가(유급 3일)를 신설했고, 배우자 출산 휴가도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사진) 등 6개 공조 제품이 1일 미국 냉동공조협회(AHRI)로부터 ‘퍼포먼스 어워드’를 받았다.세계 350여 개 에어컨 제조업체를 회원사로 둔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매년 시행하는 1차 성능 평가를 3년 연속 통과한 제품에 퍼포먼스 어워드를 준다. 이번에 LG전자가 수상한 제품은 멀티브이, 냉난방 겸용, 냉방 전용, 피택, 수냉식 칠러, 공랭식 칠러 등이다.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가 적용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혹한에는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겨울철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미국 북부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전자 DS(반도체·부품) 부문 임직원들이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성과인센티브(OPI·옛 PS)를 받는다. 반면 2011년 현 성과급 체계 도입 후 매년 최대치(연봉의 50%)의 OPI를 받았던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은 이번에 처음으로 소폭 깎인 성과급을 받게 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업부 및 직원별 OPI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삼성은 31일 OPI를 임직원들에게 지...
LG전자가 태블릿으로도 쓸 수 있는 노트북을 선보였다. LG전자는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는 ‘LG 그램 투인원’(사진)을 한국과 미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터치 기능이 있는 14인치 풀HD 화면이 장착됐다. 화면을 뒤로 꺾으면 태블릿처럼 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내장된 펜을 이용해 글씨나 선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 강점이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최신 D...
삼성전자가 224개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381억8000만원을 나눠준다. 작년 하반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데 대한 인센티브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품) 부문은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1, 2차 우수 협력사 임직원 1만8000여 명에게 지급할 작년 하반기 인센티브 규모를 확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액은 2010년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협력업...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최적화 작업은 1년 이상 지속될 수 없습니다. 정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증설 외에 다른 방법을 찾기 힘들 거예요. D램 수요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만난 반도체업계 고위관계자는 의외로 담담했다. 한국 경제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반도체 위기론’이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였다. 서버용 D램의 &lsqu...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영토를 빠르게 넓혀 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자동차 노트북 TV 등으로 무대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6인치 크기의 UHD(초고화질·4K)급 노트북 PC용 OLED 패널(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디스플레이는 휴렛팩커드(HP), 델 등 글로벌 PC 업체들이 생산하는 프리미엄 노트북에 장...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는 2019년을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으로 삼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글로벌 정보기술(IT) 역사의 한 부분에 불과했다면 다가올 50년은 중심이 되자는 다짐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IT산업의 중심’이 되는 방법으로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실패를 격려하는 문화를 조성하며 △신기술에 대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자고 제시했다.삼성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로봇을 선정했다.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6종을 선보이며 로봇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삼성봇’으로 이름 붙인 3종은 움직이는 로봇 형태다. 삼성봇 케어는 실버 세대의 건강과 생활 전반을 챙겨주는 로봇이다. 사용자의 혈압, 심박, 호흡, 수면 상태를 측정해 주고 복약 시간과 방법에 맞춰 약을 먹었는지도 관리한다. ‘삼성봇 에어’는 부엌 등 공기 질이 나빠진 곳을 스스로 찾아가 정화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봇 리테일’은 쇼핑몰과 음식점을 위한 로봇이다. 상품을 추천하고 주문을 받으며 음식도 나른다.나머지 3종은 몸에 장착하는 웨어러블 기기다. 이름은 ‘젬스(GEMS)’. 걷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했다. ‘젬스-힙’을 고관절 부위에 착용하고 걸으면 평소보다 20% 정도 힘을 덜 써도 된다. ‘젬스-니’는 일어서거나 계단을 오를 때 30㎏ 이상 체중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젬스-앵클’을 발목에 착용하면 10% 정도 빨리 걸을 수 있다.삼성전자의 미래 전략은 CES 2019에 마
LG전자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의 최고급 모델인 ‘블랙 에디션’ 두 번째 신제품(사진)을 20일 내놓았다. 제품 전면을 전신 거울로 디자인하고, 손잡이와 외관에 짙은 갈색을 넣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옷은 최대 네 벌이다. 작년 10월 선보인 블랙 에디션 첫 제품(최대 여섯 벌)보다 제품 크기를 줄였다. 가격은 179만원. 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의류관리기다. 올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CES 혁신상’을 받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해 사내 벤처를 육성한다. SK하이닉스는 17일 경기 이천 본사에서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하이 개라지(Hi garage)’ 출범식을 열고, 임직원들이 내놓은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 등 총 6개 아이디어를 사업화한다고 발표했다. 하이 개라지는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애플 등 상당수 글로벌 정보기술...
삼성전자가 밀레니얼 세대에 디자인의 초점을 맞춘 제품을 대거 내놓는다.페데리코 카살레뇨 삼성전자 북미 디자인혁신센터(SDIC) 센터장(사진)은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SDIC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해 제품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에 적용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81~1996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조만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를 넘어 세계 최대 인구층이 된다.카살레뇨 센터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정보기술(IT) 기기는 △사용법이 단순하고 △즉각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다른 기기와 쉽게 연동되고 △개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들은 기술을 통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관심이 많다”며 “사용자 경험 가치를 끌어올려 북미를 대표하는 디자인 조직이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SDIC는 1994년 설립된 미국 디자인 연구소가 모태다. 지난해 연구소 명칭을 SDIC로 변경하고 조직을 재편했다. 그동안 피트니스 밴드 ‘기어 핏’ 시리즈, 코드리스 이어폰 ‘기어 아이콘X’, 대화면 태블릿 ‘갤럭시 뷰’ 등을 디자인했다.SDIC는 IT 기기 사용자의 특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전공을 지닌 인재로 꾸렸다. 이탈리아 출신인 카살레뇨 센터장은 프랑스 파리5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사회학을 전공한 박사 출신이다. 그는 “SDIC에는 디자이너뿐 아니라 인류학 사회학 컴퓨터공학 등을 전공한 인력도 있다”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내놓는 데 다양성이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샌
“삼성전자의 목표는 다양한 정보기술(IT)·가전제품을 통해 축적한 사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진짜 맞춤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래리 헥 삼성전자 미국 실리콘밸리 AI연구센터장(전무·사진)은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간담회를 열고 “AI는 다양한 기기가 상호 작용하면서 ‘사용자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야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거친 헥 전무는 MS리서치 근무 시절 디지털 개인비서 기술에 대한 장기 비전을 수립하면서 ‘AI 구루’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영입돼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AI 분야 연구개발(R&D)을 맡고 있다.그는 현재 AI 서비스의 한계와 이를 극복함으로써 만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미래를 동시에 언급했다. 현재의 AI 비서 서비스는 한두 개 기기를 중심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한정되고, 사용자 친화적이지도 않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더 많은 기기에 AI가 적용되면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다양한 기기가 상호 작용할 수 있게 되고, 이는 곧 최적화된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는 AI 비서가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대화가 끊겨버려 활용도가 낮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기기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스스로 학습하면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의미다.상호 작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기기에 AI가 적용되는 것이 핵심이다. 헥 전무는 “보다 많은 기기에 AI 플랫폼을 탑재해야 하고, 각 기기는 음성과 시각, 터치, 모션 등 다양한 센서를
마술 같았다. 리모컨 버튼을 누르자 스피커 안에 돌돌 말려 있던 LG전자 TV가 스르륵 솟아올랐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부스에선 미국인과 중국인이 각자의 언어로 화상통화를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인공지능(AI)에 안면 및 음성 인식 기술이 더해지자 실시간으로 중국어가 영어로 번역됐다.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미래 기술 경연장인 ‘CES 2019’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11일(현지시간) 폐막했다. 올해 CES를 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삼성 스마트 TV(사진)를 통해 제공하는 채널을 연내 30개에서 80개로 늘린다. 또 독일에 판매하는 스마트 TV에도 40개 채널을 확보하는 등 ‘채널 수 늘리기’ 작업을 세계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서비스마케팅그룹 상무는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삼성의 스마트 TV 전략을 소개했다. 한 상무는 “유료 케이...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진)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인공지능(AI)에 할애했다. 올해 CES에서 삼성전자의 ‘얼굴마담’ 역할을 한 ‘마이크로 LED TV’나 ‘삼성봇’ 등도 “삼성의 AI 기술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을 정도다. 그는 “구글, 아마존과의 협력모델이 잘 진...
삼성전자가 2017년 인수한 미국 전장(전기·전자장치)업체 하만과 공동개발한 ‘디지털 콕핏(미래형 커넥티드카 조종석)’의 첫 고객을 맞았다. 이르면 올 연말께 삼성-하만의 1호 디지털 콕핏이 중국 완성차업체가 내놓을 신차에 적용된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서 “작년 1월 CES ...
‘자동차는 네 바퀴로 굴러다닌다’는 상식이 깨지고 있다. 로봇 다리로 걷거나 심지어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까지 등장하면서다.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엘리베이트는 바퀴 달린 로봇 다리 4개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 접근...
막 잠에서 깨어난 제시에게 눈사람 모양의 로봇이 다가와 말을 건넨다. “제시야, 어제 8시간이나 잤네. 잘 때 호흡상태도 좋았고. 자, 이제 혈압과 심장박동 수를 잴 테니 터치스크린에 검지손가락을 대봐.” 제시의 친구이자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는 이 로봇의 이름은 ‘삼성봇 케어’. 삼성전자가 내놓은 1호 로봇이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쇼인 ‘CES 2019&rs...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 최강자 간의 ‘TV 동맹’을 먼저 제안한 쪽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이 애플에 ‘러브콜’을 보낸 건 ‘스마트폰 특허 전쟁’(2011~2018년) 여파로 두 회사 사이에 냉랭한 기류가 흘렀던 2017년 가을이었다. “자칫 라이벌만 키워주는 게 아니냐”는 반발이 내부에서 나올 정도였다. 삼성 수뇌부는 ‘고객’에서 답을...
독일 고급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in-vehicle infotainment)에 삼성 반도체가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아우디에 차량용 반도체 ‘엑시노스 오토 V9’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작년 10월 차량용 반도체 브랜드인 ‘엑시노스 오토’를 공개한 후 처음 선보이는 고성능·저전력 프로세서다. IVI는 운행 정보나 차...
삼성 인텔 도요타 등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자동차업계 리더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집결한다.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9’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CES는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 전시회로 꼽힌다. 참가 기업과 방문자 숫자 등을 놓고 보면 단연 최대 규모다. 4400여 개 기업이 선보일 신기술과 신제품을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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