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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 늘려야"

    유럽 1위 자산운용사인 아문디는 내년부터 물가상승률이 둔화함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시장에서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등이 유망하고 채권은 신흥 시장 하이일드(고위험·고수익)를 편입하라고 했다.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투자 전망을 발표했다. 프랑스계인 이 회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2대주주다.아문디자산운용은 내년과 2026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각각 3.0%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고 아시아 국가는 대내외적 악재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는 미국 연 3.5%, 유로존 연 2.25% 수준으로 예상했다.뱅상 모르티에 아문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위험자산에서 기회를 포착하는 게 핵심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며 “미국 초대형주에 국한하지 않고 주식 투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임의소비재를 추천했다. 성장주와 대형주뿐만 아니라 가치주와 중형주에 분산 투자하라고 제언했다.미국에서 시작된 주식시장 온기가 다른 주요국으로 번질 것이란 게 아문디 측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할 정책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주목할 만한 시장으로 꼽았다.신흥국 달러표시채권은 투자 등급보다 수익률이 높은 하이일드를 추천했다.양현주 기자

    2024.11.21 18:05
  • 배당금 따박따박 "쏠쏠하네"…부자들 돈 싸들고 몰렸다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금리인하기 수혜주인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에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뿐 아니라 배당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표 금융주 ETF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XLF)'에 지난 한 달간 9억4968만달러(약 1조3126억원)가 몰렸다. 이 ETF는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체이스 등 S&P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미국 금융 업종에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데 효과적이다.금융주는 금리인하기에 대표적인 수혜업종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금 이자 비용은 줄고 대출 수요는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주식보다 ETF 구매를 더 선호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한 프라이빗뱅커(PB)는 "특히 금융주 ETF 중에선 XLF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미 금융주 ETF 가운데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이 ETF의 하루 순매수 금액은 429만3120달러(한화 59억1763만원)에 달했다.최근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금융 ETF 주가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 국채금리에서 단기 국채금리를 뺀 값이다. 경기가 좋다면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인 장기금리가 높게 형성되므로 장단기 금리차는 벌어지게

    2024.11.21 13:43
  • 금리인하 속도 둔화·대출 규제…건설주 '겹악재'

    대형 건설주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 승리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지수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3.65% 떨어졌다. 빅6 건설사 중 HDC현대산업개발은 같은 기간 11.30% 급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각 2.83%, 1.02% 떨어졌다.건설주 약세의 원인은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든 데 있다. 금리가 내리면 건설 분양이 늘어나 건설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 확정 이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연 4.5%로 상승했으며, 최대 연 5%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높은 환율과 미 국채 금리 인상 기조로 국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건설주가 영향을 받은 셈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건설주 하락폭은 더 두드러진다. 6일 이후 이날까지 KRX 건설지수 하락률은 4.01%다. 직전 한 달(10월 4일~11월 6일)간 하락폭(1.25%)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대출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과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축소 등으로 실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0.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후 9개월 만의 첫 하락이다. 여기에 건설사 3분기 실적 부진도 하방 압력을 더했다. 전문가들은 주택 비중이 높은 건설주를 선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 물량이 늘어나는 규모는 지난해보다 올해가, 올해보다 내년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추가 금리 인하가 이뤄진다면

    2024.11.18 17:45
  • "귀여운 건 못참지"…장난감 파는 中팝마트 질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장난감 회사 팝마트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1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간 팝마트 주식을 645만8795달러(약 90억3714만원)어치 사들였다. 이 회사 주가는 한 달 새 22.83%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가 같은 기간 8.54%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팝마트는 캐릭터 ‘몰리’를 비롯해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특히 피규어를 블라인드 박스에 담아 파는 마케팅 방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세트마다 낮은 확률로 뽑히는 캐릭터를 제작해 재구매를 유도하는 식이다.팝마트는 중국 내수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팝마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상승했다. 중국 본토 매출은 55~60% 늘었는데, 중국 소매 판매 증가율이 4~5%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성과다.증권가에선 팝마트의 확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매출 증가세도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팝마트의 해외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억위안(약 1931억5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 13억5000만위안(약 2606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만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고성장 잠재 시장인 북미지역 매출도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제프리는 “올해 팝마트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 시장이 차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8% 상향 조정했다.양현주 기자

    2024.11.15 18:10
  • 미래에셋운용, '글로벌 BBIG'에서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 ETF로 명칭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글로벌BBIG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TIGER 글로벌이노베이션액티브'로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상품은 인공지능(AI) 등 메가 트렌드를 이끄는 전 세계 혁신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이번 변경을 계기로 기존 BBIG(2차전지·바이오·인터넷·게임)로 대표되는 주류 혁신 기술만이 아닌 양자 컴퓨팅 등 초기 단계 혁신 기술로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업보다 테마에 집중하고 EMP(자산의 상당 부분을 ETF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중소형주까지 폭넓게 투자한다. 높은 중소형주 비중으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 수혜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정희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MP운용팀장은 "BBIG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하락하고 산업 성장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ETF 명칭 변경과 투자 대상 확대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할 계획"이라며 "EMP를 통한 초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4.11.15 15:01
  • "퇴직연금 복리 기적 원하면 90%는 TDF로 굴려라"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타깃데이트펀드(TDF) 같은 투자형 상품에 퇴직연금 적립금의 90%를 넣어 복리 효과를 극대화해야 제대로 된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TDF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해주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가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 현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며 위험을 관리한다.박 본부장은 “20, 30대에 주식 비중을 80%까지 가져가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하지만 아직도 퇴직연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입되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4000억원 중 원리금 보장형에 들어가 있는 비중은 87.2%였다.A씨는 연평균 기대수익률 7%인 TDF에, B씨는 연이율 3.5%인 정기예금에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30년간 투자원금은 1억8000만원으로 같지만 TDF 투자 수익은 4억3000만원, 정기예금 투자 수익은 1억8000만원이다. 연 3.5%포인트라는 수익률 차이가 30년 뒤 2억5000만원까지 수익이 벌어지게 만든 것이다.박 본부장은 주식형은 미국 종목을 담은 환노출형 상품을, 채권형은 국내 채권으로 구성된 상품을 담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을 해외에 투자한다면 위험 분산 차원에서 채권은 국내 것을 담는 게 좋다”고 했다.은퇴 이후엔 불린 자금의 절반만 쓰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조언했다. 이른바 ‘반감기’에 도달하는 기간도 TDF가 정기예금 대비 약 두 배 길었다. 연환산 인출률을 10%로 가정했을 때 은퇴 이후 10년간 연평균 기대수익률 7%인 TDF에 투자하면 반감기가 23년

    2024.11.14 17:39
  • 트럼프 귀환에 하이일드 펀드 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투자주의’ 등급 이하 회사채에 투자하는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자의 관심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 성향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채권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에 설정된 40개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의 최근 1주일간 평균 수익률은 0.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글로벌 채권펀드의 평균 수익률(0.57%) 대비 0.13%포인트 높다. 최근 한 달 수익률도 하이일드 채권이 0.67%로 글로벌 채권펀드(0.39%), 북미 채권(-0.77%), 해외 채권형 전체(-0.26%)를 앞질렀다.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주로 미국 등 선진국 기업에서 발행한 투자주의 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일반 채권 펀드보다 위험이 크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시장에서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자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재정 확대와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됨에 따라 높은 이자수익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기업은 이를 가격에 반영하게 돼 마진율을 높일 수 있다”며 “특히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적 수혜 산업인 에너지 등 전통산업에 하이일드 기업이 많이 포함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향후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하게 되면 비교적 높은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매매차익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금리가 추가로 하락하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이자율이 떨어져 기존 하이일드 채권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 미국 경기 침

    2024.11.14 17:20
  • "수익률 3% 차이가 노후를 바꾼다"…복리효과 극대화하는 TDF '주목'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연수익률 2~3% 차이가 30년간 지속되면 두 사람의 노후는 하늘과 땅 차입니다"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지난 1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산가일수록 투자 복리 효과의 무서움을 안다"며 "퇴직연금 투자 시 타깃데이트펀드(TDF)와 같은 핵심 자산에 90%를, 나머지 10%에 개별 주식, 신기술, 비트코인 등 인생을 바꿀 만한 상품에 오래 묻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TDF란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해주는 퇴직연금 상품이다. 초기에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 비중을 높게 유지하다 은퇴 시점이 다가오면 채권이나 현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며 위험을 관리한다. 박 전무는 "은퇴 이후 노동 소득 없는 삶을 대비하려면 20~30대엔 주식 비중을 70~80%까지 가져가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금리형 상품은 인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하는데도 아직까지 퇴직연금 대부분이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입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382조4000억원 중 원리금 보장형이 8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연금투자 적극성에 따라 은퇴 후 삶은 얼마나 달라질까. 은퇴준비자 A씨는 연평균 기대수익률 7%인 TDF에, B씨는 연 이율 3.5%인 정기예금에 각각 매월 50만원씩 적립식으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30년간 투자원금은 1억800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TDF 투자 수익은 4억3000만원에 달하

    2024.11.14 11:52
  • "은행 이자의 두 배" 쏠쏠한 수익…강남 부자들에 인기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현금흐름이 중요한 자산가 사이에 분배금이 많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력도는 여전히 크다"며 "특히 ETF 상품으로 다양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 ETF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BB+부터 CCC- 등급의 채권을 담는다. 신용도가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대신 국고채 대비 평균 4%가량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는 3종이다. 'KODEX iShares 미국하이일드 액티브'와 'TIGER 단기선진하이일드', 'ACE미국하이일드액티브' 등이다.유 매니저는 하이일드 채권 ETF 가운데서도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일드 펀드나 ETF는 기관투자가보다 개인, 특히 고액자산가가 많이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상품이 많다"며 "비교적 큰 단위의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채권 자산 특성상 한정된 자금으로는 충분한 분산투자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ETF의 자금 규모, 편입 채권 수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DEX iShares 미국하이일드 액티브 ETF가 1

    2024.11.14 09:24
  • [마켓칼럼] 장단기금리차를 대체할 만한 경제지표는 ○○○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홍춘욱 프리즘투자자문 대표최근 글로벌 경기 전망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여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경기 예측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장단기 금리차가 -1%p를 넘어서며 불안감이 고조됐다. 그러나 3개월여가 지난 현재,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필자가 투자한 MSCI선진국 상장지수펀드도 연일 신고가를 기록 중이다. 불과 3달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경기 전망이 180도 달라졌을까? 오늘은 장단기 금리차 등 전통적 경기선행지수가 영향력이 약화된 이유를 살펴보고, 대안이 될 지표를 알아보자.불황이 오지 않은 이유는?장단기금리가 역전될 때마다 경기가 나빠지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대출 감소 때문이다. 경제 내 통화는 크게 본원통화와 파생통화로 나뉘며, 본원통화는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화폐 공급과 관련이 있다. 반면 파생통화는 은행의 대출을 통해 풀린 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A은행이 B기업에게 대출해 주면 C의 고용이 증가해 만들어진 돈이 파생 통화가 된다. 따라서 파생통화의 흐름을 나타내는 은행의 대출은 경기 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장단기 금리차가 경기 예측 도구로 활용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정부가 결정하는 단기 금리가 높아지고, 장기 채권 금리는 내려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런 환경이 펼쳐지면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다. 정책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도 예금금

    2024.11.12 17:47
  •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상품 중 수익률 최고

    퇴직연금 현물이전 시행으로 기존 퇴직연금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도 다른 금융사로 갈아탈 수 있게 되면서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금융사를 변경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올해 상반기 기준 1년 수익률이 25.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상품의 1년 평균 수익률인 10.82%를 크게 웃돈다. 최근 6개월 수익률도 19.5%로 가장 높았다.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할 상품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해둔 상품으로 자동 운용되는 제도다. 연금 자산의 대부분이 방치되며 낮은 수익률에 머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한국투자증권의 디폴트옵션고위험BF1는 연금 선진국 호주의 디폴트옵션 마이슈퍼(Mysuper)를 벤치마킹해 만든 ‘한국투자Mysuper 알아서성장형’ 펀드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은퇴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해 장기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투자 목표를 세우고, 시장 상황에 맞춰 주식·채권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퇴직연금 투자의 편의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MTS ’한투‘ 앱을 통해 연금 자산 통합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의 퇴직연금,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의 적립금 현황과 납입 한도, 투자상품 구성, 수익률 정보 등 주요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연금 자산 포트폴리오도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다. 납부 한도 변경과 추가 입금은 물론 만기를 맞는 중개형 개

    2024.11.12 15:56
  • 신한투자증권, 연금저축계좌에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

    연금저축계좌에서 다양한 펀드를 활용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랩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은 자사의 리서치 및 운용 역량을 결합한 ‘신한 개인연금랩’ 서비스를 추천했다. 생업으로 연금을 세밀하게 관리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에게 체계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신한 개인연금랩은 개인연금을 통한 노후 자산 확보라는 연금저축계좌의 취지에 맞게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조합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자산 배분 전략이 핵심이다. 또한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다. 특히 리서치본부, 포트폴리오·상품 전문부서, 랩 운용부로 이루어진 전문부서 간 협업을 통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500개 이상의 전체 펀드 목록 중 각 펀드의 운용 규모 및 보수, 현재 시황에 적합한 보유종목 여부, 위험 조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5~10개 정도의 펀드에 투자한다.운용 인력의 풍부한 랩 운용 경험도 강점이다. 전문가들은 운용 규모 300억, 운용 계좌 수 1000개 이상 되는 자산 배분 랩을 다년간 운영하며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들은 신한투자증권의 대표 자산 배분 랩인 ‘미래설계랩’을 2014년 출시해 10년 이상 꾸준한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신한 개인연금랩의 최소 가입 금액은 50만원 이상이다. 추가 입금은 10만원부터 가능하다. 신한투자증권 각 지점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타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이나 타 증권사 연금저축펀드 역시 모바일로 이관이 가능하다. 별도의 랩 운용에 따른 일임 보수는

    2024.11.12 15:55
  • [마켓PRO] 트럼프 대중제재에 반도체 타격 예상…고수들 3배 인버스 담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대한 우려로 반도체 하락에 3배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매수했다. 대표적인 트럼프 수혜주 테슬라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전날 20% 넘게 오른 조비에비에이션은 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지난 11일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베어 3배 ETF'를 가장 많이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반도체 30개 회사를 묶은 반도체지수(ICESEMIT)의 일일 수익률을 3배 역으로 추종하는 지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엔비디아가 1.61% 하락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54% 급락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순매수 2위는 테슬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테슬라 주가가 대선일 이후 나흘째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전날 하루에만 테슬라 주가는 8.96% 뛰었다.순매수 3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다. 순매수 1위와 정반대로 반도체 지수 상승에 3배를 베팅하는 상품이다. 전날 반도체 지수가 2.54% 급락하자 반등 장세를 보일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레버리지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4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다

    2024.11.12 15:00
  • [마켓PRO] '트럼프 리스크'에도 고수들 현대차 집중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주가가 급락하는 현대차를 집중 매수했다. 지난 6월 고점과 비교해 30% 넘게 빠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은 미 대선 이후 최고가를 찍자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오전 10시 기준 현대차는 0.71% 떨어진20만9500원에 거래됐다. 올해 3·4분기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우려에 더해 '트럼프 리스크'도 악재로 작용했다.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타깃은 글로벌 완성차업체가 아니라 중국 전기차업체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고 관측했다. 중국 전기차업체에 대한 견제 정책이 현대차 등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다.순매수 2위는 에이비엘바이오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3.85% 하락하여 3만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이 순항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연일 강세다. 앞서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에선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4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 티앤엘이었다. 3·4분기 미국

    2024.11.12 12:27
  • [마켓PRO] Today's Pick : "내년 YG 아티스트 완전체 컴백"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와이지엔터테인먼트 - 2025년 YG 어셈블📈목표주가 : 5만5000원→6만원(상향) / 현재주가 : 4민33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올해 3분기 매출액 835억원(YoY -42%), 영업이익 -36억원(YoY 적자 전환)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 3분기 활동 공백에 따른 본업 실적 감소 및 자회사 투자상품 평가손실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 지속-다만 선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베이비몬스터 음반 제작비 4분기 반영되며 컨센서스 상회. 4분기에는 베이비몬스터 음반이 약 100만장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팝업스토어, 응원봉 출시로 MD 매출도 호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내년 YG 대부분 아티스트 완전체 컴백으로 성장궤도 진입할 것으로 예상. 연결 매출 6166억원(YoY 70%), 영업이익 591억원(YoY 흑전)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됨. 메디톡스 - 성장엔진이 고장이 난 건 아니다📉목표주가 : 30만원→26만원(하향) / 현재주가 : 13만83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 539억원(YoY -8%), 영업이익 60억원(YoY 67%)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아쉬운 실적 기록-매출 부진은 두 가지 요인에 기인. 1) 1공장 노후화로 8월 한 달 동안 공장 가동이 거의 중단되면서 수출 물량이 감소하는 병목 현상 발생 2) 국내 톡신 매출 중 도매상을 통해 나가는 간접 수출 물량 감소-3분기 실적 아쉬웠으나 올해와 내년 100%의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한 회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음. 수출 비중 확대, 영업 레버리

    2024.11.12 08:15
  • [마켓PRO] 해리스보다 트럼프?…1% 고수들, 테슬라 쓸어담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이 전날 해외 증시에서 테슬라 ETF를 집중 매수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정책 수혜주들로 투자자들이 과감히 베팅했다는 분석이다. 순매도 종목 역시 센트러스 에너지 등 대선과 관련이 깊은 종목이었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를 집중 매수했다. 해당 ETF는 테슬라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한다. 이 ETF는 전날 6.96% 급등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테슬라가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유세 현장을 찾아가 지지 연설을 할 정도로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순매수 2위는 샘러 사이언티픽이다. 이 회사는 자산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펴면서 샘러 사이언티픽 주가도 최근 오름세였다. 어제 하루에만 이 회사 주가는 30.13% 상승했다.3위는 메타 플랫폼스가 4위는 에이알엠 홀딩스가 올랐다. 메타 플랫폼스는 최근 예상치를 웃돈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홀딩스 역시 최근 8% 가까이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고수

    2024.11.06 14:28
  • [마켓PRO] '연 매출 4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고수들 순매수 1위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반면 2.9%가량 상승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차익 실현 물량이 몰렸다.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연 매출 추정치(컨센서스)는 4조51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3조6946억 원)보다 22.26% 증가한 규모다.2위는 현대차다. 현대차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5%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실적이 견조했고, 인도 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현금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3위는 비보존 제약, 4위는 크래프톤이 각각 차지했다. 비보존 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내년 세계 최초 다중 수용체 표적 비마약성진통제 오피란제린이 출시될 경우 실적 퀀텀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크래프톤은 중국 게임당국이 최근 대규모 판호를 발급하면서 국내 게임사 실적이 개선될 거란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5위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이날

    2024.11.06 13:49
  • [마켓PRO] Today's Pick : 제주항공 "M&A 대신 주주환원"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제주항공 "M&A 대신 주주환원"📋목표주가 : 1만4000원(유지)  / 현재주가 : 957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3분기 실적은 낮아진 컨센서스를 상회. 연결 실적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호텔과 지상조업 등 자회사들의 이익에는 특이사항 없을 것으로 판단. 이를 감안한 연결 영업익은 430억원으로 추정. 최근 한 달 사이 22%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 372억원을 16% 상회.- 당초 3분기 LCC들의 실적은 무더운 여름 날씨, 일본 엔환율 상승과 대지진 우려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음. 그러나 제주항공의 국제선 운임은 작년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하는 데 그쳐. 반대로 탑승률이 3%p 개선됨.-4분기는 겨울 성수기 모멘텀. 여기에 유가 하락 효과 역시 본격화. 인건비 증가 부담을 덜어줄 것. 이러한 수익성 반등 흐름은 2025년에도 이어질 전망-올해 감익의 주요 원인이었던 인건비 증가율 역시 4분기부터 하향 안정화 예정.-연말로 갈수록 양대 국적사 합병 승인, 인천공항 확장, 중국 무비자 입국 등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해소해줄 모멘텀 몰려 있어.-게다가 제주항공은 12월 임시주총을 열고 자본잉여금으로 결손금을 해소시킬 계획. M&A 등 시장 재편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 받아왔는데, 오히려 주주환원 강화로 차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카카오페이 "내년 주가 맑음"📋목표주가 : 3만1000원(유지)  / 현재주가 : 2만4450원투자의견 :

    2024.11.06 08:31
  • 누가 돼도 오를 美대선 수혜주는 방산·원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맞붙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 치러진다. 증권가에서는 후보별 테마주보다 누가 당선되든 수혜를 볼 수 있는 원자력, 방위산업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대선 후 증시가 오를 가능성이 커 미국 대표지수 투자를 추천하는 전문가도 많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국내 개인투자자는 ‘ACE 미국S&P500’ 상장지수펀드(ETF)를 248억4888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대선 이후 미국 증시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역사적으로 S&P500지수는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 대선 직전에는 정체되다가 대선 직후 완만하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0년 11월 3일 치러진 미 대선 직전 한 달간 S&P500지수는 1.15% 하락했으나 대선 직후 한 달간 8.82% 올랐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형주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성장을 보이고 있어 구조적 침체와 버블 붕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과거와 비슷한 흐름이기 때문에 대표지수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원전 역시 수혜주로 꼽힌다. 인공지능(AI)산업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는 기후 영향으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지만, 원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미니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MR은 크기가 작아 데이터센터 인근에 들어서기 적합해 송전망 설치 부담이 적다는 게 강점이다. 원전 및 SMR에

    2024.11.04 17:55
  • 금리 내려가니…美 금융주 ETF '쑥쑥'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국 금리인하기를 맞아 금융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뿐 아니라 배당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3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표 금융주 ETF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XLF)’에 지난 한 달간 13억3523만달러(약 1조8374억원)가 몰렸다. 이 ETF는 벅셔해서웨이, JP모간체이스 등 S&P500지수에 편입된 금융주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미국 금융업종에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다.금융주는 금리인하기에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금이자 비용은 줄고 대출 수요는 늘어나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최근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주식보다 ETF 구매를 더 선호하는 모습이다. 고액 자산가를 관리하는 한 프라이빗뱅커(PB)는 “미국 금융주 ETF 중에선 XLF 선호도가 높다”며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9일 이 ETF의 하루 순매수 금액은 429만3120달러(약 59억원)에 달했다.최근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지는 상황도 금융 ETF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앞으로 경제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금리가 높게 형성되므로 장단기 금리차는 벌어진다. 은행은 금리가 낮은 단기채를 통해 자금을 빌린 뒤 금리가 높은 장기 대출을 실행해 수익을 얻는다. 장단기 금리차가 커진다는 것은 곧 금융업의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의미다.이 같은 상황에서 XLF는 최근 한 달간 2.94%, 올 들어선 23.61% 급등했다. 또 다른 금융주 ETF인 ‘뱅가드 파이낸셜 인덱스 펀드(VFH)’와 ‘아이셰어즈 미국 금융(IYF)&rsq

    2024.11.03 17:41
  • '연말 특수' e커머스 ETF 수익률 쑥쑥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e커머스와 핀테크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 특수에 따른 실적 기대도 커지는 중이다.3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e커머스 ETF인 ‘앰플리파이 온라인 소매’(IBUY)는 지난 7월 이후 11.37% 상승했다. IBUY는 펠로톤, 츄이, 힘스&허즈 등 중소형 e커머스 업체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됐다. 아마존, 이베이 등 e커머스 기업은 매수하고 월마트 등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은 매도하는 ‘프로셰어즈 롱 온라인·숏 스토어즈’(CLIX)는 같은 기간 7.99% 올랐다.e커머스 ETF의 수익률이 오른 배경에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 12월 크리스마스 등 전통적 쇼핑 시즌에 대한 실적 기대가 있다. 미국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말 미국 소매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2.5~3.5% 증가한 9795억~98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및 기타 비점포 매출이 2951억~2979억달러로 전년 대비 8~9% 증가해 소매판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가운데 소비가 늘어나는 점도 e커머스 ETF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25만4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약 15만 명)를 크게 웃돌았고, 소매판매 역시 같은 기간 0.4% 늘었다. 탄탄한 경제지표가 연말까지 개인 구매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e커머스 수요가 커지자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편입하는 핀테크 ETF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앰플리파이 디지털 페이먼트’(IPAY)는 하반기 들어 13.93% 뛰었다. 핀테크 발달은 e커머스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2024.11.01 17:27
  • 해외채권형 펀드 대비 수익률 3배…○○에 고액자산가들 '눈독'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달러 표시 한국 기업 채권(KP물)으로 향하고 있다. KP물은 국내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해외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국내 KP물 펀드에는 505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총 4개 KP물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8.94%로 국내채권형(3.21%)과 해외채권형 펀드(2.60%)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KP물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면서 4~5%대 금리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KT는 발행금리를 연 4.125%로 설정했고,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7월 5.5% 금리를 내건 KP물을 발행했다. 지난 8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932% 수준에 그친다. 연 3%대인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도 1~2%포인트가량 높다.KP물은 절세에도 유리하다. 개인이 외화채권에 투자하면 이자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이 부과되고 매매차익에 대해선 비과세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금융소득이 연 2000만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는 최고세율(45%)을 적용받기 때문에 절세 효과는 더욱 커진다. 신한투자증권에서 고액 자산가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KB증권 선순위채를 예로 들어 보자. 표면금리(이자 수익률)가 2% 초반으로, 매매차익까지 고려하면 4% 중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이때 세금은 표면금리 2%에 대해서만 부과된다. 만약 은행 예금을 통해 동일한 수익을 얻으려면 예금 금리가 6% 중반

    2024.10.31 13:51
  • 금리인하기엔 '美 금융주 ETF'…슈퍼리치 돈 몰렸다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금리인하기 수혜주인 금융주 상장지수펀드(ETF)에 고액 자산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주가 상승 뿐 아니라 배당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ETF닷컴에 따르면 미국 대표 금융주 ETF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XLF)'에 지난 한 달간 9억4968만달러(약 1조3126억원)가 몰렸다. 이 ETF는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체이스 등 S&P500 지수에 편입된 금융주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미국 금융 업종에 전반적으로 투자하는 데 효과적이다.금융주는 금리인하기에 대표적인 수혜업종이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예금 이자 비용은 줄고 대출 수요는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액 자산가들은 자산 배분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별 주식보다 ETF 구매를 더 선호하고 있다. 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한 프라이빗뱅커(PB)는 "특히 금융주 ETF 중에선 XLF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미 금융주 ETF 가운데 유동성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이 ETF의 하루 순매수 금액은 429만3120달러(한화 59억1763만원)에 달했다.최근 장단기 금리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도 금융 ETF 주가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 국채금리에서 단기 국채금리를 뺀 값이다. 경기가 좋다면 미래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인 장기금리가 높게 형성되므로 장단기 금리차는 벌어지게

    2024.10.31 10:48
  • [마켓PRO] Today's Pick :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경영 위험 분산"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신세계 - 신세계그룹 계열 분리📉목표주가 : 26만원→21만원(하향) / 현재주가 : 15만1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자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3분기 매출액 1조5500억원(+3.5%, YoY), 영업이익 1096억원(-16.8%) 전망.-백화점과 면세점 영업익은 각각 -7%, 적자 전환. 까사미아는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흑자 전환. 센트럴시티, 유동인구 증가로 영업 호조.-지난 30일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계열 분리 발표.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정유경 총괄사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2020년 9월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으로부터 각각 신세계(정유경), 이마트(정용진) 지분을 각각 8.22%씩 증여받아 각 회사의 분리 경영 시작. 회사별 큰 경영 기조 변화 가능성은 높지 않음. 추가 지분 정리는 관망 필요.-신세계는 계열 분리를 통해 이마트 계열사의 재무 건전성 이슈로 발생 가능한 우려에 노출도 낮아짐. 삼성에스디에스 - 서프라이즈로 답하다📈목표주가 : 22만원→23만원(상향) / 현재주가 : 15만20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체크 포인트]-3분기 매출액 3조5697억원(+11% YoY), 영업이익 2528억원(+31%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발표.-IT서비스의 경우 클라우드 실적 성장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타이밍으로 판단. 사업 내 클라우드 매출 비중 39% 기록.-물류의 경우 2분기 부진 이후 매출액 +14% 반등 성공.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운송 매출 증가, 첼로스퀘어 매출액 +112%가 성장 견인.-

    2024.10.31 08:29
  • [취재수첩] 직원 한 사람에 통째로 흔들린 대형 증권사

    “초과 수익이 곧 성과급인데, 눈앞에 수천억원이 있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 사고를 두고 한 자산운용사 임원이 한 말이다. 사건은 한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됐다. 지난 8월 2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업무를 맡은 직원이 추가 수익을 위해 업무와 무관한 선물거래를 하기 시작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8.77% 폭락하자 선물거래는 큰 손실로 이어졌다. 이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물타기’를 했지만, 피해는 더욱 커져 1300억원에 이르렀다.증권업계에서는 한 번에 이 정도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트레이딩 부서 내 개인이 운용할 수 있는 회삿돈에는 한도가 있기 때문이다. 사고가 난 담당 부서는 약 8000억원의 거래 한도를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자금을 개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는 점이다.한도는 큰데 통제는 부족했다. 손실을 숨기기 위해 JP모간과의 스와프 거래를 허위로 작성했는데도 ‘프런트-미들-백오피스’ 3단계를 거치는 동안 아무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사건을 단순히 개인 일탈로 치부할 수만은 없는 이유다.내부 통제가 작동하지 않은 사건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수익만을 최우선에 두는 조직 문화다. 이번 사태도 ETF LP 본연의 수익원인 ‘수수료’에서 벗어나 적극적 트레이딩을 진행한 데서 비롯됐다. 그 기저엔 높은 성과급 체계가 자리 잡고 있다. 트레이딩 성격의 LP 업무를 국제영업본부에 배치하고,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은

    2024.10.29 17:50
  • 미래운용, 'TIGER 미국방산TOP10 ETF' 신규 상장

    미국 방산 관련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미국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29일 상장됐다.이 ETF는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미국 방산 관련 상위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글로벌 방산 상위 4개 기업인 '록히드마틴', 'RTX', '노스롭그루먼', '제너럴다이나믹스'의 편입 비중이 70.5%(28일 기준)를 차지한다. 이 외에도 'L3 해리스 테크놀러지', '보잉', '헌팅턴 잉걸스' 등 글로벌 방산 기업이 포함됐다.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전쟁 등 세계 곳곳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만큼 해당 ETF가 최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방위산업은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수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2000년 이후 6번의 미국 대선 기간을 돌아보면, 방위산업은 대표지수를 상회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다른 업종보다 평균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4.10.29 14:18
  • 러시아 제재 나선 美, 팔라듐 ETF 들썩

    팔라듐 가격이 들썩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산 광물 제재를 추진하자 팔라듐 공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팔라듐 선물 가격은 지난 24일 9.32% 급등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팔라듐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 상장 ETF ‘RISE 팔라듐선물(H)’은 28일 5.74% 상승하는 등 최근 한 달간 15.97% 올랐다. 이날 장 초반에는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에버딘 피지컬 팔라듐 셰어즈’(PALL)도 최근 한 달 동안 14.22% 상승했다.팔라듐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미국이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차단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에 러시아 팔라듐 수출 제재 검토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감축 촉매제 등으로 쓰인다. 러시아 기업 노르니켈이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제재가 이뤄지면 팔라듐 공급이 줄어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G7 회원국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제재안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의 동의가 필요한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금리 인하 기조는 팔라듐 가격에 긍정적이다. 금리가 낮아지면 달러 가치가 떨어져 귀금속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가 늘어 팔라듐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했다.양현주 기자

    2024.10.28 17:45
  • 다시 뛰는 테슬라, ETF로 올라타볼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올 3분기 실적 발표 후 이틀간 25.99% 상승하면서 테슬라가 편입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테슬라라는 이름이 붙은 상품은 총 4개다. 테슬라 편입 비중과 운용 전략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매입 전 꼼꼼히 비교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레버리지에도 투자지난 25일 테슬라는 3.34% 오른 269.1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약 13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는 전날에도 21.9% 급등했다.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집중투자 ETF는 총 4종으로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 등이다. 최근 테슬라 주가 상승으로 해당 ETF의 수익률도 일제히 올랐다.테슬라 주가 등락률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 상품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다. 테슬라 단일 종목을 16% 담았고, 미 증시에 상장된 테슬라 레버리지 ETF도 24% 편입했다. 레버리지 상품 수익률은 주가 상승률의 두 배이기 때문에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테슬라 주가 노출 비중은 65%에 달한다. 이 ETF는 22~25일 13.39% 상승해 국내에 상장된 테슬라 ETF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테슬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손실률도 그만큼 커진다. 테슬라 담으면서 배당까지보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KODEX 테슬라커버드콜채권혼합액티브와 TIGER 테슬라채권혼합Fn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들 ETF는 테슬라에 30%, 나머지 70%는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구조다. 테슬라 주가 하락 시 손실률을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 시세 차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삼성자산

    2024.10.27 17:40
  • "밸류업 주인공은 중소형주…배당 늘릴 우량 중소형주에 투자"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중소형주가 될 겁니다."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은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주주환원을 많이 늘린 대기업보다 자금력이 탄탄한 중소기업의 배당 여력이 더 높을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팀장은 2009년 처음 증권사에 입사해 20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소외된 중소가치주에 투자하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운용을 맡고 있다.김 팀장은 "주주환원 강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밸류업 프로그램 이전부터 자사주 소각 건수가 증가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했다. 10년 전만 해도 10건도 채 되지 않았던 연간 자사주 소각 건수는 2022년 48건, 지난해 92건으로 급등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대기업보다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큰 중소형주의 주가 상방 압력이 더 높을 거란 전망이다. 김 팀장은 "배당 성향 30% 미만인 국가는 거의 없다"며 "배당 성향 30%를 기본으로 달성한다고 가정할 때 이미 이를 달성한 대기업보다 10% 수준인 중소형 기업이 주주환원을 늘릴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중소기업 가운데 세대 교체 시기가 다가온 기업이 많다는 점도 호재다. 지배주주가 증여 자금을 합

    2024.10.24 14:25
  • "예금금리 두 배 수익"…고액 자산가가 눈독 들이는 하이일드채권 ETF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현금흐름이 중요한 자산가 사이에 분배금이 많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지난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하이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의 매력도는 여전히 크다"며 "특히 ETF 상품으로 다양한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한다면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 ETF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BB+부터 CCC- 등급의 채권을 담는다. 신용도가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대신 국고채 대비 평균 4%가량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 상장된 미국 하이일드 채권 ETF는 3종이다. 'KODEX iShares 미국하이일드 액티브'와 'TIGER 단기선진하이일드', 'ACE미국하이일드액티브' 등이다.유 매니저는 하이일드 채권 ETF 가운데서도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일드 펀드나 ETF는 기관투자가보다 개인, 특히 고액자산가가 많이 투자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상장 시 순자산 규모가 1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상품이 많다"며 "비교적 큰 단위의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채권 자산 특성상 한정된 자금으로는 충분한 분산투자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ETF의 자금 규모, 편입 채권 수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ODEX iShares 미국하이일드 액티브 ETF가 1

    2024.10.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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