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은 과거로 두고 우리는 미래로 가자"고 18일 말했다. 당 일각에서 나오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이날 한 후보는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의 국민먼저캠프에서 열린 최재형·조경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인선 발표 기자회견 뒤 '윤어게인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한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전날(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신당 창당 기자회견 등을 예고했다가 논란이 일자 보류했다. 윤 전 대통령 측과 국민의힘 인사들의 만류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한 후보는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가 부동산원에 외압을 행사해 4년간 총 102회에 걸쳐 부동산 통계를 조작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선 "통계는 국민들이 정부의 실적과 정책을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조작했다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의 행보가 '대선 개입'이라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왜 이렇게 많은 통계를 조작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며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는 못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최근 여론 조사상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지지율이 비교적 높지 않은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계엄이 별것 아니라고 하면서 사실상 옹호한 사람들에게 국민들이 승리를 안겨주시지 않을 것"이라며 "탄핵 찬성 여론이 전 국민 기준으로 압도적으로 높다. 이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계엄의 바다를 당당하게 정면으로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한 후보를 돕기 위해 나선 최재영 공동선대위원장은 "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탄핵되고 나서 보수는 망해뿟는기라."지난 16일 동대구역에서 기자와 만난 회사원 조아람(29세) 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윤석열 대통령까지 대통령 만들어 놓으면 탄핵돼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제 보수라고 무조건 찍을 생각은 없다"고 토로했다. 2025년 조기 대선을 48일 앞둔 17일 대구에서 느낀 민심은 심상치 않았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대구에서도 "이번만큼은 고민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정치적 충성보다 '먹고사는 문제', '정치 혐오'가 민심 저변을 흔드는 모양새다."탄핵이 다 바꿔놨다"...청년층의 혼란과 회의보수 정권에 우호적이던 TK의 2030세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보수 진영 전체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전후로 드러난 정치권의 무능과 혼란이 결정타는 게 이들의 얘기다.국민의힘 내부 갈등에 대한 피로감도 극에 달했다는 평가다. IT(정보통신)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김상진(39) 씨는 "국민의힘이 싸움만 하면 누가 표를 주겠나. 나라가 위기인데, 아직도 친윤이니 반윤이니 하고 싸우고 있더라"며 "차라리 이길 사람, 준비된 사람한테 표를 주고 싶다. 이젠 정당보다 사람 봐야 될 때"라고 했다.중도 확장성보다 보수 정체성을 강하게 띄는 후보를 밀어주자는 정서도 흐릿해지는 양상이다. 보수 진영에서 '배신자'로 불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김민경(31) 씨는 "계엄 안 막으면 다른 선택이 있었을지 모르겠다. 윤 전 대통령도 박근혜 탄핵 때 일조하지 않았나"라며"이재명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대구를 찾았다. 대구 지하철참사 추모를 시작으로 시민들과 접점을 늘리며 '배신자' 프레임 정면 돌파에 나섰다는 평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께 대구 중앙로역에 위치한 기억공간을 방문했다. 이곳은 대구시민들의 집단적 트라우마인 '대구 지하철 참사' 흔적을 전시해둔 곳이다. 지난 2003년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한 참사다.기억공간 벽면에는 '우리 지은아,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 '좋은 세상에 다시 태어나 만나자' 등 희생자들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빼곡하다. 한 전 대표는 희생자들 이름을 하나하나 눈에 담고 추모벽 앞에 무릎을 꿇었다. '사랑하는 내 딸아'라는 제목의 희생자 유족이 쓴 편지도 고개 숙여 읽었다. 한 전 대표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고,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일념으로 나왔다"며 "제 각오를 다지고 추모의 뜻을 보이기 위해 중앙로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30여명의 대구·경북 청년 기업인들과 경청회를 진행했다. 청년 기업인들은 수도권 쏠림으로 인한 판로 개척의 어려움, 미성년자 주류 제공업자 과잉 처벌, 청년 창업자 세액감면 확장 등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한 전 대표는 "미성년자 주류 문제로 인해 영업상 가해지는 불이익은 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효적인 법 개정, 단속에서의 유연성을 기반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창업 세 감면은 최초 창업에만 국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6일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 현장을 찾는다. 올해 알려진 대구 일정만 세 번째로 보수 진영 핵심 지지 기반인 TK(대구·경북)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이번주 수요일(16일) 대구를 방문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대구 지하철 참사를 기리는 공간을 찾아 지역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예정이다.2003년 일어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철도 인명사고로 192명 사망, 151명 부상으로 이어졌다. 지역 시민의 대표적인 트라우마이기도 하다. 한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의 기억에 다가가는 행보로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 민심에 접근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한 전 대표는 연이어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청년 토크콘서트에 이어 지난 7일엔 대구 진화 헬기 사고 현장 등을 방문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뒤 일부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배신자'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한 전 대표가 강조하는 '기득권 연장이 아닌 승리하는 당'이 되기 위해서 대구 경북 설득이 필수적"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냉소적인 지역 민심을 잡으려고 정면 돌파를 택한 것"이라고 언급했다.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일정에서 기자와 만나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한덕수 대망론'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견제구를 날렸다.한 전 대표는 14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우리 당의 후보를 만드는 과정에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는데 모든 뉴스에서 우리 당의 경선에 대한 이야기는 두 번째로 밀린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한덕수 대망론이 국민의힘 기득권 세력에서 비롯됐다고 봤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인데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가 해당 행위"라며 "패배주의를 넘어 대선 승리를 원하는 게 아니라 기득권 연명을 원하는 것"이라고 했다.한덕수 권한대행의 '무소속 출마 이후 단일화설'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한 총리를 굉장히 좋아한다"며 "그분이 경선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안 온 다음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꼼수를 쓸 분이 아니다"고 일축했다.이어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의원의 불출마에 대해선 "중도와 상식적인 분들의 지지를 받고 설득할 분들이 포기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기득권 연명을 원하는 분들만 당에 남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계엄을 막은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계엄을 옹호한 정당이 아니라 계엄을 막은 당이 될 수 있다"며 "계엄을 막은 사람 저밖에 안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가 불법 계엄을 해도 막습니다"고 덧붙였다.이날 홍준표 전 대구시장 역시 한 권한대행 출마설에 대해 "상식에 반하는 정치 행태이기 때문에 말 안 하고 있는 것"이라며 "대선을 중립적으로
"보수의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의 후보는 어차피 하나가 돼야 합니다."12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박 2일의 울산·부산 일정을 마친 뒤, 상경 직전 부산역사 내에서 지방 일정에 동행했던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한 전 대표는 "출마 이후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격차 해소를 계속 얘기해 왔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제 생각은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생각이 같은 사람들은 함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통합 행보로 해석된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가와 당의 미래를 위해 기꺼이 한발 물러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승전 '반(反) 이재명'을 넘어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해 대선을 치러야 비로소 국민의 화가 녹아내리고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중도 외연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에 당내에선 '찬탄파(탄핵에 찬성하는 파)'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특히 한 전 대표는 오 시장과 함께 중도층 확장성에서 경쟁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오 시장 불출마로 생긴 공간을 메우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이날 한 전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에 대해 "국정 공백을 메꾸기 위해 집중하셔야 할 때고 전력을 다하고 계신다"며 "본인은 가만히 있는데 부산스럽게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한편 한 전 대표는 출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 첫 행보로 울산·부산 등 '보수 텃밭'을 찾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한 주자인 만큼, 영남권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번 일정 내내 국내 주력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성장하는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11일 한 전 대표는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울산과 부산 일대를 방문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명화공업과 HD현대중공업 관계자를 잇달아 만났다.이날 한 전 대표는 최근 상호관세로 인한 제조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청취했다. 그는 "우리 정치가 말해야 할 건 계엄·탄핵이 아니라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우리의 동력을 살려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쇼크를 겪는 나라는 대한민국만이 아닌 만큼 진짜 실력 있는 나라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때"라며 "기업이 할 수 없는 싸움은 정치가, 정부가 나서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선 "돈이나 풀고 '25만원 나눠주자', '상품권 뿌리자'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선 공약으로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내세운 바 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새울원자력본부도 찾았다. 이는 전날(10일) 출마 선언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에너지 산업 발전은 본궤도에 올린 건 대단한 성과"라고 언급한 데 이어지는 행보로 풀이된다.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 2% 지지율로 처음 등장한 것과 관련해선 "정부 공백 상황에서 대응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
국민의힘 대선공약기획단이 ‘경제는 국민의힘’을 모토로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한 대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 세부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정책위 의장,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 담당 의원 등으로 대선 공약 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직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또 당 홈페이지를 통해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 제안’을 접수해 일부를 공약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부모와 자식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정년 연장 제도도 수립한다. 김 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령층 계속근로도 확대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며 “부모 자식 세대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유연성이 보장된 ‘선택적 정년 연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양현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공약기획단은 '경제는 국민의힘'을 모토로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한 대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10일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직후 세부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정책위의장,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 담당 의원 등으로 대선 공약 기획단을 꾸려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대선이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는 국민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직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아울러 국민의힘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정책 공약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 정책위의장은 "구글독스를 활용해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 제안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제안이 국민의힘 공약이 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부모와 자식 세대가 상생할 수 있는 정년 연장 제도도 수립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령층 계속근로도 확대할 수 있는 해법이 필요하다"면서 "획일적 정년 연장이 아닌 단계적 정년연장 및 퇴직, 퇴직 후 재고용, 임금체계 개편 등 고령층 계속근로 확대를 위한 여러 방식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부모 자식 세대가 함께 양질의 일자리서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유연성이 보장된 '선택적 정년 연장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유력한 여권 잠룡으로 꼽히는 오 시장이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 시장은 서울 도봉구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아무리 촉박한 대선이지만 국민 여러분께 한없이 송구해 빠른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간 오 시장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으나 출마 선언을 미뤄왔다.오 시장은 국민의힘 경선 등록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13일 서울시정 핵심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대표할 만한 장소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여러 가지 분야별 공약이 나올 텐데 '약자와의 동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며 "이럴 때일수록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정철학이 '동행매력 특별시'"라며 "대선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약자와의 동행"이라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 채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할 방침이다. 그는 "당의 대표 후보로 선정돼야 대선에 본선 진출하는 것"이라며 "시장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선거하는 것이 저를 뽑아준 서울 시민에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다행스러운 점은 쌓여있는 휴가가 꽤 되는 만큼 이것만 사용해도 경선기간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해 국내외 증시가 출렁이자 ‘공포지수’에 베팅하는 투자상품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한투 S&P500 VIX S/T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 B’는 37.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 S&P500 VIX S/T 선물 ETN B’도 39.91% 올랐다. 두 ETN은 전날 나란히 가격 제한폭까지 뛰었다.두 상품 모두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 선물 하루 수익률을 추종한다. VIX는 S&P500지수가 향후 30일간 얼마나 움직일지에 대한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을 반영한 지수다. 일반적으로 S&P500지수가 급락하거나 시장 불안 심리가 커질수록 상승하기 때문에 공포지수라고 불린다. VIX 선물 ETN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증시 하락에 대비한 위험 헤지형 상품으로도 사용된다.양현주 기자
고금리 후순위채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안정적인 고정수익 증권 투자에 관심이 커진 결과다.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1일부터 이날까지 증권사 창구를 통해 누적 9663억원 규모 회사채를 순매수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8075억원 대비 19.7% 불어난 규모다. 회사채는 금융회사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포함)를 아우르는 채권 분류다.이 기간 개인 순매수 상위 다섯 개 종목이 모두 보험사 후순위채다. 종목별로 ABL생명보험 제5회 후순위채가 9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KB손해보험 제3회 후순위채(823억원), 한화생명보험 제8회 신종자본증권(546억원), 흥국화재 제5회 신종자본증권(542억원), 흥국생명보험 제9회 후순위채(442억원) 순이었다.후순위채는 파산 또는 청산 시 선순위채를 모두 갚은 뒤 남은 돈을 상환받을 수 있다. 그만큼 고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선순위채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지난달 현대해상은 발행금리 연 4.1%에 8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NH농협손해보험도 지난달 연 4.1% 금리에 후순위채 2000억원을 발행했다. 현재 연 2% 수준인 은행 정기예금 이자의 두 배 수준이다.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발행한 보험사 후순위채의 경우 금융당국 요구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우수한 신용등급의 상품이 많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국내 보험사의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누적 3조9250억원에 달한다. 평균 발행 금리는 연 4.6%다.다른 채권 상품과 마찬가지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 강남권 한 프라이빗뱅커(PB)는 “자산가들이 최근 증시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월요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최근 보험사들이 연 4%대의 쿠폰 금리를 내세운후순위채 발행을 이어가자 큰 손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보험사의 후순위채 발행 규모는 3조8500억원에 달한다. 발행 금리는 연 4%대 수준이다.후순위 채권은 선순위채에 비해 상환 순위가 낮다. 회사가 파산 등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거나 청산 절차를 밟을 경우 선순위채를 모두 갚고 난 다음에 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채권이기 때문이다. 이런 특징 때문에 신용등급은 발행사 자체 신용도에 비해 1계단 이상 낮다. 일반 회사채보다 1~2%포인트가량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보통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콜옵션 조건이 있어 실제 만기와 무관하게 사실상 5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진다.최근 발행되고 있는 후순위 채권은 금융당국이 요구한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치인만큼 신용등급이 높은 생명, 손해보험사들이 발행한 AA 등급 상품이 많다. 부도가 날 가능성은 낮다는 의미다. 또한 금융당국이 기본자본(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을 제외한 가용자본) 비율 강화에 나서고 있어 기존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 발행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발 빠른 큰손들이 후순위채를 매입하고 나섰다는 게 PB들의 전언이다. 다만 발행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이 낮다면 제공하는 금리는 더욱 높아진다는 점을 유의해야한다. 기대수익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월요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전 세계적으로 초고액 자산가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슈퍼리치'를 겨냥한 '패밀리 오피스'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증권사도 예외는 아니지만 아직 대체투자 분야 확대, 투자은행(IB)과의 연계 강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7일 글로벌 자산정보회사 알트라타에 따르면 2022년 39만5070명 수준이었던 자산 3000만달러(약 440억원) 이상의 전세계 초고액자산가는 수는 2027년 52만81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자산은 세계 총자산의 10.6%에 달한다.부자들이 늘면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패밀리오피스 수도 2023년 8030개에서 2030년 1만72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패밀리 오피스 수는 2030년까지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대형 증권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까지 패밀리오피스 시장 선점과 진입에 분주한 모습이다.국내 증권사 패밀리오피스 고객 금융자산 기준은 10억~1000억원까지 다양하다. 이 중 삼성증권이 투자 가능 자산 1000억원 이상, 예탁자산 300억원 이상으로 가장 높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국내 패밀리오피스는 개인 투자 성향에 맞는 맞춤형 투자 전략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법률·세무·부동산·승계 관련 종합적인 재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동산 제휴사를 통해 미국 현지법인 설립 및 관리 서비스를, NH투자증권은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소식이 들린 지난 3일부터 이틀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방산·IT(정보기술)·게임주를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맞으며 전체 시가총액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대표 업종 반도체주는 투매했다. ◇ 관세 무풍지대에 쏠린 외인 자금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4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총 546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순매수 2위와 3위는 네이버, 크래프톤이었다.외국인들이 방위산업 대장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사들인 배경으로는 각국의 군비 경쟁이 우선 꼽힌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을 상호관세 협상카드로 사용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한국 방산 제품은 가격 대비 성능과 생산 속도가 우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방산업체가 관세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매수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방산 기업의 미국 수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보잉에 대한 기체 부품 정도”라며 “교환 무역과 보잉의 직접적 수요를 감안하면 관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더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달 20일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8% 넘게 떨어진 상태다. 외국인 입장에선 가격 부담이 덜했을 것이란 얘기다.네이버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의 플랫폼 규제를 겨냥하고 있어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최악의 비금전적(비관세) 규제를 하고 있다”며 온라인 플랫폼법에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의 무역 압박이
△변해월씨 별세, 이성복씨 배우자상, 이동원·이자경·이나리씨 모친상, 이태훈·곽철수(IBK투자증권 기업금융1부장)씨 빙모상, 변해자씨 형제상=2일,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 발인 4일 오후 1시 40분.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산업용 로봇 기업 유일로보틱스가 SK그룹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급등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이날 17.18% 오른 7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SK온의 100% 자회사인 SK배터리아메리카와 콜옵션(특정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배터리아메리카는 5년 안에 유일로보틱스 지분 23%를 주당 2만8000원에 살 수 있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현재 지분 13.4%에 더해 23%를 추가로 얻는다. 유일로보틱스의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설 기반을 마련했다.2023년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뒤 작년 12월 행사한 것과 비슷한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증권가 시각이다. 삼성전자의 콜옵션 행사 후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는 이날까지 64.4% 상승했다.양현주 기자
외국인이 해외 현지 증권사를 통해 보다 쉽게 국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 통합계좌 개설 요건이 완화된다.2일 금융감독원은 기존 통합계좌 개설 요건인 '국내 증권사의 계열사 또는 대주주'가 아니더라도 외국 금융투자업자 명의의 통합계좌 개설·이용이 가능하도록 규제 특례를 부여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시범운영을 통해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파악하고 보완사항을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 규정 개정 등 제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기존엔 외국인이 국내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선 국내 금융투자업자의 계열사 또는 국내 금융투자업자가 대주주인 해외 증권사를 통해 통합계좌를 개설해야만 했다. 그러나 당국은 해외증권사도 통합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이와 함께 해외 증권사에 대한 실질적인 감독 실효성 확보를 위해 국내-해외 증권사 간 계약 관계 등도 구체화할 예정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주식에 대한 비거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투자 주체 다양화와 신규 자금 유입 촉진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 후 국내 증시에 또다시 ‘유증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업에는 투자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단기적으로 지분 희석에 따른 주가 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 조달 목적 등을 잘 따져서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한화에어로 투자의견 줄하향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지난달 28일 기준 5.43% 떨어진 63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0일 장 마감 직후 3조6000억원 규모 유상 증자 발표 이후론 12.7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화(-12.94%) 한화시스템(-17.65%) 한화솔루션(-9.09%) 한화오션(-10.42%) 등 그룹주도 약세다.투자자 사이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유동자산이 충분한데도 자본시장 최대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소액주주가 모인 종목 토론방에선 “한화오션 지분 매입에 1조원을 쓰더니 주주에게 3조6000억원을 요구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증권가는 유상증자 발표 다음 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DS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등 3곳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증권업계에서 중립 의견은 ‘매도 권고’로 받아들여지는 게 일반적이다. 다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며칠 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금 흐름은 양호한 편이다. 유동자산은 작년 약 22조86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3~4년에 걸쳐 집행될 필요 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서둘러 조달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결정”이라고 했다. ◇ &ldquo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팔란티어 상승에 베팅했다.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팔란티어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밖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머컨덕터 불 3X'(SOXL)과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데일리 엔비디아 2X'(NVDL) 등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렸다.투자 고수들이 팔란티어 테크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2월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32.27%가량 떨어져 있다. 최근 팔란티어가 S&P100 지수에 편입되는 등 미국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설 때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재료들이 속속 등장하자 매수세로 돌아선 모습이다.순매수 2위와 3위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머컨덕터 불 3X'(SOXL)과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데일리 엔비디아 2X'(NVDL)다.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주가가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기술주 중심으로 증시가 급락했는데 관세 불안감까지 더해지며 추가로 하락하자 바닥을 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메타 플랫폼다. 메타의 2025년 자본지출 및 총비용이 1100억~11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고리즘 종목 Pick은 퀀트 알고리즘 분석 전문업체 코어16이 기업 실적,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국내외 유망 투자 종목을 한국경제신문 기자들이 간추려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국내 종목 3개,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해외 종목 3개를 제공합니다.코어16의 퀀트 알고리즘 'BoB's Pick'은 1일 이번 주 해외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JP모건, 버크셔해서웨이 등을 유망 투자처로 꼽았다. 테슬라 - 5% 갭 상승, 매수 유지코어16은 테슬라의 지난달 24일 전일 종가 대비 시가가 5% 이상 상승한 것을 투자 포인트로 삼았다. 해당 이벤트 발생 시 20일 후 평균 수익률 6.5%에 달한다. 평균 진폭(ATR)이 1.5 이상 상향 돌파한 것 역시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다. ATR은 주식의 가격 변동의 크기를 측정하는 기술적 지표다. 시장 변동성이 이처럼 높아지게 됐을 때 20일 후 평균 수익률은 6.9%다. 또한 테슬라는 트럼프 행정부가 해외에서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와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경쟁사 대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 JP모건 - 단기 시장 변동성 수혜, 장기 규제 완화 수혜JP모건도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코어16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JP모건의 MACD(이동평균 수렴발산 지수)가 시그널(Signal)을 상향 돌파했다. 시그널은 MACD의 9일 평균선이므로 MACD가 시그널을 뚫고 올라간다는 건 주가가 상승 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또한 지난달 18일 3일 연속 양봉(상승봉)이 나타나면서 상승세 강화 신호가 이어져 오고 있다. 코어16은 JP모건이 단기적으론 시장 변동성 수혜를 받고 중장기적으론 규제 완화, 기술투자 우위를 통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삼성전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이날 개장부터 오전 10시까지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외에 휴젤, 에이피알, 포스코퓨처엠, 파마리서치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삼성전자에 매수세가 몰렸다. 전날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4%가량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전장 대비 3.99% 내린 5만7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다시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컨센서스는 지난해 3분기부터 꾸준히 하락해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D램, 낸드 공급이 고객사 요청 주문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고객사들의 러시 오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휴젤은 순매수 종목 2위에 올랐다. 핵심 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과 필러 품목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는 2분기부터 미국향 톡신 수출이 발생하고, 톡신 브랜드 가치 제고로 아시아, 유럽, 남미, 중동 등 북미 이외 지역에서도 영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휴젤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2% 성장한 4560억원, 영업익은 33.3% 증가한 2215억원으로 예상된다.이 시각 고수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은 오름테라퓨틱이다. 오름테라퓨틱은 최근 보호예수 부담 소멸 구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한화 - 지분 증여로 정면 돌파📈목표주가 : 6만원→6만원(유지) / 현재주가 : 4만95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대신증권[체크 포인트]=김승연 회장이 3월 31일 지분 11.3%를 세 명의 아들에 대한 증여 결정은 그룹의 승계와 관련해 어떠한 변칙적인 방법도 동원하지 않을 거란 의지를 시장에 표명한 것으로 판단.=이번 증여 결정으로 한화의 단일 최대 주주는 한화에너지로 변경되며 최대 주주 및 특수 관계인 지분율은 56%로 유지될 전망.=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 오션 지분 인수, 한화에너지 IPO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 결정 등으로 주가가 크게 조정받았던 한화는 이제 할인 요인의 축소로 인해 지분 및 영업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3월 31일 종가 기준 증여재산평가액은 3476억원, 증여세 2086억원이나 유동적.BGF리테일 - 올해 봄은 겨울이었나봄📈목표주가 : 16만5000원→14만원(하향) / 현재주가 : 10만9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체크 포인트]=올해 1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은 2조241억원(YoY 3.6%), 영업익은 294억원(YoY -9.9%)을 기록.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2.0%, 17.3% 하회하는 수준.=비우호적인 날씨 환경 때문에 음료 등 고마진 제품의 매출 흐름 부진했을 것. 이에 따라 최근 음식료품 회사들이 판가를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GF리테일의 GPM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지 못할 것=기업들의 부진한 기존 지점 신장과 더딘 점포 증가
만기 청산 기간이 1년 미만으로 남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주요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높은 이자 수익에 더해 자본 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내 만기 예정인 대신밸런스제14호스팩에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 자금 3억504만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NH스팩27호, BNK제1호스팩에도 각각 2억1143만원, 1억1608만원이 들어왔다.스팩은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비상장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3년 내 합병을 마치지 못하면 상장폐지 수순을 밟는다. 상장부터 합병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2년이다. 상장 후 2년이 지난 뒤에도 합병 기업을 찾지 못한 스팩은 청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청산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큰 스팩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우선 원금 보전과 함께 비교적 높은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팩은 상장폐지되더라도 원금을 모두 찾을 수 있다. 공모자금의 100%가 외부 금융기관에 예치돼 있어서다. 예치금은 물론이고 여기에서 발생한 이자를 주주에게 지분율에 따라 반환하는 방식이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스팩의 연환산 예치이율은 평균 3.9%”라고 말했다.증권업계는 금리 인상기의 시작점인 2022년 4분기에 상장한 스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스팩은 1년마다 공모자금을 재예치한다. 3년 기간 중 적용된 재예치 수익률을 합산한 뒤 청산 스팩에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뒤늦게 들어가는 투자자라도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양현주 기자
IBK투자증권이 지난해 말 출시한 차세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IBKS Wings(윙스)'가 2025년 대한민국 명품브랜드대상 MTS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IBK Wings는 '투자에 날개를 달다’라는 의미로, 고객 친화적 사용자 경험(UX)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MTS는 알고리즘 AI 기반의 시그널엔진(매매 신호 분석)·공시 AI 인사이트(국내증권사 최초 공시 기반 기업 분석), 생성형 AI 기반의 AI 투자챗봇·음성메뉴검색 등 AI를 활용한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투자 챗봇은 고객이 궁금한 종목, 투자정보를 입력하면 대화형식으로 생성형 AI가 정보를 쉽게 안내해준다.투자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새로운 MTS 내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관심종목, 현재가, 주식주문 등에 자산정보, 빅데이터 정보 등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화면 이동 없이 볼 수 있도록 이용자인터페이스(UI)·이용자경험(UX)을 구성했다. 주식자동주문 기능을 도입해 투자자가 설정한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000원 단위로 할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와 적립식 거래 기능을 추가해 소액으로도 다양한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자산 진단 배분 서비스를 고도화해 IBKS Wings에 탑재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자산 진단 배분 서비스는 국내주식, 미국주식, 부동산 등 이용자의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진단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AI 기반의 종합 자산 진단 서비스다.MTS에서 비대면 계좌개설을 바로 할 수 있도록 개선했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월요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요즘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인컴 전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지수영 유안타증권 반포PIB센터 지점장(사진)은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급성장 구간에선 주식이, 조정 국면에선 장기 국채가 좋은 투자처지만 이도 저도 아닐 땐 확실한 인컴 전략이 성과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일드·폴른엔젤·보험사 후순위채 투자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한 수익으로 2022년부터 4년 연속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로 선정된 업계 베테랑이다.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BB+ 이하)에 주로 투자한다. 일반 채권보다 위험도가 높지만 연 7%가량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지 지점장은 하이일드 펀드 중에선 유럽 채권 비중이 큰 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유럽 지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도 가능하다”고 했다.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안
미국이 희토류 등 전략 광물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희토류 수요가 급증하는데, 수급 불안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30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티리얼스는 올해 들어 66.47% 급등했다. 같은 기간 희토류 밸류체인(가치사슬)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레어 어스·스트래티직 메탈스’(REMX)는 4.79% 올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희토류 및 핵심 광물 관련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연방정부의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대부분을 생산하는 곳은 중국이다.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 중 70%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중국은 희토류 수출 여부를 미국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의 광물협정 체결 역시 임박했다고 밝혔다.증권업계는 미·중 간 전략 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희토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맞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라는 맞불을 놓으면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중국은 ‘희토류는 국가 자산’이라는 희토류 관리 조례를 도입하고, 희토류 제련 및 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했다.이에 따라 최근 희토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산화디스프로슘, 산화네오디뮴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3.59%, 7.91% 올랐다.수급은 불안
“요즘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인컴 전략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지수영 유안타증권 반포PIB센터 지점장(사진)은 지난 2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급성장 구간에선 주식이, 조정 국면에선 장기 국채가 좋은 투자처지만 이도 저도 아닐 땐 확실한 인컴 전략이 성과가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이일드·폴른엔젤 투자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꾸준한 자산 증대와 수익으로 2022년부터 4년 연속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로 선정된 업계 베테랑이다.하이일드 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BB+ 이하)에 주로 투자한다. 일반 채권보다 위험도가 높지만 연 7%가량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지 지점장은 하이일드 펀드 중에선 유럽 채권 비중이 큰 펀드를 추천했다. 그는 “유럽 지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만큼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도 가능하다”고 했다.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안정성을 좀 더 높이고 싶은 투자자의 경우 폴른엔젤을 택한다. 폴른엔젤은 투자 등급 채권에서 하이일드 채권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채권을 뜻한다. 하이일드 채권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높은 BB등급 채권이 대부분이다. 등급 하향 시점을 전후로 적정 가치 대비 큰 폭의 가격 할인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 할인 발생 시점에 매수한 뒤 적정 기간 보유해 이자 수익을 챙긴다. 신용등급이 상향되면 평가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 지점장은 “최근 2년간 지속된 고금리 후유증으로 미국 제조업 내 많은 기업의 신용등급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평가 상품 매수 기회가 늘어난다는 의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은 28일 서울 여의도 삼덕빌딩 본사에서 제 1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서정학 대표이사의 재선임 의안을 가결했다. IBK투자증권 측은 "서정학 대표이사는 재임 중 IBK금융그룹 내 시너지 등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한 27.8% 증가한 2조 9839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늘었다. 서정학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경성고와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기업은행 싱가폴·뉴욕지점 등에 근무했으며 IB지원부장, 기술금융부장, IT그룹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 CIB그룹장을 거쳐 2021년 IBK저축은행장을 역임했다. 2023년 3월엔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했다.서정학 대표이사는 올해 경영목표를 ‘디지털·ESG경영 확대를 통한 밸류업(Value-Up) IBKS’로 선포하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서비스 기반의 신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IBKS Wings'를 필두로 디지털 혁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탄소배출권 거래 확대 등 ESG 관련 펀드와 친환경 투자상품 공급 등 탄소중립을 실천해 공공성과 수익성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컴플라이언스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의 수립 및 감독에 관한 사항과 내부통제위원회 신설에 대한 정관 일부 변경 안건도 승인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로봇이 알아서 퇴직연금을 굴려주는 새로운 연금투자 서비스가 시행된다.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자인 하나은행과 투자일임업자인 파운트투자자문이 손잡고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RA 일임업자 16곳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에 나선다. RA는 로봇(Robot)과 조언자(Advisor)의 합성어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직접 적립금 운용을 지시해야 했지만 작년 말 퇴직연금 RA 일임 서비스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뒤 규제가 풀렸다.소득이 있는 누구나 IRP 계좌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금융사당 1개 계좌만 보유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IRP 계좌당 연간 900만원이다.양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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