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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모님 증여해 주십시오"…부자들 강남에 집사는 방법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자녀가 결혼할 때 세금을 최소화하면서 강남에 집 한 채 마련해 줄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최근 고액자산가를 상대하는 강남권 프라이빗뱅커(PB) 사무실이 분주하다. 결혼을 앞두고 증여 상담을 문의하는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성진 국민은행 강남스타PB 부센터장은 "자산가들에게 결혼이란 이벤트는 최고의 절세 이벤트"라고 말했다.정 부센터장은 결혼 시 증여금액을 최대한 늘리면서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사위·며느리에게 아낌없이 주라"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증여세는 증여금액이 커질수록 세율(10~50%)도 높아진다. 증여금액 1억원까지는 가장 낮은 세율인 10%가, 1억~5억원까지는 20%, 5억~10억까지는 30%, 10~30억까지는 40%, 30억원을 넘어가면 50%가 적용된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기 위해선 자녀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새로운 가족이 되는 사위 혹은 며느리에게 분산 증여해야 한다는 의미다.그렇다면 가장 낮은 세율인 10%를 적용받으면서 최대한 증여할 수 있는 금액은 얼마일까? 먼저 결혼을 앞둔 자녀의 경우 10년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는 재산 5000만원에 1억원의 비과세 증여 한도가 추가돼 총 1억5000만원을 세금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여기에 최저 세율이 적용되는 최대한도인 1억원(증여세 1000만원)을 추가하면, 총 2억5000만원을 증여할 수 있다. 단 1000만원의 세금으로 2억4000만원을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셈이다.장인·장모 혹은 시아버지·시어머니 역할도 중요하다. 친족 증여의 경우 10년 동안 1000만원까지 증여세가 면제된다. 단 수증자(증여받는 사람) 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증여자별로 1000만원씩 공제되는 건 아니다. 장인(시아버지)이 1억10

    2025.01.30 10:25
  • 돈 몰리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 왜?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일정 수익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 국면에서 자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개월간 만기매칭형 채권 펀드에 633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3개월 기준으로 총 7954억원이 순유출된 것과 대조적이다.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회사채 은행채 등 동일한 잔존만기 채권을 편입하는 게 특징이다. 만기가 되면 해당 ETF는 상장폐지되고 투자자는 약정된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다. 국내에 상장한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28종에 달한다.투자자들은 ETF 상품명을 통해 만기 시점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5-12’는 2025년 12월 만기라는 의미다.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는 각각 내년 12월과 10월이 만기인 상품이다. 모두 약정된 만기수익률(YTM)을 약속한다.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는 2.86%, ‘SOL 25-09 회사채(AA-이상)액티브’는 2.89%로, 만기까지 매도하지 않으면 2%대 후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금리 하락 시기에 만기 이전 매도하면 자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최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제외한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금리 인하를 시사해 다음달 금리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 관측이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에 만족했던 투자자들이 재투자에 나서면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만큼 3년 내 만기의 중기 상품 위주로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양현주

    2025.01.26 16:45
  • 아스테라시스 웃고…와이즈넛·데이원컴퍼니 울고

    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용기기 업체 아스테라시스는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을 기록했지만 같은 날 상장한 와이즈넛과 데이원컴퍼니 주가는 급락했다.24일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4600원)보다 44.35% 상승한 664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12% 뛰며 9780원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 폭을 좁혔다. 시초가는 7770원에 형성됐다.‘하지원 리프팅’으로 유명한 이 기업은 미용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곳으로 고강도집속 초음파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기기 ‘쿨페이즈’가 주력 제품이다.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 등 세계 62개국에 제품 유통망을 갖췄다.이날 나란히 상장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와이즈넛과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 주가는 공모가 대비 각각 40%, 36.47% 하락했다.양현주 기자

    2025.01.24 17:47
  • 아스테라시스,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주가 리프팅 성공"

    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테라시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4일 장 초반 100% 가까이 오르며 강세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4600원) 대비 93.04% 오른 8880원에 거래 중이다. 해당 종목은 장초반 9780원까지 오르며 '따블(공모가 대비 주가 2배)'에 성공하기도 했다.이 기업은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이후 공모가를 희망 범위(4000~4600원)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했다. 아스테라시스는 미용기기·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주 제품은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기기 '쿨페이즈'다. 아시아, 남미, 유럽 등 세계 62개국에 제품 유통망을 갖고 있다. '하지원 리프팅'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인지도가 높다.반면 이날 함께 상장한 데이원컴퍼니와 와이즈넛은 주가가 공모가 대비 각각 26.31%, 20.06% 밑돌고 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1.24 11:19
  • 강남부자들 뭉칫돈 '대체자산'으로...“30~40%까지 비중 확대"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올해 고액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메자닌펀드(주식관련사채), 사모대출펀드(PDF) 등 대체자산 비중이 기존 20% 수준에서 30~40%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오선미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센터1지점 지점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대체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결국 핵심은 자산배분에 있다"고 말했다.오 지점장은 삼성증권 전체 프라이빗뱅커(PB) 중 상위 4% 이내 역량을 갖춘 마스터 프라이빗뱅커(PB) 출신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SNI패밀리오피스센터1지점을 총괄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증권에 예탁한 가족 자산 1000억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특별조직이다. 오 지점장은 "최근 고액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모대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사모대출은 대출이 어려운 기업에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대출의 경우 다양한 산업군으로 섹터를 분배해 위험을 줄이고, 담보가 잘 확보된 사례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프레퀸(Preqin)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 대출 순자산(AUM)은 2023년 1조6000억달러(한화 약 2300조원)에서 2029년 2조6000억달러(한화 약 3738조원)로 성장

    2025.01.24 07:00
  • 오선미 "슈퍼리치 대체자산 비중 올 40%까지 늘어날 것"

    “올해 고액 자산가 포트폴리오에서 메자닌펀드(주식 관련 사채), 사모대출펀드(PDF) 등 대체 자산 비중이 20% 수준에서 30~40%로 늘어날 전망입니다.”오선미 삼성증권 SNI패밀리오피스센터1지점 지점장(사진)은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면에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대체 자산까지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핵심은 자산 배분에 있다”고 말했다.오 지점장은 삼성증권 전체 프라이빗뱅커(PB) 중 상위 4% 이내 역량을 갖춘 마스터 PB 출신으로 서울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에 있는 SNI패밀리오피스센터1지점을 총괄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증권에 가족 자산 1000억원 이상을 예탁한 초고액 자산가를 전담하는 특별 조직이다.오 지점장은 “최근 고액 자산가 사이에서 사모 대출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사모 대출은 대출이 어려운 기업에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모 대출의 경우 다양한 산업군으로 섹터를 분배해 위험을 줄이고, 담보가 잘 확보된 사례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프레킨에 따르면 세계 사모 대출 순자산(AUM)은 2023년 1조6000억달러(약 2300조원)에서 2029년 2조6000억달러(약 3738조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메자닌펀드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모두 지닌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이자 수익을 얻는 동시에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오 지점장은 “해당 펀드는 통상 3년으로 투자 기간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rdq

    2025.01.23 17:42
  • 요즘 부자들은 '이것' 사들인다는데…투자 '불패 비결' 봤더니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변동성은 또 하나의 기회입니다. 조정 국면에서 버틸 만한 미국 대형 성장주를 골라내야 합니다"염정주 신한투자증권 청담금융센터 센터장은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에 따른 주식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정 국면에 성장주를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염 센터장과 박경희 프라이빗뱅커(PB) 팀장이 함께 참여했다. 두 사람은 씨티은행에서 20년간 PB로 일하다 함께 신한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염 센터장이 이끄는 청담금융센터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이 고성과자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 수상자를 7명 배출했다. 박 팀장 또한 플래티넘 수상자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해외 주식 시장에서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연초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 불패라던 미국 증시 변동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염 센터장은 "미국 증시를 주도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고 양자컴퓨터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 폐지되며 과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중"이라며 "변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만큼 버틸 만한 체력이 되는 성장주를 선별해 저가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도, 금리 향방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염 센터장과 박 팀장이 주

    2025.01.23 09:19
  • 美 LNG 수출 빗장 해제에 밸류체인 '환호'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성장 기대가 커진 가운데 국내 피팅(관 이음새) 기업, 가스 회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피팅 3사 중 하나인 태광은 지난 이틀간 11.11% 상승했다. 이날 장중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 다른 피팅 기업인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각각 2.17%, 9.17% 올랐다.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LNG 수출 동결 조치를 해제했다. iM증권에 따르면 현재 상업 가동 예정인 LNG 터미널 프로젝트에 차질이 없다면 올해 처리할 수 있는 LNG 용량은 지난해 대비 24.3% 늘어날 전망이다. 2026년과 2027년에도 각각 8.9%, 3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 회사 수혜도 예상된다. 미국 내 LNG 생산, 수출 증가는 LNG 구매가격을 떨어뜨려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양현주 기자

    2025.01.22 17:46
  • MSCI 한국지수 편출 종목 10개 달할 듯

    다음달 MSCI 한국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증권가에서 편출 종목이 10곳 안팎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 주식시장 부진으로 지수 편입 요건을 지키지 못한 종목이 많기 때문이다.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은 21일 K바이오사이언스와 포스코DX 등을 MSCI 한국지수 정기변경 편출 대상 종목으로 언급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포스코DX의 주가는 이날까지 한 달간 각각 8.8%, 1.3% 하락했다.한화투자증권(편출 12개, 편입 0개)과 유안타증권(편출 9~10개, 편입 0개)은 편입 종목 없이 편출 종목만 두 자릿수로 예상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일부 종목의 편입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전제를 달았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패시브(지수 추종) 물량 유출에 따른 수급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양현주 기자

    2025.01.21 17:50
  • 금융감독원,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 해외주요시장 지정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최근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Luxembourg Stock Exchange)를 '감독원장이 인정하는 해외주요시장'으로 최초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금감원은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는 규제 안정성을 갖춘 글로벌 최상위권 국제 채권거래소로 평가된다"며 "국내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주요 시장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그동안 국내 일반기업이 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에서 채권을 상장하는 방식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하기 위해선 국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번 지정에 따라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된다. 다만 외화표시로 발행 및 원리금 지급, 발행액의 80% 이상을 외국인에게 배정, 국내 유통범위를 1년간 적격기관투자자로 제한 등 공모 규제 회피 방지를 위한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룩셈부르크 증권거래소는 국내 상장기업이 채권을 상장할 때 간소화된 상장 절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설명서에 대한 심사 절차가 약식 서류에 대한 확인 절차로 대체됨에 따라 상장에 드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금감원은 "이번 지정으로 국내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경로를 다변화하고, 외화채권 발행 비용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며 "해외투자자의 국내기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1.21 15:49
  • "美배당커버드콜 최종판"…미래에셋운용 ETF 출시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2022년 상장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미국배당다우존스 커버드콜 ETF의 최종판입니다"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 ETF 운용본부 본부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FKI컨퍼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ETF는 데일리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까지 축소하고 분배 재원을 연 12%까지 극대화해 안정적인 성장성과 배당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운용이 '다우존스 미국배당100' 지수를 추종하는 SCHD(슈드) 기반으로 내놓는 4번째 ETF로, 오는 21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 해당 상품은 미국 대표 배당 ETF는 SCHD(슈드)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면서 연 최고 12%의 배당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월배당 커버드콜 ETF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수하면서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이다.여기에 데일리옵션 전략을 통해 옵션 매도 비중을 10%까지 축소했다. 이 본부장은 "연간 분배 한도 12%를 데일리옵션이 아닌 월간(Monthly) 옵션으로 맞추려면 주식의 50% 이상을 매도해야만 가능하다"며 데일리옵션 중요성을 설명했다. 주식을 덜 팔기 때문에 시장에 보다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 '성장과 분배의 밸런스'를 맞춘 상품이라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국내 커버드콜 ETF 시장이 높은 연 분배율을 내세우며 과열 양상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일본의 예시를 들었다. 과거 일본에서 월지급식 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을 때 과도한 분배금 경쟁이 생겼고 결국 원금을 훼손하는 결과가 초래됐다.2022년엔 월지급식 펀드 1100개 중 3

    2025.01.20 17:28
  • 美·브라질 곡창 지대 덮친 '라니냐'…상승세 탄 농산물 ETF

    겨울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으로 농산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옥수수, 콩, 밀 등에 투자하는 ‘KODEX 3대 농산물선물(H)’ ETF는 지난 한 달간 4.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H)’ 상장지수증권(ETN)과 ‘KODEX 콩선물(H)’ ETF도 각각 3.82%, 3.61% 올랐다. 작황이 나빠지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기대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농산물 가격 상승 전망의 주요 원인은 라니냐 본격화다. 라니냐는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 대비 0.5도 이하인 상황이 5개월 넘게 이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 곡창 지대인 미국 중부 지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 서남부 일대에 가뭄을 야기한다.현재 동태평양 연안 해수면 온도는 평년 대비 1.1도 낮은 라니냐 상태다. 남반구의 옥수수, 대두 농장에선 수확을 앞두고 가뭄 피해가 늘고 있다. 로사리오 곡물 거래소는 이달 아르헨티나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3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옥수수 생산 전망도 기존 5000만~5100만t에서 4800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콩 생산 역시 기존 전망(5300만~5350만t)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농산물 가격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100만BTU당 4달러 선을 돌파했다. 202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라니냐가 가져온 북극 한파로 인한 수급 차질 가능성, 유럽으로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천연가스는 질소계 비료 생산에 쓰이는 주요 원료로 비료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비료 가격은 곡물 생산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질소계 비료는 전체 비료 시장의 58%를 장

    2025.01.19 17:18
  • 변동성 장세는 또 다른 기회..."체력 좋은 미 성장주 담아라"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변동성은 또 하나의 기회입니다. 조정 국면에서 버틸 만한 미국 대형 성장주를 골라내야 합니다"염정주 신한투자증권 청담금융센터 센터장은 지난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에 따른 주식 조정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조정 국면에 성장주를 분할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염 센터장과 박경희 자산관리 부장이 함께 참여했다. 두 사람은 씨티은행에서 20년간 프라이빗뱅커(PB)로 일하다 함께 신한투자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염 센터장이 이끄는 청담금융센터는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이 고성과자에게 수여하는 플래티넘 수상자를 7명 배출했다. 박 부장 또한 플래티넘 수상자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해외 주식 시장에서 평균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연초 코스피 지수가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상승 탄력이 둔화하고 있다. 불패라던 미국 증시 변동성마저 높아지고 있다. 염 센터장은 "미국 증시를 주도한 인공지능(AI) 관련주가 급락하고 양자컴퓨터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 폐지되며 과열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중"이라며 "변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만큼 버틸 만한 체력이 되는 성장주를 선별해 저가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강도, 금리 향방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염 센터장과 박 부

    2025.01.17 07:30
  • "적금처럼 미국 주식 샀어요"…2년 후 팔았더니 '깜짝'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고공 행진하던 미국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미국 주식 역사를 보면 S&P500 분할매수는 늘 수익을 봤습니다"정성진 국민은행 강남스타PB 부센터장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P500은 지수 출시일부터 최근까지 연간 약 11%(배당 재투자 포함)의 성장세를 기록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서초PB센터, 양재센터를 거쳐 현재 강남스타PB센터에 몸담고 있다.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년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가다.정 부센터장은 미국 시장의 장기적 우상향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50%를 미국 주식시장이 차지하고 있다"며 "자금을 빨아들이는 힘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은 500개 상장기업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S&P500 지수 투자는 나스닥 지수에 비해 적은 변동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고 강조했다.다만 S&P500 지수에 투자할 시 매월 1회 1년 12번에 걸쳐 분할 매입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2022년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미 증시가 급락한 뒤 회복하는 데 2년가량의 세월이 걸렸지만, 이 기간에도 분할 매수했다면 수익을 봤다"고 말했다. 실제 2022년 첫 거래일 당일 한 번에 지

    2025.01.16 16:22
  • 변동성 커진 국내외 증시…개미 돈싸들고 '안전 주차'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투자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 단기 채권형 펀드 등 이른바 ‘파킹’형 상품으로 피신하고 있다. 국내 정치 불안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증시 조정 위험이 커졌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개미, 안전자산으로 피신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기준 국내 증시의 투자자 예탁금은 53조7690억원이다. 올해 첫 거래일(57조583억원) 대비 3조2893억원 줄었다. 지난달 초부터 첫 거래일까지는 4조7614억원 늘었는데 최근 보름 동안 이 금액이 대부분 빠진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언제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린다. 연초 효과를 기대하고 증시에 들어온 자금이 다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서학개미 열풍도 잦아들었다. 기술주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난 6일부터 최근까지 4.13% 하락했다.반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말 86조8449억원이었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13일 기준 87조3027억원으로 증가했다. CMA는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며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MMF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KODEX 머니마켓액티브’를 25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ETF는 지난 한 달 동안 전체 ETF 자금 유입 순위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MMF ETF인 ‘RISE 머니마켓액티브’ ‘PLUS 머니마켓액티브’에도 각각 329억원, 9억원이 순유입됐다. MMF는 만기 1년 이내의 기업어음과 양도성예금증서 등에 투자하는 초단기 상품으로,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어

    2025.01.15 17:43
  • 구리값 뛰자 '레버리지 ETN' 날았다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이 반등하자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이 두 자릿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구릿값 상승률의 두 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N2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주가는 올 들어 15.01%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과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은 각각 15.23%, 14.63% 뛰었다. 지난 한 주(6~10일) 기준 국내 상장된 전체 ETN 수익률 상위 5개 중 4개가 구리 레버리지 관련 상품이다.구리 가격은 지난해 9월 중국 부양책 등으로 깜짝 반등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올해 들어 다시 상승 추세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구리 근월물은 4.3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4.02달러에서 6.56%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구리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이다. 칠레 페루 등 중남미 구리 생산국의 광산 노후화가 진행되는데 고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신규 광산 투자마저 지연돼 공급이 정체돼 있다.반면 구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구리 소비의 5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기 때문이다.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 재고는 지난해 말까지 계속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증권업계는 중국이 구리 성수기인 2~3분기를 대비해 1분기 재고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증권업계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 축소로 구리 수요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구리 수요 확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한다.양현주 기자

    2025.01.14 17:50
  • [마켓PRO] "반도체 오른다"...고수들 3배 레버리지에 베팅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 반도체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TSMC와 2배 이더리움 ETF도 주요 순매수 순위에 올랐다.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전 거래일 해외 증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SOXL)’ ETF다. SOXL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일주일을 남기고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한국 등 동맹국에는 제한 없이 판매하고, 나머지 대다수 국가에 한도를 설정하는 신규 수출통제를 발표하자 전날 기술주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반도체주 주가 반등을 예상하고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순매수 2위인 TSMC 역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 중 하나다. 월가에서 반도체 섹터에 대한 성장 여력이 여전하다고 점쳤다. 글로벌 투자은행 씨티는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17% 성장했다는 점을 토대로 올해도 지난해 대비 9%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순매수 3위는 '2배 이더리움 ETF'다. 이 ETF는 이더리움 선물지수 하루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막힌 사이 서학개미들이 미국 코인 테마주에 베팅하는 모습이다.나스닥100지수를 3배 레버리지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 ETF와 인튜이티브 서지컬도 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인튜이

    2025.01.14 14:14
  • [마켓PRO] "지난해에만 32% 떨어졌다"...고수들, LG이노텍 저가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LG이노텍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도널드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조선주 매수세도 거세졌다.14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LG이노텍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지난 한 해에만 주가가 32.35% 하락하는 등 저가 매수 기회라고 여긴 셈이다. LG이노텍 주가가 부진했던 건 경쟁 심화, IT 수요 위축으로 인한 기판 성장 제한, 전기차 캐즘으로 인한 전장부품 위축 등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실적이 둔화했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CES 2025에서 올해 FC BGA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히 북미 빅테크 기업향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수들은 조선 업종에도 추가 베팅했다. 조선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협력 업종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고수들 순매수 순위 2위에 올랐다. 국내 조선주는 최근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조선 5개사의 주가는 88.1%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74조원으로 불어났다. 증권가는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에도 국내 조선업이 슈퍼사이클 지속과 원화 약세,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량 증가 등으로 올해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하이브였다. 엔터주는 지난해 주가 침체가 극심했다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반등하는 형태를 이뤘다. 하이브 역시 2025년

    2025.01.14 13:22
  • 주가 상승·환차익 동시에…KB운용, 'RISE 미국S&P500 엔화노출 ETF' 출시

    미국 대표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일본 엔화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RISE 미국 S&P500엔화노출(합성 H)'이 14일 상장했다.해당 ETF는 미국 주식의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현재 엔화 가치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자민당이 총선에서 참패했지만,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기초자산의 등락과 함께 엔화 반등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RISE 미국 S&P500엔화노출(합성 H)은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를 포함한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 없이 원·엔 환율 변동에 노출돼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상승하는 구간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 마케팅 실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S&P500지수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에 동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은 매우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2025.01.14 11:04
  • [마켓PRO] Today's Pick : "KT, 10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목표주가↑"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KT - 10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목표주가 : 5만2000원→5만6000원(상향) / 현재주가 : 4만4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체크 포인트]-지난 4분기 연결 매출액 6조7236억원, 영업적자 82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하회할 전망.-KT 별도 기준 임직원 1만9000명 중 2만8000명 희망퇴직.-1700명은 기본급의 50~70% 수준으로 자회사 전출 등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해 인건비 일회성 비용 1조원 이상 발생.-인건비 일회성 제외 시 지난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22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수준. 25년의 경우 10년 만에 추진한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기저 낮아져.-광진구 첨단 업무 복합단지 사업 관련 일회성 수익(매출액 1조원, 영업익 5천억원 규모)이 2025년 상반기에 반영되면서 연결 자회사 합산 실적이 매우 증가할 전망.-밸류업을 통해 공시한 1조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관련 계획도 구체화할 전망.기아 - 연중 가장 낮은 이익 전망📈목표주가 : 13만원→13만원(유지) / 현재주가 : 10만5400원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체크 포인트]-2024년 4분기 매출 27조4000억원, 영업익 2조6800억원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수익성에서 하회할 전망.-지난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77만대를 기록했으나 결국 기아가 제시했던 연간 글로벌 도매 판매 가이던스 320만대를 달성하기에는 역부족-특히 연간 사업계획 대비 판매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던 권역은 중국과 인도로 각각 달성률 67.1%, 87.5% 수준.-

    2025.01.14 08:27
  • 천연가스 치솟자 인버스 투자자 '치명상'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 급등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을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 인버스 천연가스 선물 ETN’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4.63%였다. 같은 기간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99.59% 하락하며 국내 상장 ETN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갔다. 전체 ETN 수익률 하위 5개가 모두 천연가스 인버스 ETN이었다.천연가스 인버스 ETN 수익률이 급락한 건 기록적인 한파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다.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이달 중순 한파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천연가스 매수세가 몰렸다.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이 증가하며 미국 내 재고가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운송을 중단시켰다. 유럽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미국산 LNG 의존도가 높아졌다.비수기인 여름철에도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LS증권 리서치 투자전략팀은 “유럽은 규정에 따라 11월 1일까지 천연가스 재고를 전체 용량의 90% 이상으로 채워야 한다”며 “이번 겨울이 끝날 무렵 유럽의 천연가스 저장 수준은 35~40%에 불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 말 재고 수준이 낮을수록 유럽은 내년 겨울을 앞두고 봄과 여름에 더 많은 가스를 구매해야 하는 만큼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양현주 기자

    2025.01.12 17:34
  • AI 변동성 장세에…빅테크 ETF '주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 변동성 장세에 미국 빅테크 주가가 부진하자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빅테크 10곳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빅테크10(H)’은 지난 한 달간 1.46% 올랐다. AI산업 사이클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TIGER 글로벌AI액티브’ 역시 같은 기간 1.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AI 고점론이 불거지기 직전 한 달간(2024년 5월 28일~6월 28일) KODEX 미국빅테크10(H)과 TIGER 글로벌AI액티브 수익률은 각각 7.72%, 5.49%였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개막 등 AI 빅테크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동력)이 형성됐음에도 관련 ETF 수익률은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AI 관련 기업에 대한 실망이 반영돼 주가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CES 직전 기대감에 주가가 잠시 상승했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 이후 급락했다. 신기술에 거는 기대가 있었지만 막상 발표 이후 실망이 더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7월 AI 고점론이 부각된 이후 내려간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가 단기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AI 섹터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라는 조언도 나온다.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흐름이 2021년 버블 장세와 비슷하다”며 “이익 급증이 아니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대가 가능한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진 하드웨어 AI가 주목받았지만 향후 소프트웨어 AI로 수급이 이동할 것&rdq

    2025.01.10 17:40
  • [마켓칼럼]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커버드콜 ETF"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김유성 유니스토리자산운용 전무 지난해 자산관리 시장, ETF와 커버드콜 전략의 부상지난해 자산관리 시장은 국내외에서 큰 변화와 트렌드가 나타난 한 해였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고, 국내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사상 최대의 성장을 기록했다.지난해 자산관리 시장을 돌이켜보면 국내 투자가들의 미국 주식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시장의 경우는 국내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았던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국내 ETF 시장은 40% 이상 성장하여 170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안에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월배당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여러 운용사가 경쟁적으로 커버드콜 ETF를 출시해 이 유형의 신규 상장 상품이 13개에 이르렀다.커버드콜은 기초자산을 매수하고 콜옵션을 동시에 매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을 말한다.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는 매도한 옵션 프리미엄만큼 초과 수익이 발생하지만, 기초자산의 가격이 반대로 상승하는 경우는 매도한 콜옵션 때문에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수익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대세 상승장에서보다는 하락 또는 횡보장에서 주식 매수(Long-only)전략보다 유리하며, 월 배당형을 활용한 인컴 포트폴리오 구성 등 특별한 목적을 가진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유용한 운용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해외 시장에서는 위클리 옵션, 데일리 옵션 등 짧은 만기 옵션이 다양화되면서 이를 활용한 커버드콜 ETF

    2025.01.10 17:10
  • [마켓칼럼]"재생에너지 투자, 트럼프 시대에도 유효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은기환 한화그린히어로펀드 책임운용역 트럼프 시대, 기후투자는 멈추지 않는다사람들이 몰리는 곳에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투자 격언이 있다. 투자를 오래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결코 틀리지 않음을 경험으로 알게 된다. 이미 널리 알려진 좋은 주식은 대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태여서 기대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외면받는 주식일수록 수익 기회가 숨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트럼프 트레이드’라는 말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나의 기본 법칙처럼 자리 잡았다. 천연가스만 묻혀 있어도 주가가 오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과연 트럼프 트레이드는 트럼프 임기 내내 유효한 전략일까?필자는 2020년부터 한화그린히어로펀드를 운용하며 기후위기 대응 관련 투자에 집중해왔다. 그 과정에서 트럼프 시대가 기후 투자를 위축시키지 않을까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질문을 종종 받아왔다. 실제로 트럼프는 과거에도 기후위기가 거짓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며 관련 산업을 비판했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태양광, 풍력,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이 그 대상이었다.하지만 필자는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본다. 오히려 트럼프 트레이드의 열풍 속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주식이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지금이 더 큰 투자 기회라고 판단한다.당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폐기 또는 변경 가능성은 낮다. 대선 전부터 IRA의 주요 수혜지역이 공화당 우세주에 집중되어 있었고, 실제로

    2025.01.10 17:02
  • [마켓PRO] "주가 떨어지면 매수"…고수들, 아이온큐·엔비디아 사모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 3배' 상장지수펀드(ETF)와 양자컴퓨터주인 아이온큐를 집중 매수했다. 아이온큐의 경우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긴 모습이다. 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 3배(TMF)'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TMF는 미국 장기채 금리 일일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다만 증권업계는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금리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순매수 2위는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아이온큐 주가는 39% 급락했다. 고수들은 이번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 여기고 집중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3위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 주가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기조연설 이후 0.03% 하락했다.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 벤치마크의 코디 애크리 분석가는 "2026년 출시 예정인 '루빈 아키텍처'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수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

    2025.01.10 14:34
  • [마켓PRO] '24조' 체코 원전 수주 기대감...고수들 '두산에너빌리티' 사모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대표적인 원전주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집중 매수했다.1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오전 10시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오전 10시 기준 7.01% 하락한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한국과 미국 정부가 세계 원자력 발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관련주인 두산에너빌리티에 매수세가 몰린 모습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국은 원전 기술 개발,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미 원전 동맹 강화가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2위는 HD한국조선해양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04% 하락한 23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조선업체들이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선별 수주해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올해 조선, 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를 180억5000만달러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인 135억달러보다 33.7% 높은 수준이다. 수주 기대감에 고수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3위는 발전용 기자재 업체인 비에이치아이다. 발전소 및 제철소에 필요한 보일러와 열교환기 등을 설계, 제작해 국내외 원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기업 역시 한미 원전 협력의 수혜주로,

    2025.01.10 14:25
  • [마켓PRO] "40% 바겐세일"…고수들, 아이온큐 집중 매수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전날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 3배' 상장지수펀드(ETF)와 양자컴퓨터주인 아이온큐를 집중 매수했다. 아이온큐의 경우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자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긴 모습이다.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전날 해외 증시에서 '디렉시온 데일리 미국채 20년물 이상 불 3배(TMF)'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TMF는 미국 장기채 금리 일일 상승률을 3배로 추종하는 ETF다. 다만 증권업계는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채권 금리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순매수 2위는 양자 컴퓨터 관련주인 아이온큐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양자 컴퓨터와 관련해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아이온큐 주가는 39% 급락했다. 고수들은 이번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라 여기고 집중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3위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 주가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기조연설 이후 0.03% 하락했다. 신기술에 대한 기대감보다 실망감이 컸기 때문이다. 벤치마크의 코디 애크리 분석가는 "2026년 출시 예정인 '루빈 아키텍처'에 대한 명확성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수들은 이번 주가 하락을 기회로 보고 매수에 나선 것

    2025.01.09 15:41
  • [마켓PRO] "지금이 저점"…고수들, 삼성전자 사모았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집중 매수했다.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오전 10시까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종목은 오전 10시 기준 0.7% 하락한 5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고수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여긴 모습이다. 주가가 역사적 하단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2위는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이날 오전 1.12% 상승한 13만52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파트너사 존슨앤드존슨(J&J)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의 병용 요법에 대한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J&J는 레이저티닙·아미반타닙 병용 요법의 3상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은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국산 신약을 도입한 다국적 제약사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유한양행을 업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3위는 삼성SDI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전기차 수요 정체 현상인 캐즘과 더불어 유럽 및 미국의 전기

    2025.01.09 14:38
  • "하락장에서도 S&P500 분할매수는 14% 수익"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고공 행진하던 미국 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미국 주식 역사를 보면 S&P500 분할매수는 늘 수익을 봤습니다"정성진 국민은행 강남스타PB 부센터장은 지난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S&P500은 지수 출시일부터 최근까지 연간 약 11%(배당 재투자 포함)의 성장세를 기록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00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이후 서초PB센터, 양재센터를 거쳐 현재 강남스타PB센터에 몸담고 있다. 1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20년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가다.정 부센터장은 미국 시장의 장기적 우상향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50%를 미국 주식시장이 차지하고 있다"며 "자금을 빨아들이는 힘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높은 500개 상장기업을 기반으로 계산되는 S&P500 지수 투자는 나스닥 지수에 비해 적은 변동성으로 꾸준히 성장했다고 강조했다.다만 S&P500 지수에 투자할 시 매월 1회 1년 12번에 걸쳐 분할 매입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2022년 미국이 금리인상을 시작하고 미 증시가 급락한 뒤 원상회복하는 데 2년가량의 세월이 걸렸지만, 이 기간에도 분할 매수했다면 수익을 봤다"고 말했다. 실제 2022년 첫 거래일 당일 한 번

    2025.01.09 10:42
  • "나 지금 떨고 있니"…강남 부자들 쓸어담았는데 '와르르'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

    ※ ‘양현주의 슈퍼리치 레시피’는 양현주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목요일 한경닷컴 사이트에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자산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 채권에 대한 투자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헤알화 가치가 하락하는 동시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금리인상까지 단행한 영향이다.19일 원·헤알화 환율은 230.87원으로 지난 1월 1일 266.76원 대비 13.76% 하락했다.브라질 채권은 특히 환율 변동을 주의해야 하는 상품이다. 브라질 통화인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 이자 수익보다 환율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들은 환율로만 13.76% 손실을 본 셈이다.헤알화 가치가 급락한 건 룰라 정부의 확장 재정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지난 9월 발표된 4차 재정 리뷰에서는 올해 적자 규모가 683억 헤알로 3차 평가 대비 12%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 역시 신흥국 환율에 큰 위협요인이다. 해외 투자금이 미국으로 쏠리며 헤알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헤알화 약세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으로 돌아선 점 역시 악재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9월과 11일 금리를 각각 25bp(1bp=0.01%포인트), 50bp 인상한 이후 12월엔 만장일치로 또 한 번 100bp 인상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기준금리 인상 수준(75bp 인상)을 웃도는 수치다. 더불어 내년에도 두번에 걸쳐 100bp 수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가이던스대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최종 기준 금리 레벨은 14.25%

    2025.01.0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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