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재생치료 플랫폼 매출을 확대하고 연골·신장 시장에 진출해 만성질환 치료 시장의 비효율성을 해결할 것입니다."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사진)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개인화 장기재생 기술로 의료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퍼스트 무버'(선도자)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로 재생치료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바이오 프린터는 인체에 무해한 물질에 환자의 자가세포를 섞어 피부 조직과 비슷한 환부 패치나 장기를 출력한다. 이 기술로 환자 맞춤형 피부재생 플랫폼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로킷헬스케어는 장기재생 플랫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외 의료 임상을 진행했는데 5건의 시험에서 단 한 번의 치료 만으로 82.1%의 치료율을 확보했다. 피부이식술 등 기존 치료 방식과 비교해 비용이 4분의 1가량 줄어들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장기재생 플랫폼은 미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인증(CE)을 획득했으며 현재 46개국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상용화 계약을 마쳤다. 북미를 비롯해 중동·아시아·남미·유럽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현재 주력 제품은 재생 패치를 제작하는 3D 바이오 프린터와 이를 구동하는 데 사용되는 일회용 의료 키트다. 특히 키트는 매출총이익률(GPM)이 약 80%에 달하는 고마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아울러 로킷헬스케어는 16편의 논문과 국내외 165건의 특허·출원을 통해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천연가스 가격이 이달 들어 급락하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ETN)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ETN은 이달에만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기 침체를 불러일으키면서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천연가스 발목을 잡은 여파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 2분기부터 천연가스 가격이 저점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전체 ETN 중 수익률 상위 10위권 중 8개가 천연가스 인버스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천연가스 가격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수익률 45.35%를 기록한 '하나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H)'를 필두로 '메리츠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H)' '한투 블룸버그 인버스2X 천연가스 선물' 등이 29.06~44.19% 급등했다.반면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ETN은 크게 하락했다. 같은 기간 41.39% 급락한 '대신 S&P 2X 천연가스 선물 B'를 비롯해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C'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KB 블룸버그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등 총 12개 상품이 일제히 두 자릿수의 하락률을 보였다.천연가스 가격은 올 1~2월 역대급 한파에 난방 수요가 늘면서 치솟았지만 지난달 초 고점을 형성한 후 연일 하락세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MMBtu(열량 단위·25만㎉ 열량을 내는 가스양)당 3.245달러로 마감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0.93% 하락했다. 지난달 10
대진첨단소재가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인 L사로부터 원통형 46시리즈 전지 출하용 트레이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세다.18일 오전 9시24분 현재 대진첨단소재는 전 거래일보다 1640원(12.76%) 오른 1만449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5%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납품사 선정은 당사의 고분자 소재 기술과 방청 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양산 확대 흐름 속에서 당사의 기술 기반 트레이 공급이 새로운 핵심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임상 2상 시험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가격제한폭(920원·29.87%)까지 하락한 216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브릿지바이오의 상장 유지가 불투명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브릿지바이오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에서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이 발생해 코스닥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거래소는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해당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이듬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기술 수출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5월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한화시스템·삼양식품·LIG넥스원이 새로 편입되고 엔씨소프트·LG이노텍·에코프로머티가 편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달 14일 MSCI의 정기 리뷰가 예정돼 있다. 오는 30일까지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정해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정한다.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은 다음달 30일 종가 기준으로 진행된다.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기 변경 편입 예상 종목은 현재 MSCI 한국 스몰캡 지수에 포함돼 있다"며 "3개 종목 시가총액 모두 스몰캡에서 스탠다드로 이동하기 위한 편입 기준점 6조3000억원을 웃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화시스템과 삼양식품은 각각 14.9%와 11.3% 웃돌아 안정적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LIG넥스원은 상회율 0.5%로 심사 기간 중 변동성이 확대되면 편입 불발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엔씨소프트와 LG이노텍은 2월 정기 변경 심사 기준일(1월 17일) 대비 주가가 각각 24.2%와 13.3% 하락하면서 지수 잔존에 실패했다"며 "에코프로머티는 유동시가총액 기준점 미달로 편출될 것"으로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삼성증권은 18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허재준 연구원은 "지난 1분기까지 지식산업센터 비용에 따른 일반 건축 부문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은 자체 사업 프로젝트(수원 아이파크시티)의 매출 비중 상승이 기대치 하회의 요인"이라고 짚었다.삼성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22% 증가한 9680억원과 50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578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다만 자체 사업이 누적되면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게 허 연구원의 판단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 자체 사업인 서울원 아이파크(광원대 역세권 프로젝트)의 분양률은 95% 수준으로 파악된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서울원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청주 가경 아이파크 6차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비롯해 건설 예정인 △파주 메디컬 △복정 역세권 △천안 아이파크시티 △공릉 역세권 등 자체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허 연구원은 "이를 통해 오는 2028년에는 지난해 매출의 약 두 배 수준인 7~8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반 도급 사업보다 수익성이 좋은 자체 사업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LS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성호 연구원은 "국내외 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던 게 원인"이라며 "전반적인 실적 분위기는 직전 4분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달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입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해외 법인의 광고비 집행은 증가했지만 국내 법인의 판촉 활동을 줄이면서 일부 상쇄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면서 "기대만큼의 판매량이 늘어나지 못하면서 1분기 큰 폭의 감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LS증권은 농심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9045억원,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50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539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부산 지역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후원금 1억원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전달식에는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부산시 13개 장애인복지관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후원금은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입학 전 장애 아동에게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돕는 데 쓰여진다. 부모도 아동을 잘 돌볼 수 있도록 교육을 함께 지원하는 데 쓰여진다.정은보 이사장은 "장애 아동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어엿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부산시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공포에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도 사그라들고 있다.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커지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가격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만하다고 분석한다.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16조5760억원으로 이달 초(17조3790억원)와 비교하면 10거래일 만에 803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21일 기록한 연중 최고치인 18조2857억원보다 1조7098억원 줄어든 수준이다. 신용융자 잔액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에서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이다. 신용융자 잔액이 감소하고 있다는 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거래대금도 크게 줄었다. 전날 기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총 14조7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7조173억원과 비교하면 2조2352억원 감소했다. 지난 2월 21조1782억원까지 올라섰던 것과 비교하면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행정부의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정책이 투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관련해 발언할 때마다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등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진 탓이다. 그동안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낙폭과대주 중심으로 빚투에 나서는 투자자들도 관찰됐지만 이번에는 변동성이 너무 높아 투자자들이 좀처럼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코스피의 후행 주가순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23일 오후 4시 은평구 통일로 범서빌딩 3층에 위치한 지점 객장에서 개인투자자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설명회는 '트럼프 시대 증시 예상 시나리오 및 유망 업종'을 주제로 김호정 투자전략팀 연구원과 강대석 연구원이 강연한다. 이어 '미국 월배당 투자전략'에 대해 강남수 프라이빗뱅커(PB)가, '국내주식 투자전략'에 대해선 김덕기 웰컴자산운용 매니저가 각각 진행한다.관심 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다만 원활한 강연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 인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DB증권은 오는 26일 부산 지역 개원의를 대상으로 퍼스트클래스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세미나는 부산 해운대마린금융센터 9층에서 1·2차로 나눠 각각 오후 2시와 4시에 시작해 1시간 30분간 강연될 예정이다. 상속·증여에 대한 이해와 절세를 위한 전략, 증여랩과 미국채 등 투자상품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사전 예약으로 설명회에 참가한 참석자들에게는 달러북을 지급하며 무료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DB증권 해운대마린금융센터로 하면 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임상 2상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다는 소식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고 있다.17일 오전 9시18분 현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가격제한폭(1320원·30%)까지 하락한 30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앞서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14일 장 마감 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2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지면서 폐 기능이 저하되는 희귀 질환이다. 평균 생존 기간은 3~5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삼성증권은 17일 KT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주주환원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민하 연구원은 "올 1분기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당초 예상보다 이익 레벨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이어 "광진구 이스트폴 입주가 시작되면서 관련 부동산 수익이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입주율을 고려할 때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쏠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인적 재편 과정에서 신설된 자회사 2개 관련 초기 비용도 일부 인식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삼성증권은 KT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와 32% 증가한 6조9896억원과 6686억원으로 추정했다.또 KT가 주주환원도 확대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판단했다. KT는 올 1분기 주당 배당금을 600원으로 결정했다. 전년 동기보다 100원 증가한 수준이다.최 연구원은 "올해 강력한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점과 1분기 배당 규모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최소 2400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4~8월)도 발표한 상황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평가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키움증권은 17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주요 게임들의 매출 레벨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올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진구 연구원은 "오딘을 제외한 주요 게임들의 매출 레벨 하향 안정화가 이어지면서 실적을 압박할 것"이라며 "인건비·마케팅비 등 주요 비용에 대한 효율화 프로세스가 상당 수준 이뤄졌다는 측면에서 탑라인 개선 없이 비용 효율화만으로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현재 어닝 추정의 가정도 하반기 가디스오더와 프로젝트Q 중심의 성공 가능성을 투영한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성과에 따라 하반기 실적에 대한 변동 여지도 상존한다"고 짚었다.다만 그는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서는 추정치를 미반영했다"며 "이에 대한 유의미한 성과가 추가될 경우 일정 수준의 버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키움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5.35% 감소한 1331억원, 영업손실은 65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사들이 지난해 주주들에게 돌려준 배당금이 한 해 전보다 3조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3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12월 결산 법인의 현금배당 실적·시가배당률·배당성향 등을 분석한 결과 565개사의 총 배당금은 3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8000억원(10.5%) 증가했다. 전체 배당 상장사 중 530개사(93.8%)가 2년 이상, 454개사(80.4%)가 5년 이상 연속 배당을 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은 3.05%를 기록했다. 보통주 및 우선주 평균 시가배당률은 각각 3.05%와 3.7%로 집계됐다. 배당을 통한 상장사의 주주환원 노력이 이어진 결과로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국고채 수익률(3.17%)과 보통주 시가배당률 차이는 대폭 축소됐다.업종별 시가배당률은 금융업이 3.8%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3.61%) 통신(3.49%)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지난해 배당에 나선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은 34.74%로 전년(34.31%)보다 0.43%포인트 높아졌다.현금 배당을 실시한 상장사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마이너스(-) 5.09%였지만 지난해 코스피 하락률인 9.63%보다 양호했다는 평가다.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진행한 상장사 중에선 100개사(95.2%)가 배당을 실시했다. 총 배당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배당 총액(30조3000억원)의 59.2%를 차지했다.밸류업 공시 상장사의 지난해 보통주와 우선주 시가배당률은 각각 3.15%와 3.99%이며, 배당성향은 40.95%다.거래소는 "밸류업 공시 상장사가 더 높은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내 증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봤다.지난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 상장사 중
금(金)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값이 연일 치솟은 영향이다. 글로벌 중앙은행이 금 매입을 늘려온 것도 금 가격 상승을 지지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당분간 미국발(發)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금의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설정된 금펀드 13개의 최근 한 달(14일 기준) 수익률은 6.3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한 전체 테마 48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원자재펀드 수익률(3.5%)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평균 수익률만 18.99%에 달했다.펀드별로는 'iM에셋월드골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41.35%에 달했다. 'IBK골드마이닝'은 40.33%의 수익을 냈고 '신한골드'도 35.13%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금 투자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양호했다. 같은 기간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의 수익률은 44.09%에 달했다. 이밖에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21.55%와 20.89% 뛰었다.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영향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라이온스(31.1g)당 3282달러49센트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24.28% 급등했다.그동안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 매입을 늘려온 게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해 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중앙은행들
삼성전기가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중국 BYD(비야디)에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대규모로 공급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강세다.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5100원(4.26%) 오른 12만4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7%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전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전장업체들에 수천억원 규모의 MLCC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PC·스마트폰·자동차 등에 사용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현지 연구원은 "1분기 방영 회차는 59회로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됐다"며 "'별들에게 물어봐'의 시청 성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이어 "판매 수익성도 다소 미진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편성 및 판매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진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5%와 71% 감소한 1431억원과 6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110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이 연구원은 "2분기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대작 납품이 예정돼 있지만 선판매 작품이 많지 않다"며 "'별들에게 물어봐' 상각 부담이 이어지면서 이익 기대치는 낮춰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그는 "하반기엔 수목 슬롯이 재개되면서 위축된 편성 매출이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며 "3편 내외의 일본으로의 드라마 납품을 통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5월 정기 변경을 앞둔 가운데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이 새로 편입되고 엔씨소프트와 에코프로머티가 편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14일 MSCI의 정기 리뷰가 예정돼 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하루를 정해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 등을 토대로 지수 편출입 종목을 정한다.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은 다음달 30일 진행된다.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코리아(Korea) 지수의 시총 기준점은 4조18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삼양식품과 한화시스템 등 2개 종목이 기준을 충족해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현재 시총 기준점이 신흥국 GMSR(글로벌 최소 시총 기준) 절반인 4조1800억원으로 조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 수 감소가 요구된다"며 "이에 따라 시총 최하위인 엔씨소프트가 편출되고 에코프로머티는 유동시총 기준을 밑돌아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공매도가 재개됐음에도 MSCI 지수 변경을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동일하다고 조 연구원은 짚었다. 이벤트 드리븐은 대형 이벤트를 포착해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일컫는다.조 연구원은 "공매도와 상관없이 편출입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거래일 전부터 당일까지 외국인 수급이 유입(유출)되며 주가 상승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며 "이 패턴을 바탕으로 지수 편출입 종목군 간 롱-숏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매도 금지 전후를 비교했을 때, 공매도 가능 시기에는 리밸런싱일 30거래일 이전부터 편출입 종목군의 등락폭 둔화가 관찰됐다"며 "공매도 재개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롯데정밀화학에 관해 "올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고운 연구원은 "관세 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에폭시수지 원료(ECH)와 가성소다 가격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이번달까지 정기보수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며 "롯데정밀화학은 주력 제품들의 영업마진이 10%가 넘는 스페셜티 업체지만, 지금처럼 화학 산업이 장기 불황에 빠지고 시황 변동성도 크면 차별성을 인정받기 쉽지 않다"고 봤다.다만 롯데정밀화학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 대비 1%와 48% 증가한 4345억원과 18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인 160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최 연구원은 "그동안 케미칼 부문의 회복을 제한하던 ECH는 지난 1분기에도 가격 반등이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줄였을 것"이라며 "중국 ECH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글리세린 가격 상승이 CH 판가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거래소는 뉴엔에이아이 등 4곳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뉴엔에이아이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197억원과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도우인시스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초박형 강화유리(UTG)가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1417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을 올렸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삼양컴텍 무기 및 총포탄 제조업체로 방위산업 방탄이 주요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액 1416억원과 영업이익 181억원을 올렸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반도체 제조업체인 싸이닉솔루션은 ASIC(주문형 반도체)와 용역(디자인서비스)이 주요 제품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74억원과 53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15일 코스피지수가 미 관세 우려 완화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했다. 달러화 약세는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1420원대를 이어갔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1.52포인트(0.88%) 오른 2477.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0.35% 오름세로 출발한 후 장중 1% 넘게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우려도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강세로 마감했다.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강건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지난 주말 스마트폰 면세 발언에 이어 자국 기업의 피해가 예상되자 꼬리를 내리는 모습이 반복됐다"며 "강경한 관세 정책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29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90억원과 11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이날도 944억원어치를 담으면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KB금융(2.5%) HD현대중공업(1.73%) 삼성전자(0.71%) 네이버(0.66%) LG에너지솔루션(0.58%) SK하이닉스(0.22%)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5%) 셀트리온(-2.26%) 한화오션(-0.87%) 삼성바이오로직스(-0.39%) 등이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대차(4.29%)와 기아(3.37%)가 강세로 마감했다. HL만도(6.23%)와 에스엘(5.94%) 등 자동차 부품주도 급등했다.코스닥지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자들을 협박 혐의로 신고했다고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피해자 비대위)가 15일 밝혔다.피해자 비대위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협박 신고 수사협조 의뢰 공문을 받았다고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이들은 지난 7일 오전 김 회장의 자택에 찾아가 현관문과 주차장 벽면에 유동화 전단채 발행에 항의하는 내용의 A4 출력물을 붙였다.당시 집에 있던 가족들이 '모르는 사람이 집 앞에 전단지를 붙이고 사진을 찍어 불안하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단지를 붙인 사람들에 대해 협박 등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비대위 측은 "전단지는 피해자의 절박함을 호소하거나 감정을 담은 내용"이라며 "집안의 고요와 평화를 방해하지 않으려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4019억원 채권 반환 권리는 침해하고 떼어먹으려 하면서 자신의 권리는 침해받지 않겠다는 옹졸함"이라고 김 회장을 비판했다.비대위 측은 오는 18일 오후 2시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사실관계에 관해 조사받는다고 설명했다. 또 17일 오전 11시에는 종로구 MBK 본사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5일 장중 2470선까지 올라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 부품에 대해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제한적이나마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67%) 오른 2472.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5% 오름세로 출발한 후 상승폭을 소폭 확대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도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4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과 7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KB금융,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가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8%대 급등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67포인트(0.09%) 오른 709.6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7% 오름세로 출발한 후 9시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9시50분께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1241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3억원과 30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두산로보틱스가 올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급등세다.15일 오전 9시27분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5350원(11.23%) 오른 5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9%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김민표 대표가 전날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협동 로봇의 작업 경로와 순서를 최적화하고 로봇 간 협업하게 하는 제품이다. 물류·용접 등 개별 작업의 정밀성을 높이고 최적화를 통해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우선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분야의 자동화 관련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연내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또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하반기 AI·소프트웨어·휴머노이드 연구개발(R&D) 조직을 신설하고 통합 R&D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5일 장 초반 2460선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소식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발동한 모습이다.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4포인트(0.35%) 오른 2464.53을 기록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03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과 2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이날 새벽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는 강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우량주 30개를 묶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78% 올랐으며 나스닥종합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79%와 0.64% 상승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소식에 따라 장중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네이버,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셀트리온, 한화오션 등이 내리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예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2.3포인트(0.32%) 내린 706.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07% 오름세로 출발한 후 9시2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해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과 140억원 매도 우위인 반면 개인은 581억원 매수 우위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휴젤, 클래시스, 리가켐바이오,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등이 내리는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펩트론, 파마리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뛰었다. 글로벌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국내 고객사의 화장품 수출 증가와 발맞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면서다. 북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 설립한 2공장이 가동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도 반영되고 있다. 증권가에선 2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하는 만큼 역대 최대 실적까지도 점치는 분위기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전날 2.96% 오른 7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 주가가 종가 기준 7만원대로 올라선 건 지난해 10월21일(7만800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주가는 올해 들어 32.49% 뛰었다.기관투자자가 올 들어 한국콜마 주식을 645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상당수 개인투자자들도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페이 '내자산 서비스'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콜마 투자자 2875명의 평균 매수가는 4만4790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12.67%다.한국콜마가 연중 내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콜마는 올 1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은 한국콜마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2% 급증한 525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98억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연간 실적 전망도 밝다. 한국콜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1%와 37% 늘어난 2조7000억원과 2700억원(영업이익률 10%)으로 역대 최대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됐고 상위 업체로의
유안타증권은 15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장윤석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문제가 됐던 지식산업센터 현장에서의 준공정산 비용 반영이 반복됐다"며 "상대적으로 적은 동절기 공사량과 서울원아이파크 등 자체 사업 현장의 낮은 공정률로 시장 기대치 이하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봤다.유안타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와 22% 증가한 9930억원과 50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를 12% 밑도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전사 수익성 훼손 요인으로 작용한 지식산업센터가 모두 준공되며 관련 우려가 해소된 가운데 상반기 내 선고 예정인 광주 학동 및 화정 사고 관련 행정처분의 강도가 단기 리스크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서울과 수도권 주택 시장에서 인허가·착공 등 회복 신호가 포착되는 가운데 건설업종 내 희소성 있는 외형 성장 방향성과 서울 및 수도권 중심의 자체 사업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어 투자 포인트는 견조하다"며 "행정 제재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가 편안한 매수 시점"이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LS증권은 15일 현대차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25%가 유지될 경우 연간 최대 7~8조원 수준의 부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병근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30만대 램프업 시 4조원까지 관세 영향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램프업 전에는 딜러 인센티브 축소와 환율 효과 등을 통해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HMGMA 가동률이 점차 올라오면서 관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LS증권은 현대차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8%와 1.2% 증가한 42조6000억원과 3조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보면 자동차에서의 영업이익은 1.1% 줄어든 2조8000억원, 금융은 26.3% 늘어난 5370억원으로 예상된다.이 연구원은 "현재 현대차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3.8배와 0.5배"라며 "관세를 감안해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 판단되며 관세 조정에 따른 반등을 기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POE2의 트래픽이 꾸준히 우하향해 성과는 부진하겠지만 매출 안분 인식 효과로 PC 부문의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POE2는 최근 진행된 '사냥의서막' 업데이트 효과로 트래픽이 반등했지만 밸런스 문제로 부정적인 유저 평가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이어 "모바일 부문에서는 지난 1월 '발할라 서바이벌'이 출시됐지만 매출 순위 20위권에도 들지 못해 기여도가 미미할 것"이라며 "기존 지식재산권(IP) 매출 하향을 감안하면 모바일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유진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195억원, 영업손실은 110억원으로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치(-67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기대 신작 부재로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3분기 가디스오더(모바일·액션RPG), 4분기 프로젝트Q(모바일·MMORPG), 크로노오디세이(PC·콘솔, 액션RPG) 출시 효과로 하반기엔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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