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현대제철에 대해 "건설 업황 반등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유진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이후 유통으로의 철근 프로젝트 수주를 중단하고 철근 가격 인상을 시도했지만, 수요 부진으로 철회했다"며 "당진 전기로 또한 특별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4분기에도 판가 하락과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최근 건설 수주액이 소폭 반등하는 만큼, 내년 업황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증설 금지도 긍정적이지만, 연결로는 건설 업황이 수익성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철강 업황 개선 기대감과 4분기 중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발표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인 주가 수준에서 추가 하락 여지는 적을 것"이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SK증권은 1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남효지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POE2',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발할라 서바이벌' 출시가 계획돼 있다"며 "알려진 내년 라인업으로는 PC·콘솔작 4개와 모바일 4개로 총 8개 작품이 대기하고 있지만, 최근 지속적으로 낮아진 작품당 적중률(hit ratio)을 고려하면 신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고 봤다.이어 "기대작 '크로노 오디세이'가 내년 3분기 출시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답답한 실적 흐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전사 자원을 게임 사업에 집중해 본업 체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SK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77억원, 1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2282억원·영업이익 33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DB금융투자는 16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신은정 연구원은 "3분기에 플레이어2, 감사합니다, 우연일까, 엄마친구아들, 경성크리처2, 트렁크, 나의해리에게 등 총 59회차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전년 동기에 방영된 도적, 스위트홈2 등과 비교하면 대작이 부재해 탑라인 감소 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이익 측면에서도 '엄마친구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이 동시 방영 판권을 판매하지 못하면서 전체 마진율이 하락할 것"이라며 "눈물의 여왕 상각비가 3분기에만 1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비용 부담의 주요인"이라고 짚었다.DB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73.4% 줄어든 1309억원, 5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351억원·영업이익 106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케이뱅크는 앞으로 가계대출뿐 아니라 기업금융과 플랫폼의 3대 성장 전략을 통해 비대면 금융 혁신을 선도할 것입니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케이뱅크는 2017년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금융권 최초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현재 케이뱅크의 여신 상품으로는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이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생활통장 등이 취급되고 있다.케이뱅크는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 높은 플랫폼을 통해 몸집을 빠르게 불리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기준 여·수신 잔액은 각각 16조원, 22조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1204만명이다.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54억원으로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자체 결산(잠정)한 지난 7~8월 두 달간의 누적 영업이익도 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준이다.최 행장은 "누적 고객 수 증가와 더불어 고객 활동성이 매우 강화됐다"며 "현재 월간활성이용자(MAU)와 일간활성이용자(DAU)는 각각 400만명, 100만명에 이르고 있고, 이를 통해 수신 잔액이 과거 5년간 약 6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대출 성장에도 자산건전성은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최 행장은 강조했다. 그는 "대출 성장이
성안머티리얼스 주가가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발표 소식 이후 장 초반 급등세다.15일 오전 9시22분 현재 성안머티리얼스는 전날 대비 43원(8.21%) 오른 567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안머티리얼스는 앞서 전날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주당 500원에 신주 600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대상은 프로토타입홀딩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키움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주주환원 규모를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마켓퍼폼)'에서 '시장수익률 상회(아웃퍼폼)'로 올렸다.이 증권사 신윤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11월19일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오프라인 개최 일정을 공시했다"며 "이는 그동안 연간 사업 계획조차 발표하지 않았던 현대모비스의 큰 변화가 시작되는 이벤트로 평가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가장 최근 현대차그룹 내 같은 행사를 개최한 현대차를 레퍼런스로 삼을 것"이라며 "현대모비스 주주환원 정책에 총주주수익률(TSR) 개념 도입과 중기 TSR 목표치를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현대차는 내년부터 TSR 35%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에 향후 현대차의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주당배당금(DPS)·현대모비스의 지분율 상승이 현대모비스가 현대차로부터 수취하는 배당 수익을 지속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신 연구원의 분석이다.그는 "현대모비스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고할 목적으로 현대차로부터 수취하는 배당 수익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주환원 규모 대폭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중장기 사업 계획과 주주환원 정책 발표와 관련해 완성차 대비 보수적 행보를 보여왔던 배경을 지배구조 관점으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상당 부분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DS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태용 연구원은 "양극재 평균판매단가(ASP)는 메탈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 감소할 것"이라며 "N65는 LGES 폴란드 공장 가동률 반등에도 불구하고 아직 출하량이 부진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제너럴모터스(GM)로의 N86도 상반기에 이미 연간 목표 대수에 해당하는 물량을 선제적으로 공급했던 만큼, N86 출하량은 예상을 하회할 것"이라며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램프업을 통해 출하량이 확대돼 일부 상쇄됨에 따라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음극재는 '외국우려기업(FEOC)' 유예 영향과 업황 둔화로 물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인조 흑연의 적자 영향으로 에너지소재 영업이익률(OPM)은 1%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DS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50.6% 줄어든 9339억원, 1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조276억원·영업이익 284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또 포스코퓨처엠의 중장기 생산능력(CAPA)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고객사 다각화로 이를 해결할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의 진단이다.그는 "지난 분기 캐나다 GM 합작법인(JV) 공장의 순연이 있었지만, 2026년 목표 CAPA 39만5000t은 유지한 만큼, 추가 조정 우려가 잔존한다"며 "LGES의 불확실한 GM JV 3공장 증설 계획과 함께 최근 GM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에서 얼티엄 브랜드 폐기를
대신증권은 15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임수진 연구원은 "방문객 수, 드롭액, 홀드율 모두 성장을 보였다"며 "비수기인 9월에도 경쟁사와 달리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짚었다.이어 "중국인의 국내 관광이 확대되는 가운데 제주도 지역의 무사증 제도와 해외 직항 노선이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0.7% 늘어난 1462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1359억원·영업이익 178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임 연구원은 "이번달에도 중국 국경절로 지난달 이상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11월에는 기다려온 리파이낸싱도 결과를 보일 예정으로 모멘텀(상승 동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롯데관광개발은 금리 인하에 따른 금융비용 절감과 중국 경기 회복 시 일반 고객(MASS) 비중이 가장 높아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레저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쩐의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 핵심 변수로 지목된 영풍정밀(고려아연 지분 1.85% 보유)을 선제적으로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두 진영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분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영풍정밀을 대거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투자 시에도 지배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 운용역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장은 11일 영풍정밀을 주목한 배경에 대해 "ETF에 영풍정밀을 편입할 당시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의 지분 가치가 1800억원 이상, 순현금은 500억원 이상이었다"며 "이 두 가지만 봐도 당시 (영풍정밀) 시가총액(15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20년간 영풍정밀의 영업흐름도 최대 수준이었기 때문에 자산가치와 수익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이 매우 풍부했다"고 부연했다.김 팀장은 여의도 증권가에서 '기업 탐방왕'으로 불린다. 지난 11년간 1200곳 이상의 기업을 탐방했고, 이중 600~700곳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이 기업 변화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김 팀장은 소개했다.그가 운용하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수익가치와 자산가치가 풍부한 기업 중 지배구조나 자본정책 변화로 주주환원율 상승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주목한다. 이 ETF의 최근 한 달간(지난 8일 기준) 수
석유주가 장 초반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 지역의 휴전을 위해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오전 9시54분 현재 석유제품 유통기업 중앙에너비스는 2500원(8.8%) 내린 2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흥구석유(-6.71%) 한국석유(-6.23%) 극동유화(-3.26%) 대성산업(-2.62%) S-Oil(-2.53%) 등도 동반 하락세다.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미국과 아랍국가들이 중동 지역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8일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3% 내린 배럴당 77.18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63% 떨어진 배럴당 7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 주가가 급등세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 인수에 본격 나설 것이란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오전 9시12분 현재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380원(11.88%) 오른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681원)와 예림당(2165원)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명소노시즌도 23.47% 뛴 910원을 나타내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호텔·리조트 운영사 소노인터내셔널(구 대명호텔앤리조트)이 공개매수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추가 지분 매입을 검토 중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지분을 매입해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에 올랐다.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인 예림당(29.97%)보다 3.20%포인트 적은 26.7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주도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3만원에서 4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재광 연구원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MLRS)의 폴란드 1차 계약분 인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급증할 것"이라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도 3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직전 4분기 지상방산 매출 기준으로 6.5년치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이어 "폴란드(K9·천무), 이집트·루마니아(K9), 호주레드백(K9) 등 기존 수주분이 향후 인도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짚었다.특히 폴란드 3차 계약과 신규 지역의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이 연구원은 "9월 폴란드 WB그룹과 천무 유도탄(CGR-80) 현지 생산 MOU가 체결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천무 추가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폴란드 K9 자주포 기본 계약 672문 중 남은 308문도 이르면 2025년 이후 나눠서 계약될 것"이라고 봤다.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에서 K9 차륜형 축소 모형을 선보였다"며 "이는 중동 지역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해당 지역의 수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법인의 영업적자가 예상보다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2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박현진 연구원은 "중국법인 영업적자는 5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이중 중국 온라인 재고 환입 관련 손실은 2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중간 공급업자 간 계약 전면 재검토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의 대대적인 재정비를 진행 중"이라며 "과거 라네즈 브랜드가 중국 내 사업 재조정 등을 계기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에 현 설화수 브랜드도 중국 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면서 "4분기까지는 중국법인의 영업적자가 불가피하지만, 적자 폭은 꾸준히 줄여나갈 것"이라며 "중국 경기 부양 수혜로 주가가 바닥을 다지는 시기가 머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신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은 연구원은 "콘텐츠 사업 매출은 전분기에 이어 역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뮤직 사업은 견조하지만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와 웹툰 산업 성장 둔화 등이 역성장의 요인"이라고 판단했다.또 "전분기에 이어 픽코마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탑라인 성장은 아직 더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대신증권은 카카오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123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370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결국 카카오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선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이 연구원은 진단이다. 그는 "단기 실적보다는 결국 본업, 특히 광고 사업의 성장 가시성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광고 성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기간 동안 부진했던 광고 실적의 기저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이제는 부진한 광고 업황과 이미 높은 디지털 광고 침투율 등 외부 환경을 넘어선 광고 성장을 위한 자체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플랫폼들의 트래픽이 견조한 만큼, 이를 활용한 새로운 광고 수익화 전략이 가시화해야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 흐름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서두르는 가운데 자산운용업계에선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래소가 다음달 열리는 자본시장 행사에 발맞춰 밸류업 ETF를 홍보하려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상품 준비 일정을 지나치게 촉박하게 잡아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운용사들과 다음달 4일 밸류업 지수 연계 ETF를 출시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입니다. 거래소가 이날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하는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밸류업 ETF를 소개하기 위함입니다. 거래소는 행사에서 최근 공개한 밸류업 지수와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상품(ETP) 활용 방안을 설명할 계획입니다.정부가 올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거래소도 '관제펀드'인 밸류업 ETF 흥행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밸류업 지수에 몰릴 대규모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을 유인책으로 기업들의 가치 제고를 유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밸류업 ETF를 만들어야 하는 운용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거래소가 밸류업 ETF를 출시하는 데 필요한 일정을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잡아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일반적으로 운용사는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ETF 출시를 결정하고 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신청합니다. 이후 금융감독원에 펀드·기타 자료 제출, 거래소 본심사,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펀드 설정 등 ETF 상장까지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데만 2~3개월가량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재력가를 사칭해 인터넷 개인방송 여성 BJ들을 속여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30대 남성이 실현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1단독 김샛별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2월까지 인터넷 개인방송을 하는 여성 BJ 3명으로부터 청 2억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자신을 회사 대표로 소개한 그는 "재력가인 회장들과 온라인으로 대화하면 매주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다.이후 A씨는 온라인에서 소개자와 재력가 등 혼자서 1인 2역을 하며 여성 BJ들을 속였다. 그러면서 "주급을 받으려면 수수료를 먼저 내야 한다"며 돈을 받아 가로챘다.김 판사는 "피고인은 오랜 기간 반복해서 피해자들로부터 많은 돈을 받아 가로챘다"며 "같은 범행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고 피해자들도 엄한 처벌을 원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액 일부를 갚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멕시코 한 도시의 지방자치단체 수장이 취임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보도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 남부 게레로주(州) 칠판싱고에서 알레한드로 아르코스 시장의 시신이 침수된 모습으로 발견됐다.중도좌파 성향 야당인 민주혁명당(PRD) 소속 아르코스는 지난 6월 총선에서 여당 연합 후보를 누르고 당선돼 지난달 30일 시장에 취임했다.게레로주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경찰과 함께 범죄 경위를 명확히 살피기 위해 필요한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게레로주는 최근 수년새 아카풀코를 비롯한 해안 도시에서의 허리케인 및 지진 피해와 지역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는 카르텔 폭력 사태로 몸살을 앓아왔다.지난해 여름엔 치안당국이 갱단 '로스 아르디요스' 간부급 2명을 불법 무기 및 마약 등 소지 혐의로 붙잡자, 갱단과 연관된 사업을 하는 이들까지 나서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의 무장 전술 차량을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두문불출로 사망설이 불거졌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가 카타르에 있는 협상단과 연락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진다.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왈라가 고위 관리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신와르가 최근 카타르에 있는 하마스 대표들과 다시 연락을 취하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와르가 언제 하마스 대표단과 접촉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 인질 협상과 관련한 입장을 바꾸거나 꺾었는지도 분명치 않다고 전했다.신와르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한 철수, 영구적 전쟁 종식 등을 요구하며 휴전 협상에 완고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아 방송은 신와르가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 측과도 접촉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와르가 그동안 연락을 끊은 건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은 신와르와 조직원 간 연락이 평소보다 오래 끊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스라엘 언론 등 일각에서 그의 '사망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된 후 나왔다.예루살렘포스트 등은 지난달 22일 가능성이 매우 낮긴 하지만, 일각에서 신와르의 사망설이 대두되는 상황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는 사망설을 부인했고, 지난 4일 미국 고위 당국자들도 신와르가 여전히 살아있으며, 하마스의 주요 결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속보] 중국, 내년 1000억위안 규모 투자 계획…초장기 국채 발행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지난 5일 현재 재산은 16억달러(약 2조1526억원)로 추정됐다. 14억달러(약 1조8834억원)의 리한나를 제치고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 평가됐다.스위프의 재산은 로열티와 투어 공연으로 쌓은 6억달러(약 8072억원), 6억달러 상당의 음원, 1억2500만달러(약 1681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남녀 뮤지션 통틀어 비욘세의 남편이며 랩퍼인 제이지가 25억달러(약 3조3622억원)로 1위이며, 뒤이어 스위프트가 2위에 자리했다.스위프트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디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등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포브스는 스위프트가 주로 노래와 공연을 바탕으로 억만장자가 된 최초의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한편 스위프트는 오는 11월 치뤄지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격돌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공개 지지를 발표해 선거판 변수로 떠올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 대상 할인 혜택과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제도를 운영 중인 가운데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산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이란 제목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글이 캡처돼 지난 7일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길 임산부 배지 들고 가면 5% 할인에 줄 프리패스 정책이 알려지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해 이번주부터 산모 수첩도 지참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가장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지적했다.임산부 배지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 가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시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와 가방 고리 형태로 제작됐다. 다만 배지에 임신 시기 등이 기재돼 있지 않아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배지만 중고 거래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임산부 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와 임신 주수 등을 기재하기 때문에 실제 임신·출산 여부와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누리꾼들은 "왜 임산부도 아니면서 임산부 행세를 하고 다니는 거냐" "성심당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건데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빌려주는 사람이나 빌려달라는 사람이나 악용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임산부 배려는 점점 없어질 것"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이복현 "고려아연 공개매수 즉각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지시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가수 성시경(45)과 배우 박서준(35)이 어린 시절 왕따로 고통받던 경험을 고백했다.8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처음 만난 서준이한테 반해버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7일 올렸다.영상에서 박서준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어렸을 때 진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했다"며 "너무 쑥스러워서 식당에서 주문도 못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성시경은 박서준에게 "너는 허우대도 멀쩡하고, 키도 컸을 텐데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 같은 건 없지 않았냐"고 물었다.그러자 박서준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그 성격이 너무 싫었다. 어디 가서 말도 못하니까 제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았다"며 "초등학교 때 왕따도 좀 당했다"고 털어놨다.성시경도 학창 시절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도 처음 밝히는데,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지옥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해자들이) '끝나고 남아' 이랬는데, 당시 나는 누구를 때리지도 않았고 싸움도 싫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누구를 때린 것보다 나은 것 같다"고 전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은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는 2인자 김지선(가명 정조은)씨에게 징역 7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김상환)는 준유사강간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8일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JMS 여성 간부 3명도 각각 징역 3년에서 집행유예가, 정씨의 수행비서를 지내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2명은 무죄가 확정됐습니다.김씨 등은 이른바 '신앙 스타'로 불린 JMS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선발해 정씨에게 연결해주는 등 JMS에서 벌어진 정명석의 성범죄에 적극 가담하고 이를 방조·은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2심은 김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정명석을 메시아라고 인식하도록 세뇌해 항거불능 상태에 놓인 피해자에 대한 정명석의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고, 이 범행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선교회 2인자 자리를 노려 자신의 지시로 성범죄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감수한 것"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끼리의 다툼으로 언쟁하던 엄마들이 몸싸움까지 벌이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8일 중화망(中华网)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의 한 유치원에서 두 학부모의 몸싸움이 벌어졌다.공개된 영상엔 검은 옷을 입은 여성 A씨와 흰옷을 입은 여성 B씨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여성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의 부모로, A씨의 아이가 B씨의 아이를 때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두 사람의 감정이 격해지던 와중 B씨가 장난감을 집어 A씨의 아이에게 던졌고, 이를 막으려는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을 참지 못하고 아이들 앞에서 싸움을 벌인 두 여성 모두 어른스럽지 못했다고 질타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지원에 적극 나선다.7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남은 4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방문한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당시 찬조연설을 하기도 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다.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선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예상이다.또 머스크는 자신이 만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인 '아메리카 팩'을 활용해 현금 지급을 내건 청원 동참자 모집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메리카 팩은 7개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 보장)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에 대한 지지 서약을 받는 청원서를 회람하고 있다. 서약에 동참하도록 권유한 사람에게 서약자 1명당 47달러(약 6만3000원)를 제공한다.현재 미국 연방법상 매표 행위는 범죄로 규정돼 있지만, 청원서 서명자나 서명 권유자에게 돈을 지급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우대 정책에 비판적 기조를 보이며 집권 시 전기차 관련 세액 공제를 종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트럼프를 공개 지지하며 그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집권 시 머스크를 정부 규제 철폐 등을 위한 기구
경남 밀양에서 20년 전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무단 공개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구속됐다.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유튜브 채널 운영자 A씨(20대)와 영상 제작자 B씨(30대)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무단으로 공개했다. 또 가해자 가족이 운영하고 있다며 특정 식당의 상호를 공개해 영업을 방해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제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를 수집해 영상을 제작했다.경찰은 이 과정에서 밀양 성폭행 사건과 관련 없는 사람들도 다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경찰은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다른 유튜버들도 수사를 하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불꽃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인근 아파트에 무단 침입하고 복도에서 와인을 마신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은 당사자가 억울함을 드러냈다.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불꽃축제 와인 민폐 관련 해명글' 등의 제목으로 여의도 한 아파트 복도에서 불꽃축제 당시 와인을 마시다 사진이 찍힌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저희 사진이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에 잘못 퍼지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정정하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됐다"며 "외부인이 무단으로 아파트에 침입해 와인을 마시면서 불꽃축제를 보고 있다는 글과 함께 저희 사진이 커뮤니티에 올라왔는데, 저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의 초대를 받아 불꽃축제를 보러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서 여의도 시범아파트 주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가 지난 5일 '불꽃축제 민폐 한강쪽 주민'이란 제목의 글에서 복도에서 누군가 와인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B씨는 "남의 집 앞에서 떠들고 심지어 술도 마신다"며 "여기 사는 입주민이라고 하던데 실제로 집으로 들어가긴 했다. 주민이라서 저렇게 당당했나 보다"라고 글을 썼다.이후 누리꾼들이 B씨의 사진을 각종 커뮤니티로 퍼가면서 A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A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해명글을 올린 상황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인 덕에 편하게 본 것뿐인데 억울하겠다", "지인 집 앞 복도면 괜찮지 않나" 등의 반응을 남겼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대 강세로 마감했다. 2차전지·방산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렸다.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67포인트(1.58%) 오른 2610.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37%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855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도 8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만 1296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모두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가 6%대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신한지주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4%대 강세 마감했다. 오는 10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4680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삼성전자의 경우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LIG넥스원(9.87%) 현대로템(7.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5%) 한국항공우주(2.30%) 등 방산주도 급등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등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호조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코스닥지수도 이날 12.03포인트(1.56%) 오른 781.0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억원, 10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만 830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5.07%)과 에코프로(2.46%)도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를 앞두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크게 뛰었다. 이외에도 알
롯데정밀화학 주가가 급등세다.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 미국 컬러콘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7일 오후 1시49분 현재 롯데정밀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00원(6.14%) 오른 5만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8%대까지 뛰기도 했다.롯데정밀화학은 이날 미 컬러콘과 글로벌 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컬러콘은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이자 알약 코팅 소재 회사다. 세계 27개 거점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에 60년 넘게 의약용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이 계약으로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인 의약용 셀룰로스 제품을 컬러콘을 통해 글로벌 제약 시장에 10년간 판매한다. 의약용 셀룰로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소재로, 알약 코팅과 캡슐 원료로 사용된다. 컬러콘은 향후 10년간 의약용 셀룰로스 고객에게 롯데정밀화학의 제품만 유통한다. 이에 따라 총 1조원 규모의 추가 매출을 롯데정밀화학 측은 기대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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