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가 국내 반도체 기업과 약 31억원 규모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파두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약 225억원의 13.7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2월30일까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등락을 보인 이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7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7포인트(0.67%) 오른 2586.9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7% 상승 출발한 이후 오름 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6억원, 170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만 186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이 켜졌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신한지주 등이 오르는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이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장중에는 5만9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1.13%) 오른 777.66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43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가 4%대,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알테오젠 HLB 엔켐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이 내리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해외에서 결제 가능한 '트래블제로 카드(TRAVEL ZERO)'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카드는 원화로 충전 후 해외에서 결제와 자동입출금기(ATM) 출금까지 가능하다. 국제 규격 결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선불카드와 지역화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코나아이의 트래블제로 카드와 제휴를 통해 실시한다.유안타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위탁계좌를 충전 계좌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달러가 통용되는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카드 사용 시 등록한 유안타증권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출금돼 자동 충전되고, 미리 환전하지 않아도 해외 통화로 자동 환전·결제가 된다.또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와 마스터카드 제휴 해외 ATM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이용할 경우에도 한도나 횟수, 실적 상관없이 결제 금액의 0.3%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유안타증권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올해 말까지 이벤트도 실시한다. 해당 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유안타증권에 최초 CMA 또는 위탁계좌를 개설한 선착순 600명에게 5000원 모바일 상품권과 1만원 주식 쿠폰을 증정한다. 신남석 리테일사업부문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고객 니즈(Needs)에 대응하고, 한층 강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선제적으로 해외 결제 카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유안타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차전지주가 장 초반 강세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공개가 임박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47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 거래일 대비 9600원(8.93%) 오른 1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에코프로비엠(4.69%) LG에너지솔루션(4.46%) 포스코퓨처엠(3.71%) 에코프로(2.57%) 등도 일제히 상승세다.테슬라는 오는 10일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제품 공개는 2차전지 섹터가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한 이벤트 중 하나로 지목된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로보택시 이벤트에서는 자율주행과 배터리 관련 기술이 언급될 것"이라며 "로보택시에는 4680 NC05(내부코드명) 배터리 적용이 공개되면서 4680 배터리 관련 서플라이 체인(공급망) 기업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에 강세 마감했음에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모습이다.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8포인트(0.21%) 오른 2575.1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37% 상승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9시11분께를 기점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6억원, 11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2565억원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기아 KB금융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네이버 등은 내리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8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 초반 6만원선이 붕괴되면서 5만99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중동의 군사적 긴장 고조에 더해 물류 자동화 설비 수주 소식이 더해지며 4%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5.47포인트(0.71%) 오른 774.4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0억원과 96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엔켐 클래시스 등은 오르는 반면, 알테오젠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리노공업 셀트리온제약 등은 내리고 있다.영풍정밀은 7%대 급등세를 보였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MBK파트너스·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지분 경쟁이 격화하면서다.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iM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피크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 우려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조희승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실적 발표에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기아도 주가 급락(고점 대비 24.2%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며 "특히 전기차 수요 둔화가 주가 하락 폭을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로 다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는 게 조 연구원은 분석이다. 글로벌 피어(동종업체) 평균 PER도 6.3배로 하락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주가 역시 전반적으로 조정되면서다. 다만 조 연구원은 "(기아는) 피어 업체들과 달리 중국 권역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낮다"며 "내연기관차(ICE), 하이브리드전기차(HEV), 배터리전기차(BEV)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10%의 할인을 적용했던 기존과 달리 피어 평균 PER 그대로 타깃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로 사용한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2분기가 분기 최대 실적이었음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과거 대비 개선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피크아웃 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게다가 4분기 밸류업 공시 시점에 맞춰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이벤트가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의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iM증권은 기아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26조원으
iM증권은 7일 LIG넥스원에 대해 "천궁-II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앞으로도 외연은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9만6000원에서 2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변용진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점차 격화하면서 중동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이라크가 LIG넥스원에 중거리 지대공 방어 무기인 천궁-II를 발주한 것은 이러한 국제 정세와 무관치 않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미 천궁-II를 발주한 UAE, 사우디를 비롯해 천궁-II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쿠웨이트와 카타르도 있다"며 "경쟁자 중 하나인 나삼스(NASAMS)는 밀린 주문으로 현재 계약부터 최초 납기까지 최소 2~3년에서 최대 5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빠른 납기를 원하는 국가들이 천궁-II를 유력한 옵션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LIG넥스원이 지분 60%를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도 미래 중요한 성장 축이 될 것으로 변 연구원은 짚었다.그는 "고스트로보틱스의 Vision-60 4족보행 UGV(로봇개)는 2020년 미 공군의 기지 경비용으로 가장 먼저 도입됐으며, 미군의 사용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서 목격한 것처럼, 전장의 무인화는 급속하게 진행 중이며 군사용 로봇개의 수요 역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LIG넥스원은 1차적으로 미국·유럽·일본 등에 로봇개 1만대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에 따라 GR의
대신증권은 7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것과 관련해 "(글로벌 증시에서) 위험 회피 성향을 키우는 데 한계를 가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증권사 문남중 연구원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서방국의 규탄과 행위 중단 요구에도 독자적 노선을 걸어온 점을 감안하면 중동 불확실성은 향후에도 상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간 직접 충돌을 피했던 이란이 친이란 세력들의 수장이 살해되면서 대리전이 아닌 전면에 나설 확률이 커진 점은 이를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향후 중동 불확실성이 어느 방향으로 전개될지 미지수지만, 과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경험상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 민감도는 줄었다"며 "현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빅푸시로 대변되는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동참 분위기, 강도 높은 정책 대응 표면화 등 주요 2개국(G2) 증시가 투자심리를 견인하는 국면이란 점에서 중동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 성향을 키우는 데 한계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앞서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레바논에 지상군 투입을 통한 국지적 작전을 선언했다. 이란은 이달 1일 헤즈볼라 수장 살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가 하락, 금리 상승, 달러 강세라는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고, 유가는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같은 달 3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공습하는 등 수위를 높이는 상황에서도 이날 미국 증시는 큰 변동성 확대 없이 소폭 하락(S&P500 -0.17%·나스닥 -0.04%)에 그쳤다. 아직까지 중동 불확실성에
증권가는 이번주(7~11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와 엔 캐리 트레이드(저리의 엔화를 빌려 고가치 자산에 투자) 청산 우려 등 증시를 짓눌렀던 악재들이 점차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뒷받침됐다. 다만 본격적인 '어닝 시즌'(기업 실적 발표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이 불확실한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하는 변수로 지목된다. 당분간 개별 종목 중심의 순환매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금리 인하의 수혜가 예상되는 성장주와 배당주 중심의 투자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6일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2500~2640선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완화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은 커졌다"면서도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측면이 있어 미국 증시보다 상승 폭이 다소 아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장 오는 8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대장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최근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 이내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0조7717억원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3곳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10조1193억원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김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제외한 D램 수요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당초 기대보다 (삼성전자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며 "삼성전자 이외에도
증권사들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보어드바이저(RA)' 기반 퇴직연금 투자 일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그동안 퇴직연금 자산 운용에 어려움을 겪던 투자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핀테크 RA 업체들과의 협력에도 적극 나서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 허용된 퇴직연금 자산의 투자 일임 규모가 크지 않아 RA 업체들은 당분간 적자 사업을 면치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향후 투자 일임 운용 수익률이 시장 활성화와 추가 규제 완화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RA를 활용한 퇴직연금 일임형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신청을 지난달 27일 마감했다. 금융위는 최대 120일간의 심사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현재는 RA 기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자문형 서비스만 가능하다. 일임형 서비스 심사가 통과되면 퇴직연금 제도 중 개인형퇴직연금(IRP)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가 고객의 투자 성향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뿐만 아니라 매매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운용사·RA 업체와 적극 협의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문턱을 넘은 RA 업체로는 디셈버앤컴퍼니(서비스명 핀트) 업라이즈투자자문(든든) 콴텍투자일임(콴텍) 쿼터백자산운용(쿼터백) 파운트투자자문(파운트) 등 6개사다.미래에셋증권은 리스크 관리를 핵심으로 하는 회사 자체 알고리즘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달보다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122.4로 전월 대비 3% 올랐다. 지난 6월 121.2에서 7월과 8월 각각 121.0, 120.7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지난달에는 FAO가 조사하는 5개 식량 품목군별 가격이 모두 올랐다.품목별로 보면 설탕 가격지수가 125.7로 10.4% 상승했다. 브라질에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지난 8월 발생한 화재로 설탕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올랐다.인도에서 사탕수수를 에탄올 생산에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돼 설탕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도 영향을 미쳤다.유지류 가격지수는 4.6% 오른 142.4다. 생산량 감소 전망에 따라 팜유, 대두유, 해바라기유, 유채유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유제품 가격지수는 3.8% 상승한 136.3이다. 아시아 국가의 수입 수요로 전지분유 가격이 올랐고 탈지분유는 서유럽내 우유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와 치즈도 수요 증가와 재고 감소로 올랐다.곡물 가격지수는 113.5로 3.0% 상승했다. 밀은 주요 수출국인 캐나다와 유럽연합(EU)에서 날씨 영향으로 수확이 지연됐고, EU에서는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값이 올랐다.다만 흑해 지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밀이 공급돼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 옥수수 가격은 브라질과 미국에서 운송 문제가 있었고, 브라질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반면 쌀 가격은 인도에서 수확이 증가했고 수출 가격 제한이 풀리면서 가격이 하락했다.육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의 확전 방지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는 우려가 있냐'는 질문에 "나보다 이스라엘을 더 도와준 행정부는 없다"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없다"는 말을 세번이나 반복하고서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가 선거에 영향을 주려는지 난 모르겠지만 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민주·코네티컷)은 전날 CNN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에 관심을 보이지 않고,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해 중동을 확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보복 차원에서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은 공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며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들의 처지에 있다면 난 유전을 공습하는 것 외에 다른 대안들을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브리핑에 함께 참여한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중동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공급이 계속 잘 이뤄지고 있고,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낮은 기름값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현대차 인도법인이 오는 22일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대차 인도법인이 자사 기업 가치를 190억달러(약 25조6000억원)로 보고 전체 지분의 17.5%를 공개해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르면 오는 7일 인도 증시 규제 당국에 보완된 서류를 한 차례 더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다만 심사가 진행 중인 만큼, 기업공개(IPO) 규모나 기업 가치, 상장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현대차는 지난 6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 인도법인 지분을 최대 17.5% 매각할 계획이다. 신주발행 없이 보유 지분을 내놓는 공개 매각 방식이다. 이 경우 인도 주식시장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기존 기록은 2022년 인도 생명보험공사가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를 조달한 사례다.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했다. 인도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핵심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첫 암살 시도가 있었던 장소를 다시 방문해 유세에 나선다. 트럼프 후보는 오는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시의 야외 행사장인 버틀러 팜쇼(Farm Show)에서 대규모 유세를 한다.이곳은 지난 7월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유세 연단에서 연설하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소총으로 총알 8발을 발사했던 장소다.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스쳐 지나가 큰 부상을 피했지만, 유세장에 있던 시민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크게 다쳤다.비밀경호국(SS)은 이 사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를 전반적으로 강화했다. 경호국은 크룩스가 사격하기 위해 오른 창고 건물의 지붕에도 요원들을 배치할 계획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경호 강화에도 버틀러 유세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역대 대통령 중 총격을 당한 이가 여럿 있었지만, 그 현장을 12주 만에 다시 찾아 대규모 선거 유세를 하는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보도했다.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와 경호국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면서도 버틀러 방문을 고집하는 등 위험을 감수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정부가 레바논 체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을 군수송기를 통해 대피시켰다. 5일 국방부와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영국·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압달라 라쉬드 부 하빕 레바논 외교장관에게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 한국 국민의 안전한 귀환을 위한 레바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하빕 장관은 '잘 알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로써 중동 정세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주레바논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만취 행인의 손을 스마트폰에 강제로 갖다 대 지문인식한 뒤 계좌이체하는 수법으로 2500여만원을 가로챈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강도상해, 컴퓨터등사용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장모(33)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총 255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재판부는 "폭력적인 범행 수법, 금원을 편취한 이후에도 추가 범행을 이어간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먼저 욕설하거나 폭행해 배상금을 보낸 것이라는 취지의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앞서 장씨는 지난해 6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취객 3명의 휴대전화를 조작해 모바일뱅킹을 실행한 뒤 지문인식으로 2550만원을 본인 계좌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장씨는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뒤 이들이 전화해오면 '당신이 내 아내를 추행했다'며 합의금을 받아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도 받았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중국 결혼식 피로연에서 신랑 친구들이 신부를 전봇대에 테이프로 칭칭 감아 매달아 놓은 사건을 두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훈나오(混闹)'로 불리는 중국 결혼 뒤풀이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훈나오는 결혼식 당일 신랑과 신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지인들이 농담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최근 훈나오는 수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3일 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열린 결혼식 뒤풀이에서 신랑의 친구들이 중국 전통 결혼 복장을 한 신부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 전봇대에 매달았다. 신부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개입하지 않았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이 같은 천박한 결혼 관습은 구시대의 유물"이라며 "빨리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전남 순천 '묻지마 살해범' 박대성(30)이 학창 시절부터 폭력적 성향을 보였다는 동창의 증언이 나왔다.5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날 경북 경주에서 박대성과 같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닌 동창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A씨는 "초등학교 때까지는 폭력적 성향이 그렇게 나타나지 않았는데, 애들을 괴롭히는 것까지 있었다"며 "그러고 나서는 좀 폭력적으로 변했고, 중학교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데, 갑자기 머리를 때리고 시비를 거는 건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때도 많이 말랐었고 얼굴의 일자로 생긴 흉터는 어릴 때부터 난 상처라 원래 있었다"며 "본인보다 덩치 크거나 아니면 좀 센 애들한테는 굽신거리면서 다녔다"고 말했다.박대성과 6년 전 군 복무를 같이했다는 B씨의 제보도 함께 전해졌다.B씨에 따르면 박대성은 부대에서 선임, 후임, 동기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걸며 싸웠다. 유격 조교였던 박대성은 다른 부대에 유격 훈련을 받은 사람들과도 언성을 높이며 주먹질하는 등 부대 내에서 항상 위압감을 조성한 것으로 전해진다.B씨는 "(박대성이) 문신 등을 보이며 자신이 아주 무서운 사람이고 힘 있는 사람이라는 걸 과시하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기억한다"며 "박대성이 사이코패스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0시43분께 순천시 조례동 한 길거리에서 A양(17)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태국에서 한국으로 마약을 밀수하려 한 한국인이 현지에서 검거됐다.5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마약청(ONCB)은 지난 3일 태국 방콕 인근 촌부리주 방라뭉 지역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 A씨를 체포했다.A씨는 태국에서 한국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밀수한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됐다.지난해 12월 한국 당국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배송된 커피와 빈백 의자 안에 필로폰이 든 것을 발견하고, 이들 물품을 압수하고 이를 한국에서 받기로 한 자를 체포했다.한국 경찰은 A씨가 이들 물품을 보낸 것을 밝혀내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지만, A씨는 태국으로 도주한 뒤였다.한국 당국은 ONCB에 A씨 체포를 도와달라고 공조를 요청했으며, ONCB는 추적 끝에 그의 소재를 확인해 검거했다.ONCB는 이후 태국 이민국에 A씨가 마약 용의자라며 그의 입국 비자 취소를 요청했고, 이민국은 A씨가 비자 기간을 넘겨 체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후'는 전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41위에 자리했다.이 노래는 '톱 100'에 4위로 진입한 뒤 11주 연속 머무르고 있다. 지민은 '후'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자신의 솔로곡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경신했다.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북한 장교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가 정보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여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 사망자와는 별개로 3명 이상의 북한군 소속 병사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북한군 소속 장교와 사병들은 러시아군의 훈련 시범을 참관 중이었다고 한다.앞서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지난해 공병부대를 포함한 북한군 소속 인력이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정보를 공개하기도 했다.또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등 점령지역의 각종 건설 작업에 북한 노동자를 동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는 북한과 더욱 밀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를 제공한 것으로 파악된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받았고, 우크라이나를 향해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도 했다.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미사일 등을 지원받는 것은 북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할 목적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가 다음주 발사된다.4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유로파 클리퍼는 미 동부시간으로 오는 10일 낮 12시31분(한국시간 11일 오전 1시30분)에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유로파가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췄는지 판단할 정밀 탐사를 진행하는 것이다.지구를 떠난 이후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 주변을 근접 비행하며 유로파의 환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유로파에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거리인 표면 위 25km 고도에서 50회 가까이 주위를 돌며 계속 다른 위치로 날아가 위성의 거의 전체를 스캔한다는 목표다.이 우주선에는 유로파 표면과 얇은 대기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해 지도로 생성할 카메라와 분광기, 얼음 투과 레이더, 바다와 그 아래의 깊은 내부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한 자력계와 중력 측정기, 얼음의 온도와 물의 최근 분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열 측정기 등 9개의 장비가 탑재됐다.유로파 클리퍼는 NASA가 행성 탐사 임무를 위해 개발한 역대 우주선 중 가장 큰 우주선이다. 태양에서 지구까지 거리의 5배 이상 먼 목성계에서 비행해야 하는 탓에 대규모 태양광 충전 패널이 장착됐다. 우주선 높이는 5m, 전체 길이는 30.5m로 농구 코트 길이(28m)보다 더 길다.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는 적도 지름이 3100㎞, 달의 90% 크기로 태양계에서 여섯 번째 큰 위성이다.과학자들은 유로파 표면의 15∼25㎞에 달하는 얼음층 아래에 염도가 있는 바다가 존재해 생명체가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연중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720억원으로 전달(18조1970억원)보다 8% 줄며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1월 19조3730억원 수준에서 점차 증가해 3월에는 22조7430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감소세로 돌아서 7월 19조4730억원, 8월 18조1970억원으로 쪼그라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16조원대까지 밀렸다.시장별로 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3430억원으로 전달(10조6460억원) 대비 3%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6조3270억원으로 전달(7조5490억원)보다 16% 줄어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지난달 피크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 우려가 심화한 반도체주 부진에 코스피지수가 3% 하락하는 등 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추석 연휴에 따른 수급 공백이 더해진 결과로 분석된다.국내 증시의 일평균 회전율도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1.02%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난 8월(1.16%)과 비교하면 12% 감소했다.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빚투' 열기도 사그라들었다.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달 말 기준 17조4640억원으로 전월(17조8560억원)보다 3900억원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변제를 마치지 않은 금액이다. 이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레버리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까운 보수 싱크탱크가 연방정부 내 반(反) 트럼프 세력 색출에 나섰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위치한 헤리티지 재단은 지난달부터 미 항공우주국(NASA)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했다.NASA 직원들이 직장 내 이메일 등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공개하라는 취지다.헤리티지 재단이 NASA를 지목해 머스크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내부 언급을 들여다보겠다고 나선 것은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와 NASA의 사업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우주 발사체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스페이스X와 118억달러(약 15조9000억원) 상당의 계약을 한 NASA 내부에서 정치적 이유로 머스크에 대한 불이익을 줬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다.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뒤 거액을 기부하는 등 선거 운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리티지 재단 내 조사팀을 이끄는 마이크 하웰은 "NASA가 우주에 대한 연구 대신 좌파 이념에 물들었다"고 주장했다.헤리티지 재단은 미국 국민이 연방 정부나 산하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정보공개법을 근거로 이메일 내용 공개를 요청했다.다만 헤리티지 재단의 정보공개 요청은 일반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적잖게 나온다.연방 공무원 분야가 전문인 켈 맥클래너헌 변호사는 "트럼프나 머스크에게 비판적인 연방 공무원을 색출해 블랙리스트에 올리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자신들에게 충성하는 사람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비판적인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려는 것"
이스라엘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새 수장으로 거론되는 하셈 사피에딘이 공습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국자들은 사피에딘이 이스라엘이 그를 표적 삼아 폭격한 지하 구조물 안에 있었으며, 그가 이 공격에서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작다고 밝혔다.당국자들은 폭격 당시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을 썼다고 했다. 이 폭탄은 앞서 이스라엘이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 사용한 무기로 알려졌다.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등지의 헤즈볼라 거점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신화통신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모두 아직 사피에딘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사피에딘은 나스랄라의 사촌으로 나스랄라가 1992년 헤즈볼라 사무총장에 오른 직후 집행위원회 조직을 맡아 30여년간 헤즈볼라의 훈련 시스템, 외국 투자를 비롯한 재정 부문 등을 전담해 관리해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100억달러(13조500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마련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최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퍽 빌딩(Puck Building)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가 임대한 규모는 약 9만 평방피트(2531평)로,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뉴욕에 사무실을 임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픈AI는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미션 베이(Mission Bay) 지역에 6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임대했고,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로부터 건물 두 채를 재임대하기도 했다.오픈AI가 임대한 퍽 빌딩 사무실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오픈AI가 미국 서부 지역의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만큼, 뉴욕 사무실은 동부 지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2년 11월 챗GPT 출시 당시 300명 안팎이었던 오픈AI 직원은 현재 1700명에 달한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4월 일본 법인을 개설하며 아시아 첫 거점을 마련하는 등 해외 시장의 활로도 개척하고 있다.오픈AI의 뉴욕 사무실 임대는 최근 66억달러에 달하는 투자 유치(펀딩)를 마무리한 직후 나왔다. 스라이브 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펀딩에는 기존 130억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엔비디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사 MGX, 일본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 벤처캐피털 코슬라 벤처스, 피델리티 등이 참여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치킨집을 운영하는 형제가 20대 지적장애 종업원의 옷을 벗겨 끓는 물을 붓거나, 뜨거운 냄비로 지지는 등 상해와 폭행을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특수상해와 특수상해교사, 사기, 공갈, 특수절도, 특수강요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29)·B(31)씨 형제에게 각각 징역 4년과 1년을 선고해 법정구속했다.또 A씨가 운영하는 치킨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C(27)씨에게는 특수상해 혐의만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2022년 7월28일부터 같은 해 11월 중순까지 원주의 한 치킨집에서 종업원 D(24)씨가 늦게 출근하거나 주방 보조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독 폭행하거나 친형인 B씨, 종업원 C씨와 공동 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중순 길이 26㎝의 스패너로 D씨의 엉덩이, 머리, 어깨 등 전신을 여러 차례 내려쳤다. 같은 달 말에는 책상에 왼팔을 올리게 해 망치로 내리치고 피하면 얼굴과 머리를 때려 각각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같은 해 11월 중순 다른 종업원으로부터 50만원을 빌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A씨는 'D를 때리면 1원으로 계산해 금액만큼 주겠다'고 말해 종업원으로 하여금 스패너로 D씨를 때리도록 교사했다.A·B씨 형제는 그해 10월22일 D씨가 근무 중 도망갔다는 이유로 치킨집 화장실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뒤 끓인 물을 D씨의 오른팔에 붓고 뜨거운 냄비에 10초간 팔을 지지는 등 전치 3주의 2도 화상을 입힌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이에 더해 C씨는 D씨가 반성문을 쓰고도 계속 출근하지 않자 그해 10월 말 '근무지에서 도망가면 1억6000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착용한 명품 패션에 관해 설명했다. 5일 안 셰프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수저 안유성 Ahn Yu Sung'에서 '흑백요리사' 출연 당시 착용한 명품 브랜드 제품들에 대해 언급했다. 안 셰프는 미국 하이엔드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의 안경과 프랑스 명품 디올 신발,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톤아일랜드 바지 등 고가 제품을 방송에서 착용했다. 안경이나 바지는 각각 270만원, 50만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발은 리셀(재판매) 가격으로 800만원에 이를 정도의 고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단순 계산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이에 대해 안 셰프는 "안경은 저 브랜드가 맞는데 실제 그렇게 비싸지 않다"며 "안경점하는 지인이 엄청 할인해 줬다"고 말했다. 신발에 대해서도 "비싼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이어 "고객 관리와 손님을 위한 것"이라며 "아침마다 운동하고 사우나하고 몸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안 셰프는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인지를 묻는 질문에 "맞다"면서도 "부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안 셰프는 지난해 9월 '대한민국 조리 명장'에 선정됐다. 전라도 전체 조리 분야 첫 명장이다. 그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백수저 셰프 중에)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미국 백악관 등 여러 구성이 있는데 유독 호남에선 한 명도 없다고 들었다"며 "맛의 도시는 호남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었고 (호남 지역에서) 다른 사람 섭외가 안 되면 출연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10주 연속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9월29일∼10월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L)당 12.8원 하락한 1587.6원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둘째 주 1600원을 돌파한 이후 33주 만에 1500원대 진입이다.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전주보다 13.3원 내린 165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3.1원 하락한 1546.4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559.8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4.9원 내린 1420.3원을 기록했다.이번주 국제유가는 중국·유럽 등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지만,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정학적 불안 고조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다.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배럴당 0.4달러 내린 73.4달러를 나타냈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2.3달러 내린 76.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오른 85.4달러로 집계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복역한 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50대가 음주제한 준수사항을 위반해 또다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김택성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 음주하지 말고, 보호관찰관의 음주 측정에 응할 것'이란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겼다. A씨는 소주 4병가량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 0.145%의 만취 상태에 이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술을 마신 뒤 병원 응급실을 찾았던 A씨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음주 측정을 요구받자 욕설하며 폭행하기도 했다. 앞서 A씨는 2007년 특수강간죄로 징역 10년과 함께 7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A씨는 2022년에도 음주 제한 준수사항을 어기고 보호관찰관들에게 욕설했다가 징역 11개월을 받는 등 여러 차례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김 부장판사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동종 범죄로 인한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한 점을 고려하면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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