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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고용 '깜짝 증가'에…3대지수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브리핑]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증가 폭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1.16포인트(0.81%) 오른 4만2352.75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51.13포인트(0.90%) 뛴 5751.0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9.37포인트(1.22%) 상승한 1만8137.85에 장을 마쳤다.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한 것은 일자리 증가 폭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노동부는 9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만7000명과 비교해 10만7000명이나 많은 수치다.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4.2%)를 밑돌았고 전월치(4.2%)와 비교해도 둔화했다.앞선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2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1만7000명 상향 조정됐다. 7월은 8만9000명에서 14만4000명으로 5만5000명이나 증가했다.글로벌X의 미셸 클루버 ETF 모델 포트폴리오 총괄은 "고용 지표가 여름에는 약하게 나왔지만, 건강한 고용시장의 지원을 받아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여전히 좋은 경제 소식이 증시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환경에 있다"며 "이는 경기 연착륙의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덧붙였다.이에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시장에서는 내달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확률이 사라졌고 소폭이나마 기준금리 동결 확률도 생겼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

    2024.10.05 07:14
  •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8400억 전력망 수주 소식에 강세

    대한전선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다. 대한전선이 싱가포르 전력청과 약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10시4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 거래일 대비 480원(4.02%) 오른 1만242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 이후 6%대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36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대한전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8440억원의 약 30%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지난 3일부터 2028년 4분기까지다. 계약 두 건 중 'NDC 373' 프로젝트는 계약 금액이 5000억원 규모로, 초고압 교류 송전망 수출로는 국내 역대 최대다. 이번 사업은 현지에서 사용하는 가장 높은 전압인 400㎸ 초고압 지중 전력망을 싱가포르 전역에 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대한전선은 400kV급의 초고압 관련 케이블 시스템 디자인·설치·시공 등 '풀 턴키(Full-Turnkey)'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4 10:07
  • 금양,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소식에 약세

    금양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4일 오전 9시32분 현재 금양은 전 거래일 대비 2050원(3.99%) 내린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일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예고했다. 장래사업·경영계획을 거짓 또는 잘못 공시했다는 이유에서다.금양이 지난해 5월 몽골 광산개발업체 몽라의 지분 취득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와 관련해 몽골 광산의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에 따른다. 금양은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4024억원에서 66억원으로, 1610억원에서 13억원으로 낮췄다.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면 벌점과 제재금이 부과된다. 벌점 누적 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으며, 관리종목 지정 이후에도 유사 사례가 재발하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4 09:42
  • 영풍정밀, MBK 공개매수가 상향 소식에 '급등'…고려아연도 강세

    영풍정밀과 고려아연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맞서 공개매수가를 상향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의 경우 최 회장 측이 회사 지분 공개매수에 최소 매입 조건을 없애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으로 보인다. 4일 오전 9시38분 기준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4550원(17.88%) 오른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20%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고려아연도 4만3000원(6.03%) 상승한 75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이날 MBK·영풍 연합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가를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5000원(25%) 상향 조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영풍정밀에 대한 MBK·영풍 연합과 최 회장 측의 공개매수가는 3만원으로 같지만, MBK 측의 매수 수량(43.43%)이 더 많은 상황이다. 최 회장 측이 영풍정밀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개매수가를 올리거나 수량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최 회장 측은 지난 2일 고려아연 지분 18%(372만6591주)를 주당 83만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최소 매입 공개매수 조건을 없애기로 했다. 최소 매수 조건을 넘지 못해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가면 주가가 원상 복구될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4 09:41
  • "현대로템, 내년 영업익 40% 증가 전망…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로템에 대해 "폴란드로의 K2 인도 대수가 늘어나면서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재광 연구원은 "폴란드와의 K2 2차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산출 기반을 내년 실적으로 변경했고, 2분기에 확인된 폴란드 K2 1차 계약의 높은 수익성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대로템과 폴란드 육군은 지난해 하반기 이미 K2PL 기본 성능 규격을 결정, 올 7월에는 PGZ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합의서도 체결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전장의 변화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적 요구사항이 나오면서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계약 납품이 내년에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연내 2차 계약 체결 가능성 높다"고 봤다.NH투자증권은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3.4% 늘어난 10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폴란드로 K2 18대를 납품할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는 38대를 인도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수익성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물량 증가 효과가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4 07:57
  • "BNK금융지주, 주주환원율 큰 폭 상향 발표 예상"-하나

    하나증권은 4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대형 금융지주사 못지않은 수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5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BNK금융지주는 금융체계상 중요 금융기관(D-SIFI)에 대한 추가 자본 1%를 부과받지 않으므로 중장기 타깃(Target)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대형 금융지주사들의 13% 수준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며 "현 CET1이 12.2%이고, 내년 목표 CET1이 12.5% 정도이기 때문에 중장기 타깃 CET1도 12.5% 부근에서 설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CET1이 타깃 CET1에 빠르게 근접하거나 넘어설 경우, 2027년까지 목표 총주주환원율을 대형 금융지주사 수준인 50%까지 상향하는 것을 검토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결국 매년 주주환원율 상향 폭 자체는 대형 금융지주사보다 더 커질 공산이 크기 때문에 밸류업 관점에서 투자 매력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BNK금융지주의 올해 기대 배당수익률은 약 7.2%, 총주주환원율은 30%로 상승할 것이란 게 최 연구원은 분석이다.그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약 30% 가까이 증익되면서 총 주당배당금(DPS)도 650원으로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 기준 총배당수익률은 7.2%에 달하며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만으로도 약 5.0%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상·하반기 자사주 매입분 330억원을 포함할 경우 총주주환원율은 30%로 상승할 것"이라며 "8월 초 1만원을 상회하던 주가는 최근 밸류업 지수 미편입에 따라 9000원을 밑돌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하나증권은 BNK금융지주의 3

    2024.10.04 07:40
  •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한국

    한국투자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5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위해주 연구원은 "4공장 램프업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원·달러 환율(지난 3분기 평균 1359원)도 실적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5.3% 늘어난 1조1001억원, 335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1조839억원·영업이익 3045억원)를 각각 1.5%, 10.2% 웃도는 수준이다.미국 생물보안법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위 연구원은 지목했다.그는 "향후 5년 이상 상업용 항체 위탁생산(CMO) 시장의 공급자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이익 성장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주로도 주목받는데, 우시바이오로직스의 고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분기 11건의 CDO 수주를 체결했고, 이에 따라 중장기 CMO 락인(Lock-in)으로 인한 매출 증가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4 07:17
  • '큰손' 국민연금도 담았다…화장품株 팔고 쓸어담은 종목 [종목+]

    115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이 올 3분기 업황 부진에 고전하는 화장품·반도체주 비중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리 인하기가 본격 도래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진 증권·건설주 비중은 확대하고 나섰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민연금이 지분을 늘리거나 줄인 보유 종목은 총 46개로 집계됐다. 2분기 말과 비교해 화장품과 반도체주의 지분율을 크게 낮춘 점이 눈에 띈다.국민연금은 이 기간 화장품 대장주 LG생활건강 주식 총 18만1562주를 장내 매도 방식으로 덜어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10.23%에서 9.07%로 1.16%포인트나 줄었다. 아모레퍼시픽도 58만5338주를 장내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7.40%에서 6.40%로 1%포인트 낮아졌다.국민연금이 화장품주의 비중을 줄인 것은 장기화하는 업황 부진에 실적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 이내 LG생활건강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13곳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1586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증권사들은 LG생활건강에 대한 실적 눈높이를 크게 낮추고 있다. 지난달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4곳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는 1433억원으로 이를 밑돌았다.아모레퍼시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최근 3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11곳이 내놓은 올해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55억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추정치를 발표한 증권사 5곳의 아모레퍼시픽 영업이익 평균은 387억원에 불과했다. 중국의 소비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현지 화장품과 면세 판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최근 중국 정부가 190조원 규모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지

    2024.10.04 07:00
  • 물가상승률 못 따라잡는 퇴직연금 수익률…"DC형서 예금 빼야" [인터뷰+]

    "물가상승률을 넘어서지 못하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확정기여(DC)형에서부터 예금 등의 원리금 보장 상품을 전부 없앨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사진)은 최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강한 정책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동안의 정책은 현재의 자산을 노후로 넘기는 것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넘긴 자산의 가치를 키우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DC형부터 원리금 보장 상품 줄여야"정부는 약 1년 전 퇴직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을 도입했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의 투자 지시를 하지 않아도 사전에 지정한 상품으로 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디폴트옵션 도입 초기 논의에서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은행권을 중심으로 소비자 선택권 제약 등의 문제가 제기되면서 원리금 보장 상품이 포함된 것이다. 문제는 현재 가입자의 90%가 은행 예금과 같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가입해 제도의 본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C형에서부터 점진적으로 원리금 보장 상품을 없앨 필요가 있다는 게 최 본부장의 주장이다. 그는 "확정급여(DB)형과 달리 DC형은 해마다 계좌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장이 하락해도 오히려 주식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DC형에서는 일정한 현금 흐름이 보장되는 만큼, 시장 변동성을 오히려 수익률을 높이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배당 상품

    2024.10.03 17:08
  • 윤정순 과장 "개별종목 장세 전망…반도체 바닥 확인" [202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⑦]

    "당분간 개별 종목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윤정순(사진·46)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과장은 3일 '2024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윤 과장은 향후 증시 흐름에 대해 개별 업종 중심의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11월 대선과 엔 캐리 트레이드(저리의 엔화를 빌려 고가치 자산에 투자)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지수 자체가 많이 오르긴 힘들 것"이라며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바이오의 경우 실적과 연구 결과가 좋은 종목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며 "그동안 주가가 많이 빠진 반도체도 바닥을 어느 정도 확인한 영역에 들어와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중국이 최근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국내 화장품주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윤 과장은 짚었다. 그는 "중소형 화장품주보다 그동안 덜 올랐던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의 대형주가 중국 증시 부양의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윤 과장은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독자들에게 매매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각자 수익률과 손실률 기준을 정하고, 이를 지키며 수익을 쌓아가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윤 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손절매를 위한 기준으로 손실률 -5%를, 익절매는 수익률 최소 10% 이상에서 실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내로라하는 주식 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는 지난달 3

    2024.10.03 08:00
  • 김종덕 차장 "증시 내년 초까지 상승…'바이오' 주목" [2024 한경스타워즈 출사표⑧]

    "주식 가격에는 여러 정보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매매 원칙은 가격의 흐름을 기준으로 판단할 계획입니다." 김종덕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천안본부점 차장(사진·44)은 3일 '2024년 하반기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 이 같은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차장은 같은 영업점의 이기대 차장, 배성근 과장, 강미정 주임과 함께 '천안TF(Trend Followers)'라는 팀을 이뤄 출전한다.김 차장은 향후 증시 흐름에 대해 "시장은 내년 초까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본다"며 "11월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상황에서 현 재무부가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근 중앙은행(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도 그 연장선상이라고 본다"고 했다.국내 증시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공매도에 따른 유동성 제약 문제가 해소되면 반등할 수 있다고 김 차장은 진단했다. 그는 "금투세 유예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확정될 경우 시장 심리가 좋아질 것"이라며 "정부가 내년 3월 공매도를 재개하면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롱숏 투자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롱숏 전략은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롱·long)하고,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은 공매도로 매도(숏·short)해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업종 중에서는 바이오를 주목한다고 김 차장은 짚었다. 그는 "8월까지만 해도 고객 포트폴리오 대부분이 반도체였지만, 하락 추세가 확인된 상황에서 전부 매도했다"며 "현재 바이오는 상승 추세에 있는 만큼, 고객 포트폴리오 100%를

    2024.10.03 08:00
  • 석유株,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동반 강세

    석유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21분 기준 석유판매업체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1770원(10.13%) 뛴 1만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석유 관련주로 묶이는 한국석유(6.11%)와 중앙에너비스(3.13%) 등도 오름세다.이란은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4월 13∼14일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습한 지 약 5개월 만이다.이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현지시간 오후 1시52분 기준 배럴당 74.21달러로 전장보다 2.51달러(3.5%)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종가도 배럴당 70.5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41달러(3.5%) 올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9:40
  • 영풍정밀, 주당 3만원 대항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

    영풍정밀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영풍정밀에 대한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21분 현재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6.32%)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로는 11%대 치솟기도 했다.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최 회장 측과 MBK·영풍 연합 간 지분 경쟁이 격화하자 공개매수가가 추가 상향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영풍정밀 지분 393만7500주를 주당 3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 해당하며 총 1181억원이 투입된다.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2만5000원)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지분 경쟁의 핵심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씨 일가의 이름이 올랐다.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 공개매수가 최 회장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의미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영풍정밀 지분 35.45%를 확보 중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9:25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반격'…영풍정밀 주당 3만원에 대항 공개매수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에 맞서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이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에 대해 대항 공개매수에 나선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 자사주를 80만원대에 공개매수하는 방안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영풍정밀 지분 393만7500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25%에 해당한다. 주당 3만원에 총 1181억원이 투입된다. MBK·영풍 연합의 공개매수가인 주당 2만5000원보다 20% 높은 수준이다.  제리코파트너스의 특별관계자로는 최 회장과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최씨 일가의 이름이 올랐다. 제리코파트너스의 대항 공개매수가 최 회장과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뜻이다. 최 회장 측은 현재 영풍정밀 지분 35.45%를 확보 중이다.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사이지만, 최씨 일가 지분이 영풍 장씨 일가보다 많다. 최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최창규 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기도 하다.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MBK 측이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진행 중이다.또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고려아연 자사주를 80만원대에 공개매수하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으로 전해졌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80만~85만원으로, MBK파트너스와 영풍 연합이 최근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8:38
  • "LG이노텍,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일 LG이노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양승수 연구원은 "전장부품과 기판소재 사업부는 수요 부진이, 광학솔루션 사업부는 환율 하락의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원재료 매입 시점(7월)과 매출 인식 시점(9월)의 환율 차이로 판가는 낮아지고, 원가율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메리츠증권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2000억원, 241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조2326억원·영업이익 2852억원)를 각각 1%, 15% 밑도는 수준이다.특히 애플이 최근 출시한 아이폰16의 수요 부진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9905억원)를 기존보다 10.9% 하향했다.양 연구원은 "전작 대비 감소한 리드타임으로 인해 아이폰16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기대보다 낮은 초기 수요를 반영해 올해 신제품 출하량을 기존 대비 약 5.6% 하향한 7600만대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초기 리드타임 부진과 달리 아이폰16의 연간 수요가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이라며 "올해 빌드업 물량 증가로 채널 재고가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고, 지난해는 프로맥스 모델의 생산 차질이 리드타임 증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대기 수요까지 더해질 경우 평년과 다른 수요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8:10
  • "GS건설, 경쟁사 대비 빠른 실적 회복…투자의견 '매수'로 상향"-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일 GS건설에 대해 "대형 건설사 위주로 재편되는 분양 사이클에서 경쟁사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제시했다.이 증권사 강경태 연구원은 "PF 우발채무가 재무 건전성을 훼손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철회한다"며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PF 보증 기반의 주택 도급 사업 전략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이 보증한 PF 브릿지론(사업 인가 전 대출)과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2분기 말 기준 2조1000억원이다. GS건설이 예상하는 연말 기준 보증 잔액은 1조원 후반으로 소폭 감소한다.강 연구원은 "새로 진행하는 민간 시행 사업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신규 보증 실적 없이 기존 현장의 착공 전환에 힘입어 PF 우발채무는 꾸준하게 순감한다"며 수익성 있는 사업지라면 적극 참여하려는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동일하며, 사업 진행에 기업어음(CP) 등급 A2 이상 건설사의 신용 공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에, 수익성 선별 환경도 더 향상됐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7:57
  • "LX인터내셔널,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하나

    하나증권은 2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유재선 연구원은 "자원과 트레이딩·신성장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류에서 이익 개선이 확인될 것"이라며 "지난 2분기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하나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3%, 132.8% 늘어난 4조3000억원, 148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액 4조1588억원·영업이익 1289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과 인도네시아산 유연탄 가격이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반면, 호주산 유연탄과 해상운임지수 상승분이 반영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나타났던 자원 부문 일회성 비용과 주요 가격 지표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가 지난 7월 3700선 고점을 기록한 이후 최근 2100선 수준까지 하락한 상황"이라며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하반기 이후 이익률 추세는 점차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10.02 07:20
  • "中 덕분에 돈 벌었네" 개미들 환호하는데…전문가는 '경고' [이슈+]

    "중국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바닥에서 금세 60%나 올랐네요." 최근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투자자의 글이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자 관련 ETF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중국이 이전보다 강도 높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 현지 주요 지수가 우상향하고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증시의 반등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효과를 살피며 신중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중 수익률 상위 30위를 모두 중국 관련 ETF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이들 ETF의 평균 수익률은 33.66%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F 876개 평균 수익률(1.88%)의 17배에 달하는 성과다. 우선 'TIGER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합성 H)' 수익률이 86.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합성)'가 73.9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 'KOSEF 차이나A50커넥트레버리지MSCI(합성H)' 등 3~30위를 기록한 중국 ETF 수익률도 21.15%에서 45.90%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반면 같은 기간 중국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속절없이 추락했다. 최근 한 달간 18.68% 하락한 'RISE 차이나선물인버스(H)'를 비롯해 'TIGER 차이나CSI300인버스(합성)' 'KOSEF 차이나A50커넥트인버스MSCI(합성 H)' 등이 두 자릿수의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중국 증시 상승에 기댄 ETF 수익률은 올 6월부터 부진한 흐름을 이어오다 이달

    2024.10.02 07:00
  • CJ, 증권가 주주환원 확대 전망 분석에 4%대 강세

    CJ 주가가 장 초반 4%대 강세다. 자회사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커졌다는 증권가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CJ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4.30%) 오른 12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연결 자회사 실적 호조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24
  • 네이버, 자사주 4000억 매입·소각 소식에 3%대 강세

    네이버(NVAER) 주가가 장 초반 3%대 강세다.네이버가 올해 말까지 약 40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매입·소각하는 특별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4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6700원(3.87%) 오른 1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4%대까지 오르기도 했다.네이버는 이날 발행주식 총수의 약 1.5% 규모인 234만7500주를 매입해 오는 12월 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라인야후(LY주식회사) 대주주인 A홀딩스의 특별배당금을 활용해 진행된다.A홀딩스는 라인야후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의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달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하면서 지분율이 63.56%에서 62.50%로 소폭 낮아졌다.다만 라인야후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지배력과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A홀딩스 지분율은 50%씩 그대로 유지된다는 설명이다.네이버는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이 지난해 3년 일정으로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과 별개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9:19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iM

    iM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송명섭 연구원은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폭은 일부 모바일 고객으로의 가격 하락에 따라 당초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0%, 7%에 그칠 것"이라며 "출하량 증가율도 중국으로의 출하 부진으로 기존 가이던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봤다.이어 "최근 PC와 스마트폰 고객들의 메모리 반도체 구매 강도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지난 2분기부터 시작된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이 어느 정도 종료됐을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말했다.이에 iM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4조6000억원에서 11조2000억원으로 23.3% 낮춰 잡았다.송 연구원은 "향후 경기·업황 둔화 리스크와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주가 반등 가능성을 모두 감안해 포트폴리오 내 삼성전자를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8:12
  • "삼성SDI,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밑돌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30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장정훈 연구원은 "매출의 50% 비중에 가까운 중대형 전기차(EV) 부문의 수익성이 2%포인트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출하량이 지난 2분기보다 두 자릿수 중반 퍼센트의 비중으로 늘었지만, 판매 단가가 10%가량 빠지면서 손익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은 삼성SDI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6000억원, 1543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예상치(1795억원)를 14.0% 밑도는 수준이다.장 연구원은 "이달 들어 현재까지 삼성SDI 주가가 8.5% 반등해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주당 30만461원)의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한 상황"이라며 "동종 업체 대비 상대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경쟁사보다 양호한 수익성, 4분기 북미 배터리 합작 공장의 조기 가동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긍정적인 움직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52
  • "대한항공, 주주환원 확대 여력 제한적"-하나

    하나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됐는데, 2022년과 지난해 배당액은 750원으로 같았고, 배당성향은 각각 15.6%, 26.1%였다"며 "대한항공의 현재 배당정책에 따른 배당금은 별도기준 순이익의 30% 이내"라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실적만 감안하면 배당금 상향 여지는 충분하다"며 "하지만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확대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인수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과 부채 상환으로 비용 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그는 "단순 계산으로 유상증자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600%대까지 하락하고, 이자 부담도 연간 최소 1150억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유럽·미국 노선 이관과 합병 비용 등으로 인해 단기 부침이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써 원거리 노선 지배력이 강화되고 네트워크 효율화 등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 볼 수 있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30 07:36
  • 상장사 자사주 소각 잇따라…'밸류업'에 탄력 받나 [이슈+]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주환원을 위한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가 연초부터 추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발맞춘 행보로, 그동안 자사주 소각에 인색했던 기업들의 인식이 변화하는 모습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선보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편입 기준에 주주환원이 포함된 만큼,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27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상장사는 총 97곳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2곳)보다 34.7% 늘었다. 이 기간 소각 예정 금액도 3조9023억원에서 8조9702억원으로 129.9% 급증했다.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방법 중 하나다.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은 그대로인데 소각에 따라 주식 수가 감소하면서 주주가 보유한 1주당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는 방법일 경우 매입 과정에서 자본총계가 감소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투자 대비 수익률이 개선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지는 셈이다.올해 자사주 소각 규모가 가장 큰 상장사는 SK이노베이션이다. SK이노베이션은 793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키로 했다. 이는 기존에 발표한 배당성향 30%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어 삼성물산이 7677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3123억원, 1916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해 시장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금융 업종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6401억원) KB금융(7200억원) 신한지주(4500억원) 하나금융지주(3000억원) 등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나섰다.정

    2024.09.28 14:17
  • 밸류업 '고무줄 기준'에…ETF 출시 앞둔 운용사 '난색' [이슈+]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지수(밸류업지수)'를 구성하는 100개 종목을 공개한 가운데 잡음이 일고 있다. 시장 예상과 달리 고평가 종목 위주로 구성돼 밸류업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자 거래소가 연내 리밸런싱(정기변경)을 시사하는 등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했는데, 이를 두고 지수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밸류업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앞둔 운용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자산운용사들과 오는 11월4일 전까지 밸류업 ETF를 출시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쳤다. 거래소는 '패스트 트랙'(심사 절차 간소화)을 통해 밸류업 ETF를 상장하겠다는 입장이다.앞서 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 지수의 편입 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시장 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당기순이익) △주주환원(배당·자사주 소각)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 등 다섯 가지의 평가 지표가 활용됐다. 이 지수 추종 ETF가 출시되면 편입 종목들은 패시브(특정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유입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다만 종목 선정 기준에 대한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장에서 그간 대표적 저평가주로 분류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지수에 편입되지 않았고,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특례' 포함되면서다.거래소는 지수 영향도가 큰 SK하이닉스를 유일하게 특례 편입했다고 설명했지만,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거래소는 연내 구성 종목을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여기에 시장 예상을 뒤엎고 삼성증권·NH투자

    2024.09.27 11:09
  • SK하이닉스, 12단 HBM3E 세계 첫 양산에 3%↑

    국내 반도체주들이 장 초반 동반 상승세다. '메모리 반도체 실적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하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7일 오전 9시17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장 대비 7000원(3.87%) 오른 1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9%대 상승 마감했으며 이날까지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도 300원(0.46%) 상승한 6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이 밖에 피엠티(16.88%), 디아이(3.14%), 한미반도체(2.36%), 피에스케이홀딩스(2.74%) 등도 상승세다.마이크론의 2024 회계연도 4분기(6~8월)와 2025 회계연도 1분기(9~11월) 실적이 모두 시장의 예상을 웃돌자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증시에서도 AMD(3.4%)와 퀄컴(2.6%) 등을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6.2%), 램리서치(5.4%) 등 반도체 장비·부품 기업들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여기에 SK하이닉스는 현존 고대역폭메모리(HBM) 최대 용량인 36기가바이트(GB)를 구현한 HBM3E 12단 제품 양산에 들어갔다고 전날 발표했다. 현재 주력 제품인 HBM3E 8단(메모리 용량 24GB)을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공급한 데 이어 차세대 제품도 가장 먼저 양산을 시작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9:44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적분할 후 거래 재개일 6%대 '급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인적분할 후 첫 거래일 6%대 급등하고 있다.27일 오전 9시3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6.33%(1만9000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로 한 달간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를 재개했다.증권가에서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에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던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 가격보다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9:23
  • "네이버,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한화

    한화투자증권은 27일 네이버(NAVER)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소혜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너무나 보수적으로 잡혀있던 하반기와 내년 실적 눈높이도 조정될 것"이라며 "실적과 업황 모두 바닥을 확인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라고 판단해 시장 비중만큼은 채워 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을 5099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컨센서스(4825억원)를 5.7% 웃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19.3%로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검색광고(SA)와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6%, 13.7%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회복이 없었음에도 홈피드 인벤토리 확대와 타겟팅 고도화로 부진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커머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할 것"이라며 "큐텐 이슈로 일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제휴몰을 포함한 유료 콘텐츠 거래액(GMV) 증가율은 4%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7:57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분할 이후에도 실적 성장…목표가↑"-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에도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6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인적 분할로 한 달간 거래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거래가 재개된다.이 증권사 장남현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전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지상방산 부문의 성장성인데, 이는 분할 이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적과 수주 잔고 모두 성장성을 보유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오는 2026년 59.6%로 지난해보다 22.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장 연구원은 "내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 접근이 가능해지는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적정 기업가치는 18조9000억원이고, 분할 후 적정 기업가치는 17조4000억원"이라며 "주식 수 감소를 고려할 경우 적정 주가는 분할 전보다 2.7% 상승한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며 "분할 이후에도 기준 가격보다 31%의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7 07:30
  • '민희진 대표 복귀 불가' 하이브 3%↑…엔터株, 동반 강세

    하이브를 비롯한 엔터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서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으로 들어간 가운데 엔터주 전반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오전 9시59분 현재 하이브는 전장 대비 5600원(3.51%) 오른 16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JYP Ent.(4.52%), 에스엠(4.21%), 와이지엔터테인먼트(2.93%)도 동반 상승세다. 전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를 수용하지 않고 사내이사 임기 연장만 추진하기로 했다.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대주주 하이브도 이같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복귀시키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어도어는 이사회 논의 내용과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동안 투자자들의 피로도를 높인 민 대표 사태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터주들의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길었던 노이즈가 마무리 국면에 돌입하며, 한동안 빛을 발하지 못했던 성장 동력들이 재조명될 것"이라며 "현재 실적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최근 신인 아티스트들의 수익화 구간에 진입했다"며 "기존 아티스트들의 성공적인 서구권 인지도 확대 추세를 감안하면, 매출과 수익성 양쪽의 성장세는 시간 문제"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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