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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삼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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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일정 공개시 모멘텀 상승…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20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 주가 상승 기대감이 되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당분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내년 여름으로 예상한다"며 "11월 중 구체적 일정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최근 공개된 초반 50분 게임 플레이 영상도 양호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붉은사막의 기대감을 반영하기에 충분하다"고 짚었다.다만 붉은사막 출시를 위한 마케팅이 본격화하면서 적자 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이란 진단이다.NH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83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은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0 08:12
  • "롯데렌탈, 쏘카 지분 매입 잠정 중단…주가 영향 제한적"-하나

    하나증권은 20일 롯데렌탈에 대해 "쏘카 지분 취득 잠정 중단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아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안도현 연구원은 "롯데렌탈은 이미 카쉐어링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쏘카의 지분 취득은 플랫폼 측면의 협력 강화가 목적"이라며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인지도와 점유율을 겸비한 1위 업체이므로, 플랫폼 시너지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측면에서는 부가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쏘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배제해도 롯데렌탈의 렌터카 시장 내 선도적 지위와 렌탈 본업 위주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롯데렌탈은 최근 SK와의 쏘카 주식매매계약(2차)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롯데렌탈의 카쉐어링 자회사 롯데렌터카 그린카(G car) 지분 10%(롯데렌탈 지분율 84.71%)를 보유한 GS칼텍스가 롯데렌탈을 대상으로 쏘카 주식 추가 취득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하면서다. 법원은 롯데렌탈의 쏘카 주식 취득이 경업금지 조항에 해당하고, 이 경우 GS칼텍스가 회복이 어려운 손해를 입을 것으로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20 07:22
  • '은행이자 +α 추구' 디딤펀드 나온다는데…"흥행 銀에 달렸다"

    공모펀드 시장이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자산운용업계가 디딤펀드 출시와 공모펀드 직상장에 나선다. 다만 가장 큰 판매 채널인 은행들이 미온적 반응을 보이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란 평가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25곳은 오는 25일 밸런스펀드(BF)인 디딤펀드를 1개씩 출시한다. 디딤펀드는 주식·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 중심의 퇴직연금 시장에서 BF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된다.또 연말까지 공모펀드의 직상장도 이뤄질 전망이다. 기존 공모펀드가 거래 편의성과 환금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X클래스'를 만들어 투자자들이 공모펀드를 시장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판매사를 거치지 않아 판매보수를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공모펀드 시장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44조5000억원) 이후 30조원대로 밀린 이후 줄곧 40조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공모펀드 순자산총액은 3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거래 편의성이 높고 보수가 저렴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대거 몰린 점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주식형 ETF의 순자산총액은 2021년 말 46조6000억원에서 올 상반기 말 68조9000억원으로 47.9%나 늘었다.다만 디딤펀드와 공모펀드 직상장 모두 최대 판매사인 은행을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실효성 여부를 판가름할 변수로 지목된다. 디딤펀드의 경우 퇴직연금

    2024.09.19 09:43
  • 영풍·영풍정밀, 고려아연 지분 경쟁에 상한가

    영풍과 영풍정밀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손잡고 고려아연 지분 확보를 위한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 이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1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영풍 주가는 상한가(11만5000원)를 기록해 50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영풍정밀 주가도 가격제한폭(3650원)까지 오른 1만5830원을 기록 중이다.영풍·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의 지분 경쟁이 격화하면서 공개매수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 13일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 신고서를 공시했다.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가는 주당 66만원이며, 수량은 최소 144만5000주(지분율 약 6.98%)에서 최대 302만5000주(14.61%)다. 영풍정밀의 공개매수가는 주당 2만원이며, 수량은 684만주(지분율 약 43.43%)다. 고려아연이 지분 경쟁을 이어나갈 경우 적은 자금을 투입해 지분 격차를 방어할 수 있는 부분이 영풍정밀이란 분석이 나온다.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38만2508주(지분율 1.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일 종가(66만6000원) 기준 지분가치는 2548억원에 해당한다"며 "제3자에게는 영풍정밀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가치가 보이는 그대로 38만2508주, 지분율 1.85%에 해당하지만, 영풍이나 고려아연 측에게는 1.85%의 고려아연 지분을 상대 측으로부터 가져오는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고려아연 3.7%, 약 5096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격차를 점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며 "지분 '취득'이 아닌 '격차'가 목적이라면, 고려아연의 유통 물량 매수보다 영풍정밀 주가에 프리미엄을 주고서라도

    2024.09.19 09:34
  • "Fed '빅컷' 노동시장 안정에 방점…연내 0.5%P 추가 인하" [미국 '피벗' 스타트]

    메리츠증권은 19일 미국 중앙은행(Fed)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과 관련해 "노동시장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시사한다"며 "기준금리는 연내 0.5%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이 2.1%에서 2.0%로 하향 조정됐다"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은 2.6%에서 2.3%로 3월 전망치를 밑돈 반면, 실업률 전망이 4.0%에서 4.4%로 대폭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이어 "7~8월 평균 실업률이 4.23%이고, 베버리지 곡선의 기존 추세를 따라 구인율 하락-실업률 상승 조합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제롬 파월 의장 스스로도 인정하는 환경"이라며 "올해와 내년 실업률 전망을 4.4%로 타이트하게 제시한 것은 노동시장 안정에 대한 Fed의 강한 의지를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내 총 0.5%포인트, 내년 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그는 "기준금리는 올 11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 내년에는 분기별 한 번씩 총 1%포인트가 인하되는 경로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며 "선물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1.73%포인트 인하를, 2년물 국채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에 준하는 공격적 인하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연준이 다시 점진주의로 선회하는 것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극단적 기대는 되돌려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Fed와 시장의 관심이 노동시장에 집중돼 있음이 확인된 상태에서 향후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예상을 하회할 경우, 빅컷 기대가 잔존할 수 있어 시중금리가 크게 밀릴 가능성은 크

    2024.09.19 08:18
  • "하나금융지주,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웃돌 전망"-하나

    하나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8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정욱 연구원은 "3분기 원화대출이 0.3% 역성장하고, 순이자마진(NIM)은 0.04%포인트 하락해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금리와 환율 하락에 힘입은 유가증권·외화환산 이익 발생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강화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사업성 평가 기준 결과를 적용해 비은행 부문에서 약 600억원 이상의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경상 대손비용이 2000억원 후반에 그치면서 표면 대손비용도 3500억원 내외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난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조313억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또 환율 모멘텀(상승 동력)도 발생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달러 선물이 크게 내리는 등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원화 강세는 외환 환산 이익 발생뿐 아니라 NIM과 자본비율 등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은행 업종 내 대표적 환율 민감주인 하나금융지주에 상당한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아울러 자사주 추가 매입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자본비율의 큰 폭 상승이 예상돼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경쟁사들이 3분기 약 3~4%대 대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하나은행은 오히려

    2024.09.19 07:41
  • '트럼프냐 해리스냐'…美 대선 첫 TV 토론 후 증시 베팅은?

    미국 대통령 선거 첫 TV 토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이 선전했다는 시장 평가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등 '해리스 트레이드' 종목에 베팅이 진행됐다. 당분간 해리스 트레이드가 증시의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미 대선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시장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온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미 대선 TV 토론의 승자로 해리스 부통령을 지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의 도발에 쉽게 무너졌다는 평가가 우세했다는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증시는 즉각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하면서 이른바 '해리스 수혜주'로 불리는 태양광 풍력 전기차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자산군으로 간주되는 비트코인과 방산주 등은 하락했다.실제 TV 토론일 종가와 지난 13일(현지시간) 종가를 비교하면 해리스 트레이드 종목으로 분류되는 퍼스트솔라(9.88%)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10.36%) 인페이즈 에너지(5.06%) 등 태양광주, GE베르노바(11.67%)와 넥스트에라에너지(2.85%) 등 신재생에너지주, 리비안 오토모티브(2.04%)와 루시드 그룹(11.61%) 등 전기차 관련주가 일제히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같은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모회사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3.54% 밀렸고, 록히드마틴(-0.39%) 노스롭그루만(-0.03%) 등 트럼프 트레이딩 종목은 주춤하는 흐름을 나타냈다.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TV 토론의 여파는 다음날 미국 증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트럼프

    2024.09.15 19:57
  • 옵티코어, AI 데이터센용 광트랜시버 공급계약 소식에 강세

    옵티코어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용 광트랜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오전 9시36분 현재 옵티코어는 전 거래일 대비 57원(5.52%) 오른 1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13%대 급등하기도 했다.앞서 옵티코어는 전날 디에스앤지와 AI 데이터센용 광트랜시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약 263억원)의 7.6% 수준이다.계약 기간은 지난 12일부터 내달 말까지다. 이 계약이 당장 4분기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3 09:48
  • 코리아에프티, 현대차·GM 협력 수혜 분석에 '급등'

    코리아에프티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와 제너럴모터스(GM)의 사업 협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리아에프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0원(9.03%) 오른 6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방전지도 5.74%(4900원) 뛴 9만300원을 나타내고 있다.전날 현대차와 GM은 자동차·공급망·청정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력 분야는 △승용차와 상용차 공동 개발·생산 △공급망 공동 관리 △친환경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등이다.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GM은 특정 시점 이후 일부 차량(내연기관·전기차·하이브리드 포함)을 함께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하이브리드 밸류체인 기업인 코리아에프티, 세방전지 등이 GM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공급하게 되면서 판매량 증가 가능성이 열렸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3 09:34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KB

    KB증권은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3분기 현재 스마트폰과 PC 등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 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지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3분기 현재 메모리 모듈 재고는 평균 14주로 추정된다"며 "세트 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보수적 부품 구매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B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을 6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컨센서스(7조700억원)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3 08:49
  • "효성티앤씨,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13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9만원에서 4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최영광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적용 시점을 내년으로 변경한 가운데 스판덱스 가격 약세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5% 하향한다"며 "스판덱스 약세는 원재료(BDO) 가격 하락과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지난 6일 t당 BDO 가격은 생산원가(1200~1500달러)를 밑도는 1055달러까지 밀렸다. 스판덱스 가격(t당 2만5300위안)은 2분기 평균치보다 약 7% 하락했다. 또 중국 스판덱스 재고 일수는 61일까지 상승했다. 메이저 업체들의 재고 일수는 30일 수준에 불과하지만, 중소업체들의 경우 70~80일로 크게 증가했다. 중소업체들은 낮은 제품 경쟁력과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저가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실적 눈높이를 하향하지만 개선 방향성은 유효하다"며 "바닥권에 도달한 업황 지표와 긍정적 전방 지표, 밸류에이션 저점(2025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 0.8배) 등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3 08:39
  • "고려아연, MBK와 지분율 경쟁에 주가 변동성 확대 예상"-메리츠

    메리츠증권은 13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것에 대해 "지분율 경쟁 재점화로 단기간 고려아연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증권사 장재혁 연구원은 "국민연금 보유 지분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낮다고 가정하면, 영풍 측이 지분율 과반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고려아연 측은 우선적으로 유통 물량 22.92% 중 6.05%(약 6965억원)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 된다"며 "반대로 고려아연 측이 지분율 과반을 넘기는 것을 막기 위해 영풍 측은 6.90%(약 7943억원)를 추가 취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 지분 확보가 예상된다"며 "고려아연 측은 백기사의 추가 지분 매입이 유력하다"고 봤다.지분율 대결 구도는 영풍과 고려아연 측이 각각 33.13%, 33.99%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2.39%)와 국민연금 지분(7.57%)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22.92%의 유통 물량이 남는다. 영풍 측이 지분율 과반을 넘기 위해서는 16.87%(현재 시가총액 기준 1조9400억원), 고려아연 측은 16.02%(1조8500억원)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전날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 및 특수관계인 장씨 일가와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하고 의결권을 공동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 일부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받는다. 이를 통해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장씨 일가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영풍 및 장씨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은 지난 4일 기준 33.13%(685만9011주)다. 이에 해당하는 물량의 절반을 MBK파트너스에게 넘기는 것이다.MBK파트너

    2024.09.13 07:28
  •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해소…경기침체 올까 [이슈+]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상황이 2년여 만에 해소된 가운데 과거 사례에 비춰 경기 침체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 정상화 후 침체가 뒤따른 경우가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물가 수준 등에 따라 장단기 금리 역전 해소가 미치는 영향도 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뉴욕 채권시장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3.661%, 3.65%를 기록했다. 이달 4일 오전 2년물 금리가 10년물을 밑돌면서 2022년 7월 이후 이어진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처음 해소됐고, 이후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통상 장기채는 단기채보다 만기가 긴 만큼 불확실성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 금리가 더 높게 책정된다. 하지만 미 채권시장에서는 2022년 7월 이후 국채 10년물 금리가 2년물보다 낮은 역전 현상이 이어졌다. 미 중앙은행(Fed)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고강도 긴축 정책을 펼치면서다.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이 해소된 것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Fed가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2년물 금리가 10년물보다 빠르게 내리면서 장단기 금리가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하회했다. 이 지표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이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또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14만2000개 증가

    2024.09.12 13:26
  •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자사주 매도에 4% 약세

    한국콜마 주가가 장 초반 약세다. 윤동한 회장의 지분 매도 소식이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2일 오전 9시28분 현재 한국콜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4.02%) 내린 7만1700원을 기록 중이다.윤 회장은 전날 보유하고 있는 한국콜마 주식 5만9700주(약 42억원)를 장내매도 방식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2 09:48
  • 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株 강세…SK하이닉스 5% 급등

    국내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급등한 영향이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2.16%) 오른 6만64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8900원(5.66%) 뛴 16만6100원을 나타내고 있다.미래반도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1만5130원까지 치솟았다. 이밖에 테크윙(9.93%), 피에스케이홀딩스(7.3%), 디아이(7.42%), 한미반도체(6.65%), 에스티아이(5.75%) 등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는 5.68%,이 ETF의 레버리지 상품은 11.65% 뛰고 있다.간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생성형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고 강조하자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일제히 개선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엔비디아 칩의 사우디아라비아 판매 승인 가능성도 긍정적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이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8.2% 오르며 6주 만에 가장 큰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강세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반도체와 관련 부품장비 업종(6.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9%) 및 반에크(VanEck) 반도체 ETF(5.2%) 등도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2 09:25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 전망…목표가↓"-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채민숙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컨센서스 7조1000억원을 2%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바일 고객사 재고 조정 이슈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과 서버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낸드도 수요가 좋지 않은 모바일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와 PC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축소하고, 기업에 판매하는 SSD 위주로 ASP와 영업이익률 방어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HBM은 D램 내 24%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의 영업이익도 넘어설 것이란 게 채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는 "하이엔드 제품 위주 판매로 제품 믹스 측면의 우위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ASP와 영업이익률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을 것"이라며 "1a, 1b 등 선단 테크로의 공정 전환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3분기는 M16 1b 램프업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12hi HBM 제품 출시로 인한 신제품 효과로 일시적 원가 상승이 나타난다"며 "하지만 양산 판매가 확대될수록 원가는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2 08:11
  •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업황 투심 부정적…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12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동종 기업들의 급격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하락을 반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류영호 연구원은 "내년에도 국내 주요 고객사와 중국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다만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투자 축소 우려, 여전히 높은 중국 매출 비중, 분할을 앞두고 부진한 디스플레이·태양광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이어 "하지만 부정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도 주가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시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의 고객 확보나 신규 수주가 가시화된다면 단기 주가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NH투자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1.4% 늘어난 1304억원, 영업이익은 627.5% 증가한 450억원으로 추정했다. 류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전환 투자가 매출로 인식되기 시작한다"며 "신규 투자 관련 부분도 연말에 근접할수록 윤곽이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견조한 중국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2 07:54
  • "마녀공장, 해외 채널 중심 성장세 지속"-키움

    키움증권은 12일 마녀공장에 대해 "해외 채널 중심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조소정 연구원은 "국내는 쿠팡 채널 재입점과 멀티브랜드숍(MBS) 판매 호조 지속으로 매출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해외는 채널 확장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어 "미국은 주요 채널(아마존·얼타 뷰티 등)으로의 수출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본은 온라인 판매 채널의 할인 경쟁 확대 현상과 오프라인 채널 성장의 영향이 상쇄되면서 소폭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키움증권은 마녀공장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327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채널별 매출 증가율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7%, 28%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2 07:19
  • '강다니엘 명예훼손' 유튜버 '탈덕수용소' 벌금 1000만원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가수 강다니엘에 대한 허위 영상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모(35)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달 12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요청한 벌금 300만원보다 무거운 형이다.재판부는 "박씨는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에 대한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전파성 높은 유튜브에 게시했다"며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영상 내용이 사실이라고 믿었다는 박씨 주장에는 "피고인이 영상 내용을 알게 된 구체적 경위나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하면 허위임을 인식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봤다.앞서 박씨는 2022년 유튜브 채널에 강다니엘을 비방할 목적으로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허위 영상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당초 지난해 11월 박씨를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박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유튜브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별도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15:47
  • '다방업주 2명 살해' 이영복에 사형 구형…본인도 "당연"

    경기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업주 2명을 잇달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 기소된 이영복(57)에 대해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이영복도 최후 변론에서 자신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말했다.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501호에서 형사합의1부 김희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 10년,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준수사항 부과도 요청했다. 또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기각할 경우 보호관찰 명령 5년을 내려달라고 했다.검찰은 구형에 앞서 "피고인은 아무런 연고도 없었던 피해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살해했고, 강간에 대해서는 DNA 검출 결과조차 부정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범행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시민들에게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안겨줬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은 범행 전 은신처를 마련해두고 미리 준비했던 옷으로 갈아입는 등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느꼈을 두려움과 고통을 상상하기 어렵고,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과거에도 혼자 가게를 운영하는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하는 등 더는 교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반사회적인 성향에 비추어 재범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이영복은 검찰의 사형 구형 이후 미리 재판장에게 써온 편지를 읽으며 "이번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

    2024.09.11 15:29
  • 놀이터로 돌진하는 화물차…순찰차가 막아세웠다

    놀이터 쪽으로 밀려 내려오던 화물차 앞을 순찰차가 막아 세우면서 큰 피해를 예방했다.1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소속 권경석 경위와 이성민 경사는 지난 7월17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오는 화물차를 목격했다.화물차는 사이드브레이크가 채워지지 않은 상태였고 비탈길에서 경차를 들이받은 채 밀려 내려오고 있었다. 당시 놀이터에는 어린이들을 비롯해 정자를 이용하는 어르신까지 다수의 사람이 있었다.이때 이 화물차 관련한 교통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권 경위와 이 경사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경찰은 당초 단순 접촉 사고인 줄 알고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차의 주행은 멈추지 않았다. 결국 경찰은 타고 있던 순찰차로 화물차를 막아 세웠다.이 사고로 순찰차를 운전한 이 경사가 어깨와 허리, 무릎 등에 상처를 입어 6주간 통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언덕길에 주차할 경우 꼭 주차브레이크를 채우고 고임돌을 놓거나 바퀴 방향을 연석 쪽으로 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14:52
  • 김동연 "전국민 25만원보다 70·80% 중산층 서민층에게"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회적 합의를 해야 하겠지만, 제 생각에는 상위 20~30%를 제외한 중산층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생회복지원금 주는 것에는 찬성한다"며 "정부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도 오래 전부터 주장해왔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전 국민에게 25만원을 지원하는 것보다 어렵고 좀 힘든 계층에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경기 진작 등 여러 면에서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께서도 5월 최고위원회 또는 대통령이나 여당 대표를 만날 적에도 상당히 신축적 입장을 표명한 걸로 알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크게 이견이 있을 사안은 아니고, 우리 당내에서도 정책 토론을 벌이는 것은 생산적이고 신뢰받는 수권정당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14:31
  • 달러화 약세 계속된다면…"항공·유틸리티·은행株 주목" [종목+]

    원·달러 환율이 최근 한 달 동안에만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화 약세 국면이 이어지면서 항공·유틸리티·은행 등 업종으로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1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원(0.17%) 오른 1343.3원으로 마감했다. 장중 1390원대까지 치솟은 지난 6월27일 종가(1385.8원)와 비교하면 42원 넘게 하락한 것으로, 지난달 들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는 배경엔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시장에서는 Fed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까지 점치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각종 지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시장 예상치(47.5)를 소폭 하회했다.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인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이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달 열리는 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에도 노동시장의 둔화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14만2000개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이 현 수준에서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지는 과정에

    2024.09.11 14:21
  • 하루 만에 19조 벌었다…순식간에 '세계 5위' 부자 오른 男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이 세계 5위 부호 자리에 올라섰다.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 주가가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은 실적 호조로 11%가량 급등하면서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달러(약 18조9000억원) 늘어나면서 1680억달러(약 225조8000억원)를 기록해 지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이날 엘리슨 회장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사상 최고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순자산 1580억달러(약 212조3000억원)를 넘어섰다.엘리슨 회장보다 순자산이 많은 인물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2480억달러·약 333조3000억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2020억 달러·약 271조5000억원)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1800억 달러·약 241조9000억원)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 마크 저커버그(1790억달러·약 240조6000억원) 등이다.엘리슨 회장의 순자산 증가액은 올해 들어 451억달러(약 60조6000억원) 증가해 저커버그 CEO(514억달러·약 69조1000억원)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510억달러·약 68조5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엘리슨 회장 자산의 상당 부분은 오라클 주식다. 테슬라 지분도 100억달러(약 13조4000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 덕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MS·구글 등 '빅3'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경쟁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라클 주가는 11.44% 상승한 15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2024.09.11 13:56
  • "이거 봉황 아니야?"…하늘서 찍힌 구름 정체 뭐길래

    중국의 한 여성이 아침 조깅 중 촬영한 구름 사진이 춤추는 봉황을 닮아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양신현 주민 밍모(48·여)씨는 지난 9일 오전 6시(현지시간)께 조깅 중 언덕 위 하늘에서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했다. 형형색색 구름이 마치 봉황이 하늘로 솟아올라 춤추는 모습처럼 보였던 것.밍씨는 지무뉴스와 인터뷰에서 "구름을 보자마자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친구들과 공유했다"며 "구름은 약 10분쯤 지나 사라졌다"고 말했다.왕차오란 황스시 기상청 수석 연구원은 "구름은 높이에 따라 상층운과 중층운, 하층운으로 분류된다"며 "이 구름은 상층운 가운데 새털구름으로도 불리는 권운"이라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13:17
  • 영진약품, 1000억 규모 세프카펜 세립 中 수출계약…주가 급등

    영진약품 주가가 장중 급등세다. 중국 기업과 1000억원 규모의 세프카펜 세립 완제 공급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오전 9시40분 현재 영진약품은 전날보다 300원(13.33%) 오른 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24%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영진약품은 전날 중국 원료의약품 기업 중산벨링(Zhongshan Belling Biotechnology Co., Ltd.)과 994억6340만원 규모의 세프카펜 세립 완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42.34%에 달하는 수준이다.영진약품은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 완제를 제조해 공급하고, 중국 기업이 마케팅·유통·판매를 담당한다. 계약 기간은 중국 식약처(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09:43
  • DB금융투자, 39억 규모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

    DB금융투자 주가가 강세다. 3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11일 오전 9시26분 현재 DB금융투자는 전날보다 110원(1.95%) 오른 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7.99% 급등하기도 했다.DB금융투자는 오는 12월10일까지 38억5450만원어치의 자사주를 장내매수 방식으로 사들이겠다고 전날 공시했다.앞서 지난 6일 DB금융투자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의 목표가 담겼다. 이에 따라 총주주수익률(TSR)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DB금융투자는 ROE를 2027년 말까지 10% 이상으로 올리고, 향후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당기순이익의 최소 40% 이상을 주주환원에 사용해 5% 넘는 배당수익률과 자기주식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09:31
  • "롯데케미칼, 더딘 업황 회복에 흑자전환 지연…목표가↓"-유안타

    유안타증권은 11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석화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황규원 연구원은 "지난 1~7월 한국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석화제품 수출량이 6.6% 회복되고, 글로벌 나프타분해시설(NCC) 업체 3곳 설비 폐쇄로 공급 압박이 완화되는 등 업황 여건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고유가와 운송비 상승으로 롯데케미칼의 흑자전환 시기를 내년으로 늦춰 잡아야 한다"고 분석했다.유안타증권은 롯데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을 5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134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손실의 경우 지난 2분기(1112억원)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수준이다. 고가 나프타 투입, 운송비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또 4분기 영업권 손상에 대한 우려도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영업권 자산 규모는 상반기 말 기준 2조원으로, 이중 1조7000억원이 지난해 3월 동박업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53%를 고가 인수하며 발생한 것"이라며 "올해 동박 공급 과잉으로 수익 약화와 설비 확장 규모 축소(현재 8만t·유럽과 말레이시아 5만t 연기)로, 20% 내외 손상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다만 유가 하락은 원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됐다. 황 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이 70달러 이하로 낮아질 경우, 폴리에틸펜(PE)·폴리프로필렌(PP) 석화제품 가격은 덜 떨어지면서 스프레드 회복으로 나타난다"며 "실제 이달 유가 73달러에서 에틸렌 스프레드는 230달러(지난달 170달러)로 손

    2024.09.11 08:58
  • "새 먹거리 등장 임박"…토큰증권 법제화 추진에 증권가 채비 '박차'

    토큰증권발행(STO) 법제화 기대가 높아지자 증권사와 유관기관들이 관련 사업 준비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가에 새 시장이 열리는 만큼 수익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은 분위기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증권사·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등 총 24곳과 STO 플랫폼 구축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다. STO 시장 참가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협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STO는 부동산·미술품·한우 등 기존에 투자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실물자산을 담보로 암호화폐를 발행해 증권처럼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앞서 예탁원은 지난 2~6월 STO 기능 분석 컨설팅을 진행해 총량(발행·유통 수량) 관리 업무 정의와 프로세스·연계 기능을 설계했다. 오는 11~12월 두 달간 시스템 연계(총량 관리 노드 참가)와 발행·계좌 대체·총량 관리 기능을 검증한다. 내년 2월부터는 검증 결과를 보완하고 총량 관리 전체 기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STO 법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테스트베드(시험대)'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코스콤도 지난해부터 증권사들과 관련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최근 공동플랫폼 개발을 끝마친 상태다. 현재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협약을 맺었는데 STO 법제화가 이뤄지면 개발된 플랫폼을 활용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증권사들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법제화 이후 거래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들로써는 새 먹거리인 STO 초기 시장을 선점해야 한

    2024.09.11 08:03
  • "세경하이테크, 고객사 판매 부진에 실적 둔화 불가피…목표가↓"-NH

    NH투자증권은 11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국내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을 과도한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규하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 판매는 최근 들어 고가 플래그십뿐 아니라 중저가까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품 완성도보다 원가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고, 소비자도 이를 체감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고객사 출하량 감소에 따른 부품 물량 하향세를 반영해 세경하이테크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9.5%, 19.1%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순이익의 변동률이 높은 이유는 대주주의 전환 우선주 관련 파생상품 평가손실 영향"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실적 부진을 감안해도 현재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란 게 이 연구원의 진단이다.그는 "북미 업체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2026년 하반기 출시될 것"이라며 "세경하이테크가 공급 업체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성이 높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내년 주가수익비율 8배까지 하락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1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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