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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정삼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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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지주, 3분기 호실적에 밸류업 기대…목표가↑-신한

    신한투자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은경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예상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8.8% 웃돌 것"이라며 "제한적인 자산 성장에도 마진과 건전성 관리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자본비율 관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 7~8월 원화대출 성장률이 0.5% 미만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를 재차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밸류업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은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하나금융지주는) 오는 4분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예정"이라며 "견조한 이익 체력과 높아진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봤다.그러면서 "50% 수준의 중장기 총주주환원율 목표치 제시는 물론, 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 등 방법론적 측면에서 다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4 08:10
  • LS일렉트릭, 낙폭 과대 인식에 3%대 '반등'

    LS일렉트릭(LS ELECTRIC) 주가가 장 초반 3%대 상승세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편입 첫날 9%대 하락 마감한 이후 반등에 나선 모습이다.3일 오전 9시26분 현재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3800원(2.50%)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76% 상승한 15만74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9%대 하락 마감했다. 이에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에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3 09:34
  • 현대로템, 증권가 호실적 전망 분석에 장중 6%대↑

    현대로템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수주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실적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일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로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4.21%) 오른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6%대까지 뛰기도 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디펜스 솔루션의 경우 올 하반기 내로 폴란드 2차분에 대한 계약이 체결될 가시성이 높다"며 "180대에 대한 계약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레일 솔루션 부문은 지나달 미국 매사추세스주 교통공사와 보스턴 2층 객차 공급 계약(약2400억원)을 체결한데 이어, 모로코 고속철도에 대한 수주 기대감이 있다"며 "우크라이나도 현대로템과 열차 20대에 대한 추가 구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레일솔루션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3 09:23
  • 9월 '밸류업 지수' 나오는데…ETF 성적 차별화 가능할까 [이슈+]

    한국거래소가 이달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를 선보이는 가운데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한 주주환원 기준이 배당에 치우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동안 기업들이 자사주를 활용한 주주환원에 소극적으로 일관한 탓에 매입·소각 등 사례가 미미하다는 이유에서다. 지수 편입 기준이 배당에 무게가 실릴 경우 연말 출시되는 밸류업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도 기존 고배당 상품과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달 중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다. 기업가치 평가에 적합한 정량 지표를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할 계획이다.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기업의 경우 편입 장벽을 낮춰주는 등 우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거래소는 현재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지수 관련 상품화에 대한 1차 수요 조사를 마친 상태다. 이에 연말께 관련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시장에서는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기업 선정 기준으로 △수익성 △자본효율성 △주주환원 성과 등 세 가지를 예상한다. 특히 밸류업 정책의 핵심인 주주환원 부문에 배당수익률과 배당성향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문제는 그동안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에 나선 국내 기업 수가 극히 적다는 점이다.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할 경우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식 수가 줄면서 주주에게 돌아가는 주당 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자본총계가 감소해 투자 대비 수익률도 올라간다. 업계에선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자본시장연구원에

    2024.09.03 09:07
  • "금호석유, 업종 내 실적·주가 차별화…저평가 매력 유효"-신한

    신한투자증권은 3일 금호석유에 대해 "업종 내 차별화한 실적과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진명 연구원은 "상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 이후 계절적 비수기와 정기 보수에도 하반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견조한 전방산업(타이어)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합성고무(SBR)·부타디엔(BR) 시장 환경의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실제 지난달 SBR 수출 가격은 원재료인 부타디엔의 하락 전환에도 상승 추세가 지속됐다. 이는 △공급 차질에 따른 천연고무(합성고무 대체재) 강세 △견조한 전방 수요(중국 타이어 고율 가동) △제한적 증설 등에 따른다는 설명이다. 원가 하향 안정화 속 우호적 수급 밸런스로 하반기에도 업황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NB 라텍스도 전방 재고 정상화에 따른 장갑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으로 업황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NB 라텍스의 지난달 수출 가격은 연초 대비 24% 상승했고, 수출량은 2021년 5월 이후 최대치 기록했다"고 말했다.이어 "3분기 들어 매크로(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와 더딘 중국 경기 회복세로 업종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상황"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은 0.7배(밴드 하단)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합성고무 시황 강세를 감안할 때 저평가 매력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3 08:26
  • "넷마블, 신작 모멘텀 주목…투자의견·목표가↑"-IBK

    IBK투자증권은 3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모멘텀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단기 매수)'에서 '매수'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이 증권사 이승훈 연구원은 "나혼렙 글로벌 흥행을 통해 건재한 개발력을 증명했다"며 "이달 대규모 업데이트와 4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내 신규 시즌 방영에 따라 추가 매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해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도 확인된다"며 "4분기 신작 '킹아서' 'RF온라인' '데미스리본' 등 신작 게임 3개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넷마블은 지난 2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6% 늘어난 78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3 08:01
  • "엔씨소프트, 신작 '호연' 성과 부진…개발 전략 변화해야"-한국

    한국투자증권은 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기대작 '호연'의 초반 성과가 부진하다"며 "신작 개발에 대한 전략 변화가 절실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정효윤 연구원은 "(호연에는) 서브컬처 스타일의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조합, 이를 활용한 컨트롤 등 새로운 시도들이 도입됐다"며 "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시스템이 오히려 모바일로 수행하기에 적절치 못한 느낌"이라고 봤다.이어 "여전히 남아있는 엔씨소프트 스타일의 인터페이스와 과금 모델은 유저들의 거부감을 자극했다"며 "초반 다운로드 순위는 국내, 일본, 대만 등에서 1등을 기록했지만, 매출 순위가 의미있게 올라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엔씨소프트가 신작 개발에 대한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정 연구원은 진단했다.그는 "리니지 라이크 스타일에 대한 팬층도 건재한 반면, 엔씨에 반발감을 가진 게이머들도 많다"며 "애매하게 기존 스타일에 새로운 시도를 더하는 방식보다 투트랙으로 리니지 라이크 스타일의 게임과 새로운 시장 및 유저를 공략하는 참신한 게임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3 07:42
  • 경남제약,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급등'

    경남제약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유상증자 권리락에 따른 일종의 '착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30분 현재 경남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5원(25.85%) 오른 998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경남제약은 유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기준가는 793원이다. 권리락일에는 증자로 늘어난 주식 만큼 주가가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해보이는 착시가 나타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2 09:46
  • 화장품株, 밸류 매력 부각에 '급등'…한국화장품제조 9%↑

    화장품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급등세다.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화장품제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9.48%) 오른 7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한국화장품(5.81%) 토니모리(5.54%) 에이피알(5.06%) 한국콜마(4.45%) 코스맥스(3.05%)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최근 화장품 관련 기업들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여왔다. 이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종의 (최근 주가 약세는) 실적이란 개별 요소보다 머니 플로우(자금 흐름) 등의 시장 충격에 따른 영향"이라며 "외부 요소 등에 대한 영향은 예단하기 어렵지만, K-뷰티의 비중국 수요 확대와 기업의 비중국 외연 확장 기조는 진행 중이며, 현재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인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2 09:30
  • "두산밥캣, 일시 과매도 국면…보수적 대응 필요"-삼성

    삼성증권은 2일 두산밥캣에 대해 "현재 일시적 과매도 국면일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500원은 유지했다.이 증권사 한영수 연구원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주식교환 계획 철회 이후에도 주가는 추가 하락했는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주주들의 매도 물량이 포함됐을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일시적 과매도 국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그룹의 사업 재편 계획과 관련한 남은 절차, 북미 시장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게 합리적이란 조언이 나온다.한 연구원은 "그룹이 미래에 두산밥캣이라는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을 영원히 배제할 근거가 아직 부족하다"며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종의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향후 그룹의 공식 소통을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또 "두산밥캣은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의 판매 둔화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후 발표된 해외 경쟁사들의 실적도 북미 시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에 다가오는 3분기 실적을 지켜봐야 하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2 08:45
  • "현대로템, 하반기에도 실적·수주 모멘텀 지속"-iM

    iM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과 수주 모멘텀(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 증권사 이상헌 연구원은 "폴란드로의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의 경우 성수기 환경에서 출고되는 38대뿐 아니라 내년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 iM증권은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184.2% 늘어난 1조1185억원, 116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대로라면 지난 2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특히 폴란드 2차·한국 4차 양산과 루마니아 등 K2 전차의 수주 모멘텀을 이 연구원은 주목했다.그는 "K2 전차 폴란드 추가분 확대와 루마니아 수출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수출 지역 확대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재평가되면서 현대로템의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2 08:21
  • "KH바텍, 조기 생산에 실적 부진 불가피…목표가↓"-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일 KH바텍에 대해 "조기 생산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양승수 연구원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조기 생산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며 "그럼에도 올해 폴드의 추가 생산과 슬림형 폴드 신모델 출시로 분기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슬림형 폴드의 경우 KH바텍이 고객사의 모든 물량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양 연구원은 "힌지 자체적으로 소재가 변경되고, 두께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난이도가 크게 상승했다"며 "기술적으로는 아직 경쟁사들과 격차가 크다"고 분석했다.또 폴더블과 관련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 KH바텍에 대한 프리미엄은 유효하다고 양 연구원은 판단했다.그는 "국내 고객사 폴더블 스마트폰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KH바텍의 폴더블용 힌지에 대한 시장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에서는 북미 고객사의 시장 참여가 예상되고, 폴더블 기술 자체적으로는 태블릿과 노트북, 심지어 전장 시장으로도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메리츠증권은 KH바텍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1.3% 줄어든 1539억원,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134억원으로 추정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2 07:51
  • 추석 장바구니 물가 잡힐까…성수품 역대 최대로 푼다

    추석을 약 2주 앞둔 가운데 폭염 등 기상 변수로 농축산물 성수품 물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정부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리고 할인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5622원으로 1년 전보다 22.7% 내렸다. 평년보다는 12.4% 저렴하다.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의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반면 배(원황)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2607원으로 1년 전과 평년 대비 각각 17.1%, 9.8% 비싸다.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6455원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1주일 만에 11.6% 내렸다. 다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12.0% 비싸고, 평년보다도 13.4% 높다.무 소매가격은 1개에 3718원으로 1년 전과 평년 대비 각각 38.7%, 42.1% 비싸다.축산물의 경우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 기준 지난달 30일 1등급 한우 등심 가격은 1㎏당 8만8420원이었다. 명절 성수기임에도 1년 전(9만350원)보다 2.2% 내렸다.돼지고기 삼겹살은 1㎏에 2만5890원으로 1년 전보다 2.5% 낮지만, 계란 소매가격은 특란 한 판에 6656원으로 1년 전보다 5.2% 비싸다.정부는 올해 추석 성수기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농축산물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aT 조사에서 배춧값은 한 포기에 평균 6000원대였지만, 강북구의 한 전통시장에서는 1만3000원∼1만4000원을 부르는 사례도 있었다.정부는 본격적인 추석 성수기에 들어선 만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늘리고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2024.09.01 23:00
  • 한동훈 "의원 면책특권 제한…금투세 폐지·저출생 법안 우선 처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등 정치개혁을 제안했다. 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저출생 극복 법안의 우선 처리 등도 요구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 모두발언에서 "불체포특권, 재판 기간 중 세비 반납 등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실천하자며 "과거 이 대표도 면책특권 제한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했으니, 양당 대표의 생각이 같은 지금이 적기"라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민주당의 법안 강행처리→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재표결→법안 폐기→재발의'가 되풀이되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최근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기각됐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수사나 기소에 관여한 검사들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탄핵은, 곧 예정된 판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빌드업'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이어 "사법부 재판에 주류 정치세력이 불복하면 민주주의·법치주의의 위기가 온다"며 "민주당도 재판 불복 같은 건 생각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자본시장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으로 자산 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금투세 폐지에 국민의힘이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로, 불합리한 상속 세제 때문에 기업이 활동을 중단하는 상황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관련해

    2024.09.01 15:00
  • [속보] 이재명 "한동훈 약속한 '지구당 부활'만이라도 우선 처리"

     [속보] 이재명 "한동훈 약속한 '지구당 부활'만이라도 우선 처리"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4:34
  • [속보] 한동훈 "인구전략기획부 등 저출생 극복 법안 우선 처리하자"

    [속보] 한동훈 "인구전략기획부 등 저출생 극복 법안 우선 처리하자"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4:26
  • 태국 파타야 호텔서 60대 韓관광객 추락사

    태국 파타야 호텔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타야 한 호텔 10층 객실 발코니에서 60대 한국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이 남성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 일원이었다. 일행 중 한 명이 한밤중 그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됐고, 호텔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수색 끝에 발코니 아래 5층 테라스 정원에서 시신이 발견됐으며 폭행 흔적 등은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법의학 조사를 위해 시신을 방콕 경찰종합병원으로 옮겼다.방콕 인근 유명 휴양지인 파타야에서는 최근 잇달아 추락사가 일어났다. 앞서 뉴질랜드 남성이 지난달 29일 호텔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월에는 태국과 러시아, 미국, 독일인이 각각 호텔 등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4:20
  • 김문수 노동장관 첫 지시…"임금체불 청산·체불사업주 엄벌"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기관장이 매일 체불 상황을 점검하고, 체불 임금이 모두 청산되도록 현장으로 나갈 것"이라며 "악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체포영장 신청, 구속수사 등을 원칙으로 한층 강도 높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장관은 취임 후 첫 번째 업무 지시로 임금 체불에 대한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이처럼 밝혔다.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그동안의 노력에도 청산되지 않은 2198억원을 전액 청산한다는 각오로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이는 지난 6월 말 기준 임금 체불액 1조436억원 중 청산되지 않은 금액이다.또 현재 임금 체불이 발생한 큐텐 계열사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도 지시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4:15
  • '연희동 싱크홀' 누수 없었다…시울시, 심층분석 나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성산로에서 발생한 땅 꺼짐(싱크홀) 사고에 대한 서울시의 1차 조사에서 노후 수도관 파손에 따른 누수 등 결정적 요인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구체적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싱크홀이 발생한 연희동 성산로 일대의 1차 조사를 통해 노후 수도관 등 지하 시설물 파손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시 관계자는 "수도관 파손으로 인한 누수는 없었다"며 "파손을 통한 누수와 같은 지배적 원인이 있었다면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싱크홀 발생 원인이) 지하 시설물 파손이 대다수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시는 과거에 사용했지만, 현재는 쓰지 않는 상·하수도관과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사천 빗물펌프장 관로 공사의 영향, 올 여름 강수량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내용을 심층 분석하고 있다.현장 도로는 도로포장이 매끈하지 않아 다음 주께 추가 보수에 나선다.앞서 사고 지점 좌우로 총 1㎞ 구간의 8개 차로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발견된 지하 공동(땅속 빈 구멍) 1곳은 구멍을 메우는 작업을 끝냈다.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침하 우려 지역 중심의 대대적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사고가 발생한 연희동 일대와 시내 곳곳의 지반 침하 우려가 있는 지역을 특별점검한다.도로 아래 있는 상·하수도관과 통신관, 가스관 등 각 시설물 관리 주체에는 조사·모니터링을 지시하고 관리 상황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지반에 관측공을 뚫어 센서를 설치해 지반의 변동을 분석하는 '지반 침하 관측망' 등 신기술

    2024.09.01 13:43
  • "추석 맞아 상생" 삼성, 협력사 물품대금 8700억 조기 지급

    삼성은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 규모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여기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회사별로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5일 앞당겨 물품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삼성 주요 관계사는 협력사가 자금을 계획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3∼4회로 늘려 지급하고 있다.또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연다.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한다.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86곳이 온라인 장터에 참여해 한우 세트, 과일 등 상품 120여종을 판매한다.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관계사 17곳이 참여한다.삼성은 각사 사내게시판, 지방자치단체, 농협 등의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 온라인 장터 외에도 일부 사업장에 오프라인 장터를 추가 마련했다.삼성은 매년 명절마다 전국 사업장에서 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열고 상품 판매를 지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020년 추석부터는 온라인 장터로 전환해 운영하고 있다.삼성 임직원들은 온라인 장터에서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 합계 총 65억원 상당의 상품을 구매하기도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3:38
  • 압색 당한 문다혜 "그 돌 누가 던졌나, 왜 하필 내가 맞았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검찰의 강제 수사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올렸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당한 지 하루 만이다.다혜씨는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엑스)에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커다란 나무가 쓰러졌다. 쿵 소리가 났겠는가, 안 났겠는가"라며 넷플릭스 드라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The Frog)'의 한 구절을 인용했다.이 드라마는 다혜씨가 언급한 구절을 반복하며 각종 사건 피해자들의 고통이 시간이 지날수록 논란거리로 전락해 결국 2차 가해가 된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다.다혜씨는 "그 개구리가 되어 보면, 머리는 빙빙 돌고 몸은 늘어져 가고 숨은 가늘어지는데도 '그 돌을 누가 던졌을까', '왜 하필 내가 맞았을까' 그것만 되풀이하게 된다"고 적었다.다혜씨는 글과 함께 돌에 맞아 깨진 유리창의 사진도 올렸다.검찰은 다혜씨의 남편이었던 서씨가 2018년 3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뒤 세운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임원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를 조사해왔다.검찰은 타이이스타젯이 서씨에게 지급한 월급과 주거비 등 각종 지원이 사실상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1:54
  • 검찰, 전세사기범 95명에 징역 7년 이상 중형 구형

    검찰이 범정부 특별단속 2년간 전세사기범들에게 중형을 구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해 규모가 큰 조직적 전세사기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1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2022년 7월 범정부 특별단속 이후 총 95명에게 징역 7년 이상의 중형을 구형(평균 구형량 징역 11년)했다. 이 중 25명에게 징역 10년 이상, 34명에게 7년 이상 10년 미만이 선고(평균 징역 7.7년)됐다.올 1월 부산동부지청은 부산 지역에서 원룸 296세대를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들인 뒤 210명의 전세보증금 약 166억원을 떼먹은 임대인을 구속 기소했다.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됐다.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은 '세모녀 전세사기' 사건을 보완 수사해 불구속 송치된 주범을 구속했다. 피해자 355명을 상대로 보증금 795억원을 가로챈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 재판에 넘겼다. 이 주범은 검찰 구형량대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검찰은 전세사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전국 54개 검찰청에 총 71명이던 '전세사기 전담 검사'를 전국 60개 검찰청 99명으로 늘렸다.이들은 지난해 1월 만들어진 핫라인을 통해 수사 초기부터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송치 후에도 직접 보완 수사, 기소, 공판까지 맡는 '책임 수사'를 진행했다.그 결과 대규모 전세 사기 주범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징역 15년이 선고됐고,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도 다수 선고됐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다수 피해자를 만든 조직적, 대규모 전세사기에 대해 범죄집단조직죄 등을 적극 적용해 법원에서 중형을 받아내고, 관련 범죄수익을 환수했다.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감정평

    2024.09.01 11:33
  • 반도체 업황 회복에 지난달 수출 11.4%↑… 8월 기준 '역대 최대' [종합]

    지난달 수출이 11.4%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579억달러(약 77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계속됐다.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를 비롯해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석유제품, 선박 등 7개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자동차 등 8개는 줄었다.수출 주력인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8.8% 늘었다. 이는 역대 8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이다.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 50% 이상을 유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4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다.이 기간 자동차 수출은 51억달러로 4.3% 감소했다. 일부 자동차업체의 생산라인 현대화 작업과 임금단체협약 관련 부분 파업 등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준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선박 수출은 80% 증가한 28억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한국 수출의 양대 축인 대중(對中)·대미(對美) 수출 모두 10% 안팎의 증가세를 기록했다.8월 대중 수출은 7.9% 증가한 114억달러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 수출 기록을 이어갔다.대미 수출도 11.1% 증가한 100억달러로 역대 8월 중 최대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정보기술(IT) 업황 개선 흐름 속 반도체 등 중간재의 수출이 증가하면

    2024.09.01 11:27
  • 김종민 의원, 새로운미래 탈당…당분간 무소속 활동

    김종민 의원(세종갑·3선)이 새로운미래 탈당을 선언했다.1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미래는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며 "총선 이후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근본적 재창당으로 가고자 했지만,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는 탈당 배경에 대해 "기존의 틀과 관행에 머물러서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결과 무능의 정치를 혁파하고 민생과 미래를 위한 정치 대전환의 길을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부연했다.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20∼21대 국회에서 재선했지만, 친명(친이재명) 체제에 반발해 이원욱·조응천·윤영찬 의원과 '원칙과 상식'을 결성해 활동했다. 이후 이·조 의원과 함께 지난 1월 탈당했다.탈당파 3인은 장외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모색했지만, 창당·합당 과정의 이견으로 이·조 의원은 개혁신당에,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새로운미래에 남게 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0:56
  • 서울 아파트, 40대가 가장 많이 샀다…2년 만에 30대 추월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이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30대를 추월하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 전 내 집 마련에 나선 40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1일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대별 매입자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40대 매입 비중은 33.2%로 30대(31.5%)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9년 1월 이후 30대와 40대가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다 아파트값이 강세로 돌아선 2020년 1월부터 30대 비중이 40대를 역전하기 시작했다.특히 30대 '영끌족'이 '패닉바잉'(공황 구매)에 나선 2021년 1월에는 30대 매입 비중이 사상 최대인 39.6%까지 뛰었다. 당시 40대 매입 비중은 25.8%에 불과했다.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극심한 거래 절벽에 빠진 2022년 7월과 8월 40대 비중이 잠시 30대를 앞질렀으나, 2022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다시 30대가 40대를 추월했다. 이후 7월 들어 40대가 재차 역전한 것이다.통상 40대는 최근 아파트 시장에 큰손으로 떠오른 30대보다 집값이나 금리 변동에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이 전고점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가 1년 넘게 지속되자 그간 관망하던 수요자들의 불안 심리가 커지며 매수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정부가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시기를 7월에서 9월로 두 달 연기하자 대출 규제 강화 전 주택 구매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신생아 대출이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등 저금리 정책자금 이용이 가능한 30대보다 평소 가정의 경제적 부담이 큰 40대가 대출 옥죄기

    2024.09.01 10:24
  • 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첫 지급…연봉 15~20% 수준

    에코프로그룹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내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대상은 RSU 지급을 결정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이다.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4913만주다. 이 중 절반인 12만7456주가 다음 달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 제공된다.지급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RSU는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인센티브 제도다.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하거나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에코프로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RSU 지급을 계기로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10:18
  • [속보] 8월 수출, 전년비 11.4%↑…11개월 연속 '플러스'

    한국의 올해 8월 수출이 지난해 8월 대비 11.4% 증가했다. 이로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이른바 '수출 플러스' 흐름이 11개월 연속 이어졌다.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8월 수출은 120억달러에 달해 역대 8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액은 57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지난해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선 뒤로 11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됐다. 반도체 수출도 10개월 연속 증가했다. 8월 반도체 수출액은 11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8.8% 증가했다.한국의 8월 수입액은 540억7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6% 늘어났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6월 이후 15개월 연속 흑자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09:14
  • 국내 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1만명 넘었다…대부분 중국인

    국내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이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중국인이 절반을 훌쩍 넘는 6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올 1∼7월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1만1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17명)보다 22.5% 늘었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6678명으로 65.6%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1429명 △캐나다 433명 △베트남 313명 △우즈베키스탄 166명 △러시아 155명 △타이완 133명 △호주 121명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부동산 중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같은 기간 7952명으로 25.4%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1217건)과 서울(930건) 등으로 수도권에 73.5%가 집중됐다. 이 밖에 △충남 653건 △경남 240건 △충북 210건 △부산 200건 △경북 146건 등으로 조사됐다.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입해 임대로 수익을 올리는 외국인 임대인도 늘고 있다.법원 등기정보광장의 '확정일자 임대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가운데 임대인이 외국인인 경우는 1만195건이다. 확정일자를 받은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외국인이 임대인인 계약 비중은 지난해 1∼7월 0.59%에서 올해 1∼7월 0.61%로 커졌다.외국인 집주인이 세를 놓는 임대차 계약은 경기나 인천 지역보다 서울이 훨씬 많았다. 지난 1∼7월 확정일자가 부여된 외국인 임대 부동산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4404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832건 △인천 707건 △충남 282건 △부산 243건 △제주 126건 △대전 116건

    2024.09.01 08:55
  • 유명 유튜버 웅이, '여자친구 폭행 논란'에…1심 징역형 집유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명 유튜버 웅이(본명 이병웅)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최근 주거침입·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이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앞서 이씨는 지난해 2월 25일 서울 강남의 여자친구 집에서 그와 말다툼하다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여자친구가 경찰에 신고하자 취소 전화를 하도록 했고,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피 묻은 얼굴을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강요한 혐의도 있다.이씨는 2022년 12월 여자친구가 도어락 비밀번호를 바꿨는데도 무단으로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로도 기소됐다.이씨는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다며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비난하며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다만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폭행, 협박의 정도가 중하지 않다"며 징역형 집행은 유예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08:33
  • '평균소득' 벌면 오늘부터 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깎인다

    연소득이 가구당 평균소득 수준인 차주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5500만원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불어나는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시행하면서 은행의 수도권 주담대 가산금리를 비수도권보다 더욱 높여 대출 한도를 줄이면서다.1일 금융당국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연소득 6000만원인 차주가 은행에서 30년 만기 변동금리(대출이자 4% 가정)로 대출받을 경우 2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전 한도는 4억원이다.하지만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이날부터 수도권 주담대를 받을 경우 한도가 3억6400만원으로 5500만원가량 줄어든다.비수도권의 경우 주담대를 3억83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어 한도가 3500만원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한도 감소율은 주기형(5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받을 경우 수도권 4%, 비수도권 3%로 추정됐다. 또 혼합형(5년 고정+변동금리)은 한도가 각각 8%, 5% 축소되고 변동금리는 13%, 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구당(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평균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한 최근 1년간 연 평균소득은 6042만원으로 집계됐다.정부는 새 대출 규제 시행 이후에도 가계부채 급증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경우 내달 이후 전세대출이나 정책모기지 등으로 DSR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2024.09.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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