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힙합 아티스트인 팻맨 스쿠프가 향년 5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소속사 MN2S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밝혔다.앞서 지난달 30일 스쿠프는 미국 코네티컷주 햄덴에서 공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MN2S는 "우리 친구이자 고객인 팻맨 스쿠프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가슴이 아프다"며 "스쿠프는 세계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이어 "그의 목소리, 에너지, 위대한 인격은 업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겼다"며 "그가 남긴 유산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을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스쿠프는 미국의 유명 DJ, MC, 음악 프로듀서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강렬한 목소리로 특히 클럽 무대에서 잘 알려졌다.그는 1999년 데뷔해 2003년 '충실하라'(Be Faithful)라는 곡으로 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05년에는 머라이어 캐리의 앨범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가 내년까지 주식시장의 중심에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반도체 관련주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동 소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 재테크쇼'에서 '하반기 주식 핵심 테마'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박 센터장은 올 하반기부터 주목해야 할 테마로 △반도체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방산 △밸류업(가치 제고) 등을 꼽았다.우선 반도체가 국내 주식시장의 이익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박 센터장은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정보기술(IT) 시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당연히 관련 분야에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AI는 메모리에 대한 수요가 있어 반도체 구매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올해부터 온디바이스 AI가 본격 출시되는데, AI 모바일폰부터 휴머노이드로봇 등 반도체에 대한 엄청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이후 시장에 풀린 대규모 유동성에 힘입어 고령층의 자산이 크게 불어난 만큼, 헬스케어 관련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놨다.박 센터장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고, 가계의 순자산도 증가하면서 재력을 갖춘 고령층이 늙어가는 것을 버티려는 욕구, 즉 안티에이징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며 "그 안에는 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있는데, (이 약이) 비싸도 이들은 재력을 갖췄기 때문에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헬스케어의 경우 금리 인하에 대한 민감
LG전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가 2000억원 규모의 LG전자 지분 매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9%(3100원)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7%대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LG화학도 1.56%(5000원) 오른 32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LG가 두 기업의 지분을 매입한다는 소식 이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LG는 전날 총 5000억원 규모의 LG전자(2000억원·약 203만주)와 LG화학(3000억원·약 96만주) 주식을 장내매수 방식으로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LG의 주식 매입 이후 LG전자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30.47%에서 약 31.59%로, LG화학의 경우 30.06%에서 약 31.29%로 늘어난다.LG가 사들인 주식을 쉽게 처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실상 유통 가능 주식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엠 소속 아이돌 그룹 NCT의 태일 퇴출과 관련해 "단기 실적에 영향은 없지만 일부 팬덤의 이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화정 연구원은 "NCT 127 멤버 태일의 불미스러운 퇴출이 발생했다"며 "이미 올해 계획된 활동이 마무리된 만큼, 단기 실적 추정치에는 관련 영향이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팬덤 일부의 이탈 가능성이 유효해 내년 이후 NCT 127 음반과 공연 관련 추정치를 내려잡았다"며 "태일은 판매 기여도가 극히 낮은 비인기 멤버였지만, 사안이 사안이었던 탓에 팬덤 전반의 피로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에스엠 실적 전반으로 보면 NCT 127 관련 타격은 저연차 아티스트의 고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팬덤 수요는 결국 K팝 내에서 돌고 돈다"며 "NCT 127에서 이탈한 팬덤이 에스엠 소속 저연차 아티스트 라이즈나 NCT 위시로 재유입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앞서 에스엠은 전날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으로 고소당한 사실을 확인하고,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전날 에스엠 주가는 5% 가까이 약세를 나타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신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인적분할에 따른 주식 수 감소로 배당 매력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Target) 할인율 65%를 적용하면서다.이 증권사 양지환 연구원은 "인적분할 후 HS효성의 상장과 효성첨단소재,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효성토요타, 효성홀딩스USA의 자회사 탈퇴 등으로 사업별 평가가치 합산(SOTP)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변경이 불가피하다"며 "인적분할에 따른 주식 수 감소와 자회사 지분가치 변화를 반영할 때,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이어 "효성중공업을 제외한 화학 계열사들의 업황 부진으로 올해 배당이 크게 증가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비상장 연결 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이 지난 2분기부터 개선세에 진입했고, 상반기 말 기준 현금 약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약 3000원 이상 지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효성의 발행 주식 수는 인적분할 후 1670만주로 약 433만주 감소한다. DPS가 3000원일 경우 총 지급 배당금은 502억원, 4000원일 경우 670억원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따른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서라도 배당을 줄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양 연구원은 "조석래 회장은 효성, 티앤씨, 중공업, 첨단소재, 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이들 지분의 상속가액은 약 7200억원, 효성의 3형제가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약 43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짚었다.이어 "조현준, 조현상 형제는 시간외 대량 매매를 통해 지
코스피지수가 1%대 약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음에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탓에 국내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5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지속했다.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55포인트(1.02%) 내린 2662.2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21% 하락 출발한 이후 장중 낙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1%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2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기관도 이날 267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 전환했다. 개인만 6273억원 순매수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 5% 이상 하락했다. 한미반도체는 9.45% 급락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이 내렸다.반면 2차전지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외국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6.11% 뛰었다. 삼성SDI도 5.6% 강세였다. 이 밖에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네이버 LG화학 등도 상승했다.한국거래소의 두산 합병 철회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이후 두산밥캣은 3.33% 내리고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4.84% 올랐다.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현대차2우B 등 우선주가 5~7% 급등했다.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6.46포인트(0.85%) 내린 756.0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3억원, 116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1950억원
코스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외형 성장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국내 반도체주에서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9포인트(0.72%) 내린 2670.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1%대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452억원, 1854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개인만 407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여파로 삼성전자가 3%대, SK하이닉스가 5%대 약세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신한지주 삼성물산 등도 내림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6%대 강세다. 현대차 기아 KB금융 POSCO홀딩스 네이버 등도 오르고 있다.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4포인트(0.77%) 내린 756.66을 기록 중이다.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5억원, 59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509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리노공업 알테오젠 엔켐 휴젤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등이 오르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정부가 도입한 지 10여년이 경과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의 공과를 평가하고, 향후 필요한 제도 개선 방향을 업계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10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금융회사라는 측면에서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한 재정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이 증권사 CEO들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은행·여신·보험에 이어 네번째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다.김 위원장은 "그간 종투사, 초대형 기업금융(IB) 등 증권사의 기업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제도가 마련됐고, 그 결과 증권사의 외형은 상당 부분 성장했다"며 "다만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이 미미하고 부동산 금융에 편중돼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짚었다.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증권사가 자금 중개자이자 기관투자자로서 밸류업 기업의 자금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한편, 기업가치를 세심하게 분석·평가해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투자자 신뢰 회복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 노력에도 불완전 판매와 불법 공매도 등 소비자 신뢰를 저해하는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불법·불공정 문제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하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전날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법률
에스엠 주가가 장 초반 5%대 급락하고 있다. 회사 소속 아이돌 그룹 NCT의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된 영향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29일 오전 9시26분 현재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5.31%) 내린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그룹 NCT의 태일이 성범죄로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는 소식 이후 에스엠 주가가 크게 내리고 있다.에스엠은 전날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엔비디아 발(發) 여파에 장 초반 1% 넘게 내리고 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까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29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0포인트(1.29%) 내린 2655.03을 기록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2억원, 2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76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여파에 SK하이닉스가 5% 이상 떨어지고 있고, 삼성전자도 3%대 밀리고 있다. 신한지주와 삼성물산이 1%대 내리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네이버 등도 소폭 하락세다.현대차는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2%대 강세다. 현대차 우선주 3종도 3~5%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포인트(0.57%) 내린 758.1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7억원과 3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18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엔켐 삼천당제약 휴젤 클래시스 등이 오르는 반면 리노공업 HPSP 레인보우로보틱스 셀트리온제약 등은 내리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 상승한 1338.0원에 개장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현대차증권은 29일 삼성SDI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 것과 관련해 "수주 모멘텀에 따른 초격차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이 증권사 강동진 연구원은 "GM이 지금까지 파우치만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완성차 업체(OEM)들의 각형 배터리 선호가 더욱 강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며 "비중국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 강점 보유한 만큼 수주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최근 포드가 미국 블루오벌SK(BOSK) 양산 시점을 일부 앞당겼고, 유럽 머스탱(Mustang) 배터리의 미국 내 양산 계획을 밝혔다"며 "GM 역시 일부 양산 일정 조정은 있었지만, 4공장을 확정하면서 전기차 전환 의지가 확고함을 확인했다"고 평했다.해당 법인의 양산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 중 전고체 전지 공급망과 공정 등의 구체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초기 양산 물량 크지 않겠지만, 전체 산업(Industry)의 이익에서 차지할 수 있는 부문은 매우 클 것으로 초격차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증권가는 현대차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경기 침체와 실적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 환율 불확실성으로 업종 주가 낙폭이 확대된 상황에서 '셀온(고점 매도)' 우려가 지속됐었다"며 "하지만 주주환원 가이던스, 전기차 캐즘 대응 전략(HEV·EREV) 감안 시 주가 하방이 견조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도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과 투자 확대가 가능한 완성차 중 하나임이 재확인됐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다소 높아졌지만, 견조한 이익 흐름과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우수한 주주환원 등으로 투자 매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현대차는 전날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25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주주환원율(TSR)을 35% 이상으로 제시했다. TSR은 기업의 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이 기간 동안 총 4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는데, 연간으로는 TS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고려한다. 주당 최소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만원으로, 이중 분기 배당을 기존보다 500원 상향된 2500원으로 결정했다.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년 평균 ROE 11~12%를 지향하고 중장기 영업이익률(OPM) 10% 이상 달성을 추진한다"며 "이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보다 강화된 정책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그는 "기존 정책의 핵심 내용은 배당성향 25% 이상, 기보유 자사주 3년간 1%씩 소각 계획으로 TSR 기준으로는 자사주 매입&
동양생명 주가가 장중 18% 넘게 내리고 있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 인수안을 확정하자 호재가 소멸된 것으로 인식해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오후 1시55분 현재 동양생명은 전 거래일 대비 1570원(18.23%) 내린 7040원에 거래되고 있다.5000원대에 머물던 동양생명 주가는 우리금융이 ABL생명과 함께 패키지 인수를 한다는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6월 이후 8960원까지 뛰었다. 지난달 31일에는 장중 94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의 패키지 인수안을 확정했다. 동양·ABL생명 인수가격은 1조5493억원이다.다만 인수 가격이 시장 기대치보다 낮다는 인식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동양생명은 국내 22개 생명보험사 중 수입 보험료 기준 6위로, 지난해 총자산 33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HD현대미포가 아시아 소재 선사와 1973억원 규모의 45K 액화석유가스 운반선(LPGC) 2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계약 금액은 HD현대미포의 지난해 매출액(4조391억원) 대비 4.8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계약 기간은 2027년 5월 말까지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를 나타내고 있다.28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0.5%) 내린 2675.92를 기록하고 있다.지수 하락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63억원, 299억원 순매수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POSCO홀딩스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아닉스 LG에너지솔루션도 내림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오름세다.삼성SDI는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소식 이후 2%대 상승세다. 하이브는 민희진 대표 해임 소식 이후 장중 3%대 뛰고 있다.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포인트(0.1%) 하락한 764.1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8억원, 10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726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엔켐 클래시스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 HLB 삼천당제약 리가켐바이오 리노공업 휴젤 등은 상승세다.정부가 불법 딥페이크 성범죄 사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는 소식 이후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다. 한빛소프트가 이틀째 상한가로 치솟았다. 씨유박스, 샌즈랩, 디지캡, 한싹, 모니터랩, 라온시큐어 등도 급등세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금호타이어가 국내 3개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노동조합이 파업에 나선 탓으로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날 광주·곡성·평택 등 3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것은 회사 노동조합이 부분 파업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근무조별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해당 공장들에서 발생하는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8263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액(4조414억원)의 45.2%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정부가 딥페이크 활용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강력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는 소식 이후 사이버보안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28일 오전 9시31분 현재 씨유박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5%(245원) 오른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유박스는 얼굴 인식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설계·개발 업체다. 씨유박스는 전날에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했다.딥페이크를 활용한 불법 영상물을 차단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 샌즈랩도 11%대 급등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이 밖에 디지캡(20.24%) 모니터랩(14.32%) 한싹(14.75%) 라온시큐어(7.35%) 시큐센(11.68%) 등이 오름 폭을 키우고 있다.딥페이크 성범죄가 사회 문제로 부상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자 사이버보안주들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방심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최근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책을 마련한다.방심위는 먼저 텔레그램 피해 신고 접수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경찰 수사 의뢰 등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방침이다.아울러 텔레그램 측에도 영상 삭제 등 강력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우리 누구나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달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DB금융투자는 28일 LG화학에 대해 첨단소재와 화학 부문의 시황 급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바닥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 가치 할인율 상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45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한승재 연구원은 "생명과학 일회성 이익 제거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338억원으로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며 "다만 첨단소재는 양극재 판매량 감소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안정되면서 2분기보다 수익성이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DB금융투자는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5375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32% 늘어난 만큼, 실적 반등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한 연구원은 "석유화학도 환율 변수가 남아있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주력인 고부가플라스틱(ABS)의 경우 납사 변동에도 절대가격이 꾸준히 반등하고 있어 수급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28일 한샘에 대해 주택 거래량이 부족한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누적 주택 거래량은 49만2783건이다. 이는 통계치 발표 이후 가장 적었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한 수준이지만, 50만건을 넘기지 못하면서 역대 세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증권사 강경태 연구원은 "올 하반기를 감안해도 연간 거래량이 100만건을 넘기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차주인 가계의 주택 구매 자금 조달 환경이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기준 가산금리가 적용될 것"이라며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는 주택담보대출의 만기와 총량도 제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강 연구원은 "한샘은 경기순환주기가 뚜렷하게 존재하는 산업에서 돈을 버는 회사"라며 "최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4000억원은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대비 35배 수준"이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2019년 중반 당시 대리점들을 규합해 리하우스를 출시할 때, 패키지 리모델링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받았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수준"이라며 "지금 사이클에서 30배 이상 주가수익비율(PER) 멀티플을 정당화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업체 간 점유율 경쟁이 불가피한 시기로 점유율을 지켜서 외형을 유지하고, 시장이 회복할 때 가격으로 레버리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신한투자증권은 28일 NHN에 대해 "큐텐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부정적 투자심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트레이딩 바이(Trading Buy·단기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률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큐텐 사태로 인해 불확실성이 급증했고, 그 규모가 주당순이익(EPS)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에 부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이익 규모보다 사태의 수습과 미회수 채권 규모 파악 속도에 따라 투자 심리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NHN은 지난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994억원을,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285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246억원)를 뛰어넘었다.다만 올 3분기엔 페이코가 큐텐 사태로 102억원 규모 대손금을 선제적으로 인식해 페이코·KCP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설명이다.앞서 NHN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전화회의(컨퍼런스콜)에서 "페이코는 최근 티몬·위메프 발(發) 이슈에 일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아직 채권 만기가 미도래 상태이고 티몬의 상황이 어느 쪽으로 갈지 완전히 확정된 상태는 아니라 예상 손실을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반일 감정이 일었던 중국에서 일본의 저가 회전초밥 체인점이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6일(현지시간) "불과 1년 전 중국 소셜미디어는 반일 감정으로 넘쳤고, 전국적으로 일본 식당에 대한 보이콧(이용 거부) 움직임이 일었다"며 "요즘 중국 소비자들은 안전 우려를 무시하고 일본 회전초밥 체인 '스시로' 앞에서 몇 시간씩 줄을 서 기다린다"고 중국과 일본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본 TBS 방송도 베이징 쇼핑몰 시단 조이시티 내 스시로의 신규 지점 앞에 수십명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님들은 접시당 10∼28위안(약 1900∼5200원)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이후 중국산 제품만 사용한다는 가게의 약속에 끌려 스시로로 모여든다고 TBS는 설명했다.TBS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 이후 수산물을 취급하는 일본 식당들은 역풍을 맞았다"며 "하지만 일본 음식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회전초밥집은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스시로의 이 같은 인기는 중국 경제 둔화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진 탓으로 분석된다. 중국 기업 정보 제공업체 치차차의 지난 4월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에서 약 46만개의 요식업체가 폐업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이후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30대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7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4단독 김병휘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4)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충남 아산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이후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도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리성 기억 상실로 당시 상황 등을 기억하지 못한 상태에서 잠든 사이 성관계를 해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했을 뿐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이후 수사기관에서 성폭행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이상 적어도 무고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인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김 부장판사는 "신고 과정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은 당시 인지기능 등에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무고죄는 피해자가 부당한 형사 처분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로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경찰이 36주 된 태아를 낙태(임신중단)했다는 경험담을 올린 유튜버와 수술에 참여한 의료진 5명의 출국을 금지했다.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유튜버와 수술 집도의인 병원장을 살인 혐의로, 수술에 참여한 마취의와 보조 의료진 3명을 살인 방조 혐의로 입건한 직후 출국금지 조처했다고 27일 밝혔다.'36주 낙태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된 뒤 "사실상 살인에 해당한다"는 논란이 일자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유튜버와 태아를 낙태한 의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경찰은 이번달 두 차례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해 태아의 화장 증명서와 사산 증명서 등을 확보했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677조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3.2% 늘어난 수준이다.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올해 지출 증가율(2.8%)보다 다소 상향 조정됐지만, 증가 폭을 2년 연속 3% 안팎으로 묶었다.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이 내달 초 국회에 제출되면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의 감액·증액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확정된다.총수입은 39조6000억원(6.5%) 증가한 651조8000억원이다. 국세를 15조1000억원(4.1%) 더 걷고, 기금 등 세외수입을 24조5000억원(10.0%) 늘려 잡았다.총지출은 20조8000억원(3.2%) 늘어난 677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2022년 예산(604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12.1% 늘어난 규모다. 총지출 개념이 도입된 2005년 이후 역대 정부 가운데 임기 첫 3년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내년도 지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법적 지급 의무가 있는 의무지출로 채워진다. 의무지출은 347조4000억원에서 365조6000억원으로 18조2000억원(5.2%), 재량지출은 309조2000억원에서 311조8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0.8%) 각각 증가했다.재량지출이 2017년(-0.1%)처럼 마이너스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1%에도 못 미치는 0%대 증가율을 보였다.국가채무는 1196조원에서 1277조원으로 81조원 늘어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올해 3.6%에서 내년에는 2.9%로 낮아진다.정부는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도 민생과 경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약자 복지 강화를 위해 연간 생계급여를 지난해보다 141만원 인상하고, 노인 일자리는 역대 최대인 110만개로 확대했다.공공주택은 지난해 대비 4만7000호 늘려 25만2000호를 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지난 정부가 5년 동안 400조원 이상의 국가 채무를 늘려 재정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원인데, 단 5년 만에 1076조원이 됐다"며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앞으로 고령화로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을 중심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반드시 써야 할 곳에 제대로 돈을 써서 재정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건전 재정은 우리 정부가 세 번의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킨 재정의 대원칙"이라고 말했다.또 윤 대통령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불법 합성 영상물)와 관련해 관계당국에 실태 파악 및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의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도 대부분 10대"라며 "단순 장난이라 둘러대기도 하지만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우리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고, 건전한 디지털 문화가 자리매김하도록 교육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더불어민주당이 '딥페이크(불법 합성물)'를 이용한 성범죄 처벌 강화를 추진한다. 지인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자의 사진을 불법 합성하는 문제가 확산하면서다.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7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딥페이크 성범죄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처벌할 수 있도록 미흡한 현행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수석부대표는 "10대 청소년들이 공포에 떨면서 SNS에 올린 자기 사진을 스스로 삭제하고 있다"며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 2월 이후 공백 상태로 여가부가 아무 역할도 못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비판했다.모경종 의원도 "성범죄 해결에 국가가 나서야 한다"며 "불법 촬영물에 비해 현저히 낮은 불법 합성물의 양형 기준을 상향 조정해야 하고, 딥페이크 사용에 대한 윤리 교육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속보] SK이노-E&S 합병안 주총 통과…찬성률 85.76%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한덕수 국무총리가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관련해 "파업과 같은 극단적 행동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보건의료노조 파업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전공의 공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의료 현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8일까지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9일부터 파업에 나선다고 밝힌 상태다.한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부터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까지, 간호사,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요양보호사분들을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은 오로지 국민과 환자들을 위해 본인의 생활까지 뒤로하고 두배, 세배의 격무를 버티며 묵묵히 환자 곁을 지켜주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럼에도 파업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다"며 "노조에서 파업을 강행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환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간호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료지원간호사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고, 간호사법이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요청하며 국회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 총리는 오는 10월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해 처우 개선을 위한 구체적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파업과 같은 집단 행동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의료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의료개혁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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