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공급되는 채소가격이 21% 넘게 인상됐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이 방위사업청과 계약해 군에 공급하는 무 배추 등 11개 농산물 군납가격을 종전보다 평균 21.4% 올렸다. 가격이 급등했다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여전히 1년 전에 비해 두 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배추와 무 가격은 각각 75.9%와 37.1% 인상됐다. 농협 관계자는 "올봄부터 계속된 이상기후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채소와 농산물에 대한 가격...
냉연강판을 비롯한 철강 판재류의 유통 재고물량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포스코의 후판공장과 현대제철 열연공장이 지난 8월 설비보수를 마치고 출하량을 늘렸지만 건설경기 부진으로 국내 수요가 출하 증가량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1차 철강유통 대리점들이 보유하고 있는 판재류 재고물량은 101만8000t으로 지난 8월 말(100만5000t)에 비해 1.3% 늘어났다. 한 해 전과 비교하면 23.3% ...
배추값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따르면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달 말 포기당 1만3600원까지 치솟았던 배추값이 이날 2300원으로 떨어졌다. 한 주 전에 비해 1500원(39.4%) 내린 것이다. 롯데마트도 국산 배추 한 포기를 전날보다 29.8% 내린 2600원에 팔고 있다. 배추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 및 충청권으로 배추 출하지역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하나로클럽의 무도 배추가격 안정세에 힘...
한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진이 전 세계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 '경제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걱정했지만 불과 1년도 안돼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최근 로이터가 아시아 13개국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6.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전망치인 5.7%보다 0.4%포인트 올라간 것이다. 이 같은 빠른 회복의 배경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파워 극대화 전략이 있다. 영국의 브랜드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평가 결과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11% 늘어난 194억9100만달러로 세계 19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 브랜드가치는 작년보다 9% 상승한 50억3300만달러를 기록,전 세계 브랜드 순위가 4계단 뛰어오른 65위로 평가됐다.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경제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갔다는 방증이다. 침체된 경제가 회복하는 시점에서 브랜드 파워는 더 큰 힘을 발휘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경기 회복기에 1위 브랜드의 매출 성장은 극대화되는 게 정설이다. 한국소비자포럼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선정한 '2010 올해의 브랜드 대상'은 기업들의 브랜드파워 강화를 유도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데 목적이 있다. 2003년 제정된 이래 8회째를 맞는 브랜드 대상은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며 고객만족을 통해 '대한민국 넘버 원 브랜드'의 위치를 지킨 업체들을 선정 · 발표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 브랜드를 보면 금융서비스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7년 연속 수상했다. 온라인자
[한경속보]동원F&B가 중국 온라인몰 시장에 진출한다. 동원F&B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타오바오와 손잡고 온라인몰 '타오바오' 안에 '한국 브랜드 상품관'을 설치,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이날 중국 항저우 타오바오 본사에서 이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동원F&B는 이로써 국내에서 다양한 제품을 발굴한 뒤 타오바오를 통해 중국에 판매하는 '온라인 종합상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내년 1월초부터 패션...
[한경속보]동원그룹이 올 하반기 신입사원 1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동원그룹은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7개 계열사에서 영업 연구개발 생산품질 경영지원 정보기술(IT) 부문의 인력을 모집한다.내년 2월 졸업예정자(채용 후 근무 가능한 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발과정은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1차 역량면접,2차 인성면접,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직무에 대한 준비과정,인적성검사에서...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이 2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2세.설 회장은 경기고와 연세대 법학과,미국 브루클린공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연세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그룹 창업자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4남인 그는 1983년부터 대한제당 경영을 맡았다. 설 회장은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이후 '인화(人和) 경영'을 펼치며 회사를 이끌었다. 1997년 말 외환위기를 맞아 거의 모든 기업이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상황에서도 무감원 · 무감봉 · 무분규의 '3무(無) 경영'을 통해 위기를 넘긴 일은 지금도 재계에 회자되고 있다. 그 결과 노사 간 신뢰관계는 더욱 두터워져 1956년 대한제당 창립 이후 만들어진 노조 무분규 관행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노사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등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금탑산업훈장도 받았다. 설 회장이 CEO로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섰던 1980년대 중 · 후반과 1990년대 초반엔 일선 직원들의 이름을 대부분 기억한 뒤 일일이 성명을 불러가며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설 회장은 대외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한국무역협회 및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을 맡아 대외 통상 증진에 앞장섰으며,한국학술연구원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국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아 국내 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한제당은 설 회장의 장례를 22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새사람선교회 빛의동산에서 회사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선영씨와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등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발인은 22일 오전 9시.(02)3010-2631
국제 천연고무 가격이 최근 3개월 사이에 30%가량 상승하며 최고가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주요 생산국가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생산량 감소와 함께 품질도 나빠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천연고무 가격에 영향받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타이어 수출가격 인상에 나섰다. 일본 도쿄상품거래소(TOCOM)의 천연고무 내년 3월 인도분은 18일 ㎏당 335.1엔을 기록,한 달 전에 비해 13% 올랐다. 본격적인 ...
[한경속보]해태제과가 우리쌀로 빚은 쌀 만두를 내놨다. 해태제과는 '우리쌀로 빚은 맛깔진 만두 황(皇)'(이하 '쌀 만두 황(皇)')을 새로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기존 쌀 만두를 표방한 제품들은 소량의 쌀을 사용한 데 비해 '쌀 만두 황(皇)'은 수확한지 1년 이내의 우리쌀 85%로 만두피를 만들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쌀만두 황(皇)'은 또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전남 신안군 천일염을 사용했으며 얼리지 않은 돼지고기와 신선...
[한경속보]한국인삼공사는 19일 농축 건강음료 '예본 浪(랑)'을 출시했다. '예본 浪'은 오미자 등 국내산 식물 약재에 꿀을 배합,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마실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합성보존료 인공감미료 등이 일절 들어가지 않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인 '예본 浪' 제품은 오미자,복분자,유자,대추,산수유 등 총 5가지다.냉수나 온수에 손쉽게 희석하여 마실수 있도록 병에 담았으며 유자 빙추,오미자 요거트 등 다양한 디저트를...
폭등세를 보였던 배추 소매가격이 지난달 초순 이후 39일 만에 처음으로 포기당 5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시장에서 배추 한 포기는 전날보다 285원 떨어진 4729원에 거래됐다. 최근 1주일 사이에 44.3% 하락한 것이다. 배추 한 포기 값이 5000원 아래로 내려가기는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이다.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지난 17일 6100원,18일 5014원으로 떨어지는 등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써 작년 동기에 비해 5~6배 비싼 값에 팔렸던 배추 소매가격은 작년 이맘때의 2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1년 전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2541원이었다. 도매가격도 ㎏당 평균 1160원으로 한 주 전에 비해 34.8% 하락했다. 배추가격이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강원도 준고랭지 및 경기도 등으로 배추 출하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중국 배추까지 대량 수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반입량은 854t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중국산 배추 40t이 20일 가락시장에서 경매되고 21일에도 40t이 추가로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식품 · 외식업체들이 공항이나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입점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설매점'(컨세션 · concession) 사업을 경쟁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확보되는 곳에서 매장을 운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수 있어서다. SPC그룹은 최근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와 남해안고속도로 진주휴게소 안에서 식음료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SPC그룹이 식음료 매장을 개설한 고속도로 휴게소는 속리산휴게소 등 모두 4개로 늘어났다. 이들 휴게소에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등 다양한 식음료 프랜차이즈점이 들어갔다. 회사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 해외 진출과 더불어 국내 부설매점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단체급식을 주력사업으로 해온 계열사 이씨엠디를 통해 부설매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충남 부여의 롯데부여리조트 사업권을 확보해 지난달 영업을 시작했으며,호남고속도로 이서휴게소와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도 최근 식음료 제공사업에 들어갔다. 인천공항 김해공항 등 27곳에서 부설매점 사업을 하고 있는 CJ엔씨티는 CJ푸드빌의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 뚜레쥬르 등을 사업장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마르쉐 등을 운영 중인 아모제도 강원도 홍천군의 대명오션월드,롯데백화점 잠실점 프리미엄 푸드코트에 이어 신세계 이마트 성남점의 푸드코트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부설매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오늘이 야쿠르트 아줌마를 시작한 지 37년6개월 8일째 되는 날입니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살아오면서 아들 두 명을 남부럽지 않게 키웠고 60대 중반을 넘겼지만 매일 장시간 걷다 보니 아픈 데 한 곳 없을 정도로 건강도 지켰습니다. 매일 정든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됐습니다. "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는 심순래씨(67 · 사진)는 14일 야쿠르트 아줌마 출범 40주년을 맞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적용한 컴퓨터용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의 국내 유통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주요 업체들이 올해 공급량을 늘리면서 LCD 패널 국제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데다 최근 원화 환율까지 110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LCD 패널 재고물량이 여전히 많은 상태여서 올해 안에 LCD 모니터 가격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정보기술(IT) 전문 가격비교 사이트인 다나와에 따르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PC 및 노트북용 LCD 모니터 23인치는 이달 들어 평균 28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30만2000원)에 비해 7.0% 하락한 것이다. 또 올초 39만원 선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9개월 만에 27.9%나 떨어졌다. 22인치 LCD 모니터도 이달 평균 가격이 21만원으로 지난달에 비해 4.1% 내렸다. 올 1월 평균 거래가격 28만2000원에 비해선 25.5% 떨어졌다. 주요 제품별로는 23인치 모니터의 경우 지난달 26만4000원 선에서 팔리던 LG전자 플래트론(모델명 E2350V-PN)이 이달엔 25만5000원 선에서 매매되고 있다. 이 제품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직전인 지난 4월엔 29만6000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모델명 BX2335)도 지난달 평균 28만8000원에서 이달 28만1000원으로 내려갔다. LCD 모니터 가격이 이처럼 떨어지고 있는 것은 핵심 부품인 LCD 패널 공급물량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황준호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가 올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대규모 투자에 이어 올해 공급량 확대에 나섰으나 유럽 경제위기 등으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LCD 패널 공급과
옥수수 가격이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주요 국제 농산물 값이 급등하고 있다. 두부와 콩기름 등의 원료인 대두가격은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고 있으며,면화는 15년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국제 농산물 가격 급등은 이상기후로 인한 수확량 감소에다 투기성 펀드자금이 대거 유입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이 자국의 경기둔화를 막기 위해 달러를 계속 풀기로 하면서 최근 농산물 가격 상승속도가 빨라졌다. 세계적인 원자재 파동을 빚었던 2008년 상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제당 제분 사료 등과 관련된 국내 식품업체들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비상이 걸렸다. 연말이나 내년 초 국내 밀가루 및 설탕 등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급등하는 곡물 시세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부셸당 555.75센트로 전날보다 5.2% 급등했다. 1주일간 17.8% 상승한 것으로,2008년 9월25일(558.25센트) 이후 최고치다. 미국 농무부가 올해 옥수수 공급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 농무부가 지난주 "미국의 옥수수 재고량이 1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 세계 수요의 40%가량을 충당하고 있다. 옥수수는 동물 사료 등으로 많이 쓰이고 있어 육류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두 가격도 급등세다.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대두 가격은 부셸당 1152.5센트로 1.5% 상승,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주일간 상승률은 9.3%,한 달간 상승률은 11.7%였다.
[한경속보]삼양제넥스의 건강식품 매장인 '굿썸'은 어린이용 홍삼제품 '굿썸 홍삼아이튼튼'을 1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9일 정식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6년근 홍삼농축액과 미국 일본 등에서 면역력 증진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표고버섯균사체AHCC'를 함유한 어린이 면역 증강 식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난충치성 기능성 당류인 올리고당 3종(갈락토올리고당,프락토올리고당,이소말토올리고당)과 어린이들이 홍삼의 쓴맛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혈액응고 방지제인 헤파린의 원료 수입가격이 최근 3년 사이에 6배 이상 급등했다. 돼지 췌장에서 추출하는 헤파린은 중국에서 전량 수입되는데 중국의 잇단 구제역 발생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데다 최근 미국 제약사들이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해가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헤파린은 혈액 투석을 계속 받아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와 뇌경색 환자 등에게 필수적인 약품이다. 7일 관세청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제약업체들이 지난달 중국에서 수...
롯데제과 A과장은 요즘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는 소식에 싱글벙글이다. 회사 창립기념일인 지난 4월 초 장기근속 20년 포상금으로 현금 대신 금 75g(20돈)을 받은 게 절묘한 선택이었다. 현재 국내 금 도매가격은 3.75g당 19만8000원으로,A과장이 금을 지급받은 이후 6개월 동안 17.6% 뛰었다. 금값 얘기만 꺼내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머금는 롯데그룹 직원들이 부쩍 늘었다. 대부분 롯데 계열사들은 장기근속 포상금으로 근속 5년이나 10년째부터 5년 단위로 미니 골드바를 지급하는데,국제 금값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롯데제과는 매년 창립기념일에 5년 근속자에게 18.75g(5돈)을 지급한 뒤 근무기간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18.75g씩 더 준다. 30년을 계속 근무했다면 이 직원이 지금까지 받은 금은 총 393.75g(105돈)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1967년 회사 창립 직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금 포상 제도를 도입했다"며 "생산직에는 30년 근속자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금값에 상응하는 현금을 받을 수도 있지만,장기근속을 기념하는 포상금이라는 생각에 골드바를 택하는 직원이 많았다. 롯데칠성음료도 창립기념일에 근무 5년째부터 5년 단위로 금을 제공하고 있으며,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는 근속 10년째부터 5년 단위로 미니 골드바나 금값에 상응하는 롯데상품권을 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금 시세가 올라가면서 근속 포상용 상품권 지급액도 크게 높였다. 11월15일이 창립일인 이 회사는 작년엔 10년 근속자에게 금 37.5g(10돈)이나 16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했지만,올해는 상품권 금액을 190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관련슬라이드 더보기] 관련기사 1 '
전기동의 10월 국내 판매 기준가격이 t당 932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이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달러 공급량을 늘리면서 대표적인 원자재 투자상품인 전기동 국제가격이 2년여 만에 다시 t당 8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아연의 이달 국내 판매 기준가격도 지난달에 비해 3.7%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비철금속 판매기준가 인상으로 황동 순동코일 등 전기동 관련 제품 가격도 최근 3~4% 올랐다. ...
롯데그룹이 파스퇴르유업을 인수,우유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2007년 4월 롯데우유(현재 푸르밀)를 그룹에서 분리,우유사업에서 손을 뗀 지 3년 6개월 만이다. 롯데삼강은 한국야쿠르트가 갖고 있는 파스퇴르유업 주식 전량(84만6005주)을 6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한국야쿠르트와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식 인수방식이어서 파스퇴르유업의 부채 270억원도 롯데삼강이 자동으로 떠안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이로써 3년...
배추를 비롯한 채소값 급등세가 이어지자 서민들이 많이 찾는 일반 식당의 음식값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김치찌개 및 보쌈 묵은지 전문점 등은 원가압박에 시달리면서 대표 메뉴인 김치찌개 가격을 이미 1000원씩 올렸거나 인상을 검토 중이다. 가격을 올리지 않은 식당들도 반찬으로 제공하던 김치량을 절반가량으로 줄였으며,단체급식 업체들은 배추김치 대신 상대적으로 원가가 저렴한 깍두기나 열무김치를 늘려 공급하고 있다. 김치 대신에 삼겹살 값을 올려받는 곳도 있다. 배추값 폭등으로 비롯된 식당 음식값 상승으로 서민과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값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김치찌개 5000원에서 6000원으로서울 중림동의 한우촌은 5000원이던 김치찌개값을 6000원으로 높였다. 동자동의 김밥천국에선 김치찌개값을 45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렸다. 중림동의 김밥천국도 김치찌개값을 4500원,참치김치찌개값을 5000원으로 500원씩 높였다. 보쌈정식 가격도 1000원씩 인상한 곳이 많다. 서울 하계동에서 8년째 김치보쌈 ·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H사장은 "지난주 채소값 대신 삼겹살 1인분(180g) 가격을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올렸다"고 밝혔다. 김치값을 따로 받을 수 없어 대신 삼겹살 가격을 올린 것이란 설명이다. 조만간 가격인상을 계획 중인 곳도 수두룩하다. 양평동의 한 묵은지 전문점은 내달 김장철까지 배추값이 높게 형성된다면 최소한 20% 이상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식당 관계자는 "가격이 비싸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을 것 같아 주력 메뉴를 바꾸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양평동의 한 비빔밥집 주인도 "채소값이 평년에 비해 70% 가까이 올랐다"며 "5000원인 비빔밥과 6000원인 돌솥산
[한경닷컴]농협하나로클럽은 사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월1일부터 열흘간 전국 14개 점포에서 사과를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물량은 대구를 비롯해 전북 무주 및 장수,경북 문경 및 영주 등 전국 유명 사과산지에서 수확된 600t이다.1.5㎏ 기준으로 20만 봉지에 달하는 물량이다.2.5㎏ 한 박스는 9450원,1.5㎏ 한 봉지은 3570원으로 종전 1만3500원과 5900에 비해 30% 내렸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사과 ...
[한경속보]한국인삼공사이 모기업 KT&G로부터 남자프로농구,여자프로배구,남자실업탁구,여자실업배드민턴단 등이 포함된 스포츠단을 인수해 운영한다. 한국인삼공사는 지난 29일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이사회에서 상정,의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홍삼 브랜드인 '정관장'의 건강한 이미지와 스포츠의 활동성을 결합시켜 정관장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4개 구단 중 10월 15일 가장 먼저 시즌을 맞는 남자프로농구단의 ...
농협하나로클럽은 사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일부터 열흘간 전국 14개 점포에서 사과를 30% 할인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물량은 대구를 비롯해 전북 무주 · 장수,경북 문경 · 영주 등 전국 유명 사과산지에서 수확된 600t이다. 2.5㎏ 한 박스는 9450원,1.5㎏ 한 봉지는 3570원으로 종전 판매가격에 비해 30% 내렸다고 농협 측은 설명했다. 할인판매점은 서울 양재 및 창동,전주,성남,고양,수원,대구 달성,목포,김해,울산,군위,...
금과 은 국제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금값은 국내가격의 기준이 되는 영국 런던금시장협회(LBMA) 고시가격 기준으로 온스당 1300달러를 처음 돌파했으며, 은값도 지난 주말 사상 최고가에 오른 뒤 최고기록을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LBMA는 29일(현지시간) 금 현물가격을 전날보다 1.0% 오른 온스당 1307.5달러로 고시했다. LBMA 고시가격이 1300달러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금 국제가격은 9월 한 달...
D램 등 대부분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주력 모델인 멀티레벨셀(MLC) 16기가 가격이 단기 급등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급팽창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싱글레벨셀(SLC)과 MLC 방식이 있으며 이 중 셀당 1비트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MLC 제품 값이 SLC의 절반 이하로 저렴해 낸드플래시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D램...
추석이 지났지만 작황이 나쁜 배추와 무 값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배추 값이 치솟자 김치 제조업체들도 포장김치 값을 10% 이상 올릴 예정이다. 채소류 중에서도 시금치 상추 호박 등의 가격은 크게 떨어졌으며,사과 배 등 주요 과일 값도 급락하고 있다. 28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여름 무더위와 호우로 인해 생육이 더딘 고랭지 배추 및 무 가격은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배추 상품(上品) 1㎏ 도매가격은 3500원으로 열흘 전에 비해 78.5% 급등했으며,무 상품 1㎏ 도매가격도 같은 기간 37% 오른 1700원에 거래됐다. 김치 제조업체들도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하고 있다. 대상FNF의 종가집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상폭은 10%를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은 이달 안으로 포장김치 가격을 약 10% 올릴 것으로 전해졌다. 동원F&B도 인상폭은 결정하지 못했지만 조만간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보다 배추 수급을 해결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몇 해에 한번씩 반복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배추 및 무와 달리 재배기간이 짧아 단기간에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금치 상추 호박 등의 도매가격은 급락했다. 시금치 4㎏은 열흘 전에 비해 33.1% 하락한 2만8200원,상추(축면 품종) 4㎏은 44.4% 내린 3만7500원,호박(주키니 품종) 10㎏은 45.2% 떨어진 2만7400원에 팔리고 있다. 시금치 등의 가격이 단기 급락한 것은 추석을 전후해 날씨가 비교적 좋았기 때문이라고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과
동원그룹이 해태음료 인수를 추진한다. 23일 식음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는 해태음료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매각 주관사인 영국 금융사 바클레이즈에 제출했다. 해태음료 지분 58%를 갖고 있는 일본 아사히맥주는 해태음료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자 지난달 매각 방침을 선언하고 인수 대상업체 물색에 나섰다. 아사히맥주 측으로부터 투자 참여를 요청받은 대상 동아오츠카 등 대부분의 식음료업체들은 사업중복 등의 이유로 해태음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동원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원그룹이 해태음료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기존 주력사업인 참치 부문에 음료사업을 더해 종합식품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되고 있다. 해태음료의 주력 제품인 오렌지주스와 동원F&B 음료 부문의 주력인 녹차 홍차 등이 서로 겹치지 않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점도 인수 참여 배경으로 꼽힌다. 동원그룹이 해태음료(작년 매출 2600억원)를 인수하면 단번에 음료 매출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음료시장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차(茶)를 중심으로 음료사업을 펼치고 있는 동원F&B의 지난해 순수 음료 매출은 280억원 선에 불과했으며,생수 매출 380억원을 더해도 660억원 수준이었다. 해태음료를 손에 넣으면 동원 음료 부문 매출은 3200억원대로 커져 3조6000억원(작년 기준) 선인 국내 음료시장에서 9% 정도를 점유하게 된다. 음료시장 1위는 롯데칠성음료(점유율 33.0%),2위는 코카콜라음료(16.8%)다. 시장에선 동원그룹의 해태음료 인수작업 시 해태음료의
[한경닷컴] 한국인삼공사가 가격을 기존 '정관장'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새로운 홍삼 브랜드 '굿베이스'를 선보였다 인삼공사는 홍삼 대중화를 위해 1개월 복용제품의 가격을 5만~8만원대(50㎖ 파우치 30포)로 내린 '굿베이스' 제품 10종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20일 발표했다.정관장을 포함,시중에 팔리고 있는 홍삼 제품의 한달치 가격은 보통 10만~15만원 선이다. 회사 관계자는 “홍삼은 정관장과 똑같은 6년근을 사용하면서도 홍삼 ...
추석을 앞두고 배추 값이 1주일 사이에 38% 이상 오르는 등 주요 채소 및 과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작년 추석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채소 값이 2~3배가량 뛰었다. 추석을 사흘 앞둔 19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대도시 소매점에서 배추 상품(上品)은 포기당 평균 6829원으로 1주일 전에 비해 38.1% 폭등했다. 한 달 전보다는 66.6% 오른 가격이다. 대파 1㎏은 1주일 새 41.6% 급등...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김철수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