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0㎏ 상품(上品 · 난지형) 도매가격이 처음으로 12만원대를 돌파했다. 평년 가격의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생산량 부족에다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면서 빚어진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문제는 정부의 비축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국산 마늘 값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중국산 마늘마저 작년 초 대비 10배 이상 폭등,민간 기업의 수입도 극히 부진하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당 6000원대인 마늘 값이 단경기인 오는 11월께는 7000~8000원대까지 뛰어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깐마늘 및 김치업체,요식업체 등은 수익성에 비상이 걸렸다. ◆마늘 값 1년 새 170% 상승3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주요 대도시에서 거래된 난지형 마늘 상품 20㎏은 12만6000원으로,8월 한 달 동안 21.8% 뛰었다. 이는 올 들어 138.6%,1년 전과 비교하면 179.7% 오른 가격이다. 최근 5년 평균을 기준으로 하는 평년 가격(4만787원)에 비해서는 208.9% 비싼 수준이다. 제주도 등에서 출하되는 고품질의 마늘 가격은 이보다 더 비싸다. 이날 서울 가락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진 난지형 마늘 상품 1㎏ 최고 가격은 6500원에 달했다. 지난해 이맘때 ㎏당 2000원대 초반에 경락되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3배 가까이 뛴 셈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1983년 농수산물 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 시세"라며 "사상 최고가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경작지 감소에 중국 마늘값도 급등마늘 파동이 빚어지는 것은 무엇보다 올해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27만2000t으로 작년보다 24% 감소했다. 마늘 재배면적이 작년에 비해 15% 줄어든
옥수수 국제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올 최저점이었던 6월 말과 비교하면 불과 2개월여 만에 32% 이상 뛰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사흘 연속 오르며 부셸당 4.415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5일 이후 1년2개월여 만에 최고가로,최근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 6월29일(부셸당 3.332달러)과 비교하면 32.4%나 올랐다. 이날 일본 도쿄곡물거래소에서 거래된 1...
CJ제일제당이 농산물 발효기술을 활용한 '발효 바이오'(그린 바이오) 투자를 대폭 확대,사료용 핵심 아미노산인 라이신 생산능력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다. 라이신과 함께 3대 사료용 아미노산으로 불리는 쓰레오닌 생산을 크게 늘리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 그린바이오 업체인 일본의 아지노모토가 독점하고 있는 트립토판 시장에도 새로 뛰어들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좀방에서 전 세계 시장규모가 연간 25억달러에 달하는 라이신 등을 생산할 공장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핵산을 만드는 기존 공장부지 안에 들어설 이 생산시설엔 총 3억달러가 투입된다. 회사 관계자는 "2012년 상반기 새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라이신 10만t과 쓰레오닌 5만t을 각각 생산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 중국 등에 공장을 갖고 있는 CJ 측의 올해 라이신 생산량은 34만t 선으로 추정된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20% 선.중국 GBT(작년 추정 점유율 22%)와 일본 아지노모토(21%)를 1~2%포인트 차이로 뒤쫓고 있다. 2012년 CJ가'좀방 라이신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생산량은 45만t으로 늘어나 시장점유율 25%로 GBT와 아지노모토를 각각 2,3위로 밀어내게 된다. 김진수 CJ제일제당 사장은 "2013년까지 라이신 생산량을 55만t으로 늘리고 시장점유율도 30% 선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가 바이오 부문 투자를 크게 늘리면서 그린바이오 및 조미료 시장 1위인 아지노모토와의 '전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2006년 핵산 시장에서 아지노모토를 2위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선 CJ가 이번엔 라이신 부문에서 도전장을 던졌기 때문이다. CJ는 또 연간 시장규모 1억달러 수준인 트립토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
알루미늄 등 6대 비철금속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최근 1주일 새 최고 7% 이상 급락했다. 아연 납 알루미늄 등은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t당 2000달러 선도 무너졌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12.4%나 줄어드는 등 미국 경제의 '더블딥'(반짝 경기회복 후 재침체) 가능성이 주요 경기지표를 통해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의 원료인 니켈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컴퓨터 기본 저장장치인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된 데다 외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의 가격도 약세를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6일 용산전자상가와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HDD 가운데 최근 판매량 증가율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미국 웨스턴디지털사의 'WD 1테라바이트(TB) 캐비어 블루' 제품은 이날 개당 7만86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이는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지난 5월 초(9만5000원) 이후 4개월 만에 17%가량 떨어진 것이다. 미국 시게이트사의 '1TB 바라쿠다' 제품도 5월 초 9만3000원 선이던 거래가격이 7만6900원 선으로 떨어졌으며 삼성전자의 '1TB 스핀포인트 F3' 모델도 3개월 새 9만1000원에서 8만원 선으로 하락했다. HDD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저장용량이 더 큰 1.5~2테라바이트급 제품이 최근 잇따라 출시된 데다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제조단가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닷컴] 정제소금 업체인 한주소금이 내달 1일자로 회사 로고(BI)를 바꾼다. 조각보 형상의 새 브랜드 문양에 종전 로고에는 없었던 'premium pure salt'라는 글자를 넣어 기업 이미지 뿐만 아니라 정제소금의 특징도 강조했다고 회사측은 25일 밝혔다. 빨간색과 파란색을 기본으로 한 조각보 모양은 한국 전통과 어머니의 정성을 상징적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LG생활건강의 파스퇴르유업 인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5일 증권업계와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파스퇴르유업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파스퇴르유업의 최대주주인 한국야쿠르트와 막판 가격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간 인수 · 합병(M&A) 협상 가격도 상당히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생활건강은 부채를 제외한 인수가격을 약 500억원으로 제시하고 한국야쿠르트는 약 600억원에 팔겠다는 의사를 밝혀 가격 절충...
내달 수확기를 앞두고 쌀 값이 또다시 떨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 20만t의 쌀을 시장에서 거둬들이면서 하락세가 멈췄던 쌀 도매가격이 올해 3년째 풍년이 예상된다는 소식에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2005년 추곡수매제도가 폐지된 이후 5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80㎏당 13만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은 산지 가격도 조만간 12만원대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쌀 도매상들은 전망했다. ◆추곡수매 폐지 이후 최저가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쌀 상품(上品) 20㎏짜리 한 포대 도매가격은 3만2100원으로 한 주 전(3만2600원)에 비해 1.5% 내렸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2.8% 하락한 것이다. 쌀 도매가격은 정부에서 쌀 수급 안정을 위해 20만t 물량을 시장에서 사들인 뒤 3개월 가까이 3만2600원 선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쌀 수확량이 평년보다 5만t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주 중반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 가격도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중순 기준 80㎏ 한 가마 산지 출하가격은 전국 평균 13만2460원으로 2005년 추곡수매제도 폐지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 5월 중순 가격(13만2856원)을 갈아치웠다. ◆3년째 풍년이 오히려 악재올해 쌀 생산량은 최대 481만7000t에 이를 것으로 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난해 수확량보다는 2% 적은 것이지만 최근 5년간 평년작과 비교하면 5만3000여t이나 많은 것이다. 사실상 3년 연속 풍년이다. 쌀 시장에서는 풍년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별로 적지 않은 재고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내달부터 수확되는 햅쌀까지 떠안게 되면 이를 팔기 위해 더 싼값에 물량을 내놓을 수밖에
롯데제과 빙그레 등 아이스크림 업체들이 폭염 특수를 누리고 있다. 더위가 본격화된 지난달 초 이후 주요 아이스크림 업체들의 매출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2분기 실적이 시원찮았던 이들 업체의 3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7월부터 이달 19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이 1200여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가량 늘어났다. 이 회사는 7월 한 달간 아이스크림 매출이...
[한경닷컴] 농심은 일본식 카레 레스토랑인 '코코이찌방야' 7호점을 20일 서울 청량리 민자역사 안에 열었다. 중앙선 청량리역 백화점동 3층 전문식당가에 자리잡은 '코코이찌방야 청량리역점'은 실면적 160㎡에 좌석수 72석 규모로 꾸며졌다.농심은 이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며 서울 동북권 외식시장을 파고들 계획이다.코코이찌방야는 서울 강남점 종로점 보라매점 타임스퀘어점 대학로점 명동점 등 6개 매장이 운영돼 왔다. 지금까지 직영점 중심으로 ...
[한경닷컴] 친환경식품 유통업체인 올가홀푸드가 20일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매장을 개설했다. '올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에서는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양곡 및 채소 과일 등은 물론이고 합성보존제 등을 첨가하기 않은 유기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친환경소재 생활용품 등 700여 가지의 상품을 판매한다. '샵인샵' 30호점인 이 매장은 개점을 기념해 이날부터 오늘 29일까지 친환경 제철 과일과 유기농 쿠키,잼류...
[한경닷컴] 웅진식품이 '마시는 식초'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생생함이 살아있어 맛있는 초'라는 이름의 마시는 식초 2개 제품을 개발,19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복분자와 석류 2가지로 구성된 이 제품 국산 현미를 발효시킨 후 다시 초산발효 과정을 거쳐 숙성시킨 현미발효생식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또 비열처리공법을 적용,유기산 등의 함유량을 높였으며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가격은 750㎖ 기준...
커피 원두 도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고급 원두 중 국내 사용량이 가장 많은 브라질산 아라비카 품종을 중심으로 이달 들어 20% 이상 올랐으며,내달까지 수입상별 재고 물량 정도에 따라 도매가격 인상이 잇따라 이뤄질 예정이다.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콜롬비아산 원두는 올 들어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최근 1년 사이에 50%가량 급등했다. 지난 6월 중순 급등한 국제 원두 시세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자 국내 재고량이 부...
성능이 더 뛰어난 메모리 반도체인 DDR3램의 국내 도매가격이 DDR2램보다 낮아지는 가격 역전 현상이 일어났다. 19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및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삼성전자 DDR3 2기가바이트' 평균 판매가는 이날 5만2400원 선으로 DDR2 2기가바이트 평균 판매가(5만4400원 선)보다 2000원가량 싸다. 삼성전자 DDR3 2기가바이트 제품이 DDR2 2기가바이트 가격 아래로 내려...
[한경닷컴] 식품업계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트위터를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펼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어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신설,상품 정보 및 요리법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판촉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CJ 온 마트'라는 이름의 앱을 개설,스마트폰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앱은 CJ제일제당의 식품전문 쇼핑몰인 CJ온마트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으로 상품 판매보다는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
식품업계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트위터를 중심으로 판촉행사를 펼치는 데서 한걸음 나아가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신설,상품 정보 및 요리법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판촉에 들어갔다. CJ제일제당은 최근 'CJ 온 마트'라는 이름의 앱을 개설,스마트폰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앱은 CJ제일제당의 식품전문 쇼핑몰인 CJ온마트를 스마트폰에 적용한 것으로,상품 판매보다 고객들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CJ 온 마트' 앱에 들어가 이 회사의 신제품 이벤트나 게임,설문조사 등에 참여한 뒤 다양한 할인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다양한 요리법을 앱에 추가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국내 대표적인 음료 식초로 떠오른 '홍초'를 소재로 한 스마트폰 앱을 최근 개발,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홍초가 다이어트와 건강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인 만큼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만도 체크,열량 계산,식단 칼로리,홍초 레시피 등의 정보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농심은 앱 개발업체에 주력 제품인 라면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라면 타이머'라는 앱이 대표적이다. 이 앱에서는 국내 주요 라면별로 물의 양,불의 세기,면발의 익힘 정도 등 라면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닷컴] 빙그레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빙그레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메로나의 해외 매출은 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올해 연말까지 해외 매출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이는 작년(해외 매출 50억원) 매출의 2배 수준이다. 메로나는 특히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는 수출 7개월만에 이들 국가의 수입 아이스크림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전국을 강타한 태풍 뎬무에 이은 국지성 호우 영향으로 호박 값이 1주일 새 40% 오르는 등 주요 채소값이 일제히 급등했다. 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사이에 호박 가지 시금치 오이 대파 등의 도매가격이 20% 이상 뛰었으며,상추 깻잎 등의 도매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호박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날 서울 등 전국 주요 대도시에서 거래된 호박(쥬키니 품종) 10㎏ 상품(上品) 도매가는 2만7400원으로 1주일 ...
빙그레의 대표적 아이스크림 제품인 메로나 해외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빙그레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메로나의 해외 매출은 5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했다. 올해 말까지 해외 매출 1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는 작년 해외 매출(50억원)의 2배 수준이다. 메로나는 특히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는 수출 7개월 만에 이들 국가의 수입 아이스크림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메로나가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등재되는 등 제품 인지도가 전 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 등을 통해 메로나가 알려지면서 마니아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빙그레는 해외 매출을 올해 100억원에서 내년에는 3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닷컴] 샘표식품이 온라인 쇼핑몰 '샘표 제대로 e샵'(www.sempioeshop.com)을 16일 개설했다고 밝혔다.이 쇼핑몰에서는 샘표간장,천연조리료 연두,마시는 흑초제품인 백년동안,소금요정 등 120여종의 이 회사 제품을 판매한다.제품의 성분 분석과 용량 안내,요리 방법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단 모집도 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2개월마다 '제대로 체험단'을 모집하여 소비자들이 샘...
샘표식품은 16일 온라인 쇼핑몰 '샘표 제대로 e샵'(www.sempioeshop.com)을 개설했다. 샘표간장,천연조미료 연두,마시는 흑초제품인 백년동안,소금요정 등 12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의 성분 분석과 용량 안내,요리 방법 등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단 모집도 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2개월마다 '제대로 체험단'을 모집해 소비자들이 샘표식품 제품 사용 후기도 사이트에 올려놓을 계획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천일염,홍삼을 중심으로 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커피 등 3개 식음료 부문이 식품 및 음료 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올랐다. 최근 이들 품목의 연간 성장률이 15~20%에 달하자 식음료 업체들의 투자도 이들 3개 시장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그동안 포화된 시장에서 출혈 경쟁을 벌여온 식음료 메이커들은 천일염 커피 건기식 등 3개 분야가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업체,홍삼 · 천일염에 신규 투자조미료 및 장류 가공식품 부문에서 쌍벽을 이루는 CJ제일제당과 대상은 지난주 전남 신안군에서 천일염 생산시설을 잇따라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특히 CJ가 700여억원을 투자, 신안군 신의도 주민들과 공동으로 설립한 신의도천일염㈜ 생산시설은 천일염 공장으론 세계 최대 규모다. 대상이 신안군 도초면에 세운 신안천일염㈜ 공장은 연간 1만5000t의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시설 투자에만 200여억원을 들인 대상은 2014년까지 원염 구입비용 등으로 1000여억원을 추가로 투자, 향후 연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삼공사 NH한삼인 동원F&B 등은 홍삼을 위주로 한 건기식 생산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원F&B는 충남 천안시 신당동에서 홍삼 생산시설을 내달 완공할 예정이다. 건기식 1위 업체인 한국인삼공사는 한약재 가공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충북 제천에서 한약재 생산시설을 사실상 완공했으며 내달 준공식과 함께 40여종의 국내산 한약재 생산에 들어간다. NH한삼인은 지난해 9월 충북 증평군에 대규모 홍삼 가공시설을 설립했다. ◆음료 · 외식업체는 커피에 투자외식 및 음료업체들은 커피 부문에 대한 투
[한경닷컴] 캡슐커피 브랜드인 네스프레소가 한국 공식 홈페이지(www.nespresso.com)를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국내 캡슐커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어 국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네스프레소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국네슬레측은 설명했다. 이 홈페이지는 캡슐커피와 머신,액세서리 등 네스프레소 제품에 대한 정보를 비롯,다양한 커피 관련 정보와 네스프레소 클럽 회원을 위한 혜택 등의 정보를 담고있다. 특히 온라인 주문 기...
[한경닷컴] 동아원은 일본 거래업체인 관동사탕(Kanto Sugar)이 동아원의 주식 9만13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매입금액은 4억원 량이다. 관동사탕은 일본 제당업계 선두업체인 와다제당의 자회사로 1952년 창립된 이후 설탕류를 중심으로 한 식료품들을 유통·판매하고 있는 식품유통 전문업체다.동아원과는 1990년대 초반부터 '프리믹스' 등의 제품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동아원은 이번 관동사탕의 동아원 주식 인수를 계기...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동,주석,니켈 등 주요 비철금속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원유와 곡물 국제시세도 단기 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미국 무역적자 규모가 20개월 만에 최고에 달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둔화'를 인정한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승세 꺾인 비철금속 · 원유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코리아PDS에 따르면 ...
삼양식품이 면요리 전문 외식 브랜드인 '호면당'을 인수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0일 호면당 운영업체인 리앤코시스템으로부터 호면당 매장 9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50년 가까이 라면을 만들어온 삼양식품이 외식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그러나 인수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호면당은 2002년 설립된 뒤 면요리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메뉴로 개발,고급 면요리 레스토랑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서울 청담동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본점을 포함한 매장 수는 서울 6개,지방 3개 등이다. 지난해 매출은 40억원 규모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50년간 쌓아온 라면 제조기술과 호면당의 고급 면요리 기법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방침"이라며 "삼양식품이 만드는 다양한 면을 호면당에 공급하고 호면당 요리 중 대중화가 가능한 메뉴를 발굴하는 등 테스터마켓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면당 매장 수를 늘리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호면당을 중심으로 한 외식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커피전문점이 아닌 외식업체가 커피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커피인구가 크게 늘어나자 이들 커피 애호가를 판촉 대상으로 삼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는 분석이다. 도넛 전문업체 던킨도너츠의 '커피 마일리지' 제도 도입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전국 820여개 가맹점 어디서나 8번째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7+1' 이벤트를 최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던킨도너츠 매장에서 '해피포인트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현재 커피전문점들이 가맹점별로 종이 쿠폰을 만들어 커피 10잔당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 마일리지 제도를 시스템화한 것이다. 던킨도너츠의 커피 마케팅은 이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커피 및 음료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도넛 매출도 함께 늘리기 위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던킨도너츠 매장에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고객 중 상당수는 도넛 등을 함께 구입한다"며 "커피가 매개체가 돼 전체 매출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로 제공하는 커피가 상대적으로 많아 손해를 보게 되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일부 지원키로 했다. 버거가 주력 제품인 롯데리아도 커피를 판촉 수단으로 삼았다. 이 회사는 이달 말까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을 '브레이크 타임'으로 지정했다. 전국 850여개 가맹점에서 이 시간대에 찾아오는 고객에 대해 2000원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25% 할인해 1500원에 판매한다. 하루 중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여름철 가장 더운 시간대라는 점을 활용한 마케팅 이벤트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스 커피 등을 싸게 제공하는 '브레이크 타임' 행사는 커피를 통한 직접적인 판매수익보다는 고객
할리스커피(대표 정수연)는 1998년 서울 강남에 첫번째 커피전문점을 개점한 순수 국내 브랜드다. 현재 매장 수는 전국적으로 242개에 달한다. 할리스커피는 토종 브랜드의 장점을 살려 한국인에 친숙한 메뉴를 잇따라 개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고객들이 즐겨 먹는 고구마를 재료로 한 '고구마 라떼','고구마 마끼아또' 등을 동종 업계 최초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녹차를 가미한 '그린티 라떼',요구르트를 곁들인 '아이요떼' 등과 같은 독창적인 메뉴도 선보였다. 할리스커피는 원두 커피를 볶는 로스팅 기법을 차별화했다. 해외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는 해외 브랜드와 달리 생두를 수입해 소량씩 국내에서 로스팅하고 있다. '로스팅 후 1개월 이내,개봉한 지 1주일 이내,콩을 갈아낸 지 1시간 이내의 원두만 사용한다'는 '111 원칙'을 10년째 고수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매장 수는 급성장하는 추세다. 2006년만 해도 88개이던 매장 수가 이듬해 132개,2008년 183개로 늘어난 뒤 지난해 200개를 돌파하며 218개에 달했다. 작년 매출액은 873억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올 8월 초 현재 전국 매장수는 242개에 이르고 있다. 할리스커피의 매장은 직영점 19개,가맹점 223개로 가맹점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급 커피전문점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지키고 있다. 직영점보다도 더 엄격한 가맹점 관리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맹점별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 교재,매장 표준 운영 매뉴얼 등을 갖추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며 "고객만족도가 높은 우수 매장을 발굴,해외 연수기회도 제공하는 모니터링 제도 등을
국제 곡물가격이 단기에 폭등하면서 국내 식품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급등하고 있는 곡물 가격이 이르면 2~3개월 뒤 국내 제품 원가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당장 올 하반기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밀가루와 사료 설탕 커피 등을 중심으로 한 식품업체들은 조만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고물량을 줄이는 동시에 소맥의 경우 월 1회 정도이던 구매횟수를 짧게는 주 1회로 전환하는 등 비상경영에 들어갔다....
인텔의 새로운 CPU(컴퓨터 중앙처리장치) 주력 모델인 'i5-760'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인텔이 조기에 이 제품을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는 데다 새 제품 생산량 증가와 함께 국내 수입량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서울 용산전자상가 및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등에 따르면 출시 초기인 지난달 초 28만원 선이었던 'i5-760' 가격은 이날 평균 24만9500원 선에서 거래됐다. 인텔이 범용 CPU 중 고급(S급)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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