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메모리 도소매가격이 강세다. 최신 사양인 '2기가 DDR3 D램' 삼성전자 제품은 올 들어 10% 이상 올랐다. 올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됐던 DDR2는 DDR3에 밀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다 이번 주 25% 이상 급반등했다. 31일 서울 용산 전자상가 및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등에 따르면 작년 말 5만7000원 선이던 2기가 DDR3 삼성전자 제품이 이날 현재 6만3000~6만5000원 선에 거래됐다. 올 들어 PC 수요 증가와 신학기 수요가 겹치면서 1월 6만원,2월 6만1000원 등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DDR3의 값이 오른 것은 인텔에서 새로 내놓는 PC 중앙처리장치(CPU) 등이 DDR3만을 지원하고 있는 점과 최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의 정전사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용산 전자상가 내 최대 IT 부품 판매업체 중 하나인 컴퓨존의 윤창진 팀장은 "인텔이 최근 출시하고 있는 CPU 인텔코어 i3,i5,i7 시리즈 대부분은 DDR3만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가 내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DDR3 시장을 조기에 활성화시키기 위해 DDR2의 가격을 올렸고,이 과정에서 DDR3 수요가 늘어나면서 작년 11,12월에 급락한 DDR3 시세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작년까지만 해도 D램 메모리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DDR2 제품은 올 1월부터 DDR3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판매비율(다나와 기준)이 39.9% 선으로 떨어졌다. DDR3는 작년 말 47% 선이던 판매비율이 이달 60%를 넘어섰으며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새 PC 주력 사양에서 밀려 내리막을 걷던 DDR2 소매시세는 이번 주 급등했다. 작년 12월 말 4만6000원 선에 거래됐던 2기가 DDR2 삼성전자 제품의 경우 지난주 4만3000원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용산
한국야쿠르트는 내달 1일 5가지 '곡물' 무슬리(씨리얼의 일종)와 사과로 만든 아침식사 대용 요거트 '슈퍼100 브런치(Brunch)'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제품 '슈퍼100 브런치'는 가벼운 아침식사를 즐기는 20~30대 여성을 위해 5가지 곡물 무슬리와 사과가 함유된 떠먹는 브런치 요거트다. 무슬리의 씹히는 맛과 사과의 아삭한 맛이 조화를 이룬 이번 제품은 변비 피부미용 등에 좋은 식이섬유 2000mg과 특허 받은 유산균을 함유하...
[한경닷컴] 남양유업은 국내 최초로 아기 전용 요거트인 '떠먹는 불가리스 베이비'를 새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제품은 당류 향료 색소 안정제 등을 모두 뺀 무첨가 제품으로 아기 전용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유기농 원유만을 사용하였으며 아기들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제텐(아연) 성분과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칼슘 성분도 보강했다. 한국영양학회와 공동으로 아기들의 월령별 성장에 맞춰 제품을 설계했으며 이유기 아기들에게 당류가 좋지 않다는 점에 착안...
[한경닷컴] 빙그레 아이스크림 브랜드 ‘끌레도르’는 프로야구팀 두산베어스와 손잡고 2010년 정규 시즌 동안 두산의 잠실 홈구장에서 끌레도르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빙그레는 이번 공동 마케팅을 27일부터 두산 홈경기 본부석 양 옆쪽에 끌레도르존을 개설하기로 했다.이번 마케팅을 통해 올 한해 잠실구장을 찾는 두산베어스 관중들에게 제공될 아이스크림은 ‘끌레도르’ 1만2000개와 4만원 상당의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300세트 등이다.‘끌레도르’는 이와함께 두산베어스 경기 중 대표 이벤트인 ‘키스타임’ 메인 스폰서로도 참여한다. 전광판을 통해 키스타임 이벤트에 당첨된 고객에게 ‘끌레도르’ 아이스크림 세트를 원하는 곳으로 우송해주는 서비스다.끌레도르석은 인터넷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1일 입장료는 3만원이다. 중앙 지정석 입구로 들어오면 구단 직원이 직접 안내해준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매일유업이 형제 경영에 나선다. 매일유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김정완 대표이사 부회장(53)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김 회장의 바로 밑 동생인 김정석 ㈜복원 대표(51)를 부회장으로 영입한다. 막내 동생인 김정민씨(48)는 개인사업체인 중경물산을 경영하다 2008년부터 매일유업 계열사인 유 · 아동용품 전문기업 제로투세븐의 공동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로써 2006년 별세한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의 3...
[한경닷컴] CJ제일제당의 다시다 브랜드인 산들애가 명예 주부 기자단 '산들이 엄마'을 통해 이른바 '절친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절친마케팅은 식품업계가 주로 활용하는 주부 모니터에서 한단계 나아간 형태로 단순한 제품 품평 및 의견 반영을 넘어 주부들이 직접 취재를 통해 좋은 제품을 지인들에게 알리는 판촉 방법이다. '산들이 엄마'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공식 인터넷 카페 '웰빙마을 산들이네 집(cafe.naver.com/sandlae/...
[한경닷컴] CJ그룹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100명,인턴사원 200명을 각각 채용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작년 상반기에 비해 대졸 신입사업 채용인원은 같지만 인턴사원 채용은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 이 회사 인턴사원 채용인원은 105명이었다.CJ는 인턴 사원 200명의 경우 올 7,8월 8주간의 업무 적응과정을 평가한 뒤 이중 80∼90%를 정식 사원으로 체용할 계획이다.CJ가 올해 채용인원을 이처럼 늘리기로 한 것은 중국내 사업을 대폭 확대하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이중 인턴 사원 비중을 높인 것은 신입 사원들의 실무 능력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고 지원자 입장에서도 회사를 실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턴십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이 회사는 2001년부터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십을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이번에 신입사원과 인턴사원을 선발하는 CJ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CJ헬로비전 △CJ오쇼핑 △CJ GLS △CJ 올리브영 등이다.모집 직무는 마케팅 영업 인사 재무 품질관리 PD 등 계열사별로 다양하다.신입사원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10년 8월 졸업예정자다.서류 접수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CJ그룹 채용 사이트(recruit.cj.net)를 통해서만 가능하다.인턴십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및 2011년 2월 졸업예정자로 서류 접수는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받는다.신입직과 인턴십 접수일정은 다르지만 한 부문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CJ는 ‘글로벌’ 인력 선발을 위해 채용방법을 일부 바꿨다.서류 전형 때 입력하는 자기소개 항목을 기존 4개에서 6개로 늘렸다.지원자의 창
1963년 우리나라에 라면을 처음 선보인 전중윤 삼양식품 회장(91)이 23일 명예회장으로 추대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1961년 삼양식품을 창업,당시 절대빈곤 퇴치에 앞장서며 국내 식품산업을 이끌어온 지 50년 만이다. 전 명예회장의 장남인 전인장 부회장(47)이 회장으로 취임해 삼양식품 최고 사령탑을 맡았다.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가 시작됐다. 삼양식품은 이날 서울 하월곡동 본사에서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주 전중...
[한경닷컴] 동원F&B(대표 김해관)가 이달 31일까지 이마트와 손잡고 저소득층 가정내 아동을 돕기 위한 '동원 브랜드 기획전'을 갖는다.판매액의 0.5%를 저소득 아동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이마트 판매되는 동원참치 양반김 쎈쿡 등 동원 제품 46개 브랜드 제품을 구매했을 때 수익금의 일부가 어린이재단에 기부된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15만장의 미아 찾기 스티커를 '동원참치' 캔 용기에 부착하는 '미아 찾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한경닷컴] 대상㈜ 청정원(대표 박성칠)이 고급 천일염 시장에 본격 나선다.청정원은 22일 '신안섬 보배 3년 묵은 천일염'이라는 브랜드의 고급 천일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제품은 천일염 본고장인 전남 신안의 청정갯벌에서 생산해 3년간 간수를 뺀 것으로 부드럽고 감칠맛이 나며 천연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게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 인증기관인 SGS를 통해 ISO 22000인증을 받은 현대식 염전에서 생산됐으며 실내에서 3년 동안 보관하면서도 ...
한화건설이 기존 아파트에 비해 화석 에너지 사용량을 85% 이상 줄일 수 있는 '솔라(Solar) 아파트' 개발에 나선다. 한화건설은 18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5년간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기술을 독점 사용하는 권리를 확보했다.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는 표준주택 대비 85% 이상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저에너지 주택이다. 단열에 초점을 맞춘 독일의 '패시브 하우스'기술에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한국형 저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한화건설은 추가 공사비가 20%를 넘지 않는 평당 400만원 이내에서 에너지 사용을 85% 이상을 절감하는 아파트를 지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개발해 시범 적용한 뒤 2~3년 후 일반 아파트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2008년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기술을 만든 데 이어 단열 성능이 세 배 이상 뛰어난 창호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준공은 됐지만 분양이 덜 된 대구 달서구 A아파트 105㎡에서 1년6개월가량 전세로 살고 있는 회사원 김모씨(35)는 전세보증금 6000만원을 통째로 날릴 위기에 처했다. 최근 시공사 협력업체인 K사로부터 다음 달 말까지 아파트를 비워주지 않으면 강제 퇴거시키겠다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인근 시세보다 싼 값에 나온 미분양 전세 아파트를 권리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시행사와 덜컥 계약을 맺은 게 화근이었다. 이 아파트는 모 신탁회사에 신탁된 상태에서 지어졌다. 신탁회사는 아파트 준공 후에도 미분양이 지속되자 김씨 전세 아파트 등 10여채를 K사에 대물변제 방식으로 넘겼고 소유권을 넘겨받은 K사는 김씨에게 집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미분양 전세 아파트에 주의보가 내렸다. 16일 국토해양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현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방 중심으로 4만8469채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는 이 중 미분양 장기화로 시행사나 신탁회사가 임대로 돌린 아파트는 절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동아건설 SK건설 등 일부 중대형 업체들은 미분양 전담관리 회사를 따로 세워 임대 등에 나설 정도다. 자금력이 약한 중소 건설업체와 시행사가 안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전세 계약과정에서 세입자 피해사례가 적지않게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최근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부동산 정보업체 홈페이지에 미분양 아파트 전세계약 피해 및 궁금증을 묻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김씨 같은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미분양 아파트 전세계약 때 준공된 아파트의 토지 · 건물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 저당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내 숲속마을 '자연앤데시앙' 109㎡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미숙씨(39)는 지난 1월 관리비 고지서를 받아 보고 너무 기뻤다. 관리비가 예전보다 15%가량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단지 내 상가 등을 이용하면서 '관리비 마일리지'가 쌓여 전달 19만7530원이던 관리비가 1월에 16만6480원으로 내려간 것.김씨는 "마일리지 가맹 상점을 이용했을 뿐인데 저절로 관리비가 내려갔다"며 "연간 50만원가량의 관리비를 줄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아파트 인근 상가와 연계해 매월 5~10%의 관리비를 깎아주는 '단지 내 상가 마일리지' 제도가 인기다. 지난해 부산 대전 등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서울 인천 경기 대구 강원 전북 등 전국 주요 아파트로 확산되는 추세다. 상가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한 아파트 단지는 전국적으로 200여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는 최근 주변 상가를 이용하면서 쌓은 적립금으로 아파트 관리비를 내는'관리비 제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구매금액의 최대 10%까지 마일리지로 받아 매달 부과되는 관리비를 차감받는 형태다. 중식당'상하이궁'과 보쌈집 '원할머니 보쌈'은 사용금액의 5%를 돌려주고 미용실 '리안헤어'는 3%를 마일리지로 쌓아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최근 이 프로그램이 가동됐다. 송도국제도시개발의 자회사인 송도유라이프는 송도국제도시 내 모든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시스템 개발에 들어갔다. 강원 원주의 단계동 봉화산주공아파트 등과 경기 용인의 상현동 롯데캐슬과 엘지자이 등도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벤처업체도 등장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2일 부터 경기도 고양 일산2지구,오산 세교지구 등 전국 10개 아파트 단지에서 총 55개의 단지 내 상가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한다. 이들 55개 점포의 공급예정가는 총 92억3198만원에 이른다. 수도권 신규 분양상가의 경우 오산 세교지구 C3블록에서 19개의 점포가 22,23일 이틀간 입찰에 부쳐진다. 단지 아파트수는 공공분양 1060채로 많은 편이다. 점포별 입찰예정가는 1억5000만원에서 4억3000만원까지 다양하다. 고양 일산2지구의 공공분양 아파트 단지(410채)에서는 6개 점포가,가평읍 내 지구 2단지(국민임대 335채)에서는 3개 점포가 역시 22,23일 양일간 입찰에 들어간다. 이들 28개 수도권 점포의 개찰 시간은 23일 오후 5시다. 지방 신규 공급상가는 충북 증평군 송산지구 내 국민임대 아파트단지에서 4개 점포,광주 양동지구 내 공공분양 및 임대 단지에서 11개 점포,경북 의성군 상리지구 내 국민임대 단지에서 4개 점포가 각각 22,23일 이틀간 입찰에 부쳐진다. 나머지 8개 점포는 미분양 및 계약해지 등으로 인해 생긴 재분양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성남 도촌지구 B2블록 2개 점포,오산 누읍1지구 1개 점포,경북 포항 장량지구 1블록 2개 점포,전남 전주 효자지구 B1블록 3개 점포 등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LH상가는 초보자들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임대 등 배후 아파트 분양유형이나 인근 근린상가 유무 등에 따라 상권 파워가 달라진다"며 "무리하게 높은 금액으로 입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주택시장이 불황이다. 기존 주택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은 물론 지난달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이후 민간업체 신규 분양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이런 부동산 불경기 때 주택 실수요자라면 어떤 아파트를 분양받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력이 우선이지만 같은 값이면 '랜드마크'(지역 대표 건물) 성격을 지닌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고를 것을 주문한다. 대형 단지의 경우 아파트 주택형이 소형에서 중대형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어 다양한 수요층을 끌어들일 수 있고 거래가 상대적으로 쉬워 환금성이 뛰어나다. 단지 안에는 넓은 조경과 갖가지 커뮤니티 시설 등이 갖춰지고,주변엔 편의시설 · 학교 · 관공서 등의 기반시설이 들어오기 쉽다. 이 같은 이유로 대단지가 소규모 단지에 비해 시세가 높게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다. 서울 강남구 도곡렉슬(3002채),서초구 반포자이(3410채),분당신도시 정자동 파크뷰(1829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도 이런 랜드마크형 아파트 단지가 대거 쏟아진다. 건설업계와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 ·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 2000채 이상 대규모 단지는 15곳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랜드마크 대단지의 경우 실거주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며 "해당 아파트가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인식되면 일반 단지보다 플러스 알파의 가치가 더해진다"고 말했다. ◆서울 초대형 재개발단지 분양 잇달아서울 강북 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랜드마크 성격을 띤 대규모 단지 분양이 올해 줄을 잇는다. 아현뉴타운 왕십리뉴타운 가재울뉴타운 전농 · 답십리뉴타운 등이 우선적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 아파트단지들은 적게는 2000채 이상
지난 8일 밤 10시 대구시 수성구 D아파트는 말 그대로 '불꺼진 아파트'였다. 대형 평형의 동(棟)은 불을 밝힌 세대가 20여채가 안되는 곳도 있었다. 중대형 1411채가 작년 4월 완공됐지만 입주가 이뤄진 아파트는 불과 460세대.67%가 넘는 아파트가 준공 후 1년간 비어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2006년 3.3㎡당 최고 1300만원의 높은 가격으로 분양됐으나 금융위기 등으로 수요가 급감한 데다 대형 평형에 대한 기피현상까지 생겨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에서는 주택공급이 부족하지만 지방과 수도권 외곽에는 준공 후 장기간 빈 집으로 남아있는 아파트가 크게 늘고 있다. 입주가 시작된지 1년이 넘었지만 70%나 비어 있는 단지가 수두룩하다. 전문가들은 활황기이던 2006년과 2007년 고분양가로 공급된 아파트 가격이 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하락하면서 계약자들이 입주를 포기하고 있고,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자도 매매시장 위축으로 살던 집이 팔리지 않자 입주를 미루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진단했다. ◆수도권으로 번지는 '빈 집' 대란울산 언양읍에서 작년 4월 입주에 들어간 또 다른 D아파트.451채인 이 아파트 입주율은 고작 31%.아파트 관계자는 "140세대만이 입주했다"며 "특히 152㎡와 154㎡는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60%가량이 미분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금호동에서 작년 7월 준공된 J아파트 165㎡(옛 49평형) 330채 단지는 입주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자 시공사가 가격을 할인해 팔고 있다. 강원도 원주 행구동의 H아파트(652채)는 완공 10개월이 지났지만 입주율이 30% 선에 그치고 있다. " 2007년 서울 거주자들이 프리미엄을 붙여 팔 생각으로 분양을 받았다가 시세가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요르단 알카트라나에서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요르단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400㎿급 복합화력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 이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4억6000만달러 규모로 롯데건설이 한국전력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2011년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벽산건설이 신규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한 89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부동산경기 침체와 금융회사의 자체 리스크관리 강화로 대형 건설사 일부를 제외하곤 신규 PF가 거의 일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 중견 건설업체의 PF 조달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2일 벽산건설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입북동에 건설할 521채 아파트 사업에 대해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주택금융보증서(PF 보증)를 발급받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으로부터 신규 PF자금 890억원을 조달했다. 2008년 하반기 금융위기 이후 건설사업에 대한 신규 PF 자금조달이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벽산건설(신용등급 BBB)의 PF 성공은 적지 않은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 대한주택보증이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급 이하인 회사에 대해 주택금융보증서를 발급한 것은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대한주택보증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이 이번 PF 자금대출을 승인한 것은 수원 입북동의 아파트 분양성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더불어 벽산건설에 대한 대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PF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입북동 아파트 1차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 이달 말 견본주택 개설에 이어 내달 초 정식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 2차 사업 746채 아파트 분양은 올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지난주 서울 주택 매매시장은 3주 연속 이어진 재건축 아파트 하락세 영향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북부 지역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전세가격은 강북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주택매매 가격은 0.01% 하락했다. 내림폭은 미미했지만 지난달 두 번째 주 이후 첫 하락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약세를 이끌었다. 송파구가 0.32% 내린 것을 비롯해 강동구 0.26%,서초구 0.08%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평균 0.11% 내렸다. 성동 · 강남 · 강서 · 광진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상승폭은 0.01%로 미미했다. 경기도에서는 북부지역이 내림세를 탔다. 양주가 0.08% 내렸으며 파주와 김포는 각각 0.04%씩 하락했다. 신도시 중에서 일산과 산본은 약보합,분당 평촌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전세가격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0.08%,신도시가 0.09%,수도권이 0.05%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광진구가 0.2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 강동구 성북구 등이 0.2% 이상 뛰었다. 그러나 강남구와 양천구는 학군배정이 끝나면서 수요가 급감,약세로 돌아섰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 안 보금자리주택 2350채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9일 시작된다. 서울 강남권에 분양되는 첫 신도시 물량인 데다 분양가격도 주변 시세의 62~65% 선인 3.3㎡당 1190만~1280만원 선이어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위례신도시부터 서울지역 분양물량 중 절반만 서울에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절반에는 인천 · 경기지역 주민들도 청약할 수 있어 경쟁률은 종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공급(827채) 아파트의 경우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납입액 1500만~1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안 2개 블록(A-13 · 16)에서 전용 51~84㎡ 규모로 공급되는 이번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24일까지 단계적으로 신청을 받는다.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이나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원칙이지만 서울 송파구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 1층에서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당첨자는 4월2일 발표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중심권 배치된 13 · 16블록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성남,하남 일부지역에 걸쳐 있다. 이번에 분양된 A-13 · 16 블록은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에 해당하며 위례신도시 안에서도 중심권에 자리잡고 있다. 장지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복정역과도 가깝다. 백로길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13블록(북측)과 16블록은 서쪽으로 동남권유통센터,동쪽으로는 주상복합빌딩 등이 배치될 '트랜짓 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곳'트랜짓 몰'은 신도시 남측의 복정역과 북쪽에 접해있는 마천역을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이 도입되는 대중교통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분양권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약세를 나타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전국 분양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의 상승률은 0.21%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됐던 지난해 1월 0.12% 하락세를 보인 이후 월별 기준으로 1년 동안 연속 상승한 것이다. 서울 지역에서도 용산구(1.43%)와 강동구(0.61%)의 분양권 상승이 두드러졌다. 용산역세권 개발과 더불어 한강권 재개발 아파트가 주목받아 온 용산구에서는 원효로 1가 '리첸시아용산' 155㎡형이 3100만원 오른 8억9600만~11억5000만원,신계동 신계e편한세상 109㎡B형이 2500만원 오른 8억5000만~9억원 선에서 분양권 시세가 형성됐다. 용산구의 분양권 가격 상승은 오는 4월 분양을 앞둔 국제빌딩주변3구역 센트레빌의 3.3㎡당 분양가격이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자 분양권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구에서는 둔촌동 둔촌푸르지오 83㎡형이 4억8000만~5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2월 경기도와 인천 지역 분양권 시세는 각각 0.02%와 0.06% 내렸으며 지방 분양권 가격도 평균 0.02% 하락했다. 경기지역 중에서는 용인(-0.09%)의 하락폭이 컸다. 동천동 래미안아파트 146㎡A2형이 7억1000만~7억80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떨어졌고,신봉동 동일하이빌 161㎡형은 500만원 하락한 7억1000만~7억3000만원 선으로 조사됐다. 이들 아파트는 오는 5월과 6월로 입주시점이 다가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자 다급해진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인천에서
[한경닷컴] SH공사가 공급한 서울시내 8만8000여 세대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내달 1일부터 컴퓨터를 이용,‘SH주민 전용 전자도서관’에 들어가 다양한 전자책(eBook) 및 키즈북,동영상 등을 볼 수 있게 된다.SH공사는 26일 임대주택 주민들에게 다양한 독서공간을 제공하고 평생교육 학습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전자도서관(eBook Library)을 내달 1일 SH공사 홈페이지에 개설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전자도서관에는 현재 전자책 2716종,동영상 48종,키즈북 232종 등이 구축돼 있으며 공사는 앞으로 컨텐츠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이용 대상은 SH가 지금까지 공급한 140여개 단지,8만8000여채 영구·공공·재개발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이들 주민들이 전용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인터넷에 접속,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들어가 전자도서관 코너를 클릭하거나 전용 전자도사관(elib.i-sh.co.kr) 주소를 바로 입력하면 된다.이어 아파트 단지별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세대별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유민근 SH공사 사장은 “임대주택 아파트 단지에 대한 문화서비스 제공의 한 방법으로 전자도서관을 개설키로 했다”며 “향후 임대 아파트에 다양한 서비스 방법을 찾아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한경닷컴] 올해 첫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내달초로 연기됐다.SH공사는 당초 26일 예정됐던 장기전세주택의 입주자모집공고일을 3월초로 늦췄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번 시프트 1순위 청약접수 시점은 내달 둘째주가 될 전망이다.공급공고 연기 이유는 내달 사전예약에 들어가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입주자모집 공고일과 겹친데 따른 것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실제 강남권에 들어서는 서울의 첫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2350채 아파트 공급공고는 이날 유일하게 한국경제신문에 실렸다.SH공사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와 장기전세주택 수요자가 겹쳐 자칫 올해 첫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내달 선보일 시프트 물량은 상암2지구 781채,은평 3지구 1159채,왕십리 주상복합 일부 잔여 아파트 등이 있다.임대료는 상암2지구 전용 59㎡가 1억891만원,84㎡가 1억8400만원,114㎡가 2억2400만원이다.또 은평뉴타운 3지구는 59㎡가 1억582만원,84㎡가 1억5200만원이다.왕십리주상복합은 47㎡ 8489만원,90㎡ 1억4737만원.124㎡ 1억8936만원 등이다.상암2지구의 경우 SH공사가 짓는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주변에 월드컵공원과 하늘공원 등이 있고 상암초·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장기전세주택은 서울 요지에서 20년간 주변 전셋값의 80%선에서 거주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특히 최근 서울 전셋값이 단기간에 크게 올라 장기전세주택의 전세보증금은 실제 시세의 60∼70%선 까지 내려간 곳도 적지 않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봄철 분양 성수기가 본격 시작되는 3월 대형 건설업체들이 전국에서 1만4300여채의 아파트를 공급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주택협회는 81개 회원업체들의 3월 주택공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이들 대형 건설사가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신규 아파트는 재개발 ·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물량 4135채를 포함해 1만4382채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월 공급 예정 물량 1만224채보다 4158채가 늘어난 수준이고,작년 같은 달 물량(7124채)보다는 7258채나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급 물량이 1만723채로 전체의 74%에 달한다. 지방에서도 3659채로 이전 달(1917채) 대비 1742채가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7305채,재개발 · 재건축사업이 7077채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대규모 개발사업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환경영향평가 기간이 앞으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또 환경영향평가서 작성을 위해 관할 관청이나 협의기관을 일일이 방문할 필요도 없어진다. 서울시는 현재 개발업체가 직접 방문해서 손으로 작성했던 환경영향평가서 등의 서류를 온라인(eims.seoul.go.kr)방식으로 전환,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넉달 간의 시범가동을 거친 뒤 7월부터 정상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으로 인해 생기는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중간 절차다. 개발업체의 개발사업이 주변지역의 공기,토양,수질 등에 미치는 영향을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평가받고,이를 토대로 지역주민과 협의해야한다. 새 시스템에서는 그동안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졌던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 제출,공람절차 등을 온라인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이로써 본 평가서를 관할 관청에 제출한 이후 28일 정도 걸렸던 관련 부서 협의 · 심의기간이 최대 14일로 단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평가서 접수 및 검토 · 심의결과와 평가 기초안을 온라인에 공개,사업자와 지역주민 간 의견반영을 유도하고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환경평가 이후 100여부씩 제작했던 평가도서도 사라지게 돼 한 개 프로젝트마다 800만~90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건설업체들이 최근 태양광 · 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적극 도입한 이른바 '에너지 절감형 녹색 아파트' 개발 경쟁에 나서면서 '관리비 제로(0)단지'까지 등장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 · 대우 · 삼성 · GS · SK ·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올들어 태양광 · 풍력발전,지열 냉 · 난방 및 폐열회수 등의 신기술을 접목시킨 새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경우 냉 · 난방비 절감은 물론 부대시설 관리비용 절감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영종도에 내놓은 '영종 힐스테이트'단지의 옥탑 조형물 위에 일조시간 등을 감안한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루 297?i(연간 10만6920?i)의 전기를 생산하는 설계를 했다.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7만8000원 안팎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또한 에너지를 최대 70%까지 줄이는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제어장치를 지하 주차장에 설치해 전기료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SK건설은 대구에서 건설중인 '수성 SK리더스 뷰'에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을 설치,단지내 사용 전기량 중에 70% 이상을 감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열병합발전은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폐열을 모아 난방과 급탕용 등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관리비의 30%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용인 동천동 아파트에 지열 ·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의 전기를 충당키로했다. 롯데건설도 용인 중동의 '신동백 롯데캐슬'에 '빌트인 가전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설치,가구당 가전부분 전기요금 10~15%를 줄일 계획이다. GS건설은 서울 합정동 '서교자이 웨스트밸리'에 도시
봄 분양 성수기에 접어드는 3월이 가까워지자 신규 아파트 공급채비에 건설업체들이 바빠지고 있다. 내집마련 계획을 미뤄왔던 수요자들과 주택투자를 준비 중인 투자자들도 올 봄 새로 선보일 아파트 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 봄 부동산시장엔 적잖은 변수가 있다. 지난 11일 양도소득세 감면 조치의 만료,지방선거 본격화,2차 보금자리주택 사전 예약 실시 등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변수들을 감안할 때 올 봄 주택시장의 관심은 먼저 위례신도시(서울 송파구 · 경기 성남 · 하남)를 중심으로 한 보금자리주택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위례신도시의 인기가 상당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위례신도시는 서울 강남권으로 분류되는 데다 서울에서 사실상 첫 신도시급(총 건립 주택 4만6000채) 택지지구여서 올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달 하순 사전예약공고에 이어 내달부터 일반 청약저축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본격 1차 분양에 들어갈 위례신도시 주택물량은 2400채 규모로 행정구역상 모두 서울 송파구에 위치,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올 2차 보금자리주택도 분양시장의 또다른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 10월 첫 선을 보인 1차 보금자리주택지구보다 입지여건이 더 뛰어난 곳이 많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의 내곡 · 세곡2지구를 비롯해 부천 옥길,구리 갈매 등 서울 · 수도권 안에서 1급 주택지로 꼽히는 6곳에서 모두 1만4391채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일반 분양아파트 물량도 예년 물량을 웃돌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대형 지하상가 등 서울지역 주요 시설물과 관련된 토지 관리가 '3D'(3차원 입체)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지하상가 건물 연결통로 등 입체적인 토지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주요 각종 시설물 토지를 입체지적을 통해 관리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마곡지구 지하철 5호선 선로,상도터널,지하철 2호선 신림역 지하건물 연결통로,5 · 8호선 천호역 지하상가,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3단지 등 8곳을 대상으로 입체지적을 시범적으로 구축했다. 입체지적은 지상공간 중심의 2차원 정보만을 제공하는 기존 평면도면과는 달리 지하상가,건물 연결통로 등의 공간을 컴퓨터 화면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가령 지하 20m 깊이에 설치된 지하상가나 지하철 통로의 경우 기존 지적도면에서는 평면 위에 그릴 수밖에 없었으나 입체지적을 도입하면 위에서 내려다 본 위치 뿐만아니라 깊이의 정도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 입체지적을 주요 공공시설물에 대해 우선 적용한 뒤 민간 시설물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서울 신용산역(지하철 4호선) 및 삼각지역(4호선) 주변,신촌역(2호선) 일대,서울대입구역(2호선) 주변 등 13곳이 도시환경정비(옛 도심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또 종로 · 동대문 · 영등포 · 중구 등 노후 주택이 많은 역세권 지역은 도심 재개발구역으로 간주돼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지을 경우 높은 용적률을 적용받게 된다. 서울시는 22일 지역주민들의 공람 및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2020 서울 도시 ·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존 도심 · 부도심 일부와 연신내역 주변 등 지역중심 역할을 할 준도심 지역 13곳,39㏊가 신규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선정됐다. 신규 예정지역에는 △신용산역 북쪽~용산소방서 남쪽 △영등포역 인근 집창촌과 쪽방 밀집 지역 △아현동 일부 △연신내 일부지역 △양평 1 · 14구역 △당산 8구역 등이 포함됐다. 최근 3개월간의 주민 공람 과정에서 왕십리역 주변과 성동구 준공업지역(성동 17구역)은 정비예정구역에서 제외된 반면 삼각지역 남측,용산 빗물펌프장 주변,신용산역 인근 태평양 부지 등 3곳은 정비 예정구역으로 추가됐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서울시가 22일 확정한 '2020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은 지역거점 역할을 하면서도 낙후된 건축물이 산재한 용산 영등포 신촌 연신내 등을 재개발해 서울 부도심에 걸맞는 '지역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을 담고 있다. 서울 주요 지하철 역세권의 경우 일반주거 및 준주거 지역이라도 도시환경정비(옛 도심재개발) 구역으로 간주,장기전세주택(시프트)을 포함한 주상복합건물을 보다 손쉽게 지을 수 있도록 했다. 대신 도심 재개발 사업추진 방식은 종전 전면 철거에서 '선택적 철거'로 변경한다. 서울시는 종묘 등 문화재 주변 및 남산인근 지역에서는 재개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다. 대신 지역 특성에 맞게 '소규모 맞춤형'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 ◆13개 지역 39만㎡ '지역중심지'로 육성지역별 거점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낙후지역으로 남아 있는 13개지역,39만㎡가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신촌역 주변을 비롯해 △아현동 일부 △영등포역 앞 집창촌과 쪽방 밀집지역 △신용산역 북측 일대 △용산 빗물펌프장 주변 △삼각지역 남측 △태평양 부지 주변 △연신내역 주변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서울대입구역 주변 △양평동 준공업지역 등이 신규 정비예정지역이다.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공람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 과정에서 왕십리역 주변과 성동구 준공업지역 17구역 등 2곳은 주민 및 자치구 반대로 제외됐다. 서울시 하용준 도심재개발팀장은 "왕십리역 주변은 이미 재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어 예정지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대신 신용산역세권에 들어가는 용산 빗물펌프장 주변과 삼각지역 남측,태평양부지 주변 등 3곳을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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