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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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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3층 높이려면 480억 더 내라"…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 제동

    112층에서 123층으로 설계변경한 롯데그룹의 제2롯데월드(조감도)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의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에서 모두 재심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도 불투명해졌다. 서울시는 최근 롯데그룹이 송파구 신천동 석촌호수 인근 8만7183㎡ 부지에 제2롯데월드를 짓기 위해 낸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롯데 측은 앞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서울시와 사전협의를 거친 뒤 개선될 내용의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계획안을 새로 만들어 서울시에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 교통영향평가에서는 교통혼잡 해소부분이 문제가 됐다. 롯데 측은 잠실역 사거리 지하 버스환승센터와 광장 조성 등에 1700억원을 투입하고 탄천변 동쪽 도로 확장 공사비용으로 450억원을 부담하겠다는 계획서를 서울시에 냈다. 그러나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될 경우 잠실사거리 일대 하루 유동인구가 19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정도의 교통대책으로는 제2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교통유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잠실대교 남측 횡단 지하도로 건설에 필요한 사업비(총 590억원) 중 480억원가량을 추가 부담하라고 주문했다. 서울시 주택국 관계자는 "최근 제2롯데월드의 층수가 112층에서 123층으로 바뀌고 건축연면적은 무려 36%나 늘어나는 쪽으로 설계변경됐기 때문에 교통혼잡 해소방안도 추가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녹지와 공지면적을 더 넓히라는 조건도 제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개발 연면적이 늘어난 만큼 녹지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건물 주변 공지도 더 넓히는 게 필요하다는

    2010.01.26 00:00
  • 2월11일 양도세 감면 '막차'…집 서둘러 사둘까

    인천 연수동에 살고 있는 박모씨(44)는 최근 영종하늘도시에서 미분양 아파트(힐스테이트 전용 84㎡) 한 채를 계약했다. 연수동 집이 자신 소유의 아파트(옛 32평형)여서 거주할 집이 급한 것은 아니었다. 다음 달 11일 양도소득세 감면시한이 끝난다는 뉴스를 접한 뒤 투자를 결심했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돼 당장 계약금 3000여만원만 있으면 중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에 나선 한 이유였다. 5년간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2 · 11 조치' 시한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양시장 관계자들이 말그대로 막판 계산에 분주하다. 박씨와 같은 주택 투자자는 물론이고 무주택 실수요자들도 다음 달 11일까지 미분양 아파트를 잡아야 하는지 고민 중이다. 연말연시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건설업체들은 더 긴박하다. 올해 미분양 해소 기회는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감면도 중요하지만 입지여건과 분양가 두 가지 요건이 모두 경쟁력을 갖춘 곳으로 한정해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완공 후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지 않으면 양도차익 자체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1가구 1주택자는 집을 3년간 보유하면 양도세가 면제돼 무주택자 실수요자의 경우 '2 · 11 조치'는 상대적으로 의미가 적다고 지적했다. ◆계약자 3분의 2는 유주택자수도권에서 아파트 판촉전이 뜨거운 곳은 미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인천 영종하늘도시,김포 한강신도시,용인 등이 꼽힌다. 최근 이들 지역을 찾는 미분양 아파트 계약자들 중 70%가량이 집을 한 채 이상 가진 유주택자라고 건설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분양 관계자는 "지난달 하순부터

    2010.01.25 00:00
  • 별걸 다 해주는 건설사…"입주아파트 대신 팔아줘요"

    '시공사가 직접 계약자가 입주할 아파트를 대신 팔아드립니다. '벽산건설은 올해 첫 입주 아파트인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양평 벽산블루밍' 분양 계약자들에게 이 같은 입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오는 4월 입주를 시작하는 이 아파트는 모두 928채(공급 면적 105~261㎡) 규모다. 벽산건설은 분양 계약자들이 입주를 하지 않고 전세를 놓거나 매각을 원할 경우 자체 판매망을 통해 계약자를 연결시켜 주기로 했다. 또 기존 집을 팔고 입주할 경우 기존 주택 매각도 도와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벽산건설은 분양 계약자들의 입주 및 전세 · 매매를 돕기 위해 분양 홍보 못지않은 입주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현수막과 홍보물 등을 통해 양평 아파트의 입지 여건 및 장점 등을 알리기로 했다. 벽산건설이 3차례에 걸쳐 분양 계약자를 만난 결과 실 입주 예정자는 전체 세대수의 50%가량인 450여명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달부터 또다시 전체 분양 계약자들과 접촉해 아파트 △입주 △전세 △매각 등에 대한 의향을 최종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재산상태 자금조달 가능금액 등도 함께 파악하기로 했다. 정성진 벽산건설 마케팅팀장은 "필요한 은행대출 주선이나 세입자 구입자 작업 등 개개인에게 적합한 입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벽산건설은 이와함께 초기 입주민들도 커뮤니티시설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놀이방 등을 일정 기간 직접 운영한 뒤 입주민들에게 되돌려줄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10.01.18 00:00
  • 분양가 비싸니…2009년 입주 10채중 2채만 '웃돈'

    작년 서울 · 수도권에서 입주가 이뤄진 새 아파트 가운데 첫 시세가 분양가보다 높아 이른바 '입주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은 10채 중 2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웃돈 형성이 저조하고,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지난해 입주한 대부분 신규 아파트들이 부동산 버블 논란이 한창이었던 2006~2007년 상반기에 높은 분양가에 공급됐던 데다 경기침체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입주 이후 웃돈이 가장 높게 형성됐던 아파트는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9단지로 188㎡형(공급면적)의 경우 작년 7월 입주 직후 호가가 30개월 이전 분양가보다 82% 높은 19억원으로 형성됐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전체 입주아파트(임대아파트 제외) 12만8725채 가운데 입주 직후 웃돈이 형성된 아파트는 전체 물량의 18.3%인 2만3675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입주한 대부분 아파트는 주택시장이 최대 활황을 보였던 2006년과 2007년 상반기에 고가로 분양된 단지들이다. 이들 단지는 작년 하반기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와 맞물리면서 80% 이상의 단지가 웃돈 형성에 실패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중견건설업체 분양팀장은 "2006년 말과 2007년 초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계약자들은 절반 이상이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었다"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이들의 투자수익률은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지 여건이 좋지 않은 수도권 신규 단지에 투자한 사람들은 입주 시작과 함께 매물을 쏟아내는 바람에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투자수익률이 계속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양주시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남양주 진접지

    2010.01.17 00:00
  • [분양정보]호재만발 오피스텔 시장…서울·수도권 중소형 '알짜' 잡아볼까

    1~2인 가구의 증가,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 본격화,정부의 '준주택' 개념 도입….이런 추세에 맞는 부동산 상품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우선 오피스텔을 손꼽는다. 중소형의 경우 서울 · 수도권에서도 2억원대 미만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이 제공하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을 활용하면 소액 투자도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정부의 규제완화와 맞물리면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작년 8월 전용면적 85㎡ 미만 오피스텔에 대해 바닥난방을 허용했다. 욕실공간도 5㎡까지 지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 최근엔 전세난 완화를 위해 준주택 개념을 도입하면서 바닥난방 허용범위를 전용 85㎡ 초과 오피스텔로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오피스텔은 사실상 주거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오피스텔에 대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하고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설업체들의 발걸음도 빨라졌다. 지난해 실물경기 위축과 맞물려 신규 분양을 거의 접었던 건설업체들이 올해 서울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3000여실의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그 중에서도 인천 송도 및 청라지구의 물량이 많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투자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된 고정수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임대수요가 많은 역세권 등 교통여건이 뛰어난 곳의 중소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라는 주문이 많다. ◆인천 송도 등 분양 본격화올해 분양될 오피스텔은 인천 지역이 가장 많다. 작년 753실(2곳)의 3배인 2400실(6곳)이 이곳에서 선보인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이 막바지

    2010.01.17 00:00
  • 염전·납골당·나이트클럽…이색 경매 속출

    '호텔 나이트클럽,염전,사찰 납골당,학교,조선소,쇼핑센터…'.작년에 이어 올해 연초에도 장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장례식장,호텔 나이트클럽,납골당 등 이색 부동산 물건이 법원경매시장에 속출하고 있다. 12일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소 대학교 등 대규모 이색 경매물건이 줄을 이었는데,올해도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양한 물건이 쏟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에 올라온 물건 중에에는 동대문 인근 대형 의류쇼핑센터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뉴존'(서울 중구 신당동)이라는 이름의 이 쇼핑센터 는 내달 11일 73억611만원에 경매가 이뤄진다. 당초 감정가격은 348억3828만원이었으나 7차례나 유찰됐다. 숙박시설 가운데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에 있는 조선관광호텔(사진 위)도 주목대상이다. 오는 19일 첫 경매가 실시된다. 4069㎡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6층(연면적 1만217㎡) 규모다. 경매가는 129억1261만원이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송정리 남해해수욕장 인근 남해파라다이스콘도도 흔치 않은 이색 물건이다. 18일 3회차 경매에 올려진다. 최저 경매가격이 33억9924만원(감정가 대비 64%)이다. 지하 2층~지상 3층짜리 이 콘도는 46실로 구성됐다. 납골당과 장례식장도 경매시장에 등장했다. 경남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해인사 납골당(사진 아래)은 오는 22일 최저가 27억8891만원(감정가 대비 49%)에 재경매가 진행된다. 이곳은 2만4000기의 납골 보관이 가능하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석구동에 있는 기독장례문화원 '천국의 계단'도 내달 8일 최저가 234억2576만원(감정가 대비 80%)에 경매가 실시된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 화천리에서는 정의여자중 · 고교가 최저가 26억2571만원(감정가 대비 49

    2010.01.12 00:00
  • [2010 부동산시장 대전망] 서울 재개발·재건축 2만채…지방은 10만채 공급

    서울은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68곳에서 2만1672채를 분양하는데 이는 작년(2만5917채)보다 16%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권 분양 물량(9017채)은 작년(7395채)보다 21%가량 늘어나 강남권 물량 부족은 일정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지방 분양 물량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칠 예정이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올해 분양 아파트(3만8131채) 증가율은 29%로 전체 평균 증가율(83%)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이는 10만여채에 이르는 미분양 아파트가 지방을 중심으로 쌓여 있어 건설업체들이 신규 분양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주목받는 분양 아파트로는 먼저 보금자리주택이 꼽힌다. 입지 여건과 규모 면에서 서울·수도권 청약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위례신도시 내 보금자리주택이 이르면 다음 달 첫선을 보인다. 이어 오는 4월께 강남 세곡2지구,서초 내곡지구,구리 갈매지구 등에서도 보금자리주택이 나온다. 왕십리 은평 가재울 아현 등 도심권에 자리잡은 대형 뉴타운 내 아파트 물량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경기도에서는 분양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수원 광교와 남양주 별내지구가 관심 대상이다. 광교와 별내에서는 올해 각각 4000채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김포 한강과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각각 1만8000여채와 4000여채의 물량이 대기 중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와 영종하늘도시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천안과 아산,경남 양산과 진주 등에서 분양이 계획돼 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10.01.11 00:00
  • 서울·수도권 등 재개발·재건축 물량 '봇물'…"도심 아파트 잡아볼까"

    도심 지역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주택 수요자라면 올해가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 ·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울산 등의 도심 지역에서 3만여채가 넘는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왕십리 · 아현 · 가재울 등 도심 인근 뉴타운에서 대형 단지들이 연초부터 잇따라 분양될 계획이다. 마포구 성동구 등 도심권 재개발 물량도 상당수 분양 대기 중이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주아파트,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아파트 등 강남지역 재건축 물량도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수도권에서는 성남 의왕 수원 등에서 대형 재개발 · 재건축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며 지방에서는 부산과 울산의 재건축아파트 공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재개발 · 재건축(지역조합 포함) 아파트는 3만603채(111개 단지)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재개발 · 재건축 일반분양 물량 1만7062채에 비해 79.3%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나오는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는 전체의 66%인 2만336채(87개 단지)로 조사됐다. ◆왕십리 등 서울 뉴타운 분양 잇따라재개발 아파트는 서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물량이 많다. 올해 서울시내 뉴타운 10곳에서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모두 5468채에 달한다. 먼저 서울 도심권에 위치한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총 1702채)에서 1월 중 83~179㎡ 600채가 일반에 선보인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총 1136채)과 3구역(총 2101채)에서도 각각 505채와 840채 아파트가 상반기 중 일반에 공급될 계획이다. 1 · 2구역은 현대산업개발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이,3구역은 삼성물산과 대

    2010.01.10 00:00
  • 분양시장엔 냉기…수도권에서도 '청약률 제로' 단지 속출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 자격 3순위까지 분양 신청자가 한명도 없는 청약률 '제로(0)' 아파트가 잇따르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선호도가 떨어지는 일부 아파트의 경우 청약률이 제로 수준이다. 이들 단지는 연말 연초 분양에서 수원 광교,남양주 별내,인천 송도 등 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내 아파트들이 1순위에서 연이어 청약 마감된 것과 대조된다. 내달 11일 양도소득세 감면 시한을 앞두고 분양물량이 쏟아지자 선택폭이 넓어진 주택 수요자들이 인기지역만 골라 선별적으로 청약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이날 현재까지 청약 신청을 접수한 전국 60여개 단지 가운데 12곳에서 청약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청약률 제로 아파트는 지방에 집중됐지만 단지 규모가 작고 선호도가 낮은 수도권 지역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조양종합개발이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에 분양한 '부천 휴캐슬' 40채에는 청약자가 한명도 없었다. 최근 경기도 고양 일산 2지구에서 분양된 '현대 성우 오스타' 124채에는 순위 내 청약자가 단 한명에 불과했다. 최근 청약 접수를 마친 경남 사천시 죽림동 '아리안 1차'(125채) 아파트에도 청약자가 전무했으며 지난달 말 346채 아파트 청약을 받은 충남 천안 병천면 '레이크팰리스' 역시 3순위까지 신청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전 대덕구 평촌동에 들어서는 '덕암 신일유토빌' 322채와 대전 서구 용문동의 '신영 미소랑' 109채에도 순위 내 청약자가 없었다. 분양불패 이미지가 굳혀진 광교 송도 등을 제외한 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청약률은 크게 떨어지는 양상이다. 경기도시공사가 김포한강신도시에 일반분양한 '자연&e편한세상' 823

    2010.01.10 00:00
  • [월요인터뷰] 김경준 상무는…직업이 '초고층 빌딩 현장소장'

    김경준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건설업계에서도 통하는 초고층빌딩 전문가다. ㈜한양에서 일산 아파트 현장소장 등을 지내다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긴 1993년 이후 줄곧 초고층빌딩에만 집중해 왔다. 삼성물산이 초고층 분야를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2004년 초고층팀을 신설했을 때 초대 팀장을 맡아 '부르즈 칼리파' 입찰 제안서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김 상무가 맡은 초고층사업은 하나같이 해외 랜드마크 빌딩들이다. 그는 1993년 말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이자 현재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KLCC타워(88층 · 452m) 현장에 공사부장으로 나가면서 해외 초고층 사업과 인연을 맺는다. 이후 1996년 하반기 KLCC 현장소장에 올라 이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이듬해 초 김 상무는 바로 필리핀 최고층 빌딩 피비콤(PBcom · 55층) 현장소장으로 이동한다. 피비콤 발주처에서 당시 세계 최고 건물이었던 KLCC 공사를 담당했던 인물이 공사를 총괄해줄 것을 요구,1996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필리핀으로 날아가 피비콤 측과 인터뷰한 후 공사를 따낸 것은 지금도 유명하다. 2000년 말부터 2004년 초까지 3년여 동안은 UAE 아부다비투자청(ADIA) 본사건물 현장소장으로 빌딩을 완공했으며 이어 2005년 2월부터 지금까지 부르즈 칼리파 야전사령관으로 현장을 지휘했다. 건설업계 일각에서 그를 '영원한 해외 건설 현장소장'으로 부르는 이유다. 김 상무는 2008년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에 의해 '2008년 뉴스메이커 25인'에 선정됐다. ENR는 "국적과 사용하는 언어가 서로 다른 부르즈 칼리파 30여개 협력업체와 미팅을 직접 주재하고 현장근로자를 진두지휘하면서도 순조롭게 공사를 이끄는 리더십을

    2010.01.10 00:00
  • 래미안 10년…"화석에너지 안쓰는 아파트 만들겠다"

    국내 아파트의 브랜드화를 이끈 삼성물산 '래미안'이 10일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래미안 브랜드는 2000년 경기도 용인 구성1차 아파트에 처음 도입된 뒤 삼성물산이 10년간 공급한 120개 단지,10만1600채 아파트에 적용됐다. 이후 국가고객만족도(NCSI) 11년 연속 1위,국토해양부 주택품질소비자만족도 2년 연속 최우수아파트로 선정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선포 10주년을 계기로 화석에너지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 '에너지 제로(0) 아파트' 도입을 본격화하고 하자 수리라는 단편적인 사후서비스(AS)에서 벗어나 아파트 입주민의 주거생활 전반을 컨설팅하는 새로운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21일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출범 10주년 기념식도 갖는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10.01.10 00:00
  • [월요인터뷰] "사막지대지만 6m 아래는 암반…50m 말뚝 3192개 박았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가 5년간의 대역사(大役事)를 마치고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문을 열었다. 우리나라 여의도 63빌딩을 세 번 쌓아올린 것보다 더 높은 이 빌딩은 높이(828m)만큼이나 다양한 '최초 · 최대 · 최장'의 시공 기록들을 쏟아냈다. 단일 공사현장으로서 하루 최대 투입인원(1만2000명),세계 최초 인공위성 측량,전망대용 엘리베이터 초속 10m로 최고….이런 기록들은 한국 건설인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주간사를 맡아 다국적 기능공들을 진두지휘했으며 첨탑,전망대 인테리어,LED조명 등 핵심시설들은 한국 중견기업들이 직접 맡아 처리했다. 공사가 진행된 5년 내내 부르즈 칼리파 현장소장을 맡아 40개국 출신의 기술진 및 기능공을 지휘한 김경준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56)를 지난 8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말레이시아 KLCC타워(88층),필리핀 최고 건물인 피비콤(PBcom)타워(55층) 등의 현장소장까지 지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초고층빌딩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는 김 상무는 "부르즈 칼리파의 완공은 한국을 초고층빌딩 시공 분야에서도 세계 최강임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서 또다른 초고층빌딩 사업을 찾아나서고 있다. ▼162층,828m 빌딩을 5년 만에 완공했는데 다른 건물들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의 빠르기인가요. "부르즈 칼리파는 3일에 한 개층을 올리는 '층당 3일 공법'이 적용됐습니다. 지금까지 지어진 초고층 빌딩 시공속도로는 가장 빠른 것입니다. 이는 1990년대 중반에 지어진 88층 높이의 말레이시아 최고층 빌딩 KLCC 공사 때(층당 4.5일)와 비교하면

    2010.01.10 00:00
  • 은퇴자 자산 리모델링…집부터 줄여 상가·원룸 투자하라

    미디어 관련 중소기업에서 간부로 일하다 작년 초 정년퇴직한 김모씨(60).그는 15년 넘게 살아온 서울 성동구 옥수동 43평형 아파트를 작년 8월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10억원.그러고는 성남 판교신도시 38평형 아파트로 전세(2억원)를 얻어 이사했다. 여유 돈을 만들어 고정 수입원을 확보해야 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전문가 도움으로 그가 구입한 수익형 부동산은 성남 복정역(분당선) 역세권에 있는 14억원짜리 원룸 주택.전세보증금 7억원을 끼고 7억원을 투자했다. 19채 원룸에서 최근 2개월간 월 300만원씩의 월수익을 올렸다. 김씨의 경우처럼 50대 중반 이후 은퇴자들이 '주택 규모 줄이기'에 나섰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여유 돈을 수익형 부동산 등에 투자,고정 수입을 얻는 부동산 자산 재설계(리모델링 · remodeling)도 본격화되고 있다. 8일 부동산컨설팅 및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 · 자영업에 종사하다 은퇴하거나 은퇴할 사람들의 주택 재설계 문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유엔알컨설팅에 지난해 접수된 부동산 재설계 상담자수는 50여명에 달했다. 이는 이 회사 전체 컨설팅 대상자의 3분의 1에 이르는 것으로 2~3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금융권 자산관리 설명회에서도 이 같은 징후는 뚜렷하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지난해 10여곳에서 우량고객 자산관리 설명회를 가졌는데 50~60평형대 아파트 거주자 중 20억원대 이상 자산을 갖고 있는 서울 강남권 거주자는 40평형대,강북과 신도시에 살고 있는 10억~15억원대 자산 보유자는 30평형대까지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집 줄이는 게 우선우리나라 중산층의 은퇴 후 자산 재설계는 주택 규모를 줄이면

    2010.01.08 00:00
  • 부동산 자산 리모델링 유의점…상가투자땐 고수익보다 안정성

    은퇴자들이 여유 자금으로 가장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할 때는 임차인이 월세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게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특히 연간 10% 이상의 고수익을 보장하는 조건을 내건 상가일 경우엔 먼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피스텔은 자산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역세권 등 교통 여건이 뛰어난 곳을 중심으로 소형을 구입해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상가 투자의 안전성은 임차인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은행지점 편의점 약국 빵집 등이 들어오는 점포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연간 15% 이상 확정수익률 보장 등을 내세우는 상가는 구입을 자제하라"고 조언했다. 높게 잡힌 확정 수익 일부가 이미 상가 분양금에 포함되는 사례가 많고 1~2년이 지나면 보장했던 연간 10% 수익률이 5%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문섭 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 시내에서 임대사업을 위해 자투리 땅을 구입해 원룸을 지을 때 3.3㎡당 땅값이 1500만원 이상을 넘어가면 사업성이 거의 없다"며 "값싼 땅을 구입하는 게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주택 규모 축소를 비롯해 상가 투자 등 은퇴 이후 부동산을 재설계할 때 적어도 2~3군데 이상의 전문가 컨설팅을 받으라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고준석 신한은행 갤러리아팰리스 지점장은 "퇴직 이후 성급하게 움직이다 투자에 실패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다"며 "주택 규모 축소나 상가 등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2~3명 이상의 전문가 조언을 구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2010.01.08 00:00
  • 용산·판교·송도 오피스텔·주상 복합 '풍년'

    서울 도심권과 신도시 상업지역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서울 · 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아파트가 31개 단지,1만8313채에 이른다. 오피스텔도 12곳에서 3099실이 공급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상복합아파트는 작년 대비 4배로 2008년 공급 수준에 달한다. 오피스텔은 작년보다 11배나 급증한 물량이고,최근 4년 새 최대 기록이다. 임대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상품인 오피스텔은 올해 경기회복 추세와 맞물릴 경우 투자 열기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용산 · 판교 등 유망지역 물량 주목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곳으로는 상반기 신규 공급이 예정된 서울 용산과 성남 판교가 꼽힌다. 판교에서는 호반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176채를 내놓을 예정이다. 분당신도시보다 입지 여건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데다 2011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아파트 크기는 분양면적 기준으로 165 · 166㎡형으로 구성됐다. 서울 구도심권 핵심인 용산구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가 잇따라 선보인다. 한강로2가 재개발구역인 국제빌딩주변3구역에서는 동부건설이 4월쯤 128채 규모의 주상복합을 공급한다. 조합원 물량을 뺀 48채가 일반공급된다. 삼성물산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3사도 같은 지역에서 409채의 주상복합을 내놓는다. 7월에 135채가 일반분양 몫으로 나온다. 인천에서도 분양물량이 많다. 작년 한해 분양 불패지역으로 꼽혔던 송도국제도시에서 대우건설이 1703채 규모의 초대형 주상복합단지를 이달 중에 선보인다. 국내외 유명 대학 분교 10여개

    2010.01.07 00:00
  • '혹한기 놀이터'된 모델하우스…스크린골프에 고가 경품도

    2월 11일 양도소득세 감면시한 만료를 앞두고 한겨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이색 마케팅'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용차 · TV · 냉장고 등 고가의 경품 제공은 기본이고,높은 상금과 상품권을 내건 스크린골프대회 등 다양한 게임과 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건설사들의 이 같은 이벤트 마케팅 전략은 갑작스런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수요자들을 모델하우스로 불러내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8일 오픈하는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모델하우스(분당 정자동) 방문객들에게 LCD TV 5대,자전거 15대,스팀다리미 40대 등을 경품으로 내놓았다. 경품은 견본주택이 개설되는 8일부터 5일간 매일 나눠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아파트 청약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아 모닝 승용차 1대,750ℓ 냉장고 2대,LCD TV 2대,세탁기 3대 등을 지급키로 했다. 롯데건설은 단지 안에 6홀짜리 소형(파3) 골프장을 갖춘 특성을 살려 스크린 골프대회도 펼친다. 수도권 125개 스크린골프장에서 오는 10일까지 예선을 치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8명이 결승전을 벌인 뒤 17일 모델하우스에서 시상식을 가질 계획이다. 1등 300만원,2등 200만원,3등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4~8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10일에는 롯데캐슬 모델인 미스코리아 출신 궁선영씨의 팬 사인회도 진행한다.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물량 공세도 치열하다. LIG건설은 오는 12일 서울 망우동 '중랑숲리가'계약자 전원에게 5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호반건설은 지난달 말 김포 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모델하우스 개장에 맞춰 경품으로 50인치 PDP TV

    2010.01.06 00:00
  •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풍년'…올해 3만여채 공급

    올해 서울 · 수도권 및 부산 울산 등을 중심으로 3만여채의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가 쏟아진다. 이는 작년 재개발 · 재건축에서 공급된 주택보다 79% 이상 많은 규모다. 특히 올해 왕십리 아현 등 서울 유망지역에 있는 뉴타운 재개발 물량이 많고,반포동 미주 · 역삼동 개나리5차아파트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물량도 신규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공급될 재개발 · 재건축(지역조합 포함) 아파트는 3만603채(111개 단지)에 이른다. 이는 작년에 재개발 · 재건축 단지에서 나왔던 일반분양 아파트 1만7062채보다 79.3%나 증가한 것이다. 이 중에 서울 · 수도권 물량은 전체의 66%인 2만336채(87개 단지)로 조사됐다. 재개발 아파트는 서울 강북권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 지역이 많다. 먼저 1월 중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전체 1702채)에서 83~179㎡ 600채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곳 2구역(총 1136채)과 3구역(총 2101채)에서도 각각 505채와 840채가 상반기 중 일반에 공급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4구역(총 4047채)에서 1068채,마포구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총 3063채)에서는 410채가 일반분양 몫으로 나온다. 대우건설은 동작구 흑석4구역(총 811채)에서 211채를 이르면 이번 달에 분양한다. 동부건설도 흑석6구역(총 950채)에서 182채를 오는 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지역 재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중동3구역 재개발아파트(총 495채) 170채를 내놓고,대우건설은 3월쯤 단대구역 재개발아파트(1140채) 252채를 일반에 선보일 방침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우선 서울 강남권 물량이 눈에 띈다.

    2010.01.05 00:00
  • [1월 수도권 유망 분양단지] 왕십리·은평·광교·송도·별내…새해 분양잔치 열렸네

    경인년 새해 첫 달부터 신규 분양 아파트가 쏟아진다. 특히 왕십리뉴타운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송도신도시 별내지구 등 서울과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대거 분양될 예정이어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달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내달 11일 시한이 만료되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을 마지막으로 받을 수 있는 단지들이어서 유망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월 중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2만8658채(48개 단지)에 달한다. 이는 작년 1월 분양아파트(3979채)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한시적인 양도소득세 감면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왕십리 및 은평뉴타운 등 이달 서울에서 새로 나오는 아파트 물량만 3000여채에 이른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이사는 "전용 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노리는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수원 광교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남양주 별내지구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서울 · 수도권 재개발 ·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서울 청약저축 가입자들은 은평뉴타운3지구 중소형 아파트가 관심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전용 85㎡ 초과 가입자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에 신청할 수 있는 청약예금 통장 소지자는 당장 5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 남양주 별내지구 '하우스토리' 720채를 눈여겨 볼 만하다. 전용 103~174㎡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 이 단지는 별내지구 서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조경면적이 전체의 50%에 달하는 게 특징이다. 3.3㎡당 분양가는 108

    2010.01.03 00:00
  • 광교·송도·은평뉴타운…1000채 이상 대단지 아파트 대거 분양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단지 전체 규모가 1000채가 넘는 곳이 많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가운데 1000채 이상 규모의 단지는 모두 88곳,12만4465채에 이른다. 이는 작년 1000채 이상 분양아파트 단지(6만2176채)의 2배 규모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9만6525채로 전체의 77.5%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아현 · 왕십리 · 가재울 등 뉴타운에서 각각 3000여채가 넘는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마포구 아현3재개발 구역에서는 올 상반기 중 3063채 아파트단지에서 410채 아파트가 분양된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에서는 1구역에서 총 1702채 중 600채 아파트가 1월에,2구역에서는 1136채 중 505채가 오는 5월 분양된다. 이들 아파트는 현대산업개발 등 4개사가 공동 시공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공사를 맡은 3구역에서는 2101채 중 840채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배정됐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에서는 4047채 가운데 1068채가 오는 10월께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3지구(조감도)에서 109~198㎡형 2003채를 이달 말께 선보인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13 · 14 · 15블록에서 중대형 아파트 1173채를 공급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안양시 관양지구에서 97~110㎡형 1042채를 상반기에 분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내달 1205채,대우건설은 9월에 1765채를 분양한다. 롯데건설과 우림건설은 이달에 용인시 중동에서 2770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신도시에서 대우건설이 1703채,포스코건설이 2개 블록에서 각각 1654채와 1494채를 상반기 중

    2010.01.01 00:00
  • 2년치 관리비 공짜!…새 아파트 세입자 모시기 경쟁

    새 아파트 입주를 촉진시키기 위해 전세입자에게 2년치에 해당하는 관리비를 무상 지급하는 아파트가 등장했다.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신영이 남양주 진접지구에서 지난 9월 초 완공한 지웰 아파트 단지(총 434채)내 미입주 주택에 대해 이달 초순부터 '세입자 대상 관리비 지원' 방안을 도입,세입자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세입자 관리비는 전세계약 기간인 2년 동안 필요한 관리비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127㎡(옛 38평형) 세입자들에게는 300만원,161㎡(48평형)에는 400만원,195㎡(58평형)에는 500만원이 각각 무상 제공된다. 이 같은 관리비 무상제공 마케팅은 아파트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에서 나왔다. 동시에 전세가 나가지 않아 고민하는 아파트 분양 계약자를 대신해 세입자를 구해줌으로써 고객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신영 관계자는 "지난 10월 말까지 정식 입주기간이 만료됐으나 부동산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입주율이 50%를 밑돌아 이런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며 "입주율 제고는 분양잔금 납부율도 함께 높아지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관리비 무상지원 소식이 돌면서 50여채 아파트 전세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현재 입주율도 60%를 넘어섰다고 신영 관계자는 밝혔다. 신영은 당초 세입자 관리비 지원 방안을 12월 한 달만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호응도가 높아 내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진접지구 전세가격은 161㎡의 경우 1억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8500만~9500만원대에서도 구할 수 있다. 195㎡는 1억2000만원 선이다. 그러나 일부 아파트는 은행대출금이 많아 세입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

    2009.12.29 00:00
  •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에 46층 호텔

    롯데그룹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에 지상 46층 규모의 호텔과 오피스빌딩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그러나 롯데는 부지 용도를 3종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받는 조건으로 부지의 40%를 공공시설용으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 추진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4만3438㎡에 지상 46층 건물 2개동을 호텔 및 업무용사무실용으로 건설하는 내용의 사업제안서를 최근 서울시에 제출했다. 빌딩 저층부에는 일부 상업시설도 들인다는 계획이다. 제안서에는 3종 주거지역(법정 용적률 300%)인 롯데칠성 부지를 일반상업용지로 바꿔 용적률 799%,건폐율 52%를 적용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또 기부채납은 롯데칠성 부지 앞에 있는 도로를 넓히는 방법으로 부지의 10%가량만 일단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신(新)도시 운영계획에 따라 1만㎡가 넘는 도심 부지 용도를 상업용지 등으로 변경해 개발할 경우 부지의 40%를 기부채납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러나 롯데가 이번에 제출한 방안에는 기부채납 계획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기부채납 비율은 협상 등을 통해 조정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업 추진을 위한 선결과제인 40% 기부채납 문제를 명확히 해결하지 못할 경우 사업 진행이 예상외로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심 대규모 개발 때 교통 및 환경영향 평가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기초사항인 기부채납 문제부터 넘지 못한다면 토지소유자의 사업 추진이 쉽

    2009.12.28 00:00
  • [2009 부동산시장 키워드] 올 최고 히트상품은 '보금자리 주택'

    올해 부동산시장 최대 히트상품으로는 단연 보금자리주택이 꼽힌다. 입지여건이 뛰어난 서울 및 수도권 요지에 무주택 서민용 주택으로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아파트 시세의 최대 절반 수준이어서 집값 부담도 적은 편이다. 이 때문에 하반기 분양시장에서 단연 인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10월 강남 세곡,서초 우면,하남 미사,고양 원흥 등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에서 실시된 사전예약에서는 1만4295채 공급에 5만8914명이 몰려 평균 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단숨에 마감됐다. 이 아파트의 실질적인 인기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일반공급물량에 대한 1~3순위 청약에서도 배정물량 6072채에 1만9334명이 신청,1순위에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을 유도하기 위해 전매제한 기간을 7~10년으로 늘리고 5년 의무거주 기간까지 설정했음에도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보금자리주택은 기존 집값과 신규 분양주택의 분양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생겼다. 보금자리주택 청약 무렵인 지난 9월에는 분양시장 열기가 달아오를 때였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가도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보금자리주택이 대거 쏟아지면서 분양시장이 진정세를 보였다. 내년 상반기에도 보금자리주택 공급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서초 내곡,강남 세곡2지구 등 서울 · 수도권 요지 6곳에서 선보일 예정이어서 1차 분양에서 탈락했던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임기인 2012년까지 서울 · 수도권 위주로 32만채의 보금자리주택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기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의

    2009.12.27 00:00
  • 수원, 2010년 1만7000채 공급 … 구도심 재개발 본격화

    2010년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수원지역이 신규공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택업계가 예상하는 공급물량만도 1만7000여채에 달해 단일 도시에서는 단연 압도적이다. 당장 상반기에 수원 동부권인 광교신도시에서 대규모 물량이 대기 중인 데다 정자 · 이목동 등 도심권 재개발구역에서도 매머드급 단지들이 분양 채비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11일 양도소득세 감면 시한 만료를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광교신도시,장안구 이목동 등을 중심으로 수원권에서는 대대적인 분양 경쟁이 이뤄질 태세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업체들도 상반기 중 구도심에 있는 공장 이전 부지와 일반 민간 택지 등에서 대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년 한 해 수원에서 나올 아파트는 1만7400여채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도시공사가 이번 주 광교신도시에서 내놓는 1764채를 포함한 올해 공급물량(6834채)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다. 작년 수원지역 신규분양(2648채)에 비하면 무려 7배나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수원지역 공급 풍년은 2011년까지 3만1000여채의 주택이 분양될 광교신도시에서 신규공급이 본격화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올 하반기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등이 첫 분양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대림산업 한양 경기도시공사 등이 5000여채를 새해에 내놓을 계획이다. 29일부터 1순위 청약에 들어가는 경기도시공사 물량까지 감안하면 내년 말까지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받을 물량은 6700여채가 넘는다. 그동안 신규 공급이 적었던 도심 재개발구역에서도 신규 공급이 크게 늘어난다. SK건설의 경우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 부지에

    2009.12.27 00:00
  • 삼성건설, 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서 봉사활동

    [한경닷컴]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성탄절을 맞아 임직원 8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산타원정대를 구성,서울 관악구 상록보육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상록보육원을 찾아 미리 준비해간 선물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준 뒤 케익을 함께 만들었으며 크리스마스 캐롤도 합창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상록보육원을 찾은 삼성물산 사회봉사단장 이규재 부사장은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나눌 수 있는 정이 있어 훈훈한 연말이 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삼성물산은 2009년 한 해 동안 한국해비타트를 도와 천안에서 10년째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운동’을 펼쳤으며 사내 215개에 달하는 개별 봉사팀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2.24 00:00
  • [연말 내집마련 가이드] 4만9071채 '집들이'…내 보금자리 '여기가 딱!'

    초 · 중 · 고교 겨울방학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번 주 시작된다. 학생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방학이지만 학부모들에게는 반드시 달갑지만은 않다. 진학 준비 등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 중에서도 인기있는 학교 근처로 이사가는 것은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한번 결정하고 나면 쉽사리 바꾸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서울 · 수도권에서 연말연시 입주 아파트물량이 적지 않게 나와 주목된다. 지난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물량을 포함,내년 2월까지 입주가 이뤄지는 서울 · 수도권 아파트는 113개 단지,4만9071채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7개 단지,3만8829채로 가장 많다. 이어 서울 8291채(29개 단지),인천 1951채(7개 단지) 등이다. 서울에서는 먼저 강남권인 역삼동 진달래3차 재건축아파트와 방배동 서리풀e-편한세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입주물량도 각각 476채와 496채로 최근 강남지역에서 나오는 물량치고는 적지 않다. 서울지역 내 최대 뉴타운 중 하나인 은평뉴타운에서도 1600채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다. 경기도의 인기지역에서도 많은 입주물량이 나온다. 먼저 광명 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과 고양 원당주공아파트 재건축 물량이 상당하다. 고양시의 경우 삼성물산과 대림건설이 재건축한 아파트 3000여채 입주가 지난달부터 이어지고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1200여채 휴먼시아 아파트(LH)가,의왕 내손동에서는 포일자이 아파트 2500채 아파트 입주가 진행 중이다. 주요 입주 아파트 입지여건을 소개한다. ◆서울 강남지역역삼동 진달래3차를 재건축한 아파트가 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지상11~21층 8개동으로 지어진 이 아파트 전체 주택 수는 476채다. 주택 크기는 83~172㎡(이

    2009.12.22 00:00
  • [연말 내집마련 가이드] 화제의 분양현장 : 일산-두산 위브더제니스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 일산지역에서 국내 최대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일산-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 중이다. 두산은 특히 이 아파트 계약자들에게 발코니 무료 확장뿐만 아니라 안방과 거실에 시스템 에어콘도 무상 설치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고양 일산서구 탄현동에 건설되는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5층에 지상 최고 59층으로 지어진다. 8개동에 모두 2700채 아파트가 들어가 단일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로는 국내 최대다. 주택 수 기준으로 지금까지 전국 최대로 꼽혔던 충남 아산신도시 요진 Y-시티 주상복합 아파트(1498채)의 약 2배 규모다. 이 때문에 2012년 이 단지가 완공되면 고양 파주 등 경기도 서북부 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170㎡까지 다양하다. 평형별 주택 수는 59㎡ 564채,94㎡ 306채,95㎡ 414채,119㎡ 100채,120㎡ 709채,145㎡ 412채,170㎡ 196채 등이다. 일산지역에는 많지 않은 중대형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 등으로 이어지는 교통 여건은 괜찮은 편이다. 먼저 올해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을 이용하기 쉽다. 이 단지는 서쪽으로 경의선 복선전철 탄현역과 육교로 바로 연결될 예정이다. 경의선 급행열차를 타면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20분,서울역까지 32분 걸린다. 또 단지 인근에 경의로 일현로 탄중로 등이 지나가고 있어 자유로와 공사 중인 제2자유로,외곽순환도로 등도 쉽게 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단지 인근에 다양한 개발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고양 탄현동과 일산동 일대 61만2218㎡ 규모의 일산뉴타운이 내년 초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및 고시를 거쳐 2020년까지 본격 개발될

    2009.12.22 00:00
  • 수원 분양 대전

    이번 달부터 2010년 하반기까지 1년간 경기도 수원 지역에서 2만채에 가까운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2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내년 2월11일 양도소득세 감면 시한 만료를 앞두고 이달과 내년 1월 수원 광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는 데 이어 현대산업개발 SK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내년 상반기 수원시내 일반 택지와 공장이전 부지 등에서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수원에서 분양될 아파트수는 1만9645채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는 2008년 같은 지역에서 분양된 2648채의 7배에 이르는 물량이다. 올해 들어 12월 초순까지 수원에서 분양된 아파트수는 모두 2846채다. 이처럼 수원에서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 것은 먼저 2011년까지 총 3만1000여채 주택이 공급될 광교신도시에서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이곳에서 삼성물산과 호반건설 등이 청약 1순위에서 분양을 마감한 데 이어 현대건설 대림산업 한양 등이 이달 말부터 내년 상반기 말까지 6000여채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SK건설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 부지를 3600채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로 개발,내년 5월쯤 일반에 선보일 계획이다. 부지 소유자인 SK케미칼은 공장부지 32만6974㎡를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수원시에 제출,심의를 받고 있다. SK건설 관계자는 "수원에서 가장 높은 43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수원을 상징할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부지와 가까운 장안구 이목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이달 말 927채 아파트를 내놓는다. 최근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2009.12.21 00:00
  • 고양·분당·남양주 호가 두달새 10% '뚝'

    고양 남양주 광명 분당신도시 등 경기도 주요 아파트 지역 내 주택 매매가격이 잇따라 떨어지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새 아파트 입주가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여파로 최근 1~2개월 사이 10% 이상 가격을 낮춘 아파트가 급매물로 나오고 있다. 21일 일선 부동산중개업소와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고양시 대화동 대화마을휴먼빌 112㎡ 아파트는 최근 한 달 사이 2000만원 가까이 떨어진 3억5000만~4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같은 지역 화정동 옥빛주공17단지 109㎡는 2억8000만~3억4000만원으로 지난 한 주 1000만원 떨어졌다. 인근 원당주공1 · 2단지(성사동)를 재건축한 3100여채 아파트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데다 행신2택지지구 4900여채 아파트도 지난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에 들어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 아파트로 이사하려는 고양 지역 거주자들이 기존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와 가까운 고양시 탄현동 아파트는 파주 교하신도시 입주 영향까지 받고 있다. 탄현동 K공인중개 관계자는 "인근 교하신도시로 이사가려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경남 128㎡의 경우 2개월 전에 비해 3000만원 떨어진 3억8000만원에 시세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2,3층 저층 급매물은 3억5000만원짜리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지난 7,8월부터 대규모 입주를 시작한 남양주 진접지구.이 일대에서는 기존 아파트뿐만 아니라 새 아파트까지 시세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8월 말 입주한 진접읍 지웰 161㎡(4억2000만~4억3600만원)는 새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 주에만 800만원가량 하락했다. 남양주 퇴계원면 성원아파트 155㎡도 최근 2000만원 내린 3억8000만~4

    2009.12.21 00:00
  • [Real Estate] 분당 생활권…강남300·레이크사이드 골프장 10분 거리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자리잡은 '오포 롯데캐슬'.이 아파트 단지는 전원풍의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동시에 분당신도시 내 각종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골프 마니아라면 더더욱 구미가 당긴다. 강남300CC와 레이크사이드CC 중간 지점에 자리잡아 강남300컨트리클럽까지는 차로 10분,레이크사이드CC까지는 15분 남짓이면 갈 수 있다. 올 2월까지 입주를 마친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15층짜리 4개동으로 건립됐다. 모두 중...

    2009.12.20 00:00
  • 개포 주공6단지 집값, 서울서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서울시내에서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아파트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6단지 112㎡ 주택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초구 구반포주공,송파구 장미1차 아파트 등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단지 규모가 작은 대형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 등에 따르면 개포동 주공6단지 112㎡ 아파트는 올초 대비 이날 현재 가격 상승률이 48.3%에 달했다. 현재 호가는 11억5000만원으로 올해 상승금액이 3억7500만원이나 됐다. 두 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서초구 반포동 구반포주공 72㎡ 아파트는 올초 7억7500만원이던 가격이 11억4500만원까지 뛰었으며 송파구 신천동 장미1차 128㎡와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46㎡는 올 가격 상승률이 각각 44%에 달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도 올 들어 42% 뛰었다. 서울지역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5.4%(18일 현재 · 닥터아파트 조사)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것이다. 서울에서 상승률 1~5위를 차지한 이들 아파트의 공통점은 크게 두 가지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 또는 추진되고 있고 지난해 금융위기 때 가격 하락이 심했던 단지들이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팀장은 "저층인 개포주공 1~4단지는 재건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올해 가장 많이 오른 개포주공6단지도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구반포주공 장미1차 고덕주공3단지 등도 모두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다. 이들 단지는 가격 급등락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포주공6단지 112㎡의 경우 2006년 하반기 부동산 '버블' 논란이 제기됐을 때 13억원을 넘어섰다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지난해 말 7억7500만원

    200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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