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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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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건설, 12월초 파주 교하 신도시서 대단지 공급

    한라건설이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978채의 아파트를 내달 초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오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 맞은 편에 문을 열 예정이다. 교하신도시 A6블록에 들어설 한라비발디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으로 지어진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59㎡ 86채 △84㎡ 565채 △101㎡ 226채 △131㎡ 94채 △156㎡ 2채 △158㎡ 3채 △197㎡ 2채 등이다. 현재 분양가를 심의 중이며 3.3㎡당 1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교하신도시 중심 상업지 인근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편이 괜찮은 편이다. 최근 복선전철화 공사를 마치고 개통된 경의선 운정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교하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을 연결하는 제2자유로가 공사 중이며 고양시와 파주를 연결하는 김포~관산 도로,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의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단지 안에는 플라자 파크 가든 등 3가지 테마의 조경 및 휴식공간이 만들어진다. 골프연습장 헬스장 피트니스센터 문고 등이 들어서며 외부에서도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홈네트워크시스템을 비롯 무인택배시스템 세대환기시스템 빌트인주방가전 등도 설치된다. (031)901-7007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1.12 00:00
  • 이촌동 렉스아파트 棟사이에 '공중다리'

    유리벽으로 건축된 56층 건물,동(棟)과 동 사이는 공중 다리(스카이 브리지)로 연결.서울 이촌동 렉스아파트가 첨단 업무용 빌딩 모습의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고 56층으로 재건축되는 이촌동 렉스아파트 외벽을 유리소재로 마감하고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건물의 멋진 야경을 연출하도록 한 설계가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서울시 한강변 르네상스 사업에 발맞춰 높이가 서로 다른 렉스아파트 3개동의 외관을 '한강에서 솟아오른 크리스털'이라는 개념으로 설계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솟아오른' 느낌을 주기위해 야간에는 외부에서 LED 조명을 건물 외벽에 쏴 다양한 조명 색을 입히기로 했다. 56층,41층,36층 등 3개동 건물은 '공중 다리'로 연결된다. 공중 다리에는 주민 공동시설인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옥외테라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아파트 디자인은 미국 설계업체 RMJM,미국 예일대 조엘샌더스 교수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 아파트 508채는 1대 1 재건축으로 건설돼 일반 분양아파트는 없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1.12 00:00
  • 사무실서 풍력발전…'탄소 제로' 빌딩 나온다

    석유 등 화석에너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건물이 인천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안에 국내 처음으로 건설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립환경과학원은 인천 종합환경연구단지 안에 지구온난화 주범인 탄소 배출 '제로(0)',화석에너지 사용 '제로'인 연구 · 사무빌딩을 짓기로 하고 최근 설계를 끝냈다. 환경과학원은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해 내년 12월까지 건물을 완공할 예정이다. 이 건축설계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밭대 대전대 등의 연구팀과 범건축 종합건축사무소 MA건축사무소 설계팀이 공동으로 맡았다. 장덕찬 범건축 부설연구소 소장은 "현재 사용가능한 60여가지 국내 기술을 적용해 화석연료를 전혀 쓸 필요없는 오피스 건물을 탄생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지 4900㎡에 연면적 2330㎡와 2500㎡ 2개동이 들어서는 이 친환경 건물에는 슈퍼단열 3중창문 등 첨단 환경 자재가 대부분 들어간다. 지열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장치도 동원된다. 장 소장은 "에너지 사용량을 일반 건물 대비 40% 이상 줄인 뒤 나머지 60%는 자연에너지를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 지어질 기후환경연구동이 1년간 사용할 에너지양은 1㎡당 137?i인데 반해 자체 생산 신재생에너지는 1㎡당 150?i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장 소장은 덧붙였다. 낮에 태양광 등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으로 보내 저장해 놨다가 자연에너지 생산효율이 떨어지는 밤에 끌어다 쓰게 된다환경과학연구원 관계자는 "3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면서 얻게 될 각종 에너지 배출 및 생산 데이터와 문제점,경험 등을 일반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1.11 00:00
  • 양도세 감면 끝나기전 '밀어내기'…내달 3만채 '함박눈 분양'

    "늦어도 내년 1월 초 견본주택을 열고 청약을 받아라."최근 주택건설업체 아파트 분양사업팀마다 특명이 내려졌다. 수도권에서 가능하면 12월 중순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 아파트 분양에 나서라는 게 경영진 주문이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사업에 승부를 걸고 있는 수도권에서 한시적으로 주어지는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11일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앞당기면서 분양 비수기인 12월 중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만 3만여채의 아파트를 쏟아낼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분양물량(3225채)의 무려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주택건설사들은 내년 2월11일 이전에 아파트 분양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늦어도 12월이나 내년 1월 초까지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몇몇 건설사들은 일부 미분양이 생길 것에 대비해 이보다 일정을 보름에서 한 달가량 앞당기고 있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은 신규 분양아파트에 대해 경기도 용인,인천 청라 등 수도권 비과밀억제권역에서는 양도차익 전액,서울과 구리 고양 하남 등 과밀억제권역에서는 60% 감면을 계약 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 차익에 대해 받게 된다. ◆'연말연시 견본주택에서 보내세요'삼성물산 건설부문,호반건설,현대산업개발 등 7개사는 내달 말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모두 9702채 아파트를 동시분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분양된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보다 많은 규모다. 업체들은 김포 한강신도시가 수도권 비과밀권역이어서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을 한다면 양도소득세 전액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는 점을 최대한 홍보할 계획이다. 동시분양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물산 관계자는

    2009.11.10 00:00
  • 태양광 유리창서 전기 뽑아 쓰고 지열로 냉·난방

    '태양빛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특수 염료 유리창''섭씨 26도 이상에서 열을 흡수하고 이하에서는 저장한 열을 내보내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성 자재'…. 9일 문을 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있는 삼성물산 친환경주택 '그린 투모로우'(Green Tomorrow)를 지난 6일 찾았다. '에너지 사용량 2043?i,발전량 3063?i'.거실 입구에 설치된 모니터는 지난 8월12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의 전력 사용 · 발전량을 실...

    2009.11.08 00:00
  • 청라 계약률 90% 대박…분양가 상한제의 힘

    지난달 최고 2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인천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이 실제 분양계약에서도 대박을 냈다. 반도건설과 동문건설이 지난 2~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청약 당첨자 계약 결과 평균 계약률이 89%를 넘었다. 업체별로는 반도건설이 754채 아파트 중 693채 계약이 이뤄져 계약률 92%를 기록했으며 동문건설도 734채에 633명이 계약해 86%의 초기계약률을 나타냈다. 청라지구 청약 열기가 계약까지 이어진 것은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이 요인이었다는 평가다. 5일 계약서 작성을 위해 반도건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주부 이모씨(37 · 인천 연수구 선학동)는 "전세로 살고 있어 집을 마련하려던 차에 이번에 분양된 청라 아파트가 교통은 물론 가격 조건도 나쁘지 않아 청약했다"고 말했다. 반도건설과 동문건설이 분양한 전용 101㎡ 이상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분양가격은 1100만원 선.이는 2년 전 청라지구 첫 분양 때와 비교하면 3.3㎡당 200만~250만원 싸다. 김시환 동문건설 전무는 "이번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격이 내려갔다"고 밝혔다. 대형 건설업체의 한 분양팀 관계자는 "인천대교를 건너야 하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지난달 분양된 아파트가 대부분 중소형 임에도 불구하고 3.3㎡당 950만원 선인 점과 비교하면 청라지구는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풀이했다.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지역 3대 택지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점도 높은 계약률을 이끌어낸 요인이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씨는"서울에서 출퇴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신동철 상무는 "계약자 중 상당수가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고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겠다고 해 대출을 위해 견본주택에 나와 있는 은행

    2009.11.05 00:00
  • 내년 집값 4% 오를듯…경기회복ㆍ수급 불균형 영향

    내년 집값은 보금자리주택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뉴타운 등 도시정비사업 활성화,경기회복 기대감 등의 여파로 4%가량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대한건설협회 산하 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0년 건설 · 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열고,이같이 예측했다. 이날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현아 건산연 연구위원은 "민간 건설시장의 더딘 회복세와 금리상승 가능성,가계부실 위험,미분양 적체 등 여러 가지 집값 하락 요인이 있긴하지만,국내외 경제 여건이 전체적으로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전셋값 상승,수도권의 주택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안심리 등으로 집값이 4% 안팎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지역 개발공약이 대거 쏟아질 경우 부동산 가격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년도 집값 상승은 소득증가에 따른 실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 아닌 만큼,지역별 · 상품별 가격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김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내년 전세가격 상승률은 5~6% 선으로 주택매매시장보다 더 불안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 연구위원은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만여채 많은 30만여채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역별 수급불균형과 보금자리주택을 기다리는 대기수요,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민 등 전세시장 불안 요인이 많아 전체적으로 오름폭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시장도 3% 수준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정부가 조성한 공공택지는 미분양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건산연은 내년 아파트 공급의 경우 공공택지 내 인허가 물량 확대 등을 감안할 때 2008년 수준

    2009.11.04 00:00
  • [취재여록] 미분양 자초한 고분양가

    범강남권으로 분류돼 올 하반기 관심 단지로 꼽힌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고덕아이파크).지난 3일 밤 금융결제원에서 확인한 이곳 222채 아파트 일반분양 1순위 청약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평균 경쟁률 1.8 대 1.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경쟁률 중 최저인 것은 물론 지난달 인천 청라지구(1순위 평균 2.9 대 1) 경쟁률에도 못 미쳤다. 가장 큰 215㎡(공급면적) 34채에는 서울지역에서 단 한 명,수도권까지 합쳐 4명만 신청해 대거 미달됐다. 저조한 청약률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이 분석한 원인은 단 한 가지,바로 비싼 분양가다. 215㎡ 분양가격은 20억1014만원(기준층)으로 3.3㎡당 3079만원에 달했다. 서울 강동지역 아파트 분양가 중 가장 높다. 고가 아파트의 대명사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시세(188㎡ · 18억~21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고분양가 논란은 고덕아이파크만의 얘기가 아니다. 동작구 본동 등 최근 분양된 서울 주요 재개발 아파트들도 3.3㎡당 분양가격이 25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처럼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격이 뛰는 것은 분양가 제어장치가 없는 데다 최근 집값 안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받지 않아서다. 아파트를 시공한 건설사조차 분양가격을 결정할 때는 사업시행자인 조합에 끌려다닌다고 말한다. 개발이익을 위해 분양가를 최대한 높이려는 조합과 적절한 분양가에 조기 분양을 요구하는 시공사 간 마찰도 적지 않다고 한 건설사 관계자는 전했다. 분양공고 승인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도 별 수단이 없다. 한 구청 관계자는 "2007년 11월 이전에 관리처분을 받아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선 원가 관련 서류를 요구할

    2009.11.04 00:00
  • [취재여록] '허수청약' 주의보

    지난달 23일까지 1~3 순위 내 청약에서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은 영종하늘도시.언론은 8000채가 넘는 아파트가 동시에 분양된 이곳의 미분양 사실을 크게 보도했다. 실수요자 부족 등 문제점도 함께 지적했다. 그로부터 10일이 지난 11월2일.이번엔 '4순위 청약결과 대부분의 평형 마감'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부 건설사의 경우 4순위에서 3 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고 홍보했다. 그렇다면 며칠 만에 청약자들이 몰린 요인은 무엇일까? 청약 3순위까지 크게 미달됐던 아파트가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할 수 있는 선착순인 '4순위' 접수에서 갑자기 인기를 끌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영종하늘도시 6개 블록에서 동시분양에 나섰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통장 쓰기를 주저했던 주택 실수요 및 투자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결과"라고 풀이했다. 영종거주자에 대해 인천대교 통행료가 1900원으로 낮춰진 점,인근 문화단지인 브로드웨이사업 조인식이 열렸던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물론 이 관계자의 말처럼 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보고 서울과 수도권 수요자들이 뒤늦게 몰렸을 수 있다. 영종하늘도시와 인천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제3연륙교 추진 등을 감안하면 전혀 개연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선착순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하는 4순위에서 실수요자가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한꺼번에 몰렸다는 것에 대해 주택업체 내부에서도 반신반의하고 있다. 같은 인천지역 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건설사 관계자는"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곳에서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가격할인 조건 등을 노리고 신청을 미

    2009.11.03 00:00
  • 승마장에 요트까지… 골프ㆍ타운하우스의 진화

    올가을 새로운 개념의 타운하운스와 골프빌리지가 쏟아진다. 종전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친환경 쾌적성만을 강조하던 타운하운스는 입지 여건이 좋은 서울 시내나 수도권 주요 택지개발지구에서 고급화된 편의시설과 독특한 건물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골프장 부대시설 정도로 여겨졌던 골프빌리지는 골프는 물론 승마 및 요트장까지 접목해 고급 수요층을 겨냥하고 있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평창동,용인 죽전,수원 광교,제주 한림 등 20여곳에서 타운하우스와 골프빌리지가 분양되고 있다. 높은 분양가격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별장형 '세컨드 하우스'로 인식됐던 이들 주택이 작품성을 가미한 설계,시설 고급화 등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편의성 · 입지로 승부하는 타운하우스현대건설이 용인 기흥에 지하1층~지상 6층 37채 규모로 짓고 있는 '죽전 힐스테이트 테라스하우스'는 독특한 설계가 특징이다. 산 경사면을 활용,아래층 지붕이 위층 테라스가 되는 주택 구조다. 외부 디자인은 입면 디자인으로 유명한 홍콩 LWK사가 맡았다. 그리스 신전과 유럽 궁전 형태로 지어졌다. 공급면적 232~238㎡ 4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분양가는 16억~20억원이다. 타운하우스 전문업체 발트하우스도 용인시 양지면 평창리에 조형미와 친환경 컨셉트를 강조한 빌트하우스를 내놓았다. 이미 1 · 2차 분양을 통해 40여세대가 입주한 상태에서 추가로 12세대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AV룸,라운지 등으로 사용 가능한 패밀리룸과 와인바,와인저장고 등 다양한 고급 편의시설을 갖췄다. 185㎡형이 16억5000만원,320㎡형은 23억7000만원이다. 쌍용건설은 서울 평창동에 도심형 타운하우스를 건설 중이다. '

    2009.11.03 00:00
  • [부동산시장 양극화] '보금자리 열풍' 신규분양 후끈…'DTI 충격' 기존 주택은 냉랭

    기존 주택 시장과 신규 아파트 분양 시장의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기존 주택 시장이 하향 조정 분위기인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은 활기차다. 신규 분양의 경우 서울 재개발 아파트와 인천 청라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아파트가 최고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창원 거제 등 수요층이 탄탄한 지방에서도 청약 1순위에서 분양 신청이 마감되고 있다. 이에 반해 기존 주택은 그동안 급등한 서울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정 국면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는 지난 9월 초 주택 구입자의 연간 수입에 근거해 금융권 대출 규모를 제한하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와 내년 2월11일까지 적용하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의 결과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다 실물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지난여름 주택가격이 너무 가파르게 올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데다 정부가 값싼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본격 나서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 분양 쪽으로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서울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안전진단 소식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에서는 급매물만 일부 나오고 있다"며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수요자들의 시선이 분양 시장에 쏠리고 있어 '기존 주택 시장 위축 · 신규 분양 시장 활황' 기조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 흐름 타는 신규 분양시장신규 분양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보금자리주택의 바람이 거세다. 서울 강남 세곡 및 서초 우면,경기 고양 원흥,하남 미사 등 시범지구 4곳에서 총 1만4295채 아파트를 공급한 이번 분양에서 5만8914명이 신청,지난달 29일 일반공급 1순위에서 4.1 대 1의 경

    2009.11.01 00:00
  • [부동산시장 양극화] 이달에도 서울ㆍ수도권 입지좋은 신규분양 2만6230채 쏟아져

    이달에도 아파트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 신규 분양 물량이 서울 · 수도권 중심으로 쏟아진다. 서울의 경우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 나오는 재개발 ·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이다. 경기도 · 인천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꼼꼼히 살펴보고,각자 상황에 맞는 곳에 통장을 써볼 만하다. 지방에서는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지만 현재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만한 단지들이 적지 않다. 이달에는 충남 당진군,부산 해운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새로 선보일 분양단지는 64개 단지,3만3600채에 달한다. 지난달보다는 적지만 10월(58곳,5만678채)에는 공공주택인 보금자리주택 1만4000여채가 포함된 것이어서 민간주택 물량만 따지면 이달 신규 공급이 더 많은 편이다. 이 가운데 서울 · 수도권 물량은 2만6230채로 전체의 78%에 이를 정도로 수도권 공급이 많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한시적으로 시행 중인 양도소득세 감면이 내년 2월11일자로 끝나고 12월부터는 분양 비수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이번 달이 올해 아파트 청약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서울은 여전히 재개발 · 재건축이 주축서울에서 이달에 분양 대기 중인 물량은 10개 단지 8311채 정도다. 이들 물량 중 1895채가 일반분양 몫이다. 공급 예정 단지의 대부분이 도심권에 있어서 교통 여건이 양호한 게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부터 강동구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14개동) 분양에 들어간다. 전체 1142채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38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가깝다. 그러나 3.3㎡당 분

    2009.11.01 00:00
  • [1차 청약으로 본 보금자리] (上) 주택시장 판도 바꾼다‥집값 불안 잠재워…출발은 성공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사는 회사원 박모씨(41)는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내집 마련 꿈을 다시 꾸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의 세곡과 우면지구를 노렸던 박씨는 청약저축 불입액이 940만원으로 일반공급 최우선순위(불입액 1200만원)에 못 미쳐 지난주 마감된 1차 보금자리주택엔 신청하지 못했다. 그는 그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회사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 곳에서 값싼 보금자리주택이 계속 공급될 것이란 소식에 실망보다 기대가 더 크다고 얘기했다. 보금자리주택이 주택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무주택 서민층은 물론이고 박씨처럼 저축으로 자산을 불려온 30,40대 직장인 무주택자,신혼부부 등을 보금자리주택 대기수요자로 묶어두는 효과를 벌써부터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결혼한 지 2년된 대기업 회사원 최모씨(31 · 서울 행당동)는 "보금자리주택 발표를 보고 대출을 받아 집을 구입하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최근 가입했다"고 말했다. ◆'입지+가격' 경쟁력이 흥행 성공 요인지난달 7~29일 진행된 하남 미사 등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에서 전체 아파트 1만4295채 모집에 5만8914명이 신청,평균 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 다양한 특별공급을 도입하고 청약저축 1순위자를 불입금액 및 기간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는 등 엄격히 제한된 자격요건을 적용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경쟁률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성공 요인으로 뛰어난 입지 여건과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서울 강남권과,1기 신도시보다 위치가 좋은 수도권 요지에서 아파트가 대규모로 분양된 데다 가격도 인근의 50~70%에 불과,주택 실수요자에

    2009.11.01 00:00
  • "영종 한라비발디, 휴양도시에 맞는 고급 단지"

    "인천 영종지구의 도시개발 컨셉트는 '공항복합도시 및 휴양 · 레저도시'입니다. 단순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택지개발지구와는 개념부터 큰 차이가 납니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과 전화문의 고객들 대부분이 파일럿 등 공항 종사자들과 자금력이 있는 영종도 기존 거주민인 점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28일부터 영종하늘도시에서 청약에 들어간 '한라비발디' 아파트의 개발(시행)업체인 미르이앤씨 임종근 사장(46 · 사진)은 영종하늘도시 특성과 투자 전망을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이 단지는 10월 동시분양 5개 단지 중에서 유일하게 중 · 대형 아파트(전용면적 101~204㎡ 1365채)로만 구성된 고급 주거단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임 사장이 한라비발디를 고급 주거단지로 기획한 데는 영종하늘도시의 컨셉트와 조화를 이뤄야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만의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단지 설계도 휴양 · 레저도시에 걸맞게 고급화하는 데 각별히 신경을 썼다. 우선 층고를 지상 36층의 초고층으로 하는 대신,건폐율을 17%로 크게 줄여서 축구장 5개 규모의 조경 면적을 확보했다. 이곳에는 플라자 · 파크 · 가든 등 다양한 테마공원을 꾸몄다. 영종도 거주자는 내년 4월1일부터 인천대교 통행료를 1900원만 부담하는 안건이 최근 인천시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통행비용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임 사장은 밝혔다. 임 사장은 우성건설 · 동양고속건설 사업팀장 등을 거쳐 2000년 미르이앤씨를 설립,광주 수완지구 · 경기도 용인 등지에서 주택 개발 및 분양사업을 해왔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28 00:00
  • 고양ㆍ하남 보금자리 1227채 미달…사전예약 이틀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일반공급 사전예약 이틀째인 27일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일부 평형에서 1277채가 미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이들 2개 지구잔여물량에 대해 무주택 5년 이상이고 청약저축을 60회 이상 불입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2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날 미달된 보금자리주택 4530채(고양 원흥 970채,하남 미사 3560채)에 대한 일반공급 둘째날 청약에서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 납입한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6137명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지난 26일 첫날 청약자를 포함할 때 고양 원흥의 경우 평균 1.1 대 1,하남 미사지구는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부 단지 주택형에서 미달이 빚어졌다. 고양 원흥지구는 3개 단지에서 243채가 미달됐다. 지역우선 1개 단지에서 25채,수도권지역 3개 단지에서 218채가 미달됐다. 하남 미사지구 잔여물량은 11개 단지 1034채로 지역우선이 11개 단지 699채,수도권지역이 6개 단지 335채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달된 지역우선 물량과 수도권 물량은 다음 순위 지역우선 대상자와 수도권 대상자에게 그대로 넘어가는 점에 유의해 청약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27 00:00
  • 수도권 집값 한달째 '약보합'…단기급등 숨고르기

    서울 · 수도권 부동산시장 '약보합 조정장세'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달 초 은행권에만 적용됐던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가 이달 12일 제2금융권으로 확대된 이후 서울 재건축 추진 아파트 값의 하락세가 빨라지고 있고 가격조정은 서울 강북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번져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조정은 내년 봄까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4% 떨어져 지난달 말 이후 4주 연속 조정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서울 강남권 재건축 추진 아파트의 가격 하락이 뚜렷하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9월 말 내림세로 접어든 뒤 지난주 0.25% 하락에 이어 이번 주도 0.23%의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 재건축아파트 가격을 보면 서울 강동구가 0.51%로 가장 많이 내렸으며 강남구와 송파구(하락률 각각 0.22%),서초구(0.16%) 등이 뒤를 따랐다. 강남구 개포동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주공3단지 35㎡ 아파트의 경우 현재 형성된 시세는 6억8500만원으로 지난달 초 은행권 DTI규제 이전에 비해 평균 5000만원 이상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주공3단지 112㎡ 아파트도 평균 9억2500만원으로 한 달 보름여 만에 4000만원 내렸으며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42㎡ 아파트는 지난달 초에 비해 3000만원 이상 떨어진 5억6000만원 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은마아파트가 재건축 추진을 위해 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기존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고 일선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런 가격 조정은 가을 이사철이 거의 마감되면서

    2009.10.23 00:00
  • 한강신도시 쌍용예가 "보금자리 유탄 맞았네"

    김포도시개발공사가 분양하는 김포 한강신도시 내 '쌍용 예가' 아파트가 보금자리주택 유탄을 맞았다. 지난주 무주택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선 '쌍용 예가' 아파트 청약 일정이 서울 · 수도권 요지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는 보금자리주택 분양일정과 겹치면서 저조한 분양률을 보인 것.22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도시개발공사가 시행을,쌍용건설 한화건설 계룡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강신도시 '쌍용 예가' 아파트가 지난주 1~3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결과 총 1474채(모두 전용 84㎡) 중 1065채가 미분양됐다. 분양률이 28%에 그쳤다. 이는 최근 한강신도시 안에서 선보인 아파트 중 가장 저조한 분양 실적이다. 지난 7월 같은 곳에서 분양한 '화성파크드림'아파트와 'KCC스위첸' 아파트의 경우 1,2순위에서는 미분양됐지만 3순위 청약에서는 모두 마감됐었다. 김포도시개발공사는 23,24일 이틀간 청약 자격에 상관없이 추가 접수를 받는다. 한강 쌍용예가 아파트가 이처럼 수요자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은 무엇보다 사전예약이 한창인 보금자리주택과 수요층이 겹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김포지역 내 자체 수요층이 두텁지 못한 상황에서 청약저축 가입자들의 시선이 입지 여건이 뛰어난 보금자리주택으로 집중된 점이 초기 분양률을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분양가격이 보금자리주택과 비교되면서 가격 매력도도 반감됐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한강신도시의 3.3㎡ 분양가격이 950만원 선으로 다른 수도권 택지지구와 비교할 때 높지 않지만 입지 여건이 더 좋다고 평가받는 인근 보금자리주택지 고양 원흥지구의 3.3㎡ 분양가격이 850만원으로

    2009.10.22 00:00
  • [11월 분양시장] 청약예·부금, 서울 입성 기회!…8곳 2462채

    아파트 청약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온통 보금자리주택으로 쏠려 있다. 교통 요지에서 싼 값에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은 그러나 청약예 · 부금 가입자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무주택 청약저축자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서울지역 알짜 지역에서 청약예 · 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민영 아파트가 잇따라 나온다. 모두 8개 단지에 물량은 2462채에 달한다. 대부분 재개발 · 재건축 아파트인 이들 단지 위치는 강동구 마포구 서대문구 성동구 등으로 하나같이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들이다. 단지 규모도 크다. 서대문구 가재울3 재개발 구역의 경우 3000채가 넘고 성동구 왕십리1,2재개발 구역과 금호19 재개발 구역은 각각 1000세대가 넘는다. 강동구 둔촌동 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800채로 규모가 작지 않다. 분양가격은 2000만원대 초반부터 2000만원대 후반까지 다양할 전망이다. 이달 초 마포구 공덕동에서 분양한 삼성 래미안 아파트의 경우 3.3㎡당 최고 2400만원 선이었으며 현대건설이 화이자공장 부지에서 분양 중인 광진구 광장동 아파트는 기준층 기준 △60㎡ 2270만원 △85㎡ 2370만원 △130 · 132㎡ 2700만원 선이었다. ◆교통요지 재개발 물량 많아왕십리1,2 재개발 구역을 비롯해 마포1-52 재개발 구역,가재울3 재개발 구역,금호 19재개발 구역 등이 대부분 지하철역과 가깝다. 걸어서 5~1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재건축 아파트인 둔촌동 대우 푸르지오도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성동구 왕십리1,2구역 공사는 대림산업 · 현대산업개발 · 삼성물산 · GS건설 등 4개 업체가 공동으로 맡았다.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 단지 규모는 1구

    2009.10.22 00:00
  • 청라 최고 22대1…청약열기에 건설사도 놀랐다

    대출규제(DTI:총부채상환비율)를 적용받지 않는 신규아파트 청약열풍이 과열될 정도로 후끈 달아오르자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사들도 "이럴 줄 예상하지 못했다"는 분위기다. 청약열풍은 보금자리주택과 같은 공공주택은 물론 민간아파트에도 거세게 불어 131㎡형 분양대금이 13억원대인 서울 광장동 힐스테이트도 1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도다. 서울에서 거리가 먼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에는 분양가 상한제,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짧은 전매제한(전용 85㎡이상 1년) 등의 이점을 감안,투자목적으로 청약하거나 중대형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이주 수요자들이 상당수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뜨거운 민영주택 청약열기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제일건설 반도건설 동문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에 나선 청라지구에서는 지난 20일 분양 첫날 1순위 접수에서 2520채(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277명이 몰려 평균 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반도건설 101.9㎡ 주택형엔 인천지역에서만 934명이 신청해 지역우선에서 2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문건설의 일부 평형에서만 1순위 미달이 나왔다. 현대건설이 같은 날 서울 광장동 화이자부지에서 선보인 광장힐스테이트 아파트는 3.3㎡당 최고 2700만원에 달하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427채 분양에 2584명이 몰려 평균 6.0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13억원에 달하는 전용면적 131㎡(25채)의 경쟁률은 11.5 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 아파트는 서울지역 다른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인해 전용 85㎡ 이상 중대형도 1년간 전매제한을 받음에도 수요자들이 몰려 일부 과열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민영주택이 이처럼 높은 청약경쟁률을

    2009.10.21 00:00
  • [보금자리 '생애최초' 청약] 노부모·3자녀 우선공급은 강남권 초강세

    '2강,2중.'지난 19일까지 3자녀 이상 및 노부모 부양 세대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1차 보금자리주택 특별공급과 우선공급에서 나타난 지역별 인기도다. 서울 강남구 세곡지구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세곡지구는 지난 15,16,19일 3일간 실시된 3자녀 이상 우선공급에서 70세대 모집에 788명이 접수,1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곳은 140채의 아파트가 나온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에서도 836명이 몰려 경쟁률이 6대 1에 달했다.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 경쟁률도 높았다. 3자녀 이상 우선공급 43세대 모집에 377명이 지원해 8.8 대 1,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에서는 86세대 아파트에 343명이 신청(4.0 대 1)했다. 이에 반해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두 지구는 3자녀 이상 우선공급 경쟁률이 각각 2.4 대 1을 기록했으며 노부모 부양 우선공급의 경우엔 1.3 대 1과 1.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20 00:00
  • 롯데ㆍ대원, 교하신도시 2190채 내달 분양

    롯데건설과 대원은 20일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에 2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내달 초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2190채 규모의 이 단지의 명칭은 시공사가 두 개사인 점을 감안해 '캐슬&칸타빌'로 결정됐다. 지하 2층,지상 20~30층 22개동으로 건설된다. 아파트 크기는 59㎡형 198채,84㎡형 1000채,101㎡형 300채,118㎡형 530채,133㎡형 162채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 선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롯데건설과 대원은 단지 내 조경 면적은 전체의 51%까지 높여서 기존 단지에서 보기 힘든 주거 쾌적성을 갖출 방침이다. 또 단지 바로 옆에는 가온 호수공원이 있고,심학산 황룡산 장명산 등도 가까워서 친환경적 여건도 탁월하다. 단지 내에 2.5㎞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일산신도시 뉴코아 아울렛 사거리에서 개장할 예정이다. (031)907-4600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20 00:00
  • 카약 타고…스크린골프 치고…영어체험 까지…아파트 커뮤니티의 '진화'

    아파트 '커뮤니티'(공동체) 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과거 독서실 배드민턴장 경로당 정도에 불과했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골프연습장은 물론이고 수영장 사이언스파크 카약장 조깅트랙 게스트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이란 아파트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단지 내 운동 · 휴식 공간 및 물놀이 시설 등을 말한다. 커뮤니티 시설이 규모나 기능면에서 이처럼 발전하고 있는 것은 입주민들의 눈높이가 그만큼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분양경쟁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아파트 평면 차별화에 한계를 느낀 건설업체들이 새로운 마케팅 포인트를 찾기 위한 한 방법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피드뱅크 이미영 분양팀장은 "수영장에다 유아풀장이 더해지고 실내골프장에도 스크린골프시설이 설치되는 것은 물론 일부 단지에는 영어체험 공간까지 생기는 등 다양한 가족 구성원을 모두 만족시킬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꾸며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운동은 단지 안에서 해결20일부터 인천 청라지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는 반도건설은 청라 아파트 단지 안에 축구장 2배 크기의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800m가 넘는 단지 순환 조깅트랙을 만들 예정이다. 오는 23일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1365세대 단지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한라건설은 단지 중심부에 4600㎡에 달하는 오픈광장을 만든다. 이 곳의 상당 부분은 서울광장과 비슷한 잔디광장을 조성,입주민들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남양주 '진접 센트레빌 시티'는 1030m 길이의 '칼로리 트랙'을 조성했다. 구간 별로 칼로리를 체크해

    2009.10.18 00:00
  • 청라·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 열자마자 1만2000여명 북적

    인천 용현동 인하대 앞 공터에 마련된 청라지구 2차 동시분양 모델하우스.16일 오전 10시 견본주택 문이 열리자마자 방문객들이 몰려들어 오후 6시 상담 종료 때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동문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등 3개사 모델하우스에는 이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5000여명의 청약대기자들이 찾았다. 청라지구와 분양 경쟁을 벌이는 영종하늘도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날 인천시청 앞에 마련된 현대건설 한양 우미건설 등 5개 건설사 모델하우스에 7000여명이 방문해 첫 분양되는 영종하늘도시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대우건설이 충남 당진에서 이날 개관한 모델하우스에도 4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기존 서울 · 수도권 집값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신규 아파트 분양 현장에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 하반기 들어 가장 많은 12개 아파트 견본주택이 이날 문을 열었으며 가는 곳 마다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서울 · 수도권에서는 다음 주부터 1만1400여채의 아파트를 동시 분양하는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가 주목을 받았다. 청라지구 모델하우스에는 투자자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실수요자들이었다. 이곳에서 올 상반기에도 아파트를 분양했던 반도건설 김정호 과장은 "상반기 1차 동시분양 때에 비해 첫날 방문객수는 약간 적으나 모델하우스 안에서 전문상담사와 실제 상담하는 고객은 더 많았다"고 말했다. 10명의 전문상담사가 배치됐는 데도 이날 하루종일 상담코너마다 방문객이 줄을 서서 상담을 기다려야 했다. 제일건설 이창훈 분양소장은 "첫날 방문객의 70% 정도는 인천지역 거주자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방문객들 대부분이 청라

    2009.10.16 00:00
  • 중랑구, 도시형 생활주택 확대 '반발'

    서울 중랑구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서일대 주변 일대에 지정된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을 위한 주차장기준 완화 후보지 면적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1~2인용 소형주택 건설을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및 서울시의 계획과 주요 역세권을 첨단 상업복합단지로 개발한다는 중랑구 자체 방침이 충돌한 결과다. 이에 따라 서울 역세권 및 대학가에 소형주택을 늘려 전세난을 잡겠다는 정부와 서울시 구상이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일 서울시와 중랑구에 따르면 중랑구는 최근 구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당초 4만4986㎡ 규모로 지정됐던 면목 3 · 8동 서일대 인근 주차장기준 완화 후보지 면적을 절반 이하인 2만㎡ 수준으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중랑구는 이 같은 내용의 주차장 완화구역 수정안을 작성,최근 서울시에 신청했다. 중랑구가 일종의 규제 완화로 받아들여지는 주차장기준 완화 구역을 이처럼 축소키로 한 것은 정부와 서울시의 도시형 생활주택 건립 방안이 중랑구 자체의 장기 도시발전계획과 상당히 차이나기 때문이다. 중랑구 관계자는 "중랑구의 주요 역세권이 여전히 낙후된 상태여서 지하철 역세권을 첨단 상업 및 업무용 빌딩단지 등으로 개발한다는 장기 계획을 갖고 있다"며 "따라서 역세권 낙후지역에 1~2인용 소형 주택을 많이 짓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랑구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도 주차장 면적이 좁은 1~2인용 주택을 많이 건설할 경우 장기적으로 주거 여건이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주차장 완화구역을 최소화해 시범적으로 운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구청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소형 주택

    2009.10.16 00:00
  • 영종 vs 청라 1만1400채 격돌…청약열기 '가을의 전설' 될까

    올 하반기 청약시장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혀온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다음 주 큰 장(場)이 선다. 올 상반기 청약열기의 진원지였던 청라지구와 공항복합도시 시동을 거는 영종하늘도시에서 오는 20일과 21일(1순위 접수기준) 1만1410채에 달하는 아파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다. 지구별로는 청라에서 3개 건설사가 2559채,영종하늘도시에서 6개 업체가 8851채의 아파트를 각각 내놓는다. 처음 분양되는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고 주변에 다양한 문화 · 레저 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게 특징이며 민간 동시분양으로는 마지막인 청라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게 장점이다. 두 지구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900만~1000만원,중대형 아파트만 분양되는 청라지구는 11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분양업체들은 전망했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은 모두 민영주택이어서 청약 예 · 부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을 진행 중인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에서 배제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 지역 모두 내년 2월11일까지 계약할 경우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전매제한 기간 축소(85㎡ 초과 1년,85㎡ 이하 3년)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영종하늘도시,단일지구 최대물량=동보주택건설 신명종합건설 우미건설 한라건설 한양 현대건설 등 6개 건설사가 16일 견본주택을 오픈한 뒤 21일부터 분양에 나선다. 7개 블록에서 8851채가 쏟아질 이번 분양에서 한라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21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6개 분양업체 중 유일

    2009.10.15 00:00
  • 보금자리 투기 합동 단속

    서울 강남구는 경찰 및 세무서와 공동으로 합동단속반을 구성,지난 12일부터 강남구 내 보금자리주택 사업지인 세곡지구에 대한 투기 단속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단속 사항은 △청약통장 불법중개 △토지거래허가 이후 이용실태 △부동산 중개업소 투기유발 행위 △불법시설물 설치 등 이다. 강남구는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실거래 신고가격 검증을 강화하고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 부동산거래 동향도 지속적으로 감시키로 했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13 00:00
  • ['그린 하우스' 시대] 현대건설…태양광 벤치, 조명켜고 노래까지

    '에코 라벨(Eco-Label),삼중 유리창문 시스템,태양광 뮤직….' 현대건설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 및 환경유해 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주요 녹색기술 및 제도들이다. 현대건설은 먼저 태양광을 이용한 '온라인 뮤직 파고라(쉼터)' 시스템을 개발,서울 반포동 미주재건축 아파트에 적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벤치 기능만 제공하던 단지 내 쉼터와는 달리 입주민이 쉼터에 접근할 경우 센서가 작동해 조명이 켜지고 온라인으로 음악이 제공되도록 한 것.현대건설은 온라인 뮤직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을 활용,전기료 비용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건축물의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에너지 절약형 외피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첫 번째 성과로 최근 단열성능이 크게 향상된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협력업체인 자산유리,신한지앤에이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창호는 단열성능 향상을 위해 알루미늄 프레임 대신 PVC를 사용해 기존 복층유리 창호보다 단열성능을 2배 가까이 높였다. 이 시스템을 자체 아파트에 바로 적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외피시스템 개발을 통해 2012년까지 종전보다 50%까지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파트에 친환경과 저에너지를 결합한 카본-프리(Carbon-Free) 디자인 개념도 도입키로 했다. 카본-프리 디자인은 건축과 단지조경 전반에 걸쳐 지구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제품 설계 단계에서부터 생산,관리까지 친환경 시스템과 자재를 사용하는 개념이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화석연료량을 낮추고 지하주차장 위를 빛을 통과시키는 자재를 사용해 전등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단지의 지형을 활용,소형 풍력 발전시스템을 가동

    2009.10.12 00:00
  • ['그린 하우스' 시대] 편리함에서 친환경으로…아파트 트렌드 바뀐다

    '편리한 아파트에서 친환경 아파트로.'국내 건설업체들이 최근 내걸고 있는 모토다. 건축물 디자인 개념이 외관 및 마감재 고급화 등에서 에너지 절감,환경 위해요소 제거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 건설업체들은 이를 위해 아파트 빌딩 설계단계부터 태양광 및 지열 발전,첨단 단열시스템,친환경 자재 등급 매기기,빗물 및 중수활용 시스템 등을 잇따라 개발해 건설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태양광 및 지열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이 활발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용인 동천아파트에 태양광과 지열뿐만 아니라 반사거울,빗물 등 활용가능한 모든 자연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대우건설과 피데스건설은 목포 옥암과 대전 도안지구 아파트 옥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하는 이른바 태양광 아파트를 선보였다.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첨단 단열시스템 개발도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 복층유리 창문보다 단열성능을 2배 가까이 높인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개발했다. 대림산업도 단열 성능이 크게 향상된 '진공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삼성물산이 11월 초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로 공개할 예정인 '그린투모로우'는 국내 최초로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리드'(LEED) 최고등급(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건설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건설됐거나 지어질 22개의 건축물에 대해 '리드'를 획득할 계획이다.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2009.10.12 00:00
  • ['그린 하우스' 시대] 삼성물산 건설부문…첫 에너지 제로 주택, 美서도 호평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녹색경영 전략은 연구와 현장을 맞물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서로 다른 투 트랙(two track)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원 트랙(one track)인 셈이다. 실전적인 친환경기술 연구 강화를 통해 얻어진 성과를 주택 빌딩 등 모든 건설현장에 공격적으로 적용하는 형태다. 회사는 이를 위해 먼저 올해 초 연구기술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기술연구소를 기술연구센터로 확대하면서 친환경연구팀을 친환경연구소로 승격시켰다. 국내외 환경기술 전문기관들과의 제휴 및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친환경 디자인 및 요소기술 개발을 위해 캐나다 CDRN,실내환경 분야에서는 독일 프라운호퍼IPP,실내 공기질과 관련해서는 핀란드 VTT,에너지시뮬레이션의 경우 영국 ESRU 등 해외 연구소들과 기술 협력을 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11월 초 공개 예정인 삼성물산의 미래 친환경 주거 모델인 '그린투모로우'(사진)가 최근 국내 최초로 미국그린빌딩협의회(USGBC)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 LEED의 최고 등급(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 2년간에 걸쳐 개발된 그린투모로우는 실현 가능한 68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망라한 국내 최초의 '에너지 제로 건축물'이다. 친환경 자재,에너지 저감형 IT(정보기술)기기,폐기물 재활용 등의 기술을 적용해 기존 건물 대비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여준다. 이런 연구 성과는 건설현장에 바로 적용된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용인 동천래미안 아파트는 지열에너지를 비롯 태양광 태양열 풍력 중수 반사거울 등 대체에너지 관련 기술이 총체적으로 쓰이는 대표 단지다. 먼저 태양광발전 시스템은 단지 내 인공폭포 등 수경공간에

    2009.10.12 00:00
  • 인천대교 21㎞·거가대교 8㎞…'롱다리' 늘었다

    지난 8일 오전 11시께 국내 최장 교량(橋梁)으로 건설 중인 인천대교.오는 16일 준공(정식 개통은 19일 0시)을 앞두고 가드레일 설치 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 중 차량제한속도 40㎞'를 확인하고 인천대교 진입부인 인천 송도신도시 쪽에서 차를 몰았다. 제한속도에 맞추니 다리를 건너는 데만 30분이 걸렸다. 해상교량 시공을 맡은 삼성조인트벤처 관계자는 "어른이 걸어서 건널 경우에도 5시간은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교량들이 길어지고 있다. 특히 교량의 아름다움은 물론 대형 선박의 항로 공간을 함께 확보한 고난도 특수 교량들이 잇따르고 있다. 인천대교는 육상교량 등을 포함한 총 길이가 21㎞380m에 달한다. 차량에서 내려 다리 중간에 설치된 주탑(철선을 연결해 교량 중심부를 지탱하는 탑)을 올려다 봤다. 눈길이 주탑 구조물을 따라 끝 부분에 도착하는 데에도 몇 초는 족히 걸렸다. 실제 이 주탑 높이(238.5m)는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불과 10.5m 낮으며 삼성동 무역센터보다는 10m 이상 높다. 인천대교 등장 이전까지 총연장 부문 정상을 지키던 교량은 부산 광안대교.2003년 완공된 이 다리는 총 길이가 7㎞420m로 6년 동안 왕좌에 올라 있었다.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총 8㎞200m)가 내년 말에 완공되면 광안대교는 3위로 밀려나게 된다. 서해대교(7.3㎞)와 2011년 개통될 금빛대교(전남 고흥 소록도~거금도 6.7㎞),영종대교(4.4㎞)도 4~5㎞를 넘는 장대대교로 분류된다. 인천대교는 총연장 기준으로 전 세계 7위에 랭크될 예정이다. 미국 코즈웨이교(38.4㎞),중국 항저우대교(38㎞)와 동해대교(31㎞) 등이 1~3위에 올라 있다. 교량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있는 특수교 부문에서도 한국의 성

    2009.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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